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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꺾인 넥슨, 2분기 매출 5733억원…이익 동반 하락
  • 성장세 꺾인 넥슨, 2분기 매출 5733억원…이익 동반 하락
  • 넥슨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요약 (자료=넥슨)[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업계 맏형’ 넥슨이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한국, 중국, 일본, 그 외 지역 등 권역별 모두 전년동기 대비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순이익엔 비트코인 평가 손실 45억엔이 반영됐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11일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2021년 2분기 연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60억엔(5733억원), 영업이익 154억엔(1577억원), 순이익 90억엔(917억원)을 달성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42%, 순이익 55% 모두 감소한 수치다. 환율 기준은 100엔당 약 1023.5원이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326억9000만엔 △중국 134억8400만엔 △일본 21억6500만엔 △북미유럽 44억1400만엔 △그 외 지역 32억5600만엔이다. 한국에서 체면치레했다. 한국은 전년동기 수준, 중국과 일본, 북미유럽, 그 외 지역은 각각 30%, 22%, 13%, 29% 모두 감소했다.2분기 PC플랫폼 매출 하락이 컸다. 전년동기 대비 15% 줄었다. 모바일도 8% 줄었다.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증가세, 북미유럽 전년 수준이다.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다. 중국 매출을 책임지는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월 사용자(MAU)와 유료 사용자가 감소세다.넥슨은 ‘향후 나올 신작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글로벌 IP의 가치 확장과 신규 IP 발굴 및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넥슨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신작 7종과 이용자와 소통하며 개발해가는 서브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를 공개했다. 지난 7월엔 기존 지식재산(IP)의 영향력 및 가치의 확장을 위해 넥슨필름&텔레비전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2021.08.11 I 이대호 기자
인천, `미추홀구 카페` 등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2명 추가 확진
  • 인천, `미추홀구 카페` 등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2명 추가 확진
  • 7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산 4차 유행에 따른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7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22명을 포함해 총 9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최근 ‘미추홀구 카페’, ‘미추홀구 보험회사’, ‘미추홀구 마사지사’와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지난 1일부터 확진자 8명이 잇따라 발생한 미추홀구 카페에서는 최근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보험회사에서도 지난 3일부터 7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전날 감염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지난달 27일부터 6명이 감염된 미추홀구 마사지사와 관련해서도 전날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9명이 됐고, 남동구 제조업과 관련해서도 7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동구 직장, 미추홀구 PC방, 연수구 병원, 부평구 미용실, 부평구 보험회사 등에서도 1∼2명씩 감염자가 추가됐다.집단감염 관련 2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24명 △연수구 20명 △남동구 17명 △부평구 13명 △미추홀구 8명 △계양구 4명 △중구 3명 △옹진군 1명 등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천625명이다.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110만8천473명이다.
2021.08.07 I 송승현 기자
반도체 이어 OLED '슈퍼사이클' 오나…장비社 '기대'
  • 반도체 이어 OLED '슈퍼사이클' 오나…장비社 '기대'
  • 디엠에스 OLED 박리장비 (제공=디엠에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 하반기 나란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비업체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아진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국내와 중국에서 각각 중소형과 대형 OLED 증설 투자를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국내에서는 경기 파주 ‘E6-3’ 라인 투자를 예정한다. E6-3라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6세대(1500×1850㎜) 공장이다. 이곳에서 6세대 기판 기준 월 1만 5000만장의 휘어지는(플렉시블) OLED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 생산을 위한 8.5세대(2200×2500㎜) 라인 증설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사업장은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 TV용 OLED 생산에 주력한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중 파주와 중국 OLED 증설 라인에 쓰일 장비를 발주할 방침이다.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L7-2’ 라인 안에 있는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설비를 걷어낸 뒤 모바일 OLED 제조를 위한 장비를 들일 방침이다. L7-2 라인 역시 모바일에 쓰이는 6세대 플렉서블 OLED를 월 1만 5000장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로 LCD 대신 OLED 채택을 확대한다. 아울러 TV용 OLED 수요도 증가하는 등 OLED 시장이 확대할 조짐이 보인다”며 “올 하반기 LG디스플레이 4조원 규모와 삼성디스플레이 3조원 수준 등 양사가 합쳐 OLED 증설 투자에 약 7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렇듯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증설 투자에 나설 조짐을 보이면서 OLED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수주량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우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산화막(옥사이드) 증착장비와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공급이 유력하다. 봉지증착장비는 습기에 취약한 OLED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막을 입히는 기능을 한다.또한 디엠에스(DMS(068790))는 액상 화학약품을 이용해 OLED 기판 위에서 세정(클리너)과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등을 수행하는 습식 공정장비 납품이 예상된다. 인베니아는 OLED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 신성이엔지(011930)는 OLED 공장 안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팬필터유닛(FFU) 등 공급이 유력하다.탑엔지니어링(065130)은 봉지증착 공정에 쓰이는 적하장비(디스펜서)와 함께 OLED 기판을 절단하는 장비(글라스커터)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AP시스템은 레이저 어닐링 장비와 레이저 리프트 오프 등 레이저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 밖에 에스엔유프리시젼과 동아엘텍 등은 OLED 불량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테스터), 비아트론은 열처리장비(퍼니스) 수주가 점쳐진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로 불릴 만큼 호황을 보인 반면 OLED 시장은 예상보다 호황이 늦어지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OLED 시장도 ‘빅사이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주 가뭄을 겪던 OLED 장비업체들 실적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내년 모바일용 OLED 출하량이 8억 1200만장으로 올해 5억 8500만장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TV용 OLED 역시 같은 기간 450만장에서 86% 증가한 830만장으로 예상했다.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이 전 세계 시장 90%가량을 점유한다.
