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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도어, 현대百 판교점 '비클린'에서 팝업 오픈
  •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도어, 현대百 판교점 '비클린'에서 팝업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친환경 비건 뷰티 바디케어 브랜드 디어도어(Dear Doer)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판교 현대백화점 비클린 매장에서 컬러풀 비건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디어도어)디어도어가 준비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디어도어만의 독창적인 향(△더히든 △브레이크 △대즐링 △필잇업 △허그미)을 담은 바디스크럽 5종,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캔타입의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그 중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더히든 바디스크럽은 화해 뷰티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으로, 미세한 화산석 입자와 안데스트레살솔트가 피부 구석구석 쌓인 각질을 꼼꼼하게 케어해 오돌토돌한 닭살 피부를 실크처럼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브레이크 바디스크럽은 안데스트레살솔트 입자가 모공 표면의 굳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숯가루가 과다 분비된 피지를 흡착해 고민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프레시 바디 스크럽이다. 대즐링 바디스크럽은 부드러운 포도씨 가루가 들뜬 각질을 케어하고 수분을 머금은 셀룰로오스가 칙칙한 피부톤을 밝고 맑게 케어해주는 스크럽이다.디어도어 관계자는 “이번 디어도어 팝업스토어가 열린 ‘비클린’은 현대백화점을 대표하는 클린&웰니스 뷰티 편집샵으로, 현대백화점이 직접 큐레이션 한 클린 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특별 구매 프로모션과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디어도어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프랑스 이브 비건을 인정받은 바디 케어 브랜드다.
2024.02.15 I 이윤정 기자
'판타G버스' 올라탄 신계용 과천시장, 자율주행지구 향해 달린다
  • '판타G버스' 올라탄 신계용 과천시장, 자율주행지구 향해 달린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선정을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손을 잡았다.15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차석원 융기원장은 성남 판교 소재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 추진과 상호 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하며 자율주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1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를 탑승한 신계용 과천시장이 자율주행 운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천시)이번 협약은 과천시가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토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성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자율주행 스마트교통시스템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및 자료 공유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기술실증 지원을, 융기원은 △자율주행 시범사업 관련, 학술적·기술적 협력 △자율주행 빅데이터 공유 및 개방 협력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발굴 및 확산 협력 등을 이행케 된다.과천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율주행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4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 국토부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2016년부터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를 시작한 융기원은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형 자율주행차인 ‘제로셔틀’에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국내 최초 출·퇴근시간 포함 자율주행 노선버스 ‘판타G버스’를 시범운행 중이다.자율주행 레벨3이 적용된 판타G버스는 운행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21일 기준 누적 1만1714km 무사고 운행을 기록했다.융기원은 이 같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위·수탁 운영을 통해 첨단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안양시와 용인시에 이어 과천시까지 경기도 내 지자체와의 협력 및 확대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이날 협약식 후 신계용 시장과 김진웅 의장 등 과천시 관계자들은 판타G버스를 직접 시승하며 향후 과천시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다.15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차석원 융기원장(왼쪽)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신계용 시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교통 혁명을 이루는 기술이기에 우리 과천시가 선도적으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돼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선정해 미래 교통혁명 시대를 과천시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차석원 원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판교에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추진했고, 융기원은 판교의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 왔다”며 “판교를 중심으로 도내 도시 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 연구·개발 외에도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4.02.15 I 황영민 기자
태웅로직스, 소외계층 아동 위해 400만원 규모 물품 기부
