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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800m 정상, 구름아래 벳부가 보인다
  • 여기는 800m 정상, 구름아래 벳부가 보인다
  •  [노컷뉴스 제공] 일본 오이타현의 벳부시를 방문해 온천만 즐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쯔르미산 정상까지 단박에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 쯔루미 긴테쯔 벳부 로프웨이, 스기노이 호텔의 노천탕 다나유에서 즐기는 일출 등도 있기 때문이다. 인근 우사시 여행도 추천한다. 정상급 와이너리 아지무 포도주 공방, 히가시의 시야노 폭포, 20만평을 자랑하는 야생 그대로의 아프리칸 사파리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5일 오이타현에서는 '2008년 전국 타운지 정보지 커뮤니케이션' 대회가 열렸다. 오이타의 다양한 볼거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 우사시-아프리칸 사파리와 시야노 폭포 아지무 포도주공방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 와인의 제조공정 견학과 시음을 즐길 수 있다. 잘 다듬어진 프랑스풍의 정원은 와인만큼이나 정갈하다. 일본와인은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 매점에서 파는 포도 아이스크림도 일품이다. 85m에 이르는 시야노 폭포는 일본 폭포 백선 중 하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장엄함을 보노라면 세상 시름을 잊게 된다. 압권은 아프리카 사파리다. 고양이와 개, 캥거루, 아기 사자들의 재롱을 먼저 즐긴 후 사파리 버스에 오르면 모험이 시작된다. 호랑이, 사자, 곰, 들소, 기린, 코끼리 등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다. ◈ 벳부시-다양한 지옥 체험과 구름 위를 나는 케이블카 벳부시의 자랑은 칸나와 지역의 지옥 순례다. 코발트 블루가 아름다운 우미지옥, 삭발한 승려의 머리를 연상케하는 오니이시보즈지옥, 뜨겁고 붉은 치노이케지옥, 악어들의 천국 오니야마 지옥, 분출하는 간헐천 회오리 지옥 등을 구경하다 보면 온천수로 삶은 달걀과 일본식 된장 수제비 단고지루가 입맛을 돋운다. 1962년 만들어진 쯔루미 긴테쯔 벳부 로프웨이도 볼거리다. 800m 정상에서 바라보는 벳부의 전경과 구름의 향연은 우리를 신선처럼 만든다. 좀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한다면 '미스터 하이 브릿지' 다카하시 계장을 찾으면 된다.  ▶ 관련기사 ◀☞붉은물감 풀어 놓은 ''S라인'' 갯벌천국에 가보니...☞500여 종 생명이 가쁜 숨을 쉬고 있습니다☞''꽃대궐''로 탈바꿈한 청남대
붉은물감 풀어 놓은 ''S라인'' 갯벌천국에 가보니...
  • 붉은물감 풀어 놓은 ''S라인'' 갯벌천국에 가보니...
  • [조선일보 제공] 26일 세계 5대 연안습지 전남 '순천만'. 여름철 짙은 녹색 물결을 쳤던 갈대밭은 어느덧 씨앗 뭉치부터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순천만은 우리나라 최대 갈대 군락지로,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류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4㎞ 물길 양쪽이 모두 갈대밭이다. 갈대밭은 새들의 긴요한 은신처이자 사냥터. 흰뺨검둥오리·백로·고니·도요새·맷새·황조롱이 등 야생 조류가 갈대밭 갯벌에서 먹이를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 농게·방게·칠게·짱뚱어 녀석들은 들킬까 봐 재빨리 몸을 숨기기에 바빴다. 하지만 매년 10월 20일쯤 도래하는 천연 기념물 흑두루미는 기후 변화로 아직 찾아오지 않고 있다. 하구 갈대탐방로에서 30분 떨어진 순천시 해룡면 선학리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순천만이 한 눈에 들어온다. 탐방객 40여 명은 눈 앞에 펼쳐진 비경에 "가슴이 탁 트인다"며 감탄했다. 남해를 향해 굽이쳐 흐르는 순천만의 'S'자 곡선 수로, 붉은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칠면초 군락지, 크고 작은 동그란 모양의 갈대밭은 그야말로 한 폭의 수채화다. ▲ 순천만을 찾은 관광객들이 탐방로를 통해 갯벌과 갈대숲을 둘러보고 있다. 순천만에는 매년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민물도요·큰고니·혹부리오리 등 물새들이 월동한다. 봄과 가을에는 저어새·노랑부리백로·도요·물떼새 등이 중간 기착하고 있다.김주현(여·57·경기도 성남시)씨는 "대학 졸업 동기생들과 처음 순천만을 찾았는데 광활한 갯벌을 보니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온 하재웅(41·부산 사하구)씨는 "부산 해운대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색다른 자연의 신비로움에 숙연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승옥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기도 한 순천만은 국내 최대 연안습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드넓은 갯벌, 갈대밭, 염습지는 동·식물의 보고다. 40㎞ 해안선에 둘러싸인 갯벌 면적은 22.2㎢(670만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순천 교량동·대대동, 해룡면 중흥리·해창리·선학리에 걸친 갈대밭만 2.3㎢(70만평). 갯벌에는 불그스레한 칠면초·퉁퉁마디·갯길경 등 염색식물 200여 종과 방게·칠게·농게·참꼬막·맛조개·짱뚱어·갯지렁이 등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살고 있다. 은신처와 먹이가 풍부해 순천만에는 천연기념물 19종을 포함, 220여 종의 새들이 월동·서식하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민물도요·큰고니·혹부리오리 등 물새들이 월동한다. 봄과 가을에는 저어새·노랑부리백로·도요·물떼새 등이 중간 기착하고 있다. 대표적 희귀 조류로 겨울 철새의 진객인 흑두루미는 전세계 1만 마리 중 작년 270여 마리가 순천만을 다녀갔다. ▲ 석양이 지고 있는 순천만의‘S’자 곡선 수로(왼쪽)와 순천만의 흑두루미. /순천시 제공순천만은 2003년 12월 국내 연안습지로는 무안·진도 갯벌에 이어 세 번째로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2006년 1월에는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 람사르 협약에 등록돼 국제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 채희영 센터장은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최남단에 위치한 데다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지리생태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 덕에 순천만에는 관광객과 사진작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천시가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보전 정책을 펴면서 불과 4년 전 10만 명에 그쳤던 탐방객이 작년 180만 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요즘엔 주말 하루에만 2만5000여 명이 몰릴 정도. 올해 누적 탐방객은 지난 23일 현재 121만 명. 10~12월에 관광객이 집중되므로 올해 총 누적 탐방객은 200만 명으로 예상된다. 28일부터는 8일 일정으로 순천만 일대에서 순천시 주최의 갈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자연생태관, 천문대, 갈대숲 탐방로(1.2㎞), 용산 전망대, 야생화 정원, 갯벌 관찰대를 둘러볼 수 있다. 탐조선(40분 소요)을 타면 3.7㎞ 'S'자 물길을 따라 가까이서 갈대군락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호남·남해고속도로 순천IC→2번 국도→팔마체육관 사거리→청암대를 거치면 된다. 서울에서 약 4시간20분 소요. 내비게이션에는 '전남 순천시 대대동 162-2'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순천시 관광정책과 최덕림 과장은 "람사르 총회 공식 방문지인 순천만을 탐방할 신청자를 2000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순천 해룡면 순천만에 가을이 왔다.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8일 개막한 갈대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500여 종 생명이 가쁜 숨을 쉬고 있습니다☞''꽃대궐''로 탈바꿈한 청남대☞수북이 쌓인 낙엽… 붉게 노랗게 물든 가로수…
500여 종 생명이 가쁜 숨을 쉬고 있습니다
  • 500여 종 생명이 가쁜 숨을 쉬고 있습니다
  • [조선일보 제공]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대암산 정상의 '용늪'은 벌써 겨울을 맞고 있었다. 24일 이곳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도, 오전 11시쯤에도 4도밖에 되지 않아 입김이 보일 정도였다. 초속 13m의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추운 날씨 속에 '큰 용늪'을 뒤덮은 삿갓사초 등 식물들은 누렇게 변해 있었다. 남한 지역에서는 이곳에서만 발견되는 '비로용담'만이 새싹처럼 파랗게 돋아 있었다. 용늪을 가로지르는 실개천에는 가재도 보였다. '큰 용늪' 옆에 있는 '작은 용늪'은 습지 식물이 거의 사라져 풀과 나무류가 군락을 이뤄 '육지화'가 심각한 상태였다. '큰 용늪'과 '작은 용늪' 주변을 따라 난 1㎞의 군 작전도로는 사면에 나무를 심고 큰 돌로 바닥을 포장하는 육지화 방지사업이 한창이었다. ◆천혜의 고원습지 '용늪'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 170번지의 대암산(1316m) 정상 부근 서북사면 1280m지점에 자리잡은 '용늪'은 '작은 용늪'과 '큰 용늪'으로 이뤄져 있으며 면적은 1.06㎢다. '작은 용늪'은 이미 육지화가 진행됐다. 비교적 고층습원의 특성이 잘 보존되던 '큰 용늪' 역시 건조화로 습지식물이 고사하는 등 치명적인 훼손을 입었다. 용늪은 1997년 3월 28일 국내 처음으로 람사르 협약 습지 1호로 지정됐다. 