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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100대 1..청약경쟁률의 '꼼수 계산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얼마 전 한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경기도 안산에서 문을 연 A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만명이 몰렸다고 하는데, 모델하우스 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 3일이면 24시간, 그럼 1분에 48명씩 계속 들어왔다는 얘기냐. 내가 가봤는데 그렇게까지 사람 많지 않던데 어떻게 된 거냐.”분양업체들이 아파트 분양 홍보를 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모델하우스를 언제 여는지를 알리고 모델하우스 개관 후 주말까지 사흘 동안 몇 명이 찾았는지를 공개한다. 이후에는 청약을 받은 결과 몇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는지를 밝힌다. 문제는 이런 정보가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모델하우스 집객은 아파트 분양업체가 임의대로 진행한다. 이 숫자가 정확한 것인지 담보할 수 있는 장치는 아예 없다. 따라서 수천명씩, 때론 수만명씩 숫자를 부풀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러니까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과 같은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청약경쟁률 부풀리기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이 동원된다. 이는 업체가 마음대로 발표하는 게 아니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한 단지를 블록별로 나눠서 분양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블록마다 중복청약이 가능해져 전체 청약경쟁률이 높아진다. 이런 꼼수를 부리기 어려운 단지에서는 단순 무식하게 회사 직원, 거래처 직원, 심지어 주변 중개업자까지 청약에 동원해 경쟁률을 높이기도 한다. 모델하우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았는지, 청약경쟁률이 얼마나 높게 나왔는지는 모두 그 아파트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보다. 수요자들은 이런 정보를 보고 이 아파트에 청약을 넣을지, 청약을 넣었다면 계약을 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정보가 왜곡 유통되는데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시장이 공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 관리가 시급하다.
2016.10.27 I 이승현 기자
삼성물산, 3Q 호실적…증권가 “바이오 상장·지배구조 수혜까지”
  • 삼성물산, 3Q 호실적…증권가 “바이오 상장·지배구조 수혜까지”
  • 삼성물산 부문별 영업이익률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부실 해외 공사현장의 종료와 고마진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실적 안정세가 지속되며 4분기에도 기저 효과로 턴 어라운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결회사인 바이오로직스의 연내 상장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8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1446억원으로 같은기간 7.4% 늘었고 매출액은 6.1% 감소한 6조62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비교가 불가능해 기재하지 않았다.로이힐 등 현안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평택 P프로젝트 등 고마진 매출이 증가한 건설부문 증익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평가다.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이 정상 수준의 이익을 달성했고 종합상사 부문과 식자재, 레저부문의 실적도 양호했다”며 “건설부문은 신규수주 확대에 따른 성장보다 안정적 이익 을 달성하는 사업구조로 전환되고 있어 이익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지만 리스크는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별적 수주 활동으로 건설부문 매출액이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손실 위험성이 높은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단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세전이익은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단지(90MW) 매각 이익 약 1400억원이 계상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풍력 프로젝트는 지분 기준으로 운영 중인 미매각단지가 300MW고 내년 착공하는 3단계도 100MW여서 향후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합병 후 지난해말 5조6000억원을 상회했던 순차입금이 3분기말 4조6600억원까지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운전자금 축소, 건설 선수금 인식 영향 때문으로 영업 정상화 고려 시 연말 4조원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향후 그룹 지배구조 변화시 물산의 자회사 지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목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향후 이익 턴어라운드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 연구원은 “내년 적자부문 감소와 건설·상사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시현, 레저·식자재 부문의 사업확장 등에 힘입어 분기당 1500억~2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005930) 분할도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영업가치 추가 개선을 위한 비유관 사업 분리, 경제민주화 법안 관련 규제 불확실성 해소, 인적분할을 통한 자사주 가치 현실화와 주주환원 확대 목적에서 분할 당위성이 명백하다”며 “삼성전자 분할시 핵심 지분가치의 증가와 그룹 브랜드가치 반영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은 성공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까지 의미 있는 실적 시현이 어려워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본업인 CMO와 자회사 바이오에피스 모두 2018년부터는 이익이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국내보다 사전에 진행되는 해외 기관투자자 청약에서 총 공모규모대비 2배 이상 신청이 있었던 것만 보더라도 순조로운 상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주가는 이익 레버리지가 큰 건설부문 또는 상사부문의 단기 펀더멘털 개선이 이뤄지거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후 실질 영업성과를 보여주면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영업익 1530억원..전분기대비 29.7%↑☞삼성물산, 2분기 연속 흑자..3Q 영업익 1870억(상보)☞삼성물산, 3Q 영업익 1867억원…전분기비 5.6%↑
2016.10.27 I 이명철 기자
안갯속에 갇힌 부동산경기…건설사 M&A도 `험로`
