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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올 1분기 연결매출 1조1826억… 전년비 6.7%↑
  • 휠라홀딩스, 올 1분기 연결매출 1조1826억… 전년비 6.7%↑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휠라홀딩스(08166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1826억원, 영업이익이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간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한 매출 939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을 비롯한 골프공 전 모델이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휠라 부문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한 매출 242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USA는 할인판매 감소에 따른 매출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자회사 휠라코리아의 경우 올해 봄여름 시즌 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휠라는 지난 1분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라는 정체성 아래 테니스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신개념 테니스 축제 ‘2024 화이트오픈 서울(2024 WHITE OPEN SEOUL)’을 2년 연속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세계적 명성의 테니스 대회 ‘2024 BNP 파리바 오픈’에 최연장 공식 의류, 슈즈 후원사로 참여했다.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국내외 소비 침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자회사의 지속 성장세, 휠라 부문 비용 절감과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휠라 부문의 브랜드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을 위해 양질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휠라홀딩스 로고)
2024.05.16 I 김미영 기자
美 4월 CPI 실수로 30분 일찍 공개…유출 조사 착수
  • 美 4월 CPI 실수로 30분 일찍 공개…유출 조사 착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실수로 30분 일찍 공개되면서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한 트레이더 조 매장에 사과가 진열되어 있다.(사진=AFP).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CPI 발표를 앞두고 실수로 일부 파일을 발표 약 30분 전에 웹사이트에 게시됐다고 밝혔다.BLS는 통상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에 CPI에 대한 월간보고서를 발표한다. 조기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프로토콜(규칙)에 따라 관련 수치 발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소비자 관점에서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CPI는 구매 동향 및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에 월가 투자자를 비롯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은 경제의 방향에 대한 신호를 찾기 위해 해당 수치를 면밀하게 주시한다.이번 유출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의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BLS는 “이 사실을 미국 관리예산처와 노동부 감사관실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LS는 “데이터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절차 및 통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노동통계국(BLS)공지 사항(사진=BLS 홈페이지 갈무리)한편, 미국의 4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4%)를 소폭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 수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상승)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반등세를 우려하던 시장은 이날 4월 CPI 지표가 둔화하자 연준이 올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을 되살릴 만한 수치로 판단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05.16 I 이소현 기자
조셉김 아젠타 대표 “플럼라인 헬시에이징 치료제 기술수출 이끌 것”
  • 조셉김 아젠타 대표 “플럼라인 헬시에이징 치료제 기술수출 이끌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바이오 전문가로 가장 행복했을 때를 생각해보니,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을 이끌 때였다. 당시 개발한 기술 중 하나인 반려동물용 헬시에이징 치료제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원천기술을 개발자로서 헬시에이징 치료제의 기술수출에 앞장설 것이다.”조셉김 아젠타 대표는 7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의 반려동물용 헬시에이징 치료제 ‘PLS-D1000’의 기술수출 논의차 한국에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생명공학 면역학 박사 학위로 바이오 업계에 입문해 20년 넘게 한우물만 파온 DNA 의약품 전문가다. DNA 의약품 개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01년 바이오 벤처기업 VGX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DNA 주입 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오를 인수·합병해 2014년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현재는 미국 면역관문억제제 전문 바이오벤처 아젠타 테라퓨틱스(AGENTA Therapeutics)의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하고 있다. 조셉김 아젠타 대표. (사진=유진희 기자)◇“PLS-D1000 플럼라인 본격적인 성장 신호탄될 것”김 대표는 “이노비오가 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 다음으로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이유는 성장 가능성을 믿기 때문이다”라며 “PLS-D1000이 그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럼라인은 DNA 의약품을 플랫폼으로 하는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김경태 대표로 21.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이노비오로 17.30%를 확보하고 있다. 플럼라인은 지난해 9월 PLS-D1000에 대해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3분기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헬시에이징은 기존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의 개념을 넘어 질병과 장애 예방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유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라며 “PLS-D1000은 앞선 임상에서 대상 노령견들이 활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증명했다”고 강조했다.PLS-D1000은 타깃한 반려동물의 단백질을 체내에서 생산해 노화로 감소 또는 쇠퇴한 생리적인 지표를 개선하는 DNA 의약품이다. 