또 1989년 12월 29일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1999년 8월 9일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용늪은 험준한 산악지대의 고원에 위치한 산지습지로, 종(種) 다양성이 매우 풍부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2007년 1년 동안 국립환경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식물은 252종, 동물은 26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처음으로 람사르 협약 습지로 지정된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정상의‘용늪’. 서식 종(種)이 다양해 학술적 가치가 높지만, 심각한 건조화로 고원습지 보호 노력이 절실하다. 고층 습원식물로는 ▲삿갓사초 ▲진퍼리새 ▲끈끈이주걱 등이, 저층 습원식물로는 ▲달뿌리풀 ▲세모고랭이 ▲물꼬챙이골 등이 있다. 철쭉, 가는오이풀, 체꽃, 산새풀 등 산지식물은 물론 동의나물과 숫잔대 등 습지식물의 분포도 다양하다. 동물 역시 멧돼지·고라니·멧토끼·두더지 등과 함께 산개구리와 무당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왕거미과·늑대거미과·깡충거미과 등 일부 곤충은 국내 미기록 종으로 알려져 있다. 용늪의 가치는 4500년 전쯤 형성된 '이탄(泥炭·peat)'에서 찾을 수 있다. 이탄은 낮은 온도로 낙엽이나 습지대의 풀 등이 지표 근처에 퇴적해 생화학적으로 탄화한 것. 석탄의 한 종류지만 석탄과는 구별된다. 습지 내 2m 정도로 두껍게 형성돼 있어 자연환경사 연구에 좋은 대상이 되고 있다. 건국대 지리학과 박종관 교수는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산지습지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높다"며 "고도가 높아 연평균 기온이 낮고 유기물이 썩지 않는 이탄층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식생들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한국자생식물원 김영철 희귀멸종위기식물연구실장도 "용늪의 습지식물들은 이탄층에 서식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살 수가 없는 것들"이라며 "용늪을 보호하고 살려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생꽃, 비로용담, 제비동자꽃, 끈끈이주걱.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고원습지를 보호하라 용늪은 여름철(7~8월) 평균 기온이 영상 17도이면서 10월부터 5월까지는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추운 곳이다. 연중 안개 발생 일도 170일 이상으로 습기가 많다. 이 같은 습기를 유지하게 하는 수원(水源)은 용늪 상단부 방면에서 내려오는 계곡수와 용늪을 둘러싸고 있는 산지 경사면에서 스며든 지하수다. 그러나 주변 군 작전도로와 도로 사면 등에서 유입되는 토사로 육지화 위기에 놓여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올 4월부터 8개월 동안 용늪의 육지화를 방지하는 육화방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10억원을 투입해 용늪 주변 도로사면과 나출지(맨땅) 등 1만3913㎡에 참조팝나무와 개쉬땅나무를 심어 훼손된 식생을 복원한다. 용늪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서 양구군으로 넘어가는 31번 국도를 타고 가다 453번 지방도를 따라 돌산령으로 올라가야 한다. 돌산령 중간쯤에서 군 작전도로를 타고 대암산으로 향하면 만날 수 있다. 그러나 1994년 8월부터 연구와 조사 등의 목적 외에는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다. ▲ 람사르총회가 열리면서 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람사르습지 국내 1호로 지정된 인제군 서화면 대암산 용늪의 모습이다. ▶ 관련기사 ◀☞''꽃대궐''로 탈바꿈한 청남대☞수북이 쌓인 낙엽… 붉게 노랗게 물든 가로수…☞여의도 4배…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늪
''꽃대궐''로 탈바꿈한 청남대
  • ''꽃대궐''로 탈바꿈한 청남대
  • [조선일보 제공]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100만 송이의 국화로 단장했다. 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올해 자체 생산한 국화 화분 3000개를 본관 앞과 헬기장 등에 배치해 다음달 20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꽃송이로 따져 지난해에 비해 3배가량 많은 분량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화는 대국, 중국, 소국, 현애 등 4종류이며 흰색, 노랑, 주황, 핑크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형형색색의 국화를 층층이 쌓아올려 원형탑을 만들어 놓았고, 한반도·태극·별 등 다채로운 모양을 갖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청남대는 경내를 꽃대궐로 치장하기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종자를 심고 정성껏 보살펴 국화를 재배, 1억원가량의 꽃 구입비용을 절감했다. 관리사업소는 전시가 끝난 뒤 종자용 국화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청남대 곳곳에 심어 경관을 살리기로 했다. 청남대에는 현재 국화 외에도 해오라비사초, 산호수, 털머위, 황금사초 등 일반인들이 구경하기 힘든 130여종 200여점의 가을 야생화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규상 청남대 관리사업소장은 "진입로의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면서 은은한 국화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 폭의 가을 풍경화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수북이 쌓인 낙엽… 붉게 노랗게 물든 가로수…☞여의도 4배…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늪☞철새의 화려한 비상과 군무(群舞)!
고향의 가을, 추억에 물들다
  • 고향의 가을, 추억에 물들다
  • [노컷뉴스 제공] 고향에서 부모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한번쯤 들를만한, 대도시 근교의 나들이 명소를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이 얼마나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왔는지를 알아보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 인천 근교-강화도 평화전망대 지난 9월 5일 강화군 최북단, 양사면 철산리에 강화평화전망대가 들어섰다. 예성강, 한강, 임진강 등 3강이 합류되는 모습을 내려 볼 수 있는 지점에 세워진 강화평화전망대는 북한 땅과 불과 1.8㎞ 떨어져 있다. 육안으로도 북한사람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개성공단 탑, 아름다운 송악산 등을 볼 수 있어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하계 오전 9시~오후 6시, 동계에는 오후 5시까지이다. -주변명소 강화역사관, 고려궁지, 농경문화관, 전등사, 정수사 문의 ㅣ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5, 강화도 평화전망대 032-932-3467 ◈ 청주 근교-청원 문의문화재단지 가을 소풍 대상지로 적합한 곳이 대청호반을 굽어보는 문의문화재단지이다. 대청호는 1980년 금강 본류에 대청댐을 만듦으로써 생겨난 인공호수. 청원군 문의면 일대 많은 마을들이 수몰되었고 당시의 유물과 유적을 이전·복원한 곳이 문의면 문산리에 위치한 지금의 문의문화재단지다. 양성산 동쪽 기슭, 대청호반 도로변에 조성돼 있어서 대청호를 감상하기에 좋다. 여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 토담집, 대장간과 주막 등이 단지 내에 두루 퍼져 있어 고향 마을을 찾아간 느낌을 갖게 한다. 주막에선 술 파는 주모 대신 음료수 자판기가 손님을 맞는다. -주변명소 청남대, 현암사, 미동산수목원, 손병희선생 유허지 문의 l 청원군청 문화공보과 043-251-3057,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043-251-3545  ◈ 강릉 근교-주문진 아들바위 가을 바다의 정취를 맛보고 싶다면 강릉 일대 동해안으로 달려가자. 주문진항 북쪽편의 소돌포구 바닷가에는 '아들바위'가 떠있다. 아들바위는 옛날 3대 독자 아들을 둔 부부가 전쟁에서 그만 아들을 잃고 이곳에 와서 지극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자 이에 감동한 용왕이 바위 구멍을 통해서 아들을 점지해주었고 그 때부터 아들바위라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아들바위 전설을 상징하는 '기도하는 여인상'과 '아들상' 등 조각 작품 등 볼거리가 새로 생겨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주변명소 연곡해수욕장, 경포도립공원, 오죽헌, 선교장, 오대산소금강 문의 ㅣ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 아산 근교-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 아산에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세 곳의 온천지구가 있다. 온양온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고 도고온천은 주변에 숙박시설과 레저시설이 풍부하며 아산온천은 1987년 발견된 신생온천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아산온천지구의 아산스파비스는 보양온천을 지향하고 있다. 노천탕 외에 숯사우나, 옥탕 등 20여 가지의 테마탕을 갖춘 것이 특색이다. -주변명소 현충사, 외암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 맹씨행단 문의 ㅣ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822 ◈ 대구 근교-영천 은해사와 거조암 경부고속도로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제일 먼저 나타나는 청통·와촌나들목을 빠져나가면 유서깊은 고찰 은해사와 거조암 등을 답사할 수 있다. 동화사와 더불어 팔공산의 명찰로 쌍벽을 이루는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전신이다. 조선시대 4대 부찰 중의 하나였다는 명성에 걸맞게 대웅전을 중심으로 많은 전각들이 좌우에 포진하고 있다. 