  • 안갯속에 갇힌 부동산경기…건설사 M&A도 `험로`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대우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집단대출 규제, 가계부채 관리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가 가시화하면서 건설업황 전망이 불투명해진 탓에 매각 성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건설 금주중 매각 공식화…몸값·노사갈등 등 걸림돌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은 이번주내에 이사회를 열어 매각 추진 계획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매각되면 지난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네 번째 주인을 맞게 된다. 대우건설의 매각가격은 1조3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산은이 대우건설을 인수·운영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인 3조2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국내에서는 SK그룹과 호반건설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지만 몸값이 만만치 않은 만큼 중동과 중국 건설사 등 해외업체들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실제로 쌍용건설은 일곱 차례나 매각을 실패했다가 두바이투자청(ICD)에 팔려 회사가 정상화됐다. 다만 해외업체가 새 주인이 될 경우 헐값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들도 후보군에 들어가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경우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의 건설사로 이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상위권으로 오를 수 있다”며 “다만 매각가가 만만치 않은데다 노사간 갈등 등 복잡한 내부 이슈들이 쌓여 있어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TX·라인건설 등도 매물로…건설업황 우려로 쉽지 않을듯이미 두 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STX건설은 공개경쟁입찰 방식 매각을 포기하고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앞선 지난 7월 재매각을 추진했던 STX건설은 8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 등 추가적인 위험이 확인되면서 결국 매각에 실패했다. 올해 세 차례 매각을 진행한 삼부토건 역시 자회사인 삼부건설공업의 매각을 통해 몸집을 줄인 뒤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부건설공업은 동양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 9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경상북도 경주에 기반을 둔 조경건설업체인 천우조경, 천우조경건설, 선산섬 등 3개사도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21일 예비입찰을 실시했고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의 공객경쟁입찰 방식으로 3개사가 각각 개별 매각으로 진행된다. 천우조경과 천우조경건설은 각각 1989년, 1997년에 경주시에 설립됐다. 캠코가 보유 중인 중견 건설사 라인건설의 소수지분(5.41%)도 매물로 등장했다.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며 상황에 따라 수의 계약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매각에 실패한 경남기업도 다시 시기를 저울질할 전망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매각이 줄을 잇고 있지만 외부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 현재 국내 경기는 장기 침체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재건축 시장만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건설투자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경제성장률의 절반 이상인 5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성장을 부동산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쏠림현상이 심하다는 뜻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시장이 과열되면서 정부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제어할 히든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사들은 청약 열풍에 힘입어 새 주인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옥죄기에 들어가면 매각 성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매각을 서두르면서 공급 과잉이 되는 악순환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16.10.27 I 신상건 기자
안갯속에 갇힌 부동산경기…건설사 M&A도 `험로`
  • 안갯속에 갇힌 부동산경기…건설사 M&A도 `험로`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대우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들이 잇따라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집단대출 규제, 가계부채 관리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가 가시화하면서 건설업황 전망이 불투명해진 탓에 매각 성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건설 금주중 매각 공식화…몸값·노사갈등 등 걸림돌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은 이번주내에 이사회를 열어 매각 추진 계획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매각되면 지난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네 번째 주인을 맞게 된다. 대우건설의 매각가격은 1조3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산은이 대우건설을 인수·운영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인 3조2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국내에서는 SK그룹과 호반건설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지만 몸값이 만만치 않은 만큼 중동과 중국 건설사 등 해외업체들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실제로 쌍용건설은 일곱 차례나 매각을 실패했다가 두바이투자청(ICD)에 팔려 회사가 정상화됐다. 다만 해외업체가 새 주인이 될 경우 헐값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들도 후보군에 들어가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경우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의 건설사로 이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상위권으로 오를 수 있다”며 “다만 매각가가 만만치 않은데다 노사간 갈등 등 복잡한 내부 이슈들이 쌓여 있어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TX·라인건설 등도 매물로…건설업황 우려로 쉽지 않을듯이미 두 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STX건설은 공개경쟁입찰 방식 매각을 포기하고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앞선 지난 7월 재매각을 추진했던 STX건설은 8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 등 추가적인 위험이 확인되면서 결국 매각에 실패했다. 올해 세 차례 매각을 진행한 삼부토건 역시 자회사인 삼부건설공업의 매각을 통해 몸집을 줄인 뒤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부건설공업은 동양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 9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매각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경상북도 경주에 기반을 둔 조경건설업체인 천우조경, 천우조경건설, 선산섬 등 3개사도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21일 예비입찰을 실시했고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의 공객경쟁입찰 방식으로 3개사가 각각 개별 매각으로 진행된다. 천우조경과 천우조경건설은 각각 1989년, 1997년에 경주시에 설립됐다. 캠코가 보유 중인 중견 건설사 라인건설의 소수지분(5.41%)도 매물로 등장했다.