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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푹 빠진 대한민국
  • '라면'에 푹 빠진 대한민국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라면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3회 이상 라면을 먹는 사람도 15%에 달했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면 선호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30.8%는 일주일에 1회 라면을 먹는다고 답변했다. ‘일주일에 2회’, ‘일주일에 3회 이상’ 먹는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각각 29.1%, 14.6%에 달했다. 응답자의 74.5%가 일주일에 1회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밖에 2주일에 1회 라면을 먹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16.2%였고, 1개월 1회라고 답한 사람은 7.2%였다. 2개월 1회 이하 라면을 먹는다고 대답한 사람은 2.1%에 그쳤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라면 사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라면협회(WINA) 자료를 보면 한국의 1인당 연평균 라면 섭취량(2013년 기준)은 74.1개로, 전세계 국가 중 1위에 올랐다. 1인당 라면 섭취량 2위 국가인 인도네시아(60.3개)와는 연평균 13.8개 차이를 보였다. 3위는 1인당 연평균 57.3개의 라면을 먹는 베트남이 차지했다. 하지만 라면 1봉으로는 한 끼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는 역부족이다. 라면 1봉의 단백질· 탄수화물 섭취량이 한 끼 영양소 기준치 대비 각각 56.3%, 71.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우 한 끼 영양소기준치와 비교했을 때 97.6% 수준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라면을 식사대용으로 먹을 경우 심각한 영양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라면의 어떤 요소가 중요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4%가 ‘국물 맛’이라고 답했다. ‘면발 특성’을 꼽은 사람은 27.7%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에 비해 ‘가격’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6.9%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면은 ‘매운 맛’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라면의 어떤 맛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매운 맛’이라고 답한 사람은 56.7%에 달했다. ‘순한 맛’과 ‘해물 맛’을 선호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25.2%, 6.5%였다. 이밖에 △짭짤한 맛 4.7% △싱거운 맛 4.2% △기타 1.4% △고기맛 1.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1년에 462억2000만개(2013년 기준)의 라면을 소비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 149억개 △일본 55억2000만개 △베트남 52억개 △인도 49억8000개 △미국 43억5000개 △한국 36억3000개 △태국 30억2000개 △필리핀 27억2000개 △브라질 24억800개 등의 순이다.
2014.10.18 I 윤종성 기자
  • 아시아나 "대한항공, 최소한의 금도 지켜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 수위를 놓고 대한항공이 엄정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유감의 뜻을 전했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이해관계자들을 여론 조성에 동원’ 운운한 대한항공(003490)의 입장자료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43개 항공사들과 미주 한인 총연합회 등 교민단체의 선의와 순수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다른 영역에서는 경쟁하더라도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며 “큰 시련과 아픔을 극복하고 안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동 업계 종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5일 루프트한자항공, 필리핀항공 등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43개 항공사들은 “조종사 과실뿐만 아니라 기체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사고 후 승무원의 헌신적 구호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한 점을 참작해 행정처분을 결정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귀중한 인명이 희생된 항공기 사고에 대해 여론몰이식의 책임회피 행태를 우려한다. 정부의 행정처분은 일관성 있고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 관련기사 ◀☞ 아시아나, 6년 연속 DJSI 항공운송산업 최우수기업 선정☞ 샌프란시스코 사고 행정처분 앞두고 KAL·아시아나 '신경전'☞ 거래소·아시아나항공·신한금융투자 등 농촌사회공헌인증 기업 선정☞ 자율협약 졸업 앞둔 아시아나, 담합 합의금에 '긴장'☞ 아시아나, KOICA와 함께 인니에 친환경 가로등 설치☞ '화물 운송료 담합' 아시아나, 美서 585억 배상금 물어
