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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총 32조원 지원..필요한 사람에게 적시 도달 노력하겠다”
  • 文대통령 “총 32조원 지원..필요한 사람에게 적시 도달 노력하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는 추경을 포함하여 총 3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을 실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신속한 집행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영세 사업장에 대한 임금보조, 저소득층 소비 여력 확충과 고용 유지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는 모든 경제 주요 주체들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유발된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비상경제 상황을 돌파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권한대행,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 행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 경영계와 노동계, 금융계, 가계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고루 참석해 의견을 내놨다.문 대통령은 “전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라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과거 경제 위기 사례와 양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전례 없는 대책’이 필요하다. 절박한 심정으로 경영계와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와 소비자단체까지, 여러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 공조가 더 절실해졌다. 더 크게 걱정되는 것은 경제 그리고 민생”이라며 “몇몇 분야가 아니라 전 산업 분야가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내수·소비 진작책을 담은 20조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에 더해 1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문제는 우리만 잘 극복한다고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문 대통령은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응하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하며 ‘충분한’ 대책들을 추가로 이어나가고,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앞으로 경제 중대본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여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깅조헸다.또 “지금은 보건과 경제 모두 글로벌 공조가 절실하다. ‘G20 화상 정상회의’를 주요국에 제안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며 “우선 당장은 각국이 방역 때문에 입국 제한조치를 취하더라도 최소한 기업인들의 국가 간 이동은 허용토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의 힘’을 믿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진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라며 “기업과 은행, 종교계는 생활치료센터 활용을 위해 연수원과 종교시설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착한 임대료 운동’도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경사노위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을 발표해 고통을 나누며 함께 이겨 나가기로 결의했다”라며 “벤처·스타트업 업계는 신속 진단키트 개발과 ‘코로나맵’, ‘마스크맵’ 같은 정보 제공으로 방역 당국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고 각계의 노력을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어둠 속에 더욱 빛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이다. 지금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 좁힐 때”라며 “정부는 ‘방역이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는 생각으로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경제를 지켜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하다”라며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께서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겠다”고 요청했다.
2020.03.18 I 김영환 기자
  • [특징주]랩지노믹스, 美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요청..이틀째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8분 현재 랩지노믹스(084650)는 전거래일보다 2800원(17.45%)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전날 랩지노믹스는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 요청을 받았고, FDA승인 후 미국판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미팅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랩지노믹스가 개발한 진단키트 LabGun COVID-19 Assay는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Real-time PCR)’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핵산에 기반한 체외진단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인데, 2시간 이내의 검사시간과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유전체 분석기반의 진단시스템과 중합효소 연쇄반응법으로 유전자 검사 시약 등을 개발하고 상용화해왔다. 회사는 중동, 그리스, 이탈리아 지역 현지 딜러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을 공급했으며,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따라 추가로 대량 주문이 예상된다.이외에 캐나다, 호주, 일본, 스페인, 프랑스, 이스라엘, UAE, 남아공, 체코, 우즈베키스탄, 크로아티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얀마 등 약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판매 요청이 있어 해당국가의 정부 또는 현지 딜러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대량 수주가 예상된다
2020.03.18 I 오희나 기자