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며 상황에 따라 수의 계약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매각에 실패한 경남기업도 다시 시기를 저울질할 전망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매각이 줄을 잇고 있지만 외부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 현재 국내 경기는 장기 침체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재건축 시장만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건설투자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경제성장률의 절반 이상인 5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성장을 부동산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쏠림현상이 심하다는 뜻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시장이 과열되면서 정부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제어할 히든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사들은 청약 열풍에 힘입어 새 주인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옥죄기에 들어가면 매각 성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매각을 서두르면서 공급 과잉이 되는 악순환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2016.10.27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37년전 ‘10·26사태’ 데자뷔 朴, 최측근 믿다가 고립무원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37년전 ‘10·26사태’ 데자뷔 朴, 최측근 믿다가 고립무원-현대차 3Q 영업입 29% 급감-김영란법 한 달…고위공직자의 달라진 일상-“최순실씨 靑 문건 연결고리는 김한수 행정관”△확산하는 ‘최순실 게이트’-代이어 40년…‘피보다 진한 인연’ 다져-박 대통령이 자초한 국정공백 참담하다(사설)-철도파업 원칙 대처로 악순환 끊어야(사설)-檢, 고발 한 달 만에 9곳 ’‘북‘ 압수수색…‘셀프수사’ 우려도-탈당vs인적쇄신vs재신임…朴의 한 수는-“최순실 게이트, 국기 흔드는 중대 위법행위”△김영란법 시행 한달-우려했던 소비절벽 아직 없지만 …’연멸연시 돼봐야 파괴력 가늠‘-대학가 사은회 대신 손편지…외부강연도 줄어들어-관가 사라진 저녁약속…모처럼 고기 회식에 “와~”-한은 총재, 호텔 대신 작은식당 …의원들은 민원 해결 몸사리기-‘오락가락 해석 그만’ …권익위 TF가동-‘담당 공무원이 안 만나줘’…각종 대관업무 올스톱△정치-‘최순실 게이트’ 융단폭격…여야 협치?-박영선 “2년 전 비선실세 보고 의혹이 사실이었다니”-앞당겨진 레임덕 野 대권주자 ‘젠걸음’△경제·금융-최순실 블랙홀에…구조개혁은 커녕 내년 예산안 통과도 불투명-월급쟁이 45.8%, 월 200만원도 못 받는다-주택수요 주는데 공급 증가…“20년 전 일본 닮았다”-“예보기구, 금융사 위험평가 기능 갖춰야”△웰스투어 D-1-경매로 ‘토지투자’ 진주 캐고 …초저금리 돌파 ‘稅’테크‘ 알려드려요△산업&기업-현대차 6년만에 ‘최악’ 성적표-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IoT 생태계 구축해야 융합신산업 성공”-제임스 김 사장 “볼트EV, 1회 충전으로 서울~부산 거뜬”-LGD “대형 패널 상승세 4분기 이익 상승”-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산업-아이폰·셀카봉…24시간 없는 것 빼고 다 팔아-교보문고, 합정역에 국내 최대 서점 연다-멋 좀 아는 그녀들…겨울에도 키 작은 앵글부츠 신는다△중소기업·벤처-토종 ‘홈 IoT 원조’ 코멕스…“구글 누르겠다” 야심-LG하우시스 PF단열제 생산능력 3배로 늘린다-히트친 ‘물고기 필통’ 나라마다 달라△증권&마켓-‘최순실 게이트’ 덮친 코스피…2000선 위태-사모투자 재간접펀드, ELS빈자리 노린다-정치테마株만 활개-코스닥 입성 2세대 中기업 차이나 디스카운트 지우나△마켓in-안갯속에 갇힌 부동산 경기…건설사 M&A걸림돌-“현대상선,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나서야”-SK건설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글로벌마켓-아 옛날이여…애플 15년 만에 매출·순익 뒷걸음-IT주, 美IPO시장에 생기넣을까-美법원, 폭스바겐 16조원 배상금 합의-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21년까지 최장기 총리 되나△문화&스포츠-성악가 극적 몰입 돕는게 오페라 연출…무섭지 않아요-텅빈 무대 홀로 채운 마이미스트, 관객 마음 위로해-‘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 온 국민 콘텐츠로 만들 것-김경문 ‘달감독’ 미소 비추니 ‘나테이박’ 살아나네-무명 백업포수 페레스 ‘뜬금포 2방’…클리블랜드 기선제압△라이프&스타일-레드·블루…‘속’까지 튀자-와이어 없어도 ‘볼륨감·착용감’ 다 살려△이코노 탐정-보이스피싱의 진화…가짜 은행·금감원 홈피 만들어 낮은 이자로 유혹-금융사기 통로 차단…촉 세운 은행원△피플-아이언맨 슈트 입고 걸으니…구름 탄 듯-한강이 받은 ‘맨부커상’ 미국인 첫 수상자 나와-기업설명 활동도 모바일로…KB금융·CJ E&M ‘한국 IR 대상’△오피니언-아이유·朴대통령…기대와 허무 사이-가계빛 대책, 공공임대에 압 있다-‘빅3’ 백화점 ‘무의미한 덩치 싸움’△부동산-청약대박 친 고덕지구…내년 4000가구 쏟아진다-개발호재 많은 ‘제주’ 7% ↑ 조선업 불황 ‘거제’ 0.4% ↓-전세→월세 전환 주춤해도…서민들 부담 여전△사회-공무원 55명 세종시 아파트 불법전매 연루-‘순직 특진’ 김 경감…유족연금은 ‘경위’로-교육당국 ‘정유라 출석·학점 특혜’ 조사 가속도-“청소차 운전해도 환경미화원…밀린 임금 37억 줘라”
2016.10.26 I 김용운 기자
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2001년 8월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 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전구체는 방사성 의약품 생산에 필수다.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고가에 수입했지만 1999년 퓨쳐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핵의학 검사 중 하나인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쓰이는 방사성 핵종 ‘F-18’에 대한 표지 기술이 주력 기술이다. 빙사성동위원소(F-18)와 전구체를 화학반응해 방사성의약품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F-18은 반감기가 110분으로 비교적 길어 제조·유통에 적당하지만 표지 시 반응성이 낮고 부반응이 동반돼 생산수율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회사는 알코올성 용매를 사용하는 ‘양성자성 용매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해 생산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폐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LT와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의약품인 [18F]FP-CIT를 개발·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의약품인 [18F]FC119S도 개발했다. [18F]FC119S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올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지대윤 대표는 “국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개척해온 선두주자로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핵심 개발역량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모 주식수는 14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 1만9000~2만2000원이다. 총 266억~30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뇌경색, 전립선암 등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임상 시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과 23~24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2016.10.26 I 이명철 기자
