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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이경규 "여동생 순애, 엄마 모습 보였다" 뭉클
  • '호적메이트' 이경규 "여동생 순애, 엄마 모습 보였다" 뭉클
  • ‘호적메이트’(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 이순애 남매가 서로에게서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하며 애틋한 감정을 공유했다. 4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정겨운)에서는 이경규-이순애 남매의 어색하지만 애틋한 대화, 김정은 김정민 자매의 주말농장 가꾸기, 딘딘과 큰 누나의 티격태격 추억 다지기가 그려졌다.먼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에 간 김정은의 깜짝 영상이 공개됐다. 남편과 두 달 만의 휴가를 보내고 온 김정은은 “열흘이 열 시간 같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런가 하면, 김정은과 김정민 자매는 반려견을 위한 월남쌈 만들기에 돌입했다. 김정은은 파프리카 손질부터 잔소리를 시작했고, 답답한 동생의 요리 실력에 팔 걷고 나서서 요리를 완성했다. 이어 김정은은 반려견을 위해 실내 텃밭을 가꾸고 있는 동생 김정민을 위해 주말농장을 준비했다며 앞장섰다. 농부 복장으로 주말농장에 나타난 자칭 ‘농사의 달인’ 김정은은 동생과 10평 남짓한 밭에 상추, 감자, 완두콩 등을 심기 시작했다. 김정은은 넘치는 에너지로 일을 해결했고, 동생 정민은 그런 언니를 능숙하게 조련하며 일을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정은은 동생에게 잔소리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중대장으로, 남편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한없이 스윗한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주말농장의 꽃은 새참과 막걸리. 양은 주전자까지 준비한 김정은은 중화요리를 주문해 동생과 꿀맛 같은 식사를 마쳤다. 화제의 이경규 이순애 남매의 어색한 만남도 공개됐다. 조카들이 자리를 비우자 여동생 이순애와 둘만 남은 이경규는 당황한 듯 주변을 살폈다. 숨 막힐 듯 어색한 공기가 흘렀고 이경규는 이를 두고 “토스트끼리 붙어있는 퍽퍽한 느낌”이라고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적막을 깬 건 여동생 순애였다. 오미자를 좋아하던 오빠의 입맛을 기억한 순애의 배려에 말 문이 트였다. 딸을 시집보낸 부모로서의 공감대도 있었다. 이경규는 “딸(예림) 시집 보내고 나니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좋아하는 개를 데리고 가서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생 이순애를 위한 오빠 이경규의 첫 요리는 우럭 매운탕이었다. 이순애는 “오빠는 뭘 하면 다 잘한다”며 추켜 세웠고, 이경규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경규는 재료를 손질하고 순애는 뒤처리를 담당했다. 호흡이 척척 맞는 남매의 모습이 비쳤고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부모님의 뒷 모습을 찾았다. 순애는 이경규를 바라보며 “요리하는 뒷모습이 아버지 같다”고 했고, 이경규 역시 “여동생을 통해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며 뭉클한 감상에 젖었다. 그러나 이어진 호적고사에서 순애는 오빠 이경규의 생일과 좋아하는 음식을 모두 기억했고, 반면 이경규는 생일조차 기억하지 못해 머쓱한 웃음을 보였다.이경규 이순애 남매에 버금가는 딘딘과 첫째 누나 임아리의 서먹한 만남도 이어졌다. 누나를 데리러 가던 딘딘은 만남 전부터 “미치겠다”를 연발하며 근심 가득한 한숨을 쉬었다. 딘딘은 “큰 누나와 성인이 되고 나서 긴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고 토로하며 “차라리 전 여자친구를 만나겠다”고 했다.누나 임아리의 단골 빵집에 함께 간 두 사람은 각자 쟁반을 들고 전혀 다른 취향의 빵을 골랐다. 이어 학창시절 남매가 자추 찾던 추억의 떡볶이집에 방문했다. 이곳은 딘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였다. 교무실에 찾아와 울면서 면담을 마친 엄마와 함께 찾은 가게였던 것. 이곳에서조차 각자의 취향에 맞게 ‘1인 1 떡볶이’를 주문한 두 사람은 똑 닮은 모습으로 달걀을 으깨 먹어 당황하기도 했다. 어색한 듯했지만,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피아노를 배우고 운전을 배우는 등 누나와 함께한 추억이 쏟아졌다. 몽글몽글한 분위기도 잠시뿐, 이내 딘딘의 음원을 자주 듣지 않는 큰 누나와 누나의 논문을 펼쳐보지 않은 딘딘의 입씨름이 번져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경규-이순애 남매의 오붓한 산책 데이트, 앞서 딘딘이 폭로한 ‘네모의 꿈’ 에피소드의 숨겨진 진실이 예고됐다. MBC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2.04.20 I 김가영 기자
'연참3' 고민녀를 '가성비'로 표현한 남자친구…김숙 "끔찍"
  • '연참3' 고민녀를 '가성비'로 표현한 남자친구…김숙 "끔찍"
  • ‘연애의 참견3’(사진=KBS Jo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민녀가 자신을 가성비로 표현한 남자친구 때문에 크게 상처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0회에서는 35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동안 수많은 소개팅을 실패하고 나쁜 남자까지 만나며 마음 고생했던 고민녀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 남자와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했고, 연애 6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원했던 결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녀는 마냥 들뜨지 않았다. 싱글로 살기 싫은 두려움과 결혼 적령기에 만났다는 이유로 더 쉽게 사랑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보게 됐던 것이다. 이런 고민녀를 보며 곽정은은 “나는 다 겪어봤지 않나.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안 해야 할 결혼을 했을 때 이미 내 마음은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고민녀의 마음에 공감했다.고민녀는 이후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지 말고 결혼하기로 결정했는데 그날 남자친구가 친구와 통화 하면서 고민녀와 고민녀 가족이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가성비 좋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듣게 됐다. 계산하며 남자친구를 만나지 않았던 고민녀는 상처를 받고 결혼을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다만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말실수 한 건 맞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며 별 문제가 아니라고 위로했고, 남자친구는 한 번만 용서해주면 모든 게 좋아질 거라고 고민녀의 마음을 설득했다. 남자친구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 고민하는 고민녀에게 서장훈은 “여기서 더 고민할 게 뭐가 있냐”고 반박했고, 김숙 역시 “저 얘기를 결혼할 남자친구에게 들었다는 게 끔찍하다.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가성비란 소리를 들먹인 게 충격적”이라며 심각함을 강조했다. 곽정은은 “‘가성비’란 말에 충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점으로 돌아간 이유는 남자친구의 말에 여전히 속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한 말을 헛소리라고 말하면서 변호하고 있지만 그 순간 그 단어를 말한 건 본인의 가치와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우재는 “아무리 막되 먹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시대라고 하지만 결혼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쫓기듯이 결혼할 필요는 없다. 현실에 타협하지 말고 아직은 사랑을 찾아 유영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4.20 I 김가영 기자
김준호 "김지민이 좋아하는 건 다 해…기회 노렸다"
  • 김준호 "김지민이 좋아하는 건 다 해…기회 노렸다"
  • ‘돌싱포맨’(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준호가 최근 열애를 공개한 여자친구 김지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이날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는 김준호에게 김지민과 열애에 대해 물었고 김준호는 “썸 비슷하게 내가 좋아했는데 남자답게 얘기를 했다. 사귀자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많이 먹고 얘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준호는 김지민에 대해 “우리 사무실이 힘들 때마다 남아줬다. 그렇게 보다 보니까 점점 여자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김준호는 김지민과 열애를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지민이가 좋아하는건 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귀기도 전에 연초를 끊었고 옷도 사기 시작하고 캠핑도 해놓고 만날 기회를 계속 노렸다”고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김준호는 “안검하수도 한다. 변해야한다. 이 상태로는 안된다”라며 “백태를 싫어해서 양치도 잘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김준호는 “아침에 지민이가 동해를 가는데 시간 맞춰서 배달 어플로 밥 시켜줬다. 이벤트 할 수 있는 게 뿌듯하다. 아이디어를 짜야한다”고 거듭 자랑을 했고 멤버들은 질투심을 드러냈다.
2022.04.20 I 김가영 기자
김준호 "김지민과 매일 뽀뽀해" 애정 폭발
  • 김준호 "김지민과 매일 뽀뽀해" 애정 폭발