2014.10.17 I 성문재 기자
  • 샌프란시스코 사고 행정처분 앞두고 KAL·아시아나 '신경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행정처분을 앞두고 국내 1,2위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다음 달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사자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운항정지가 아닌 과징금 처분이 내려지기를 내심 바라는 가운데 경쟁사인 대한항공(003490)은 ‘안전’을 내세워 원칙 대로를 강조하며 더욱 엄정한 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귀중한 인명이 희생된 항공기 사고에 대해 여론몰이식의 책임회피 행태를 우려한다”며 “정부의 행정처분은 일관성 있고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결과 이미 조종사 과실이 주원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아시아나 측이 기체 결함을 주장하며 사고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항공이 이같이 강한 어조로 견해를 밝힌 것은 지난 15일 루프트한자항공, 필리핀항공 등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43개 항공사가 “조종사 과실뿐만 아니라 기체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사고 후 승무원의 헌신적 구호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한 점을 참작해 행정처분을 결정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시한 채 경제적 이익에 집착해 이해관계자들을 여론 조성에 동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특히 정부가 과거 사례를 고려해 일관성 있는 처분에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과거 대한항공의 비슷한 사고사례를 보면 노선 면허 취소나 운항정지 조치가 있었던 것은 물론 없는 규정까지 신설해 소급적용하는 등 운수권 배분에서도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은 “강력한 행정처분을 교훈 삼아 지난 2000년 이후 무사고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형 항공기 사고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리지 않거나 과징금 납부와 같은 솜방망이 처분으로 면죄부를 준다면 안전도 제고 노력이 무뎌져 결국 또 다른 항공사고와 새로운 희생자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항공법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 탓에 45일 이상, 135일 이내의 인천~샌프란시시코 노선 운항정지 처분을 받거나 7억 5000만~22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3개월 운항정지 시 320억 원의 매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과정에서 여객기 동체가 지면과 충돌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했으며 항공기가 전소되는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 6월 NTSB는 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조종사 과실이었다고 결론지었다.▶ 관련기사 ◀☞ 대한항공, 유가하락·성수기 효과 기대..목표가↑-하이☞ [국감]송광호 "항공안전장애, 사흘에 한번꼴..대한항공이 절반"☞ 대한항공, 유가 하락과 화물 강세..4Q 실적 기대-HMC☞ 항공업황 본격 상승국면..대한항공 최선호-우리☞ 대한항공, 군용기 창정비 4천대 대기록 달성☞ 대한항공 여객기 발리서 `기체 유리균열 `발견..14시간 지연 `승객 불편`☞ 대한항공 노조 "아시아나 행정처분 조속히 처리해달라"☞ [인재가 미래다]대한항공 "태도·성품 등 잠재능력에 주목"☞ 대한항공 등 7개 항공사, 2016년까지 연료효율 2~3% 개선☞ 자율협약 졸업 앞둔 아시아나, 담합 합의금에 '긴장'☞ '화물 운송료 담합' 아시아나, 美서 585억 배상금 물어☞ 아시아나, KOICA와 함께 인니에 친환경 가로등 설치☞ 아시아나, 모바일앱 다운로드 이벤트☞ 아시아나항공, 고객만족도 1위.."국내 3대 서비스 평가 석권"
2014.10.17 I 성문재 기자
유학닷컴, 미국호주대학진학박람회실시…현지대학 담당자와 1:1상담
  • 유학닷컴, 미국호주대학진학박람회실시…현지대학 담당자와 1:1상담
  • [e-비즈니스팀] 33년 전통 유학전문기업 유학닷컴은 오는25일(토)서울 역삼동 SC컨벤션홀(한국과학기술회관 내)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미국호주대학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유학닷컴과 최대규모의 영어교육기관인 EL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미국호주대학진학 박람회에는 UC Berkeley Extension, SUNY Fulton, CSU Chico, LA Film school, Orange Coast College, El Camino College, 호주 Queensland Skills Technical Institute 등 총 12개 학교가 참가하며, 현지 대학의 입학 담당자들이 직접 내한하여 진행하는 1:1 상담이 제공된다.외국인인 현지 학교 담당자의 상담 시 유학닷컴의 전문 상담원들이 통역 및 추가적인 유학상담을 제공하므로 고등학생, 수험생, 편입생, 재수생, 학부모 등 미국, 호주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조건부 유학이란, 대학과 연계된 사설 어학원에서 일정 레벨 이상 이수하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내에 개설된 자체 영어과정에서 최고 레벨까지 이수하는 것을 전제로 입학조건에 필요한 영어성적이 없는 상태로 우선 입학을 미리 허가해 주는 제도다.