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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 자산 1조원 돌파…비대면 전용 고객관리 강화
  •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 자산 1조원 돌파…비대면 전용 고객관리 강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광주은행은 비대면 전용 고객관리를 위해 신설한 디지털금융센터가 금융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는 지난 1월 여·수신 종합상담과 디지털 영업 역량을 보유한 전문 직원들을 배치해 신설됐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소비자에게 대면채널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종합상담서비스다.광주은행은 “이용고객을 디지털 거래 점수로 세분화하고, 고객의 특성 및 니즈를 파악함으로써 해당 전담직원을 배치해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담 진행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상품가입 및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추가 문의사항 발생할 경우 실시간 응대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금융 소비자와의 심도있는 소통을 위해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안에 ‘VIP 상담예약 서비스’ 전용코너도 만들었다. 비대면 VIP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수신·여신·절세·기타 업무에 대해 채팅, 영상통화, 유선상담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전담직원과 상담할 수 있으며, 실시간 상담뿐 아니라 예약상담까지 가능하다.조정민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거래 수요에 발맞춰 비대면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맞춤형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취약계층도 소외되지않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포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은행은 최근 1년 이내 비대면 채널로 예·적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월 10만원 이상 정액적립식 적금 또는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정기예금을 6개월 이상 가입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또한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 중 결제계좌를 다른은행으로 설정한 고객이 광주은행으로 결제계좌를 변경할 경우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2021.06.02 I 이진철 기자
D-7 부동산 세금 폭탄이 온다…절세 방안은?
  • D-7 부동산 세금 폭탄이 온다…절세 방안은?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신수정 기자] 내달부터 다주택자의 부동산 세금폭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가 일제히 상승하고, 양도소득세도 보유기간이 짧거나 다주택자인 경우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경우 6월 이전에 주택을 처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증여를 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주택자는 보유해도 팔아도 稅부담 올해 6월부터 2주택 이하 보유자의 경우 종부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0.1~0.3%포인트, 2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6~2.8%포인트 오른다. 예를 들어 6억~12억원 이하 규모의 서울 소재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종부세율은 1.3%에서 2.2%로 2배 가까이 높아진다. 세부담 상한도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경우 종전 200%에서 300%로 인상된다. 반면 1주택자 고령자의 세액 공제율은 구간별로 10%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장기보유공제와 합산한 공제 한도는 최대 70%에서 80%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고령자 공제 혜택이 없는 60세 미만인 1가구 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 방식이 낫다. 각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는다면 보유기간이 길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9억원을 공제받는 1가구 1주택자 공제가 유리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독명의에서 공동명의로 바꿀 경우 증여세와 증여취득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우자 및 직계비속에 대한 증여세는 각각 6억원, 50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금액에 대해선 10~50% 세율로 증여세를 낸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율도 종전보다 10%포인트 강화된다. 특히 3주택자의 경우 1년 내 조정대상지역 내 양도차익이 10억원이 넘는 주택을 처분할 경우 양도세율이 최대 82.5%(지방소득세 10% 포함)에 달한다. ◇중저가 2주택보다는 고가 1주택이 낫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도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하기보다는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똘똘한 한 채에 ‘살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재이 굿택스 대표는 “향후 세금 상승을 따져봤을 때 9억원이 넘는 집의 양도세는 10년 이상 살지 않으면 굉장히 높아져서 지금부터라도 실거주 요건을 채워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만 해도 임대를 주고 2년 보유만 해도 80%까지 공제를 해줬지만 올해부터는 직접 살지 않으면 10년 이상 보유해도 40%밖에 공제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2주택자보다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팀장에게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동작구 본동 신동아 아파트 전용면적 104㎡(공시가 6억6400만원)와 구로구 개봉동 개봉한진타운 84㎡(4억2300만원) 2채를 보유한 A씨의 경우 올해 예상되는 보유세는 809만9093만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98만원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 아파트 공시가는 13억7000만원으로 이들보다 높지만 1주택자인 B씨는 보유세는 616만4784원으로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2주택 공시가는 총 10억8700만원이다. 반면 1주택인 B씨 집은 공시가 13억7000만원으로 A씨 두 채 합한 것보다 더 높지만 세금부담은 훨씬 적다.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것으로 결국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부담부증여는 주의…증여시 감정평가를 받아라” 양도세 부담이 크다면 증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증여가 상당수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주택 증여 건수는 3022건으로 전년동기(1693건)보다 2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증여는 증여세뿐만 아니라 취득세율이 최대 12%(조정대상지역내 3억원 이상)까지 늘어났다. 우병탁 신한은행 팀장은 “증여의 경우 취득세와 증여세를 합한 금액이 보유세 중과를 내는 것보다 적은 경우, 또는 향후 빠른시일 내에 양도를 생각한 경우에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했다.증여시 감정평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지용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 세무팀장은 “일반적으로 증여는 매매사례가액을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 감정평가를 받게 되면 매매사례가액보다는 많게는 1억원 가량이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과거 절세 방안으로 활용됐던 부담부증여(주택을 증여할 때 전세보증금 또는 대출을 함께 증여)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송 팀장은 “부담부증여는 채무가 증여재산에서 차감되므로 증여세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지만 다주택자인 경우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 오히려 단순 증여가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1.05.25 I 하지나 기자
"증시 일시적 조정…반도체·수소전기차 관련주 매력적"
  • "증시 일시적 조정…반도체·수소전기차 관련주 매력적"