2021.08.05 I 강경래 기자
카카오게임즈, 경쟁 게임 등장해도 '오딘' 영향력 지속
  • 카카오게임즈, 경쟁 게임 등장해도 '오딘' 영향력 지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영향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사 게임 출시에도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4일 기준 8만34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딘이 출시 5주차가 지난 현재에도 꾸준히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실적 지속성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 신규 게임 출시와 2022년 대형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그동안 투자했던 자회사들의 성과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지난 19일동안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유저 트래픽과 매출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블레이드&소울2’ 출시로 매출 변화는 일부 있을 수도 있지만 지난 1개월 동안 양호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어 경쟁 게임 등장에도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에드엑스’의 지분을 콜옵션 행사를 통해 53.5% 확대했고,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지분도 콜옵션을 행사해 연결 기준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기존 투자 자회사들의 성과도 의미있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16억원을 하회했으나 기존 당사 추정치 75억원을 충족했다”며 “지난 6월29일 출시한 오딘의 매출이 이틀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검은사막 퍼블리싱의 중단 영향으로 PC매출이 감소했으며 오딘 관련 사전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이어 “하지만 3분기에는 오딘 매출이 90일 온전히 반영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액 3809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이 전망된다”고 했다.
2021.08.05 I 김소연 기자
2분기 선방한 삼성폰, 하반기 ‘폴더블 대세화’ 집중(종합)
  • 2분기 선방한 삼성폰, 하반기 ‘폴더블 대세화’ 집중(종합)
  • 자료=삼성전자, 단위:조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IM)부문이 올 2분기 글로벌 부품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가며 선방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 구조 개선 등 자체 노력을 통해 수익성 확보엔 성공한 모습이다. 올 3분기엔 ‘갤럭시Z 폴드3’ 등 폴더블폰(접는 폰) 신모델 출시로 폴더블 대세화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M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22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었다. 다만 전분기대비 매출(29조2100억원)은 다소 줄었다. 업계 전반의 부품 공급 부족 상황,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영향이 컸다. 올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대를 기록했다.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시리즈’ 판매가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했고, 원가구조 개선 및 자원운영 효율화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제품별, 지역별 효율적인 공급 조정으로 매출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삼성전자 IM부문은 올 2분기 휴대폰 60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판매했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90% 중반대였다. 올 3분기엔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블릿 판매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구 삼성전자 IM부문 상무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모바일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규모가 감소했다”며 “하반기 모바일 시장은 5G 확산과 비대면 환경이 지속돼 연간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당장 3분기부터 폴더블폰 대세화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2021’를 열고 폴더블폰 신모델인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도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폰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만큼 하반기는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올 하반기엔 폴더블폰 대세화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플래그십 마케팅 추진, 매장 디스플레이 변화 등을 추진하면서 판매량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 늘리고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도 강화한다. 엔트리급 제품까지 5G 도입을 확대하고, 혁신기술을 적기 적용해 지역별 맞춤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하반기 모바일 시장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이지만, 부품 공급 문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의 거점이 있는 인도와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심각한 수준이어서 업계의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도 공장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미출근 조치시켰고 해외 부품 공급도 이원화했다”며 “인도 공장의 경우 부분폐쇄가 가능한 구조여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의 경우 락다운으로 협력사 가동중단 영향이 있었는데 추가 공급처를 확보해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이달 안에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3·플립3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2021.07.29 I 김정유 기자
`마지막 중복청약` 크래프톤, 오늘 공모가 확정…최상단 갈까
  • `마지막 중복청약` 크래프톤, 오늘 공모가 확정…최상단 갈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마지막 중복청약이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게임사 크래프톤이 29일 오후 공모가를 확정 공시한다.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결정될지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협의해 이날 증권신고서 정정공시를 낼 예정이다.현재 제시된 크래프톤의 공모가 밴드는 주당 40만~49만8000원으로 상단으로 결정될 경우 공모규모는 4조309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공모 대어들이 수요예측에서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래프톤은 세자릿수 경쟁률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덩치가 큰 데다 수요예측 기간이 길었던 만큼 관심이 다소 분산됐다는 평가다. 다만 공모가는 최상단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투자업계 전망이다. 일반 청약은 8월 2~3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20일 이전에 제출한 만큼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인수단 삼성증권(016360)에서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모가 상단 확정시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게임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 시총(17조7608억원)보다 6조5000억원이상 앞선다.크래프톤은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스토리와 비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창한 대표이사는 배그가 역대 PC게임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가 IP로 자리잡은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딥러닝 분야 M&A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병규 의장 역시 “크래프톤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앞으로도 글로벌 구성원들과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 속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처음에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10.6~14.5%가량 낮췄다.크래프톤은 오는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021.07.29 I 김재은 기자
크래프톤, 공모가 상단 유력…단숨에 시총 `24조`?
