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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제지 신호스틸 등 특징주코멘트-신한
  • [edaily] 신한증권은 19일 특징주코멘트에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남한제지는 M&A 재료주로서 시세가 분출되는 시점에서의 추격매수는 단기적 실익이 적다는 점에서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연속 하한가를 기록중인 신호스틸은 감자가 단행될 경우 보유주식수가 18분의1로 감소하게돼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제를 당부했다. ◇남한제지=백상지와 아트지를 생산하는 인쇄용지 전문업체로 주가가 지난 4월 중순이후 약 2개월간 조정을 보인 끝에 전일 대량거래속에 상한가까지 상승하였음. 강세배경은 고점대비 낙폭이 다소 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신무림제지, 한솔제지, 한국제지 등 인쇄용지 전문업체들이 지난 4월이후 월별 흑자규모를 늘리는 등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2000년 7월 주요원재료인 국제펄프가격이 톤당 710불까지 상승하고 중국시장 위축으로 큰 폭의 실적악화를 보였던 인쇄용지 업계는 2000년 12월이후 지속적인 펄프가격 하락(6월 현재 톤당 380불)과 중국시장 회복, 그리고 내수단가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회복되며 지난 4월이후 흑자기조가 정착되고 있는 실정임. 한편 지난 4월 대시세의 배경이 소위 액면가 근처의 주식으로 M&A가 가능한 종목군에 제지업체로는 거의 유일하게 동사가 꼽혀왔었던 점을 감안시,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과거의 재료로 일정부분 시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M&A의 특성상 이미 시세가 분출되는 시점에서의 추격매수는 단기적으로도 실익이 작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박동명 애널리스트) ◇면방업종내 자산주=리츠제도 시행을 앞두고 보유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비교적 높은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면방업체의 주가는 최근 종합주가지수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실제로 면방업체의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섬유의복 업종지수는 올들어 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하였음. 그 이유로는 대부분의 면방업체들이 자산가치가 우량한 공장부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하락과 현금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자산주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동일방직(01530), BYC(01460), 일신방직(03200) 등과 같이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유한 자산가치 우량주와 외형성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보유부동산 개발과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대한방직(01070), 충남방적(01380) 등과 같이 단순자산주로 성격을 분류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짐.(김동원 애널리스트) ◇보험업종=전일 동업종내 국제화재(00470), 대한화재(00400), 리젠트화재(01030)의 주가가 가격제한폭 까지 올라가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냄. 최근 몇 달 동안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 하락과 주식시장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과 더불어 동사에 대한 국내ㆍ외 인수파트너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힘을 얻어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한 것으로 판단됨. 참고로 국제, 대한, 리젠트화재는 적정지급여력비율을 맞추지 못해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7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음. 경영개선명령의 내용은 2001년 6월말까지 지급여력비율 100%이상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자본확충방안을 수립ㆍ시행할 것과 인력 조직의 축소 등 사업비 감축 및 부실자산 처분방안을 수립ㆍ시행하는 것임. 2001년 3월말(잠정) 현재 각각 -106.9%, -9.1%, -170.0%의 지급여력비율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1월말 기준대비 각각 101.9%p, 66.5%p, 56.5%p 하락한 수치임. 동사들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계약자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등 매매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신호스틸=1995년부터 법정관리 추진중인 강관 제조업체로 최근 출자전환 추진에 따른 감자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음. 2001년 1월 1,000원대에 머물던 동사주가는 투자유치로 인한 조기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 4월에는 1만원대를 상향돌파하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주가강세를 기록한 바 있음. 그러나 동사 주가는 지난 주 감자가능성이 제기되며 매도물량이 출회, 1주일만에 5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큰폭의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음. 동사는 지난 6월 12일 구조조정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CRC로부터의 자본유치 본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법원이 이러한 본계약 체결을 승인하면 빠른 시일안에 회사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동사는 130억원의 유상증자 및 112억원의 출자전환, 그리고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일반사채 발행을 주내용으로 하는 투자유치 계약을 골든브릿지CRC와 체결하였음. 그러나 이러한 투자유치를 통한 회사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골든브릿지CRC社가 출자전환의 선행조건으로 18:1의 기존주식 감자실시를 제시하고 있어 주가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 감자가 단행될 경우 기존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주식수가 1/18로 감소하게 되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동사에 대한 투자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박준균 애널리스트) ◇태양금속=동사의 주가는 대우차관련 손실로 2000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고 2001년 3월에 발생한 안산공장(코팅라인)의 화재사건으로 그동안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전반적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전일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들이 동사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유포되면서 강세를 보임. 2000년 동사의 실적은 일부 저수익사업(자전거부품 등)의 중단과 전해동박의 생산감소로 매출은 소폭 감소하였으며, 경상이익은 대우자동차 매출채권 손실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였음. 2001년에는 대우자동차 관련 손실의 기반영과 함께 2000년 12월의 유상증자 실시로 영업외비용이 감소하여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볼트/너트의 내수위축과 전해동박의 대만수출 지연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 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 따라서 전일 동사의 주가강세 요인은 실적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단기적인 재료가치에 의한 것으로 해석되므로 동사 주가에 대한 접근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기술적인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송종호 애널리스트) ◇로지트=화공약품 및 건자재 수입판매 전문업체인 동사는 전일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였으며 20% 중간 배당과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중 최대 거래량을 수반하며 상한가를 시현하였음. 동사는 지난 2년 동안 중간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20% 선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음. 한편 동사는 5월말까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320억원을 달성하였고 경상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으며 유상증자대금 39억원을 포함해 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시설투자를 비롯해 신규사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음.(김상규 애널리스트) ◇아펙스=유상증자가 진행되고 있는 동사의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은 1,630원이며 전일과 금일이 구주주 청약일임. 올해 연초 급등세이후 지속적으로 조정양상이 전개되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임. 이번 유상증자로 약 8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 재무적인 안정성은 확보할 전망이지만 올해 영업적인 측면에서 개선될 가능성은 낮음. 동사의 입장에서는 삼성전자 및 대만으로의 영업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결국 동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하이닉스의 정상화와 신규설비투자의 재개가 동사영업의 주된 관건임. 지난해 하반기 하이닉스에 대한 장비매출로 매출이 급증하였으나 3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고, 올해 1/4분기에도 11억원 매출에 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함. 근본적으로 동사의 경우 하이닉스에 대한 비중이 높아, 지난해 이후 하이닉스의 유동성 위기로 수주가 급감하면서 또는 자금결제가 안되면서 동사의 매출 및 수익성이 악화되었음. 올해 동사는 1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나 하이닉스가 무난히 외자유치를 하고, 또한 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개시되 3 ~ 4대의 장비를 발주한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수치임. 동사의 주력장비인 MOCVD는 대당 30 ~ 40억원임. 현재 상반기에는 여전히 영업상황이 부진한 상태이며, 매출 150억원을 하더라도 원가율이 높아 경상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최소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해야 BEP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됨. (이창경 애널리스트)
2001.06.19 I 문주용 기자
  • (초점) 하이닉스,GDR발행은 성공..남은 과제는?
  • [edaily] 하이닉스가 12.5억달러의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하이닉스는 단기 유동성 우려에선 완전히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하이닉스는 앞으로 GDR 발행규모의 15% 수준에서 추가 청약을 받을 수 있다. 추가청약까지 한도를 채운다면 최고 14.4억달러의 외자유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이닉스 유동성 우려는 완전히 씻었나= 하이닉스가 DR을 통해 유치하는 자금은 1조6000억원이며 추가 옵션까지 고려하면 최대 1조8600억원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국내 채권단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1조원도 입금될 예정이다. 또 대만 및 중국기업의 컨소시엄에 매각될 예정으로 있는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의 매각 대금도 곧 들어올 현금이다. 4억~5억달러로 예상되는 TFT-LCD 부문 매각 대금까지 들어오면 총 3조3600억원의 자금이 6월중에 하이닉스의 구좌에 입금된다. 하이닉스의 1분기 말 현재 총 부채(연결기준)는 11조1000억원이다.(해외법인 포함) 국내법인의 부채는 7조5000억원이다. 총 부채의 30% 수준이 현금으로 유입된다는 의미다. 회사채의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은 총 2조3000억원 정도다. 이중 80%는 한국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에 의해 만기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 물량은 4600억원 정도다. 현금으로 유입된 자금중 절반 정도를 부채상환에 사용한다면 하이닉스는 적어도 올해말까지의 단기적인 유동성 우려에선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를 운전자금으로 쓸 경우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투자부족에 따른 경쟁력 상실의 우려감도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닉스 회생의 관건은 반도체 경기= 일단 단기유동성 문제로 불거진 급한 불은 껐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남은 문제는 D램 가격 반등을 통한 반도체 경기의 회복. 이 점에서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떤 형식이로든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이닉스로서는 그만큼 시간을 벌었고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하이닉스는 회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창원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하이닉스의 남은 문제는 D램 경기가 살아나느냐 하는 점"이라며 "그러나 내년 상반기중엔 D램 경기가 살아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번 DR발행이 하이닉스에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DR발행 성공이 D램 경기의 안전판?= 이번 하이닉스 DR발행의 성공은 D램 경기의 안전판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번 DR발행 성공으로 하이닉스가 현물시장에서 내놓는 스팟성 물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공급물량의 감소를 의미해 D램 가격의 반등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 또 대만업체들의 경우 그간 하이닉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서 생산원가 이하에서도 일정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이제 하이닉스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된만큼 이같은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하다.대만발 공급 물량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하이닉스의 DR발행 성공이 D램 시장에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주가전망은= 하이닉스의 DR발행으로 인해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당가치가 희석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발행된 DR이 원주로 전환될 경우의 물량부담도 주가엔 악재다.일단 국내 청약분 1억2천만달러어치는 대부분 원주로 전환돼 매물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청약자들은 DR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DR은 내달 15일부터 원주로 전환 가능하다. 또 DR 가격이 3천1백원으로 할인 발행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발행된 물량중 일정 부분도 원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해외에서 발행된 물량중 3억달러어치 정도는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사들였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창원 대우증권 조사부 선임연구원은 "장기투자목적을 가진 해외투자자입장에서는 달러화로 표시된 DR이 환리스크가 없어 전환할 필요성을 못느낄 것"이라며 "전체 물량의 30%정도만 원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닉스가 해외 자본 유치를 함으로써 유동성위기가 해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상승기조가 예상된다. 그간 액면가를 밑돌았던 하이닉스의 주가는 유동성위기에 대한 우려감과 디폴트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DR 발행의 성공으로 유동성 위기가 불식된 시점에서 하이닉스의 주가는 결국 D램 경기의 향배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굿모닝증권 심용재 애널리스트는 "DR발행의 할인율 25%와 전체 발행규모 12억5000만달러는 그동안 예상됐던 수준이기 때문에 이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며 "앞으로의 주가는 구조조정의 노력과 함께 반도체경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는 "영업부문에서의 적자가 불가피한 하이닉스의 현 상태를 고려한다면 주가의 단기급등은 어렵겠지만 유동성 위기가 해소됐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액면가 수준의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1.06.15 I 이의철 기자
