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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관광·항공업, 공항사용료·세제감면 적극 검토"
  • 정 총리 "관광·항공업, 공항사용료·세제감면 적극 검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관광·항공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공항 사용료, 세제 감면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광·항공업계와의 대화’란 주제로 열린 제26차 목요대화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6차 목요대화를 열고 관광·항공업계로부터 코로나1에 따른 업계의 고충을 청취하고 이같이 말했다.이 자리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참석해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항공업계는 방역 우수 국가간 이동시 격리기간을 면제 또는 단축하는 ‘트래블 버블’ 시행을 요구했다. 정 총리는 “방역과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정 총리는 입국 후 14일인 자가격리 기간을 줄여달라는 관광업계 요청에 대해 “사업하는 분들이 고통을 호소해서 전문가들에게 제안해봤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며 “지혜를 모아보자”고 했다.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업계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요구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11.26 I 양지윤 기자
정 총리, 관광·항공업계와 목요대화…"코로나19 일상 속 관광전략 수립"
  • 정 총리, 관광·항공업계와 목요대화…"코로나19 일상 속 관광전략 수립"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관광·항공산업의 회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광·항공업계와의 대화’를 주제로 열린 제26차 목요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광·항공업계와의 대화’란 주제로 열린 제26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번 목요대화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관광·항공업계의 피해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손창완 한국항공협회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정 총리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와 철저한 방역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도 “최근 국내외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이 임박한 만큼, 길고 긴 터널의 끝이 곧 보이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올해 말 관광전략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일상 속 관광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세제, 공항사용료 감면 등 관광·항공업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택트 시대에 맞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목요대화에서 하나투어 사장,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 관광업계 대표들은 현재 관광업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그간의 융자지원, 고용유지지원금으로는 한계가 온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부는 관광업계의 사무실 유지비용 절감을 위한 ‘공유오피스’ 설치 지원 요구와 관련, 여행업계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지원을 계획 중이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행단계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배포된 여행단계별, 관광시설별 안전수칙에 더해 해외 입국자도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인 여행단계별 안전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등 항공업계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공항사용료 감면 연장, 한시적 세제 감면 등을 요청했고, 정부는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또한 방역 우수국가간 이동시 격리기간을 면제 또는 단축하는 ‘트래블 버블’ 시행 요구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방역체계 공유, 방역 안전 상황, 백신·치료제 개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입국거부자 송환대기실의 운영·관리를 민간항공사에서 담당함에 따라 입국거부자들의 난동·폭력 등에 대한 적법한 대응이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강화와 항공사의 체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이번 목요대화는 총리실 페이스북 및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2020.11.26 I 이진철 기자
정 총리, 중앙아시아 3개국 외교장관 접견…"경제협력·방역공조"
  • 정 총리, 중앙아시아 3개국 외교장관 접견…"경제협력·방역공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카밀로프 우즈베키스탄·무흐리딘 타지키스탄·틀례우베르디 카자흐스탄 외교장관 등을 접견했다. 이들은 한중아시아협력포럼 참석차 한국에 방문했다. 이번 접견은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이해 신북방 연계성의 핵심 거점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중앙아시아지역을 직접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천혜의 입지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한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경제·문화·보건·인적교류(재외동포 포함)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을 방문했고, 지난해 7월 총리도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을 다녀온 바 있다. 정 총리는 “작년 우리 정상의 중앙아 순방에 이은 이번 제13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을 통해 논의된 협력 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외교장관들은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을 통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신북방정책 추진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교역·투자 △자원개발 △에너지 △인적교류 등 한국과의 실질 협력관계 강화를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건의했다.또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한국의 K-방역 노하우 공유와 인도적 지원 등이 자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양측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관계가 국민 귀국 지원, 방역 공조 등을 통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백신·치료제 개발 등 제반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접견은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 참석자 최소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했다.국무총리실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방역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하고 총리의 외교 활동을 통한 국제 방역·보건 협력과 대외경제 활로 개척 지원 노력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0.11.26 I 김소연 기자
에이조스바이오 “AI 통해 신약 물질 탐색 시간 절반 이하로 줄인다”
