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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간편식 전문몰 ‘더반찬’, 삼계탕·장어구이 등 보양식 메뉴 출시
- ‘더반찬’ 보양식 신메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삼냉채, 두마리장어구이, 훈제오리부추샐러드, 매콤생오리더덕불고기.[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 전문몰 ‘더반찬’이 보양식 메뉴를 출시하고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더반찬’은 보양삼계탕, 두마리장어구이, 부추추어탕, 수삼냉채 등 14종의 보양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메뉴들은 ‘더반찬’ 사이트 내 건강식 브랜드인 ‘차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집 앞까지 배송도 해준다.더반찬은 보양식 메뉴 출시를 기념해, 할인 및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해신탕, 장어구이 등 매주 1개의 보양식 메뉴를 선정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된 보양식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각종 쿠폰을 증정한다.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집에서 요리하기 부담스러운 보양식을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고 전했다.더반찬은 회원수가 26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HMR 전문 온라인몰이다. 반찬, 요리, 디저트 등 약 300종의 다양한 HMR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동원 그룹에 인수됐으며, 올해 2월부터 기존 ‘차림’ 브랜드 건강식 제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 [여행] '맛없는' 부산에서 숨은 맛집 찾기
-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들어선 유체환 우체통에서 바라본 부산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맛없는 도시. 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다. 서울 다음으로 큰 대도시가 이런 오명이나 쓰고 있어 안타깝다. 사실 부산음식을 ‘맛이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맛이 다르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당연히 지역적·역사적 특성이 있어서다. 부산사람들의 유별난 입맛도 이유 중 하나다. 막장에다 순대를 찍어 먹고, 해장국에는 고수보다 방아라고 불리는 향신료를 넣는다. 유독 면을 좋아하고 또 정구지라 부르는 부추도 좋아한다. 여기에는 부산사람들의 특이한 기질도 한몫했다.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그들은 ‘부산음식이 맛 없다’는 평가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맛 없으면 먹지 마라’는 식이다. 어쩌면 부산사람들의 고집스러운 기질이 다른 지역 음식과의 차이를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중국식 분식점인 신발원의 ‘공갈빵’.초량동 시락국 전문점 ‘산마루’◇부산 대표 먹거리 총집합 ‘부산역’부산역에 도착했다면 우선 허기진 배부터 채워야 한다. 부산역은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모인 집합소다. ‘삼진어묵’을 비롯해 ‘고래사’ ‘환공’ 등 부산의 유명한 어묵집이 베이커리처럼 들어서 있다. 그중 삼진어묵은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곳. 사실 처음으로 베이커리를 경쟁상대로 삼고 업계 변화를 주도했다. 대표 메뉴는 어묵고로케지만 다른 어묵도 맛있다. 삼진어묵 바로 옆 매장은 부산의 3대 빵집 중 하나인 ‘비엔씨’다. 사라다빵을 비롯해 파이만주, 몽블랑, 밤식빵 등 40여종이 있다. 이외에도 부산역 내에는 부산오뎅과 구포국수,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 씨앗호떡 등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거의 다 들어서 있다.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은 인천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음식만큼은 인천에 뒤지지 않는다. 만약 이곳을 찾는다면 꼭 기억해야 할 상식이 있다. 부산 차이나타운의 중식당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집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중식당마다 전문요리가 있다. 어느 중식당의 대표 메뉴가 무엇인지 알고 가야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짜장, 짬뽕’은 안 통하는 곳이 바로 여기다. 길가에 늘어선 중식당 중 만두전문점 ‘마가’는 군만두가 특히 유명하다. ‘신발원’은 최근 알려진 곳. 중국식 분식집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만두 외에도 꽈배기, 공갈빵 등이 유명하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손꼽히는 식당 중 한 곳이 ‘홍성방’이다. 보통의 중식레스토랑이다. 물만두와 오향장육이 대표메뉴다. 이외에도 ‘일품향’이나 ‘사해방’ 등 유명한 식당이 많다. 영화 ‘올드보이’의 촬영장소였던 ‘장성향’도 있다. 다만 비위생적이고 불친절한 것이 싫다면 차이나타운은 체크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게 좋다. ◇산비탈 후미진 곳에 숨은 맛집차이나타운 뒤편. 