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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50건

  • 신문협 세미나 "포털 전재료, 뉴스가치 반영해 재산정해야"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우리 국민이 PC, 모바일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주일에 272.53분 뉴스를 보며, 포털 체류시간의 약 40% 정도는 뉴스 이용과 관련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근거로 지난해 포털의 PC와 모바일 광고 매출액 기준 뉴스 저작물 전재료를 추산하면 네이버와 카카오를 합해 약 35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민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창립 기념 발행인세미나에서 ‘포털 뉴스 서비스에서 뉴스 저작물의 기여도에 관한 계량적 분석’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포털이 뉴스 이용 데이터 공개를 거부하고 관련 매출 자료를 파악할 수 없게 회계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해 전재료를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다. 안 교수가 제시한 전재료는 현재 신문사가 포털로부터 받고 있는 전재료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온라인 뉴스 이용 설문조사와 설문 응답자의 온라인 뉴스 이용 로그 데이터 분석을 통해 PC, 모바일에서의 뉴스 이용 체류시간을 산출했으며, 디지털 뉴스 소비를 계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뉴스 소비 지수’ 공식을 개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선진 외국의 신문 지원 정책의 현황과 시사점’에 관한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의 발제도 있었다. 박 교수는 “유럽의 신문 지원정책은 신문의 뉴미디어 진출과 디지털화, 경영합리화, 저널리즘 능력 강화 등에 초점을 두고 종이 신문의 한계를 넘어 콘텐츠의 디지털 보급을 늘리는데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 진흥정책은 신문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민주주의를 위한 인프라를 되살리는 민주주의 진흥 정책으로 접근해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기술의 변화에 수반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저널리즘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고 재원과 수익을 공평하게 나누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새 환경에 맞는 저널리즘 플랫폼 개발 지원 △포털과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 앱 등 새로운 채널과의 건강한 관계 모색 △공평한 수익구조 및 뉴스 저작권 보호 △신문사 시설 혁신 지원(일명 디지털 새마을 운동) △미디어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정책 및 기금운용(신문과 방송 광고재원 교차지원 등) △기타 다양한 혁신 지원 등 기술혁신(Technology innovation)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Education) 분야의 구체적인 지원으로는 △언론인 양성기관 설립 △NIE 예산 확충과 교육 강화 △시민 대상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심층보도와 탐사보도 등 콘텐츠 지원 △기자연수, 기자 재교육 지원 등을, 민주주의 확산(Democracy) 분야에서는 △가칭 ‘민주주의 펀드’ 조성 △매체 간 균형발전 위한 법제정 △정보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지역 신문 지원,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배달 지원 등) 등을 제안했다.
2017.06.15 I 고규대 기자
  • AIG 어드바이저, 스마트 영업으로 설계사 지원…전자청약율 53%까지 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AIG손해보험의 자회사형 보험 대리점인 AIG 어드바이저는 설계사들에게 디지털 기기와 자료를 활용한 스마트 영업 지원에 총력을 다한 결과 AIG손해보험의 장기상품 전자청약율이 53%에 이르렀다고 25일 밝혔다. AIG어드바이저 소속 설계사 권오철 어드바이저는 “상품 설명 동영상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상품설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자청약까지 태블릿PC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영업편의성이 높아지는 한편 불필요한 서류를 줄여 종이사용과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고객정보보호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AIG 어드바이저는 전화 상담원을 운영, 전국 약 55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예약을 진행하고 이를 각각의 설계사들에게 연결해주는 등 영업 분업화를 통해 설계사들의 영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허희범 AIG어드바이저 대표는 “최근 보험개발원 및 업계를 중심으로 일반손해보험 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연간 약 700억원의 일반손해보험 실적을 올리고 있는 AIG어드바이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IG 어드바이저 소속 설계사들이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보장과 서비스를 좀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5.25 I 김경은 기자