  • 크래프톤, 공모가 상단 유력…단숨에 시총 `24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상장을 앞둔 대어 크래프톤이 27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가운데 공모가 상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오는 29일 확정된다. 현재 크래프톤의 공모가 밴드는 주당 40만~49만8000원으로 회사측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 등과 협의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날 오전 한때 기관 청약경쟁률이 집계조차 안 될 정도로 저조해 공모가 하단 혹은 그 이하로 제시하라는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라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이 상당했고, 국내 역시 기관들의 참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상단으로 확정될 경우 공모규모는 4조309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 청약은 8월 2~3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증권신고서를 지난달 20일 이전에 제출한 만큼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과 인수단 삼성증권(016360)에서 청약할 수 있다. 공모가 상단 확정시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게임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 시총(17조6959억원)보다 6조6000억원이상 앞선다.크래프톤은 이날 홈페이지에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스토리와 비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창한 대표이사는 배그가 역대 PC게임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가 IP로 자리잡은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딥러닝 분야 M&A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병규 의장 역시 “크래프톤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앞으로도 글로벌 구성원들과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 속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처음에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에서 10.6~14.5%가량 낮췄다.크래프톤은 오는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021.07.27 I 김재은 기자
상장 앞둔 크래프톤, 배그 성공스토리· 비전 영상 공개
  • 상장 앞둔 크래프톤, 배그 성공스토리· 비전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이 27일 글로벌 성공 스토리와 미래 계획을 담은 크래프톤 비전 영상 ‘THE WAY TO MEET THE WORLD’를 자사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딥러닝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도 검토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비전 영상에는 크래프톤이 어떤 방식으로 성공을 이어왔는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직접 나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김창한 대표는 영상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역대 PC 게임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메가 IP로 자리잡은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펍지 IP를 웹툰,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인 ‘펍지 유니버스(PUBG Universe)’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를 영입하고 펍지 애니메이션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내 출시될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와 2022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등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역시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 내에서 확장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새로운 글로벌 IP 발굴과 확보 계획도 적극적으로 밝혔다. 깊이 있는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 소설에 대한 수요에 대비해 이영도 작가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한다. 현재 한국의 게임 아티스트들이 미국의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Iain McCaig)와 함께 비주얼 바이블을 제작 중이며, 게임제작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러닝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을 중심으로 미래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로의 확장을 위해 기술 확보와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와 모든 형태의 대화가 가능한 GPT3 언어 모델을 공동 개발해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딥러닝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는 궁극적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친구(Virtual Friend) 개발과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제작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중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는 인도 시장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역시 영상에 출연 “크래프톤은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앞으로도 글로벌 구성원들과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는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이며,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월드 빌더이자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독보적인 창작물을 만들어 크래프톤만의 강력한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영상은 크래프톤 공식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지난 14일부터 이날(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2~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현재 공모가밴드는 주당 40만~49만80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865만4230주다. 공모규모는 3조4616억원~4조3098억원 수준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고,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 공동주관에 나선다. 삼성증권(016360)은 인수단에 포함됐다.
2021.07.27 I 김재은 기자
삼성전자, 실용성 강화한 ‘갤럭시 탭 S7 FE’ 23일 낸다