노령 반려동물의 활동성과 식욕을 늘려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PLS-D1000의 임상 3상에서 노령견의 CD8+ T세포의 증가, 활동량 및 식욕 개선, 면역력 유지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났다. PLS-D1000의 임상 3상은 큰 질병이 없는 10세 이상 노령견 30마리를 대상으로 했다. 1회 접종 후, 1~2개월마다 내원해 6개월간 효능 지속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CD8+ 나이브 T세포는 새로운 병균에 대처할 수 있는 면역세포다. 김 대표는 “PLS-D1000은 외인성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치료물질을 노령견에 투여하는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크다”며 “PLS-D1000은 노화로 감소한 반려견의 내인성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I)를 활성화하고, 이는 자체 피드백으로 최적하게 체내에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효능은 약 6개월 정도 유지돼 반감기로 자주 투여(약 1주)해야 하는 기존 외인성 호르몬 및 펩타이드 의약품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 (사진=플럼라인생명과학)◇“PLS-D1000 인체용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그가 이처럼 PLS-D1000에 대해 전문가 이상으로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원천기술 개발자이기 때문이다. 플럼라인의 PLS-D1000을 비롯한 핵심기술은 김 대표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가 플럼라인의 투자자에서 최근 사외이사로 역할을 바꿔 직접 PLS-D1000의 기술수출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플럼라인이 이미 복수 기업과 상용화 후 구체적인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년 넘게 쌓아온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바이오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대한 PLS-D1000의 기술수출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 대표는 이노비오 대표로 재직 당시 아스트라 제네카와 로슈 등에 대규모 기술수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각각 계약금 2750만 달러와 1000만 달러, 마일스톤 7억 달러와 4억 달러를 조건으로 한 계약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신망이 높은 연구가이기도 하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젊은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아스펜 연구소의 ‘건강 혁신가 펠로우’(Health Innovators Fellow) 선정이 방증한다. 현재까지도 연구에 손을 놓지 않고 있으며, 최근까지 그가 발표한 논문만 100건이 넘는다. 김 대표는 “PLS-D1000이 반려동물 제품으로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체용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플럼라인과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상용화해 성공한다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자신감처럼 플럼라인도 PLS-D1000의 상용화와 기술수출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PLS-D1000은 상용화되면 세계 첫 반려동물 헬시에이징 치료제,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된다. 플럼라인은 PLS-D1000의 출시 후 2년 내 국내 노령견 헬시에이징 시장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노령 반려견 숫자는 전체의 약 50%인 2억 3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견 시장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노령견 관리를 위해 일반견 대비 매년 약 1000달러(약 137만원)를 추가로 지출한다. 현재 노령견 관리는 대부분 처방용 사료에 의존하는데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경태 대표도 “우선 PLS-D1000의 상용화에 기반해 올해 매출을 실현하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상장을 위한 준비를 끝낼 것”이라며 “내년 코스닥 상장 후에는 인체용 PLS-D1000 임상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유진희 기자
반도체·車 등 10대 제조업, 1분기 '약 22조 투자계획' 이행
  • 반도체·車 등 10대 제조업, 1분기 '약 22조 투자계획' 이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조선, 바이오, 기계·로봇, 철강, 석유화학, 섬유 등 국내 10대 제조업이 올해 110조 원 투자계획 중 20%를 올 1분기에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기업투자 간담회‘에서 1분기 투자 동향을 점검한 결과, 이같은 투자 이행 실적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1분기에만 약 2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이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10대 제조업은 지난해에는 연간 투자계획(100조 원)의 약 96%를 이행했다. 고금리와 더딘 경기 회복,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향후 투자 인센티브 확대,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그린 전환을 위한 투자세액공제 확대 △첨단산업 투자금 확보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외에 기술 유출 처벌 강화, 소부장 기업 육성 등을 통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의 투자금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투자세액공제 연장 및 건축물 등으로 대상 확대, 세액공제 ‘직접환급’ 도입, 상속세 개선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투자제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강 차관은 “정부는 첨단산업 지원 강화, 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확충하고, 기업 애로를 상시 점검해 기업들이 시점을 놓치지 않고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6 I 윤종성 기자
류진 한경협 회장, 美서 민간외교…"韓 기업 도와달라"
  • 류진 한경협 회장, 美서 민간외교…"韓 기업 도와달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미국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 워싱턴DC를 방문해 민간외교 활동을 전개했다.16일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의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류 회장은 상원 코리아 코커스 소속인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의원(하와이)과 하원 코리아 코커스 의장인 마이크 켈리 공화당 의원(펜실베이니아)을 면담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 왼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을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류 회장은 “지난해까지 6년간 한국 주요 기업들이 발표한 대미 투자 규모는 총 150조원이 넘고 특히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에만 71조800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등에 기민하게 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리쇼어링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투자국의 일자리 창출 비중은 한국이 17%로 1위를 차지했다.