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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부채 현실화…증권·캐피탈·저축은행 건전성 우려
  • 우발부채 현실화…증권·캐피탈·저축은행 건전성 우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증권사와 캐피탈사, 저축은행의 자산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6일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공동 주최한 한국 신용전망 콘퍼런스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A1 19개사, A2+ 이하 6개사)의 유동성 비율은 규제치를 충족했고, 우발부채를 감안한 조정유동성 비율은 대부분 권고치인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달여건 악화와 우발부채 등이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재웅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금융2실장은 “유동화증권 인수 또는 우발부채 현실화로 향후 자산건전성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A2+ 이하 증권사의 경우 실질 자산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저하세가 뚜렷한 상황이라 당분간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또 “유동성 지표상 캐피탈사(은행계 10개사, 비은행계 15개사)의 3분기 말 단기 유동성 대응능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올해 4분기 이후 회사채 발행액 급감 등 조달여건 악화로 차환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사 중에서도 자본대비 과중한 부동산금융 부담과 열위한 포트폴리오의 질로 자산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위험 익스포저(노출) 비중은 2019년 말 48% 수준이었으나 2022년 6월 말에는 58%에 달한다. 반면 BIS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4.8%에서 12.9% 떨어졌다. 특히 자본대비 부동산금융 비중(브릿지론, PF대출)은 대형 증권사의 경우 64% 수준이나 저축은행의 경우 119%에 달한다. 자산규모가 가장 큰 SBI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저축은행의 자본대비 부동산금융 비중은 196%로 급증한다.위지원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금융1실장은 “저축은행이 코로나 이후 부동산금융, 사업자모기지론, 가계신용대출 등 위험 익스포저 위주로 증가했다”며 “또 지속된 외형 성장으로 자본비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마켓인]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우량 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은 장기물까지도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84-1~4회)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2500억원의 8배에 달하는 총 1조93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트랜치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50억원, 3년물 900억원 모집에 82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이 모집됐다. 특히 10년물 2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인수단은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 31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좀처럼 발행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금융당국의 정책대응이 이어지면서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10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유플러스(032640)(AA)의 경우 3년물 800억원 모집에 매수 주문은 600억원에 그쳐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과 함께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 시그널을 보냈고,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됐다.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SK(034730)(AA+)의 경우 모집액(2300억원)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나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SK텔레콤도 최근 발행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에는 10년물을 포함했다”며 “특히 ‘AAA’급의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기관투자가 자금을 유인했고 간만에 언더 금리에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금리밴드를 2년·3년·5년·10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6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물량은 2년물은 -40bp에 3년물은 -52bp, 5년물은 -40bp에 채웠다. 10년물도 -38bp에 모집액이 몰려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K텔레콤 2년물 개별 민평 금리는 5.208%, 3년물 5.202%, 5년물 5.167%, 10년물 5.089% 수준이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발행한 1700억원 규모의 제78-1회 공모채(3년물)가 내년 1월 13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8년에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제73-2회(5년물)가 내년 2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가 만기된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금융위기 예측 어려워졌다” 전세계 65조달러 숨겨진 부채
  • “금융위기 예측 어려워졌다” 전세계 65조달러 숨겨진 부채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차대조표에 잡히지 않는 숨겨진 달러 파생상품 부채 규모가 8경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각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 위기를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사진= AFP)◇“장부 기록 안되는 달러 파생상품 65조 달러 규모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5일(현지시간) ‘달러표시 외환 스와프와 선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외의 연기금과 같은 금융기관들이 대차대조표에 드러나지 않게 보유하고 있는 달러 파생상품이 65조달러(약 8경5767조원)규모로 추정된다”며 “이는 세계 금융 시스템에 숨겨진 위험”이라고 밝혔다. BIS가 언급한 달러 파생상품에는 외환 스와프, 선도환, 통화 스와프 등이 포함된다.BIS는 “파생상품 포지션을 추적하는 방법에 대한 회계규정 때문에 이런 부채는 대차대조표에 기록되지 않고 있다”며 “정보 부족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다음 금융위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환 스와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모두 발화점(flash point)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스와프 거래는 미래의 특정한 날짜나 기간을 정해 어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상대방의 자산과 일정비율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외환 스와프와 통화 스와프는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파생상품이다.중앙은행들은 달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은행 등을 돕기 위해 스와프 협정을 맺어왔다. 한국은행은 대표적으로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이 치솟자 국민연금과 올해 말까지 100억달러 한도 내에서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조달하는 스와프 계약을 지난 9월 체결했다. 