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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풀죽었던 바이오株 투심, 유한양행 소식에 ‘꿈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요 기업의 임상 차질 소식에 크게 하락했던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유한양행(000100) 기술 수출 ‘잭팟’ 소식에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1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과 웰바이오텍(01060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1.91%, 10.13% 오른 6390원, 4510원을 기록 중이다. 클리오(237880) 센트럴바이오(051980) 인트론바이오(048530) 레고켐바이오(141080) 안트로젠(065660) 제넥신(095700) 등도 5% 이상 강세다.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유한양행은 이날 베링거인겔하임과 현재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및 NASH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8억7000만달러(약 1조52억원) 규모다.아울러 지난주 임상 차질 소문에 급락했던 메지온(140410) 역시 회사측의 적극 대응에 같은시간 28%대 급등하며 반등했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 총 30개 병원에서 4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이달 중순 1차 자료가 수정돼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01 I 이명철 기자
  • 코스닥, 한반도 '핑크빛 무드'에 상승 출발…경협株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 등 모처럼 전해진 희소식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남북경협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간 강하게 조정받던 바이오주도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2포인트(0.64%) 오른 694.95를 기록 중이다. 690선 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7거래일 만의 상승 반전을 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나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핑크빛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억원, 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104억원), 투신(-55억원), 기타금융(-14억원), 보험(-5억원)등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 섬유·의류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기타서비스, 건설, 오락·문화, 종이·목재, 화학, 금속,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제약, 인터넷, 유통, 제조, 반도체 등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금융 등은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헬릭스미스(084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제넥신(095700)이 1~3%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치엘비(028300)의 임상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줄곧 하락했던 바이오주는 이날 유한양행(000100)의 1조원대 기술 수출 소식에 힘을 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여전히 14%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도 하락 중이다. 남북미 정상의 DMZ 깜짝 회동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들썩거리고 있다. 아난티(025980)가 6% 넘게 오르고 있고 삼륭물산(014970) 좋은사람들(033340) 에코마이스터(064510) 등이 상승 중이다.
2019.07.01 I 이후섭 기자
인트론바이오·크리스탈…기술력 뛰어난데 이익까지 '쏠쏠'
  • 인트론바이오·크리스탈…기술력 뛰어난데 이익까지 '쏠쏠'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005년 기술특례 상장 1호로 코스닥에 입성한 헬릭스미스(084990). 상장 후 14년이 지나도록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 53억원에 영업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다. 기술특례 상장사들은 기술성을 앞세워 상장문턱을 넘어선 만큼 단기간 내 실적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보란 듯이 이익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인트론바이오, 링크제니시스, 크리스탈, 덱스터, 로보티즈, 아미코젠, 파크시스템스 등이다. 전문가들은 기술특례 상장사 중에서도 이처럼 실제 이익을 내는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 인트론바이오·덱스터·바이오솔루션 등 5곳 ‘흑자전환’ 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술성장기업 70곳(기술성 평가 69곳·성장성 추천 1곳)의 평균 매출액은 134억원, 평균 영업손실은 53억원 수준이다.이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11개사다. 비율로 따지면 15.7%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곳은 인트론바이오, 크리스탈, 덱스터, 바이오솔루션, 유바이오로직스 등 5개사다.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인공혈액 등 신약개발업체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지난해 매출 206억원, 영업이익 52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09%에 달한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26일 코스닥협회 선정 최우수 4차산업 혁신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크리스탈(083790)은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릭스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등 신약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2006년 코스닥시장에 특례로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에 첫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 13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억원, 69억원을 거뒀다. 영상 시각특수효과(VFX)업체인 덱스터(206560)는 지난해 392억원 매출에 영업익 21억원, 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덱스터는 2017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익을 내고 있다. 체세포 및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한 치료제, 화장품을 만드는 바이오솔루션(086820)과 백신제조와 바이오의약품 수탁연구, 제조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도 각각 11억원,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로보티즈, 아미코젠, 비피도, 링크제니시스, 파크시스템스, 오스테오닉 등 6개사는 3년 연속 흑자다. 이 가운데 아미코젠, 파크시스템스를 제외한 4개사는 2018년에 나란히 상장했다. 상장 이전부터 흑자를 이어온 것이다. 로봇솔루션 전문기업인 로보티즈(108490)는 로봇전용 액추에이터, 지능형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링크제니시스(219420)는 지난해 23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인체 면역체계의 70%를 담당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를 활용한 면역력, 질병연구업체인 비피도(238200) 역시 작년 35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 나노계측장비(원자현미경) 전문업체 파크시스템스(140860)는 지난해 매출 418억원, 영업익 57억원, 순이익 56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이후 4년 연속 영업익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제약용 특수효소 개발업체인 아미코젠(092040)은 지난해 매출 945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414억원에 달한다. 아미코젠의 경우 수년간 꾸준한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 11곳중 10곳, 공모가 대비 현주가 높아이익이 나는 만큼 주가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기술성장기업 70곳 중 공모가(수정공모가)대비 현주가(28일 종가)가 더 높은 곳은 38곳 수준이다. 전체의 54% 수준이지만, 영업익을 기록한 11곳 중엔 오스테오닉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 중이다. 비율로 따지면 91%나 된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트론바이오다. 2011년 1월 상장된 인트론바이오는 수정공모가 2358원 대비 498%나 높은 1만4100원을 기록중이다. 뒤를 이어 3년연속 흑자인 파크시스템스(358%)와 아미코젠(290%)이 나란히 300%내외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 역시 공모가 대비 107%가량 주가가 올랐고, 비피도(69%), 링크제니시스(43%), 덱스터(15%), 바이오솔루션(16%), 로보티즈(20%), 유바이오로직스(24%) 등도 최소 15%가량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메지온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이익을 기록 중인 바이오주들의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링크제니시스는 바이오주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지난 28일 18.71% 급등한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상장한 링크제니시스의 공모가대비 상승률은 43% 수준이다. 다만 오스테오닉(226400)은 공모가(7700원)대비 48%나 하락한 4025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골접합용 판, 나사 등을 개발·제조·판매하는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매출 91억원, 영업이익 1억원, 순손실 66억원을 기록했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바이오주 등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다”며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상당수는 펀더멘털이 받쳐주지 않아 시장 상황에 따라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그나마 이익이 발생하는 기술성장기업 중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2019.07.01 I 김재은 기자
