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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우량 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은 장기물까지도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84-1~4회)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2500억원의 8배에 달하는 총 1조93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트랜치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50억원, 3년물 900억원 모집에 82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이 모집됐다. 특히 10년물 2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인수단은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 31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좀처럼 발행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금융당국의 정책대응이 이어지면서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10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유플러스(032640)(AA)의 경우 3년물 800억원 모집에 매수 주문은 600억원에 그쳐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과 함께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 시그널을 보냈고,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됐다.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SK(034730)(AA+)의 경우 모집액(2300억원)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나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SK텔레콤도 최근 발행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에는 10년물을 포함했다”며 “특히 ‘AAA’급의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기관투자가 자금을 유인했고 간만에 언더 금리에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금리밴드를 2년·3년·5년·10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6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물량은 2년물은 -40bp에 3년물은 -52bp, 5년물은 -40bp에 채웠다. 10년물도 -38bp에 모집액이 몰려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K텔레콤 2년물 개별 민평 금리는 5.208%, 3년물 5.202%, 5년물 5.167%, 10년물 5.089% 수준이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발행한 1700억원 규모의 제78-1회 공모채(3년물)가 내년 1월 13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8년에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제73-2회(5년물)가 내년 2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가 만기된다.
- “고금리 경쟁 멈춰라"…저축보험 불티에 금융당국 제동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이번엔 저축성보험 금리에 대한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은행에서만 한 달 만에 3배가 넘게 팔리며 고금리 저축성보험에 가입자들이 몰리자, 역마진 우려가 있다면서 제동을 건 것이다. 은행들의 수신, 퇴직연금 금리에 이어 세 번째 금리 개입이다.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판매) 수수료 수입은 11월말 기준 4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 1535억원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459억원)과 비교해서는 무려 10배 가량 증가했다. 방카슈랑스는 주로 저축성보험이다. 저축성보험은 저축의 기능과 보장 기능을 가진 보험이며, 목돈마련이나 노후생활자금을 대비해 많이 가입한다. 그 중 저축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일정한 나이에 이르렀을 때 일정한 금액을 보험 회사가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보험으로 저축 기능이 큰 상품이다. 보통 5년 납입 상품으로 판매된다.은행에서는 방카슈랑스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가져가는데, 보통 판매된 보험의 보험료전액(일시납)의 2% 수준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지난 한달간 팔린 저축보험 규모를 약 5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에 대한 인기가 급격하게 높아진 건 단연 ‘금리’ 때문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 수신금리가 높아졌고,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보험사들도 저축성보험, 특히 저축보험의 금리를 올려 왔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5%를 기록했고, 저축은행도 6% 수준을 넘겼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보험사들도 부랴부랴 저축보험 금리를 올렸다. 8월 이후 푸본현대생명(4.00%)을 시작으로 흥국생명(4.20%), 동양생명(4.50%), IBK연금보험(5.30%), ABL생명(5.40%), 한화생명(5.70%), 교보생명(5.80%) 등이 지난 석 달간 고금리 저축보험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보험판매 창구에서는 금리가 높은 상품 위주로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특정 상품이 완판되면, 은행에서는 고객들에게 ‘금리 높은 상품이 곧 나오니 기다리라’고 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들의 경우 채권시장 금리 부담을 피하기 위해 저축보험으로 자금마련을 할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며 “솔직히 금리를 ‘6%로 준다’해도 현재 채권금리보다 낮아 보험사로서는 크게 부담되는 숫자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금리 경쟁이 과열 분위기를 보이자 결국 금융당국은 제지에 나섰다. 직접 공문까지 보내며 재무적정성을 체크하라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의 시장금리개입은 은행 예금, 퇴직연금에 이어 세 번째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중순 생명보험사에 저축보험 금리 경쟁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 상품의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금리 하락시 이차 역마진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적용이율 수준의 적정성과 재무건전성 영향 등을 충실히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보험업계에서는 ‘그동안 예정이율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저축보험 금리를 별도로 제지한 적은 사실상 거의 없다’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KDB생명의 경우 이달 6%금리로 확정형 저축성보험을 출시하려고 했으나, 금융당국의 재검토 요청에 5.95%로 금리를 낮춰 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업법에 보험요율 산출 근거가 마련돼 있고, 최근의 과열된 금리경쟁에 대한 당부를 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 내년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안심전환대출 막판 수요 이끌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당정이 내년 1년 간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는다. 안심전환대출 차주와 신규 주택 구매자 간 형평성 등의 문제를 고려한 조치다. 다만 현재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최저 3.7%의 금리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인 접수 기간 내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단계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중부지사에 붙은 안심전환대출 포스터. 