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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씨]동장군 기승 전국이 '꽁꽁'…건조특보 이어져 불조심
- 한파에 얼어붙은 홍제천 인공폭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8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맑겠으나 한파가 이어지면서 춥겠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한파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8일 아침 기온이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는 영하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6~-3도, 낮최고기온은 -2~6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전일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교통안전과 보행사고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적은 양의 강수가 지속되면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동, 경상권, 일부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새벽까지 강원산지와 서해안,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25~45km/h(7~12m/s),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충남서해안과 강원산지 70km/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은 서해상은 18일 새벽까지, 동해먼바다는 19일까지(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20일까지) 바람이 30~65km/h(8~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 [내일날씨]전국 한파로 '꽁꽁'…건조특보 이어져 화재주의
- 한파에 얼어붙은 홍제천 인공폭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8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맑겠으나 한파가 이어지면서 춥겠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한파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8일 아침 기온이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는 영하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6~-3도, 낮최고기온은 -2~6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전일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교통안전과 보행사고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적은 양의 강수가 지속되면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영동, 경상권, 일부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새벽까지 강원산지와 서해안,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25~45km/h(7~12m/s),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충남서해안과 강원산지 70km/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은 서해상은 18일 새벽까지, 동해먼바다는 19일까지(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20일까지) 바람이 30~65km/h(8~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 ‘풍수해·폭염·감염병·미세먼지·산업재해’…미래 위험 재난 톱 5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입추가 지나고 추석이 다가오는 202X년 9월 초. 중심 최대풍속이 54㎧ 이상의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북상했다. 한반도 남서해상에 이례적으로 형성된 고 수온으로 태풍은 그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서해를 통과할 수 있었으며 이윽고 방향을 틀어 수도권역으로 상륙했다. 더욱이 대기권 상층에 형성된 블로킹 기상현상으로 태풍은 더는 북동진하지 못하고 수도권 상공에 수일 동안 정체됐다. 북쪽에 형성된 찬 공기와 태풍이 가져온 따뜻한 공기가 부딪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이 시간당 120㎜의 강수가 쏟아져 내렸다. 호우 시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도로변 빗물받이들에 각종 낙엽과 쓰레기, 심지어 일부러 막아놓은 고무판으로 빗물을 배수하지 못해 물이 흡수되지 않은 불투수층으로 이뤄진 도심에 빗물이 흘러넘쳤다. 도심 지하철 방수벽을 넘어 강수가 폭포처럼 지하 공간으로 흘러들어 가 지하철 수십 곳이 침수됐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승객은 역에서 밤을 지새웠다. 아파트와 고층빌딩에서는 건물 내 전기시설이 있는 지하실이 침수돼 전기로 가동되는 건물의 주요 기능들이 마비됐다. 더욱이 이러한 피해는 지하공간을 함께 쓰는 대규모 복합상가 건물들에서 더 막심했다. 지상에서는 송배전 시설이 호우와 강풍으로 곳곳에서 파괴돼 많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정부가 지구온난화와 그에 따른 태풍 대형화로 미래 우리 사회의 피해를 예측한 시나리오 내용 중 하나다. 정부는 이처럼 미래 우리 삶을 위협하는 재난 5종을 선정했다. 사회·환경변화에 따라 대형화·복합화하고 있는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7일 가까운 미래 위험성이 큰 재난 유형 5가지를 선정하고 피해 양상을 시나리오로 형태로 담은 ‘미래안전이슈 18호’를 발간했다.그 결과 자연재난 중에서는 풍수해와 폭염을,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과 미세먼지, 안전사고 중에서는 산업재해를 톱 5로 꼽았다. 