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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서현 SF 대작 '왕을 찾아서', 전격 크랭크인
  • 구교환·서현 SF 대작 '왕을 찾아서', 전격 크랭크인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신연 감독의 신작 ‘왕을 찾아서’가 구교환,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전격 크랭크인 했다.장르 불문 풍부한 감성의 스토리텔러로서 관객들과 교감해 온 원신연 감독이 2019년 ‘봉오동 전투’ 이후 차기작을 확정했다. 원신연 감독 신작 ‘왕을 찾아서’는 구교환,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까지 촘촘한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 짓고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 분)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 대작이다.영화 ‘왕을 찾아서’ 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중심이자 비무장지대 ‘펀치볼’로 파견돼 특별한 경험을 하는 보건소 의사 ‘김도진’ 역은 명실상부 대세 배우 구교환이 낙점됐다. 매 작품 중심을 잡아온 배우 유재명은 펀치볼 마을의 주민 ‘주복’ 역으로 정의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르 불문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온 서현은 펀치볼 마을 보건소의 유일한 간호사 ‘정애’ 역으로 새로운 매력에 도전한다.여기에 ‘승리호’‘사막의 왕’ 등의 작품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신예 박예린이 펀치볼 마을 곳곳을 누비는 골목대장 ‘덕진’ 역으로 합류했다. OTT와 스크린을 오가며 쟁쟁한 작품들의 흥행 요정으로 등극한 박명훈은 ‘정애’를 짝사랑하는 제66보병연대 중대장 ‘관우’로 분한다. 연극계 베테랑이자 스크린 신성 유성주는 ‘도진’의 상사 ‘이서열’ 대령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원신연 감독의 혜안으로 선택한 배우들의 조합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왕을 찾아서’는 SF 장르로서 상상 속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 구현에 공을 들인 작품이다. 제작진은 구교환과 호흡을 맞출 정체불명의 거대한 캐릭터의 완성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왕을 찾아서’ 는 독보적인 VFX 기술력과 원신연 감독의 연출력이 만난 작품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극장가에 새로운 영화 흐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크랭크인에 앞서 진행된 고사에서 원신연 감독은 “‘왕을 찾아서’를 준비하면서 기적 같은 일들이 계속 찾아왔다. 크랭크인 이후에도 무사히 촬영 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마녀’(2018), ‘승리호’(2021)에서 뛰어난 VFX 테크놀로지를 구현하며 입지를 다진 위지윅스튜디오가 메인 투자사로 참여했다.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작품들의 각본, 감독, 제작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원신연 감독이 설립한 8픽처스와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을, 위드에이스튜디오가 제작 총괄을 담당한다.새로운 배우 조합, 원신연 감독과 VFX팀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일 영화 ‘왕을 찾아서’는 크랭크인해 촬영 중이다.
2023.02.22 I 김보영 기자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VC’s Pick]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6일~2월 10일)에는 바이오와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사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빅오션이엔엠’ 넷플릭스와 공중파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빅오션이엔엠은 위지윅스튜디오와 에이스토리,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8월 설립된 빅오션이엔엠은 ‘그 해 우리는’과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빅오션이엔엠의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 뿐 아니라 음악 사업과 매니지먼트, IP사업을 함께 운용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쌓아둔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조직 구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는 라인업, 보유하고 있는 IP소스 등이 이번 투자의 주요 배경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작품을 제작하고 IP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NFT ‘비트블루’NFT 기반 웹3(탈중앙화 웹) 전문 스타트업 비트블루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웹3 기반 개인 프로필 서비스 ‘노우 유어셀프(Know-Yourself)’와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딩과 콘텐츠 확장이 필요한 연예인, 셀럽 및 관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NFT 전용 인프라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를 서비스한다. 매쉬업엔젤스는 NFT가 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및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비트블루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IT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비트블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력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에 파도 선보인 ‘디스트릭트’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으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사업 진행에 따라 미국 지주회사 디스트릭트홀딩스와 국내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투자가 마무리될 시 디스트릭트홀딩스 지분의 8.4%를 취득하게 된다.디스트릭트는 다수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국내 디지털 디자인 전문회사다. 코엑스 SM타운 광장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웨이브’가 디스트릭트의 대표작이다. 제주와 여수,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디스트릭트의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기업 콘텐츠를 대중에 자체적으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병원관리 ‘메디빌더’ 메디빌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빌더는 파트너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SMC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의 병원 경영지원(MSO)과 달리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병원과 경영지원회사 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스탁옵션 등의 보상구조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투자사들은 병원 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메디빌더의 강력한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다. 의료시장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투자로 메디빌더는 지속가능한 병원의 성장을 위해 교육, 인사, 개발, 해외마케팅 등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STO 적극 지원…블록체인 기술사 ‘슈퍼블록’국내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은 SK와 넷마블,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으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슈퍼블록은 자체 메인넷인 ‘오버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오버 네트워크는 일반 사용자들도 운영할 수 있는 경량 노드를 갖추고 있다. 투자사들은 슈퍼블록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차별화된 메인넷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슈퍼블록은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연내 출시를 앞둔 오버 네트워크와 지갑, 스캔, 브릿지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메인넷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토큰 증권(STO)’ 도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 드론 데이터로 건설 혁신 ‘엔젤스윙’드론 데이터로 건설 현장을 혁신하는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엔젤스윙은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5월 GS 건설과 2022년 5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유치한 전략적 투자다.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서의 시공 관리 및 측량 등을 돕는다.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비롯한 3대 건설사를 포함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사의 75% 이상이 엔젤스윙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제로원은 엔젤스윙이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정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실제 현대건설은 작년 엔젤스윙이 론칭한 안전관리 모듈을 가장 먼저 도입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왔다. 엔젤스윙은 이번 투자 유치로 현대차그룹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현장 혁신을 더 빠르게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023.02.11 I 김연지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컴투스, 게임·미디어콘텐츠 ‘쌍끌이’