  • 삼성전자, 실용성 강화한 ‘갤럭시 탭 S7 FE’ 23일 낸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3일 태블릿 기기인 ‘갤럭시 탭 S7 FE(팬에디션)’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갤럭시 탭 S7 FE는 개성을 중시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Z세대(Gen-Z)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114만원대부터 시작인 갤럭시 탭 S7+ 대비 가격을 낮췄다. 12.4형의 대화면 적용은 동일하다. 화면을 최대 3분할해 세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원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묶어 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앱을 동시에 펼칠 수 있다. 펜업(PENUP),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캔바(Canva), 노트쉘프(Noteshelf) 등 태블릿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앱도 ‘갤럭시 탭 S7·S7+’와 동일하게 지원한다.PC와 닮은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도 활용할 수 있다. 창을 여러 개 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주 쓰는 앱은 단축키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작업을 태블릿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 사진이나 메모를 바로 붙여 넣는 것도 가능하다.이밖에 △돌비 애트모스와 AKG 사운드를 적용한 듀얼 스피커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파워 퍼포먼스 △1만9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도 갖췄다.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삼성닷컴과 네이버, 11번가, G마켓, 위메프 등 오픈마켓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갤럭시 탭 S7 FE는 64GB와 128GB 모델로 나뉜다. △64GB 모델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고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실버 등 3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69만9600원. △128GB 모델은 LTE와 5세대 이통통신(5G)를 지원하고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블랙 등 3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LTE 모델 77만원, 5G 모델은 84만400원이다. 그린 컬러는 갤럭시 탭 최초 지원이다.삼성전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갤럭시 탭 S7 FE’를 구매한 고객에게 정품 슬림 키보드 북커버 50% 할인 또는 정품 북커버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멤버스 앱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새로운 갤럭시 탭 구매 후 기존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보상가를 지급하는 ‘새 탭 사고 헌 탭 보상받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1.07.18 I 이대호 기자
 BB탄부터 실탄까지…손끝으로 느끼는 짜릿함
  • [인싸핫플] BB탄부터 실탄까지…손끝으로 느끼는 짜릿함
  • 대구국제사격장_권총사격_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구 북구 금호동 태복산 자락. 이곳에 대구에서 가장 이색적인 레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대구국제사격장이다. 이곳에서는 일반인도 스크린 사격이나 BB탄 총뿐 아니라 공기소총·권총·클레이 사격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공간이다.대구국제사격장은 북구 금호동 태복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매천대교를 건넌 뒤 중앙고속도로 옆 도로를 이용해 2㎞ 정도 올라가면 사격장의 모습이 드러난다.체험형 사격은 실내사격장동에서 이뤄진다. VR 사격은 어린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헤드기어를 착용한 채 손에 쥔 스틱을 이용해 비행물체를 맞히는 일종의 비디오 게임이다. 눈앞에 펼쳐진 가상이 우주 공간에서 비행체를 격추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크린 사격은 △타깃 △속사 △클레이 △실거리 등 4가지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보통 실거리 사격을 많이 선택하는데 무작위로 나타나는 표적을 2초 안에 맞혀야 한다. 상대가 있으면 경쟁심이 생겨 좀 더 박진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BB탄 사격은 안전을 위해 고글을 착용한 뒤 이용해야 한다. 고정형·이동형 표적을 30발 내에 최대한 많이 맞히는 방식이다. 점수는 자동으로 태블릿 PC에 기록된다.대구국제사격장_공기권총_사격시범대구국제사격장_클레이사격_대구시대표어른들에게는 실탄 사격이 인기다. 클레이사격은 지름 11cm 주황색 접시 모양의 타깃을 쏘아 맞히는 종목이다. 이곳에는 체험용 클레이 사격장과 선수 훈련용 사격장이 갖춰져 있다. 관광용 사격은 훈련용 사격보다 난도가 낮다. 훈련용 사격이 75m 거리에서 시속 90㎞의 타깃을 맞히는 데 비해 관광용은 45m 거리에서 시속 60~70㎞의 타깃을 맞히도록 설정해 놨다. 실탄 사격장 내에선 귀마개를 쓰고 안전 조끼를 입은 뒤 안전관리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주황색 쟁반 타깃을 맞혔을 때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습을 보면 짜릿한 쾌감이 느껴진다.공기소총은 한발씩 쏘고 나서 과녁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영점을 재조정한 뒤 탄착군을 표적 가운데로 형성시키면 성취감도 배가 된다.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실탄 권총 사격이다. 실탄을 넣어 직접 방아쇠를 당겨보는 재미가 짜릿하다. 실시간으로 표적지를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있어 총알의 표적의 어느 지점을 맞혔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안전장치와 함께 안전요원이 옆에 붙어 지도하는 만큼 초심자나 여성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021.07.09 I 강경록 기자
삼성전자, 3분기 후 수요 우려가 주가상승 제한-KTB
  • 삼성전자, 3분기 후 수요 우려가 주가상승 제한-KTB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12조원 중반대의 깜짝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이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7조원, 디스플레이패널(DP) 1조3000억원, IT·모바일(IM) 3조2000억원, 소비자가전(CE) 9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액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일 기준 증권사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13.90% 뛰어넘은 수준이다. 2분기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평균판매가격은 D램이 전분기 대비 17%, 낸드가 5% 상승을 기록하며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비트그로스(비트당 출하량 증가율)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D램은 10%, 낸드는 8%를 전망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와 고객사 보상금 반영에 전망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봤다. 또 모바일 부문을 부품 공급 부족, 인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고가 모델 제품 믹스 개선에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수급 차질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나 제품 믹스 효과를 전망했다. 2분기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수요 강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하반기는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효과와 엔터프라이즈 수요 회복을 전망했다. 2분기 메모리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3분기 비트그로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재고의 추가적인 감소로 가격 협상력은 우위를 전망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도 나타났듯 시장이 우려하는 모바일과 PC 수요는 비메모리 공급 부족 완화로 수요 소멸이 아닌 수요 이연을 예상한다”며 “업계 제한적인 시설투자 증가 상황과 DDR5 도입으로 타이트한 D램 공급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한 데 대해서는 “시장은 3분기 이후 수요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수요 충격이 아닌 상황에서는 공급 과잉이 나타나야 업황의 피크아웃 논리가 성립한다고 판단하지만 삼성전자는 P3 투자 전까지 추가적인 증설 여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업황 상승 사이클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고정거래가격 상승으로 현물가격과의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07.08 I 이은정 기자