대웅전 편액의 글씨는 추사 김정희선생의 작품이다. -주변명소 보현산천문대, 임고서원, 영천댐, 돌할매, 도계서원 문의 ㅣ 영천시청 관광마케팅 담당 054-330-6583 ◈ 부산 근교-김해천문대 김해시 어방동에 밤마다 별들의 축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2002년 2월 개관했으며 천문대 마당에서는 김해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제1관측실에는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낮에는 태양을 관측하고 밤이면 행성, 달, 별 등을 관측한다. 보조관측실에는 4대의 망원경이 설치돼있으며 제2관측실에는 김해천문대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름 60cm의 반사망원경이 있다. -주변명소 수로왕릉, 국립김해박물관, 은하사,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 문의 ㅣ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4445, 김해천문대 055-337-3785 ◈ 전주 근교 - 진안 마이산 트레킹 억새가 흩날리는 산길 트레킹은 가을 여행의 매력 가운데 하나이다. 진안군 마이산의 동쪽 봉우리는 숫마이산 또는 숫봉우리(높이 680m), 서쪽 봉우리는 암마이산 또는 암봉우리(높이 686m)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북부주차장을 출발, 천황문(화엄굴), 은수사, 탑사, 탑영제, 금당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오거나 또는 반대로 트레킹을 즐긴다. 거리는 2.7km이고 넉넉 잡아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변명소 진안역사박물관, 운장산휴양림, 운일암반일암계곡 문의 ㅣ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063-430-2227, 마이산도립공원 063-433-3313 사진제공 ㅣ 여행작가 유연태 ▶ 관련기사 ◀☞''추석 맞이'' 첫 걸음 차례상 장보기☞미리 챙기면 한가위가 더 즐겁다
송승헌-김태희, 앙드레김 패션쇼 선다(5월26일~6월1)
  • [SPN 주간 연예 캘린더]송승헌-김태희, 앙드레김 패션쇼 선다(5월26일~6월1)
  • ▲ 송승헌과 김태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SPN 주간 연예 캘린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26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주최로 충북 청남대에서 디너 패션쇼를 연다. 이 패션쇼에 송승헌과 김태희가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앙드레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 개항 7주년을 기념하는 패션쇼도 펼친다. 이 패션쇼에는 추성훈과 고아라가 런웨이를 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개그맨 김시덕이 6년간 교제해온 피앙세 임은경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6월1일에는 일본 인기 아이돌그룹 모닝구무스메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5월26일 - 영화 '걸스카우트' 시사(오후2시/롯데시네마 에비뉴엘) - 영화 '더 킹' 시사(오후2시/용산 CGV) - 앙드레김 디너 패션쇼(오후6시/충북 청남대) - 환경영화제 시상식(오후7시30분/상암 CGV) ◇5월27일 - 영화 '디아이' 시사(오후2시/신촌 메가박스) - SBS 새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발표회(오후2시/압구정 CGV 1관) -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시사 및 제작발표회(오후3시/여의도 KBS홀) - 영화 '아오이 유우의 편지' 시사(오후5시/씨너스 이수) ◇5월28일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시사(오후2시/용산 CGV) - 영화 '그녀는 예뻤다' 시사(오후4시30분/용산 CGV) - 길건 쇼케이스(오후2시/홍대 클럽 NB2) ◇5월29일 - 영화 '도화선' 시사(오후2시/용산 CGV) - 앙드레김 특별 패션쇼(오후7시/인천국제공항) ◇5월30일 - 영화 '겟 스마트' 시사(오후2시/서울극장) ◇5월31일 - 개그맨 김시덕 결혼(오후7시/김포공항 SC 컨벤션) ◇6월1일 - 모닝구무스메 첫 내한공연(오후2시&오후6시/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2008.05.25 I 박미애 기자
서울서 안성 ''청룡사''까지 한 시간, 벌써 도착했네!
  • 서울서 안성 ''청룡사''까지 한 시간, 벌써 도착했네!
  • [조선일보 제공] 길이 생길수록, 달리는 거리는 짧아진다. 작년 한국도로공사가 새로 확장한 도로의 길이는 총 251.1㎞. 우회도로 대신 직선 도로를 곳곳에 설치하면서 고속도로 구간의 총 주행거리는 오히려 81㎞나 짧아졌다. 차를 타고 가는 시간은 총 2시간 45분이나 줄어들었다. 화창한 5월, 떠나고 싶어도 꽉 막힌 교통체증이 걱정된다면 새로 생긴 길부터 살펴보자. 부산에서 밀양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제 고작 30분…. "차 막혀서 집 밖으로 나가기 싫다"고 변명하는 아빠의 코끝에 이 지도를 바싹 들이 밀어봐도 좋겠다. 물론 줄어든 시간은 모두 '평일 기준'이다.  ■평택~충주고속도로, 안성으로 달린다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남안성까지 달려가는 시간은 이제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작년 8월 평택~충주 고속도로 구간이 남안성IC까지 개통된 덕분이다. 안성 서운면 청룡리에 있는 '청룡사'는 집안 어르신을 모시고 가볍게 외출하기 좋은 장소. 청룡저수지를 끼고 있는 사찰이 정갈하고 단아하다.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에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대웅전·관음전·명부전 등의 전각과 삼층석탑·동종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고요한 산 속 정취를 깨는 것은 산새들의 지저귐뿐…, 호젓한 주말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남사당놀이패가 벌이는 '토요상설공연'도 볼만하다. 남사당 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저녁 6시 30분에 두 번 열린다. 시간이 된다면 기왕이면 저녁 공연을 볼 것을 권한다. 저녁 공연은 여섯 마당을 모두 공연하는 경우도 있고 형편에 따라 한 두 마당을 건너뛰기도 하지만 꽉 짜인 무대구성 덕에 인기가 높다. 문의 (031)678-2518, www.namsadangnori.or.kr ■당진~상주선, 속리산 가기 좋아요 작년 11월에 개통된 당진~상주선 덕에 속리산 국립공원과 옛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로 가는 길이 훨씬 빨라졌다. 새 도로 덕에 충북 청원에서 경북 상주까지 걸리는 시간은 과거 1시간 40에서 45분대로 절반 가량이나 줄었다. 여섯 곳의 나들목(문의·회인·보은·속리산·화서·남상주), 어디로 빠져도 관광명소에 닿는다. 가장 추천할 곳은 역시 속리산 국립공원. 지난 4월에 충북 보은군이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에 완성한 1만6000여㎡ 규모의 연꽃단지가 새로운 볼 거리다. 다가오는 여름엔 어리연·홍련·백련·수련 등 연꽃 4000여 포기가 활짝 핀 절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청원IC에서 방향을 틀어 청남대나 대청호로 향해도 좋겠다. 청남대 주변에 조성된 은행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참나무가 가득한 1.5㎞ 길이의 산책로는 한 낮 더위를 피하기 그만이다. ■마이산 등산하러 익산~포항 고속도로 지난 12월에 익산~장수IC 구간이 뚫리면서 마이산으로 가는 길도 한결 쉬워졌다. 진안IC를 통과하면 마이산도립공원이 코 앞이다. 불끈 솟은 두 봉우리가 산 이름 그대로 말의 귀를 빼 닮은 마이산(馬耳山) 오르는 길엔 이산묘와 금당사, 탑사, 천황문, 화엄굴 같은 문화유적이 즐비해 산행이 심심하지 않다. 진안군 내에 자리잡은 인공호수 용담호(龍潭湖) 주변 일주도로는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다. 용담댐 아래에서 금산 부근까지 흐르는 금강에선 래프팅을 즐기기도 좋다. 나그네 여울∼잠두여울 5㎞(2시간30분), 황세연∼잠두여울 6㎞(3시간), 배바위∼한티 7㎞(3시간30분), 용포소∼방우리 8㎞(4시간) 같은 코스가 인기 있다. 문의 무주군 문화관광과 (063)320-2548.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다녀올까 부산에서 밀양까지 닿는데 이제 30분이면 충분하다. 밀양에 갔다면, 경북 밀양시 산내면에 있는 '영남 알프스'를 올라가 볼 것. 높이가 1000m 이상 되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영취산, 고헌산, 간헐산이 모여 있는 '산군(山群)'으로,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이유로 이름 붙었다. 배내재 숲길이 유명하다. 일교차가 큰 탓에 새벽이면 물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밀양호, 벚나무가 가득한 제약산 속에 있는 표충사(055-352-1070)는 한적한 여가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고창~담양선, 장성에서 휴양림 즐겨볼까 고창~장성 구간이 뚫리면서 전남 장성에 위치한 '방장산 자연휴양림(061-394-5523)' 가기도 수월해졌다. 참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낙엽송이 빼곡한 휴양림으로, 벽오봉(640m)까지 올라가면 고창 읍내와 서해바다를 굽어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나무 목걸이 만들기 체험', '꽃누르미 채집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한개마을' 구경 갈까 작년 11월 개통된 현풍~김천 구간을 달리다가 경북 성주로 빠져도 좋겠다. 오래된 돌담 길과 고택이 조화를 이루는 월항면 대산리 '한개마을'이 볼거리.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곳이다.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150년 된 '탱자나무 같은 귤나무'로 유명해 민속자료로 지정된 '교리댁' 같은 곳을 비롯해, 60여가구가 옛 모습 그대로 뿌리 내린 예쁜 마을이다. '성밖숲'도 찾아보자. 천연기념물 제403호인 왕버들 고목을 볼 수 있는 군락지다. 성주군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애용하는 곳으로 읍내 초입에 있다. 문의 성주군청 (054)930-6063~4.