  • 동양강철 산은캐피탈 등 특징주코멘트-신한증권
  • [edaily] 다음은 15일 신한증권의 특징주코멘트다. ◇동양강철=동사는 건설용 알미늄샤시 생산업체로 1999년이래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중에 있음. 동사는 전일 미국의 세계적인 알미늄업체인 알코아社로의 매각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강세를 연출하였음. 현재 한기평에서 동사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다음주 중 실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실사결과 발표 후 현재 동사와 인수양해각서를 체결한 알코아社의 실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동사는 지난해 결산에서 과다한 금융비용 및 생산설비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급증으로 38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금번 1/4분기에도 3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음. 건설경기가 지속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어 업황호전이 없이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방위산업 부문의 자산 및 부채를 일괄 타업체에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매각 성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이 요망됨. (박준균 애널리스트) ◇산은캐피탈=전일 동사는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함. 그동안 동사가 추진하던 상용카드에 대해 최근 인가신청을 함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높은 동부문의 실적기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실질적으로 상용카드 인가요건인 실질자기 자본비율 등 적정비율을 맞추기 위해 지난 3월 ABS발행방식으로 부실자산을 매각하여 위험자산의 비중을 낮추었음. 최근 동사의 증자가능성이 증시풍문으로 나돌고 있는데 실질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한 방편으로 향후 자기자본부분의 확충을 위해 증자를 실시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임. 동사는 전회계년도(2000.4~2001.3)에서도 부실자산매각 및 부실자회사매각에 따른 대손상각비 부담이 1,593억원에 달해 1,725억원의 적자를 나타낸 바 있음. 이로 인해 동사의 자기자본은 461.2억원에 불과한 실정임. 주당가치수준으로는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지만 연중 최고치를 시현하는 강한 시세흐름 등을 감안하면 기술적 측면에서는 매수전략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새한미디어=동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99억원 기록하며 목표실적을 초과 달성하였으며 2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예상하고 있어 실적호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전일에는 2001년 5월 한달 동안 매출 254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후장 들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였음. 동사는 실적호전의 이유로 첫째, 수출비중이 매출의 87.5%를 차지하고 있는 동사의 특성상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실현하였고 둘째, 기업개선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셋째, 원가절감과 인력재배치에 따른 경쟁력 향상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음.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업정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부실자산 정리와 같은 워크아웃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워크아웃 진행에 따라 2001년 들어서 자본감소와 채권단 출자분의 신규상장이 이루어졌으며 2000년 기업회계감사에서는 해외 자회사 평가와 관련해서 한정의견을 받은 바 있음. (양철호 애널리스트) ◇유한양행=암을 유발하는 RAS유전자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암제를 개발했다는 언론의 보도로 상승갭 발생시키며 상한가 기록함. 동사가 개발중인 YH3945는 암발생 과정에서 신호전달체계를 차단함으로써 정상세포에 해를 주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는 먹는 항암제로 알려짐. 동사는 대장암에 걸려있는 1,200마리의 쥐에게 먹인 결과 모든 쥐에서 암이 줄었으며 암 종양의 크기가 평균 80~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6주간 장기투여한 경우에도 부작용이 없을 정도로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히고 있음. 특히 RAS유전자의 활성화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장암(90%이상이 RAS유전자의 활성화에 의해 발병), 폐암(80% 이상), 췌장암(50% 이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현재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중으로 올해 11월중 임상시험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초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세계적으로 RAS유전자 억제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는 머크, 제넨테크, 브리스톨마이어스, 쉐링프라우, 얀센이 있으며 이중 상품화가 가장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은 얀센이 임상 2상 진행중인 항암제임. 동사는 1994년 간장질환치료제 YH439를 일본의 그레란사에 기술수출한데 이어 2000년 10월에 위궤양치료제 YH1885를 다국적 제약사인 스미스클라인비첨에 기술수출함으로써 우수한 연구개발능력이 입증되고 있음. YH439는 국내 임상 2상을 올 3/4분기 완료 예정으로 진행중에 있으며 2003년경에는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YH1885의 경우 국내에서는 동사가 올해말 완료예정으로 임상 2상을 5개 종합병원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해외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올해초 글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비첨이 합병됨)이 올해말 완료예정으로 임상 1상을 진행중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올해 말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시 내년초에는 기술수출료 1억불중 일부가 유입(임상단계를 비롯한 FDA승인을 받을때까지의 단계별 기술료 유입은 제품화에 가까운 단계일수록 금액이 대폭 증가됨)될 것으로 기대됨. 이상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 동사가 진행중인 연구개발과제는 골다공증치료제, C형 간염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등이 있음. RAS항암제는 아직 동물실험단계에 있어 신약개발이 가시화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며 위험도 커 동재료에 의거한 추격매수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매수관점을 유지하는데 1)양호한 매출증가세와 수익성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2)유한킴벌리(지분율: 30%, 2000년 매출액 5,769.3억원, 당기순이익 533.7억원) 등의 우량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3)유망신약의 해외기술수출 등 국내 최고의 신약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임. (이주영 애널리스트) ◇코오롱=화섬산업의 업황부진과 주력제품인 폴리에스터의 공급과잉으로 장기소외주로 분류되던 동사는 최근 타이어코드와 샤무드(인조피혁) 사업부문의 영업호전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견조한 주가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음. 참고로 지난해 동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합성섬유의 수요부진과 파업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음. 하지만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3,320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1Q00:339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세를 기록하였음. 또한 동사는 폴리에스터 원사부문의 설비를 해외로 이전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등 부문별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여 2001년에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2001년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8%와 39.6% 증가한 1조3,250억원과 3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됨. 한편 동반강세를 사현하고 있는 구조조정 관련한 섬유업체로는 [효성(04800)], [제일모직(01300)], [SK케미칼(06120)] 등이 있음. (김동원 애널리스트) ◇하이닉스반도체=외자유치 및 통신, LCD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동사는 최근 GDR발행관련 해외 로드쇼에서 해외투자가들의 GDR인수가 overbooking 되면서 외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과 LCD 사업부문이 중국 및 대만으로 매각될 것이란 호재성 재료가 보도됨에도 불구,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당초 계획했던 GDR 발행규모가 8억불에서 12억 5천만불로 증액되었고 반면 하이일드본드는 발행이 취소되었음. 금일 종가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GDR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하이일드본드 발행이 차입금을 증가시켜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단점이 있어 외자유치 전액을 GDR로 결정한 것임. GDR이 할인발행됨에 따라 무위험차익을 노린 외국인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현물주식을 매도하고 GDR을 청약하는 일종의 차익거래에 나서고 있어 최근 동사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또한 청약자들은 7월15일부터 DR의 주식전환이 가능해져 향후 시장에서의 유동물량 증가로 다소간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음. 한편 동사가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던 LCD사업부문이 중국과 대만의 컨소시엄에 약 5억불 규모로 매각될 것이란 보도도 외자유치와 더불어 사실상 회사정상화의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외자유치와 LCD 사업부문 매각이 성공한다면 단기적으로는 매물부담이 있겠지만 총 2조2천억원이 넘는 유동성이 확충됨으로써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이창경 애널리스트) ◇현대백화점=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동사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였음. 동사는 호텔사업 부문 계열분리로 1분기에 매출액이 감소하였으나 마진이 높은 의류ㆍ잡화의 매출비중 확대와 직영점 입점의 증가, 위탁경영 수수료와 카드가맹점 수수료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호전됨. 동사는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상대적으로 신세계(04170) 보다 저평가되어 있으며 홈쇼핑 사업 진출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종합유통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됨. (김상규 애널리스트) ◇제일창투=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이후 줄곧 하락행진을 해 온 동사의 주가는 최근 2개월 사이 대량거래가 수반되며 어느정도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임. 현재 시장에는 동사의 주간사 업무를 맡아 온 현대증권이 시장조성물량을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로의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됨. 동사는 1/4분기 세원텔레콤 등 투자주식의 매각에도 불구하고 9.2억원의 순이익에 그치는 등 투자 및 회수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전년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음. 2/4분기 이후에는 동사가 투자한 "코오롱정보통신", "세키노스코리아", "금강철강" 등 3사가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 중 "코오롱정보통신"과 "금강철강" 지분은 금년내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특히 최근 창투사에 매각제한제도로 작용하던 Lock-Up제도가 하반기중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각 가능성은 높아 보임. 연간 실적은 보유하고 있던 세원텔레콤 및 신규등록주식의 매각으로 30억원 안팎의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예상실적 30억원 기준 예상EPS는 1,063원으로 현주가는 7.1배수준에 거래됨. 투자자산중 두루넷의 시가평가를 감안한 순자산가치는 400억원 정도로 평가되며, 실적을 감안한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는 14,184원임. 동사의 투자규모나 업계의 위치 등을 감안해 30%가량 할인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적정가치는 10,000원으로 판단됨. (송윤영 애널리스트) ◇코리아나=동사와 일본의 고세화장품이 8월까지 고세코리아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량거래속에 상한가 기록함. 최근 EGF를 원료로 한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기대와 코스닥의 가치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동사는 우수한 방문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어 직판(방문판매의 일종)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매출의 80% 정도가 직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 동사는 자본금 30억원의 고세코리아에 8.7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실질적으로는 고세코리아의 지분 35%를 보유(법인 29%, 임원 6%)하게 됨. 동사는 고세코리아를 통해서 백화점시장과 최근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직판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백화점시장에는 고세코리아를 진출시킴으로써 동사가 제조한 제품을 고세코리아가 판매할 전략이며, 직판시장에서는 고세로부터 직수입한 상품을 동사의 직판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임. 또한 일본고세의 해외유통망을 통해 동사 제품 판매도 계획하고 있어 수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음. 동사의 이와 같은 전략은 고성장을 지속해오던 직판시장의 성장이 전년부터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신상품을 도입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렸했다는 측면과 백화점시장의 진출이 미미했던 동사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백화점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고세코리아 설립에 따른 매출이 실질적인 동사 매출증가로 가시화되는 것은 내년경으로 예상되며 9월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EGF 화장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은 불확실성이 커 단기급등에 이은 추격매수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할것으로 판단됨. (이주영 애널리스트)
2001.06.15 I 문주용 기자
  •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전문)