"바이오株 조정 과도…R&D 모멘텀 보유기업 저가매수 기회"
  • "바이오株 조정 과도…R&D 모멘텀 보유기업 저가매수 기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약·바이오주(株)가 연이은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인가 취소에 이어 임상 실패 등으로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다만 지난 2016년 한미약품(128940) 사태 이후 바이오주가 다시 주도주로 복귀했던 것처럼 짧은 조정 이후 반등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연구개발(R&D) 모멘텀이 풍부한 기업들 위주로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는 조언이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치엘비(028300)는 지난 27~28일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회사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힌 여파다. 지난 28일 헬릭스미스(084990)도 11% 넘게 빠졌으며 제넥신(095700)과 신라젠(215600)도 각각 9.1%, 5.5% 하락했다. 메지온(140410)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임상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 진화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23.8% 급락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임상은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는 것이라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임상결과에 따라 급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신약개발 회사들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로 인해 다른 신약개발 회사들, 제약·바이오 섹터 내 기업들의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조정받고 있는 상황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제약·바이오 업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분식회계 이슈가 지속하는 가운데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인보사 성분 논란,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분쟁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신약개발 업체들이 많이 포진된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2분기에만 17.7%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90선까지 밀려났다. 선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데이터 공개시점을 연기하고, 결과를 발표하기도 전에 자금조달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제약·바이오 섹터 내 기업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있다”며 “마치 지금의 상황은 2016년 9월 한미약품의 올무티닙이 반환되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에이치엘비의 부정적인 임상 3상 결과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지만, 개별기업 이슈라는 점에서 전체 제약·바이오 섹터가 대거 조정받고 있는 것은 시장의 과도한 반응이라는 평가다. 선 연구원은 “한미약품 사태 이후 제약·바이오 섹터가 크게 조정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크게 반등하면서 시장의 주도업종으로 부상했었던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과거에 비해 섹터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한 만큼 조정기간도 과거에 비해 짧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지금은 기술력이 탄탄한, R&D 모멘텀이 존재하는 기업들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하며 “막연한 기대감 보다는 실제 임상 결과에 기반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로녹스`의 중국 시판 허가가 기대되는 메디톡스, 비소세포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결과 발표 모멘텀을 보유한 유한양행(000100), 올해 하반기 포지오티닙 임상 3상 진입이 기대되는 한미약품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2019.06.30 I 이후섭 기자
바닥 모를 추락…경계령 내려진 바이오株
  • 바닥 모를 추락…경계령 내려진 바이오株
  •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김대웅 기자] 바이오주(株)들이 심상찮다. 차세대 먹거리로 불릴 정도로 촉망받는 산업군이었지만, 최근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인가 취소 악재에 이어 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한 실망스러운 임상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뚜렷한 모멘텀도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전문가들이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쉬운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에이치엘비(028300)는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6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이 치료제는 임상 3상을 마무리한 뒤 연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었다.에이치엘비 측은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에 대해 위암 3차 치료제로 이미 허가된 옵디보의 5.26개월, 론서프의 5.7개월과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경쟁약물 대비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제는 OS에 대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데 있다. 게다가 위암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과에서 리보세라닙의 전체생존기간(OS)이 5.8개월 정도인 걸로 파악됐지만, 이미 중국에서 시판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OS(6.4개월)보다 내려간 상황”이라며 “또 현재 위암 2차 치료제는 사이람자와 파클리탁셀 병용이며 OS는 9.6개월인데, 리보세라닙이 목표인 2차 치료제로 파클리탁셀과 병용을 하려면 OS가 9.6개월 이상이 돼야 하는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고 설명했다.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호소문에서 “이번 임상이 당초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FDA 허가 신청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약개발과정에서 임상이 의도한 목표를 도달하지 못하는 사례는 자주 있으며, 약의 효능에 대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라보세라닙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약업체 울고 시밀러 개발사 웃고불똥은 다른 바이오업체들에도 튀었다. 에이치엘비와 같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거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업체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이다. 신약 개발업체 중 에이치엘비가 임상 3상에 대한 결과발표의 스타트를 끊는 회사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28일 헬릭스미스(084990)는 전일대비 11.08% 하락한 16만8600원에, 제넥신(095700)은 9.13% 내린 5만67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215600)도 5.54% 하락했다. 특히 임상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메지온(140410)은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며 진화에 나섰지만 23.82% 급락했다.또 △인트로메딕(150840)(-10.55%) △앱클론(174900)(-10.02%)△레고켐바이오(141080)(-8.84%) △압타바이오(293780)(-7.31%) △인스코비(006490)(-4.73%) △코아스템(166480)(-3.82%) △강스템바이오텍(217730)(-3.53%)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항암제를 만드는 그룹, 임상 3상에 와 있는 그룹들의 주가가 급락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에이치엘비 임상 결과가 좋았다면 두 그룹에 속한 기업들이 수혜를 받았을 것”이라며 “다만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이 다양하거나 임상 초기 단계에 있는 회사들, 다른 사업구조를 가진 회사들은 낙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파이프라인이 다양한 신라젠의 경우 다른 임상 3상 진행 업체들보다 주가는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는 평가다. 정통제약사인 한미약품(128940)과 대웅제약은 1%대 하락했고, 유한양행(000100)은 2%대 상승했다. 또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59%, 0.74% 올랐다.