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398건

옛 서울로 초대합니다…문헌·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 옛 서울로 초대합니다…문헌·영상으로 만나는 '한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깜빡한게 있소. 한양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면 ‘한양가’를 챙겨야 하오.”옛 한양(지금의 서울)은 임금이 있었던 나라의 수도였다. 조선 팔도와 타국의 물화가 모이는 번화한 곳이라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동경의 공간이기도 했다. 당시 한양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한글 문학은 많은 사람이 읽었던 ‘베스트셀러’였다. 1844년 한산거사가 지은 ‘한양가’는 한양만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한글 문학이었다. 마치 한양을 직접 가서 보는 것처럼 생생해서 한양을 가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그곳을 이해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됐다.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 전경(사진=연합뉴스).‘한양가’를 통해 과거 한양과 현재의 서울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다. 총 153건 190점의 자료를 통해 우리 말과 글의 관점에서 한양가를 들여다봤다. 전시를 기획한 고은숙 학예연구관은 “구경하는 일반 백성 입장에서 한양을 서술했다는 점이 한양가의 중요한 포인트”라며 “한양가가 나오게 된 배경과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날 서울의 의미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한양가’는 총 1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양의 지세와 도국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성곽과 육의전의 모습, 노름과 가무, 과거 시험장의 풍경 등을 묘사함으로써 조선시대 서울 한양의 면모와 풍속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전시는 한양가의 주요 내용을 다룬다. 왕이 살았던 궁궐부터 관아가 있는 육조 거리, 다양한 물건이 오간 시장, 정조(재위 1776∼1800)가 화성에 행차하던 장면까지 한양가에 담긴 내용을 여러 자료와 영상으로 풀어냈다. “별감은 한양 최고의 멋쟁이오. 곱게 뜬 평양망건, 외점박이 대모관자를 썼소. 여간 멋을 부린게 아니오.” 한양가에 나오는 ‘별감’(조선왕조의 관직) 묘사 장면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다양한 표지의 ‘한양오백년가’(사진=연합뉴스).고려 가요부터 조선 초기 경기체가, 조선 후기의 시와 가사 등 수도 한양을 다룬 여러 문학 작품도 소개한다. 조선 전기의 문신 서거정(1420∼1488) 등이 새 도읍지 한양의 10가지 경치를 노래한 한시 모음집 ‘한도십영’(漢都十詠) 실물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목판본 ‘한양가’에는 과거에 응시한 선비가 거벽((巨擘, 조선 시대 과거 시험의 답안지 내용을 전문적으로 대신 지어 주던 사람)과 사수(寫手, 글씨를 베끼어 쓰는 사람)를 대동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부정행위가 만연했던 조선 후기 과거 시험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시는 과거 한양, 지금의 서울을 비추며 마무리된다. 서울을 여행한 뒤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낯설고도 흥미로운 도시’라고 언급한 미국 여행가이자 사진가 버튼 홈스(1870∼1958)의 기록 등을 소개한다. 고 학예연구관은 “오늘날 K콘텐츠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는 문화강국의 위상을 높이 떨치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옛 서울인 한양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만나고 다시 새롭게 써 내려갈 서울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목판본 ‘풍물한양가’(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3.10.10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타는 중동, 들끓는 유가-위스키도 ‘메이드 인 코리아’…술, 판이 바뀐다-새마을금고 76곳 ‘건전성 경고등’-내 일을 만드는 기업을 찾습니다-[사설]불길 커지는 新중동 전쟁…안보·경제 리스크 대비해야-[사설]기촉법 일몰 방치한 여야, 줄도산 놔두며 민생 외치나△종합-시총 반년새 9兆 불어났지만…거래소 절반 ‘매출 0원’ 문닫을 판-“노동시장 남녀 소득 격차 규명”…노벨겨제학상에 클로디아 골딘△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공포-이란 후원받는 헤즈볼라도 참전…미국-이란 대리전 비화 우려-하마스 지원금 됐나…美 ‘이란 자금동결 해제’ 논란-금융시장 불똥…글로벌증시 동반 약세, 유가 다시 껑충△종합-美 파업 장기화에 현대차·기아 판매 쑥…배터리는 ‘파업 번질라’ 촉각-美,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공급 허용-가격·대출금리 내리니 월세→전세로…아파트 전세 비중 28개월 만에 최대-부실채권 비율 10% 넘는 새마을금고, 반년새 3배나 늘어△K위스키가 온다-증류소 짓고 유명브랜드 인수 추진…위스키 열풍에 과감한 투자 잇따라-희석식 주류 중심의 주세법 개선해야-억대 위스키도 순식간에 완판…글로벌 브랜드도 韓시장에 구애△정치-총선전 마지막 국감…상임위 곳곳 대격돌-탈부산 하태경의 험지출마론, 정치권에 나비효과 불러올까-여야 ‘사전투표율 최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막판 총력-또 낙마할라…이번엔 헌재소장 공백 우려-예비군들 내낸부터 北인권 실상 교육 받는다△경제-美고용지표에 놀란 환율…CPI 발표 긴장-김동철 전기료 인상 의지, 與 움직이나-피자부터 구내식당까지…외식물가 고공행진-리얼돌 수입 1000건 돌파…“규정마련 시급”△금융-전송대행기관 어디로…보험-의료계 충돌 불가피-“산은법 개정이 우선”…산은, 올해 부산 이전 힘들다-금감원, 국내외 변동성 모니터링 확대-함염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서 ‘K금융 세일즈’△Global-아프간 강진에 2400명 넘게 숨져…유엔 “긴급 지원 촉구”-뜨거운 美 고용에 이·팔 전쟁까지…뉴욕증시 불확실성 커져-美상원의원단 만난 시진핑 “관계개선할 이유 1000가지”-‘홍콩의 중국화’ 가속도, 취업때도 중국어 ‘필수’△산업-물류비·원재룟값 안정화…한국타이어 ‘질주’-포스코, 제철소 정상화 1년도 안됐는데…파업 깃발 든 노조-“세상 움직일 도전 함께하자”…실리콘밸리서 외친 한종희-OLED 1위 LG, 이번엔 핵심소재 국산화 ‘쾌거’-삼성전기, 현대차·기아에 전장용 카메라 공급△산업-발열 이어 와이파이 장애?