  • [이데일리 장순원 이승현 김인경 기자] “주식시장이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긴 이릅니다. 일시적 현상이죠. 반도체와 수소전기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주는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습니다.”지난 21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는 온라인(유튜브)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방역을 고려해서다. 이 자리에서 주식과 부동산, 암호화폐, 세금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온·오프 강연에 몰린 수백명의 참석자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증시 일시적 주춤...반도체주 매수 기회”서용원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유동성 장세 하반기 투자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최근 증시의 흐름을 짚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ON 서용원 전무가가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서 전문가는 “코로나 이전에 있었던 리먼 사태를 보면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돈을 풀었다”며 “전문가들은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미국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양적완화를 시행했고, 그 결과 미국은 경제성장과 증시상승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 연준이 최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고용지수는 오히려 시장예상치보다 하락했다. 아직 고용악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연준은 코로나 이전의 완전고용 상황을 목표로 하는데, 백신 보급률 증가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당장 테이퍼링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수소전기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서 전문가는 “최근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초보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최근의 시장 상황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최근 슈퍼사이클이 진행되는 것은 분명하고, 과거 데이터 따져보면 현재 반도체 장비 사이클 상승 흐름은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까지는 열려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것은 반도체 부족 현상과 차익 실현 매물 때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으로 흘러가면 반도체 사용량 더 증가하게 될 것이며, 현재의 조정시기는 오히려 매수기회로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소액 장기투자 관점서 접근”이데일리에서 가상화폐·블록체인 전문기자로 활동해왔던 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장기 소액투자자산으로 여전히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가 “가상화폐 디지털 금(金)인가, 신기루인가” ‘기관장세와 규제 엇박자, 가상화폐 투자전략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지난해 3월 이후의 비트코인 장세를 ‘기관이 만든 시장’이라고 규정했다. 주식과 원자재 등 전통 자산 외 대체 투자처를 찾던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투자를 늘리며 암호화폐 가격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이 에디터는 “기관 투자자들이 끌어올리기 시작한 가격이 3만달러 대”라면서 “기관투자자가 투매 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 이하로 내려갈 상황은 극히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예상했다.간접 투자도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이다. 이미 캐나다, 유럽, 남미 등에는 비트코인 ETF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펀드도 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이 나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선물(先物) 헤지(hedge) 투자도 가능해졌다. 이 에디터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허용한다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투자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각국 정부의 규제가 이들 암호화폐의 최대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각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여전히 내재가치가 없는 투기성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과세도 시행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각자 도생의 시대‥올해도 상승 시그널 많아”부동산 시장 강연에 나선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예전 시장에선 쏠림효과가 있었는데, 지금은 (부동산 시장에서) 다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올 한해는 각자 도생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 대표는 올해도 상승의 신호가 많다고 판단했다. 먼저 내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선거의 해다. 집값이 떨어지기 어려운 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또 전세 수요 증가로 시장에서 전세가격 상승 반응이 시작되고 서울의 경우 하반기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점도 주택가격을 끌어올릴 재료들이라는 것이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도 부동산 시장 상승의 요건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미술품 경매가 뜨는 건 유동성에 대한 단서다. 아무리 규제를 해도 이를 넘어 어디론가 간다”며 “유동성이 풍부할 때는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진 않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선 각자 상황과 여건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자금 여력이 없는 실수요자는 6억원 이하 부동산 시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강화 여파다. 이 대표는 현재 무주택에게는 “가용자금을 따져야 한다”며 “평형이나 주거지역 등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집을 사고 싶다면 포기할 건 포기하고 현실에 맞추라는 취지다. 이 대표는 유망 투자처에 대해선 “서울 수도권의 노후도가 심각하다. 1기 신도시도 늙어간다”며 1기 신도시 리모델링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세금 구조 알아야 절세”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는 “양도세와 증여세는 구조도 내용도 어렵다”면서도 “절세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일명 ‘미네르마올빼미(미올)’란 이름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세무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가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그는 최근 강남권에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부부 중 남편이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라면, 2021년부터 1.2~6.0%의 세율로 종부세를 내야 한다. 여기서 남편이 주택 하나를 부인에게 양도한다면 부인은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대신 남편은 1주택자가 되면서 종부세는 2021년 0.6~3.0%로 적용된다. 종부세는 계속 내지만 취득세는 한번 내는 만큼 종부세 부담이 줄어 세금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가 평가가 어려운 재개발지역 빌라나 단독주택을 통한 양도세 절세, 2023년까지는 이월과세가 적용되지 않는 해외 주식을 통한 절세 등도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2021.05.23 I 장순원 기자
"양도·증여세, 잘 알면 1~2억 절세 가능"
  • [웰스투어 2021]"양도·증여세, 잘 알면 1~2억 절세 가능"
  •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Wealth Tour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가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양도세와 증여세는 구조도 내용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절세를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합니다.”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는 21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본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2021’에서 양도세 및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일명 ‘미네르마올빼미(미올)’란 이름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세무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그는 최근 강남권에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부 중 남편이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라면, 2021년부터 1.2~6.0%의 세율로 종부세를 내야 한다. 여기서 남편이 주택 하나를 부인에게 양도한다면 부인은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여기서 남편은 1주택자가 되면서 종부세는 2021년 0.6~3.0%로 적용된다. 종부세는 계속 내지만 취득세는 한번 내는 만큼 종부세 부담이 줄어 세금 고통이 경감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부동산 증여가 많아지는 것은 종부세 탓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3주택 이상이거나 조정지역 대상 2주택자들은 2020년만 해도 0.6~3.2% 종부세를 냈지만 올해부터는 1.2~6.0%의 종부세를 낸다. 김 대표는 “강남 2주택자는 2020년 3000만원의 종부세를 냈다면 올해 1억원 이상을 내게 된다”면서 “종부세 세율을 개념으로 알 게 아니라 반드시 세액을 계산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세를 위해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만일 부모가 아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한다고 가정하자. 증여재산이 14억5000만원이면 아들의 경우, 친족이기 때문에 5000만원은 증여공제된다. 14억에 누진공제를 더하면 증여세는 4억원이다. 그런데 이 부동산은 아들에게 5억5000만원, 며느리 5억1000만원, 미성년자 손자 3억9000만원으로 나눠준다고 치면 증여공제를 빼면 각각 5억원, 5억원, 3억7000만원에 대한 세금을 내게 된다. 하지만 여기 세율이 20%로 줄어들며 증여세는 총 2억6320만원이 된다. 김 대표는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종부세나 증여세의 부담이 1~2억원 이상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보험금의 증여를 통해서도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만일 부모님이 돌아가시셨다면 보험금이 나온다. 보통 보험금은 보험료를 낸 사람의 몫이다. 부모님이 보험료를 낸 후 돌아가셨다면 보험금을 받는 자녀가 보험금에 대한 상속세를 내야 한다. 반면 보험료를 만일 자녀가 냈다면 보험금에 대한 상속세가 나오지 않는다.김 대표는 “다만 국세청이 다 조사를 하고 들여다보기 때문에 자녀 이름만으로 내는 게 아니라 반드시 자녀의 소득을 통해 보험료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 평가가 어려운 재개발지역 빌리나 단독주택을 통한 양도세 절세, 2023년까지는 이월과세가 적용되지 않는 해외 주식을 통한 절세 등도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주식을 양도한 후 현금화를 했다면 반드시 주식 수증자에게 그 양도소득(현금)이 있어야 조세회피 등의 부당행위가 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도세나 증여세는 내용도 복잡하고 어렵다”며 “내야 할 상황이 된다면 세금전문가와 상의해 절세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5.21 I 김인경 기자