이번 미래 재난 5종을 선정하기 위해 연구원은 재난 관련 뉴스 47만건과 피해통계 42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대학·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376명과 함께 미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재난·사고 유형을 선정했다. 분석 대상은 자연재난 분야(12종), 사회재난 분야(29종)뿐만 아니라 주요 안전사고 분야(12종)까지 총 53종의 재난·사고유형을 살폈다. 상위 톱 5 재난·사고 유형은 분야별 언론 이슈(보도량) 순위, 피해 규모 순위, 그리고 전문가 전망(설문조사) 순위를 종합해 선정했다.연구원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톱 5 재난(풍수해, 폭염, 감염병, 미세먼지, 산업재해)이 미래 발생한다면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 전망을 이야기(시나리오) 형식으로 풀어냈다. 재난 시나리오는 재난발생 동향, 국내외 주요 언론이슈와 재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변화 요인 등을 고려해 작성했으며 분야별 전문가가 수정·검토했다.시나리오에서 제기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는 각 재난 유형별·공통적 재난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이종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우리 사회는 사회·환경적 요인에 의해 점점 더 큰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다”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과 수많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미래 다가오는 위험을 지속해서 탐색하고 그 대비책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구교환→매운 볶음면 개발자 출연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나도 모르게’ 특집을 선보인다.1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 작가 이언주)’ 135회에서는 나도 모르게 마음을 이끌리게 만드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매운 볶음면 개발자, 영상 콘텐츠 제작자, 배우 구교환이 유퀴저로 출연해, 우리를 빠져들게 만든 남다른 에너지와 노력을 이야기할 계획이다.인싸(인사이더) 직원들 집합소,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황지연 자기님은 유쾌한 면모로 이목을 모은다. 샴푸 사러 온 고객이 얼떨결에 머리까지 감고가게 되는 ‘엄청난(?)’ 마케팅 전략을 시작으로, 영국 본점을 포함한 전 세계 매장 중 매출 1위를 달성한 영업 비밀을 흥미진진하게 털어놓는 것. 아기자기 조세호를 스르르 홀려버린 특별한 손님 응대법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누적 판매량 30억 개, 전 세계를 물들인 마성의 빨간 맛 ‘매운 볶음면’ 개발자 원주연 자기님과의 대화도 계속된다. 세계인을 사로잡은 매운 볶음면의 액상 스프를 만든 자기님은 매운 음식 맛집과 전 세계 고추를 섭렵했던 개발 과정부터 매운 볶음면의 꿀 조합 레시피까지 모두 전수하는 것. 유재석 혼자서 볶음면 두 봉지를 거의 전부 해치우게 만들었을 정도로 특별한 자기님의 레시피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에서 뉴욕까지 전 세계 도심의 풍경을 바꾸는 영상 장인 이성호 대표는 혁신적인 사업 스토리를 들려준다.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102.5m 대형 폭포와 춤추는 고래를 데려오는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한 장본인으로서 고군분투기를 공유하는 것.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동 대형 전광판에서 들썩이던 파도의 전시 비용이 단돈 0원이었던 사연, 타임스퀘어 전광판 CEO가 직접 보낸 열렬한 러브콜 등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기로 충무로 대세에 등극한 배우 구교환이 ‘유 퀴즈’를 찾는다. 독립 영화계 아이돌에서 ‘D.P’, ‘모가디슈’로 ‘심(心) 스틸러’ 배우로 떠오른 자기님은 조인성, 이제훈 같은 동료 배우들마저 ‘구며들게’ 만든 반전 매력을 대거 방출한 예정이라고. 영화배우가 된 계기, 연기를 향한 고민과 철학은 물론 초현실 남친 사진 탄생 비화, 깜짝 노래 실력도 공개하며 현장을 후끈 달궜다는 전언이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35회에서는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기운을 지닌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특별한 영업 노하우, 매콤한 맛, 눈을 뗄 수 없는 영상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명연기로 대중을 사로잡는 자기님들의 열정 넘치는 인생 이야기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충무로 대세 구교환 '유퀴즈' 출격…'나도 모르게' 특집 예고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15일) 밤 방송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나도 모르게’ 특집을 선보인다.이날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이언주/이하 ‘유퀴즈’)’ 135회에서는 나도 모르게 마음을 이끌리게 만드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매운 볶음면 개발자, 영상 콘텐츠 제작자, 배우 구교환이 유퀴저로 출연해, 우리를 빠져들게 만든 남다른 에너지와 노력을 이야기할 계획이다.인싸(인사이더) 직원들 집합소,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황지연 자기님은 유쾌한 면모로 이목을 모은다. 샴푸 사러 온 고객이 얼떨결에 머리까지 감고가게 되는 ‘엄청난(?)’ 마케팅 전략을 시작으로, 영국 본점을 포함한 전 세계 매장 중 매출 1위를 달성한 영업 비밀을 흥미진진하게 털어놓는 것. 아기자기 조세호를 스르르 홀려버린 특별한 손님 응대법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누적 판매량 30억 개, 전 세계를 물들인 마성의 빨간 맛 ‘매운 볶음면’ 개발자 원주연 자기님과의 대화도 계속된다. 