…아이폰15 품질 논란-글로벌 빅테크와 법적분쟁 느는데…개인정보위, 행정소송 예산 고작 2억-“한류 열풍에 한국어 인기…글로벌 성장 해답 찾았죠”-GS25, 오늘부터 제주~내륙간 반값 택배 서비스…감귤은 제외△제약·바이오-출범 2년차 때 삼바는 대박…롯바는 주춤, 왜-비급여 시장 진입한 ‘메가카티’…엘앤씨바이오, 퀀텀점프 넘본다-해외 매출 우상향…미소 짓는 오스템임플란트-동아에스티·GC녹십자, 면역질환 신약개발에 머리 맞댄다△증권-중동발 악재까지 터졌다…3高 엎친데 덮친 코스피-실적부진, 마침표 찍을까…삼성전자 발표에 쏠린 눈-금융·IT융합 선진시장 배우자…금투업계 CES 간다△증권6조 원금손실 우려…ELS 투자자 가시방석-만호제강 고의상폐 의혹에 속타는 2대주주·개미들-다음 타자 ‘서울보증보험’…IPO 백투백 홈런 도전-금감원 ‘금융투자검사 조직’ 대수술…3국 체제·인력 30% 증원△부동산-차세대 래미안, 서울 시내 정비사업 정조준-매물 쌓이는 강남3구, 왜?-실수요자 집중…이문·광명 청약대어 출격-임차인, 갱신계약서 작성시 ‘해약 통보’ 명기해야△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산-환희·감동·눈물…파리서 다시 한번-역대 최고 수입 1조원 거뒀다지만…이번에도 적자는 못 면했다-과거의 영광에 취한 농구·배구…亞서도 명함 못 내밀 수준으로 퇴보-양궁 金 4개 포함 메달 11개 뒤엔 현대차그룹의 39년간 지원 있었다△스포츠-“우승 목표 이뤘으니…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2시간 00분 35초’ 키프텀, 세계신기록-손흥민 휴식?…클린스만 “해외파들 뛰고싶을 것”-‘빅클럽 활약’ 김민재·황희찬, A매치 출격하나△문화-장터로…창고로…아흔아홉 굽이 강릉여인의 서울기행을 더듬다-이 책 하나 읽어보니…한양 구경 한번 잘했네△피플-양육비는 아이들의 생존권…희망의 손길 동참해주길-돼지방광 소화기 등 소방 유물 119점 한자리에-박종환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으로…오늘 축구회관 영결식-LG유플러스, 부산국제영화제 OTT 시상식 공식 후원-SKT,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 성료…후원금 1억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피하려면-[생생확대경]막말·맹탕국감 올해도 되풀이되나-[기자수첩]진퇴양난 ‘김행랑’ 사태, 결자해지해야△전국-연간 수백억 적자 용인경전철, DRT로 이용률 높인다-고양시의회 파행에…시민 안전·복지사업 중단 위기-인천 전동킥보드 사고↑…4년간 사상자 202명 달해△사회-꽃집 간판에 ‘PACEM’, 단체 대화방엔 ‘돔황챠’…부끄러운 한글날-예술이 된 자연·디지털생태계 공원서 산책하며 감상해볼까-커피 월 15만원? 녹차 티백으로 바꾸세요-해외로 유출된 산업기술, 10건 중 6건은 중국으로-‘민주당 돈봉투 의혹’ 윤관석 공판, ‘50억 클럽’ 박영수는 12일에
2023.10.09 I 박기주 기자
재보궐 중 최고...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놓고 여야, 아전인수
  • 재보궐 중 최고...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놓고 여야, 아전인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5~6일 이틀간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64%로 역대 재보궐·지방선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나타난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각자 유리한대로 해석하고 있다. 상대 당에 대한 심판론이 사전투표율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유세 지원을 나와 “(높은 사전 투표율은) 민주당에 대한 (강서구민들의) 심판 의지가 확고하게 드러난 것”이라면서 “그 열기가 꼭 본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독려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16년 동안 민주당 구청장이 강서 개발에 아무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할 만큼 낙후돼 있었다”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그런 민주당에 대한 심판 의지가 확고히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8일 서울 강서구 남부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도 높은 투표율이 고무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정권 심판 여론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진교훈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1년 5개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라면서 “대통령 국정 기조를 바꾸는 첫번째가 진 후보자의 압도적 당선”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의미가 있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보궐선거”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사진 오른쪽 첫번째)와 한정애 민주당 의원(가운데)이 8일 서울 강서구 등촌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에 다소 유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재보궐이 아닌 일반적인 선거라면 분산 투표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사전 투표율과 여야 간 유불리를 따지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이번 선거는 평일날 열리기 때문에 본 투표 때 투표를 못할 사람이 많다. 이를 토대로 사전 투표율이 높다고 본다면 40~50대 지지층이 많은 민주당에 더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야는 사전투표가 종료된 연휴에도 강서구 전역을 누비며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한글날 오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각각 공암나루근린공원과 서울식물원 거리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날 오후 5시께 녹색병원에서 퇴원해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홍익표 원내 대표와 함께 강서구 발산역 주변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가 민주당 공식 일정에 참여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21일만이다. 당시 이 대표는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이후 건강이 회복되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에 이 대표가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나왔다.