  • 에이조스바이오 “AI 통해 신약 물질 탐색 시간 절반 이하로 줄인다”
  • 박혜진 에이조스바이오 연구소장. (사진=왕해나 기자)[이데일리 왕해나 기자]1억개가 넘는 화합물 중 특정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기란 말 그대로 ‘모래 속 바늘찾기’보다 어렵다. 수년의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도 크다.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이런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주는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 에이조스바이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주도하고 있는 박혜진 연구소장(사진)과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맹재열 상무를 26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만났다.박 소장은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이 10~15년이라고 했을 때 화합물 중 활성화합물을 찾아내고 독성을 테스트하면서 약이 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3~5년 정도 걸린다”면서 “AI를 이용하면 이를 1년 반~2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맹 상무는 “신약 개발할 때 전체 비용의 60%가 임상시험에 들어가고 40%가 후보물질 개발에 들어간다”면서 “일단 활성물질을 찾아야 임상시험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앞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에이조스는 중세시대 연금술사의 만능 촉매라는 의미다. 에이조스바이오라는 회사명에는 AI를 사용해 신약 개발의 만능 촉매처럼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21명에 AI 플랫폼을 다루는 직원은 10명으로 크지는 않은 회사다. 하지만 이들의 연금술은 최근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공동개발이나 서비스제공, 자체 개발 및 기술이전 추구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변화 하고 있다. 올해 파트너사와 5건의 계약을 맺었고, 자체 신약 개발도 3건을 진행 중이다.에이조스 바이오의 사업모델. (사진=에이조스 바이오 홈페이지)박 소장은 “고객사가 특정 질환에 반응하는 화합물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해당 모델을 만드는 데 1, 2달이 걸린다”면서 “이후 기존 화합물을 접목해서 가상으로 탐색을 하는데 면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최적의 물질을 찾는 데까지 1년 남짓이다”라고 말했다. 맹 상무는 “회사들이 ‘AI를 통해 신약 개발한다는 점을 믿지 못했는데 결과가 나오는구나’ 생각하더라”면서 “현재 다수의 국내사들과 협업하고 있고 공증을 쌓아 해외사들과의 협력도 노리고 있다”고 부연했다.해외 제약사들은 국내보다 한발 빠르게 신약 개발에 AI를 접목했고, AI 모델에 수천~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화이자는 IT 기업 IBM과 협업해 면역 및 종양학 연구와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영국 베네볼런트AI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바리시티닙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엑스사이언티아는 일본 제약회사 스미토모다이니폰 제약과 손잡고 강박장애 치료제인 DSP-1181에 대한 임상 1상에 들어갔다.한국에서의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은 이제 막 태동기를 지나 기업들의 협업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다. 박 소장은 “에이조스바이오에는 화합물의 부작용, 독성을 알아볼 수 있는 모델과 고객 요청에 따른 딥러닝 모델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있다”면서 “신약 플랫폼에서 시작해 신약 개발까지 가는 사례를 1개 이상 가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생물학, 약학, 딥러닝까지 이해하는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뜻이 있는 인재들을 찾고 길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020.11.26 I 왕해나 기자
 "우울증 이제 집에서 '전자약'으로 치료하세요"
  • [인터뷰] "우울증 이제 집에서 '전자약'으로 치료하세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년 1분기면 국내 허가가 예상됩니다. 이제 우울증을 집에서 ‘전자약’(electroceuticals)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우울증 치료제 전자약 ‘마인드’(MINDD)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의 포부다. 전자약은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을 합친 말이다. 주로 뇌와 신경에 전기자극을 줘서 중추신경계 질환(CNS)등을 치료한다. 형태는 주로 자극을 가할 신경이 있는 이마(뇌)나 목, 팔뚝 등에 부착하는 형태를 띤다. 게임과 앱 등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규제상 의료기기로 분류되나, 알약과 주사제 중심의 기존 의약품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미래약’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이기원 대표는 26일 이데일리와 만나 “전자약은 기존 약물의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데다 FDA 허가를 받은 칼라헬스(calahealth)의 파킨슨병 손떨림 억제 치료제 트리오(trio)를 비롯해 미국에선 많이 상용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치료제는 행동 패턴을 고치려는 환자 노력이 필요하지만, 전자약은 기기를 착용만 하면 돼 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2016년 19조원에서 2021년 29조원으로 연평균 8% 불어날 전망이다.전자약은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주목받았다. FDA가 뉴저지주의 일렉트로코어(electroCore)사가 개발한 미주신경(迷走神經) 자극기인 ‘감마코어 사파이어’를 코로나 환자의 호흡 장애 치료에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미주신경은 뇌와 인체의 모든 장기 사이를 오가며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다. 이 기기를 코로나19 환자 목에 대면 쇄골 안쪽에 있는 미주신경을 자극해 호흡 장애를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와이브레인은 최근 우울증 치료 전자약에 대한 국내 시판 허가를 신청했다. 이기원 대표는 “우울증 자체가 빠르고 늘고 있지만, 치료 자체가 어렵고 치료를 중간에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며 “세계 최초로 집에서 많은 환자가 쓸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출시하는 전자약 마인드가 기존 치료제를 대체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브레인과 유사한 기존 ‘경두개직류자극기’는 뇌부위에 비슷하게 자극을 줘 우울증을 치료한다. 하지만 이런 제품은 병원에서만 사용해야만 한다. 반면 와이브레인 제품은 집에서도 쓸 수 있다.와이브레인의 마인드 실제 착용 모습이기원 대표는 “마인드는 경두개직류자극기를 소형화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사용 여부를 체크할 수 있고 약의 오남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우울증 약은 복용 여부와 과다 복용 등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없다. 하지만 마인드는 처방 시간에 따라서만 전원이 들어오고 사용 여부가 기기에 기록됐다. 와이브레인은 이기원 대표 등 KAIST 석박사 출신이 주축을 이뤄 설립했다. 이기원 대표는 신소재공학과에서 기기 소형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기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 2013년에 창업했다. 그는 “뇌공학자와 디바이스 소형화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다”며 “자극기기를 반창고처럼 소형화해 ‘마음을 치료하는 반창고’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와이브레인은 지난 8월 이마(전두엽)에 붙이는 편두통 치료기 전자약 ‘두팡’을 이미 국내에 출시했다. 현재 두팡의 미국 FDA 허가도 진행중이다. 또한 경도 치매 치료에 쓸 수 있는 전자약 개발을 위한 ‘임상 3상’(확증임상)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극성장애(조울증)와 불면증, 뇌졸중, 조현병 등의 치료에 쓸 수 있는 전자약을 개발 중이다.이기원 대표는 “국내 정신과에서 마인드의 점유율 30%이상을 달성해 (정신과 치료의) 메인스트림(주류)이 되고 싶다”며 “전자약에서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와이브레인의 마인드
