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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 1년 반' 임창정 "삶과 음악에 여유 생겼다"
  • '제주도서 1년 반' 임창정 "삶과 음악에 여유 생겼다"
  • 임창정(사진=nhemg)[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주도에서 생활한 이후에 여유가 생겼어요. 아이들 픽업하고 수영하고 헬스하고 밀린 시나리오도 읽고 독서도 좀 하고…. 그러다 보면 제 음악을 다시 끄집어내서 살펴보는 시간들도 생기죠.”제주도민이 된 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없던 일도 갑자기 생겨나는 경우가 허다할 만큼 바쁘다 보니 곡과 가사를 써도 다시 한번 살펴볼 틈도 없이 음원, 앨범이 나왔던 서울에서 살 때와는 달라졌다. 임창정은 19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만듦새가 좀 세련돼진 느낌”이라며 “20대 젊은 층, 음악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임창정이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가수로 돌아왔다. 2015년 ‘또 다시 사랑’, 2016년 ‘내가 저지른 사랑’. 2017년 ‘그 사람을 아나요’ 등 3년 연속 가을에 신곡을 발표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했던 임창정이 다시 가을을 컴백시기로 잡았다. 임창정은 19일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제주도에서의 삶은 임창정의 음악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앞서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에서 절절한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이하 ‘하그사’)는 다소 밝아진 느낌이다. 임창정은 “제주도에 처음 작업실을 만들고 작곡가 멧돼지와 함께 1호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욕심도 냈다. “편곡을 일부러 요즘 트렌드에 맞춰 기존과는 조금 다르게 했다”고 말했다. 팬의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다. 임창정은 “내 팬들이 30~50대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 아들들 또래들도 내 이름과 얼굴을 많이 아는데 내가 뭘 하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하그사’에는 사람들의 인생을 녹여냈다. 임창정은 “노래의 제목을 다른 말로 바꾸면 ‘하루도 열심히 살지 않은 날이 없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살아온 만큼 나도 언젠가는 좀 더 잘 살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임창정(사진=nhemg)이번 컴백에 나서는 임창정의 마음가짐을 대변하는 말처럼 받아들여졌다. 46세의 나이에 컴백을 준비하며 9kg을 감량했다.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에서 폭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고음을 이번에는 더 끌어올렸다. 임창정은 “일반적으로 라이브를 감안해서 녹음을 하는데 이번에는 라이브로 완창이 안될 정도”라고 털어놨다. 어제(18일) 제주도에서 올라와서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가 있는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비인후과에 갔던 에피소도도 공개했다. 임창정은 “성대결절을 걱정했는데 진단결과는 다행히 아니라고 나왔다. ‘유스케’ 최초로 립싱크를 할 뻔했다”며 “술과 나이 때문이라는데 5년 전 담배를 끊지 않았다면 이번 노래는 부르지 못했을 거다. 녹음 얼마 전부터는 술도 마시지 않고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임창정은 오는 11월24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또 다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녹음은 했지만 라이브가 벅찰 정도의 노래가 컴백 타이틀곡인 만큼 기존과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배워본 적이 없는 피아노, 기타 연주를 익히고 있다. 악보를 보며 피아노를 칠 수 없어 영상을 통해 피아노 연주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통째로 외우고 있다. 임창정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걸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번 투어에서는 서너곡, 내년 공연에서는 10곡 이상 연주하는 게 목표다. 다음달부터는 기타 연주를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정은 후진 양성도 준비 중이다. ‘제2의 임창정’을 만들겠다는 각오다.“과거에 저도 수백번 오디션에서 떨어져 봤어요. 그 때 노래를 계속 하도록 용기를 준 실장님이 계세요.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수를 하려고 하는지 봐왔고 믿어주셨죠. 괜찮은 멤버들을 조합해 아이돌 그룹을 만들겠다는 게 아닙니다. 그 때 실장님의 역할을 이제 제가 하고 싶습니다.”
2018.09.20 I 김은구 기자
'여자 김광석' 박강수, 파주포크페스티벌 첫 출연
  • '여자 김광석' 박강수, 파주포크페스티벌 첫 출연
  • 박강수(사진=죠이커뮤니케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여자 김광석’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박강수가 2018파주포크페스티벌에 첫 출연한다.박강수는 오는 9월 8일 오후 5시30분부터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8파주포크페스티벌에 출연해 통기타와 하모니카, 건반 등 편성으로 ‘다시힘을내어라’ ‘바람이 분다’등 히트곡을 비롯해 팝, 커버곡들을 공연한다. 박강수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 노래하고 싶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는 만남과 소통의 장을 열고싶다”고 전했다.지난 2001년 데뷔해 10장의 앨범과 100곡이 넘는 자작곡을 발표한 박강수는 오리지널 포크 뮤지션이다. 또한 다운타운에서 끊임없이 공연 활동을 펼치며 ‘통기타 라이브의 여왕’으로도 입지를 쌓았다. 최근에는 KBS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을 비롯해 영화 ‘마파도’ ‘최후의 만찬’ ‘도가니’ 등의 OST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올해 파주포크페스티벌은 파주시, CBS 주최, 경기관광공사, 죠이커뮤니케이션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열린다. 박강수, 양희은, 최백호, 전인권밴드, 강산에, 동물원, 여행스케치,자전거탄풍경 등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옥션, 티몬, 티켓링크에서 티켓 발매 중이다.
2018.08.20 I 김은구 기자
故 김광석 명곡 ‘그 여름, 동물원’ 연습현장 보니…
  • 故 김광석 명곡 ‘그 여름, 동물원’ 연습현장 보니…
  •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더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개막을 4일 앞두고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생생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작품은 그룹 동물원의 가장 빛났던 청춘 실화와 명곡으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연 배우 모두 베이스, 일렉, 통기타, 드럼, 키보드를 파트별로 나누어 연주하고 있다.‘그 친구’ 역으로 출연하는 홍경민, 최승열, 조복래와 ‘창기’ 역에 새로 합류한 이세준, 윤희석 모두 수준급의 기타 실력으로 공연장 같은 라이브의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드러머 ‘경찬’ 역의 병헌은 전문적으로 드럼을 배우는 것이 처음인 만큼 세션으로 활동중인 더블 캐스트 최신권과 음악팀에게 직접 코치를 받고 있다.특히 ‘창기’ 역의 이세준과 윤희석은 “음악활동을 오래했지만 일렉기타는 처음 다뤄보는데 묘한 매력이 있다”며 “통기타와 달라 예상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습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고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감동적인 실화를 100% 라이브로 선보인다. 멤버 첫 만남부터 각자의 음악인생을 시작하기까지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냈던 실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혜화동’,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잊혀지는 것’ 등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2018년 1월 7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17.11.03 I 김미경 기자
KT “25%요금할인, 내년이후 부담.. 5G투자비, 4G보다 줄어들 것”(컨콜 종합)