사진=연합뉴스.◇당정, ‘특례보금자리론’ 내년 초 출시 계획…형평성 논란 잠재울까당정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서민 취약 계층 금융 부담 완화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민 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했다.특례보금자리론 자격 요건은 주택 가격 9억원 이하이며 소득 제한은 없다.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까지다. 대출 금리는 신규 구매·대환·보전용 구별 없이 단일 금리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당정은 금리 인상기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적정 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지속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적정 금리 6%대에 비해 약 1.7~2%p 낮은 금리를 통해 4%대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정협의회 측은 금리 수준에 대해 “금리 수준은 조달금리 수준뿐 아니라 서민·실수요자 금리 부담 완화 필요성, 재원 확보 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며 “보금자리론 적정 금리(내년 6%대 추정) 대비 일정부분 낮은 금리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준의 낮은 금리(4%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예산 지원 등 추가 재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당정은 특레보금자리론 추진 배경에 대해 “내년도부터 시장금리 상승이 점차 대출금리로 반영되면서, 서민·실수요자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안심전환대출 차주와 신규 구매자 간 형평성 문제, 정책 지원 대상자가 대환 차주로 한정되는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현재 안심전환대출 차주(1주택)에 적용되는 금리는 보금자리론 차주(무주택)에 적용되는 금리보다 0.45%p 낮은 수준이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기존에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했던 차주보다, 일단 금리가 싼 시중은행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가 뒤에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더 이득이었기 때문이다.이번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 대비 주택 가격·소득 요건 등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금리 인상기 서민·실수요자 주거 안정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 통한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심전환대출 등 대환 수요를 상시 접수함으로써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서민·실수요자 부담 완화 기회도 확대된다. 시장금리 상승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기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요를 끌어안을 수 있을 전망이다.당정은 내년 1월까지 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전산 개발 및 주금공 내규 개정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초 특례보금자리론을 시행할 방침이다.◇특례보금자리론보다 더 낮은 금리 ‘안심전환대출’, 반사이익 얻나내년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주는 안심전환대출 수요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주금공 관계자는 “내년 특례보금자리론이 4%대 금리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더 낮은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남은 기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접수 누적 건수는 총 6만4548건, 누적 금액은 약 8조3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정부가 설정한 총 대출 한도인 25조원의 약 32.0%수준에 그치고 있다.앞서 주금공은 지난 10월 말까지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았다. 금액 기준 총 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달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 중이다. 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자격 요건을 완화한 2단계 접수 초기 반짝 느는가 싶던 접수는 이후 큰 증가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 한은, 청소년 경제알기 UCC 공모전…총 8편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2022년 청소년 경제알기 UCC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총 8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플레이션과 우리 경제’를 주제로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된 것이다. 한은은 청소년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젊은 세대와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자 24세 이하의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및 대학생, 대학원생 및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네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9편(213명)이 응모했고, 심사 결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 등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을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한 서명원·정용환·김두영·이한진 팀의 ‘과고생이 말하는 경제’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총 3편으로 ‘500원의 악몽’, ‘오늘은 내가 인플레이션 전문가’, ‘부루마불에서 무조건 지는 방법’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총 4편으로 ‘펭귄박사의 인플레이션 특강’, ‘경제가 알고싶다’, ‘우리 경제에 한발짝 다가가기’, ‘금융상담소’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경우 한은 총재 명의의 표창장과 포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및 장려상의 경우 포상금 각 150만원,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한은 관계자는 “수상작들은 모두 청소년 특유의 창의적인 표현력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 세계은행·중앙아시아 5개국에 서울 '교통 혁신' 전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기 위해 세계은행 관계자, 중앙아시아 거점 지역의 교통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제 협력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 이종현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장, 실무관계자들이 세계은행 및 중앙아시아 5개국 교통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제 협력 행사를 가졌다.(사진=서울시)이번 국제 협력 행사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연수는 세계은행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도시교통 혁신기술 도입 지원사업’에 포함된 프로그램으로, 중앙아시아의 교통정책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해 교통 선도 도시인 서울의 혁신 기술 도입 현장을 몸소 체험했다.