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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K 서머’ 6월17일 개막…“오프라인 중계 여부는 미정”
-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총상금 3억원)을 오는 17일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2020 LCK 서머 정규 리그 개막전은 추첨을 통해 샌드박스 게이밍 대 아프리카 프릭스로 결정됐다. 승강전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LCK에 잔류한 샌드박스와 지난 스프링에서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인 아프리카가 어떤 모습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서머 첫 경기를 치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LCK 최초로 외국인 감독인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를 선임한 샌드박스가 어떤 전략과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줄지 또한 개막전에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개막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드래곤X(DRX)와 T1이 맞붙는다. 이미 총 9번의 LCK 타이틀을 가져간 T1이 LCK 우승 10회를 향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드래곤X와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 LCK 서머 스플릿에는 T1, 젠지 이스포츠, DRX, 담원 게이밍, KT(030200)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APK 프린스, 한화생명 e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을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팀 다이나믹스 등 총 10개 프로팀이 출전한다.정규 리그 1라운드는 주 5일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라운드는 주 4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2선승의 풀리그제로 대결해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치르며,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중계진으로는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 및 이현우, 김동준, 강승현 등의 해설위원들이 참여한다. 모든 경기는 케이블 채널인 SBS-아프리카TV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Wavve), 유튜브, 트위치, 점프(Jump) VR, LGU+게임라이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다.라이엇 게임즈 측은 “대회의 오프라인 진행 여부 및 티켓 판매 여부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LoL 최강국 韓도 옛말?…높아진 만리장성의 벽
- 지난달 28일 MSC 1일차 T1 대 담원의 경기가 열린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최강국’이라는 수식어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높아진 중국의 벽 앞에서 한국 프로리그 LCK는 또 한 번 크게 무너지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지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미드 시즌 컵(MSC)’에서 중국 프로리그 LPL 소속 탑 e스포츠(TES)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상반기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대체해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 대회다. 한국 LCK와 중국 LPL 상위 4개 팀씩 총 8개 팀이 출전, 라이벌 리그의 정예팀이 나선 만큼 국가 대항전의 성격을 띠게 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LCK는 스프링 우승팀 T1을 비롯해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담원 게이밍이 출전했다. 한중 팀 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T1과 DRX, 담원 등 3개 팀은 각 조 그룹 스테이지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젠지만 유일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4강에 올라간 젠지마저 TES에 3대0으로 완패를 당하며 한국 팀의 여정은 끝이 났다.결국 결승무대는 TES와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중국 팀 간 내전이 성사됐고, TES가 FPX를 3대1로 꺾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팀 TES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을 상대로 무실세트 전승을 기록하기도 했다.한국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중국에 내주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다. 당해 5월 ‘MSI‘, 7월 ‘리프트 라이벌즈’, 9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결국 11월 열린 롤드컵(월드 챔피언십)에서 LCK 단 한 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은 2년 연속 롤드컵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 MSI마저 유럽이 제패하면서 한국은 사실상 세계 3위권 수준까지 내려오게 됐다.중국의 이러한 급성장세는 역시 자본의 힘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2017년 중국 신생팀 로그 워리어스가 당시 최고 연봉인 200만달러(한화 약 24억원·추정치)로 ‘도인비’ 김태상을 영인한 것을 필두로, 국내 수준급 선수와 코치들이 대거 중국 팀에 영입되기 시작했다. 이번 MSC에 참가한 중국 LPL 상위 4개 팀에만 한국 코치와 선수는 총 10명에 달한다. 한국 선수와 코치의 수혈로 팀의 기반을 닦은 중국 팀들은 짧은 기간에 대규모 투자로 자체 신인 발굴에도 성공하며, 이제는 순수 중국선수만으로도 세계무대 정상을 밟는 수준이 됐다.한국 LCK도 곧 변화를 맞이한다. 다가오는 ‘2020 서머’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프랜차이즈를 도입한다. 중국(LPL)과 북미(LCS), 유럽(LEC) 등과 함께 4대 메이저 리그 중 가장 마지막 프랜차이즈화다. 이를 통해 LCK에도 대형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이는 곧 리그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기대다. 이미 국내외 25개 기업과 e스포츠 구단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프랜차이즈 참가비는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CJ 등 대기업이 LCK를 떠난 데 이어 중국으로 좋은 선수와 코치들이 대거 넘어가면서 경쟁력이 침체된 경향이 있다”며 “프랜차이즈를 통해 외국 자본이 유입되고 리그가 더 성장한다면, 다시 한국 팀들이 세계무대를 호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출시도 안했는데…SKT가 점찍은 게임 ‘발로란트’, 왜