미국호주대학진학박람회는 해외대학진학에 관심은 많지만 영어점수가 없거나 성적이 다소 낮아 고민하는 학생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은 조건부 입학에 대해 학교 입학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함께 개최하는 ELS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650개 이상의 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아카데믹한 영어과정으로 특히 미국대학 조건부 입학을 위한 대표적인 사설어학원이다. 참가 및 상담신청은 유학닷컴 홈페이지(PC/모바일) 또는 가까운 유학닷컴 상담센터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 후 박람회에 참가하면 브랜드 커피 기프티콘을 모두에게 증정한다. 또한 지원하는 학교에 따라 장학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유학닷컴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의 어학연수, 정규유학, 조기유학, 영어캠프에 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학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주요도시에 23개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유학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소비자 선정 신뢰기업 대상(디지틀조선일보) 및 4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중앙일보)을 수상한 바 있다. 
성창환 삼성운용 매니저 "亞 롱숏펀드 기회 열려 있다"
  • 성창환 삼성운용 매니저 "亞 롱숏펀드 기회 열려 있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롱숏펀드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롱숏펀드 시장에서의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성창환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 펀드 매니저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가진 ‘삼성 아시아 롱숏 펀드’ 출시 설명회에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사한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펀드가 많아져 롱숏펀드의 수익 달성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아시아 롱숏펀드 시장은 아직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성 매니저는 “국내 롱숏 펀드 투자대상은 1700여개 상장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 10억원 이상이며 2개 이상 증권사가 분석하는 종목 300여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투자대상이 적다 보니 운용에 있어 한계점이 있다는 지적이다.그는 “이에 투자대상을 아시아 주요 8개국으로 확대한 아시아 롱숏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수익 창출 기회를 높이고 아시아 역내 분산투자를 통해 펀드의 안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 8000여개 상장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 100만달러 이상이며, 2개 이상 증권사가 분석하는 종목으로 그 숫자가 1400개 내외에 달한다. 각국 투자비중은 특정국가 지수 등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도록 비슷하게 조정된다.성 매니저는 안정적인 롱숏전략 실행을 위해 주로 퀀트 투자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운용할 계획이다. 퀀트 투자는 펀드매니저의 독자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대상과 시점을 시스템이 결정하는 운용방식이다.또 최근 각종 논문에 소개된 바대로 증권사 리포트와 인터넷 투자게시판에 등장하는 단어, 공시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그는 “박스권은 물론 상승장,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게 운용 목표”라며 “상승장에선 상대적으로 수익이 덜 날 수 있지만 박스권이나 하락장에서는 훨씬 더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유사한 운용전략을 펼치고 있는 블랙록과 맥쿼리, 센사토 등 글로벌 운용사들의 아시아 퀀트 롱숏 펀드 연평균 수익률은 지난 5년간 8~9%에 이른다. 삼성운용은 삼성 아시아 롱숏 펀드 출시를 위해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성 매니저를 영입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성 매니저는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BGI)에서 3년, 블랙록에서 5년간 아시아 퀀트 롱숏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2002년 설립된 삼성장학회 1기 출신이기도 하다.블랙록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했다. 또 새로운 투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존에 쓰지 않던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퀀트 리서치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펀드는 20일부터 삼성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제한은 없다.
