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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1건

유전자검사 대중화..혈액·침으로 분석해 시간·비용 확 줄어
  • 유전자검사 대중화..혈액·침으로 분석해 시간·비용 확 줄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인천에 사는 60대 김모씨는 한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뇌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은 상태라는 검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김씨는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실제 검진에서도 뇌동맥류로 밝혀져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을 건질수 있었다. 뇌동맥류는 파열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지만 출혈전 발견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김씨는 15만원을 들여 유전자 검사를 받은 덕에 자칫 위험할수 있었던 생명을 구할수 있었다.특정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수있는 유전자 분석이 대중화 단계를 맞고 있다. 기존 수천만원 하던 유전자 분석비용이 몇년새 수십만원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지난 한해 12만여명이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산한다. 글로벌 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유전자 검사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10% 증가해 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유전자 검사 대중화시대를 열어젖힌 일등공신은 2017년 본격 상용되기 시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기술이 손꼽힌다. NGS는 기존 유전자 데이터를 직렬식으로 분석하느라 몇주씩 걸리던 것을 병렬식 분석이라는 혁신적 방식으로 전환, 몇시간만에 결과를 도출할수 있게 만들었다. 게다가 NGS는 초고가 대형장비 여러 대를 쓰던 것을 소형장비 1대로도 가능하게 해 분석비용도 대폭 낮추는 효과를 냈다. 기존 10만달러가 넘던 비용이 100달러 안팎으로 대폭 떨어지면서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은 개인 유전정보를 분석해 질병 발병을 예측할 뿐 아니라 질병진단,맞춤형 치료,건강관리, 화장품, 식단 등으로 그 쓰임새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유전자 검사비가 가장 저렴한 분야는 향후 대머리가 될지 여부를 알수있는 탈모 검사다. 유전자 분석업체인 바이오니아(064550)는 탈모 유전자검사 비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영양, 피부, 탈모 등 6가지 항목을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는 비용은 10만원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인 질병 발병 가능성을 알기위해 유전자 검사를 받으려면 15만원에서 200만원 가량 비용이 든다.정일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전자 검사는 암, 희귀질환, 산전 기형아검사등 질병분야 외에도 와인 취향, 수면패턴 조사, 선조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전자 분석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 분야 선두주자로는 테라젠이텍스(066700), 마크로젠(038290) , 디엔에이링크(127120), EDGC(245620), 랩지노믹스(084650), 메디젠휴먼케어 등이 손꼽힌다. 일부업체는 건강기능식품회사, 식품회사 등과 손잡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건강식품을 제공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글로벌 건기식 업체인 허벌라이프와 마크로젠은 동원F&B와 각각 제휴를 맺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이미 대중화를 시작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자신한다. 현재 대부분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병원에서만 할수 있게 돼있지만 연말부터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받을수 있는 서비스 항목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행 법규는 혈당,혈압, 콜레스테롤, 피부노화 등 12가지 분야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유전자검사업체에서 받을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말부터 이를 알코올 의존성, 불면증,피부염증 등 57개 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개인의 의료뿐 아니라 식사,운동, 취미,미용,수면은 물론 전자제품,자동차,의류를 구입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배우자와 주거지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도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대표 유전자 분석업체 마크로젠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마크로젠 제공
2019.06.25 I 류성 기자
올리브영, K뷰티 역직구族 위한 '글로벌몰' 선봬
  • 올리브영, K뷰티 역직구族 위한 '글로벌몰' 선봬
  • (자료=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 매장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 대상의 글로벌몰을 10일(미국 현지시간)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K뷰티 역직구 플랫폼이다. 국내 화장품 유통 사업자가 특정 국가가 아닌 다국적 소비자 대상으로 글로벌몰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리브영이 올해 들어 글로벌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영향력이 커지고 역직구 시장 수요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먼저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올리브영이 글로벌몰을 통해 가장 먼저 공략하는 지역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다. 미국의 유명 화장품 편집 매장들은 K뷰티 구역을 마련했을 정도로 현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독특한 콘셉트 등이 한국 화장품의 인기 요인이다.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화장품의 다양성과 신뢰성, 트렌드 큐레이션에 방점을 두고 외국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가성비 좋은 K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통해 기초와 색조화장품부터 탈모와 같은 기능성 헤어제품, 재미있는 콘셉트의 바디제품, 화장소품까지 총 130개 브랜드의 1000여개 제품을 1차로 엄선했다.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패턴도 분석해 채널 맞춤 전략도 펼친다.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사용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 만큼, 모바일 앱(APP)과 소셜미디어(SNS) 글로벌 계정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유럽 등 150여개국에서 주문 시 국제특급우편(EMS) 또는 전자상거래용 국제 소형 소포 배송 서비스인 케이패킷(K패킷)을 통해 배송된다. 지역과 상관없이 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은 해외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자, 우수한 한국 화장품이 다국적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며 “글로벌 대표 ‘K뷰티 역직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19.06.10 I 이성웅 기자
  • [특징주]프로스테믹스, 세계최초 엑소좀 발모효과 규명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프로스테믹스(203690)가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배양액 내 엑소좀 유래 성분의 발모 효과를 규명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전날대비 1090원(19.60%) 오른 6650원을 기록 중이다.프로스테믹스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 `2019 국제 엑소좀 학회(ISEV)`에서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유래 엑소좀 성분의 탈모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유일한 발모 연구로, 인체지방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모발 성장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결과다. 회사는 엑소좀과 엑소좀 유래 성분이 모발 성장 인자 및 신호물질을 증가시켰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엑소좀은 약 100nm 크기의 세포밖 소포체인 세포간 신호전달물질로, 인간과 동물에서 다수 보고됐으며 식물과 미생물에서도 발견된다. 엑소좀은 신약 개발을 위한 세포 제어 기술의 핵심으로 최근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엑소좀 토탈 플랫폼인 엑소플랜트(EXOPLANT)®를 적용해 화장품 및 원료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탈모 치료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엑소좀유래 성분이 모발 성장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며 “이를 화장품 성분으로 상용화하고 탈모 치료제 연구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4.30 I 이후섭 기자
만남의 광장·안성 휴게소에 '공유주방' 생긴다(종합)
  • 만남의 광장·안성 휴게소에 '공유주방' 생긴다(종합)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비롯한 17개 정부부처·청 심의위원 및 규제특례위 민간위원과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에 하나의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나눠쓰는 ‘공유주방’이 생긴다. 비의료기관과 의료기관 간 이해충돌로 교착 상태에 있던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분석 서비스도 더욱 확대돼 비만과 영양관리, 운동능력에 대한 DNA검사 길이 열린다.◇공유주방 테스트 베드 활용…식약처 규제 폐지 속도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 11건을 심의해 이중 5건은 실증 특례, 2건은 임시허가, 2건은 정책권고, 2건은 규제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심의위는 우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야간에 운영하지 않는 직영매장을 활용해 청년·취약계층 창업자들이 심야카페 등의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했다.대부분 고속도로 휴게소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매장의 경우 주 52시간 시행 등 이유로 영업종료(20시) 이후 커피, 핫도그·오징어 등 간식류의 판매가 제한돼 있다. 정부는 8시~20시에는 휴게소 운영자가, 20시 이후 4시간 동안 다른 사업자가 별도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셈이다.현행 식품위생법은 음식점 등 영업자의 위생안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한 장소에 한 명의 사업자만 인정하고 있어 동일한 장소에서 둘 이상의 영업자가 영업신고를 할 수 없게 돼 있다.