  • 태웅로직스, 소외계층 아동 위해 400만원 규모 물품 기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124560)가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400만원가량의 후원물품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하는 한숲’은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 문화 사업, 주거 안정 지원, 결연 사업 등의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사단법인이다. 태웅로직스가 지난 14일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400만원가량의 후원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태웅로직스)태웅로직스는 함께하는 한숲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사랑의 캠페인’에 참여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품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후원 물품을 만들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태웅로직스의 제작 물품은 ‘사랑의 독서대’로, 제작엔 태웅로직스의 사내 글로벌 리더 육성 아카데미 ‘TaeSLA(Taewoong Special Leader’s Academy)’ 수료생과 교육생 전원이 참석했다. 태웅로직스는 독서대 외에도 여러 종류의 학용품을 기부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했다.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교육은 모든 아이에게 공정하게 주어져야 하는 기회”라며 “소외계층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꿈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2.15 I 박순엽 기자
지니뮤직·주스, KT 판교 신사옥에 AI음원시스템 공급
  • 지니뮤직·주스, KT 판교 신사옥에 AI음원시스템 공급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AI 음원플랫폼 지니뮤직과 자회사인 AI 스타트업 주스는 올해부터 KT 판교 신사옥에 AI 창작 BGM 음원 및 AI 자동선곡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KT 판교 신사옥은 1만5700평, 지하 4층~지상 12층의 대형건물이다. 직원들의 근무방식과 활동성을 고려한 근무공간, 소통공간, 휴식, 스포츠공간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 IT기술로 구현됐다. KT 판교 신사옥은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사업을 펼치는 최첨단 기술 연구개발핵심인력들이 집결, 기술시너지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니뮤직과 주스는 협업을 통해 AI음원시스템을 구축, 1월부터 KT 판교 신사옥에 차별화된 AI BGM 공급한다. AI음원시스템은 외부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사내 구성원의 액티비티와 공간별 특성을 고려한 곡을 자동선곡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주스가 AI창작 기술을 활용해 창작한 고퀄리티 음원을 BGM으로 제공한다.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당사와 자회사 주스는 AI음악플랫폼 지니 운영노하우와 AI창작기술력을 융합해 새로운 오프라인 AI음악서비스를 KT판교사옥에 제공한다”며 “앞으로 양사는 AI기반 음악서비스로 더 많은 공간에 음악의 가치를 더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5 I 윤기백 기자
샘올트먼 월드코인, 한국 기업과 차세대 기기 개발 나선다
  • 샘올트먼 월드코인, 한국 기업과 차세대 기기 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과 웹3 기술 전문업체인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월드코인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홍채 인식 기기를 개발하는 계획을 14일 발표했다.월드코인은 ‘챗GPT의 아버지’로 알려진 샘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AI와 인간을 구분하고 앞으로 AI에게 밀려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상자산을 통한 기초소득을 제공하는 공익 목적을 갖고 있다.월드코인은 생체인증을 활용하여 AI가 아닌 실제 사람임을 확인한다. ‘오브’는 월드코인이 자체 개발한 홍채 인식 디바이스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 2500대 이상이 배포되어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진짜 사람’임을 인증하고 기초 소득을 받고 있는 상태다. 월드코인,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에 체인파트너스 선정월드코인재단은 지난 12월 프로젝트 발전에 참여할 개발사를 모집하며 3주 동안 1000개가 넘는 제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체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가 유일한 하드웨어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월드코인재단은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28개 프로젝트 중 3대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체인파트너스의 프로젝트는 그 중 하나로 소개되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MIB 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이 협력했다. 현대MIB는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으로부터 인증 받은 현금계수기를 제조, 생산하는 업체로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오브’는 홍채를, 현금계수기는 위조지폐를 감별하지만 둘 다 근적외선 기술을 사용한다. 홍채보다 더 높은 위조지폐 감별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수십 개 하드웨어 제조사들을 경쟁에서 앞섰다.‘세컨드 오브 프로젝트’는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현저히 저렴한 GPU를 사용하여 전체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월드코인은 전세계 80억 명을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 많은 지역에 더 많은 ‘오브’를 배포해야 한다. 따라서 저렴한 ‘오브’의 개발과 생산이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체인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올 1분기 중 2만 5천개의 월드코인을 1단계 지원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며, 장기간의 연구 개발을 위한 지원금 규모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체인파트너스는 지난 달 월드코인의 국내 오브 오퍼레이터 선정에 이어 월드코인재단의 차세대 하드웨어 개발 협력사로 선정되어 더욱 밀접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2월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월드코인 팝업을 열었다. 사진=체인파트너스이번 선정에 대해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AI와 Web3 두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가장 잘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에 잘 어울리는 월드코인과의 협업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두 기술이 만나는 분야에서 꼭 찾아야 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체인파트너스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IFC에 위치한 라운지엑스와 판교 메리어트 호텔에 위치한 라디오베이에서 오브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영업 시간 중 방문해 신원 확인 후 기초 소득을 받을 수 있다.
