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444건
- '뽕짝'과 EDM에 취한 세종문화회관의 토요일 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클럽으로 변신했다. 지난 15일 토요일 밤, 평일보다 일찍 공연이 끝나 한산해야 할 때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세종문화회관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23’의 두 번째 공연이 열린 날. DJ 겸 프로듀서 250(본명 이호형)의 공연 ‘아직도 모르시나요’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로 모여들고 있었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공연장 분위기도 평소와 달랐다. 로비에 마련된 맥주 판매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관객층도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다른 공연과 확연히 달랐다. 인터파크 예매자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예매 비율이 무려 64.3%에 달했다. 30대 관객의 비중도 50%에 달했는데, 실제 공연장에는 이보다 다양한 세대가 모여 있었다.이날 공연의 분위기가 색달랐던 이유가 있다. 250은 현재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센세이션한 DJ 겸 프로듀서. 지난해 트로트를 재해석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앨범 ‘뽕’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작 과정에만 무려 7년이 걸린 이 앨범으로 2023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대중에겐 ‘뉴진스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K팝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른 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디토’ 등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기 때문이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250은 그동안 클럽이나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공연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단독으로 무대에 선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공연을 앞둔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250은 개막 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은 정말 ‘공연’이라 느낌이 다르다”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재미있으면서도 엉뚱한 아이디어로 저에게 공연을 제안한 낸 만큼 저 역시 위축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이날 공연은 250이 작정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명확히 보여준 무대였다. 밤 9시가 지나 무대에 오른 그는 신디사이저를 연주하며 관객을 자신만의 ‘뽕’의 세계로 이끌었다. 트로트 특유의 ‘뽕짝뽕짝 뽕짝짝 뽕짝’ 리듬이 EDM 비트와 만나 독특한 흥을 만들었다. 관객들 또한 음악에 맞춰 몸을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했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250이었지만, 그의 얼굴은 어두운 조명 속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 자신을 보지 말고 음악을 즐기라는 메시지 같았다.공연은 앨범 ‘뽕’ 수록곡의 무대, 그리고 EMD 음악을 선보이는 DJ 셋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뽕’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대거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을 열광케 했다. 그 시작은 ‘로얄 블루’.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등장하자 공연장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공연 후반부에는 트로트 가수 나운도가 등장해 ‘뽕’ 앨범의 첫 번째 트랙 ‘모든 것이 꿈이었네’를 불렀다. 앨범에선 가수 이박사의 키보디스트 김수일이 불렀던 노래. 나운도의 구성진 목소리가 전자음악과 만나 묘한 애잔함을 전했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에 출연한 게스트들. 상단 왼쪽부터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기타리스트 한상철, 가수 나운도, 오승원. (사진=세종문화회관)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의 주제가로 잘 알려진 가수 오승원도 깜짝 등장해 ‘모든 것이 꿈이었네’, ‘휘날레’ 등을 불렀다. 오승원의 등장 직전, 250이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를 연주하자 관객들이 노래를 ‘떼창’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또 한 명의 예상치 못한 게스트는 밴드 불싸조의 멤버인 기타리스트 한상철. 250의 ‘뽕’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뽕을 찾아서’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던 그는 이날 공연에서 격정적인 기타 연주로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조명이었다. 비트에 맞춰 현란하게 펼쳐진 조명 퍼포먼스는 음악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EDM 공연을 방불케 했다. 이날 조명을 맡은 이는 세종문화회관의 양용환 조명감독.