◇ 3Q 신라젠·헬릭스미스 차례 전문가들은 바이오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만큼 당분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회사들은 수익원이 없지만 기술을 인정받아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에이치엘비 임상 3상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비슷한 단계에 있는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바이오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안 좋을 것”이라며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이 실제로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에게 기술이전이 되는 등의 이벤트가 있지 않고서는 주가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투자자들도 바이오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순수 바이오업체보다는 매출이 잡히는 제약사들 위주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평가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임상 3상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 하락 리스크가 부각됐고,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확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상 결과 발표 전에 매도를 하는 방향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3분기까지는 바이오주 매수를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바이오주의 반등 기회는 있다고 보고 있다. 신라젠과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3분기 중 간암치료제 펙사벡의 무용성평가(치료제로서의 가치 및 임상지속여부 판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헬릭스미스도 9~10월 중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VM20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반면 호재가 있는 기업들과 주주들과 소통하는 업체들은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바이오주의 수급 문제는 계속 이슈가 되겠지만 올 하반기에는 굵직굵직한 회사들의 IPO가 예정돼 있고, 한미약품 등은 내년 상반기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바이오주는 실적에 따라 움직이지 않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올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출이 증가하는 업체들은 주가 측면에서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부분이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예정된 일정대로 임상이 진행되거나 일정이 연기된다면 왜 그런지 정확한 사유를 설명하는 등 주주와 소통을 잘하는 업체들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회사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주에 대한 성숙한 투자문화가 요구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진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기술력이 과거보다 발전해 FDA 임상 3상이라는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투자자들도 언제 뭐가 나올지에 베팅하기보다는 미국시장 투자자처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미국임상암연구학회(AACR) 등의 데이터 해석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6.30 I 박태진 기자
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애브비, 앨러간 73조원에 인수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6월 24일~28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식약처 ‘GBC’ 개최…역대 최대 규모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혁신을 위해 개최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행사는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개발 현황과 해외 규제 동향 정보를 공유해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33개국에서 121명의 연자를 초청해 119개의 강연을 진행했다. 26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말콤 브레너 베일러의대 교수, 쉬에인 청 초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통계과장, 낸시 장 안선바이오파마 대표가 항암세포치료제 등 최신 개발 동향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혁신적 사고와 협업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정밀의료 시대의 혁신적 임상디자인’ ‘첨단바이오의약분야 특허 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별 포럼도 큰 관심을 모았다. 26일에는 ‘혈액제제 포럼’과 ‘WHO PQ(사전적격심사) 포럼’이, 27일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세포유전자치료제 포럼’ ‘혁신기술 포럼’이, 28일에는 ‘첨단약물전달기술 ’이 열렸다.◇애브비, ‘보톡스’ 제조사 앨러간 73조원에 인수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보톡스로 유명한 앨러간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63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73조원에 이른다. 애브비는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 ‘휴미라’를 보유한 업체다. 휴미라의 전세계 연매출은 20조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휴미라의 특허만료(2023년)를 앞둔 상황에서 애브비가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한 매출 유지를 위해 앨러간을 인수했다는 분석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제품 중 1위 품목이다.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8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중 보톡스가 75~8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90% 이상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치료 목적의 시장이 60%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치료영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보톡스 매출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에이치엘비, 임상3상 실패 소식에 주가 곤두박질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임상3상에서 경쟁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증명해내지 못했다. 리보세라닙은 위약(가짜약) 보다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우수했지만 기존 허가받은 약물과 비교했을 때에는 유사한 수준에 불과했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도 최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24일 7만 1000원에서 시작해 28일 3만 5300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2019.06.30 I 강경훈 기자
바이오 쇼크로 코스닥 휘청…중소형펀드 `울상`
  • [펀드와치]바이오 쇼크로 코스닥 휘청…중소형펀드 `울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 주간 주식형 펀드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바이오 업종 하락 영향으로 코스닥 시장이 4% 빠진 결과로 풀이된다.28일 펀드평가사 케이지제로인에 따르면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15%를 기록했다. 소유형으로 보면 중소형주식이 -2.09%, 일반주식이 -0.36%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K200인덱스는 0.94%, 배당주식은 0.26% 수익이 난 것과 대조된다.같은 기간 코스피는 0.14% 상승했지만 코스닥이 4% 하락한 결과다. 증시는 미국과 중국 양국이 G20 회동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마이크론이 감산 발표를 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제약 업종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07% 수익률을 냈다. 만기별 금리는 전주 대비 국고채 1년 물 금리는 3.70bp(1bp=0.01%) 상승한 1.507%, 3년 물 금리는 6.80bp 상승한 1.490%, 5년 물 금리는 8.00bp 상승한 1.532%, 10년 물 금리는 7.20bp 상승한 1.622%를 각각 기록했다.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자제하면서 채권 금리 추가 하락을 방어한 결과로 풀이된다.해외 주식형 펀드는 평균 -0.01% 수익률을 내면서 제자리걸음 했다. 인도와 러시아 주식형 펀드가 2.1%대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초소재부문 펀드가 4.2% 수익률로 선방했다.한 주 동안 세계 증시는 혼조였다. 미국 다우지수는 1.08%, 일본 닛케이지수는 0.58%, 유럽 STOXX 50지수는 0.74% 각각 하락했다. 반면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32%,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0.42% 각각 상승했다.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7389억 감소한 201조 7775억원, 순자산액은 4조 8278억원 감소한 208조 27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35억원 감소한 30조 4333억원,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285억원 증가한 25조721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340억원 증가했고, 머니마켓해외 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298억원 증가한 36조8687억원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98억원 감소한 19조9256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064억원 증가한 5조8803억원이다.수익률(순자산 100억원 및 운용기간 1개월 이상)로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6.28%, 국내 채권형 펀드 중에 ‘현대트러스트단기채자 1[채권]종류C’펀드가 0.05%,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펀드가 5.73%로 각각 최고였다.