국민연금이 외환 보유액에서 달러를 조달하고 나중에 만기가 되면 한국은행에 다시 달러로 갚는 형식이다.BIS는 올해 초 세계 통화 시장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블룸버그는 이 보고서에 대해 “숨겨진 레버리지 규모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외화 스와프는 사각 지대”…세계 곳곳 금융리스크BIS는 대차대조표에 기록되지 않는 외화 스와프를 ‘사각지대(blind spot)’라고 지칭하면서 “얼마나 대차대조표 밖에 있는 채무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 올해 들어 이례적인 달러 강세로 외환 시장이 출렁이고,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런 예측할 수 없는 금융 리스크가 세계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키운다. 지난 9월에는 영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국채 가격은 급락)하면서 영국 연기금의 ‘마진콜’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마진콜은 선물거래를 위해 예치한 증거금의 가치가 하락하는 등의 경우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 조치다.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도가 낮은 개발도상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도 심각해졌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IMF가 집행한 대출 지원 자금은 44개 프로그램에 걸쳐 총 1400억달러(약 220조4800억원)에 달했는데 올해 남은 기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켐프 배턴시스템스 사장은 “시장 참가자들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통화에 걸쳐 위험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12.06 I 신정은 기자
“고금리 경쟁 멈춰라"…저축보험 불티에 금융당국 제동
  • “고금리 경쟁 멈춰라"…저축보험 불티에 금융당국 제동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이번엔 저축성보험 금리에 대한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은행에서만 한 달 만에 3배가 넘게 팔리며 고금리 저축성보험에 가입자들이 몰리자, 역마진 우려가 있다면서 제동을 건 것이다. 은행들의 수신, 퇴직연금 금리에 이어 세 번째 금리 개입이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판매) 수수료 수입은 11월말 기준 4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 1535억원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459억원)과 비교해서는 무려 10배 가량 증가했다. 방카슈랑스는 주로 저축성보험이다. 저축성보험은 저축의 기능과 보장 기능을 가진 보험이며, 목돈마련이나 노후생활자금을 대비해 많이 가입한다. 그 중 저축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일정한 나이에 이르렀을 때 일정한 금액을 보험 회사가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보험으로 저축 기능이 큰 상품이다. 보통 5년 납입 상품으로 판매된다.은행에서는 방카슈랑스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가져가는데, 보통 판매된 보험의 보험료전액(일시납)의 2% 수준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지난 한달간 팔린 저축보험 규모를 약 5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에 대한 인기가 급격하게 높아진 건 단연 ‘금리’ 때문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 수신금리가 높아졌고,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보험사들도 저축성보험, 특히 저축보험의 금리를 올려 왔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5%를 기록했고, 저축은행도 6% 수준을 넘겼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보험사들도 부랴부랴 저축보험 금리를 올렸다. 8월 이후 푸본현대생명(4.00%)을 시작으로 흥국생명(4.20%), 동양생명(4.50%), IBK연금보험(5.30%), ABL생명(5.40%), 한화생명(5.70%), 교보생명(5.80%) 등이 지난 석 달간 고금리 저축보험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보험판매 창구에서는 금리가 높은 상품 위주로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특정 상품이 완판되면, 은행에서는 고객들에게 ‘금리 높은 상품이 곧 나오니 기다리라’고 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들의 경우 채권시장 금리 부담을 피하기 위해 저축보험으로 자금마련을 할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며 “솔직히 금리를 ‘6%로 준다’해도 현재 채권금리보다 낮아 보험사로서는 크게 부담되는 숫자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금리 경쟁이 과열 분위기를 보이자 결국 금융당국은 제지에 나섰다. 직접 공문까지 보내며 재무적정성을 체크하라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의 시장금리개입은 은행 예금, 퇴직연금에 이어 세 번째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중순 생명보험사에 저축보험 금리 경쟁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 상품의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금리 하락시 이차 역마진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적용이율 수준의 적정성과 재무건전성 영향 등을 충실히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보험업계에서는 ‘그동안 예정이율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저축보험 금리를 별도로 제지한 적은 사실상 거의 없다’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KDB생명의 경우 이달 6%금리로 확정형 저축성보험을 출시하려고 했으나, 금융당국의 재검토 요청에 5.95%로 금리를 낮춰 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업법에 보험요율 산출 근거가 마련돼 있고, 최근의 과열된 금리경쟁에 대한 당부를 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전선형 기자
정승일 한전 사장, UAE 바라카 원전 현장점검…“해외원전 사업 적극 추진”
  • 정승일 한전 사장, UAE 바라카 원전 현장점검…“해외원전 사업 적극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015760)(한전) 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해외 원전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5일(현지시간) 한전 등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이곳 원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6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3~6일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UAE 바라카 원전은 한전이 주계약자 겸 합작투자자로서 2009년 수주해 건설하고 있는 현재로선 처음이자 유일한 한국형 원전 수출 사례다. 1~4호기 중 현재 1~2호기가 완공돼 상업운전 중이고 3호기 역시 올 9월 최초 임계에 도달해 출력상승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예정대로면 내년 중 상업운전에 나선다. 4호기 역시 연료장전에 앞선 막바지 시운전 중이다.정 사장은 UAE를 찾아 이곳 현장을 둘러보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을 만나 이곳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 의지를 전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UAE도 자국 전체 전력공급의 약 4분의 1을 맡기는 이 사업 성과가 본격화하면서 고무돼 있다. UAE 중앙은행은 지난 3일 제51주년 건국절 기념 신권 지폐(1000디르함)에 UAE 건국의 아버지 자예드 국왕의 초상과 UAE 최초 우주비행사와 함께 바라카 원전을 포함하고 내년부터 유통키로 했다.정 사장은 이 사업 성공을 토대로 해외 원전 사업 추가 진출 의지도 밝혔다. 한국 정부는 중동 지역은 전력 공기업 한전이, 동유럽 시장은 원전 운영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각각 맡아 현지 원전 사업 참여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정 사장은 “대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좋은 평판을 맏는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발판 삼아 영국과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해외 원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국가는 신규 원전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2022.12.06 I 김형욱 기자