정부는 이번 규제 특례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공유주방’ 테스트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유주방은 조리시설이 갖춰진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조리 공간을 말한다. ‘위쿡’ ‘배민키친’ ‘셰플리’ 등 국내에 10여개 공유주방이 운영 중이고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도 최근 국내에서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창업 비용이 일반 식당의 10분의 1도 안 될 만큼 저렴해 초기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정부는 우선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에 2년간 ‘공유주방’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2년간 실증을 거쳐 위생사고와 관리책임 등 문제가 없다면 장차 모든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 시내에도 ‘공유주방’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일반 시내와 달리 휴게소의 경우 공간이 폐쇄돼 있어 실증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된다”면서 “2년간 실증을 통해 향후 공유주방 모델을 확대할 수 있는 테스트를 해 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휴게소 공유주방 사업이 식품 분야에서 승인된 첫 규제샌드박스 사례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위한 공유주방 위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비만·영양관리 DNA분석 실증…출국장 면세품 인도 서비스도심의위는 비의료기관의 DNA검사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마크로젠(038290)에 이어 테라젠이텍스(066700) 메디젠휴먼케어 DNA링크 등 비의료기관도 질환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병원이 아닌 비의료기관이 할 수 있는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체질량지수, 중성지방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색소침착, 탈모, 모발굵기, 노화, 피부탄력, 비타민C농도, 카페인대사 등 12기 분야에 제한돼 있다.정부는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질병 분야에 대해서도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테라젠이텍스는 비만·영양관리, 메디젠휴먼케어는 운동능력, DNA링크는 암·질환·웰니스 분야 DNA검사 실증을 실시한다. 각각 서울, 수도권, 광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실증을 할 계획이다.심의위는 이외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굴삭기 훈련에 실증특례를 허용해, 실습 교육시 이를 실제 장비와 병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건설기계 운전 훈련기준’은 굴삭기 등 실제 장비만 실습훈련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어, 시뮬레이터 활용 교육은 훈련 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당장 실증특례를 허용하거나 임시허가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신청업체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내용의 정책권고도 2건 나왔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화재 안전성 등이 뛰어난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내 시험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일대일 맞춤형 화장품의 경우도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식약처 시범사업에 참여해 실증할 것을 권고했다.이외 고객이 출국전 지정된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스마트카트를 이용해 탑승 게이트 앞에서 면세품을 인도하는 ‘이동식 간이인도장’ 도 허용된다. 이 사업은 관련 규제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임시허가도 필요하지 않고 면세사업자, 인도자, 공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바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2019.04.29 I 김상윤 기자
국민대 연구진, 감초의 단맛으로 충치 예방기술 개발
  • 국민대 연구진, 감초의 단맛으로 충치 예방기술 개발
  • 김태종 국민대 교수(사진=국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감초의 단맛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민대는 김태종 임산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이러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 상식이다. 하지만 김 교수팀은 이러한 통념을 깨고 단맛을 내는 감초에서 충치 예방 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단맛을 내는 감초가 프라그 형성을 억제하는 원인을 밝혀낸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충치 억제상품 개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충치는 통상 프라그로 알려진 구강 속 세균(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에 의해 발생한다. 김 교수팀은 감초에 포함된 글리시레트산과 글리시리진이 함께 작용하면 프라그 형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초를 달일 때 에탄올 성분이 50%~70% 함유된 물을 사용하면 감초에서 이 두 가지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일반적인 물을 감초와 섞으면 두 성분이 함께 추출되지 않지만, 에탄올을 섞어 활용하면 해당 성분 추출이 가능해져 프라그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달 발표된 목재공학 학술지(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를 통해 게재됐다. 김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함영석 박사과정생도 같은 주제로 논문을 발표, 한국목재공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생물자원연구실에서 △탈모예방관리 홈 케어 솔루션 △안전한 천연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여성 청결제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작년에는 3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 미생물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제품화했다.
2019.04.18 I 신하영 기자
  • 바이오니아, RNAi 기술 탈모 완화 기능성화장품 개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니아(064550)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승인을 계획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자사의 RNAi 치료제 원천기술을 이용해 발굴한 고효율의 siRNA 후보물질에 대해 최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로부터 인체적용시험 진행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인체적용시험은 이번 주부터 24주간 안드로겐성 탈모증(유전적 탈모)으로 진단된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탈모 환자의 70%는 주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 과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탈모 치료제는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서 5알파 환원효소라는 대사물질에 의해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수면장애나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고, 복용 중단 시 탈모가 다시 진행되기도 해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바이오니아가 개발 중인 탈모 완화제는 DHT가 달라붙을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안드로겐 수용체가 많았거나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어 발생하는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드로겐 수용체의 양 자체를 줄이는 기전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바이오니아는 사람모근세포를 포함한 2종의 세포를 대상으로 탈모 완화의 효능과 세포 내 전달 용이성, 세포독성 및 면역반응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후보물질이 탈모 완화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이 확인되어 작년 11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위한 신청을 완료했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지금 개발 중인 탈모 완화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적이 없는, RN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증상 완화를 통한 탈모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피부 전달 기술을 이용해 피부 질환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4.16 I 김대웅 기자
엘리샤코이, '스킨가든' 입점…日뷰티스토어 진출
  • 엘리샤코이, '스킨가든' 입점…日뷰티스토어 진출
  • 엘리샤코이가 입점하게 될 ‘스킨가든’ 도쿄 매장 외부 전경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엘리샤코이는 일본 뷰티스토어 브랜드 ‘스킨가든’에 입점한다고 21일 밝혔다.스킨가든은 이달 23일 라포레 하라주쿠점 입점을 시작으로 △이온몰 마쿠하리점(4월) △시부야 타워레코드점(6월) △이세탄 교토점 팝업스토어(7월) △109 오사카점(8월) 등 일본 내 주요 지역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곳에 엘리샤코이가 입점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스킨가든은 △마루이백화점 △사포 △아트레 △109시부야점 △라라포트 등에도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엘리샤코이 역시 관련 거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엘리샤코이는 일본 현지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스킨가든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토털 뷰티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를 포방하는 스킨가든은 2011년 설립한 이후 한국산 화장품 등 ‘K뷰티’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스킨가든은 일본 최대 규모로 한국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며, 화장품 등 판매하는 품목은 8500여종에 달한다.엘리샤코이는 비비크림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일본시장은 엘리샤코이가 해외시장 중 가장 먼저 진출해 성과를 올린 지역이다. 엘리샤코이는 현재 일본 홈쇼핑 QVC 등을 통해 화장품을 꾸준히 판매한다. 이어 스킨가든 등 뷰티스토어로 현지 유통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엘리샤코이는 일본 외에도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 지역을 확장해간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GS홈쇼핑을 통해 올해 1월 현지에서 첫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이달 말에는 베트남 SCJ홈쇼핑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엘리샤코이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는 홈쇼핑에 이어 뷰티스토어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히는 한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하는 지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엘리샤코이는 자연주의화장품에서 확보한 팬덤을 바탕으로 자연 유래 성분인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와 탈모 기능성 제품인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를 출시하며 뷰티에서 헤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뷰티 라이프’를 표방하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 중이다.