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250 측과 양용환 조명감독이 3일간의 리허설을 거쳐 각각의 음악에 어울리는 조명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싱크 넥스트 23’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무대였다.250은 자신이 생각하는 ‘댄스 음악’을 단맛과 짠맛이 공존하는 이른바 ‘단짠 음악’으로 설명한다. “댄스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곧 ‘세상에 춤을 추게 하지 않는 음악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80분간 펼쳐진 이날 공연 또한 빠른 비트의 전자음악 속에 흥겨움과 아련함이 공존하고 있었다. 미국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 ‘이모션스’를 샘플링한 DJ 퍼포먼스에선 그의 차기 프로젝트 ‘아메리카’의 한 단편도 엿볼 수 있었다.공연 내내 한 마디의 말도 없이 묵묵히 음악을 틀고 연주하던 250은 모든 공연이 끝난 뒤에야 관객을 바라보며 작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앙코르가 없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광화문 거리에는 250이 전한 ‘뽕짝’과 EDM의 취기가 한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싱크 넥스트 23’ 중 DJ 겸 프로듀서 250의 ‘아직도 모르시나요’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 '밤의 공원' 엑소 "데뷔 11주년, 가족 그 이상"
- (사진=KBS2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세대불문, 장르불문 금요일 밤의 축제를 선사했다.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가수 빈지노, 데이브레이크, 효린 폴 블랑코, 엑소(EXO)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펼쳤다.이날 가장 먼저 ‘밤의 공원’에 도착한 빈지노는 힙한 분위기로 분위기를 띄웠다. 결혼 11개월 만에 ‘밤의 공원’을 찾은 빈지노는 새 앨범 ‘노비츠키’를 소개하며 아내 스테파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빈지노는 “원래 앨범 제목을 아내 이름인 ‘스테파니’로 하려고 했는데 거절 당했다. 내가 생각해도 부담스러웠는데, 같은 독일 사람이고 좋아하는 인물이라 우리 만의 암호로 앨범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빈지노는 아내 스테파니의 14살 때 사진을 앨범 커버로 사용한 이유에 대해 “사진에서 풍기는 반항적인 모습이 내 앨범에 딱이었다”고 설명했고, 아내가 좋아한다는 트로트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부르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빈지노는 앨범 발매 20시간 만에 음원 사이트 100만 스트리밍 달성에 성공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빈지노는 “팬들과 힙합 리스너들이 나를 많이 기다려줬던 것 같다. 그만큼 환대해 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브레이크’와 ‘바보같이’ 무대를 선사했다.‘리웨이크 프로젝트 ? 왜 불러’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데이브레이크는 ‘터치 미’를 리웨이크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원곡 자체가 80년대 유행한 뉴웨이브 신스팝 느낌인데 현장감이 살아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데이브레이크는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시원한 느낌이 드는 2023년 버전의 ‘터치 미’를 완성했다.이어 효린과 폴 블랑코가 ‘밤의 공원’을 찾아왔다. 신곡 ‘이게 사랑이지 뭐야’ 무대로 달콤한 감성을 선사한 효린은 폴 블랑코의 ‘서머’를 듣고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폴 블랑코는 “2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 이름은 ‘폴’이고 성은 ‘황’이다. 한국 이름은 ‘황신’인데,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들 ‘덕수’라고 부르신다. 그래서 ‘황덕수’가 됐다”고 말했다.효린과 폴 블랑코는 각각 다른 음색의 라이브로 귀 호강 시간을 선사했다. 효린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씨스타19의 ‘마 보이’와 브루노 마스의 ‘토킹 투 더 문’을 열창했고, 폴 블랑코는 감성적인 보컬로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엑소가 객석에서 ‘으르렁’을 부르며 등장했다.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엑소는 “군백기 때문에 완전체 컴백이 약 5년 만이다. 솔로 활동을 하다가 다같이 모이니까 안정감도 있고 마음의 부담감도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이 된 만큼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엑소는 서로의 첫 인상도 밝혔다. 백현은 “내가 부천에서는 노래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에 와서 첸의 노래를 듣고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고, 세훈은 “15살에 소속사에 처음 들어갔는데 수호가 그 어린 아이한테 인사 똑바로 하라고 혼낸 게 기억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엑소는 ‘칼군무’로 유명한 만큼 화제가 된 퍼포먼스도 무대에 재소환했다. 최정훈과 함께 무대 위에서 나무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퍼포먼스돌’을 증명한 엑소는 신곡 ‘크림소다’ 챌린지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최정훈은 잔나비 버전의 ‘으르렁’으로 화답하며 ‘밤의 공원’을 특별하게 마무리했다.