내년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안심전환대출 막판 수요 이끌까
  • 내년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안심전환대출 막판 수요 이끌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당정이 내년 1년 간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는다. 안심전환대출 차주와 신규 주택 구매자 간 형평성 등의 문제를 고려한 조치다. 다만 현재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최저 3.7%의 금리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인 접수 기간 내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단계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중부지사에 붙은 안심전환대출 포스터. 사진=연합뉴스.◇당정, ‘특례보금자리론’ 내년 초 출시 계획…형평성 논란 잠재울까당정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서민 취약 계층 금융 부담 완화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민 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했다.특례보금자리론 자격 요건은 주택 가격 9억원 이하이며 소득 제한은 없다.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까지다. 대출 금리는 신규 구매·대환·보전용 구별 없이 단일 금리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당정은 금리 인상기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적정 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지속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적정 금리 6%대에 비해 약 1.7~2%p 낮은 금리를 통해 4%대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정협의회 측은 금리 수준에 대해 “금리 수준은 조달금리 수준뿐 아니라 서민·실수요자 금리 부담 완화 필요성, 재원 확보 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며 “보금자리론 적정 금리(내년 6%대 추정) 대비 일정부분 낮은 금리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준의 낮은 금리(4%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예산 지원 등 추가 재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당정은 특레보금자리론 추진 배경에 대해 “내년도부터 시장금리 상승이 점차 대출금리로 반영되면서, 서민·실수요자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안심전환대출 차주와 신규 구매자 간 형평성 문제, 정책 지원 대상자가 대환 차주로 한정되는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현재 안심전환대출 차주(1주택)에 적용되는 금리는 보금자리론 차주(무주택)에 적용되는 금리보다 0.45%p 낮은 수준이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기존에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했던 차주보다, 일단 금리가 싼 시중은행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가 뒤에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더 이득이었기 때문이다.이번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 대비 주택 가격·소득 요건 등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금리 인상기 서민·실수요자 주거 안정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 통한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심전환대출 등 대환 수요를 상시 접수함으로써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서민·실수요자 부담 완화 기회도 확대된다. 시장금리 상승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기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을 전망이다.당정은 내년 1월까지 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전산 개발 및 주금공 내규 개정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초 특례보금자리론을 시행할 방침이다.◇특례보금자리론보다 더 낮은 금리 ‘안심전환대출’, 반사이익 얻나내년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주는 안심전환대출 수요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주금공 관계자는 “내년 특례보금자리론이 4%대 금리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더 낮은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남은 기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접수 누적 건수는 총 6만4548건, 누적 금액은 약 8조3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정부가 설정한 총 대출 한도인 25조원의 약 32.0%수준에 그치고 있다.앞서 주금공은 지난 10월 말까지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았다. 금액 기준 총 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달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 중이다. 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자격 요건을 완화한 2단계 접수 초기 반짝 느는가 싶던 접수는 이후 큰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22.12.06 I 이연호 기자
주요 투자은행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평균 전망치 1.1%"…역성장 가능성도
  • 주요 투자은행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평균 전망치 1.1%"…역성장 가능성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내년 우리나라가 1%대 초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예상했던 1.7% 보다 낮은 것이며, 전세계 연간 성장률 전망인 2.0%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1.3%로 예상하면서 역성장할 것으로 보기도 했다. 사진=뉴시스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주요 IB 9곳의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1%로 나타났다. 10월 말 기준 전망치 평균이 1.4%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9개 기관 중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만이 유일하게 2.0%를 전망했고, HSBC가 1.5%로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나머지는 대부분 1%대 초반대를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 각 1.4%, 바클레이즈 1.3%, UBS 1.1% 등의 순이었다. 9개 기관 중 유일하게 노무라증권만 -1.3%를 예상해 역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한달 전에 비해 무려 0.6%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노무라증권이 내년 우리나라 역성장을 예상한 근거는 주택가격 하락, 금융여건 악화로 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점이다. 이 같은 전망은 우리나라 주요 기관들이 예상하는 성장률 전망치에 비해 낮은 것이다. 한은과 한국금융연구원(KIF)는 내년 1.7%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를 내다봤다. 산업연구원(KIET)과 한국경제연구원은 모두 1.9%를 예상한다. 반면 주요 IB 9곳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10월 2.4%에서 한달 만에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2.5%로 올랐다. 올 3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영향이다. 한편, 주요 IB 9곳이 본 내년 우리나라 연간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3.1%로 10월 3.2%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BoA-ML가 연간 3.8%를 예상해 가장 높았고, 노무라증권은 2.0%로 가장 낮게 예상했다.