카카오 1분기 매출 83% 증가..로엔편입·콘텐츠 매출↑
  • 카카오 1분기 매출 83% 증가..로엔편입·콘텐츠 매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1.8% 증가한 383억3300만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 증가한 4437억8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7.6% 증가한 544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를 뺀 별도기준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은 44.9% 감소한 164억92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 증가한 2258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222.9% 증가한 754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218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은 11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규 게임 출시 부재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그러나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 및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한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 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성장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53%다.기타 매출은 887억 원이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하락했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한 결과다. 카카오페이지 및 주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마케팅 활동으로 발생한 광고선전비와 로엔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가 반영된 1분기 영업비용은 총 4055억 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3분기 중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 1분기에만 305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2017.05.11 I 김유성 기자
선관위, ‘부정선거 괴담’ 방지 위한 10문 10답 공개
  • 선관위, ‘부정선거 괴담’ 방지 위한 10문 10답 공개
  • 투표지분류기가 무효 또는 부정확하게 기표된 투표지를 별도로 분류한 미분류투표지 중 무효사례(상단)과 유효사례(하단).(자료=중앙선관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내 투표지는 지금 어디서 잘 보관되고 있을까’ △‘기표할 때 잉크가 번져서 찍힌 것 같은데…’ △‘기표란의 선을 넘어 찍었는데…’ △‘내가 찍은 표가 후보자의 득표수에 포함되는지 무효표가 되는지…’ 등등.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투표함 보관부터 개표까지’ 10문 10답을 공개했다. 5월 9일 대선과 관련해서 유권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 10문 10답에는 △사전투표함 보관 △개표 참관 여부 △투표지분류기 △선거결과 재검증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음은 중앙선관위 10문 10답 전문△재외·거소·선상·사전투표함은 어떻게 보관되나요?-우편으로 회송되는 투표지는 구·시·군선관위 내에 비치한 우편투표함에 투입합니다. -투표함을 처음 비치할 때, 투표함 투입구를 정당 추천 위원이 봉쇄·봉인합니다. 매일 우편투표함에 투입할 때마다 정당 추천 위원의 참관 하에 봉인을 해제하고, 완료되면 다시 봉인합니다.-관내사전투표함은 CCTV가 설치된 선관위 청사 내 별도의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의 관내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합니다.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경기 과천)에 설치된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사전투표함 보관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사진=중앙선관위)△개표사무는 누가 하나요?-각 구·시·군선관위에서 개표를 관리하며, 개표사무를 보조하기 위해 공무원, 학교 교·직원 등을 비롯하여 공정하고 중립적인 일반 국민을 개표사무원으로 위촉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7만 5천여 명이 개표사무에 참여합니다.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4만 4천여 명의 개표사무원이 위촉되었으며, 경비경찰과 전기·소방 등 협조요원 1만 1천여 명, 개표참관인이 2만여 명입니다.△일반 국민도 개표를 참관할 수 있나요?-정당 및 후보자가 선정한 개표참관인뿐만 아니라 선관위가 공모를 통하여 선정한 일반 국민도 개표의 모든 과정을 참관합니다.-이번 선거에서는 개표참관인에 공모한 1만 2천여 명 중 2천여 명의 국민이 직접 개표를 참관할 예정입니다.