미국 시장서 GM 제친 일본 도요타…비결은 반도체
  • 미국 시장서 GM 제친 일본 도요타…비결은 반도체
  • 도요타자동차의 아키오 도요타 사장(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사상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재고를 쌓아둔 덕분에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에 꾸준히 완성차를 공급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 4~6월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3% 늘어난 68만8813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68만8236대를 판매한 제너럴모터스(GM)를 웃도는 수준으로, 미 자동차 시장의 굳건한 1위인 GM을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도요타가 유일하다. GM이 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 선두를 내준 건 1998년 포드자동차에 뒤처진 후 처음이다. 전 세계적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북미 공장 가동을 중단한 여파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반도체 부족 사태가 도요타에는 기회가 됐다. 그간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작년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211만2941대로 전년 대비 11.3% 줄어들어, 5년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수요가 커지면서 개인용 PC나 게임기 등 가전용 반도체를 생산하느라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급감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엔진부터 반도체 등 핵심 부품까지 모든 분야에서 부품 부족에 시달린 탓에 포드나 GM 등 도요타 경쟁사들이 하나둘씩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다. 도요타에 반도체를 공급하던 르네사스공장이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가동을 멈추면서 도요타 생산능력에도 타격을 줬다(사진=AFP)과거 실패에서 교훈을 얻은 도요타는 이 사태를 비껴갈 수 있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도요타에 반도체를 납품하던 르네사스공장이 가동을 중단하자 도요타 공장 전체가 멈췄다. 효율성을 위해 재고를 최소화하던 도요타는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이 때의 교훈으로 도요타는 반도체와 다른 핵심 부품 재고를 기존 1개월에서 4배 늘린 4개월치로 늘리기로 했다. 지진이나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해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더라도 생산 차질을 줄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판단이 10년 후 코로나19 사태에서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시장 조사기관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타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부족으로 공장을 폐쇄하는 동안 도요타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경쟁사들이 생산공장을 50~60%가량 가동한 반면 도요타는 올 들어 지금까지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면서다. 올 상반기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129만1879대로, 전년 동기보다 44.5% 늘었다. 이에 따라 3년만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도요타 모델 중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라브4. 올 상반기 판매량 22만119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0% 넘게 많이 팔렸다(사진=AFP)도요타 모델 중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라브4 SUV의 경우, 경쟁사 모델보다 꾸준히 공급되는 편이라고 한다. 미국 유타주에서 도요타와 쉐보레 등을 취급하는 자동차 대리점 관계자는 WSJ에 “GM 대리점은 (신차가 입고되지 않아) 마치 전쟁터같은 반면, 라브4는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올 상반기 생산경쟁에서 앞선 도요타가 하반기에도 1위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도요타가 현재 쌓아둔 반도체 재고로는 7월 말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전했다. 여전히 미국에선 자동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중고차 가격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끌어올리고 있다. 뉴욕주에서 닛산 대리점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닛케이에 “(완성차가 출고되지 않아) 색깔과 등급이 비슷한 모델이나 중고 차를 권유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2021.07.07 I 김보겸 기자
"미래 생존 핵심"…반도체 업계 EUV장비 확보 경쟁 치열
  • "미래 생존 핵심"…반도체 업계 EUV장비 확보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차세대 극자외선(EUV)장비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대만 TSMC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EUV장비 확보전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간 첨단 기술 개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네덜란드 ASML에 방문해 EUV 노광장비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마이크론, 설비투자 금액 상향 조정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2021년 3분기(3~5월) 실적 발표에서 EUV D램용 장비 투자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UV’(Extreme Ultraviolet)란 극자외선으로 불리는 짧은 파장(13.5nm, 10억분의 1미터)의 빛을 이용하는 기술로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회로선폭을 새기는 노광장비에 사용된다. 파장이 짧아 불화아르곤(ArF) 노광장비로는 불가능했던 7nm 이하 초미세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EUV장비는 네덜란드 ASML이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며 대당 가격이 1500억원을 웃돈다.마이크론이 EUV장비 투자에 나선 이유는 내년까지 메모리반도체 수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가전제품과 정보기기(IT) 등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올해 설비투자 금액을 기존 90억달러(약 10조 1700억원)에서 95억달러(약 10조 736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마이크론은 그동안 불화아르곤 기술을 최대한 사용한다는 방침을 이어왔다. 