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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 하나면 책상 위 모든 게임 경험"…삼성 오디세이 아크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PC게임과 콘솔게임을 크로스플랫폼으로 즐기는 사용자들이 대다수인 데다 이들이 보유하는 게임 기기가 2.8대로 집계된 결과를 토대로 게이머들이 여러 게임을 책상 위에서 하나의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기획·개발하게 됐습니다.”▲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종이로 커브드 모니터 만들고 영상 테스트 여러번 진행”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6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기획 의도를 밝혔다.정 상무는 이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하며 게임 공략법을 찾아보고 방송을 시청하기도 하는데 하나의 스크린을 쓰는 게 아니고 크기가 상이한 여러개의 스크린을 쓰고 있었다”며 “또, PC게임과 콘솔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경우가 상당해 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없을지 고민했던 게 기획 포인트였다”고 했다.오디세이 아크는 1000R 곡률의 55형 스크린으로 휘어진 모니터 형태를 구현한다. 곡률은 곡선을 이루는 원의 반지름의 길이로, 곡률 수치가 작을수록 더 많이 휘어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세로형 ‘콕핏 모드’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등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한다는 게 삼성전자(005930) 설명이다.정 상무는 이어 소비자 조사와 사용자 환경 분석을 토대로 55형의 크기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종이로 먼저 커브드 모니터 모양을 만들어서 제품을 검증했고, 데모할 때도 흰색의 커브드 제품을 만들어 직접 프로젝터로 영상을 쏘는 등 실제 55형 모니터를 가까이서 보면 어떨지 테스트를 여러번 진행했다”며 “많은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 책상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몰입감이라는 것에 도달했고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 시장이 코로나 및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오디세이 아크의 구매 수요 및 실적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었다. 정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가 게임에 열광하고 있고 게임은 그들의 삶 일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게임하는 세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하며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타킷으로는 20~30대 헤비 게이머를 꼽았다. ▲16일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시현 중인 모습.◇가로·세로 전환·화면 크기 자유자재 조절…화질·음질기능↑오디세이 아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자재로 가로형에서 세로형 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HAS(높낮이 조절) △Tilt(상하 각도 조절)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한다.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은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이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화면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고, 위치 조정도 가능하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어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가로에서 세로로 화면을 회전할 경우에도 아크 다이얼을 통해 화면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세로화면으로 바꿀 경우 멀티태스킹 기능뿐 아니라 최근 증가하는 세로화면 콘텐츠를 즐길 수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초대형 화면에서의 게임 시현을 통해 타격감과 폭발음이 주는 몰임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오디세이 아크는 4K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또, 60W 2.2.2채널 기반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Sound Dome Tech)’를 적용해 음향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인다. 상하 좌우에 탑재된 4개의 메인 스피커와 중앙에 위치한 2개의 우퍼가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초저역(45Hz)대까지 정확하고 깨끗한 재생이 가능하다. 화질 역시 최고 사양을 구현했다.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을 탑재했다.삼성전자는 “55형 모니터에서 화면이 더 커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이번 제품을 통해 다수 소비자들이 더 큰 화면을 원하는지 피드백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출시 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오디세이 아크의 국내 출고가는 340만원으로,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다음달 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 반짝 스타 NO...‘우영우’ 주현영, 탄탄한 실력으로 이뤄낸 롱런 [김가영의 View]
-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NL코리아’ 인턴기자 주기자로 방송가는 물론,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며 사랑 받은 배우 주현영이 이젠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 캐릭터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주현영. 반짝 스타를 넘어 롱런 인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현영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리부트’에서 인턴기자 주기자 역을 연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주현영은 주기자로 사회 초년생의 모습, MZ세대의 말투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공감과 재미를 선사한 것이다. 특히 ‘주기자가 간다’로 대선 후보들을 만나 돌직구 질문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복학생’ 코너에서 복학생 혁수와 사랑에 빠진 신입생 연기를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SNL코리아’ 주기자 주현영‘주기자’라는 강렬한 이미지가 있음에도, 주현영은 여기에 갇히지 않았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옆을 지키는 동그라미 역을 맡아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렬하게 남아 이를 지우기 쉽지 않지만, 주현영은 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기자가 아닌, 동그라미로 완벽히 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름부터 옷차림, 말투, 성격 모두가 독특한 동그라미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하며 ‘우영우’의 킬링 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다.가끔씩 엉뚱한 소리를 하고 다소 오버스러운 행동을 하는 캐릭터의 특징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동그라미의 캐릭터가 드라마에 이질감을 줄 수도 있었지만, 주현영은 자신만의 캐릭터 표현과 완급 조절로 이같은 우려를 씻고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또한 주현영의 내공이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주현영은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때’ 시리즈, ‘마음이 시키는 대로’, ‘진흙탕 연애담’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이같은 내공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검증 받은 주현영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그 어떤 작품, 캐릭터든 200%의 아웃풋을 낸 주현영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 [김미선 박사의 마음 쉼터] 낮은 자존감으로 고민하는 당신에게
- [김미선 상담학 박사] 자존감이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 즉 ‘자아존중감(self-esteem)’의 줄임말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받을 만한 가치 있는 존재라고 여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이들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주변 사람들 역시 자신처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므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또한 맡겨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기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설혹, 실패를 경험해도 좌절하지 않고 오뚜기처김미선 상담학 박사럼 다시 일어나는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 뛰어나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낮은 자존감을 지닌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다. 자신의 존재감이 다른 사람들의 인정에 달려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이는 겉모습에 집착하거나 고가의 외제 차나 명품으로 자신을 포장하려 한다. 자신보다 힘 있는 사람들 앞에서 그들이 싫어할 거라고 여기는 자신의 진짜 모습은 숨기고 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둘째, 낮은 자존감의 소유자는 감정과 언어의 불일치를 보인다. 어려서부터 눈치 보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감정에 충실한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 이들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그래서 관계가 깨질까 봐, 심지어 불이익을 당할까 봐 두려워한다. 