청남대, 한국판 '캠프 데이비드'로 전환 검토
  • 청남대, 한국판 '캠프 데이비드'로 전환 검토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청와대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다 민간에 개방된 충청북도 대청호 부근의 '청남대'를 국빈 접대용이나 대통령 별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 등 청와대 고위 인사들은 지난 3일 청남대를 방문해 30여분간 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 청남대 본관 뒤뜰 전경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외국 손님 접대용으로 필요성은 있는데 청남대를 다시 활용해볼 방안이 없을까 하고 가본 것"이라며 "현지에서는 연간 10억원씩 적자나고 하니까 대통령도 자주 이용해 주면 도움이 되겠다는 건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한 번 살펴보면서 경호는 어떻게 될지 검토해봐야 되니까 둘러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대통령실장과 경호처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는 점에서 이미 실무 차원의 검토는 끝내고 최종 결정만 남기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달 미국과 일본 순방을 다녀온 뒤 국빈용 영빈관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대통령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부시 대통령 내외가 캠프 데이비드 경내를 직접 안내하는 등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세세한데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이번에 대접을 받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동안 우리 외교가 좀 순진했던 것 같다"고 말했었다. 청남대는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1983년 세워진 별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에 일반에 개방했다. 약 50만평 가량의 규모로 대통령 전용 별장 시설과 간이 골프연습장, 낚시터 등이 조성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총리급 이상 국빈이 60여명에 이르고 있고 국빈 접견을 위한 외교 공간이 필요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어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돌려준 공간인 만큼 대통령 별장으로 되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8.05.05 I 이진우 기자
대청호 스치는 바람결에 그리움이 묻어있네
  • 대청호 스치는 바람결에 그리움이 묻어있네
  • [조선일보 제공] 봄바람이 들어서, 봄 풍경이 그리워서 대청호를 향해 길에 올랐다. 지난해 말 새로 뚫린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를 탄 후 문의나들목으로 나가서 대청호반에 자리한 청남대(靑南臺)와 문의문화재단지를 다녀왔다.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어제 불던 바람이 아니었다. ▲ 인곰 댐 때문에 물에 잠긴 마을의 유물과 유적을 옮겨 놓은 문의문화재단지 주변을 걷다 보면 "고향의 봄" 노래가 절로 나온다. 조선 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11:00 역대 대통령 발자취 느껴지는 청남대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된 '청남대'는 서울 청와대 남쪽에 있는 또 하나의 청와대라고 해서 그 같은 이름을 얻었다. 제일 먼저 청남대 관리사업소 내에 들어선 대통령역사문화관부터 살펴본다. 청남대의 이모저모와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만나보는 공간이다. 문화관 다음으로 본관에 들어선다. 2층 양옥집 앞으로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1층에는 접견실 식당 회의실 등이, 2층에는 침실 서재 거실 식당 가족실 등이 있다. 대통령이 이용한 시설치고는 화려하지 않고 무척 소박하다.이제부터는 초가정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면서 대청호가 불어주는 봄바람을 맞을 차례다. 흙 길을 걸을 때 발바닥에 전해지는 촉감이 부드럽다. 초가정 정자 마루에 앉으면 호수의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걷기를 좋아하는 방문객들은 호반 길 대신 골프장 위로 난 산책로를 택할 것. 길이 1.5㎞의 산책로 주변으로는 은행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신록으로 물들 여름을 기다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3년 4월 18일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2007년말까지 35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청남대를 구경하려면 돈이 좀 든다. 입장료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고 좌석버스 왕복요금이 일반 2400원, 초·중고생 2000원이다. 개인 차량으로는 청남대에 갈 수 없으니 문의면소재지의 청남대 매표소에 차를 두고 반드시 청남대행 좌석버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13:00돌솥밥이나 칼국수로 점심 문의면소재지, 버스터미널 주변에 식당이 많다. 신현구 팀장이 추천해준 집은 호수식당(043-298-7755), 윤가네해물칼국수(043-291-1911) 등이다. 호수식당의 경우 돌솥밥(6000원)을 시키면 청국장찌개, 비지장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중 하나를 선택해 입맛대로 먹을 수 있다. 윤가네해물칼국수의 메뉴로는 표고버섯해물칼국수(5000원), 표고버섯전골(1인분 8000원), 메기매운탕(1인분 1만원) 등이 맛있다. 14:00고향마을 느낌의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는 1980년 금강 본류에 대청댐을 만듦으로써 생겨난 인공호수다. 이때 청원군 문의면 일대 많은 마을들이 수몰되었고 당시의 유물과 유적을 이전·복원한 곳이 지금의 문의문화재단지(문의면 문산리)다. 양성산 동쪽 기슭, 대청호반 도로변에 조성돼 있어서 대청호를 감상하기에 좋다. '문산관(文山館)'이라는 객사(客舍) 건물이 단지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이 건물 앞뜰에서 대청호를 내려다보는 맛이 시원하다. 그밖에 문의면 노현리 민가, 부용면 부강리 민가 등 여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 토담집, 대장간과 주막 등이 단지 내에 두루 퍼져 있어 고향 마을을 찾아간 느낌을 갖게 한다. 노천극장 형태의 놀이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연날리기도 즐기고 제기차기도 하면서 가족나들이의 재미에 흠뻑 빠진다. 문의문화재단지를 한 바퀴 돌면서 대청호반의 봄 정경을 가슴에 가득 담은 다음에는 문화유물전시관도 들어가본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동굴박물관과 여러 시대의 기와를 모아놓은 기와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문화재단지를 산책하다가 놀이마당 돌계단이나 매표소 누각에 앉아서 대청호를 스친 바람의 향기를 맡다 보면 다산 정약용이 말한 '사람의 세 가지 즐거움'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렸을 때 뛰놀던 곳을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보는 것, 가난할 때 지냈던 곳을 출세해서 오는 것, 혼자 외로울 때 찾았던 곳을 마음이 맞는 벗들과 어울려 찾아오는 것. 이 세 가지가 사람이 사는 세 가지 즐거움이라고 다산은 말했다. 대중교통 청남대 매표소까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의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311번 시내버스를 타고 문의면소재지에서 하차. 매표소~청남대까지: 청남대매표소에서 청남대 입장권 구입 후 청남대만 다니는 302번 좌석버스 이용. 배차 간격 20~30분. 청남대~문의문화재단지까지: 청남대매표소에서 500m 거리로 걸어가면 된다.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척산삼거리→화당삼거리→청남대매표소 경부고속도로 청원분기점→문의나들목→첫 삼거리에서 좌회전→청남대매표소 청남대: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표는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까지 판다). 매표소와 청남대는 13㎞ 떨어져 있는데, 입장권은 반드시 매표소에서 구입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문화재단지: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청원군청 문화공보실 관광시설 담당 (043)251-3057 청원군청 문의면사무소 총무 담당 (043)251-3606 청남대 (043)220-5677(매표소), chnam.cb21.net 청남대 단체관람객 예약전화 (043)220-5683 문의문화재단지 (043)251-3545(매표소) 청남대→점심식사→문의문화재단지 ▶ 관련기사 ◀☞제주 숲에서 봄을 만났습니다☞''서울의 봄'' 보려거든 눈 들어 관악을 보라☞이번 주말 낭만을 꿈꿔봐~
  • 추석연휴, 고향 주변 명소로 가족나들이를~
  • [노컷뉴스 제공] 이번 추석 연휴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면서 여유 있는 귀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에게 인사를 하고 차례를 지내자 마자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던 예년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고향 주변의 명소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보다 뜻있는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는 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수도권 명소 등 다섯 가지 주제별로 추석연휴 동안 가 볼만한 국내 여행지들을 추천했다.▣ 민속마을 민속마을에 가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고향의 옛 정취와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고샅길, 돌담길을 걷다보면 옛날 이야기 보따리도 술술 풀린다.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실제로 90여 가구, 300명의 주민들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살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 입장이며, 추석연휴 기간동안 수문장교대식, 서당운영, 소달구지운영, 닭싸움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 주변 명소 : 송광사, 선암사,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 문의 061)749-3347 ▲ 아산 외암 민속마을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 민속마을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된다.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된 마을 안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4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여행객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 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맹사성고택, 민속박물관, 현충사,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등※ 문의 : 041)544-8290 ▲ 안동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으며 낙동강이 S자형으로 마을을 감싸고 흘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진행된다. ※ 주변 명소 : 병산서원, 봉정사, 부용대, 도산서원 등※ 문의 : 054)852-3588 ▣ 드라마 촬영장 역사 드라마 촬영장은 여행과 함께 자녀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다. ▲ 속초 '대조영' 세트장강원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들어서있어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발해와 대조영을 둘러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주변 명소 : 설악산국립공원, 청초호, 영금정 등※ 문의 : 033)632-8711 ▲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전남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졸본 부여성과 고구려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 웅장한 동부여성을 만날 수 있다. 정궁과 왕자궁을 지나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인 신단을 찾아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굽어보며 '주몽'의 웅대했던 꿈을 그려보자.※ 주변 명소 : 나주배박물관, 불회사, 반남고분군 등※ 문의 : 061)335-7008 ▲ 문경 드라마 세트장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의 제1관문 주흘관을 지나면 드라마 '태조 왕건'등을 촬영했던 드라마 세트장이 나온다. 부지 면적 2만평에 고려, 백제 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세트장 관람 후 제2관문인 조곡관이나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다. 이곳 외에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문경온천, 고모산성, 전통문화마을 성보촌, 문경관광사격장, 김룡사, 대승사 등※ 문의 : 054)571-0709 ▲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세트장 관람 후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온달산성과 종유석, 석순이 잘 발달한 석회암 동굴인 온달동굴을 찾아보자. ※ 주변 명소 : 고수동굴, 단양8경, 구인사 등※ 문의 : 043)423-8820 ▲ 제주 '태왕사신기' 세트장제주시 구좌읍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이 있다. 