2024.02.14 I 김현아 기자
"인스타 활용 커머스, 소셜비즈로 고객 꽉 잡으세요"
  • "인스타 활용 커머스, 소셜비즈로 고객 꽉 잡으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쇼핑의 가장 큰 불편한 점은 즉각적인 고객 응대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동응대가 된다면 실제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오수영 NHN데이터 소셜비즈사업부 팀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NHN데이터가 출시한 인스타그램 DM 마케팅·고객관리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오수영 NHN데이터 소셜비즈사업부 팀장이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NHN)지난달 출시된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NHN데이터는 메타와의 협업을 통해 약 1년간의 개발 끝에 소셜비즈를 세상에 내놨다.소셜비즈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가 댓글이나 DM을 남길 경우 이에 대해 사전에 입력한 자동응답을 통해 즉각적인 응대를 할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커머스에 활용하는 이용자들에게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 팀장은 “인스타그램에서 쇼핑을 하다가 궁금증이 생긴 경우 페이지 관리자 상황에 따라 답변이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고객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나는 등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북미나 유럽에서는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서비스가 굉장히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선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소셜비즈는 메타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DM 자동화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전했다.(그래픽=NHN데이터)소셜비즈는 마케팅 페이지 링크를 보내거나 애초에 입력해 놓은 시나리오에 맞게 고객의 물음에 맞는 자동답변도 가능하다.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올린 고객을 상대로 한 자동 이벤트도 할 수 있다. NHN데이터는 업종별·상황별 자주 쓰이는 메시지를 템플릿으로 제공해 손쉬운 DM 마케팅을 지원한다. 자동응답이라는 점에서 챗봇 기능과 유사하지만 근본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 오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챗봇과 달리 소셜비즈는 마케팅 기능이 있어 고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고객에게 단순 답변을 하는 구조가 아닌 고객의 액션에 따라 그에 맞는 답변을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NHN데이터는 소셜비즈 이용자에게 메시지 발송 수와 고객 반응 등을 분석한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 및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한 것이다.게시글에 댓글을 달았을 때 DM을 보내는 기능도 다음 달 소셜비즈에 추가된다. 오 팀장은 “댓글로 문의를 하는 경우 댓글로 자동답변을 해주기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며 “이를 반영해 3월 내로 해당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언어에 맞는 자동화 답변이나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4.02.14 I 한광범 기자
신세계건설, 레저사업 조선호텔에 매각…유동성 선제 확보
  • 신세계건설, 레저사업 조선호텔에 매각…유동성 선제 확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레저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일원화된다.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3월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각 대금은 1800억원이다.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과 △실내외 물놀이 시설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조경사업 등이다.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도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약 300억원의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되고,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약 2700억원 규모의 골프장 회원 입회금 역시 소멸돼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약 1800억원의 매각 대금 확보로 추가적인 유동성을 갖출 예정이다.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레저산업부문 매각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로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건설업 분야에서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양수도를 통해 레저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5개 호텔(그랜드 조선 부산,그랜드 조선 제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그래비티 서울 판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을 잇따라 개점해 외형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뤘으며,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강화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실을 다져왔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영업양수도를 계기로 호텔업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레저 사업에 접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레저사업 부문 양수 자금은 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조선호텔 관계자는 “호텔·리조트 사업과 레저 사업은 서로 연관성이 매우 깊은 만큼, 호텔과 레저를 연계한 VIP 마케팅 등 양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업 조정을 통해 건설은 재무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호텔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필요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추가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2024.02.14 I 신수정 기자
차바이오텍,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제대혈은행 ‘아이코드’ 상담부스 운영"
  • 차바이오텍,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제대혈은행 ‘아이코드’ 상담부스 운영"
  • (제공=차바이오텍)[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텍(085660)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5회 베페 베이비페어(BeFe BABYFAIR)’에 참가해 자사의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차바이오텍은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상담부스를 찾은 예비부모들에게 아이코드의 제대혈 보관 기술력과 안전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대혈이란 탯줄 속에 들어있는 혈액으로 출산 시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혈에는 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를 활용하면 추후 백혈병이나 다발성 골수종,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질환 발병 시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차바이오텍은 아이코드를 통해 제대혈의 보관부터 이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경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완공하게 될 첨단바이오시설 ‘CGB’(Cell Gene Biobank)에 제대혈을 비롯해 난자 및 정자, NK세포 등 모든 인체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바이오 은행(뱅크)을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뱅크 분야 기술력 강화와 관련 보관 시설을 확장할 방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차바이오텍 측은 “글로벌 표준에 맞춰 CGB 시설을 구축하고, 세포 분리·배양·동결 등 관련 특허 기술을 적용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4 I 김진호 기자