가파른 산비탈에 집들이 빼곡하다. 마치 미로처럼 이어진 좁고 허름한 골목과 이 길에 줄지어 선 각양각색의 집. 가만히 있어도 진한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여기가 최근 원도심 골목투어의 중심으로 뜨고 있는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다. 물론 숨은 맛집이 많다. 이바구공작소 인근의 ‘산마루’는 시락국이 일품이다. 멸치와 생갈치를 넣고 푹 끓여낸 육수에 말린 시래기를 넣고 다시 끓여낸다. 여기에 남도지방에서 주로 쓰는 향신료인 말린 방아를 살짝 넣어 마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추어탕이나 장어탕을 먹는 듯하다. 시락국과 함께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가득하다. 가격은 감동 그 자체다. 단돈 5000원. 그것도 최근에 올린 가격이다. 얼마 전까지는 4000원이었다. 그냥 들르기 미안한 식당이다. ‘산만디’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산꼭대기란 뜻의 경상도사투리인 ‘산만디’는 산복도로에 숨어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음식의 맛과 분위기, 경치에 한 번 더 반하게 된다. 매달 음악가를 초청해 펼치는 공연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수정산공영주차장 위쪽 등산로 초입에 ‘수정산빈대떡집’은 김치찌개와 빈대떡이 대표메뉴다. 닭볶음탕이나 콩나물해장국, 동래파전도 단골이 많이 찾는 메뉴. 단 카드결제가 안 되니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김치찌개 4인분에 1만원, 콩나물해장국은 4000원이다. 컴퓨터과학고(옛 선화여상) 입구 앞의 ‘달마갤러리’는 사찰식 산채비빔밥이 별미다. 초대 부산시장이자 경남도지사가 사용했던 건물을 달마도로 유명한 해인사의 법용스님이 갤러리를 겸한 찻집으로 꾸며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 해운대 청사포 조개구이집인 ‘수민이네’에서 ‘애자이모’ 가 추천한 맛있게 먹는 방법 세가지 중 첫번째 ‘스탠더드 버전’은 불판에 키조개, 대합조개 등을 살짝 익혀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옮긴 후 쪄 먹는 방법이다.해운대 청사포 조개구이집인 ‘수민이네’에서 ‘애자이모’ 가 추천한 맛있게 먹는 방법 세가지 중 첫번째 ‘스탠더드 버전’은 불판에 키조개, 대합조개 등을 살짝 익혀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옮긴 후 쪄 먹는 방법이다.◇애자이모가 구워주는 색다른 ‘조개구이’해운대 청사포에는 조개구이집이 모여 있다. 그중 ‘수민이네’가 유명하다. 부산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 여기엔 특별한 종업원이 있다. 바로 애자이모다. 와인을 소개하는 와이너리처럼 조개를 어떻게 익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그 방법에 따르면 조개를 익히는 법부터 색다르다. 조개를 불판 위에 올려놓고 육즙이 끓어오르면 바로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조개살을 발라 넣는다. 관자를 떼어내는 법도 조개마다 다른데 껍질이 얇은 키조개는 껍질이 두꺼운 부분부터 익힌다. 껍질이 두꺼운 대합조개는 관자쪽을 집중해 익힌다. 그래야 쉽게 떼어낼 수 있다. 먹는 방법은 세 가지. 첫째는 ‘스탠더드 버전’이다. 관자를 떼어낸 조개를 알루미늄 그릇에 넣고 대합조개 껍질로 덮어 쪄낸다. 조리 중간에 잘 익을 수 있도록 잘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야만 조개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나머지 두 방법은 부재료의 차이다. 초장이 들어간 ‘서울 촌놈 버전’, 김치가 들어간 ‘김치 버전’이 있다. ‘서울 촌놈 버전’은 조개 자체보다 자극적인 맛을 즐기는 서울 사람을 빗대 지은 이름이다. ‘김치 버전’은 김치를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한 메뉴다. 조개구이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도 덧붙였다. 하나는 무조건 잘 익혀 먹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조개와 옥수수를 함께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 이 둘을 같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래던 음식인 갈삼구이. 낙동강 지천에 널린 갈미조개와 두툼한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배추나 깻잎에 불판에 익힌 조개와 삼겹살,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함께 얹어 한입 크기로 쌈을 싸 먹는다. 부산식 ‘삼합’이다.낙동강 하구에서 갓 잡아올린 갈미조개로 만든 찜요리. 갈미조개는 주로 회로 먹거나 찜이나 샤부샤부로 해서 먹는다.◇먹는 방법도 다양한 ‘갈미조개’부산의 서쪽에는 또 다른 종류의 조개가 있다. 갈미조개다. 갈미조개란 명칭은 부산에서만 통용한다. 전북에서는 조가비가 노란색이라고 ‘노랑조개’, 충청에서는 누런 밀과 색이 닮아 ‘밀조개’, 포항에서는 낙동강 하구 명지에서 나는 조개라 해 ‘명지조개’, 강원에서는 ‘명주조개’라고 불린다.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개량조개’다. 전국 해안의 모래밭이나 개펄에서 많이 나는데 부산에서는 다대포와 명지 앞바다, 가덕도 인근에서 많이 잡힌다. 산란을 앞둔 1~3월이 제철인 갈미조개는 ‘회’로 먹어야 제맛이다. 워낙 깨끗한 곳에서 사는 조개라 특유의 독도 거의 없다. 담백한 조갯살에서 단맛이 배어나온다. 육질은 연하고 부드러우며 적당히 씹힌다. 수육이나 샤부샤부로도 즐길 수 있다. 쪄서 만든 수육은 조개가 입을 갓 벌렸을 때 꺼내면 육즙이 왈칵 쏟아진다. 