  • [특징주]강원,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공급계약 체결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강원(114190)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글로벌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강원은 전 거래일 대비 7.85%(230원) 오른 316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강원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2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iLAMP Novel-CoV19 Detection Kit)의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키트를 개발한 바이오 진단 전문회사 아이원바이오와 글로벌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강원은 긴급 인허가를 신청·획득한 국가에 한해 독점 총판권을 갖게 된다.강원은 우선 중국, 태국, 필리핀을 필두로 동남아 국가와 공급 추진을 논의 중이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별 긴급 인허가 신청에 돌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본원사업인 플랜트 사업과 더불어 바이오 신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30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진단시약 개발 및 판매, 임상검사 및 서비스 등 바이오플랫폼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2020.03.18 I 권효중 기자
홍혜걸, 다시 "타이레놀 드세요"...WHO "이부프로펜 위험"
  • 홍혜걸, 다시 "타이레놀 드세요"...WHO "이부프로펜 위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을 의심해 의사와 상의 없이 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을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관련 논란으로 곤욕을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씨는 다시 ‘타이레놀’을 강조했다.홍 씨는 18일 페이스북에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이 이부프로펜 관련 부정적인 영향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내용을 실은 기사를 링크하며 “지금 시기 열날 땐 타이레놀 드세요”라고 적었다.사진=홍혜걸 페이스북앞서 홍 씨는 지난 15일 “지금 열나면 타이레놀 먹어라. 아스피린, 부루펜, 낙센 등 소염작용 있는 해열제는 코로나19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준다더라. 타이레놀은 진통해열 작용 있으나 소염작용 없어 안전하다”고 전했다.이어 “출처는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 외신이다.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트위터로 이부프로펜 같은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나 코티손 같은 스테로이드를 삼가라는 조언을 했기 때문”이라며 “무슨 근거인지 자세히 밝히진 않았으나 일국의 장관이 헛소리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아마 완치자와 사망자 치료수단 비교 연구에서 이러한 차이가 발견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 논문 나와야 하지만 사안이 워낙 다급하고 타이레놀은 이미 검증된 안전한 약이라 올린 글이니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몇몇 누리꾼이 이의를 제기했고, 홍 씨가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정확도 논란에 불을 지핀 것과 더불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홍 씨의 발언에 대해 “출처만이 아니라 진위도 불분명하다”며 “에피데믹스(전염병·epidemics)보다 무서운 게 인포데믹스(정보 information와 epidemics의 합성어)라고 한다. 그러니 이럴 때일수록 의학적 조언도 ‘야매’ 말고 ‘정품’ 써라. 방역 당국을 믿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이상한 유언비어에 속아서 의약품 사재기 같은 거 하지 마라. 의심 증상이 나타나신 분은 일단 보건 당국에 연락해서 무슨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조언을 구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러자 홍 씨는 “뉴욕타임스와 더가디언 등 전 세계 유력지들이 모두 보도한 근거 있는 이야기”라고 재차 밝혔다.한편,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과 같은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WHO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추천한다”고 했다.이는 최근 프랑스의 주요 보건 당국자가 코로나19에 대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사용을 경고한 이후 나온 것이다.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도 최근 기사에서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2020.03.18 I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진단 시약 개발사 실적 수혜 예상"
  • "코로나19 확산세…진단 시약 개발사 실적 수혜 예상"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진단 시약 개발사의 실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현재 승인 검토중인 시약 중 일부는 상용화가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됐다.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국내 다수의 진단 업체들이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을 완료했다”며 “일부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사들의 실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등은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해 검사기관에 진단 키트를 공급 중”이라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식약처가 지난달 말까지 검토한 19건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 중 4건만 최종 허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승인 검토 중인 40여개 시약 중 일부는 국내 상용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유럽 CE인증이나 식약처 수출허가 획득에 따른 수출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면서도 “이미 다수의 글로벌 회사와 연구기관에서 CE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진단 키트를 출시한 만큼 실적 기여도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2020.03.18 I 이광수 기자
코로나 쇼크 먹은 증시에 불 뿜는 바이오株