2023.10.09 I 김유성 기자
577돌 한글날, 임태희 "한글, 아이들 세계 활동에도 큰 도움"
  • 577돌 한글날, 임태희 "한글, 아이들 세계 활동에도 큰 도움"
  • [여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세종대왕이 창제한 과학적이고 쉬운 한글은 아이들의 공부뿐만 아니라 세계에 나가서 활동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9일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여주 세종대왕릉 일대에서 열린 한글날 문화행사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말이다.9일 여주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임태희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교에서 글자를 배워야 쓰고 싶은 글도 쓰고 마음도 표현할 수 있다”라면서 “한글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기록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세종대왕님이 과학적이고 쉬운 한글을 만들어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세계에 나가서 활동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세계에 한글을 배우는 나라가 많아졌고, 글자가 없어서 한글을 문자로 사용하는 나라도 있다”고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이날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77돌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기리는 취지에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서 개최했으며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과 김유열 EBS 사장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2023.10.09 I 황영민 기자
김승수 의원 “한글, K콘텐츠 글로벌 성장에 최대 걸림돌”
  • 김승수 의원 “한글, K콘텐츠 글로벌 성장에 최대 걸림돌”[2023 국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성장하는데 최대 걸림돌로 ‘한글’을 꼽아 논란이 예상된다. 영화 기생충부터 오징어게임, 수리남, 범죄도시, 무빙에 이르기까지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언어적 차이로 인해 외국인들이 불편함은 여전하다는 것이다.김승수 국민의 힘 의원지난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 힘(대구 북구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음악 , 영화 , 드라마 , 예능 , 애니메이션 등 10 개 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평균 호감도가 2017년 60.8%, 2018년 69.1%, 2019년 70.5%, 2020년 74.9%, 2021년 77.7%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2.4%로 다소 감소했지만 5년 전인 2017년에 비해 11.6%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어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 K- 콘텐츠의 대부분이 한국어가 어렵고 생소하다거나 자막이나 더빙 시청 불편 , 자국어 번역 미흡 등 언어적인 이유가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문제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주장이다..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 영화와 드라마 , 애니메이션 등이 독창적이고 우수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지만 번역 및 더빙 등의 전문인력이 부족하거나 상당수 K콘텐츠가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오역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에미상 6관왕을 달성한 ‘오징어 게임’ 의 경우 일부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대본의 교묘함, 재치, 전반적 의미가 훼손되는 등 영어 자막이 정확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2021년 K콘텐츠산업 매출액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5년 전인 2017년 113 조 2165억원 보다 17.7% 증가한 137조 5080억원을 달성했으나 , 콘텐츠 업계에서는 불법유통에 따른 피해 규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그 피해액이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K콘텐츠의 불법복제물 전체 이용량은 161만 2010 건으로 , 이중 음악장르가 105만 6096건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 이어 방송 25만 5936건, 영화 4 만484 건, 게임 1 만 5064 건, 출판 1 만 4174 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의원은 “K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한글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며 “K콘텐츠가 해외에 인기를 얻으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성과 영향력이 컸지만 , 자막 번역과 더빙 기술의 선진화로 인한 국가 간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는데에도 큰 역할이 있었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학 장르 번역에만 집중 지원하는 등 K콘텐츠의 다양화와 새로운 문화체제 영역에 대한 고유성을 최대한 살리는데 번역적으로 부족하다”며 “문학 번역 지원만이 아닌 영화 , 드라마 , 웹툰 등 다양한 K- 콘텐츠 장르의 번역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 전문 번역지원기관이 필요하고 역사왜곡과 오역 투성인 불법콘텐츠의 유통 근절 노력도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2023.10.09 I 강경록 기자
계속되는 '금융 위기설'…차단 나선 금감원, 일별 모니터링
  • 계속되는 '금융 위기설'…차단 나선 금감원, 일별 모니터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9월 위기설’을 무사히 넘긴 금융당국이 이달 들어 심화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국내외 금융시장에 나타난 뚜렷한 이상징후는 없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등으로 글로벌 정세가 불안해진 만큼,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매일 국내외 금융시장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로 코스피가 2% 이상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은 매일 오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앞서 금융권에 제기된 ‘9월 위기설’에 이어 10월에도 ‘위기설’ 조짐이 보이자 국내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 보기로 했다. 9월 위기설이 자영업자·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 지원 종료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국내 요인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면, 이번 10월 위기설은 해외발 충격에 기인한다. 실제 추석 기간이 끝나자마자 미국 긴축 공포발(發) 시장 이슈들이 한꺼번에 국내 금융·외환시장을 흔들었다. 지난 4일 국내 금융시장은 ‘검은 수요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휘청거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이상(2.41%) 내린 2405.69에 장을 마치며 약세로 돌아섰고 원·달러환율은 14.2원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행히 5~6일 대부분 주식 약세, 달러 초강세 등은 진정됐지만 한글날 연휴 이후인 오는 10일에도 중동전쟁 가능성 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다. 위험 상황일수록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 국제유가 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 복합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변수”라며 “전쟁 이슈는 유가·달러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9 I 유은실 기자
역대 재보궐 중 최고...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해석 여야 '각자 물대기'
  • 역대 재보궐 중 최고...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해석 여야 '각자 물대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였던 지난 7일, 강서구 관내 사전투표소 중 한 곳인 염창동주민센터 앞은 주민들로 북적였다. 투표하러 온 이곳 주민들의 줄은 3층 투표장 앞에서부터 1층 주민센터 바깥까지 이어졌다. 주변 도로는 잠시 세워둔 유권자들의 차량으로 북적였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7일 강서구 염창동주민센터 앞. 투표를 하러 온 주민들의 줄이 센터 바깥까지 이어져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오후 6시께 사전투표가 끝나고 지상파방송사 취재 차량까지 떠나면서 주민센터 주변은 한산해졌다. 투표소 관계자는 “줄이 안 끊어질 정도로 (투표하러 온 주민이) 엄청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누적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재보궐·지방선거 기준 최고치였다. ◇역대급 재보선 사전투표율...여야 각자 “우리가 유리” 이번에 나타난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각자 유리한대로 해석하고 있다. 상대 당에 대한 심판론이 사전투표율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라는 불문율이 지난 대선에서 깨진 상황에서 국민의힘도 자신 있게 ‘야당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유세 지원을 나와 “(높은 사전 투표율)은 민주당에 대한 (강서구민들의) 심판 의지가 확고하게 드러난 것”이라면서 “그 열기가 꼭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독려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16년 동안 민주당 구청장이 강서 개발에 아무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할 만큼 낙후돼 있었다”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그런 민주당에 대한 심판 의지가 확고히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8일 서울 강서구 남부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도 높은 투표율이 고무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통틀어 최고치(22.64%)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정권 심판 여론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진교훈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1년 5개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라면서 “대통령 국정 기조를 바꾸는 첫 번째가 진 후보자의 압도적 당선”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의미가 있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보궐선거”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사진 오른쪽 첫번째)와 한정애 민주당 의원(가운데)이 8일 서울 강서구 등촌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글날도 총력전 펼치는 여야...