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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열 난다고 코로나19?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 유행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사계절 중 날씨가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며 야외활동도 증가하는 계절이다. 또한 가을은 야외활동 중 진드기와 각종 세균 때문에 감염성 발열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해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가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환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벌초 등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유행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추석연휴를 맞아 사람이 드문 야외는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가장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은 쯔쯔가무시병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쯔쯔가무시병으로 진료를 본 전체 인원은 4,005명으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부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11월 2,283명으로 절정을 이루다가 감소하였다. 이는 쯔쯔가무시병 매개인 진드기 유충이 9월에 나타나 11월에 가장 많아지는 것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가 겹치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들판이나 풀숲에 살고 있는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1∼3주 정도의 잠복기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두통 등이 초기 증상이며 이어 근육통, 구토, 기침, 복통, 인후염 등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가 나타난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오한, 발열, 두통, 전신쇠약, 근육통 등은 쯔쯔가무시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는 독감이나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가려움증이 없는 발진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다.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 야외 활동력과 발진, 가피 등 특징적 소견으로 진단하며 이후 혈액 검사, 유전자 검출법 및 배양법 등으로 확진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한다.유행성출혈열은 신증후군출혈열이라고도 불리는데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푸우말라바이러스 등이 원인균이다.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고열과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3∼5일이 지나면 얼굴과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이나 단백뇨, 빈뇨,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출혈은 각종 장기에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생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들쥐의 분변이나 오줌이 배설 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피하고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착용하며, 감염 위험이 있는 업무를 할 경우 예방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그로 인해 오염된 강물, 지하수, 흙과 접촉해도 감염이 된다. 감염 후 7∼12일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며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심한 근육통, 충혈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급성 신부전증, 전신의 출혈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이며 황달이나 신장 손상이 발생할 경우 30%는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렙토스피라증은 살짝 긁히는 정도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긴 옷이나 토시 등을 착용해 상처가 나는 것을 예방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에 유행하는 발열성 감염 질환은 증상이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와 유사해 본인 건강은 물론 의료기관 및 방역체계 혼선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에 미리 예방 수칙을 파악해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쯔쯔가무시병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야외 작업 시 토시, 장화 등을 활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야외활동 후 샤워하기 ▲야외활동 후 옷은 세탁하기 등이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文대통령 “獨통일 30주년 축하” 메르켈 “韓통일 꿈 잘 안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오는 10월 3일 독일 통일 30주년을 축하한다”고 덕담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이 통일에 대해 꾸는 꿈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0분간 메르켈 총리와 통화를 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면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독일 통일 30주년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면서 “그간 독일 정부가 총리님 리더십 하에 코로나 대응에 모범이 되어온 것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인류가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 30주년에 뜻깊은 감회를 갖고 있고, 한국이 통일에 대해 꾸는 꿈을 잘 알고 있으며, 성대하게 30주년 기념행사를 치르려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 못해 유감스럽다”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아온 한국 정부의 대처방식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서울 소재 국제백신연구소(IVI) 참여 등 협력, 필수 기업인 등 상호 인적교류 활성화(fast track)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말 발송한 서한에서 요청한 바와 같이, 한국은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성장했고,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와 발전이 WTO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랜 통상 분야 경력에 따른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만큼 WTO 발전 및 다자무역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하면서 독일의 지지를 요청했다.