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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어뢰 "치명적 능력" 자신했지만…실제 쓸모는 "글쎄"
  • 北, 핵어뢰 "치명적 능력" 자신했지만…실제 쓸모는 "글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북한이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폭파 시험 장면을 공개한 가운데, 무기의 실제 위력은 뒤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발표한 ‘해일’과 ‘해일-1’형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목표물 도달 속도, 정확도, 치명성 등에서 핵 탄도·순항 미사일보다 위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매체는 북한이 핵무장 무인잠수정을 개발할 수는 있으나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성능은 물론 진위도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발표 내용으로 볼 때 공격 범위는 한국과 일본 일부 해안 지역으로 제한되며, 대잠수함전 자산과의 교전에도 취약해 보인다고 짚었다.매체는 “항해 중인 선박에 현실적 위협을 가하기엔 지나치게 느려서 항구와 정박지를 공격하는 용도에 그칠 것”이라며 “또한 느린 속도 탓에 탐지될 위험이 있어 보복 무기로는 적합해도 제1격용으로는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재래식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일종의 ‘핵 보복’을 위한 선택지로 해일을 택할 수도 있지만, 연합국의 대잠수함전 능력을 고려하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매체는 북한이 다양한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해일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으면서도 “군사력 측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거의 없으며, 정치적 가치도 이미 소진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최근 진행했다고 밝혔다.통신은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 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 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해일의 수중폭파시험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2023.04.08 I 이배운 기자
남북 군 통신선 이틀째 불통…軍 "상황 지켜볼 것"
  • 남북 군 통신선 이틀째 불통…軍 "상황 지켜볼 것"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북한이 서·동해 군통신선의 정기 통화에 이틀째 응답하지 않으면서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관계자가 통신연락선을 통해 북측과 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통일부)8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오전 9시에도 군통신선 업무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왔고 군 당국도 같은 시각에 군통신선으로 북측과 통화를 진행했다. 정부 당국은 북측이 응답하지 않은 원인으로 한미 연합연습 및 미국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반발,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등에 대한 반발, 북측의 기술적 문제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채널을 비롯해 통신 연락선을 끊었다가 이듬해 7월 복원한 바 있다.군 관계자는 “북측의 미상 사유로 정기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측 선로 이상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하는 적의 각종 군사적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8 I 이배운 기자
북한 또 ‘수중핵어뢰’ 폭파시험…"치명적 타격능력 검증"
  • 북한 또 ‘수중핵어뢰’ 폭파시험…"치명적 타격능력 검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북한이 ‘수중핵어뢰’ 폭파 실험을 또다시 진행했다.북한이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7일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통신은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은 1000km의 거리를 모의해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71시간 6분간 잠항해 목표가상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정확히 수중기폭됐다”고 전했다.이어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이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북한은 지난 달 24일 처음 해일을 공개하고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되였으며, 당대회이후 지난 2년간 50여차의 각이한 최종단계의 시험을 거쳤다”고 소개했다.이어 같은달 28일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해일-1형’의 수중폭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3.04.08 I 이배운 기자
'방과 후 전쟁활동' 감독 "'지우학'에 동병상련…파트2도 생존기"
  • '방과 후 전쟁활동' 감독 "'지우학'에 동병상련…파트2도 생존기" [인터뷰]
  • 성용일 감독(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면서 ‘정말 고생이 많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동병상련의 생각이었어요.”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성용일 감독이 학교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6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성 감독은 “‘지우학’이 나왔을 때 한참 촬영 중에 있었다. 보통 때 같으면 ‘드라마 재미있다’, ‘재미없다’ 이런 얘길 할텐데 그 드라마를 보면서는 응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성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지우학’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다며 “우리 드라마가 나갔을 때 ‘지우학’과 비교된다면 우리도 꽤 잘 만든 드라마겠구나 생각을 가지고 촬영을 했다”며 “실제로 폭파 장면에서 건물을 무너뜨릴 생각은 못했는데, ‘지우학’에서 대규모 폭파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서 우리도 건물을 무너뜨려 달라고 부탁을 했고 VX팀에서 고민 후 폭파 장면을 넣었다. 마지막 건물을 무너뜨리는데 도움을 줬다”고 털어놨다.‘방과 후 전쟁활동’은 공개 이후 역대 티빙 작품 중 유료가입기여지수 1위라는 기록을 받기도 했다.