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알림]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5월21일 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를 개최합니다.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 등 재테크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맞는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합니다.이번 강연은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투자전략(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 △가상화폐 디지털금(金)인가, 신기루인가(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됩니다. 현장 행사 참가는 ‘이데일리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와 함께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포럼’에서 생중계됩니다.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21일 오후 1시 30분 ~ 6시■ 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92 KG타워 KG하모니홀(지하 1층)■ 방송 :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이데일리 포럼’ 생중계■ 문의 :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
2021.05.21 I 이진철 기자
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알림]롤러코스터 장세, 재테크 전략은…'이데일리 웰스투어'
  •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5월21일 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를 개최합니다.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 등 재테크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대에 맞는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합니다.이번 강연은 △유동성 장세에서 하반기 투자전략(서용원 이데일리ON 전문가) △가상화폐 디지털금(金)인가, 신기루인가(이정훈 이데일리 온라인총괄에디터) △2021년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 집 값 더 오를 수 있을까(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부동산 및 해외주식 증여를 통한 양도세 절세방안(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됩니다.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됩니다. 현장 행사 참가는 ‘이데일리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와 함께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포럼’에서 생중계됩니다.제15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일시 : 5월21일 오후 1시 30분 ~ 6시■ 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92 KG타워 KG하모니홀(지하 1층)■ 방송 :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이데일리 포럼’ 생중계■ 문의 :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
2021.05.13 I 이승현 기자
입 연 박수홍 친형 “父, 망치들고 찾아갔지만…박수홍, 가족 피해”
  • 입 연 박수홍 친형 “父, 망치들고 찾아갔지만…박수홍, 가족 피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 친형 박진홍씨(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횡령 논란에 입을 열었다. 박수홍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박진홍씨는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과의 갈등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월 설날부터가 본격 시작이었다”며 “수홍이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온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다. 저나 어머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 만남이 불발된 후 지난해 4월 보험을 갖고 수홍이가 제게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나 죽으면 탈 수 있는 종신 보험을 들어놨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 그거 다 네가 사인 한거라고 했다. 종신은 1개이고 나머지는 7개는 연금보험이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난 이거 들고 싶지 않았다’고 얘기하며 제게 뭐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설계사가 다시 수홍이에게 설명해주고 나서야 이해를 하더라. 종신보험은 1개인데 수홍이가 고등학교 동창의 권유로 본인이 들었다. 이건 납입도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황당했다.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며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다. 등기부와 카드 사용내역만 확인해도 바로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이 1년에 2억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세무사 P씨가 박수홍의 1년 소득을 대략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잡으라고 했다.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함이다. 나중에 합법적 절세 방법인 법인 카드와 퇴직금으로 가져가면 된다고. 그리고 우회적인 지급 부분도 있었다. 마곡동 상가의 임대료가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했다. 박씨는 박수홍과 지난해 6월부터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박씨는 “법인 통장 9개를 아버지에게 왜 내게 상의도 없이 맡겼냐고 저를 타박했다. 전화통화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가 끝나고 밤 9시 20분께 전화가 왔다. ‘형 내일 홈쇼핑 나오지 마세요. 내가 한바탕 할 것 같거든요. 나오지 마세요. 형 할 말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끊을게요’ 이러면서 전화를 끊었다. 비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6월 24일 이후 수홍이를 안 봤다. 수홍이 수행 매니저가 제게 얘기를 전달하더라. 수홍이가 매니저에게 제게 연락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했다고. 어머니에게 바로 말했다. 이제는 난 못 견디겠다고. 어머니, 제가 힘들어 죽겠다고”라고 했다. 친형 측이 연락을 피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수홍이가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었으면 형 집으로 찾아오면 된다. 형 집서 밥도 먹고 가끔씩 들렸는데. 문자 메시지 보내고 전화하면 되는데 지난해 6월 이후 한 번도 연락을 안하다가 갑자기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한 거다. 본인이 형(대표)을 자르고서는 안 나타난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라고 했다. 단 “저는 단 둘이 만나자고 하면 안 한다고 했다. 보험 얘기 때도 보험 설계사가 다시 설명해줘야 했던 것처럼 제 얘기는 안 믿는다. 저와 단 둘이 만나봐야 제 말을 안 믿을 테니 부모님, 형제, 친척을 비롯해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와 함께 만나자고 했던 거다”라고 했다. 박씨가 박수홍의 돈 10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수홍이 개인 통장은 아버지가 관리하셨다. 제가 관리한 거는 ‘수홍이가 돈을 써야 하니 아버지가 은행에 가셔서 이체를 해주세요’ 이거였다. 현재 박수홍이 법인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TP 등 다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인 제가 횡령을 했다는데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마곡동 상가 8채 관리 법인인 라엘지점의 부동산 월세 통장 관련 USB 같은 거 다 본인이 가지고 이체했다. 저는 한번도 마곡동 상가 월세 임대료를 가지고 온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부모도 형제간 갈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박씨는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다.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기고 하셨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씨는 “수홍이가 모든 법인 통장, 이익 잉여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개인공동상가 통장까지 가지고 있다”며 “수홍이는 착하고 순수하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고, 친형과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결국 형제들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박수홍은 4월 5일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고소했다.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현 변호사는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2021.05.12 I 김소정 기자