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유명희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9월24일 발송한 바 있다.유명희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선거는 1차 라운드를 넘어 현재 다른 후보 4명과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돼 최종 2명의 후보가 가려진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진정되어 메르켈 총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최고 명절인 추석을 축하하며, 늦은 시간인데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통화를 마쳤다.
- [12·3 수능] 교육부, 확진자·격리자·유증상자 모두 챙긴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올해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예정대로 치러진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돼도 ‘수능 응시’는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한다고 강조했다.시험장 내 모든 책상에는 칸막이가 설치된다. 또 수험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시험실 당 입실 인원은 24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그동안 시험실 내 응시생은 28명 정도였다. 방역당국에 의한 격리자나, 유증상자는 별도의 수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수능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능 시험실은 작년 2만1000곳에서 올해 3만3173곳으로 58%(1만2173곳) 늘어난다. 시험감독·방역 등 관리 인력은 작년보다 30.7%(3만410명) 늘어난 12만9335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수능 당일도 중요하지만 사전, 사후에 감염의 위험이 있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다는 건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도 별도 시험실 마련 교육부는 논술·면접 등 대학별 평가도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논술, 면접, 실기평가 등은 수험생이 지원한 대학에서 진행된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서울, 경인(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대경(대구·경북),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제주 등 8개 권역으로 나눠 마련된 별도 시험장 중 가까운 곳에서 시험을 치르면 된다. 유증상자는 대학이 마련한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단 확진자는 대학별 대면고사에는 응시할 수 없다. 교육부는 확진자도 논술, 면접, 실기평가 등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면접을 비대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확진자가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강구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음대 경우, 어디에서 연주하느냐에 따라 음질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느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온라인뿐만 아니라 권역별 시험장에서 치르는 경우 필요하면 대학에서 관리자가 내려와 현장에서 평가를 하게 된다. 그래서 다양한 평가 형식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저희가 각 대학당국, 대교협과 유형별 관리 방안들에 대해 조금 더 세부적인 방침들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수험생들은 고사장이 많아지자, 논술 등 필기 시험지 보안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 유 장관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한 명이라도 불이익 받지 않도록 하는 게 저희의 책무다. 보안 문제는 인쇄물을 들고 이동하기 보다는 현장에 와서 인쇄할 수 있게 한다든지, 보안 관리 시스템을 보완한다든지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 샤페론, 코로나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본궤도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 8월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유럽 식약처(EMA)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은 샤페론이 환자모집에 본격 나서면서 임상시험이 본괘도에 오르고 있다.이명세 샤페론 대표. 샤페론 제공샤페론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항염증 치료신약(누세핀)의 임상2상 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2상 시험은 올해 10월 말까지 환자등록을 마치고 금년 내 환자모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유럽 임상2상 시험은 코로나19 감염 신규환자가 일 평균 1000~1700명 정도 발생하는 루마니아 소재 4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샤페론은 한국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로 유럽 임상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특히 기존에 시장에서 시판되어 왔던 약물의 재활용이 아닌 신약으로써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받은 것은 글로벌하게도 빠른 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 동시에 체내 염증조절 세포의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이다. 