샤부샤부는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로 맛을 낸 육수에 조개를 넣고 살짝 익힌 후 먹는다. 사각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갈삼구이는 원래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래던 음식이다. 낙동강 지천에 널린 갈미조개와 두툼한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배추나 깻잎에 불판에 익힌 조개와 삼겹살,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함께 얹어 한입 크기로 쌈을 싸 먹는다. 부산식 ‘삼합’이다. 60년 전통의 범일동 할매국밥의 돼지국밥. 국물부터 돼지고기까지 야성미가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60년 역사까지 먹는 ‘돼지국밥’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을 모르고는 부산의 맛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도 부산음식 좀 먹었다고 자랑이라도 하고 싶다면 돼지국밥은 필수다. 동구 범일동의 ‘할매국밥’은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집이다. 역사만 무려 60년이다. 이곳 돼지국밥의 특징은 야성미다. 일단 국물부터 거칠다. 돼지 누린내는 물론 기름도 둥둥 떠다닐 정도다. 여기에 거칠게 듬성듬성 썬 돼지고기가 가득 들었다. 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 서울의 유명한 냉면집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고구마전분을 사용한 면이라 면 자체는 달고 부드럽지만 육수는 향이 강하고 짜게 느껴진다. 금정구의 서동미로시장 내 ‘맛나분식’에서는 계란만두가 있다. 미로시장의 점포 수는 400개. 좌판을 깔고 물건을 내놓은 상점을 더하면 500개가 넘는다. 없는 것 없이 다 파는 만물시장에 맛나분식은 골목 깊숙이 자리해 있다. 계란에 당면을 넣어 볶아 주는데 매운 떡볶이 국물을 찍어먹기에 딱 좋다. 한 접시에 1500원이다. 이것도 조류독감 탓에 계란값이 올라 최근에 올렸다. 순대와 파전도 1000원씩이다. 금정구 서동미로시장 내 맛나분식의 계란만두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 관련기사 ◀☞ [여행팁]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여행팁] '늦지않았다'추석연휴 항공원 '예약팁6'☞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 [설연휴 어디로 갈까?]① 백선생도 찍고 갈 오아시스…휴게소맛집 총정리
- 경부고속도로 금강(부산 방면)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설 연휴는 그다지 길지 않은 4일이다. 귀성·귀경길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루한 운전길에서는 휴게소는 ‘사막 위 오아시스’.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로 허기를 달랠 수 있고 공연을 보거나 쇼핑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 그래도 휴게소를 제대로 즐기려면 ‘맛’을 제대로 알아야한다. 지역마다 특산물로 차려낸 밥상은 물론 다양한 군것질거리가 있다. 그래서 휴게소 대표 먹거리를 총정리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이 추천했다.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방면)휴게소의 별미 ‘돈가스’(사진=한국관광공사)◇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는 국밥 종류가 인기다. 안성(서울 방면)휴게소의 안성맞춤국밥, 안성(부산 방면)휴게소의 안성국밥, 망향(부산 방면)휴게소의 버섯빠금된장찌개, 금강(부산 방면)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 칠곡(부산 방면)휴게소의 찌그리된장찌개, 경주(부산 방면)휴게소의 순두부찌개, 언양(서울 방면)휴게소의 찌그리된장찌개정식, 기흥(부산 방면)휴게소의 향촌우동, 화성(서울 방면) 휴게소의 돈가스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에는 아름다운 서해안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서산(서울 방면, 무안 방면)휴게소에서는 서산어리굴젓백반이, 대천(서울 방면)휴게소에서는 돌솥국밥이 별미다. 소금기 더해진 어리굴젓은 사계절 내내, 돌솥굴밥은 한여름을 제외하고 맛볼 수 있다. 냉동굴이 아닌 생굴로 요리해 굴밥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영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별미로 첫 손에 꼽히는 건 횡성(강릉 방면)휴게소의 한우 더덕스테이크다.1만 원대에 한우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한우불고기백반도 많이 찾는다. 문막(강릉 방면)휴게소에서는 횡성한우국밥을, 여주(인천 방면)휴게소에서는 한우국밥을 맛볼 수 있다. 덕평(인천 방면)휴게소의 덕평소고기국밥도 인기다.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의 자율식당. 원하는 반찬을 선택해서 맛볼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그 외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의 안동(부산 방면)휴게소에서는 안동 별미인 안동간고등어, 남해고속도로 섬진강(부산 방면)휴게소에서는 청매실재첩비빕밥과 재첩국이 있다. 함안(부산 방면)휴게소의 의령소고기국밥과 진영(부산 방면)휴게소의 비건식당 채식라면은 오래된 인기 메뉴다. 또 대전통영고속도로의 함양(통영 방면)휴게소의 별미인 백연밥상도 길손들이 잊지 않고 찾는 메뉴다. 