하지만 전략을 바꿔 오는 2024년에 EUV 기술을 도입해 D램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앞서 마이크론은 EUV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세계 최초로 10nm대 4세대(1a) D램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nm급 4세대 D램을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계획하는 만큼 마이크론이 한발 앞선 셈이다.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기업들 입장에서 마이크론의 선전포고는 메모리반도체 기술 격차를 좁혀나가려는 위협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EUV장비, TSMC가 가장 많이 확보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EUV장비 확보 경쟁은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서 D램 등 메모리반도체로 확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PC와 데이터센터 등과 관련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등의 활성화로 더 작고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몫하고 있다.현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EUV장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기업은 TSMC다. TSMC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로 EUV장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TSMC의 지난해 말 기준 EUV장비 누적 보유 대수를 총 40대로 추정했다. TSMC는 올해 20대, 내년 22대를 추가로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기준 EUV장비 보유 대수는 총 18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대와 15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EUV장비 1대 확보를 시작으로 지난해 1대, 올해 1대, 내년 4대의 EUV장비 확보가 예상된다. EUV장비 수요 상승으로 ASML은 매년 관련 장비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ASML은 2018년에 18대 수준에서 2019년 26대, 지난해에는 35대가량 EUV장비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의 EUV장비 생산량은 올해 41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초미세 공정기술 확보 여부가 반도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초미세 공정 기술 핵심인 EUV장비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5 I 배진솔 기자
플래티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D2C 시장 공략 맞손
  • 플래티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D2C 시장 공략 맞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플래티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이커머스 시장의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플래티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인공지능(AI) 기반 이커머스 D2C플랫폼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 체제를 통해 이커머스 D2C 플랫폼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하는 D2C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랜 기간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해온 검색·추천 서비스 노하우와 AI 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능형 검색·추천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털 급의 통합검색 기능과 최신 알고리즘을 적용해 더욱 최적화된 추천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다.플래티어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스피커, 모바일, PC 등 다양한 프론트엔드에 적용 가능한 헤드리스 커머스 기술 및 차세대 소프트웨어 구조인 MSA를 적용한 ‘X2BEE(엑스투비)’를 통해 D2C 시장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과 다양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플래티어와 함께 D2C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진병권 플래티어 이커머스 영업 총괄(상무)은 “플래티어는 다년간 90개사 이상, 170개 이상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경험이 있는 만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D2C 플랫폼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4 I 노재웅 기자
여름방학 시동건 PC방…이벤트 효과 톡톡
  • [게임로그]여름방학 시동건 PC방…이벤트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주요 게임들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PC방도 활기를 띠고 있다.3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6월 4주차(6월21일~27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847만시간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5.5% 증가했고, 전년 대비 21.0% 감소했다.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8%, 주말 평균 18.0%로 주간 평균 14.3%를 기록했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7% 증가했고, 점유율 역시 소폭 오른 49.7%를 기록했다.피파온라인4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5.6% 증가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오버워치는 ‘애쉬의 데드락 챌린지’ 이벤트를 공개하며 1.5%의 사용시간이 증가, 5위를 기록했다.사이퍼즈는 전주대비 9.0%의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1계단 오른 15위에 자리했다. 24일 선보인 10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로 풀이된다.여름 테마 ‘검정의 제도’ 사전이벤트와 신규 ‘NPC 대전’ 모드를 진행한 테일즈런너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6% 증가해 22위를 기록했다.이주의 게임으로 검은사막이 선정됐다. ‘커세어’를 비롯한 주요 업데이트를 예고했던 검은사막은 ‘썸머시즌 사전 생성 이벤트’를 진행하며 PC방 사용량이 증가했다. 검은사막의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17.9% 증가, 톱30 게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사용량 증가를 나타냈다.주간 점유율은 소폭 상승한 0.22%를 기록했고, 주간 순위 역시 3계단 오른 24위를 기록했다.
2021.07.03 I 노재웅 기자
KT, 서비스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확대 개편