2019.06.29 I 전재욱 기자
애브비, 앨러간 인수로 성장동력 마련? 의구심도 여전
  • [주목!e해외주식]애브비, 앨러간 인수로 성장동력 마련? 의구심도 여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1위 기업 앨러간 인수에 나섰다. 이르면 내년 초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애브비는 주력 제품 `휴미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앨러간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각자의 사업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항암제와 미용의료기기 간의 결합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애브비는 최근 앨러간을 630억달러(약 73조원), 주당 188.24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애브비는 이 중 주당 120.33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합병 후 회사 주식 0.86주를 교부하기로 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앨러간 인수는 이르면 내년 초 마무리될 것”이라며 “애브비는 합병 후 매출액 규모 480억달러로 글로벌 4위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애브비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61% 비중을 차지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유럽 특허가 만료된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2023년에는 미국에서도 휴미라의 첫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돼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 연구원은 “애브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휴미라 의존도를 40%까지 줄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앨러간은 보툴리눔톡신·필러 뿐만 아니라 소화기, 신경질환, 안과질환 품목 및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앨러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린제스`는 지난해 매출액 8억달러를 기록했고, 조현병 치료제 `브레일라`는 2015년 출시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28%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선 연구원은 “앨러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는 애브비의 유통 채널을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신경질환 파이프라인의 경우 애브비도 파킨슨병·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관련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연구인력 충원 및 연구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있는 앨러간 연구진의 참여로 신경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반면 양사의 합병 후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항암제 영역에서 강점을 보유한 애브비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강자인 앨러간의 서로 다른 사업영역이 결합됐을 때 인건비 및 일부 연구개발 비용 축소 외에 가시적인 합병 시너지를 보여주기에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 주가 상승은 호재로 여겨지나 이후 긴 호흡의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019.06.29 I 이후섭 기자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현대건설(000720)=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일자는 지난 27일. 현대건설의 최근매출액은 16조7308억원 규모. 회사측은 “본 계약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추후 재공시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동부건설(005960)=서서울고속도로로부터 720억5000만원 규모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8.02%규모고 총 공사소요일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 △한라(014790)=티움21 주식회사로부터 723억원 규모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5.47%구모고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 △한국거래소=28일 한솔PNS(010420)에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로부터 608억589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5.12%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21년 9월 30일. △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와 521억752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96% 규모고 계약기간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40년 9월 30일까지. △대우건설(047040)=원영디앤씨 주식회사로부터 2788억9412만원 규모의 아산탕정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2.63%. △한솔PNS(010420)=28일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함.△현대약품(004310)=자사주식의 가격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에 20억원의 자기주식취득을 신탁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기간은 종료일은 내년 6월 26일.△한국철강(104700)=화재로 손상된 시설 복구가 완료돼 창원공장 내 제강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공시. 생산재개 분야 매출액은 191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2.5%에 해당. 회사측은 “제강공장에서 생산되는 반제품(빌레트)은 당사의 제품인 철근 제조에 사용된다”며 “이번 생산재개는 당사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전기술(052690)=최재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1년 6월 30일.△한국주철관(000970)공업=홍선표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2년 6월 28일. △한국주철관(000970)공업=김형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기존 홍동국·김태형·김길출 각자대표체제에서 홍동국·김태형·김형규·김길출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롯데지주(004990)=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2292억2461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잔여주식 1042만4039주를 롯데쇼핑(023530)에 처분한다고 28일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72% 규모. △조선내화(000480)=주식회사포스코와 973억3692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3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롯데쇼핑(023530)=롯데카드와의 제휴관계 유지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3287억673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주식 1494만8010주를 장외취득했다고 28일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5% 규모고 취득 후 지분 비율은 20%. △금호전기(001210)=종속회사인 KUMHO LCD(SHENZHEN)의 BLU 사업부문이 디스플레이용 BLU사업부문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28일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110억2758만원으로 최근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14.3% 규모. 회사측은 “사업환경 및 사업실적의 지속적인 악화에 따른 중단”이라며 “BLU사업이 아닌 LED조명 등 업종으로 변경 진행 검토에 있다”고 설명. △SK네트웍스(001740)=SK디스커버리(006120)가 보통주식 4만1801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28일 공시. △디지탈옵틱(106520)=1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70만680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이며,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총 6967만334주)의 2.4%에 해당하는 규모. 신주 예정발행가는 588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2일. △제일테크노스(03801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0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의약품 제조업체 에이템스 주식 14만4230주를 7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한스바이오메드의 지분율은 33%. △싸이토젠(217330)=AXL 기반 암환자 스크리닝 방법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환자에게 육체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채취가 용이한 혈중 순환 암세포에서 AXL의 발현을 광학 이미지 분석을 통해 탐지하고, 이를 통해 암 환자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며 “새롭게 개발 중인 AXL 타겟 항암제의 치료효과 반응 및 모니터링, 동반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제약사와 병원들과 협력해 항암제 정밀 플랫폼 구축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 △레고켐바이오(141080)=‘자가-희생 기를 포함하는 화합물’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와 관련된 것으로, 항암약물이 암세포 내에서 효과적으로 방출되게 하는 독자적 링커 기술에 대한 특허”라며 “해당 특허를 활용해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 △KT서브마린(060370)=기존 이철규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함에 따라 김형준 대표이사가 신규 취임했다고 28일 공시. △전진바이오팜(110020)=22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이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7월 2일. △퍼시픽바이오(060900)=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케이알피앤이’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부방(014470)=기존 박주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박규원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화진(134780)=197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28.25%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미지급 사유에 대해 “지난해 9월 3일 회사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발생에 따른 기한이익 상실사유가 발생했다”고 설명. △인크로스(216050)=엔에이치엔 외 3인에서 SK텔레콤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SK텔레콤의 인크로스의 주식 278만6455주를 엔이치엔으로부터 사들여 34.6%의 지분을 확보. △바른테크놀로지(029480)=기존 수수팬트리에서 센트럴바이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센트럴바이오는 바른테크놀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22.76%를 확보. △대유위니아(071460)=회사의 경영목적 및 전략에 따라 사명을 ‘위니아딤채’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리퓨어유니맥스(215090)=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항암·항체 개발업체 리퓨어생명과학 주식 12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리퓨어유니맥스의 지분율은 5.63%.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삼보산업(009620)에 대해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까지.