-이외에도 누구든지 선관위로부터 개표관람증을 발급받아 개표소 내 구획된 장소에서 개표상황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투표지분류기는 어떤 기계이며, 왜 사용하나요?-투표지분류기는 정확하게 기표된 투표지는 후보자별로 분류하고, 무효 또는 부정확하게 기표된 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하여 다음 단계인 심사·집계부에서 후보자별 유효표와 무효표로 분류하도록 도와주는 단순한 기계입니다.-투표지분류기는 심야에 장시간 개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람의 실수를 보완하는 등 정확하고 신속한 개표를 위해 공직선거법 제178조에 근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투표지분류기 관련 소송 53건 중 인용된 건은 단 한 건도 없으며(현재 4건 진행 중), 2016년 11월에는 소권남용으로 각하되기도 하였습니다.△투표지분류기로 분류할 때, 미분류 투표지는 무엇인가요?-미분류 투표지란 두 번 이상 기표하거나 2이상의 후보자에 걸쳐서 기표한 투표지 또는 일부만 찍히거나 잉크가 번진 투표지 등 기표형태가 정확하지 않아 후보자별로 분류되지 못한 투표지를 말합니다.-미분류 투표지가 많다는 것은 정확히 기표되지 않아 유·무효 판단을 육안으로 하도록 보류한 표가 많다는 의미이며, 투표지분류기의 기계적 오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분류 투표지는 심사·집계부의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여 유효인 것은 후보자별 득표수에 합산하고, 무효인 것은 무효표에 합산합니다.△투표지분류기 또는 중앙서버 해킹, 보안카드 조작 등의 우려는 없나요?-투표지분류기는 외부 통신망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운영요원 외에는 운영용 PC에 접근할 수 없으며, 제어프로그램이 위·변조된 경우 투표지분류기가 아예 작동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모든 과정을 정당·후보자의 참관인이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므로 개표결과를 조작할 수는 없습니다.△투표지분류기 보안체계 검증은 어떻게 하나요?-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5개 정당과 학계·정보기술 관련 공공기관·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보안자문위원회의에서 선거에 사용될 각종 보안카드와 암호화키를 생성하고 검증합니다.-또한, 보안을 위해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공개키 기반의 전자서명 검증을 하고 있으며, 조작 방지를 위해 운영 프로그램 설치 및 실행 시마다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개표의 투명성과 정확성은 어떻게 확보하나요?-개표사무는 공무원·교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여하며, 정당·후보자마다 선정한 개표참관인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도 개표의 모든 과정을 참관합니다.-이번 선거에서는 정당·시민단체·학회·언론 등 추천인사 18명으로 구성된 ‘개표사무 참관단‘을 운영하여 개표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참관합니다.-심사·집계부에서 육안 확인을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 심사계수기의 속도를 하향 조정(분당 300매→150매)하고, 홈페이지에 투표구별 개표결과를 실시간 공개하여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선거결과는 어떻게 재검증하나요?-선거 또는 당선의 효력에 관하여 이의가 있는 정당·후보자는 선거소송이나 당선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소송 제기기간 만료일로부터 1개월까지 투표지 등 관계서류를 보관하고 있습니다.-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 선거소송에서 대법원이 전체 244개 개표소 중 80개소를 재검표한 결과, 투표지 11,049,311매 중에서 개표 오류는 단 920표(오류율 0.008%)에 불과했으며, 오류의 대부분은 구분선·접선 기표 등 미분류 투표지에 대한 법원과 선관위의 견해차에 기인한 것입니다.△투표소에서 바로 개표하지 않고, 집중 개표를 하는 이유가 있나요?-투표소 개표는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개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러나 헌법상 독립기관이자 합의제 의결기관인 구·시·군선관위의 관리·통제가 불가한 상황에서 투표관리관으로 위촉된 국가·지방공무원 등 1명이 개표전반을 총괄 관리할 수밖에 없어 전문성 저하로 인한 투표지 유·무효 판단, 사건:사고 대처와 투표소의 보안문제, 현행 개표방식보다 더 많은 개표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또한, 개표과정에서 이의가 제기되거나 유·무효 판단이 곤란한 투표지는 결국 구·시·군선관위가 운영하는 집중 개표소로 가져와 위원회 의결로 처리할 수밖에 없으므로 최종 개표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구·시·군선관위는 재외선거 개표, 사전투표 개표 등을 위하여 개표소를 운영할 수밖에 없으므로, 결국 투표소 개표는 현행 제도에 비하여 신속성, 정확성, 신뢰성, 공정성 등에 있어 장점이 뚜렷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2017.05.07 I 김성곤 기자