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in]퓨처켐,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2001년 8월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과 원료 물질인 전구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기술성 심사평가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전구체는 방사성 의약품 생산에 필수다. 1990년대 후반까지 주로 고가에 수입했지만 1999년 퓨쳐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핵의학 검사 중 하나인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쓰이는 방사성 핵종 ‘F-18’에 대한 표지 기술이 주력 기술이다. 빙사성동위원소(F-18)와 전구체를 화학반응해 방사성의약품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F-18은 반감기가 110분으로 비교적 길어 제조·유통에 적당하지만 표지 시 반응성이 낮고 부반응이 동반돼 생산수율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회사는 알코올성 용매를 사용하는 ‘양성자성 용매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해 생산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폐암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LT와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의약품인 [18F]FP-CIT를 개발·상용화했다.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의약품인 [18F]FC119S도 개발했다. [18F]FC119S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올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지대윤 대표는 “국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개척해온 선두주자로서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핵심 개발역량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모 주식수는 14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 1만9000~2만2000원이다. 총 266억~30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알츠하이머 치매진단용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뇌경색, 전립선암 등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임상 시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과 23~24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2016.10.26 I 이명철 기자
바짝 엎드린 강남권, 활개 치는 비강남권
  • [성공예감 부동산9]바짝 엎드린 강남권, 활개 치는 비강남권
  • [이데일리TV 이율주PD]강남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강남권을 타킷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안’ 발표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강남권에 대한 규제강화 움직임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의 시선이 강북이나 수도권 등 비강남권으로 쏠리고 있다. 강북과 수도권 등 비강남권이 부동산 광풍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정부가 강남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내비친 다음날 서울 마포구 재건축 아파트가 1순위 청약을 받았다. 총 395가구를 공급하는데 무려 2만9500여명이 신청해 평균 74.8대 1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올해 최고 경쟁률이다.강남은 침체에 들어서도 강북이 과열을 빚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이에 이데일리TV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밤 9시 <성공예감 부동산9>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찬 부동산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9일(수) 밤 9시 방송에서는 글로벌리리서치 한상승 전문가가 [강남권 침체와 비강남권 풍선효과]에 대해 설명한다.<성공예감 부동산9>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고민 해결을 위해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진행한다.전화 02-3772-0287~9과 문자 3772 그리고 이데일리TV <성공예감 부동산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기면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이데일리TV에서 매일(월~목)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품격 부동산 프로그램 <성공예감 부동산9>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방송다시보기 (http://tv.edaily.co.kr/e/success)☞유튜브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gTZYZEu4bGFkb9IFkoTr7A)☞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ref=hl)☞팟빵 (바로가기 http://www.podbbang.com/ch/9347)☞네이버TV캐스트 (바로가기 http://tvcast.naver.com/edailytv)
2016.10.26 I 이율주 기자
번영로 서한이다음, 청약 1순위 1만2674명 접수..평균 경쟁률 `67대 1`
  • 번영로 서한이다음, 청약 1순위 1만2674명 접수..평균 경쟁률 `67대 1`
  • (사진=번영로 서한이다음)[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67대 1’. 지난 21일부터 3일 간 실시된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다. 이 아파트는 모델하우스 공개 후 단 3일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울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1순위 청약접수 결과 당해지역 기준 1만2674명이 접수하면서 전용 72㎡, 84㎡A, 84㎡B 3타입 모두 마감됐다.이는 3개사 동시 분양으로 시작된 하반기 분양대전의 첫 청약결과로 향후 울산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84㎡A형(2단지)은 최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당해기준 1, 2단지 합계 평균 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24일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도 새벽부터 인파가 몰린 것은 물론, 일부 특별공급은 접수자가 유달리 많이 몰리면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기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모델하우스를 찾은 30대 주부는 “신혼부부 특공에 떨어져서 1순위 청약 접수를 하고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입지가 워낙 좋은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다. 남편 통장도 접수를 했는데 1개라도 꼭 당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한모 분양소장은 “청약접수자는 당첨 기회를 늘리고, 청약통장이 없는 분들에게는 분양기회를 제공하는 사전예약 접수도 기대이상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계약금 1차 1000만원, 중도금 무이자, 타사대비 저렴한 발코니 확장비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 부분과 택지지구와 달리 전매가 자유로운 점 등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번영로 서한이다음은 1순위 접수를 마감하면서 2순위 접수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 1단지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일, 2단지 당첨자발표는 3일에 모델하우스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당첨자를 대상으로 8일~10일까지 정계약을 진행하고, 당첨자 중 부적격 세대 등 잔여 세대 발생 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중구 홈플러스 근처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상담 가능하다.