2019.06.29 I 원다연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현대건설(000720)=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일자는 지난 27일. 현대건설의 최근매출액은 16조7308억원 규모. 회사측은 “본 계약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발주처와의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추후 재공시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동부건설(005960)=서서울고속도로로부터 720억5000만원 규모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8.02%규모고 총 공사소요일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 △한라(014790)=티움21 주식회사로부터 723억원 규모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5.47%구모고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 △한국거래소=28일 한솔PNS(010420)에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로부터 608억589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5.12%규모고 계약 종료일은 2021년 9월 30일. △도화엔지니어링(002150)=합동회사 타마야마메가닛코우와 521억7524만원 규모의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사업 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96% 규모고 계약기간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40년 9월 30일까지. △대우건설(047040)=원영디앤씨 주식회사로부터 2788억9412만원 규모의 아산탕정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2.63%. △한솔PNS(010420)=28일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함.△현대약품(004310)=자사주식의 가격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에 20억원의 자기주식취득을 신탁하는 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계약 기간은 종료일은 내년 6월 26일.△한국철강(104700)=화재로 손상된 시설 복구가 완료돼 창원공장 내 제강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28일 공시. 생산재개 분야 매출액은 191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2.5%에 해당. 회사측은 “제강공장에서 생산되는 반제품(빌레트)은 당사의 제품인 철근 제조에 사용된다”며 “이번 생산재개는 당사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전기술(052690)=최재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1년 6월 30일.△한국주철관(000970)공업=홍선표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 임기 만료일은 2022년 6월 28일. △한국주철관(000970)공업=김형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기존 홍동국·김태형·김길출 각자대표체제에서 홍동국·김태형·김형규·김길출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롯데지주(004990)=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2292억2461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잔여주식 1042만4039주를 롯데쇼핑(023530)에 처분한다고 28일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72% 규모. △조선내화(000480)=주식회사포스코와 973억3692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33% 규모고 계약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롯데쇼핑(023530)=롯데카드와의 제휴관계 유지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3287억673만원 규모의 롯데카드 주식 1494만8010주를 장외취득했다고 28일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5% 규모고 취득 후 지분 비율은 20%. △금호전기(001210)=종속회사인 KUMHO LCD(SHENZHEN)의 BLU 사업부문이 디스플레이용 BLU사업부문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28일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110억2758만원으로 최근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14.3% 규모. 회사측은 “사업환경 및 사업실적의 지속적인 악화에 따른 중단”이라며 “BLU사업이 아닌 LED조명 등 업종으로 변경 진행 검토에 있다”고 설명. △SK네트웍스(001740)=SK디스커버리(006120)가 보통주식 4만1801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28일 공시. △디지탈옵틱(106520)=1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170만680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이며,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총 6967만334주)의 2.4%에 해당하는 규모. 신주 예정발행가는 588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2일. △제일테크노스(03801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0일까지. △한스바이오메드(042520)=사업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의약품 제조업체 에이템스 주식 14만4230주를 7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한스바이오메드의 지분율은 33%. △싸이토젠(217330)=AXL 기반 암환자 스크리닝 방법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환자에게 육체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채취가 용이한 혈중 순환 암세포에서 AXL의 발현을 광학 이미지 분석을 통해 탐지하고, 이를 통해 암 환자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며 “새롭게 개발 중인 AXL 타겟 항암제의 치료효과 반응 및 모니터링, 동반 진단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제약사와 병원들과 협력해 항암제 정밀 플랫폼 구축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 △레고켐바이오(141080)=‘자가-희생 기를 포함하는 화합물’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공시. 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와 관련된 것으로, 항암약물이 암세포 내에서 효과적으로 방출되게 하는 독자적 링커 기술에 대한 특허”라며 “해당 특허를 활용해 여러 적응증을 대상으로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 △KT서브마린(060370)=기존 이철규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함에 따라 김형준 대표이사가 신규 취임했다고 28일 공시. △전진바이오팜(110020)=22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5%이며 사채만기일은 2022년 7월 2일. △퍼시픽바이오(060900)=기업 이미지 제고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케이알피앤이’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부방(014470)=기존 박주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박규원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 △화진(134780)=197억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28일 공시. 이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28.25%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미지급 사유에 대해 “지난해 9월 3일 회사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발생에 따른 기한이익 상실사유가 발생했다”고 설명. △인크로스(216050)=엔에이치엔 외 3인에서 SK텔레콤 외 2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SK텔레콤의 인크로스의 주식 278만6455주를 엔이치엔으로부터 사들여 34.6%의 지분을 확보. △바른테크놀로지(029480)=기존 수수팬트리에서 센트럴바이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8일 공시. 센트럴바이오는 바른테크놀로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22.76%를 확보. △대유위니아(071460)=회사의 경영목적 및 전략에 따라 사명을 ‘위니아딤채’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 △리퓨어유니맥스(215090)=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항암·항체 개발업체 리퓨어생명과학 주식 12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리퓨어유니맥스의 지분율은 5.63%. △대창솔루션(096350)=350억원 규모의 제3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철회했다고 28일 공시. 대창솔루션은 지난 1월 지마이티자산운용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 그러나 지마이티자산운용의 납입일 연기 요청으로 납입이 지연되다 결국 발행을 철회. 회사 측은 “지마이티자산운용은 납입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이날 회사에 최종 납입 불가를 통보해 제3회차 전환사채를 전량 불발행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 △리퓨어유니맥스(215090)=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항암·항체 개발업체 리퓨어생명과학 주식 12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 주식 취득후 리퓨어유니맥스의 지분율은 5.63%.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삼보산업(009620)에 대해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까지.