  • ‘돌싱포맨’(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준호가 최근 열애를 공개한 여자친구 김지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탁재훈, 이상민, 김원희는 녹화에 참석한 김준호에 “왜 왔느냐”고 면박을 줬다. ‘돌싱포맨’이라는 프로그램과 열애 중인 김준호가 맞지 않다는 것.김준호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인형을 안고 있으면 좋더라”고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멤버들은 김준호에 “어떤 기분이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들떠있는 기분이다”고 털어놨다.이어 멤버들은 “뽀뽀는 원없이 하겠다”고 물었고 김준호는 “저번에 누가 언제 뽀뽀했냐고 물어보는데 매일 뽀뽀하는데 그걸 언제 한다고 해야하지 싶더라”고 자랑해 멤버들의 미움을 받았다.김준호는 열애 중인 자신을 질투하는 멤버들에게 “(형들 소개해주려고) 지민이 친구들, 내 여자친구 친구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깨알 여자친구 언급을 하기도 했다.멤버들은 “이걸 어떻게 헤어지게 만드나”라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상민은 “박군, 한영은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듣는 것 같더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난 잘 모르겠더라”라고 답했다. 이 말에 김준호는 “형은 다 부정적이다”고 전했고, 탁재훈은 “다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2022.04.20 I 김가영 기자
“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되겠다”
  • [마켓인]“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되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벤처캐피털(VC)의 역할은 스타트업의 부스터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먼트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많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를 모회사로 두고 있어 투자는 물론 사업 시너지, 해외 진출 기회 등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창업자들을 상담해 줄 수 있는 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가 되는 게 꿈이에요.”넘치는 벤처투자 유동성에 스타트업이 VC를 선택하는 시대가 됐지만 데스밸리(죽음의 구간, 창업 3~5년차) 극복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은 여전히 많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질 때면 대표는 겉으론 티를 안 내지만 속으로 전전긍긍한다. 그런 대표 옆을 같이 뛰는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있다. 스마게인베 김영민 상무는 설립 초기 발굴부터 자리 잡을 때까지 이끌어주면서 스타트업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다.김 상무는 연세대 전산학과와 카이스트 인공지능(AI) 석사를 수료하고 KT연구소와 네오위즈인터넷, 리얼타임월즈 등에서 근무했다. 리얼타임월즈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 VC를 만나면서 자본시장을 접했고, 친구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본엔젤스를 설립할 때 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네오위즈인터넷에서 게임업체 투자·육성업무를 맡기 시작해, 지온인베스트먼트와 송현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스마게인베 식구가 됐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팀 상무 인터뷰◇“창업자들이 고민 나눌 수 있는 형 되고파”스마게인베는 모회사 스마일게이트의 창업 성공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 내부 다양한 전문 심사역들의 집단지성에 힘입어 무서운 기세로 덩치를 키우는 국내 대표적인 VC 중 하나다. 올해 운용자산(AUM) 1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콘텐츠, 환경까지 산업별 담당자가 투자1·2·3본부에 배치돼 벤처투자에 주력하고, PE팀과 초기투자팀을 통해 극초기와 후기 투자 역량도 키우고 있다.김영민 상무가 맡은 조직은 초기투자팀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기존에도 2010년부터 전국 각지에 창업재단 오렌지팜(현 오렌지플래닛)을 세워 컨설팅과 입주 공간을 지원해왔고, 지난해에는 초기투자팀이 출범해 투자를 본격화했다. 김 상무는 그간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팁스 등에서 심사를 맡거나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등 발품 팔아 기업을 발굴했던 경험을 살려 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선구안 아래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부스트이뮨과 진큐어, 비포플레이, 디에이엘컴퍼니, 엘알에이치알, 더데이원랩이 팁스에 선정됐다.그의 투자 원칙은 좋은 사람들이 모인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초기투자는 가능성만 보고 투자하는 만큼 커리어는 물론 창업가 정신과 인성을 따진다. 피투자기업이 힘들어질 때면 창업자와 고민을 나누고 마음을 달래며 코칭도 해준다. 그는 “콜드콜 방식부터 텔레그램 등 커뮤니티까지 온갖 방식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찾는다”며 “스타트업을 설립해 유의미한 단계로 성장시킨 대표들은 선구안이 있다. 그들의 추천을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을 나누지 못해 외로워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많다”며 “그들이 편하게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형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영민 상무는 투자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스마게인베 합류 전에는 쏘카와 클로버츄얼패션, 왓챠, 리디, 태터앤미디어 등에 투자하며 ICT 분야에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했지만, 소부장과 제조업 투자 경험이 있고 스마게인베 내 섹터별 전문 인력들과 협업하기 때문에 여러 분야를 들여다본다. 기억에 남는 투자사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이다. 그는 “과거 송현인베 근무 당시 발굴했던 기업인데 힘들었던 시기를 잘 극복하고 이제는 IPO를 앞두고 있다”며 “스마게인베로 옮긴 후에도 이곳의 투자사로서 또 보게 돼 특별하게 느낀다”고 전했다.◇최우선 목표는 초기창업팀 자리 잡기, 웹3.0도 겨냥올해 유독 끌리는 분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영민 상무는 웹3.0를 꼽았다. 웹3.0란 탈중앙화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의미하는 단어로, 빅테크 플랫폼이 중앙 집권하는 웹2.0에서 진화한 개념이다. 그는 “2000년대 초 공유 콘셉트의 웹2.0이 나왔고 지난해부터는 크리에이터 등 1인 기업의 등장과 함께 웹 3.0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오너십을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누구한테 주느냐로 논의 단계가 넘어가는 것”이라며 “크립토와 블록체인도 연관될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 기업들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목표는 ‘넥스트 빅씽(Big Thing)’을 잘 발굴해 초기투자팀이 빠르게 자리 잡도록 힘쓰는 것. 초기투자팀은 연내 액셀러레이터(AC) 법인을 분리하고, 펀드 규모도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스마일게이트로켓부스터1호펀드(22억원)는 이미 소진해, 100억원 규모 2호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스마게인베가 초기투자팀에서 소규모 선투자한 뒤 섹터별 담당 팀에서 팔로우온 투자를 집행하는 전략을 쓰는 만큼, 초기투자팀이 선두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그룹 차원에서도 투자 부문 강화를 위해 게임·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스마게인베·스마게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금융 전문 그룹으로 지배구조를 분리 개편한다.김영민 상무는 “지배구조를 게임엔터 부문과 금융전문 부문으로 분리 개편한 모습에서 권혁빈 CVO(비전제시 최고 책임자)의 스타트업을 도우려는 진정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게인베는 MVP창업투자까지 포함하면 업력이 20년이 넘는 VC로, 많은 경험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보유했다”며 “노하우와 인사이트, 집단지성을 통해 초기기업 발굴부터 성장까지 잘 이끌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4.20 I 김예린 기자