고구려 국내성과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거리, 저잣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만장굴, 풍력발전단지, 다랑쉬오름, 해녀박물관 등※ 문의 : 제주시 관광진흥과 064)728-2752 ▣ 온천 귀성전쟁에 시달린 피로를 씻어내는 데는 온천욕만한 것이 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다면 잠시 쉬면서, 온천과 함께 물놀이 테마파크 체험도 해보자. ▲ 이천 테르메덴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국내 최초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은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테라피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천수에 서식하며 사람의 환부를 쪼아 아토피 치료에 아주 효과적으로 알려진 닥터피쉬는 테르메덴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 130여평의 야외족탕에서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새로이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주변 명소 : 이천도예촌, 설봉산성, 해강도자미술관 등※ 문의 : 031)645-2000 ▲ 예산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로,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에서 튜브를 타고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겨보자. 오감원에는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 로맨틱탕 등이 설치돼 음악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수덕사, 가야산,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등※ 문의 : 041)330-8000 ▲ 충주 수안보온천충북 충주시 상모면의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등이 이곳에서 온천을 즐겼다.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탄금대, 충주술박물관, 중원미륵리사지 등※ 문의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10 ▲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있으며 야외 테마스파존에서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데풀과 폭포탕, 허브 아로마탕 등과 함께 천연소금방, 알래스카 냉방, 삼림욕방, 황토방 등이 있는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어보자.이밖에 부부, 연인을 위한 스파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아쿠아플레이 등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 주변 명소 : 상수허브랜드,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문의 : 1577-0208 ▲ 창녕 부곡온천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나올 만큼 유서 깊은 온천이다.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 주변 명소 : 우포늪, 관룡사, 화왕산군립공원, 창녕고분군 등※ 문의 : 창녕군청 문화홍보과 055)530-2231 ▲ 담양리조트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2003년 7월에 오픈한 담양리조트는 온천단지와 관광호텔 구역으로 나뉜다. 온천단지에는 노천탕, 침탕, 녹차탕, 대나무숯사우나, 옥사우나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탕과 사우나가 들어선 대온천탕과 가족전용 온천탕,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야외수영장 등이 만들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금성산성, 죽록원, 대나무골 테마공원, 소쇄원, 명옥헌 등※ 문의 : 061)381-6000 ▣ 달맞이 명소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 3년간 무병장수한다고 할만큼 달맞이는 추석의 하이라이트다.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 환한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만복을 기원해조자.▲ 아차산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있는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아차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주변 명소 : 아차산생태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문의 : 아차산관리사무소 02)450-1655 ▲ 도봉산 망월사도봉산 망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 승려이 선덕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망월사에 올라 달빛에 비친 도봉산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해보자.※ 주변 명소 : 산악인 엄홍길전시관, 원도봉유원지, 수락산 등※ 문의 : 의정부시청 공보과 031)828-2471 ▲ 행주산성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의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때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현장이다. 행주산성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추석 당일 달맞이 여행객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 주변 명소 : 일산호수공원, 중남미박물관, 서오릉, 서삼릉 등※ 문의 : 031)961-2580 ▲ 경포호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저동, 초당동에 걸쳐 위치한 경포호 호수 일대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호숫가에는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 관동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있다. ※ 주변 명소 : 경포해수욕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등※ 문의 : 경포호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동백섬에서 시작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거쳐 달맞이고개에 이르기까지 구간은 부산의 달맞이 명소다. 달맞이고개는 부산 8경의 하나이자 해운대 12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해월정을 지나 북쪽 방면의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가면 싱싱한 회를 즐기며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광안대교,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등※ 문의 : 해운대구청 051)749-4000 ▲ 월출산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도 칭송받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북서쪽으로는 확 트인 나주평야가, 북동쪽으로는 지리산을 향해 달리는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목포 앞바다가 보인다. 기암괴석이 연속되는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월출, 그리고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월출산이 자랑하는 풍광이다. ※ 주변 명소 : 도갑사, 영암도기문화센터, 왕인박사유적지 등※ 문의 :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24. ▣ 수도권 가볼만한 곳 가고 싶어도 찾아갈 고향이 없거나 바빠서 고향에 못 내려가는 가족들도 많다. 고향을 가는 대신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벼운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남산골 한옥마을서울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6일 까지 사흘간 '2007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 한가위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이번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체험, 전시, 배움, 시연/재연, 공연마당 등 총 5개 마당으로 구성돼 송편 만들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대나무공예, 한지공예, 탈만들기, 미니 활쏘기 등 온 가족이 다양한 추석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퓨전국악, 전통혼례 시연회, 농악놀이, 줄타기, 민요, 탈춤,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 문의 : 02)2266-6923 ▲ 서울 5대 궁궐서울의 5대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말한다. 경복궁의 경우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남사당패 사물놀이,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이 열린다.창경궁에서는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송파산대놀이가 펼쳐지고, 덕수궁에서는 25일에 평택농악놀이 등이 공연된다.※ 문의 : 경복궁 02)734-2457 ▲ 남한산성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있는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역사탐방지이자 트레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관리사무소 앞 산성로터리의 중앙주차장을 시작으로 북문-서문-수어장대-행궁터-남문 등 다양한 코스를 통해 3,4 시간 동안 답사를 할 수 있다.산성 내의 일장산 정상에 자리잡은 수어장대에선 성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송파구 일대는 물론이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인천의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 주변 명소 : 팔당호, 천진암 등※ 문의 : 031)742-7856 ▲ 수원 화성경기도 수원 시내에 위치한 화성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도시 성곽으로서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빼어난 성곽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의 동서남북에는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이라는 큰 문이 있고 그 사이에는 5개의 암문, 2개의 수문도 두었다. 그밖에 적대, 공심돈, 봉돈, 장대, 각루, 포루도 만들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에서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리고,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 등 토요상설공연이 연린다. ※ 주변 명소 : 용주사, 융건릉 등※ 문의 : 수원시 화성사업소 031)228-4410 ▲ 하늘공원서울시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고 해서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이다. 남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동서쪽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해 심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 문의 :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 02)300-5500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의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면적이 40만 ㎡에 이르는 초대형 꽃밭이다.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난다. 유채와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장미꽃은 물론이고 화훼원에 들어서면 칸나, 해바라기, 금잔화, 대이지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겨준다. ※ 주변 명소 : 아차산성, 동구릉, 구리타워, 장자호수공원 등※ 문의 :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031)550-2472 ▲ 오두산통일전망대서울 성산대교에서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면 파주출판문화단지 입구를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다른다. 오두산(119m) 자락에 들어선 통일전망대는 1992년 9월 개관 이후 대국민 통일 홍보 및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성능망원경을 통해 북녘마을(임한리)도 관망해볼 수 있다. 24~26일 실향민들을 위한 추석망향제가 열린다. ※ 주변 명소 : 반구정, 평화누리공원 등※ 문의 : 031)945-3171
  • 대통령 설연하장에 3천통 답장..`경제회복` 소망담겨
  • [edaily 김윤경기자] 설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띄운 전자 연하장에 3000여명의 국민들이 답신을 보냈으며 이들은 노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하고 덕담을 건네면서 경제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상생정치 등을 염원했다고 청와대 소식지 청와대 브리핑이 14일 전했다. 국정홍보비서관실은 지난 6일 오후 40만명의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노 대통령의 설 연하장을 보냈으며 홈페이지에도 연하장을 올려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12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107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고 노 대통령 개인 메일함에도 2000여통의 답신이 도착했다. 국민들은 "대통령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하며 TV 광고를 원용하거나 `홧팅` `아자아자` 등 네티즌식 표현으로 대통령을 격려하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청와대 브리핑은 이같은 목소리는 택시 운전기사, 취업 못한 자식을 둔 가장, 청년 실업자, 대학생, 군인, 주부, 대학교수들에게서 주로 쏟아졌다고 전했다. 국민들은 아울러 ▲장애인 차별해소 ▲중소기업 지원 확대 ▲중단없는 국책사업 추진 ▲교육개혁 ▲불법 정리해고 단속 ▲정보기술(IT) 산업 육성을 주문했고 ▲민생사범 사면 ▲정치개혁과 과거청산 완수 ▲북한 핵을 비롯한 남북문제 해결 ▲청남대 개방 환영 의견 등도 보내왔다.