2014.10.16 I 김기훈 기자
  • 국내 의료진, 청각장애와 심장병 앓고 있는 여아에게 새로운 삶 선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천성 심장질환과 와우질환을 앓고 있었음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 받지 못했던 필리핀에 사는 여자 아이가 한국의 심장병 전문의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은 살게 됐다. 세종병원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필리핀 청각장애아 ‘걸리’의 1차 수술과 2차 시술을 모두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고 15일 밝혔다.걸리의 시술 비용은 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이 후원자를 직접 섭외, 이루어 졌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온 ‘걸리(Gyrlie Rexie, 8)’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질환과 와우질환이 있었다. 이러한 까닭으로 걸리는 호흡곤란과 발육부진 등의 문제를 겪었으며,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언어를 구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걸리 가족의 월 소득은 일용직 전기기술자인 아버지가 벌어오는 20만원 가량으로 의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딸의 고통을 지켜봐 온 어머니는 선교사를 통해 한국 병원에서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선의복지재단이 진행하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에 지원했다. 한국선의복지재단과 연계된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걸리가 진단받은 병명은 ‘동맥관개존증(PDA)’이다. 이 질환은 출생 전 열린 상태로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 있는 선천성 심장병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심내막염, 심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걸리 역시 심부전이 있었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검사 당시 심한 폐동맥고혈압이 나타나 치료가 불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치료를 맡은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은 걸리가 폐동맥고혈압이 심해 동맥관을 한번에 막을 경우,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차로 나눠서 막기로 결정했다.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아심장 전문의로 지난 달 제주 한라병원에서 긴급 이송된 ‘심실중격결손이 없는 폐동맥폐쇄’를 앓고 있는 신생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김 부장은 2013년 5월 1차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걸리의 가족이 2차 시술 후원을 받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 이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그 필요성을 설득했다. 뿐만 아니라 걸리와 가족이 2차 시술을 포기하지 않도록 직접 후원자 발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김 부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걸리는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지난 9월 2차 시술을 받고, 모든 치료를 끝낼 수 있었다. 또 지난 7월 의료기관 및 재단, 후원자의 도움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 정상아이들처럼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수술을 받은 걸리는 “심장수술을 받고 나서 건강해진 몸으로 친구들과 함께 뛰고, 공부를 하고 싶다. 또 친구들만큼 키가 자랐으면 좋겠고, 언어치료를 잘 받아 말도 잘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걸리의 어머니는 “걸리가 2차 치료까지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이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걸리 역시 자라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이념으로 환자들을 치료해 온 병원의 의료진으로서 걸리가 건강한 삶을 되찾은 것에 대해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4.10.15 I 이순용 기자
신박제 회장, 세계상의연맹 회의 참가
  • 신박제 회장, 세계상의연맹 회의 참가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신박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NXP 반도체 회장)은 오는 16일부터 이틀 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상의연맹(WCF, World Chambers Federation) 집행위원회 회의에 WCF 부회장 자격으로 참가한다. 신박제(사진) 회장은 15일 “이번 도쿄회의에서 2017년도 제10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WCC, World Chambers Congress)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현재 중국,인도,필리핀,호주가 경합중인데 지난 2001년 제2차 서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 회장은 이어 “본 활동을 통해 WCF 글로벌 네크워크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세계상공회의소 총회는 세계상의연맹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로서, 전 세계 상공인들이 모여 상공회의소의 운영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제현안에 대한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제9차 WCC는 내년 6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서울에서는 지난 2001년 제2차 대회가 열렸다.세계상의연맹은 전세계 상공회의소의 협력 네트워크로서, 현재 140여개국 2000여 상공회의소가 원산지 증명 등 무역인증 발급을 통해 기업의 국제무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3년 임기의 WCF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2014.10.15 I 류성 기자