‘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인천시, 18일 ‘오직 인천 토크’ 행사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8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회 오직 인천 토크(Talk)’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나의 인천, 인천의 꿈’이라는 주제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시는 인천의 과거와 민선 8기 현재·미래를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500여명의 시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 인터뷰 영상, 유 시장과 분야별 패널과의 토론, 인천시 비전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시민 인터뷰 영상에는 다양한 시민이 살아가는 현장 이야기와 인천시에 바라는 생활 속 정책 제안 등이 담겼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창길 크리에이터,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 김한솔이 출판스튜디오 대표, 조성환 유나이티드 FC 감독, 차예카테리나 ‘고려인 엄마들모임’ 대표와 ‘나에게 인천이란’을 주제로 서로의 과거·현재 이야기, 인천에서의 성공기, 도전 속 어려움, 시정 발전 정책 등을 공유한다.또 시민이 질문하고 유 시장이 답변하는 순서도 있다. 질의응답 때는 인천시의 미래상과 세계 10대 도시로의 성장에 필요한 주요 과제 등이 다뤄진다. 특별공연으로 인천시 홍보대사인 김수찬 트로트 가수의 무대도 마련된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포스터에 표시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읽으면 구글 폼으로 자동 연결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감하는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리랑TV, 해외 K뮤직 전용 글로벌 패스트 채널 론칭
- 사진=아리랑TV[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아리랑TV가 스마트TV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채널’에 ‘심플리 케이팝 콘투어’, ’아임 라이브’ 등을 비롯한 음악 콘텐츠로 편성된 패스트(FAST) 채널을 10일 론칭했다.패스트(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로, 시청자들이 별도의 가입과 구독료 없이 원하는 장르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차세대 OTT 서비스다. 아리랑TV 측은 “이번 론칭은 K팝에 대한 전세계 시청자의 관심과 요청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대중음악을 100% 영어로 제작하는 아리랑TV의 콘텐츠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아리랑TV의 케이뮤직 전용 채널은 K팝, 인디음악,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영어권 국가인 영국과 호주를 비롯하여 독일,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의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서 방송을 개시했다.문준상 아리랑TV 미디어협력센터장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낮은 음악 프로그램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해외시청자들은 이번 채널 론칭을 통해 한국의 음악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다른 글로벌 FAST 플랫폼으로도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 트롯쇼’ 김호중vs김희재vs임영웅, 7월 첫째 주 1위는?
- 사진=SBS FiL, SBS M[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더 트롯쇼’ 7월 첫째 주 1위는 누구일까.오늘(3일) 오후 8시에 생방송으로 펼쳐지는 SBS FiL과 SBS M ‘더 트롯쇼’에서는 김호중과 김희재, 임영웅이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1위 후보곡은 김호중의 풍부한 성량이 돋보이는 곡 ‘애인이 되어줄게요’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곡 김희재의 ‘짠짠짠’, 임영웅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진 ‘사랑해요 그대를’이 선정됐다. 트롯계를 이끌고 있는 황태자들 가운데 누가 1위를 차지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울 가득한 목소리의 도야성, 귀여운 반려견 애찬가 김소연, 매혹적인 조선 끼쟁이 조주한, 트롯 싱어송라이터 최전설, 트롯 귀요미 소유미, 트롯 아이돌 오유진, 아찔한 매력의 이하준, 상쾌 발랄 ‘중통령’(중년의 대통령) 김민희, 트롯계 테리우스 류지광, 아기 명창 김태연, 유쾌한 매력 영기, 아련한 감성 트롯돌 성리, 트롯 아이돌 그룹 뽕사활동, 찰떡 호흡 박상철&한가빈, 신곡으로 돌아온 ‘오빠’ 황민우, 트롯 키즈 황민호, 독보적인 보이스 조명섭, 트롯 새싹 성민, 트롯 여왕 양지은, 트롯 대부 태진아, 자타공인 만능 엔터테이너 김희재가 무대를 펼친다.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모든 트로트 가수의 랭킹’을 볼 수 있는 최초의 트로트 차트쇼 ‘더 트롯쇼’의 차트곡 및 차트 후보곡은 2020년 1월 1일 이후 발매된 트롯 장르곡 중 선정된다. 