2005.02.14 I 김윤경 기자
  • (경제레이다)폭염과 비관론..도로 눈을 감아?
  • [edaily 김춘동기자] 말 그대로 `폭염(暴炎)`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로 이어지는 무더위는 몸도, 마음도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타는듯한 무더위의 기세도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오는 7일이 낮보다 밤의 길이가 더 길어진다는 `추분(秋分)`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나라의 정치와 경제는 여전히 짜증스러움을 자극하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한다. 유가는 끝없이 치솟고 있고, 경기전망은 비관론 일색인데 말이다. 자본과 산업이 열심히 해외로 떠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마치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도망가는 피서객처럼. 정치권은 정체성 논란이니, 과거사 논란이니 해서 `그들만의 뜨거운 리그`를 보내느라 정신못차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번 주 휴가를 떠난다. 주로 청와대에 머물면서 독서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최근 꼬여만 가는 경제와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크지 않은 기대감으로 주목하려 한다. 이정재 금감위원장의 돌연한 사의표명이 금융감독기구 개편의 또다른 변수로 등장했다. 노대통령이 임명하는 후임자에 따라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방향으로 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통계청의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도 나란히 발표된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소식을 전해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대통령 여름휴가..정국구상에 `작은 기대감` 노무현 대통령이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여름휴가를 갖는다.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충청북도에 반환한 탓에 주로 청와대에 머물면서 독서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휴가 기간중 연암 박지원의 책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와 `정치의 미래` 두 권의 책을 읽을 계획이다.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박지원 지음, 학고재 펴냄)는 연암 박지원의 철학적 사유와 논리, 비유와 발상을 맛볼 수 있는 산문의 정수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라는 책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정치의 미래-디지털 시대의 신정치선언서`(테드 할스테드·마이클 린드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는 정보화시대에 국민중심의 정치개혁 방법론으로 혁신적 중도주의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공공·민간부문·시민사회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비전과 대안을 제시한 책이라고 한다. 노 대통령이 휴가기간 중 최근 정체성 논란과 행정수도 이전문제 등과 관련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정재 금감위장 사퇴..감독기구 개편 새 변수 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주 경제5단체장 및 주요업종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이번 주 금요일(6일)에는 민간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당분간 경제인과의 대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들이다. 김선일씨 피랍사망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도 계속된다. 지난달 30일 AP통신 서모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외교부와 통화한 AP내 기자가 3명이라고 말해 외교부와의 새로운 진실게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기구 개편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기관별로 업무영역 조정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각 기관의 구체적인 업무파악에 나선 가운데 재경부와 금감위, 금감원 등 이해당사자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정재 금감위원장의 사퇴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학계와 시민단체, 정당 등의 목소리도 다양하게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의 후임인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임자로는 일단 이동걸 부위원장, 유지창 현 산은총재, 정건용 전 산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임명은 그다지 늦춰지지 않을 전망이다. ◇재경부 1급인사 관심..IT중소기업 정보보호 대책도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휴가에서 복귀,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 주중 재경부의 1급 인사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병기 기획관리실장의 교체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인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 386세대와의 갈등봉합에 나선 이 부총리의 행보에도 관심이 간다. 3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15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사실상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탈북자들의 집단 한국행에 따른 북측의 반발로 아직 실무협의조차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2일 발표하는 중소기업 정보보호 종합대책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통부는 자금여력이 없고,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여 보다 안전한 디지털사회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장관들은 이번 주 휴가를 떠난다. 금융권에서는 은행권의 산별 임단협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 지부별 임단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늘 6일 신한, 조흥, 한미은행과 대구, 부산, 광주, 전북 등 지방은행과 모기지론 판매 약정식을 체결해 이날부터 전국 모든 은행에서 모기지론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소비자전망조사 잇따라 발표 한국은행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7일과 8일 각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발표한다. 통계청은 5일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최근 다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기업과 소비자 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고유가와 공공요금, 교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이상 올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고유가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감안하면 물가불안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2004년도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을 발표한다. 공정위는 이번에 발표되는 자료를 토대로 이번 달중 `재벌 친인척 지분내역`을 매트릭스 형태로 알기 쉽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2004.08.01 I 김춘동 기자
  • 盧, "호남고속철 오송驛 선물로는 못줘"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민과의 대화에서 `호남고속철도 오송 분기점 선정` 문제와 관련, "오송 분기역은 선물로는 못 드린다"며 "전문가에게 의견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운영비 지원과 정상회담 개최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선 "정부의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완벽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재신임 등으로 시끄럽지만 제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주 명암타워에서 충북도내 각계 인사와 주민 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오송 분기점 선정과 관련 "큰 틀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정치적인 판단에 앞서 전문가들에게 세부안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질문에 대한 노 대통령의 답변을 요약 정리했다. ◇호남 고속철 오송 분기점 선정문제 "분기점을 선물로 못 드린다. 드리게 되더라도 선물로는 못준다는 것이다. 주요 정책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결정하면 할 수 있지만 이런 것은 빠져야 한다. 전문가 연구결과와 관련기관의 검토가 나오면 국가 경영이라는 큰 틀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정치적 판단에 앞서 전문가들에게 세부안을 맡겨야 한다." ◇청남대 기반시설 지원 "운영비 지원은 어렵다. 기획예산처 장관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다면 지시를 해도 안 먹힌다. 진입도로 부분은 계획이 서고 충북도에서 적극 추진중이라고 듣고 있다. 외교사절 얘기도 했는데 제가 외국에 가보니 어려울 것 같다. 정상회담은 청남대에서 불가하다. 회담장과 숙소가 붙어있어 활동이 편해야 하는데 주변이 외교단지로 개발되기 전에는 다른 외교사절을 맞는 것은 어려울 것 같은데 연구해보자." ◇신행정수도 건설 관련 "정부 입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정책수석이 직접 관장토록 하고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완벽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흔들려도 그건 간다. 재신임으로 시끄럽지만 제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열심히 지원하겠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해서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적당히 해달라."
2003.10.27 I 김진석 기자
  • 산자위, 원전센터·외자유치 집중 추궁-국감
  • [edaily 김춘동기자] 22일 열린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원전수거물관리센터 부지선정 문제와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 부진에 대한 추궁이 빗발쳤다. 민주당 배기운 의원은 "위도 대통령 별장 설립발언은 권위주의적 요소를 벗어나기 위해 기존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국민에게 돌려준 취지에 반하는 신중치 못한 제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주민의 의견수렵 과징이 미흡해 부안군민들의 반대투쟁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고, 지자체의 신고증 교부 전에 부지조사를 위한 굴착조사가 이루어지는 등 불법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17년간의 실패에 대한 면밀한 원인분석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4차례의 여론조사만 실시했을 뿐 위도 부지선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적극 수렴하려는 의지를 나타내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며 "특히 대통령 별장 건설계획은 주민을 기만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이근진 의원은 "부안군에서는 차량시위, 해상시위, 고속도로 점거, 문화공연, 상경투쟁, 밤샘농성, 등교거부 등 민란을 방불케하는 유치반대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처분장 유치를 기정사실화 밀어붙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부지 유치활동을 벌였던 5개 건설사들에 대한 땅투기 의혹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주민생활 피폐, 정부에 대한 불신, 지역사회 분열 등이 원자력 정책의 현주소라며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남 영광, 경남 고리 등 4개 원전지역을 직접 방문한 결과 모든 원전에서 주민들이 경제적 혜택이나 개발에서 소외돼 있었고,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 뿌리 깊은 불신도 가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특히 "2012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하나도 안 지어도 전력 설비예비율이 충분하다"며 "원자력 위주의 전력정책은 제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유치 부진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민주당 배기운 의원은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치는 2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4%나 감소했다"며 "부실한 일괄서비스 지원체제 강화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통합신당 김태홍 의원도 "외국인 투자유치가 감소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신고기준액 대비 실제투자액의 괴리가 확대되면서 투자를 철회하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는 등 투자유치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지자체에 대한 국비 지원비율 상향조정 등 중앙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이밖에 통합신당 김태홍 의원은 "외환위기 이후 수도권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은 국가균형발전정책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통합신당 김택기 의원은 "IMF로 환율, 이자율 상승하자 3년 연속 전기요금을 인상한 후 이자율과 발전원가 하락으로 발전회사들이 막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은 변함이 없다며 "발전원가 하락으로 발생한 막대한 이익금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5%가량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3.09.22 I 김춘동 기자