이재명 등판할까 여야는 사전투표가 사전투표가 종료된 연휴에도 강서구 전역을 누비며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한글날 오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같은 당 윤재옥 원내대표는 각각 공암나루근린공원과 서울식물원 거리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전 개인 일정을 마치고 오후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 지원에 나선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거의 매일 강서구를 찾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내내 강서구에서 진 후보를 도왔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 7일 이 대표가 참석하려고 했지만,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하지 않았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11일 본 투표를 앞두고 9일이나 10일 나오면 좋겠다는 요구가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2023.10.09 I 김유성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연평균 18% 성장”…관련 스타트업 '함박웃음'
  • [VC’s Pick]“디지털헬스케어 연평균 18% 성장”…관련 스타트업 '함박웃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2일~6일)에는 배터리와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전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18.8% 성장해 2027년엔 5088억원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도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디지털 투명교정 ‘티에네스’덴티스의 자회사이자 디지털 기반 투명교정 전문 치과기업인 티에네스는 37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티에네스가 바이오 전문 VC인 데일리파트너스가 결성한 데일리크릭바이오헬스케어펀드 및 개인투자조합 세라핀펀드1호를 상대로 37억5000만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티에네스는 디지털 기반 투명교정 전문 치과기업으로 투명교정 브랜드 ‘세라핀’ 개발사다. 세라핀은 지난 3월 투명교정으로는 국내 최초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티에네스는 유럽 및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추진 중이다.투자사들은 세라핀의 성장과 티에네스의 상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 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세라핀의 자동화공정을 부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 인프라 확충으로 세라핀의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덴티스에 따르면 티에네스는 이번 증자대금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제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의료 인프라 구축 ‘솔닥’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닥은 우미글로벌과 하랑기술투자,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 포스코기술투자, 에스엠컬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가량이다. 솔닥은 국내 최초 지자체와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교그룹, 케어링 등 국내 실버케어 선도기업들과 협력하는 등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사들은 솔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의료 산업을 디지털화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인데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600개 이상의 1차 의료기관에 의료진 대상 솔루션을 도입한 점을 고려했을 때 솔닥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것이란 평가다. ◇ 수학비서 ‘포스트매스’수학교사의 디지털전환 솔루션 ‘수학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트매스는 더인벤션랩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포스트매스는 기존 수학문제은행들이 유료로 제공하던 수학 콘텐츠 제작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PDF로 제공하는 기존 문제은행 기업과 달리 포스트매스는 한글파일로 제공해 수학 교사들이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다. 나만의 DB서비스를 통해 ‘학교시험지+정답’ 또는 ‘내신해설지’를 DB화하기도 했다.‘수학비서’ 서비스에 등록하면 해당 DB가 판매될 때 마다 매출의 10%를 수익을 나눠 문제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더인벤션랩은 포스트매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포스트매스가 보유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은 수학 선생님들이 제공되는 문제를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만의 수학DB를 완벽히 구축해 제공되는 문제은행 DB와 함께 사용 가능한 점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또 고객이탈률도 미미하고 이들의 사용액(카드와 포인트 사용 합계액)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추가 신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면 수학분야 문제은행 서비스영역에서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다.◇ 배터리 음극재 개발 ‘에버인더스’전기차의 배터리 음극재 제조 스타트업 에버인더스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공동 운용하는 ‘경남청년임팩트투자펀드’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에버인더스는 저온 습식 합성 공법을 통해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를 낮은 원가로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2021년 설립돼 올해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이번 투자는 경상남도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투자하는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지역혁신리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MYSC는 지난 2일 싱가포르세 주최한 글로벌 임팩트 컨퍼런스(GIC)에도 에버인더스를 동행해 현지 투자자들을 매칭시키기도 했다.투자사들은 에버인더스가 향후 환경적으로 관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봤다.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성능의 개선과 함께 환경적인 임팩트를 창출해나갈 것이란 기대다. 에버인더스는 이차전지 소재를 낮은 원가로 개발해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2023.10.07 I 김연지 기자
휴장 앞둔 국고채 10년물 금리, 3거래일 만에 4.2%대 안착
  • 휴장 앞둔 국고채 10년물 금리, 3거래일 만에 4.2%대 안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여전히 지난 4일 상승분을 만회하진 못했지만 10년물의 경우 3거래일 만에 4.3%대를 하회, 4.2%선에 안착했다. 국채선물은 장 중 내내 차트가 출렁이는 가운데 은행이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순매수,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시장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휴장이다.6일 장 중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로 차트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0bp(1bp=0.01%포인트) 내린 3.97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6bp 내린 4.01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7.5bp 내린 4.10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8.2bp 내린 4.24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7.2bp 내린 4.166%, 30년물은 7.5bp 내린 4.130%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마감했지만 장 중 가격 변동성이 극심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틱 오른 102.6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143계약, 투신 114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5646계약, 은행 4136계약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3틱 오른 105.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620계약, 은행 876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금융투자가 6656계약, 투신 1176계약 순매도했다.시장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자수와 임금 등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발표 전인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지난달 대비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000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이나 만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채권 시장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 내내 나온 고용지표들이 이리저리 혼재돼있는 만큼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다보니 오늘은 어제처럼 종가에 밀어내는 모션도 없었고 다들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하락한 3.8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4.06%에 마감했다.