2022.12.06 I 이윤화 기자
최상대 기재차관 “국회, 예산안 하루속히 확정해달라”
  • 최상대 기재차관 “국회, 예산안 하루속히 확정해달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2023년도 예산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예산안 법정시한이 지나면서 집행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6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의결되는 즉시, 사업계획의 확정·공고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인 2023년도 예산안은 법정시한(12월2일)을 지났으나 여야의 대치 속에서 여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8~9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최 차관은 “현재의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중앙-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과 함께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안 심의·의결의 법정기한이 지나며, 내년도 집행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2023년 예산안을 하루속히 확정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 촤관은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의결되는 즉시, 사업계획의 확정·공고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3년 1월 2일, 회계연도 개시 즉시 집행을 목표로 사전 집행준비 절차를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등 집행 전달체계 점검·준비 △부처별·사업별 상세 사업계획 수립·확정 및 지자체를 포함하여 관계 기관과 사전협의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 제도를 적극 활용해 연도 내 계약 등 지출원인행위 신속 집행 등을 언급했다. 또 “예년에 비해 이른 설명절 연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며 “성수품 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재정사업을 별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촤관은 이같은 재정사업의 제때 정책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연초집행 개시가 중요함도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초 민생경제 선제대응을 위해 상반기 집행목표를 올해(63%)보다 높게 설정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4분기 재정별 집행실적 및 연말 이월·불용 전망 및 민생안정 사업의 집행실적·계획 등도 검토했다. 물가안정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물가안정 사업(44개, 5조 3000억원)은 11월말 기준 80.6%를 집행했다. 물가 부담경감방안 중 예산 이·전용 등 집행관리가 필요한 민생안정 사업(24개, 19조 3000억원)은 11월말 기준 92.3% 집행됐다. 정부는 한파와 난방비용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해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와 경로당·아동시설의 난방비 지원 사업도 집중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2022.12.06 I 조용석 기자
한은, 청소년 경제알기 UCC 공모전…총 8편 수상작 선정
  • 한은, 청소년 경제알기 UCC 공모전…총 8편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2022년 청소년 경제알기 UCC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총 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플레이션과 우리 경제’를 주제로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된 것이다. 한은은 청소년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젊은 세대와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자 24세 이하의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및 대학생, 대학원생 및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네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9편(213명)이 응모했고, 심사 결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 등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을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한 서명원·정용환·김두영·이한진 팀의 ‘과고생이 말하는 경제’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총 3편으로 ‘500원의 악몽’, ‘오늘은 내가 인플레이션 전문가’, ‘부루마불에서 무조건 지는 방법’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총 4편으로 ‘펭귄박사의 인플레이션 특강’, ‘경제가 알고싶다’, ‘우리 경제에 한발짝 다가가기’, ‘금융상담소’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경우 한은 총재 명의의 표창장과 포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및 장려상의 경우 포상금 각 150만원,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한은 관계자는 “수상작들은 모두 청소년 특유의 창의적인 표현력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2022.12.06 I 이윤화 기자
금리 인상 불안 재점화…미국 증시 ↓
  • [뉴스새벽배송]금리 인상 불안 재점화…미국 증시 ↓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으로 미국 증시에 훈풍이 불었지만 오히려 탄탄한 미국 경제 탓에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금리 공포 확산…나스닥 1.9%↓-뉴욕증시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생각보다 강한 미국의 경제 상태가 연준의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져◇ WSJ “연준, 금리 5% 이상으로 올릴 듯…2월 빅스텝 가능성도”-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WSJ의 진단-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훨씬 상회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어-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하기도-이러한 임금 상승세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 주요 투자은행 “내년 한국경제, 1% 성장도 위태”-주요 투자은행(IB)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을 올해 2%대 중반에서 내년 1%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이같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대에서 내년 3%대로 떨어지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대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집계-10월 말 기준 9개 투자은행의 전망치 평균(1.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3%포인트(p) 하락◇ 국제유가, 차익실현·强달러에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유지 소식에 따른 차익 실현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강세에 따른 달러화 오름세에 하락-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지난 한 주간 3.70달러(4.85%) 상승했으나 이틀간 4.29달러(5.28%) 하락해 그간의 오름폭을 모두 되돌려-이날 WTI 가격은 지난 25일 이후 최저치◇애플, 아이패드도 ‘탈(脫)중국’ 검토-경제전문매체 CNBC는 5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제품 중 일부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애플은 지난 몇 년간 인도에서 구형 아이폰을 생산-올해 초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공식화-이 소식통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다”면서도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까지 인도 생산을 검토하는 것은) 애플이 인도로 생산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고 전해-CNBC는 “지난 2주간 중국 전역에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한 시위가 있고 난 이후 애플은 공급망을 더 다양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언급-다만 “아이패드와 같은 복잡한 제품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숙련된 인재가 필요하다”며 “인도에는 이런 역량을 지닌 기술자가 부족해 애플의 계획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여
