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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원 한남' 사는 지드래곤, 웃는 이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드래곤은 웃고 대신증권은 울었다. 바로 용산구 한남동 고급주택가에 자리잡은 아파트 ‘나인원한남’ 이야기다. 언뜻 보면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지드래곤과 대신증권(003540)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무엇일까. ‘나인원한남’을 두고 벌어진 ‘웃픈’ 속사정을 들여다보자. ◇지드래곤은 ‘나인원한남’ 소유주? 아니 세입자작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선 ‘나인원한남’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최고급 아파트다.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가수 장윤정 가족 등이 거주하고 있어 더 유명세를 탔다. 그렇지만 이 아파트 소유주는 대신증권이다. 이 회사가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대신에프엔아이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대신에프엔아이가 만든 법적으로 따지면 지드래곤과 주지훈, 장윤정은 임차인 신분인 셈이다. 그런데도 ‘지드래곤 아파트’로 불리는 이유는 뭘까. 바로 4년 뒤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기로 약속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4년 임대주택으로, 임차인이 4년 거주한 뒤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이미 임차인들은 입주에 앞서 4년 뒤 정해놓은 가격으로 분양받기로 대신증권과 약속한 상태다. 지드래곤은 법적으로 임차인이지만 사실상 집주인과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누가 내야 할까. 실질적 소유자인 지드래곤이 내는 것일까, 법적 소유자인 대신증권이 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신증권이 내야 한다. 지드래곤은 아직 임차인 신분이고 소유자는 대신증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당초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액이 너무 커 대신증권은 울상이다. 정부가 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부터 대폭 올리고 있는 가운데 고가주택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 비율)을 더 높이겠다고 밝히면서 ‘나인원한남’의 보유세 부담이 상당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4년간 수십억의 세금을 아끼게 된 실질적 소유자인 임차인들은 쾌재를 부르게 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나인원 한남’ 보유세로 약 450억원을 낼 예정이다. 이 영향으로 대신증권의 2분기 실적도 적자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38억원을 기록했다. 물론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나인원한남의 영향이 크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 등을 2분기 실적에 반영했다”며 “나인원 한남 종부세와 재산세, 감가상각 등이 손실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다. 올해 450억원에 불과했던 보유세는 내년에 1.5배 이상 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장보원 세무사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내년 대신증권이 ‘나인원한남’과 관련해 내야 할 보유세는 최소 77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보유세율 인상 때문이다. 앞서 이달 초 정부는 세법 개정을 통해 법인의 종부세율을 과표 구분없이 최고 6%로 적용했다. 기존 6억원이던 공제액도 없앴고, 주택 수별로 150~300%였던 세부담선도 없앴다. 물론 내년 공시가격이 오르면 770억원보다 보유세 부담액은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반면 세입자이면서 실질적 소유주인 지드래곤은 소유가 아닌 임차 상태여서 4년간 증가하는 세부담에서 자유롭다. 지드래곤이 웃고 대신증권이 울게 된 배경이다. ‘나인원한남’에 거주하는 A씨도 “당초에 임차인 신분인 입주자들이 낼 세금이 아니다”며 “이는 입주시 계약 사항”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나인원한남 조감도◇보유세 부담·분양가 차익, 두 마리 토끼 놓친 대신證그렇다고 정부 탓만 할 수도 없다. 지금의 보유세 폭탄 상황을 자초한 건 분양가를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4년 임대 후 분양’이란 우회로를 택한 대신증권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웃픈’ 속사정은 바로 여기에 있다. 2018년 대신증권은 ‘나인원한남’을 일반분양(선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대신증권의 분양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사측이 보증요구한 분양가는 3.3㎡당 6360만원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는 게 허그 측의 거절사유다. 결국 대신증권은 ‘4년 임대 후 분양’을 선택, HUG의 보증 없이 분양을 진행했다. 같은 해 7월 대신증권은 분양가 3.3㎡ 6100만원으로 임대 후 분양 조건의 임대 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초고가 분양가 논란이 있긴 했지만, 분양을 받게 되는 4년 뒤 시세를 고려하면 임차인들은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임대 청약 경쟁률 5대 1을 기록했다.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시 대신증권은 고가로 분양을 하기 위해 4년 후 임대라는 카드를 내건 것으로, 당시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너무 커져 타격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비나텍,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이전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비나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강화콘덴서(Supercapacitor)와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양산을 지속해 오고 있다.강화콘덴서(Supercapacitor)는 신재생에너지, 비대면, 전기차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은 글로벌 주요국의 수소 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데이터댐,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대표과제 모두 비나텍의 주력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비나텍은 20여년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한국판 뉴딜 등 글로벌 주요국의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 정책 적극 대응을 통해 본격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비나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28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2%, 66.7%씩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20.0%씩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온기 당기순이익을 넘어섰다.비나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5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7000~3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35억~160억원이다. 