세계인을 사로잡은 매운 볶음면의 액상 스프를 만든 자기님은 매운 음식 맛집과 전 세계 고추를 섭렵했던 개발 과정부터 매운 볶음면의 꿀 조합 레시피까지 모두 전수하는 것. 유재석 혼자서 볶음면 두 봉지를 거의 전부 해치우게 만들었을 정도로 특별한 자기님의 레시피는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에서 뉴욕까지 전 세계 도심의 풍경을 바꾸는 영상 장인 이성호 대표는 혁신적인 사업 스토리를 들려준다.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102.5m 대형 폭포와 춤추는 고래를 데려오는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한 장본인으로서 고군분투기를 공유하는 것.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동 대형 전광판에서 들썩이던 파도의 전시 비용이 단돈 0원이었던 사연, 타임스퀘어 전광판 CEO가 직접 보낸 열렬한 러브콜 등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기로 충무로 대세에 등극한 배우 구교환이 ‘유 퀴즈’를 찾는다. 독립 영화계 아이돌에서 ‘D.P’, ‘모가디슈’로 ‘심(心) 스틸러’ 배우로 떠오른 자기님은 조인성, 이제훈 같은 동료 배우들마저 ‘구며들게’ 만든 반전 매력을 대거 방출한 예정이라고. 영화배우가 된 계기, 연기를 향한 고민과 철학은 물론 초현실 남친 사진 탄생 비화, 깜짝 노래 실력도 공개하며 현장을 후끈 달궜다는 후문이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35회에서는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기운을 지닌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특별한 영업 노하우, 매콤한 맛, 눈을 뗄 수 없는 영상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명연기로 대중을 사로잡는 자기님들의 열정 넘치는 인생 이야기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연말 분위기는 빕스에서..겨울 신메뉴 가득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연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겨울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빕스 고메 홀리데이’를 콘셉트로 입과 눈이 즐거운 다채로운 메뉴들과 치즈 분수, 와인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샤퀴테리존까지 특별한 파티에 필요한 즐길거리를 모두 담았다.폭립, 함박, 연어 등 빕스의 시그니처 메뉴에 치즈를 더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메뉴들로 파티 분위기를 배가 시켰다.대표 메뉴인 ‘핫 스노잉 치즈 폭립’은 입맛을 자극하는 매콤한 폭립에 진한 치즈 소스와 화이트 엔젤 헤어 치즈를 듬뿍 올렸다. ‘체다 치즈 폭탄 함박’은 육즙 가득 부드러운 함박에 진한 체다치즈 소스를 폭포처럼 쏟아 부은 오픈 버거다.연말 파티를 빛내 줄 ‘멜팅 치즈 퐁듀 바’도 눈길을 끈다. 퐁듀 팟에 화이트 고르곤 퐁듀와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취향대로 치즈 딥, 과일 콤포트, 매쉬 포테이토 등을 추가해 나만의 퐁듀 소스를 만들 수 있다.나초, 블랙번, 소시지, 미니해쉬브라운 등 다양한 토핑을 준비했으며 샐러드바 메뉴와 곁들이면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멜팅 치즈 퐁듀 바’ 공간에는 흐르는 치즈 분수를 설치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으며 퐁듀 팟 및 샐러드바 메뉴 페어링 추천도 마련했다.샐러드바 메뉴에도 치즈를 풍성하게 더했다. ‘치즈 크러스트 크림 연어’는 그라나파다노 치즈 크러스트를 올려 구워낸 통연어에 홀스래디쉬를 더한 크림 소스를 곁들여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갈릭 사워 체다 치킨’은 크리스피 치킨 위에 갈릭 사워크림과 체다치즈 소스를 더한 후 한 번 더 구워내 고소함과 바삭함을 살렸으며 ‘필리치즈 브레드’는 브리오슈 바게트에 불고기 소스로 볶아낸 돼지고기와 모짜렐라 체다 치즈를 듬뿍 올렸다.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샐러드와 디저트 메뉴도 선보인다. ‘윈터 리스 샐러드’는 미니 모짜렐라 치즈와 방울토마토, 청포도에 상큼한 레몬드레싱을 곁들인 리스 모양 샐러드다. 초콜릿 코와 프레즐 귀로 장식한 ‘루돌프 컵케이크’, 눈 내린듯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베리 리스 초콜릿 케이크’도 마련했다. 겨울 신메뉴 구성은 매장 타입 및 시간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가정에서 홈파티를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일부 메뉴는 배달 및 포장 구매가 가능하다. ‘핫 스노잉 치즈 폭립’ 및 ‘갈릭 사워 체다 치킨’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핫 스노잉 치즈 폭립’은 레스토랑 간편식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베리 리스 초콜릿 케이크’는 홀케이크로도 판매하며 와인과 패키지로 방문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겨울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6일부터 10일까지 SKT T멤버십 고객 대상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할인 전 구매 금액 최대 15만 원까지 멤버십 카드당 1회에 한해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타 쿠폰 및 할인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상세 내용은 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북동 성곽길·DDP 서울 '야경명소 100선' 온라인 화보집 발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야경 명소로 선정한 100곳을 사진으로 담은 ‘2021 서울야경 100선 화보집’을 발간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포털 사이트 내 알림마당→자료실에서 화보집을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다. 광화문 야경.