  • 코로나 쇼크 먹은 증시에 불 뿜는 바이오株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증시가 연일 약세지만 중·소형 제약·바이오주는 반대로 주가 상승의 불을 뿜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나 백신 개발 등을 재료로 삼은 종목들의 주가가 가격 상승 제한 폭(30%)까지 치솟는 것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까지 오른 7개 종목 중 한프(066110)를 제외한 6개 종목이 모두 제약·바이오 관련 주였다. 체외진단 제품 개발업체인 랩지노믹스(084650)와 제약 업체 테라젠이텍스(066700),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안트로젠(065660), 체외진단 기기 제조업체 피씨엘(241820), 합성 신약 개발 업체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등 5개 종목이 무더기로 전일 종가 대비 상한가(30%)를 기록했다. 랩지노믹스의 경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진단키트 긴급 사용 승인 신청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의 발판이 됐다. 테라젠이텍스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했다는 회사의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는 등 대다수 업체가 코로나19 테마를 등에 업고 주가가 치솟았다. 이날 주가가 가격 제한 폭인 29.54%까지 오른 한국테크놀로지도 당초 자동차 전장 사업 등이 본업이지만, 회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외선 살균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히며 코로나 테마 종목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이밖에 신신제약(002800)은 미국 연방 정부 보훈부 조달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앱클론은 코로나19 항체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밝히면서 각각 27%, 23%대 급등세를 보였다. 바이넥스(053030) 역시 제넥신과 코로나19 DNA 예방백신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22% 올랐다. 그러나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승두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 연구원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기술과 검사 결과의 신속성 등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평가되며 유럽은 물론 중동, 남미 등으로까지 제품을 수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확실히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감사 보고서 제출 시점을 앞두고 관리 종목 지정이나 상장 폐지 우려 등이 있는 회사가 악재를 넘으려고 진단키트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고 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해당 기업의 공시를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 종목을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03.17 I 박종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4월 개학'
  • [퇴근길 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4월 개학'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유치원·초중고 개학 4월 6일로 또 연기…대입일정은 더 검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추가 개학 연기와 판단 근거,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교의 개학이 2주 더 연기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신학기 개학 일을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전국 학교의 개학 일을 오는 23일로 미루기로 하고 이를 준비해왔지만 학교 내 집단감염을 우려한 방역 당국과의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다고 봤다”며 추가 연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코로나19 진단키트, 17개국이 요청…UAE에 첫 수출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사진=연합뉴스)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처음으로 수출됐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가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만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공조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국과 모든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 여야, 코로나 추경 합의…“TK에 1조원 추가지원”국회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간사(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이종배 간사, 민생당 김광수 간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장에서 코로나19 추경안 논의를 위해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가 17일 정부가 제출한 원안 규모인 11조 7000억원 수준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해철 민주당·이종배 미래통합당·김광수 민생당 간사는 이날 오후 회동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간사는 “세입경정 부분에서 금액을 마련하고 세출 부분에서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떨어지는 일부를 삭감해서 약 0.7조원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약 3조원이 넘는 재원으로, 대구와 경북에 정부안보다 약 1조원 정도 추가 지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생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는 곳에 가능하면 직접적인 예산을 추가해 편성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신천지 前신도 “신천지에 여야 정치인 다 들어가 있어”폐쇄된 신천지 대구교회. 사진=연합뉴스과거 신천지 신도였던 유일한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소장은 “신천지가 정부 인사나 외부 인사를 많이 끌어들인다. 신천지 오래 다닌 사람이 신천지에 여야 (정치인) 다 들어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 소장은 강원CBS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서 “여야 정치인 가운데서 신천지를 잘못된 정치 단체라고 비판하는 사람 보셨냐. 한 사람도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표 때문에 그렇다. 신천지는 그 표를 이용해서 정치권과 연대하고 정치후원금도 얻을 수 있다. 제가 기억하는 게 당원 한사람 가입하는 것이 5000원인가로 알고 있는데 가입하고 그것을 교회에 청구하면 교회에서 지원해 준다는 광고도 했다”라고 주장해 이목을 모았습니다.