무안광주·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는 지리산(대구 방면)휴게소의 춘향남원추어탕과 진영(부산 방면)휴게소의 우렁된장찌개정식이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충주(양평 방면)의 얼큰새빵이해물순두부가 인기다. △ 고속도로 휴게소 2016년 대표음식 2위(임실치즈 철판비빔밥)부터 9위(흑돼지 김치찌개) [자료=한국도로공사]◇고속도로 맛집 ‘톱10’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곳의 휴게소 맛집을 선정했다. ‘2016년 이엑스 푸드(EX·FOOD)’다. 최우수 음식은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하남 방면) 휴게소의 ‘인삼갈비탕’. 이어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광양 방면)휴게소의 ‘임실치즈 철판비빔밥’과 경부고속도로 망향(부산 방면) 휴게소의 ‘명품 닭개장’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외에 화성(목포 방면)휴게소의 ‘양푼이비빔밥’, 서울만남의광장(부산 방면) 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 횡성(서창 방면)휴게소의 ‘옛날한우국밥’, 지리산(담양 방면) 휴게소의 ‘춘양남원추어탕’, 평사(부산 방면)휴게소의 ‘애플수제등심돈가스’, 사천(순천 방면)휴게소 ‘새싹힐링비빔밥’, 산청(통영 방면)휴게소의 ‘흑돼지 김치찌개’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부산 방면)휴게소의 향촌우동.(사진=한국관광공사)
- KRX, 베트남 차세대 증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19일 베트남에서 호치민거래소와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의 자금으로 호치민·하노이 증권거래소와 예탁기관에 필요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매매체결, 시장정보, 시장감시, 청산결제 및 예탁·등록 차세대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프로젝트 범위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거래소는 코스콤 등과 협력해 국내시장의 차세대시스템(엑스추어 플러스)을 기반으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선진거래소들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 IT솔루션 수출시장에서 한국거래소의 인지도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향후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우즈벡,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등 총 8개국을 대상으로 14개 IT시스템 수출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는 중동, 남미 등 타지역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은 19일 베트남에서 쩐반융 호치민거래소 사장과 만나 베트남 차세대 증권시장 인프라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거래소)
- 한로, 서늘해진 기운에 비염, 코감기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8일은 절기상 ‘한로(寒露)’인데 말 그대로 차가운 이슬이 맺히는 때이다. 한로가 지나면 과실은 점점 여물고 농촌 들녘은 추수 준비를 하느라 한창 바쁜 시기이다. 또한 여름 내내 공기가 머금고 있던 수분이 지상에 이슬로 맺히니 건조함은 나날이 심해진다. 그래서일까? 10월이 지나자마자 코피나 콧물, 코 막힘,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비염과 코감기, 체력과 연관이 있다고?날씨가 건조해지면 평소 코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코를 비비거나 파는 등 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은 코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에 비해 체력도 쉽게 떨어진다. 콧물, 코막힘, 후비루, 기침 등의 증상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아이들은 다음날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이는 면역 회복을 방해해 더 심한 코 증상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이다.◇ 코 증상 있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그래서 코 증상이 있을 때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 막힘이 심한 아이라면 콧속에 생리식염수 1~2 방울을 떨어뜨린 후 코 흡입기를 이용해 부드럽게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코 막힘 증상으로 수면이 힘든 아이라면 누운 자세보다는 세운 자세로 재우는 것도 방법이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기초 중에 기초이며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가래 기침을 하는 아이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평소 콧망울 옆 ‘영향혈’이라는 혈자리를 손으로 지긋이 누르거나 좌우로 움직여주는 것도 좋다.◇코 막힘이 오래 가고 잘 낫지 않는 이유는?유독 코 증상이 오래가는 아이들은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이 이 시기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 과도한 체력소모를 하는데 이럴수록 더욱 ‘기초적인’ 생활관리에 힘써야 한다. 