누세핀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기전으로 염증복합체을 억제하는 신약으로서 코로나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염증 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샤페론은 “지난 10년간 패혈증 치료제로 누세핀을 개발해오다 패혈증과 코로나19 폐렴의 병리기전이 동일함을 주목하고 적응증을 확대했다”면서 “이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있어 경쟁사들보다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샤페론은 릴리, 애보트, 먼디파마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은 의사 출신의 이명세 대표를 새로 영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더해나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이대표는 앞으로 샤페론의 임상개발, 운영 및 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특히 현재 임상 2상 중인 코로나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한편 샤페론은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지난 2008년 창업한 회사로 코로나19, 아토피 피부염, 패혈증, 알츠하이머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의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중심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 [코스닥 마감] 개인 매수세 앞세워 850선 `턱밑`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85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일일시황(자료 = 신한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12.24포인트) 상승한 848.15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지난 6월16일 이후 가장 높은 3.42% 상승한 이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개인투자자들이 84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6억원, 20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팔고 외국인·기관은 샀던 전 거래일과는 반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35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상위 종목은 단연 상승 종목이 많았다. 등락 없이 거래를 마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1%대 하락한 제넥신(095700)을 제외하고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 모두 상승했다. 따따상(공모가 2배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 후 한동안 계속 추락했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도 모두 상승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제는 6%대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운송은 3%대, △IT 소프트웨어&SVC △소프트웨어는 2%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THE MIDONG(161570), 마이더스AI(222810), 새로닉스(042600), 신테카바이오(226330), 라닉스(317120), 엠투엔(033310) 6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테카바이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 신약 물질이 현재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보다 효과가 높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틀 연속 크게 상승했다. 엠투엔 역시 코로나 치료제 관련 호재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20억5732만6000주, 거래대금은 11조2355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10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1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정치권의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410.10포인트)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1%(53.14포인트) 오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203.96포인트) 올랐다.
- [코스피 마감]연휴 앞두고 기관 홀로 매수세…3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327선에서 마무리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포인트(0.86%) 오른 2327.89에 마감했다. 2331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2339선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상승 폭이 2320선까지 조정되면서 2330선을 앞두고 장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해석했다. 서 연구원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점은 우호적”이라면서도 “추석 연휴 기간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제조업지표 및 고용보고서 같은 주요 경제지표,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가 몰려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투자가 2006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1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15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도 612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섬유의복이 3.18%, 운수장비가 2.26%, 통신업이 2.14% 올랐다. 비금속광물, 화학, 증권, 보험, 운수창고, 은행, 전기가스업, 금융업, 건설업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서비스업이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82%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LG화학(051910)이 4.4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 미만으로 오름세였다. 현대차(005380)도 1.71% 올랐다. 대표 인터넷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1% 안팎으로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명문제약(017180)이 13.68% 상승하는 등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광동제약(009290)(5.08%)과 현대약품(004310)(4.36%)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572만주, 거래대금은 8조8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6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92개 종목이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종근당,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 전망…목표가↑-kt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종근당(185750)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11.8% 상향했다. 현재주가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16만원으로 18.8% 상승 여력이 있다.