(사진=서울시 제공)야경 명소는 서울 전역에서 볼 수 있도록 5개 권역으로 분류, 각 권역별 대표적인 장소들이 리스트에 올랐다. 도심권에선 경복궁·덕수궁·창덕궁 등 고궁의 야경이 선정됐다. 낙산공원 성곽길, 북악스카이웨이, 백범광장공원 성곽길, 청계천은 걸으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꼽혔다. 동남권에선 세빛섬, 올림픽대교, 잠실호수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코엑스, 롯데타워,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은 패션·뷰티 메카의 야경으로 꼽혔다. 동북권에선 DDP를 시작으로 3개 자치구(중구·성동·용산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매봉산 팔각정, 창의문~혜화문으로 이어지는 성북동 성곽길, 동양 최대 인공폭포인 용마폭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던 옛 화랑대역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다.서남권은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비롯해 고척스카이돔, 국립 항공박물관, 국회의사당,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서울식물원 등 지역의 랜드마크인 건축물의 야간 경관을 소개한다. 서북권에선 월드컵경기장과 올해 9월 개통한 월드컵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산업 클러스터인 상암 DMC,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탈바꿈한 홍제유연 빛갤러리, 서대문 독립공원과 형무소역사관의 야경도 소개한다.시는 ‘야경 100선 화보집’을 서울의 야간 경관 변천사에 대한 기록 자료로써 시·자치구 관련 부서에 배포, 향후 정책수립과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보집의 사진 설명은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해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이문주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은 “이번 화보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활력 넘치는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낙산 성곽길.(사진=서울시 제공)
- [여행] 선사人이 남긴 메시지, 그들은 왜 바위에 그림을 새겼나
- 울산 울진의 대곡리(반구대) 암각화. 선사 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살필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되는 암각화다.[울산/글·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울산은 고래의 고장으로 불린다. 고래잡이가 금지되기 전까지만 해도 울산 앞바다는 고래잡이배, 포경선으로 들썩였다. 장생포에는 당시의 흔적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실물 고래 골격을 전시한 전시박물관과 1970년대 울산 고래잡이 어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고래문화마을도 있다. 울산이 고래의 도시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역사성 때문. 이곳 깊은 산속에는 선사시대에도 고래를 잡았다는 선사인들의 메시지가 있다. 돌에 새겨 놓은 바위 그림인 대곡리(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가 그 증거다. 예나 지금이나 암각화는 그 자리에서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세월을 기록으로 남겨 지금의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메시지도 있다. 반구대 암각화 조금 떨어진 곳의 천전리 암각화(국보 제147호)다. 신석기부터 신라시대까지 우리 선조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 모두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소중한 문화유산이다.◇7000년전 우리 조상이 남긴 메시지를 받다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로 들어간다. 들머리는 울주 대곡리의 울산암각화박물관이다. 고래의 고장답게 박물관 또한 향유고래 모양으로 지은 건물이다. 이곳에서 김경진 울산암각화박물관장을 만나 암각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길을 나섰다.반구대 암각화까지는 산책길을 조성해 걷기 편하다. 이 길을 따라 15분여 걸어가면 반구대 암각화를 만날 수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의 한 지류인 대곡천 절벽에 있다. 소위 ‘건너 각단’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대곡천 너머 절벽에 그려진 바위그림이다.대곡천 또한 유서깊은 곳이다. 신라시대에는 화랑의 수련장으로 사용되었는데, 반구산(연고산)의 모양새가 엎드린 거북 형상이었다고 한다. 반구대(盤龜臺)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이후 고려 말 언양에 유배된 정몽주가 반구대를 표현했고, 조선시대 화가 정선은 ‘반구’라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울산에는 한반도에서 선사시대부터 고래를 잡았다는 흔적이 있다. 울주 대곡리에서 30년 전에 발견된 대곡리(반구대) 암각화가 바로 그 증거다.산책길 끝에 암각화 전망대가 있다. 암각화란 선사시대 사람들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바위에 새겨서 그린 그림. 주로 커다란 바위 등 성스러운 장소에 그렸다. 전망대에서 본 암각화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벽면 안에 고래·물개·상어·물고기와 멧돼지·사슴·호랑이·표범, 그리고 수렵어로 도구들과 인물상 등 300여점의 그림이 빼곡하다. 특히 새끼를 거느린 귀신고래와 혹등고래·범고래 등 7종 58마리의 정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을 통해 시대별 양식의 차이를 살필 수 있다. 신석기 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서 제작되었으리라 여겨진다. 