  • KT “25%요금할인, 내년이후 부담.. 5G투자비, 4G보다 줄어들 것”(컨콜 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연결 기준으로 2017년 3분기 매출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및 방송발전기금이 증가하면서 6.1% 하락했다.눈에 띄는 것은 통신 사업 매출은 줄어든 반면, 미디어·콘텐츠, 금융, 부동산 임대 등 기타 서비스 매출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대표 통신사인 KT 수익에서도 플랫폼 사업이 강조되는 셈이다. 여기에 덧붙여 25% 요금할인이 내년 이후 통신부문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에 대해서는 시장 영향이 너무 크다며 입법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KT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25% 선택약정할인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에 압박을 받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단말 지원금보다 고요금제 유지률이 높은 것도 있고, 요금제 업셀링,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업셀링, 데이터 기반 부가서비스 확대 등 비용 효율적인 마케팅 강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하지만 “25% 요금할인, 취약계층 요금할인 확대 등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사안별로 2018년 이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케팅 비용 절감, 프로세스 합리화, 사업수행 체계 개선, 구조적 비용 혁신 최소화로 규제 영향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보편요금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8월23일 보편요금제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10월 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규개위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요금을 법률로 직접 규제하는 방식으로 해외에선 유례없는 생소한 방식”이라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MNO(기존이통사)뿐 아니라 알뜰폰에게도 직접 타격이 가고, 기업의 요금 설정 자율권에도 문제가 있으니 입법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단통법 분리공시 역시 효과가 있으려면 제조사 지원금과 장려금간 비율 규제가 조화돼야 한다고 했다.KT는 “분리공시 제도의 취지가 살려지려면 제조사 재원 중 단말기 지원금과 유통점에 가는 장려금간 비율 규제가 조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5G 투자비, 4G보다 줄어들 것…필수설비 공동 활용 부정적KT는 5G 조기 투자를 위해 필수설비 공동활용을 확대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하지만 4G와의 연동 사용, 핫스팟 위주 투자 등을 고려할 때 투자비는 LTE(4G) 때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KT는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5G 조기 구축을 위한 필수설비의 효율성 개선을 제시했고, 과기정통부는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필수설비 설비 제공 확대는 설비투자를 줄일 우려가 있고, 국가 인프라 고도화에도 장애가 될 수 있으니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다만, 5G 효율적인 구축에 대해선 정부나 타 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또 “5G 투자 규모는 아직은 예측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4G와의 연동 사용, 핫스팟 위주 투자, 점진적 구축 등을 고려할 때 4G 때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가 소구하는 구체적인 서비스가 확정되지 않아 인프라 확대도 시장 수요를 보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5G의 비즈니스 모델로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고려 시 기존가입자 기반 비즈니스 모델외에 자율주행차·정밀측위·라이브 VR 등 기업간 거래 형태의 새로운 형태 사업 형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위성 활용해 UHD 강화KT는 “KT스카이라이프와의 협업은 그룹 미디어 전략하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UHD 가입자 확대는 IPTV는 기가인터넷 통해 확대하고, 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위성을 활용해 UHD를 강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매출 1764억5300만원, 영업익134억6600만원을 올려, 매출은 3.2% 늘고 영업익은 23.2% 줄었다.한편 KT는 마스타카드 추가 지분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목동 제2센터 개관이후 80%의 고객을 유치했다면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은 검토중에 있다고 했다.또 2020년까지 그룹 부동산 매출을 7000억 원대 중반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KT는 “부동산 개발과 기가인터넷 발전이 크게 연계돼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2020년까지 그룹 부동산 매출을 7000억 원 중반으로 한다는 계획은 변함 없다”면서 “2017년은 2016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4000억 이상이 될 것이다. 중장기 계획에 부합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2017.11.01 I 김현아 기자
 그곳에서…서른셋에 멈춘 그의 노래를 다시 불러봅니다
  • [여행] 그곳에서…서른셋에 멈춘 그의 노래를 다시 불러봅니다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북쪽 출입구에 자리한 김광석 동상. 김광석 길의 시작점이자, 상징물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바람에/날려간/나의/노래도/휘파람/소리로/돌아/오네요/(중략). 먼지가/되어/날아가야지/바람에/날려/당신/곁으로~.’ (김광석 1996년 라이브앨범 수록곡). 먼지처럼 떠나간 사람은 말이 없는데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갑론을박이다. 젊디젊은 나이에 요절하며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난 故 김광석(1964∼1996년)의 이야기다. 그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달파하고, 지금까지도 못 잊고 회자하는 것은 아마도 그가 남긴 정서의 유산이 크기 때문이리라. 그런 ‘가객’에게도 추억의 유효기간은 아마도 없는 모양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어언 20여 년.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추억은 고스란히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다.김광석 길 쌈지공원에서 바라본 김광석 벽화. 350m 길이의 한쪽 벽이 김광석 그림으로 가득 찼다. 골목에는 온종일 김광석 노래가 흘러나온다.◇ 김광석으로 다시 살아난 좁고 허름했던 골목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옆 좁은 골목. 이 골목의 정식 명칭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하 김광석 길)이다.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신천과 국채보상로가 만나는 수성교 옆 둑길인 방천길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이 길은 해가 지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방천시장 상인들이 버린 쓰레기만 쌓여 있던 어둡고 냄새나는 뒷골목이었다. 이 골목에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발단은 전통시장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하고 문화예술장터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뜻을 담은 ‘문전성시프로젝트’였다. 6·25전쟁과 흥망성쇠를 함께 한 방천시장을 살려 보겠다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김광석 길이었다. 방천시장은 한때 대구 3대 시장으로 꼽힐 만큼 규모도 대단했다. 시작은 1945년 광복 후 일본과 만주 등지에서 귀국한 이들이 호구지책으로 장사를 시작한 것이 그 시초라고 전해진다. 이름도 신천 제방을 따라 길게 장이 섰다고 해서 ‘방천시장’으로 불렸다. 이후 1960년대부터 싸전(전통 재래시장에서 쌀과 그 밖의 곡식을 파는 가게)과 떡전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1990년도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그 규모가 커 대구 3대 시장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당시 11팀의 작가들이 뭉쳤다. 김광석이 이 골목 인근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까지 살았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김광석의 삶 자체가 너무 극적이라 예술가의 영감을 끌어낸다는 점, 당시 젊은이는 물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두루 좋아하는 대중성과 지속성을 갖춘 스타였다는 점, 여기에 서민들의 삶과 공통점이 많아 전통시장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 등이 골목과 잘 맞아떨어졌다.김광석의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 벽화는 머리카락이 센 부부가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철제 난간에 기댄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골목을 환히 비추다차디찬 콘크리트 골목벽에서 노래 ‘잊혀지는 것’이 울려퍼진다. 골목 벽에는 활짝 웃으며 기타를 치는 김광석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골목이 바로 ‘김광석 거리’다. 길이 350m, 높이 3m의 옹벽에 김광석의 노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로 김광석이 다시 태어나 있었다. 거리에는 김광석 그림을 비롯해 사진, 노랫말을 담은 작품 80여점이 있다. 