2022.12.06 I 유준하 기자
세계은행·중앙아시아 5개국에 서울 '교통 혁신' 전파
  • 세계은행·중앙아시아 5개국에 서울 '교통 혁신' 전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기 위해 세계은행 관계자, 중앙아시아 거점 지역의 교통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제 협력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 이종현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장, 실무관계자들이 세계은행 및 중앙아시아 5개국 교통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제 협력 행사를 가졌다.(사진=서울시)이번 국제 협력 행사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연수는 세계은행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도시교통 혁신기술 도입 지원사업’에 포함된 프로그램으로, 중앙아시아의 교통정책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해 교통 선도 도시인 서울의 혁신 기술 도입 현장을 몸소 체험했다.서울시 정책을 벤치마킹해 각 지역의 도시 교통 문제 및 대기오염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 도시 모빌리티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조지아의 교통도시개발공사, 키르기스스탄의 교통건설건축부, 타지키스탄의 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뿐만 아니라, 세계은행의 안토니오 누네즈(Antonio Nunez) 중앙아시아 인프라 총괄, 이종현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장이 참여해 중앙아시아 전반적인 교통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대표단은 정시성과 편의성을 자랑하는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 종합교통관제센터인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Transport Operation & Information Service)’를 둘러봤다. 과학, 정보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통 정보 시스템을 체험했고,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 지구에서 직접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며 서울시가 자랑하는 첨단 교통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서울시 도시교통실 등 관계자와 함께한 회의에서는 “정시성이 매우 높은 대중교통 운영, 따릉이 등 친환경 모빌리티, 그리고 도심 속 자율주행 등 서울시의 선진 교통 운영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향후 정책 제언을 통해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 도시교통 관리 방향을 논의해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운영을 넘어 미래 교통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서울 교통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가 갖고 있는 교통 운영의 경험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06 I 김은비 기자
“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마켓인]“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김성수 기자]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건설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는 영속형 상장법인인 리츠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사를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 인터뷰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상장을 앞둔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 만의 차별점부터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20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룹이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담은 한화리츠의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리츠 자산의 약 70%의 면적을 임차하고 있고, 5~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화리츠는 6% 후반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리츠는 오피스로만 구성된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영업인가 기준)다.◇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설립을 2020년부터 준비해 왔다. 박상순 리츠사업본부장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2020년이다. 박 본부장은 “공모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츠 설립을 검토했던 것이 시발점이었다”며 “대체투자 자산과 부동산 자산가치 그리고 유동적이지 않은 자산을 공모 상장하려면 리츠 설립이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츠의 기초 자산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을 비롯해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 등 5곳이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 그리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리츠가 편입하고자 하는 전체 자산의 43.1%를 임차하고 있으며, 그 외 한화그룹의 계열사 포함 시 총 68.2% 임차하고 있다. 물건별 임차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면적 기준 임대율은 9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저층부 리테일 가운데 일부 소형 임차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5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박 본부장은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주유소나 호텔 등이 포함된 스폰서 리츠는 있으나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리츠는 없었다”며 “한화리츠는 한화그룹에서 보유 중인 우량 오피스 자산 편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했고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편입을 통해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화생명보험 사옥의 경우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나 차기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다”며 “지하철과 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형성되는 중심지이고, 지역 중심에 있는 임대차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의 총 자산은 7161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3530억원(예상)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고, 3276억원(고정·변동 금리 혼합, 현재 5% 중반)은 대출을 일으켜 재원을 마련했다.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현재 프리IPO를 통해 2370억원이 모집됐다.