2019.03.21 I 강경래 기자
오상자이엘, 中에 코스메틱 브랜드 5년 독점공급 계약
  • 오상자이엘, 中에 코스메틱 브랜드 5년 독점공급 계약
  • ‘자이엘’ 제품 모습.(사진=오상자이엘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상자이엘(053980)은 한미약품(128940) 관계사인 중국 화장품 유통기업 코리베이징(코리그룹)과 코스메틱 브랜드 ‘자이엘(Jaiel)’ 제품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5년간 공급하는 제품의 규모는 505억원 수준이다.자이엘은 회사가 개발한 의약 화장품용 신물질 자이엘라이트 기반으로 론칭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회사에 따르면 자이엘라이트는 임상실험을 통해 화장품으로 활용할 11가지 효능과 아토피 치료 성과, 탈모 완화, 발모 효과가 입증됐다.코리베이징은 중국 시장 노하우를 가진 유통기업으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현지에 소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한미약품도 중국장에서 ‘마미아이(???)’라는 유아용 유산균 제품 판매에 성공한 바 있다. 자이엘 역시 본겨 론칭 전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망에 소개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과 시장 개척에서 협업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며 “중국시장에 대한 코리그룹의 노하우와 우리 기술력으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3.18 I 이명철 기자
잇단 역발상 히트행진...지난해 동국제약 사상최대 실적
  • 잇단 역발상 히트행진...지난해 동국제약 사상최대 실적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잇단 ‘역발상’ 제품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며 제약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손꼽히는 동국제약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동국제약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매출 4008억원,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10% 성장하는 창사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480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다. 동국제약의 최근 성장세는 제약업계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다.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불과 3년전인 2015년(2599억원)에 비해 54%, 영업이익( 336억원)규모는 64% 급증한 수치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들어 경쟁사들이 간과했던 시장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신제품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히트를 시킨게 급성장세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이 15%를 웃도는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면서 메이저 제약사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게 제약업계의 평가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2025년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있다.동국제약(086450)의 대표적 역발상 히트제품으로는 치질약 ‘치센 캡슐’이 첫손에 꼽힌다. 동국제약은 기존 연고형과 좌약식 치질약이 대부분이던 기존 치질약 시장을 먹는 형태의 치질약 치센 캡슐을 내놓으며 치질약의 판세를 뒤바꿔놓았다.동국제약 치센 캡슐(사진=동국제약)치센 캡슐이 히트를 치면서 지난해 먹는 치질약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53%를 기록, 기존 연고형과 좌약식 치질약을 역전시키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지난해 동국제약이 치센 캡슐을 통해 거둔 매출만 40억원이 넘는다. 일반의약품으로 출시 1년만에 이같은 대규모 매출을 기록한 전례는 업계에서 찾기 힘들다.바르는 약이 주류를 이루던 탈모치료제 시장을 먹는 탈모 치료제로 시장대세를 바꾼 ‘판시딜’도 동국제약의 역발상이 낳은 대표 히트작이다. 판시딜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10여 종의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가운데 시장점유율 30%로 압도적 1위다.역발상 제품으로 잇단 히트를 기록할수 있는 배경에는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자리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평소 “남들이 된다고 하는 시장에는 관심을 두지말라. 다른 제약사들이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치는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남들이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켜야만 미래가 있다”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동국제약의 최고 실적은 각 사업부별로 이뤄낸 견고한 성장세가 발판이 됐다. 일반의약품 부문이 14%, 전문의약품 부문이 10%, 헬스케어사업 부문이 24%,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10% 각각 성장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화장품 등) 등 모든 사업부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조영제 등)에서 기존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이뤄냈다”며 “특히 먹는 치질약 치센 등 신제품들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매출 호조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부, 전문의약품 사업부, 해외사업부 등 삼각편대가 균형있는 성장을 이끌어 왔다. 여기에 지난 2012년 출범한 헬스케어 사업부가 2015년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면서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자리잡았다.
2019.03.07 I 류성 기자
내수만 연 4조원…탈모관리 경쟁 '후끈'
  • 내수만 연 4조원…탈모관리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원텍은 중국 유라이크와 탈모치료기 ‘헤어빔’을 1억 500만달러(약 1176억원)에 수출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금액은 원텍이 2017년 올린 매출 434억원의 2.7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회사는 향후 3년간 매년 3500만달러 규모로 유라이크에 관련 제품을 공급한다.원텍은 1999년 설립한 이래로 피부과 병의원에 쓰이는 레이저 의료기기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병의원용 의료기기뿐 아니라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를 추진한 결과 2010년 탈모치료기인 헤어빔을 출시할 수 있었다. 이후 헤어빔은 국내외 탈모인구 증가 추세와 함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탈모인구가 해마다 늘면서 탈모치료제와 탈모방지샴푸 등 탈모케어 내수시장도 연간 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원텍을 비롯해 자이글, 엘리샤코이, 파이온텍 등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탈모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텍 등은 내수시장에서 검증한 탈모케어 제품을 해외로도 수출한다.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 수는 2012년 20만 3305명에서 2016년 21만 2916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30대가 전체 26.9%로 가장 많고 20대(25.4%), 40대(23.0%) 순이었다. 과거 중장년 층 위주였던 탈모가 최근 젊은 층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탈모 원인도 유전적인 요인을 비롯해 피로누적, 스트레스,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으로 다양해진다.탈모인구 증가에 따라 중기들은 의료기기와 탈모방지샴푸 등 탈모케어 분야에 진입하거나 관련 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자이글은 일반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탈모치료기를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자이글은 그동안 회사명과 동일한 전기그릴 브랜드 ‘자이글’ 판매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진공블렌더 등 주방가전 안에서 제품군을 확대한다. 자이글은 신수종사업으로 ‘웰빙뷰티’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뷰티전문 브랜드 ‘ZWC’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우선 ZWC 브랜드로 산소마스크(오투마스크)를 출시했다. 산소마스크는 LED(발광다이오드) 빛을 이용한 피부 관리 방식과 달리 산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이글은 산소마스크를 통해 확인한 산소 효과를 탈모케어에도 적용할 방침이다.엘리샤코이는 탈모방지 솔루션 브랜드 ‘모플렉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우선 헤어스타일링을 위한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를 출시하고 현대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왁스와 달리 끈적임이 없는 워터타입으로 동성제약과 1년 이상 공동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출시했다.