다음달 7~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1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 한화건설, ‘포레나 순천’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포레나 순천은 지하 2층 ~ 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가구 규모로 순천 신(新)주거타운 내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246가구 △84㎡B 265가구 △101㎡ 67가구 △119㎡ 35가구로 구성된다. 포레나 순천이 들어서는 서면 일대는 대대적인 개발 사업으로 인해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22만여㎡ 규모의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포레나 순천의 경우 신주거타운의 핵심 입지이자 순천 내에 첫 번째로 들어서는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레나 순천은 교통 및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와 인접해 있는 백강로를 통해서 삼산로와 순천IC로 접근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약 1조 7000억원 사업비 규모의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KTX 순천역,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NC백화점 순천점과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순천의료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차량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으로 동산초, 순천제일고 등 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약 58만2921만㎡ 규모, 총 43개 기업체가 입주(2019년 12월 기준)한 순천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현재 순천일반산업단지는 재생사업이 한창이며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레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청약일정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순천 분양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고 포레나 순천의 입지와 상품성이 뛰어난 만큼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포레나 순천 분양 일정은 8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9월 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정당 당첨차 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사이버로 운영되며, 가구별 VR 촬영 화면을 제공함은 물론 입지, 단지 배치, 특장점 등의 상세 정보를 충분하게 배치해 대면 상담을 받지 못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마켓인]센코, 증권신고서 제출…'소부장 패스트트랙'으로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센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으로 상장하면 여섯번째 성공사례가 된다. 지난 3월 회사는 기술특례를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A’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최근 정부가 소부장 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련 수혜 역시 기대되고 있다. 센코는 가스 센서, 광학식 센서 등 센서 자체를 비롯해 가스 안전기기, 환경 측정 시스템 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업 부문 확대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고객 약 95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 공급이 가능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회사의 핵심 제품인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는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수소 등 약 14개 화합물에 대한 가스 농도를 정량적으로 감지·측정할 수 있으며, 산업안전, 환경측정, 악취 모니터링, 헬스케어용 호흡측정기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5개년의 매출액은 25%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센코 설립 당시 국내 센서 시장은 외산 제품이 독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센서 국산화를 목표로 한 길만을 걸어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더 나아가 국내 센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센코의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000주로, 공모 희망밴드는 1만~1만3000원이다. 오는 9월 14~1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1일~2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더샵 수성라크에르,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오는 21일 대구 수성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인 ‘더샵 수성라크에르’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더샵 수성라크에르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이며 계약은 21~23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있으며 청약당첨자에 한해 방문할 수 있다.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동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899가구 규모이며 이중 2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13가구 △75㎡ 99가구 △84㎡A 2가구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더샵 수성라크에르는 남향 위주의 동(棟)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최대화했고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등의 평면설계를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커뮤니티시설로는 잔디광장인 ‘더샵 필드’와 야외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는‘더샵 가든&다이닝하우스’, 반려견과 함께 하는 공간인 ‘펫가든’ 등이 조성된다. 실내골프연습장, 건식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존 등도 갖출 예정이다. 뛰어난 정주여건도 갖추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성IC와 인접해 대구와 외곽지역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대구지하철 3호선의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산초·지산중·수성고 등 초중고교들도 도보권에 있다.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수성못’과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도 인근에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 동구에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더샵 디어엘로’와 이번에 분양하는 ‘더샵 수성라크에르’를 대구가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로 지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함께 호흡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밑줄 쫙!] 