2016.10.26 I 유수정 기자
  • [데스크 칼럼] 헛짚는 가계빚 대책, 죽어나는 부동산시장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장] 1257조 3000억원.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가 은행에 갚아야 할 부채 규모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다. 증가 속도도 무섭다. 올 2분기(4~6월)에만 33조 6000억원이 늘었다. 이대로라면 연내 1300조원 돌파도 시간문제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하고 있다. 가계빚 가운데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이 절반 가까이 된다. 부동산발 가계부채 경고음이 울리자 정부는 두 달 전에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다. 주택 공급 축소가 대책의 골자였다. 주택 공급 물량을 줄여 집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수요를 줄이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거꾸로 움직였다. 집값은 들썩였고, 청약시장은 과열됐다. 가계빚 증가를 잡기 위한 8·25대책이 오히려 ‘집 공급이 줄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만 시장에 쥔 것이다.급기야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권을 통해 신규 아파트 중도금대출 조이기에 들어갔고, 국토부는 집값이 급등한 강남권을 타깃으로 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장은 벌써부터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다.도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진단이 틀려 잘못된 대책만 나오는 있는 건 아닐까.가계빚 급증은 저금리 기조 속에 내집 마련 수요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택 임대차시장의 구조 변화와 관련이 깊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바로 전세의 빠른 월세 전환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월세 가구 중 월세 비중은 55%(2014년 기준)다. 확정일자 신고를 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월세까지 포함하면 월세 비중은 훨씬 더 높아진다. 월세시대를 맞아 임대주택 구입을 위한 임대인(집주인)의 자금조달 형태도 임차인(세입자)의 전세보증금에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로 바뀌고 있다. 과거 전세가 대세인 시절 집주인들의 임대주택 매입은 세입자가 제공하는 전세보증금(전세보증금은 개인 간 거래여서 정부의 가계부채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과 자신의 자본 혹은 약간의 대출을 통해 이뤄졌다. 그런데 월세가 대세가 되면서 집주인들은 더이상 임대 주택을 매입할 때 전세보증금에 크게 기댈 수 없게 됐다. 때마침 초저금리 시대다. 대출 금리는 낮고 월세 수요는 충분하니 은행 빚(주택담보대출)의 유혹에 빠질 만도 하다.전셋값 상승도 가계 부채 증가 원인이다. 6월 말 현재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44조 8000억원이다. 올 상반기(1∼6월)에만 3조 8000억원이 늘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우리나라에선 임대주택 공급 주체가 대부분 개인이라는 점이다. 전체 임대주택 중 개인임대 비중은 81%로 미국(56.3%)·독일(64.1%)·일본(66.5%)·영국(53.1%)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렇다보니 개인(임대인)의 차입(주택담보대출)이 늘고, 이는 결국 가계부채 총량 증가로 이어진다.이쯤 되면 결론은 나왔다. 공공 및 기업(형) 임대주택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현재 19% 수준인 국내 공공·기업임대 비중을 미국 등 4개국 평균(40%)과 비슷하게 맞출 경우 가계부채 총량이 현재보다 무려 30조~50조원 정도 줄어든다는 한국은행의 보고서도 있다.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는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다. 하지만 진단이 잘못되면 제대로된 해법이 나올 수 없다. 섣부른 가계부채 대책이 간신히 살아난 부동산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걱정이다.