2020.11.26 I 노희준 기자
"내년에도 '정책 주도' 국제금융시장 호조 이어질것"
  • "내년에도 '정책 주도' 국제금융시장 호조 이어질것"
  • △올해 국제금융시장 흐름. (자료=국제금융센터)[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제금융시장이 내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대적 재정정책 기조 유지에 기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시장모니터링본부장은 26일 국제금융센터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글로벌 경제 및 금융 동향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올해 국제금융시장은 정책이 주도한 시장이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각국 당국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가용한 모든 정책을 동원해 위기가 확산되는 경로를 차단하는데 주력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지난 3월 주가가 급락하고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던 국제금융시장은 회복세를 넘어 실물경제를 훌쩍 넘어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 다우존스30지수는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하고, 국내 증시도 260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기록이 속속 새롭게 쓰이고 있다. 실물경제와 괴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요국의 현행 정책 기조는 이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호조도 이어질 것이라는게 김 본부장의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내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상용화에도 코로나19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 과정에서 부분적인 봉쇄와 완화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요국들은 현행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런 시나리오 하에서 국제금융시장은 최근의 호조 분위기를 어느정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금융시장 과열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경제가 아직 안정을 되찾지 못한 상태에서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꾀한다는 건 대단한 모험이 될 수 있다”며 “내년도에 당장 통화정책 정상화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성택 글로벌경제부장 역시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뒷받침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김성택 부장은 “코로나19 충격이 많이 완화되긴 했지만 민간이 자생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여전히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전제로 했을때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대한 직접 지원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결국 재정지출을 지원하려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급격한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100원을 하회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급격한 강세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환율이 116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최근 들어 원화 강세폭이 굉장히 컸고 1999년 외환자유화 이후 평균 환율이 1130원 수준이었다는 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미중갈등이 단번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는 점 등이 원화 강세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2020.11.26 I 원다연 기자
대웅제약,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6종 해외판매
  • 대웅제약,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6종 해외판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대웅제약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코로나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유전자증폭진단) 진단키트 제품 6종에 대한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30분만에 코로나19 진단 가능한 ‘에이큐탑 키트’(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이 판매하게 되는 제품들은 신속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정밀진단을 위한 3종의 ‘유탑시리즈’, 검체채취 도구인 ‘탑바이러스컬렉션키트’로 코로나19 진단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단 플랫폼’이다.에이큐탑 시리즈(에이큐탑, 에이큐탑플러스)는 루프매개 등온증폭방식의 PCR진단기술로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특징이다. 응급 선별검사나 공항·항만에서의 출입국자 검사 등에 유용하다. 유탑시리즈중 유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진행한 긴급사용승인제품에 대한 성능테스트에서 160여개 제품 중 민감도 3위를 차지했다. 유탑플러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유전자 4종 모두를 검출할 수 있다. 유탑사스플루는 코로나19뿐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검출이 가능하다.시선바이오의 6개 제품 전체가 유럽 체외진단용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으며 3개(에이큐탑시리즈, 유탑)가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아 미국·유럽에서 즉시 판매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우선 6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한편, 추후 시선바이오의 다른 제품들로도 계약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시선바이오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세계에 공급하는 한편 당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대웅제약이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만큼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스톱 진단 플랫폼’은 의료서비스 소외지역 없이 빠르고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6 I 왕해나 기자
'반도체 덕' 올해·내년 성장률 0.2%P 상향했지만…“전망 불확실성 높아”(종합)