엘리샤코이는 헤어워터 볼류머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두 번째 탈모케어 제품으로 탈모방지샴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헤어컨디셔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는 “수십년간 천연화장품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탈모케어 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이온텍 역시 올 상반기 중 탈모방지샴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1년 설립된 이래로 오랜 R&D 과정을 거쳐 2015년 바이오 기능성화장품인 ‘볼륨톡스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2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면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파이온텍은 기능성화장품에 이어 탈모케어 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는 탈모케어 등 신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총 300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생명과학2단지에 8000평 규모로 글로벌센터 착공도 예정한다.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는 “바이오 기능성화장품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탈모방지샴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탈모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기업들의 탈모케어 분야 진출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늘어나는 탈모인구와 함께 남성들이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른바 ‘그루밍(Grooming)’족 등장으로 탈모케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중기들이 관련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엘리샤코이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
2019.02.07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단계적 비핵화' 주고받기식 해법 찾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단계적 비핵화’ 주고받기식 해법 찾나-재액화·쇄빙기술로 기회 잡아, 고용유연성 높여 체질 바꿔야-생산성 향상 핵심으 교육…평준화 고집해선 답 못찾는다-코스피 배당 年30조…주식투자 풍속도 바뀐다△줌인&-개봉 15일만에 관객 1000만 돌파…영화 ‘극한직업’ 흥행 비결은-역대 두번째 1000만 코미디 영화…가성비까지 잡았네-美 자동차 관세폭탄 임박, 김현종 “韓 제외해 달라”△27~28일 베트남서 2차 북·미 정상회담-김정은·트럼프 첫 ‘숙박 담판’…포괄 합의 후 단계적 이행 윤곽 나오나-北, 대사관 있는 하노이…美, 보안 유리한 다낭 선호-1차 회담 때 추진하다 무산된 ‘종전선언’…이번엔 이뤄지나△트럼프 국정연설-“관세 권한 더 달라” 호혜무역법 처리 촉구…보호무역 더 세질라-척 슈머 ‘X새끼’ 조 바이든 ‘바보’…트럼프 욕설 논란-美언론 “화려한 미사여구뿐…민주당이 표 던질만한 동기 제공 못해”△무엇이 문제인가, 경제학자에게 묻다-지금은 ‘인재주도성장’ 시대…학연·지연 만연한 ‘SKY캐슬’ 부숴야-“AI시대, 줄어드는 일자리보다 늘어나는 일자리가 많다”△‘韓 조선업 효자’ LNG선-친환경 바람에 주문 밀려든 LNG선…“10년간 年 최대 80척 쏟아질 듯”-‘온리원’ 독자기술 개발…中·日과 격차 벌리는 韓-‘메가 조선사’ 탄생 땐…원가경쟁력·시장주도권 강화△매력 커지는 배당투자-‘고배당’ 지주사·금융은 기본…국민연금이 찍은 ‘짠물배당’ 기업 주목-“주주가치 올라간다” vs “투자 소홀해질라”-여름 휴가비 겨냥 ‘중간배당’ 노려라△정치-與 “성장률, 美제외하면 OECD 1위”…野 “암울한 경제에 국민 분노”-‘하필 또’…북·미 정상회담과 겹친 한국당 전대, 날짜 바꾸나-황교안 때리는 홍준표, 文정부 겨누는 황교안-‘김경수 악재’ 맞은 文대통령…‘북·미대화 중재’로 정면돌파△경제-주가 상승행진에도 전망 제각각…‘FAANG’ ektl vkd xjwlfRK-‘제2 김용균’ 없도록…발전5사 2200명 정규직 전환-文정부 ‘원전 폐기’ 큰 실수…신재생과 함께 발전시켜야△금융-은행, 비금융 핀테크 기업 인수 길 열린다-부동산 규제 여파…단기 정기예금 늘고 가계대출 줄었다-2030 자영업자 4명 중 1명 “노후 준비안해”△산업&기업-中으로 날아간 JY…반도체 위기 묘수찾기 첫발-현대·기아차 생산중심, 신흥시장으로-SK디앤디, 국내 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2년 벼른 두산·한화, ‘협동로봇 대중화’ 본격 스타트-르까프 사라지나…화승, 기업회생절차 신청△산업-공유車·커넥티드카·보험까지…돈되는 ‘T맵’-넥슨 인텔리전스 랩스, 게임 ‘어뷰징’ 차단-새학기 맞아…자녀에게 ‘위치알림폰·공부폰’ 어때요-유튜브·넷플릭스 공세 속…네이버·카카오, 콘텐츠 확보 총력전△소비자생활-中공략 주춤 ‘K뷰티’…‘럭셔리 화장품’으로 돌파구 찾아-초콜릿보다 ‘여성 속옷’ 밸런타인데이 인기 선물-‘먹튀’ 논란 부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구조조정-스타벅스 ‘이천 햅쌀 라떼’ 출시 3주 만에 60만잔 팔려△중소기업·바이오-글로벌시장 돌풍 일으킨 ‘K바이오’에…다국적 제약사 실적 흔들-내수만 연 4조원…탈모케어 시장 경쟁 본격화△증권&마켓-게임株 ‘웃고’ 아이폰부품株 ‘울었다’…엇갈린 눈높이-“MSCI, 中 A주 편입 확대하면 韓서 4조 빠져나갈 것”-월말 ‘정치 이벤트’에 코스피 가속도 붙을까△증권-稅혜택에도…‘공모 창투조합제’ 1년 넘도록 투자유치 0건-“장기투자 원칙 지킨게 주식형펀드 수익 낸 비결이죠”-“효율적 포트폴리오로 금리인상·자금유출 악조건 극복”△문화-여든셋 주빈 메타 ‘목발투혼’…마에스트로의 치열함에 전율-24만명이 본 창작뮤지컬 유례없는 흥행…웃는 남자, 웃었다△스포츠-‘피셔맨’이 온다…들썩이는 미국-팀만 이긴다면…승운 없어도 괜찮아-2경기 연속골 손흥민…파워랭킹 37→7위-‘장인은 도구 탓을 않는다’…2개 대회 만에 증명한 파울러·로즈△부동산-서울시 ‘35층 룰’ 재정비 착수…강남권 ‘재건축 천장’ 깨지나 주목-서울·수도권, 두달간 3만가구 쏟아진다-거래도 가격도…서울아파트 ‘꽁꽁’△사회-‘널뛰기 판결’에 사법불신 더 커졌다-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자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인상-비교하고 싸우고…명절 끝나면 ‘극단적 선택’ 는다-서울 택시 기본료, 16일부터 800원 오른다
2019.02.06 I 이윤정 기자
“식품·의약품 관리 강화로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달성한다”
  • “식품·의약품 관리 강화로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달성한다”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8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지섭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식품·의약품 분야에서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비전을 달성하겠습니다.”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식약처는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 식약처가 함께 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또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의 실현을 위해 △기본이 탄탄한 먹거리 안전 △믿고 사용하는 약·의료기기·생활용품 △따뜻함과 소통을 더한 안전 △맞춤형 규제로 활력 넘치는 혁신성장 등 네 가지 중점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했다.식약처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자료=식약처)◇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 추진우선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타는 제품을 집중 관리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다이어트 제품, 탈모방지 샴푸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제품을 집중적으로 기획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또 수입식품 관리를 위해 부적합 실적이 있는 해외 제조소는 현지실사를 확대하고, 위해 우려 식품은 안전성을 입증할 때까지 수입신고를 보류해 통관 차단, 통관 이후에도 위해정보가 있을 경우 추적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할 계획이다. 방사능 오염 우려 지역에서 수입하는 제품은 모두 정밀검사해 안전기준 이상 방사능 검출 시 즉각 통관을 차단한다.◇의약품·생활용품 등 안심 사용환경 조성의약품·생활용품도 관리를 강화한다. 발암물질이 나온 고혈압약(발사르탄)과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허가·등록 시 제조업체에서 불순물 등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대한민국 약전을 개정해 안전기준을 국제 기준에 맞도록 신설·강화하고,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심사자료도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시중에 유통하는 생리대의 ‘다이옥신’ 함유 여부를 분석하고, 다음달부터 생리대 제조·수입업체 전체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다.희귀의약품 공급과 안전정보 제공 계획(자료=식약처)희귀의약품과 백신 등은 국민이 더욱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희귀·난치질환자가 필요로 하는 해외 대마성분 의약품은 3월부터 수입을 허용하고, ‘국가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백신의 국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결핵 등 주요 백신은 수급현황을 수시로 파악해 부족한 백신은 빠르게 허가·공급하기로 했다. 또 국가 필수의약품 지정을 확대하고, 의약품의 공급 중단을 예측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범정부 통합관리시스템을 오는 3월께 구축할 예정이다.‘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후속조치로 계란 사육환경과 생산자 고유번호에 이어 다음달부터 산란일자 표시를 시행한다. 