2020.03.17 I 정시내 기자
UAE에 첫 진단키트 수출…K방역 호평 속 국제공조 선도하나
  • UAE에 첫 진단키트 수출…K방역 호평 속 국제공조 선도하나
  •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17일 아랍에미레이트(UAE)에 5만1000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키로 확정했다. 전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더욱이 그동안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의 빠르고 혁신적인 대응 시스템이 극찬을 쏟아내고 있고, 한국의 방역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움직임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K-방역이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제공조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가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만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수출했다”며 “한국과 UAE는 추가물량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5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공조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국과 모든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UAE를 포함해 현재까지 재외 우리공관 또는 주한 외국공관 등 정부채널로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총 17개국이다. 동남아 3개국, 중동 4개국, 유럽 2개국, 독립국가연합(CIS)국가 2개국, 중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기타 2개국 등이다. 이들 국가 중 빠르게 보낼 수 있는 UAE에 가장 먼저 진단키트가 수출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강 대변인은 “이번 진단키트의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공조의 일환”이라면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외교’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진단키트 외의 국제공조 요청도 상당한 상태다. 강 대변인은 “진단키트를 포함해 방호품 지원을 요청하거나 보건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6개국”이라며 “이번에 UAE 긴급수출 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약 30여 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계약은 민간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앞서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보다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 키트 등에 대한 수입, 지원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대응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추세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검사수는 28만건이 넘는다. 또한 검사 결과는 6시간 후에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주요20개국) 특별 화상정상회의 역시 현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제 간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방역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15일 독일,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3일 한중 외교부 및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 참석하에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 화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에는 한중일 외교당국간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다. 3국은 해당 감염병 퇴치와 상호전파 차단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서로 간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의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인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방식을 적용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미국 역시 지난 15일부터 월마트 등 대형 마트와 약국 체인인 시브이에스(CVS) 주차장 등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당국자들을 질병관리본부에 파견한 데 이어 여전히 주미대사관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인 질문서 등을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03.17 I 하지나 기자
외국인 매수 힘입어 일주일 만에 반등 `510선`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수 힘입어 일주일 만에 반등 `510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는 일주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대체로 바이오 종목들이 선전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3%, 10.22포인트 오른 514.73에 하루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주말 포함 7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483.51까지 주저앉았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해 성공했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0억원, 84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343억원 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 업종이 5.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유통 업종은 3%대, 통신장비 종이목재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제조 업종은 2%대,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등 업종은 1%대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3%대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1%대 내렸다.CJ ENM(035760)(-3.09%)을 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씨젠(096530) 휴젤(145020)은 10% 이상, 에이치엘비(028300)는 8%대 헬릭스미스(084990) 제넥신(095700)은 7%대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는 6%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4%대 상승했다.나머지 종목 가운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종목이 활약했다. 진단시약 키트 수출을 준비 중이라던 랩지노믹스(084650) 피씨엘(241820)은 각각 가격제한선까지 올랐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용 진단키트 5만1000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만들어진 진단키트가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해온 나라는 총 17개국”이라며 “이 중 빨리 보낼 수 있는 나라인 UAE에 긴급 수출해 지난 12일 현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이 밖에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 갈등을 겪고 있는 한프(066110)는 지난 16일 하한가에서 이날 상한가로 널뛰기했다.이날 거래량은 13억5119만6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8648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6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86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3.17 I 유현욱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17개국이 요청…UAE에 첫 수출(종합)