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사명은 주력사업의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다.‘CES2024’에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특히 푸드테크가 식품의 위생과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도 김 부사장은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일일이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푸드테크는 기존 식음 사업장을 시작으로 새 기술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한국보다 먼저 푸드테크 시장이 형성된 미국, 유럽 등 선진 푸드테크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3420억 달러(4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조리를 포함한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올해 상반기(1~6월)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외식 전문기업인 더테이스터블이 ‘푸드테크’라는 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F&B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2018년부터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푸드테크는 최근 식품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온(기업가치 1조원) 기업 30곳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지원에 나서는 등 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가온칩스, 목표가 10.7만원으로 상향 조정…수주 지속"
  • "가온칩스, 목표가 10.7만원으로 상향 조정…수주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꼽히는 가온칩스(399720)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기술력과 초미세 공정을 이용한 AI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수주 모멘텀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현대차증권은 14일 가온칩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온칩스의 지난 13일 종가는 8만7300원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디자인하우스와 비견될 만한 높은 기술력 확보, 초미세 공정을 이용한 차량용과 AI 반도체 위주 포트폴리오,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가온칩스는 지난 13일 총 557억원 규모의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일본은 소니, 닌텐도, 파나소닉, 르네사스 등 글로벌 팹리스가 다수 있지만, 디자인하우스가 제한적이다. 이에 가온칩스가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의 설계솔루션 파트너(DSP) 중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유일한 기업으로 향후 일본 시장 내에서 수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곽 연구원은 “이번 수주가 의미하는 바는 일본 AI 1위 업체인 고객사가 발주한 고성능 컴퓨터(HPC)용 AI 가속기 프로젝트로,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며 “2nm 공정을 수주받은 디자인 하우스는 전세계적으로도 동사가 유일하며, 대만 GUC 역시 아직 수주받지 못한 공정이라는 점에서 동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가온칩스는 지난해 매출액 63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6.8%, 1.9%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고객사 매출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수주 금액 증가, 엔지니어 인력 확보와 서버 및 판교 연구개발(R&D) 센터 확장 이전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2024년 매출액은 106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66.8%, 70.4% 증가한 수준이다.곽 연구원은 “2024년 1월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삼성파운드리와 ARM의 파트너사로서, 미국 시장 내 고객과 경쟁력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동사의 실적과 수주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양산 매출을 위해 2025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서버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4.02.14 I 이은정 기자
부산 ‘글로벌 허브’ 속도 낸다…“가덕도 신공항 연내 착공”
  • 부산 ‘글로벌 허브’ 속도 낸다…“가덕도 신공항 연내 착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연내 ‘가덕도 신공항’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특히 부산을 ‘경제(SOC, 일자리, 투자)-복지(문화체육, 의료, 생활편의)-교육(인재양성, 특화교육)’을 연계해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부산광역시청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한 바 있다.우선 국토부는 부산·진해 신항과 연계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덕도신공항을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장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공사에 착공은 2025년 6월쯤 환경영향 평가 완료 후에 시작되지만 우선 시공권에 대한 착공은 올 연말에 가능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및 수출입 화물의 편리한 이동을 위하여 접근도로 및 접근철도망을 구축하는 한편,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4월말까지 설립한다. 공항시설은 설계단계부터 BIM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전면 적용하여,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최첨단 공항으로 건설하고, 물류시설,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자원 등과도 연계하여, 개항 후에는 항공사, 물류기업, 외국기업에게 매력적인 남부권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부산에 물류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물류 지원시설부지 126만㎡(축구장 약 180개 규모)도 함께 조성해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국토부는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도 조성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 구덕운동장 내 구덕야구장은 1971년 부산 최초의 야구전용 경기장으로 개장돼 부산 시민들이 이용했으나, 시설 낙후 등으로 2017년 철거됐다”며 “부산시에서는 이러한 구덕운동장 부지를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체육, 문화, 상업, 주거 등 시설로 복합개발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의 철도 지하화 사업도 본격화 한다. 