선정된 100곡의 후보곡에 대한 사전 투표는 생방송 1주 전 4일간 진행되며, 실시간 투표는 생방송 당일 오후 8시 5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최종 1위 곡은 음원 점수와 곡 선호도 점수 및 가수 선호도 점수, 방송 점수를 합산한 사전 투표 점수에 실시간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더 트롯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SBS FiL과 SBS M에서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 ‘6월의 사나이’…임영웅의 저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이 6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이는 30개월 연속 1위 달성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2위에는 이찬원, 3위는 장윤정 순으로 나타났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23년 5월 25일부터 2023년 6월 25일까지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91,182,546개를 추출해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지난 5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87,474,885개와 비교하면 4.24%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감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6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30위권 순위를 보면 임영웅, 이찬원, 장윤정에 이어 김호중, 박지현, 송가인, 영탁, 손태진, 안성훈, 홍진영, 나훈아, 박군, 진해성, 양지은, 박서진, 진성, 장민호, 태진아, 남진, 홍지윤, 강진, 정동원, 김연자, 홍자, 신유, 은가은, 나태주, 설운도, 김희재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임영웅은 6월 가수 브랜드평판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방탄소년단, 3위는 뉴진스였다.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 5화 영상 캡처 이미지
- '금쪽상담소' 트롯 신동 황승아 "악플에 부모님 욕까지" 고백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신동 황승아와 그녀의 엄마 이진영의 고민이 공개된다.2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9세의 나이로 ‘미스트롯2’에 출연해 트롯 신동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황승아가 상담소를 찾는다. 특히 엄마 이진영은 딸 황승아를 위해 최초로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며,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에 기대감을 보인다.먼저, 황승아의 남다른 끼에 놀란 MC들은 황승아가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인지 묻는다. 이에 엄마 이진영은 본인은 약학과 교수, 남편은 클라리넷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해 남다른 DNA 가족임을 인증한다.이어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고, 황승아는 “트롯을 그만하고,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반전 고민을 공개한다. BTS처럼 외국에서도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당찬 속마음을 밝힌다. 그러나 엄마 이진영은 “승아는 트롯을 계속하는 것이 빨리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라는 반대 입장을 제시하며 모녀간 팽팽한 진로 갈등을 펼친다. 이에 황승아는 트롯에 흥미를 잃었다고 솔직하게 고백, 그로 인해 유튜브에 올릴 노래를 선곡할 때도 엄마와 ‘아이돌 노래 VS 트롯’으로 인한 찐 갈등이 있음을 토로한다.또한, 황승아는 자신의 꿈을 위해 음정 연습, 드럼, 작곡, 보컬 레슨은 물론 방송을 위한 표준어 및 스피치 레슨까지 받고 있다며 주 6일을 음악 공부에만 매진하고 있음을 밝힌다. 덧붙여 엄마 이진영은 수업의 고효율을 위해 모두 개인 레슨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공개한다. 게다가 본업을 하면서 황승아 개인 유튜브 채널 관리와 편집까지 하고 있다 전해 물심양면 황승아 케어에 집중하고 있음을 어필한다. 또한 황승아가 녹음할 곡을 고르면 사전에 해당 곡을 200번은 듣고 공부함은 물론, 황승아에게 ‘아이돌 할 정도로 인형 같은 외모는 아니야’라며 외모 지적도 서슴지 않는다고 밝혀 오은영 박사와 MC들을 놀라게 한다.모녀의 이야기에 심각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오은영 박사는 ‘엄마 이진영이 하는 일은 매니저의 역할’이라고 꼬집으며, “매니저의 역할에 몰두하다 보면 절대로 빠지면 안 되는 엄마의 역할이 빠질 수 있다” 경고한다. 덧붙여 효율성만 따지다 보면 학습 매니저로서 역할이 커져, 자녀와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진다고 주의시킨다. 이에 이진영은 “지양했던 부모의 모습이었다”며, 부모로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삶의 목표는 직업이 아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되어야 한다고 꼬집는다. 이에 MC 이윤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여러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배우를 선택, MC 박나래는 6살에 ‘철판 위 오징어’를 따라 해 사람들을 웃겼던 기억이 좋아 개그우먼의 길을 걷게 됐음을 밝히며 12살 승아의 이해를 돕는다.또한 오은영 박사는 진로를 결정할 때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전에 검사한 황승아의 TCI 검사(기질·성격 확인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황승아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려는 성향인 ‘자기 초월’ 성향과, 지루한 일을 견디지 못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자극 추구’ 성향이라며 집중 분석을 펼친다. 이내 심상치 않은 눈빛을 보인 오은영 박사는 황승아가 유독 ‘사회적 민감성’ 점수가 지나치게 높은 점을 포착한다. 이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황승아의 내면을 파헤친다.