성 감독은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수치로 기대는 안했다”며 “우리가 열심히 노력을 하고 촬영을 한 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긴장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고 말했다.학교를 배경으로 했고 군인들이 등장하는 크리처물인 만큼 작품에 대한 호불호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타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신인들이 등장을 하고 밀리터리와 크리처 결합이었기 때문에 호불호 갈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그러나 퀄리티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자,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을 만큼은 다 한 거라고 생각을 하자고 생각을 했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작품을 만들었을 때 만족도는 개인적으로, 후회는 없다고 생각을 했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프리 프로덕션의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크리처에 대한 것은 아쉽다고. 그는 “크리처 디자인이 안된 상태에서 들어갔는데 프리 프로덕션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 다음에 촬영이 됐다면 액션 부분이나 그런 게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방과 후 전쟁활동’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성 감독은 웹툰을 드라마화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컸다며 “작가님이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하더라. 그 말에 동의를 했고 1화에 아이들이 잘 보이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성용일 감독(사진=티빙)이어 “처음에 대본을 받고 그 다음에 원작을 봤는데 재미가 있더라”라며 “드라마화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간으한 것들을 구분 지어 작업을 하려고 했다. 원작 팬이 많아서 걱정도 많았지만, 원작의 장점을 끌고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말한대로 ‘방과 후 전쟁활동’은 스타가 없는 드라마다. 신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자기 몫을 해낸다. 성 감독은 “우선 본 것이 연기력이었고 두 번째로는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느냐를 생각했다”며 “오디션을 길게 보기 보다는, 빨리 결정 짓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이춘호 소대장 역의 신현수다. 성 감독은 신현수를 캐스팅하는 것에 걱정도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을 한 것보다는 오히려 귀엽고 발랄하고 코믹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는데 대본을 읽는 걸 보니 소대장 같았다.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갔더니 현수를 캐스팅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아찔할 정도로 너무 잘 해줬다. 매번 소름 끼칠 정도로 상황에 찰떡같이 감정이입해서 잘 했다”고 극찬했다.‘방과 후 전쟁활동’은 지난달 31일 6회로 구성된 파트1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4월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성 감독은 파트2에서도 아이들의 생존기가 그려진다며 “아이들이 어떤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지, 어떻게 이겨내는지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3.04.06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 블랙썬 재잠입… 새 부캐 가드도기 등판
  • '모범택시2' 이제훈, 블랙썬 재잠입… 새 부캐 가드도기 등판
  • (사진=SBS ‘모범택시2’)[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이 범죄의 온상인 클럽 ‘블랙썬’에 잠입하기 위해 ‘가드도기’로 위장취업을 감행한다.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측이 1일 12화 방송을 앞두고, 사치와 유흥을 너머 온갖 범죄들로 점철된 유명 클럽 ‘블랙썬’에 가드 신분으로 위장 잠입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모습을 현장 스틸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11화에서는 김도기가 온하준(신재하 분)이 꾸민 모범택시 폭파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스파이로 밝혀진 온하준을 향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기가 온하준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썬을 조사하기 위해 손님으로 방문, 미성년자의 출입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가 도리어 블랙썬과 결탁한 경찰들에 의해 연행을 당하는 충격적 상황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소위 ‘몸 좀 쓰는 형님’으로 변신한 도기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민소매를 입은 도기는 묵직한 덤벨로 이두박근 펌핑을 하고 있는데, 팔뚝 위로 급조된 휘황찬란한 문신이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진 스틸 속 도기는 블랙썬 가드로 변신한 모습.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유흥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날 선 존재감을 빛내는 도기의 모습이 단연 돋보인다. 이에 손님이 아닌 내부자의 신분으로 블랙썬을 다시 찾은 도기가 그곳에서 온하준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기는 범죄 친화적인 블랙썬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발맞추기 위해, 모범적 비주얼과는 달리 불량한 행동거지를 탑재한 새 부캐를 소환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도기는 교도소를 갓 출소한 따끈따끈한 스펙(?)을 기반으로 클럽 간부와 VIP 손님들의 신임을 얻어 단숨에 가드계의 신성으로 떠오른다는 후문. 이에 ‘블랙썬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 클럽 백스테이지에 숨겨진 추악한 범죄들을 들여다볼 ‘가드도기’의 활약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늘(1일) 밤 10시에 12화가 방송된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 신재하 속이려 산채로 장례식
  • '모범택시2' 이제훈, 신재하 속이려 산채로 장례식