계란 껍데기 표시사항은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농장위치, 사육환경 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판독서비스를 오는 9월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민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언제든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질의·응답 서비스도 5월 이후 운영한다.화장품 세계강국 도약 지원 계획(자료=식약처)◇‘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 개최…뷰티로드 놓는다화장품 분야는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한류 문화와 연계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내 화장품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뷰티로드’의 초석을 놓는다는 다짐이다.또 화장품 분야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ICCR)에 오는 7월까지 가입하고, 아세안규제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기능성 화장품 심사기간은 기존 60일에서 30일로 줄이고, 효능을 입증한 복합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기능성 심사 면제를 추진한다.아울러 첨단 바이오의약품은 오는 9월 맞춤형 심사제도 및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혁신 의료기기 등에 대한 단계별 심사 등 새로운 허가·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국가 공인 의료기기 규제과학 전문가 자격시험 등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민간 전문가 200명을 양성하고, 급식시설에서 식단 영양관리를 담당하는 영양사, 위생사 등 전문인력 고용을 늘려 일자리 질 개선을 추진한다.류영진 처장은 “올해 업무계획 추진을 통해 국민 건강 보호최일선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식약처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28 I 김지섭 기자
'천연화장품' 엘리샤코이, 인도네시아 홈쇼핑 첫 진출
  • '천연화장품' 엘리샤코이, 인도네시아 홈쇼핑 첫 진출
  • 엘리샤코이 부케 에센스 쿠션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엘리샤코이가 이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잇달아 홈쇼핑 방송을 진행, 해외시장 진출 지역을 동남아로 확대한다. 엘리샤코이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GS홈쇼핑을 통해 이달 하순 현지에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GS홈쇼핑을 통한 방송에는 △부케 에센스 쿠션 △ 비비드 파티 매직 립스틱 △BB 올인원 클렌저 △모이스트업 히아루론 토너 등을 소개한다. 이 회사가 인도네시아에서 홈쇼핑 방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이달 하순 베트남 현지 SCJ홈쇼핑을 통한 방송도 예정한다. 이 방송을 통해서는 △부케 쿠션 세트 △비비드 파티 매직 립스틱 세트 △저가 마스크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베트남에서의 홈쇼핑을 과거 2차례 진행했다.엘리샤코이는 최근 동남아 지역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천연화장품에 주력하는 이 회사는 앞서 일본 홈쇼핑 QVC에 진출하며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미국 헬스&뷰티스토어 체인인 CVS 매장 2400여곳에도 입점했다. 국내에서는 롯데와 신라, 동화 등 면세점에 진출했다.엘리샤코이는 이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오는 3월 중 말레이시아에서도 홈쇼핑 방송을 예정한다”며 “조만간 인도네시아 드럭스토어와도 입점을 확정하는 등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엘리샤코이는 최근 탈모방지 브랜드가 ‘모플렉스’를 출시하고 제품군에 있어서도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를 출시한 이 회사는 올해 중 탈모방지샴푸와 컨디셔너 등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2019.01.11 I 강경래 기자
김태곤 파이진글로벌 회장 "올 상반기 DNA화장품 출시, 또한번 도약"
  • 김태곤 파이진글로벌 회장 "올 상반기 DNA화장품 출시, 또한번 도약"
  • 김태곤 파이진글로벌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내외빈들이 10일 서울시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2019 파이진글로벌 컨벤션’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파이진글로벌)[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DNA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뷰티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김태곤 파이진글로벌 회장(파이온텍 대표)은 10일 서울시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2019 파이진글로벌 컨벤션’에서 “올 상반기 개인 유전자 맞춤형 DNA 화장품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업계에서 해왔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접근과 시도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는 파이진글로벌과 관계사 파이온텍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베트남에서 협력 중인 디엠씨 리엔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디엠씨는 2004년 설립된 업체로 베트남 내 64개성 중 60개성에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 회사가 현재 화장품 등 뷰티제품을 공급 중인 매장은 베트남 내 2만개에 달한다.파이진글로벌이 올 상반기 중 출시하는 DNA 화장품은 피부노화와 탄력, 색소침착, 탈모 등 정부가 허용한 12가지 유전자검사(DTC) 항목 결과를 토대로 한 개인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이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간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총 165종의 스킨케어 처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특히 화장품을 한 달에 한 번씩 소비자들에 직접 배송하는 ‘오토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3년 전 50여명으로 출발한 컨벤션 행사가 올해 약 20배로 규모가 커졌다”며 “그 사이 회사 규모는 250% 성장했고 국내 뷰티업계 20위권 업체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슬로건을 ‘혁신적 비상’으로 내걸고 DNA 화장품을 앞세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파이진글로벌이 판매 중인 바이오 기능성화장품(코스메슈티컬) ‘볼륨톡스 오리지널’은 2015년 출시한 후 200만개 이상 팔리면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R&D와 생산을 담당하는 관계사인 파이온텍은 KB증권을 주간사로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파이진글로벌 관계자들이 10일 서울시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2019 파이진글로벌 컨벤션’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파이진글로벌)
2019.01.11 I 강경래 기자
큐젠바이오텍, 美바이오테크 쇼케이스서 핵심기술 발표
  • 큐젠바이오텍, 美바이오테크 쇼케이스서 핵심기술 발표
  • 큐젠바이오텍 CI(자료=큐젠바이오텍)[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큐젠바이오텍은 오는 7일 ‘제11회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컨퍼런스’에서 회사 비전과 개발 제품에 대해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이달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로 매년 세계 제약바이오 주요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이 참가한다. 올해는 50여개국에서 3600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약 900명의 투자자가 참여할 전망이다.이번 행사에서 큐젠바이오텍은 자사 핵심 기술인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전략 및 제품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또 투자자 및 주요 관심 기업들과 1대1 미팅을 통해 직접 투자 상담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큐젠바이오텍은 치마버섯 유래 균사체에서 분리 정제한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이용해 화학적 가교제 없이 안전한 고에너지 조사를 이용해 하이드로젤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 특허를 받은 핵심 기술이다.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은 피부용 필러, 가슴 보형물, 화상 및 창상 피복치료제 등 다양한 의료기기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자사 전임상(동물시험)에서도 5개월 이상의 장기간 동안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물질임을 입증했다.또 베타글루칸은 탈모예방, 아토피 피부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에도 적합한 원료로써 기능뿐 아니라 자극적이지 않는 순한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는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베타글루칸 및 베타글루칸 하이드로젤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큐젠바이오텍은 90% 이상의 고순도로 생산한 의약품 원료를 우수원료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항암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면역관문 억제제와 베타글루칸을 병용투여하는 등 새로운 항암치료 방법에도 도전하고 있다.