2023.10.06 I 유준하 기자
휴장 앞두고 관망세… 국고채 금리, 일제히 10bp 미만 하락
  • 휴장 앞두고 관망세… 국고채 금리, 일제히 10bp 미만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10bp 내외서 하락 중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9.7bp(1bp=0.01%포인트) 하락, 재차 4.3%를 하회하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 중이지만 지난 4일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에선 오는 9일 휴장을 앞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0bp 미만 하락…10년물 금리, 4.238%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6분 기준 3.982%, 4.022%로 각각 5.7bp, 6.3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8.1bp, 9.7bp 하락한 4.107%, 4.23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2bp, 8.2bp 하락한 4.176%, 4.138%를 기록 중이다. 지표물인 3년물은 지난 4일 금리 급등 이후 4%선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4%선을 기준으로 등락이 거듭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현 금리 수준에서 당분간 등락을 보일 것 같다”면서 “미국 고용 결과 보면서 적정 금리를 생각해봐야겠다”고 전했다.국채선물도 상승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2.5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0틱 오른 106.03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금융투자가 2256계약, 은행 2145계약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4650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4551계약 순매수 중이고 금융투자가 2854계약, 투신 799계약 순매도 중이다.◇국제유가 하락 등 반전되는 분위기…휴장 쇼크 우려도 여전간밤 미국 시장 분위기는 다소 반전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도 지난 8월말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의 도비시한 발언도 안도감을 줬기 때문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시장은 금리가 하락하는 중이나 지난 4일 금리 급등 전 수준으로 돌아가진 못 하는 모양새다. 오는 9일 한글날 휴장인데다가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고용 지표들이 쏟아지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를 하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먼저 롱(매수)을 치고 나가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숏(매도)으로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지난달 대비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000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이나 만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채권 시장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익률 곡선이 다소 가팔라진 만큼 다시 플래트닝(평탄화)으로 되돌림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20bp 이상 벌어진 상황이다. 또 다른 운용역은 “커브가 지금 상당히 스팁이 돼있는데 이걸 약간 되돌리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06 I 유준하 기자
미국채 금리, 하락 지속… 휴장 앞둔 韓 시장의 고민
  • 미국채 금리, 하락 지속… 휴장 앞둔 韓 시장의 고민[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추석 연휴로 엿새를 쉬면서 ‘휴장의 쓴 맛’를 제대로 본 국내 시장 참여자들은 9일 한글날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21%를 기록,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내린 5.025%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내렸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에 지난 8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달러(2.27%)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를 기록했다.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가 채권 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더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리 동결 가능성도 재차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6.9%에서 78.4%로, 12월은 64.5%에서 65.7%로 상승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다만 오는 9일 한글날 휴장을 앞둔 데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는 만큼 관망 심리가 지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이번 연휴 끝난 직후의 충격에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전날 금융투자가 국채선물 시장서 2만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포지션을 축소한 점도 관망세를 지지하는 배경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증권사가 급락장에서 못 팔았던 물량을 전날 상승 시 던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9일 휴장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지난달 대비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000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이나 만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채권 시장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전일 발표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0만7000명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 21만명을 하회했다.여기에 오는 9일 휴장이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다소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9월말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찍어 외환보유액을 통해 달러 매도 개입에 대거 나선 때다. 한 달 새 41억8000만달러가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5월 57억달러 감소한 이후 넉 달 만에 최대폭 감소다.
2023.10.06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과속 논란 ESG공시, 결국 1년 연기-D램값 바닥 찍었다…삼성·SK 실적 기지개-약대도 못 피한 ‘의대 블랙홀’-[사설]실직하면 더 주는 실업급여, 일하지 말고 놀라는 건가-[사설]정치 셈법이 부를 사법부 파행…野, 삼권분립 왜 흔드나△종합-우리국민 93%가 中축구팀 응원?…정부·여당 ‘드루킹 시즌2’ 우려-“양자점·나노입자 발견·개발 공로”…노벨화학상, 바웬디 등 3인 수상△ESG 의무공시 과속 논란-“공시기준 봐도 어떻게 할지 막막…도입 후 면책기간 2~3년은 둬야”-3~4차 협력사 탄소배출도 챙겨야…기업 부담 눈덩이-“정부, 수출기업과 소통…ESG 국제기준 대처 도와야”△종합 -가계대출 조이자 ‘저마진’ 출혈경쟁…기업대출, 1년새 60조 불었다-로봇 힘주는 한화…선봉에 선 김동선-반도체가 끌어올린 산업생산…연말 경기 반등 청신호-의사 고액연봉 쫓아…씁쓸한 자퇴 도미노△고금리 장기화의 역습-“美 국채금리 더 뛴다” 채권시장 저격수 기승…부동산·은행 곳곳에 뇌관-초유의 美하원의장 해임…셧다운 공포 스멀스멀-국내 채권시장 ‘패닉’…美채권 투자 개미들 손실도 눈덩이△정치-‘대법원장 부결 vs 청문회 보이콧’ 정면충돌 피했지만…합의 안갯속-尹心 등에 업고…대통령실 참모진 30여명 총선 앞으로-국방부, 박정훈 주장 반박문건 작성…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법리적 오류”-김태우 “강서구 고도제한 풀어 초고층 한강뷰아파트 조성”-국정원 “北 해킹조직, 국내 조선업체 집중 공격”△경제-예금토큰 구축 속도…내년말 일반인 대상 실험-심화하는 킹달러…환율 1400원까지 오를듯-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kWh당 25.9원 올려야”-다시 치솟는 경윳값…9개월만에 1700원 넘어 △금융-달러예금 잔액도 널뛰는데…“더 사도 될까”-자영업자 대출 2년새 107조 늘었다-“7%대 후반 갈수도”…고금리 장기화에 주담대 또 뛰네-“성과급 차별 중단”…은행·보험 콜센터 첫 총파업 돌입△글로벌-전미 車노조 파업 장기화…빅3, 잇단 ‘일시 해고’-광고 싫으면 유료 구독하세요“…메타, 유럽서 페북·인스타 ‘부분 유료화’ 추진-달러·엔 환율, 150엔 터치후 급락…日, 개입 의혹에 ”노코멘트“-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日, 반도체 공장 유치 위해 농지·삼림 개발 제한 푼다△산업-젊은피·기술인재 전진배치…한화 신사업 가속-2년 만에 분기매출 3.5배 껑충…SK온, 그린라이트 ‘ON’-해외서 잘 달리네…현대차·기아, 하반기도 실적 휘파람-에너지·소재·식량…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상사’ 진화-풀HD급 영화 1편 2초면 저장…삼성전자 ‘휴대용 SSD’ 초격차△ICT-AI비서 ‘쥴’에 재무·인사 맡기세요-축구도 과학…AI분석으로 실력 업-로톡 ”법무부 권고 적극 수용…3년내 유니콘 될 것“-SKT, ARM 기반 ‘저전력·고효율’ 클라우드 인프라 출시△제약·바이오-간암 잡는 HLB 신약 ”글로벌 시장 절반 잡는다-플라즈맵 고속멸균 기술, 美·日 집중공략-불붙은 바이오 CDMO 경쟁…생산시설 확충 박차-삼성바이오 올해 예상매출 쑥…3.6조 전망△Auto&Life-해치백 별로라던 한국인도 반했다-“안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혁신”…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눈길△증권-강달러에 韓증시 녹다운…안전벨트 꽉 매라-배터리 강소기업 글로벌 도약 채비-먹구름 증시 소나기 피하자…3분기 실적주 ‘우산’ 써볼까△증권-“연말까지 美 장기국채 ETF 투자 주의해야”-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국내 톱…기술력 앞세워 日 역수출 노린다-“美 고금리 기조에 코스피 더 떨어질 수도”-신한운용 ‘배당성장 ETF’ 순자산 업계 1위△부동산-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썰렁한 지방 상권…“정부·지자체 장기 대책 필요”-강남 아파트 분양 일정 줄줄이 연기…“분양가 높이려”-인천지하철 1호전 작전역 역세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문화-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가결’이 뭔가요?…문해력 논란 재점화-사람 화형시키는 종교의 광기 통해 시대현실 보여주고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한글은 우리 문화·정체성 담은 그릇…줄임말·신조어 지양, 가치 되새겼으면-“내년 개관 10주년…전세계 문자박물관과 교류 늘릴 것”△피플-韓연구진 개발 ‘LK-99’ 관심 커…검증은 더 필요-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핵심광물 서밋 참석-이건희 3주기…‘삼성 신경영’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삼양그룹 99주년…혁신의 새 패러다임 받아들여야”-벤츠코리아 ‘네트워크개발·트레이닝아카데미’ 부사장에 김나정-대보건설, 새 대표이사에 권오철 건축사업본부장△오피니언-‘대퇴사 시대’ 인재 관리법-‘바가지 축제’ 근절하려면-이순심 ‘관례 019’△전국-총선 앞두고 지방의회 與野 갈등…성남·오산 추경 ‘발목’-상수원보호구역 헌재 판결 ‘깜깜’…3년째 속 끓이는 남양주 주민들-“교사가 학생 휴대폰 제지해도 고소 당해…아동학대법 개정해야”△사회-‘쓸쓸한 죽음’ 중장년만의 문제 아냐…매년 100명 중 5명은 2030-코로나 비용 껑충…진료비 작년 100조원 돌파-흉악범 한곳에 모은 한동훈…‘사형 집행’ 가능성 배제 못해-‘잼버리 동원’ 공무원 초과수당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입찰정보 주고 괌 여행비 받은 공직자