  • [edaily]◆주요내용 □ 고수익채권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거래활성화를 위하여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방안을 추진하고자함 □ 주요내용 1)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을 비과세하는 고수익채권 펀드(고수익채권에 30% 이상 투자)를 허용 2) 증권사에 고객으로부터 자금을 예탁받아 증권사 책임하에 운용하는 일임형 Wrap Account를 허용하되, ㅇ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형 펀드에 일정비율 이상 운용 3) 고수익채권 발행기업의 전환사채(CB) 발행요건을 개선하여 전환사채 형식을 통한 채권발행지원 4) 채권발행시 수탁회사(증권사)와 기업간 체결하는 수탁계약서상 투자자보호조항을 포함하도록 하여 채권자보호장치 강화 5) 신용평가회사가 공시하는 정보를 확대하고, 감독기관의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평가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6) 채권평가에 필요한 기초 data를 수집·관리하기 위한 채권정보관리체제(information hub)를 구축하고, 채권거래정보 공시체계를 개선하는 등 시장infra 구축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1. 국내 고수익 채권시장의 현황 □ 고수익채권이란 신용등급 BB+등급 이하 채권으로서 수익성은 높으나 상응하여 투자위험이 큰 채권을 의미함 ㅇ 최근 시장에서는 투자적격등급인 BBB 채권도 BB등급이하 채권과 사실상 동일하게 취급 ㅇ 고수익채권의 발행잔액은 약 30조원 규모(전체 대비 27.5%)임 □ IMF 외환위기이후 경제 회복과 더불어 증가하던 고수익채권의 발행 및 유통은 대우사태 이후 급속히 감소 ㅇ 전체 채권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년들어 4% 수준으로 99년 상반기(28%)의 1/7 수준으로 크게 위축됨 - 해당기업들은 주로 신용보증이 수반되는 CBO를 통해 자금을 조달 ㅇ 유통시장에서도 신용위험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기피로 금년들어 고수익채권의 유통은 99년 상반기의 1/6수준으로 감소 2.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의 필요성 □ 국내 고수익채권시장이 위축된 이유는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위험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없고 ㅇ 채권보유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미흡하며 채권의 가격을 결정해주는 평가기능 등 Infra도 부족하기 때문임 ㅇ 기업도 부실기업으로 비추어질 것을 우려하여 신용위험에 상응한 고금리채권발행을 기피하고 있음(Signaling Effect) □ 하반기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만기도래하는 고수익채권(BBB 포함시 13.8조원 추정)이 원활히 소화되도록 해야함 ㅇ 특히,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금년으로 만료됨에 따라 시장기능에 의한 채권수급안정 방안이 미리 강구되어야 함 □ 또한, 고수익채권의 발행기업이 주로 구조조정 추진기업과 성장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으로서 ㅇ 기업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하여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를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 3.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 ◇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를 허용하고, 고수익채권투자를 대행하는 Wrap Account 도입등을 통해 수요기반을 확대 ◇ 고수익채권투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수탁회사를 통한 채권자보호제도의 강화 ◇ 채권가격이 정확히 산출될 수 있도록 신용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채권정보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장 Infra 개선 가. 고수익채권펀드의 설립 □ 고수익채권(BB+이하)에 30%이상 투자하는 펀드 설립 ㅇ 설립형태: 투자신탁(투신), 은행신탁, Mutual Fund(공모 및 사모펀드) ㅇ 펀드투자자에 대해서는 1인당 3,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대하여 소득세·농특세(총16.5%)를 비과세 - 비과세혜택은 2002년말까지 가입한 투자자에 한하며, 펀드기간은 1~3년으로서 최소 의무투자기간은 1년(1년이내 환매시 과세) - 일시납 뿐만 아니라 적립식 상품도 허용 ㅇ 세금우대 이외에 공모주 배정을 통하여 수익률을 제고 □ 펀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시가평가하며, 외부전문기관에 펀드의 평가 등 사무위탁을 의무화함 ※ 6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 하반기부터 판매 나. 수요기반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 증권사가 고수익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고객의 예탁자산을 대신 운용해줄 수 있는 일임형 Wrap Account 허용 ㅇ 예탁자산은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펀드를 일정비율(예: 30%)이상 매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잔여분은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간접투자상품에 투자 - 현재에는 증권사가 투자자문만을 하는 자문형만 허용 ㅇ 다만, 일임형 Wrap Account는 고객과의 사후 분쟁의 소지가 크므로 건전하고 투명한 자산운용규정을 별도 마련 ※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6월) □ 고수익채권은 금리만으로 투자수요를 진작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형태의 발행을 활성화 ㅇ 일정기간 후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어 부채총량이 감소하게되므로 재무구조개선 측면에서도 바람직 ㅇ 이를 위하여 전환가격 산정기준을 다음과 같이 개선 - BB+이하등급 기업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시 현행 전환가격기준에서 10% 할인발행을 허용 * 현행기준: 1개월평균·1주일평균·최근일 종가의 평균가 최근일 종가 채권청약 3거래일 전 종가중 높은 금액 - 워크아웃등 구조조정대상기업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자유로운 전환가격 설정을 허용(산정기준 적용배제) ※ 금감위 "유가증권발행및공시등에관한규정"개정 (6월) 다. 채권투자자에 대한 보호장치 강화 □ 채권투자자는 대출기관과는 달리 통상 담보물이 없을 뿐아니라 다수인으로 분산되어 있어 권리보호가 어렵기 때문에 ㅇ 수탁회사가 채권투자자를 대행하여 기업과 수탁계약서를 작성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함 *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증권회사가 수탁회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나 증권사간 인수경쟁으로 투자자보호기능은 미흡 □ 특히, 고수익채권의 경우 발행기업의 신용위험이 크므로 투자자보호기능을 강화하여 투자위험을 최소해나갈 필요 수탁회사(증권사)와 발행기업간 체결하는 수탁계약서상 투자자 보호조항을 강화(투신협회에서 표준계약서를 마련) ㅇ 표준계약서에는 발행기업의 재무비율, 담보설정 등에 관하여 규정하는 등 투자자보호조항을 명시적으로 규정 * 예: 발행자 甲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유지하며, 이 범위를 초과할 경우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ㅇ 계약서상 의무 불이행시 조기환매를 요구할 권리를 규정 수탁회사가 투자자보호기능을 소홀히 할 경우 제재조치와 함께 투자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함 ㅇ 장기적으로 인수주간사와 수탁회사를 분리하여 수탁회사가 채권자보호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함 ※ 표준계약서제정(투신협회) 및 유가증권신고 관련 금감위규정 개정(6월) 라. 채권신용평가제도의 개선 □ 채권신용평가는 투자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장 Infra이므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기업경영상황을 반영해야함 □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금융감독기관의 평가제도를 대폭 개선하여 신용평가기관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제고 신용등급이 기업경영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히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가도록 유도 ㅇ 금감원이 신용평가회사를 평가하기 위해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채권의 부도율을 계산할 때 발행당시의 등급뿐만 아니라 변경된 신용등급을 감안함 ※ 금감원은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등급별 부도율을 계산하여 부도율이 높을 경우 업무제한 등 제재조치를 하고 있으며, 상위등급평가 채권의 부도율이 높을수록 많은 벌점이 부과됨 투자자가 채권의 부도확률·신용등급 변경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신용평가회사가 공시하도록 의무화 ※ 예: 발행된 채권이 신용등급별로 해마다 어떠한 신용등급으로 변화했는 지를 보여주는 신용등급변화표(transition matrix) 등을 공시 투신협회의 평가시 신용등급별로 부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않으면 평가상 불이익을 받지 않는 면제구간을 운용 ㅇ 신용평가회사가 부도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신용평가를 하는 문제점을 방지 ※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에 관한 규정 개정(6월, 금감위, 투신협회) 마. 채권정보의 인프라 구축 □ 국내 채권평가기관은 역사가 짧아 부도율·회수율 등 고수익채권의 평가를 위한 정보가 부족 ㅇ 부족한 정보도 다수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고수익채권에 대한 평가기능이 매우 취약함 → 고수익채권의 위험도·수익성이 정확히 분석되지 못하여 시장가격을 정하기 어렵고, 거래활성화를 크게 제약 □ 증권업협회·증권예탁원의 주도하에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채권정보관리체제(information hub)를 구축 ㅇ 향후 2년간 채권의 발행주체, 금액 등의 발행정보와 부도율·회수율 등 채권평가의 기초정보 수집·정리 ㅇ 기초 정보를 토대로 고수익채권의 정확한 시장가치가 산정되어 투자자간 거래가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 ※ 예상참여기관: 재경부, 금감위, 한국은행, 증권거래소, 증권전산, 채권시가평가회사 및 신용평가회사 등 □ 매매거래후 실시간으로 채권거래정보가 투명하게 공시될 수 있는 공시체제를 구축 ㅇ 매매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협회에 매매내역을 5분 이내에 통보(현행 30분)하고 협회는 시장에 실시간으로 공시 ※ 채권장외거래공시등에관한규칙(증권업협회) 개정 4. 기대효과 □ 고수익채권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낮은 신용등급의 기업들이 자기신용에 따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 ㅇ 현재 BB등급 이하 기업은 주로 신용보증이 수반되는 CBO등을 통해 채권발행을 하고 있으나, 자기신용을 토대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시장원리에 부합하고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음 □ 하반기에 집중되는 회사채 만기도래분에 대하여 사전에 대응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기조를 유지 ㅇ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규모는 총34조원으로서 차환문제가 없는 우량채권·Workout 채권 등을 제외할 경우 14조원 수준임 →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2000년 비과세펀드 시행시 6개월간 11조원 조성),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CBO채권발행(신용보증여력 7조)등으로 무리없이 해소가능 ㅇ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는 2002년말까지 운용될 예정이므로 내년 이후에도 채권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임 □ 투자자에게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여 저금리 시대의 다양한 투자욕구에 부응할 수 있음 ㅇ 현재에도 일부 세제혜택을 준 High Yield, CBO 펀드는 평균수익률이 9% 수준임(정기예금금리 5~6%)
2001.06.05 I 이종석 기자
  • 일임 랩어카운트 7월 시판..CB 할인발행 허용(종합)
  • [edaily] 다음달부터 고수익채권(일명 정크본드) 펀드 등 간접상품에만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증권사에서 시판된다. 다음달부터는 또 BB+이하 등급의 회사들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할 경우 전환가격을 10%까지 할인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전환사채는 전환가 제한이 철폐된다. BB+등급 이하 채권에 30%이상 투자하는 완전 비과세 `고수익채권 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안에서 다음달부터 내년말까지 투신, 은행신탁, 뮤추얼펀드 등의 형태로 시판된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이달 임시국회 등을 통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 허용 = 증권사에 허용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BB+이하 고수익채권 또는 고수익채권펀드를 30%이상 매입해야 한다. 나머지 70%가량의 자산은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해야 하며, 직접투자는 할 수 없다. 은행신탁에 대한 투자도 불가능하다. ◇CB 전환가 10% 할인발행 허용 = 전환가격 할인은 BB+등급 이하 기업에만 허용된다. △1개월평균·1주일평균·최근일 종가의 평균가 △최근일 종가 △채권청약 3거래일 전 종가 중 높은 금액 가운데 최고가로 정하도록 한 현행 전환가격 기준에서 1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특히 워크아웃 기업 등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전환가격 설정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해 현대건설 등 출자전환기업의 CB발행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완전 비과세 고수익채권펀드 내달 시판 = 투신, 은행신탁, 뮤추얼펀드(공모 및 사모 포함) 등의 형태로 다음달부터 시판된다. 이자 및 배당소득세와 농특세 등 총 16.5%의 세금이 완전 면제된다. 아울러 기존 하이일드 펀드나 CBO펀드 처럼 공모주 40%가 우선배정된다. 일시납 뿐 아니라 적립식 상품도 가능하다. 만기는 1년∼3년. 다만 1인당 3000만원 한도 안에서 내년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1년이내에 환매할 경우 세금을 떼야 한다. 고수익채권펀드는 시가평가되며, 펀드평가 등의 사무를 외부전문기관에 의무적으로 위탁해야 한다. ◇채권발행시 수탁사와 재무약정 의무화 = 채권을 발행할 때 수탁회사(증권사)는 발행기업의 재무비율과 담보설정 등에 관해 규정하는 투자자보호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행기업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유지하며, 이 범위를 초과할 경우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대상은 모든 채권. 만약 발행기업이 계약서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기환매(채권회수)를 요구할 수 있다. 아울러 수탁회사가 투자자 보호기능을 소홀히 할 경우 제재조치와 함께 투자자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 임종룡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은 "장기적으로는 인수주간사화 수탁회사를 분리, 수탁회사가 채권자보호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신용등급 조정 유도 = 금감원이 신용평가회사의 부도율을 평가할 때 발행당시의 등급 뿐 아니라 변경된 신용등급도 감안할 예정이다. 부도율이 높은 평가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체제는 유지하되 평가사가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등급을 조정할 경우 벌점을 적게 주겠다는 취지다. 또 신용평가회사들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평가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 부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않을 경우에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부도율 면제구간이 운용된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채권의 부도확률,신용등급 변경가능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반드시 공시토록 했다. 예를 들어 평가사들은 발행된 채권이 해마다 어떤 신용등급으로 변화했는지를 보여 주는 신용등급 변화표(transition matrix)를 공시해야 한다. 등급변화가 많은 평가사는 투자자로 부터 신뢰받기 어려워 진다. ◇채권정보 관리체제 구축 = 증권업협회와 증권예탁원이 주도하는 채권정보 관리체제(information hub)가 구축된다. 허브에는 향후 2년간 채권 발행주체 및 금액 등 발행정보를 비롯, 부도율과 회수율 등 채권평가를 위한 기초정보가 집중,정리된다. 고수익 채권을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도율,회수율 등 기초정보가 부족하고 그 마저도 다수의 기관에 분산돼 평가기능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채권 매매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는 매매내역을 5분 이내에 협회에 통보해야 한다. 지금은 30분 안에만 통보하면 된다. 이를 통보 받은 협회는 실시간으로 시장에 공시하게 된다.