  • 카카오, 1분기 실적저점 후 턴어라운드 기대-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 실적 저점 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94억원, 306억원으로 분기대비 각각 7.6%, 19.8%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고 매출은 PC 외부 네트워크 제거와 비수기 효과가 겹치며 5.5% 감소한 1336억원을 기록하고, 게임 매출은 리니지2레볼루션 등 대작 게임출시에 카카오 점유율이 하락하며 15% 감소한 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카오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 중심의 광고 부문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해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카카오톡의 생활 플랫폼화 및 기존 O2O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광고부문은 모바일 광고의 성장으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카카오 채널탭 내 동영상광고가 출시됐고 2분기 뉴플러스친구를 선보일 예정으로 상담·예약·구매·결제까지 메신저 내 구현되는 만큼 구매전환율 개선을 통한 광고 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O2O 사업에서는 하반기 업무용택시가 출시될 전망이다”며 “드라이버(대리기사)의 경우 성수기가 종료됐음에도 기사용 앱 순이용자가 12월대비 51%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의 생활 플랫폼화가 진행되면서 주문하기(음식 배달), 장보기 등의 서비스가 4월 런칭됐다”며 “O2O 플랫폼화로 모든 사업의 부담(비용)을 떠안을 필요가 없어졌고 영세사업자와의 마찰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2017.05.02 I 오희나 기자
  •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원 눈앞(상보)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1분기 영업이익 10조원에 육박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초호황이 2013년 3분기이래 삼성전자 분기별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8.2%, 전분기에 비해 7.3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4%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이번 잠정실적은 2013년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160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반도체가 장기 호황을 맞은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분기 매출액은 예년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인 53조3300억원보다 6.24%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훨씬 증가했다. 업계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 이익이 매출액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부문별로는 반도체사업 부문의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인 5조원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PC용 반도체 D램과 휴대전화에 주로 들어가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등의 수요증가와 가격 급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2017.04.07 I 성세희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모바일 게임 최초 누적매출 1조 돌파
  • 컴투스 '서머너즈 워', 모바일 게임 최초 누적매출 1조 돌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컴투스(078340)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28일 컴투스에 따르면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만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누적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PC 온라인을 포함한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단기간에 이룬 성과다.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원빌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획 초기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염두에 뒀다. 출시 이후 53개국 애플 앱스토어와 11개국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동서양 구분없이 100여개 국가에서 톱3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한국 모바일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에서 톱5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컴투스는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 3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3년여의 시간 동안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항상 먼저 생각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03.28 I 김혜미 기자
