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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양극화 직격탄"…패션그룹형지 신용등급 'B+'로 하향
  • "소비양극화 직격탄"…패션그룹형지 신용등급 'B+'로 하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패션그룹형지의 신용등급이 두 단계 하향조정됐다.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자본잠식, 과중한 차입부담, 단기간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반영한 결과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한기평은 패션그룹형지의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낮췄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실적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최근 2년 연속 연결기준 매출액은 3000억원 내외로 지난 2019년 4173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250억원, 52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여성복 수요가 감소하고 소비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중저가 의류에 방점을 둔 형지의 타격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재무구조도 악화했다. 2018년부터 당기손손실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차입금 규모도 확대됐다. 2019년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리스부채 계상, 송도 신사옥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증가, 자회사 까스텔바작 비지배지분 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현금 유출 등으로 지난해 말 순차입금과 차입금의존도는 2963억원, 62.3%를 기록했다. 한기평은 형지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단기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일상회복으로 의류수요는 증가하겠지만 형지의 경우 주요 브랜드 노후화, 온라인 유통망 확보 지연 등으로 판매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신규 브랜드 시장진입에 따른 경쟁심화, 소비 양극화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실적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송도 신사옥 내 상가와 오피스텔 임대수익이 발생할 예정이지만 현재 임차인을 모집하는 단계에 있어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한기평은 밝혔다.
2022.05.24 I 권소현 기자
‘코로나 나왔다’ 베이징서 주민 1800명 강제 이송 격리
  • ‘코로나 나왔다’ 베이징서 주민 1800명 강제 이송 격리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코로나19 감염자의 거주지 주변 주민 1800명을 한꺼번에 타 도시 격리 시설로 강제 이송했다.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위치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 (사진=AFP)24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하이뎬구(區) 유이서취에서 여러건의 코로나19 양성자가 발생하자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주민 1800명을 모두 격리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정확히 몇 명의 감염자가 나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방역 당국은 베이징에서 격리할 마땅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인지 차량 100대를 배치해 이들을 인근 허베이성 장자커우로 이송했다. 장자커우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격리 시설 중에는 올림픽 기간 사용됐던 숙소도 포함됐다.당국은 이들을 시설에서 7일간 격리시킨 후 증상 정도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조치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전날 베이징시에서는 48명(무증상자 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하루 전인 22일 감염자는 99명(무증상 16명)으로 지난달 2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6명 발생한 이후 가장 많았다.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베이징 당국은 식당 내 취식 금지, 재택근무 확대, 지하철 운행 축소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달 넘게 확진자가 나온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전날(5월23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누적 감염자수가 169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 베이징 17개 구(경제개발구 포함) 가운데 핑구구를 제외하고 16개 구에 코로나19가 퍼졌다. 다만 둥청구, 시청구, 차오양구 등은 관리·통제 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7일간 유지하고 있다.
2022.05.24 I 신정은 기자
하나카드 "법인카드 한도 증액도 비대면으로"
  • 하나카드 "법인카드 한도 증액도 비대면으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카드는 법인카드의 한도 증액 업무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법인카드 한도 증액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하나카드는 “지난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법인카드 신청 서비스’에 이어 법인카드의 한도 증액 신청 서비스까지 비대면 채널로 이용이 가능토록 개선했다”며 “서비스 개선을 통해 영업점 방문과 서류 준비에 소요되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이용 손님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법인 회원의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기업회원은 한도 증액 및 추가 발급 등의 법인카드 업무처리를 위해 반드시 은행이나 카드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또 비대면 채널인 홈페이지를 통한 업무는 카드 별 한도 조정 기능만 제공했다.법인카드 한도 증액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카드 이용자의 업무 편의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조복엽 하나카드 기업사업섹션 과장은 “재택 근무, 스마트 기기를 통한 업무 진행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법인카드 업무 100% 디지털화’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을 통한 법인카드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 하나카드)
2022.05.24 I 박철근 기자
㈜웹웨어, 송승준-구본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