2001.06.05 I 안근모 기자
  • 피케이엘 2대주주, 4만7천원에 공개매수 신청-금감원(상보)
  • [edaily] 금융감독원은 1일 (주)피케이엘의 제2대주주인 외국법인 Photronics, Inc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오늘자로 공개매수 공고후 공개매수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공개매수자의 현재 이 회사 주식 소유비율은 23.84%로 공개매수예정 수량 전액을 매수하는 경우 소유비율은 33.59%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Mask(L) Ltd.(특별관계자 9인 포함)로 현재 31.71%를 소유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신청한 Photronics, Inc은 (주)피케이엘 기명식 보통주를 1주당 4만7000원에(5월 31일 종가 4만원)에 6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공개매수하겠다고 신청했다.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는 최소 1주, 최대 30만주(단, 30만주 초과시 청약주식 전량취득)며, 공개매수자금은 141억5700만원이다. 이 자금은 체이스 맨하튼 서울지점에 예치돼 있다. 금감원은 94년 이후 공개매수신청 신고 총 26건중 외국법인에 의한 신고는 6건이었으며, 공개매수 활성화를 위한 선공고 후신고서 제출 제도 시행(2001년 4월 1일)후 첫 사례라고 밝혔다. 공개매수를 신청한 Photronics, Inc는 지난 8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00년 Align-Rite와 합병으로 세계 최대 포토마스크(Photo mask) 공급업자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미국 7개, 유럽 4개, 싱가포르 및 대만 각 1개씩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토마스크 생산에 있어 미국 듀폰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포토마스크는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이식할 때 원판역할을 하는 것으로 반도체 생산에 있어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콘스탄틴 맥크리코스타스"로 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개매수 대상회사인 피케이엘은 지난 95년 아남반도체기술 포토마스크 사업본부에서 법인 독립했으며, 지난해 8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피케이엘의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은 153억원이며, 자산 1192억원, 부채 581억원, 자기자본 611억원, 매출액 531억원, 당기순익 51억원의 재무현황을 보이고 있다.
2001.06.01 I 김병수 기자
  • "화의/법정관리 업체 인수계획"-김훈식 인터바인 대표
  • [edaily] 국내 최초의 사모M&A펀드를 등록한 인터바인M&A 김훈식 대표이사는 "300억원 규모로 설정되는 1호펀드는 2개 화의 및 법정관리업체와 1개 정상적인 코스닥기업을 인수 또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펀드자금 300억원은 모집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투자가와 일반기업들이며 일반기업 투자자중에는 펀드에서 인수하는 기업이 정상화될 경우 그 회사를 인수하려는 의도에서 투자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모M&A의 의의는 기업의 사업다각화와 M&A를 책임지고 진행할만한 자본의 실체가 있다는 점"이라며 "사모M&A펀드가 실제 운용돼도 적대적인 M&A보다는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해 투자차익을 내고 매각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훈식 대표와의 일문일답 -사모M&A펀드의 의의는 무엇인가. ▲한계기업의 정상화나 사업다각화를 위한 인수, 합병 등을 책임지고 진행할만한 자본적 실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존 대주주는 이미 경영에 실패했고 채무조정 등을 맡고 있는 채권단은 능동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인수, 합병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투자하고 이를 책임지고 진행할 "자본적 실체"로서 사모M&A펀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모M&A펀드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미국의 사모펀드시장에서 M&A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벤처펀드(50%) 다음을 차지한다. 나머지 10%가 헤지펀드다. 프리코스닥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활성화돼 있지만 등록 또는 상장기업들중 어려운 기업들을 구조조정하고 정상화해 매각하는 M&A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사모M&A펀드가 활성화되면 적대적 M&A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드운용은 어떤 방향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인가. ▲ 미국은 M&A펀드시장이 활성화 돼 있지만 적대적M&A는 2~5%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적대적인 M&A는 기존 주주와의 갈등 문제 등으로 실현되기 어렵고 투자효과를 내기도 쉽지 않다.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거래소 상장기업중에는 재무상의 어려움이나 사업상 한계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며 따라서 이 기업들의 유상증자 참여,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등으로 투자한 뒤 정상화되면 매각해 투자차익을 낼 것이다. 화의나 법정관리 기업도 마찬가지다. 뉴브리지캐피탈이 제일은행을 인수해 정상화한 뒤 매각할 예정인데 같은 것으로 보면 된다. 또한 기업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 합병을 진행하는데 자금을 투입할 것이다. -투자대상이 되는 기업은 구체적으로 선정했나. ▲ 2개의 화의 및 법정관리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코스닥기업중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 1개를 인수할 예정이다. -펀드자금 모집은 됐나. 어떤 투자자들이 투자하나. ▲이달 31일 청약을 실시하고 다음달 1일 납입한다. 사모이기 때문에 이미 자금 모집은 대부분 끝났다.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와 일반기업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 일반기업의 경우 투자목적도 있지만 투자대상 기업이 정상화 될 경우 인수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M&A펀드나 M&A시장이 활성화되면 나중에는 대기업에 대한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회적으로 인적인 구성이나 여건이 모두 마련돼 있지만 지금은 이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주체가 없다. 시장이 활성화되면 자금을 모집해 대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력 있는 기업을 인수하도록 하거나 대기업 자체도 구조조정하는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사모M&A펀드 운용을 위해 제도적으로 개선될 점은 없나. ▲아직 큰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 판매증권사를 통해 1주일에 한번 펀드 기준가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장교란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훈식 대표이사 약력 -1961년 11월1일생 -1984.2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1986.2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과정 졸업 -1988.9 엘지투자자문㈜ 국제업무실 코리아 유로펀드팀 -1989.5 엘지투자자문㈜ 자문운용팀 펀드매니저 -1996.4 국제투자자문㈜ 이사 -1998.5 유티씨벤처㈜ 이사 -1999.12 유티씨벤처㈜ 대표이사 -2000.7 인터바인M&A 대표이사
2001.05.23 I 박호식 기자
  • "제품결함 발견시 보고의무화"..리콜 관련제도 개선
  • [edaily] 오는 7월부터 사업자가 제품의 결함을 안 경우 일정기간내 자발적으로 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결함정보보고의무제가 도입된다. 또 피해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부가 기업의 자발적 리콜을 권고할 수 있는 리콜권고제도와 피해가능성이 높은 물품에 대해 즉시 수거·파기토록 하는 긴급리콜명령제도도 도입된다. 아울러 통신판매의 경우에도 일정기간내에 무조건적인 청약철회권을 인정하고 할부거래에서의 청약철회권 행사기간도 연장된다. 정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도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을 소비자정책심의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종합시책에 따르면 결함정보보고의무제도의 경우 사업자들은 제품의 결함사실을 알게된 후 5일이내에 소관행정기관의 장에게 결함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또 피해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리콜을 권고하고 사업자는 7일이내에 리콜권고의 수락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함께 정부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긴급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제품의 즉시 수거와 파기를 지시하게 된다. 이와관련 정부는 상반기중 새로 도입되는 리콜관련제도의 세부시행내용을 정해 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존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에 적용하던 청약철회권을 통신판매에도 적용하기로 하고, 할부거래에서의 청약철회권 행사기간 연장과 청약철회권이 제한되는 품목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전자상거래상의 소비자보호를 위해 인수나 합병 등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이전될 경우 이용자에게 사실을 고지토록 하고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시 법정대리인의 동의의무화 및 법정대리인의 열람·정정요구권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월중 개인정보분쟁위원회를 설치,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소비자피해 구제를 강화키로 했다.
2001.04.02 I 김상욱 기자
  •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청약포기율 15%-"사업성 불투명"
  • [edaily] 한국디지털위성방송에 대한 주식청약포기율이 당초예상치를 훨씬 상회, 15%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관계자는 13일 "지난 9∼10일 실시한 주식청약결과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주식청약율이 당초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12일 이사회를 통해 청약포기물량을 지난해말 위성방송사업권에서 탈락한 한국위성방송(KSB) 컨소시엄참여업체 및 국민주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사업성 회의를 들어 최종 지분 참여 범위를 축소하고 있어 당초 11%내에서 모집하려던 국민주를 20%이상으로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성방송은 지난해 IMT-2000사업과 함께 정보통신업계의 "최대의 이권사업"으로 불렸다. 하지만 IMT-2000의 주식청약포기율이 10%내외에 달한데 이어 KDB의 주식청약포기율 또한 15%내외에 이르러 지난해 정보통신업계 양대 이권사업을 모두 거머쥐었던 한통이 실제로는 "빛좋은 개살구"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마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KDB의 청약포기물량 증가 원인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참여대기업의 총액출자제한으로 인한 출자 지분 축소(4월 1일부터 총액출자제한제도 시행) ▲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벤처투자자의 출자 포기 ▲추가 홈쇼핑 사업 대비 위성방송의 상대적 사업성 저조 등을 들고 있다. 한편, 당초 KDB에 3.2%(105.6억원)의 지분을 투자키로 했던 SBS(서울방송)도 이날 "위성방송 투자가 장기투자임을 감안하여, 당사가 주관심대상인 위성PP(프로그램공급자)참여에 필요한 최소한의 투자규모로 축소키로 결의하고, 참여지분을 1%(33억원)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2001.03.13 I 이경탑 기자
  • 주간 (3.12~17) 주요업무 추진계획-금감위(자료)