 2022년 4월 2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4월 20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4월 2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제대로네…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서 성과를 볼 수 있는 때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으니 무엇을 진행하든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 연이 닿았던 사람과 재회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애정운은 완전하게 회복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조금 멀어지는가 싶다가 다시금 더욱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으며,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윗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네요. 조금은 야속하게 보여도 당신의 실속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물고기자리 : 지금이 바로 그때…아직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감이 있기는 하지만 과거 보다는 훨씬 안정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두뇌 회전이 빠른 때이니 지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영화처럼 달콤한 사랑이 다가오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당신을 질투 어린 시선으로 누군가 바라볼 수 있겠네요. 동성의 친구들 중 사수자리의 태클을 잘 피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다가 오히려 낭패를 보니 자신의 판단을 믿도록 하세요. 내기를 하거나 대회에 참가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양자리 : 행운과 스트레스…행운이 따르는 날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때이네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진행을 하는데도 자꾸만 태클이 걸려 일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욕을 먹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따분할 수 있겠네요. 별다른 변화가 없으니 우리가 정말 연인이기는 한건지 곰곰이 생각하게 될 정도입니다. 일단 자기 자신부터 두 사람 사이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게 좋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의 횡재수가 있고 어딘가에 응모를 하게 되면 경품을 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촉수를 뻗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끌어 모으도록 하세요. △황소자리 : 솔선수범의 자세…다른 사람이 움직이기를 기다리지 말고 당신이 먼저 움직일 때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솔선수범 하는 자세를 통하여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베푸는 만큼 소득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갑작스레 떠나는 이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괜스레 미련을 가지면 좋지 않은 마음만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가버린 것에 미련을 갖지 말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에 모두 운이 따르니 어딘가에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변에 당신을 돕는 사람이 있으니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좋겠네요. △쌍둥이자리 : 허풍에 조심하세요…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판단이 동시에 요구됩니다. 당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는 하지만 정말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우연한 만남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마세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검증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낫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게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아무것도 아닌 일로 짜증을 내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자신의 손 안에 든 떡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손에 들어 있는 것부터 철저히 지키고, 그 다음에 더욱 많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겠네요. △게자리 : 이랬다가 저랬다가…변덕이 죽 끓듯 하니 주변에서 핀잔을 받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일에도 자신이 없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이 드니 더욱 변덕스럽게 비쳐질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에게는 특히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친구가 소개해주는 경우에 특히 행운이 따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다툼의 수가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당신의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지 마시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그것에 조금 못미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일단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만족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자자리 : 정확하게 판단…오늘은 아무래도 주변에서 많은 말들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제안할 수도 있고, 무언가를 부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득이 되는 것들은 과감하게 추진하되 당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을 만날 때 조금은 내숭을 떨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조금 가려줄 때 상대에게 신비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조금은 상대의 애를 태우는 제스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매우 좋습니다.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횡재수가 있으니 복권이나 로또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 더욱 덕이 쌓일 것입니다. △처녀자리 : 바보가 된 것 같아…날씨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춘곤증이 도진 것만 같습니다. 자꾸 깜박깜박하게 되니 중요한 물건을 분실할 수도 있고, 중요한 약속이나 계획을 잊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가까운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당신을 무시한다면 조금 강경하게 받아 쳐야 합니다. 싱글인 분은 주변이 어수선해질 수 있습니다. 이성들과 조금 거리를 두고 생활하는 것이 속 편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는 뜻밖의 수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간 당신이 해오던 일을 통하여 얻게 되는 수확이기 쉽겠네요. 아르바이트 운이 좋은 편이니 일을 찾고 있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해 보세요. △천칭자리 : 특별한 계획…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대회에 출전하거나 어딘가에 응모의 형식으로 참여하게 되면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간 준비해오고 있던 분야가 있다면 더욱 좋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날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조금 아쉽지만 실속이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말하는 것이 허황된 이성을 경계하도록 하세요.재물과는 큰 인연이 없는 날일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문제 보다는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신경을 끄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돈이 들어오게 될 수 있습니다. △전갈자리 : 말수를 줄이면 평화가…사소한 다툼으로 인하여 거리가 멀어졌던 친구가 있다면 오해가 풀리고 다시금 관계를 회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더욱 편안한 관계로 나아가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평범한 스타일보다는 개성이 강한 스타일과 연결될 확률이 높습니다. 사자자리와 잘 어울리는 때이니 참고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이 도움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손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이나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당신이 다니지 않는 곳에 가실 때에는 중요한 물건은 아예 가지고 나가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수자리 : 과거로부터 해방!!!그간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던 일들로부터 해방되는 날입니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사라지게 될 것이니 특별한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말고 미래를 더욱 많이 생각하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이상형이면서 외형적으로 세련된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돈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던 문제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과 의논을 해보도록 하세요. 의외의 사람이 당신을 돕게 될 수 있습니다. △염소자리 : 초지일관의 자세로…무언가를 변경하게 되면 안 됩니다. 오늘은 계획을 변경해야 할 때가 아니라 일관성을 가지고 계획을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문턱에서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이성이 있을 수 있지만 당신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속마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겠네요.재물운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지출이 늘어나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다가는 씀씀이가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네요.