  • 문재인 수석 "마구잡이 비난말라"..언론보도 반박
  • [edaily 조용만기자] 양길승 부속실장 향응파문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언론이 은폐의혹과 거짓말 주장을 제기하는 가운데 조사발표의 당사자인 문재인 민정수석이 언론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e메일로 보내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문 수석은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4월 술자리 비공개와 대통령 고교동기의 합석 등에 대해 해명하고 이를 은폐나 거짓말로 몰아가는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휴대폰을 이용한 무리한 취재관행과 아전인수식 보도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다음은 e메일 전문. `양실장 관련 은폐, 축소, 부실조사 의혹에 대한 민정수석의 견해` 이번 기회에 다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양 실장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어디까지 밝혀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묻게 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 못지 않게 개인의 사생활과 사적 비밀도 최대한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판단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의 동기가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부분부터 생각해 봅시다. 그가 무언가 잘못을 했다면 모를까 단지 참석만 했을 뿐이라면 신상이 공개되어 무슨 큰 의혹이라도 있는 것처럼 구설수에 휘말릴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보호받아야 할 그의 사생활이고 사적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동기라 하더라도 공직자가 아닌 사인인 이상 그 점에 있어서 일반인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 이런 문제에 대해 아무런 분별이 없는 것이 우리의 실상입니다. 정○○씨의 경우 뒤늦게 연락을 받고 와서 30분 가량 참석하였다가 돌아간 사실이 전부임을 언론 스스로 확인하고서도 그가 어떤 사람인가 파헤치고 그의 참석 자체가 무슨 큰 의혹인 것처럼 마구 써대지 않았습니까?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고 명예훼손 아닙니까? 그런 터에, 언론이 분별해서 보도하지 않는 터에, 이것의 본질과 무관한 술자리 참석자들의 신상을 청와대가 어떻게 밝힐 수 있습니까? 저는 그런 이유로 대통령의 동기라는 분에 대해서도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성만 공개하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것이 무슨 은폐입니까? 더구나 이○○씨의 경우 모든 언론이 조○○씨를 지목하고 있을 때 조○○씨가 아닌 이○○씨임을 제가 밝혔고, 언론은 그것을 단서로 이○○씨의 신상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은폐입니까? 저는 지금 오히려 참석자들의 성까지도 공개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양 실장 본인의 문제로 돌아가 봅시다. 먼저 분명히 밝힐 것은 양 실장의 술자리를 7월 9일 처음 보도한 `오마이 충북`은 술자리 자체의 문제는 지적한 바 없고, 오직 총선을 대비한 공·사조직 점검차원의 방문이 아니었냐는 의혹제기 차원으로 보도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당시 중앙언론들은 그 사실을 입수하고서도 기사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민정수석실은 참석자 중에 사건에 연루된 문제 있는 인물이 있어 계속 접촉할 경우 비호의혹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양 실장을 상대로 추궁한바, 양 실장은 그가 그런 인물임을 알지 못한 채 만난 것이라고 극구 해명하면서 앞으로는 일체 접촉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래서 민정수석실은 처신에 각별히 유의토록 주의조치 하는 한편 비서실장께 그 사실을 보고하였는데, 이것이 1차조사 라고 불리는 경과입니다. 이것이 부실조사였고 미온적인 처리였다고 한다면 과연 그때 민정수석실이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실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행위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여 비리예방기능을 적절히 수행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양 실장은 민정수석실이 문제삼았던 내용이 뒤늦게 언론보도되어 옷을 벗게 되었는데, 그가 금품수수와 청탁 등의 비리를 행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결과적으로 민정수석실의 문제제기 때문에 옷을 벗게 된 셈이어서 참으로 그에게 미안한 노릇입니다. 다음으로 4월의 술자리를 발표에서 제외하였다는 부분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민정수석실의 조사는 양 실장이 제출한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었고, 조사대상은 언론이 문제삼은 6월 28일의 술자리였습니다. 조사결과 우리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술값이 훨씬 더 많았고, 선물도 받았으며, 그 자리에서 청탁성의 부탁도 있었으나 그 이상으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양 실장이 청탁이나 비리 등을 실행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양 실장이 그에 앞서 4월에도 이○○씨를 만난 일이 있었으나, 술을 마시러 갔다가 가볍게 인사를 나눈 정도였을 뿐 청탁은 없었으며, 사건이 수사 또는 내사되기 전이어서 청탁이 있을 상황도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사된 내용 중 이른바 `징계사유`에 해당할 내용만 정리하여 인사위원회에 부의하였고, 사표수리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인사위원회가 끝난 즉시 언론에 그 사실과 함께 인사위원회에 올린 보고서 그대로를 공표하였습니다. 거듭 말하거니와 그 날 저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만들지 않고 인사위원회에 올린 보고서를 그대로 기자들에게 배포하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4월의 술자리는 그 보고서에서 빠졌는데, 물론 `징계사유`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마당에 그 사유가 아닌 부분은 언론에 공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한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 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양 실장도, 다른 참석자들도 잘못이 아닌 행위가 공표되어 논란에 휩싸일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4월의 술자리가 알려지자 일부 언론은 청남대 반환행사 전날 밤 부속실장이 청남대를 떠나 술을 마신 것 자체가 문제라는 식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양 실장이 반환행사 준비 차 전날 먼저 청남대에 내려갔지만 일과후의 밤 시간은 그의 자유시간인데 무슨 당치 않은 비난입니까? 그런 식으로 언론이 사생활 보호를 주의하지 않는 풍토 속에서 언론에 공표할 때 미리 주의하지 않으면 누가 주의하겠습니까? 물론 저는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가 반드시 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사기관도 밝혀내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 하물며 수사권한이 없는 민정수석실이겠습니까? 그래서 민정수석실은 사표수리와 별도로 조사한 정보를 검찰에 그대로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니 혹여 무언가 더 있다면 그것을 파헤치는 것은 이제 수사기관의 몫입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공표된 내용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더 취재해서 보도하는 것은 언론이 스스로 할 몫입니다. 베갯잇에 봉황자수가 있었다느니, 대선 유세 때도 양실장이 이○○씨를 만난 일이 있니 하며 터무니없는 보도를 하지말고 말입니다. 민정수석실의 조사결론이 옳은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만, 만약 그 결론과 달리 금품수수나 청탁실행 등의 비리행위가 드러난다면 당연히 민정수석실이 비판받을 수 있겠습니다. 조사권한과 능력이 충분한데도 부실조사가 되었다면 문책이 논의될 수 있겠고, 조사권한과 능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면 강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한지 논의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민정수석실의 조사결과에 따라 판단하고 처리했다는 것을 전제해 놓고 보면, 축소니 은폐니 하는 비난은 당치 않습니다. 설령 앞에서 말한 저의 견해가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견해의 옳고 그름을 놓고 비판하여야지, 제가 마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축소·은폐한 양 마구잡이로 비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왕 언론의 사생활 보호를 말했으니 기사 아닌 취재과정의 사생활보호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태겠습니다. 저는 휴대폰 전화를 직접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자들의 전화를 직접 받게 되는데, 그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때도 적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거니 하는데, 문제는 새벽부터 밤12시가 넘도록 까지 전화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는 시간에 걸려오는 여러 통의 전화는 참 곤란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자들은 그런 시간에 전화하는 것을 미안해합니다. 그러나 아무 때나 전화할 권리가 있다는 식으로 행세하는 기자들도 일부 있습니다. 지난 31일 저는 휴가중이었고 저의 휴가일정은 언론에 보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 7시경 아직 잠에 빠져 있을 때 전화가 걸려왔고 옆에서 잠을 자던 아내가 전화를 받고는 제가 잠을 자고 있어서 바꿔 줄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기자는 화가 나서 "휴가중인 문재인 민정수석은 양 부속실장에 대한 보도가 나간 지난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상태였고, 전화를 받은 부인은 `잠을 자고 있어 전화를 받을 수 없다` 고 했다" 고 기사를 썼습니다. 저는 그때 집에 있지 않았고 수안보에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향응파동 속에 민정수석실은 휴가다, 한마디로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다른 언론들은 민정수석실에서 사정팀까지 여러 명 청주에 내려가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오히려 조사상황을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잠들어 있던 휴가일 새벽에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은 제가 잘못입니까, 그 때 전화한 기자가 미안해야 할 일입니까? 취재할 때도 남의 사생활에 좀 신경 써 달라고 주문한다면 지나친 요구입니까?