  • [edaily] 다음은 금감위·금감원이 밝힌 주간(3.12~17) 주요업무 추진계획 <금감위> ▣ 제5차 금감위·증선위 합동간담회 □ 일 시 : 2001. 3.16(금), 15:00 □ 안 건 : 서울은행의 수정경영개선계획 승인검토 등 ▣ 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 □ 설립추진위원회 구성(3.6) - 지주회사 CEO 내정자, 편입 금융기관장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2인으로 구성 - 3.10(토) 1차 회의를 개최, 지주회사 정관(안) 및 사업계획서(안) 결의 □ 편입대상 5개 자회사의 주총 개최 예정(3.12) - 지주회사의 정관, 임원, 주식발행 내용 등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 의안 승인 ▣ 국민자산신탁(주)(가칭) 설립 □ 코레트신탁이 추진중인 사업의 조속한 정리를 위해 KAMCO는 「국민자산신탁」(가칭)의 설립인가를 신청(3.8) - 신설회사(자본금 : 100억원)는 코레트신탁의 우량사업(17개)을 양수 받으며, 나머지 잔존사업(47개)은 존속회사에서 정리 □ 신설회사의 영업범위 등에 대하여 금감위에 부의 ▣ 종금사 구조조정 □ 리젠트종금이 제출(01.3.8)한 경영개선계획서의 실행가능성 등을 검토 □ 동양·현대울산종금의 합병 본인가신청 접수ㆍ심사 <금감원> ▣ 한은 및 예보와의 금융정보공유협의회 개최 □ 금주중 1차 회의를 개최하여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정보공유활성화를 위한 협조사항 등에 관해 협의 - 일시ㆍ장소(예정) : 2001. 3.14, 은행회관 - 참석대상 : 금감원 부원장보, 한은 부총재보, 예보 이사 ▣ "휴면국민주 찾아주기" 대국민 서비스 실시방안 추진 □ 은행을 통하여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주*가 공모청약후 상당기간이 경과되었음에도 주주가 찾아가지 아니한 상당수의 국민주 실물을 은행이 보관·관리중 -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미교부 국민주 반환방안 추진 * 2001.1월말 현재 포항제철("88.4) 및 한국전력("89.5) 주식중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교부 국민주는 총 62,754계좌, 679억원임 □ 주요내용 - 행정자치부 협조하에 국민주 소유자의 현주소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 - 국민주 청약자가 본인의 국민주 보유유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은행의 국민주 관리를 전산화 - 각행은 국민주 교부안내장 발송외 영업점 점두게시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 ▣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활성화 추진방안 마련 □ 금융회사의 FLC제도가 Hardware측면에서 정착되어 감에 따라 향후 Software의 개선·보완을 통하여 신용대출 위주의 여신취급이 관행화되도록 지도 ㅇ 개별금융회사가 자체 실행방안을 마련·이행토록 금감원에서 최소한의 지도기준 제시 - 일정 신용수준(5등급이상) 이상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관행화 - 재무약정체결에 의한 거래기업 회계정보의 투명성 확보 - 부실화예방위주의 Loan Review기능 강화 등 → 모범사례 발굴 및 추진실적 점검 예정 ▣ 금고의 유가증권투자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 상호신용금고의 예수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식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자금운용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 ㅇ 주요 문제점 - 유가증권 투자한도 초과사례 빈발 - 주식 등 고위험상품에 대한 과도한 투자 - 유가증권 투자위험 등에 대한 대응능력 미흡 등 ㅇ 대응방안 - 유가증권투자관련 위법·부당사항에 대한 제재 강화 - 가격변동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 고위험상품 운용에 대한 밀착상시감시 실시 등 → 각 상호신용금고앞 지도 예정 <자산관리공사> ▣ CRV 설립을 위한 포괄적 기본계약 체결 □ 계약체결일 : 2001. 3. 9 (금) □ 계약체결 당사자 : 공사, Colony Capital, Horizon Capital Advisor □ 계약체결 목적 :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1개의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를 설립 □ 투자내용 - 투자규모 : 총6억불 (공사, 투자자 각3억불) - 공사 및 Colony는 투자운용권(투자대상선정, 실사, 매입가결정 등)을 운용사인 Horizon에 위임 ▣ 4개 은행 부실채권 인수추진 □ 대상 금융기관 : 한빛ㆍ외환ㆍ평화ㆍ대구은행 □ 인수예상채권액 : 6,967억원 □ 인수일정(예상) - 2001 3. 20 : 계약자료 이전 - 2001 3. 29 : 채권양도ㆍ양수계약 체결 - 2001 3. 30 : 인수대금 지급
2001.03.12 I 조용만 기자
  • 증권분야 제도개선내용(DJ정부3년)
  •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 전반부인 지난 3년동안 경제 위기상황 타개를 위한 갖가지 정책과 제도가 도입되고 추진됐다. 경제위기의 강도를 말해주듯 금융, 증권, 기업 등 각 분야에서 엄청난 제도개선이 이뤄졌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각종 규제완화, 금융과 기업 부실 처리가 핵심적인 내용이다. 지난 1998년부터 올해 초까지 시행된 주요 정책과 제도를 정리했다. ◇증권 및 금융관련 주요제도 ▲98 1.1 - 근로자주식저축 저축한도 확대 : 1000만원->2000만원 2.20 - 상장사 유상증자 요건 금액 회수제한 폐지 2.21 - 상장법인 사외이사 선임의무화 2.24 -의무공개매수제도 폐지 3.2 - 거래소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 8%->12% 4.1 - 상장법인 소수주주권 강화 시행 : 주주대표소송권 1%->0.05% 등 4.11 - 실권주 공모제도 개선 시행 : 기관투자가 참여, 청약한도(2000만원)폐지 4.16 - 국가기간산업 등에 대한 외국인투자제한 완화 5.25 - 코스닥시장 동시호가제 도입 - 코스닥 가격제한폭 확대 : 8%->12% 6.13 - 해외증권발행규정 폐지 : 일반법인도 발행 - 주식 채권 발행물량조정제도 완전 폐지 7.1 - 외국인의 국내 비상장주식 등 투자 자유화 등 국내투자 촉진 - 현금배당시 배당락 폐지 9.14 - 금융기관 합병 감자절차 간소화 :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 9.16 - 자산유동화 제도 도입 - 증권투자회사법 시행 - 부실금융기관 범위확대 10.28 - 금융기관 동일계열 회사채 보유한도 규제 11.15 - 신규설정 펀드 전면 시가평가 12.7 - 주식시장 토요일 휴장 - 거래소 시장 서킷브레이커스 도입 : 10% 이상 급락해 1분이상 지속되는 경우 30분간 매매정지 - 거래소 매매거래시간 1시간 연장 - 거래소 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 12%->15% 12.28 - 소규모합병제도 도입 등 합병절차 간소화 - 주식최저 액면가 인하 : 5천원->100원 ▲99 1.29 -공기업 주식 동일인 소유한도 확대 : ->발행주식수 15%이내 정관에서 정한 비율이내 4.1 - 예측정보 공시제도 시행 - 분기보고서 제도 시행 4.30 - 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 제도 시행 5.24 - 일반청약자 수요예측 참가기회 부여 - 코스닥등록 공모에 수요예측제도 적용 - 인수회사 시장조성 의무 폐지 5.27 - 증권업 신규진입 완화 - 고객예탁금 전액별도예치제 시행 6.12 - 유가증권 신고서 효력발생시기 단축 : 주식모집 매출 20일->15일 6.26 - 코스닥등록 공모요건 완화 :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법인에 자본잠식 요건 등 완화 6.28 - 집중투표제 도입 시행 8.6 - 3시장 제도 도입 시행 8.7 - 등록전 과도한 증자 제한 : 1년간 100%이상 유상/무상증자 제한 - 기업의 공개와 상장 분리, 예비상장심사제도 도입 9.11 - 상장법인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정방법 개선 : 3자배정 증자시 주주배정 및 주주우선공모방식과 기준주가 산정방법을 일치. - 기준주가 산정방법 변경 : 1개월 1주일 최근일 평균종가 중 높은가격->평균가액 10.1 - 신규상장종목 등 기준가격 산정방법 개선 시행 11.12 - 분식회계 및 부실감사 관련자에 대한 조치 강화 12.27 - 무보증사채 발행시 신용평가등급 유효기간 단축 : 6개월->3개월 12.31 - 주식매수선택권제도 도입 ▲2000 1.21 - 대형 상장사 지배구조 개선 :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사외이사 최소 3명 이상, 이사회 총원의 1/2 이상 2.1 - 코스닥등록기업 관리제도 개선 : 불성실공지 연간 3회->2회 이상 투자유의 지정 2.14 - 3시장 개설 3.6 - 호가정보공개범위 확대 : 연속 5호가 3.13 -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인하 3천만->1천만 4.1 - 코스닥등록 요건 강화 : 주식분산비율 20%->30% - 등록법인 공시 강화 : 수시공시 조회공시 도입 등 상장사와 동일화 - 자기주식취득금지기간 단축 : 처분후 6개월이내 ->3개월이내 금지 5.2 - 시장소속부제 폐지 5.22 - 전후장 구분 폐지 : 점심시간 거래 허용 - 신규상장종목 최초가 결정방식 변경 : 공모가 90~200%에서 호가 접수 6.1 - 공매도 제도 개선 : 증권이 예탁되지 않은 경우 원칙적 금지 6.5 - 뉴하이일드펀드 추가도입 : 공모주 우선배정 확대 7.27 - 연결재무제표 작성범위 확대 : 지분율 기준->실질적인 지배력 8.5 - 뮤추얼펀드 최저자본금 하향 : 8억->4억 9.1 - 코스닥기업 최대주주 보유지분 매각제한 강화 : 1년간 9.8 - 소액공모 공시강화 : 10억미만 공모시에도 재무상태 등 공시의무화 - 외국기업 코스닥 등록 허용 10.2 - 신규등록법인 무상증자 제한기간 확대 : 등록후 1년간 배당가능이익에서 재평가적립금을 차감한 범위내에서만 잉여금 자본전입 허용 10.23 -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도입 11.15 - 공공적 법인 외국인 취득한도 확대(한전 30%->40%) 12.18 - 분식회계 및 부실감사 제재 강화 : 고의적인, 중대한 묵인 방조 등 기업 관련임직원 감사인 고발 12.29 - 근로자주식저축 비과세 : 01.말까지 가입 경우 5% 세액공제 및 이자 배당소득세 비과세 ▲2001 1.1 - 전자공시 완전 조기 시행
2001.02.25 I 김헌수 기자
  • 임원·주요주주,매도후 6개월내 싸게 사면 차액 반환-금감원
  • 금융감독원은 21일 상장사와 코스닥기업의 주요주주와 임원이 주식을 판 뒤 6개월이내에 판 가격보다 더 낮은 값에 주식을 사들이면 차액을 회사에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같은 규정을 잘 몰라 주요주주나 임원이 단기매매차익을 반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금감원이 밝힌 단기매매차익 반환관련 규정과 차익 계산법. ※ 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증권거래법 제188조) o 주권상장법인 및 협회등록법인의 임직원 또는 주요주주가 그 법인의 주권등을 6월이내에 매수후 매도하거나, 매도후 매수한 후 얻은 이익을 당해법인에 반환하도록 함으로써 내부자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 한편, 금융감독원은 증권거래법상의 단기매매차익 발생은 매수후 6월이내의 매도 뿐 아니라 매도후 6월이내의 매수의 경우에도 발생하나, o 흔히 매수후 6월이내에 매도하는 경우만을 단기매매차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해 유의할 것을 당부함 【사례1】6개월이내 매수후 매도하여 얻은 이익뿐 아니라, 매도후 매수하여 얻은 이익도 단기매매차익 반환대상임을 유의하여야 함 (예시) 3월 2일 100주를 10,000원에 매도한 후, 5월 15일 50주를 8,000원에 매수한 경우 100,000원의 매매차익 발생 * 계산식 : 매매단가차액 2,000원 × 매매일치수량 50주 = 100,000원 【사례2】실제 매매한 주식과 다르게 단기매매차익이 계산될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함 (예시) 2000년 5월 10일 실권주 청약으로 150주를 보유하고 있던 중, 2001년 2월 20일 200주를 20,000원에 매수하고 2001년 3월 25일 실권주청약으로 보유하고 있던 150주를 25,000원에 매도한 경우 750,000원의 매매차익 발생 * 계산식 : 매매단가차액 5,000원 × 매매일치수량 150주 = 750,000원 * 이 경우 매매자는 최근 매수한 200주중 150주를 매도한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보유해 오던 150주를 매도한 것이기 때문에 단기매매차익의 반환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없음 □ 단기매매차익의 반환절차는 단기매매차익을 취득한 임원 또는 주요주주가 당해법인에 자진하여 반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o 자진반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이 당해법인에 대하여 차익을 반환받도록 요구하고 o 2개월 이내에 차익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당해법인이 재판상의 청구 등 단기매매차익을 반환받기 위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여야 함
2001.02.22 I 허귀식 기자
  • 부당내부거래조사 개별기업 단위로 상시화- 공정위