2022.04.20 I 오현경 기자
신예 최우성, tvN '오프닝' 시리즈 'XX+XY' 주연 확정
  • 신예 최우성, tvN '오프닝' 시리즈 'XX+XY' 주연 확정
  • 최우성(사진=a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우성이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시리즈물 ‘XX+XY’에 주연으로 출연한다.드라마 ‘XX+XY’는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XXXY로 태어나 성별 선택의 결정권이 있는 고등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최우성은 방우람 역을 맡는다. 방우람은 풋풋하고 순수하며 따뜻한 마음씨까지 가진 데다가 누나만 셋을 둔 덕분에 여자를 대하는 매너가 기본적으로 몸에 배어 있기까지 한 인물. 또 다른 주연인 재이(안현호 분)로 인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지만 이내 자기 마음을 깨닫고 표현을 아끼지 않는 직진남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최우성은 맡은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표현해내며 호응을 받은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풋풋한 고등학생 우람을 소화할 예정이다.2019년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데뷔한 최우성은 일진이었지만 반성 후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는 임건혁 역을 맡아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치렀다. 이후, ‘웰컴2라이프’와 ‘사이코지만 괜찮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대박 부동산’, ‘간 떨어지는 동거’, ‘경찰수업’ 등 여러 작품에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기도 했다.최근에는 첫 주연작인 영화 ‘룸 쉐어링’의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소식까지 전하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한편, tvN 오프닝(O’pening) ‘XX+XY’는 오는 5월 9일과 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4.19 I 김가영 기자
배우 조윤서, HB엔터 전속계약…주상욱·안재현 한솥밥
  • 배우 조윤서, HB엔터 전속계약…주상욱·안재현 한솥밥 [공식]
  • 조윤서(사진=HB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윤서가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맑고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다양한 역할을 통해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조윤서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12년 SBS 드라마 ‘가족의 탄생’을 통해 데뷔한 조윤서는 꾸준하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그는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 MBN ‘천국의 눈물’, KBS ‘오늘부터 사랑해’, SBS ‘딴따라’,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 드라마는 물론 뮤직비디오, 스크린을 통해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많은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드라마 ‘마인’에서 효원 그룹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 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오수영’ 역으로 이목을 모았다. 그는 극 중 희수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단호하지만 따뜻한 캐릭터로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통해 극 전개에 도움을 더했다.특히 조윤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는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의 유일한 친구 ‘보람’ 역으로 첫 주연을 맡으며 존재감을 내뿜었다. 그는 배우 최민식, 김동휘 등과 호흡하며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자리 잡았다.이처럼 매 작품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조윤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조윤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HB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주상욱, 천정명, 안재현, 조병규, 차예련, 윤종화, 김재영, 김지은, 공민정, 최민, 정의제, 이제연, 문지후, 최희승, 윤예주, 이제연, 이규복, 이지안 등이 소속돼 있다.