세계 진출한 '서머너즈 워' 1조 매출, 승용차 33만대 가치
  • 세계 진출한 '서머너즈 워' 1조 매출, 승용차 33만대 가치
  • △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서머너즈 워' (사진제공: 컴투스)글로벌 원빌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서머너즈 워'가 세계로 진출한지 만 3년이 채 안 되어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국산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의 대기록이며, PC 온라인을 포함하더라도 역대 가장 단기간에 이룬 성과이다.컴투스(078340)는 28일(화), 이번 매출 달성을 기념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2014년 4월 국내 출시된 '서머너즈 워'는 이후 세계 53개국 애플 앱스토어, 11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사실상 글로벌 빅마켓을 점령했다.이외에도 국산 모바일게임 중 유일하게 동서양 구분 없이 10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메달권 순위’라고 할 수 있는 TOP3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에 그 위상을 널리 알렸다. 국산 모바일게임으로는 유일하게 북미 TOP5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국내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단일 상품 매출 1조원 돌파는 매우 가치 있는 기록이다. '서머너즈 워'의 1조 매출은 지금까지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 10편의 매출 합계보다 많으며, 베스트셀러 소설 5,550만 권, 디지털 음원 14억 다운로드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경제적 부가가치의 측면에서 컴투스는 2016년 연간 3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를 '서머너즈 워' 누적 매출 1조원에 대비해 본다면 국산 중형 승용차 33만6,000대, 최신 스마트폰 441만 대의 판매 이익과 맞먹는 높은 기록이다.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특히 게임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서머너즈 워'는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세계 전역의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어 더욱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IP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부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현재 개발중인 '서머너즈 워 MMORPG' 역시 그 이름에 맞는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내며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컴투스는 "3년여의 시간 동안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항상 유저들의 만족도를 먼저 생각하고 새롭고 즐거운 콘텐츠를 전해 드리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이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머너즈 워' 1조 매출 인포그래픽 (사진제공: 컴투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넷마블,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e스포츠 도전.."2분기 출시"
  • 넷마블,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e스포츠 도전.."2분기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MOBA(진지점령전) 게임 ‘펜타스톰 포 카카오(for Kakao)’를 2분기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 e스포츠에 도전한다.15일 넷마블은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4월 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펜타스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열고 2분기 안에 정식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은 “‘펜타스톰’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펜타스톰’으로 모바일 MOBA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펜타스톰은 그동안 PC에서 주로 즐겼던 MOBA 장르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나 5대 5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탱커와 전사, 아처, 마법사 등 6개 직업과 22종의 영웅, 차별화된 스킬 등으로 대전마다 새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펜타스톰은 초반 라인전이 필요없고, 기존 MOBA 게임보다 빠른 진행속도가 특징이다. 궁극기를 4레벨부터 활용할 수 있으며 영웅은 최대 15레벨까지 성장 가능하다. 경기시간은 평균 약 10~20분 정도 소요된다. 펜타스톰의 실시간 모드는 5대 5, 3대 3, 1대 1 등 3가지 형태이며 세 방향으로 적과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왼쪽부터)넷마블게임즈 한지훈 사업본부장, 백영훈 사업전략부사장, 박헌준 사업부장. 