  •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컴투스, 게임·미디어콘텐츠 ‘쌍끌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7174억원으로 전년대비 28.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다만 컴투스는 지난해 166억원의 영업손실, 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로는 2045억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기록도 경신했다.컴투스의 최대 매출 기록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흥행작 및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가세한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진 영향이다.특히 지난해 최고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한 ‘신병’, ‘블랙의 신부’ 등의 드라마와 K-팝, 공연 등 여러 콘텐츠가 본격 투자 1년여 만에 결과를 보여주며 매출 성과에 힘을 보탰다.게임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 기준 이익은 감소했다.컴투스는 올해 다수 글로벌 신작을 필두로 한 게임 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 본격화를 통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우선 게임사업 부문에서는 ‘1000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한다.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프로야구’ 라인업에 더해, 170여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크로니클’, 6300만 다운로드의 글로벌 지식재산(IP) 기반 MMORPG ‘제노니아’ 등 기대작들이 각각 다음달과 오는 6월 매출 1000억 클럽에 도전한다.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10여종 신작들로 여러 타깃의 유저층을 공략한다. 각 게임의 특장점을 최대화한 개별적 구조 설계로 웹3 가치를 접목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들을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할 계획이다.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30여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톱3 규모의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 지난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영화사 ‘메리크리스마스’ 등의 미디어 밸류체인을 통해 드라마 ‘신병’ 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과 예능,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러 파트너사들과 고도화된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업무 조율 후, 올 2분기내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이후 3분기에는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로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메타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성공적으로 외형을 확대한 만큼, 올해는 게임 사업의 성장은 물론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결실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0 I 김정유 기자
르노코리아, 1월 총 1만45대 판매…전년 比 24.6% ↓
  • 르노코리아, 1월 총 1만45대 판매…전년 比 24.6%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45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4.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내수에서 전년보다 52.7% 줄어든 2116대를 판매했다.내수 시장에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는 1월 한달 동안 1019대가 팔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360대 출고됐다.중형 SUV QM6는 877대가 판매됐다.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이 특징인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573대를 차지했다.중형 세단 SM6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77.4% 증가한 220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SM6는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必; Feel] 트림이 130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60%를 점했다.SM6 필은 기존 LE 트림과 비교해 가격은 94만원 내리면서도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 대부분을 기본 사양으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르노코리아는 해외에서 전년보다 10.3% 감소한 7929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카 캐리어)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물류비도 상승한 영향이다.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602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55대, 트위지 53대 등 총 7929대가 선적됐다.
2023.02.01 I 손의연 기자
'파산' FTX 운영 재개 언급에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
  • [특징주]'파산' FTX 운영 재개 언급에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11월 파산신청에 들어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운영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24.42% 상승한 5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0.06% 오른 7220원에 거래 중이고, 위지트와 비덴트 역시 각각 5.64%, 3.63%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함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인다.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TX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존 J. 레이 3세는 FTX를 되살리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 그는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이 위법 행위로 기소됐지만, 일부 고객들은 회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되살리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제안했다”며 “거래소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자산 청산 등보다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것을 복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지난해 11월 이용자 예치금을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에 대출해주는 등 고객 투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파산신청서 등에 따르면 FTX와 계열사 130여개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5 I 이용성 기자
“회계장부 좀 봅시다”…'재벌집' 래몽래인 90억 유증에 소송전
  • “회계장부 좀 봅시다”…'재벌집' 래몽래인 90억 유증에 소송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고려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200350)이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 이후 뒤끝이 불편하다. 코스닥 상장 이전부터 한배를 타온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부터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당하면서다. 지난해 말 있었던 90억 원대 유상증자가 필요에 의한 것인지 따져보겠다는 것인데, 이 과정이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하면서 주가도 요동쳤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 대비 13.70%(3000원)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경영권 분쟁 관련 피소 소식을 알리면서다. 장중 한때 2만6350원 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래몽래인 측이 실질적인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경영권 분쟁은 주가 측면에서는 호재로 분류된다. P&I문화창조투자조합과 P&I문화기술투자조합(업무집행조합원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이하 피앤아이)은 지난 5일 래몽래인을 상대로 주주의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청구권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들은 콘텐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며, 래몽래인이 상장하기 전인 2016년부터 투자해 왔다. 지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84%다.피앤아이 측은 래몽래인이 지난해 12월26일 공시한 9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며 2021년 12월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을 공모한 데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크게 흥행하며 충분한 현금보유가 예상되는데 예상 밖 자금 조달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발행가에 할인을 적용한 점 △하향 리픽싱(주가가 낮아질 경우 전환가격이나 인수가격을 함께 낮추어 가격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만 있는 점 △30%의 전환우선주에 대해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비지배주주에게 손해를 끼치고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피앤아이 측은 소송 배경에 대주주인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와 위지윅스튜디오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고려한 경영을 하고 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필요시 오는 3월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감사 등의 선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래몽래인의 최대주주는 컴투스(078340)가 38.13%의 지분을 가진 위지윅스튜디오(299900)(20.13%)와 김 대표(14.07%)다. 피앤아이 측 대리인은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으로 막대한 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운영자금 목적의 9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기존 주식의 가치를 희석하는 효과만 가져온다”며 “불필요한 유상증자였다고 해석되는 만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증 당시 래몽래인은 “드라마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 전략 강화를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라며 “자본의 질을 높이고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피앤아이가 제기한 이번 소송의 첫 심문기일은 18일이다.