  •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이 ‘클럽 블랙썬’에서 벌어지는 만우절보다 더 거짓말 같은 범죄의 실태들과 직면했다.지난달 31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11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온하준(신재하 분)이 꾸민 모범택시 폭파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스파이로 밝혀진 온하준을 향한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기가 온하준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클럽 ‘블랙썬’을 조사하기 위해 잠입하는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19.2%, 수도권 15.5%, 전국 14.5%를 기록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한편, 한주간 방송된 전 채널 전체 프로그램 1위라는 독보적인 흥행질주를 이어갔다. 또한 2049 시청률 역시 6.2%를 기록,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압도인 인기를 증명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도기의 장례식 풍경과 함께 충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도기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무지개 식구들은 상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도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인 온하준(신재하 분)은 죽은 도기를 조롱하듯 슬픔을 연기해 분노를 유발했다. 더욱이 온하준은 도기의 죽음에서 그치지 않고, 경찰 고위 간부인 박현조(박종환 분)에게 장례식장에 온 모든 이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라고 요구했다. 무지개 모범택시 팀의 행동대장인 도기를 제거함으로써 그 뒤에 있는 몸통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한 것. 이에 박현조는 경찰 부하들이 아닌 사적 라인을 동원해 도기 장례식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 잡듯이 사찰해 긴장감을 높였다.그러나 장례식 후, 멀쩡히 살아있는 도기가 나타나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사실 모범택시 폭발 위험을 미리 감지했던 도기가 사고 직전 차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던 것. 그러나 자신들을 노린 수상한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일부러 거짓 장례식을 꾸며냈던 것이다. 장례식 동안 도기는 고은(표예진분)과 역할을 바꿔 콜밴 안에서 모니터로 현장을 관찰했고, 멤버들은 장례식에 찾아온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정체를 파악했다. 그리고 도기는 장례식장에 찾아온 불청객들이 유명 클럽 블랙썬의 가드라는 사실까지 알아차리는데 성공했다.한편 온하준은 장례식장 사찰에서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했다. 모범택시 팀의 실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오합지졸 5인방이 전부이기 때문. 온하준은 금사회의 보스인 교구장으로부터 본업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받고, 어쩔 수 없이 모범택시 팀 추적을 멈추고 무지개 운수를 그만뒀다. 이와 함께 금사회가 사이비 종교 집단과 같은 형태의 조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교구장의 정체에 호기심이 높아지는 한편, 본업으로 돌아간 온하준의 행보에도 궁금증이 고조됐다.모범택시 팀은 온하준의 갑작스러운 사직을 계기로 그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무런 정보를 남기지 않고 홀연히 사라진 온하준을 추적하기 위해 모범택시 팀은 실마리를 쥐고 있는 블랙썬에 잠입했다. 야심차게 클럽룩을 빼 입고 입구 진입을 시도한 주임즈가 보기 좋게 입구컷을 당하는 동안 도기는 옥상으로 몰래 잠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도기는 가드들이 한 기자(백수장 분)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잔혹한 폭행 수위에 보다 못해 끼어들어 가드들을 때려눕혔다. 하지만 기자는 도리어 도기에게 일을 망쳤다고 화를 내며 사라져버렸다.뒷문으로의 출입은 가드 탓에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된 도기는 새로운 부캐를 소환했다. 도기는 멀끔한 수트로 갈아입고 클럽MD의 안내를 받아 메인 입구로 들어갔다. 왠만한 테이블 하나 잡는 것도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고, 재력에 의해 철저하게 계급화 되어있는 것이 호화 클럽 블랙썬의 실체였다. 도기는 MD를 통해 VIP들의 세계를 알게 됐고, 장례식장에서 본 가드들이 VIP룸으로 가는 것을 보고 뒤를 쫓았지만 VIP룸 출입을 제재 당했다.이에 도기는 VIP룸에 들어가기 위해 부캐를 출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VIP룸으로 들어가는 아이돌 빅터(고건한 분)에게 다짜고짜 친구 행세를 하며 룸 안으로 따라 들어간 것. 빅터에게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도기 탓에 진땀을 빼던 고은은 엄청난 검색 스킬을 통해 빅터의 개인 정보를 전달, 도기가 빅터의 아이돌 연습생 친구 행세를 할 수 있게 서포트했다. 그리고 빅터의 연습생 시절 사진을 찾아 도기의 얼굴과 합성하며 결정적인 증거를 전달해 빅터를 속여 넘기고, 도기는 빅터와 합석을 해 VIP룸에 당당히 상주하는데 성공해 짜릿한 웃음을 안겼다.한창 술자리가 무르익자 룸을 빠져나와 VIP 구역 곳곳을 수색하던 도기는 블랙썬에 미성년자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도기가 신고자라는 이유로 가드장(이달 분)에게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하고 더욱이 경찰이 폭행을 방관, 나아가 피해자인 도기를 도리어 영업방해로 체포해 연행하기에 이르러 충격을 배가시켰다. 같은 시각, 장대표(김의성 분)는 모범택시에 설치됐던 폭발물의 출처가 경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라인이 금사회의 마수에 오염된 상황.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도기는 자신을 연행한 경찰들과 블랙썬이 모두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급기야 도기는 경찰에 의해 ‘클럽 직원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유치장에 갇히게 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온하준과 금사회의 꼬리를 잡기도 전에 공권력의 비호를 받는 비리 소굴 ‘블랙썬’의 입구에서 가로막힌 도기와 ‘무지개 모범택시 팀’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범택시2’ 다음 회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오늘(1일) 밤 10시에 12화가 방송된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 택시 폭발에 끝내 사망?…장례식 치러진다
  • '모범택시2' 이제훈, 택시 폭발에 끝내 사망?…장례식 치러진다