사랑제일교회발(發) 확진자 속출...N차감염 전국 확산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실상 2차 대유행…사랑제일교회만 200명대(사진=연합뉴스)첫 번째/사랑제일교회발(發) N차감염 전방위 확산사랑제일교회로부터 촉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어요.◆수백명으로 급증한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확진자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6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23명이라고 밝혔어요.19일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19일 낮 12시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1명이 증가한 2360명으로 집계됐어요. 전국 기준으로는 297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058명이에요.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150명, 경기 9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 신규 환자는 모두 252명인데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40여명으로 과반(약 55%)을 차지하고 이와 연관돼 교회와 직장 등과 다른 지역으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어요.수도권 중심의 감염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전날 정오까지 457명으로 파악됐어요.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 교인들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17개 시도 모두에 분포해 있어요.이달 8일과 15일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는 비수도권 교인들도 대거 참석했을 것으로 판단돼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전망이에요. 특히 사랑제일교회(發) ‘n차 감염’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곳곳의 소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있어요.이에 정부는 서울·경기지역에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강화, 인천에도 동일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이미 거세진 감염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지 미지수에요.◆파주병원 탈출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신촌 카페에서 검거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중 달아난 50대 남성이 서울 신촌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경찰에 붙잡혔어요.19일 파주시와 경찰에 따르면 파주병원에서 무단이탈한 평택시 177번 확진자 A(50대·남)씨가 이날 오전 1시1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경찰에 검거됐어요. 파주병원을 탈출한 지 25시간여만이에요.당시 커피 전문점에는 약 40여명의 손님이 있었고, 서울시에서 해당 커피 전문점을 상대로 방역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A씨는 구급차로 파주병원으로 이송됐어요.앞서 A씨는 지난 15일 파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8일 0시 18분께 파주병원에서 도망쳤어요. 병원 직원이 지난 18일 오전 8시께 배식을 위해 A씨가 있는 병실에 들어갔다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10분뒤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A씨는 환자복 바지와 흰색 민소매 티를 입고 하얀색 슬리퍼를 신은 채 병실을 나간 뒤 간호사에게 들키지 않도록 바닥에 엎드려 기어서 출입구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어요.파주시는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취할 예정이에요. 최종환 파주시장은 “A씨가 최초로 확진된 건 평택시다. 파주시와 관련은 없지만 파주병원에서 치료받기 위해 온 사람이기 때문에 저희는 형사 처벌과 함께 필요하면 구상권 청구까지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어요.◆여야, ‘광화문 집회’ 책임 공방지난 15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보수단체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벌인 대규모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것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치열한 책임 공방이 오갔어요.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당원들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 금지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며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어요.또 “전 목사가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은 심각한 범죄”라며 “통합당은 전 목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를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이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마치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것처럼 비난하고 있는데 국민은 이런 처사를 굉장히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를 정쟁 도구로 이용하는 게 과연 민주당에 어떤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어요.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18일 “광화문 집회는 우리가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석을 독려하지도 않았고, 마이크도 잡지 않았다”며 “여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공세를 한다”고 주장했어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서민에게 어려움을 주는 민생침해 탈세, 진화하는 신종 역외탈세, 부동산 거래과정의 변칙적 탈세 등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어요.◆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여야 ‘전광훈 세무조사’ 공방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어요.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랑제일교회가 화두”라며 “신천지 때보다 심각하고,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 빠질 수 있는 문턱에 있는 상황이라서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운을 뗐어요.이어 우 의원은 “전 목사는 이미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회로부터 후원금 횡령 혐의로 고소·고발장이 제출됐다”며 “작년에 검찰조사를 통해서 일부 횡령 등의 혐의가 확보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어요.그러면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세무조사한 것처럼 세무조사 과정에서 횡령, 세금탈루 등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그런 점에서 전 목사에 대해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후보자에게 물었어요.