2023.01.17 I 이정현 기자
車업계,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부담…한국지엠은 볼트로 달성
  • 車업계,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부담…한국지엠은 볼트로 달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내년부터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등과 같은 친환경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해야 하는 무공해차 보급목표제가 시행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정한 보급정책 기준에 맞춰 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매출의 최대 1%를 일종의 벌금 형태인 기여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 기아는 EV6, 한국지엠은 볼트EUV와 볼트EV 등 각사 전기차 대표 모델이 선전하며 목표량을 뛰어넘었다.한국지엠 볼트EUV와 볼트EV (사진=한국지엠)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환경부가 세운 무공해차 보급 목표는 전체 판매량의 8~12%로 지난해 4~10%에서 크게 상향됐다. 연평균 판매대수가 10만 대 이상이면 12%, 2만대 이상이면 8%의 보급목표가 주어진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등 3사만 환경부 기준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수입 브랜드는 이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판매량을 채우지 못하면 기업에 기여금이 부과된다. 이는 기업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내년부터 2025년까지는 무공해차 판매 미달 시 1대당 60만원, 2026~2028년에는 150만원, 2029년부터는 300만원을 내야 한다.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을 제외한 완성차 업체들은 연간 수십 억 원대 벌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까지 6만 573대를, 기아는 4만408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아이오닉 5와 EV6, GV60 등이 판매실적을 이끌며 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넘겼다. 올해 하반기에 출격한 아이오닉6와 내년 출시를 예고한 EV9이 벌써부터 소비자 주목을 받고 있어 내년에도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지엠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올해 볼트EUV와 볼트EV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볼트EUV와 볼트EV는 ‘가성비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전기차 모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4000만원 대 가격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 이상이라 성능을 갖췄기 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으로 볼트EUV와 볼트EV는 지난 10월 수입 전기차 시장 판매순위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지엠은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고, 볼트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도 충분한 만큼 향후 무공해차 보급목표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다만 국내 완성차 업계에선 희비가 갈렸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조에가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 사실상 내수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이 없어 부담을 안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브랜드 최초이자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했지만 배터리 수급 문제로 109대 판매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불황에 구매심리가 떨어지며 완성차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공해차 목표 달성 실패로 기여금까지 부과되면 기업경영에 큰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2022.12.30 I 손의연 기자
RBW, 콘텐츠 제작사 얼반웍스 인수… 종합엔터 발돋움
  • RBW, 콘텐츠 제작사 얼반웍스 인수… 종합엔터 발돋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RBW(알비더블유)가 예능·드라마 콘텐츠 전문 제작사 얼반웍스를 인수한다. RBW는 29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얼반웍스 경영권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RBW는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한 얼반웍스 주식 30만주(지분율 50%)를 주당 3만3333원에 매입, 주식 매매 계약은 내년 1월 2일 체결한다. 이후 상반기 중에 잔금 납입을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얼반웍스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김진우 RBW 대표는 “얼반웍스 인수를 통해 보유 중인 아티스트와 음악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보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보다 빠르게 양성하는 것이 가능해진 만큼 상호 간 강력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얼반웍스는 2009년 3월 설립된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런닝맨’,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tvN ‘블랙독’, OCN ‘나쁜녀석들’ 등 다수의 예능·드라마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 대행, CF 제작, 매체 광고 집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얼반웍스가 제작한 ‘베트남 런닝맨 시즌1’은 조회수 3억7000만뷰와 실시간 시청률 1위를, ‘필리핀 런닝맨 시즌1’은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필리핀 지상파 채널 GMA에서 방영되며 화제를 모았다.RBW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탄탄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음악 외에 드라마, 예능, 영화 등으로 콘텐츠 제작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략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 보유 중인 음악 지적재산권(IP)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김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7000여 곡의 음악 IP를 드라마, 예능, 영화에서도 활용하며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작 인프라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명실상부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BW는 김진우 대표이사,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가 2010년 설립한 엔터사다. 7000곡이 넘는 음악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고, 방송, 아티스트 OEM, 교육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21년 3월 오마이걸과 B1A4가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30년 전통의 엔터사인 DSP미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근에는 카라의 약 7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2.12.29 I 윤기백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비지상파 시청률 1위…컴투스, 콘텐츠 사업 주목