  • ‘모범택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모범택시2’ 이제훈의 장례식이 치러진다.올해 안방극장 최고 히트작에 등극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31일 11화 방송을 앞두고, 세계관 최강자 ‘택시히어로’ 김도기(이제훈 분)의 장례식이라는 충격적인 광경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지난 10화에서는 도기가 발톱을 꺼내 놓은 빌런 온하준(신재하 분)이 쳐 둔 끔찍한 덫에 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온하준이 미리 설치해둔 폭발물에 의해 도기의 모범택시가 주행 중 폭파돼 버린 것. 더욱이 뒤따르던 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이 손쓸 겨를도 없이 거대한 화염이 모범택시를 집어삼켜버려, 차에 타고 있던 도기의 안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침통한 분위기에 젖은 도기의 장례식 풍경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 속 도기의 모습과 빈소를 지키며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무지개 식구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창백한 얼굴을 한 고은은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넋을 놓은 표정으로 도기의 영정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고, 최주임은 금방이라도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릴 듯한 얼굴이다. 박주임 역시 세상을 모두 잃은 듯 털썩 주저앉아 있다. 이에 정말로 도기가 폭발사고와 함께 목숨을 잃은 것인지, 도기를 잃은 무지개 모범택시 팀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도기의 빈소에 모습을 드러낸 온하준이 시선을 강탈한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무거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제거한 도기의 영정 앞에서 평범한 조문객을 연기하는 온하준의 뻔뻔스러움이 놀라울 정도. 이에 온하준의 악랄한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31일 오후 10시에 11화가 방송된다.
2023.03.31 I 김가영 기자
하객 대피에 결혼식 연기…웨딩홀 폭파 협박한 60대 입건
  • 하객 대피에 결혼식 연기…웨딩홀 폭파 협박한 60대 입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결혼식이 있는 주말 웨딩홀에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한 60대가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경기 광명경찰서는 28일 업무방해 및 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정오께 광명역 지하에 있는 한 웨딩홀에 전화해 “웨딩홀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웨딩홀 측은 광명역무실에 이를 알렸고, 광명역 관계자는 협박 전화 30분여 만인 오후 12시 34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군과 경찰, 시청 등 각 기관 관계자 140여명이 웨딩홀에 도착해 2시간가량 수색했다.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상황은 종료됐지만, 수색 작업으로 웨딩홀이 통제되며 하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웨딩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총 일곱 부부가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박 전화 탓에 12시 예식부터 2시간씩 행사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신랑, 신부, 혼주 측과 아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예식 지체, 하객 대피 등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이 향후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경위 파악을 위해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3.28 I 이재은 기자
北, 한미 연습·훈련 반발 순항미사일 발사…'북한판 토마호크' 추정
  • 北, 한미 연습·훈련 반발 순항미사일 발사…'북한판 토마호크' 추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2일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판 토마호크’라고 불리는 ‘KN-27’ 개량형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이와 연계한 연합 실기동 훈련 ‘전사의 방패’에 반발해 연속 도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부터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진행 중인 연합훈련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 달 23일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이다. 다만 우리 군은 당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주장은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연합뉴스)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파괴력과 비행속도가 떨어지지만 레이더망을 피해 저공으로 날아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탐지도 어렵고 요격도 쉽지 않다. 앞서 북한은 이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에 대해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했고, ‘핵전투무력의 립증(입증)’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경량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전술핵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북한은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 장소를 함흥 흥남 해안 절벽 일대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철도 위의 열차, 수중 잠수함, 저수지, 골프장 호수가, 산속 등에 이어 이제는 해안 절벽을 활용해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미사일 기습 능력과 한미의 미사일 원점 타격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12일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었다. 지난달 23일에는 김책시 일대에서 쐈다고 북한이 주장했지만 군은 거짓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일 사거리 800㎞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 상공 800m에서 터트리는 모의 핵탄두 폭파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파괴력을 극대화 하려는 시도다. 고도 500m~1㎞ 사이에서 핵무기가 폭발하면 지표면이나 1㎞ 넘는 상공에서 폭발하는 것보다 지상에 미치는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도 500m 상공에서 폭발했다.