또 애절한 선율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번갈아가며 흘러나온다. 마치 김광석 음악감상실, 김광석 갤러리를 들어선 듯하다. 북쪽 입구에 자리한 기타를 치는 동상은 이 거리의 시작점이자 상징물이다. 여기서부터 스토리하우스까지 길은 길게 이어진다. 김광석 거리를 본격적으로 걷기 전 입구에 자리한 방송 부스를 찾았다. 관광객이 여기에 사연과 곡목을 신청하면 거리 곳곳에 설치한 스피커로 들려주기 때문이다. 동물원 시절 김광석이 불렀던 ‘거리에서’를 신청하고 걷기 시작한다. 중간쯤에 이르니 ‘이등병의 편지’를 이미지화한 웹툰이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12개 장면으로 구성된 웹툰은 머리 깎고 입대해 구보하고 사격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옆으로 눈길을 돌리면 길이 10m의 큼지막한 벽화가 버티고 있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 벽화는 머리카락이 센 부부가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철제 난간에 기댄 채 바다를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고 있다.골목길 군데군데 들어선 조형물도 볼거리를 더해준다. 김광석 얼굴 부조상, 철사로 오선지를 만든 악보, 기타 모양을 형상화한 벤치 등도 묵묵히 그의 음악세계를 웅변해 주고 있다. 실제 김광석 키(165㎝) 높이로 제작한 동상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광석이 이를 드러낸 채 환하게 웃으며 기타 치는 벽화도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김광석 길 남쪽 출입구에 자리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는 생전 김광석과 서연양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김광석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다김광석 길 남쪽 출입구에 자리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남쪽 입구에 위치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김광석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김광석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생전 사진, 악기와 악보, 손때 묻은 하모니카, 기타, 수첩과 다이어리 등 김광석의 유품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1층에는 김광석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김광석이 당시 거주했던 집의 거실 등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2층에는 유품존·영상존·뮤직존·마틴기타존 등 있다. 김광석이 생전 사용했던 자필 악보와 레코드판(LP) 앨범·공연포스터·친필메모 등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광석 길 남쪽 출입구에 자리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는 생전 김광석이 사용했던 하모니카와 수첩 등이 전시되어 있다.마틴기타 존에는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세계적인 통기타 회사인 마틴에서 제작한 ‘김광석 헌정 기타’도 있다. 마킨 기타는 ‘음악계에 미친 영향력’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음악인을 상대로 헌정 모델을 만들어 왔다. 존 레논, 에릭 클랩튼, 엘비스 프레슬리, 에드 사런 등이 마틴의 모델이었다. 당시 마틴 측은 김광석 탄생 52주년을 맞아 52개의 기타를 제작했는데, 그중 2대를 유가족에 기증했다. 기타는 김광석이 생전 즐겨 사용하던 ‘M-36’모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공식명칭은 ‘M-36 김광석 트리뷰트 에디션’. 가격은 약 700만 원 선이다.평일 낮에도 추모객과 관광객은 끊이질 않고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포스트잇에 추모 글을 남기며 그를 기억하고 있다. 전시대에는 ‘하늘에서 행복하길’,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등의 추모객이 남긴 정성 글씨가 적혀있다. 그가 남기 사진 중 그보다 더 짧은 인생을 살고 간 딸 서연 양과 함께 찍은 사진이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울린다.방천시장 ‘방천찌짐집’의 각종 부침개들◇여행메모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그래픽= 이미나 기자)△잠잘곳= 대구서 가장 핫한 숙박업소는 게스트하우스인 ‘더 스타일’(053-214-6116)이다. 중구 서성로에 위치해 있다. 보유하고 있는 침대 수만 56개로 대구 도심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렇다 보니 단체 배낭여행객이 선호한다.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침대는 벙커 형식으로 돼 있고, 커튼과 LED 등도 있어 사생활보호도 가능하다. 건물 1층은 카페와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국인 게스트하우스 스태프가 함께 대구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최근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인 ‘더 한옥&스파’도 오픈해 운영 중이다. 2인실 5만원, 4인실 3만원, 도미토리 2만 5000원. 서성로 14길 26번지(서내동).△먹을곳= 방천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몇 천 원짜리 배추전, 정구지전(부추전) 등 작은 주전부리를 파는 주점부터 오너셰프의 자그마한 식당, 으리으리한 와인레스토랑까지 다양한 레스토랑이 여행객에게 손짓한다. 350m길이의 한쪽 벽이 김광석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골목에는 온종일 김광석 노래가 흘러나온다.350m길이의 한쪽 벽이 김광석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골목에는 온종일 김광석 노래가 흘러나온다.김광석 길이 있는 방천시장 골목 안쪽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는 학생들
2017.10.20 I 강경록 기자
 유니온커뮤니티, 4차산업혁명 생체인증의 핵심주
  • [탐방노트] 유니온커뮤니티, 4차산업혁명 생체인증의 핵심주
  • [뉴미디어팀] 유니온커뮤니티 <기업개요> - 2000년도 설립 - 바이오 인식 솔루션 제공 - 물리보안, 바이오인식(지문인식과 얼굴인식)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회사 <보안시장 개요> - 전체보안시장은 7.7조 규모 (국내, 2015기준), 연평균 10% 수준 성장 - 물리보안 5.8조, 정보보안 1.9조 시장 - 이중 당사의 주사업영역은 지문인식(1,126억원), 바이오정보보안(906억원) - 생체인식 물리보안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8% 성장 예상 <미래에셋대우 리포트 2017.2.1> <투자포인트> 1. 바이오인식 시장의 성장 - 현 보안시장의 핵심 솔루션은 바이오인식 기술 - 바이오인식은 지문(60.5%), 안면(30.8%), 홍채(1.4%), 정맥(3.4%) 4가지 (기타 3.9%) - 홍채 같은 경우 망원기술과 홍채인식 매칭해주는 기술 필요하며 과거 카메라 기술 발달하지 않아 망원기술을 확보하는데 비용이 수천만원대로 발생, 따라서 극한의 보안을 요구하는 특수연구소 정도 아니면 실질적으로 홍채인식 까지는 필요 없음 - 사무실, 휴대폰 보안에는 지문이면 충분, 홍채까진 필요 없어 시장이 크지 않았는데 갤노트7에 홍채인식이 들어가면서 시장 관심 많아 지기 시작, 당사도 내년까지 홍채 기술 보유하려고 개발중 - 정맥은 일본에서 발달했으나 최근 지문인식으로 넘어가는 추세 - 지문인식 시장엔 알고리즘이 있는 회사와 센서만 제조하는 회사 존재 - 센서도 원천기술이고 그걸 매칭시키는 알고리즘도 원천기술 - 당사는 센서와 알고리즘 기술 다 보유 2. 업계 최상위 기술력 - 당사 사업영역은 바이오인식 시스템, 지문인식 모듈, 라이브스캐너, 바이오정보보안, 모바일응용사업으로 다양한 분야 진출 - 국내 지문인식 시장 12.5% MS (2015년)로 업계 2위 (1위 19%) - 매출액 대비 R&D 5% 이상 투자, R&D 인력 56명 (46%, 2016년 기준) - 지문인식 핵심기술 100% 보유 (위조지문방지, 지문인식 알고리즘, 지문인식센서) - 지문인식 알고리즘 우수성 증명 및 특화된 위조지문방지 기술 보유 3. 고마진인 수출 시장 확대 - 국내 판매 보다 해외판매가 수익성이 높음, 16년 매출기준 수출비중 52% - 국내는 대기업으로 대량 납품하기에 마진이 적음, 해외는 고정적으로 나가는 곳이 없어 이익률 자체가 높음 - 수출액은 전세계 골고루 있어 편향되지 않음 - 라이브스캐너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납품 4. 신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 가. 라이브스캐너 - 라이브스캐너 제품 출시, 올해 기대를 가지고 있는 제품, 올해 단일 품목 가장 매출 기대 - 은행권 지문/인감 스캐너 수요 증가 기대 - 시중은행 IBK 전지점, 농협 일부 지점 납품, 단일제품이지만 국내/해외 가격차이 발생 - 일본 스미토모의 경우 기존 제품 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 - 인감스캐너는 인감 찍으면 인주로 액정이 오염되고 오염된 인주도 같이 스캔이 되는 문제가 발생 당사는 압력으로 신호를 받아 입력하기에 기존 인주자국 스캔 안 됨. 특허 출원 - 인감 사용 국가는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로 해외 은행의 페이퍼리스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수요 상당 할 것 나. 누르고 시리즈 - 누르고 마이크로스코프 : 400배 확대되는 현미경, 별도의 광원과 촬영장비가 필요하지 않음, 멕시코 남미 쪽 위조지폐 걱정 많은 곳 에서 사용. 작년 매출 5억. 해외 쪽으로 매출 발생 -누르고 더마스코프 : 해외 화장품 업체. 니베아 로레알 관심 카메라에 부착해서 피부상태 촬영 분석해서 보여주는 기능, 어플리케이션 완성 후 출시예정 - 누르고 선 미러 : 자외선 노출 방지 위한 썬 크림의 지속성과 피부 상태 확인 5. 신규사업 모바일 Key & 금융 - 공인인증서, OTP 등은 은행업무에 필요하나 도용과 분실 위험 - 생체정보를 활용 공동 개발해 생체정보를 인증수단으로 사용 허가 받음 - 생체정보는 하나밖에 없기에 해킹되서 유출되면 더 이상 사용 할 수 없어 생체정보를 쪼개 여러 서버에 두고 인증요구 들어오면 매칭하는 방식으로 보안 강화 - 모바일 키 솔루션 사업, 현재 휴대폰으론 지문을 금융결제로 사용 할 수 없음. 별도의 입력장치가 필요, pc에서 사용하려면 지문입력 단말기 필요 - 매칭알고리즘으로 금감원 인증을 받은 회사가 당사 포함 3곳 밖에 없음 - 기존에는 핸드폰 버튼으로 인증, 앞으로는 핸드폰 액정을 통해 인증 받게 될 것 액정 아래 기판까지 센서 확대, 강화유리에 지문을 받을 수 잇는 기술은 현재까지 없음. 세밀하게 받는 기술이 없음 <매출 및 실적 추정> - 2017년 가이던스 매출액 495억, 영업이익 95억 (공정공시), 현재시총 648억 (현재가 4,415원 기준) - 외주를 주다 보니 시설투자가 없음 - 자사주 신탁 10억, CB/BW 없음 다양한 분석 글들을원하신다면,플레이스토어에서 “주식깔때기”를 검색하세요.스팸 없고,불법 마케팅 전화도 없는 가치투자 전문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간의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텔레그렘 ‘주식소리통’으로 초대합니다.(https://t.me/davidstock ←링크클릭, 텔레그램미설치시 입장불가) ‘주식 소리통’은 모든 증권사의 정보와 리포트를 무료로 누구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마포구 "갈비맛에 반하고 노래로 흥 돋우고"