국토부는 “국가가 철도 부지를 사업 시행자에게 현물 출자해 지하화 사업비의 재원을 우선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으로는 지상부 개발이익을 통해 지하화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라며 “지하화 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을 포함한 지방권역에서도 추진될 계획으로, 지자체에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하면,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대상 노선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 현황 및 계획 2023년 12월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데 이어 토지 보상, 여객터미널 등 건축시설물 설계와 부지조성사업 발주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1) (토지보상)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하여 부산시 등과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23.6)하였으며, ’24.1월부터 보상을 위한 토지 및 물건조사에 착수하였다.2) (설계·공사) 건축공사는 국제설계공모(3월~6월)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규모가 가장 큰 부지조성공사(약11조원)는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입찰방법심의를 완료(’24.1.31, 중앙건설기술심의委)하고 조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6월까지 공사를 발주한 후 금년말 가장 우수한 기본설계를 제출한 기업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3) (접근 교통시설) 도로·철도 건설사업도 금년 상반기내 총사업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장관(박상우)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이 목표를 향해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갈 일만 남았다”며, “관계부처가 협업하여 계획대로 차질없이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국토부) □ 추진 배경 부산 구덕운동장 내 구덕야구장은 1971년 부산 최초의 야구전용 경기장으로 개장되어 부산 시민들이 이용하였으나, 시설 낙후 등으로 2017년 철거되었다. 부산시에서는 이러한 구덕운동장 부지를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체육, 문화, 상업, 주거 등 시설로 복합개발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 추진 현황 ‘23.12월, 부산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사업이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었으며,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는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 중이다. 부산시에서는 앞으로 혁신지구계획을 수립하고, 공청회 및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금년 중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 할 예정이며, 이후,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으로 구성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사업 승인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❹ 철도지하화(국토부) □ 추진 방향 철도는 우리나라의 압축적인 경제 성장에 기여 해왔으나, 매일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과는 달리 1세기 넘게 변함없이 도시를 가로질러 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가 단절되어 효율적 공간 활용에 제약이 많았으며, 철도 인접 지역을 통합 재정비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미래의 철도 역할을 단순 수송에서 도시발전 관점으로 재정립하여, 철도 부지를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철도 지하화는 국가가 철도 부지를 사업 시행자에게 현물 출자하여, 지하화 사업비의 재원을 우선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으로는 지상부 개발이익을 통해 지하화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다. 지하화 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부산을 포함한 지방권역에서도 추진될 계획으로, 지자체에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하면,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대상 노선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국토부는❺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국토부) □ 추진 방향 부산 센텀2지구는 첨단 ICT와 지식기반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 중에 있다. 부산시와 정부는 여기에 일자리(산업)와 삶(주거), 여가(문화)가 집약되는 고밀도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여 창업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판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4.02.13 I 박지애 기자
철도공단, 올해 2조 1718억원 신규 발주
  • 철도공단, 올해 2조 1718억원 신규 발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지역과 지역을 안전하고 빠르게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철도시스템 분야(전기·신호·통신·궤도·차량 등) 사업 발주에 올해 총 422건, 2조 1718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국가철도공단 사옥철도시스템 공사 부문 신규 발주로는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경부선·경인선 등 기존선 개량사업 등 총 88건, 7851억원을 투입하며 용역 부문 신규 발주로는 광주송정∼순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용역, 전기·통신 분야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용역 등 총 189건, 3716억원이 투입된다.그 밖에 변전설비 자재, 선로전환기, 열차제어시스템, 광전송장비 등 신규 구매 발주에도 총 145건, 1조 1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한편 철도공단은 작년 철도 시스템분야에서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총 264건, 1조 1711억원을 발주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정부 경제정책 방향인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상반기 중에 발주를 적극 추진하고, 신속한 사업비 집행을 통해 침체된 경기회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아름 기자
尹 "산은, 부산 조속히 이전…북항 재개발, 세계적 성공 사례 만들 것"
  • 尹 "산은, 부산 조속히 이전…북항 재개발, 세계적 성공 사례 만들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을 남북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부산”이라며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이 중심이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서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 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서 인재를 유치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 금융 첨단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부산 내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산업은행 동남권 본부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2029년 개항 목표인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과 경부선 지하화는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하는 3축 체계의 필수 사업들”이라며 “부산 원도심인 동구와 북항 지역을 글로벌 허브 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지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부산 시민의 염원인 북항 재개발을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며 “해운대구에 조성 중인 센텀 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판교에 버금가는 부산형 테크노밸리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13 I 권오석 기자
