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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멤버스 내달 업그레이드…1위 굳히기
  • 하나멤버스 내달 업그레이드…1위 굳히기
  • 하나멤버스 앱 선물가게 회면[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를 다음 달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미 후발주자와 회원 수에서 월등히 앞서 있는 하나멤버스가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통해 격차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다음 달 하나멤버스 V2를 선보인다. 하나멤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하나멤버스 V2에서는 전자지갑과 연계해 현금, 통장, 카드를 별도로 소지하지 않아도 하나멤버스 앱으로 상품을 사거나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바코드 결제 가맹점이 확대돼 활용도가 높아진다. 보안도 한층 강화된다.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 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삼성패스의 홍채인증과 자체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된다. 하나멤버스는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하나금융지주 6개 관계사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금융권의 최초 통합 멤버십 포인트 제도다. 작년 10월6일 선보인 이후 39일 만에 회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회원 수를 늘려 9월 말 현재 6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타 은행의 비슷한 멤버십 서비스 중 회원수가 많은 곳이 갓 50만 명을 넘겼다는 점에서 하나멤버스 회 원수는 압도적이다. 이렇게 빨리 급성장한 기반은 포인트 쌓기가 쉬운데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다른 포인트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1Q 카드를 이용하면 월 최대 5만 원까지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고 신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하나머니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OK캐시백, 신세계그룹의 SSG머니, CJONE 등 다른 포인트로 전환하거나 합산해 사용할 수 있다. S-Oil 등 정유사, 옥션과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CU 등 편의점, 모두투어 등 100여개 업체와 제휴를 추진 중이어서 하나머니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하나멤버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각종 금융혜택도 매력적이다. 하나멤버스 앱에서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해주는 환율우대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고 예·적금 가입이나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국내에서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하나금융그룹은 대만, 중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진출에 나섰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해외 여행할 때 하나머니로 해당국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현지통화로 인출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해외 제휴은행 고객이 한국을 방문하면 그 나라 포인트를 하나머니로 교환해 국내에서 하나멤버스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7월 대만 타이신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2016.09.27 I 권소현 기자
"해외호텔 싸게 예약"…예매대행카페서 억대사기 벌인 50대男
  • "해외호텔 싸게 예약"…예매대행카페서 억대사기 벌인 50대男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는 해외 숙박권 예매대행 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1억원대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56)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한 ‘항공호텔비교닷컴’ 카페에서 저가 호텔을 비교해주고 예약을 대행해 준다며 총 105명에게 약 1억원을 입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박씨는 지난 2013년 이 카페를 개설,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와 정상적으로 거래하며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현지 여행사가 부도가 나면서 더 이상 호텔 숙박권을 정상 예약할 수 없게 됐다.박씨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카페 회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계속 홍보했다. 이를 위해 가짜 예약확인증을 만들어 예약자들 안심시키는 치밀함도 보였다.그의 범행은 가짜 예약확인증을 갖고 싱가포르로 여행간 카페 회원들이 호텔숙박 결제가 되지 않은 것을 알게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박씨에게 환불을 요청했으나 그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박씨에게 속은 카페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진정서와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박씨를 검거했다.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현지 여행사의 부도로 발생한 손해비용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혐의를 인정했다.경찰 관계자는 “박씨에게 피해를 당한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북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
2016.09.26 I 유태환 기자
  • [대만 동남서북] 끝내 배달되지 않은 ICAO 초청장
  • 결국 대만 정부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7일부터 열리는 제39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의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대만을 정치적으로 굴복시키려는 중국의 압력이 배후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민진당 정부가 출범한 이래 중국이 요구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보복조치의 일환임은 물론이다. 차이 정부의 외교력이 중국의 강력한 간섭에 부딪친 것이다. 대만은 마잉지우(馬英九) 총통 시절이던 지난 2013년 ‘중화 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이름으로 ICAO 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런 전례에 따라 올해도 ICAO 총회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어왔으나 결국 무위로 그치고 말았다. 국제무대 활동을 확대하려는 차이 정부에 좌절감을 안겨 준 것이다. 유엔 산하 항공전문기구인 ICAO는 3년마다 총회를 열어 항공안전 관련 문제를 논의한다.사실은, 지난 번 ICAO 총회에 참석할 수 있었던 자체가 예외적인 경우였다. 1971년 유엔에서 축출된 이후 처음으로 특별초청 형식으로 ICAO 총회에 참석이 허용됐다. 당시 국민당 정부가 친(親)중국 정책을 통해 양안 교류를 확대한 데 대한 하나의 선물로 받아들여질 만했다. 대만이 유엔 상임이사국 자리를 중국에 빼앗기면서 산하기구에서도 회원국 자격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차이 총통이 ICAO 초청장을 받지 못한 데 대해 “대만에 극도로 불공평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상황을 되돌릴 수 있는 방안은 사실상 막혀 버린 상태다. 대만이 독립 노선을 추구하는 한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도 민진당 정부에 위기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차이 총통의 의지가 힘의 바탕 위에서 이뤄지는 엄연한 국제질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현재 ICAO 류팡(柳芳) 사무총장이 중국인이다.객관적인 사실로만 따진다면 대만이 ICAO 총회에 참석해야 하는 필요성은 충분하다. 지난 한 해 동안 타이베이 비행정보구역에 153만대의 항공기가 운항함으로써 5800만 승객이 이용했다는 사실 한 가지만으로도 그러하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승객 및 화물수송에서 각각 세계 11번째, 6번째를 차지한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대만 호천탄(賀陳旦) 교통부장과 워싱턴 대표부의 스탠리 가오(高碩泰) 등 해외 공관원들이 해외매체에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며 국제 여론에 집중적으로 호소했어도 소득은 별로 없었다. 이번 ICAO 총회의 초청장 발급 거부는 미리부터 예견됐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차이 총통의 취임 직후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 연차총회 참가를 둘러싼 소동이 전초전이었던 셈이다. 그때 세계보건기구(WHO)가 초청장을 발송하면서 ‘유엔결의안 2758호’를 거론한 것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1971년 10월 유엔총회에서 중화민국을 축출하고 중공(중국)을 정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결의안을 거론함으로써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각인시키고 있었다.