  • [동네방네]마포구 "갈비맛에 반하고 노래로 흥 돋우고"
  • 마포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마포구는 7~8일 도화동에서 ‘제15회 마포음식문화축제와 제6회 마포종점가요제’를 연다.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 근처에 입지한 도화동은 고깃집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업소들이 밀집해 있다. 또 1968년 은방울자매가 발표한 노래 ‘마포종점’의 배경이기도 하다.구는 올해 ‘맛에 흥을 더하다’라는 콘셉트로 먹거리, 볼거리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마포음식문화축제는 7일 오후 3시부터 도화동 복사꽃어린이공원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생방송 ‘마포 먹방의 신’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인기 BJ(브로드캐스팅 자키)가 도화동의 상징인 복숭아 디저트 레시피를 소개하고 참여 업소의 대표음식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한다. 마포역과 도화동주민센터 앞 길거리에서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통기타라이브, 난타, 탭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특히 오후 5시에는 타악 앙상블 ‘잼스틱’의 식전공연과 오후 6시 개막식이 있은 후 축하공연으로 가수 안치환씨의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이와 함께 오후 3시부터 8시30분까지 방문객이 무료 시식 후 스티커를 붙혀 평가하는 ‘마포 맛집을 찾아라’와 요리 경연대회인 ‘마포 맛 3대천왕’도 함께 진행한다. 축제 이튿날인 8일 오후 6시부터는 도화동 복사꽃사꽃어린이공원에서 ‘제6회 마포종점가요제’ 본선이 열린다. 예선을 거친 10팀의 아마추어 가수들의 실력을 뽐낸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 등 각 1팀씩 총 5팀을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대한가수협회 가수 인증서를 수여한다.마포구 제공.▶ 관련기사 ◀☞ 마포구 서교동 화재 현장에서 이웃 구한 20대 남성, 결국 숨져☞ 미래에셋생명, 마포구 저소득층 노인에게 추석 명절 선물 전달
2016.10.06 I 정태선 기자
한가위 온 가족 즐기는 가족극 '슈퍼맨처럼'
  • 한가위 온 가족 즐기는 가족극 '슈퍼맨처럼'
  •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의 한 장면(사진=극단 학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이 오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명쾌하게 풀어낸 작품. 독일 그립스 극장의 ‘스트롱 댄 슈퍼맨’을 학전의 김민기 연출이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했다. 휠체어를 타는 초등학교 5학년 정호와 그의 동생 유나,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 태민이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비장애인 태민이가 정호의 장애보조기구들을 체험하고, 편견을 가진 어른들을 통쾌하게 꼬집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통기타, 클라리넷, 알토 리코더 등 다양한 악기들의 라이브 연주로 어린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교육적인 공연으로 인정받아 ‘2013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18일부터 격주 일요일 3시 공연에 전문수화통역사와 함께 하는 배리어 프리 공연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6일부터 18일 공연은 최대 35% 할인된 전석 1만3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학전(www.hakchon.co.kr)과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2-763-8233.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의 한 장면(사진=극단 학전).
2016.09.07 I 이윤정 기자
반려악기 아시나요…낙원악기상가 캠페인 돌입
  • 반려악기 아시나요…낙원악기상가 캠페인 돌입
  • (사진=낙원악기상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낙원악기상가가 ‘2016 반려악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1969년부터 각종 악기 연주자의 낙원으로 자리매김해온 낙원악기상가는 일반에 악기연주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기타나 보컬을 배울 수 있는 ‘미생 응원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SNS를 통해 직장인 신청을 받아 일주일에 한 번씩 두 달 간 전문 강사 강습을 제공한다. 12월말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첫 번째 강습은 24일까지 낙원악기상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nakwonmusic)과 블로그(http://blog.naver.com/enakwon)로 시청하면 된다.낙원악기상가는 1970~80년대 통기타를 비롯한 라이브 연주 열풍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300여 개 업체가 영업 중이며, 해외 유명 악기 브랜드나 음향장비 업체의 총판도 여러 곳이다. ‘2016 반려악기 캠페인’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악기를 평생의 친구이자 취미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낙원악기상가는 연주기기와 디지털 음원에 밀린 악기상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결혼식이나 은혼식 같은 특별한 순간에 악기 연주를 선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축하연주 강습 등 다양한 반려악기 캠페인을 벌인다.낙원악기상가 측은 “낙원악기상가가 추억 공간만으로 인식되는데 아쉬움이 있었다”며 “악기상점이 한 곳에 오랫동안 모여 있는 곳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상인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자부심도 상당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악기를 접할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에 자리잡은 낙원악기상가엔 1층부터 5층까지 총 300여 개 악기 매장이 입점해 있다. 4층에는 합주실, 녹음실, 야외 무대 멋진하늘 공연장도 갖추고 있으며 멋진하늘에서는 3월부터 매주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2016.02.22 I 김미경 기자
  • [동네방네]노원구, 상계근린공원 얼음썰매장 14일 개장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노원구는 동절기를 맞아 이용객이 많은 상계근린공원(상계8동 620) 유휴공간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하고 1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조성한 얼음 썰매장은 상계근린공원은 분수대 주변에 450㎡ 규모다.구는 공원 유휴공간 바닥에 방수비닐을 설치하고 0.5m 높이의 모래마대를 이용해 물막이벽을 설치한 후 자연결빙해 얼음 썰매장을 조성했다. 구에서 직접 제작한 썰매 80개를 공원에 비치하고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매시 10분 휴식)까지 평일, 주말 등 언제나 이용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구는 1일 평균 300여명의 주민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겐 겨울방학의 멋진 추억을 남겨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썰매장을 개장하게 됐다”면서 “지역 내 가까운 공원에 조성된 썰매장을 부담없이 이용하여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14일 오전 11시 상계근린공원 분수대 주변에서 개장행사를 한다. 개장식 본행사에 앞서 통기타 라이브 밴드인 ‘나우 커뮤니케이션’의 신나는 공연과 환상적적인 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아울러 구는 자연결빙 상태에 따라 중계근린공원(중계2·3동 507-3) 유휴공간에도 얼음썰매장을 조성·개장할 방침이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서울 은평구, 멧돼지 출몰 대책회의☞ [동네방네]중구, 저소득층 자녀에 '꿈꾸는 책걸상' 지원☞ [동네방네]성매매 전단지 배포 거구남 맨손으로 검거☞ [동네방네]중랑구, ‘꿈자람’ 지역아동센터 연합 발표회☞ [동네방네]겨울철 모기 잡아 여름 모기 줄인다☞ [동네방네]"남산 가는 길 편리해졌어요"