2023.10.04 I 김은경 기자
게임부터 온라인 미술까지…교육업계, 놀이형 프로그램 '주목'
  • 게임부터 온라인 미술까지…교육업계, 놀이형 프로그램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게임 개발부터 온라인 미술 서비스까지. 교육업체들이 재미와 배움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놀이형 교육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낄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므로 학습효과 역시 함께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웅진씽크빅 스마트올메타버스 달 탐사 콘텐츠(사진=웅진씽크빅)◇웅진씽크빅, 어린이 학습 게임 개발 공모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최근 제3회 게임 개발 챌린지를 마무리했다. 초중등 연산 애플리케이션(앱) ‘매쓰피드’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어린이 맞춤 학습 게임을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매쓰피드는 웅진씽크빅이 2022년 3월 해외시장에 출시한 AI 기반 초중등 연산 앱으로 자체 개발한 AI 엔진 기술을 적용해 학습자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인화된 맞춤 학습을 제시한다.올해 대상에 해당하는 웅진씽크빅상은 ‘도와줘요 수학해결사’를 개발한 팀 ‘프론투스’가 차지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수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성장형 스토리 게임이다. 독특한 연출 및 높은 완성도와 함께 뽑기, 랭킹, 퀘스트 등 다양한 미니 콘텐츠를 제시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2회 수상작이었던 ‘매쓰쿨’과 ‘매쓰크래프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이후 완성도 높은 신규 게임 서비스를 선정하는 어워드 ‘피처드’에 선정됐다. 매쓰쿨은 술레를 피해 다니면서 수준에 맞는 수학 문제를 풀어 아이템도 얻고 학습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쓰크래프트는 문제를 풀어 획득한 아이템을 통해 적들을 무찌르는 슈팅게임이다. 게임 속 골드를 얻어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다.제1회 게임 개발 챌린지 대상 수상작인 ‘지니의 매쓰팜’과 최우수상 수상작인 ‘캐치블록’ 역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이다.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사추천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스마트올 메타버스’도 있다. 웅진씽크빅의 전과목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내 적용된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으로, 나만의 아바타를 제작해 교실, 도서관, 미술 갤러리 등 가상의 공간을 방문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웅진씽크빅이 이처럼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게임이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를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 셈이다.◇“공부, 놀이로 보고 흥미 느낄 때 학습효과 ↑”웅진씽크빅뿐만이 아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유아 스마트러닝 서비스 ‘리틀홈런’은 온라인 미술 콘텐츠 ‘아트봉봉’을 오픈했다. 유아기 미술 경험은 표현력과 사고력 증진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아 형성 등 정서적인 측면으로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콘텐츠를 개발했다. 아트봉봉은 연필, 붓, 크레용 등 다양한 툴을 통해 무한한 색 조합이 가능하고, 실제 종이 위에 그린 그림과 같은 질감, 부피, 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툴을 통해 수채화부터 데생까지 실제와 같은 정밀한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색칠하기 도안부터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형식의 그림 도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글 자모음을 익히는 쓰기 활동지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완성한 그림은 갤러리에 저장할 수 있고, ‘자랑하기’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 전송할 수 있다. YBM은 재미있게 독서하면서 영어 학습도 함께할 수 있는 ‘YBM 리더스 키즈’와 ‘YBM 리더스 키즈’를 운영 중이다. YBM리더스 키즈는 미취학 아동 대상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으로, 전문 원어민 강사들과 영어 챈트(Chant, 문장에 리듬을 넣은 영어 교육법), 노래, 스토리북을 같이 읽고 부르는 동영상 강의가 있어 참여형 학습을 할 수 있다. YBM 리더스는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갖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어 도서관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 연계 도서 1000권을 자유롭게 읽고 학습할 수 있다.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이-북(E-book)’ 프로그램과 리딩·리스닝 점검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이밖에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은 36개월부터 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한글, 수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서비스 ‘유·아동 스마트러닝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는 자체제작 스토리 영어 콘텐츠 및 디지털 키즈를 위한 모국어 습득 방식의 영어 교육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한글 콘텐츠는 문해력에 초점을 뒀으며 수학 분야는 유아 사고력 교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은 4~9세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캐릭터와 화상통화를 하며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윙크 학습’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부를 일종의 놀이로 보고 흥미를 느낄 때 학습효과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자발적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습관이 형성되기 전인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를 겨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넣은 콘텐츠를 통해 동기부여와 학습 몰입을 높이려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10.03 I 함지현 기자
독일의 웰빙 그룹 보이러(Beurer),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 설립
  • 독일의 웰빙 그룹 보이러(Beurer),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 설립
  • (사진=보이러코리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의 웰빙 그룹 보이러(Beurer)가 2023년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고객을 찾아간다.보이러는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기요, 전기담요, 가습기 같은 웰빙 제품과, 혈압계, 체온계 등 예방과 진단에 특화된 의료기기, 그리고 뷰티 제품까지 현대적이고 믿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이러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과 시장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브랜드 마케팅의 첫걸음으로 ‘보이러’ 한글 상표를 출원했다. 또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제품의 라인업도 웰빙을 넘어 헬스케어와 메디컬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보이러코리아는 대한민국 소비자와의 소통을 최우선 미션으로 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제품의 사후관리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편익을 주고 더 세심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사의 설립을 통해 제조공장이나 본사의 R&D담당자와의 직접 소통과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에서 본격 시동을 거는 보이러코리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이러를 한국시장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이러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의 반응에 귀 기울이고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LG U+ 영어 콘텐츠 강화 위해 ‘그로비교육’에 100억 투자