대만은 WHA 연차총회에 있어서도 2009년부터 다시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을 받고 있다. 그나마 옵저버 자격이다. 올해는 유엔결의안 2758호에 흥분한 나머지 민진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차이니즈 타이베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ICAO 총회의 사례로 미뤄 본다면 대만이 내년 WHA 총회에 다시 초청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장담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여기에 놓여 있는 것이 이른바 ‘92 컨센선스’다. 1992년 11월 홍콩에서 양안 대표들이 만나 약속한 합의로,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지키되 이에 대한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차이 정부는 ‘92 컨센서스’에 대해 양안 대표들이 회동했다는 사실만 인정할 뿐 그 합의 내용에 있어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차이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정치적 압력을 받는 배경이다.‘92 컨센서스’와 관련해 차이 정부가 부딪친 압력은 국제무대에서만이 아니다. 내부적으로도 압력이 심각하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감소로 대만 관광업계가 심각한 곤경에 처하면서 차이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정치적인 압력까지 제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륙 관광객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의 거부감을 해소해야 하고, 그러려면 차이 정부가 ‘92 컨센서스’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대만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차이 총통이 취임한 지난 5월 이래 4개월 연속 30% 이상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만 정부는 300억 대만달러(약 1조1400억원)를 투입한다는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으나 여행업계의 위기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결국 지난 12일에는 여행사와 호텔, 식당, 관광버스 및 가이드 등 여행업계 종사자 2만여 명이 타이베이 총통부 앞 광장으로 몰려가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에 대해 민진당은 그동안 대륙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여행업계가 무리하게 시설을 확대한 탓에 지금의 곤경에 처하게 됐다며 오히려 여행업계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라는 여행업자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기득권을 지키려는 과도한 주장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新)남향 정책’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문제는 국제무대에서의 중국의 압력이나 양안관계 마찰에서 초래되는 내부의 경제적 불협화음이 단시일 내에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민진당 정부가 중국의 압력에 금방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 당분간 양안관계의 뚜렷한 접점이 찾아지지 않는 가운데 마찰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에서 양안 정책의 ‘현상 유지’를 내세운 차이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할 때부터 감안됐던 사안이다.지난번 WHA 연차총회 사태에 이어 이번 ICAO 총회의 초청장 거부 사태는 그러한 연장선 위에서 일어난 데 불과하다. 대만을 ‘핵심 이익’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압력은 여러 분야에 걸쳐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장벽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차이 정부에 부여된 역사적 책무다. 대만이 중국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한에서는 불가피하게 겪어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허영섭 위원>
2016.09.26 I 허영섭 기자
  • 국내 14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동남아 여행 주의" 당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태국을 방문했던 30대 남성이 국내 14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질병관리본부는 24일,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을 방문한 34세 남성의 소변 샘플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귀국 이후인 16일부터 발진과 가려움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14명 가운데 동남아 지역 여행자는 10명(필리핀 5명, 베트남 3명, 태국 2명), 중남미 지역 여행자는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다. 중남미 지역 감염자 유입은 감소하고 있으나 동남아 지역에서 감염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및 콘돔을 사용하는 등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9.24 I 이정현 기자
  • [오종윤의 은퇴설계]서른 이후부터 은퇴준비를 시작해라
  •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 한 기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몇 달 동안 교육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 입사연령이 서른에서 한두 살 많거나 적은 나이였다. 정상적으로 대학을 졸업하면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온다고 해도 27세, 여자들은 24세 정도일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나이였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대부분이 1~2년간의 어학연수 또는 대학원을 거쳤고, 취업 재수를 경험한 사람도 꽤 됐다.그럼 태어나서 실제로 자기가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나이가 서른이라는 얘기다. 대개 학교에서 16~20년 정도 공부를 하고, 사회에 나와 평균정년이 50대 중반이나 60대 초반인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공부한 기간만큼 돈을 번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현재 평균수명은 81.1세이다. 지금 수명대로라면 20년 가까운 세월을 하는 일 없이 보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30~40대가 70, 80세가 되는 앞으로 30~40년 후에는 평균수명이 1백 세에 가까워질 것이라는데 있다. 지금처럼 50세를 전후해 직장에서 은퇴를 한다면 나머지 50년은 도대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나는 실제 수많은 고객을 상담하면서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꿈꾸는 대로 50대, 아니면 운이 좋아서 60대에 은퇴를 하게 된다 하더라도 보통의 직장인이 자식들을 교육하고, 집을 사는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노후를 준비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거액 자산가나 부모에게 엄청난 금액을 상속받은 몇몇 사람을 제외하곤 근접할 수조차 없는 금액을 모아야 했다.나는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전문가와 토론을 하다가 깨닫게 되었다. 60~70대 노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직 젊었다. 젊을 뿐만 아니라 웬만한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열정과 의욕도 넘치고 있다. 단순한 소일을 하거나 친구들과 등산만 다니기에는 젊어도 너무 젊다. 실버취업박람회에 몰려든 수많은 노인을 보면서 그들이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간절함도 느낄 수 있었다.“나는 늙어서 가족들과 해외여행이나 하면서 살고 싶다” 라거나 “시골에 조용히 내려가서 소일이나 하면서 살고 싶다” 라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꿈꾸는 노후설계’이다. 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보자. 현실은 현실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1백 세까지 살게 될 것이고, 병들어 눕거나 입원하게 되지 않는 한 일 하게 될 것이다. 그냥 여행이나 하면서 슬슬 놀기만 하는 노후는 영영 안 올 수도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이제 인생을 길게 보고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 20대의 후회를 30대에 반복하지 않을 수 있고, 60대가 되어서도 70~80대의 삶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재무설계 역시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 차분하고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다. 중간점검도 반드시 필요하다.알고 있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르고 실행만 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가장 좋은 것은 알고 나서 그 지식에 따라서 실행을 하는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에 치르게 되는 비용 중에서 가장 큰 항목 중 하나가 미루는 것이다. 하루하루 미루다 보면 결국 못하게 된다. 은퇴 후 계획을 지금 즉시 실행하는 습관을 들이자.