  • ‘재벌집 막내아들’ 비지상파 시청률 1위…컴투스, 콘텐츠 사업 주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제작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종화에서 26.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첫 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인 10.8%로 시작, 매주마다 상승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25일 방영된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다. 또한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지역 TV쇼 기준 1위를 기록했다.컴투스는 올해 계열사에서 제작한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활발히 나서왔다. 특히 단순 제작을 넘어 계열사들이 지식재산(IP) 소유와 투자까지 진행하며, 드라마 인기가 비즈니스 결실로 이어지는 사례까지 만들어냈다.컴투스는 향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험한 IP 사업 전략과 노하우를 토대로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분야에서도 전 세계에서 호응할 IP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특히 내년부터는 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기존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7월 출범한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토대로 내년에는 영화·드라마·예능·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컴투스는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 IP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2.26 I 김정유 기자
러블리즈 출신 케이, 윤상과 한솥밥
  • 러블리즈 출신 케이, 윤상과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케이(Kei)가 윤상과 한솥밥을 먹는다.에이투지 엔터테인먼트(팝뮤직)는 2일 “러블리즈 출신 케이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2014년 그룹 러블리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케이는 ‘아츄’, ‘Destiny’(나의 지구) 등을 비롯한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앨범 ‘오버 앤드 오버’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OST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서른 즈음에’, ‘태양의 노래’,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등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두각을 드러내며 다재다능한 탤런트를 증명했다.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측은 “케이와 새로운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아티스트인 만큼 앞으로 다채로운 분야에서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케이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는 종합미디어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로 음반, 공연,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가수 윤상을 비롯해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에일리(Ailee), 3인조 혼성 보컬 그룹 스웨이(SWAY), 배우 허규와 송주희(Alice),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 인플루언서 유리사(YURISA) 등이 소속돼 있다.특히 케이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윤상과 그의 레이블이자 프로듀싱 그룹인 ‘페이퍼모드’가 제작하는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또한 에이투지 엔터테인먼트(팝뮤직)에서 진행 중인 각종 드라마 OST 가창 및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출연 등 다방면에서 많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2.12.02 I 윤기백 기자
컴투스그룹 ‘에이투지엔터’, 기관투자자 설명회 개최
  • 컴투스그룹 ‘에이투지엔터’, 기관투자자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계열사 통합 법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투지)가 기관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 미디어 콘텐츠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에이투지는 지난 7월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이자 컴투스그룹 계열사인 이미지나인컴즈,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 팝뮤직 등 4개 기업이 모여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기업명인 ‘A to Z’의 의미에 걸맞게 우수 지식재산(IP) 발굴 및 인큐베이팅부터 콘텐츠 제작, 장비 공급과 후공정 작업, 음원 및 아티스트 확보까지 다수 콘텐츠를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스튜디오다.에이투지는 지난 28일 기관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향후 콘텐츠 제작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월 선보인 ‘블랙의 신부’와 ‘신병’이 큰 인기를 얻은데 이어 내년도 영화, 드라마, 예능, 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여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컴투스 및 그룹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컴투스가 현재 추진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와 연계해 에이투지의 여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메타버스 환경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에이투지의 자회사이자 지난 2년간 IP 배양에 집중하고 있는 메리크리스마스와도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을 비롯해 밸류체인 생태계내 기업들과 기술 및 IP 공유, 공동 제작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컴투스 관계자는 “에이투지의 출범은 다수의 대형 제작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메가 스튜디오의 탄생을 가능케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에이투지의 경쟁력을 토대로 그룹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며 월드 클래스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29 I 김정유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조짐에 컴투스 ‘방긋’
  •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조짐에 컴투스 ‘방긋’
  • 사진=컴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와 제작을 진행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 첫 주 동시간대 최고인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컴투스가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를,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제작을 맡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첫날인 지난 18일 6.1%의 시청률로 흥행 시동을 건 후 다음날 2회에서는 8.8%로 크게 상승했다. 또 3회가 방영된 지난 20일엔 10.8%로 동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재벌집 막내아들’의 드라마 지식재산(IP)은 제작사 래몽래인과 JTBC가 함께 소유하고 있고,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를 진행해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드라마 흥행과 함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계열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컴투스는 글로벌 성공 IP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기획사이자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를 주축으로 연예 기획과 드라마 및 음원, 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글로벌 흥행 IP를 만들어갈 빅 스튜디오 체제 구축을 위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켰다.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의 올 3분기 흥행작인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에 이어 이번 ‘재벌집 막내아들’도 흥행 선상에 오르면서 컴투스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실적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에서의 흥행 IP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로벌 주요 콘텐츠 기업 역시 인기있는 자체 IP를 바탕으로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흥행 콘텐츠의 IP를 우리 스스로가 투자해 만들어냈다는 점은 컴투스 그룹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1 I 김정유 기자