2023.03.22 I 김관용 기자
"전두환 손자, 의식불명"...방송 중 '마약 자수' 뒤 병원 이송
  • "전두환 손자, 의식불명"...방송 중 '마약 자수' 뒤 병원 이송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7일 오전(한국시각)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 손자 우원씨의 현재 상태가 전해졌다.이날 오전 10시께 전두환씨의 차남이자 우원씨의 아버지인 재용씨가 전도사로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우리들교회 홈페이지에는 우원씨에 대한 ‘기도나눔’ 글이 올라왔다.‘[긴급]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전재용 전도사님 아들 우원이가 병원에 가서 숨을 안 쉰다고 합니다. 긴급 기도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리고 1시간여 뒤 “성도님들의 중보로 다시 호흡이 돌아왔다고 한다”는 글이 추가됐다.재용씨는 부인 박상아씨와 함께 이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 우원씨 유튜브 방송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우원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스타그램에 “한 시간 안에 다 공개하겠다. 자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방송 중 각종 마약을 언급한 우원씨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여러 약물을 투약한 뒤 “무섭다”, “살려달라”며 흐느끼고 소리 지르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그러다 현지 경찰로 보이는 남성이 우원씨가 사는 아파트에 진입해 방바닥에 쓰러져있던 그를 끌어낸 뒤 방송을 종료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우원씨는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주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누군가 신고 해서 경찰이 출동해 우원씨의 상태를 체크했다. 경찰의 물음에 본인이 ‘아프다’고 하니 병원에 보냈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병원 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우원씨의 형은 영사관 측에 ‘동생이 의식 불명 상태’라고 밝혔으며, 상태가 나빠 우원씨를 한국에 보내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원씨는 폭로를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에 머물고 있는 친형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신병원에 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우리들교회 홈페이지우원씨가 가족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마약·성범죄 혐의를 연일 폭로한 인스타그램 계정도 이날 오전 8시께 ‘폭파’됐다.폭파 전 마지막 게시물은 “본인이 정말 사회적 저소득층인 것을 증명하는 모든 분에게 페이팔로 100불(한화 10만 원 이상)씩 보내드리겠다. 최소 몇백 명에게 간다”는 글이었다.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 투약 전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홈페이지를 통해 5000만 원가량을 보내고, 5.18기념재단에도 기부를 시도했으나 온라인 결제 서비스 문제로 실행하지 못하기도 했다.앞서 우원씨는 자신도 마약을 복용했고 성범죄자라고 실토하면서 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또 우원씨는 본격 폭로에 앞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실을 언급,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라고 말했다.우원씨는 재용씨가 전 부인 최모씨와 낳은 둘째 아들이다. 재용씨는 최씨와 이혼한 뒤 탤런트 출신 박상아씨와 결혼해 딸 둘을 낳았다.한편, 검찰은 전날 우원씨의 폭로 내용에 대해 “범죄가 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2023.03.17 I 박지혜 기자
전두환 손자, '할머니 골프 영상' 폭로...父 전재용 "돈 모아 선물"
  • 전두환 손자, '할머니 골프 영상' 폭로...父 전재용 "돈 모아 선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우원씨가 아버지 재용씨의 해명에도 “죄인들은 신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라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전두환씨의 차남인 재용씨는 15일 가족의 ‘검은돈’, 지인의 마약 투약 및 성매매 등을 주장한 아들 우원씨에 대해 “아프다”는 입장을 내놨다.재용씨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며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했다.그는 우원씨가 제기한 가족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우원씨가 공개한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에 대해선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 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두환씨 손자 우원씨가 공개한 할머니 이순자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재용씨가 전처 최모씨와 낳은 아들인 우원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SNS에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전 씨 일가 사진과 동영상, 유산상속 포기 관련 서류, 등본 등을 올리며 자신의 신분을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지인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며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범죄 행각’을 주장하는 영상과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우원씨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할머니 이씨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밝혔고, 전두환씨 딸 효선씨의 자녀 결혼식 사진을 겨냥해선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다. 25만 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이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아버지뿐만 아니라 새어머니인 탤런트 출신 박상아씨를 저격,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전재용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작은 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셋째 아들인 재만씨에 대해서도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선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 냄새가 난다”고 적었다.전우원씨가 공개한 할아버지 전두환씨와의 어릴적 모습우원씨는 이러한 폭로에 앞서 “저도 죄인이다.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며 “저는 제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그는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라고도 말했다.미국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던 그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씨의 SNS 계정에는 현재 2.9만 명의 팔로워가 몰렸다. 그는 외부 신고로 삭제된 자신의 게시물 일부에 대해 우려하며 “두렵다. 대화의 통로가 없어질까 봐”라고 했다.그러면서 “언제 삭제될지 모르는 계정이다. 계정 폭파 시 유튜브, 트위터로 소식 전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한편, 전두환씨는 1997년 4월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미납한 채 사망했다. 전씨 유산의 단독 상속자인 부인 이씨는 추징금에 대한 책임을 피하게 됐다.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은 상속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추징금 2205억 원 중 1235억 원(56%) 추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측이 추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 반발하고 있지만 공매 및 소송 진행 중인 부동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책임재산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3.03.15 I 박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가용한 장비 총동원 화재 진압에 총력"
  • 이장우 대전시장 “가용한 장비 총동원 화재 진압에 총력"
  • 이장우 대전시장이 12일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을 찾아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가용한 장비를 총동원에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화재 발생을 보고받고 즉시 목상동 화재 현장을 찾아 “인화성 물질(폭파 가능성)을 조속히 확인해 조치하고, 포크레인 등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장비를 신속하게 확보해 화재 진압을 지원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로자와 인근 주민, 진압소방관 등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화재 진압 후 신속하게 복구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자치구, 군부대, 민간에서 지원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는 12일 오후 10시 9분경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2시 12분을 기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101대, 소방대원 272명 등 모두 431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3.03.13 I 박진환 기자