  • ㈜웹웨어, 송승준-구본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웨어가 구본준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송승준 대표와 함께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운영한다. ㈜웹웨어는 3월 30일 이사회를 개최, 각자 대표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구본준 신임 대표는 에스티유니타스에서 CTO를 거친 AI 분야 기술 사업 전문가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웹웨어의 사업을 총괄해 왔다.구본준 ㈜웹웨어, 인바인더 대표이사 (사진=㈜웹웨어)㈜웹웨어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SW 개발 기업이다. 올해 6월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 ‘인바인더(inbinder)’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인바인더’는 자료의 스크랩(수집), 바인딩(통합), 쉐어(공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워크툴이다. 또한 웹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 라이브톡도 개발되어 있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각자 대표 체제로의 전환은 전문 영역 구분과 함께 기술 개발과 기업 성장의 양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가기 위함이며, 구본준 대표는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메타데이터 및 기존 웹웨어 서비스의 핵심 사업 분야를 확대 추진하게 된다.기존 대표이자 경영을 담당할 송승준 대표이사는 2006년 서비스 특허를 시작으로 2019년 법인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웹웨어를 운영하였다. ‘바인드 기반의 통합 콘텐츠 처리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콘텐츠진흥원 아이디어 자유공모 95개 팀 중 1위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또한 ‘사용자 경험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 교환 기술 개발’ 주제로 정부 사업에도 선정되었다.기술 부문 수장을 담당할 신임 구본준 대표이사는 다수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기술고문을 담당하였으며, 대규모 트래픽을 최소의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및 설계 구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퀀텀점프에 성공한 경험은 웹웨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웹웨어는 구본준 대표이사 선임과 더불어 삼성동에 소재한 브이플렉스로 사무실 확장과 더불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주 1회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구본준 신임 대표이사는 “주 1회 재택근무제를 포함한 ㈜웹웨어의 유연근무 제도는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였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복지를 확대해 나가 직원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5.24 I 이윤정 기자
NHN빅풋, 대규모 공채 진행…“P2E 전문성 강화”
  • NHN빅풋, 대규모 공채 진행…“P2E 전문성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NHN빅풋은 공개 채용 ‘빅 리쿠르팅(BIG Recruiting) 2022’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NHN빅풋은 지난 2월 NHN의 게임자회사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하고 P&E(Play & earn·돈 버는) 게임 전문 제작사로서의 정체성을 선포했다. 올해 쓰리 매치 퍼즐, 홀덤 포커, 소셜 카지노, RPG, SNG, 스포츠 승부 예측 등 다양한 P&E게임 라인업을 준비 중에 있다.이번 채용은 게임플랫폼, 블록체인, 게임개발 등 개발 직군을 비롯해 게임기획/사업, 아트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NHN빅풋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를 받고 이후 프리테스트 및 사전과제(신입만 해당), 1·2차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NHN빅풋은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확보, 개발 중인 게임들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주 2일 재택 근무제를 영구 시행할 방침이다. 또 경력직 입사자 전원에게는 200만원의 웰컴 보너스를 지급한다.더불어 최종 합격한 입사자를 대상으로 약 두 달간 온보딩 교육을 제공한다. NHN빅풋 사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입문 교육을 1주일 간 받고, 이후 각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심도 있게 수강하게 된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는 “NHN빅풋은 오랫동안 국내 대표 게임 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하고 있기에 토큰 이코노미가 중요한 P&E 게임시장에 있어 유리한 입지에 있는 회사”라며 “다양한 게임 장르 역량과 재화 관리 노하우라는 독보적 강점을 지닌 NHN빅풋과 함께 글로벌 P&E게임시장에 큰 발자국(BIG FOOT)을 찍으며 성장해 나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5.24 I 김정유 기자
베이징 코로나19 한달째 확산…신규 감염 100명 육박
  • 베이징 코로나19 한달째 확산…신규 감염 100명 육박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다.코로나19 관리 구역으로 지정된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소호 인근 도로에 지난 8일 배달 요원을 제외 하곤 유동인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사진=신정은 특파원23일 베이징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99명(무증상 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 첫 코로나19 감염자 6명 발생 이후 하루 9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로 코로나’를 고집하고 있는 베이징 당국은 식당 내 취식 금지, 재택근무 확대, 지하철 운행 축소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감염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이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전날(5월22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누적 감염자수가 149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 베이징 16개 구 가운데 15개 구에 코로나19가 퍼졌다.또한 베이징에서는 21일 오후 3시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94명의 감염자가 나왔는데 이 중 17명이 ‘사회면’ 감염이었다. 사회면이란 통제관리구역 밖을 의미하는 중국식 방역 용어로, 당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감염원이 아직 많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배달 요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각 도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 해당 주거지를 봉쇄하는 등 초강력 방역 조치를 실시해 ‘사회면 코로나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베이징은 계속해서 방역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 스징산구(區)는 23일부터 전원 재택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수 인력에 한해 30% 이하로 출근을 허용하되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했다.앞서 차오양구, 펑타이구, 팡산구, 순이구, 하이뎬구 등이 재택근무에 돌입해 이미 베이징에서는 6개 구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퉁저우구는 필수는 아니지만 23~28일까지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이후 신규 확진자(파란색) 및 무증상감염자(주황색) 증가 추이. 사진=베이징 일보
2022.05.23 I 신정은 기자
'워라밸 격차'가 벌어진다…리모트 워크 혁명의 이면
  • '워라밸 격차'가 벌어진다…리모트 워크 혁명의 이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리모트 워크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기업별로 이를 바라보는 온도차는 크다. 일하는 장소가 특별히 중요하지 않은 IT, 스타트업 기업에서는 원격 근무에 매우 긍정적이지만 ‘현장주의’가 강한 업종에서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상당수 기업들은 재택근무 체제를 종료하고 회사 출근으로 전환했다. 리모트 워크에 ‘워케이션(work+vacation)’을 도입하는 업체들은 현재 대부분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나 IT 업체들이다.▲공유 오피스 ‘위워크’ 여의도역점 메인 라운지 모습. (사진=위워크코리아)자동차, 철강, 건설, 화학 등 전통적 산업분야 기업 중에도 사무직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회사도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의 기업들은 아직 새로운 방식의 근무 제도 도입에 조심스럽다.한 대기업 계열 요식업체는 코로나19 기간 중 사무직군도 재택근무를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다. 이 업체 관계자는 “식당 매장 현장에서 감염 위험을 안고 고생하는 직원들이 다수인데 사무직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엔데믹 전환 이후도 언감생심 (리모트 워크를) 꿈꿀 수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산업 구조가 4차산업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리모트 워크는 점차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를 도입하지 않는 업종·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떨어지고, 결국 업종별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리모트 워크가 산업계 전반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젊은 구직자들에게는 회사가 이 제도를 갖고 있는지 여부가 갈수록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 분위기에 동참하지 않는 전통적인 산업군의 경우 선호도가 갈수록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5.23 I 정병묵 기자