작년 시장 주름잡던 메타버스株…올해는 '시들'
  • 작년 시장 주름잡던 메타버스株…올해는 '시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시장에서 질주하던 메타버스 관련주가 올해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메타버스주로 분류되기만 하면 주가가 올랐던 당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매크로 환경 변화에 메타버스주가 줄줄이 부진을 겪고 있다. ◇ 지난해 부상한 메타버스주 올해는 고전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자이언트스텝(289220) 주가는 1년 사이 68.66% 하락했다. 지난해 11월10일 5만7750원(수정주가 적용)에서 이날 1만8100원까지 내렸다.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다. 작년 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가속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제작 및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으로, 작년 11월17일 장중 8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고가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무려 78.95% 떨어졌다. 지난해 3월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한 뒤 지속 상승했다. 당시 자이언트스텝은 메타버스 대장주로 불리며 공모가의 10배가 오르며 ‘텐배거’가 됐으나 현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공모주의 기업공개(IPO) 성적도 탁월했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을 내세운 종목들이 시장에 상장하자마자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가져갔다. 자이언트스텝, 맥스트 등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미국 증시에 게임 업체인 로블록스가 상장한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자 국내 메타버스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러나 글로벌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메타버스 관련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구체적 실적보다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탓이다. VFX 기업 덱스터(206560)는 1년 사이 주가가 61.60% 내렸다. 같은 기간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377030) 역시 68.70% 하락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주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맥스트는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따상상상(공모가 두 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사흘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던 종목이다. 맥스트 역시 지난해 11월17일 4만8000원대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1만원대에 머물러 주가가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그 외 위지윅스튜디오(299900)(-57.42%), 알체라(347860)(-67.53%), 씨이랩(189330)(-79.25%) 등의 주가도 주저앉았다. 올해 상장한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회사 스코넥(276040)은 상장 이후 주가가 2만4450원(2월4일)에서 1만950원(11월10일)으로 55.21% 하락했다. ◇ “기술 잠재력 부각 가능…중장기적 관점 필요”이들 종목 외에도 게임, 엔터테인먼트 관련한 종목들이 덩달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 테마주로 부상했으나 현재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등 긴축 우려로 인해 성장주의 주가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메타버스 테마주가 부상할 때도 막연한 기대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메타버스가 빠른 시일 내 구체화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시장금리 급등은 고 주가수익비율(PER)인 메타버스 관련주의 할인율 상승에 반영돼 주가 하락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메타버스 및 관련 기술은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혁신 초기 및 기대심리가 극대화 중이나 여전히 혁신 기술 중 다수를 점하고 있어 수요층을 자극할만한 기술 잠재력의 매력도는 여전히 부각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에는 게임이나 미디어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원천 지식재산권(IP)이었다면 올해는 ‘정보기술(IT) 및 기술업체’로 시장의 관심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11 I 김소연 기자
컴투스, SM엔터에 690억 투자 단행…콘텐츠 사업 확장
  • 컴투스, SM엔터에 690억 투자 단행…콘텐츠 사업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690억여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컴투스가 취득한 SM의 주식은 99만여주로, 지분율은 4.2%다. 지난달 31일 기준 SM의 주가(7만1100원)를 기준으로 산술해보면 약 693억원 규모의 투자다. 현재 SM의 최대 주주는 이수만 프로듀서(18.78%, 지난 6월 말 기준)다. 6월 기준 국민연금공단(7.81%), KB자산운용(5.12%) 등이 2, 3대 주주이며 컴투스는 4대 주주가 된다. 회사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른바 ‘백기사’ 등 주주총회에서 특정 방향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고, 이에 관련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1995년 설립된 SM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적 한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7000억원의 매출과 13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연예기획사 중 최고 레벨의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가장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오랜 기간 한류 열풍을 이끄는 정상급 스타들과 글로벌 지식재산(IP)을 갖추고, 세계적으로 열성적인 팬덤 기반의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때문에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잠재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논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양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컴투스 그룹은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그래픽(CG), 시각효과(VFX)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팬덤 중심의 혁신적 공연 문화를 이끌며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또 미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될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의 신규 사업 분야도 발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게임, 문화, 예술, 메타버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을 아우르며 웹3.0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센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M도 VFX 및 가상현실, 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활용한 디지털 메타버스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SM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됐다”며 “아울러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 각 사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01 I 김정유 기자