2019.06.28 I 원다연 기자
KIST-한국콜마, 바이오·헬스 연구 협력 MOU 체결
  • KIST-한국콜마, 바이오·헬스 연구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한국콜마와 28일 KIST 서울본원에서 전략적 공동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KIST는 28일 KIST 서울본원에서 한국콜마와 바이오-헬스 분야 전략적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KIST 이병권(왼쪽) 원장과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ST.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최근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출연연과 기업의 전략적 연구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에 관한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 조인식을 통해 KIST와 한국콜마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화장품 분야의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한국콜마의 우수한 기업 인프라와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부터 인허가, 시장출시까지 출연연과 기업의 모범적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양측은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분야와 화장품 등의 뷰티 분야 사업화 성공을 위해 △전략적 공동연구추진 및 협력 △학술 및 기술정보 공동활용 및 자문 △공동연구를 통한 국책과제 지원 △기술사업화를 위한 정보제공 및 상호 교류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IST 이병권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IST의 우수한 바이오·천연물 연구 성과들이 한국콜마의 사업화 역량과 결합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글로벌 R&D 제조·전문 기업인 한국콜마는 뷰티,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인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오 분야 연구 역량이 뛰어난 KIST와의 이번 연구협력으로 양측 모두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19.06.28 I 이연호 기자
  • [코스닥 마감]690선 턱걸이…바이오株 이틀째 `휘청`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9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 헬릭스미스(08499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株)들이 약세를 이어갔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7.68포인트(1.10%) 내린 69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 속에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5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310억원), 보험(-49억원), 은행(-6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7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7% 넘게 내렸고 기타서비스, 제조, 섬유·의류, 제약,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비금속, 금융, 화학 등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기업설명회에서 신약 후보 물질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과정에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도 11% 급락했고 신라젠(215600)도 5% 넘게 빠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내렸다.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유테크(178780) 플레이위드(023770) 파세코(03707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UCI(038340) 미스터블루(207760) 링크제니시스(219420) 씨아이에스(222080) 삼보산업(009620) 매직마이크로(12716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메지온(140410)은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약개발에 대한 사업진행 현황 등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23% 넘게 급락했다. 푸드웰(005670) 연이정보통신(090740) 옴니텔(057680) 팍스넷(038160) 인트로메딕(150840)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6607만주, 거래대금은 4조1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765개가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9.06.28 I 이후섭 기자
  • [특징주]바이오株, 임상 결과 불안감 확산…이틀째 동반 급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주(株)들이 이틀째 동반 급락세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사태에 이어 에이치엘비 임상 결과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대량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형국이다.28일 오후 1시58분 현재 에이치엘비(028300)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와 5위에 올라있는 신라젠(215600)과 헬릭스미스(084990)는 각각 4.8%, 10.2% 급락하고 있다. 제넥신(095700)은 6.4% 밀리고 있다.이 외에도 인트로메딕(150840) 레고켐바이오(141080)가 10% 넘게 빠졌고 앱클론(174900) 압타바이오(293780) 수젠텍(253840) 인스코비(006490) 코아스템(16648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젬백스(082270) 씨트리(047920) 등도 줄줄이 파란불이다.바이오주는 인보사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대형 악재를 만나 휘청이고 있다. 전일 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시장은 이를 쇼크로 받아들였다.이날 메지온도 임상 실패설이 돌며 하한가 부근으로 추락했다. 이에 회사 측은 긴급 기업설명회를 열고 유데나필의 신약개발에 대한 사업진행 현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메지온 측은 “현재 시장에서 임상 실패나 임상데이터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증권가에서는 굵직한 바이오주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임상 발표가 향후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 메지온을 비롯해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이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등으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메지온과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업체들의 임상 3상 결과가 섹터 향방을 결정할 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6.28 I 김대웅 기자
  • 인콘 자이버사 "공신력있는 자문단 영입…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인콘(083640)은 자이버사의 염증성질환치료제 IC 플랫폼의 임상 1상 추진과 관련해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CMO) 전문기관 선정을 위한 미팅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버사는 추가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조만간 CMO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이버사는 파이프라인의 발빠른 임상 진행과 추가적인 혁신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인,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임원 및 연구개발진 대거 영입 등을 통해 단순한 외형 키우기보다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불거진 바이오 회사들의 불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자이버사는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글로벌 IB와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자이버사는 전세계적으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루프스신염, 비알콜설지방간염, 다발성경화증 등 UNMET 질환을 타깃으로 한 염증성질환치료제 IC 플랫폼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PβCD(하이드록시 프로필 베타 사이클로 덱스트린)에 독점 기술을 적용한 희귀질환치료제와 인플라마좀을 형성할 때 관여하는 단백질인 ASC를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염증성질환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준비를 진행중이다.또 자이버사는 최근 글로벌IB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0년 상반기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 하고 있다.더불어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에서 글로벌 마케팅 부회장을 역임한 쥴스 뮤징 이사회 의장을 필두로 면역 연구 및 개발팀 부사장 출신들을 영입하는 등 파이프라인들의 성공적인 상업화 및 임상을 진두 지휘할 전문가들을 선임 완료했다.회사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하는 등 자이버사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며 “한국회사의 바이오 자회사 중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28 I 김대웅 기자
  • 코스닥, 690선 하락 출발…에이치엘비 이틀째 下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에이치엘비(028300) 등 바이오주(株) 약세에 6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것도 약세 흐름을 보이는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34포인트(0.19%) 내린 696.87을 기록 중이다. 소폭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43억원), 보험(-2억원), 투신(-2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억원, 22억원 순매수 중이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7% 넘게 내리고 있으며 기타서비스, 운송, 제조, 제약, 섬유·의류, 금융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금속,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등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에이치엘비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기업설명회에서 신약 후보 물질인 `리보세라닙`에 대해 현재 수치로 통계적 유의성을 분석한 결과 임상 최종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여파다.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상승 중이다.