넷마블 제공넷마블은 펜타스톰을 통해 모바일 e스포츠 도전에 나선다. 앞서 ‘백발백중’ 등의 게임으로 오프라인 대회가 열린 적이 있지만 모두 단발성에 그쳤다.펜타스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비공식리그(일반 토너먼트 대회, 리그 선발전)와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정규 리그로 나누어 진행된다. 넷마블은 출시 후 펜타스톰 초청전인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토너먼트 대회, 정규리그 관문인 리그 선발전, 마지막 정규리그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펜타스톰’은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고 터치 한번에 스킬 및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고 모바일 가상패드 상에서 섬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퀵 메시지 및 음성채팅까지 지원해 진정한 모바일 최적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15일 열린 넷마블 신작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 for Kakao’ 쇼케이스에서 e스포츠 스타들이 이벤트 매치를 선보이고 있다. 넷마블 제공
2017.03.15 I 김혜미 기자
“S펜으로 그림도 자유자재”…갤럭시탭S3·갤럭시북 써보니
  • [MWC 2017]“S펜으로 그림도 자유자재”…갤럭시탭S3·갤럭시북 써보니
  • 삼성전자 갤럭시 탭S3[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 태블릿PC 두 종을 전격 공개했다. 스페인 현지에서 최초로 접해 본 이 제품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공개가 불발된 ‘갤럭시S8’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등판한 제품이 아니었다. 삼성의 차세대 태블릿 시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야심작이었다. ◇S펜으로 쓰는 태블릿…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삼성전자(005930)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사용성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 S3’와 ‘갤럭시북’을 발표했다. 갤럭시 탭 S3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처럼 후면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디자인인이 눈에 띄는데, 세련된 블랙과 실버 색상에 강화유리가 더해져 특유의 광택과 깊이감이 느껴진다.갤럭시노트 시리즈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S펜’이 특장점이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글씨, 그림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다. S펜은 갤럭시 노트5 대비 펜촉의 지름은 1.6㎜에서 0.7㎜로 줄고, 인식 가능한 필압은 2048단계에서 4096단계로 높아져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펜대는 9㎜대 두께로, 실제 펜처럼 편하게 쥐고 쓸 수 있었다. 실제 붓이나 연필로 색칠하는 것 같은 S펜의 특화 기능으로 더욱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은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9.7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4K(3840x2160) 고화질 영상이 생상하게 재생된다. 아마존의 ‘HDR 영상’ 서비스도 갤럭시 탭 S3에서 즐길 수 있었다.◇‘투인원’ 태블릿과 S펜의 만남 ‘갤럭시북’삼성 ‘갤럭시북’에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갤럭시 북’은 태블릿이면서 PC로도 사용할 수있는 ‘투인원(2-in-1)’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등이 유사 제품이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운영체제(OS) 기반이며 키보드 커버와 S펜이 기본 제공돼 태블릿과 PC 두 형태 모두로 사용할 수 있다.12인치형 754g, 10.6인치 640g(와이파이 모델 기준)의 무게로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어 생산성과 이동성을 모두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터치패드가 탑재된 풀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기본 제공돼 PC로 사용할 수 있다. 40·53·60도 세 가지 각도로 세워 놓고 키보드를 사용, 문서 작업에 적합한 ‘PC 모드’, S펜 사용시 적합한 10도 각도의 ‘노트 모드’ △그림 그리기를 위한 ‘이젤 모드’를 제공한다.S펜을 갖다 대니 캔버스로 변신하는 게 놀라웠다. 