그는 또 “한국은 지난해 대미 직접투자국가 중 일자리 창출 비중 1위를 차지한 미국 경제의 핵심축”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미국 경제의 성공으로 이어져 한미 양국에 호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보조금, 규제 측면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류 회장은 아울러 굴지의 싱크탱크인 피터슨연구소의 애덤 포즌 소장과 만났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글로벌 경제 환경은 물론이고 수출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 온 한국 기업들에 큰 위협 요인”이라며 “보호무역주의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구상해 달라”고 요청했다.류 진 회장은 미국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튼 회장도 만났다. 류 회장은 “미중 갈등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그 여파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직결돼 한국 기업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측이 미국의 대중 정책 대응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상원의원(하와이)과 회동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
2024.05.16 I 김정남 기자
이복현 "PF 대책, 자금 선순환 계기…해외 투자자들도 관심"
  • 이복현 "PF 대책, 자금 선순환 계기…해외 투자자들도 관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 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 16일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PF 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뉴욕 출장 중인 이 원장은 이날 본원과 화상으로 연결해 개최한 시장 동향 점검회의에서 “(PF 대책과 관련한) 후속 조칠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빈틈없이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엄정한 옥석 가리기가 PF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라며 “개선된 평가 기준에 따라 금융 회사가 엄정히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평가 결과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경·공매, 실질적 재구조화·정리 등 PF 연착륙 방안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현장 점검 등을 통한 사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신디케이트론 등 민간 차원의 수요 기반 확충과 재구조화·신규 자금 공급 인센티브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금감원은 PF 시장 참여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이달 중 건설업계와 추가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PF에 민감한 금융 회사별 건전성, 유동성 상황을 분석하고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건설채 발행·상환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기로 했다.이 원장은 국내 PF 문제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진국들도 고금리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인한 부동산 금융의 위험성 평가와 대응 방안 마련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PF 연착륙 방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해외의 신뢰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국배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iF·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자사 급속 전기차 충전소 워터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 3개 부문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워터의 전기차 충전소에 건축한 목재 캐노피와 충전 서비스·앱은 독일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3개 부문 본상(위너)을 받았으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는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임직원 4명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 현장에 직접 참석해 상을 받았다.유대원 CIO는 “워터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한 전기차 충전 브랜드”라며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인정받으며 혁신성을 증명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의 선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가 독일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강원도 양양의 전기차 충전소에 건축한 목재 캐노피와 워터 앱으로 총 3개 부문 본상(위너)을 수상했다.(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2024.05.16 I 김은경 기자
카카오엔터 히트 IP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게임 개발
  • 카카오엔터 히트 IP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게임 개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합쳐 국내 누적 조회 수 1.7억회를 기록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가 게임 개발사 트라이펄게임즈 주도로 개발된다고 13일 밝혔다.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PC, 콘솔 두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이다. 지난 1월 개발을 시작해 내년 말 얼리 엑세스(베타 테스트)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웹소설은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거쳐 웹툰으로도 사랑받은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18세 나이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플레이어로 각성한 김기규가 세계를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싸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세계를 구할 플레이어로 각성했지만 주인공이 정작 레벨업을 못한다는 독특한 설정에 큰 호응을 모은 작품이다. 콘텐츠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가 제작한 웹툰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는 국내 열람자 100만명을 달성한 밀리언페이지 작품이자, 북미, 태국 등에서 론칭 당일 랭킹 1위에 오른 웹툰이기도 하다.글로벌 액션 게임 명가를 목표로 시작된 트라이펄게임즈는 업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에만 3번의 투자를 유치 받은 개발사로, 또 다른 액션 게임 ‘베다’(V.E.D.A)를 개발 중이다. 트라이펄게임즈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웹툰, 웹소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치밀한 액션 게임에 최적화된 스토리와 구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플레이어에게 호쾌한 전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게임화 소식은 최근 잇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차 창작 사례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제작된 넷마블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지난 8일 론칭 이후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 달성이라는 성취를 이뤘다. 