  • KT, 서비스 골라 할인 받는 ‘사장님 성공팩’ 확대 개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소상공인 가계 안정을 돕기 위해 맞춤형 결합할인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 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가게 운영을 돕고 비용도 절감해주는 소상공인 서비스 결합 패키지 ‘사장님 성공팩’을 확대 개편했다.사장님 성공팩은 소상공인 대상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전화, CCTV 등 통신 상품 외에도 ‘링고 비즈 프리미엄’, ‘통화 매니저(PC)’, ‘카드결제기(VAN)’ 등 가게 운영에 도움되는 서비스들을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이다. 고객은 이 중 필요한 것만 골라서 결합해 할인 받을 수 있다. 확대 개편된 사장님 성공팩에는 가게경영, 홍보 그리고 고객관리 서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KT 세모가게’는 소상공인 사장님의 알뜰 가게 경영을 위해 가게 매출, 매입, 현금 흐름 보고서를 매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출과 매입 내역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세무사에게 공유되어 미리 세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장님은 세무 신고 자료를 놓치지 않고 증빙할 수 있어 절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KT 세모가게는 종이영수증도 사진을 찍기만 하면 세무 증빙되는 ‘간편 증빙’ 기능도 제공한다. 그리고 직원 채용을 위한 근로계약서를 제공하며 ‘AI 계약 검토’로 안전하게 계약하도록 확인해준다. 또한 직원 근태 관리, 매월 직원별 급여 조회까지 가능하다.KT 세모가게 요금은 월 4,950원(VAT포함)이며, 사장님 성공팩 결합 가입 시 1,100원 할인된 3,850원에 이용할 수 있다.현재 가입 시 90일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가입 고객에게는 ‘KT 세모가게’에서 엄선한 세무사와의 1:1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한다.이번 개편으로 사장님 성공팩은 결합하는 서비스가 많을수록 할인 금액도 커진다.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앞으로도 지속 추가된다.예를 들어 기가인터넷, 모바일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 시 최대 3만8,500원(VAT포함)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고화질 지능형 CCTV인 기가아이즈를 결합할 경우 8,800원 할인을 추가로 받게 된다. KT 세모가게까지 결합하면 1,100원을 할인 받아 총 4만8,400원 할인을 받는다. 또한 카드결제기(VAN)도 사장님 성공팩으로 결합할 경우 5,500원 또 할인돼 총 5만3,900원 할인 받는다. 아울러 제휴카드 할인까지 추가로 받으면 매월 최대 10만3,900원을 절감할 수 있다.KT는 KT 세모가게 외에도 우리가게에 전화하는 고객에게 365일 홍보하는 가게 맞춤형 통화연결음 서비스 링고비즈 프리미엄, 유선전화를 휴대전화처럼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문자도 발송할 수 있는 통화매니저(PC)도 각각 1,100원(VAT포함)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2021.06.28 I 김현아 기자
파수,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레이더` 공급…구직자 개인정보보호 지원
  • 파수,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레이더` 공급…구직자 개인정보보호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파수(150900)는 국내 서치펌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맨쉬컨설팅은 민감정보의 통제 및 관리를 돕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기반으로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한층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직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력서를 다루는 서치펌과 기업들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규가 강화되면서 이를 철저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책임이 커지고 있다. 채용절차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헤드헌터는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포함한 구직자의 이력서를 채용절차가 진행되는 기간에 한해 최대 90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채용이 종료되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 파수 데이터 레이더는 PC 및 서버,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저장소의 문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내용 및 컨텍스트 기반으로 분류한 후 다양한 보안을 제공한다. 파일명이나 작성자, 작성일, 키워드를 통해서 세밀하게 문서 식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자체 문서 관리 규칙, 정보 공개법, 보안업무 규정 시행규칙,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기반한 자동화 및 업데이트 가능한 문서 탐지 규칙도 지원한다. 분류된 문서는 관리 정책에 따라 암호화나 격리, 삭제할 수 있으며, 문서 알림을 통해 외부 반출시 공개 정보 여부를 알려준다. 특히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정보 포함 여부를 식별해 문서를 격리 처리하고 일정기간 후 권한을 회수하거나 파기할 수 있어 서치펌 등 기업이 다루는 민감정보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통한 데이터 식별 및 분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점에서 맨쉬컨설팅의 선제적인 조치는 업계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헤드헌터 및 서치펌 업계 전체에 개인정보보호 움직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28 I 이후섭 기자
애플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2조달러 클럽' 가입 이유 3가지
  • 애플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2조달러 클럽' 가입 이유 3가지
  •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이 2조달러를 넘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2조 달러를 노크한 적은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넘은 건 처음이다. 미국 기업 중에선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266.69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시가총액도 2조90억달러(약 2276조2000억원)로 2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5년 만에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 11’을 공개한 뒤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윈도11 공개 뒤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시총 2조달러를 돌파했다(사진=CNBC)MS의 ‘2조 달러 클럽’ 가입에는 탄탄한 실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CNBC는 MS가 지난 2014년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아래 ‘젊은 회사’로 회춘했다고 평가했다. 윈도 운영체제를 넘어 클라우딩 컴퓨터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성장세를 보인 MS 주가는 나델라 CEO의 재임 기간 동안 6배 넘게 올랐다. 전임자 스티브 발머 전 CEO가 14년간 MS를 이끌 때 주가가 32% 떨어진 것과는 대조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AFP)나델라 CEO의 리더십 스타일도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가 이끄는 MS는 더 온화하며 경쟁자들과 일하는 데에도 더 개방적인 분위기가 됐다고 CNBC는 전했다. 레드햇과 세일즈포스 등 경쟁자들과의 관계를 개선했으며 한때 윈도 위협요인으로 여긴 리눅스 운영체제를 윈도우에 탑재한 게 대표적이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CNBC에 “MS는 두려운 존재라기보단 파트너로 삼기 좋은 기업”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미 의회 반독점 청문회에 참석한 제프 베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순다르 피차이, 팀 쿡(사진=AFP)라이벌 기업들에 쏟아지는 규제 화살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점도 MS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미 1998년 PC 제조회사와 담합해 익스플로러 점유율을 높인 혐의로 미 법무부 반독점 조사를 받은 적 있는 MS는 현재는 규제당국의 칼날에서 살짝 비켜난 상태다. 당시 “다시는 담합하지 않겠다”며 각종 예방책을 제시한 덕분이다. 최근 미 의회의 타깃이 된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GAFA’가 청문회에 불려 가는 사이 MS는 클라우드와 의료 AI 기술 기업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2021.06.25 I 김보겸 기자