우크라 동부 최대격전지 바흐무트, 러군이 3면 포위
  • 우크라 동부 최대격전지 바흐무트, 러군이 3면 포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바흐무트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최장 기간 양측의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보급로를 중심으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 AFP)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을 비롯한 러시아측 연합군이 바흐무트 시내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3면에서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다.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전날 바흐무트 내의 우크라이나군은 “기본적으로 포위됐다”면서, 서쪽으로 길이 하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NYT는 7개월 간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바흐무트 전투의 승패는 바흐무트 서쪽의 시골길들을 둘러싼 일진일퇴의 격전에서 어느 쪽이 우세를 점하는지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들 도로가 우크라이나 군에 물자를 보급하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영국 군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36시간 동안 바흐무트에서 주요 교량 2개가 폭파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가 점점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징적인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흐무트 자체는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중요성이 크지 않지만, 러시아에는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 지역 전체를 장악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함락에 대비해 이미 여러 겹으로 방어선을 구축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승리하더라도 치열한 소모전은 단지 몇 마일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2023.03.05 I 장영은 기자
'한민족 말살의 상징'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
  • '한민족 말살의 상징'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구 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를 선포하는 축제를 거행하게 됐음을 하늘과 땅에 고하나이다”1995년 3월 1일 구 조선총독부 앞 광장에서 열린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 철거 선포식 무대 뒤편 위에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첨탑이 보인다. 사진=국가기록원.1995년 3월 1일. 지금의 서울 광화문에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축제가 펼쳐졌다. 바로 그 자리에 70년 간이나 버티고 서 있던 ‘한민족 말살의 상징’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식이 거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 조선총독부 청사 앞 광장에서 열린 ‘광복 50주년 3.1절 기념 문화 축제’에서 당시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 “오늘 삼일절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의 시발점으로 삼는다”고 천명했다. 흥겨운 꽹과리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고 무수히 많은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하늘 높이 올라갔다. 저마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한데 어울려 춤을 추고 “만세”를 외치는 시민들로 축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는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구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를 결정했고 이날 선포식을 거행했다.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줄곧 추진된 일이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번번이 좌초된 일이기도 했다.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수탈의 상징이었던 조선총독부는 1916년 착공해 10년 간의 공사 끝에 1926년 완성됐다. 조선 제1대 총독이었던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는 부지 선정 시 원래 계획이었던 현 서울시청 자리 대신 조선과 대한제국의 심장부였던 경복궁 안을 밀어붙였다. 일제 통치를 선전하고 조선 왕조를 욕보여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의도였다.그 결과 조선총독부 건물은 백성들이 임금이 있던 궁을 보지 못하도록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경복궁을 다 가릴 정도로 압도적 규모로 지어졌다. 더욱이 공사 과정에서 광화문을 철거하고 경복궁 전각 6806칸 중 4000여 칸을 경매로 매각해 총독부 건물의 건축비로 충당하기도 했다. 당초 예상했던 비용보다 두 배 이상 더 들여 완성한 조선총독부 건물은 당시 일본 본토와 식민지를 통틀어 가장 큰 건축물로 동양 최대의 근대식 건축물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조선총독부는 우리 민족에겐 치욕과 상처만 안겨 준 공간이었다. 일제는 조선총독부 건물 지하실 방마다 두께 15cm의 육중한 철문을 달고 방음 시설을 갖춘 고문실까지 마련했다. 우리 민족 입장에선 뼈아픈 역사의 상처를 간직한 대표적인 ‘네거티브 문화재’였던 셈이다.조선총독부 건물은 해방 후 미군정이 접수해 사용했다. 그때 미군들이 붙인 이름이 ‘캐피탈 홀(Capital Hall)’로 우리는 이를 ‘중앙청’으로 직역해 이 이름을 수십년 간 사용했다. 1982년까지 정부 청사로 사용됐으며 내부 보수를 거쳐 1986년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됐다.건물 철거 선포식 이후 실제 해체 작업은 같은 해 8월 15일에 시작됐다. 당시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은 구 조선총독부 건물 중앙돔 첨탑 분리에 앞서, 해방 50년 만에 이뤄지는 일제 상징 제거를 호국 영령들에게 고하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고유문(告由文)을 낭독했다. “우리 민족의 언어와 역사를 말살하고 겨레의 생존까지 박탈했던 식민 정책의 본산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해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워 통일과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정궁 복원 작업과 새 문화 거리 건설을 오늘부터 시작함을 엄숙히 고합니다”.이후 커다란 기중기가 조선총독부 건물 첨탑 윗부분을 들어올리기 시작하자 광장에 모인 5만여 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수백 발의 폭죽이 하늘로 솟구쳤다. 첨탑이 기중기에 매달려 지상으로 옮겨지는 동안 광화문 앞 경축 행사장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다시 찾은 빛>이 장엄히 울려 퍼지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이후 철거 작업은 1996년 11월 전체 건물을 폭파하는 공법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1995년 3월 1일 우리 정부가 구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공식 선포하자 일본 정부는 이전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자신들이 통째로 이 건물을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으며, 철거 전에 이 건물을 마지막으로 보려는 일본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철거된 첨탑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부재들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의 야외에 조성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 공원’으로 옮겨졌는데, 이곳이 일반적인 전시 공원과 다른 점은 ‘방치’를 그 콘셉트로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독립기념관이 일재 잔재이자 우리 민족의 치욕의 역사를 전시는 하되 홀대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조선총독부 건물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첨탑이 지하 5m에 매장돼 관람객들이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전시된 것도 그 같은 맥락이다.