2019.06.28 I 이후섭 기자
BTS·기생충·램시마·리니지…얼마나 돈되나 '공식' 만든다
  • BTS·기생충·램시마·리니지…얼마나 돈되나 '공식' 만든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회계기준(IFRS)에서 무형자산의 회계처리는 국내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의 개발비 자산화와 관련해 금융 당국이 테마감리를 실시하면서 ‘어디까지가 무형자산인지’에 대한 논의가 분분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회계업계에서는 무형자산에 대한 회계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비중이 크지 않은 개발비의 처리 자체가 논란이 된다는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무형자산을 재무제표에 인식하는 방안은 전향적이고 단기간 내 시행도 쉽지 않겠지만 현실화된다면 장부와 실제 기업가치간 괴리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이익 창출해도…자산 인식 쉽지 않아국제회계기준은 무형자산을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 가능한 비화폐성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모두 무형자산을 재무제표에 자산으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자산의 원가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미래 경제적 효익이 기대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반영토록 하고 있다.실제 국내 주요 콘텐츠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기업가치에 비해 무형자산의 인식 비중은 낮은 수준이다.엔씨소프트(036570)는 연간 영업수익(매출)이 1조7000억원대에 달하는 대형 게임업체다. 유명 게임 ‘리니지’가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올해 1분기 기준 영업권 등을 포함한 무형자산은 540억원대 수준이다. 대규모 생산설비가 필요치 않은 네이버(035420)도 무형자산은 3000억원대 수준이다.삼성전자(005930)의 무형자산은 14조8000억원대로 이들 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러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 531억달러(약 63조3000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300조원이 넘는 회사 시가총액(우선주 합산)에도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총 자산(약 3450조원)대비 비중은 4% 정도에 그친다.특이한 점은 무형자산 중 2016년말 1조3000억원대이던 삼성전자의 영업권이 이듬해말 약 5조7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2017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영업권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IFRS는 내부에서 창출한 것과 달리 외부에서 대가를 주고 사온 영업권은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만 인수가 없었다면 삼성전자의 무형자산은 지금보다도 훨씬 작은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던 셈이다.미국회계기준(US-GAAP)을 적용하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2015년 재무제표 기준 구글과 애플의 총자산에서 무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1.7%, 2.1%에 불과했다. 구글의 경우 외부에서 사온 것이 아닌 내부 취득 무형자산은 1.97%에 그쳤다.◇ 소프트웨어·IP·영업권·점유율 등 무궁무진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무형자산은 소프트웨어나 IP, 영업권, 특허권, 저작권, 프랜차이즈, 고객충성도, 시장점유율 등 다양하다. 다만 현재 이뤄지는 연구는 모든 무형자산을 재무제표로 인식하자는 취지는 아니다.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무형자산을 선정해 미래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이 골자다. 게임 산업을 예로 들면 회사의 대표 콘텐츠인 게임 작품이 향후 창출할 현금 흐름을 계량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을 핵심 무형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최대 2조2800억원대로 추산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보다도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현재 아티스트의 경우 무형자산 인식 범위는 계약금 정도다. 실제 지난해 기준 빅히트의 무형자산은 63억원에 그쳤다. 이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의 가치를 평가할 기준이 생긴다면 회사 장부가치 또한 크게 뛸 전망이다. 앨범 판매와 공연 수익은 물론 유튜브 조회수나 팬클럽의 숫자 등도 고려 사항이 될 수 있다.제약·바이오업는 신약의 판권이 핵심 무형자산이다. 지금은 외부에서 사온 판권만 무형자산으로 인식하지만 셀트리온(068270)의 주력 제품 ‘램시마’나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인 ‘펙사벡’ 등 다양한 신약·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고 상용화에 도전하면서 자체 보유 판권의 가치가 중요해졌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타면서 화제가 된 것처럼 영화 또한 주요 무형자산이다. 하나의 IP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가 확산되면서 영화 자체 IP의 가치는 올라갈 전망이다.재무제표는 기업의 실질 가치와 신뢰성을 담보하는 주요 정보인 만큼 무형자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국내외 회계기관들도 일정한 공식을 이용해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무형자산의 인식 방법에 대해 고심 중인 상황이다.당장 무형자산 가치를 평가해 자산으로 인식하기보다 주석 등을 통해 자세한 보유 내역을 알리는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금융당국은 제약·바이오업체에 대해 파이프라인별 임상 진행 상황 등을 상세히 알리도록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정도진 중앙대 교수는 “현재 대부분 기업들은 무형자산에 대해 취득·상각 금액, 분류(영업권 등) 등 제한적으로 공시하고 있다”며 “소속 가수별 계약금 내역이나 개별 게임, 영화의 매출·이익 현황 등을 볼 수 있다면 투자자 이해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2019.06.28 I 이명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자신”
  •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자신”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내가 다니던 서울 오산고에서는 졸업하기 전 25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고 그 시간이 지난 다음 편지를 되돌려 받는 전통이 있다. 몇년전 내가 썼던 편지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학자’가 되겠다는 편지 내용이 그대로 현실로 되어 있었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한걸음씩 우직하게 내딛다보면 어느새 뜻은 현실이 된다고 확신했다. 고대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교수이자 기업인이다.고바이오랩은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한 말로 몸에 사는 미생물 및 유전정보를 통칭한다.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고바이오랩의 고광표 대표는 “새로운 시장인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국내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10년이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바이오랩 제공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인체의 대사,면역,신경 등 거의 모든 생리적 활동에 관련된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신약, 진단 등 의약품 개발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의약품 분야뿐 아니라 식품,화장품,농업,환경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추세다.“고바이오랩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은 지난 10여년간 축적한 쌍둥이 2000여명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다. 이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굴해 신약개발로 이어갈수 있기 때문이다.”고대표는 쌍둥이의 마이크로바이옴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유전적 요인인지, 환경적 요인인지를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면서 신약개발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바이오랩은 쌍둥이 마이크로바이옴 외에도 지방간, 각종 암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1000여 종류를 확보하고 신약후보물질 개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바이오랩의 또다른 경쟁력은 변이나 피부등에서 채취한 5000여종에 달하는 미생물이다. 이 미생물들도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하는데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올해 10월부터 호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빠르면 5년내 신약개발을 끝내고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그는 임상시험 지역으로 호주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호주정부는 연구·개발비의 40%를 환원해주는 세금감면책을 펴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도 여러 마이크로바이옴 업체가 있지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은 고바이오랩이 최초다.(김정훈 기자)고바이오랩은 막대한 임상시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할 계획이다. 고대표는 이미 확보한 신약후보물질을 상품화하기 위해 일부 개발중인 신약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수출을 위한 라이선스 아웃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회사가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아토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감염질환, 대사질환 치료제 및 항암 신약이다.