김 후보자는 “탈루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확인)해보겠다”고 답했어요.이에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국세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덕목은 법치”라며 “그 법치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항목은 국세기본법 81조의 4 ‘다른 목적을 위해서 세무조사를 남용하지 않는다’는 부분”이라고 언급했어요.이어 “우 의원께서 방역지침을 어긴,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인사에 대해서 탈루 의혹을 탈탈 털라고 했는데 후보자께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공직후보자께서 이 자리에서 불법을 약속하신 것”이라고 비판했어요.◆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부동산 의혹 쟁점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서울 강남의 임대아파트를 청약할 당시 자산평가액이 약 45만원있던 것으로 드러나자 자산규모를 축소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요.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는 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현 거주지인 강남구 자곡동 LH 임대아파트를 청약할 당시 자산평가액이 총 44만5900원이었어요.김 후보자는 당시 처제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김 후보자는 전세보증금은 임차권이라는 이유로 자산에 포함하지 않고 1998년식 자동차만 자산으로 인정했어요. 당시 LH의 분납임대아파트 청약 자산 기준은 ‘부동산 2억1550만원, 자동차 2769만원 이하’였어요.김 후보자는 최근 처제를 통한 부동산 매입 의혹과 관련한 해명으로 전세보증금이 2억3000만원이라고 밝혔어요. 만약 김 후보자의 전세보증금이 부동산 관련 자산으로 평가됐다면 분양 자격에 해당하지 않아요.이에 김 의원은 “2012년 말 당시 전국의 주택 평균가격은 2억5000만원이었다”면서 “무주택자라고 치켜세운 고위 공직자가 각종 꼼수로 임대주택을 분양받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인가라는 물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답할 차례”라고 했어요.이와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전세 계약일은 2010년 12월 3일이고, 분양공고일은 2012년 11월 30일로 전세 계약 이후 2년 후의 분양조건까지 예상해 전세 계약을 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증빙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인사청문회 질의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어요. 화웨이 기업 로고(사진=연합뉴스)세 번째/美, 화웨이 38개 계열사 추가 제재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기존의 규제를 강화해 핵심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 봉쇄에 나섰어요.◆美, 화웨이 제재 강화...블랙리스트 계열사 총 152개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21개국의 38개 화웨이 계열사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어요. 화웨이가 특별 허가 없이 개발 과정에서 미국 기술이나 장비로 만든 반도체 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강화하는 방침이에요.이번 추가 제재는 지난 5월에 발표한 제재를 강화한 것으로 화웨이가 미국의 규제를 우회해 해외에서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구매하는 행위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어요.제재 대상은 중국·브라질·아르헨티나·프랑스·독일·영국 등 21개국에 있는 38개의 화웨이 계열사에요. 이에 블랙리스트 대상이 된 화웨이 계열사는 총 152개로 늘어나게 됐어요.◆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에도 파장 우려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안에 따라 화웨이에 대규모로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제재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미국은 이번 추가 제재에서 화웨이가 ‘최종 사용자’인 모든 거래를 새로운 제재 대상임을 밝히면서 화웨이와의 거래를 차단했어요. 이에 화웨이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거래가 중단된 이후 대안으로 찾은 대만 미디어텍과의 거래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요.화웨이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주요 거래처로 손꼽히는 만큼,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화웨이 제품에는 D램, 낸드플래시 등 시스템 반도체가 다수 탑재돼 있기 때문이에요.실제 화웨이가 지난해 한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한 부품은 약 13조원 규모에 달해요. 지난해 말 기준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 중 하나로 꼽혔고,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이번 제재안에 메모리반도체 포함 여부에 집중하고 있어요. 미국 상무부가 규제안 문구에 ‘메모리반도체’를 구체화하진 않았지만 ‘미국 기술이나 장비를 이용해 생산한 반도체’로 규정해 이를 화웨이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에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 “위기를 기회로” 외친 LCC업계, 코로나 재확산에 '깜깜'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사진=티웨이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리에게 닥친 코로나19 도전은 지나가는 중이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때 이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대표이사 정홍근 사장은 19일 코로나19 발(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자는 각오를 밝히며 임직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2010년 8월 16일 설립한 티웨이항공은 한국의 첫 LCC인 한성항공이 출범 3년여만에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2013년 예림당에 인수된 이후 2018년까지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LCC 중 후발주자이지만 꾸준히 성장해 작년 하반기 국제선 노선 점유율에서 진에어를 제치고 LCC 2위에 올랐다. 지난 10년간의 성과에도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위기 앞에 경영환경은 ‘악화일로’다.◇2분기 대규모 적자 본 LCC…국내선 운항 차질 우려화물로 선방하고 있는 대형항공사와 달리 LCC업계는 작년 하반기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까지 연거푸 직격탄을 맞았다. 사실상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급감했고, 영업손실도 70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매출은 반 토막 이상 줄었지만, 지속적인 고정비 지출로 보유 현금은 거의 바닥이 났다. 정 대표는 “회사의 유동성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다”며 임직원을 다독였지만, 최근 티웨이항공은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에 실패했다. 또 3월 초 LCC업계 중 가장 먼저 유급휴직을 해 이달 말이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인 180일이 지나게 돼 직원들에게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아놓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이 같은 사정은 티웨이항공만의 일이 아니다. 