'리모트 워크의 끝판왕' 워케이션, 회사·직원·지자체 모두 '윈윈'
  • '리모트 워크의 끝판왕' 워케이션, 회사·직원·지자체 모두 '윈윈'
  • [제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부 MZ세대 직장인들 중심으로 유행한 ‘워케이션(work+vacation)’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워케이션 수요를 겨냥한 숙소와 공유오피스 연계 상품이 쏟아져 나온데다 이제는 워케이션을 가도록 직원을 독려하는 기업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근무와 휴가를 겸한다는, 도저히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티몬, 스퀘어랩, 맥스인포텍, 디오비스튜디오, 나비네트웍스, 픽처플레이, 폴라리스오피스 등이 워케이션을 진행 중이다. 해당 회사 직원들은 제주·강릉·남해 등지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워케이션 중개 플랫폼 ‘휴일’ 운영사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유수의 대기업, 공기업도 적극 검토 중인 곳이 많다”고 말했다.일본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보다 워케이션을 먼저 도입한 일본의 워케이션 시장은 2020년 699억엔(6959억원)에서 2025년 3622억엔(3조6060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재택근무자나 프래랜서 대상 워케이션 시장 규모를 1조70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워케이션은 △근무 방식 변화 △기업 복지 △지자체의 수요 등 요인이 맞물리면서 폭발하고 있다. 휴양지로 1~2주 숙소를 잡아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서핑 등 개인 취미를 즐겨도 업무상 큰 문제가 없다는 공감대가 MZ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생긴 것이다. 신동훈 대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기업들 수요가 특정 임계점을 넘는다면 ‘워케이션이 없는 회사는 복지가 안 좋은 회사’라는 컨센서스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전경. 세화리는 지난해 회관 3층에 워케이션 수요를 겨냥한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를 열었다. (사진=정병묵 기자)지자체들은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객 감소 문제를 풀어갈 새로운 대안으로 워케이션을 선택했다. 과거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제주 본사 이전처럼 기업을 유치해 인구 증가를 꾀하기도 했지만, 현지 정착 모델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주인구를 묶어두기 힘들다면, 이동인구를 적극 유치하는 게 현실적이며 워케이션이 유력 대안이라는 얘기다. 실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한 광역지자체장 후보는 ‘워케이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고태호 제주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제주도의 경우 전체 인구는 늘고 있는데 추자도 등 읍·면 단위로 인구가 급감하는 곳이 많고, 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바닷가를 낀 시골 읍·면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시골 주민들도 이 모델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더 나은 환경의 숙박 및 공유오피스 시설을 만들어 워케이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지역 정서가 형성되는 중이다.제주시 구좌읍 세화리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센터’를 운영하는 주민 양군모씨는 “마을회관을 2008년에 신축하고 3층 공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한 뒤 주민협동조합의 의견을 모아 지난해 깔끔한 공유오피스를 만들었고 반응이 좋다”며 “제주에서도 다소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 (사진=정병묵 기자)
2022.05.23 I 정병묵 기자
과연 일이 될까…티몬 제주 워케이션, 동행해봤습니다
  • [르포]과연 일이 될까…티몬 제주 워케이션, 동행해봤습니다
  • [제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산 당근의 70%를 생산하는 제주시 동쪽 구좌읍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 세화리. 조승현(37)씨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세화리마을회관으로 출근했다. 그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이커머스 업체 티몬을 다닌다. 회사가 진행 중인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번잡한 서울을 떠나 일주일간 제주의 한적한 시골로 내려온 것이다.▲19일 티몬 피플실에서 일하는 조승현(37)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정병묵 기자)19일 오후 세화리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만난 조승현씨는 서울에 있는 팀장과 화상회의에 한창이었다. ‘피플실’ 소속으로 직원 직무교육을 담당하는 그는 당장 다음 주에 끝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주간 단위로 업무가 돌아가 매일매일 업무를 점검하지는 않는데 오늘 서울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었는지 화상회의로 얘기 중이었습니다. 당장 다음주 완수해야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팀장과 회의에 열중인 그의 모니터 너머로 세화해수욕장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아내, 8개월 난 딸과 15일에 내려왔다. 17일부터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장인·장모도 워케이션에 동행했다. 그는 차로 15분 떨어진 성산읍 숙소에서 아침 9시 30분까지 세화리로 출근한다. 조씨는 “장인어른이 운전해 주시는 차로 출근하는 일은 살면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죠”라며 껄껄 웃었다. 그가 일하는 낮 동안 장인, 장모, 아내와 딸은 제주 관광을 즐긴다. 저녁에는 가족이 모두 숙소로 모여 현지 신선한 현지 재료로 음식을 해 먹는다.▲19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워케이션을 온 직장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티몬)그가 제주로 가족을 모두 데리고 일하러 온 사연은 다니는 회사가 코로나19 ‘엔데믹’ 후 다소 파격적인 근무 형태를 실험 중이기 때문이다. 티몬이 5월부터 6월까지 50명을 선발해 제주·남해·부산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해 일주일 워케이션을 보내고 있는 것. 왕복 교통비, 5박 6일 숙박비, 공유오피스 이용비, 일부 현지체험(액티비티)비, 여행자 보험 등을 지원한다. 주말을 활용하면 최대 9일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이 회사는 7월 초 업무의 물리적 공간 제약을 없애는 리모트 워크 전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재택근무를 거치며 했던 구상을 구체화했다. 하반기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본사를 이전하는데, 이 곳에는 전체 직원 800여명 중 100여명이 일할 공간밖에 없다. 