메모부터 다채로운 그림 표현까지, 태블릿에 S펜을 더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S펜의 기울기에 따라 선의 굵기도 달라져 포토샵 등 윈도우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전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PC에서 많이 보는 PDF나 MS 오피스 파일에 메모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신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S펜 특화 기능도 대화면 태블릿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삼성전자 유럽법인 데이비드 로우스 전무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2017.02.27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킨집 울때마다 간판집은 웃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치킨집 울때 마다 간판집은 웃었다-너도나도 LCC 설립…지자체 ‘무리수 비행’-“김정남 독살, 北외교관도 연루”…굳어지는 北배후설-트럼프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줌인-‘ 多産 세종시’ -제주·부산 뛰니…전국 땅값도 덩달아 들썩 △밝혀진 김정남 암살 과정-“손에 독극물 묻혀 피해자 얼굴에 발라…범행 전 수차례 예행연습”-북한 “정치 쟁점화” 억지 주장에 말레이 정치권 “단교” 목소리까지 △아기울음 끊긴 대한민국-100조 쏟아붓고도 16년째 저출산 늪…“국가비상사태 선포해야”-너도나도 육아대디·워킹맘 공약…재원은 ‘물음표’-남편도 나몰라라…우울증 부르는 전업맘 ‘독박육아’-“설마 1년 넘게 쉬게?”…사표 부르는 ‘육아휴직’-저출산 주범 육아전쟁…‘품앗이 보육’으로 해결하자-동네 엄마·아빠가 함께 키우니 안심이죠△정치-이정미 “27일 변론종결”…김평우 “졸속 진행”-‘한국당과 함께 할 수 있다’…安, 대연정 마이웨이-“유승민 한국당 가시라”…날세운 남경필-‘주가급등’ 홍준표…보수 기대주로 뜨나-국민의당 28일까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경제-‘서민 등골빼기’ 그만…유류세, 8년 만에 손본다 -김영란법에 우는 한우·과일 농가-편의점 문 열고 술집·PC방 닫고△금융-사금고화 걱정된다면 장치 마련해라 …기회조차 안주는 건 가혹-집주인 동의 없어도 전세금보험 들 수 있다-HSBC코리아, 차기 행장에 정은영…첫 한국인△산업&기업-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유통총괄 이원준…롯데白 대표 강희태-AJ 렌터카 2위 자리 아슬아슬하네-中 앞에서 작아지는 서울모터쇼 -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나서…28일부터 접수 △산업-“RPG만 판치는 한국게임시장…혁신을 보여주세요”-“AI, 산업현장 문제 해결사”-갤S8vsG6…LTE 속도 끝판왕은?-MWC 2017 D-4 주목할 인사는 ‘포켓몬고 신드롬’ 주역 나이언틱 CEO ‘세계최대 VOD업체’ 넷플릭스 CEO△소비자생활-편의점 대신 ‘H&B숍’ 간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9개월 만에 흑자-‘평발’이군요…이런 운동화 신으세요-“큰손 50대 잡아라”…롯데白, 스포츠·건강박람회△중소기업·제약-‘칭기즈칸 리더십’으로…반도체장비 글로벌 영토 확장-강아지 옷 ‘리틀퍼피’ 홈쇼핑서 살 수 있다-13개 기업 모인 벤처연합 ‘500V2 미디어그룹’ 출범△Auto&Life-수입차 ‘흥행 고속도로’ 탄다△증권&마켓-증권사 줄줄이 어닝쇼크…‘高배당, 꿈도 꾸지마’-2100선 뚫은 코스피…IT株로 직진할까, 갈아탈까-동아에스텍, 태양광사업 해외시장 투자 확대 나서-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고의성 여부가 제재 관건 △마켓in-이랜드리테일 IPO 무기한 연기 그룹은 ‘투자부적격’ 추락 위기-보안업체 IPO 줄잇는 까닭-손창배 前 NH PE 본부장 내달 키스톤 PE 대표 취임-한화그룹 회사채 ‘흥행몰이’ 계열사 작년 실적개선 영향 △글로벌마켓-‘中, 美기업 사냥 막자’…공화·민주당 뭉쳤다-GM·포드 시총 추월 눈앞…전기車 ‘테슬라의 무한질주’-“中, 남중국해 미사일기지 곧 완공”…美·中 일촉즉발-트럼프 ‘性 전환자 화장실 선택권’ 폐기-“르펜 나와”…지지율 다시 뛰는 佛피용△문화&스포츠 -英 현지연극이 눈앞에…스크린으로 만나는 명품공연 -10세 때 마법의 소리에 푹…리코더로 박사학위 받았죠-장하나 우승컵 하나 더?-박인비, “우승 욕심보다, 통증 두려움 넘어설 것”-이승훈 金·金·金-해외스타도 “세계 정상급 코스” 엄지 척△People&-스마트폰으로 ‘텍스트’ 읽는 시대 출판 위기?…해 볼 만한 사업이죠-“2020년 의료기기 7대 강국에 들 것”-‘봄날’ 부른 방탄소년단, 봄날 맞았다-지구 4바퀴반 무사고 항해…해군 ‘정지함’ 세계 新기록-한수원 ‘반딧불 희망프로젝트’ 경주 취약계층에 5천만원 지원 △오피니언 -[목멱칼럼]조작자vs감시자…‘분식 책임’ 누가 더 큰가 -[기자수첩]족쇄 채운 인터넷은행, 메기효과 날까-[데스크칼럼]설리에게서 발견한 팝아트 △부동산 -서울 망원동 124㎡ 주택 땅값 5.3%↑…보유세 23만원 더 내야-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8600만원’ 14년째 1위 -서울시 양재동 일대 ‘R&CD특구’ 추진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현대건설, 베트남에 플랜트 배관 기술 전수 △사회 -서울역 고가공원 예정보다 한달 늦춰 개장, 왜-일반高서도 특성화 교육 교과중점학교 93곳 추가-특검 “靑 압수수색 했다면 우병우 혐의 입증했을 것”-아이돌그룹 매드타운 소속사 회장님은 ‘전과 32범’ -‘장시간 근로, 성희롱’ IT·출판업계 근로감독 강화
2017.02.22 I 원다연 기자
온라인쇼핑 60조 돌파 '역대최대'.."1인 엄지족 여파"
  • 온라인쇼핑 60조 돌파 '역대최대'.."1인 엄지족 여파"