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이 30여개에 달한다.”고대표는 자체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인 ‘다중오믹스’가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확보한 5000여가지 미생물과 3000여명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 신약개발까지 이어질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수 있다고 자신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들은 글로벌 제약사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세계적으로 새롭게 움트고 있는 시장이다. 국내 업체들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그는 새롭게 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약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바이오랩이 국내업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아직까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시장에 등장한 신약은 세계적으로 전무하다. 미국의 일부 업체들이 염증성 장질환, 감염질환,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3상에 들어가 있는 것이 가장 앞선 케이스다. BBC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 9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바이오분야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하지만 바이오분야는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장기적 관심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보사와 같은 사태는 언제든 터질수 있다.”그는 바이오산업은 긴호흡으로 기다려야 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리스크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합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늦어도 10년내 고바이오랩을 세계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고대표는 고교 3학년때 자신에게 다짐했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학자’로서의 인생목표도 올곧게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9.06.28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習 "金 비핵화 의지 굳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習 “金 비핵화 의지 굳건”-BTS ‘팬심’ 얼마…회계 새 기준 만든다-6000억달러 수출탑 1년 만에 와르르…올 6.4%↓-의료산업 발전 주역 찾습니다-[사설]트럼프 대통령 방한, 과격 시위 자제해야-[사설]첫 단추부터 어긋난 내년도 최저임금 방안△줌인&(2면)-삼성 경영의 상징…빌 게이츠·모나코 왕도 찾은 ‘민간외교 메카’-28년 뒤…전라·강원·경북 인구 절반이 ‘60세 이상’△무형자산 평가 기준 손본다(3면)-엔터 아티스트, 제약 신약판권, 영화 수상…‘얼마나 돈 되나’ 공식 만든다-대출 받거나 M&A 할 때도…무형자산 가치 중요성↑-“기업가치 부풀리기 악용 방지” vs “주관성 개입돼 현실 적용 한계”△북·미회담 재개 꿈틀…달아오르는 외교전(4면)-文 “한반도 비핵화 中역할에 감사”…習 “방북때 김정은 ’4대원칙‘ 강조”-트럼프, 文대통령에 ‘새 협상안 메신저’ 역할 요청할 수도-“조·미 대화에 남한 참견말라” 어깃장…文대통령 운신폭 좁아져△정치(6면)-탄력근로·최저임금法 등 현안 산적한데…국회 환노위 3개월째 ‘공전’-北목선 축소 발표 논란 국방부 “불찰” 또 사과-민주·바른미래 “오늘 본회의서 정개·사개특위 연장안 의결”-“해고 예고제로 보좌진 인권도 보호됐으면”-“워라밸 아니더라도 충전 시간 보장됐으면”△국제·경제(7면)-조금만 틀어져도 세계경제 1.2조달러 손실…내일 두 남자 입에 달렸다-사용자측 불참…올해도 법정시한 넘김 최저임금-노인 일자리 등 정부주도 사업 유사분야 구조조정 필요△금융(8면)-자녀 계좌도 이제 온라인서‘’뚝딱‘-금융권서 외면받는 중소기업에 회생 자금 지원-최고 年 1.7% 금리 제공 SC제일銀 ‘마이런통장’-2022년 시행 자본규제…완충기간 둔다-생보협회 우수인증설계사제 불완전보험판매 ‘제로’ 도전△산업&기업(10면)-무리한 자금조달에 발목잡혀…윤석금, 코웨이 눈물의 재매각-현대차그룹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유엔도 ‘엄지 척’-발행주식 확대로 추가 자금 수혈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탄력-효성, 아람코와 탄소섬유 협력 강화-LS전선,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개능기부△소비자생활(11면)-1자유방목달걀…3PVC용기…9유기능 수입과일-메로나 ‘튜브’ 입고 전 세게로-카스 ‘만든지 한달 안된 맥주만 드려요’-풀무원김치, 북미 입맛 공략 월마트·퍼블릭스 매장 입점△중소기업·바이오(12면)-몸 속 미생물로 유전정보 파악…아토피·염증성장질환까지 치료-“2년간 양보했는데 이제는 참기 어려워”-이브자리, 하반기 겨냥 ‘必환경’ 침구 100여종 공개△Auto&Life(14면)-스스로 힘 조절, 어떤 길이든 자연스럽게…재치 만점 ‘막내형 SUV’-캬~예술이네…조경작품으로 변신한 아테온△증권&마켓(16면)-증권거래세 인하 한달…반등장에도 거래대금 줄었다-국민염금, 해외 위탁운용때 ‘국내 자산운용사 참여’ 추진-임상 결과 실망감에…바이오株 동반 급락△증권(17면)-뭉칫돈 몰리는 베트남펀드, 수익률 재미는 못봐-‘이중고’ 바이오빌 매각 난항 예고-한여름 다가오자…IPO시장 달아오른다-‘소득 크레바스’ 메워주는 TDF 인기…삼성證 판매액 껑충△여행(18면)-달리고, 힐링하고, 감상하고…개성 만점 삼형제섬 만나러 갈래?-불포화지방산·비타민 으뜸인 푸른 닭…여름철 최고 보양식이닭~!△스포츠(20면)-‘코리안 몬스터’ 투수들의 무덤서 아홉수 끊는다-이기홍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 선출-트럼프 vs 美 여자축구 주장-고진영의 수성이냐 박성현의 뒤집기냐-최혜진, 高2때 우승했던 대회서 4승 정조준△피플(22면)-주택 공급이 끝 아냐…일·쉼·꿈의 터전 만들겠다-군번없는 6·25 참전 영웅…문산호 전사자 선원 ‘무공훈장’-김병원 “사랑의 헌헐로 국민 사랑에 보답할 것”-‘U-20 골든볼’ 이강인, LG전자 광고 모델됐다-한국가스公, 지역 저소득층에 ‘에너지 나눔’-저수지에 빠진 시민 목숨 구해 대전 이영학 경장 ‘LG 의인상’-결혼 1년 8개월 만에…송중기·송혜교 ‘파경’△오피니언(24면)-고용노동통계 국제 비교의 함정-경쟁 않는 은행들-일본엔 빨래방, 한국엔 건조기△부동산(25면)-HUG 규제까지 ‘이중고’…‘후분양’ 전환하거나 일정 미뤄-청약취소 물량 무주택자에만 공급…현금부자 ‘줍줍’ 막아-서울 7호선 공릉역 일대, 4년 내 ‘고층빌딩촌’ 변신-5월 전국 아파트 분양 56%↑ 인천 미분양 주택 65% 급증△공무원 ‘적극행정’ 돕는 서울시(26면)-규정·지침 적용 애매할 땐…‘사전컨설팅’ 받아 처리하면 적극행정 면책-“적극행정 위축시키는…뿌리깊은 한건주의 감사 없앤다” △사회(27면)-아동수당 만 7세 미만으로 확대…‘장애등급제 페지’ 돌봄 사각지대 해소-“산하기관 근무시간 주 40시간 단축”-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보증금 1억” 조건부 석방-해운대고도 자사고 탈락…교육감들 “취소권 달라” 촉구-警 ‘체이배 감금’ 자유한국당 의원 출석 통보-서울시 청년자치정부, 청년정책 100개 제안
2019.06.27 I 송승현 기자
새 주인 찾기 나선 바이오빌, 계열사들 운명도 안개 속
  • [마켓인]새 주인 찾기 나선 바이오빌, 계열사들 운명도 안개 속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빌(065940)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적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다만 최근 코오롱티슈진 사태 등으로 바이오 업체에 대한 위기 의식이 커진데다 현 대표까지 배임·횡령 혐의로 소송을 당하는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쳐 매각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개에 달하는 계열사 역시 존속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빌의 법정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에 매각주관사 선정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매각주관사에는 조사위원을 맡았던 안진회계법인이 낙점됐다. 매각 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매각 작업을 속행할 전망이다.1976년 합성수지용 착색제 생산업체인 풍경산업사로 출발해 지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11년 케이에스씨비로 사명을 바꿨다. 회사는 이듬해 6월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한국줄기세포뱅크 지분 85.5%를 인수하며 바이오 업체로 변화를 꾀했으며 2016년부터 사후면세점 업체 이피코리아, 리조트 업체 포쉬텔제주를 인수하며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상호도 2017년 3월 현재의 바이오빌로 바꿨다.문제는 과도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경영권이 수차례 바뀌면서 일관된 사업 전략을 펼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2017년 3월 폴루스1호 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던 바이오빌은 지난해 4월 강호경 씨로 최대주주가 바뀌었고 그 해 말 온페이스 외 1인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태양광 업체 솔라파크코리아, 의료 소재 업체 티바이오텍 등 인수를 지속해 나가 계열회사를 21개까지 늘렸다.하지만 일관성 없이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다 보니 회사의 실적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2016년 327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056억원까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또한 16억원에서 282억원으로 급증했다. 결국 회사는 감사인 지암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결국 바이오빌은 올해 3월 서울회생법원에서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갔다.바이오빌의 매각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및 코오롱티슈진(950160) 사태를 겪으면서 바이오 업체에 대한 투자 불안감이 조성된데다 전환사채(CB)를 취득한 채권자들과 바이오빌 간 법적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빌을 인수할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바이오빌의 회생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이 관계사들에 어느 정도 미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제약(001360)은 바이오빌이 회생절차에 들어가자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해 한국줄기세포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티바이오텍 또한 지난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빌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들 또한 대부분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이들 또한 회생절차에 들어가거나 부분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2019.06.27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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