2016.01.11 I 정태선 기자
음악신동들의 열정적 로큰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신작 <스쿨 오브 록>
  • 음악신동들의 열정적 로큰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신작 <스쿨 오브 록>
  • "/>웨버의 무대 인사로 시작된 <스쿨 오브 록> 세계 초연 11월 9일,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신작 <스쿨 오브 록(School of Rock)>이 '윈터 가든 씨어터'에서 그 첫 프리뷰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이후 자그마치 44년 만에 처음 그의 작품이 런던 웨스트엔드가 아닌,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세계 초연되는 사건이었고, 그것도 그의 대표작 <캣츠>가 18년 동안 장기 공연됐던 '윈터 가든 씨어터'로의 리턴이었다. 개막 전 깜짝 이벤트는 이 열정의 록뮤지컬 초연 현장을 한층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바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직접 무대 인사를 나선 것. 말로만 듣던 전설적인 작곡가가 눈앞에 느닷없이 나타나자 신기하고 믿기지 않고 영광스럽고... 사진에서보다 볼 살이 적었지만 분명 그는 웨버였다. <스쿨 오브 록>의 세계 초연에 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그의 정중한 인사와 함께 쇼는 시작됐다. 오디션에서 발탁된 록큰롤 베이비들의 열정의 라이브 무대 <스쿨 오브 록>만의 최고 매력은 어느 뮤지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음악신동들의 라이브 연주! 대략 10살에서 15살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드럼, 기타, 키보드, 베이스를 연주하는데 처음에는 설마 라이브는 아니겠지... 왜냐하면 자기 키만 한 악기들은 들고만 있기에도 무거워보였고, 또 대개 공연에서 배우가 연주를 해야 할 땐 치는 척만 하고 오케스트라가 대신 연주해주니까. 그런데 웬걸.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아역배우들이 프로 뮤지션 빰치는 놀라운 연주 실력을 라이브로 선보이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웨버가 올해 1월부터 뉴욕, 시카고 등지의 학교에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한 배우들이었다. 아이들에게 음악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만든 웨버의 선물 같은 뮤지컬 한 인터뷰에서 웨버에게 그의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스쿨 오브 록>만의 감상 포인트를 물었을 때, "이 뮤지컬은 이 쇼에 참여한 개개인의 인생을 음악이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것입니다."라고 했다. 평생 뮤지컬 음악 속에 살며 거장은 느꼈을 것이다. 음악이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그 파워를. 그래서 거장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음악수업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 아팠을 것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감동받고 행복한 꿈을 꾸길 소원했고, 그런 거장의 소원이 <스쿨 오브 록>이라는 뮤지컬로 탄생하지 않았을까?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극장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즐기며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음 세대들에게 주는 거장의 선물, 이것이 <스쿨 오브 록>이다. '스모크 온 더 워터' 와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한 무대에~ 음악은 'Math is a Wonderful Thing', 'School of Rock'을 포함 원작에서 나온 노래들이 테마처럼 사용되고, 여기에 웨버가 작곡한 클래식 음악이 록과 밸런스를 이루며 드라마를 발전시킨다. 특히 고지식하고 고리타분한 여교장 로잘리는 사립초등학교의 고전스러움을 대표하듯 시종일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로 잘 알려진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부르는데, 그녀가 그 고음을 시원하게 뽑아낼 때마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진다. <다운튼 애비>의 작가 줄리안 펠로우즈의 대본 대본은 <고스포드 파크>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 영국 국민 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제작과 극본을 맡은 줄리안 펠로우즈가 맡았다. 뮤지컬의 스토리는 영화를 그대로 따른다. 듀이 핀은 끓어오르는 록스피릿을 주체하지 못해 공연에서 메인보컬보다 심하게 오버하다 밴드에서 잘린다. 월세까지 밀려 집에서까지 쫓겨날 위기에 처한 그가 우연히 받은 전화 한 통-그의 친구가 사립 초등학교 대리교사로 취직됐다는 기쁜 소식! 급한 김에 친구를 사칭해 가짜 선생이 된 듀이는 공부 밖에 모르는 모범생들을 록큰롤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고, 급기야 부모들 몰래 록밴드 경연대회 참여까지 작당한다.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뮤지컬에서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이야기를 추가해 드라마에 깊이를 더한다. 잭 블랙에 버금가는 알렉스 브라이트만의 '듀이 핀' 원작의 팬이라면 잭 블랙의 그 천연덕스러운 철면피 악동 로커 연기를 원작의 백미로 꼽을 것이다. 뮤지컬에서는 그동안 <위키드>, <마틸다>, <빅 피쉬>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온 알렉스 브라이트만이 듀이 핀으로 아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왜소한 미소년이었던 그의, 마치 비포 앤드 애프터를 보듯, 거대해진 모습과 대체 그동안 봐왔던 그 알렉스가 맞나 싶을 만큼 능청스럽고 요란스러운 연기는 영화에서 잭 블랙의 열연만큼이나 단연 압권이다. 몸을 아끼지 않고 무대 위로 날아다니고, 잭 블랙도 영화에서 몇 번씩이나 NG를 냈을 것 같은 장면들을 깔끔하게 소화해낸다. 하도 땀을 많이 흘려서 셔츠에 벤 땀을 양동이에 짜가며 연기를 한다는 소문.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느라 드라마가 필요 이상으로 단순해진 느낌이 든다. 갈등의 해결이 너무 쉽고, 아이들이 록음악에 빠지는 이유가 잘 설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족뮤지컬로서는 최고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쉽고 그리고 신나니까. 알렉스 브라이트만이 뿜어내는 뜨거운 록스피릿과 록큰롤 베이비들의 열정적인 라이브가 앞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 또한 많은 미래의 브로드웨이 스타들도 키워내지 않을까 싶다. 과연 이 음악 신동들은 <캣츠>의 '윈터 가든 씨어터 18년 장기 공연'이라는 역사를 깰 수 있을까? 이 공연은 12월 6일 정식 오픈된다. 사진제공: O&M Co. 글: 강경애 뉴욕에서 뮤지컬극작 전공 후,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비 라이크 조> 등을 쓴 작가. 뉴욕에 살며 오늘도 뮤지컬 할인 티켓 구할 방법과 재미있는 작품 쓸 방법을 궁리 중이다.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 박보영에 백허그 요리 강습 '심쿵'
  •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 박보영에 백허그 요리 강습 '심쿵'
  •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tvN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이 다양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24일 방송에서는 조정석의 까칠하면서도 자상한 매력이 총망라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박보영에게 백허그 자세로 1:1 요리 지도를 하는 것은 물론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는 등 여심을 자극하는 ‘심쿵’ 모습들을 선보이는 것. 특히 조정석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통기타 라이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박보영과 맛집 탐방 중 버스킹 연주가 멋있다는 그녀의 말에 자극받아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는 것. ‘오 나의 귀신님’ 제작진은 “이번 에피소드는 조정석의 매력이 정점을 찍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 밖에도 맛집 탐방 데이트를 앞두고 음탕한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와 빙의가 해제된 박보영과 조정석이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자랑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점차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박보영을 향한 조정석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달콤한 재미가 안방극장을 찾아가는 것. 또한 김슬기가 악귀로 변할 것을 염려한 보살 서빙고가 강제 성불을 위해 천도재를 펼치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관련기사 ◀☞ 탑, SNS에 의문의 돼지 사진 ''GD&TOP 컴백 예고?''☞ 김새롬-이찬오 셰프, 8월 결혼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다"☞ 김새롬♥이찬오 셰프, 그림 프러포즈 공개 ''사랑해.. 결혼하자''☞ 지드래곤 참석 ''샤넬쇼'' TV로 본다 ''압도적 존재감''☞ [포토] 황석정, 팜므파탈 변신 ''늘씬 각선미''