본사에는 임원과 직책자들이 주로 출근하고 나머지 700여명은 서울 곳곳 공유오피스 중 편한 곳으로 나오면 된다.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되면 추후 정례화도 계획 중이다.“제가 담당하는 사내 교육 분야는 업무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마침 작년에 딸아이도 태어나면서 육아 스트레스까지 심했죠. 올해 4월 쯤에 일종의 ‘번 아웃’이 왔는데 팀장님이 좋은 기회에 재충전을 하라고 해서 내려오게 됐어요.” 조씨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하면서 업무 효율이 좋았듯, 워케이션을 와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일하는 것도 썩 괜찮다고 강조했다. ▲19일 티몬 피플실에서 일하는 조승현(37)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티몬)“회사에 출근해 감정적으로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공간에서 온전히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특히 여기선 낮에 일을 제대로 못 끝내면 저녁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니 업무 집중 강도가 매우 올라갑니다. 서울에서 머리가 복잡해질 땐 카페에서 잠시 머리를 식혔는데 여기선 한적한 골목을 걷다 보면 생각 전환도 잘 됩니다. 물론 워케이션이 성공적이려면 구성원들의 책임감과 자율성은 필수죠.”조씨는 연애할 때 같이 여행을 다녔지만 임신과 출산 기간 동안 어딜 가 보지 못한 아내에게 특히 감사한 기회라고 말하며 ‘퇴근길’에 올랐다. “낮에 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건 서울이나 여기나 마찬가지인데 공간이 주는 힘이 매우 큽니다. 아내와 그간 자주 찾아뵙지 못한 장인어른, 장모님도 매우 만족해합니다. 이런 제도가 지속된다면 아마도 회사 신규 입사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만약 제가 다른 회사를 가게 되더라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 반드시 참고할 것 같습니다.” ▲티몬 피플실 소속 조승현씨의 아내, 8개월 된 딸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바닷가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회사도 이러한 근무 방식의 실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또 워케이션이 한창 중인 지난 18일 직원들이 게임처럼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면 바로 연봉을 올려 주는 새로운 인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단위 연봉 계약과 평가 보상이 이뤄지는 틀을 깨며 인사 전반의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사무실 근무 시보다 효율적인 시간 및 업무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근무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근무지 제약이 없어지는 만큼 최적의 인재를 확보하는데도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5.23 I 정병묵 기자
"출근이 사라진다"…휴가지에서 업무를 '워케이션' 시대 성큼
  • "출근이 사라진다"…휴가지에서 업무를 '워케이션' 시대 성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 이후 2년간 진행된 재택근무가 속속 끝나고 직장인들이 다시 회사로 출근하고 있지만 여전히 ‘리모트(원격) 워크’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많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본사 출근’ 개념을 없애거나 직원들을 휴가지로 보내 원격근무를 하도록 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같은 파격적인 근무 문화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출근하지 않아도 일이 되더라’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른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19일 티몬 피플실에서 일하는 조승현(37)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회관 내 공유오피스 ‘질그랭이구좌 거점센터’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티몬)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글로벌 기업 86%가 재택근무와 원격근무를 도입했고 조사에 참여한 기업 61%는 ‘코로나 이후에도 이러한 업무 환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리모트 워크를 도입한 기업은 스타트업이나 IT 플랫폼 기업뿐만이 아니다. CJ, 네이버 등 유수의 대기업들도 엔데믹 이후 근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일하는 방식의 거대한 변화가 눈앞에 온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CJ그룹 임직원들이 거점 오피스 ‘CJ 워크온 일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CJ그룹)실제 CJ그룹은 서울 용산·중구, 경기 고양시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본인이 일하고 싶은 가까운 장소에서 근무토록 했다. 네이버는 7월부터 반기에 한 번씩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 또는 ‘전면 원격근무’를 자율 선택하도록 했다. SSG닷컴은 현재 코로나19 주2회 재택근무제를 신세계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들에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36곳의 공유오피스를 24시간 연중무휴 사무실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혁신을 꾀했다. ▲공유 오피스 ‘위워크’ 여의도역점 메인 라운지 모습. (사진=위워크코리아)팬데믹을 거치며 리모트 워크를 해도 생산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가 기업과 직원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 특히 직원 사기 증진 및 사내 고정비용(커피, 차, 용지) 절감 등 효과가 크다고 보고 있다. 직원들은 상사와 대면하는 스트레스, 강제 회식 등이 없어 오히려 근무 효율이 좋아진다고 입을 모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근무체계 개편 당시 “전면 재택근무가 생산성과 업무 협업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인에게 선택지를 주는 게 가장 최적의 업무 방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서초점 입주자들이 공용 주방 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패스트파이브)한 발 더 나아가 ‘리모트 워크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티몬의 경우 최근 3명의 직원을 선발해 제주에서의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으며 성과에 따라 인원과 기간을 더 늘릴 예정이다.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확대할 경우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활동 인구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데다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도 크다. 실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지자체장 후보는 본인의 출마 지역을 ‘워케이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제조업이나 요식업처럼 현장 근무 문화가 강한 기업들은 새로운 근무 방식 도입에 아직 부정적인 곳도 많다. 