이예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점진적인 영업비용 정상화를 반영해 하반기 이후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했었다”며 “현재의 백신개발 속도로 볼 때 코로나19에 따른 영업비용 축소 추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0년과 2021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5%, 14%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종근당은 높은 주가 수익률에도 향후 12개월 PER 18배로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히 높은 상태란 분석이다.이예린 연구원은 “3분기까지의 주가는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든 ‘코로나19’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 성분’(혈액응고제/급성췌장염치료제·8월말 러시아 2상 승인)가 주도했다”면서 “4분기에는 유럽 2a상이 종료된 CKD-506(류마티스 관절염) 톱 라인(Topline) 데이터(미국 류마티스학회(ACR, 11/5~9)에서 발표 예정) 공개를 통한 R&D 이벤트 드리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종근당의 3분기 별도 매출은 3191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76%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기존 예측 대비 3%, 14% 상향됐다. 추정 영업이익도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39%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예측하기 어려웠던 코로나19 변수로 하반기 점진적 영업비용 정상화 예상해 실적을 추정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3분기에도 정상적인 제약 영업활동이 이뤄지기 어려웠던 환경을 고려해 2분기와 유사한 판관비와 R&D 비용 집행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코로나19 재확산이 의약품 처방실적에 일시 영향을 줄 수 있으나, 7~8월 전체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동기 대비 2.5% 신장한 가운데 의료기관 방문횟수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며 “만성질환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근당은 코로나19 변수에 따른 처방실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케이캡, 프리베나, 프롤리아, 큐시미아 등 코프로모션 초기 품목들 매출확대 3분기에도 지속, 매출도 2분기 대비 2% 신장을 예상한다”며 “CKD-506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11월초 성공적 임상 결과 발표시 적응증 확장성과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파이프라인 가치 부가될 전망이며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미반영됐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IT 공룡 ‘갑질’ 잡는다지만...플랫폼 혁신 새싹 뽑힐라-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빅히트‘ 예고-文 대통령 “희생자 유가족에 깊은 위로...국민께 송구”-김동관 사장 승진 한화, 확 젊어진다△줌인&-용돈은 앱으로, 차례사은 배달로...“아버지 어머니, 온택트로 찾아뵐게요”-’재난지원금 안내‘ 가장한 스미싱 기승...문자 속 링크 클릭하지 마세요△플랫폼사업 규제 나선 공정위-영업비밀 ’노출 기준‘도 계약서 의무 기재...거래액 2배 과징금 폭탄 우려-배민ㆍ여기어때ㆍ타다 포함...결제플랫폼은 제외-업계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정, 실효성 있게 집행되길”△안갯속 배터리전쟁-LGㆍSK 극적 합의 가능성 있지만...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쉽지 않을 듯-주고받은 배터리 소송만 19건 10년 넘게 ’특허 공방‘ 이어져△비대면 법률서비스 확산-로펌은 시장 확대, 고객은 시간 절약...중소 로펌 ’코로나 생존전략‘ 각광-서민ㆍ중기ㆍ지역의 ’대형로펌 수준 서비스‘ 갈망 채운다-’인터넷 공룡‘ 네이버, 법률 중개시장 진출...법조계 부글△정치-與, 北 규탄 대신 ’진상조사‘로 선회-野 국감상황실 가동...’北ㆍ秋‘ 정조준-軍 ’피살 전 6시간 무대응‘ 해명...“北 상당시간 구조 정황”-’대통령 48시간‘ 밝히라는 野 책임 소재 분명히 따지려면-황희 “공무원 월북 한ㆍ미 첩보로 확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통령직속 불평등해소위 설치하자”△국제-美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른 트럼프 ’탈세 의혹‘...세금 스캔들로 번지나 -전세계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만명 넘어...5명 중 1명은 미국은-日 스가, 최저임금 인상 박차...기업인 90% 찬성△경제-BTSㆍ웹툰ㆍ게임까지...뉴딜펀드 ’나눠먹기식 투자‘ 전라가 우려-가진 건 살고 있는 집 한 채뿐이라 노인 3명 중 1명 “생계 위해 일해”-가스公,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수소ㆍLNG 복합충전소‘ 설치△금융-알리페이, 카카오페이 투자로 3년새 10배 벌었다-쌍용차 지원에 난색 표명한 이동걸-한화생명 ’군인 상해ㆍ질병 보장‘ 특화보험 개발-현대카드, 가전렌털 특화 ’LG전자-현대카드M 에디션3‘ 출시△산업&기업-태양광 ’1위‘ 이끈 김동관, 한화 경영 전면에-KG그룹, 할리스커피 품었다-모친 지분 받은 정용진ㆍ정유경 신세계그룹 ’2세 경영‘ 힘 실린다-공정위원장 앞에서...“3차 협력사까지 상생” 발표한 삼성-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 인수 후보 급부상△산업ㆍ소비자생활-카드보다 높은 페이 수수료...정치권 ’규제‘ 논의-대원제약 증상별 맞춤 감기약 ’콜대원‘ 주목-100% 메이드 인 코리아...코로나도 중국산도 이겨낸 비결-롯데칠성 ’아이시스8.0‘, ’無라벨‘로 환경지킴이 우뚝△건강-숙련된 의료진ㆍ첨단로봇의 협업...’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뇌의 불협화음‘ 조현병, 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종양부위만 콕 집어...뇌종양, 방사선 수술로 간단하게 치료△상생 실천하는 기업들-마스크ㆍ진단키트 생산 확대 돕고...협력사에 자금 지원 ’동행 비전‘ 실천-신차 발표회도 집에서 TV로...비대면 콘텐츠 강화-사회공헌활동 ’주니어 공학교실‘ 언택트로 전환-매년 하던 납품대금 6000억 조기 지급...올해는 더 빠르게-코로나시대 청년 취업ㆍ창업 지원...희망 산실로 ’우뚝‘△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망해가던 닌텐도, AR 접목이 신의 한수...’디지털 대전환‘ 날개 달고 부활-덩치 키우기 급급했던 GE ’실패‘...전문 분야 파고든 엔비디아 ’성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發 사회ㆍ경제 대격변기...국민연금 개혁 논의 잠시 미루자-“경제ㆍ방역은 한몸...자영업자 목소리 반영해서 결정해야”△증권&마켓-상장 초기 매물 부담되지만...아미들 판 키우면 ’빅히트‘-“테슬라 주가 걱정되면 美 운용사 ARK 봐요”-’주도주 변화 없다‘...BBIG, 내후년까지 실적 쑥쑥△증권-“며느리 주식계좌도 열어봐야 할판...’3억 연좌제‘ 없애야”-한스프라임투자자문 자산운용사로 새출발-자본시장서 ’날갯짓‘ 시작한 치킨-“日에 15년간 콘텐츠 배급...OTT와 함께 성장”△스포츠-류현진ㆍ김광현 ’한가위 승전보 울려라‘-승부처된 14번홀 1.5m 버디 퍼트 비결? 안송이 “머리 고정한채 공 맞히기 집중”-PGA투어 더 CJ컵 출전 경쟁 후끈-살인적 일정에...손흥민 탈났다△피플-“가을 연주회는 조금 낯설지만 특별함을 선사할 것”-신한銀, 대한적십자에 회비ㆍ기부금 2억 전달-하나은행 “로봇수출 기업 해외진출 도울 것”-“어린이 여러분 손팻말 잘보이게 카메라 조절해 주세요”-하나금투, 건물관리 근로자에 추석선물 전달-안중호 팬오션 대포 ’스테이 스트롱 동참‘-SC제일銀, 전 직원에 4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 지급△오피니언-평화 말하면서 북의 야만에 침묵하는 여-기업인 죄인 취급 너무해-한국지엠 노조, 현대차 노조서 배워야△부동산-“땅값 더 낮춰라”...감정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7곳 퇴짜-청약 가점 인플레...서울 60점은 넘어야 안정권-현대건설, 평택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주거복합단지 분양△사회-10명ㆍ10대 이상 집합 금지에 지하철 무정차...개천절 집회 ’원천봉쇄-법조계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 과도한 집회결사의 자유 침해”-“군무이탈 없었다”...검, 추미애ㆍ아들 서씨 무혐의-코로나 타격 노래방ㆍPC방 서울시, 0%대 초저금리 융자