2015.07.24 I 정시내 기자
 '가정의 달' 이벤트 풍성한 '테마파크-리조트'
  • [야! 5월이다] '가정의 달' 이벤트 풍성한 '테마파크-리조트'
  • 에버랜드는 오는 25일 ‘꼬마버스 타요’ ‘변신자동차 또봇’ ‘뽀로로’ 등 인기있는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들을 한데 모아 ‘캐릭토리엄’을 새롭게 개장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은 봄 햇살을 받으며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계획한다. 어린이날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집 밖을 나서더라도 쏟아져 나올 인파를 떠올리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는 것이 부모의 할 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은 ‘놀이공원’이란다. 5월 한 달간 테마파크와 놀이동산에서는 동심을 사로잡을 만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친다. 가족단위 나들이를 고려한다면 리조트도 대안이다. 경관 좋은 자연 속에서 푸른 녹음을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뽀로로·타요·또봇’ 다 있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캐릭터 체험관 ‘캐릭토리엄’을 오는 25일 개장해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캐릭토리엄은 복합 캐릭터 전시·체험공간. 어린이들이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국내 인기캐릭터 10종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가 국산 캐릭터 체험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학습도 이뤄지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국산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설 숍도 있다. 캐릭터업체로서는 어린이들이 찾는 테마파크에 ‘안테나숍’을 마련한 셈이다. 에버랜드는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협력해 픽스게임즈와 캐릭토리엄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매직랜드 안 1600㎡(약 480평) 부지에 자리잡은 캐릭토리엄은 크게 캐릭터 체험존, 캐릭터 체험교실, 상품점 등 세 공간으로 구성했다. 캐릭터 체험존에는 스크린 앞에서 몸을 움직이면 또봇이 동작을 인식해 따라 하는 ‘또봇 체험관’,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연기자가 등장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싱어롱쇼’, 뽀로로와 직접 전화통화를 해보는 ‘뽀로로 TV체험관’, 조종기로 로봇들을 움직여 미니축구를 즐기는 ‘로봇축구 체험존’ 등이 있다. 대자연을 3D 영상으로 탐험하거나 타요 버스를 운전하면서 자연스레 교통안전문화를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섹션도 있다.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체험교실’에서는 조립만들기 교실 4개, 종이접기와 미술교실 3개, 키크기 체조교실 등 8개의 프로그램을 갖춰 강의당 20명의 아이들이 30분∼1시간 동안 신나게 즐기며 체험할 수 있다. 캐릭토리엄에는 에버랜드에 입장한 고객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일부 체험시설과 체험교실은 교재 구성에 따라 4000원에서 1만 5000원의 별도 이용료가 있다. 유료 프로그램은 캐릭토리엄 2층 매표소에서 현장예매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5월 3일과 5일에는 에버랜드 인근 55사단 국군장병의 군악대 및 모둠북 공연과 특공무술 등의 특별공연(1일 1회)이 열린다. 2일과 8일, 9일에는 25인조 여성밴드인 ‘로즈 마칭밴드’의 퍼레이드를 하루 2회씩 진행한다. 장미원에서도 2일부터 9일까지 ‘플라워 전통공예체험’이 열린다. 전통공예 장인과 함께 천연 염색·유리·단청·한지 공예 등 우리의 전통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5월 한 달 ‘이스터 에그헌트’도 준비했다. 레니&프렌즈 가든에 숨은 레니, 라라 등 캐릭터 달걀을 찾아 인증샷을 찍으면 초콜릿을 증정하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다. 5000원 이상의 페이스 페인팅을 한 고객이면 참가할 수 있다. 031-320-5000. 에버랜드 캐릭토리엄◇롯데월드...5월 한달간 마법이 펼쳐진다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매직 페스티벌’을 5월 내내 연다. ‘매일매일 어린이날’이 페스티벌의 콘셉트. ‘마법’을 키워드로 보고 듣고 직접 배우는 체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파크 곳곳에서는 ‘스트리트 매직 퍼포먼스’가 열린다. 거리에서 카드마술, 동전마술, 심리마술 등 각종 마술쇼를 펼친다. 또 마술사 이은결이 국내 최고 마술사로 프로듀싱한 팀 ‘이스케이프’의 ‘매직콘서트’도 2일과 16일, 23일 오후 6시에 공연한다. 이어 9일 오후에는 이은결이 직접 나선 초대형 마술공연 ‘매직 V쇼’를 가든 스테이지에서 펼친다. ‘스토리가 있는 마술’을 주제로 공중부양, 일루전, 섀도쇼 등을 선보인다. 또 ‘판타지 매직 인 롯데월드’도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하는 등 5월 한 달간 롯데월드는 매직월드로 변신한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EBS ‘모여라 딩동댕’의 ‘뚝딱이 아빠’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개그맨 김종의 사회로 화려한 마술쇼도 펼친다. 신개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변신 마법사’도 있다. 누구나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콘셉트. 마법사처럼 주문을 외우면 150인치 초대형 LED 화면에서 불꽃이 나온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매직스쿨’도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매직 아일랜드 사랑의 자물쇠 존에서 진행한다. 공연뿐 아니라 마술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할 수 있다. 가족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1일부터 5일까지는 진행하는 ‘스페셜 패밀리’. 고객이 주인공이 돼 직접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풍선으로 장식한 트램과 크루즈 차량을 타고 어드벤처를 한 바퀴 돌며 거리공연을 관람하고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뮤지컬 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레이드 등도 이어진다. 무료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생태 체험관인 ‘환상의 숲’을 무료로 개방한다. 1일부터 5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레오파드 육지 거북, 곤충 전시관이 새롭게 문을 열어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예약시스템 ‘매직패스’도 새롭게 내놓는다. 인기 놀이기구 10종에 시스템을 마련,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인기 놀이시설도 최근 업그레이드했다. 스릴 어트랙션 ‘와일드투어’는 물 튀김 효과를 추가했다. 기존보다 정글과 급류·하늘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슈팅 어트랙션 ‘드래곤 와일드 슈팅’은 우스꽝스러운 용들을 물리칠 수 있는 드래곤 건에 진동효과를 더했다. 1661-2000. 지난해 어린이날에 열린 롯데월드 어드벤처 마스크 퍼레이드. 올해는 가족 나들이객이 직접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스페셜 패밀리’를 새롭게 선보인다.◇서울랜드...‘라바 그네’ 타고 하늘을 날자경기 과천시의 서울랜드는 어린이 날인 5월 5일 평소보다 일찍 개장한다. 오전 8시. 평소보다 1시간 30분 빠른 시간이다. 조기 개장하는 이유는 더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를 준비했기 때문. 캐릭터 타운에서는 다양한 인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 타운은 라바, 티키톡, 구름빵 등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도록 만든 테마공간.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기차, 회전그네, 범퍼카 등 10여종의 놀이시설이 있다. 각 시설마다 캐릭터 포토존이 있고, 캐릭터 인형들이 깜짝 방문해 아이들을 만난다. 또 TV 속 인기캐릭터 20여종의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도 낮부터 밤까지 계속 이어진다. 삼천리 동산에서는 캐릭터 전시장과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재미는 물론 창의력과 지구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 방송·체육·요리·미술·사진교실과 탐구활동 등 6개 테마의 10가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 어리이야기, 풍선코끼리 발루뽀, 선글라스 바니, 외계 돼지 피피 등 15개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 하루만 진행하는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캐릭터 퍼레이드는 하루 1회다. 애벌레 캐릭터 라바 모양의 퍼레이드차가 아이들을 반긴다. 강아지 기차 포포티에는 탑승할 수도 있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이다. 02-509-6000. 