사무직과 현장직 간 위화감을 조성하며 전통적인 직장 내 유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일부 플랫폼 기업, 일부 대기업에 한정해 리모트 워크가 이뤄지고 있지만 업계 선도 기업들이 이를 정착시키는 분위기로 간다면 중소기업·중견기업도 동참할 수 있다”며 “특히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가 리모트 워크를 회사 선택에 중요 요소로 삼는다면 기업들이 이 추세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5.23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바이든 ‘경제안보’로 한미동맹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바이든 ‘경제안보’로 한미동맹 업그레이드-자율출근·재택근무는 기본…‘워케이션’도 뜬다-“5월 금리인상 유력…빅스텝은 안할 것”-준비금에 소홀 예치금만 늘리다 루나 쇼크 불러△한미정상회담-전문가 진단-‘안미경중’ 외교전략 사실상 폐기…북·중 반발은 과제-판문점·싱가포르 선언 빠지고 ‘경제안보’ 첫 등장△한미정상회담-투자 협력-정의선 “美에 105억달러 투자”…바이든 “실망시키지 않겠다”-中 맞서 韓美 배터리 공조 강화…소재株도 수혜△한미정상회담-경제-韓, IPEF 참여 공식화…‘중국 리스크’보다 ‘창립멤버’ 실익 더 크다 판단-美주도 IPEF 참여 민간 주도 경제성장 공조 의지 보인 것-한미 정상, 원전동맹 선언…“세계시장 휩쓸 경쟁력 갖출 것”-역대 한미 정상회담 중 처음 ‘외환시장’ 언급△한미정상회담-산업-신냉전 속 ‘K반도체’ 중요성 부각…‘기술 초격차’로 동맹 공고히 해야-年 500조 세계 최대 방산시장 열린다△한미정상회담-외교안보-연합훈련 확대, 전략자산 전개 ‘대북 압박’…경제안보대화 곧 출범키로-中, 우리측 설명 기다릴 것…피해 최소화 논리 만들어야-“한미일 협력, 안보·경제로 확장…한일 과거사 해결이 숙제”△한미정상회담-‘정치 입문·반려동물·인생사’까지…일상 공유하며 인간적 유대감 키워-가장 먼저 삼성 반도체行 “한미 경제안보 협력 상징”-“尹과 나는 훌륭한 여성과 결혼…金여사, 미국서 함께 뵙기를”△푸나 사태 후폭풍-UST 발행은 권도형 ‘단독 작품’…퇴사 후엔 경영참여 전혀 안 해-거래소 루나 대은 ‘제각각’…투자자 보호 묘안 찾는다-권도형 “한국에 미납한 세금 없다”…조세포탈 의혹 부인△진화하는 원격근무-일하다가 생각 막히면 바닷가 산책…업무 생산성 좋아 만족해요-워케이션 도입 회사·직원·지자체 모두에 ‘윈윈’-제조업·요식업 등 ‘현장주의’ 강한 업종 워라벨 격차 벌어져△종합-“매회 0.25%p 인상…연말 2.75%까지 올릴 것”-“올 성장률 2.8%·물가상승률 4.2% 연말로 갈수록 물가보다 경기 우려”-윤 대통령 부부, 靑 방문해 ‘개방 축하’-尹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유력-車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유력…밀가루·경윳값도 보완 검토△정치-尹心 VS 현역 ‘프리미엄’ 경쟁…‘국힘에 힘싣기’냐 ‘다시한번 민주’냐-文 전대통령, 5년 만에 봉하 찾는다-安은 인천으로, 李는 성남으로…수도권 격전지 총력전-“尹대통령 워싱턴 탐방, 9월 유력할 듯”-신지예 “민주당의 ‘이준석 국힘 대표 징계 요구’ 부적절”△경제-“투자주도성장 급하다”…취임식 전 경제전략회의 연 한덕수-원자잿값 치솟아 어렵다면 납품단가 조정 신청하세요-대출금리 2%p 오르면 자영업자 年이자 210만원 늘어-제조업 업황 한달만에 다시 악화…내달도 어렵다△글로벌-애플도 등 돌린다…글로벌 기업들 ‘中엑소더스’ 조짐-호주 노동당, 9년 만에 집권 성공 취임식 다음날 日쿼드회담 참석-상하이, 51일 만에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 재개 -日 쿼드 정상회담 中불법조업 추적시스템 발표△산업-보행봇 ‘젬스’, 안내봇 ‘클로이’…삼성·LG, 로봇시장 진검승부 돌입-LX인터, 인니 광산 인수 검토…‘친환경‧수익’ 두 토끼 잡는다-‘후판값’ 암초 만난 조선업 ‘해운운임’ 훈풍 탄 해운업-1분기 선방한 저비용항공 4사…2분기는 오리무중△ICT-연구소장부터 MZ세대…“공감하는 AI 만들 것”-두나무, 자사주 매입 나선다-“고객의 서비스 이용시간 늘리는 게 성장 첫 단계”-한컴, MDS 매각…2세 경영 ‘새판짜기’ 시동△중소기업-리모델링 마친 우리 집, VR로 미리 보여주네-기술보호 선도 中企 300곳 육성한다-멀티레이어 초음파 리프팅으로 홈뷰티 시장 공략-‘키덜트’ 유혹 나선 완구업체…1990년대 향수 자극제품 봇물△소비자생활-명품브랜드 줄입점…SSG닷컴, 럭셔리플랫폼 변신-온라인몰 ‘샵풀무원’ 월매출 86% 뛰었다-90억원어치 명품 시계·주얼리, 우주를 수놓다△증권-“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바이든 방한 수혜株 주목”-주가 너무 일찍 날았나…엔데믹에도 시들한 항공株-증시 지지부진하자 ‘빚투’ 21조원대 정체△부동산-‘e편한세상’ 브랜드 놓고 주민‧시공사 갈등…왜-佛기술 도입했던 KTX 이젠 100% 우리기술-8월이면 임대차법 2년…전세계약 ‘주의사항’ 총정리-SK에코, 말레이 최대 환경기업 ‘센바이로’ 지분 30% 인수△골프-‘매치큄’ 홍정민, 35번째 대회 만에 첫승-‘매치킹’ 박은신, 13년 만에 첫승-대중골프장 그린피, 2년새 29%↑-다리 아픈 우즈, PGA 챔피언십 3R 후 기권△피플-신학철 “제품 생산·공급망 전과정서 탄소배출 줄일 것”-임창정이 만든 막걸리 6월 호주 수출-디지털인재 양성 ‘KT 에이블스쿨’ 1기 수료-여자 프로복싱 간판 신보미레 WBSC 슈퍼페미급 챔피언에-신한금융, 가족정책 공로로 대통령표창-하나금융, 한국전통문화대와 청년창업 지원△사회-尹정부 첫 檢총장에 쏠린 눈…‘비윤’ 김후곤, ‘친윤’ 이두봉‧이원석 물망-‘간호법 폐지하라’…가운 벗고 거리로 나선 의사‧간호조무사-‘특활비 상납’ 남재준‧이병기, 가석방 명단에-바이든 방한 내내 시위로 몸살난 용산…“불법시위 엄정 대응을”-‘해고 아닌 퇴사’ 입증은 회사 몫
2022.05.22 I 김진호 기자
"고용 늘리면 조세 감면"…김은혜, 중기 공약 발표
  • "고용 늘리면 조세 감면"…김은혜, 중기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중소기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만들고,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성장 및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 등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기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은 전국의 24.7%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라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기업지원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말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중소기업 성장 패키지 종합 지원’을 목표로 △중소기업 재택근무 환경조성 지원 △중소기업 재정 지원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주거지 인근 공유오피스와 빈 사무실, 카페, 교회 등의 공간에 재택 근무 환경을 공유한다. 사용료도 지급하는 ‘우리동네 스마트 오피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코로나19 등으로 종업원이 줄어든 중소기업이 재고용을 추진하면 지방세를 감면해주는 등의 조세감명 추가 확대를 한다. 정부 수수료 등 부담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 등 재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 상환이 가능한 ‘제로금리 긴급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숨통도 트이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민간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성장지원 다각화를 모색한다. 혁신 역량이 있는 중소기업과 스케일업 거버넌스 구축을 해 도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중소기업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무료 ICT 디지털 학교 설립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경기도형 에꼴42(교사 없는 자기 학습, 수평적인 프로젝트 학습으로 창의적인 혁신인재 양성)’ 설립한다. 연 20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해당 수료자는 경기도 내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 추천하는 등 취업 연계성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김은혜 후보는 “엄중한 경제상황과 각종 규제 부담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면서 “도지사 취임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05.22 I 김유성 기자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펫보험 아직도 없으세요?’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펫보험 아직도 없으세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었다. 여기에 펫보험 활성화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관심도가 크게 올랐다. 보험사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호응하듯 펫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내걸며 홍보에 나섰다. (사진=이미지투데이)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실손보험으로 반려동물이 질병ㆍ상해로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치료비에는 입원·통원비, 약값 등이 포함된다. 펫보험은 반려동물 나이로 만 8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년 혹은 3년마다 갱신을 통해 20세까지 보장된다. 펫보험은 지난해 기준 10곳의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곳에 불과했는데 4년새 세 배가 늘었다. 판매사가 늘면서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보장영역도 넓어졌다.