LH, 화성 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 796가구 공급
  • LH, 화성 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 796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0블록에 짓는 국민임대주택 796가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남양뉴타운 B-10블록 조감도)모집 가구는 전용면적 29A㎡형 240가구, 37A㎡형 280가구, 46A㎡형 276가구 등이며 신혼부부, 장애인, 고령자, 국가유공자 등에 우선 공급 후 월평균소득 70%(가구원 수 1인 90%, 2인 80%) 이하인 사람에게 일반 공급한다.화성시 서부권의 신규주거지인 남양뉴타운은 3만 9000여 명에 달하는 수용 인구를 품은 대규모 주거지로 화성시청과 연계하여 행정복합 주거지로 발전하고 있다.특히 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 예정이며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연계될 계획으로 서울 및 수도권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철도교통망 개발에 따른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여기에 올 4월에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봉담-송산)가 개통되었고 화성시 남양읍에서 팔탄면을 연결하는 발안~남양 고속도로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도로교통망 개발에 따라 수도권 전역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주택은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이다. 모두누림센터, 남양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인접하고 20분 내 거리에 위치한 수원, 안산, 송산 도시생활권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조경과 쾌적한 단지설계가 적용되었으며 단지 옆 도보권에 무봉산 둘레길이 있고 풀향기산책로 등 산책시설이 가까워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남양뉴타운 B-10블록 국민임대 입주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6월 23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 기준이 가구원 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 70%(3인 가구 기준, 436만8364원) 이하여야 하고 입주 적격세대 중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50%(3인 가구 기준, 312만260원) 이하인 경우 선순위로 공급 받을 수 있다.청약접수 기간은 우선공급과 일반공급·주택공급별로 다르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오는 7월 5일 신청을 받는다. 일반공급 인터넷 접수는 7월 6~14일, 현장접수는 7월 13~14일 진행된다. 인터넷 청약접수는 LH청약센터 (PC와 모바일)를 통해 가능하다.신청자격, 청약절차와 모집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LH콜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1.06.23 I 이윤정 기자
新경쟁시대…메타버스는 네이버, 블록체인은 카카오
  • 新경쟁시대…메타버스는 네이버, 블록체인은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검색 포털과 메신저로 출발한 네이버와 카카오. 지금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는 커머스, 글로벌 시장에서는 콘텐츠를 무기로 경쟁하지만,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키우는 분야도 있다. 자신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와 탈중앙화로 거래 비용을 줄이는 ‘블록체인(blockchain)’이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은 당장 큰 돈이 되지는 않지만, 미래 디지털 플랫폼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아시아의 로블록스(ROBLOX)로 불리는 ‘제페토’를 보유한 네이버가, 블록체인은 ‘그라운드X’를 통해 코인과 대체불가토큰(NFT) 시장까지 진출한 카카오가 앞선다.전문가들은 카카오는 NFT부터 시작해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한 블록체인 실험을 테스트하는 단계라고 평했다. 라인 링크(LN)사업은 라인 테크플러스가 하고 있다.구찌와 협업하는 네이버 제페토.(사진=네이버)메타버스에서 신입사원 교육하는 네이버네이버에는 ‘제페토’라는 메타버스가 있다. 2018년 전세계 165개국에서 출시했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가 2억 명이다. 해외 이용자 비율이 90%, 10대 이용자가 80%다.제페토에서 전세계 10대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를 보고 가상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쇼핑도 하며 논다. 케이팝 스타 팬미팅이 이뤄지고 구찌 등 패션 업체들이 입점해 신상품을 홍보한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신입사원들에게 제페토에 만든 그린팩토리(네이버 사옥)를 둘러보고 동기들끼리 ‘아바타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미션을 줬다. 그만큼 차세대 네이버의 비전으로 인정받는다.‘메타버스(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는 “PC시대가 끝나고 스마트폰 인터넷이 등장한 것처럼 공간과 아바타를 사랑하는 메타버스는 MZ세대를 뛰어넘는 주력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검색 시장에서 갑자기 야후를 밀어낸 구글 처럼 메타버스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사진=그라운드X)NFT부터…메타버스 기반으로 활용 검토 카카오카카오에는 ‘그라운드X’라는 블록체인 자회사가 있다. 역시 2018년 설립됐다.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인 클레이튼 기반의 카카오 코인(클레이)은 현재 시가총액이 3조3067억원이고, 암호화폐 지갑 클립은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클레이튼 기반 NFT(대체불가토큰)시장에도 진출했다.그라운드X를 통하면 클레이튼 위에서 누구나 손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다. 언론사도, 여행사도 가능하다. 클레이튼 기반 스포츠 경력관리 프로젝트인 위드(WITH)가 현역 축구선수들의 소장품을 NFT로 만들어 NFT 거래 사이트인 오픈씨에 출시하는 등 그라운드X 파트너사들도 NFT 비즈니스에 한창이다.이를 두고 카카오의 블록체인은 ‘방어적’ 성격이 크다는 평가도 있지만, NFT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로 확장하는 분야에선 시너지가 예상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사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여서 해당 분야 1등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별로 필요없을 수 있다”며 “카카오역시 엄청나게 많은 계열사 중 하나에서 블록체인을 실험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1.06.1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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