충분한 수면, 골고루 먹는 식습관, 적절한 운동은 체력 및 면역 회복에 도움이 되는 불변의 진리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가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 한다면 하루 정도 쉬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이런 관리를 해줘도 식욕부진, 잦은 감기, 코피, 비염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른보다 바쁜 아이, 체력 관리하는 방법은?조금 큰 아이들은 어른보다 바쁘게 지내니 체력 관리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쉬운 방법은 ‘아침밥 먹기’다. 아침밥은 현미를 많이 넣은 잡곡밥이나 완두콩, 조 등을 활용하면 좋고 밥 먹기 싫어한다면 감자, 고구마 등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비타민, 칼슘 섭취를 위해 채소, 과일, 우유, 달걀을 이용해 요리해줘도 좋다. 더불어 적절한 운동량을 챙기려면 저녁 식사 후에 잠깐 공원 걷기, 자전거 타기를 하거나 주말이라도 야외에서 실컷 뛰어 놀게 해야 한다.울산 함소아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은 “한로 무렵에는 양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미꾸라지’를 이용한 보양식이 도움이 된다. 미꾸라지는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추어(鰍魚)라고 불릴 만큼 이 시기 양기 보충에 제격인 음식이다. 추어탕을 못 먹는 아이라면 미꾸라지 튀김 등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로 가을철 체력 회복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 "국내 호텔로 가을 맛기행 떠나세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가을을 맞아 다양한 식음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과 가을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10월31일까지 1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에서 한식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진미를 맛 볼 수 있는 ‘풍성한 가을밥상’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가을철 대표 보양식 추어탕과 원기 보충을 위한 가오리찜, 아삭한 맛이 일품인 우엉 잡채 등 국내산 식재료로 조리한 한식 메뉴를 준비했다.무화과·석류 등의 샐러드 메뉴를 비롯해 밤·대추·은행·오미자·도토리 등 식재료를 활용한 2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10월28일까지 일식당 만요에서 가을철 최고의 식재료인 자연송이를 활용한 ‘자연송이 특선’을 준비했다.정재천 총괄 셰프가 선보이는 ‘가이세키(가정식) 코스’는 게살무침, 송이 맑은국과 전채 5종, 생선회 5종, 송이구이, 송이무침, 송이튀김, 송이전골 등 8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전채부터 후식까지 신선한 자연송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로 맛과 향이 일품인 자연송이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광장동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오는 24일부터 11월27일까지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가을을 맞아 건강과 맛을 담은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 디저트(Beautifruit Dessert)’를 선보인다.‘젊음의 묘약’ 석류와 ‘슈퍼푸드’ 블루베리를 테마로 하는 이번 디저트 뷔페에서는 30여종의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더치커피나 프리미엄 티 1잔을 제공한다.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0~23일 나흘간 뷔페레스토랑 ‘더 파크뷰(The Parkview)’와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일본 도쿄 시부야의 레스토랑 콘체르토(Concerto)의 오너 셰프 초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콘체르토의 오너 셰프인 이구치 다카유키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일본은 식자재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소박한 이탈리아 요리 10여 가지를 제공한다. 촉감과 풍미가 다른 해산물을 라임과 어란을 넣어 산뜻하게 절인 신선한 해산물 샐러드, 제노바 소스와의 궁합이 훌륭한 쇠고기 안심구이, 생김과 올리브 오일 소스를 이용한 쌀알 모양의 수타 파스타 ‘라싸’ 등 요리로 구성했다.▶ 관련기사 ◀☞ "실속 가격에 가을 즐기세요"…이색 호텔 패키지 출시☞ 제주신라호텔, 10월까지 가을캠핑 모바일 패키지 출시☞ 메이필드호텔, 24~25일 '와인 페어' 문화 이벤트☞ 롯데호텔서울, 일식당 조리장 특선 선보여☞ 롯데시티호텔·L7명동, 나홀로족 위한 패키지 선보여