펫보험을 가장 적극적으로 파는 곳은 메리츠화재(000060)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펫보험 ‘펫퍼민트’를 판매 중이다. 펫퍼민트는 소형 반려견이 많이 겪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고관절 질환을 보장한다. 반려묘의 경우 위험한 방광염, 피부염, 신부전 등 다빈도 질병부터 전염성 복막염까지 보장범위를 넓혔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최근 다견(多犬) 가정을 위해 보험료 할인 제도인 ‘다펫 할인 서비스’도 시작했다. 펫보험 가입자 대다수가 평균 2.2마리의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할인 대상은 강아지와 고양이 구분 없이 적용하며, 2~3마리 가입 시 5%, 4마리 이상 가입 시에는 10%가 할인된다.삼성화재(000810)는 반려견과 반려묘 상품 2가지를 운영 중이다. 견주를 위한 ‘반려견 플랜’은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고객과 반려견의 상황과 필요에 따른 보장받는 담보는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도 있다. ‘반려묘 플랜’도 질병과 상해에 따른 의료비를 보장하는 질병상해의료비를 기본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반려묘에게 발생하기 쉬운 비뇨기 질환에 대한 비뇨기질환 확장보장과 사망위로금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DB손해보험(005830)은 ‘아이러브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의료비 보장과 함께 소형견이 주로 겪는 질환인 슬관절 보장과 피부질환과 구강질환 등도 특약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유기견 입양시 펫보험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서울시와 진행하던 사업을 최근 대구시까지 확장했다. 유기견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보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피부질환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입양된 유기견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보험료가 월 3만~5만원 수준으로 높지만 반려동물 월평균 병원비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반려동물이 질병을 앓거나 상해를 입었을 때 한 번에 수백만원씩 들어가는 병원비를 고려하면 펫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말했다.
2022.05.22 I 전선형 기자
작심, '더작심성남을지대' 매장 오픈
  • 작심, '더작심성남을지대'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터디카페·워크스페이스 브랜드 작심은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더작심성남을지대’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작심)‘더작심’은 작심의 스터디카페 창업 노하우가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로, 이번에 오픈한 ‘더작심성남을지대’는 꼬마빌딩을 통으로 리모델링하여 스터디카페와 공유오피스 공간을 매장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더작심성남을지대 매장은 지하를 포함한 4개 층의 건물로 건물 1층에 입점하는 맘스터치를 제외하고 모든 층이 스터디타페와 공유오피스로 구성되었다. 건물 외부는 작심만의 콘셉트를 담은 외부 파사드로 디자인 했고 작심의 심볼이 담겨있는 외부 간판으로 마무리했다.작심 관계자는 “더작심성남을지대는 스터디카페와 공유오피스의 공간이 모두 제공되는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내 잠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장이다. 을지대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역세권 주변 상권 위치 등 상권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스터디카페 매장을 창업했다”며 “대학생, 고등학생 등 학생들은 물론 재택근무자, 프리랜서, 1인 기업인, 자기 계발하는 성인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한편, ‘더작심스터디카페’는 연내 15개 매장 창업을 확정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 매장을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더작심’원주와 김포걸포 스터디카페의 오픈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연트럴파크, 한남순천향, 강남, 역삼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2022.05.20 I 이윤정 기자
에스원 "융합보안 솔루션으로 기술 유출 예방"
  • 에스원 "융합보안 솔루션으로 기술 유출 예방"
  •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물리보안 시스템의 경비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원(012750)은 중소기업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연동하는 `융합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보·물리보안 연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원의 융합보안 솔루션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유출 피해 사고도 보상해 준다.에스원의 물리 보안시스템의 경비 기능을 작동하면 사내에 있는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PC화면을 잠그거나 끌 수 있다. 보안 문서의 출력도 에스원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인가된 PC에서만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문서를 출력한 PC이력은 서버에 기록돼 출력물로 인한 기술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지난 5년간 산업기술 유출 피해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비용, 전문가 부족 등의 이유로 대응 솔루션 도입에 소극적이다. 이에 에스원은 초기 부담을 없앤 구독형 서비스를 제안해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정보보안 플랫폼`은 고객이 업무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없이 다양한 정보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재택근무 환경에서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지난 1~2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근무시간이 주52 시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PC-OFF 솔루션`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8.7% 늘었다. 에스원은 보안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사후 대처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사후처리도 지원하고 있다. 에스원의 `랜섬웨어 피해복구 지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랜섬웨어 피해 발생시 데이터 복구를 위한 피해금액을 보상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도 제공한다. `개인정보 안심플랜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에스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융합보안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보안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이후섭 기자
직방, 가상오피스 플랫폼 '소마' 런칭