2019.01.03 I 김지섭 기자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탈모방지 '모플렉스' 승부수"
  • [주목! 유망기업]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탈모방지 '모플렉스' 승부수"
  •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가 탈모방지 제품인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년 남성이 갖고 있는 고민 중 하나가 탈모입니다. 저 역시 이런 고민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탈모방지 브랜드가 ‘모플렉스’입니다.”2004년 엘리샤코이를 창업한 이후 줄곧 천연화장품 사업에 주력해온 이 회사 김훈 대표에게 있어 올해는 탈모방지 브랜드를 처음 출시한 의미 있는 한해였다. 27일 만난 김 대표에게 탈모방지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을 묻자 “내가 필요해서 만든 것”이라는 사심을 드러냈다.김훈 대표는 뷰티 분야에서 천연화장품이라는 틈새시장을 확인한 후 회사를 창업했다. 이전까지 그는 IT(정보기술)업체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김 대표는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거나 아토피 등 질환이 있는 이들은 반드시 천연화장품을 써야 한다.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국내에 마땅한 천연제품이 없어 해외로부터 현지 가격보다 5배까지 부풀려진 제품이라도 눈물을 머금고 구매해야 하는 현실을 경험했다”며 “이들을 위한 국산 천연화장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후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과 함께 비비크림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 천연성분으로만 만든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그 결과 내수시장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탄 천연화장품 제품들이 품질 인증이 까다로운 일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이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수출했다.엘리샤코이 제품은 현재 일본 홈쇼핑 QVC 진출을 비롯해 미국 헬스&뷰티스토어 체인인 CVS 매장 2400여곳에도 입점했다. 국내에서는 롯데와 신라, 동화 등 면세점에도 진출했다. 엘리샤코이는 천연화장품에서 확보한 팬덤을 바탕으로 지난해 천연 유래 샴푸인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를 출시했다. 그 결과 올해 매출(판매가 기준) 150억원 중 샴푸 비중은 30%에 육박한다.김 대표는 화장품과 샴푸 등에 이어 탈모방지 솔루션 분야에 진출했다. 우선 출시한 것은 헤어스타일링을 위한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김 대표는 “탈모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제품을 바르는 등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렇듯 돈과 시간을 들여 머리를 관리하지만, 아침에 헤어스타일링을 위해 왁스를 마르고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무용지물이었다”며 “탈모방지를 위해 왁스가 아닌 워터 타입이 필요했으며,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 유수 제약사와 1년 이상 협업하는 과정을 거쳐 첫 제품인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재도 아침마다 자사 제품으로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김 대표는 내년에 추가적인 모플렉스 브랜드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탈모방지 샴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컨디셔너 등 다양한 모플렉스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10년 이상 천연화장품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르는 유산균’ 화장품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김 대표는 “내년에는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1월)와 말레이시아(3월)에서 홈쇼핑 방송도 예정하는 등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여기에 모플렉스와 바르는 유산균 화장품 등 신제품까지 더해 올해보다 2배 정도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28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 직속委, 3곳 중 1곳은 ‘유령委’-역대급 규제에 서울 집값 잡혔지만… 거래절벽·로또청약 부작용도-하청 근로자 산재 원청 책임 강화 비극 16일 만에 ‘김용균법’ 통과-민생경제 적신호에… 文 지지율 반년 새 반토막-[사설]‘민간인사찰 의혹’ 수사를 지켜본다-[사설]현실성 따져봐야 하는 ‘간선도로 주택 건설’△줌인&-좋은 날 다 갔다… 하락장에 베팅하라-500m 미만 통신구 소방설비 의무화 재난 땐 타사 통신망·와이파이 개방-외교·안보 효과는 일시적… 경제서 가시적 성과 내야△유명무실 대통령 직속委-12개委 한달에 한 번 회의도 안 하면서… 예산은 329억원 ‘꿀꺽’-靑 “법에 설립 의무 명시… 필요치 않아도 못 없애”-위원회 통·폐합안 13개 국회서 낮잠… “의원들 적극 나서야”△최저임금 갈등 최고조-車업계 인건비 年7000억 추가 부담… 중소 부품업체 생존도 불투명-“주휴수당 포함땐 내년 시급 8350원 아닌 1만30원인 셈”-미뤄진 ‘신의칙 기준’ 대법 판결… 통상임금 불씨 남겨△정치-4강과 북핵 외교에 집중 ‘한계’… 신남방 구체적 성과 도출 ‘시험대’-조국 민정수석, 31일 운영위 출석… 유치원법 ‘패스트트랙’ 처리키로-“힘센 소도 경운기 대신 못해”… 농정혁신 강조한 文대통령-김태우 폭로에 웃는 한국당-中군용기 또 KADIZ 진입… 올 들어서만 여덟번째△경제-공정거래법 개편 지지부진에… 재계 “내년 사업계획 올스톱”-억대 연봉자 70만명 돌파… 직장인 평균연봉은 3519만원-서비스업 매출 2000兆 돌파… 사업체당 매출도 5.1% 늘어-작년 나랏빚 1044.6兆 부채비율 3년 연속 감소△금융-지방 저축銀 건전성 ‘경고등’-내년부터 제2금융권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폭락 안한다-부사장·부행장 전원 물갈이 부문장제 강화 ‘원펌 KB’ 구축△2018 주택시장 결산-매매가 치솟던 서울 아파트… 9·13 대책 이후 거래 끊기고 호가 ‘뚝’-입주물량 폭단에… 10년 만에 주저앉은 서울 전셋값-최고 아파트 매매가 81억원… 최고 청약경쟁률 346대1△산업&기업-LG전자 영업이익 첫 3조 시대… 구광모號 첫해 新바람-“내년 한국경제 중대한 기로… 규제 풀어 기업 氣 살려달라”-SK하이닉스, 베테랑 엔지니어 정년 없앤다-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전세계 7000대 한정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유가·정제마진 ‘뚝’ 정유 빅4 영업이익 ‘8兆 돌파’ 빨간불△산업·소비자생활-‘83년 돼지띠’ 안성탕면·돼지바 ‘36년 받은 사랑, 돌려드릴게요’-‘삼한사미’ 겨울나기… “커피보다 茶”-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대학·투자사’ 허브△중소기업·바이오-국산 신약 대형 기술수출 이어졌지만… 리베이트 등 투명성 논란 여전-천연화장품 이어 탈모방지 브랜드로 제2도약 하겠다-벤처기업 종사자 76.2만명… 5대그룹 합친 것보다 많아△나누는 기업, 훈훈한 세밑-車부품사 철학 담아… 13년째 ‘과학 꿈나무’ 키워-中 벽지 어린이들에 ‘꿈의 도서실’ 선물-전 직원에 5만원 봉투 배포… ‘나눔 독려’-19년 한결같이… ‘점자 달력’ 제작·기증-구세군에 5억 기부… ‘사랑의 온도’ 높여△식품박물관⑫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우유만 마시면 속이 부글부글… 걱정말아요 ‘소잘 우유’ 있잖아요△증권&마켓-주주행동주의 거세지자… SRI펀드에 자금 몰린다-‘포스트 차이나’라더니… 연중 최저 베트남증시에 투자자들 ‘울상’-국제유가 급락에도 항공주 ‘한숨’… 왜△증권-‘국민연금 따라하기’… 연기금 블라인드 출자, 대형사 쏠림 뚜렷-코스닥 상장사들 ‘신사업 행보’… 주가는 희비-IPO시장 ‘꽁꽁’… 올해 새내기株 72곳 중 46곳, 공모가 밑돌아△여행-가는 해, 오늘은 내가 훔쳐간다△스포츠-61개월 침묵 깨고 우즈 통산 80승… 10cm 파 퍼트에 전 세계 환호-이달의 선수상 이래도 안줄래-무리뉴 떠나자 펄펄 나는 포그바-전통의 명가 한라냐, 무서운 신예 대명이냐△사람&나눔-녹아내린 헬멧 사이로 뺨이 타도 화마와 맞선 ‘火벤저스’-인도네시아 초등생들에 ‘한국 방문 항공권’ 선물-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서울예대 ‘삶의 빛’ 상 수상-한라그룹 ‘2018 워크 투게더’ 캠페인 중증장애아동 치료비 4500만원 모아-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눈물의 여왕’ 원로배우 이경희 별세-[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아기 예수도 난민이었다-[데스크의 눈]최저임금 연착륙 비상대책 세워라-[기자수첩]알맹이 빠진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부동산-공원 살리고 주택 짓고… ‘일몰’ 앞둔 도시공원 일거양득 ‘묘수’-내년 수도권 12만가구 분양 올해보다 50% 더 풀린다-서울아파트, 경매시장서도 ‘찬바람’ 낙찰가율 올들어 첫 100% 아래로-‘일산 부촌’ 위시티 내 자이타운 마지막 단지 분양△사회-“폰트 저작권 위반하셨네요”… 법무법인 무차별 내용증명 주의보-대검, 김태우 수사관 ‘해임’ 요구… 靑 특감반 수사 본격화할듯-주말 체감기온 -20도 ‘세밑한파’-대한항공 오너家, 260차례 걸쳐 명품 밀수입