지난 13일 기준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톱10을 기록하기도 했다. 게임 개발사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템빨’ IP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 역시 지난달 29일 넥슨과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를 비롯한 최근 2차 창작 사례는 IP 자체의 힘은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IP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업하며 다채롭고 성공적인 2차 창작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민희진 "경영권 탈취 모의 아냐"vs하이브 "거짓말 하나씩 드러나"
  • 민희진 "경영권 탈취 모의 아냐"vs하이브 "거짓말 하나씩 드러나"[종합]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이데일리DB, 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가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와 경영권 탈취 시도를 위한 모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민 대표의 거짓말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다.민 대표 측은 16일 낸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주장대로 애널리스트 A씨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애널리스트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 측은 “기사화된 미팅의 경우 애널리스트 A씨가 진행한 ‘국내 K컬처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다. K팝뿐 아니라 7~8곳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기업 및 산업 성장 전망을 경험하고 서울 맛집 방문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의 스케줄 중 하나였을 뿐”이라면서 “어도어 부대표는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 식사를 함께한 것인데 이를 마치 어도어 매각을 위한 별도의 투자자 미팅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대화였으며 증자나 매각 등의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하이브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어도어에 대해서는 별도의 투자 방법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주제조차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어도어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논의를 했다”면서도 “카톡 내용에 ‘뉴진스의 성장 + 향후 보이밴드 나오면 가치가 2~3배 상승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투자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는 대화로 이어지는 것처럼 진지한 검토도 협상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 측이 “부대표가 미팅 후 민 대표에게 보고한 문자 내용”이라며 16일 공개한 캡처 사진.민 대표 측은 “애널리스트 A씨는 해당 식사자리 이후 오후에 진행된 하이브 IR의 K 팀장 및 박지원 대표이사와의 미팅에서 어도어 부대표와 함께 식사자리를 가진 것까지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절차 및 내용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적인 식사자리도, ‘경영권 찬탈’이나 ‘감사’ 라는 단어만 붙이면 사후적으로 매우 불순한 일로 둔갑되는 황당한 일들이 매일 자행되고 있다”면서 “애널리스트 A씨 또한 무고한 일반인입니다. 하이브는 불필요한 괴롭힘과 문제 제기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하이브는 지난 14일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 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조사 요청 대상자에는 민 대표와 S 부대표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 A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애널리스트 A씨가 △경영권 탈취 관련 검토의견 제공 △하이브와 민 대표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서 수정 조건 제안 △어도어 지분 매각을 위한 외국계 투자자 미팅 주선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는 또한 민 대표 측과 A씨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내부 기밀 정보들이 A씨에게 흘러갔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해명 입장을 낸 민 대표 측은 “현재 벌어진 상황들을 보면 민 대표를 해임하는 것과 동시에 신망을 무너뜨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것이 하이브의 첫 번째 목표인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면서 “하이브는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증거를 찾아내지 못하자 위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선동을 하고 있다.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은 민 대표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반발했다.민 대표가 A씨에게 주주 간 계약서 수정 건에 대해 논의한 이유에 대해선 “하이브와 레이블 간의 이해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어도어에는 자체적인 법무 및 재무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오랜 지인이었던 A씨에게 계약서 검토를 부탁하게 되었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 대표가 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외부 자문사를 통해 검토받을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면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일반적인 견해의 협상 조언을 받은 것에 불과하며 비밀정보의 유출이나 중대한 영업비밀의 유출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한편 하이브는 이날 반박 입장문을 내고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민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 누구와 어떤 모의를 했다는 건지 내 앞에 데려오라’고 하면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습니다만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6 I 김현식 기자
車업계, 저가 전기차 이어 고급화도 경쟁…"투트랙 전략 잘 짜야"