세친구세무회계, 모르면 놓치는 5월 종합소득세 절세팁
  • 세친구세무회계, 모르면 놓치는 5월 종합소득세 절세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 종합소득세는 지난해 1년 동안의 소득을 전부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세금을 신고할 때보다 신경 써서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사업자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종합소득세 절세 방법에 대해 세친구 세무회계사무소의 권혁두 회계사와 알아보았다.세친구 세무회계사무소의 권혁두 회계사. (사진제공=세친구)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를 제외하고 5월 1일부터 5월 31일로 매년 동일하다. 만약 이 기간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세청에서 기한 후 신고를 할 수는 있으나 가산세가 발생하게 된다. 복식부기의무자는 납부하여야 할 세액의 20%와 수입금액에 0.07%를 곱한 금액 중 큰 금액의 무신고가산세와 납부하여야 할 세액에 연리 9.125%를 곱한 납부지연가산세까지 붙어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며 추후에 세무조사 등의 단계로 진행 될 수도 있다. 챙겨야 할 비용은 매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달 지출 하는 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공과금 등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경비처리가 가능한 항목이다.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필요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월 10일 인건비 신고를 통해 비용처리를 해야한다. 1개월 이내의 단기아르바이트라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두고, 인건비 지급 시에는 현금 지급보다 통장으로 지급하여 근거를 남기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지출들을 비용처리를 못하게 되면 그만큼 소득이 늘어나고 늘어난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하므로 비용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복식부기의무자의 경우 사업용 계좌를 신고해야하는 제도가 있다. 사업용 계좌를 미리 신고해두면 사업비용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 계산서 발급을 받지 못할 경우에도 입증할 수 있다. 사업용 계좌와 사업용 신용카드를 홈택스에 미리 등록해두면 부가가치세 신고 시에도 항목에 따라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종합소득세 신고 시 비용누락의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고소득자의 경우에는 소득공제를 중심으로 절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득공제는 과세의 대상이 되는 소득액 가운에 일정 금액을 빼주는 것으로 부양가족 인적공제나 주택청약, 연금보험, 연금저축, 노란우산공제 등이 있다. 과세표준이 커질수록 세율이 커지고, 그에 따라 세금도 커지기 때문에 종합소득금액에 소득공제를 최대한 활용하여 과세표준 금액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절세와 관련하여 세친구 세무회계 사무소는 IT와 AI 기술을 이용하여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동회계처리 프로그램을 개발한 ‘(주)세친구’와 소상공인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대면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매출·매입·세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경조사, 기부금과 같이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들도 영수증을 촬영 후 업로드만 하면 간단하게 비용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처리 된 내용은 세친구 세무회계사무소에서 확인하여 소상공인들이 최대한 절세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세친구 관계자는 “세금은 5월 신고 시에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세금은 사업자에게 피할 수 없는 손님이지만 절세할 수 있는 방법들을 꼼꼼히 챙긴다면 세금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전문 세무 회계사와 함께 꼼꼼히 준비하여 합법적인 절세로 부담을 줄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5.05 I 이윤정 기자
임혜숙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소송, 망 이용료 전혀 안 낸다면 문제”
  • 임혜숙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소송, 망 이용료 전혀 안 낸다면 문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이번 주중 진행될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19일 오전 준비 사무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 우체국으로 첫 출근했다. 사진=노재웅 기자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망이용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며 한국 법원에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이용료 소송 문제에 대해 국내외 기업간 역차별 해소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콘텐츠기업(CP)들과는 다른 특혜적 상황을 시정해야 한다는 취지다.망 이용료 전혀 안 낸다면 문제임혜숙 후보자는 내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망 이용료는 사업자간 자율적인 협의사항이나 이용료를 전혀 내지 않는다면 기울어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구글, 넷플릭스 등 국내외 대형 부가통신사업자가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등 일부 제도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내외 사업자 간 차별적인 요소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글로벌 기업들의 세금 회피 문제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세금 문제는 국제적 공조 필요그는 “역차별 이슈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이므로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재 OECD를 중심으로 디지털세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업계 및 조세 당국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이 전면 개정된 이후 구글, 넷플릭스 등 유한회사인 글로벌 IT 기업들도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번 만큼 제대로 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글·넷플릭스 한국 매출 착시, 절세 효과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201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서 구글이 앱 마켓에서 버는 수익은 구글코리아가 아닌 싱가포르에 있는 구글아시아퍼시픽 매출로 기록돼 착시효과가 발생했다. 5조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이 제외된 것이다.넷플릭스의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해 4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에 낸 세금은 21억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코리아가 네덜란드법인에서 이용권을 구입해 이걸 다시 한국이용자들에게 재판매하는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으로 한국 매출의 80%인 3200억 원이 네덜란드 법인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2021.05.03 I 김현아 기자
3년 만에 30배 증가한 트래픽… ‘공짜로 통신망 달라’는 넷플릭스