  • LG U+ 영어 콘텐츠 강화 위해 ‘그로비교육’에 1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2월 50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누적 투자금은 약 150억 수준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강남사옥에서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 박종욱 전무(왼쪽)와 그로비교육 박철우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아이들나라의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그로비교육에 대한 지분 투자는 올해 2월 50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로 LG유플러스의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 수준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먼저 영어, 수학, 한글 등 그로비교육만의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의 공급 우선권을 확보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로비교육의 콘텐츠를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에 연계해 도서와 학습 분야를 집중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주요 교육 콘텐츠의 디지털화 및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호두랩스 ▲에누마코리아 ▲째깍악어 ▲그로비교육 등 총 4개 에듀테크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며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 ?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241조원에서 2025년 약 532조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그로비교육은 만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한글 교육 콘텐츠를 전용 태블릿으로 제공하는 유아 스마트 러닝 서비스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특히 슈퍼브이의 영어 학습 영역에서는 업계 최다인 약 288개의 영어 스토리 콘텐츠와 2400여 권의 영어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이미지 인식 특허 출원 및 자체 보? ?? 스튜디오를 통해 전체 콘텐츠의 약 60% 이상을 제작하는 등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 박종욱 전무는 “그로비 교육의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러닝 콘텐츠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에 그로비교육의 디지털 도서 콘텐츠와 학습 콘텐츠를 더해 키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철우 그로비교육 대표는 “다양한 키즈 관련 콘텐츠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국내외 다양한 아동들에게 그로비 교육의 디지털 러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와 디지털 러닝 콘텐츠 협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사업 물꼬 튼 한컴…대만 SW '케이단오피스' 출시
  • 글로벌 사업 물꼬 튼 한컴…대만 SW '케이단오피스' 출시
  • 케이단오피스 공식 웹페이지 화면(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공동 개발한 대만 최초의 자국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케이단오피스(Kdan Office)’가 공식 출시됐다고 18일 밝혔다.케이단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스 ‘케이단 독(Kdan Doc)’ △스프레드시트 ‘케이단 테이블(Kdan Table)’ △슬라이드 쇼 ‘케이단 브리프(Kdan Brief)’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공·기업용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10월 2일 개인용 제품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한컴이 공급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기반으로 케이단모바일이 대만 자국 니즈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설계·개발한 제품이다. 한컴이 해외 시장에 SDK를 수출한 첫 사례다. 한컴 측은 향후 케이단오피스 판매 수익도 배분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해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한컴은 AI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자 케이단모바일과 ‘AI 개발 TFT’를 발족했다. 양 사는 향후 ‘AI 에디터’를 함께 개발해 애드온(Add-On) 형태로 제공하고, 한컴오피스와 케이단오피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AI 에디터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사용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확장 도구다. 앞으로 두 기업이 보유한 전자문서 생성·관리 노하우에 AI 활용 기술을 더해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증대시키고,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컴은 연내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독스에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정지환 한컴 CTO는 “한컴의 SDK를 적용하면 SW 개발이 용이하고, AI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한컴은 케이단모바일 외에도 여러 기업과 협력해 AI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문서 기반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중심으로 한컴 AI 허브와 같은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김가은 기자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유럽 첫 진출
  •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유럽 첫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상교육은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자사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비상교육)이로써 마스터케이 수출국은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미국·일본·필리핀에 이어 오만과 독일까지 8개로 늘어났다. 비상교육은 이번 유럽 수출에 앞서 2022년 오스트리아 렘버거 출판사와 ‘비상한국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지역 출판·판매를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유럽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라이프치히 대학 평생교육원은 독일 작센주에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유일한 어학 기관이다. 라이프치히 대학교 재학생과 외부 기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포함해 33개 언어, 1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에듀테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화상 솔루션,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마스터토픽 이러닝 콘텐츠, 인공지능(AI) 한국어 발음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클라우스 디터 바우만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 의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마스터케이 도입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한국어 강좌들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더 많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최근 독일에서는 한류의 성공적인 진출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의 열기가 성인을 넘어 중고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독일 내 한국어 교육 기관은 세종학당 2곳을 포함해 총 21개 대학교, 총 33개 한글학교다. 한국어를 수업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도 늘고 있지만 늘어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노중일 비상교육 GEO코어그룹 대표는 “마스터케이 서비스 지역이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와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의 에듀테크 기술과 신속한 대응 능력, 공공기관의 공신력, 대학교의 수준 높은 교육 역량 등이 결합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첨단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마스터케이 플랫폼을 통해 단기간에 일본어나 중국어 교육의 해외 인프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마스터케이는 지난 6월 프랑크푸르트 한류 박람회에 참가하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진출을 시작했다. 오는 9월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페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등에 출품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3.09.14 I 김경은 기자
尹 "AI·디지털 역량, 산업 수준 좌우해"…카르텔·가짜뉴스 비판도(종합)