  • 車업계, 저가 전기차 이어 고급화도 경쟁…"투트랙 전략 잘 짜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계가 저가 전기차 경쟁을 이어가면서도 고급 모델을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투트랙 전략’을 짜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전쟁’ 등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두 가지 전략을 상황에 맞게 펼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1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국내 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3만6273대로 전년 동기(5만438대) 대비 28.1% 감소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국산 차량은 2만2410대로 절반 넘게 떨어졌다.완성차 업계는 먼저 시장 수요 회복을 위해 가격 낮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가속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출시할 예정이다. 보급형 중저가 모델로 가격은 40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또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동결하는 등 부담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기아는 최근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 를 공개하면서 전 트림 가격을 동결했다. 현대차도 지난 3월 주행거리를 늘리고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면서 전 트림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기아 EV9.(사진=기아)이처럼 보급형 전기차를 통해 대중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중형~준대형 및 프리미엄 시장 역시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준대형 전기 SUV EV9를 출시했다. 현대차도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대형 전기차 GV90를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고급형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면서 고가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비야디(BYD)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합작 투자해 만든 고급 전기차 브랜드 ‘덴자’ 한문 상표권을 국내에서 출원했다. 덴자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전기 세단 ‘Z9’를 선보이기도 했다.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 BYD 전시관이 붐비는 모습. (사진=이명철 특파원)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0%로 대폭 올리는 등 정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투트랙 전략이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기업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주로 중형 이상이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온 상황에서 저가 경쟁 완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로 인한 경쟁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인도나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은 변수”라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 전기차 대중화가 중요한 만큼 상황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우선적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가 되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하지만 결국 투트랙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중국산 전기차와 차별화를 위해 고가 전기차도 중요한 시장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6 I 공지유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1Q 매출 전년비 324% 껑충...원료의약품 실적 상승 견인
  • 라이프시맨틱스, 1Q 매출 전년비 324% 껑충...원료의약품 실적 상승 견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의 수익중심 경영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약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4%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작년 12월 알테오젠으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라이프슈티컬의 원료의약품 사업 매출확대가 두드러졌다. 라이프슈티컬은 2023년 한 해 매출에 근접한 16억원의 매출을 한 분기만에 기록하며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유통 및 원료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인수 후 불과 5개월 만에 원료의약품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외 제약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닥터콜(Dr.Call)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올해 여행사와 함께 해외여행객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해 의미 있는 고객수 증가와 매출을 기록했다.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솔루션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상급종합병원의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도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김태현 라이프시맨틱스 재무전략실장은 “올해 1분기 매출은 2024년에 시작된 회사의 수익중심 경영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된 결과”라며 “신사업 마케팅과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순손실 규모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실적부진 사업 정비와 수익사업 집중을 통해 실적성장을 지속하고, 그 성과가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승권 기자
우리기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영업손실 폭도 감소
  • 우리기술,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영업손실 폭도 감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리기술이 원전 사업 부문 매출이 급증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기술(03282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6억원, 15억원 개선된 4억원, 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기술 CI (사진=우리기술)우리기술은 기존 가동 원전에 적용되는 원전 제어계측시스템(MMIS) 납품 본격화로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매출이 매우 증가해 이익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 원전 MMIS 공급업체로 신한울 1~4호기 및 새울 3·4호기에 MMIS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지난해 신한울 3·4호기의 MMIS 독점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총 7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본품 납품 시 대규모 매출이 한 번에 인식되며, 예비품 등 추가 매출이 꾸준히 발생한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국내외 원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달 발표 예정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2기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과 SMR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체코 원전은 총 4기로 확대됐다. MMIS는 신규 원전 건설뿐 아니라 해외 수출 원전과 SMR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형 원전 1기당 총 5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는 게 우리기술 측 설명이다.