- 찬 음식에 민감한 ‘과민성 장 증후군’ 한방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취약한 ‘소음인’ 체질에서 ‘과민성 장 증후군’이 많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특히 여름철 찬 음식에 복통과 설사가 잦은 것이 특징이다. 진통제와 지사제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매번 약을 복용해야 되는지 고민이 많다. 이 경우 장기능을 강화하는 한약 치료로 찬 음식에 대한 저항력을 기른다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 직장인 A씨는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디저트로 종종 빙수를 즐긴다. 꿀 같은 점심시간에 빙수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곤 하지만 또 다른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 그것은 찬 음식만 들어가면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이다. 소화제도 일시적 효과밖에 없고 A씨는 더 이상 동료들과 즐기는 빙수가 반갑지가 않다. ◇‘과민성 장 증후군’ 차가운 음식 특히 주의 여름철에 배가 아프면 혹시 음식이 상해서 그런가 의심하게 되지만, 실은 더운 날씨에 속이 차가워져 배탈이 나는 경우를 더 많이 꼽을 수 있다. 날씨가 더우면 우리 몸은 열을 내리기 위해 몸속의 혈액이 피부 쪽으로 집중돼 땀을 배출하게 된다. 따라서 겉으로는 뜨거운 듯 느껴져도 속은 차가워지게 되는데 차가워진 속에 찬 음식이 들어가게 되면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금방 탈이 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복무열통(腹無熱痛), 두무냉통(頭無冷痛)’(머리는 시원하고, 배는 따뜻해야 아프지 않다는 뜻)으로 따뜻해야 할 복부가 차가워지면 배탈이 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고 모두가 찬 음식에 배탈이 나는 건 아니다. 그럼 어떤 체질이 유독 취약할까?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이 주로 이에 해당된다. 다른 체질보다 복부가 차고 소화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찬 음식에 더욱 민감하다. 특히 여름철은 찬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 배탈도 더 잦다. 그러면 다른 체질은 찬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체내 소화 효소는 35-40도 사이에서 원활하게 분비되는데 차가운 음식에 소화기관의 온도가 낮아지면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누구든 배탈이 날 수 있다.‘소음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한방 진료를 통해 정확한 감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하체에 비해 상체가 약하고 속이 차고 체력이 약하며 피로감을 잘 느끼고 수족냉증에 알레르기 질환이 잘 생기면 ‘소음인’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전 국민의 약 27%가 소음인으로 보고되었다. 그만큼 여름철 찬 음식으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한방치료가 도움치료는 ‘소음인’ 체질에서 많은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설사, 복통) 개선을 중점으로 한다. 여름철 찬 음식에 취약하기 때문에 장기능을 강화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는 한약 치료가 우선이 된다. 백출, 육계, 복령, 감초, 곽향, 진피 등이 대표적인 약재다. 더불어 속을 따뜻하게 하는 뜸 치료(배꼽 아래의 관전, 배꼽 주위의 기해)와 막혀있는 기운을 풀기 위해 합곡(손등에서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지점), 내관(손목 중간에서 팔 쪽으로 5~6cm 떨어진 지점), 태백혈(엄지발가락 안쪽 발바닥과 만나는 지점)등 부위에 침치료를 같이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소화기보양클리닉 고석재 교수는 “‘과민성 장 증후군’에 대한 한약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며 “장내 유익한 세균이 증가해 장기능이 향상됨으로써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여름철 찬 음식의 유혹을 떨치기는 쉽지 않다. 이왕 찬 음식을 먹고 싶다면 메밀, 콩국수 등에 파전과 오이를 곁들이면 좋다.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듯이 ‘소음인’의 경우 속을 따뜻하게 하는 추어탕, 삼계탕, 대추, 마 등이 여름철 추천 보양 음식이다. 고 교수는 “여름철 찬 음식에 잦은 배탈로 고생한다면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체질을 정확히 감별해 볼 필요가 있다.”며 “배를 따뜻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들이고, ‘과민성 장 증후군’에 효과적인 한약 치료로 찬 음식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시 나도 ‘과민성 장 증후군’ ?(아래 중 5개 이상에 해당되면 상담 필요)1. 설사 또는 변비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2. 배가 자주 아프거나 그득한 편이다.3. 차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을 가는 편이다.4.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발생한다.5. 평소에 트림이나 방귀 증상이 많은 편이다.6. 소화가 되지 않은 대변을 자주 본다.7. 대변에 끈적거리는 점액이 자주 보인다.8. 배에서 물소리나 장이 움직이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9. 갈비뼈 아래나 옆구리가 답답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다.10. 평소 얼굴색이 누런 편이거나 좋지 않다.11. 평소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편이다.