- 양기대 "포스트코로나 시대, `불평등 해소 위원회` 설치" 제안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도 중요하지만 밑바탕에는 물샐 틈 없는 고용 안전망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 을)은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의 도약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평등 해소를 제1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 불평등 해소 위원회`(가칭) 설치를 제안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다음, 그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평등과 갈등·분열의 고리를 하루빨리 끊어내는 게 국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 제공)16·17대 광명시장을 지내고 21대 국회에 첫 입성한 양 의원은 개원 이후 지난 100여일을 1년도 더 지난 느낌이라고 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시작으로 민주당 대표 언론특보를 지내는 등 20여년 간 정치권에 몸 담았지만 `링 밖의 시간`과는 또 달랐다. 양 의원은 “상임위·예결특위·인사청문 특위 활동에 대정부 질의 등 숨가쁘지만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원내 등판 이후 국회 모습에 실망한 부분도 없진 않았다. 양 의원은 대정부질문이 ‘추미애로 시작해 추미애로 끝났다’는 비판을 두고 “공감한다. 취지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면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국회의 존재 이유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는 첫 국감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국회가 제 기능을 발휘해야지 이조(李朝) 시대 당쟁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는 신뢰회복은 커녕 국난극복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여야 지도부가 적극적인 협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의원은 “협의 과정에서 `국민 우선` 원칙을 최대한 지키면서도 야당이 협치를 약속한다면 상임위 재분배 등 과감히 양보하는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지난 국회와는 다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다음, 그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평등과 갈등·분열의 고리를 하루빨리 끊어내는 게 국회의 사명”이라면서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등 사회 안전망을 확대하도록 하는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양 의원과 인터뷰 질의응답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평등 완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이 있다면.△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을 제시했다.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토대 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의 모든 성장 전략 밑바탕에는 반드시 물샐 틈 없는 고용 안전망 체계를 갖춰야 한다. 불평등은 저성장으로 이어지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며 무엇보다 인간다운 삶을 훼손하기 때문에 불평등 해소를 21세기 대한민국의 제1과제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특정 정부 부처 중심의 단기적이고 산발적인 대처가 아닌 국가 전체의 역량을 모아 장기적인 대책 마련과 실행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만들 필요가 있다. 대통령 직속의 `국가 불평등 해소`위원회`를 설치해 근원적인 진단과 해소 방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다. 국회 역시 불평등을 초래하고 심화시킬 수 있는 법과 제도를 꼼꼼이 살펴보고 개정할 것은 개정하고, 필요하면 새로운 입법에 나서야 한다.-대정부질문이 `추미애로 시작해 추미애로 끝났다`는 비판이 많다. 다음달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될 거 같은데.△비판에 공감한다. 대정부질문 취지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국회가 이러니 국민들로부터 욕을 먹는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정말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국회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이 무언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안을 찾고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이다. 국감도 마찬가지다.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국회의 존재 이유를 회복해야 한다. 고통을 겪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국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국회가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이조 시대 당쟁을 연상시키는 지금의 국회 모습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고 국난극복에 한계가 있다.-지난 대정부질문에서 `남북 뉴딜 TF` 설치, 남북고속철도 건설 협력 방안을 제안하셨다. 남북 교착 국면에서 돌파구 마련 가능성은.△지금 북한은 대북 특사 파견도 거부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은 `대남 접촉 금지` 지침도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어렵게 조성한 한반도 평화 무드가 가라앉지 않을지 걱정이 크다. 지난 70년간 남북관계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반전의 연속이었으며 지금이야말로 또다시 급반전을 준비해야 할 때다. 그래서 제안한 것이 `남북 뉴딜`이다. `한국판 뉴딜`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준비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것처럼, `남북 뉴딜`은 중단 없는 남북 경제협력 및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번영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북한이 절실히 원하고 있고 경제성장에도 반드시 필요한 경의선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자는 얘기다. 