  • 3년 만에 30배 증가한 트래픽… ‘공짜로 통신망 달라’는 넷플릭스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넷플릭스가 국내에 상륙한 뒤 3년 만에 데이터 통화량(트래픽)이 3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SK브로드밴드는 한국과 일본 간 50Gbps 전용회선을 넷플릭스 전용으로 확보하는 등 막대한 국제망 증설 투자를 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망이용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며 한국 법원에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방송통신위원회 재정으로 진행되다가 불리해지자 넷플릭스가 민사소송으로 방향을 튼 것이어서 6월 25일로 예정된 1심 선고에 국내 IT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인터넷 기본 원칙이 공짜?…‘전송료’ 개념 만들어낸 넷플릭스넷플릭스는 자신들의 주장이 ‘전 세계 누구나 평등하고 자유롭게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는 인터넷의 기본 정신을 수호하는 것처럼 말한다. 소송대리인인 오상진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는 “인터넷의 기본 원칙에서 (넷플릭스는) 접속료는 내야 하나 전송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며 “원고(넷플릭스)는 통신사(ISP)를 거치지 않고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을 통해 도쿄와 홍콩에 연결 가능한 상태로 둔다. 이 연결지점에서 콘텐츠를 당겨서 이용자에게 전송하는 역할은 피고(SK브로드밴드)역할”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런 주장은 △초기 인터넷 NSFnet에서도 대학·연구소 등이 접속료(Access fee)를 냈다는 점 △전세계 콘텐츠기업(CP)이나 통신사들은 접속료를 줄이기 위해 트래픽을 물물교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는 점 △전송료(Delivery Fee)라는 개념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굳이 말한다면 접속료, 즉 망이용대가만 존재한다는 점)△일본·홍콩에 있는 넷플릭스의 OCA(콘텐츠전송네트워크를 내재화한 것)에서 SK브로드밴드를 연결할 때 접속료가 발생하는데 넷플릭스는 이를 내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인해 설득력을 잃고 있다. 넷플릭스 스스로 접속료를 내야 한다고 했다면, 일본과 한국, 홍콩과 한국을 잇는 SK브로드밴드 전용회선 가격(망이용대가)은 넷플릭스 부담이라는 의미다. 조대근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넷플릭스(CP)가 SK브로드밴드(ISP)에 액세스해서 ISP 가입자까지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요금은 접속료에 해당한다”며 “이는 넷플릭스가 컴캐스트에 지불한 것과 동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사적 합의라는 넷플릭스…한국 첨단망, 글로벌 CP는 공짜로 ? 이에 오 변호사는 “몇몇 경우들은 모두 사적 합의에 따른 것으로 넷플릭스에 망이용대가를 내라고 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런 태도는 한국 법원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SK브로드밴드 측 소송대리인인 강신섭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넷플릭스는 접속과 전송을 구분하지 않는 전기통신사업법, 미국 연방규정집, EU 등을 무시하고 용어 정리도 안 된 내용을 한국 법정에서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넷플릭스로부터 정당한 망이용대가를 받는 것은 △디즈니+ 등 잇따를 글로벌 CP들의 국내 망 이용 시 국내 CP들과의 형평성을 보장하고 △인터넷 요금폭등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넷플릭스 측은 SK브로드밴드에 망이용대가(접속료)를 내면 마치 콘텐츠의 질이 저하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넷플릭스가 한국의 첨단 통신망을 지금처럼 공짜로 이용하면 국내 통신사의 비용 증가로 인터넷 요금이 인상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넷플릭스는 지난해 4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한국에 낸 세금은 21억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코리아가 네덜란드법인에서 이용권을 구입해 이걸 다시 한국이용자들에게 재판매하는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으로 한국 매출의 80%인 3200억 원이 네덜란드 법인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진다.이처럼 세금도 스마트하게 ‘절세’하는 넷플릭스가 힘없는 국내 통신사에게 망 사용료도 안내는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돼야 할까.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브로드밴드는 망이용대가만이 트래픽 증가를 해결하는 방안인듯 주장하나 OCA(넷플릭스가 콘텐츠전송네트워크를 내재화한 것)를 국내에 두면 트래픽의 절대 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관계자는 “네트워크 기술혁신은 라스트마일을 CP에게 제공하는 통신사들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국내 ISP의 전용회선과 설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대가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2021.05.02 I 김현아 기자
베일벗는 故 이건희 유산 상속…삼성家 지배구조·사회환원 관심
  • 베일벗는 故 이건희 유산 상속…삼성家 지배구조·사회환원 관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에 대한 삼성 일가(家)의 상속세 납부 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 미술 컬렉션, 부동산 등의 규모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유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 회장 보유 주식 배분은 삼성의 지배구조 변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조만간 상속 내용과 함께 조원 단위의 사회공헌 계획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연합뉴스)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일가는 이르면 27일께 상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속세 납부 기한은 지난해 10월26일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지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로 오는 30일이다. 이 회장의 유산은 주식, 미술품, 부동산, 현금 등이 있다. 이 중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주식 지분에 대한 상속세가 11조366억원에 달하고 미술품과 한남동 자택, 애버랜드 부지 등 부동산 등을 포함하면 총 납부세액이 12~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주식담보 대출, 신용 대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5년간 6회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속과 관련해선 그룹 지배구조와 맞닿아 있는 고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식 배분 방안이 관심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지분을 갖고 있다. 법정 비율대로라면 배우자인 홍라의 전 리움미술관장이 9분의 3, 이재용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씩 나눈다. 그러나 재계 안팎에서는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이 회장의 주식 상당수를 물려받아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은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17.33%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각각 0.06%와 0.7%로 미미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전부를 이 부회장이 상속받아 취약한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과거 LG그룹의 경우도 구본무 회장 별세 이후 구 회장의 LG 지분의 78%를 양자인 구광모 현 LG그룹 회장에게 상속했다. 재계에선 유족들이 상속 내용과 함께 대규모 사회 환원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의 유서 존재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회 환원은 고인의 사회적 평판을 제고하면서 상속세 절세라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먼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2조5000억~3조원에 달하는 ‘이건희 컬렉션’ 1만3000점 중 일부를 기증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각각 기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이후 이건희 회장이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에 대해서도 사회환원 계획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당시 이 회장은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사재 출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는 ‘이건희 재단’ 설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삼성의 장학재단인 ‘삼성장학회’를 약 20년간 운영하다 해산했기 때문에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다른 사회공헌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5 I 배진솔 기자
김어준 "세금 탈루 1원도 없어...오버하지 마라"
  • 김어준 "세금 탈루 1원도 없어...오버하지 마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주식회사 김어준’을 통한 편법적 세금 납부 의혹을 부인하며 “(내가)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라고 말했다.김 씨는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한 언론 매체의 ‘김어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 설립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해당 보도는 TBS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씨가 설립한 1인 법인으로 출연료가 입금된다”며 세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김어준 (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에 대해 김 씨는 “그 법인은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설립한 것”이라며 “이차저차 해서 사업은 안 하기로 했다. 이유는 사적 영역이라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보도가) 종합소득세를 안 내려고 다른 방법을 쓴 게 아니냐는 게 출발점인데,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공직자도 아닌데 선을 그냥 막 넘는다”며 “오버들 하지 마라”고 했다.그러면서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하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내곡동과 엘시티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시 불거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해운대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말한다.