  • 코로나19 진단키트, 17개국이 요청…UAE에 첫 수출(종합)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정부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에 진단키트를 공식 요청한 17개국 중 UAE에 가장 먼저 수출된 것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가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만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수출했다”며 “한국과 UAE는 추가물량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5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공조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국과 모든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UAE를 포함해 현재까지 재외 우리공관 또는 주한 외국공관 등 정부채널로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총 17개국이다. 동남아 3개국, 중동 4개국, 유럽 2개국, 독립국가연합(CIS)국가 2개국, 중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기타 2개국 등이다. 이들 국가 중 빠르게 보낼 수 있는 UAE에 가장 먼저 진단키트가 수출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강 대변인은 “이번 진단키트의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공조의 일환”이라면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외교’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진단키트는 마스크와 달리 국내 사용분을 제외하고도 수출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강 대변인은 “진단키트는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같은 수출제한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진단키트 외의 국제공조 요청도 상당한 상태다. 강 대변인은 “진단키트를 포함해 방호품 지원을 요청하거나 보건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6개국”이라며 “이번에 UAE 긴급수출 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약 30여 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계약은 민간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020.03.17 I 김정현 기자
'코로나19'에 출연연도 총력전...백신·치료제 개발 등 추진
  • '코로나19'에 출연연도 총력전...백신·치료제 개발 등 추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과학기술계 정부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감염병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각 출연연은 백신,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기관 자원과 역량을 모으고, 다른 연구를 위해 미리 확보한 예산을 코로나19에 투입하는 등 단기적, 중장기적 대응에 나선다. 일부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반영을 요청해 국회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17일 연구회에 따르면 각 출연연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 생물안전시설 인프라 제공, 시험·평가 지원 등 과제를 ‘즉시실행’, ‘3월 내 실행’, ‘6개월 내 실행’ 등 단계별로 구분해 추진키로 했다. CEVI 융합연구단 개요.<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하는 CEVI 융합연구단은 기존보다 검출 민감도를 높인 코로나19 진단기술을 개발했으며, 해당기술을 이전받은 웰스바이오에서 진단키트를 개발해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바이러스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해 코로나19 RNA 유전자 표준물질을 개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백신후보물질과 진단키트 개발과 함께 영장류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유효성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생명연은 바이러스 진단·백신, 치료제 개발 등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생물안전시설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안전성 평가 시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구회는 코로나19까지 바이러스로 감염병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융합연구주제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 신종감염병 기초 연구에 활용하려던 예산을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고, 일부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정부부처에 요청해 놓았다”며 “과학기술계 출연연들이 국가적 위기상황에 맞춰 기관 고유 특성에 맞는 역할을 정립하고, 대응해나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기관별 코로나19 대응을 단계별로 정해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현재 코로나19 관련 추가 예산 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기관 주요사업 변경을 통해 연구비 사용을 지원하는 한편 국회 추경안 처리 여부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17 I 강민구 기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UAE에 5.1만개 첫 수출
  •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UAE에 5.1만개 첫 수출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정부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에 진단키트를 공식 요청한 17개국 중 UAE에 가장 먼저 수출된 것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국 진단키트 수출문위가 여러 나라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UAE에 5만1000명분의 진단키트를 이미 수출했다. 첫 번째 수출국”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공조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국과 모든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 채널 통해 우리나라에 진단키트를 공식 요청한 나라가 17개국 있다”며 “그 중 빠르게 보낼 수 있는 UAE에 (먼저)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형식이지만 코로나19 국면에서 중요한 국제공조가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0.03.17 I 김정현 기자
홍혜걸, 진중권에 반격..."어떤 인플루언서가 '야매'라고 공격"
  • 홍혜걸, 진중권에 반격..."어떤 인플루언서가 '야매'라고 공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씨가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정확도 논란 관련 자신을 비판한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에 대해 “어떤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날 ‘야매’로 공격했다”고 표현했다.홍 씨는 1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400만 원 넘는다는 키트는 미국에서 전 국민에게 무료로 공급된다. 그리고 타이레놀이 권장된다는 이야기는 뉴욕타임스와 더가디언 등 전세계 유력지들이 모두 보도한 근거 있는 이야기”라고 했다.앞서 진 전 교수는 홍 씨가 미국 하원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한 것이 논란이 되자 “헛발질을 했다. 이 분, 처음부터 중국 봉쇄를 주장했다”고 비난했다.진 전 교수는 “한국에서 중국인에 의한 감염사례는 한두 건에 불과, 일찍 직항편부터 끊었던 이탈리아는 중국인만 쫓다가 결국 전 세계 바이러스 전파의 중심지가 됐고, 봉쇄교 신도들이 추앙하는 트럼프(미국 대통령)는 바이러스의 국적(foreign virus) 따지다가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을 막는 데에 실패했다”고 했다.이어 “이 때문에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는 ‘미국이 세계를 주도한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한참 뒤져 있다’는 평이 나왔다”며 “그랬더니 이제 와서 또 딴소리한다. 한국의 성공이 공공의료가 아니라 높은 ‘생산성’ 때문이란다. 실은 둘 다. 진단키트 열심히 생산하면 뭐하나? 검사에 400만 원이 들면 누가 검사를 받겠는가? 이탈리아에선 그나마 무료로 검사를 받으니 무더기로 확진자라도 찾아내는 거다. 