  • 尹 "AI·디지털 역량, 산업 수준 좌우해"…카르텔·가짜뉴스 비판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AI(인공지능)와 디지털 역량이 산업의 수준을 좌우한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 AI 디지털 분야와 또 AI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별도로 설치된 부스를 방문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보고서 초안 작성 △장애인 대상 시각 보조 서비스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창작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AI와 디지털은 다른 산업의 기반 기술도 되지만 그 자체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다른 기술이나 산업과 결합해서 맞춤형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다”고 강조했다.슈퍼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초거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판단·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를 뜻한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AI는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서 전후방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수한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또 정부가 많은 물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광주에 설립을 추진 중인 AI 영재고등학교를 비롯해 AI 사관학교·첨단 AI 반도체 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대한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민간의 투자와 도전이 초거대 AI 경쟁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카르텔’, ‘가짜뉴스’ 등 현 정권에서 특히 집중하고 있는 사안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은 관련 법 제도·거버넌스·규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과도한 카르텔이 달려들어서 하는 규제는 절대 하면 안되지만, 이것을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가 지금 제일 많이 걱정하는 것이 가짜뉴스의 확산 문제”라며 “AI와 디지털을 이용해서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를 훼손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망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AI 기업, 연구자, 학생 등 토론자들은 우리나라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것에 공감했다.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반도체 및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도전적인 AI R&D 투자, AI 법체계 및 새로운 디지털 규범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김영섭 KT 대표이사·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딥노이드·파프리카데이터랩·리벨레온·플리커 등 국내 초거대 AI 기업 대표와 중소·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루시아GPT 선보인 솔트룩스 "환각 최소화…경쟁력 자신"
  • 루시아GPT 선보인 솔트룩스 "환각 최소화…경쟁력 자신"
  •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AC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솔트룩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대폭 줄인 자사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공개했다.솔트룩스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생성 AI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진행한 AI 컨퍼런스 ‘SAC 2023’에서 루시아와 관련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루시아GPT는 도서 420만 권 분량을 학습한 자체 GPT 모델에 실시간 정보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환각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루시아는 AI 데이터 구축 관련 정부 사업뿐 아니라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며 솔트룩스가 축적해 온 한글 데이터를 약 1TB 이상을 학습했다. 이에 데이터 저작권 이슈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법률, 특허, 금융, 교육 등 각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언어모델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생성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를 활용한 사실·지식 그라운딩(Factual Grounding)’,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이라는 2가지 접근법을 연계했다. 김재은 솔트룩스 AI랩장은 “자사 지식그래프와 연계해 자체 연구·개발한 인스트럭트 지식 학습(IKL)을 통해 오픈AI의 GPT 3.5, 메타의 라마(Llama)2와 대비했을 때 한국어 할루시네이션 자체 평가에서 대략 40% 더 우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루시아GPT 외에도 △언어모델 구축 솔루션 ‘랭기지 스튜디오’ △인지검색 솔루션 ‘서치 스튜디오(Search Studio)’ △AI 기반 지식그래프 솔루션 ’날리지 스튜디오(Knowledge Studio)’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 ‘루시아 엔터프라이즈’도 공개됐다. 김형백 솔트룩스 전무는 “루시아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선 솔트룩스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AC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생성 AI 기반 서비스들의 출시 및 고도화 계획도 소개했다. ‘구버(Goover)’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특정 주제와 키워드, 문서 등을 학습한 AI 뇌(커넥톰)가 전 세계 웹으로부터 맞춤형 심층 정보를 실시간 수집 및 정리할 뿐 아니라, 요약된 정보와 주요 인사이트를 채팅 형식으로 제공하며 개인의 지식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루시아GPT를 적용해 해당 주제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화형 프롬프트를 통해 대화식으로도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구버는 올해 말 오픈베타를 시작해 내년 4월 공식 출시된다.‘플루닛 워크센터(Ploonet Workcenter)’는 AI 직원을 기업 특성에 맞게 커스텀 생성할 수 있는 옴니채널 AI 직원 서비스다. AI 직원은 문자와 채팅, 전화 등으로 인입되는 대규모 상담에 24시간 365일 실시간 응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웃바운드 마케팅 활동까지 가능해 기업용 리셉셔니스트부터 텔레마케터에 이르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오픈베타 중인 플루닛 워크센터는 다음달 공식 출시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본격적인 생성형 AI 도입기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루시아에 20년 이상 축적된 다양한 AI 기술들을 융합해 엔터프라이즈 초거대 언어모델 시장뿐만 아니라 AI 응용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사업 등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07 I 한광범 기자
CJ프레시웨이 튼튼스쿨, 새학기 응원 이벤트…“식판 위에 웃음이”
  • CJ프레시웨이 튼튼스쿨, 새학기 응원 이벤트…“식판 위에 웃음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학교 급식 브랜드 ‘튼튼스쿨’이 5일부터 양일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57개 학교에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CJ프레시웨이의 학교 급식 브랜드 ‘튼튼스쿨’이 5일부터 양일간 전국 57개 학교에서 선보이는 특별 메뉴.(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오리온과 공동 기획한 이번 이벤트는 튼튼스쿨의 ‘ㅋㅋㅋ돈까스’, 오리온의 ‘핫브레이크 땅콩카라멜’ 등의 신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새 학기 이벤트로 선보이는 ‘ㅋㅋㅋ돈까스’는 식판 위 플레이팅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한글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개발됐다. 이에 출시 직후부터 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인기 메뉴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주문량이 늘고 있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특식 메뉴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CJ프레시웨이는 올해 하반기에 차별화 제품 출시를 지속하면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튼튼스쿨의 브랜드 인지도와 학교 급식 맞춤형 상품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지난 6월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신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다. 우승작은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유통하는 전국의 학교 급식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 키즈 경로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우승자가 소속된 학교에는 전교생에게 해당 제품이 제공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학교 급식실은 유행을 앞서가는 취향과 다양한 입맛의 10대 소비자를 통해 급식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맛있고 즐거운 급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로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학교 급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프레시웨이의 학교 급식 식자재 유통 규모는 올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자체 브랜드 튼튼스쿨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피자, 훈제오리 등 메뉴형 상품과 함께 건강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2023.09.05 I 이후섭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