김경진 울산암각화박물관장은 “몇 년 전 각국 고래 전문가들이 왔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무슨 고래인지 다 알아맞혔을 정도”라고 말했다. 인류 최초의 포경 유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의 대곡천(반구천) 풍경. 겸재 정선 ‘공회첩’에 남겨진 반구 그림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누구나 볼 수 있지만,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다반구대 암각화는 누구나 찾아가볼 수 있다. 다만 물길이 길을 막았다. 물을 건너가지 않는 이상 두눈으로 암각화를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대곡천 물 건너편 암각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전망대를 들여놓았지만, 전망대 끝에 서봐도 도대체 어디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알 수 없다. 전망대 앞 고배율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아야만 그림의 형태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다. 망원경을 통해 물 건너편 절벽의 암각화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고래를 비롯한 여러 동물 그림의 섬세함과 다양함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김경진 관장은 “햇빛의 각도가 중요한데, 3월 말~4월 초 오후 4시 전후가 가장 또렷이 보이는 때”라고 했다.울주 반구대 암각화 공룡 발자국그들은 왜 바위에 그림을 그렸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기원 의식 중 하나였다는 주장이 있다. 그들은 이곳에서 사냥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원했고, 사냥감이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새겼다는 것이다. 교육과 기록의 목적도 있었을 것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고래를 잡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도의 분업과 협업은 필수다. 누구는 배를 저어야 하고, 누구는 고래를 찾아야 한다. 또 누구는 창을 정확히 던져야 한다. 공을 세운 이들에게는 더 많은 대가가 돌아가야 했을 것이다. 사냥부터 분배까지 역할과 대가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 협업이 필수인 고래잡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의 사회가 지금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동물과 사냥 장면을 생명력 있게 표현했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묘사한 사냥미술인 동시에 종교미술이다. 반구대 암각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이유다. 선사 시대 사람의 생활과 풍습을 살필 수 있는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국내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인 진천리각석은 국보 제147호다.◇ 반고사지 찾다 뜻밖에 발견한 크리스마스 선물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는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이다. 지금부터 50여년 전이었던 1970년.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이었다. 동국대 박물관 조사단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반고사지를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천전리 각석을 발견했다.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셈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이듬해인 1971년 12월에는 천전리 각석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서 찾았다. 이곳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각석과 암각화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선사시대와 삼국시대 유적인지 알지 못했던 것이다. 각석으로 가는 길. 잘 정비된 덱길과 적당한 경사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대곡천을 따라가는 강변길을 걷다보면 멀리서 작지만 제법 웅장한 물소리가 들린다. 폭포라 부르기엔 쑥스럽지만, 어른 키 정도의 바위 아래로 계곡물이 세차게 떨어진다. 수량도 제법 많아 계곡물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각석 앞을 휘돌아 하류로 흘러간다.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천전리 각석이다. 국내 최초로 발견된 암각화인 진천리 각석각석 앞에 서면 상단의 동심원과 마름모꼴의 암각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천전리 각석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상단에는 동물 그림과 동심원, 마름모, 나선형 등 선사시대 암각화가 그려져 있다. 정확한 이유는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단에는 신라시대의 세선화(細線畵)와 300여 자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명문 중에는 문첨랑, 영랑, 법민랑 등 신라 화랑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당시 화랑들은 경주 남산을 비롯해 전국의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심신을 수양하고 단련했다. 천전리 각석에 새겨진 화랑 이름 중 ‘법민랑’(法民郞)이 바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문무왕의 화랑 시절 이름이다. 천전리 계곡은 신라 서라벌 귀족과 화랑이 즐겨찾던 명소이자 수련지였던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바위에 새겨 후세에 전한 메시지들이다.