- 시어머니, 장모보다 보양식 얻어먹기 어려운 이유
- 삼계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직장인들은 ‘삼계탕’을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았다.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가장 먼저 ‘부모님’을 꼽았다.잡코리아는 직장인 18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보양식’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직장인의 76.6%가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0.9%로 여성(74.8%)보다 다소 많았다. 보양식을 챙겨 먹는 이유로는 ‘피로회복, 활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2.8%)’와 ‘함께 식사하는 동료, 가족, 지인들이 먹으니까(32.3%)’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16.5%)’, ‘맛있어서, 좋아해서(8.1%)’, ‘친목, 조직 분위기를 위해(4.8%)’ 등이 뒤이었다. 남성은 ‘건강(34.7%)’을 주된 이유로 꼽았지만, 여성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때문에(36.1%)’를 가장 많이 꼽았다.직장인들이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다. 이는 전체 응답의 69.7%에 달했는데 2위를 차지한 한우(7.4%)와의 격차가 무려 10배 가까이 됐다. 그 밖의 선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등이 꼽혔다.반면 보양식을 챙겨 먹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30.2%)’를 1위에 꼽았다. 2위는 ‘평소에 잘 먹고 다니기 때문에 따로 보양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26.6%)’가, 3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18.3%)’가 각각 차지했다.직장인 91.4%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부모님(89.3%)이 차지했다. 2위는 연인, 배우자(23.5%)가 차지했고, 연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님(14.6%)이 3위에 올랐다. 나 자신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응답도 14.0%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남녀 직장인 모두 1위에 부모님을 꼽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님이 아닌 배우자의 부모님을 고르는 응답에서는 성별에 따른 응답률이 미묘하게 갈렸다. 먼저 남성은 연인이나 배우자, 연인이나 배우자의 부모님을 꼽는 응답이 나란히 22.0%로 조사돼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은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이 24.1%로 2위, 나 자신을 꼽는 응답이 15.4%로 3위였다.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의 응답률은 남성의 22.0%의 절반 정도인 11.6%를 얻는 데 그쳤다.한편 직장인 63.9%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사무실 생활 수칙이 ‘있다’고 답했다.사무실 생활 수칙 1위는 ‘충분한 수분 섭취(31.9%)’가 차지했다. 2위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풀기(13.6%)’가, 3위는 ‘적정 실내온도 준수 및 적정 체온 관리(12.7%)’가 차지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 챙겨 먹기(12.5%)’, ‘짬짬이 낮잠 등 토막 휴식 취하기(8.5%)’, ‘많이 움직이고 더 걷기(5.9%)’, ‘개인위생, 청결 관리(5.0%)’ 등이 이어졌다.