원전 사업 외에 방산과 SOC(철도) 사업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우리기술은 자회사를 통해 전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사으로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총 500억원 규모의 브라질 상파울루 메트로 PSD(수평형 플랫폼 스크린도어) 납품 본격화로 SOC 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원전 사업은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이 있었으나 국내 독점 원전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근 수주 성과가 급증함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 실적 극대화에 성공했다”며 “기 수주분을 통한 매출 확대뿐 아니라 신한울 3·4호기 대규모 MMIS 납품 시작으로 원전 사업 실적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데이터센터에 원전과 SMR이 가장 적합한 전력 공급원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원전 관련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핵심 원전 사업과 함께 방산과 SOC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AI 열풍에…MS, 탄소 배출량 3년 만에 30% 증가
  • AI 열풍에…MS, 탄소 배출량 3년 만에 30% 증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탄소 배출량이 2020년 이후 3분의 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이크로소프트 로고(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는 이날 연례 지속가능 보고서에서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실행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건설 때문에 탄소 배출량이 거의 30% 증가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MS의 2023년 직접 및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은 2020년 기준치에 비해 6.3% 감소했지만, 전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량은 30.9% 증가했다. 이에 전체 탄소 배출량이 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MS의 간접 탄소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 서버, 랙과 같은 건축 자재 및 하드웨어 등 때문이다.MS는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비롯된 고유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MS는 아마존과 구글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와 경쟁하며 생성형 AI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자체 AI 도구도 구축하고 있다.MS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글로벌 기업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전력 집약적인 발전형 AI를 구축하려는 경쟁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반도체 및 배터리 제조 확대와 차량의 전기화, 여기에 AI가 출현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AI와 데이테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웰스파고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총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2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소비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이에 급증하는 공급망 탄소 배출량을 해결하기 위해 MS는 이날 공급업체에 오는 2030년까지 MS에 납품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100% 탄소없는 전기를 공급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또 MS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와 계약을 체결했다. MS와 브룩필드는 이번 계약은 동종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브룩필드는 이 계약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MS를 위해 10.5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2024.05.16 I 이소현 기자
美 증권시장 결제 주기, 오는 28일부터 ‘T+1일’로 단축
  • 美 증권시장 결제 주기, 오는 28일부터 ‘T+1일’로 단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가 이달 말부터 하루 단축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8일 예정된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 25개 증권사와 함께 미국 T+1(거래일+1일) 결제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미국 증권시장은 거래일의 T+2(거래일+2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 결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지난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거래일 다음 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을 결정했다. ‘T+1일 결제’는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포함한 대다수 미국 증권의 결제 주기를 현행 T+2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것으로, 미국 SEC는 결제 주기를 T+1일로 단축하면서 결제 실패(Fail)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 매매 확인, 결제자료 확정·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Affirmation) 처리를 의무화했다.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T+1일 결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증권회사, 보관기관 등과 협력해 결제 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미국 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과 함께 T+1일 결제의 쟁점과 이행사항 등을 검토하고, 전산시스템 확충을 통해 양 사의 업무처리방식 등을 선제 개선했다. 또 국내 증권회사 대상으로 업무시간 조정(거래일 당일 결제승인, 결제지시 입력·전송·결제 결과 통지 등을 처리하기 위한 조기 근무, 토요일 근무 도입 등), 전산시스템 성능·처리 속도 개선, 결제 이행지원 등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안내했다. 특히, 지난 4월 말엔 T+1일 결제 업무 이행계획을 수립해 그동안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업무처리 절차를 확정했다.