2018.12.27 I 이정현 기자
이진희 자이글 대표 "주방가전 이어 '뷰티'로 재도약"
  • [리딩컴퍼니 CEO]이진희 자이글 대표 "주방가전 이어 '뷰티'로 재도약"
  • 이진희 자이글 대표가 인천시 계양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론칭한 뷰티마스크 ‘오투마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자이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세상에 없던 ‘산소 공급’ 뷰티 마스크 ‘오투마스크’를 통해 자이글(234920)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엔 산소를 활용한 탈모치료기 출시를 계획하는 등 2019년 새해엔 신규 사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습니다.”25일 인천시 계양구 자이글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이진희 대표는 “올해가 체질 개선을 위한 기간이었다면 내년엔 그간 투자했던 사업들이 결실을 보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2008년 이 대표가 창업한 자이글은 사명과 동일한 원적외선 그릴 ‘자이글’로 ‘홈쇼핑 대박’을 쳤다. 자이글은 기존 전기그릴 제품들과 달리 조리시 연기나 냄새가 나지 않아 주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창업 7년 만인 2015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 ‘벤처천억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자이글은 2016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하지만 상장 이후 자이글은 초반 기세와 달리 주춤했다. 지난해 매출은 825억원으로 1000억원 밑으로 떨어졌고 올해 역시 3분기까지의 매출이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3분기까지 42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대표는 “올해 창립 이래 첫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물류센터를 이전하면서 기반 구축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내실을 다지는 과정에서 손실이 컸다”며 “올해는 우리의 체질개선을 위해 체력을 기르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는 “통상 이런 상황이 되면 몸집을 줄여 돈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우린 시설과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창업 초기부터 시작해 8년째 개발 중인 기술도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대기업과 정면승부하면 힘들다”며 “환경은 힘들지만 우리만의 기술이 있는 ‘온리 원’ 제품을 개발하려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최근 자이글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 ‘ZWC’(Zingy Well-being Cosmetic)는 이 같은 이 대표의 철학을 반영한 대표적 사례다. 이 대표는 주력인 전기그릴 제품 외에 뷰티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달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전기그릴 등 주방가전에만 사업 영역을 한정짓지 않고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영역이면 어떤 분야이든 확장하고자 하는 이 대표의 의지다.현재 신규 브랜드 ZWC의 ‘선봉장’은 산소를 피부에 공급해주는 오투마스크다. 자이글이 개발한 산소발생기 ‘ZWC 숲속’이 고농도 산소를 만들어내고 이를 오투마스크를 통해 얼굴에 뿌려주는 방식이다. 그간 LED(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뷰티마스크는 있었지만 이처럼 산소를 공급해주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마스크 제품은 국내 최초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처음 만들었던 것은 집안 전체를 산소로 채워주는 시스템이었지만, 너무 복잡한데다 비용도 비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고민 끝에 산소를 활용한 개인용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기존 의료기기들처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구상했고 이것이 마스크 형태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피부과학연구소를 통해 45가지 임상실험도 진행했는데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며 “분당 최대 3리터까지 산소를 피부에 공급해주는만큼 소비자들에게 기존 제품들과 다른 차이점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자이글은 오는 31일 오투마스크를 CJ오쇼핑을 통해 정식 론칭한다. 그는 “‘산소를 마시면 피부에 좋다’는 방식으로 소구점을 정해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오투마스크과 연계해 사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초화장품을 별도로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연계 제품도 기획 중이다. 그는 “산소 공급을 활용한 탈모치료기를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할 것”이라며 “LED와 산소를 결합한 융합제품, 산소방 사업 등 앞으로 진행할 산소 관련 신규 사업들은 렌털(임대) 비즈니스로 접근해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외부 전문 렌털업체와 협력해 시장 기반을 마련한 후 1~2년 뒤 적정 수준의 계정을 확보하게 되면 자체 조직을 갖추겠다는 것이 현재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수출도 이 대표의 관심사다. 아직까지 주력시장은 일본(전체 매출대비 70%)이지만 내년부터는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업 등을 추진하며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그는 “최근 뷰티사업과 관련해 수백만개 규모로 중국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뷰티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 중국시장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9년 새해를 ‘도약의 해’로 정했다. 그는 “오투마스크 사업에 ‘올인’해서 자이글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는 것이 내년의 목표”라며 “애국하는 생각으로 내년엔 뷰티 분야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해 실적 측면에서도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희 자이글 대표가 인천 계양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에 없던 뷰티 마스크 ‘오투마스크’를 통해 자이글의 성장을 이끌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자이글)
2018.12.26 I 김정유 기자
①김태곤 파이온텍 대표 "DNA 화장품 앞세워 글로벌 뷰티기업 도약"
  • [성공異야기]①김태곤 파이온텍 대표 "DNA 화장품 앞세워 글로벌 뷰티기업 도약"