2021.04.15 I 박지혜 기자
'잠재력에 투자'…개인 투자자에 문호 열린 벤처투자
  • [마켓인]'잠재력에 투자'…개인 투자자에 문호 열린 벤처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김성훈 기자] “최근 일반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 벤처 개인투자조합 설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최근에 만난 한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 동향이 바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내 유동성이 활발해지면서 투자 대상과 범위가 넓어진 결과 개인들을 위한 조합 설정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기관 투자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벤처투자가 최근 들어 개인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결과 ‘제2의 벤처붐’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장이 호황인데다,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을 또 하나의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처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 꾸준히 증가세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VC업계 등에 따르면 초기창업자 등에 선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AC)는 물론 그동안 개인투자 조합을 설정하지 않았던 VC들도 차례로 개인투자조합을 설정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틈타 현재 개인투자조합 설정을 검토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조합은 개인 등이 벤처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그 성과를 나누는 목적으로 결성하는 조합으로 개인이나 액셀러레이터, 신기술창업전문회사 라이선스를 가진 법인이 조합을 결성할 수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조성된 개인투자 조합 수는 지난해 1331개에서 이달 현재 1511개로 1년 새 13.5%(180곳)가 늘었다. 출자 총액 규모도 9000억원을 웃돌면서 벤처기업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가 늘면서 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엔젤 투자자 수는 올해 1월 말 현재 2만4139명으로 2019년(2만1176명)과 비교해 12.3% 증가했다. 개인 투자조합은 49인 이하로 조합원을 구성할 수 있어 사모펀드와 유사한 형태를 띠며 만기는 최소 5년이다. 최소 출자 금액은 규정상 100만원으로 명시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소액 투자자가 개인투자조합에 참여할 방법은 마땅히 없었다. 그러나 1000만원 규모로 참여할 수 있는 개인 투자조합이 늘면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10억원 안팎의 규모 조합 설정을 목표로 수 천만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집하는 조합도 늘어났다. 운용을 맡은 하우스마다 다르지만 목표 연복리 수익률(IRR)은 5~7% 수준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스타트업 성장 수혜 누리자…“개인 관심 커져”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조합이 늘어난 데는 벤처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IB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과 주식으로 흘러갔던 투자금들이 최근 벤처 스타트업 투자로도 몰리고 있다”며 “미디어 등을 통해 스타트업 성공 소식을 접하며 벤처투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개인 투자조합에 투자금을 넣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개인투자조합에 투자금을 출자할 경우 투자조합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 비과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내 VC들의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개인 투자자에게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주요 VC들은 이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389억원, DSC인베스트먼트는 289억원을 각각 기록했는데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 비상장 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나 KB인베스트먼트 등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면서 열기에 동참한 모습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 기회가 열렸다는 것은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투자 기회를 인식하고 기회를 선점하려는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1.04.14 I 이광수 기자
“금리 오른다”…서학개미, 채권ETF에 러브콜
  • “금리 오른다”…서학개미, 채권ETF에 러브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주나 관련 ETF를 집중 매수했던 ‘서학개미’였지만, 미국 금리 상승에 따라 이들의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한동안 매섭게 치솟던 성장주가 금리 상승으로 조정을 받자 눈높이를 낮추되 안정적인 채권 ETF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 고용지표와 경제 회복 낙관론 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목표 달성이 예상보다 빨라지면 조기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금리 상승 대비하자…“하이일드·중기채 줍줍”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하는 ‘iShares iBoxx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HYG)와 Vanguard Intermediate-Term Corp Bond Idx Fund ETF(VCIT)을 각 3074만 달러(346억원), 3069만 달러(345억원) 순매수했다. ‘iShares National Muni Bond ETF’(MUB)와 ‘iShares JPM USD Emerging Market Bond ETF’(EMB)도 적극적으로 사들여 순매수 상위권에 올렸다. 이들 4개 ETF 순매수 금액만 1억265만달러(1155억원) 수준이다.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대 수익률은 낮을 수 있지만, 듀레이션(만기)이 상대적으로 짧은 미국 회사채나 지방채, 혹은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금리 상승 국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신흥국 대비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올해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HYG’는 미국 달러 표시 하이일드 회사채로 구성된 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 BB+ 이하 기업이 발행한 고수익·고위험 채권이다. 원리금 상환 불이행 위험이 있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월 배당인 ‘HYG’의 배당 수익률은 5%대다. 통상 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시점이 투자 적기로 꼽힌다. 경기가 개선되면 투기등급 기업들의 등급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고금리로 발행했던 채권 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VCIT는 미국 달러 표시 투자등급 회사채, 그중 만기가 5~10년짜리 중기 회사채를 담는다. 적절한 이자와 안정성이 특징이다. 역시 월 배당으로 2~3%대 수준이다. MUB는 AAA와 AA 등급 미국 지방채에 주로 투자한다. 조기상환 옵션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 듀레이션은 5년 이내로 과거 금리 상승 시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미국 지방정부는 지방정부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이자 소득세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줘 증세 가능성이 높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절세 상품으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EMB는 달러 표기 신흥국 채권 ETF다. 