이에 황승아는 ‘미스트롯2’ 탈락 당시 울었다는 이유로 생각지도 못한 많은 악플을 받았음을 언급한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탈락했기 때문에 울었던 것이라며 악플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꺼내 보인다. 이어 황승아는 악플 중 부모님 욕까지 있어 “왜 트롯을 시작했을까?” 후회도 했었다며, 그때 이후로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워졌고 사람들에게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MC 박나래는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악플은 아이들에게는 무자비한 폭력’이라며, 악플에 대한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는다. 특히 악플을 마주할 때마다 할 수 있는 일이 ‘신고하기’ 버튼 누르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하며, 상처받았을 황승아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친다.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악플은 9살 아이가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상처받은 황승아의 마음을 보듬어준다. 이어, 너무 어린 나이에 겪은 악플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 악플 테러 이후 황승아에게 어떠한 변화가 나타났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이에 엄마 이진영은 악플 테러 이후, 딸 황승아가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멈칫거리게 된 것을 고백한다. 또한 외출 중 바퀴가 잠길 정도로 쏟아진 폭우를 경험한 이후 비가 내리는 날을 두려워한다며 악플을 경험한 이후 달라진 황승아의 이상 행동에 대해 걱정을 드러낸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악플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이 생기고,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사회적 민감성이 과도하게 높아질 경우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다고 조언, 어린 나이 악플로 상처받은 황승아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 트로트 신동 황승아, 어머니 이진영 모녀’편 방송은 6월 23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알잘딱깔센, 머쓱햇…방송 자막 무슨 뜻?[반갑다 우리말]
-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등장한 신조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의 줄임말) 방송 캡처 이미지(사진=tvN 제공).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의 현 실태를 들여다보고, 총 20회에 걸쳐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송 자막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글 자막 서비스가 국내 콘텐츠까지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글 자막은 원래 청각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최근에는 OTT 환경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자막 서비스 프로그램 비중이 확대하고 있다. OTT가 지상파 방송의 송출 관행까지 바꾸고 있는 것이다. 한국어 자막 서비스가 늘어난 만큼, 국적불명의 신조어나, 방송에 부적합한 언어 사용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 펴낸 ‘2021년 방송언어 조사 자료집’에 따르면 그해 상반기 텔레비전(TV) 예능 프로그램 한 편당 노출된 영어 자막(영문 또는 한글)은 68.2회에 달했다. 2019년 47.9회, 2020년 57회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10회씩 늘어난 셈이다. ‘머쓱햇’, ‘OO둥절’, ‘먹OO’ 등 2020년부터 1년 반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신조어도 75건이었다. 의도적 표기 오류는 프로그램당 지상파 11건, 기타 케이블 45건으로 집계됐다.‘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의 줄임말·tvN ‘뿅뿅 지구오락실’), ‘팜유 라인’(MBC ‘나 혼자 산다’), 행사러’(KBS 2TV ‘해피투게더’), ‘드루와’(MBC ‘전지적 참견시점’), ‘띵곡’·‘웬열’(SBS ‘런닝맨’), ‘뙇’ ‘뮈안해’(JTBC ‘아는형님’), ‘갓창력’ ‘Aㅏ 그렇구나’(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채널 등을 가리지 않고 출처도, 뜻도 알 수 없는 한글 자막이 남용된 사례다. 팜유 라인 같은 신조어의 경우, 이전 방송을 보지 못한 시청자라면 앞뒤 맥락 없이 단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어전문가들은 이젠 방송 자막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만큼, 방송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우리말로 쓰거나 쉽고 명확한 단어를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은 “방송 자막은 청각 장애인을 배려하면서도 입말과 글말의 장점을 이어주는 제3의 언어로 순기능이 많다”며 “그런 만큼 잘못 사용하면 언어공해가 된다. 입말의 역동성은 살리되, 입말을 보완해 주는 의미에서 소통을 존중하는 자막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MBC ‘나 혼자 산다’가 최근 유행시킨 신조어 ‘팜유 라인’이 등장한 방송 캡처 이미지.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방송인 전현무와 박나래, 배우 이장우를 일컫는 표현으로 ‘팜유(식용유)’를 사용한 요리를 즐긴다는 뜻이다.(사진=MBC제공).트로트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2023년 2월 기준). (자료=방송통신심의위원회).