미국은 그것도 안 됐다. 겨우 어제서야 의회에서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기 위한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의했더라”라고 덧붙였다.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사진=뉴시스/홍혜걸 페이스북)또 진 전 교수는 홍 씨가 지난 15일 “지금 열나면 타이레놀 먹어라. 아스피린, 부루펜, 낙센 등 소염작용 있는 해열제는 코로나19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준다더라. 타이레놀은 진통해열 작용 있으나 소염작용 없어 안전하다”고 전한 데 대해 “출처만이 아니라 진위도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에피데믹스(전염병·epidemics)보다 무서운 게 인포데믹스(정보 information와 epidemics의 합성어)라고 한다. 그러니 이럴 때일수록 의학적 조언도 ‘야매’ 말고 ‘정품’ 써라. 방역당국을 믿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이상한 유언비어에 속아서 의약품 사재기 같은 거 하지마라. 의심 증상이 나타나신 분은 일단 보건 당국에 연락해서 무슨 약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조언을 구하라”고 했다.앞서 지난 11일 미 하원 관리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마크 그린 공화당 의원은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FDA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이에 홍 씨는 “이게 사실이면 지금까지 국내 확진 검사 정확도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모두 미 하원의원이 언급한 진단키트와 현재 한국 보건당국이 사용하는 진단키트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엉뚱한 제품에 시비를 걸었다는 것이다.그러자 홍 씨는 “확인해보자는 취지였다”며 “비난 내가 아니더라도 한국일보 보도에서 보듯 다른 언론사에서도 다룰 수 밖에 없었던 내용”이라고 했다.다만 한국일보는 이날 해당 보도에 대해 “언론으로서 사실확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홍 씨는 또 “난 지금도 우리나라 키트는 훌륭하다고 믿는다.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다. 그러나 90점이 100점이 되면 더욱 좋은 일 아니겠는가. 이번 논란을 통해 만의 하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그는 “나의 정파성을 문제 삼은 분들에게도 당부드린다”며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몇 번이고 말씀드리지만 중도다. 아울러 며칠 전 출연한 TV조선 ‘강적들’에서도 정부의 잘못은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보수가 정권을 잡았어도 이번 코로나 사태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바로 옆에 김성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있는 자리에서도 할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2020.03.17 I 박지혜 기자
코로나 테마에 주가 뛴 에이티넘인베스트…알고보니 '사실 아냐'
  • 코로나 테마에 주가 뛴 에이티넘인베스트…알고보니 '사실 아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씨젠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단시약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진단키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벤처기업 창업 투자 전문기업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주가가 17일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 회사가 투자한 업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정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58% 오른 14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 상승률이 전체 코스닥 종목 중 15번째로 높다. 장중 한때 29% 넘게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0.43% 오르는 데 그치며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이른바 ‘코로나19 테마’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질병관리본부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진 것이다. 이 같은 호재가 에이티넘의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운 셈이다. 하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과거 우리 회사에 소액을 투자했다가 지금은 다른 투자회사에 그 지분을 넘겼다”며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에이티넘 측 지분은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지난 2월 4일 코젠바이오텍, 12일 씨젠(096530), 27일 솔젠트 및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긴급 사용 승인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회사 중 상장사는 씨젠뿐이다.
2020.03.17 I 박종오 기자
  • [밑줄 쫙!] "벚꽃 개학 현실화 되나"... 고민 깊어지는 교육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늦춰진 가운데 16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동중학교 앞에서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학교를 찾은 이 학교 재학생이 출입이 금지된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코로나19로 교육계 일정 잇따른 차질 빚어23일로 연기됐던 전국 초·중·고 개학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육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 "3차 개학 연기 여부 이르면 17일 결정"교육부가 전국 초·중·고의 개학을 4월로 추가 연기하는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에요. 지난달 23일과 지난 2일 개학을 두 차례 연기한 것에 이어 3차 연기할 경우 4월 6일 개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지난 12일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교 준비 등을 고려하면 다음주 초까지는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교육부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19세 이하 확진자 수는 517명이라고 해요.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6일 브리핑에서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은 함께 생활하면서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학생은 비교적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지만, 이 학생들이 집이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고령의 주민이 많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어요.◆ 16일, 사상 첫 '대학 온라인 개강' 진행개강을 2주 미뤘던 대학들은 16일 '온라인 개강'을 본격화했어요.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학교 자체 온라인 강의 시스템에 수업 영상이 올라오면 학생들이 사이트에 들어가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요.그러나 온라인 강의를 들으려 너무 많은 학생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돼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어요. 고려대 온라인 강의 시스템은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어렵다'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걸었고, 건국대·한양대 등에서는 강의 영상을 재생하면 "비디오를 로드할 수 없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어요.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 역시 온라인 강의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난감해했어요. 전문가들은 학교·교수·학생 모두가 온라인 강의가 처음이기 때문에 이같은 혼선이 일어났다고 말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CD 백악관 내 제임스 브레이디 프리핑 룸에서 열린 코로나 19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두 번째/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우리는 코로나19 감염에서 위험하지 않다'고 콧방귀 뀌던 미국이 몇 주만에 태도를 돌변했어요.