2016.09.24 I 박기주 기자
 ‘혼행족’ 위한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Best 3
  • [여행팁] ‘혼행족’ 위한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Best 3
  • 캐나다 퀘벡 메이플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으로 여행 비수기가 시작되는 10월이 다가왔다. 올 여름 휴가철은 다른 해 보다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7~8월 여름 휴가철에 이어 휴가를 쓰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었던 추석 황금 연휴가 9월 중순 빠르게 찾아왔기 때문이다. 언뜻 휴가철이 끝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오는 10월에 주말과 붙어있는 공휴일이 두 번이나 남아 있다. 아직 여름 휴가의 여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추석 연휴 동안 고향 친지들을 방문하느라 피로가 더 쌓였다면, 오는 10월에는 잠시 나 홀로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이 어떨까. 지난 7일 통계청의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520만을 돌파하며 국내 가구 수 중 가장 흔한 가구로 급부상했다. 나 홀로 세대가 늘면서 ‘혼술’. ‘혼밥’에 이어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의 대표적인 유형은 단연 자유여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혼행’ 초보자라면 A부터 Z까지 홀로 준비해야 하는 여행준비가 막연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이에 스카이스캐너가 ‘혼행족’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줄 스마트 여행 어플 세 가지를 소개한다.◇항공부터 호텔, 렌트카까지 한 눈에…‘스카이스캐너’혼행은 패키지 여행과 달리 여행지 선정이나 일정 조율이 자유롭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항공에서부터 숙박, 렌트카 등 여행의 A부터 Z까지 혼자 검색하고 예약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그렇다 보니 여행 계획을 짜면서 지쳐 포기하는 이들도 다수. 이 때 올 인원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를 활용하면 홈페이지를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항공에서부터 호텔, 렌트카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가격 비교 검색이 가능하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리뉴얼을 통해 항공권, 호텔, 렌트카 가격비교검색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유저들이 항공권과 호텔, 렌트카의 가장 저렴한 가격을 하나의 앱에서 논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여행 일시만 입력하면 해당 일자의 가장 저렴한 인기 여행지를 제시해주는 등 신규 기능을 더해 고객 취향과 특성에 맞는 여행 코디 서비스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첫 화면에 등장하는 ‘인기 상품 둘러보기’를 클릭하면, 각 주말 혹은 달 별로 가장 저렴하고 인기 있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담당 박정민 매니저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고객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 다양한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혼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로 손 품을 최소화하는 스카이스캐너가 여행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라고 전했다.◇해외 안전여행 서비스 ‘핫츠고’, 나홀로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큰 걱정은 예상치 못한 사건과 사고일 것이다. 소통이 자유롭지 않은 해외에서 홀로 여행을 다니다 사고를 당할 경우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혼행을 떠나기 전, 해외 안전여행 서비스인 ‘핫츠고(HOTSGO)’ 어플을 스마트폰에 미리 깔아두면, 해외여행 시 안전과 관련한 걱정을 덜 수 있다. 핫츠고는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중요도와 거리에 따라 주변위험정보를 안내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현지 도움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위급 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주변의 대사관, 병원, 약국, 경찰서 등 주변응급시설 위치안내도 제공한다. 최근 iOS 버전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변추천정보 ▲길찾기 ▲여행자채팅 등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 핫츠고는 현재 30개국 69개도시의 위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혼자서 척척 ‘마이리얼트립’혼자 여행 준비를 할 때 의외로 어려운 부분이 바로 여행 일정이다. 홀로 떠나기에 일정 조율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야외 캠핑과 같은 그룹 위주의 활동은 다소 부담스럽다. 또한, 블로그 여행 후기만 믿고 여행을 준비하다간 자칫 천편일률적인 여행으로 끝날 수 있다. 이럴 때 현지인의 가이드를 통해 여행지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전세계 현지 여행 상품을 지역별과 테마 별로 검색해준다. 현지인이 아니고서 준비가 힘든 트래킹과 같은 상품부터 유명 미술관, 성당 등의 입장권도 모바일을 통해 손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패스와 공연티켓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행 상품 외에도 실제 여행지를 방문한 이들이 남긴 리뷰 역시 25,000 개가 넘어 여행 일정 계획 시 참고할 수 있다.
2016.09.24 I 강경록 기자
  • 수학여행비 100만원 이상 74개교···최고 401만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생 수학여행 경비가 100만원이 넘는 학교가 74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액은 광주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A고교로 학생 1인당 401만원에 달했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수학여행 실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생 1인당 수학여행 경비가 100만원 이상인 곳이 74개교, 114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 300만원 이상은 16건, 200만~300만원 21건, 100만~200만원 77건이다. 광주의 A고교는 9일간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경비로 학생 1인당 401만원을 받았다. 학교급별로는 학생 1인당 경비가 100만원 이상인 초등학교는 21건, 중학교 15건, 고등학교 78건으로 고등학교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9건), 부산(7건), 충남·충북(각 6건) 순이다. 김병욱 의원은 “수학여행지가 학부모와 학교의 합의를 거쳐 해외로 선정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고액 수학여행이 학생들 사이에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학교는 과도한 비용의 해외수학여행을 제한하고 정부차원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경비 지원을 확대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6.09.23 I 신하영 기자
  • `중국인 옛날만큼 안 오네`..여행업 등 목표주가 하향-삼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달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수는 87만3771명으로 1년전보다 70.2%가 늘어났지만 전월보단 외려 줄었다. 1998년 이후 8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7월보다 적었던 적이 없었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증권은 23일 중국인 입국자 수 둔화로 국내 여행업종 관련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화자품주도 선별해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8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둔화된 것이 한중간 정치적 긴장 고조에 의한 것인지, 중국인 전체 출국 수요 변화 때문인지는 파악해봐야 한다”며 “이렇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선 당분간 중국인 방문객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나 대만의 중국인 입국자 수도 이전 추세에 비해 줄어들면서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 둔화를 단순히 ‘사드 배치’로만 해석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어찌됐든 중국인의 입국 둔화는 여행, 화장품 업종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008770), 하나투어(039130), CJ CGV(079160)의 목표주가는 각각 8만원, 8만3000원, 11만5000원으로 5000원~1만원 가량 하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중국인 매출이 국내 면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65%로 가정할 경우 중국인 입국자 전망치가 1%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이 2.5% 가량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주에 대해선 종목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양 연구원은 “8월 중국인 입국자수가 기대보다 못하지만, 8월 전체 화장품 수출은 전년비 81% 성장하고 중화권 수출은 전년비 84% 늘어나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중국 사업은 예상 수준을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면세점보단 해외 현지 사업 주도로 성장하는 업체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호주로 아모레G(002790)와 코스맥스(192820)를 제시했다.