  • '반도체 덕' 올해·내년 성장률 0.2%P 상향했지만…“전망 불확실성 높아”(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반도체’ 수출 회복을 꼽았다. 세계경제가 내년 하반기에는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기본 시나리오하에 우리경제가 내년 3.0% 성장하고, 반도체 경기는 내년 초반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전개상황과 백신개발 상용화까지 남은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반도체 수출 덕…수출 증가율 대폭 상향 -4.5% → -1.6%한국은행은 26일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3%로 전망됐다. 역시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올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1.9%를 기록한데다 코로나19 재봉쇄 조치에도 예상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성장률 상향 배경으로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제전망보고서(11월)에 따르면 연간 상품 수출이 종전(8월) -4.5%에서 -1.6%로 크게 줄었다. 내년에는 수출 증가율도 4.8%에서 5.3%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반도체 전망이 내년 수출 증가 전망 상향 조정의 가장 큰 배경”이라며 “반도체 전문기관은 내년 초반 이후 반도체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로나 재확산에 대면소비 회복은 더뎌…민간소비 하향 조정하지만 민간소비 성장 전망치는 8월 당시 -3.9%에서 -4.3%로 오히려 더 낮아졌다. 내년 전망도 3.8%에서 3.1%로 0.7%포인트 하향했다. 김 국장은 “올 겨울철동안 코로나가 지금처럼 재확산이 지속된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진정된다고 보면 대면서비스 부분은 내년 완만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0만명 감소했다가 내년 13만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8월 전망보다 올해 취업자 수 감소폭이 7만명 더 커졌다.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7만명 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한 0.5%로 수정했다. 내년은 1.0% 전망을 유지했다. 2022년 경제성장률은 2.5%, 물가상승률은 1.5%를 제시했다.한은의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흑자 예상액은 각 650억달러, 600억달러였다. 종전 전망(540억달러·550억달러)보다 각각 110억달러, 50억달러 늘었다.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김웅 조사국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 앞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한은 제공)◇올 겨울 코로나19가 고비…올렸던 전망 또 낮추나코로나19 확산세가 한은의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이 총재는 “이번에 전망 기본 시나리오는 동절기 중에는 이같은 확산세가 지속되고 그 이후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중후반 조금씩 진정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금의 2단계, 아니면 조금 더 호전되면 1.5단계 정도로 상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600명에 육박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가능성에 가까워진 데 대해 “2.5단계 이상으로 가는 것까지는 (고려를 하지 않았다)”며 “조치가 강화되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하고 그에 따라 전망치도 수정돼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같이 올 겨울 코로나 재확산이 예상보다 심화되고 내후년에나 코로나가 진정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성장률은 2.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 겨울 확산세는 내년초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내년 상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을 1%포인트 하향조정했는데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내년 소비 감소율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올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하고 내년엔 간헐적으로 국지적 재확산세가 나타나는 것을 가정했다”며 “하지만 코로나 전개양상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상황에 좌우돼 전망치의 불확실성 매우 높다”고 말했다.◇한은 “내년 전세가, 집값 더 오른다”최근 다시 시작된 부동산 시장 불안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10월 중순 이후 주택매매가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전세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란 전망이다. 경제전망보고서는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입주물량이 줄어들고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5만9000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보유세율 인상과 공시가격 현실화로 다주택자 세부담이 늘어나고 정부 공급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되면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세가격도 수급불균형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가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을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김 국장은 “내년 경기가 개선하면 개인서비스 요금이 상승하고 전월세 가격이 많이 올라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10%)을 감안해 근원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11.26 I 김경은 기자
朴 의장, 중앙亞 4개국 외교장관 만나 "코로나 백신 공평분배 노력"
  • 朴 의장, 중앙亞 4개국 외교장관 만나 "코로나 백신 공평분배 노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국회 사랑재에서 중앙아시아 4개국 외교장관 및 주한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코로나 대응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치료제와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국제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앙아시아 4개국 외교장관 및 주한대사의 예방을 받았다.(사진=국회 사무처)박 의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 교민들을 귀국할 수 있도록 항공편과 여러 편의 제공해주신 데 대해 대한민국 국회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하여 일관되게 지지해준 각국 외교장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우리와 중앙아시아와 관계는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양측의 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각 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30만 교민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 부탁드린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유해 봉환과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서신도 각별히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날 예방에는 우즈베키스탄 압둘아지즈 하피조비치 카밀로프 외교장관과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 타지키스탄 시로지딘 무흐리딘 외교장관, 카자흐스탄 무흐타르 베스케눌리 틀례우베르디 외교장관과 바키트 듀센바예프 주한카자흐스탄대사, 미랏 맘멧알리예프 주한투르크메니스탄대사가 참석했다.키르기스스탄 누란 니야잘리예프 외교부 제1차관과 디나라 케멜로바주한키르기스스탄대사 등은 방한 때 탑승한 비행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탄 것으로 나와 예방에 불참했다.국회 측에서는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이 참석했다.