이창근 "외환위기 겪은 97세대가 MZ세대 가장 공감"
  • 이창근 "외환위기 겪은 97세대가 MZ세대 가장 공감"[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입니다.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가 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대구 출생이지만 결혼 후 하남시에서만 26년째 거주 중인 이창근 전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우리 시대 정치 과제를 ‘MZ세대의 문제 해결’이라고 규정했다. 정치 기득권인 586세대에서 97세대(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로 세대교체를 이뤄야만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의 문제를 더 잘 공감하고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창근 전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사진=이영훈 기자)이 전 위원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그렇지만 저도 97세대”라면서 “외환위기를 겪은 저희 같은 사람들이 잠재성장률 2%가 깨진 지금 어려움을 겪는 MZ세대를 가장 잘 공감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대우증권에서 근무하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처음 정계에 발을 들여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쳤고, 지금은 스스로를 ‘실물 경제 전문가’ 정치인이라 자신한다. 이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에서 하남시 탈환을 목표로 지난 4년간 절치부심(切齒腐心)했다. 21대 총선 당시 보수정당 후보의 표가 둘로 나뉘며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지만, 2위로 33.24%의 득표율을 얻었다. 범보수 후보 2인의 합산득표율과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약 2%에 불과했다.이 전 위원장은 지난 선거 낙선 이후 당의 요청으로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거쳐 서울시 대변인을 맡았지만, 다시 하남으로 돌아와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을 다지는 일에 매진했다. 이 때문에 이 전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있다. 하남시는 이번 국민의힘 경선 지역 중 11명의 후보가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다. 그는 “분구가 예상되는 만큼 예비후보자가 많아진 것 같은데 선거 직전에 내려온 후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시민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이 내놓은 대표 공약은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도시 △지역 균형발전 △생활인프라·의료인프라 혁명 △교통인프라 확충 △아이가 행복하고 엄마가 살고 싶은 도시 △문화창조 관광도시 등이다. 이 중에서도 그가 강조한 것은 ‘교육’과 ‘균형발전’이다. 이 전 위원장은 “하남의 성장잠재력과 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중등교육 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 아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남시 공교육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교산 신도시에 국제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대학 진학 등을 위해 고등학생 1대 1 퍼스널 컨설팅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지역의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하남시의 서울시 편입’도 내세웠다. 그는 “하남이 서울에 편입된다면 강동의 경제 축을 하남까지 이을 수 있다”면서 “고덕비즈밸리를 연결하면 제3의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전 위원장은 4년 간 유비무환(有備無患)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자신 있단 입장이다. 그는 “하남시에서 26년을 거주한 만큼 이곳의 문제점과 성장 잠재력, 과제를 모두 알고 있다”면서 “하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곧 이창근”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이윤화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 'ADC 강자' 레고켐과 맞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2월 5일~9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위탁개발(CDO)에 나섰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끌 수장으로 폴 김(Paul Kim) 대표를 영입했다.◇“ADC 개발 역량 강화”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다. 항암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삼성바이오 입장에선 ADC 개발 역량 강화와 오리온의 지원 으로 재정적으로 안정된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는 존림 대표 지휘 아래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며,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ADC 기술을 들여오고 있다. 최근 오리온 그룹에 인수돼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든든한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후보물질을 개발하면서 세포주 개발과 임상 물질 생산 단계를 경험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세포주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을 위해 삼성바이오에 ‘용역’을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티카바이오 새 수장 영입차바이오텍(085660)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이끌 수장으로 폴 김(Paul Kim)대표를 영입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폴 김 대표는 10개 이상의 글로벌 생명공학기업과 4개의 CDMO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살려 마티카 바이오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미국 현지 GMP시설과 한국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세포유전자 바이오뱅크(CGB)’를 연계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송윤정 대표는 지배주주인 마티카 홀딩스 사장직을 맡게 됐다. 폴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하스경영대학원에서 바이오 고위자 과정을 이수했다. 1994년 다국적 제약사 제넨테크(Genentech) 연구원을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기업 제노피스·코브라 바이오로직스·코그네이트 바이오서비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WCCT Global 등을 거쳤다.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고 2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진화하는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한편,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한다.
2024.02.12 I 석지헌 기자
"역 생긴대" 개발계획 듣고 부동산 매수한 시의원 '무죄'…왜?