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여명 증가하면서 감염 확산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기 때문인데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한국 본 뜬 드라이브 스루 진료 실시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어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내 감염 위험이 높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는데요. 감염자 수가 15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3386명을 기록하는 등 감염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어요.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스 스루' 검사 방식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한국의 고양시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해 미국 등 해외 매체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주목해온 방식 중 하나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중요 지역으로 지정한 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한 달 안에 500만명의 검사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어요.◆국가비상사태 선포 뒤 미국은?국가비상사태 선언 뒤, 미국은 '일상이 마비된' 주말을 보내야 했어요. AP통신과 CNN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비상사태 선포 뒤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대형 매장 및 상점으로 달려가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는 등 '사재기' 현상이 빚어졌다고 해요. 이후 15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이 평소보다 3~5배의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너무 많이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어요.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어요.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를 낮춘 것인데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것은 2015년 12월 이후 4년 3개월만이라고 합니다. 또한 연준은 7000억 달러 구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시작하기로 했어요. 양적완화란 금리 인하를 통한 정책으로도 경기 부양 효과에 어려움이 있을 때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내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해요. 미 연준은 성명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미 "한국 진단키트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질본 "사실 아니다"한편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한국의 진단키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어요. 지난 11일(현지시간) 마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이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적절치 않으며, 비상용으로라도 미국에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고 주장했어요. 덧붙여 "한국 진단키트는 항체 한 가지만 검사하지만 미국의 진단키트는 2개의 항체를 검사한다"며 미국산 진단키트가 더 우수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어요.이에 대해 식약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크 그린 의원이 언급한 항체검사방법은 현재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국내에서 사용중인 유전자 검출검사법(RT PCR)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어요. 또한 식약처는 "국내에서 승인된 5개 진단 시약 모두 RT-PCR 제품으로 현재까지 진단 오류에 대한 부작용은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어요. 또한 미국FDA에서 승인한 4개의 코로나19 진단 제품 역시 국내와 동일한 방식(RT-PCR)이라고 해요.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주 들어 첫날인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약국에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한국 코로나19 발병곡선 내려오기 시작했다"며칠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한편 정부는 대구·경북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대구·경북의 피해 복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美 보건당국자 "한국 코로나19 상황 하강세"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ABC 방송에서 "한국의 발병 상황이 하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미국인들의 일상이 언제쯤 정상으로 돌아갈 것 같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발병 곡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역학 관계를 살펴보려면 중국과 한국의 사례를 보면 된다"며 "한국은 곡선이 평탄해지거나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어요.실제로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100명대를 웃돌았어요. 또한 15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이하를 유지했어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명으로 대구 35명, 경기 20명, 경북 7명 등이라고 해요.◆ 정부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편 정부는 15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및 경북 일부 지역(경산·청도·봉화)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어요.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특별재난지역으로 피해 상황에 대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복구 비용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이 지원되고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이뤄져요. 정세균 총리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대구·경북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수습 및 복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마스크 5부제 실시 일주일째… 어떤 점 바뀌었나지난 9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되고 일주일이 지났어요. 16일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1주간 마스크 공급물량은 5부제 시행 전보다 1506만장 증가한 4847만2000장이라고 해요. 식약처는 "5부제를 통해 약국의 공급량을 늘리면서 더 많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했다"고 설명했어요. 지난 한 주동안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약 1913명이라고 해요.그러나 "명의가 도용돼 마스크를 못 샀다"는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누군가 내 주민등록번호로 마스크를 사갔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는데요. 한 누리꾼은 "약국에 가니 이미 내 명의로 구입을 했다고 나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뚜렷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어요. 이에 대해 식약처는 "약국에서 신분증 확인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3.17 I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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