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참여액이 740억원 수준이고 1630억원은 한화생명보험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1160억원은 공모 상장으로 개인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말 자산 편입과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을 마쳤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서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상장 일정을 정하겠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는 상장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한화손해보험빌딩,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한화리츠는 한화그룹 보유 부동산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면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이 6.8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환원율(캡레이트)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이 4.85%이며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7.31%, 평촌사옥 6.54%, 중동사옥 6.04%, 구리사옥 6.57% 수준이다. 박 본부장은 “거듭된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최고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대출액의 3분의 2 수준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안정화되고 하향 추세로 돌입하게 되면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대출금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1년과 2년, 3년 등으로 만기를 나눴다”며 “만기 시점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채 발행 또는 대출을 통해 상환할 수 있도록 자금 계획을 짰다”고 덧붙였다. ◇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한화자산운용은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이사회를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리츠 이사회 구성이나 의사결정 구조에 있어서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자산관리회사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전개를 지켜볼 수 있도록 투명한 거버넌스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스폰서 리츠에서 스폰서의 독단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이사 추천을 통해 이사회를 꾸렸다. 한화리츠 영업인가 이후 2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이 미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오랜 기간 협의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했고,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들었다”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저희에게도 이익이라 생각한다.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2022.12.05 I 윤정훈 기자
'제2의 홍장표' 없어지나…與野, '공공기관장 임기법' 논의 시작
  • '제2의 홍장표' 없어지나…與野, '공공기관장 임기법' 논의 시작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회가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불일치로 발생하는 소모적 논쟁을 피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 모두 대통령과 주요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으나 연동되는 기관장의 범위 등 각론에서는 이견이 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與野 모두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공운법’ 발의5일 국회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에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5건이 논의 중이다. 이중 4건은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기형·김두관·김성환 의원이 지난 6월 이후 발의한 것이다. 현재는 여야 정책위의장이 모두 참여하는 ‘3+3 협의체’에서 집중 논의 중이다. 6월 이후 여야가 모두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은 홍장표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거취를 두고 정국이 시끄러웠기 때문이다.특히 문재인 정부 주요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한 홍 전 원장의 경우 논란이 컸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KDI에 소주성 설계자가 원장으로 앉아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발언 이후 감사원·총리실의 표적감사 논란까지 겹치며 국정혼란이 증폭됐다. 매번 새 정권 초기마다 같은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는 대통령 임기(5년)와 공공기관장 임기(3년)의 불일치 때문이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이 새 정부 국정철학과 대척점에 있음에도 임기제를 이유로 자리를 버티면서 소모성 정쟁을 벌이는 일이 반복됐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왼쪽 3번째)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오른쪽 3번째)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실에서 열린 여야 ‘3+3 정책 협의체’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임기기간, 일치 대상 공공기관 범위 등 각론 ‘이견’여야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으나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다. 먼저 이원욱·오기형·김성환 의원의 경우 현재와 같이 임기를 3년을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이 경우 정권 중반 이후 임명된 공공기관장은 임기를 채울 수 없다. 정우택 의원은 공공기관장 임기를 2년 6개월로 하자고 제안했고, 김두관 의원은 2년으로 하되 1년 연임이 가능토록 했다. 정우택·김두관 의원안의 경우 공공기관장이 정권과 임기를 마치기 용이하다. 임기와 연계되는 기관장 직위도 차이가 있다. 이원욱·오기형·김성환 의원안은 대통령뿐 아니라 장관 등 주무기관장 임명 직위까지 임기를 일치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정우택·김두관 의원은 대통령 임명직에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임기 일치 대상 공공기관 성격도 차이가 있다. 오기형 의원의 경우 공기업·준정부기관뿐 아니라 기타공공기관장도 대통령 임기 연계 대상이 돼야 한다고 봤으나, 나머지 4개 법안은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한정했다. 이외에 공공기관의 감사·이사의 임기 일치여부 및 예외사유 등에서도 법안별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임기 연동 기관을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한정할 경우 논란이 됐던 홍장표 사태 등이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현행 기타공공기관 분류에 따르면 KDI를 포함한 국책연구기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현재 여야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 ‘3+3협의체’에서 이같은 부분을 고려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국회가 여야 3+3협의체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고 있으니 협의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기재부는 국회에 “임기 연계는 필요한 측면도 있으나, 자율성·책임경영 보장 문제 및 임기 단축으로 인한 직무해태 우려도 있다”는 양비론적 입장을 전했다.