서울시 정책을 벤치마킹해 각 지역의 도시 교통 문제 및 대기오염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 도시 모빌리티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조지아의 교통도시개발공사, 키르기스스탄의 교통건설건축부, 타지키스탄의 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뿐만 아니라, 세계은행의 안토니오 누네즈(Antonio Nunez) 중앙아시아 인프라 총괄, 이종현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장이 참여해 중앙아시아 전반적인 교통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대표단은 정시성과 편의성을 자랑하는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 종합교통관제센터인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Transport Operation & Information Service)’를 둘러봤다. 과학, 정보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통 정보 시스템을 체험했고,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 지구에서 직접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며 서울시가 자랑하는 첨단 교통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서울시 도시교통실 등 관계자와 함께한 회의에서는 “정시성이 매우 높은 대중교통 운영, 따릉이 등 친환경 모빌리티, 그리고 도심 속 자율주행 등 서울시의 선진 교통 운영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향후 정책 제언을 통해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 도시교통 관리 방향을 논의해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훈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운영을 넘어 미래 교통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서울 교통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가 갖고 있는 교통 운영의 경험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켓인]“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김성수 기자]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건설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는 영속형 상장법인인 리츠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사를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 인터뷰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상장을 앞둔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 만의 차별점부터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20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룹이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담은 한화리츠의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리츠 자산의 약 70%의 면적을 임차하고 있고, 5~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화리츠는 6% 후반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리츠는 오피스로만 구성된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영업인가 기준)다.◇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설립을 2020년부터 준비해 왔다. 박상순 리츠사업본부장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2020년이다. 박 본부장은 “공모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츠 설립을 검토했던 것이 시발점이었다”며 “대체투자 자산과 부동산 자산가치 그리고 유동적이지 않은 자산을 공모 상장하려면 리츠 설립이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츠의 기초 자산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을 비롯해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 등 5곳이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 그리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리츠가 편입하고자 하는 전체 자산의 43.1%를 임차하고 있으며, 그 외 한화그룹의 계열사 포함 시 총 68.2% 임차하고 있다. 물건별 임차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면적 기준 임대율은 9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저층부 리테일 가운데 일부 소형 임차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5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박 본부장은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주유소나 호텔 등이 포함된 스폰서 리츠는 있으나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리츠는 없었다”며 “한화리츠는 한화그룹에서 보유 중인 우량 오피스 자산 편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했고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편입을 통해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화생명보험 사옥의 경우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나 차기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다”며 “지하철과 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형성되는 중심지이고, 지역 중심에 있는 임대차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의 총 자산은 7161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3530억원(예상)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고, 3276억원(고정·변동 금리 혼합, 현재 5% 중반)은 대출을 일으켜 재원을 마련했다.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현재 프리IPO를 통해 2370억원이 모집됐다.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참여액이 740억원 수준이고 1630억원은 한화생명보험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1160억원은 공모 상장으로 개인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말 자산 편입과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을 마쳤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서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상장 일정을 정하겠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는 상장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한화손해보험빌딩,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한화리츠는 한화그룹 보유 부동산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면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이 6.8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환원율(캡레이트)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이 4.85%이며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7.31%, 평촌사옥 6.54%, 중동사옥 6.04%, 구리사옥 6.57% 수준이다. 