2022.04.19 I 김가영 기자
고1 때부터 성폭행한 친구 아빠…통학차량 기사였다
  • 고1 때부터 성폭행한 친구 아빠…통학차량 기사였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등학교 통학 봉고차 기사가 수년간 미성년자인 여고생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가해자는 피해자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19일 피해자 대리인인 법무법인 리버티는 대전 서부경찰서에 봉고차 기사인 A(55)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상 미성년자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불법촬영·유포, 및 협박,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형법) 상 간음목적유인 등 총 5개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지진 변호사는 “고소인 B씨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년여간 통학 때 이용했던 승합차 운전기사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프리픽)첫 범행이 발생했던 2017년 3월경 A씨는 당시 대학입시 문제로 고민하던 B씨에게 “아는 교수를 소개해주겠다”고 속인 뒤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했다.이어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며 B씨의 나체를 촬영했고, 동시에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면서 성관계 동영상을 틀어놓고 그대로 따라하라고 시켰다.A씨는 B씨에게 “신고하면 가족 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이를 빌미로 약 5년 동안 성폭행을 이어갔다.이후에도 A씨는 B씨를 봉고차, 무인텔 등에 끌고 다니며 수십 차례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무실에 침대까지 들여놓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악행은 B씨가 대학생이 된 후에도 계속되다가 2021년 6월경 연락이 중단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최근 B씨에게 다시 신체 사진을 전송했고, 끔찍한 악몽을 떠올린 B씨는 용기를 내서 고소했다.B씨에 따르면 A씨는 현재도 통학 승합차량을 운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A씨가 법무법인 측에 범행 사실을 대부분 시인하고 선처를 읍소하기도 했다고 전했지만, A씨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경찰은 피해 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통학 차량을 이용했던 여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2.04.19 I 권혜미 기자
45RPM 박재진 "故 이현배 유작, 꼭 완성하고 싶었죠"
  • 45RPM 박재진 "故 이현배 유작, 꼭 완성하고 싶었죠"[인터뷰]
  • 故 이현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현배 형과 45RPM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만들어주는 곡들이었으면 해요.”고(故) 이현배의 1주기를 맞아 45RPM의 새 싱글 ‘타임리스’(Timeless)를 완성해 지난 17일 발매한 박재진의 말이다. 박재진은 지난해 4월 17일 세상을 떠난 이현배와 힙합 그룹 45RPM을 함께 이끌었다. 1990년대 말 대전의 힙합 클럽 ‘아폴로’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이현배와 오랜 시간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걸었다. ‘타임리스’ 발매 다음날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박재진은 “현배 형이 하늘로 떠난 뒤 수개월 동안 갈피를 못 잡고 방황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던 중 현배 형이 생전 보내줬던 곡만큼은 꼭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싱글 작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45RPM 박재진(왼쪽), 故 이현배‘타임리스’박재진은 이번 싱글에 ‘타임리스’, ‘타임리스’ 리믹스 버전, ‘45포에버’(45forever) 등 3곡을 담았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타임리스’는 이현배가 생전 작업한 녹음본이 담긴 곡으로 주석, MC메타, 원썬, DJ렉스 등 힙합계 1세대 대표 뮤지션들이 작업을 함께했다. 프로듀서 피제이가 편곡한 리믹스 버전에는 허클베리피, 팔로알토, 뱃사공, 쿤타, 딥플로우, 기린 등 현 힙합계를 이끄는 래퍼들이 힘을 보탰다.박재진은 ‘타임리스’를 “45RPM이 지금까지 걸어온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배 형이 하늘로 떠나기 일주일 전 제주도에 내려가면서 ‘훅과 벌스를 만들어뒀으니 신곡을 작업해보자’며 녹음본을 보내줬다. 그 이후 일주일 있다가 형이 하늘로 떠난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타임리스‘는 현배 형에게 보내는 답장 같은 곡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45포에버’는 박재진의 솔로곡이다. 이현배를 추억하며 쓴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박재진은 “현배 형은 진짜 좋은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악으로 좋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물론 죄송한 마음, 서운한 마음까지 다 썼다. ‘45포에버’라는 곡을 통해 현배 형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45RPM 박재진(왼쪽), 故 이현배박재진은 싱글 발매 당일 공개된 유튜브 힙합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의 ‘킬링벌스’ 콘텐츠에 출연해 신곡과 45RPM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홀로 촬영에 임하면서도 45RPM 곡들의 이현배 파트 부분은 모두 그대로 살렸다. 박재진은 이현배를 연상케 하는 인형을 손에 낀 채로 촬영을 진행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박재진은 “촬영 당시 감정이 너무 북받쳐 올라서 정신을 차리고 재촬영을 진행했다”며 “현배 형의 기일이었던 어제는 ‘킬링벌스’ 영상을 다시 보면서 또 울었다”고 말했다. 인형 소품에 대해선 “2년 발표곡인 ‘날아갈거야’ 뮤직비디오 촬영 때 썼던 소품”이라며 “현배 형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작업실에 두고 있었던 인형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딩고 프리스타일 ‘킬링벌스’박재진은 ‘타임리스’ 뮤직비디오 촬영과 편집까지 직접 맡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싱글과 45RPM 1, 2집을 LP로 제작하는 등 이현배의 1주기에 맞춰 팬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음악 프로듀서로 재직 중이던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까지 그만뒀다. 박재진은 “싱글 발매일만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비록 빌보드 차트 1위는 못하겠지만 완성해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후련하고 뿌듯하다”며 “당분간은 작업을 도와준 동료들을 챙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임리스’ 발매 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어릴 때부터 45RPM 음악을 들었고 덕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도 우리가 음악은 잘했구나’ ‘많은 분에게 좋은 영향을 줬구나’ 싶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45RPM은 2005년 정식 데뷔한 이후 ‘즐거운 생활’, ‘리기동’, ‘오래된 친구’ 등 유쾌하고 듣기 편안한 힙합 곡들을 꾸준히 발표해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인터뷰 말미에 박재진은 싱글 ‘타임리스’에 담은 3곡이 45RPM의 음악과 이현배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해주는 곡들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친 세상 같다고 느껴져도 항상 긍정을 노래하려고 노력했어요. 눈물이 날 때도, 괴로울 때도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으면 다시 웃었고요. 앞으로도 많은 분이 45RPM과 현배 형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04.19 I 김현식 기자
‘3억 결혼사기’ 남성, 조사받다 미국 도피… 허 찔린 경찰
  • [단독]‘3억 결혼사기’ 남성, 조사받다 미국 도피… 허 찔린 경찰