가상세계에 ‘풍덩’…‘메타버스’ 뛰어드는 韓기업들
  • [미래기술25]가상세계에 ‘풍덩’…‘메타버스’ 뛰어드는 韓기업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메타버스’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자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ICT 분야 기업들이 적극적인데요. 국내 굴지 인터넷 기업 네이버(035420), 국내 대표 이동통신업체 SK텔레콤(017670)부터 유통그룹 롯데, 게임사 컴투스 등 면면도 다양합니다. 각자만의 기술을 통해 토종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K-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입니다.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가입자는 누적으로 따지면 3억명을 뛰어넘습니다. ‘제페토’를 활용한 협업도 상당한데요. 현재 100여개 이상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며 누적 아이템 판매량 30억개, 창작 콘텐츠 50억개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예컨대 불가리, 랄프로렌 같은 패션 아이템부터 방탄소년단(BTS), 셀레나 고메즈, 블랙핑크 등 엔터테인먼트가 ‘제페토’와 협업해 ‘커머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있는 것이죠. 현대자동차도 신차 시승 서비스를 ‘제페토’를 통해 선보이고 있고, 편의점 CU도 ‘제페토’내 한강공원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개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페토’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커머스 결합 등 활용도가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꼽힙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론칭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무서운 속도로 영향력이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프랜드’에서 가상 콘서트 ‘메타홍대 뮤직투어’도 개최했는데요. 십센치, 선우정아, 카더카든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를 ‘볼류메트릭’ 기술을 통해 구현, 눈길을 모았습니다. 100대가 넘는 카메라로 360도 동시 촬영, 실사 기반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인데, 최근 떠오르는 메타버스 기술이기도 하죠. 올해 9월부터는 ‘이프랜드’내 자체 경제시스템을 가동, 본격적으로 커머스 결합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프랜드’내에서 정해진 미션 달성시 ‘이프랜드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이용자는 이를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에게 후원합니다. 이를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 ‘칼리버스’을 통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형식으로 수준 높은 실사의 영역을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장 콘서트를 예를 들면 6만명의 관객들을 동시 표현해 이용자에게 더욱 실재감을 전달해주는 식이죠. 칼리버스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계열사와 화학적 시너지도 가능합니다. 하이마트, 면세점 등 각기 다른 51개 계열사의 비즈니스를 한데 묶는다면 진정한 커머스가 가능한 메타버스가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의 움직임도 바쁩니다. 중견 게임사 컴투스는 특수시각효과(VFX) 업체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과 합작해 메타버스 전문 회사 ‘컴투버스’를 설립했는데요. 연내 가상 오피스에 자사 임직원을 입주시키고, 순차적으로 기업,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일반 기업 대상으로는 9개 아일랜드(땅)을 분양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플랫폼 ‘컴투버스’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입니다.이밖에도 다양한 사업을 위해 △SK네트웍스(생활) △하나금융그룹(금융) △교원그룹(교육/여행) △교보문고(문화) △한미헬스케어(의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패션) △마이뮤직테이스트(공연) △영실업(아동) △닥터나우(의료) △푸드테크(생활) 등과도 손을 잡았죠. 이통사인 KT(030200)와도 메타버스 기술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국내 기업들의 메타버스 사업 면면을 보면 공통점은 두 가지입니다. ‘커머스’와 ‘연합’입니다. 결국 경제가 움직여야 플랫폼으로서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은 거죠. 또 메타버스는 그 규모가 범위가 방대한 만큼 혼자 해나가기 어려운 사업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연합’을 하지 않으면 플랫폼 내 경제 구현은 물론, 이용자 자체 유입도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메타버스 연합군을 구축하기 위한 각 기업의 움직임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10.18 I 김정유 기자
'윤상과 한솥밥' 에일리, OST 신화 다시 한번 노린다
  • '윤상과 한솥밥' 에일리, OST 신화 다시 한번 노린다
  • 에일리(사진=팝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에일리(Ailee)가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의 OST에 참여했다.‘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가 펼치는 로(Law)맨스 드라마로 5일 첫방송됐다.에일리는 이 드라마의 OST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렀다. 에일리의 섬세한 보컬과 아련한 감성이 어우러진 노래라고 소속사 팝뮤직 측은 설명했다.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대로 사랑하라’ 첫 방송 전 OST 프리뷰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2012년 ‘Heaven(헤븐)’으로 데뷔한 에일리는 ‘보여줄게’, ‘U&I’, ‘노래가 늘었어’, ‘손대지 마’ 등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가요계 디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017년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발매한 에일리는 그해 멜론 연간차트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롱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 밖에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아스달 연대기’, ‘스타트업’, ‘시지프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홍천기’ 등 수많은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명실상부한 OST 퀸으로 자리를 잡았다.한편 에일리는 최근 팝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을 했다. 팝뮤직은 종합미디어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로 음반, 공연,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팝뮤직에는 가수 윤상을 비롯해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3인조 혼성 보컬 그룹 SWAY(스웨이), 배우 허규와 송주희(Alice),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 인플루언서 유리사(YURISA) 등이 소속돼 있다.팝뮤직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제작 중이다.