  • 직방, 가상오피스 플랫폼 '소마' 런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직방이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에서 ‘Soma(소마)’로 이전한다. Soma는 직방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를 글로벌 타깃으로 업그레이드 런칭한 신규 브랜드다. 오피스빌딩 프롭테크타워 출근모습. (사진=직방)직방은 19일 글로벌 가상오피스 ‘Soma’를 오는 20일 글로벌 런칭한다고 밝혔다. 또 소마로 글로벌 가상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미국 법인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Soma Development Co.)를 설립했다. 직방은 “오프라인 근무와 온라인 재택근무의 장점을 모은 가상오피스 Soma를 미래 근무 환경의 새 기준으로 제시하고자 글로벌 런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엔데믹을 앞두고 ‘미래 근무 환경’에 대한 논의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이는 재택근무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유지하면서도 협업과 소통의 단절이라는 한계를 넘어서려는 움직임이다. 직방은 이미 지난해 2월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전면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같은해 7월 자체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10개월간 대면형 원격근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검증해왔다. 현재 메타폴리스에는 직방과 아워홈, AIF 등 2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매일 2000여명이 출근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메타폴리스 입주사들도 순차적으로 소마로 이전할 예정이다.소마의 슬로건은 ‘Change where you work , Not how you work’다. 일하는 방식은 오프라인 사무실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이다. 공간만 메타버스로 옮겼다. 소마는 오프라인과 똑같은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온라인 협업툴이나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차별화된다.특히 오프라인과 비슷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소마만의 특화된 장점이다. 동료를 만나려면 직접 아바타가 이동해야 하며, 대화는 실제 얼굴을 보며 이루어진다. 채팅이나 순간이동의 기능은 없다. 아바타 간의 거리가 가까우면 자동으로 상대방의 얼굴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멀어지면 보이지 않는 점도 오프라인 환경과 같다. 오프라인처럼 같은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과 직접 대면하고 대화하도록 유도해 기존 원격근무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일상적인 대화와 네트워킹이 가능해졌다.공간의 제약이 없어짐에 따라 Soma 입주사의 글로벌 인재 채용도 가능해진다. 단지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어디서든 30초 안에 출퇴근할 수 있어 유능한 인재들이 세계 어디서든 국적과 상관없이 소마에서 함께 일하고 소통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소마는 가상공간 내에 30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 ‘프롭테크타워’와 대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500석 규모의 6개 홀을 갖춘 ‘42컨벤션센터’, 공용 라운지 ‘더 허브’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 빌딩의 각 사무실은 입주사의 수요에 맞춰 인테리어나 사무공간, 회의실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각 사무실엔 허가받은 직원 외엔 출입이 불가하다. 새로운 건물도 계속 증설할 예정이다. 직방은 소마를 전세계 기업들이 자리한 메타버스 업무지구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마는 오는 20일부터 전세계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iOS 및 PC버전을 순차 공개한다.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회원가입만 하면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공용공간인 더 허브 라운지와 프롭테크타워 1층 로비, 건물 외경 등을 둘러볼 수 있다.직방 안성우 대표는 “앞으로는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마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성공 사례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신수정 기자
"출근할 때 뭐 입니?"..부츠컷 레깅스·예쁜 골프웨어도 'OK'
  • "출근할 때 뭐 입니?"..부츠컷 레깅스·예쁜 골프웨어도 'OK'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로나19 이후 재택 등 근무 형태가 유연해지면서 골프 패션과 애슬레저룩(운동+여가 합성어)이 일상복과 오피스룩으로 떠오르고 있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MZ 세대들의 소비 습관을 고려해 패션 업체들도 디자인 측면에서의 트렌디함과 스포츠 의류로서의 활동성을 갖춘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미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부츠컷 팬츠‘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19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 10일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론칭했다. 젝시미스 골프웨어의 특징은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가능한 ‘애슬레저 골프웨어’라는 점이다. 제품은 2040 취향을 반영해 프레피 스타일의 피케셔츠와 플리츠 스커트, V넥 베스트, 랩 쇼츠 등 총 50여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버킷햇과 썬캡, 장갑, 볼 파우치 등 액세서리도 있다. 골프 웨어답게 스타일과 디자인 외 기능성도 신경썼다. 다년간 애슬레저룩을 전개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기성과 흡수성,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신축성을 높여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하고 집중력 높은 퍼포먼스가 가능하는 설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골프’ 화보.(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앞서 젝시믹스는 지난해 웍슬레저(일과 레저의 합성어) 레깅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부츠컷 팬츠’를 출시했다. 종아리 아래부터 발목까지 와이드하게 퍼지는 디자인으로 다리 라인이 부각되지 않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편안함 착용감에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제품은 힙라인을 덮는 길이의 셔츠나 티셔츠 등과 매치하면 오피스룩에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는 “최근 자유로운 출근 복장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오피스룩과 운동복 듀얼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의류가 각광받고 있다”며 “젝시믹스는 슬림, 부츠컷, 와이드 등 여러가지 형태의 레깅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 취향과 시간·장소·상황(TPO)에 맞는 코디 셋팅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안다르 부츠컷 레깅스. (사진=안다르)안다르도 와이드팬츠 실루엣 부츠컷 레깅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출시한 ‘에어스트 맨즈 아이스 슬림핏 슬랙스’의 경우 자사 맨즈 라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레깅스에 블라우스와 구두를 조합해도 출근룩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안다르 관계자는 “안다르 제품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시그니처 원단 에어쿨링으로 만들어진 부츠컷 실루엣 레깅스로 편안함과 스타일 모두 놓치기 싫은 고객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출근룩의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재택 등을 통해 편안한 옷에 맛들린 소비자들이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업무 복장에서 편안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골프 의류의 경우 얼핏 보면 골프 패션인지 일상 패션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만큼 디자인과 스타일이 캐주얼하게 출시되고 있다. ▲안다르 에어스트 맨즈 아이스 슬림핏 슬랙스. (사진=안다르)골프 옷과 레깅스 패션이 오피스룩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업종별로 확산 속도는 다르다. IT기업이나 스타트업, 스포츠 관련 기업들처럼 젊은 직원들이 많은 회사들의 경우 패션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가 많지만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직원들 중에는 시도해보고 싶어도 눈치가 보인다는 반응도 있다. IT 스타트업 기업에 근무 중인 강 씨(34)는 “불편한 옷 입고 일해서 스트레스 받는 거 보다 편한 옷 입고 일하니 일의 능률도 더 올라 간다”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주변에 레깅스에 긴 옷을 매칭해서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고 말했다. 