2023.03.01 I 이연호 기자
노인사기범에 끝까지 복수…이재훈, 시청자 마음 잡았다
  • 노인사기범에 끝까지 복수…이재훈, 시청자 마음 잡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제훈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 4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불량 의료기기 판매 등의 수법으로 ‘노인 사기’를 행하는 범죄 조직에 끝까지 가는 복수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지난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4화이날 방송은 지난 회에 소개된 ‘노인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유상기(고상호 분) 일당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김도기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도기는 행사를 가는 길에 차가 고장 나 급하게 수리를 요구하는 유상기에게 도움을 주는 듯 마는 듯함은 물론 유상기가 할아버지를 속여 카드 결제하려는 걸 전파 차단하는 방식으로 골려 주기도 하는 등 귀여운 꽃미모로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극도로 분노한 유상기의 모습까지 더해져 통쾌함과 유쾌함이 동시에 터졌다.피해자를 물색하는 유상기를 덫에 걸려들게 하기 위해 도기는 장대표를 혼자 사는 ‘장노인’으로 둔갑시켜 복수 대행에 박차를 가했다.장노인은 불편해 보이는 몸과는 달리 명품으로 치장하고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값비싼 골프채로 불을 때는 등 막대한 자산가임을 어필, 도기는 유상기가 장노인의 재산을 노리도록 치밀한 설계력을 선보였다.도기가 장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본인에게 접근한 유상기에 거짓 정보를 흘렸고, 이에 속은 유상기는 아무것도 없는 하루 종일 파헤치거나, 오물이 들어있는 상자를 찾는 등 헛수고를 하는 모습을 보여 본격 복수 전에 보여준 도기의 깨알 응징도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줬다.장노인의 재산을 목표로 혈안이 되어있는 유상기를 확실하게 처단하기 위해 안고은(표예진 분)까지 투입해 유상기를 함정으로 유도, 유상기가 얻은 범죄 수익금이 담겨있는 트럭을 폭파하며 마무리로 향해갔다.도기의 마지막 작전으로 장노인의 죽음까지 목격하게 했음에도 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유상기는 장노인의 재산을 찾는 중 지뢰를 밟게 되어 결국 죽음이라는 결론을 맞이하게 된다. 복수를 시작하기 전 안타까운 피해자 할머니를 생각하며 “돌려주겠다”라는 확고한 다짐을 했던 도기가 여느 때보다도 더 촘촘한 설계를 한 덕분에 확실한 응징으로 마무리했다.이제훈은 자유자재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완벽 소화해 다시 한번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2023.02.26 I 강경록 기자
"北, 플루토늄 20여kg 늘어…고체 기술로 노후 미사일 대체"
  • "北, 플루토늄 20여kg 늘어…고체 기술로 노후 미사일 대체"[국방백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2 국방백서가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기존 50여 ㎏에서 70여 ㎏으로 수정·기재했다. 2016, 2018, 2020년 국방백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북한의 핵 능력을 최신화 한 것이다. 국방부가 16일 발간한 2022 국방백서는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1980년대부터 영변 등 핵시설 가동을 통해 핵물질을 생산하여 왔으며, 최근까지도 핵재처리를 통해 플루토늄 70여 ㎏,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통해 고농축 우라늄(HEU)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기술했다.지난 2020 국방백서까지는 “1980년대 영변 핵시설의 5MWe 원자로를 가동한 후 현재까지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50여 ㎏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통해 고농축 우라늄(HEU)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표현했었다. 플루토늄 70여 ㎏을 핵탄두 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17~19발 정도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간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이유는 플루토늄의 경우 폐연료봉을 재처리해야 추가 획득이 되는데, 2020년 국방백서 작성 때까지 그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역시 북한이 은밀히 진행하기 때문에 추가로 구체적인 양이 확인되지 않아 과거 표현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북한이 플루토늄을 추가로 재처리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간한 2022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수정한 것이다. 단, 고농축 우라늄 역시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의 본격적 가동으로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 분석이 어려워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핵소형화 동향에 대해서도 “200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6차례의 핵실험을 고려 시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고만 기술했다. 그러면서 “2018년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장의 3개 갱도를 공개적으로 폭파하였으나 2022년 3번 갱도를 복구하는 등 핵능력 고도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어 우리 군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 국방백서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 능력도 최신화 했다. 북한이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고체추진 탄도미사일을 개발했으며 향후 노후화 된 전략군의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2022년 12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형 고체 모터 연소시험을 실시했는데, 향후 이를 기반으로 고체 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체 추진 탄도미사일은 액체 추진 보다 작전운용상 유리하다. 북한 미사일 종류 능력 (출처=2022 국방백서)
2023.02.16 I 김관용 기자
넥슨게임즈, ‘베일드 엑스퍼트’ 내달 30일 파이널 베타테스트