- 열린당 “與와 합당, 반대하는 당원 적지 않아…화학적 결합해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더불어민주당과의 당 대 당 합당과 관련해 “당원들 중에서는 합당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월 경선 당시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강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열린민주당이 갖고 있던 개혁적인 성격이 약화되지 않을까, 민주당이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을 열린민주당이 갖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은, 지금 여러 당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공통 기반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저희가 처음 창당할 때 같은 뿌리에서 나온 두 형제 이런 얘기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검찰개혁이나 언론개혁, 교육개혁 등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민주당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고 기민하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촉매제’로 규정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이 180석 가까운 거대 정당이고, 경선 과정에서 상처도 있고 하면서 그걸 치유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 같다”며 “그러면서 좀 고인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저수지로 비유한다면 민주당이라는 커다란 댐 안에는 막대한 양의 물과 에너지가 있는 것”이라며 “그게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협상을 통해 물꼬를 트고, 에너지가 폭포수처럼 분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게 이번 협상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이 ‘1+1= 2’라는 단순한 산술적 덧셈 수준을 넘어서, 민주당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데 목표가 있다”며 “잠재적인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데 화학적 결합을 하고, 우리가 그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한편,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전날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합당을 추진한다는데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에서는 4선의 우상호 의원이, 열린민주당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협상단장을 맡았다. 범진보 총결집을 통해 박스권에 갇힌 민주당의 지지율을 극복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 [여행] ‘악’ 쓰고 ‘치’ 떨며 오른 치악산, 쉬엄쉬엄 즐기다
- 치악산 비로봉 정상과 미륵불탑[원주(강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에는 3대 ‘악산’이 있다. 설악산(雪嶽山), 월악산(月岳山), 치악산(雉岳山)이다. ‘악’자 한자는 다르지만, 다 큰 산이라는 뜻이다. 치악산을 올라가 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1288m라는 높이보다 무척 힘든 산이다. ‘악(岳)자 붙은 산은 험하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원주 사람들은 ‘치를 떨고 악을 쓰며 오르는 산’이라 말한다. 정상을 가려면 어느 정도 각오를 다져야 한다. 등산로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자신의 취향과 체력에 맞는 등산로 선택이 필요하다. 치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순한 길로 느릿느릿 오래 걷거나, 한순간 고통을 참아내며 빠르게 오르는 길도 있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좋다. 부담이 덜한 고갯길이나 마을과 마을을 이은 아름다운 둘레길을 걸어도 치악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어느 길이든 자신이 즐겁고 만족스러우면 치악산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다.◇악을 쓰고, 치를 떨며 비로봉에 오르다치악산은 서쪽으로는 강원도 원주, 동쪽으로는 횡성과 접해있다.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넘게 걸린다. 1984년 16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해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많고 계곡도 가팔라 험하기로 유명하다. 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가장 악명 높은 등산로는 사다리병창길이다. 입석대나 영원사, 상원사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그나마 쉬운 등산로는 횡성 방면의 부곡탐장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삼는 것이다. 이곳에서 큰무레골~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치악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완만한 탐방 코스다.해가 뜬 무렵, 치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새벽 4시에 호텔을 나섰다. 원주 시내에서 횡성 부곡까지는 1시간 정도 거리다. 깜깜한 어둠 속을 뚫고 부곡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또 다른 산행객은 서둘러 길을 떠났다. 간식거리와 장비를 챙겨 서둘러 산행을 시작했다. 늦가을 새벽바람은 차가웠다. 하늘 구름 사이로 별들이 총총했다. 정상 일출을 위해 길을 재촉했다. 칠흑처럼 어두운 밤길. 오로지 핸드폰 불빛에만 의존해 발을 내디뎠다.