  • [이데일리 권효중 이수빈 기자]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여성에게 결혼을 약속한 후 수억 원을 편취한 남성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했다. 코로나19로 출·입국 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도피’를 예상 못했던 경찰은 허를 찔린 뒤에야 여권 무효 조치 등을 취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초 사기와 횡령 혐의로 남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을 받고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A씨는 입건 이후 경찰 조사를 피하다가 지난달 말 미국으로 도주해, 사실상 조사는 멈춰선 상태다.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A를 고소한 20대 여성 손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A씨와 교제했다. A씨는 본인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한 사업체의 대표로 소개하며 손씨에게 결혼을 약속했다.교제 과정에서 A씨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 “친구에게 급한 돈을 빌려줘야 한다” 등의 이유를 대면서 올해 초까지 손씨의 저축예금과 전세금 2억8000만원,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3200만원 등 총 3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갔다. 이후 손씨는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고, 오히려 A씨가 서너 명의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는 걸 확인하고 사기를 알아챘단 게 손씨 주장이다.A씨는 지난 2016년에도 검사를 사칭하면서 여성에 접근해 금전을 요구, 같은 혐의로 감옥살이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던 사업체 역시 A씨 존재를 알지 못한단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A씨는 우리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며 “A씨의 재직 여부를 묻고 이씨를 찾는 전화가 이미 서너 통이 왔었다”고 말했다.A씨는 손씨에 대한 혼인 빙자 사기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 지난달 23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때는 이미 경찰서에서 혐의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받은 이후다. A씨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몸이 안 좋다”, “개인 사정이 있다” 등의 핑계를 대며 한달여의 기간 동안 차일피일 출석을 미뤘다. 그러다 통상 3회가량 이뤄지는 출석 요구 이후 집행되는 강제소환을 당하기 전에 해외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A씨의 출국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손씨는 “(A씨는) 거주지도 불분명하고 도주 우려도 높은데 처음 수사할 때 이 점을 놓친 것 아닌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나마 지금이라도 빠르게 수사를 해주는 것 같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권 무효 조치, 공조 요청 등 A씨 수사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수사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9 I 권효중 기자
조국 "가세연, 거부하는 딸 몰래 찍고 '떨리더라'...정경심도 찾아가"
  • 조국 "가세연, 거부하는 딸 몰래 찍고 '떨리더라'...정경심도 찾아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딸 조민 씨가 거부 의사를 나타났음에도 병원 내 모습을 몰래 촬영해 공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잇따라 맹비난했다.조 전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TV조선’은 혼자 사는 딸 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가세연’은 근무하는 병원 직원 식당에 침입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조선일보’는 이를 실어주었고”라며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자칭 ‘기자’들이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 바르고 양순하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조국 법무부 전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 (사진=연합뉴스/뉴스1)조 전 장관은 같은 날 오후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가세연은 딸이 근무하는 병원에 들어가 딸의 모습을 몰래 찍었고, 직원 식당에 따라 들어가서는 인터뷰를 거부하는 딸의 모습을 찍고 ‘떨리더라. 키 크고 예쁘다’고 운운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다. 구치소의 판단으로 외부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던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입원실을 찾아가 문을 열고 그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두통으로 입원했다’(고) 운운했다. 이후 기자들이 병원에 몰려들었다”고 주장했다.그는 “슈퍼챗 받기에 혈안이 된 이들의 패악(悖惡)질에도 끝이 있으리라 믿는다”고도 했다.가세연은 전날 조민 씨가 의사로 일하는 병원을 찾아 조 씨에게 접근한 김세의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 씨는 병원 엘리베이터부터 직원 식당까지 조 씨를 뒤따라가며 몰래 촬영했다. 조 씨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치워주세요”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가세연은 이 장면까지 그대로 내보냈다. 장소 또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다.조 씨는 주변 병원 관계자에게 “여기 직원분 아닌데 들어왔다”고 말했고, 그제야 김 씨는 자리를 떴다.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씨(사진=뉴스1)한편, 김 씨를 포함한 가세연 관계자들은 조 전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와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씨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지난 15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강 변호사 등은 2020년 유튜브를 통해 조 전 장관과 이 장관 자녀에 대해 허위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비서 성폭행 의혹을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 한예슬에 대해서는 남자친구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있다.이들은 지난해 9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체포됐다가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돼 풀려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 왔다.
2022.04.19 I 박지혜 기자
기아대책, 자립준비청년 토크콘서트 개최…가수 이진아 등 참가
  • 기아대책, 자립준비청년 토크콘서트 개최…가수 이진아 등 참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비정구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마이리얼멘토 토크콘서트`를 19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기아대책의 보호종료아동 지원 프로젝트 ‘나로서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에 대해 알리고 이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소통하며 온전히 자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가수 션과 배우 진태현이 사회자로 나서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나의 진정한 멘토’를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열린다. 무대를 함께 하는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는 이날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강사로 유명한 김미경 MKYU 대표도 출연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펼친다. 이 밖에도 실제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기아대책 마이리얼멘토’ 단원들이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토크쇼가 이어지며 특별 축하 공연도 준비된다.당일 토크콘서트 현장 참여 접수는 마감됐으며, 실황은 기아대책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응원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같은 뜻을 품은 아티스트, 전문가들과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립준비청년들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또 다른 응원의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19 I 이정훈 기자
'동상이몽2' 측 "손담비♥이규혁 출연 확정, 편성은 아직"
  • '동상이몽2' 측 "손담비♥이규혁 출연 확정, 편성은 아직" [공식]
  • (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결혼을 앞둔 배우 손담비가 예비 신랑 이규혁과 함께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한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19일 이데일리에 “손담비-이규혁 예비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 방영 시기는 아직 제작진과 조율 중”이라고 알렸다. ‘동상이몽2’에서는 그간 다양한 연예계 예비 부부들이 출연해 러브스토리부터 결혼식 현장,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공개해왔다. 배우 장신영-강경준 부부부터 강남-이상화 부부, 박성광-이솔이 부부, 이지훈-아야네 부부 등이 ‘동상이몽2’을 거쳐 부부가 됐다. 열애설과 함께 초스피드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손담비, 이규혁 부부가 그 바통을 이어받게 돼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H&엔터테인먼트, IHQ 두 사람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친구로 알고 지내다 교제를 시작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공개 열애 발표 후 SNS로 애정을 과시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고, 지난 1월에는 결혼을 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13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2022.04.19 I 김보영 기자
"낙마 시간문제, 뻔뻔"…민주당, '아빠찬스' 정호영에 연일 십자포화