2022.09.06 I 김은구 기자
리디, OTT '라프텔' 매물로 내놨다…왓챠 인수도 멀어지나
  • [단독]리디, OTT '라프텔' 매물로 내놨다…왓챠 인수도 멀어지나
  • [이데일리 김예린 김성훈 기자] 리디가 애니메이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라프텔 매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4월 IT 전문 미디어 아웃스탠딩을 삼프로TV에 매각한 데 이어 OTT 사업까지 정리하고 웹툰과 웹소설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리디가 최근 토종 OTT 서비스인 왓챠 인수를 검토하던 상황에서 사실상 인수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전망마저 나온다. 사진=라프텔 앱스토어 서비스 사진 갈무리◇ 외형 확장 올인 NO ‘선택과 집중’23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리디는 OTT 사업부문인 라프텔을 매각해 정리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 경쟁이 한창인 OTT 업계 상황을 감안할 때 대규모 자본 투입이 불가피한 데다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만큼, 빠르게 실적을 쌓고 있는 웹툰·웹소설 사업에 더 힘준다는 방침이다. 라프텔은 2014년 출범한 국내 1위 애니메이션 OTT로 지난 2019년 리디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리디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리디는 2008년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로 사업을 시작해 국내 1위로 키웠다. 이어 2018년과 2020년 각각 웹소설, 웹툰 시장에 뛰어들어 지적재산권(IP)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2020년 11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북미시장에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올 2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기투자자 산업은행, 엔베스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조 6000억원의 기업가치로 12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앞서 리디는 2018년과 2019년 아웃스탠딩, 라프텔을 각각 인수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만타가 지난 7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650만건을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 중이고, 시장 규모가 크고 유망한 만큼 총력을 기울이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웹소설·웹툰 IP 기반 영상화 계획도 있지만 직접 제작보다 콘텐츠 제작사들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비용 지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리디는 지난해 말 CJ ENM(035760), 위지윅스튜디오와 웹소설 IP 영상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수익성 개선 과제 시급…왓챠 인수 물건너 가나라프텔 매각은 리디 수익성 개선 노력과도 맞닿아 있다. 리디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이 2038억원으로 전년(1556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2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년 2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의 경우 202년 162억원에서 작년 666억원으로 손실 폭이 크게 확대됐다.손실폭 확대 원인에는 자회사 실적 부진도 한몫했다. 아웃스탠딩과 오렌지디(IP 콘텐츠), 에이시스미디어(전자책 출판사), 투디씨(게임 퍼블리셔), 투디씨 상해, 디리토(웹소설 플랫폼), 라프텔 등 지난해 연결로 잡히는 종속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냈다.라프텔의 경우 월정액 유료화 구조로 작년 매출 17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6000만원 손실을 냈다. OTT 사업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재무적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고, 웹소설·웹툰처럼 주력 사업도 아닌 만큼 이참에 정리하기로 방향을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만타 앱스토어 서비스 사진 갈무리사안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영상화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다 갖추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휴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매각을 결정한 라프텔 사업부에 관심 있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고 OTT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지 않은 만큼 매각 가격대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무차별적 외형 확장보다는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중요해졌다”며 “리디의 경우도 OTT의 미래가치만 보고 리스크를 지다가 손실이 나서 허덕이는 것보단 확실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쪽으로 가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왓챠 인수도 사실상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기업 계열 OTT 경쟁사들이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인수 의지를 피력한 상황에서 지분 스왑 형태로 왓챠 인수를 추진하는 리디 인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자금 조달 능력 면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현실적으로 상대가 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가운데 라프텔 정리 수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명분마저 헐거워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리디 측 관계자는 “사업 정리 등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2022.08.23 I 김예린 기자
"쉽지 않네"…전기차 판매 고전하는 르쌍쉐
  • "쉽지 않네"…전기차 판매 고전하는 르쌍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003620), 한국지엠 등 이른바 ‘르쌍쉐’가 글로벌 전동화 전환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전기자동차를 본격 출시했지만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차량 출고 지연과 배터리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전기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르노 조에. (사진=르노코리아)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트위지와 조에를,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을, 한국지엠은 볼트EV와 볼트EUV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3개사 모두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강조하는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며 판매에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르노코리아는 유럽 시장에서 호평받았던 모델인 전기차 조에를 지난 2020년 8월 국내에도 출시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조에는 출시된 해 193대 판매를 기록했다. 조에는 지난해 774대 팔렸다. 조에는 올해 상반기(1~6월) 404대 팔렸다. 한 달에 평균 59대씩 팔린 셈이다. 트위지는 2019년 1550대, 2020년 855대, 2021년 302대, 올해 1~6월 112대로 갈수록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르노코리아는 조에와 트위지의 국내 영업점(소매)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트위지는 국내 동신모텍이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해외 수출 물량에만 대응하고 있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초소형, 소형 전기차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단종까지는 아니고 국내 소비자 수요를 살펴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쌍용차는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코란도 이모션 출시 직후 배터리 수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LG전자(066570)가 패키징해 쌍용차에 제공한다. 그런데 LG전자에서 배터리팩 설비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일원화하면서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 대수는 3000대 정도였다. 코란도 이모션은 출시 이후 108대만이 출고됐다. 쌍용차는 지난 2월 LG전자와 배터리 수급 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등 다른 차량로 갈아타는 고객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을 유지하는 고객은 꽤 많은 상황”이라며 “배터리 수급 문제가 쉽게 해결되진 않고 있지만 빠르게 해결해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지엠은 지난해 8월 볼트EV와 볼트EUV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가 배터리 이슈를 맞닥뜨려 출고를 중단했다. 이후 한국지엠은 볼트EV와 EUV의 판매를 재개했지만 배터리 리콜 문제로 인해 국내 출고가 원활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볼트EV는 0대, 볼트EUV는 81대 판매됐다. 볼트EUV는 7월에 150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볼트EV와 볼트EUV의 고객 인도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한국지엠 관계자는 “미국 쪽 리콜 물량 등이 해소되며 7월부터 국내 판매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계약 대수를 보면 고객 반응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04 I 손의연 기자
에일리, 팝뮤직과 전속계약… 첫사랑·윤상과 한식구
  • 에일리, 팝뮤직과 전속계약… 첫사랑·윤상과 한식구
  • 에일리(사진=팝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에일리(Ailee)가 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인 팝뮤직과 손잡았다.팝뮤직은 30일 “최근 에일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에일리도 공식 SNS를 통해 “더라이브레이블과의 전속계약 만료로 인해 소속사 이적을 하게 됐다.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 드리고 싶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이어 “앞으로 함께 하게 된 새 소속사 팝뮤직에서 더 성숙하고 멋진 에일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에일리언(공식 팬덤명) 언제나 기다려주고 믿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팝뮤직 측은 “다재다능한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에일리와 인연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 에일리가 보다 다채로운 분야를 통해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팝뮤직뿐만 아니라 본사인 위지윅스튜디오 및 계열사들의 다양한 제작 콘텐츠들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팝뮤직은 종합미디어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로 음반, 공연,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현재 팝뮤직은 오는 9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제작 중이며, 가수 윤상을 비롯해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3인조 혼성 보컬그룹 스웨이(SWAY), 배우 허규와 송주희(Alice),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 인플루언서 유리사(YURISA) 등이 소속돼 있다.