탐방지원센터에서 큰무레골 탐방로 전까지는 평탄한 숲길이라 그나마 부담스럽지 않다. 본격적인 산행은 큰무레길 탐방로부터다. 천사봉까지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때로는 잘 다듬어진 길을 오르고, 때로는 울퉁불퉁한 길이 이어진다. 천사봉을 앞에 두고 오르는 계단 길에서는 숨이 조금 가빠온다. 어느새 사위는 밝아왔고, 하늘의 별들도 사라졌다. 산길이 제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기 시작하자 길옆의 나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해가 뜬 직후 치악산 비로봉에서 바라본 모습계단길이 끝나는 지점, 처음으로 시야가 탁 터지는 곳에 오른다. 천사봉이다. 계단길 끝 전망대 앞 나무 의자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전망대 앞에선 최종 목적지인 비로봉과 미륵불탑이 조그맣게 보인다.천사봉에서 비로봉 바로 아래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거의 없어 그리 큰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저 멀리 동쪽에서 해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비로봉과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거리. 비록 정상은 아니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잠시 감상하고 다시 발을 내디딘다.비로봉에 오르면 가장 먼저 미륵불탑이 보인다. 남쪽에 있는 탑은 ‘용왕탑’, 중앙에 있는 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에 있는 탑은 ‘칠성탑’이라 부른다. 이 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용진수)이란 분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비로봉 정상에 3년 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게 1962년부터 1964년까지의 일이었다. 이후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탑 너머로 남대봉까지 이어지는 치악산 주릉도 역동적이다.치악산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쉬엄쉬엄 치악산 산허리를 걷다치악산 산허리를 도는 둘레길도 새로 놓였다. 둘레길 전체 길이는 무려 139.2㎞. 이 길을 짧게는 7㎞에서 길게는 26.5㎞까지 11개 코스로 나눴다. 일부 구간은 새로 길을 만들고 기존의 등산로와 샛길, 마을 길을 연결했다. 둘레길 곳곳마다 소박한 삶의 체취와 역사의 숨결을 만날 수 있는 이유다. 도보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코스마다 코스안내표식,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를 설치했다.마지막 코스인 11코스 ‘한가터 길’은 아직 공사 중이다. 숯돈골과 한가터를 거쳐 국형사까지 크고 작은 고개와 능선을 경유하는 길이다. 한가터란 명칭은 크다는 뜻의 ‘한’에 집 ‘가’(家)자를 쓰는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 풍경이 아름답고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이다. 치악산 자락의 맑고 깨끗한 계곡도 많아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치악산 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11코스는 전체가 아닌 일부 구간을 걸었다. 11코스 종점인 국형사에서 한가터 삼거리까지. 사실 더 걷고 싶어도 출발점인 숯돈골부터 한가터까지 공사 중이라 불가능했다. 국형사 앞에서 출발하자 길은 철 난간이 있는 계단을 딛고 가파르게 오른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오솔길이다. 대부분 평지에 가깝거나, 내리막길이라 걷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여기에 일부 구간에선 야자매트까지 깔아놓아 편안할 정도다.1시간쯤 걷자 한가터 삼거리다. 빽빽한 잣나무 숲이 나타났다. 화전민을 내보내고 1984년 조성했다고 하니 대략 40년이 다 된 숲이다. 11코스는 여기까지만 걸을 수 있다. 한가터 삼거리부터 섭재슈퍼까지 잣나무 숲 한가운데로 이어지는 숲길 구간은 아직 조성 중이기 때문이다.치악산 탐방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구룡사지구치악산 탐방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구룡사지구다. 구룡사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는 등산로도 인기지만, 볼거리도 많아서다. 구룡사 매표를 지나 구룡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황장금표와 굽이굽이 금송길이 펼쳐지는 구룡 테마 탐방로다.원통문과 사리를 모신 부도를 지나 1㎞ 남짓한 숲길을 걷다 보면 구룡사에 도착한다. 서기 668년(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구룡사 가는 길은 계곡도 아름답고, 길도 경사가 없어 산책을 즐기며 걷기에도 그만이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보광루와 대웅전 등의 경내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절 내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의 보광루는 그 규모로도 고창의 웅장함을 보여준다.구룡사 계곡을 따라가면 2단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환상적인 물줄기도 만날 수 있다. 치악산을 대표하는 세렴폭포다. 세렴폭포 갈림길에서 다리를 건너 비로봉 계곡로를 따라 다시 150m 정도 올라가면 칠석폭포가 있다. 가볍게 다녀올 요량이라면 여기까지가 좋다. 그 이상 오르면 정상까지 ‘악’쓰며 올라야 한다.구룡사 세렴폭포