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업무시간 축소 등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거래일 당일 결제승인을 위한 국내 증권회사의 결제지시 입력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를 결제지시 집중처리 시간대로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행 초기 일자별·시간대별 T+1일 결제 업무처리 절차를 확정·제공해 증권회사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혼선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예탁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 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해 결제자금(매도대금) 인출은 현재보다 하루 빨라지는 반면,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고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주식 미수거래와 관련해 변제기한이 앞당겨질 수 있는 등 국내 투자자 관련 변동사항이 있는 부분은 증권사별로 홈페이지, HTS, MTS, 개별 SMS 발송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 협회, 25개 증권사 등과 이와 관련한 점검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예탁원은 그동안의 준비를 토대로 25개 국내 증권사와 협력해 오는 28일 시행되는 T+1일 결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미국 주식투자 증가로 인해 일별 결제지시 건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일 평균 5만건 이상)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선제 개선 완료한 상태”라며 “전산 장애 발생 등 예외적인 상황에 대비한 업무처리 절차도 마련하고 있어 T+1일 결제에 차질 없이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16 I 박순엽 기자
日 1분기 성장률 -0.5%…2개 분기 만에 역성장
  • 日 1분기 성장률 -0.5%…2개 분기 만에 역성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경제가 2분기 만에 다시 뒷걸음질쳤다. 토요타 계열사들의 품질 조작 사태가 경제 발목을 잡았다.일본 도쿄 한 상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율 환산으로 2.0% 감소다. 이는 닛케이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1.5%)보다는 낮은 수치다.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건 지난해 3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이다.세부적으로 보면 민간 소비(전기 대비 -0.7%)와 설비투자(-0.8%), 수출(-5.0%)가 일제히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이하츠공업과 토요타자동직기의 품질 인증 조작 사태와 그에 따른 생산·출하 정지가 성장률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로 인해 개인·기업의 차량 구매가 줄어들고 수출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1월 노토반도 지진 역시 경제에 악영향을 줬다.일본 경제연구센터는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분기엔 일본 경제성장률이 연율 2.1%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춘계 임금협상(춘투)과 6월 소득세 감세 효과, 엔화 약세 등이 경기 회복 변수로 꼽힌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SMBC닛코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가 1분기에 바닥을 쳤다”며 “서비스 소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임금 인상 덕분에 이번 분기에는 경제가 확실히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반면 지금 같은 엔저가 지속되면 수입 물가 인상에 소비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은헁(BOJ)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 통상적으로 경기가 약세면 기준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하지만 엔저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면 엔화 가치를 올려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스에히로 토루 다이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지표가 계속 약하게 나온다면 그 부정적 효과를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BOJ도) 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5.16 I 박종화 기자
벤처업계 만난 김주현 "창업부터 유니콘까지 완결형 생태계 구축"
  • 벤처업계 만난 김주현 "창업부터 유니콘까지 완결형 생태계 구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니콘 까지 완결형 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벤처업계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4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마포 프론트 원에서 벤처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4월, 벤처투자 혹한기에 대응하여 마련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 등 정책금융지원의 효과를 점검하고,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속에 벤처업계의 자금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박박사는 글로벌 벤처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국내 벤처투자는 정책금융의 적극적인 역할 등으로 일부 회복신호가 나타나며 해외 시장 대비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침체기의 완전한 극복에는 최소 2∼3년이 소요될 수 있어, 지속적인 정책당국의 지원 의지가 중요하다고 했다.이번 간담회에는 M&A를 통한 사업확장기업, 지방소재기업, 해외진출과 해외투자유치 기업이 참석해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됐던 정책지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역할확대를 요청했다.김 위원장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벤처업계에 대한 자금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올해 벤처지원 방향을 밝혔다. 우선, 작년 보다 약 30% 증가된 15조4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특히, 창업초기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IBK벤처투자를 통해 향후 3년 내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자금지원을 강화한다.또한, IPO중심의 회수시장 개선을 위해 산은·기은의 세컨더리 펀드(1조2000억원 규모)가 조성돼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 개설한 IBK M&A센터를 통해 M&A 기업정보플랫폼 기능을 강화하여 중개·주선과 자문을 제공하면서 3천억원 규모의 인수금융도 신속히 집행한다. 벤처펀드의 구주매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재 샌드박스로 지정하여 운영 중인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의 제도화 방안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상대적으로 투자유치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 육성 플랫폼을 부산과 광주에 연내 추가로 개소하고, 지역기반 창업기업에 대한 우대상품 마련과 보증연계투자 확대를 추진한다.해외투자유치를 통해 사업확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거나,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벤처기업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지원도 확대한다. 산은 넥스트 라운드 등 대규모 IR 행사의 해외투자자 초청과 해외 현지 개최를 늘려가고, IBK창공(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잘란트) 등 해외거점을 활용한 비금융 지원(사무공간, IR, 해외기업 연결, 컨설팅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벤처기업육성과 벤처투자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6 I 송주오 기자