- 여름 이기는 이열치열 음식, 잘못 먹으면 치아건강에 악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예부터 한국은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 뜨거운 보양음식을 즐겨 먹는 이열치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한 조사에서 성인남녀 1,194명을 대상으로 복날에 관련된 설문을 받은 결과, 약 70%가 여름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더위로 쉽게 지치게 되는 여름. 보양식은 무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뜨거운 음식을 잘못 먹으면 급격한 온도 차이로 치아에 자극을 주고 잇몸을 붓게 만들어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뜨거운 보양식, 급격한 온도 차로 치아 균열 일으켜 시린 증상 유발해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의 국물음식은 혀 끝이 데일 정도로 아주 뜨거운 상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의 온도가 15도에서 50도인 경우, 치아는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높은 온도의 뜨거운 음식을 먹을 경우 치아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입안의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한 치아 균열이다. 무더운 여름날 식당에서 제공하는 얼음물을 마신 후 50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입안의 온도가 급격히 차이 나면서 치아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균열이 생긴 치아에 음식물이 닿으면 치아가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유디치과 강남역점 진세식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을 한 사람이나 금이나 레진 등의 보철물을 씌운 사람이라면 뜨거운 음식으로 인해 보철물이 변형되어 치아와 보철물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기름기 많은 뜨거운 고기국물, 치주염이나 충치 유발해체력보충을 하기 위해 주로 섭취하는 삼계탕이나 보신탕의 국물은 대부분 고기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많다. 기름기가 많은 국물을 치아에 자극이 될 정도로 뜨겁게 먹으면 잇몸이 팽창되고 치아표면에 기름기가 달라 붙어 입 속의 산성 성분이 증가된다. 이러한 입 속은 세균이 번식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충치나 치주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미 충치가 진행 된 사람이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국물이 치아 사이로 들어가 신경 가까운 곳까지 충치를 악화 시킨다. 또한 높은 온도로 팽창된 잇몸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뜨거운 음식 섭취 후 22~24도의 미지근한 물로 양치해 치아 자극 최소화에어컨이 가동된 실내 온도와 급격히 차이 나는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는 여름에는 특히 치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었다면 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의 온도인 22~24도의 미지근한 물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면서도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생수와 과일, 채소를 들 수 있다. 생수는 갈증 해소를 위해서 좋을 뿐 아니라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치아를 해치지 않는다. 또한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를 예방하는 비타민과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입 안에 유색 색소가 남아 치아가 변색될 수 있으므로 마신 뒤에는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여름철에는 유독 뜨거운 음식이나 달고 산성도가 높은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해 치아가 예민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연 1~2회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교정이나 보철치료를 받은 사람의 경우 1년에 2~3회 정기검진을 통해 이식한 보철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배우자 부모께 보양식 대접 원해" 남성이 여성 2배
- 삼계탕(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직장인들은 ‘삼계탕’을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았다.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가장 먼저 ‘부모님’을 꼽았다.잡코리아는 직장인 18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보양식’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직장인의 76.6%가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0.9%로 여성(74.8%)보다 다소 많았다. 보양식을 챙겨 먹는 이유로는 ‘피로회복, 활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2.8%)’와 ‘함께 식사하는 동료, 가족, 지인들이 먹으니까(32.3%)’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이어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16.5%)’, ‘맛있어서, 좋아해서(8.1%)’, ‘친목, 조직 분위기를 위해(4.8%)’ 등이 뒤이었다. 남성은 ‘건강(34.7%)’을 주된 이유로 꼽았지만, 여성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 때문에(36.1%)’를 가장 많이 꼽았다.직장인들이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혔다. 이는 전체 응답의 69.7%에 달했는데 2위를 차지한 한우(7.4%)와의 격차가 무려 10배 가까이 됐다. 그 밖의 선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7.3%), 오리고기(5.0%), 추어탕(2.6%), 보신탕(2.1%) 등이 꼽혔다.반면 보양식을 챙겨 먹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30.2%)’를 1위에 꼽았다. 2위는 ‘평소에 잘 먹고 다니기 때문에 따로 보양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26.6%)’가, 3위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18.3%)’가 각각 차지했다.직장인 91.4%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은 사람(*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부모님(89.3%)이 차지했다. 2위는 연인, 배우자(23.5%)가 차지했고, 연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님(14.6%)이 3위에 올랐다. 나 자신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응답도 14.0%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남녀 직장인 모두 1위에 부모님을 꼽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님이 아닌 배우자의 부모님을 고르는 응답에서는 성별에 따른 응답률이 미묘하게 갈렸다. 먼저 남성은 연인이나 배우자, 연인이나 배우자의 부모님을 꼽는 응답이 나란히 22.0%로 조사돼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은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이 24.1%로 2위, 나 자신을 꼽는 응답이 15.4%로 3위였다. 연인이나 배우자를 꼽는 응답의 응답률은 남성의 22.0%의 절반 정도인 11.6%를 얻는 데 그쳤다.한편 직장인 63.9%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사무실 생활 수칙이 ‘있다’고 답했다.사무실 생활 수칙 1위는 ‘충분한 수분 섭취(31.9%)’가 차지했다. 2위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풀기(13.6%)’가, 3위는 ‘적정 실내온도 준수 및 적정 체온 관리(12.7%)’가 차지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 챙겨 먹기(12.5%)’, ‘짬짬이 낮잠 등 토막 휴식 취하기(8.5%)’, ‘많이 움직이고 더 걷기(5.9%)’, ‘개인위생, 청결 관리(5.0%)’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