  •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30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그룹단위가 아닌 혐의가 있는 개별기업 위주의 상시조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오는 3월 이동통신, 의료·제약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6개 주요업종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 담합과 불공정 약관, 기만적인 표시·광고 등 불공정 관행을 일괄 시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주회사 신고기준을 `자산 300억원 이상`인 경우로 완화해 구조조정을 위한 지주회사 설립을 활성화하고, `전자거래 및 통신판매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무조건적인 청약 철회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정책방향을 시장원리 정착과 지식경제로의 도약, 소비자 보호 등에 맞추기로 하고 포괄적인 시장개선대책을 추진해 불공정거래행위의 재발방지와 시장기능의 정상 작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공정행위 처리방식을 기존 개별사건 처리위주에서 산업별·시장별 접근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동통신과 의료, 제약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시장집중도가 높은 산업을 선정, 종합적인 실태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또 소비자의 피해가 크다고 판단되는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과징금을 병행해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상시기업구조조정의 정착을 위해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의결 및 공시제도 적용대상을 30대그룹으로 확대키로 했다. 다만 앞으로는 그룹 단위의 대규모 기업조사는 지양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된 개별기업 위주로 상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4월부터 실시되는 출자한도총액제한제도에 따라 출자한도 초과분 19조8000억원은 2002년 3월까지 차질없이 해소되도록 연중 분산 지분매각을 유도하고, 올 3월로 시한이 만료되는 1조원 규모의 상호채무보증도 차질 없이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회사가 기업의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행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돼 있는 지주회사 신고대상 범위를 자산 3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올해중 “전자거래 및 통신판매에 관한 법률”을 제정, 소비자분쟁 해결 및 피해구제 담당기구의 운용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조건없는 청약철회권을 보장하고 인터넷 공시와 광고에 관한 세부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 하도급업체들의 공정한 경쟁기반 확보를 위해 직권조사를 계속 시행하고 발주자에게 직접대금지급을 요청하는 직접지급제도를 확대하고 2만5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권 서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001.01.29 I 김상욱 기자
  • (결산 2000) "온탕"에서 "냉탕"-부침 거듭한 IPO시장
  • 올해 IPO시장은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사상 최저치로 추락하는 과정과 맞물려 숱한 화제를 뿌렸다.상반기엔 과열양상을 보이며 "공모가 거품" 논쟁이 일다가 하반기 들어선 줄곧 침체국면이 이어지면서 "저가 공모"가 문제되기도 했다.코스닥에 등록하려는 기업들은 여전히 줄을 섰지만 공모가 마찰때문에 스스로 공모를 포기하는 기업도 생겨났고,당초 예상보다 훨씬 못미치는 자금을 공모해 자금 스케쥴을 새로 짜야만 했던 기업도 적지 않았다. 투자자 입장에선 공모주 시장은 여전히 위험도가 낮은 시장이었다.한때 무위험투자로 인식되던 공모주 시장은 그러나 등록 첫날 하한가를 맞는 종목이 생겨나면서 "좋은 주식이라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케 했다.유통시장에서의 주식 거래실적에 따라 공모주 배정에 인센티브를 준다는 "희안한"제도도 생겼지만 유통시장 활성화에는 실제 도움을 주지 못했다.공모경쟁률이 낮았던 국민카드의 경우 배정물량이 많아 실제 투자했을 경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종목으로 꼽힌다. 거래소 시장에서도 상장된 기업이 있었지만 그 수는 미미했다.거래소시장의 경우 신규 상장이 뮤추얼 펀드를 포함해 7개에 불과했다.반면 코스닥 시장은 무려 174개사가 등록했다.이중 벤처기업이 113개로 전체의 65%에 달했으며 이네트는 직접공모를 통해, 쌍용정보통신과 LG텔레콤 무한기술투자 등은 이미 분산요건을 충족해 공모없이 등록했다. ◆상장및 등록 기업=올해 거래소시장에서 상장된 회사는 뮤추얼펀드를 제외하면 한국중공업 한세실업 나자인 한국내화 동원F&B 등 5개에 불과하다.그나마 한세실업 나자인 한국내화는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긴 경우고 동원F&B는 동원산업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상장된 케이스다.한국중공업은 공모절차 없이 직상장됐다.지난 99년엔 뮤추얼펀드 15개와 일반기업 16개가 상장됐었다. 코스닥 시장은 발행시장과 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올해 코스닥 시장의 부침이 컸던만큼 발행시장의 상황도 여느해보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연초엔 코스닥 등록시장이 벤처 붐과 맞물려 이상 활황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선 유통시장의 침체에다가 "공모가 담합" 등의 논란으로 예비심사를 통과하고도 공모를 포기하는 기업마저 속출하는 기현상을 낳았다. ◆공모가 문제=증권업협회의 심사를 통과한 기업중 공모를 실시한 기업은 162개사로 이들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총 2조939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공모가격이 기업과 주간사회사의 공모희망가격을 밑돈 경우가 지난 99년엔 4곳에 불과했으나 올해엔 전체의 30%인 50개사로 늘어났다. 본질가치 대비 할인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본질가치보다 52%가 할인된 금화피에스시였다.금화피에스시는 본질가치가 2821원이었으나 공모가는 1350원으로 할인됐다. 반면 옥션은 본질가치 92원짜리가 4만원으로 공모했다.본질가치의 433배인 셈이다.이같은 공모가 산정은 결국 "공모가 거품"논란으로 이어졌고,이후 투신사들이 공모가를 경쟁적으로 낮추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액면가 대비 최고가로 공모한 기업은 네오위즈로 액면가 100원이었으나 3만5000원에 공모했다.5000원 기준 무려 175만원의 주가인 셈이다.액면가 대비 최저공모가로 공모한 기업은 이앤텍으로 액면가 5000원에 7100원으로 공모했다. 7월중순 공모한 페타시스는 발행시장의 열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음을 확인한 첫 케이스였다.액면가 1000원에 희망공모가가 9000원이었으나 공모가는 4000원으로 확정됐다.희망공모가보다 무려 50% 이상 할인된 수준으로 이 때문에 한때 투신사들의 담함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공모가를 둘러싼 주간사회사와 발행회사간의 갈등도 심했다.온세통신 현대택배 등 14개사가 공모자체를 포기했고 두루넷은 시장 상황을 이유로 공모를 연기했다. ◆장외시장=코스닥 지수가 최고점에서 최저점으로 미끌어내리면서 장외기업들의 주가도 속락을 면치 못했다.삼성SDS는 한때 주가가 100만원을 호가했으나 액면분할을 거쳐 현재 1만9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나스닥 상장을 재료로 주당 10만원까지 올랐던 두루넷은 4200원선으로 주저앉았다.보다 문제는 시장이 침체하면서 장외시장 종목들의 환금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된것.매물은 많지만 살 사람이 없어 하반기 들어선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거의 끊겼다. ◆프리 IPO시장=시장의 침체는 벤처캐피탈들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크게 위축시켰다.벤처캐피탈들은 코스닥 붐을 타고 지난해 말에서 올해초까지 무려 50여개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150여개가 됐다.그러나 벤처캐피탈들은 하반기 들어 코스닥의 급속한 침체와 맞물려 거의 투자를 중단했다.일부 벤처캐피탈들은 자체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해 보유주식을 서둘러 팔면서까지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고 10여개 창투사는 M&A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벤처캐피탈들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규모는 1조771억원,2321건이다.지난해의 경우 2457건에 1조4858억원이었다. 벤처캐피탈 뿐만이 아니다.프리 IPO시장에 "묻지마 투자"를 감행했던 개인들도 큰 고통을 겪었다.소위 대박을 꿈꾸며 과감히 베팅했던 벤처투자에서도 쪽박을 차는 사례가 드물지 않았다. 연초만 해도 사업모델만으로 인터넷 공모를 통해 수십초만에 또는 10여분만에 10억원을 조달하는 사례가 빈번했으나 하반기 들어선 아예 인터넷 공모 자체가 불가능해졌다.특히 프리 IPO시장에 수십조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명동의 사채시장 자금들이 시장 침체와 더불어 환금성에 타격을 받았다.이는 정현준 사건 등 사채시장의 전주와 벤처기업 경영인들간의 "위험한 줄타기"가 파국을 맞는데도 한몫했다.
2000.12.29 I 이의철 기자
  • 금감원, 인터넷 공모사기 제보한 2명에 첫 포상 실시
  • 금감원은 28일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인터넷 공모사기에 대해 제보한 2사람에 대해 첫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미공개 정보이용이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구체적인 제보를 하고 금감원 조사결과 이같은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 제재조치를 취한 경우 제보자에 대해 최고 5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 운영중이다. 임용웅 조사담당 부원장보는 "제보자의 제보를 단서로 조사에 착수해 관련자들은 고발조치했다"면서 "제보자의 신상정보에 대해서는 일체의 사항을 보안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신원공개는 할 수 없으며 포상금액도 얼마인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밝힌 불공정거래 제보사례 및 조치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례 1> □ 제보내용 : 인터넷공모사기 및 가장납입 □ 제보일자 : 2000. 6. 29 □ 조사결과 및 조치 ㅇ (주)○○정보통신이 자본금 가장납입을 하고 신문 및 동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주식청약을 권유하는 모집행위를 하면서 동사가 임가공업체임에도 불구하고 OEM납품업체라고 허위사실을 표시하여 모집을 하였다는 내용을 제보하였으며 ㅇ 위 제보를 기초로 조사한 결과 동사 및 동사의 대표이사는 2000.4.24 ∼6.13 기간중 경제신문등 일간지 및 동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동사 주식을 취득하도록 청약을 권유하는 모집행위(인터넷 공모)를 하면서 2회에 걸쳐 계 1,690백만원의 자본금 가장납입을 하고 동 증자사실을 모집과 관련하여 일간지에 게재하였고 당기손익이 132백만원의 적자임에도 87백만원 흑자로 결산처리하는등 허위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이용하여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296백만원의 자금을 모집함으로써 공모사기 및 가장납입혐의사실이 확인되어 2000.10.11 검찰고발 조치 <사례 2> □ 제보혐의 : 인터넷공모사기 □ 제보일자 : 2000. 7. 5 □ 조사결과 및 조치 ㅇ (주)◇◇정보통신이 주식모집후 모집결과를 인터넷홈페이지에 발표한다고 했으나 이를 이행치 아니하고, 전화가 불통인 점 등을 감안해 위법 혐의가 있다는 내용을 제보하였으며 ㅇ 위 제보를 기초로 조사한 결과 동사가 주식모집시 재무상태를 허위표시하고, 공모기간중 부도발생하였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채 신문에 주식모집공고를 계속하여 32백만원의 청약증거금을 입금받아 주식 배정 및 납입절차를 취하지 않고 인출 사용함으로써 공모사기 및 업무상횡령혐의사실이 확인되어 대표이사를 2000.9.6 검찰고발 조치
2000.12.28 I 조용만 기자
  • (결산 2000)사건으로 본 증시