2016.09.23 I 최정희 기자
 "캐리어 이젠 끌고 다니지 말고 맡기세요"
  • [창조관광] "캐리어 이젠 끌고 다니지 말고 맡기세요"
  • 여행객 짐보관서비스사업을 하는 라온트래블스토리지의 이세진 대표가 짐을 맡기러 온 일본인관광객과 상담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은 정부3.0이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의 성과는 눈부시다. 5년간 총 297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 그중 205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또 75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여행 중 불편한 ‘짐’ 대신 보관하는 서비스 “한국으로 오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했다. 무거운 캐리어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지 않고 편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좋다”(일본 여행자 유키 구라모토·34). 여행 좀 다녀본 사람은 안다. ‘짐’이 진짜 ‘짐’이 된다는 사실 말이다. 특히 배낭여행객에게 가장 큰 고충은 ‘짐’이다. 짐이 무거워질수록 행동반경을 제약받기도 하고 범죄의 표적이 될 위험도 커진다. 그렇게 여행객인지 짐꾼인지 헷갈릴수록 여행경로는 복잡해지고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아진다. 분실의 위험도 커진다. 그래서 배낭여행전문가들은 반드시 필요한 짐만 간편하게 챙겨서 떠날 것을 주문한다. 그래도 짐을 줄일 수 없다면 방법은 있다. 바로 안전한 곳에 맡겨두는 것이다. 최근 여행객의 물건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스토리지(보관소)가 많이 늘이나고 있다. 여행객을 위한 신개념 물품보관소다. 스토리지는 나아가 여행객은 물론 개인이나 기업 등에 일정 공간을 임대해주는 공간대여서비스도 병행한다. 이번에 소개할 회사가 바로 이 같은 사업을 하는 ‘라온트래블스토리지’(이하 라온)다. 서울 마포구 양화로 홍대입구역 내에서 주로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유인물품보관소를 운영하고 있다. 라온은 2014년 창조관광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라온트래블스토리지 매장 내 상담 데스크 전경.이 회사의 대표는 대학을 갓 졸업한 이세진(27) 씨다. 이 대표가 라온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여행의 불편함’이었다. 이 대표는 “라온은 ‘즐거운’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라면서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해주자는 라온트래블스토리지의 콘셉트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여행을 좋아해서 국내외 이곳저곳을 많이 다녔다. 학생이라 주로 배낭여행을 다녔는데 당시 가장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짐이었다. 하지만 해외에는 여행객을 위한 물품보관소가 잘 구축돼 그나마 괜찮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서비스가 거의 없어 많이 불편했다”면서 창업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조덕현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단장은 “40여년 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셀프스토리지사업이 이젠 여행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라온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방한 외국인관광객은 물론 내국인관광객의 물품까지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회사”라고 소개했다. ◇ 창업 2년 만에 8배 성장 라온트래블스토리지 매장 내 짐보관서비스를 이용한 여행객들이 남긴 메모가 빼곡하다.어느덧 창업 3년 차. 라온은 그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그 바탕에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제4회 창조관광공모전’이 있었다. 당시 라온은 예비창업자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원받은 사업화 자금은 약 3200만원. 여기에 2000만원을 보태 창업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00만원. 올해는 이보다 많은 1억 5000만~2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월 2000~3000여명 정도가 라온에 짐을 맡기러 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사업화 자금 이외에도 라온이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보탰다. 이 대표는 “사업화 자금으로 홈페이지와 각종 브로셔 제작은 물론 초기 매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특히 담당 컨설턴트로부터 사업을 진행할 때 일어나는 어려움에 대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초기에 자리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해 했다. 사업 전망도 밝다. 올해 방한 외국인관광객은 약 1650만명. 그중 약 70%가 개별 여행객이다. 이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중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최근 홍대 인근이 명동처럼 내·외국인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되면서 짐보관서비스 이용객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라온트래블스토리지 매장 내 벽면을 장식한 엽서 샘플.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한국사회를 강타한 메르스로 폐업 직전까지 갔다가 구사일생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이 대표는 “그땐 하루에 한 명도 짐을 맡기는 고객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2014년 12월 매장을 오픈하고 한참 자리를 잡던 지난해 6월 메르스가 발생했다. 당시 6월 한 달은 손님이 아예 없었다. 여러 업체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우리도 폐업해야 하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당시 영업손실은 월 300만원 이상. 그렇게 두 달을 간신히 버티고 나니 다시 손님이 찾아오기 시작하더란 것. 위기를 어렵게 극복한 것이다. ◇ “10년 내 관광비즈니스센터 운영하고파” 라온트래블스토리지 짐보관서비스 가격표현재 라온은 짐보관서비스 외에도 다른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짐을 공항까지 가져다주는 딜리버리서비스가 있다. 이외에도 국제배송, 한복대여, 엽서판매, 환전(중국인관광객 대상) 등을 병행한다. 이 대표는 “라온을 찾는 손님들은 단순히 짐을 보관해주는 서비스 외에 다른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현재 라온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는 모두 고객의 요구를 분석해 만든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엽서나 우표서비스는 사소하지만 우체국을 찾기 어렵고 찾는다고 해도 의사소통이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서비스다. 국제배송서비스는 짐을 찾아가지 못했거나 쇼핑 등으로 짐이 많아져 공항까지 가져가기 번거로울 때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라온트래블스토리지 ‘딜리버리서비스’ 가격표사업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대표는 더 큰 꿈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는 “원래 이 사업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서비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것이라 정확하게 목적을 정해놓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5년 내에 지점을 한 곳 내고 프랜차이즈 형태로 여러 관광지에 라온이름으로 매장을 내고 싶은 욕심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여행객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는 이 대표는 “이제는 뚜렷한 목표를 세워야 할 시점이긴 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를 더 해서 신생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턴트도 해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사업을 하면서 체득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비즈니스센터나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케팅이나 영업 외에도 다른 서비스에 대해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는 이 대표는 “아직 관광업계에 들어선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생긴다”면서 “앞으로 10년간 이 업계에 더 많이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다양하게 쌓게 될 것이고 생생한 경험과 사례를 신생기업에 전수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분명한 건 이 대표가 어떤 사업 형태를 도입·변형해 운영하든 관광업계에 계속 머물러 있겠다는 것. 이 대표는 “여행은 누구나 좋아하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계속 관련있는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세워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온트래블스토리지 매장 내 짐보관서비스를 이용한 여행객들이 남긴 메모 중 하나.이세진 라온트래블스토리지 대표.