서울랜드 캐릭터타운의 라바트위스터를 즐기고 있는 가족 나들이객.◇원마운트...코코몽과 사진찍고 선물도 듬뿍경기 일산시의 원마운트에서는 ‘코코몽! 원마운트 대소동 페스티벌’을 5월 내내 연다. 축제기간에 원마운트 전역을 코코몽·아로미 등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꾸민다. 또 캐릭터 포토존과 조형물을 쇼핑몰 곳곳에 설치하고, 코코몽 애니메이션을 상시 상영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볼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원마운트·코코몽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퍼레이드를 1일 2회 진행한다. 특히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인 10일까지는 일산 호수공원부터 원마운트까지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 기간에는 워터파크와 스노파크,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코코몽과 관련한 선물도 제공한다. 원마운트는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쇼핑몰, 스포츠클럽을 한곳에 모아놓은 수도권 북서부 최대 놀이문화시설. 워터파크는 북미 해변의 여유로움과 낭만이 담긴 페스티벌 비치 콘셉트로 꾸몄다. 도심형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상 5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초고층 슬라이드의 아찔함은 물론 아기자기한 게임 콘텐츠가 풍성하다. 스노파크는 1년 365일 산타가 머무는 북유럽 산타빌리지다. 국내 처음 도입한 겨울 콘셉트의 아이스 테마파크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회전목마 위로 화려한 하얀 눈이 매일 쏟아진다. 눈과 얼음 위에서 4계절 내내 이색 썰매와 스케이트, 동물썰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1566-2232.내달 10일까지 원마운트에서는 ‘코코몽 콜라보 봄 축제’ 퍼레이드를 1일 2회 공연한다.◇비발디파크...마술·공연·물놀이를 한번에강원 홍천군의 비발디파크는 ‘5월의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리조트 고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 한마디로 5월 내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1일에는 오션월드의 야외 물놀이 시설을 개장한다. 개장을 기념해 오션월드 실내존 입구에서 ‘5월의 달콤상자’ 상설 이벤트를 연다. 키다리 피에로의 풍선 아트쇼와 함께 어린이 고객에겐 요술 풍선과 사탕을 제공한다. 람세스 무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일루전 마술쇼와 빅밴드 공연, 버블맨 벌룬&버블쇼, 코믹 서커스 공연 등을 펼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어린이체험 한마당을 꾸민다. 비발디파크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열린다. 전통놀이, 탁본체험, 말 먹이주기 등 체험행사와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9일 오후 7시 선큰무대에서는 대명리조트 홍보대사의 공연을 연다. 박학기, 유리상자 이세준이 토크콘서트 형식의 무대를 마련하고, 5월 연휴와 주말에는 가든비어에서 야외 통기타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16일과 17일 진행하는 오션월드배 전국실용무용대전에는 전국 밸리댄스 동호인 등 200여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갖는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총 1000만원)과 상품(오션월드 이용권)을 준다. 29일에는 비발디파크 녹색사생대회도 마련한다. 유치부와 초등부 약 3000여명이 참가한다. 강원교육감 표창 등 다양한 시상과 경품을 준비했다. 1588-4888.지난해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오션월드배 전국실용무용대전에서 밸리댄스를 추고 있는 참가자들.◇쁘디프랑스...동화 속 피노키오·백설공주 만나자경기 가평군의 쁘띠프랑스는 ‘제4회 유럽동화나라축제’를 연다. 5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피노키오, 백설공주, 파브르 곤충기 등 동화책 속 주인공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을 통해 만나는 축제다. 우선 줄 인형 마리오네트 인형극인 ‘피노키오’가 대표공연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유명 유럽 동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재미있게 풀어내면서도 삶의 교훈을 담았다.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 인형의 익살스러운 댄스가 어우러진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가 백미. 이외에 마임과 마술쇼 등도 공연한다. 조형물 중에서는 ‘파브르음악대’가 돋보인다. 악기를 들고 연주하는 듯이 움직이는 곤충조형물이다. 프랑스의 파브르 곤충 테마파크에 전시한 조형물에서 착안했다. 산책로인 ‘뽕뜨파브르’도 새롭게 선보인다. 나비공원과 전망대 사이를 연결하는 130m짜리 다리다. 쁘띠프랑스의 아름다운 전경과 푸른 청평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한 포토존에서는 어린왕자, 모나리자, 백설공주, 신데렐라, 브레멘 음악대, 빨간 모자의 주인공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의상까지 입으면 진짜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 한편 쁘띠프랑스는 5월 3일과 4일 양일간 오후 8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연장시간에는 오르골 시연과 마리오네트 댄스를 1회 더 공연한다. 1일과 2일, 5일은 평소대로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031-584-8200. 쁘띠프랑스가 새롭게 꾸민 산책로 ‘뽕드파브르’에서 바라본 쁘띠프랑스의 전경.◇한화아쿠아플라넷...바다탐험함녀 드림카 ‘깜짝선물’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일산·여수·제주)은 어린이날인 5월 5일에 ‘얘들아 달려! 드림카 경품 대잔치’를 벌인다. 경품은 오프로드 자동차 ‘헤네스 브룬 T870’ 다섯 대를 준비했다. 아쿠아플라넷 통합 이용권(300명), 캐릭터 인형(60명), 재방문시 50% 할인권(6000명), 요술책받침(3만명) 등도 경품으로 마련했다. 이벤트는 1일부터 매표소에서 소인티켓을 구매하면 응모할 수 있다. 경품이 모두 나가면 이벤트는 자동 마감한다. 당첨 확인은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해 스크래치 복권을 긁기만 하면 즉석에서 확인 가능하다. 직업체험 프로그램 ‘우리 아이의 꿈을 키워주세요’도 18일부터 31일까지 연다. 아쿠아플라넷 페이스북에서 응모한 가족 중 4가족을 선정한다.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은 63스카이아트 미술관 큐레이터, 아쿠아플라넷 벨루가, 수의사 등이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1일부터 17일까지 단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통차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아쿠아플라넷 페이스북에서 공유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플라자호텔 숙박권, 미니카 종합선물세트 등을 준다. ‘꽃박람회 패키지’도 판매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고양 국제 꽃박람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고양 국제 꽃박람회 현장이나 소셜커머스인 티몬과 쿠팡에서 10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031-960-8500(일산), 061-660-1111(여수), 064-780-0900(제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얘들아 달려! 드림카 경품 대잔치’를 벌인다.◇곤지암리조트...화려한 빛과 비눗방울 ‘쇼쇼쇼’경기 광주시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곤지암 어린이날 패밀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리조트 전역에서 연다. 2일에는 마술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매직콘서트’, 4일에는 화려한 비눗방울이 밤하늘을 수놓는 ‘버블콘서트’를 마련한다. 저녁 8시 30분부터 빛의 광장 특별무대에서 펼친다. 이어 2일부터 5일까지는 ‘피에로 아저씨의 마술풍선 이벤트’와 ‘피리 부는 소년K의 게릴라 콘서트’ 등을 준비했다. 곤지암 화담숲에서는 ‘화담숲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꽃과 나무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봄꽃으로 아기자기한 액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 압화(누름꽃)체험, 아로마테라피 체험, 목공예체험 등으로 구성해 1일부터 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곤지암 화담숲 내 체험장에서 현장결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부터 1만 5000원까지. ‘봄나들이 객실 패키지’도 7월 2일까지 판매한다. ‘화담숲 주중 패키지’는 주중(일~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 입장권(2장) 포함, 프라임 객실 1박 기준 15만원부터다. ‘미라시아 패키지’는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에 이용가능하다. 브런치 뷔페 2인 식사권 또는 패밀리 디너 뷔페 2인 식사권 포함해 프라임 객실 1박 기준 23만 5000원부터다. ‘라그로타 디너 패키지’는 5가지 코스요리의 디너 2인 식사권으로 구성했다. 프라임 객실 1박 기준 29만원부터다. 1661-8787.화려한 조명과 비눗방울이 어울려 밤하늘을 수놓는 곤지암리조트 ‘버블콘서트’가 5월 4일 열린다.