  • "역 생긴대" 개발계획 듣고 부동산 매수한 시의원 '무죄'…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시의원의 지위로 신설역 추진 계획 정보를 들은 뒤 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 안양시의원 A씨와 그의 남편 B씨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피고인들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이던 2017년 6월 당시 안양시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간담회에서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남편 B씨로 하여금 안양시 만안구의 부동산 5억원 상당(기소 당시 시가 약 8억원)을 매입해 투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해당 간담회에서 신설역의 위치 등의 정보를 파악해, B씨에게 해당 역 주변 부동산의 시가 상승을 예상해 위 사업 계획이 일반에 공개되기 전에 인접 주택을 미리 취득하기로 모의했다고 봤다. 퇴직 이후 설비업과 관련해 일을 하기 위해 관련 자재를 보관할 장소가 필요해 주택을 물색하던 B씨는 간담회가 열린 다음 달인 2017년 7월 신설역 예정지로부터 157m 인근에 위치한 해당 건물을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해당 간담회의 정보는 ‘추상적이고 구체화되지 않은 정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씨가 부동산을 매수할 당시 부부관계가 악화돼 사적인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는 사이였고, 배우자 B씨에게 신설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나도 모르게 단독으로 부동산을 매수했다”고 호소했다. 1심은 A씨가 간담회에서 들은 신설역에 관한 정보는 구 부패방지권익위법 제 7조의2 소정의 ‘비밀’이자 상당한 이익이 있는 정보라고 판단했다. 이에 A씨와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부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간담회의 정보는 2017년 7월부터 주민공람을 통해 일반에 공개돼 비밀성을 상실했고, 피고인들이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인정하기 위해서는 간담회 이후 부동산 취득 사이에 신설역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는 사실 등이 증명돼야 한다”며 “의심스러운 사정들이 존재함에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의 판단도 2심과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구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2021년 5월 18일 법률 제18191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86조 제1항을 위반한 죄의 성립과 증거의 증명력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2.11 I 성주원 기자
'재산분할 5조' 나올까…권혁빈 역대급 이혼소송 전망은?
  • '재산분할 5조' 나올까…권혁빈 역대급 이혼소송 전망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50)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이혼 소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조원 안팎인 권 CVO의 재산 규모에 더해 스마일게이트 경영에도 영향이 끼칠 수 있는 만큼, IT업계는 물론 법조계 등에서도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사진=연합뉴스)10일 IT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권 CVO 배우자 이씨는 2022년 10월 서울가정법원에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 처분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씨는 법원에서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아낸 직후인 같은해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스마일게이트 지분 절반을 분할해 달라’는 재산분할 청구도 신청했다. ‘권 CVO가 유책배우자’라며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씨와 달리 권 CVO는 이혼에 반대하며 소송은 그동안 통상적인 이혼소송 절차를 거쳤다. 권 CVO 측은 재판부의 명령에 따라 지난해 10월 재산분할내역표를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은 조만간 감정인을 선정해 본격적인 감정절차에 들어간다. 감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이혼소송 변론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은둔의 경영자’ 권혁빈, 매출 1.5조 회사 100% 지배이번 이혼소송이 더욱 주목받는 주된 이유는 어마어마한 권 CVO의 재산규모다. 2002년 설립된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기준 연 매출 1조5771억원을 기록해, 2022년 기준으로 게임업계 5위 규모였다. 스마일게이트는 규모에 맞지 않게 여전히 비상장기업이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를 정점으로 다수 계열사를 거느린 구조인데 다수 계열사의 경우 지분 100%를 홀딩스가 갖고 있다. 그리고 이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지분 100%는 권 CVO가 갖고 있다. 사실상 1인 기업인 것이다.비상장기업인 만큼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추정치만 있을 뿐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22년 4월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권 CVO의 재산을 68억 달러(약 9조 644억원)로 평가했다. 당시와 비교해 스마일게이트가 더 성장한 만큼 현재 기준으로는 최소 10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사에 따라 국내 부호 순위에서 4~5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여기에 더해 이번 소송이 통상적인 부호 이혼 소송과는 다른 배경을 가진 점도 눈길을 끄는 이유다. 통상 대기업 총수의 경우 결혼 전 상당수 재산을 보유했거나, 결혼 이후 증여나 상속 등을 통해 확보한 재산을 토대로 재산을 증식한다. 이처럼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이나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특유재산’이라고 지칭한다. 