2020.11.26 I 송주오 기자
허가취소 ‘코오롱 인보사’,결국 최대피해는 직원들에게로
  • [현장에서]허가취소 ‘코오롱 인보사’,결국 최대피해는 직원들에게로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를 개발하면서 한때 국가대표 바이오기업으로 평가받던 코오롱생명과학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진행하고 있다.현재는 팀장급 이상 간부들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향후 회사 사정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팀장급 이상 코오롱생명과학 직원은 전체 400여명 가운데 50명 안팎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회사의 핵심 제품인 ‘인보사’에 대해 인허가 당시 성분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이유로 식약처로부터 지난해 허가취소를 당한 이후 가중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되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사면초가에 몰려있는 형국이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허가취소이후 극심한 경영난을 돌파하기 위해 이번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결국 코오롱생명과학의 직원들은 원인이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인보사 사태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로 전락한 모양새다.현재로선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중인 ‘인보사’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일한 생명줄이다. 임상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아야만 코오롱생명과학은 활로를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하지만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예정됐던 ‘인보사’에 대한 임상3상이 지연되고 있어 언제 임상을 끝마칠수 있을 지 회사측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이 회사의 간판 품목이던 ‘인보사’가 허가취소되면서 회사에 대한 대외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업계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인보사’를 구해낼 ‘백기사’를 찾는 것도 효과적 전략이 될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컨대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다국적 제약사와 손을 잡고 임상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도 지금의 난국을 풀어낼수 있는 해법이라는 것이다.코오롱이 18년에 걸친 끈질긴 연구개발 끝에 탄생시키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보사’는 국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간판 스타였다. 이런 국가 대표 선수의 몰락은 경위야 어찌됐든 전체 국내 바이오산업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돌이켜 보면 설혹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인허가 과정에서 결정적인 과오를 범했더라도 굳이 식약처가 허가취소라는 ‘사형선고’를 내릴 필요까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여전히 남는다. 그나마 한국의 식약처는 인보사를 영구퇴출했지만 FDA가 남아있어 한가닥 희망이 있다. 만약 인보사의 미국임상 3상의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다면 우리 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부활은 아이러니컬하게도 FDA가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020.11.26 I 류성 기자
윤성로 “코로나 시대 5G·반도체 등 전략분야 집중 육성해야”
  • [ECF20]윤성로 “코로나 시대 5G·반도체 등 전략분야 집중 육성해야”
  •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0(ECF 2020)`에서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전환,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 경쟁력을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 등과 맞춤형 인공지능(AI) 융합이 이뤄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K-스탠더드`를 제시하며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코로나 시대, 플랫폼이 답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0`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적으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도입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부문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5G·AI 등 빅데이터와 융합해 향후 5년간 많은 사업기회 생길 것”윤 위원장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5G·AI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의 원재료가 되는 빅데이터가 중요한데, 데이터 댐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모으면 5G 전국망을 통해 모든 산업에서의 융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5G 품질이나 보급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슈가 있긴 하지만, 이미 자율주행 등 5G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모든 산업에서 5G 기반의 서비스가 초저지연성에 기반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5G와 데이터, AI를 결합해 향후 5년간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 것이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5G의 안정적인 확산 이후 6세대(6G) 이동통신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도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6G는 2030년경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기업들과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위원장은 “6G는 5G 보다 약 5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목표로 하고, 5G가 지표면 상의 2D 서비스라면 6G는 3D로 우주도 커버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며 “기술적 장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화와 서비스 상용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AI 반도체, 새로운 기회…“메모리 강점 살려 주도권 가져와야”AI 반도체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428억달러(약 51조원)에서 2025년 1289억달러(약 15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혁신기업 20개,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10년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자이면서 비메모리 반도체는 추격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AI 반도체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가 또한번 도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메모리 강점을 살려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국가적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광주 AI 클러스터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AI 반도체를 시범 도입하고 검증하고 있는데, AI 반도체가 장착되면 지금보다 훨씬 값싸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I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딥러닝을 통해 가공의 이미지,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에 혁신적으로 발전했고, 언어 AI 모델 GPT-3는 인간과 거의 구별하기 힘든 지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나 질병 치료제를 설계하고 만드는 데 AI가 활용되고 있고,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루는 데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윤 위원장은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기술 친화적인 국민성, 높은 스마트폰·인터넷 보급률 등 세계 최고의 ICT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中·日 사이에 낀 한국…“오히려 AI 발전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윤 위원장은 AI 관련 우리나라가 거대 시장인 중국과 기술 강국인 일본에 끼어있어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시장 규모도 작고 AI 전공자 수도 부족하지만 반도체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고, AI 기술적으로 보면 일본에 앞서있다는 평가다.윤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쉬워보이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진 메모리나 D램은 구조가 복잡해 쉽게 추격하기는 힘들다”며 “AI 관련 글로벌 학회에서 일본 연구자 보다 한국 연구자의 존재감이 더 크고 한국의 장점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중국, 미국 등으로의 인재 유출에 대해서는 “바이든 정부가 친이민적인 정책 펼칠 것으로 예상돼 미국으로의 인재 유출이 더 많아질 수 있는데, 미국에서 공부한 우리의 인재들을 다시 한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전문 기업인에 대한 교원 겸직 허용 정책 등이 도움될 수 있고, 내재적으로도 인력을 기르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11.26 I 이후섭 기자