북한에 먼저 제안하고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철도 연결 및 현대화는 남북 정상 간 맺은 합의문에 한번도 빠지지 않은 것으로, 북한도 이를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특히 경의선 남북고속철도는 유엔 대북제제와 상관없이 사전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준비해야 할 일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총리실이든 통일부든 남북 뉴딜TF나 남북고속철도TF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가능하면 저라도 직접 북한에 가서 남북고속철도 건설 등 남북뉴딜에 대해 설명하고 제안하겠다.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북한, 중국, 러시아를 달리는 유라시아대륙철도를 만들자는 주장은 제가 2015년 말 광명시장 재임 시절부터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남북 교착 국면을 타개하는데 앞장서보겠다.-`서해안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향후 남북 관계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우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상황에 발생해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북측이 이례적으로 통지문을 통해 대단히 미안하다는 생각한다는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적게나마 쌓아온 남북 사이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위기 발생시 남북이 함께 대응하면서 해결할 수 있는 소통의 채널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의 신뢰다. -연말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대표 발의하셨는데.△현행 법률은 아동·청소년 성범죄자에 대한 우편고지를 성범죄자가 사는 지역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함께 사는 세대(여성)`로만 한정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자가 성인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법이 어딨나. 혼자 살거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함께 살지 않은 여성 모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개정안을 발의했다. 오는 12월 만기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전자감독 대상자로 지정해 매일 동선을 관리하고, 경찰이 5명의 전담팀을 배치해 24시간 감시하기로 한 만큼 거주 지역 부모들이 100%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더욱 전문화하고 개인화 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의 경우 전문가가 최대 5명을 넘지 않는 대상자들을 관리하면서 집중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성범죄자 유형에 따라 적절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아동 대상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심리적 특성을 충분히 파악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제2, 제3의 조두순이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일본 스가 총리 새 내각이 출범했다. 위안부 피해, 강제징용 문제 정부 차원 돌파구 마련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는 아베 정부에서 `그림자 총리`라는 평가를 받았고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하고 있어 한일 관계 개선이 녹록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가는 일본에서 보기 드믄 `자수성가형 비세습` 정치인으로, `혐한`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한 아베에 비해 이념을 덜 내세우고 결과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라는 평가가 있다.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기도 했다. 정부가 이같은 스가의 실용적 리더십을 한일관계 개선에 잘 활용해야 한다. 일본 총리 교체를 한일관계 회복의 계기로 만들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스가 총리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는 답신을 보낸 만큼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양국 간의 이견을 좁혀나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여야 간 `협치`가 화두인데 상임위 재분배 등 현실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 10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두 당은 당대표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협치를 하려면 자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협치를 위한 노력이고 과정이다. 민주당이 추린 양당의 공통 공약과 정강?정책이 모두 37건이고, 두 당은 정강과 정책에서 겹치는 키워드도 많다. 공정경제3법에 대해서도 김종인 위원장은 찬성하는 입장이다. 정책에서의 협치는 쉽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국민우선’이라는 원칙을 최대한 지키면서도 야당이 협치를 약속한다면 상임위 재분배 등 과감히 양보하는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지난 국회와는 다른 성과를 낼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 꼭 실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국회에 들어온 지 이제 100일 지났다. 상임위와 예결특위 활동에 경찰청장및 중앙선거관리위원 인사청문 특위활동, 대정부질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각종 지역민원대응 등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해왔다. 1년도 더 지난 느낌이다. 21대 첫 번째 정기국회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너무나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되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관련 법안도 만들 생각이다. 저는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좋은 법과 제도를 만들면 많은 국민들이 득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평등의 고리, 그로 인한 사회 갈등과 분열의 고리를 하루빨리 끊어내는 게 국회의원의 사명이라고 본다. 정기국회에서 `코로나 블루`(우울) 대책 마련 등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등 사회안전망을 확대하도록 하는 등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의정활동을 과감히 펼쳐나가겠다.