지난달 신흥국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긴 했지만 미국 달러 표시로 현지 통화의 변동성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10년 국채 금리 상승을 방어하는 방법으로 하이일드 채권이나 달러 표기 신흥국 채권 등 이자 수익이 높은 채권으로 대피하는 것이 있다”면서 “성장주 중심 투자를 하던 ‘서학개미’들이 채권 ETF로 눈을 돌렸다면 자산 배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성장 지속 전망 성장주는 자금 유입 꾸준”물론 테슬라와 애플 등 일부 성장주를 여전히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반도체 ETF와 파괴적인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ARK인베스트먼트의 신상품도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테슬라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지난해 연말 대비 -4.06%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 조정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기술주는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김윤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안정과 함께 IT·헬스케어 업종으로 대표되는 성장 섹터는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에 어닝 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면서 “조정에도 반도체와 전기차 등 미래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으로의 자금유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13 I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 TIGER미국S&P500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 미래에셋 TIGER미국S&P500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가 4월 5일 종가 기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ETF 상장 후 8개월만의 성과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나스닥100, 다우존스30과 함께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Standard & Poor’s’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500종목으로 구성된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및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산업 대표성과 유동주식비율, 시가총액, 당기순이익을 감안해 종목을 선정,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지수를 구성한다.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경제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미국 ‘S&P500’에 투자하는 방법은 현물과 선물, 두가지가 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개별주식 현물로, ‘TIGER 미국S&P500 선물(H) ETF’는 지수선물을 활용해 지수를 추종한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원달러 환 헤지를 하지 않고, ‘TIGER 미국S&P500 선물(H) ETF’는 환 헤지를 시행한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2023년부터 국내주식에 대한 20% 양도세가 부과되고, 해외주식의 경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어 연금상품으로의 활용 매력이 높아졌다.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 받고, ETF 특성 상 0.23% 거래세도 면제되어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며, 금융소득 합산하여 2000만원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지난 10년간 낮은 변동성과 높은 성과를 보인 미국 ‘S&P500’을 ‘TIGER 미국S&P500 ETF’ 통해 편리하게 투자 가능하다”며, “미래에셋은 저렴한 비용으로 연금에서 활용 가능한 대표지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1.04.08 I 김윤지 기자
KB증권, '금융소득 종합과세' 전자책 무료 배포
  • KB증권, '금융소득 종합과세' 전자책 무료 배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다음 달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세무정보를 수록한 세무테마북을 전자책(E-Book)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KB증권의 세무테마북 ‘금융소득 종합과세’편은 다양한 고객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대상부터 금융소득의 정의, 확인 방법, 신고절차 안내는 물론 활용 가능한 절세 투자상품까지 소개돼 있어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3월 말까지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소득통보를 받게 되는 개인투자자는 본인이 거래하는 전 금융기관의 금융소득 합계를 통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인 2000만원의 초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된 경우, 5월말까지 본인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금융소득을 포함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스스로 신고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고객은 통상 거래하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고대행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KB증권 관계자는 “최근 개인투자자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는데 반해 그에 따른 수익의 과세 방법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투자대상이 유사하더라도 상품의 형태나 투자 방식에 따라서 금융소득의 대상이 상이하기 때문에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을 정확히 신고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세무테마북을 접할 수 있도록 전자책 형태로 3년째 배포하고 있다. KB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이민황 IPS본부장은 “세금은 고액자산가에게 평생 공부해야 하는 자산관리영역이기 때문에 어려운 세법을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이번 세무테마북을 제작했다”며 “절세 자산관리의 명가로서 KB증권의 자산관리솔루션 전문가가 언제나 고객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6 I 이은정 기자
"2040세대 프리랜서, 세무지식 40점…`세무 사각지대` 방치"
  • "2040세대 프리랜서, 세무지식 40점…`세무 사각지대` 방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국내 20~40대 프리랜서 및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세무지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40점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자비스앤빌런즈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과 최근 5년 사이 프리랜서 또는 아르바이트로 활동한 전국 20~40대 남녀 총 1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7개 세부항목 중 △제도 인지(47.3점) △신고기한 및 방법(45.4점) △소득 구분 및 이해(44.3점) △신고 대상 기준(42.2점) 등이 전체 평균점수인 40점을 겨우 넘겼다. 신고 시 △절세 방법(30.8점) △공제 기준(33.8점) △각종 서류 및 필요사항(35.8점) 등은 40점에도 못 미쳤다.특히 20대 사회 초년생들은 세금에 대한 인식이 깊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7개 항목 모두 평균을 넘기지 못했고, 절세 방법에 대한 지식 수준은 최저점인 27.7점을 기록했다. 30~40대 역시 32점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대다수가 절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절세 방법을 몰라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떼인 세금`을 돌려받는 환급부터 챙겨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세금 신고를 아예 하지 않아 환급금 발생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실제 자비스앤빌런즈가 지난해 총 1만1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신고기간 동안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응답자 비율이 64.1%로 집계됐다. 이중 84.8%는 `신고 방법을 몰라서`라고 답해 홀로 하는 세금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로 투잡을 하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대다수의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들이 자칫 세무 사각지대에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3월 AI 세금신고 서비스 `삼쩜삼`을 출시했다. 삼쩜삼은 휴대폰 번호와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정보만 입력하면 세금 신고부터 환급까지 논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삼쩜삼의 누적 환급액은 지난 1월 175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2개월만에 2배 성장한 352억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환급 이용자는 27만7000명으로 1인당 평균 12만6000원을 돌려받은 셈이다.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을 통해 세금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 신고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세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자 분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나가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5 I 이후섭 기자
금천·관악·노원 다주택자가 세금 줄이는 법?