2016.09.23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IPO시장 ‘벌써 겨울’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 IPO시장 ‘벌써 겨울’- 경주, 강진 열흘만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산은, 한진해운 하역비 500억 추가지원△줌인- ‘김영란법 걸릴라’ 움츠러드는 부산국제영화제- 베이징大 29위로 껑충..서울대 72·KAIST 89위△종합- 美 금리 동결에 韓 트리플 강세..한은 금리인하 쉽지 않을 듯- 금융당국 ‘한국판 테슬라’ 육성..毒될라△한진해운 재무제표 리포트- 빚내 빚 갚고, 자산팔아 현금조달 적자 투성이..한진해운 ‘예고된 표류’- 2021년이면 해운업황 회복..한진해운 5년 운영자금 8조원 어쩔꼬- 글로벌 1위 해운사 머스크 재무제표 보니..△2016 세계여성경제포럼- 균형·열정·개성·힐링..여성들이여, 그대의 삶에 색을 입혀라△정치- 최순실 비선실세 논란..하반기 정국 최대 ‘뇌관’ 되나- 비방·폭로 프레임에 ‘햇볕정책’ 책임론 부각..朴대통령 야권에 역공세- 여야, 법인세율·경제활성화 방안 ‘동상이몽’△경제- 1600억 실탄 확보했지만..매일 추가비용 24억 ‘문제는 시간’- 말버러 1억갑 재고 남겨서..담뱃세 1691억원 남겼다△금융- 낯선 영구채 코코본드..물량 소화될까- 당국, PE대출 점검 착수..보험·증권사 타깃△산업&기업- 은행 ‘도매금’ 해운사 돈줄 죄기에..흑자 중견사 도산 우려- “주행거리 383km 볼트EV, 내년 한국 출시”- HP에 매각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 노조 생기나△소비자생활- ‘경영공백 오나..’ 롯데그룹 초긴장- 요구르트이어 사이다·꼬깔콘..이색젤리 전성시대- 성장멈춘 스몰비어..메뉴·콘셉트 바꿔!△중소기업·벤처- 이케아, 韓주방시장 출격..홈퍼니싱 업계 ‘나 떨고있니’- ‘막걸리 부활’ 선봉장 2인..박성기 우리술 대표·정규성 인천탁주 대표△ 가을철 집 꾸미기-소음잡는 마루, 고단열 창호, 그림같은 벽지..‘새 집’이 따로 없네- 낙상 위험없어 아이와 꿀잠..‘패밀리 침대’ 인기- 아이 체형따라 높낮이·각도조절 척척..똑똑해진 공부방△증권&마켓- 고객은 줄고, 경쟁자 늘고..설자리 좁아지는 홈쇼핑- 소액주주·노조 암초 만난 ‘통합KB 증권’- 지진공포 확산에..돌아서 웃는 건자재株△마켓in- 캐피털사 풋옵션부 사채 발행..신용등급 하락땐 ‘이중고’- 미래에셋PE, 8년 만에 ‘5호펀드’ 해산△글로벌마켓- “10년 내 신흥국 금융이용자 16억명” 매킨지 전망 보고서- 구글, AI품은 ‘알로’ 내놨다- BOJ ‘금리관리’ 새 실험 놓고..“유연해졌다”vs “완화책 한계”- ‘맥라렌’에 군침..車사업 전면 수정하나△문화- 13집 ‘내가 저지른 사랑’ 음악차트 올킬..22년차 내공 뮤지션 임창정△창조관광 성공기업- 짐이 짐되는 불편한 여행..맡겨놓고 홀가분하게 즐기세요△스포츠- 핑-나이키골프 ‘전인지·박성현 효과’ 톡톡- 두산 시즌 MVP는..팀워크- ‘사타구니 다쳤어요’..메시 3주 결장에 바르샤 울샹△People&- 서울시향, 2色 지휘자 영입- “국민사랑 받는 강군 필승해군 만들 것” 엄현성 신임 해군참모총장△부동산- 재래시장에 아파트단지가..당산·영등포 ‘家家好好’-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10년만에 최저 전망△ 오피니언- [기자수첩] 대기업 갑질 호통치는 ‘국감 슈퍼갑질’- [목멱칼러] 마윈의 ‘인터넷 실크로드’△사회- ‘서울시청~광화문’ 3만㎡ 지하도시 생긴다- 대학 9곳 중 7곳 정원 미달..교육부 평단사업 ‘흥행참패
2016.09.22 I 임현영 기자
아기물티슈 전문 클레보스, 해외 여행권 등 상품 이벤트
  • 아기물티슈 전문 클레보스, 해외 여행권 등 상품 이벤트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아기물티슈 판매 업체 클레보스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클레보스는 22일 이같이 밝히며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7777명이 되면 홈페이지 가입 인원 중 추첨을 통해 해외 크루즈 여행권, 스냅백, 아기 변기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이벤트 상품을 증정한다”고 했다. 클레보스는 100% 순면과 100% 천연 레이온으로 제작된 물티슈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업체 측은 “클레보스 물티슈는 도톰한 두께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쉽게 찢어지지 않고 높은 흡수력을 갖고 있어 깨끗하게 닦이는 장점이 있다”며 “또 6단계 정수과정을 거친 정제수로 만들어 아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무해, 무자극성 물티슈로 남녀노소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엔 유해성분 가습기 성분인 CMIT, MIT를 포함한 13여 종 유해성분 검사에서 무검출이 나왔다.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구독성 테스트 독성학적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소플로필파라벤 등 17종 유해성 테스트에서도 역시 불검출로 인증됐다.클레보스 관계자는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의 안전에는 기준이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존 물티슈 업계에는 제조 권고 기준을 겨우 만족하는 일반 제품과 그 기준을 약간 상회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있다. 클레보스는 이를 넘어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 기준을 제시한다”고 했다.