- 지난 5월4일 상금 2만5000달러 규모로 열린 발로란트 e스포츠 이벤트 대회 ‘T1x너드 스트리트 게이머즈 인비테이셔널’ 포스터.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새로운 IP(지식재산권)로 선보이는 PC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발로란트’가 출시 전부터 화제다. SK텔레콤(017670)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e스포츠 기업들이 아직 출시도 안 된 게임의 프로팀을 창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26일 라이엇 게임즈 등 업계에 따르면 발로란트 프로팀을 창단한 기업은 현재 약 20곳에 달한다. e스포츠 대회 개최 소식은 물론 게임의 정식 출시조차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업계의 움직임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발로란트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6월2일로 예정돼 있다.국내에서는 T1와 젠지 이스포츠가 먼저 발로란트 프로팀을 창단했다. 두 팀 모두 북미를 연고로 하며, 한국지역 팀 창단 발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FPS 장르가 북미와 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높고, 해당 지역의 선수층이 두터운 데 따른 전략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이 두 구단은 팀 창단과 함께 스스로 발로란트 이벤트 대회를 열어 구단 및 게임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T1은 지난 4월16일과 5월4일 두 차례에 걸쳐 ‘T1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상금 2만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 규모로 열린 최근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했고, 젠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6월에는 젠지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젠지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될 예정이다.T1은 또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게임 내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발리틱스(Mobalytics)라는 e스포츠 분석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발로란트 프로팀에 힘을 실었다. 조 마쉬 T1 CEO는 지난 19일 투자 발표 당시 “T1 소속 모든 선수와 코치진이 인게임 분석을 통해 경기력을 갈고 닦기 때문에 모발리틱스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인 발로란트 프로선수들이 지속해서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모발리틱스 팀과 함께 새로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향후에는 북미를 연고로 하는 T1과 젠지 발로란트 팀 외에 한국지역 연고 팀들도 상당수 생겨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달 초 비공개 발로란트 e스포츠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10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많은 e스포츠 기업과 구단들이 발로란트 투자에 적극적인 것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LoL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10년에 걸쳐 보여준 e스포츠 운영 노하우와 두터운 팬층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북미와 유럽, 한국, 중국 등 주요 지역별로 프로리그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전국 단위 프로그램, 2부 리그, 학교 리그 등 다양한 정식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작년에만 36개 도시에서 총 60개의 대회를 진행했다.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발로란트 프로리그는 차근차근 준비해 충분한 완성도를 갖춘 후에야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은 게임 출시 단계이기 때문에 이용자 편의를 위한 업데이트가 최우선이며,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중소형 대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LCK와 LPL의 격돌…28일 ‘미드 시즌 컵(MSC)’ 개최
-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5월 28일 한국(LCK)과 중국(LPL) 리그 스프링 스플릿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미드 시즌 컵(Mid-Season Cup, 이하 MSC)’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각 지역 스프링 스플릿의 우승팀이 격돌하는 ‘2020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MSC는 e스포츠 대회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아쉬움을 느낄 LoL e스포츠 팬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라이엇은 설명했다.대회는 총상금 60만달러(한화 약 7억3600만원) 규모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LCK는 T1,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담원 게이밍이 출전하고, LPL은 징동 게이밍, 탑 e스포츠, 인빅터스 게이밍, 펀플러스 피닉스가 대회에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간 지역 대항전이 아닌 8개 팀이 우승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팀 대항전 형식의 컵 대회이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 서버는 한국(KR) 서버를 활용해 LCK팀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LPL팀은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대진표 및 세부일정은 추후 확정되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라이엇 게임즈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MSC 특성상, 최대한 공정하고 매끄러운 대회 진행을 위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리스크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서버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LCK와 LPL 팀 간 핑(Ping) 차이에 따른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CK팀의 핑을 별도의 서드 파티 툴을 활용해 인위적으로 높여 LPL 팀의 핑 수치와 비슷한 30ms 후반으로 설정할 예정이다.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상금을 두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공정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별도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핑을 인위적으로 높이는 만큼 경기 중 팀들의 핑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대회 중도 취소의 가능성도 있지만 LoL e스포츠 팬들께 멋진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LCK 무관중 결승전, ‘뜨거운’ 온라인 열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번 주말 무관중으로 개최된 2020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게임 결승 현장이 ‘재치있는’ 온라인 응원 열기로 가득 찼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자사가 공식 후원하는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시즌)’ 결승전에서 온라인 응원 사진을 출력해 실제 경기장 좌석에 배치하는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을 선보였다.