  • 2000년 증권 시장에는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았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큰 손실에 따른 상처로 아직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증시를 둘러싸고 벌어진 큰 사건들을 정리해본다. ◇주가 급락과 대형사고 = 최대 사건은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용두사미(龍頭蛇尾). 대박 꿈을 안고 출발했던 용띠 해의 증시는 뱀꼬리가 되고 말았다. 거래소시장은 지수 1059로 문을 열어 반토막이 난 504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57조원에서 186조원으로 171조원이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코스닥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300선을 넘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50선대로 무너지며 영욕의 한 해를 마쳤다. 이런 주가급락은 정현준, 진승현 사건으로 이어진다. 동방금고의 불법대출을 자금을 굴리던 정현준씨는 금융감독원 국장을 자살로 몰고갔고 금감원의 신뢰를 흔든 대사건으로 비화했다. 정치권까지 자금수수설로 뒤숭숭했다. 금고의 출자자 대출 파문은 MCI코리아의 진승현 부회장 사건으로 이어졌다. 금고업계는 이런저런 악재속에 문을 닫는 곳이 속출했다. 영국리젠트그룹이 출자한 리젠트종금은 유동성위기를 겪었다. 코스닥기업과 기업인의 부도덕성, 문어발식 확장이 사회적 비난의 표적이 됐다. 주가조작 사건도 빈발했다. 세종하이테크 사건과 진승현 사건은 시세조종이란 고질병이 낫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세종하이테크 사건은 현직 펀드매니저가 거액의 뇌물을 받고 증권사 직원 등과 짜고 벌인 작전으로 밝혀졌다. 투자자들의 돈을 최선을 다해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펀드매니저가 작전세력과 결탁과 한 것은 투신운용사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대사건이었다. 우풍상호신용금고의 공매도 사건도 결국 대주주가 낀 작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가가 떨어지면 벌어지는 나타나곤 했던 불미스런 일들이 어김없이 벌어졌다. 증시 수준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현대 유동성 위기 = 현대그룹은 지난 1년내내 뉴스의 초점이었다. 그룹분할을 둘러싼 정몽구-정몽헌 형제간 싸움,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 현대투신의 경영개선방안 등이 지면을 장식했다. 현대투신의 외자유치문제는 "진행형"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자금난은 지난 8월 경제팀의 교체를 불러왔다.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직전까지 가면서 현대건설은 간신히 고비를 넘겼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31일 1차부도까지 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월31일 현대그룹에서 분리됐다. 환란이후 구조조정의 중심에 섰던 이헌재 당시 재경장관이 자리를 떴다. ◇자동차업계의 재편 = 2000년은 한국자동차산업에서 일대 지각변동이 이뤄진 해였다. 삼성자동차는 르노에 매각돼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했다. 트럭 등을 생산했던 삼성상용차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대우자동차는 포드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대혼란에 빠졌으나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98년 여름에 터진 대우 워크아웃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했다. 가장 큰 사건은 포드의 인수포기다. 6월말 포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때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대우자동차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믿었다. 이 믿음이 큰 탓인지 포드가 인수를 포기하자 실망감도 컸다. 시장전체가 출렁거렸다. 정책담당자에 대한 문책의 목소리도 컸다.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절하로 이어졌다. 주식시장이 대세 하락기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이 때부터다.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것인지, 인수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업부문을 가져갈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GM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이 수월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자동차와 삼성자동차의 손실처리문제는 해를 넘긴다. 삼성자동차 부채 2조4500억원과 삼성상용차 부채 4000억원의 처리 문제는 채권단과 삼성그룹간 힘겨루기 속에 해결의 실마리를 못찾고 있다. 삼성그룹에도 2조8000억원은 그룹의 명암을 좌우할 변수다. 삼성자동차 부채를 갚기 위해 이건희 삼성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은 연내 상장이 물건너갔다. ◇퇴출과 A&D(인수개발) = IMF사태를 전후로 쓰러진 기업들이 폭증하면서 이들 기업의 처리가 지난 1년 증시의 관심이 집중됐다. 수많은 관리종목과 워크아웃기업을 둘러싸고 인수합병설이 난무했고 올해 처음 풍미한 "A&D"가 활발히 전개됐다. 관리종목의 주가는 투기세력까지 가세해 수십배가 오르는 기현상을 보였다. 지난 11월3일의 2차퇴출기업 발표도 당시 증시를 사로잡던 메뉴다. 퇴출기업 명단을 수소문하는 증권업계 정보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청산 19사, 법정관리 10사, 매각 20사, 합병 2사 등으로 가닥잡힌 2차 퇴출발표는 알맹이 없는 발표를 위한 행사로 끝났다. 청산대상에 들어간 기업에 대해 법원이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정보기술로 무장한 투자자의 등장 =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의 변신이 주목을 끈다. 사이버 매매의 급증이다. 10월말 현재 사이버계좌수는 364만개. 활동계좌는 41.5%에 달한다. 증권사들은 전체거래의 55%를 웃도는 사이버거래 고객을 잡기 위해 HTS(홈트레이딩시스템)개발에 돈과 지혜를 쏟아부었다. 수수료를 낮추는 경쟁도 계속했다. 데이트레이딩이 성황을 이루며 하루평균거래량의 46%에 달하는 세계적으로 보기 어려운 기현상이 나타났다. 사이버투자자들은 새로운 정보의 샘물로 목을 축였다. edaily와 같은 리얼타임매체의 등장은 실시간정보의 대역을 넓혔다. 개인투자자들도 기관투자자들이 과점하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경제주체간 정보수용과 이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이같은 투자자의 등장은 IR(투자설명회 등)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기업들은 앞다퉈 홈페이지 등을 개설해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기업들은 주주중시 경영을 강화했다. 투자자들의 반대로 합병이 무산되기도 했고 대주주가 법정에 서는 일도 벌어졌다. 투자자들의 소송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법무법인도 생겼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변화와 증시내부여건의 변화는 전후장 구분 폐지, 점심시간 개장, 상장요건의 완화 등 제도변화로 이어졌다. 제3시장이 개설되고 코스닥지수선물 등을 도입키로 하는 등 시장저변을 넓히고 제도화하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됐다. 한국증권시장은 2000년을 전후로 질적 변화라는 분수령을 맞고 있다. 최근 3년간 증권시장 10대 뉴스 증권거래소 출입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ㅁ정현준, 진승현사건 증시강타 -신용금고 불법대출(정현준-동방금고, 진승현-열린금고) -주가조작(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진승현-대유리젠트증권등) ㅁ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발생 -유동성문제 제기(4/27) =>1차부도 발생(10/31) -현대차그룹 분리(8/31) ㅁ사이버매매 및 데이트레이딩 성황 ㅇ사이버매매는 전체거래의 약 55.0%수준 - 2000.10월말 현재 사이버계좌수 365만개(활동계좌의 41.5%) - 사이버고객 유치경쟁 격화로 증권사 매매수수료 인하경쟁 ㅇDay-Trading 성황(일평균거래량의 46.0%) ㅁ주식시장 속락 -연초 1,059.04(IMF이후 최고) =>534.81(49.5% 하락) -증시 대폭락(사상최초 Circuit-Breakers 발동(4/17,9/18)) -황제주의 탄생과 몰락(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등) -대우채 환매대책(2/8) 및 증시안정대책(10/18) 발표 ㅁ코스닥 활황과 침체 -거래대금 거래소 추월 (2/8) -코스닥지수(연초 266.00 => 68.41(73.7% 하락) ㅁ2차 퇴출기업 발표 -50여개기업 퇴출 발표(상장사 16사) -청산 19사,법정관리10사,매각20사,합병2사,기타2사등 ㅁ증권시장 균형발전방안 발표 -전,후장 구분 폐지 및 점심시간 개장(5/22) -상장요건의 다양화 - 시장진입요건 개선 -IR활성화 - 해외 및 국내IR 활성화를 통한 주주중시경영 확보 ㅁ채권 시가평가제 실시 -금융기관 부실 공개(6/30) -금융기관 보유채권의 시가평가(7/1) ㅁ외국인순매수 사상 최대 -10조 7,315억원(기관투자자 8조 1,660억원 순매도) -외국인 시가총액비중 30% 초과(2000.9월) ㅁ제3시장 도입 -등록기업 4사 => 125사(현재) * 응답한 기자들의 선정횟수 순임 99년 10대 뉴스(대신증권) ㅁ주식시장활황/주식투자대중화 ㅁ간접투자시장확대 ㅁ사이버거래의 대중화 ㅁ직접금융증가 ㅁ공모주청약열풍 ㅁ코스닥시장급성장 ㅁ대우쇼크 ㅁ밀레니엄칩 급등세 ㅁ주식매매 수수료 인하경쟁 ㅁ상장기업 사상최대흑자 98년 10대 뉴스(증권거래소) ㅁ증시폭등(98년4분기이후) ㅁ토요휴장 가격제한폭 변화 등 증시제도변경 ㅁ증권·은행·종합금융 퇴출 ㅁ삼성자동차-대우전자 빅딜추진 등 5대 그룹구조조정 ㅁ종합주가지수 300선 붕괴(외환위기 이후 6월16일 280.00) ㅁ회사채금리 사상최저. 엔화강세 ㅁ주가지수선물시장 세계 2위권 부상 ㅁ뮤추얼펀드 등장 ㅁ외국인투자한도 완전철폐 ㅁ사이버증권거래 활발
2000.12.27 I 허귀식 기자
  • 코스닥시장 주요 제도개선 내용-증권업협회
  • 코스닥시장이 지난 97년 4월 증권거래법에 의해 제도화된 이후 등록 및 매매, 시장관리 등 제반 제도의 개정작업이 올해 가장 많이 이뤄졌다. 올들어 등록기업수와 거래대금이 대폭 증가했을 뿐 아니라 코스닥지수가 사상최고에서 사상최저로 떨어질 정도로 부침이 심했고 불공정거래의 시비가 끊이지 않아 제도정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닥위원회는 신규 등록요건 및 심사, 보효예수의무, 공시제도 등을 강화하는 등 주요 제도에 대한 개선작업을 벌였다. 올들어 이뤄진 코스닥시장 주요 제도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코스닥시장 주요 제도개선 사항 1. 건전한 기업위주의 시장조성을 위한 등록 심사제도 개선 가. 등록요건의 개선 □코스닥 등록시 분산요건을 개선해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 ○등록 법인의 유동성을 높이고 불공정거래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주식분산요건 강화 -소액주주수: 100명→500명, 주식분산비율: 20%→30% ○분산요건으로 인해 대규모기업이 과도한 공모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모분산요건 차등화 -발행주식총수의 30% 이상 또는 10% 이상으로서 500만주 이상→발행주식총수의 30% 이상 도는 10% 이상으로서 자기자본규모에 따라 차등적용(500억이상:100만주, 1000억이상:200만주, 2500억이상:500만주 이상) ○등록 예비심사 청구일 전 6월 이내에 공모를 한 경우 당해 공모분은 제외해 사전공모를 통한 기분산 요건을 확정. □최대주주등의 부당한 자본이득방지를 위해 등록요건을 강화 ○예비심사 청구일전 6월간 최대주주등의 소유주식비율 변동 제한 -단 모집 또는 매출 합병 상속 및 유증 기타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고 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 등은 제외 ○벤처금융 및 등록주선인의 등록 관련 임직원이 지분을 투자한 사실이 있을 경우 등록 제한 -모집 및 매출 상속 유증 등의 불가피한 사유와 처분후 2년이상 경과된 경우에는 제외 □중소 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 운영 ○코스닥에 등록하는 대기업에 대해 그동안 인정해 오던 자본잠식과 부채비율에 관한 특례요건 폐지 -대기업 특례 요건 자본상태: 자본잠식율 50% 미만, 부채비율:400% 미만 ○절대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경우도 등록 허용 -등록 심사시 부채비율이 동일업종 평균부채비율의 1.5배 미만인 경우 뿐 만 아니라 100% 이하인 경우도 등록 허용 □시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등록제도 개선 ○비공개법인이 코스닥 등록법인과 합병해 우회적으로 등록하는 사례를 방지 -비공개법인의 자산총계, 자본금 및 매출액중 2개 이상이 협회등록법인보다 클 경우 비공개법인은 소정의 등록요건을 충족해야 함. -그 합병비율에 대해서도 외부기관의 평가를 받을 것을 규정 ○주권의 일부등록 허용 -해외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한 국내법인의 코스닥 등록시 당해 상장주식을 제외한 전부를 등록 신청할 수 있게 해 주식분산, 발행주식총수 산정 등에 있어 기준을 제시. -보통주를 제외한 주식의 경우에는 등록신청을 하지 아니할 수 있도록 함. ○상장주권법인의 코스닥등록에 관한 기준을 제정 -상장된지 2년 경과시 자본금변경 합병 최대주주의 지분변경 및 기타 질적요건의 적용을 제외 ○벤처금융의 벤처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에만 벤처기업의 완화된 등록 요건 적용 나.등록심사 기능 강화 ◇등록심사의 승인권을 행사하고 있는 코스닥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 ○위원회의 위원수룰 확대하고(9명→11명) 상근위원제를 도입 ○제척제도와 기피신청제도를 도입해 공정한 심의기능 강화 -본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항 등에 관해 심의 의결에서 제철됨 -공정한 심사에 저해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는 위원에 대해 기피신청이 가능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사전청문회 실시 □코스닥등록심사시 실질적인 등록요건으로서 작용하는 질적 요건을 보다 세분화하고 구체화해 등록심사의 개관성과 투명을 제고 ○등록예비심사 서류의 진실여부 재무비율 관계회사의 우발채무 여부 등 질적요건의 재량적 요소를 명문화 2. 