- 에스파·성시경·영탁 총출동…롯데면세점 K팝 콘서트 성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제 32회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스파(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6년부터 롯데면세점이 주최해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모은 K컬처 대표 이벤트이다. 이번 패밀리 콘서트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공연 기간 동안 내국인 고객과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미국, 유럽 지역에서 온 다국적 관광객 약 3만 명이 패밀리콘서트를 즐겼다.첫째 날인 16일에는 NCT 드림, 스트레이키즈, STAYC, 에스파, 킹덤, 이채연 등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성시경, 거미, 크러쉬, 적재, ITZY, ENHYPEN 등 실력파 K팝 가수들이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18일에는 트로트 특집으로 구성해 영탁, 이찬원, 장민호, 장윤정, 진시몬, 그리고 송가인이 패밀리 콘서트의 마지막 날을 뜨겁게 달궜다.영탁(사진=롯데면세점)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등 5000여명의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번 패밀리콘서트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롯데면세점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의 관광명소와 더불어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결과이다. 여기에 롯데물산, 롯데JTB, 롯데월드, 롯데컬처웍스 등 롯데 계열사 홍보존 및 영상상영 등을 통해 롯데그룹의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홍보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함께 즐긴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일상회복의 신호탄이 되어 면세산업도 다시 활기를 찾길 바란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메가 이벤트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불타는 트롯맨' 박민수, 'NO 징징' 발매…한문철 변호사 협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불타는 트롯맨’ 박민수가 한문철 변호사와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난다.한문철 변호사, 가수 박민수. (사진=MBC)박민수는 18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한 MBC 예능 프로그램 ‘훅 까놓고 말해서’ 파트1 ‘NO 징징’을 발매한다.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으로 구성된 뉴트로트 보이그룹 불타는 F4 버전의 ‘NO 징징’도 함께 발매된다.‘NO 징징’은 세상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어떤 고난이 와도 부딪혀 보겠다는 패기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도로 교통법 전문 변호사이자 방송인인 한문철 변호사가 작사에 참여해 독창적인 화법을 녹여냈다. 한문철 변호사 집안의 가훈 ‘징징대지 말자’가 영감이 되어 EDM 음악으로 탄생됐다.한문철 변호사와 박민수는 지난 17일 오후 MBC ‘훅 까놓고 말해서’ 본방송에서 ‘NO 징징’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음원 정식 발매 기대감을 높였다.박민수는 여유 넘치는 바이브와 당찬 에너지로 EDM 음악과 트로트의 만남을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리스너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듣고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하는 넉살과 기분 좋은 에너지가 한문철 변호사와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이색 재미를 선사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낸 한문철 변호사와 묵직한 내공의 박민수가 만나 색다른 음악을 통해 젊은 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불타는 트롯맨’의 유닛, 불타는 F4 버전의 ‘NO 징징’도 18일 정오 함께 발매된다.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은 불타는 F4 결성 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들려줄 음악으로 ‘NO 징징’을 선택해, 한문철과 박민수의 ‘NO 징징’과는 또 다른 매력과 에너지를 선물할 계획이다.한편 박민수와 불타는 F4가 속한 ‘불타는 트롯맨’은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을 다채롭게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