비대면시대 정부도 플랫폼 적극 활용…데이터·클라우드 집중 육성
  • 비대면시대 정부도 플랫폼 적극 활용…데이터·클라우드 집중 육성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대면 시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정부가 공무원증·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내년 18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5차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 및 제21차 경제중대본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증·운전면허증 디지털 신원증명 적용…AI 주치의도 제공ICT 활용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디지털 플랫폼의 적극적 활용·연동으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일상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한다. 연내 공무원증에, 내년에는 운전면허증에 디지털 신원증명을 적용하고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고지 확대 등으로 기관의 대면 업무를 비대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대면 평가를 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키오스크의 비접촉 기능도 개발하며, 원격으로 근로자간 협업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가상·증강·혼합현실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20개 질환에 대해 `인공지능 주치의`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코로나 우울 극복 등 심리케어 서비스도 발굴·확산할 예정이다.◇내년 1800억 투입해 데이터·클라우드 기업 집중 육성국내 비대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실증랩`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ICT 신기술과 교통·제조·농어업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기기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 오픈랩`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비대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SW기업에게는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솔루션 고도화 기회를 제공하고, 비대면 서비스 기업에 운전자금 최대 50억원 보증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포함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에 대해서도 내년 18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비대면 서비스기업 300곳 보안취약점 진단 추진 국민들이 안심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재택근무, 온라인 비즈니스 등의 분야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진단 및 안전성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사이트의 기술적 취약성, 서비스·운영자 보안 수준 등을 점검한다. 비대면 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의 정보보호 인증을 독려하고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17개소로 확대 개편해 전국적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1000개소의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키오스크 등의 표준프레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고 통계 등 유관제도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7월 디지털 뉴딜에 이어 이번 ICT 활용방안이 수립됨에 따라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며 “우리의 뛰어난 ICT 혁신역량을 통해 비대면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해당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6 I 이후섭 기자
김상희 부의장, 印尼 최초 女하원의장과 양국 협력 방안 논의
  • 김상희 부의장, 印尼 최초 女하원의장과 양국 협력 방안 논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헌정 73년 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의 만남이었다.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딸인 푸안 하원의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인도네시아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김상희(오른쪽) 국회 부의장이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부의장실 제공)26일 국회 부의장실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전날 오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이뤄진 푸안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타결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CEPA 비준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국 의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김 부의장인 이어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등 총 15개국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만큼, 방산 협력 등에서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의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100만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과 500만달러의 포괄적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한국 기업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형태로 450만달러를 지원한 점을 언급하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가올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푸안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중 민간 차원의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한국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을 지속을 위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준비 중인 옴니버스법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를 촉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끌고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푸안 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김 부의장은 아지스 샴수딘 국민대표회의(DPR, 하원) 부의장과 면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회 협력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무역, 투자,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면서 “양국이 조만간 공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인니 CEPA 협정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니 CEP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이 3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통상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11.26 I 이성기 기자
기업은행, 국책은행 역할 축소…수익성 개선 전망 -키움
  • 기업은행, 국책은행 역할 축소…수익성 개선 전망 -키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에도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재개시했다. 기업은행의 25일 주가는 9680원이다.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코로나 대출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면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일단락된다면 수익 구조는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배당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지난 19일 기업은행은 영구우선주 4485만주를 2242억원에 취득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8년에 정부가 기업은행에 자본확충을 하는 대가로 받은 한국도로공사 주식을 반환하는 방식이다. 영구 우선주 소각으로 보통주 EPS나 보통주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지만 해당 소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서 연구원은 “국책은행으로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다소 축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민간 은행의 공적 기능이 축소되고 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와 함께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국책은행 기능이 축소된다고 전제한다면 금리 상승 반전 등 금리 환경 변화와 은행 간의 경쟁 축소로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가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다는 분석이다.서 연구원은 “실적 부진으로 절대 배당금은 소폭 줄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국책은행 역할 강화 우려로 커버리지에서 제외한 바 있지만 여건 변화를 고려해 시장수익률 상회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전했다.