與정점식, 민주당 '전국민 25만원'에 "고물가·고금리 해결책 아닌 포퓰리즘"
  • 與정점식, 민주당 '전국민 25만원'에 "고물가·고금리 해결책 아닌 포퓰리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 25만원’ 지급에 대해 “근본적으로 사안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물가로 민생이 어렵고 고금리로 가계부채 부담이 막중한 시기에 추경(추가경정예산)으로 빚내 현금 지원하겠다는 발상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고금리 지속 기간을 늘려 국민 세 부담만 가중시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의 주름살만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지난 14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민 70~80%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 역시 전 국민에게 주자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며 “가계살림이나 나라경제가 어려운 시기엔 빚부터 낼 궁리할 것이 아니라 현재 재원부터 아껴 올바르게 쓰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작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금년도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 지출은 총지출 증가율 2.8%보다 3배 넘는 8.7%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13조원의 추가 빚을 내 국민 세 부담을 늘릴 것이 아니라 편성된 예산부터 제대로 집행하도록 정부를 독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문제를 고려하면 시급한 것은 ‘조삼모사’식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준비”라며 “청년과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르신 1000만 시대에 맞는 재정구조 개혁에 힘써야 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노력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전 국민 25만원 현금 살포 포퓰리즘을 단호히 배격하면서 대한민국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미래 준비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역설했다.
2024.05.16 I 경계영 기자
  • 라이프시맨틱스 매출 24.5억, 324%증가..손실은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인공지능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억 5000만원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4%나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손실 304억 264만원, 순손실 254억252만원을 기록해 여전히 적자다.다만, 작년 12월 알테오젠으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라이프슈티컬의 원료의약품 사업 매출확대가 두드러졌다. 라이프슈티컬은 2023년 한 해 매출에 근접한 16억원의 매출을 한 분기만에 기록하며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유통 및 원료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인수 후 불과 5개월 만에 원료의약품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외 제약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닥터콜(Dr.Call)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올해 여행사와 함께 해외여행객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해 의미 있는 고객수 증가와 매출을 기록했다.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솔루션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상급종합병원의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도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김태현 재무전략실장은 “신사업 마케팅과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순손실 규모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실적부진 사업 정비와 수익사업 집중을 통해 실적성장을 지속하고, 그 성과가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김현아 기자
라파스, 뷰티월드 도쿄 2024 전시회 참가…"일본시장 사업 확장 기대"
  • 라파스, 뷰티월드 도쿄 2024 전시회 참가…"일본시장 사업 확장 기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라파스(214260)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뷰티월드 도쿄(Beauty World Japan Tokyo 2024)’에 라파스 아크로패스(ACROPASS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라파스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뷰티월드 도쿄(Beauty World Japan Tokyo 2024)’에 라파스 아크로패스(ACROPASS) 전시관을 운영했다. (사진=라파스)뷰티월드 재팬이란 1998년 첫 개최된 이래 메쎄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 주관 아래 매년 1회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전시회를 말한다. 뷰티월드 재팬은 화장품, 네일, 미용 기기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일본 최대 미용 박람회이기도 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 화장품 시장은 약 350억달러(약 47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일본 화장품시장은 미국 약 777억달러(약 105조원), 중국 약 572억달러(약 77조3000억원)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23년 1∼3월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가는 한국이 1억7000만달러(약 2300억원, 전년대비 124% 증가, 점유율 25.4%)로 1위, 프랑스가 1억5000만달러(약 2030억원, 전년대비 110.7% 증가, 점유율 22.1%)로 2위를 차지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쿄 무역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 화장품 수입액은 3318억엔(약 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전체 수입액에서 한국 수입액 비중은 23.4%로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 수입국으로 등극했다.라파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라파스 재팬과 거래 중인 회사는 다이쇼제약, 로트제약, 닥터시라보, 크라시에, 기타노타츠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수 많은 일본기업과 협업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전시회 참가로 일본내 라파스 브랜드 노출을 통해 일본비즈니스 성장의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일본 국내 및 국제 매체의 언론 보도를 유도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6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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