2016.09.22 I 최성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편집국] ○고용노동부 ◇전보 <과장급>△노동정책실 공무원노사관계과장 민길수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 김홍섭 △서울북부지청장 이병재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일자리부장 파견 강운경 ○국민권익위원회 ◇신규임용 <과장급>△김동국 홍보담당관 ◇전보 <과장급>△재정경제심판과장 박형준○한국관광공사 ◇보직변경 <상임이사>△경영혁신본부장 최종학 △국제관광전략본부장 민민홍 △국내관광산업본부장 이재성 △국제관광진흥본부장 강옥희 ◇승진 및 전보 <1급>△경영혁신실장 함경준 △국제관광전략실장 안덕수 <2급>△비서팀장 조홍준 △국제관광정보팀장 이태혁 △숙박개선팀장 주상용 △관광산업전략팀장 김태환 ◇승진 <1급>△창조관광사업단장 조덕현 <2급>△경영지원팀장 이형연 △노무팀장 김용재 △관광시장조사팀장 김성은 △인센티브전시팀장 곽상섭 ◇전보 △경영지원실장 용선중 △해외마케팅실장 박정하 △국제관광기반실장 김진활 △관광산업실장 전효식 △관광기업지원단장 김기헌 △강원지사장 박병직 △도쿄지사장 신상용 △MICE실장 김갑수 △K-관광상품실장 권병전 △국내관광실장 김홍기 △지역관광실장 정병옥 △평창올림픽지원단장 박철현 △인사팀장 김두조 △정보보호팀장 송재근 △비상계획팀장 황성문 △국제관광전략팀장 권종술 △국제관광협력팀장 차창호 △중국2팀장 한화준 △일본팀장 이학주 △K-관광상품기획팀장 유진호 △전략상품팀장 정진수 △의료웰니스팀장 임용묵 △안내교통팀장 홍명진 △국제관광정보팀장 이태혁 △홍보물제작팀장 박석주 △국민해외여행팀장 우병희 △관광안전기반팀장 진수남 △국내관광전략팀장 전영민 △국내관광진흥팀장 송현철 △관광개발팀장 심혜련 △관광투자지원팀장 이태호 △취업지원팀장 정혜경 △전북지사장 정재선 △부산울산지사장 이태영 △대구경북지사장 박상철 △쿠알라룸푸르지사장 이영근 △프랑크푸르트지사장 신옥자 △홍보팀장 김영주 △혁신전략팀장 김광희 △성과관리팀장 김종훈 △융합사업팀장 김영미 △FIT유치지원팀장 김동일 △국제관광PR팀장 김종숙 △중국1팀장 전동현 △컨벤션팀장 김남천 △미팅인센티브팀장 박철범 △음식크루즈팀장 설경희 △관광인증팀장 정선희 △관광콘텐츠팀장 김관미 △레저관광팀장 김태윤 △산업협력팀장 이영호 △중문골프장팀장 이윤재 △상하이지사장 정용문 △블라디보스톡사무소장 조윤미 △테헤란사무소 개설요원 이재상 △알마티사무소 개설요원 성필상 △울란바토르사무소 개설요원 박정웅 ○서울주택도시공사 <보직변경>△기획경영본부장 이종언○한국원자력의학원 <감사실장>△최원영○사학연금 ◇전보 <1급> △기획조정실장 주천술○건국대 △교학부총장 겸 기업장기현장실습(IPP)사업단장 유재원 △프라임(PRIME) 사업단장 강황선 △경영대학원장 김주권 △공과대학 부학장 박기영 · 구현철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문두경 △공학교육혁신사업단장 성기원 △공학교육연구소장 민요셉 △글로벌비즈니스학부장 한인희 △교양교육센터장 정의준 △학생상담센터장 이동혁 △KU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장 김동은 △교육성과관리센터장 최수미 △교육평가인증센터장 김용운 △언론홍보대학원장 겸 KU미디어센터장 김동규 △상허기념도서관장 하미승 △박물관장 신병주 △언어교육원장 전문기○청주대 △인재개발원장 김봉한 △석우문화체육관장 이우만
2016.09.21 I 이지현 기자
한진해운 물류 흐름 뜯어보니…곳곳이 끊기고 꼬여(종합)
  • 한진해운 물류 흐름 뜯어보니…곳곳이 끊기고 꼬여(종합)
  •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한진해운 선박들이 부산항 신항에 접안해 컨테이너를 내리고 있지만 다른 선박을 통해 옮기지 못해 수많은 컨테이너가 쌓이고만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컨테이너 해운 물류 흐름은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화주(貨主)로부터 구매자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촘촘하게 이어져 돌아가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물류대란이 일어난 것도 이런 시스템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현재 한진해운이 핵심역할을 했던 ‘물류 컨베이어 벨트’ 곳곳이 꼬이고 끊어져 수습이 쉽지 않다. 더 이상 정상궤도로 올라서기 어려울 정도여서 청산으로 가는 수순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끊어진 동맥…이해관계자 얽혀있어 물류대란21일 해양수산부, 해운업계 등 의견을 종합하면 법정관리 이후 한진해운의 물류 흐름은 이미 상당수 끊긴 상태로 수천억의 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이상 정상 운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해운사를 통한 선박 운송은 크게 ‘화주 주문→육상 운송→하역(선적)→해상 운송→하역(양륙)→육상 운송→구매자 전달’ 단계를 거친다. 좁은 의미에서 보면 한진해운과 같은 선사(船社)는 ‘선적→해상운송→양륙’ 과정을 담당한다. 전체 물류시스템 중 핵심인 ‘동맥’에 해당하는 분야다.하지만 동맥은 이미 심하게 끊어진 상태에서 겨우겨우 잇고 있지만 회생이 쉽지 않다. 육상 운송과 달리 선박 운송 특성상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기 위해서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만에 정박해야 한다. 선박이 출발하고 도착할 때는 도선사가 탑승한다. 암초 등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수로를 안내하는 전문가다. 예선(曳船)이라는 작은 배도 투입된다. 컨테이선은 워낙 규모가 커 미세한 이동을 하기가 어려워, 예선으로 선박을 안전하게 항만에 끌어당기는 것이다. 배가 항만에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줄잡이 업자도 투입된다. 배가 접안된 동안 급유를 하거나 수리를 하는 업체도 들어간다.이후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하역을 한다. 컨테이너 하역은 전용 컨테이너 항만터미널에 있는 크레인을 이용한다. 부산 신항의 경우 컨테이너 1TEU(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배에 실을 때 평균 6만3000원의 비용이 든다. 배에서 화물을 내릴 때도 하역비를 내야한다. 배에 올려진 컨테이너선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해야 하는데 고박(래싱·Lashing) 업체가 이를 담당한다.이 모든 과정이 현금이 아닌 외상매출채권으로 이뤄진다. 법정관리 이전에는 문제없었지만 이해관계자들이 미수금을 모두 못 받을 처지가 되자 작업을 거부하고 있는 게 물류대란의 핵심이다. 현재 국내항만은 항만공사가 책임보증을 서주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화물에 대한 하역비만 받고 물건을 내리고는 있다. 하지만 해외 항만은 기존 미수금을 놓고 하역업체가 비용을 배로 높여 부르고 있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한 터미널운영업체 관계자는 “싱가포르항만해도 스테이오더(선박압류금지명령)가 내려졌지만 하역비를 2~3배 높여 부르고 있어 문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동맥 막히니 모세혈관도 얽히고 설켜동맥이 막혀있으니 모세혈관으로 혈액이 제대로 흘러갈 리가 없다. 나머지 운송과정은 보통 운송대행업체인 ‘포워더(Forwarder: 운송대행업체)’가 담당하지만 이 역시 심하게 꼬였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선사가 항만에 물건을 내려놓으면 포워더가 내륙운송업체를 연결해 최종 구매자에게 화물을 전달하면 된다. 포워더는 수많은 화주의 주문을 받고 납기기일, 목적지 등을 감안해 최적 비용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루트를 짜는 역할을 한다. 마치 여행사가 고객에게 보험, 버스, 비행기, 호텔, 식사, 관광지 예약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역할이다.하지만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행으로 포워더 역할도 무너진 상황이다. 미국 롱비치항 등에서 일부 화물이 하역을 하긴 했지만, 터미널에서 한진해운으로부터 밀린 이용료를 이유로 컨테이너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을 떼일 것을 우려해 컨테이너를 담보로 잡고 반출을 막고 있는 셈이다. 컨테이너를 가져가려면 포워더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보증금 외에 추가 비용까지 지불하는 방법밖에 없다. 특히 스테이오더가 발동되지 않은 국가의 터미널에서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진해운이 부담해야할 비용을 포워더들이 떠안고 있는 셈이다. 한 포워더 관계자는 “독일터미널은 컨테이너 당 1500~3000달러가량 비용을 지불해야 컨테이너를 꺼내올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재정여력이 있는 포워더면 높은 비용을 내고도 화물을 가져가지만 대부분 영세한 업체라 결국 화주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상무는 “하역 이후 비용만 해도 2000억~3000억원까지 추가로 들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포워더나 화주들이 나중에 한진해운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지만 파산 직전에 몰린 상황에서 실익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이렇게 곳곳의 시스템이 끊기고 꼬인 상황에서 한진해운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까지 추락하면서 이미 추가 주문은 다 끊겼다. 차미성 국제물류협회 부회장은 “현재 포워더들은 한진해운과 새로운 계약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얼라이언스조차 깨진 상황에서 한진해운이 정상화 되긴 더욱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한진해운 가압류 선박 4척으로 늘어…캐나다서 추가☞ 한진해운 대체 선박 투입된 현대상선, 출항 줄줄이 연기☞ 화주들 속타는데…‘거북이걸음’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결☞ 싱가포르에 억류된 한진해운 선장 “국민과 화주에 미안한 마음뿐”