- [코스닥 마감]3%대 급등에 830선 회복..석 달래 최대 상승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3%대 급등하며 사흘 만에 8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6월 중순 이후 석 달래 가장 높은 수치다. 기관투자가들이 12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28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3포인트, 3.42% 오른 835.9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83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 코스닥 지수가 9% 넘게 급락한 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지난 6월 16일 미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무려 6.09% 상승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8억원, 448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258억원, 투신은 19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연기금 등도 48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 사모펀드, 보험 등만 20억~40억원대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기관이 순매수를 보인 것은 12거래일 만이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12거래일 만에 1198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로 보면 차익은 18억원 가까이 매도, 비차익은 720억원 가량 매수를 보여 총 70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가량 오른 11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30위권 종목은 하락한 종목은 한 개 종목도 없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다. 씨젠(096530)은 4%대, 에이치엘비(02830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는 5%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은 6%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 가까이 올랐으나 시가총액 기준으로 5위에서 6위로 밀렸다. 메드택토는 6%대 오르고 셀리버리(268600)는 7%대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MP한강(2195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MP한강의 모회사이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경영권이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다. 메디콕스(054180)는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추가 수출한다는 소식에 8%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지어소프트(051160)는 지분 투자한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의 경쟁력 강화에 6%대 올랐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오락문화가 5%대 오르고 출판 및 매체복제, 운송장비 및 부품, 기타서비스 등이 4%대 상승했다.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3%대 올랐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 금융은 2%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9억597만1000주, 거래대금은 10조8748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116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35개 종목이 떨어졌다. 13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차그룹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신입 공채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그룹이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교수임용가능) 및 경력·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직무 및 규모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등 4개 분야 ○○명이다.차그룹은 올해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차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은 각 분야별 박사급 인재를 선발하며, 일정 자격요건 충족자에 대해서는 분야별 해외 소재 연구소 파견 및 교수급 요원 채용도 가능하다. 경력·신입공채는 4년제 대학 졸업자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및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직의 경우 해당분야의 석·박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공채의 경우 서류접수 이후 종합연구원, 계열 병원 및 회사별로 전형이 진행되며, 전형일정은 개인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신입공채는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전형,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 시점은 내년 1월 초다.차그룹은 ▲차병원 계열 국내 병원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등 기업 부문 ▲종합연구원 ▲차 의과학대학교 및 대학원 ▲해외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차그룹은 올해 개원한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 확장, 차병원 해외 진출 확대,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추진, 제2판교테크노밸리 연구소 및 첨단제조 시설 건립 등 국내 신규사업 추진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우수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CHA 종합연구원은 차그룹의 산·학·연·병 인프라를 통합해 설립된 의료·제약분야 중개 연구기관으로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오가노이드, 정밀의료, 항암바이러스, 바이오마커 등 세포 및 조직, 분자과학적 기초기술 개발 및 차그룹의 국내외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의료·제약분야 R&D기술의 글로벌사업화를 목표로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CAH종합연구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초연구의 통합 ▲가능성 있는 후보기술 발굴 ▲임상시험 진입 및 수행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R&D 전 과정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화를 연계하고 있다.차그룹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와중에도 ‘K-바이오’라는 신생 단어가 생길 정도로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신규 채용 인력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해외 지사에 파견하는 등 ‘글로벌전문가 제도’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