  •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 (제공=파이온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내년 초 ‘DNA’ 화장품을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코스메슈티컬(기능성화장품)에 이어 진정한 바이오화장품 회사로 진화할 것입니다.”17일 만난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의 마음은 이미 ‘기해년’(己亥年)을 향해 있었다. 그는 내년에 DNA 화장품 출시를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우선 그가 추진하는 DNA 화장품은 피부노화와 색소침착, 탈모 등 정부가 허용한 12가지 유전자검사(DTC) 항목 결과를 토대로 한 유전자 맞춤형 개인화장품이다. 지난 5년간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총 165가지 타입의 스킨케어 처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특히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한 달에 한 번씩 소비자들에 직접 배송하는 ‘오토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한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피부타입뿐 아니라 날씨와 계절 등 환경 요소에 따라서도 보내는 화장품 종류가 달라진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으로 ‘BM’(Business Model) 특허도 출원했다.◇‘벤처1세대 기업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과의 인연김 대표는 바이오 기능성화장품을 앞세워 최근 국내 뷰티업계에서 주목 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창업한 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그는 다국적 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30대 초반이었던 2001년 당시 안정적인 직장을 나와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젊음’ 하나 믿고 창업에 나선 그는 대학원 때부터 연구해온 나노화 기초기술 및 분리정제기술 등을 바탕으로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다행히 관련 제품은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고 회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기업공개를 위한 파트너를 만났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 됐다. 파트너가 회사 자금을 모두 빼내 달아난 것. 이후 김 대표는 은행과 외주생산업체, 부품협력업체 등 사방에서 자금 압박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는 채권자들을 피해 2년여 동안 가족들은 친척집에 맡긴 채 찜질방을 전전해야만 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는 연구·개발(R&D)만큼은 손에서 놓질 않았다.김 대표는 사업전환을 모색했다. 공기청정기 노하우를 나노 바이오 기술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장품 사업에 착수한 것. 그 결과 나노 이중 캡슐화와 미세 버블링 등을 이용해 화장품 유효물질을 피부 깊숙이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 그는 이 기술로 2006년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김 대표는 상을 받을 당시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라는 뜻밖의 인연을 만났다. 우리나라 벤처1세대 기업인 황 회장은 1995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 반도체 증착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김 대표는 이날 황 회장에게 “좋은 기술을 확보했지만 부채 등으로 인해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황 회장은 며칠 후 당시 종잇조각에 불과했던 파이온텍 주식 일부를 25억원이란 거금에 사들였다. 당시만 해도 빚쟁이에 불과했던 김 대표의 ‘열정’ 하나만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황 회장으로부터 ‘엔젤투자’를 받은 김 대표는 이후 빚을 청산하고 재기에 나설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이후 10년 정도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2015년 바이오 기능성화장품인 ‘볼륨톡스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 200만개 이상 판매하면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그는 “황 회장과는 여전히 멘토·멘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영에 있어 어려움을 느낄 때면 으레 황 회장을 찾아가 자문을 구한다”고 말했다.◇300억 들여 글로벌센터 구축 “글로벌 바이오화장품 회사의 꿈”볼륨톡스 오리지널을 앞세워 내수시장에 안착한 김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그 시작으로 그는 올해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김 대표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하는 데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베트남은 음악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국가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국내 유수 화장품 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지에서 안착한 화장품 회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베트남만의 독특한 유통구조로 인해 현지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를 미리 파악한 김 대표는 베트남에 진출하기에 앞서 현지 뷰티업계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인 원 티빅 리엔 디엠씨(DMC) 회장을 찾아갔다. 그는 “리엔 회장을 만나기 위해 호치민·하노이를 오가는 등 삼고초려하는 과정을 거쳤다. 리엔 회장은 이미 한국의 유수 화장품 업체들로부터 협력하자는 제안을 받은 상황이었다. 리엔 회장에게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우리 회사 제품을 딱 3번만 써달라’고 이야기했다. 며칠 후 리엔 회장으로부터 ‘협력하자’는 답을 받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리엔 회장과 함께 베트남에서 론칭 행사를 하던 날, 김 대표의 몸은 성치 않은 상황이었다. 행사 며칠 전에 왼쪽 다리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렵사리 얻어낸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아픈 몸을 이끌고 베트남 현지로 향했다. 그의 ‘부상투혼’ 덕에 파이온텍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첫해인 올해 100만달러라는 값진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베트남 진출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김 대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어 내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10여개 국가에도 대표사무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화장품 제품군을 확대하는 작업에도 여념이 없다. 그는 미용·패션에 투자하는 남성인 ‘그루밍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지난달 남성전용 화장품 브랜드 ‘유가이즈’를 출시했다. 그는 “그동안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이제 DNA 화장품을 비롯해 남성화장품, 색조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야 할 때”라며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탈모방지샴푸 등 또 다른 영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DNA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오송생명과학2단지에 8000평 규모로 글로벌센터를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판교에 ‘바이오기술센터’를 설립해 수도권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 핵심기반기술 연구를 위한 R&D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그는 “글로벌센터를 준공하면 현재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있는 본사 기능을 이곳으로 이전하고 교육센터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바이오기술센터를 통해 첨단바이오기술 R&D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코스닥을 통한 기업공개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는△1972년 경기 포천 출생 △충북대 공업화학과 졸업 △충북대 대학원 석사 △충북대 박사과정(현재) △2001년 파이온텍 설립 △2006년 벤처창업대전 산업자원부장관상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상 △2011년 충북도지사상 △2012년 중소기업청장상 △2014년 보건복지부장관상 △2017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김태곤 파이온텍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직원들이 충북 오송 파이온텍 본사에서 제품들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파이온텍)
2018.12.18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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