박 본부장은 “거듭된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최고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대출액의 3분의 2 수준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안정화되고 하향 추세로 돌입하게 되면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대출금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1년과 2년, 3년 등으로 만기를 나눴다”며 “만기 시점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채 발행 또는 대출을 통해 상환할 수 있도록 자금 계획을 짰다”고 덧붙였다. ◇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한화자산운용은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이사회를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리츠 이사회 구성이나 의사결정 구조에 있어서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자산관리회사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전개를 지켜볼 수 있도록 투명한 거버넌스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스폰서 리츠에서 스폰서의 독단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이사 추천을 통해 이사회를 꾸렸다. 한화리츠 영업인가 이후 2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이 미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오랜 기간 협의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했고,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들었다”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저희에게도 이익이라 생각한다.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 한은 "대기업 대출 포함한 기업신용 증가…재무건전성 약화 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회사채 시장 부진 영향으로 기업들의 은행 대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특히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해온 기업 대출이 고금리에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 경기둔화 우려 등을 동시에 맞으면서 업황이 부진한 일부 기업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커지고 재무건전성이 약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자료=한은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1월 금융·경제이슈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 은행 대출은 코로나19 발생 당시인 2020년중 19조5000억원 증가한 것에서 올해 1~10월까지 무려 37조2000억원으로 대출 증가 규모가 큰 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기업 대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직접금융시장 이용기업의 대출 확대’, ‘한도대출 이용의 큰 폭 증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회사채 시장 부진에 직접금융시장을 이용하는 기업의 대출 증가 규모가 이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의 전체 대출을 크게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등급별로 보면 우량과 A등급 이하 비우량 모두 은행 대출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비우량 중 A 등급 기업 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기업의 한도대출 이용이 늘면서 잔액이 크게 증가하고 한도소진율도 상당폭 올랐다. 한도소진율은 2021년말 28.4%에서 올해 10월말 33.9%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 부동산업에서 한도소진율이 비교적 크게 올랐고,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이나 BBB등급 이하의 비우량등급에서 한도소진율이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에다 일부 기업의 채무상환부담 가중으로 재무건전성이 약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건설, 부동산업 등 부진 업종과 비우량등급 기업의 한도대출 소진율이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처럼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늘면서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대비 기업신용 비율은 올해 2분기 116.6%를 기록해 외환위기 당시인 1988년말 111.5%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과 비교해봐도 코로나 이후 기업신용 비율이 내리거나 정체된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단 설명이다. 한은 측은 팬데믹 이후에도 기업신용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자금 수요 증가, 주동산 투자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다가 은행들이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을 늘리려는 공급 요인도 한 몫 했다고 봤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도 경기위축 흐름에도 기업대출이 줄지 않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채무상환 능력이나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지금은 외환위기 등 과거 위기보단 양호한 모습이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수출 부진, 부동산 경기 민감도가 높아지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말했다.
- 예술위, 부산은행 등에 2022년 '예술나무 후원인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2022 문화예술후원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전했다. 이날 행사엔 문화예술 후원기업과 후원자, 수혜 예술단체 등 주요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2022 문화예술후원인의 밤’ 행사.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예술나무운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나무 후원기업과 후원자 시상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독려하고 우수한 문화예술후원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연말 후원인 예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예술나무 후원인상’과 ‘예술나무 예술인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예술나무 후원인상’은 전문심사를 거쳐 총 7개 부문에 5개 기업, 2개 단체와 6명의 개인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대상 ㈜부산은행 △예술나무 순수기부 기업 부문 ㈜국민은행 광주전남혁신도시지점, ㈜애스텍31 △예술나무 순수기부 개인 부문 윤소영, 윤정자, 하윤진 △예나씨(예술나무씨앗) 부문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의 학생 예술동아리 CPP △예술나무 조건부기부 기업 부문 삼호개발주식회사, ㈜하나은행 △예술나무 조건부기부 개인 부문 이세웅, 장평순 △예술가 후원인 부문 박서보, CFC가 선정됐다.‘예술나무 예술인상’은 전문심사를 거쳐 총 3개 부문에 4개의 예술단체를 선정하였다. △정기후원(CMS) 우수단체 인천 미림극장 △크라우드펀딩(텀블벅-창작역량 강화) 사일런트메가폰 △크라우드펀딩(카카오같이가치-사회적가치 확산)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허지혜컴퍼니가 각각 받았다.올해는 ‘예술나무운동’ 출범 10주년을 맞아 예술나무운동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후원을 통해 성장한 수혜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이야기를 들었다. 예술 분야 공익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을 유치한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예술나무 예술인상’을 신설하는 등 등 행사의 의미와 내실을 강화하였다. 장애·비장애 통합 전문 클래식 연주 단체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축하공연도 진행했다.박종관 예술위원장은 “문화예술의 가치에 공감하고 예술나무를 통하여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