자신의 느낌은 감추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거나, 때로는 침묵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속인다. 셋째, 자아 정체성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살아온 결과다.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제대로 알지 못하니 매번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혼란스럽고 망설여진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영위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아~ 나는 안돼, 해도 안 될거야”라는 부정적인 말을 내뱉으며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자존감은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부정적 관점을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적은 노력만으로도 낮은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우선 두 가지만 시도해보자. 먼저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은 사랑과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본다. 소리를 내어 3번 정도 외쳐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일상에서 성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룰 때마다 자신을 칭찬하고 보상하자. 성취한 일들을 기록하여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자. 소소한 성취감이 모여 자신감이 되고, 그 자신감이 쌓여 자존감이 된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자신의 성취를 기뻐하고 인정해 줄 때 비로소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여 건강한 자존감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다.
- “수면습관 건강과 직결, ‘갤워치5’ 의학적으로도 큰 가치”
-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드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워치5’의 특장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뉴욕(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번에 새로 공개된 ‘갤럭시 워치5’는 건강한 습관, 수면 관리를 위한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양태종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드림 호텔에서 열린 ‘헬스(워치5) 브리핑’에서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 강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한 것이 ‘갤럭시 워치5’의 강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온·오프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4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워치5 프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전작대비 수면 관리 기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시리즈 최초로 ‘프로’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른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양 부사장은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건강 관리의 시작이고, 특히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며 “이를 위해 ‘갤럭시 워치5’는 수면 트래킹(추적)부터 코칭까지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들기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한국사람들의 경우 진정한 수면 시간이 매우 짧은데 수면 코칭 프로그램의 경우 생체지표의 정확한 측정은 물론, 점수화와 코칭까지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쉽게 말하자면 예전에 병원에서 의료 목적으로 코칭 받는 프로그램을 웨어러블로 옮긴 것으로 보면 된다.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사장은 미국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헬스케어 사업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2020년 초 삼성전자에 합류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헬스케어 기능 강화에 공을 들였다. 그는 “여러 사용자경험(UX) 전문가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스마트워치 이용자들이 수면 관리 프로그램을 친근하게 받아들일까 고민해왔다”며 “이를 위해 ‘동물’ 아이콘들로 수면 유형을 6가지로 쉽게 만들어 이 분류별로 수면 코칭을 제공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5’의 수면 코칭을 받게 되면 일정기간(약 2~3주간) 이용자들이 해당 코칭을 따라가게끔 유도한다. 양 부사장은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완수하느냐, 이 같은 빈도를 어떻게 하면 높일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워치5’에서 수면 관리에 공을 들인 배경엔 이용자들의 피드백도 한몫을 했다.양 부사장은 “자체 조사를 해봤는데 ‘갤럭시 워치4’ 기준으로 이용자 50%가 기존 수면 측정 기능을 사용해봤고, 이중 일주일간 3번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이 40% 이상이었다”며 “일단 (갤럭시 워치5의 강화된 수면 관리 기능을) 사용해보기만 하면 좋다는 걸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양 사장은 “(갤럭시 워치의) 센서 데이터를 갖고 추가적인 비즈니스 할 수 있도록 활용 앱들을 확장하고 있다”며 “병원, 학교,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측정기능의 정확도를 올리고, 이를 어떻게 활용돼 환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까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갤럭시 워치5’엔 온도 측정 센서가 추가됐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한 여러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온도 측정 센서를 통해 외부 협력업체들과 어떤 기능을 제공할 지 현재 여러 부분에서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수면, 운동, 건강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은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며 ‘갤럭시 워치5’의 수면관리 기능을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 다시 활발해진 코로나도 모자라 ‘수족구병’까지 유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코로나 이외에도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중고를 겪게 만드는 감염병이 있다. 바로 수족구병이다. 영유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당분간 환자의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수족구병,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장한나 교수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물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바이러스 노출 증가하며 작년 대비 환자 약 10배 증가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작년과 비교하면 약 10배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2020년과 21년 28주의 동기간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 은 0.9였으나, 올해는 10.3으로 증가했다. 이에 장한나 교수는 “2020, 2021년 환자가 매우 적은 것은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감소,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파가 적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내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했다. 또한, 유행 시기가 초여름~가을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러스성 감염병, 여름~가을철 흔히 발생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원인 바이러스로는 콕사키 바이러스 A16(Coxsakievirus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Enterovirus 71, EV-A71) 등이 있다. 이외에 콕사키 A 바이러스 5, 6, 7, 9, 10, 콕사키 B 바이러스 2, 5도 원인이 된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에 존재하며, 이를 통해 전파된다.단, 드물지만 enterovirus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혹은 뇌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중추신경계 침범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응급실 진료 혹은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보통 10일 이내 자연 회복, 증상 완화 치료 시행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입 안의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 발바닥보다는 손등,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 치료는 진행할 수 있다. 발열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단, 소아에게는 아스피린 사용은 금지된다.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심각한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를 하기도 한다.◇ 예방이 최선의 방법, 개인 위생 수칙 철저히 지켜야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대부분 유치원, 학교, 여름 캠프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의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고 해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보다는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면 비말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 사용하면 좋다.