2016.10.26 I 조철현 기자
단독주택 선호현상 속 `광교 단독주택용지 특별 분양` 눈길
  • 단독주택 선호현상 속 `광교 단독주택용지 특별 분양` 눈길
  • 하이빌리지 전경 이미지 (사진= 시재건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단독주택용지의 열기가 뜨겁다.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환경이 재편되면서 나만의 주거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집 앞 정원이라든지 토지 매입부터 마감재 선택까지 개성이 묻어난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특징으로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젊은 층 수요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하나 둘씩 단독주택지에 둥지를 틀면서 고급 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위치가 좋은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5월 분양한 인천 영종하늘도시 단독주택(상가주택)용지 177필지 공급에 총 6만4350명이 접수해 평균 364대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는 것. H10블록 2010-5001에는 9204명이 몰려 9204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독주택 매매가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분양 당시 3.3㎡당 평균 500만~600만원 수준에 분양됐던 단독주택 필지에 현재 평균 1000만원선으로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거주지에 대한 가치관이 다양해지면서 건설사가 제공하는 모습 그대로인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형태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단독주택 선호 현상은 앞으로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인기 속에서 시재건설과 에이치아이건설이 광교 신도시 내 ‘하이빌리지’ 단독주택 용지 1,2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특별 분양을 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건축 후 분양을 위해 보유 중이던 회사보유분 필지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이번 특별분양으로 나오는 물량은 분양면적 260~505㎡로 다양한 면적의 8개 필지로 블록형택지에서 단독형택지로 개발된 주거전용 택지다.건폐율 50%에 용적률 80%로 최고 3층까지 집을 지을 수 있으며 모든 필지는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좋다.또 부지의 단차를 조성해 조망은 물론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 했다.주차장은 100% 지하를 활용할 수 있게 조성하여 여타 단독필지와 차별화하여 정원면적을 최대화 할 수 있다.현재까지 분양받은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감 관저가 등기 완료하여 신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으며, 세계적인 유명시인 뿐 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 및 서울의 저명인사와 젊은 기업가들이 소유권이전을 완료하고 유명건축가들에게 의뢰하여 건축설계 중이거나 착공에 들어갔다. 또 분양토지의 맞은편에 건축중인 대림건설의 이편한테라스가 내년 2월 완공과 동시에 입주가 시작되기에 명실상부한 경기남부지역의 최고 주택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수도권 대표 신도시인 만큼 교통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신분당선이 개통돼 전철 이용시 서울 강남권까지 30여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또 광역버스 노선이 추가로 신설돼 강남권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까지도 30~40분 정도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마트 광교점, 롯데마트 광교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유럽형 스트리트 쇼핑몰인 아브뉴프랑 광교점도 가깝다. 아주대학병원도 인근에 있으며 광교초, 광교중학교와 수원시립 광교 홍제도서관이 가까이 있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경쟁률이 수천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웰빙 생활을 꿈꾸는 단독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며 “최고급 단독주택단지인 하이빌리지는 광교신도시 최고의 자연환경을 갖춘 광교웰빙타운 내 들어서는 데다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등 신도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어 기존 주거시설인 아파트와의 차별성도 부각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빌리지 특별분양가는 3.3㎡당 700만~780만원대이며 건축조건부 계약 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분양사무실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부근에 마련됐다.
2016.10.26 I 유수정 기자
11월 전국 7만 5388가구 분양…건설사 '눈치게임' 심화될 듯
  • 11월 전국 7만 5388가구 분양…건설사 '눈치게임' 심화될 듯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과열된 분양시장을 잡기 위한 ‘규제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가운데, 오는 11월에는 전국에서 7만 5338가구가 쏟아진다. 일부 건설회사가 향후 분양시장 규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당초 10월에 분양예정이었던 사업장을 일부 연기하면서 11월 분양예정 물량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정부에서 전매제한규제 강화 등 새로운 규제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사들의 눈치게임은 더욱 심해질 예정이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분양이 예정돼 있는 아파트는 서울·수도권에서 3만 9771가구, 지방에서 3만 5617가구이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472가구(일반분양 255가구),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파크푸르지오’ 396가구(일반분양 288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일반분양 146가구)등 총 1만 32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경기에서는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신안인스빌’ 800가구, 수원시 인계동 ‘수원인계한양수자인’ 279가구 등 총 2만 2705가구가 분양된다.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연수파크자이’ 1,023가구 등 총 383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지방에서 내달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도이다. 원주시 지정면 ‘원주기업도시EGthe1(4-1, 4-2 B/L)’ 1,430가구 등 595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오송읍 ‘오송산업단지EGthe1’ 2738가구 등 5812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경북(4466가구)·부산(3786가구)·세종(3607가구)·경남(3449가구)·울산(3072가구)·충남(2175가구)·전남(1464가구)·대전(1337가구)·전북(494가구) 순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0월 분양시장을 보면 서울과 경기도 신도시는 분양열기가 뜨거운 반면 같은 경기도권이라도 화도읍은 미분양 단지가 나오는 등 지역별·단지별 청약경쟁률 쏠림현상이 심했다”며 “11월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6.10.26 I 정다슬 기자
‘스마트폰 3D커버글라스 기업’ 제이앤티씨, 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스마트폰 3D커버글라스 기업’ 제이앤티씨, 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스마트폰 커넥터·3D커버글라스 전문기업인 제이앤티씨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26일 공시했다.제이앤티씨는 1996년 11월에 설립된 스마트폰 커넥터·강화유리 생산 전문기업이다. IT자동화 설비 제조기업인 진우엔지니어링이 모회사다. 관계사로는 고기능성 필름 등 IT소재기업 제이앤티에스 등이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에 해외법인도 보유했다.주력사업은 스마트기기 커넥터와 3D커버글라스다. 커넥터는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I/O커넥터를 기반으로 방수기능, C type 등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고부가 제품으로 지속 성장세다. 세계 최초로 3D 강화유리를 양산했으며 2014년 삼성 플래그쉽 스마트폰 모델에 3D커버글라스를 적용했다. 이후 블랙베리, 비보(Vivo)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했다. 매출액은 2013년 1607억원에서 지난해 2105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4.5%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15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향후 베트남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3D커버글라스 시장지배력 강화를 도모하고 신규 해외 거래선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자동차 전장품, 카메라윈도우, 태블릿 등으로 제품군도 다변화할 계획이다.장상욱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력과 최첨단 양산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폰 부품 선두주자로 지속성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선도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글라스 리딩 컴퍼니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모 주식 수는 1164만8818주로 공모 희망가는 7500~8500원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말 청약을 받아 12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001200)이며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한다.