2020.11.26 I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순항…셀트리온 3형제 나란히 '급등'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순항…셀트리온 3형제 나란히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항체 치료 임상 2상에 대한 투약을 마쳤다는 소식에 셀트리온(068270) 3사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셀트리제약은 코로나19 백신 발표 소식 이후 조정을 겪는 씨젠(096530)을 앞서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9.45%(2만8500원) 오른 3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37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각각 8.32%, 25.27% 올라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한때 19%넘게 올라 11만96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은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7만8400원으로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이날 셀트리온제약은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이슈에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는 씨젠(096530)을 뛰어넘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이날 하루에만 25% 넘는 급등에 힘입어 셀트리온제약은 이달 들어서만 오름폭이 58%에 달한다.외국인들은 이날 셀트리온을 1232억원, 셀트리온제약을 349억원 어치 홀로 사들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개인 359억원, 외국인 177억원 어치의 매수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2상 투약을 마쳤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 :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시험 2상에서 모집한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후 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서 중간 결과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송도의 생산시설에서 코로나19 환자 1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대량 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 분량의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셀트리온의 2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식약처 역시 치료제와 백신이 국민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그래픽=이동훈 기자]
2020.11.25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코로나 태풍, 항공부품사 일자리 2000개 날렸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태풍, 항공부품사 일자리 2000개 날렸다-노동이사제 첫발 “노조 힘만 키워” 민간 기업 초긴장-팬데믹속 유동성 랠리 다우 3만, 역사적 기록-文 대통령 “AI반도체, 제2 D램으로 키우겠다”-[사설]尹 검찰총장 직무배제시태, 인사권자가 풀어야 한다-[사설]가계부채 위험수위…‘헛발질’ 反시장 정책 바로잡아야△줌인&-지원은 통 크게, 운영엔 노 터치…꿈 이룬 ’야구 덕후’ 김택진-9월 출생아 수 2만 3566명…58개월 연속 줄었다△사천 항공산업단지 가보니-기계 멈춘 공장엔 먼지 쌓인 ‘항공기 부품’ 수북…“이대론 6개월내 폐업”-국산 관용헬기 10%뿐인데…또 러시아산 도입하나-“위기 빠진 협력사 다각도 지원…코로나, 재도약 계기 만들 것”△다우지수 사상 첫 3만 돌파-백신·바이든·돈의 힘이 증시 밀어올려…“美강세장, 당분간 계속된다”-“가장 투기적인 시장, 미쳤다” 월가의 경고-18년 만에 2만선 넘은 다우, 4년도 안 돼 ‘3만 고지’ 넘어△검찰총장 직무배제 후폭풍-“정치적 폭거, 막가파” 檢 격양에도…마이웨이 秋, ‘윤석열 기소’도 염두-이낙연 “尹 국조 추진”…김종인 “文대통령 왜 숨었나”-길어지는 文대통령 침묵…추 장관 ‘해임 제청’ 기다리나△정치-與,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선회…한국판 뉴딜 예산 삭감엔 선 그어-文대통령, 오늘 中 왕이 접견…시진핑 방한 논의할 듯-김선동, 서울시장 출마…“부동산 지옥, 기회의 땅으로”-블링컨 “김정은은 최악 폭군” ‘先 비핵화 강조’ 대북 강경파-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4차 회의서도 ‘빈손’△경제-노동이사제 ‘공운법’ 개정 추진…노조추진이사제 우선 도입-KOMSA 예측시스템 개발 연안해역 위험 미리 알린다-佛 GTT 특허갑질 제동…국내조선사 훈풍 예감-한전, 에너지밸리 유치기업 501개 달성△금융-“기로에 선 항공 빅딜…불발되면 아시아나 넘길 곳은 외국계 자본뿐”-카뱅 ‘mini’ 한달새 50만명 가입-당국 “라이선스 완화 검토”…보험사 늘어나나-영업점 확진 사례 또 나올라…코로나 방역 강화 나선 보험업계△기후변화 릴레이 인터뷰-바이든 ‘기후변화 정책’은 규제 아닌 투자 기회…기술 뛰어난 韓 수혜-“투자에도 리스크 초래, 기업들 투명하게 공시해야”△산업&기업-불어나는 적자에…항공사 ‘비행기 다이어트’-정의선·신동빈 ‘신소재 회동’ 롯데 ‘미래車 동맹’ 합류하나-LG U+ 새 수장에 황현식…하현회 ‘용퇴’-떠오르는 미니 LED TV 시장…눈 돌리는 삼성·LG-SK머터리얼즈, OLED 소재 산업 진출△산업·소비자생활-AI칩 국산화·희귀병 진단…‘AI 강국’ 한발짝 더-中企 52시간제 돕는다더니 업무협의체는 개점휴업 중-사상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스타벅스…왜?-집콕·혼술족 늘자…전통주 온라인 판매 대박났네△증권&마켓-‘주당 7만원’ 앞둔 삼성전자 온기, IT부품柱로 퍼질까-코로나 항체치료제 순항 셀트리온 3형제 ‘신바람’-“보잉서 쌓은 36년 노하우로…하이즈항공,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것”△문화-방콕하며 즐기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3000명 라이브 후원-그네에 올라 자아 찾은 ‘향단’ 인권 사각지대 노동 현실 담아-신영숙·조형균·함연지가 선보이는 B급 유머…웹뮤지컬 첫발△스포츠-해외파 활약 계속되고, 우승 경쟁은 더 치열-김한별 “우승 해보니 그 어려움 알게 됐다”-양현종·허경민 등 25명 2021년 FA자격-임성재 “원하는 방향으로 공 가지 않을땐 얼라인먼트 스틱을 쓰죠”-메이저리그 도전 김하성 “지금부터 준비할 것”△부동산-마래푸 팔 때 세금 3.6억인데, 증여하면 2.7억…“매도하느니 가족 준다”-74.4만명에 4조3000억 올해 종부세 ‘사상 최대’-청량리 집창촌 흔적 사라진다…보전계획 없던 일로-친환경·新에너지 확대 총령…SK건설 ‘미래 먹거리 확보’ 가속△피플-“내년 또 오겠다” 약속지킨 최태원, 군산 소셜벤처가 격려-BTS “후보 오르니 수상 욕심 생겨”-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MZ가 선택한 재고쇼핑몰…친환경 시대 필수 플랫폼”-국방부, 국방개혁실장에 정부부처 공무원 첫 발탁-정영환 고려대 교수 한국법학교수회장-대구은행 복현지점 행원 보이스피상 방지로 표창장△오피니언-집전화 빈자리 채우는 스마트스피커-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이제 응원할 때△전국-“상업지구 불모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통해 확 바꿀 것”-제로페이 가맹점, 中위챗페이도 받는다-의정부·서울 경계 아파트, 노원구 편입 ‘첩첩산중’-경기도, 버스정류소 ‘승차벨’ 도입-고양시, 출입관리 ‘인삼콜’ 확대-양주 옥정신도시에 주민소통 센터△사회-수도권 넘어 전국 2단계 격상 눈앞…다음주 수능까지 억제 관거-양극화 심화된 코로나시대 국민연금, 사회안전망 자처-‘코로나 대유행 시국 안 보이나’ 민노총 ‘9인 집회’에 거센 비판-한국형 그린뉴딜 특성화대학원 10곳 선정-檢, 옵티머스 로비스트 김모씨 구속 기소-스타벅스·맥도날드, 플라스틱 빨대 없앴다
2020.11.25 I 박경훈 기자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되나…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
  • 셀트리온,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되나…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이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놓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 투여를 완료했다. 중간 결과를 확인한 후 연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다른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내년 1월 조건부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GC녹십자와 종근당도 연내 2상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상 2상에서는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면 즉시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물질 사진.