2022.07.30 I 윤기백 기자
IP에 쏠리는 뭉칫돈, 메타버스·VR·드라마제작사 ‘웃음꽃’
  • IP에 쏠리는 뭉칫돈, 메타버스·VR·드라마제작사 ‘웃음꽃’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부터 드라마 제작사, 엔터테인먼트까지 자체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VC들의 뭉칫돈이 쏠린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자, 영역을 막론하고 IP 자체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애니펜의 대표 서비스인 3차원 애니메이션 제작 툴 ‘애니베어’ 서비스 사진. 사진=애니펜 누리집 갈무리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애니펜은 최근 16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본래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참여해 110억원대로 1차 클로징할 예정이었으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대신증권도 라운드에 참여하고 메디치인베도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면서 클로징 막바지에 16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2차 클로징을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추가 논의 중으로 최종 투자 규모는 2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목표한 IPO를 앞두고 여러 콘텐츠 기업들과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애니펜은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캐릭터 AR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3차원(3D) 애니메이션 제작 툴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530여개 IP 기반으로 AR 기반 키오스크·모바일게임·무비·라이브 스트리밍 등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어메이즈VR의 메간 디 스탤래온 VR 콘서트 포스터. 사진=어메이즈VR◇ IP 보유 업체들, 뭉칫돈 흡수하며 스케일업VR 콘텐츠 제작사들도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빨아들이고 있다. VR 기기 성능 및 관련 기술 강화로 VR이 대중화하기 시작하면서,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브이알(이하 어메이즈VR)은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데 이어 최대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 중이다. 4월부터 미국에서 메간 디 스탤리온 VR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138개 콘서트 쇼 가운데 130개 쇼의 티켓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 해당 기술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다.글로벌 투자사 NPX캐피탈은 테라핀스튜디오를 통해 이달 드라마제작사 아이윌미디어를 129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웹툰 플랫폼 투믹스도 약 2020억원에 사들였다. 보유 IP를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K콘텐츠 저력을 입증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드라마제작사 와이낫미디어 역시 최근 220억 규모 시리즈C 펀딩을 최종 마무리했다. 신한캐피탈, DS자산운용, 히스토리투자자문,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위지윅스튜디오, 한국벤처투자가 참여했다.종합엔터사 알비더블유 자회사인 엔터사 DSP미디어는 우리넷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우리넷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인력들이 2000년 1월 설립한 통신장비 전문 기업으로, 앞으로 우리넷이 보유한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해 음원 콘텐츠, 메타버스, NFT,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K콘텐츠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영역 상관 없다…IP만 있으면 ‘OK’투자자와 기업들의 IP 보유 스타트업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IP를 활용해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이 무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실내 체류 시간이 늘어난 데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 등으로 차량 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하면서 이동 중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는 콘텐츠 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특히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등 K팝·드라마·영화·웹툰까지 콘텐츠 자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면서 국내 IP의 확장성과 시장성이 입증되는 상황이다. IP만으로 게임과 드라마, 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스타트업의 보유 IP 자체가 큰 자산이 된 것. 고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게임사는 물론, 소속 가수 IP를 온라인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엔터사, 글로벌 OTT 경쟁으로 콘텐츠 수급에 사활을 건 콘텐츠 플랫폼까지 너나할 것 없이 IP 투자에 공들이고 있다.VC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 발전과 플랫폼 발달로 자체 IP를 만들 수 있는 여건들이 좋아지면서, IP의 독창성이나 흥행성이 더 중요해졌다”며 “어떤 영역이든 흥행한 IP에 대해서는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검증된 만큼 IP의 중요성을 더 보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4 I 김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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