2016.10.26 I 이명철 기자
‘스마트폰 3D커버글라스 기업’ 제이앤티씨, 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in]‘스마트폰 3D커버글라스 기업’ 제이앤티씨, 12월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스마트폰 커넥터·3D커버글라스 전문기업인 제이앤티씨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26일 공시했다.제이앤티씨는 1996년 11월에 설립된 스마트폰 커넥터·강화유리 생산 전문기업이다. IT자동화 설비 제조기업인 진우엔지니어링이 모회사다. 관계사로는 고기능성 필름 등 IT소재기업 제이앤티에스 등이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에 해외법인도 보유했다.주력사업은 스마트기기 커넥터와 3D커버글라스다. 커넥터는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I/O커넥터를 기반으로 방수기능, C type 등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고부가 제품으로 지속 성장세다. 세계 최초로 3D 강화유리를 양산했으며 2014년 삼성 플래그쉽 스마트폰 모델에 3D커버글라스를 적용했다. 이후 블랙베리, 비보(Vivo)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했다. 매출액은 2013년 1607억원에서 지난해 2105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4.5%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15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향후 베트남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3D커버글라스 시장지배력 강화를 도모하고 신규 해외 거래선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자동차 전장품, 카메라윈도우, 태블릿 등으로 제품군도 다변화할 계획이다.장상욱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력과 최첨단 양산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폰 부품 선두주자로 지속성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선도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글라스 리딩 컴퍼니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공모 주식 수는 1164만8818주로 공모 희망가는 7500~8500원이다. 내달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말 청약을 받아 12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001200)이며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한다.
2016.10.26 I 이명철 기자
  • 흥아해운, 유상증자로 재무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흥아해운(003280)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에 나선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흥아해운은 341억2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25%이고 최종 실권주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인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 주요시장의 물동량이 늘고 있다”며 “추가로 선박을 도입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이후로 총 11척의 신조 선박을 도입했다”며 “선박금융이 많이 증가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357%에서 올해 상반기 408%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려고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흥아해운은 세계적인 대형석유화학 업체와 장기운송계약(COA)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물동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부터 캐미컬 탱커 신조 선박 6척을 투입했다. 부채비율이 400% 이상이면 정부 선박금융을 지원받는데 불이익이 생길 수 있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영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흥아해운은 케미컬탱커 부문에서 선박 화재사고와 환율 하락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에 약 4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대부분 외화환산손실에 의한 것으로 연말 기준 환율이 올라가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로 선박을 도입해 물동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며 “컨테이너 부문은 계절적으로 물동량이 늘고 운임이 상승하는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케미컬탱커 부문도 이달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했다”며 “올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유상증자에 최대주주가 배정주식 수의 120% 초과 청약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에 전체 발행신주 20%인 500만주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흥아해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흥아해운, 34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흥아해운, 3분기 영업손실 38억…적자전환
2016.10.26 I 박형수 기자
  • 유진투자증권, 오가닉티코스메틱 27일까지 일반공모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중국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 일반공모 청약을 접수 받는다고 26일 밝혔다.공모가는 4000원이며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 규모는 286만주다. 1인당 최대 청약한도는 28만주이며 청약증거금은 50%다. 배정 및 환불일, 납입일은 오는 31일, 상장예정일은 11월 4일이다. 청약 접수는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유선, 온라인(HTS, MTS, 홈페이지)으로 가능하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차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사포닌 등을 원재료로 베이비 로션과 오일 등을 생산, 판매하는 중국 영유아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총 572억원의 자금은 신규시설 및 설비 투자와 유통망 확대,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0일과 21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 총 782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역대 해외기업 중 최고치인 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일반공모도 많은 투자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IPO 이후 최대주주가 주식을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등 주주 친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일반 공모 청약 관련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300) 또는 전국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2016.10.26 I 송이라 기자
  • [증시브리핑]실질 GDP에 드러난 민낯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 3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0.7% 성장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성장했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결과라고 하지만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건설투자가 떠받친 결과라는 점에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가 편향된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3분기 건설투자 부문의 GDP 기여도는 1.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001년 4분기 건설투자 GDP 기여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민국은 청약중’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건설투자 붐이 일고 있다”며 “건설경기가 좋다는 점이 국내 경기에 불안요인”이라고 꼬집었다. 국내 부동산 경기 구조가 금리 변화에 민감한 탓에 연말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이전보다 채무 상환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우려했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급증 문제를 해결하려고 강력한 억제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기과열지구 재지정과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환원 등 강력한 대책이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가계대출의 차환이 어려워지고 주택이나 금융자산 담보물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면 주택가격 하락이나 금리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의 호황·불황 주기(Boom-Bust Cycle)가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 실제 주거용 인허가 건수 증가율도 하락 추세다. 내년 주택건설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내년에 8.2% 감소해 토목건설 증가율 둔화도 불가피하다.