- '국민가수' 大이변→비속어 극찬 난무 데스매치…순간 최고 15.3%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합)[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가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서 상상불허 대이변이 속출하는 드라마틱한 맞대결로 안방극장에 고강도 충격파를 전달했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글로벌 K팝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5회 분이 순간 최고 시청률 15.3%, 전국 시청률 13.8%(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5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주간 예능을 올킬하는 무소불위 광풍질주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 오른 30인의 생존자들이 ‘강 대 강’ 라인업을 꾸려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30인의 생존자들은 초대형 K-에어라인 퍼포먼스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하나뿐인 ‘국민가수’ 자리를 향한 전의를 드러냈다. 그리고 첫 번째 ‘1대 1 데스매치’ 주자로 나선 박광선과 고은성은 ‘창’과 ‘방패’ 대결의 양상을 띠어 긴장감을 높였다. 먼저 박광선은 ‘난 남자다’에 탱고 댄스를 곁들인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고은성은 번안곡 ‘그 옛날처럼’으로 가창력의 진수를 드러낸 단단한 수비로 맞섰지만 10대 3의 점수 차로 박광선은 합격, 고은성은 탈락의 아쉬움을 안았다.이어 등장한 ‘대학부의 패기’ 김희석과 ‘먼데이키즈’ 출신 임한별은 “너무 쎄다!”는 격한 탄성을 터지게 했다. 김희석은 ‘꿈에’로 깊고 진한 K-소울을 뿜어내며 기립박수를 이끌었지만, 후공자 임한별이 ‘불꽃처럼’으로 궁극의 록 스피릿을 발산, 단 한 표차로 김희석을 꺾는 용호상박 대결을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다음으로 ‘비주얼 천재’ 유용민과 대국민 2차 응원투표와 누적투표 모두 1위에 오른 이병찬이 무대 위에 올라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유용민은 이병찬을 향해 “인상만 쓰게 하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고, 이병찬은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당찬 응답으로 모두의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유용민은 긴장감 탓에 가사를 잊어버린 후 페이스를 잃더니, 음이탈까지 내는 연타석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병찬은 경연 직전 개에게 입술을 물려 봉합까지 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입술이 다시 찢어지더라도 노래하고 싶다. 너무 간절하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아름다운 이별’로 흠 잡을 데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병찬은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칭찬을 받은 후 그간의 마음고생이 떠오른 듯 펑펑 눈물을 쏟았고, 13개의 올하트를 받는 쾌거로 또 한 번의 뭉클하고 여운 짙은 성장기를 완성했다.이어 7세 ‘노래 천재’ 김유하와 9세 ‘퍼포먼스 천재’ 임지민이 맞대결로 마스터 석의 엄빠 미소를 자아냈다. 김유하는 ‘잊었니’로 청아하고 맑은 음색에 진정성을 더해 듣는 이의 심장을 울렁이게 했고, 임지민은 ‘와’를 택해 흔들림 없는 가창과 절도 넘치는 댄스로 나이를 잊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또 한 번의 막상막하 대결의 끝, 임지민이 8대 5의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다음 경연 팀인 김영흠과 박창근은 무려 25년 나이차를 뛰어 넘은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흠은 마치 무대 위 포효하는 한 마리 야수 같은 거친 보이스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을 재해석했고, 뛰어난 기타실력을 더해 감동을 안겼다. 박창근은 경연 전 갑작스런 알레르기 발생으로 응급조치를 받는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미련’을 열창해 연륜이란 무엇인지 증명했다. 박창근은 마스터들로부터 “1, 20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대중음악 역사가 새로 쓰였을 것”이라는 극찬 중 극찬을 들으며 12대 1로 실력자 김영흠을 꺾는 위력의 존재감을 발산했다.록 보컬리스트 권민제와 손진욱은 ‘국민 록커’ 자리를 두고 맞붙어 현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권민제는 ‘이미 슬픈 사랑’으로 명불허전 히말라야 고음을 뽐냈고, 확 변한 록커의 이미지로 무대 위에 오른 손진욱은 ‘걸어서 하늘까지’로 첫 소절부터 강렬한 폭포수 샤우팅을 뿜어 스튜디오를 록페스티벌의 열기로 휘감았다. 손진욱은 이병찬에 이어 13대 0 압승을 거두는 통쾌한 한 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라운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국민가수’ 5회를 본 시청자들은 “노래 듣는데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신비한 경험” “진심을 담은 노래란 이런 것이죠” “둘 중 한명은 탈락해야한다니 너무 자비없다. 모두 잘했는데!” “진짜 쫄깃하게 조를 잘~ 짠 듯. 연신 감탄이 터지는 대결의 향연이었다!” “저기서 어떻게 1등 뽑아? 마스터 극한직업이다”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국민가수’ 참가자들의 무대는 유튜브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 계정’을 통해 클린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민가수’는 공식 투표 모바일 앱인 ‘쿠팡’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제 3차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방법은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쿠팡’에 접속한 후, 화면 상단에 위치한 배너를 클릭한다. 이어 ‘나만의 국민가수’ 7인을 체크한 뒤 하단에 위치한 ‘투표하기’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대국민 응원 투표 3차 결과는 오는 11월 11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국민가수’ 6회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