2016.09.21 I 김상윤 기자
  • [인사] 한국관광공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상임이사 보직변경▲경영혁신본부장 최종학 ▲국제관광전략본부장 민민홍 ▲국내관광산업본부장 이재성 ▲국제관광진흥본부장 강옥희◇승진 및 전보 <1급> ▲경영혁신실장 함경준 ▲국제관광전략실장 안덕수 <2급> ▲비서팀장 조홍준 ▲국제관광정보팀장 이태혁 ▲숙박개선팀장 주상용 ▲관광산업전략팀장 김태환◇승진 <1급> ▲창조관광사업단장 조덕현 <2급> ▲경영지원팀장 이형연 ▲노무팀장 김용재 ▲관광시장조사팀장 김성은 ▲인센티브전시팀장 곽상섭◇전보 ▲경영지원실장 용선중 ▲해외마케팅실장 박정하 ▲국제관광기반실장 김진활 ▲관광산업실장 전효식 ▲관광기업지원단장 김기헌 ▲강원지사장 박병직 ▲도쿄지사장 신상용 ▲MICE실장 김갑수 ▲K-관광상품실장 권병전 ▲국내관광실장 김홍기 ▲지역관광실장 정병옥 ▲평창올림픽지원단장 박철현 ▲인사팀장 김두조 ▲정보보호팀장 송재근 ▲비상계획팀장 황성문 ▲국제관광전략팀장 권종술 ▲국제관광협력팀장 차창호 ▲중국2팀장 한화준 ▲일본팀장 이학주 ▲K-관광상품기획팀장 유진호 ▲전략상품팀장 정진수 ▲의료웰니스팀장 임용묵 ▲안내교통팀장 홍명진 ▲국제관광정보팀장 이태혁 ▲홍보물제작팀장 박석주 ▲국민해외여행팀장 우병희 ▲관광안전기반팀장 진수남 ▲국내관광전략팀장 전영민 ▲국내관광진흥팀장 송현철 ▲관광개발팀장 심혜련 ▲관광투자지원팀장 이태호 ▲취업지원팀장 정혜경 ▲전북지사장 정재선 ▲부산울산지사장 이태영 ▲대구경북지사장 박상철 ▲쿠알라룸푸르지사장 이영근 ▲프랑크푸르트지사장 신옥자 ▲홍보팀장 김영주 ▲혁신전략팀장 김광희 ▲성과관리팀장 김종훈 ▲융합사업팀장 김영미 ▲FIT유치지원팀장 김동일▲국제관광PR팀장 김종숙 ▲중국1팀장 전동현 ▲컨벤션팀장 김남천 ▲미팅인센티브팀장 박철범 ▲음식크루즈팀장 설경희 ▲관광인증팀장 정선희 ▲관광콘텐츠팀장 김관미 ▲레저관광팀장 김태윤 ▲산업협력팀장 이영호 ▲중문골프장팀장 이윤재 ▲상하이지사장 정용문 ▲블라디보스톡사무소장 조윤미 ▲테헤란사무소 개설요원 이재상 ▲알마티사무소 개설요원 성필상 ▲울란바토르사무소 개설요원 박정웅▶ 관련기사 ◀☞ [여행팁] 해외여행시 나라별 소매치기 예방 '꿀팁'☞ [여행팁] 빠르고 편해졌다…'곤지암 화담숲' 가는길☞ [여행팁] '어디로 훌쩍'…한국인 즉흥여행지 1위는?☞ [여행] 가을 충주호, 농익은 '물색'에 빠지다☞ [여행] 하늘이 허락해야 닿는 섬…가을바다 드라이브
2016.09.21 I 강경록 기자
“新메뉴 개발이 휴가”…‘요리 덕후’ 백종원
  • “新메뉴 개발이 휴가”…‘요리 덕후’ 백종원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먹고 자고 먹고 쿠닷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원하는 식재료로 마음껏 음식을 하는 것, 요리 좋아하는 사람에겐 꿈이에요.”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꿈’ 같은 여행을 떠났다.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먹고 자고 먹고’(이하 ‘먹자먹’)이다. 제목 그대로 동남아를 여행하며 ‘먹고 자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백종원은 지난 7월 샤이니 온유, 다이아 정채연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닷을 다녀왔다. 그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먹자먹’ 출연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솔깃했다”면서 “좋은 식재료로 편히 음식을 만들어 있어 행복했다. 출연 중인 ‘집밥 백선생’에서 향신료를 쓸 수 없지 않나. 마음껏 만들었고, 온유·정채연이 맛있게 먹어줬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소문난 ‘음식 덕후’다. 한식, 중식, 양식 등 전세계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동남아 현지의 재료를 이용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먹자먹’은 백종원의 그런 강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PD는 “백종원에게 휴가는 ‘새로운 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백종원은 요리를 정말 사랑한다.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 있다. 복제해서 각 가정마다 보급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먹자먹’은 아시아 9개국과 호주에 공동 편성됐다. 이는 백종원에게 책임감을 더했다. ‘먹자먹’에서 현지 재료를 이용한 한식 요리법 비중이 30% 정도 되는 이유다. 그는 “동남아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한식을 먹고 싶어하는 해외 시청자를 위해 현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식으로 일부 메뉴를 구성했다. 나머지는 현지 대표 요리로 채워진다”고 말했다. ‘먹자먹’을 익숙한 ‘쿡방’ 중 하나로 해석하는 일부 시청자도 있었다. 백종원은 “‘쿡방’의 열기가 식었으면 한다”고 쓴소리로 요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쿡방이 하나의 장르로 지속되길 바란다. 음악 좋아하면 음악방송을 보고, 스포츠를 좋아하면 스포츠 방송을 보지 않나.”면서 “관심이 지나쳐 ‘끝물’이란 식으로 폄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 외식업체 대표인 그는 자신의 방송 활동이 ‘식당 홍보’로 인식하는 이들에 대해 “어느 순간 동종업계 사람들에게 미안해졌다”면서 “대중에 음식을 소개하고, 그로인해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먹고 자고 먹고’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온유, 정채연, 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먹고 자고 먹고 쿠닷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9.21 I 김윤지 기자
  • 금태섭 의원, 병역기피 미귀국자 763명… 형사처벌은 고작 10명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최근 5년간 병역 미필자가 해외여행이나 유학을 이유로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은 ‘병역기피 미귀국자’가 7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병무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역기피 미귀국자 763명 중 705명(92.4%)은 기소중지 상태이고, 선고유예 이상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단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0명 중 9명꼴로 사실상 처벌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병역기피 미귀국자의 체류 국가는 미국이 588명(77.1%)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호주 43명(5.6%), 캐나다 25명(3.3%), 필리핀 20명(2.6%), 영국 17명(2.2%), 일본 13명(1.7%) 순이었다. 병역법상 병역기피 미귀국자는 입영의무 감면 연령인 만 38세를 넘으면 제2국민역에 편입되어 병역의무가 사라진다. 실제 최근 5년간 국외체류자 중 연령초과를 이유로 병역의무가 사라진 인원만 178명에 달했다. 금 의원은 “병역기피 기소중지자는 공소시효가 정지돼 국내입국 후 처벌할 수 있지만 국내에 입국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며 “국민 법감정을 고려해 보다 강화된 제재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금태섭 의원,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모욕죄 폐지' 추진
2016.09.21 I 선상원 기자
티몬, “1년간 매출 40% 증가”…업계 평균의 2배