2016.10.26 I 박형수 기자
껑충 뛴 전셋값..강북 세입자들 속탄다
  • 껑충 뛴 전셋값..강북 세입자들 속탄다
  •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한 시민이 전·월세 매물 시세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서울 중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지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사는 김화영(여·가명)씨는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집주인이 전셋값을 1억원 더 올려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게 말이 되느냐”고 사정했지만 집주인은 “주변 시세에 맞추는 것 뿐”이라며 “전셋값을 못 올려주면 나가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실제 주변 아파트 전셋값이 너무 올라 2년 전 시세로는 도저히 인근의 다른 집을 알아볼 수 없었던 김씨는 추가 대출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전셋값이 더 싼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전세 계약 만료가 다가온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것에 정책을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작 무주택 서민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다. ◇강북권 대부분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뚜렷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0월 21일 기준 3.3㎡당 1273만 8000원으로 지난해 4분기(3.3㎡당 1204만 5000원)보다 5.8%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사는 세입자가 내는 전세금이 4억 150만원이었다면 올해 4분기(4억 2130만원)에는 약 2000만원을 더 줘야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서대문구로 3.3㎡당 전셋값이 일년 새 1026만 3000원에서 1178만 1000원으로 무려 14.8%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대문구 래미안남가좌 2차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전용 84㎡형(9층)이 4억원에 전세계약됐으나 올해 7월에는 5억 1000만원(10층)으로 거래돼 불과 8개월 만에 가격이 1억 1000만원 뛰었다. 인근 사랑공인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는 많은데 물건이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라며 “래미안남가좌 2차 뿐만 아니라 어디든 상황은 비슷할 것”고 말했다. 실제로 은평(11.8%)·성동(10.2%)·용산(9.4%)·마포(9.0%)·종로(8.7%)·동대문구(8.6%) 등 강북권 대부분 지역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강남(0.5%)·강동(1.8%)·송파(2.4%)·강서구(2.7%) 등은 전셋값 상승률이 서울시 평균에 못 미쳤다. 강남구는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는 노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어 전셋값이 낮게 형성될 수밖에 없고, 강동·송파구는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주변 택지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서구의 경우 빌라 공급 등이 늘면서 전셋값 상승이 한풀 꺾인 상태다.◇집값 상승과 강남 규제에 속타는 세입자 서민들의 주거 고통은 심해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예 손을 놓은 상태다. 그동안 정부의 전·월세 대책은 무주택자가 매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디딤돌대출 및 생애최초구입자의 우대금리를 확대하는 등 저리 대출을 해주거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공공임대 등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나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으로 기조가 바뀌면서 폭탄을 맞은 것은 무주택자 서민이라는 평가가 많다.정부가 8·25 대책에서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공공택지 공급을 줄이겠다고 하자 시장은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르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집값 상승은 곧바로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보금자리론은 사실상 은행에서 취급을 하지 않게 됐고 공공분양 주택의 중도금 대출도 중단됐다. 얼마 전 하남 감일지구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다가 중도금대출이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 청약을 포기한 이모(45)씨는 “감일지구 공공분양에 청약할 생각으로 청약저축통장에 꾸준히 돈을 납입해왔고 3년 동안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했는데 모두 헛수고가 됐다”며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자 서민을 위한 정책 물량인데 4억원을 대출 없이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을 서민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또 최근 정부가 강남 집값을 잡겠다며 규제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 역시 전셋값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마포와 목동 등 강남 외 지역의 집값이 오르고 있어 전셋값 역시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전문가들은 전세시장 안정과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큰 틀에서 주거 안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정부는 청년·노인 등 수요층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중장기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16.10.2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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