선주협회, 파나마 대사와 해운업계 협력강화 논의
  • 선주협회, 파나마 대사와 해운업계 협력강화 논의
  •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왼쪽)와 루벤 엘로이 아로세메나 발데스 신임 주한 파나마 대사가 14일 협회 회의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루벤 엘로이 아로세메나 발데스 신임 주한 파나마 대사는 14일 한국선주협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해운업계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것으로 아로세메나 대사는 협회를 내방해 파나마운하 확장공사, 중국 항비 감면 경과, 대사관 서비스 개선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로세메나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파나마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외항해운업계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협회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그는 파나마운하 확장공사 경과와 기존 파나마해운항만청의 필리핀 지역 사무소에서 이뤄지던 선원면허 발급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한국 내 신규 사무소 를 설치할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김영무 선주협회 전무는 “한국선대 중 40%가 파나마국적선이고 한국 선사들이 파나마운하를 자주 이용한다”며 “파나마가 한국 해운에 매우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아로세메나 대사는 포르투갈과 싱가포르 기업이 현재 파마나 항만 운영자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밝히면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 조선소 및 관련 업계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파나마를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재개발 차원에서 향후 한국의 해양교육기관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 전무는 한국선사들이 운항 중인 파나마 국적선이 중국에서 항세 할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로세메나 대사는 “파나마해운항만청과 중국항만청이 관련협정 초안을 준비하며 조율 중에 있다”며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협회는 난파물제거협약(일명 나이로비 협약)에 대한 파나마정부의 조속한 비준을 요청했다. 해당 협약은 10개국(영국, 덴마크 등)이 비준해 내년 4월 14일 국제발효 예정이며, 난파물 제거 비용을 담보하는 재정증명서를 협약 당사국이 발급해야 된다. 협회는 파나마가 비당사국이어서 협약 비준국 기항 시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로세메나 대사는 아직까지 협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11월 파나마 해운항만청장 방한 시 국내해운업계에서 적극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제안했다.김 전무는 최근 한국선사들의 마샬아일랜드 선박등록이 증가 추세라고 전하며 한국선박에 대한 파나마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관련기사 ◀☞해군 제대군인, 외항선원으로 제2의 인생 시작
2014.10.14 I 정태선 기자
  • 코센, 70억원 투자 유치.."신재생에너지 사업 탄력"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강관 및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코센(009730)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산업은행 계열 등으로부터 70억원의 투자를 받는다고 14일 공시했다.코센은 한국산업은행, KDB캐피탈로부터 각각 40억원과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한양증권이 추가로 10억원을 참여해 총 70억원이 투자된다.투자 방식은 전환사채(CB)로 표면금리와 만기 이자율은 각각 2.0%, 5.9%이며, 만기일은 오는 2017년 10월 14일이다.코센 관계자는 “세계 금융 불안으로 인해 자금이 경색되는 시점에 성공적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태양광과 풍력, NGV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코센은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고흥군과 각각 40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국내 군부대를 대상으로 2~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총 1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NGV 버스개조사업도 터키 콘야시로부터 215만 달러 규모의 NGV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다수의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코센 관계자는 “강관사업부 흑자전환, 필리핀 법인 매각 등을 통해 기존의 자금 여력은 있지만, 국내 최고의 금융기관의 투자는 또 다른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다”며 “강관과 발전, CNG개조의 3개 사업부문이 본격적인 수익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센, 70억 규모 CB 발행
2014.10.14 I 김대웅 기자
드래곤플라이, 인기 캐릭터 '또봇' 모바일게임 만든다
  • 드래곤플라이, 인기 캐릭터 '또봇' 모바일게임 만든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영실업과 지난 2일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인기 캐릭터 ‘또봇’과 ‘바이클론즈’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또봇과 바이클론즈의 전세계 모바일 게임 판권을 확보한 드래곤플라이는 2014년 말 출시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사는 올해 초부터 드래곤플라이의 개발력과 국내 완구시장을 장악한 영실업의 캐릭터 파워를 결합시킬 수 있는 사업을 논의해왔다. 변신 자동차 또봇은 국내 완구시장 1위 기업인 영실업이 2009년 선보인 캐릭터다. 지난 8월부터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해외국가에 또봇 완구와 애니메이션의 동시 수출을 확정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드래곤플라이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두터워 졌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는 만큼 이미 여러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또봇의 캐릭터 파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기캐릭터 ‘또봇’▶ 관련기사 ◀☞[특징주]드래곤플라이, 강세..'또봇' 모바일 게임 전세계 판권확보