2022.12.05 I 조용석 기자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CS 신설 IB에 6500억원 투자 검토
  •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CS 신설 IB에 6500억원 투자 검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새로 만드는 투자은행(IB)에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CS의 신설 IB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빈 살만 왕세자와 밥 다이아몬드 바클리스 전 최고경영자(CEO) 등이 CS가 IB 부문을 분사해 만드는 신설 법인 ‘CS 퍼스트 보스턴’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빈 살만은 CS 퍼스트 보스턴과 이 회사의 CEO를 맡을 예정인 마이클 클라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CS는 앞서 익명의 투자자로부터 5억달러의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WSJ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CS 퍼스트 보스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게 된 계기는 클라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인은 2019년 사우디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기업공개(IPO) 등에 참여해 빈 살만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다. CS는 스캔들과 규제조사, 투자 손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후 지난달 재정 건정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자산운용 부문(CSAM)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사우디국립은행(SNB) 등 투자자들로부터 42억달러(약 5조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지, 다른 방법으로 CS 퍼스트 보스턴에 투자할 지는 불분명하다. 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인 CS는 지난해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이 이끈 아케고스 캐피털이 파산한 이른바 ‘아케고스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아케고스 파산의 최대 피해자인 CS는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2022.12.05 I 장영은 기자
한국투자증권 "계열사 보유 카뱅 지분 인수 추진 중"
  • 한국투자증권 "계열사 보유 카뱅 지분 인수 추진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주사 및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매수를 추진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 모두를 확보하게 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6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상향돼 재무건전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071050) 및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 주식에 대한 동일인 한도 초과 보유 승인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가진 지주사이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카카오뱅크 지분 23.2%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3조5497억원 규모다.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한국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보유 몫은 27.2%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인 카카오(035720)(27.18%)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자기자본이 9조원대로 뛰어오르게 된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이면 증권사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까지 가능해진다. IMA는 엄연한 ‘금융투자상품’이지만 원금이 보장되고 금리는 은행보다 높은 통합계좌다.뿐만 아니라 인터넷은행과 금융사업을 펼치며 신규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위의 승인 여부는 공시일 현재(5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간 지분 매매 일정 또는 매매 대상 지분의 규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은 1개월 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2022.12.05 I 김인경 기자
한은 "대기업 대출 포함한 기업신용 증가…재무건전성 약화 우려"
  • 한은 "대기업 대출 포함한 기업신용 증가…재무건전성 약화 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회사채 시장 부진 영향으로 기업들의 은행 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특히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해온 기업 대출이 고금리에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 경기둔화 우려 등을 동시에 맞으면서 업황이 부진한 일부 기업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커지고 재무건전성이 약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자료=한은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1월 금융·경제이슈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 은행 대출은 코로나19 발생 당시인 2020년중 19조5000억원 증가한 것에서 올해 1~10월까지 무려 37조2000억원으로 대출 증가 규모가 큰 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기업 대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직접금융시장 이용기업의 대출 확대’, ‘한도대출 이용의 큰 폭 증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회사채 시장 부진에 직접금융시장을 이용하는 기업의 대출 증가 규모가 이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의 전체 대출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등급별로 보면 우량과 A등급 이하 비우량 모두 은행 대출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비우량 중 A 등급 기업 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기업의 한도대출 이용이 늘면서 잔액이 크게 증가하고 한도소진율도 상당폭 올랐다. 한도소진율은 2021년말 28.4%에서 올해 10월말 33.9%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 부동산업에서 한도소진율이 비교적 크게 올랐고,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이나 BBB등급 이하의 비우량등급에서 한도소진율이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에다 일부 기업의 채무상환부담 가중으로 재무건전성이 약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건설, 부동산업 등 부진 업종과 비우량등급 기업의 한도대출 소진율이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처럼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늘면서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대비 기업신용 비율은 올해 2분기 116.6%를 기록해 외환위기 당시인 1988년말 111.5%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과 비교해봐도 코로나 이후 기업신용 비율이 내리거나 정체된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단 설명이다. 한은 측은 팬데믹 이후에도 기업신용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자금 수요 증가, 주동산 투자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다가 은행들이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을 늘리려는 공급 요인도 한 몫 했다고 봤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도 경기위축 흐름에도 기업대출이 줄지 않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채무상환 능력이나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지금은 외환위기 등 과거 위기보단 양호한 모습이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수출 부진, 부동산 경기 민감도가 높아지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8조원 돌파…목표액 32% 채워