  • "낙마 시간문제, 뻔뻔"…민주당, '아빠찬스' 정호영에 연일 십자포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낙마는 시간문제”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 이야기를 한 지 하루도 안 돼 자녀의 봉사시간 쪼개기, 병역 학력 허위 기재 등이 줄줄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을 넘어 수사의 시간이다. 고발된 정 후보자에 대해 수사당국이 어떻게 수사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경찰은 오늘이라도 즉각 수사에 착수해 한 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하고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결자해지 하지 않으면 윤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이 와르르 무너지고 복원 안 된다”며 “더 늦기 전에 국민이 아니라고 결정 내린 자격 미달 후보자를 지명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책위의장인 김성환 의원은 “정 후보자를 둘러싼 문제점 중 가장 큰 건 그가 인선됐다는 것”이라며 “팬데믹 시대 복지부장관이라는 막중한 자리로 오른 단 하나 이유는 (윤 당선인의)40년지기 친구였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부실인사의 표상이다. 후보자 자녀들은 아빠찬스 의혹이, 본인은 당선인 친구찬스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강득구 의원은 “(정 후보자의)결격 사유는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고 있다. 최근 그 아들딸 의대 편입문제는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해명되지 않았고 추가 의혹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윤 당선인 기준으로 보면 최소한 수사대상을 넘어 구속영장 청구해야 될 것이다. 이과대학 편입생 받을때 학칙 규정된 비율보다 더 많이 뽑은 건 심각한 일로 ‘정호영 방지법’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정 후보자의 의혹은 조국 전 장관 관련 의혹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이렇게까지 뻔뻔하셔도 되나 싶은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2022.04.19 I 박기주 기자
조국, 딸 조민 몰래 촬영한 '가세연'에 "쓰레기 같은 악행"
  • 조국, 딸 조민 몰래 촬영한 '가세연'에 "쓰레기 같은 악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딸 조민 씨가 거부 의사를 나타났음에도 병원 내 모습을 몰래 촬영해 공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맹비난했다.조 전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TV조선’은 혼자 사는 딸 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가세연’은 근무하는 병원 직원 식당에 침입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조선일보’는 이를 실어주었고”라며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자칭 ‘기자’들이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 바르고 양순하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조국 법무부 전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 (사진=연합뉴스/뉴스1)조 전 장관은 이날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취업·병역 의혹과 관련해 “내 딸의 실명은 물론 얼굴 공개도 서슴지 않던 언론이 정 후보자 자녀의 경우 실명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윤석열 검찰’이 내 딸의 인턴, 체험활동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고교생 시절 일기장만 압수해 뒤진 것이 아니다. 동선 파악을 위해 딸 명의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를 다 뒤졌고, 대상 기관 출입기록도 압수수색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하라”라고 강조했다.가세연은 전날 조민 씨가 의사로 일하는 병원을 찾아 조 씨에게 접근한 김세의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 씨는 병원 엘리베이터부터 직원 식당까지 조 씨를 뒤따라가며 몰래 촬영했다. 조 씨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까 치워주세요”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가세연은 이 장면까지 그대로 내보냈다. 장소 또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 이었다.조 씨는 주변 병원 관계자에게 “여기 직원분 아닌데 들어왔다”고 말했고, 그제야 김 씨는 자리를 떴다.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씨(사진=뉴스1)한편, 김 씨를 포함한 가세연 관계자들은 조 전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와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씨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지난 15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강 변호사 등은 2020년 유튜브를 통해 조 전 장관과 이 장관 자녀에 대해 허위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비서 성폭행 의혹을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 한예슬에 대해서는 남자친구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있다.이들은 지난해 9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체포됐다가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돼 풀려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 왔다.
2022.04.19 I 박지혜 기자
윤석열 측 "정호영, 40년 지기 아냐"...과거엔 "한결같은 친구"
  • 윤석열 측 "정호영, 40년 지기 아냐"...과거엔 "한결같은 친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각종 의혹이 나온 정 후보자와 40년 지기 친분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배 대변인은 “두 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검사와 의사로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쁘게 활동해온 분들”이라며 “정 후보자께서도 ‘지기’라는 표현이 상당히 민망하다고 어느 언론에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후보자는 지난달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은) 40년 한결같은 친구”라며 “어릴 적부터 식사라도 할 때면 늘 먼저 계산을 하려 했다. (초임 검사 시절) 공무원 봉급을 받아 가면서도 주변에는 아낌없이 베풀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한 바 있다.정 후보자의 자녀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을 수사했던 잣대를 그대로 적용하라며 윤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은 한술 더 떠서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냐’면서 40년 친구를 엄호했다”고 말했다.배 대변인은 자녀의 입시, 취업, 병역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정 후보자에 대해 재차 “국민께 앞에 나서서 정확한 자료를 갖고 소명할 시간은 국회 청문회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2.04.19 I 박지혜 기자
박지현, 반문한 장제원에 "이렇게 뻔뻔하셔도 되나"
  • 박지현, 반문한 장제원에 "이렇게 뻔뻔하셔도 되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전날 검찰 비판 발언에 대해 “앞으로 5년 동안 벌어질 일을 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뉴시스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 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 때는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검찰이 압수수색했느냐”며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문제에 대해 ‘부정의 팩트’를 거론하며 옹호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한 바 있다.박 위원장은 “다들 이해하고 계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새로운 전형 만들고 전형 끼워넣고, 남들은 힘들게 공부해도 못 들어갈까 말까 하는 곳을 아빠랑 아빠 친구들이 척척 해결해주는 것을 보면서 청년들에게는 큰 박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을 계속해서 윤석열 당선인이 얘기했는데 그건 도대체 어디 가고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5년 동안 공정이 사라지고 이런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의 지점도 있다”고도 말했다.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향후 대응 노력에 대해서도 “같은 잣대를 적용을 해야죠. 조국 전 장관 때처럼요”라며 검찰이 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때와 달리 신속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에 의문도 제기했다.박 위원장은 “검찰이 되든 경찰이 되든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고 같은 잣대를 가지고 당연히 수사를 진행해야 되고, 사퇴는 당연한 거고 사퇴는 해도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시작이 내로남불 될지 공정이 될지는 윤석열 당선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박 위원장은 장제원 인수위 비서실장이 조 전 장관 때와의 비교를 거부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도 “그렇죠. 다르죠. 지금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정 후보자 의혹이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박 위원장은 “저는 이분이 좀 이렇게까지 뻔뻔하셔도 되나 싶다”며 “그런 의혹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반문하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장 비서실장이 의혹이 뚜렷한 상황에서 반문을 하는 태도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22.04.19 I 장영락 기자