- 흉터가 점점 커져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흉터가 점점 커지는 병 ‘켈로이드’. 켈로이드는 기존 상처 부위보다 넓게 흉터가 생긴다. 피부가 (검)붉은색으로 변하고, ‘혹’처럼 솟아오른다. 표면은 광택이 나고, 불규칙한 모양을 띤다. 비슷한 증상으로 과증식반흔(비후성반흔)이 있다. 과증식 반흔은 켈로이드와 증상이 유사하나, 보통 기존 상처 범위를 넘지 않는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고 빠르면 1개월, 늦으면 3~6개월 사이에 발생한다. 흉터가 튀어나오고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하면 켈로이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현재 켈로이드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상처 치유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콜라겐이 많이 증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적인 원인보다 개인이 가진 체질적인 문제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해 켈로이드가 생기는 사람은 자주 생기고, 재발 확률도 높다.이런 체질적인 특징 이외에도 ▲자주 상처를 입거나 ▲염증반응을 심하게 거쳐 상처가 치유되는 경우 ▲상처에 장력이 심하게 작용한 경우 ▲기타 원인에 의해 상처치유가 지연된 경우에도 발생확률이 증가한다.예를 들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귀 피어싱을 뚫었을 때, 켈로이드 소인이 없더라도 귀 염증으로 인해 켈로이드가 발생할 수 있다.일산백병원 성형외과 김충현 교수는 “켈로이드가 한번 생긴 환자는 치료 후에도 재발할 우려가 높고, 다른 상처부위에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상처가 발생할 경우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며 “상처가 생기고 수개월이 지난 성숙한 일반 흉터의 경우, 그 부위에 자극이나 외상을 다시 입지 않는 경우 켈로이드 흉터로 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켈로이드 ‘귀·BCG 접종 부위·가슴·턱’ 발생 빈도 높아, 이럴 때 치료해야흉터가 점점 커지면 모두 치료해야 할까? 흉터 치료 전문의 김충현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로,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치료해야 한다. 피부가 심하게 땅겨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둘째로, 외형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켈로이드는 귀나 BCG 접종 부위, 가슴, 턱 등에 잘 생긴다. 얼굴이나 반소매를 입었을 때 노출되는 부위에 켈로이드가 생겨,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게 좋다.셋째로, 크기가 작을 때 치료를 하는 게 수월하다. 켈로이드는 사이즈가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다. 가슴에 여드름이 난 뒤 생긴 좁쌀만 한 흉터가 시간이 지나서 엄지손톱 크기로 커지는 환자도 있다. 크기가 커질수록 보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때 관리를 하는 게 유리하다.◇ 켈로이드, 흉터 성형수술·저선량 방사선치료 병행 “재발률 가장 낮아” 켈로이드의 근본적인 치료는 흉터 성형수술과 저선량 방사선치료다. 켈로이드 크기와 모양, 기존 피부 조직을 고려해 수술한다. 이후에 수술 부위 저선량 방사선치료를 하면 재발률이 가장 낮다. 방사선치료는 상처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의 과증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켈로이드가 작거나 경미한 증상이면 스테로이드를 흉터 내로 직접 주사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에 비해 효율적인 치료법이나, 주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5-FU 등의 항암제를 흉터에 주사해 켈로이드 세포 파괴를 유도하는 치료법도 있다.켈로이드를 예방하기 위해선 상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최선이다. 피치 못해 상처가 생기면, 성장인자 등이 함유된 연고나 적절한 드레싱 제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김충현 교수는 “상처 치유기간을 최대한 빠르게 하면 켈로이드 체질이어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후에도 부위에 따라 실리콘 겔시트로 압박해주거나 실리콘 성분의 흉터 연고로 관리를 해주며 살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켈로이드(흉터)는 귀와 BCG접종 부위, 가슴, 턱 등에 잘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