화학 대기업 종사자 양 씨(31)는 “지난번에 한 직원이 티 안나게 캐주얼한 옷을 입고 왔는데 높은 분들이 복장 지적을 했다”며 “칼정장을 입고 다니는 분들 눈에는 젊은 세대가 남의 시선 상관없이 입고 다니는 옷에 대해 좀 안좋게 보는 시선이 여전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의류 시장 규모는 총 7조13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6조4537억원)보다 10.4% 증가한 규모다. 업계에서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2025년까지 매해 10%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업계 분위기나 조직 문화가 수평적으로 가고 개인의 개성 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편안함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에슬레저 룩이 유행을 끌면서 점점 더 많은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5.19 I 백주아 기자
상하이 나흘째 '사회면 제로 코로나'…베이징·톈진 확산세
  • 상하이 나흘째 '사회면 제로 코로나'…베이징·톈진 확산세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6월 1일 봉쇄 완화를 목표로 정상화에 돌입한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베이징과 톈진 등에선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모습이다.사진=신화통신18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855명(무증상 감염 759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823명)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사흘째 1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 14일 이후 나흘 연속 ‘사회면 코로나제로’를 달성했다. 사회면 제로란 통제관리구역 밖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3일을 기준으로 달성 여부를 판단한다. 상하이시는 전날 “상하이 전체 16개구(區)가 이미 사회면 코로나제로를 실현했다”고 선포했다. 일반적으로 이 상태가 14일간 지속되면 지나면 봉쇄가 해제된다. 상하이시는 6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봉쇄를 완화한다는 목표로 일부 상점의 문을 여는 등 도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오프라인 영업 재개 등 업무 복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12개 노선의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이날 닝보, 스자좡, 난징, 허페이, 항저우, 옌청행 등 9개 노선의 운행을 시작했다.지난 17일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1227명(무증상 감염 1000명 포함)이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전날 69명(무증상 감염 17명 포함)의 감염자가 나왔다. 베이징은 식당 내 취식 금지, 재택 근무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3주 넘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1169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차오양구는 닷새 연속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유지했으나 팡산구와 펑타이구 등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베이징시는 시내 지하철역 101개를 잠정 폐쇄하고, 시내버스 300여개 노선의 운행도 중단했다.베이징에서 약 140㎞ 떨어진 톈진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BA.2) 집단 감염이 발생해 전날 36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당국은 감염자의 베이징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톈진과 베이징을 오가는 출·퇴근자에게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방역 기준을 강화했다.이밖에 쓰촨성과 지린성, 허난성, 안휘성, 장쑤성, 랴오닝성, 저장성, 광둥성 후베이성 등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2022.05.18 I 신정은 기자
뉴욕, 코로나19 경보단계 '높음'으로 상향…"실내마스크 권고"
  • 뉴욕, 코로나19 경보단계 '높음'으로 상향…"실내마스크 권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뉴욕시는 코로나 경보 단계를 ‘높음’으로 한 단계 올렸고, 애플 등 일부 기업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미루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난 3월 3만 명대를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증가하며 이번 달 중순 들어 9만 명대를 넘어섰다. 올 초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93만 명대까지 확진자 수가 치솟았다가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오미크론 하위변종 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시는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높음’(high)으로 한 단계 올렸다. 이는 뉴욕시가 지난 3월에 발표한 위험도 낮음-중간-높음-매우 높음 등 코로나19 경보 단계에서 두 번째다.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야외에서도 사람이 붐빌 경우 마스크 사용이 추천된다.다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임계치에 가까워졌다면서도 “마스크 사용 의무조치를 취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시의 최근 일별 확진자 수 평균치는 3500명이지만, 자가 진단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집계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NYT는 추측했다. 뉴욕시의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일일 130명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동부 외에 서부지역도 마찬가지다. 이날 애플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사무실 근무를 시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이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향후 몇 주간 일부 직원들을 일주일에 두 번 사무실로 불러들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사무실에 오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누구든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은 5~11세 어린이에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어린이들에 대한 접종을 꼭 해야하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종이 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로버트 M. 칼리프 FDA 위원은 “코로나19가 성인보다 어린이에게 덜 심각했던 것은 맞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이후에는 어린이가 바이러스에 감염 후 더 아팠으며 입원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초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해도 롱코비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5.18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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