“간호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했을 뿐입니다”
  • “간호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했을 뿐입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5일 오후 6시경 용산역 계단에서 낙상한 70대 남자 환자를 차분하게 응급처치하고 119대원에게 인계한 간호사의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수술실에 근무하는 박은지 간호사다. 박은지 간호사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전철을 이용해 용산역을 방문했다. 전철에서 내렸는데 70대 남성분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다른 시민이 119에 신고를 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박은지 간호사는 심폐소생술 상황으로 인식하고 즉시 환자에게 달려갔다. 환자는 두부 및 비강 출혈이 심하고 호흡도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우선 기도를 확보하고, 맥박을 확인하며 환자의 의식을 확인했다. 마침 사고 예방 활동 중이던 역무원의 도움으로 기도를 더 안전하게 확보하고 출혈 부위를 추가로 확인했다.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어깨를 두드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제세동기의 준비도 요청했다.잠시 후 도착한 119대원에게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마치고 이송하는 상황까지 지켜보고 현장을 떠났다. 친구와의 약속 시간도 지나고, 코트에 피가 많이 묻었지만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돌봐야 할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현장을 지킨 것이다. 박은지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고, 주변의 시민들이 너무 잘 도와 주셨다”며 “어머니를 따라 간호사의 길을 가고 있는데, 우연찮게 좋은 일을 하게 돼서 뿌듯하고, 환자분이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미담은 용산역에서 직접 현장을 목격하고 응급상황을 도운 정수환 역무원이 순천향대서울병원 홈페이지에 “순천향대학교 박은지 간호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칭찬의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되었다.정수환 역무원은 “박은지 간호사가 없었더라면 119를 부르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제가 뭘 할 수 있었을까요. ‘기도를 확보하라’는 말을 이해는 할 수 있었을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다리를 계속 주무르며 손을 대도 되는 건지 확신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간호사님 덕분에 골든타임에 할 수 있는 걸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박은지 간호사는 자신의 코트에 피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약속시간도 뒤로한 채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 주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와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박지은 간호사
2022.04.19 I 이순용 기자
거리두기 해제 첫 날 자정..'이태원 프리덤' 외쳤다
  • [르포]거리두기 해제 첫 날 자정..'이태원 프리덤' 외쳤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자정이 넘은 시각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한 ‘와이키키 비치펍’ 앞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제 막 시작하는 것처럼 입장 대기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맞은편 해밀톤관광호텔 별관 1층 프로스트 펍도 오랜만에 밤늦게까지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19일 자정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유흥을 즐기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친구들과 놀러 온 장 모씨(30)는 “자유, 이 한 단어로 모든 게 설명이 되는 거 같다. 억압받던 시간에서 해방된 느낌이다”며 “장사를 하려고 준비 중인데 이 정도 분위기면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10시경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경의선 숲길공원 일명 ‘연트럴파크’는 비교적 한적했다. 주말은 나들이객으로 가득 차 붐비는 편이나 평일 저녁인 만큼 얼큰하게 취한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 신촌 젊음의 거리는 더 한산했다. 대면 수업 재개에 따른 대학가 일상 회복 기대감도 있지만 건물 곳곳에 폐업,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10년째 홍대에서 꼼장어집을 운영하는 강 씨는 “예전에는 24시간 운영했는데 지난 2년 동안 사람들이 일찍 오고 일찍 가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저녁 시간 한바탕 손님이 왔다가 빠지면 그걸로 장사는 끝”이라며 “이 시간에도 거리가 꽉 차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첫날이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람들 패턴이 하루아침에 바뀌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2020년 3월 22일 첫 행정명령을 기점으로 757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첫날, 유흥가와 식당·대학가는 상권별로 일상 회복에 대한 온도 차가 뚜렷했다. 평일 저녁이라 주말 대비 유동 인구가 적은 편이긴 해도 유흥가는 활력이 살아나고 있는데 비해 상권 회복이 더딘 곳은 큰 기대를 뒤로하고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살피는 모양새다. ▲19일 자정을 넘은 시각 이태원 와이키키 비치펍에 손님이 입장을 위해 스탬프를 찍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태원 유흥가의 상권 회복세가 뚜렷했다. 2020년 5월 클럽발 확진자가 쏟아진 이후 상권이 완전히 바닥을 찍었지만 지난해 2월부터 상권 활성화 추진이 본격화한 이후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사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는 9.4%, 소규모 상가는 5.9%로 전년 대비 각각 17.3%, 29% 줄었다. 음식문화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브론즈 바 관리자는 “지난달부터 사람들이 늘더니 지난 금요일과 주말에는 길거리에 사람들로 가득 찼다”며 “매출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이번 주말에 사람들이 얼마나 모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도 유흥용 시장 기대감이 높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코로나에 가장 매출 타격이 컸던 업소용 판매 회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조심스럽지만 회식이나 단체 모임이 자연스럽게 늘다 보면 소주·맥주·와인 등 주종 가릴 것 없이 전반적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10시경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경의선 숲길공원. (사진=백주아 기자)식당·대학가는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홍대·신촌 지하철역 인근 프랜차이즈 카페는 시험 기간을 앞두고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코로나가 할퀴고 간 상가 건물에 임대 안내문이 붙은 곳이 눈에 띄었지만 그나마 장사 공백을 견딘 업장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오후 8시경 찾은 아웃닭 신촌역점은 12석 좌석 모두 만석이었다. 사장 나승주(23)씨는 “코로나 기간 동안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었는데 학생들이 자주 찾아주던 곳인 만큼 다시 예전처럼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정에서 야키토리 전문점 쿠이신보를 운영하는 김현종(37)씨는 “지난 주 영업제한 해제 발표 후 예약이 밀려들면서 이번 주 평일 예약은 웬만큼 다 찼다”며 “지난 2년간 거리두기로 매출 타격이 있었지만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신촌과 홍대 부근 공실률은 하반기가 될수록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신촌·이대 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5.5%에서 4분기 16.2%로, 같은 기간 홍대·합정 부근은 22.6%에서 28.1%로 늘었다. ▲오후 9시경 신촌 젊음의 거리 먹자골목. (사진=백주아 기자)장기간 단축 영업에 따른 구인난으로 당장 연장 운영이 어렵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촌역 인근 춘천집 닭갈비 막국수 집 사장은 “원래 12시까지 운영하다가 10시로 영업시간을 단축했는데 당장 늦게까지 일할 사람을 뽑기가 어렵다”며 “상황이 금방 좋아질지는 이번 주까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2.04.19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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