  •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8조원 돌파…목표액 32% 채워
  • 2단계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중부지사에 붙은 안심전환대출 포스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주는 안심전환대출의 누적 신청 금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2단계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일 간 약 4조139억원(2만5522건)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건수는 총 6만4548건, 누적 금액은 약 8조36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 정부가 설정한 총 대출 한도인 25조원의 약 32.0% 수준이다.신청 채널별로 보면 주금공(홈페이지 및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누적 3만2594건( 4조2555억원)이, 6대 은행(모바일 앱 및 영업 창구)을 통해 누적 3만1954건(3조7481억원)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대출 금리는 연 3.8%(10년)에서 4.0%(30년)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지난 10월 말까지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금액 기준 총 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달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 중이다.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금리는 1단계 접수 때와 동일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2022.12.05 I 이연호 기자
한은 "당국 조치에도 단기금융시장 안정에 3~6개월 소요"
  • 한은 "당국 조치에도 단기금융시장 안정에 3~6개월 소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레고랜드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자금 경색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시장 불안이 회복되기 위해선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자료=한은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1월 금융·경제이슈 분석’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의 시장안정화대책에 힘입어 우량물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 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CP시장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신용경계감이 높아 향후 3~6개월 가량은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단기금융·채권시장은 9월 이후 크레딧 시장 수급 부담 가중과 CP 시장을 중심으로 신용경계감이 확대되며 시장 불안이 나타났다. CP금리는 투자심리 부진과 함께 단기금융펀드(MMF), 증권사 특정금전신탁 등 주요 CP 투자주체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매수 여건이 줄어들어 5%대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급등세가 멈췄다. 정부가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고자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내놓은 뒤에도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 2일 CP(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5.54%에 마감해 50일만에 상승 흐름을 멈췄다. 한은 관계자는 “CP, 단기사채는 시장안정 대책 이후 발행이 재개되었지만 증권사 CP,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을 중심으로는 발행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용채권도 공사채, 은행채 등 고신용물 발행은 다소 원활해졌지만 회사채, 여전채 발행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CP·신용채권시장은 대내외 시장 여건의 불확실성, 잔존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따라 회복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금리,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최근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변동성이 커지면 시장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도 있다. 또 연말 자금수급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가운데 15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사 CP, 17조2000억원 규모의 PF-ABCP 등 대규모 만기도래가 예정된 만큼 원활한 차환 여부도 관건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PF 시장의 부진도 우려되는데 부동산 경기가 경착륙 하게 된다면 PF 브릿지론 등 취약부분을 중심으로 부실화 우려가 커지며 관련 증권사 등의 유동성 상황이 불안해질 수 있다. 한편,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의 경우에도 10월 이후 RP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확대되며 거래가 늘고 신용물 담보 RP거래를 중심으로 금리 변동성도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까진 CP시장 등 여타 단기금융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RP시장이 대체로 원활히 작동해 완충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는 리스크 확대시 불안이 전이될 소지가 있다”면서 “특히 자금공급원인 MMF 투자심리가 급격히 나빠지거나 PF 관련 채무보증 등으로 증권사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RP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예술위, 부산은행 등에 2022년 '예술나무 후원인상'
  • 예술위, 부산은행 등에 2022년 '예술나무 후원인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2022 문화예술후원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전했다. 이날 행사엔 문화예술 후원기업과 후원자, 수혜 예술단체 등 주요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2022 문화예술후원인의 밤’ 행사.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예술나무운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나무 후원기업과 후원자 시상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독려하고 우수한 문화예술후원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연말 후원인 예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예술나무 후원인상’과 ‘예술나무 예술인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예술나무 후원인상’은 전문심사를 거쳐 총 7개 부문에 5개 기업, 2개 단체와 6명의 개인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대상 ㈜부산은행 △예술나무 순수기부 기업 부문 ㈜국민은행 광주전남혁신도시지점, ㈜애스텍31 △예술나무 순수기부 개인 부문 윤소영, 윤정자, 하윤진 △예나씨(예술나무씨앗) 부문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의 학생 예술동아리 CPP △예술나무 조건부기부 기업 부문 삼호개발주식회사, ㈜하나은행 △예술나무 조건부기부 개인 부문 이세웅, 장평순 △예술가 후원인 부문 박서보, CFC가 선정됐다.‘예술나무 예술인상’은 전문심사를 거쳐 총 3개 부문에 4개의 예술단체를 선정하였다. △정기후원(CMS) 우수단체 인천 미림극장 △크라우드펀딩(텀블벅-창작역량 강화) 사일런트메가폰 △크라우드펀딩(카카오같이가치-사회적가치 확산)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허지혜컴퍼니가 각각 받았다.올해는 ‘예술나무운동’ 출범 10주년을 맞아 예술나무운동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후원을 통해 성장한 수혜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이야기를 들었다. 예술 분야 공익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을 유치한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예술나무 예술인상’을 신설하는 등 등 행사의 의미와 내실을 강화하였다. 장애·비장애 통합 전문 클래식 연주 단체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축하공연도 진행했다.박종관 예술위원장은 “문화예술의 가치에 공감하고 예술나무를 통하여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0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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