시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등록법인 관리 및 퇴출제도 가. 등록법인 관리제도 개선 □관리종목 지정제도를 신설 ○기존 투자유의종목을 그 성격에 따라 "투자유의종목"과 "관리종목"으로 구분해 관리 ○관리종목은 주로 기업내용이 부실화되거나 부도 영업정지 자본전액 등 기업실적이 형해화된 경우 □불성실공시에 대한 관리 강화 ○기존에는 불성실공시 3회이상일 경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으나 2회이상으로 강화 나. 퇴출제도 개선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종전에는 임의규정으로 등록취소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지난 4월부터는 강행규정화 ○등록취소 사유의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세분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후 6월내에 불성실공시를 하는 경우 -자본잠식(2년이상 지속) 감사의견(2회이상 부적정) -주식분산기준 미달이 1년이내에 해소되지 않는 경우 등 ○취소사유 발생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즉시 취소해 투자자를 보호 -올해도 총 33개사가 퇴출됐으며 퇴출된 기업은 OTC BB(3시장)에서 거래토록 해 투자자의 환금기회를 부여 3.투자자보호를 위한 공시제도 개선 □코스닥위원회는 올해 4월 공시 신고사항과 공시 변경사항을 거래소 수준으로 확대해 시행 □미확정공시에 대한 재공시의 기준을 마련해 기업의 공시를 이용한 불공정거개 차단 및 투자자 보호 ○미확정공시 시점부터 확정공시 시점까지 당해 공시사항에 대한 확정내용 또는 구&52426;거인 진척사황을 매 1개월마다 공시 □시장신고사항을 신설해 수시공시 및 특별공시에 비해 다소 경미한 사항이 발생한 경우에도 즉시 협회로 신고 ○시장신고사항: 대표이사변경, 상호변경, 본점소재지변경, 시가배당수익률 결정, 결산기 변경 등 □전자공시제도를 도입하고 공시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 ○협회에만 제출의무가 있는 공시 및 신고사항을 전자공시로 대체해 기업의 공시부담을 줄이고 공시의 신속성도 제고 ○공시조직이 구비되지 않은 경우 등록을 제한하고 공시담당자의 교육을 이수하도록 함 □부실 허위공시법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 ○과징금부과액을 상향조정(최고 5억원→10억원)하고 형사처벌을 강화 4. 감리제도 개선 □정보제공 요구권의 확보 ○협회가 감리를 하는 때와 이상매매의 협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종목의 매매거래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증권회사에 대해 그 사유를 명시한 서면으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함.(2000.9.8) □시스템 도입과 연동하는 감리업무 처리지침 마련 ○올 9월1일 주가감시시스템의 가동 및 12초 감리시스템의 가동에 따라 이런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이전 "이상매매 조사기준"을 개정해 주가감시 및 회원감리업무의 객관성과 신속성을 제고하는 등 감리업무의 효율화를 도모(9.1) □소수지점 집중매매 종목 및 관여 증권회사 수의 공시 ○불공정거래 관련 사전 정보제공기능 강화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는 사전 모의하에서 특정증권사(위탁자)가 집중적으로 매집하는 등 시장 지배적인 성격을 가지는 바, 이러한 불공정거래 관련 정보제공기능을 강화(2000.9.1) 5. 보호예수의무 강화 □코스닥등록법인 코어-인베스터(core-iv\nvestor, 최대주주 및 창투사등)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단기적인 수급불균형 완화를 위해 등록후 일정기간 지분매각을 제한하는 보호예수 의무 강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등록후 2년간 보유지분의 처분을 제한하되 1년이 경과했을 때는 최초보유지분의 5%씩 매 1개월마다 처분 가능 ○창투사 등 벤처금융도 투자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등록일로부터 3개월간, 1년 미만인 경우 6개월간 처분이 금지 ○등록주선인이 보유한 주식은 등록일로부터 6개월간 매각이 제한 6. 유 무상증자 제도 개선 □코스닥시장의 물량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무상 증자제도를 개선 ○신규등록기업은 등록후 1년간 원칙적으로 주식발행초과금 등을 재원으로 한 무상증자는 할 수 없음 ○불요불급한 유상증자가 억제될 수 있도록 등록후 1년간 등록주선인의 동의를 얻도록 함. ○유상증자후 자금사용실적에 대해 금간원에 제출 7. 매매제도 개선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매매제도를 신설하거나 개선 □시장내 공매도를 통한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공매도 규정을 신설 ○증권회사는 매매거래의 위탁을 받을 때에는 공매도인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공매도호가의 가격제한에 위배되는 수탁은 거부 ○증권회사는 공매도를 하는 경우에도 증권을 소유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매도호가를 할 수 없음 ○공매도를 하는 경우에는 직전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호가를 할 수 없음 □결제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결제제도를 개선 ○증권예탁원의 결제기구로써 그 책임을 명확화 -예탁원은 결제해야할 증권과 대금의 수량을 확정하고 매매거래의 결제를 완료할 책임을 짐 -결제불이행시 결제안정기금, 예탁원 자체 재원, 증권사 안분비례의 순서로 충담함 ○경제안정기금의 설치 -매매거래의 위약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기 위해 증권회사가 협회에 적립하며 협회는 다른 재산과 구분 관리해야 함 -증권회사는 거래대금의 100분의 1 범위내에서 적립하되 적립총한도는 코스닥거래실적의 300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 이내로 함 8. 기타제도 개선 사항 □지방소재 벤처기업에 대한 우대 ○지방소재 벤처기업은 등록심사시 심사물량의 20% 번위내에서 우선 심사 ○벤처금융의 지방소재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등록 신청 1년전 투자해야하는 보호예수 의무조건을 완화 □공모주 청약제도 개선 ○코스닥시장의 수요확충을 위해 코스닥시장에 참여한 실적을 기준으로 공모주를 우선 배정 □실질적인 최대주주의 개념 도입 ○실질적인 최대주주란 벤처금융이 최대주주인 경우에는 벤처금융의 소유주식을 제외한 최대주주가 경영에 참가하고 있는 경우를 의미함 ○실질적인 최대주주도 보호예수의무 준수, 소유주식 비율변동 제한 등의 규정을 적용받음
2000.12.25 I 김기성 기자
  • IPO기업소개-현대택배
  • 지난 88년 설립된 현대택배는 국내 택배 시장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이다. 현대택배의 사업은 택배사업, 기업물류, 해안과 항공주선 등 복합운송사업부문으로 나뉜다. 먼저 택배사업의 경우 현대택배는 자동분류시스템, 화물추적시스템, 콜센터 운영,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개인 및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소형, 소량 화물의 운송을 의뢰받아 포장, 수송, 배달에 이르는 일체의 수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기업물류서비스 부문에서는 일반/특수 화물, 컨테이너 등의 운송장비 이외에 인터넷을 통한 운송의뢰, 화물추적, 운임정산 등이 가능한 사이버 물류시스템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의 물류관리 업무의 통합, 효율화를 위해 물류교육에서부터 정보시스템 구축까지 전 영역에 걸쳐 물류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B2B 거래의 지원이 가능한 자율시스템을 개발완료했다. 한편 제품이 생산되어 국내외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되기 위해서는 철도, 차량, 항공 등 다수의 운송수단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기 책임하에 두 종류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한 화물의 주선이나 운송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 복합운송사업이다. 현대택배는 이를위해 Worldwide 물류관리 시스템과 사이버 인터모달 로지스틱스 시스템(Cyber Intermadal Logistics System) 등을 구축했으며, 공항물류센터 확보를 통해 국제적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영업거점 및 물류센터 확보를 통해 원활히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각 은행과의 업무제류로 신용장 발급에서 네고(Nege)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택배는 현재 8개인 터미널을 2002년까지 15개로 늘리고, 2010년에는 이를 3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이외에도 향후 물류사업과 연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물류센터를 이용한 B2B사업, ▲가공물류사업 및 특수화물 보관사업 등 창고사업, ▲물류 관리 솔루션 판매 등 물류 IT사업, ▲전자상거래 및 물류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기업투자, ▲북한지역 택배사업 진출 및 개성공단 물류시설 운영 및 확보 등 대북물류사업 등의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매출비율은 일반택배가 전체의 33.4%, 기업택배가 16.8%, 항공영업이 13.8%, 해운영업이 36.1%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3년간의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98년 2038억 9900만원, 99년 2443억 1683만원, 올해 상반기 1628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택배시장은 인터넷 쇼핑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기존에 시장을 주도해온 한진, 대한통운 등 빅3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의 "드림익스프레스" 제일제당 계열의 "CJ GLS", 삼성물산의"HTH"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소규모의 택배업체의 참여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업체들간의 기업고객 확보를 위한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될 경우 서비스 단가 하락을 가져올 수 있음을 투자시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중공업 등 다수의 공기업들이 민영화되고 우체국도 민영화될 경우 택배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택배는 또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주 매출처인 현대중공업 등 현대계열회사와 관련된 매출비중이 98년 전체의 55%, 99년 44%에 이르는 등 상당규모에 이르므로 향후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작업에 의한 계열분리 등이 이뤄질 경우 영업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와함께 현대그룹 계열회사에 대한 불신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신규여신 중단, 회사채 소화불가, 제2금융권 및 해외채권자들의 대여금 회수 등 자금조달에 애로가 생길 수 있다. <주요 재무재표(99년 기준)> 자본금 405억 1000만원 매출액 2443억 1683만원 경상이익 73억 8942만원 당기순이익 50억 5140만원 주간사 LG투자증권 <참고사항> 현대택배의 수요예측가격이 액면가 5000원 밑으로 나와 현대택배의 등록은 불투명한 실정.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래 수요예측가격이 액면가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간사인 LG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4일 실시한 현대택배의 수요예측 결과 평균 가격이 액면가인 5000원 이하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주 청약이 당초 예정대로 실시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행 법규상 액면가 밑으로 신주를 발행할 경우 법원의 판결을 받은 후 주총에서 특별결의를 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LG증권은 "법원판결과 주총을 거쳐 청약을 실시할 경우 예비심사 승인후 6개월내 등록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지킬 수 없어 액면가 이하 발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백배는 수요예측가격에서 10%할증하면 액면가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의 경우 수요예측가격의 상하 10%범위내에서 할증, 또는 할인해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10%할증하면 예정대로 청약이 가능하다. <산업팀 김윤경 기자 s914@edaily.co.kr>
2000.12.09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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