  • 넥슨게임즈, ‘베일드 엑스퍼트’ 내달 30일 파이널 베타테스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정식 출시 전 마지막 베타 테스트 일정을 16일 공개했다.이번 테스트는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다음달 30일 오후 4시부터 오는 4월 6일 오후 4시까지 ‘스팀’을 통해 진행한다. ‘베일드 엑스퍼트’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권한 요청을 눌러 테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넥슨게임즈는 이와 관련해 김명현 디렉터의 베타 테스트 콘텐츠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3대3 폭파미션, 개인전, 팀 데스매치 등 새로운 모드와 ‘밀밭’, ‘알타시티’ 등 신규 맵을 제공하고, 엄폐 및 사격이 가능한 ‘UPS’(Umbrella Protection System, 우산 방호 체계), 앞에 있는 엄폐물을 부수며 전진하는 ‘캔드론’ 등 전략 요소를 더한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캐릭터와 무기를 꾸밀 수 있도록 요원 및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추가하고,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서 최초 공개되는 신규 요원과 맵을 엿볼 수 있는 짧은 장면도 담았다.김 디렉터는 “지난 테스트 이후 전술적 재미와 역동적인 액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서 다양한 오브젝트와 특색 있는 장비들을 만나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싸우는 PC 슈팅 게임으로,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요원들이 등장하며 지형지물, 물품 구매 시스템을 이용해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슈팅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23.02.16 I 김정유 기자
대한민국 첫 전투비행부대, 수원 공군 제10전비 창설 70주년
  • 대한민국 첫 전투비행부대, 수원 공군 제10전비 창설 70주년
  • 15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공군 제10전투비행단)[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창설 70주년을 맞앗다. 15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10전비)에 따르면 10전비는 1951년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전투비행부대였던 제10전투비행전대로 창설, 6·25 전쟁 기간 중 한국 공군의 3대 전과인 승호리철교 폭파작전, 평양대폭격작전, 351고지공격작전에 투입됐다. 1953년 2월 15일 비행단으로 승격·창설됐고, 1954년 11월 지금의 수원기지로 이전해 조국 영공수호의 최선봉에서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날 10전비는 김두만 예비역 대장 등 역대 비행단장과 김기정 수원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7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비행단의 발전된 모습을 둘러본 뒤, 대강당에서 시상식과 비행단가 제창, 공군 군악·의장대 축하 공연 등의 시간을 가졌다.김두만 장군은 6·25 전쟁 중 한국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을 달성한 조종사로 제7대 제10전투비행단장(1958~1960)을 역임한 인물이다.권영민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며 “70년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창의와 혁신의 자세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비행단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5 I 황영민 기자
KT클라우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올인원 솔루션' 제공
  • KT클라우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올인원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클라우드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소관 26개 국책연구기관의 스마트 연구 플랫폼에 ‘비즈웍스(BizWorks)’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개발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등 NRC 6000여명 연구자들과 외부 공동 연구진이 재택근무나 출장지에서도 유연하게 소통?협업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비즈웍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와 업무를 공유·수행할 수 있는 공공기관 전용 올인원 업무 협업 솔루션이다. 시·공간, 단말기 제약 없이 프로젝트 관리, 메신저, 일정·문서 관리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하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구축형 서비스 대비 서버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특히 비즈웍스는 업무 프로세스를 실시간 관리하는 워크 플로우 기능과 메시지 자동 폭파 등 차별화된 메신저 기능을 갖췄으며 외부인 공동 협업과 기관별 특수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수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디지털전환추진단장은 “정부 출연연구기관 스마트연구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협업이 가능해져 정책연구를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출연연구기관 디지털전환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RC는 비즈웍스와 ‘웹한컴오피스’, ‘문서 중앙화 솔루션’ 연동으로 주요 연구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동으로 편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외부 메일 자료 전송에 대한 불편함과 정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해 보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요 자산인 연구자료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김종 KT클라우드 상품P-TF 상무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다수의 국책연구기관이 비즈웍스 도입으로 보다 유연하게 소통·협업하며, 연속적이고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협업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01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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