국내 LCC업계는 상반기 약 3000억원 규모 이상의 적자를 봤고 하반기도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상황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항공업계는 그동안 사실상 ‘셧다운’한 국제선 대신 국내선 운항으로 버티고 있었다. LCC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입국 제한으로 국제선을 거의 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리스비나 인건비 등 고정비라도 벌어보자는 취지로 국내선 확대에 나선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선 운항편은 총 1만6524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올해 상반기 증감률(-22.2%)과 비교해보면 공급을 대폭 늘렸다.그러나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서면서 여행 심리도 악화할 전망이다. LCC업계는 최대 성수기인 여름휴가 기간에 국내선 수요마저 꺾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미 정부는 소비자들이 항공권 등 위약금을 물어내는 데 부담이 없도록 항공업계 등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선은 공급 과다로 수익성이 나빠지며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탑승률까지 저조하고 환불금액도 불어나면 유동성은 더욱 위기”이라며 “이달 말부터 9월 예약 취소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텅텅 빈 곳간…정부 지원에 일자리 달려고정비의 또 다른 한 축인 인건비도 고민이다. LCC업계는 20일 열리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정책심의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가 항공지상조업 등을 포함한 특별고용지원업종 8개의 지정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60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LCC업계는 지원금 지급 기간만 연장되면 현행대로 유급휴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 연장이 60일에 그쳐 아쉬운 목소리가 크다. 또 다른 LCC업계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는 무급휴직이 더 경제적이지만 유급휴직으로 고통 분담을 하겠다는 취지로 원래 180일 이상 연장을 주장했는데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며 “10월 말이 다가오면 또다시 무급휴직을 준비해야 하고 최악에는 대량 해고, 구조조정의 공포감을 안고 가야한다”고 말했다.이러한 경영난에 항공업계 일자리도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6개 상장 항공사의 직원 수는 3만6566명으로 지난해 말(3만7230명)보다 664명 줄었다. 신규 채용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1분기 413명, 2분기 251명이 회사를 떠났다. 인수합병에 실패한 이스타항공(467명)까지 포함하면 1131명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을 제외한 국적 항공사 8곳의 유급휴직자는 1만7905명, 무급휴직자는 6336명으로 전체 항공사 직원 수의 65%에 달한다.이에 생존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5일 운영자금 1092억원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제주항공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구주청약에서 90.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13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기간산업 안정기금 추가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LCC에 배정한 기안기금 3000억원 중에서도 실제 지원금은 2500억원에 그쳤다”며 “지원 대상의 기준(총차입금 5000억원, 근로자 300인 이상)이 높아 현재 해당하는 곳은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뿐이라 다른 방식을 통해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노동자 고용안정 쟁취 투쟁본부와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 판매 서비스 노조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공공운수노조 회의실에서 인천공항·항공·면세점 노동자 ‘9월 실업대란 극복’ 1만 서명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마켓인]바이브,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바이브) 가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2000년 설립된 바이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갖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278억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받으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사명을 ‘다음소프트’에서 ‘바이브(VAIV)’로 변경했다. 바이브는 국내에서 유일한 AI·빅데이터 플랫폼인 ‘소피아(SOFIA)’를 구축해 △빅데이터 분석(썸트렌드, Sometrend) △문제해결 솔루션(AI Solver) △인공지능 리포트(AI Report) △비대면 전문상담 서비스(AI Agent) 등 다양한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IT, 건설,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내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며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향후 바이브는 SOFIA 플랫폼을 기반으로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썸트렌드(Sometrend)’의 사업영역을 다변화해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디지털 사업 확대,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 사무자동화(IPA) 시장 진출, 비대면 사업 강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 사업의 경우 이미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 도시인 세종과 부산에 마스터 플랜 및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최근 △LH 디지털 트윈 1단계 구축사업 △광양시 스마트타운 챌린지 수립 등을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브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국내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도하며 해외기업과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성환 바이브 대표이사는 “바이브는 지난 20여 년 간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에만 집중하며 업계 내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전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래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 AI·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바이브는 이번 상장을 위해 6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49억~182억원 규모다. 오는 9월 10일~11일 수요예측과 17일~18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