  • [복덕방기자들]금천·관악·노원 다주택자가 세금 줄이는 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가면서 보유세 부담이 엄청 커졌습니다. 특히 다주택자들의 종부세 부담이 어마어마한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증여’입니다”조세 전문가 장보원 세무사는 31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들의 절세 비법을 공유했다. 장 세무사는 다주택자들이 절세를 하는 방법으로 집을 처분 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도세 등의 부담으로 매매보다는 가족 증여가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제언했다.특히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세대 단위로 매겨지는 게 아니라 ‘개인’ 단위로 매겨진다. 즉 한 사람이 집 두 채를 가지고 있다면 이 중 한 채를 가족(배우자)에게 증여하는 게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단 의미다. 다시 말해 공시가 6억원·9억원 집을 한 소유주가 가지고 있으면 총 15억원(다주택자는 6억원 초과 시 종부세 부과)에 대한 세금을 내야한다. 그러나 각각 6억원과 9억원의 집을 나눠 가지고 있다면 종부세 대상에서 면제된다. 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 기준은 공시가 9억원 초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장 세무사는 다주택자들이 배우자에게 주택을 증여할 시 주의해야할 점도 언급했다. 지분나누기 식의 ‘명의 공유’ 증여를 피해야한다는 게 장 세무사의 설명이다. A·B주택을 각각 공동명의로 증여하는 것은 종부세 절감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그는 “만약 한 사람이 A·B주택을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2주택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오히려 세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증여를 한다면 한 채를 통째로 증여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장 세무사는 “앞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금관구(금천 관악 구로구),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내 다주택자들은 공시가가 낮은 지금부터 가족 증여를 고민해봐야한다”며 “공시가격이 이미 치솟은 뒤 증여를 할 시 증여세와 취득세를 더 낼 뿐이다”라고 조언했다. 장 세무사는 증여할 시 내게 되는 취득세와 증여세의 절세 방법도 소개했다. 취득세는 공시가격, 증여세는 시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장 세무사는 “시가의 경우 소유하고 있는 집의 조건(층·동)의 가격을 의미한다”며 “최근 거래가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감평사에게 감정평가를 받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증여세 신고를 한 이후 ‘신고가’가 나와도 감평사의 가격이 공식적인 시세로 인정받기 쉽다”고 덧붙였다.한편 장 세무사는 상담 사례 등을 토대로 앞으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장 세무사는 “이제까지 집을 처분하려는 사람은 작년에 이미 매도를 끝난 경우가 대다수였다”며 “실제 상담 온 고객들의 사례를 비추어볼 때 다주택자들은 이미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를 끝낸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03.31 I 황현규 기자
BNK경남은행, 퇴직재무설계 세미나 참가기업 모집
  • BNK경남은행, 퇴직재무설계 세미나 참가기업 모집
  • 경남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BNK경남은행이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퇴직 관련 정보를 일러주고 노후설계를 해주는 퇴직재무설계 세미나를 연다.BNK경남은행은 지역 기업체 근로자들의 퇴직·은퇴 역량 강화를 위해 퇴직재무설계 세미나 참가 기업체를 모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퇴직금, 실업급여,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을 테마로 퇴직소득세 절세 방법·IRP(퇴직연금통장) 활용법, 구직급여 신청 및 방법·실업급여 제도 활용법, 건강보험료 납부 방법·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 방법, 퇴직 후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 방법·노후자금 마련과 늘리는 방법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퇴직재무설계 세미나 신청 대상은 경남·울산지역 소재 기업체로 내달 30일까지 BNK경남은행 영업점 또는 본점 은퇴금융팀에 접수하면 된다.BNK경남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업체 근로자들이 퇴직 또는 은퇴금융에 관심이 있어도 관련 강의를 듣기 위한 기회가 많지가 않다”면서 “퇴직재무설계 세미나를 통해 근로자들이 체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BNK경남은행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퇴직과 은퇴 그리고 인구 고령화 추세에 맞춰 BNK RD(Retirement Design) 과정을 자체 개발ㆍ도입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BNK RD 과정을 수료한 전문 직원들은 25곳 영업점에 마련된 ‘BNK 은퇴금융 상담전문창구’에서 근무 중이다.BNK 은퇴금융 상담전문창구는 고객과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퇴직과 은퇴설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1.03.15 I 이진철 기자
파운트 “로보연금으로 절세·노후소득·수익 한 번에 잡으세요”
  • 파운트 “로보연금으로 절세·노후소득·수익 한 번에 잡으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사 연금저축펀드 1년 이상 투자자들의 누적 연환산수익률이 14.6%를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파운트 연금에 1년 이상 투자한 투자자들의 누적 연환산수익률은 지난 10일기준 투자성향에 따라 공격형 17.2%, 성장형 15.6%, 중립형 12.5%, 안정추구형 6.8%, 안정형 5.2%로 집계됐다. 평균 투자금액은 32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인 최고투자금액은 3103만원, 최대투자횟수는 60회였다. 이중 최고 수익을 달성 중인 투자자는 연환산 36.3%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1년 이상 투자자의 수익계좌비율이 100%로 손해를 기록하고 있는 계좌는 한 건도 없었다. 가입자는 30대가 39.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6%, 20대 24.5%, 50대 7.9%, 60대 0.6% 순으로 뒤를 이었다.연금저축은 절세 혜택은 물론 노후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지난해 연말정산을 진행하면서 환급혜택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금저축에 가입할 경우 연납입액의 최대 400만원(연소득 1억2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3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 적용되는 세액공제율은 연근로소득 5500만원 이하 16.5%, 5500만원 이상은 13.2%다.또 직장에서 은퇴해 국민연금을 수령하기까지(만 65세) 소득이 없는 10~15년의 기간, 즉 `은퇴 크레바스`를 버티기 위한 노후소득으로 반드시 필요한 상품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연 1%대 수익률에 불과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직전 1년간 연금저축보험 수익률은 생명보험사 평균 1.66%, 손해보험사 평균 1.77%에 그치고 있다.반면 파운트 로보연금은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맞게 국내외 주식, 채권 등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평균 7~8%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강상균 파운트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장은 “장기로 투자해야 하는 연금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야 복리의 마법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며 “미국의 대표적인 퇴직연금인 401K의 절반 이상이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되고 있을 만큼 로보어드바이저는 연금 운용에 최적화된 방법론 중 하나다. 노후대비는 물론 세제혜택까지 받아 내년 이맘때 `13월의 급여`를 기대한다면, 파운트 로보연금에 가입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02.22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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