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T1’과 ‘젠지’간 2020 LCK 결승 경기에서는 약 120여장에 달하는 ‘아바타 응원단’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응원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무관중 결승전이 열리는 상황에서, 온라인 응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점프AR(Jump AR)’앱내 오픈갤러리에 업로드한 응원사진 중 일부를 출력해 경기장 현장에서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을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점프AR’앱내 오픈갤러리에 응원구호(“하나, 둘, 셋 T1(예시, 응원하는 팀명) 화이팅!”) 영상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해, 선수단에게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LCK결승전은 SK텔레콤 ‘점프VR’ 앱에서 일반 생중계와 함께 360도 VR로 생중계 됐다. 360도 VR 생중계는 경기장 안의 게임 중계 스크린, 아나운서 멘트, 그리고 선수들의 표정 등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관중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VR 리플레이(Replay)를 통해 사용자가 게임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게임을 보는 듯한 새로운 관전 포인트도 제공한다.‘코로나19’ 이후 e스포츠 시청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 ‘T1’과 ‘젠지’간 결승 경기도 온라인상에서 수백만명 이상이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에 참여한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무관중 경기이긴 했지만, 아바타 응원단이 있어 힘이 됐다. 하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팬들의 응원을 느끼면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e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역시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생생한 온라인 응원을 경험하는데 있어 ‘점프’ 서비스가 해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LCK 스프링 정규시즌 MVP에 ‘비디디’…신인상은 ‘케리아’
- LCK 어워드 올 LCK 팀. 라이엇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개막과 함께 신설한 ‘LCK 어워드’ 수상자를 23일 발표했다.LCK 어워드는 해당 스플릿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도입됐다.시상은 올 LCK팀, 영 플레이어, 베스트 코치, 레귤러 시즌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파이널 MVP 등 7개 항목에서 이뤄진다.별도의 투표단을 통해 매 경기마다 선발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를 제외한 나머지 수상 분야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각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LCK팀은 담원 게이밍의 ‘너구리’ 장하권, 젠지 e스포츠의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T1의 ‘테디’ 박진성, 드래곤X의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특히 비디디는 올 LCK 팀 수상과 함께 이번 시즌 1200 POG포인트를 획득하며 최종 POG 1위에 올라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수상했다. 동시에 레귤러 시즌 MVP 부문에서 137 포인트를 받아 해당 부문에서 2위로 선정된 드래곤X의 ‘쵸비’ 정지훈 선수를 26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LCK 어워드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영 플레이어 상은 이번 시즌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POG포인트 900점을 기록한 드래곤X의 서포터 케리아가 수상했다.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 및 코치에게 수여되는 베스트 코치 상의 영예는 이번 시즌 T1에 새롭게 부임한 김정수 감독에게 돌아갔다.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 부문은 오는 25일에 진행되는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 LCK 스프링, 18일 플레이오프 개시…25일 결승전
-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일정 계획.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의 플레이오프 진행 계획을 9일 발표했다.2020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는 오는 16일 종료되는 정규리그 상위 5팀이 진출하게 되며, 18일 토요일 5시 와일드카드전으로 시작해 25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와일드카드전은 정규리그 5위 팀과 4위 팀이 맞붙는 경기로, 승자는 20일 월요일 오후 5시 정규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는 22일 수요일 오후 5시 정규리그 2위 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와일드카드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한 코로나19로부터 리그 구성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결승전은 오는 4월25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정규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승자가 2020 LCK 스프링 우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2020 LCK 스프링 우승 팀에게는 상금 1억원(총상금 3억원)과 함께 LCK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결승전은 1라운드처럼 무관중으로 롤파크에서 진행하는 방안과 2라운드처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옵션을 놓고 검토 중이며,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 추후 고지할 계획이다.모든 경기는 SBS 아프리카 케이블 방송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유튜브, 트위치, Jump VR, LGU+게임라이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하다.한편 2020 LCK 스프링은 지난 2월5일 T1과 담원 게이밍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현재 활발하게 2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젠지 e스포츠와 T1, 드래곤X가 현재 각각 1, 2,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담원 게이밍,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등의 중위권 팀들도 정규리그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