2015.04.23 I 강경록 기자
 비발디파크…마술·공연·물놀이를 한번에
  • [야! 5월이다] 비발디파크…마술·공연·물놀이를 한번에
  • 지난해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오션월드배 전국실용무용대전에서 밸리댄스를 추고 있는 참가자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 홍천군의 비발디파크는 ‘5월의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리조트 고객 모두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 한마디로 5월 내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1일에는 오션월드의 야외 물놀이 시설을 개장한다. 개장을 기념해 오션월드 실내존 입구에서 ‘5월의 달콤상자’ 상설 이벤트를 연다. 키다리 피에로의 풍선 아트쇼와 함께 어린이 고객에겐 요술 풍선과 사탕을 제공한다. 람세스 무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일루전 마술쇼와 빅밴드 공연, 버블맨 벌룬&버블쇼, 코믹 서커스 공연 등을 펼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어린이체험 한마당을 꾸민다. 비발디파크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열린다. 전통놀이, 탁본체험, 말 먹이주기 등 체험행사와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9일 오후 7시 선큰무대에서는 대명리조트 홍보대사의 공연을 연다. 박학기, 유리상자 이세준이 토크콘서트 형식의 무대를 마련하고, 5월 연휴와 주말에는 가든비어에서 야외 통기타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16일과 17일 진행하는 오션월드배 전국실용무용대전에는 전국 밸리댄스 동호인 등 200여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갖는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총 1000만원)과 상품(오션월드 이용권)을 준다. 29일에는 비발디파크 녹색사생대회도 마련한다. 유치부와 초등부 약 3000여명이 참가한다. 강원교육감 표창 등 다양한 시상과 경품을 준비했다. 1588-4888. 비발디파크 코메디서커스비발디파크 전경
2015.04.23 I 강경록 기자
 '복고열풍'…한국인 왜 뒤돌아보는가
  • [대한민국추억앓이①] '복고열풍'…한국인 왜 뒤돌아보는가
  • LP 재킷의 낡은 종이 위로 시간의 무게가 오롯이 읽힌다. 서울 중구 회현동 지하상가 안 빼곡히 쌓인 중고 LP 매장 앞에서 손님들이 마치 보물 찾기라도 하듯 구부정한 자세로 음반을 고르고 있다. 직경 30cm, 1분에 33과 3분의 1회전으로 재생하는 아날로그 레코드를 들추는 손길들 사이로 추억이 스멀스멀 피어난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30대 후반 직장인 K씨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얼리어댑터다. 스마트폰 최신 기종이 나올 때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교체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워치까지 구입했다. 최첨단을 달리는 그지만 문화생활은 딴판이다. 특유의 잡음이 매력적인 LP 음악을 듣기 위해 라이브카페를 자주 찾는다. 주말에는 필름카메라 동호회 회원들과 출사에 나서기도 한다. 영화도 최신작보다는 고전을 즐겨보고 때때로 옛날 다방을 찾기도 한다.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추억앓이에 빠졌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직장, 학교, 가정에서 모두 숨 돌릴 틈도 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다만 문화생활만큼은 과거 회귀 현상이 뚜렷하다. 디지털에 지친 사람들이 아날로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옛것’에 풍덩 빠진 것. 50∼60대의 중장년층에 불었던 7080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1990년대로 돌아가고 있다. 이른바 ‘복고열풍’이다.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토요일토요일은가수다’) 기획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1990년대를 상징하는 문화키워드가 됐다. 영화판도 마찬가지다. 아버지 세대의 희생과 헌신을 다룬 영화 ‘국제시장’은 누적관객 1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970년대 통기타의 멋과 낭만을 다룬 영화 ‘세시봉’도 화제가 됐다. 공연계의 형국도 비슷하다. 특히 한국판 ‘맘마미아!’ 같은 유명가수의 히트곡으로 꾸미는 이른바 주크박스 뮤지컬이 대유행이다. 가객 김광석의 노래를 엮은 뮤지컬 ‘그날들’은 성공리에 앙코르공연까지 마쳤다.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모은 뮤지컬 ‘페스트’는 연말쯤이면 관객과 만난다. 거슬러 올라가면 1980년대 가수 이문세의 히트곡을 모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초연부터 인기를 끌며 중국에 수출된 것은 물론 시즌2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순항했다. 사각거리는 연필의 매력에 빠져 문학작품을 손으로 베껴 쓰는 필사족도 늘고 있다. 필사는 작가지망생들의 문장수련 방법이었지만 최근 힐링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키보드 자판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 때문에 손글씨는 물론 정성을 심은 손편지도 유행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신문명에 대한 피로도 때문에 휴식이나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이 늘고 젊은이들까지 과거 콘텐츠에서 새로움을 느낀다”며 “획일화된 요즘의 대중문화에서 새롭고 다양한 것을 추구할 여지가 없다는 심리가 작용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청년실업, 비정규직, 전세난 등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덜해 마음을 포근하게 적셔주는 과거로 돌아가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하 평론가는 “옛날에 익숙했던 것만을 계속 소비하면 문화적 활력이 떨어진다”며 “복고열풍이 현재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아직 그 수준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중구 북창동의 ‘옛날다방’인 남양다방을 찾아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 37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터줏대감인 남양다방의 걸쭉한 다방커피는 3000원이다(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 [대한민국추억앓이②] 이곳에 가면 복고가 있다…옛날다방☞ [대한민국추억앓이③] 이곳에 가면 복고가 있다…LP상점☞ [대한민국추억앓이④] 그때 그손맛…복고아이템 부활☞ [대한민국추억앓이⑤] "스토커처럼 '판' 따라다닌 인생"☞ [대한민국추억앓이⑥] 그땐 그랬지…PC통신에 꿈싣던 X세대
2015.02.27 I 김성곤 기자
퀸, 아담 램버트와 첫 내한공연 '잠든 프레디 머큐리를 깨우다'
  • 퀸, 아담 램버트와 첫 내한공연 '잠든 프레디 머큐리를 깨우다'
  • 퀸과 아담 램버트의 공연(사진=9ENT)[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지 23년. 베이스 존 디콘도 지난 1997년 은퇴했다. 그러나 퀸은 그 사이 전설로 묻히지 않았다. 퀸은 14일 첫 내한공연을 갖고 국내 팬들에게 살아있음을 확인시켰다.이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소닉 2014’의 슈퍼 스테이지가 그 무대였다. 드럼 로저 테일러(65)와 기타 브라이언 메이(67) 모두 백발이 성성했지만 무대에서의 열정은 여전했고 관객들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퀸, 생전 퀸을 대표했던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깨운 듯했다.공연 시작에 앞서 무대를 가린 막 뒤에서 불이 들어오고 음악이 흘러나올 때부터 관객들은 함성을 질러대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연이 시작되자 뜨거운 열기가 공연장을 뒤덮었다. 비가 온 뒤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1만5000여명의 관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오프닝 공연에 이에 한국어와 영어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 브라이언 메이가 “나와 함께 노래하자”고 제안한 뒤 통기타를 튕기며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의 첫 소절을 부르자 관객들은 막힘없이 노래를 이어 불렀다. 브라이언 메이가 “어메이징(Amazing:놀랍다)”를 연발할 정도였다.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 사이 1991년 사망한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영상으로 소개돼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관객들은 함성으로 마음을 대신했다.브라이언 메이가 이 같은 관객들의 반응에 “기분 좋아요. 나도”라고 한국어로 화답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퀸의 원년멤버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함께 꾸민 무대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담 램버트와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사진=9ENT)이날 공연은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스타 보컬리스트 아담 램버트와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아담 램버트는 프레디 머큐리처럼 ‘올백’ 헤어스타일에 수염까지 기른 채 무대에 올랐다. ‘후 원츠 투 라이브 포에버(WHO WANTS TO LIVE FOREVER)’ 등 프레디 머큐리를 연상케 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살린 창법으로 퀸의 히트곡들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퀸과 아담 램버트는 ‘나우 아임 히어(NOW I‘M HERE)’로 공연을 시작해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솔로 연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까지 21곡으로 공연을 했다. ‘크레이지 리틀 싱스 콜드 러브(CRAZY LITTLE THINGS CALLED LOVE)’ 등 친숙한 노래들이 대다수여서 공연 내내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프레디 머큐리도 영상을 통해 공연을 함께 완성했다.본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를 부르며 앙코르 공연을 요청했다.퀸과 아담 램버트는 다시 무대에 올라 ‘위 윌 록 유’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 두 곡을 더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퀸과 아담 램버트를 비롯해 이번 슈퍼소닉 2014에서는 슈퍼 스테이지와 소닉 스테이지로 나뉘어 프랑스의 월드 스타 밴드 피닉스, 어 그레이트 빅 월드, 영국 밴드 ‘더(The) 1975’ 한국의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노브레인X크라잉넛, 게이트 플라워즈 등이 공연을 펼쳤다.
2014.08.14 I 김은구 기자
24일 이화여대 여성인재포럼
  • 24일 이화여대 여성인재포럼
  • 이화창조아카데미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다문화 시대를 사는 여성들을 위한 포럼이 열린다.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SBA), 이화여대가 공동 주최하고 이화창조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여성인재포럼(Women‘s HR Forum)이다. 여성인재포럼은 24일 오전 10시에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다. 이번 여성인재포럼은 이화창조아카데미 학생들과 국내 외국인 교환학생, 글로벌 커뮤니티 협회(16개 다문화 여성단체연합체)가 함께 기획했다. ‘다문화 시대, 여성이 미래다’라는 주제 아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성공한 벤처 CEO 4인의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또 다문화권 리더들과의 토론,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뷰티세션, 생활 속 재테크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재태크 세션도 진행된다. “테이스트 더 월드(Taste the world)”라는 주제로 퓨전 한식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나누는 시간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통기타 라이브와 다문화·다국적 출신의 노래단 ‘몽땅’의 공연,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생들의 공연 등 부대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 자녀 때문에 행사 참여가 어려운 엄마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인재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주니어 인재포럼에서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서포터즈로 활동할 예정이다. 여성인재포럼 참가신청기간은 오는 5월 18일(일) 까지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문의 사항은 여성인재포럼 홈페이지(http://www.whrforum.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2014.05.14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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