2014.10.14 I 이유미 기자
  • [투자의맥]너무 떨어졌다..반작용 가능성 기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증시가 반작용 구간에 진입하면서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최근 조정으로 주요 기술적 지표들의 과매도 시그널은 한층 강화됐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단기간 지수가 투매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인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코스피의 120일 이격도와 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 비율을 나타내는 ADR지표가 2012년 5월과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점이 대표적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120일 이격도를 기준으로 주요국 증시 움직임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며 “당시 120일 이격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하위 15개국의 80%가 신흥국이었지만, 최근에는 선진국과 유럽 증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 등 주요 신흥국 증시는 120일선 위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일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의 성장기조에 긍정적인 시각이 형성된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의 정책자금 집행규모 확대, 증시 활성화 대책, 금리인하 가시화 등이 현실화되면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은 물론 반등 시도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금통위 등 주요 이벤트를 통해 반작용의 가능성을 타진해나가는 투자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4.10.14 I 권소현 기자
태국發 K팝 아이돌 '에이션', 현지 최대 엔터와 손잡고 컴백
  • 태국發 K팝 아이돌 '에이션', 현지 최대 엔터와 손잡고 컴백
  • 에이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태국 모노그룹 1호 K-POP 그룹 에이션(A.cian)이 돌아온다.지난 2012년 10월 미니앨범 ‘STUCK’으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보이그룹 에이션이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모노그룹의 K-POP 1호 아이돌로 재탄생, 2013년 발표한 싱글앨범 ‘첫눈에 반했어’ 이후 약 1년의 공백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Ace of Asia+Musician’의 약자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션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에이션은 데뷔 전 티저 영상만으로 태국에서 현지 팬클럽이 조성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데뷔곡 ‘STUCK’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2개 국어 버전으로 공개해 많은 한류 팬들도 노래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팬들을 배려하는 색다른 행보를 펼쳐왔다. 또한 필리핀 케이팝 컨벤션에 2012년, 2013년 2년 연속 초청받아 공연과 팬미팅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현지 팬들과 언론 및 방송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올랐다.관계자는 “태국 모노그룹의 한국지사인 모노뮤직코리아와 원 소속사 ISS엔터테인먼트의 합병으로 팀을 재정비, 탄탄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다재 다능한 5명의 멤버로 구성된 에이션이 보여줄 무대에 방송 관계자들과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13년 발표한 싱글 ‘첫눈에 반했어((Love at first sight)’는 음원 공개 만으로도 소속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에이션의 컴백은 국내 팬은 물론 한류팬들에게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에이션이 소속된 모노뮤직코리아의 본사인 태국 모노그룹(MONOGROUP)은 지상파 방송국, 잡지사, 포털 사이트, 음반사, 모바일, 어플, 게임, 케이블 방송국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에 다수의 지사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소속사인 모노뮤직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에이션이 약 1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팀을 재정비해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하는 만큼 멤버들과 전 스태프들 모두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니, 컴백을 앞둔 에이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에이션(A.cian)은 10월 중으로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포토]''박신혜, 꽃보다 아름다운 뒤태''☞ 박신혜, "가장 호흡 잘 맞은 배우? 장근석과 ''쿵짝'' 잘 맞았다"☞ ''슈퍼맨'', 추성훈家의 사랑법..눈물도 미소도 찡한 ''이심전심''☞ ''슈퍼맨''의 먹먹한 부성애, 일냈다..''해피선데이'', 또 자체 최고시청률
2014.10.13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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