  • 티몬, “1년간 매출 40% 증가”…업계 평균의 2배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온라인 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은 지난해 신현성 대표가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손잡고 회사의 경영권을 되찾은 이후,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1년간 월평균 40%(전년 동월대비)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온라인쇼핑 매출 전체 증가율 19.2%(통계청), 소셜커머스 3사(티몬·쿠팡·위메프)의 평균 성장률 19.1%(산업통상자원부)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티몬은 설명했다. 티몬은 닐슨코리안클릭 집계를 인용해 같은 기간 방문 고객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8월 모바일 주간 순방문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5% 증가했다. 모바일앱 전문 트래픽 분석업체 앱애니의 통계에서도 티몬의 월평균 모바일 방문자수는 500만명을 넘어서 오픈마켓·소셜커머스를 통털어 2위를 유지했다. 티몬은 급성장의 이유로 해외여행과 같은 핵심 상품군의 폭발적인 성장과 무제한 무료반품 등과 같은 고객 특화 서비스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티몬 운영사) 대표는 “앞으로 더 과감한 서비스 투자와 추진력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1 I 최은영 기자
  • 김포공항 내 근무자 홍역 양성 판정…방역당국 “추가환자 조사 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김포공항 내 일본 국적 항공사의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A씨(남·38)가 홍역 유전자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환자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A씨를 포함해 올 들어 국내 홍역환자는 8명이 발생했다. 홍역은 급성 발열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결막염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심할 경우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크룹, 기관지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감염자의 호흡기분비물(비말)로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A씨는 지난 7일 발열,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있은 후 11일부터 발진이 동반되됐다. 증상이 심해져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한 상태다.질병관리본부는 홍역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A씨가 방문했던 양천구 소재 이화연합소아 청소년과 내원자와 가족, 직장동료 등 총 102명을 확인해 홍역 감염여부를 모니터링 중에 있다. 현재 직장동료 중 1명이 감기증상으로 홍역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해외유입 감염과 연관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일반인들도 해외여행 전 MMR 예방접종 완료여부 확인하고 여행 후 최대 잠복기인 3주 내 발열, 발진, 기침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2016.09.21 I 김기덕 기자
'요우커 잡아라' 항공업계, 중국인 맞춤 서비스 늘린다
  • '요우커 잡아라' 항공업계, 중국인 맞춤 서비스 늘린다
  •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4000여명이 지난 4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삼계탕 파티에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마이그룹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부 항공편을 소형기종에서 대형기종으로 교체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10월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항공업계가 ‘요우커(遊客) 모시기’에 돌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정부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로 인해 방한 중국인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항공업계는 황금연휴 특수 효과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으로 분주하다.대한항공(003490)은 국경절을 앞두고 지난 8일 회원수가 2억5000만명에 달하는 중국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Ctrip)과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기념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시트립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 23개 도시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전 세계 100여개 도시로 연결되는 대한항공의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또 시트립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하고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고객에게 환승 허브라운지와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제공한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상 구매 고객은 중국 출·도착 시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궈닝 시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허브화 전략실장이 지난 8일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대한항공과 함께 취날, 알리트립 등 중국 유명 온라인 여행사에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메신저인 위챗에서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지원하기도 했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올해 들어서만 1월 중국 맥도날드 약 1300명, 3월 아오란그룹 약 2000명, 5월 중마이그룹 약 4800여명 등 8000여명의 단체 수요를 유치했다.저비용항공사(LCC)도 여행업계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을 수요를 잡기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티웨이항공은 중국인 위한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텐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주항공(089590)은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해 태국 등으로 향하는 환승 노선을 만들었으며 10월 한달 동안 중국 등 해외 출발편 항공권을 최대 91%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등도 각 중국 도시에 부정기 노선을 띄우며 틈새 공략에 나섰다.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방한 중국인은 91만751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8.9% 증가했다. 특히 중국 최장 연휴인 국경절(10월1~7일)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찾는다. 법무부 집계결과 지난해 추석과 국경절 연휴에는 42만7852명의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왔으며 이 중 절반에 중국인이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는 물론 지방공항에도 중국인 관광객은 중요한 수요”라며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 정부가 관광산업에도 압력을 행사하지 않을지 예의주시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진해운에 600억 지원?…큰돈 아니지만 대한항공 신용도 `흔들`☞한진그룹, 해운 600억 지원 대안 찾기 무소득.."빠른 시일 재논의"☞대한항공 긴급 이사회 개최…“한진해운 지원 결론 못내”
2016.09.20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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