특유재산 그 자체는 이혼소송에서 재산분할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특유재산을 근간으로 증식한 재산의 경우 분할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 혼인 기간이 길다고 판단한 경우엔 혼인 중 한쪽이 상속·증여받은 재산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라도 분할 결정이 내려지는 재산 규모는 50%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보통이다.◇배우자 이씨, 스마일게이트 창업시 30% 지분 투자하지만 권 CVO와 이씨의 경우는 이 같은 사례와는 다르다. 일단 권 CVO가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만큼 결혼 전 이미 상당한 재산을 보유한 대기업 총수들과는 출발이 다르다. 또 권 CVO의 결혼 시점은 스마일게이트 창업 한 해 전인 2001년이다. 더욱이 스마일게이트 창업 당시 이씨가 지분 30%를 투자했고, 그는 실제 대표로도 잠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씨 지분은 2010년 중국 텐센트에 전량 매각했다가, 2년 후인 2012년 권 CVO가 전량 재매입했다. 스마일게이트 판교 사옥. (사진=연합뉴스)법조계에선 실제 법원에서 권 CVO가 이씨에 재산의 절반을 분할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가사법관 출신 한 법조인은 “이씨가 양육과 가사활동을 충실히 했다면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재산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거기에 더해 혼인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재산분할 비율이 5 대 5로 수렴하게 된다. 더욱이 창업 당시 상당 지분을 투자했던 것까지 감안하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법조인도 “이씨가 스마일게이트 창업 초기부터 지분 투자를 하는 등 통상의 기업경영인 경우보다 훨씬 많은 재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영권 측면, 고려될 수 있지만 절대적 기준 아닐 것” 다만 이혼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권 CVO 측은 이씨의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지분 50% 분할 청구에 대해서도 ‘재산 형성에 실질적인 이씨의 기여가 많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분할대상 재산규모가 큰 경우엔 분할비율을 50% 이하로 낮게 정하는 경우를 노린 것이다. 실제 막대한 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부부 한쪽의 특수한 능력이나 운이 작용했던 것을 참작해, 그 능력이나 운을 발휘한 사람에게 더 큰 재산을 분할해주기도 한다는 지적이다. 양나래 변호사(법무법인 라온)도 “일반 사람들 사건과 달리 재산 규모 워낙 크고, 경영권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이씨의 재산형성 기여도를 절반으로 온전하게 인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IT업계를 중심으로 실제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지분 절반이 이씨에게 분할될 경우 스마일게이트 지배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분을 넘겨받은 이씨가 자칫 지분을 외부에 팔 경우 권 CVO의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법원이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한 법조인은 “재산분할의 경우 엄격한 법리가 있지 않고 재판부의 재량이 크게 작용한다. 관련 판례가 없는 만큼 기업경영 측면을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그 부분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법원이 재산분할 결정 시 분할할 지분 평가액을 지급하게 하고, 그 대신 담보제공을 통해 지급을 일정기간 유예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처럼 협의이혼을 통해 아마존 지분 25%를 넘기는 대신 의결권만 넘겨받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사법관 출신 한 인사는 “아마존의 사례가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2.10 I 한광범 기자
귀성 첫날 곳곳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 귀성 첫날 곳곳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귀성 차량이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8시간 이상이 걸리고 있다.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성남시 판교J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귀성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40분, 울산 8시간10분, 대구 7시간40분, 광주 6시간50분, 강릉 5시간, 대전 4시간30분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오산∼천안 분기점 45㎞, 천안 휴게소∼청주 분기점 24㎞, 죽암 휴게소 부근∼죽암 휴게소 2㎞, 신탄진 부근∼비룡 분기점 1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순산터널 부근 2㎞, 팔탄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2㎞, 발안 부근∼서해대교 21㎞, 서산 휴게소∼해미 5㎞, 광천 부근∼대천 휴게소 8㎞, 동서천 분기점∼군산 6㎞, 군산 휴게소∼동군산 부근 7㎞ 등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 요금소∼산곡 분기점 부근 3㎞, 중부2터널 부근∼경기광주 분기점 부근 7㎞, 마장 분기점∼호법 분기점 2㎞, 호법 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음성 휴게소 부근∼대소분 기점 7㎞, 진천터널 부근∼증평 3㎞, 서청주 부근∼남이 분기점 9㎞ 등에서 차들이 제자리걸음이다.또 영동선 강릉 방향은 새말 부근∼새말 3㎞, 만종 분기점 부근∼원주 부근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7㎞, 덕평 휴게소 부근∼호법 분기점 부근 1㎞,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마성터널 부근∼용인 5㎞ 부근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9만대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귀성 방향의 도로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방향의 도로 정체는 오전 9∼10시에 시작돼 낮 12시∼오후 1시께 절정에 이른 후 오후 6∼7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2024.02.09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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