2003.08.09 I 조용만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4.13~ 4.19)
  • [edaily 김희석기자] ◇4월14일(월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기업하기 좋은지역 대상(차관 10:00 한경) 증시통합 관련 2차회의 -예산처: 간부회의(장·차관 09:00 장관실) 불교신문 인터뷰(차관 15:00 집무실) 철도노조 파업관련 관계부처 차관회의(차관 16:00 건교부소회의실) -공정위: 간부회의(정·부위원장 09:00 대회의실) -한 은: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30) 외빈면담(이성태보 15:00 중국국가개발은행 천위엔 행장) -산자부: 주한일&48379;대사 접견(장관 10:30 장관실) 기업하기 좋은 기업대상(차관 10:00 한국경제신문사) 홍보대책1급회의(차관 14:00 차관실) ◇4월15일(화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국무회의(차관 09:00 청와대) -예산처: 국무회의(장관 09:00 청와대) 주무국장 간담회(차관 08:50 집무실) 재정집행점검단 회의(차관 10:30 대회의실) -공정위: 국무회의(위원장 09:00 청와대) 국무총리 정무위원 초청 만찬 간담회(위원장 18:30 총리공관) -한 은: 금융협의회(총재·강문형보 07:30 15층소회의실) 자금담당 임원회의(강문형보 12:00 뱅커스클럽) -산자부: 국무회의(장관 09:00 청와대) MBN녹화(장관 17:00 MBN스튜디오) 신철강소재 관련 조찬회(차관 07:00 조선호텔) ◇4월16일(수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국정과제 추진위원회·TF팀 워크샵(차관 10:00 공무원교육원) 한국경영자대상시상식(차관 18:00 롯데H) -예산처: 청와대 T/F워크샵(장관 10:00 청와대) 주무국장 간담회(차관 08:50 집무실) -공정위: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강연(위원장 07:00 은행연합회관) 출입기자간담회(부위원장 11:40 기자실) -한 은: 외빈면담(이성태보 15:00 KEI. Mr.James M.Lister) -산자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회의(장관 10:00 청와대) 산자위 법안심의(장·차관 14:00 국회) ◇4월17일(목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차관회의(차관 14:00 중앙청사) -예산처: 차관회의(차관 14:00 중앙청사) -공정위: 국회정무위(정·부위원장 10:00 국회) 차관회의(부위원장 14:00 중앙청사) -한 은: 임시국회업무보고(10:00 국회재경위 대회의실) -산자부: 조선업계 간담회(장관 08:00 코엑스 인터콘H)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행사(장관 14:00 서울대) 산자위 법안심사소위(차관 국회) ◇4월18일(금요일) -재경부: 청남대 개방행사(부총리 10:00) 국회 재경위(부총리·차관 15:00 국회) 기업지배구조개선 국제세미나(차관 12:00 63빌딩) -예산처: 간부회의(장·차관 09:00 장관실) -공정위: 상의 조찬강연(위원장 09:00 힐튼컨벤션센타) 국장회의(부위원장 09:30 소회의실) -산자부: 주한이란대사 접견(장관 10:00 장관실) 수출기업현장방문(장관 14:00 평택LG전자) 강원랜드 메인카지노 개장식(차관 11:00 강원랜드) 디자인브랜드경영학회창립총회(차관 16:00 세종문화회관) ◇4월19일(토요일) -예산처: 간부회의(장·차관 09:00 장관실)
2003.04.12 I 김희석 기자
  • (증시조망대)다시 고개드는 "바그다드 랠리"
  • [edaily 한형훈기자] 3일 주식시장은 재차 고개를 든 이라크전쟁의 조기종결 기대감이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외국인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벽 뉴욕시장이 미·영 동맹군의 바그다드 진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강도 높은 매수기조로 대응하는 개인들이 얼마다 더 매수세를 이어갈 지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다만 단기전 랠리의 가능성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분식회계와 투신권 환매 등 대부분의 악재는 노출됐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인 외국인 동향은 유연한 자세를 요구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전쟁 초반 랠리가 단기 상승에 그쳤던 학습효과도 추세적인 반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최근 미국시장이 전황을 제외한 어떠한 변수에도 주목하지 않음을 감안할 때 바그다드 총공격 임박에 따른 조기종전 기대감이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과장은 "물론 전황 개선 등 기존 악재의 빠른 회복을 통해서 조정기간이 단축될 수 있지만 지금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정중동의 자세가 요구된다"며 "특히 당분간 주가가 기간조정을 거친다면 저점과 고점을 한번 더 확인해 볼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삼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2일) 거래소시장은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반등을 주도했던 개인들이 재차 매수주체 역할을 했고 프로그램 매수도 오름세를 거들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81%) 오른 542.92로 끝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5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4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52억원, 비차익이 50억원으로 총 802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증권 = 미 제조업 ISM지수나 내구재주문 등 우리나라의 수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반 지표들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미 기업의 1분기 실적이 IT업종을 중심으로 악화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장세대응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우증권 =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불확실성들이 남아있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호재에 대한 반응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무분별한 매도로 시장에 대응하기 보다 종목별 접근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비중을 두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신증권 =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공세가 국내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비중축소의 시발점이 되기보다는 일부 종목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절일 가능성이 높고 전후 정책 대응에 대한 변수를 고려한다면 주가는 반등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시장의 재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때 국내증시 역시 단기적으로 저항선 극복을 통한 추가 반등시도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주변 여건의 개선이 뒤받침되고 있지 않지만 -브릿지 : 이라크 전황에 따른 세계 증시 동조화 -현대 : IT 위주 지수 접근보다는 업종 선별 대응 -대신 : 주가 반등 여력 남아 있다 -한양 : KOSPI와 이라크 전황의 유사점 -우리 : 수급개선을 통한 반등 가능성 고조 -동원 : 기간조정, 경기방어주 비중확대 시기 -한화 : 증시 안에 숨쉬고 있는 단기전에 대한 기대감 -서울 : 외국인 對 개인, 지수보다는 종목별 접근에 초점 -LG투자 : 섣부른 판단보다는 유연한 자세를 유지해야 -현투 : 안정을 찾아가는 시장 -굿모닝신한 : 지수 안정시 종목별 대응은 유효 -동부 : 조정시 매수 전략 -대우 : 종목별 접근을 통한 리스크 관리 -부국 : 단기 바닥권 인식 큰 듯 -교보 : 재반등시도, 강도와 속도의 완급조절은 필요 -동양종금 : 지수보다 활발한 종목별 움직임의 시사점 -하나 : 연이틀 상승하며 540선 회복 [뉴욕 증시]"바그다드 랠리"..다우 8300,나스닥 1400선 육박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이틀째 랠리를 보였다.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올라 8300선에 육박했고 나스닥은 3.5% 상승, 1400선에 근접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7%, 215.20포인트 상승한 8285.06포인트, 나스닥도 3.59%, 48.42포인트 급등한 1396.72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33% 올라 다시 300포인트를 상향돌파했다.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최근 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던 이라크 전황이 어떤 방향으로든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전쟁이 빠른 시일내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세를 집중시켰다. 전일 증시가 4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점도 호재였다.특히 전쟁 변수 이외에도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경제 지표의 부담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악재에 강한 내성을 보였다. 증시를 둘러싼 주변 여건도 긍정적이었다.유럽 등 해외 증시들이 동반 급등했고 증시의 움직임에 민감한 국채가격은 급락했다.국제 유가는 급락하며 배럴당 29달러선을 밑돌았고 금값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었으나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5% 감소했으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 감소보다 크게 악화됐다. [전일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동아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조선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한겨레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한국 :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매경 : "파병이 북핵 해결에 도움" 서경 : 對韓 통상파고 거세진다 한경 : 美·EU 통상압력 거세진다 ◇주요기사 최저가 낙찰제 단계적 확대(한겨레) 수도권 대기오염물 내년부터 총량관리(경향) 소보원, 품질비교평가 강화(한경) 중기업계 외국인 고용허가제 반대(서경 등) "시장왜곡 경제특구 왜 만드나(한경) 부실 화의업체 정리 나선다..서울지법, 80개중 20개 퇴출(서경) 35개 화의기업 이달 퇴출(한경) 카드사 증자 4~5조로 확대(한경) 외환은행 외자유치 나섰다(서경) 외평채 10억불 전액 상환(매경) 외환 보유액 23개월만에 줄어(조선) 카드채 5조원 은행 등서 매입(동아) 연합군 선봉대 레드존 진입(한경) 미국, 극적인 제시카 일병 구하기(한국 등) 민간인 희생 급증..비난 폭발(경향) 마이크론 구하기..美 "한국반도체 공습"(한국) 미 군수업체들 전쟁대박에 흐뭇(한겨레) 佛, 반미 그만..연합군은 우리편(조선) 이머징마켓 채권, 미국 정크본드로 자금 밀물(서경) 작년 상장사 실적 사상최대(서경) 상장사 작년 영업 "빛좋은 개살구"(경향) 채권단 지원도 보조금 억지 "앞길 첩첩"(서경) 하이닉스, 적자누적 카운터펀치 "설상가상"(서경) 제조업, 3분기부터 실적 급감(한국) 하이닉스, 미국 수출 매달 200억 이상 추가부담(한겨레) 유통업계 "크레이지 마케팅" 열기(한경) 중기 IT화 사업 수주경쟁 치열(한경) 휴대전화시장 급랭(동아) 다음 네오위즈 투자의견 하향(매경) SK글로벌 "2차 자구안 내겠다"(한경) 청남대 주변 땅값 최고 3배 폭등(한경) 괴질, 조만간 국내 상륙(한경 등) 동아건설 여야정치인 27명 특별관리..일부의원 5천만원 수수(경향) 공익재단들 저금리에 운영난 최악(경향) 하이닉스 상계관세..정부 WTO제소 검토(매경) 괴질 영향..아시아 성장률 "뚝"(매경) 한국증시 세계 자본시장서 왕따(매경) 한미 정보교류 이상징후?(매경) 인감증명서가 샌다..온라인 발급 문제(동아) 삼성 이재용 상무, SK최태원 회장, 인터넷 사업 쓴맛(한겨레) 기업들 또 살빼기 바람..감원 희망퇴직(조선) 대기업 평균연봉 1위 삼성SDI 5286만원(조선)
2003.04.03 I 한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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