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도 개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적인 긴급 상황인 만큼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환자에게 바로 투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의 2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내년 1월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모스타트는 코로나19가 증식 단계에서 세포에 부착되는 과정을 방해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감염이 의심되는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도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연내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1월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당국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GC녹십자와 종근당도 각각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와 CKD-314(나파모스타트)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투약을 마치고 임상 2상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GC녹십자는 현재 목표 시험자 60명 중 16명에 투약을 마쳤으며, 임상기관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려 환자 모집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6월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들 제약사들이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다수의 국내 병원에서 치료목적사용 승인을 받은 만큼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임상에 진입한 부광약품 역시 임상 2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4월 레보비르(클레부딘)의 코로나19 2상을 승인받았다. 내년 1월쯤이면 임상 2상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엔지켐 생명과학,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등도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받고 시험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과 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0.11.25 I 왕해나 기자
차익 매물 나왔나…860선으로 밀려
  • [코스닥 마감]차익 매물 나왔나…860선으로 밀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86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25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내린 865.1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상승 출발하며 870선에 머물렀던 코스닥 지수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한 때 1%대 하락을 보이기도 했지만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섬에 따라 상승이 끝났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동안 누적되었던 피로도가 표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변수”라고 짚었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884억원, 270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동반 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14억원), 투신(-616억원), 연기금등(-411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81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했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이 하락했다. 비금속 업종이 3%대,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 IT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 업종은 2%대 하락했다. 음식료담배, 반도체, 통신장비, IT종합, 화학, 기타제조,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업종은 1%대 하락했다. IT부품, 오락문화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유통은 4%대 상승했고, 제약, 통신서비스, 금융 등은 1% 미만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씨젠(096530)은 4%대,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휴젤(14502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투약 완료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5%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대 급등했다. 제넥신(095700)은 2%대, SK머티리얼즈(03649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상승했다.종목 별로 보면 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인 하나기술(299030)이 상장 첫 날인 이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성호전자(043260)는 포르쉐·아우디에 필름 콘덴서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4억 6618만주, 거래대금은 17조 884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2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68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0.11.25 I 이슬기 기자
  •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거세지며 하락전환…860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더 강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전환한 종목이 더 우세하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떨어진 866.4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70선에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 1시 30분쯤 하락 전환, 하락 폭을 더 키우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짙어진 탓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319억원, 210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369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나 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 업종은 3%대,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기계장비 업종은 2%대 하락 중이다. 섬유의류, 반도체, 방송서비스, IT종합,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화학, 운송장비부품,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운송,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등 업종은 1%대 하락 중이다. IT부품, 기타제조, 건설, 금속, 제조 등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다. 반면 유통업종은 5%대 오르고 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대 오르고 있다. 제약, 금융 업종도 1% 미만의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씨젠(096530)은 3%대,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은 2%대 하락 중이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을 투약 완료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0%대 급등 중이다. 제넥신(095700)은 3%대 급등 중이며, SK머티리얼즈(036490)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상승 중이다.
2020.11.25 I 이슬기 기자
바이오리더스, 총 116억원 CB 상환 및 소각…“재무 안정성 강화”
  • 바이오리더스, 총 116억원 CB 상환 및 소각…“재무 안정성 강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7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소각한다고 25일 밝혔다.회사는 앞서 40억원 규모의 4회차 전환사채를 소각한 바 있다. 현재 총 116억원의 전환사채를 소각하고 추후 만기가 도래하는 전환사채에 대해서도 모두 상환해 부채를 감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부채비율 감소와 재무구조 안정성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잠재적 오버행 이슈 해소와 주가 변동 위험을 최소화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리더스는 현재 뒤쉔병 치료제(BLS-M22), 자궁경부전암 치료제BLS-M07),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BLS-H01)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뒤쉔병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는 전국 17개 대학병원과 2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임상 대상자 투약을 마쳤다. 빠르면 연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313억원 규모로 진행한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환사채 소각으로 잠재적 주식 희석화 요인을 해소하고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바이오리더스는 신약개발 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8월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최근 성공적으로 313억원을 확보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주주별 배정물량의 최대 한도인 120%까지 참여해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2020.11.2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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