  • (단위=원, 출처=통계청)[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온라인쇼핑이 급증세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이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조9134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53.5%(34조7031억원)를 차지해, 전년대비 41.9% 늘었다.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8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5.4%, 전월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은 지난 2012년 11월 3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1월에 2년 만에 4조원을 넘겼고, 지난 2015년 12월 5조원을 돌파하더니, 2016년 11월부터는 2개월 연속 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의류뿐 아니라 생활용품 대다수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품별로는 화장품(46.7%), 음·식료품(29.5%), 여행 및 예약서비스(13.7%), 가전·전자·통신기기(21.9%)가 증가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다 보니 간편하게 모바일로 온라인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최근 연 20%대 증가율을 감안하면 올해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7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제약 유통도 온라인이 대세…제약사들 자체 쇼핑몰 잇따라 오픈☞ "무조건 더 싸게" 반격나선 월마트의 `아마존 킬러`…온라인쇼핑 大戰(종합)☞ “설 연휴, 쇼핑키워드는 ‘포켓몬GO’”☞ CJ오쇼핑, 6일 결산실적 공시☞ NS홈쇼핑, 2월 '두근두근 새출발' 프로모션☞ GS홈쇼핑, 실적개선·주주환원정책 매력적…목표가 ↑-신한☞ 공영홈쇼핑, 2월 한달간 ‘전통 메주 특집전’ 진행☞ GS홈쇼핑, 작년 취급액 3조6696억원…전년比 4.5%↑☞ 인터넷 쇼핑, 스마트폰이 PC 앞질러..월평균 2.3회☞ 현대홈쇼핑, 31일 '필립스 패밀리 원데이' 특집전☞ “명절증후군은 가라”···롯데홈쇼핑, 이경제의 ‘더 힘찬 녹용’ 방송☞ 현대百·홈쇼핑·H몰 "설 연휴 기간 알뜰쇼핑 하세요"
2017.02.03 I 최훈길 기자
스타트업 나무, 거북목 자세교정기로 일본 크라우드 펀딩 런칭
  • 스타트업 나무, 거북목 자세교정기로 일본 크라우드 펀딩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실시간 자세측정 교정기를 개발해낸 나무(대표 김영훈)가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com)에서 런칭했다.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나무가 지난 24일 마쿠아케를 통해 거북목 자세 교정기 알렉스(Alex)를 선보인 지 이틀 만에 인기급상승 제품 2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26일 기준으로 목표금액(100만엔, 한화 약 1020만원)의 60%를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마쿠아케는 일본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마쿠아케 내 펀딩 시스템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거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나무는 마쿠아케 런칭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해 판매처를 다각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마쿠아케는 내부 검증을 통해 제품을 선별해서 올리기 때문에 이는 일본에서의 시장성이 1차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마쿠아케에는 광고, 판촉 노하우가 잘 축적돼 있어 크라우드 펀딩 완료 이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과 연계한 다양한 판매 활동을 통해 매출액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무는 지난 해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10일 만에 목표금액을 140% 이상 달성하며, 7만706달러(한화 약 8200만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당시 목표 배송시기보다 빠르게 53개 국가, 1200명의 서포터에게 배송을 완료하며 호평을 받았다. 알렉스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등 11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매출액은 3억원을 돌파했다. 김영훈 대표는 “스마트폰과 PC 사용량이 늘면서 거북목의 60%가 10~30대 젊은 층이며, 이중 고등학생의 83%가 거북목인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경추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쁜 자세를 교정해주는 스마트 제품의 전망이 매우 밝다. 작년에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1.26 I 김현아 기자
기가인터넷 1천만 쓴다..요금 1만원 비싸지만 혜택은?
  • 기가인터넷 1천만 쓴다..요금 1만원 비싸지만 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정에서 기가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10월 KT 첫 출시이후 KT(030200)가입자 250만 가구를 포함 400만 가구쯤 되는데, 1가구 당 평균 구성원 수인 2.53명(2015년 통계청 집계)을 고려하면 기가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 수는 1천만 명에 이른다. 기가인터넷은 최고 속도 100Mbs인 기존 초고속인터넷보다 5배 이상 빠르다. KT의 경우 최고 속도 500Mbps(기가인터넷 콤팩트)와 1Gbps(기가인터넷) 가입자를 합쳐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로 집계하고 있다.하지만 3년 약정 기준으로 기가인터넷은 5천원~1만 원 정도 비싸다.그런데도 1천만 명의 국민이 기가인터넷을 쓰는 이유는 뭘까.▲KT 인터넷 요금 비교◇기존 인터넷 교체시 위약금과 설치비 없어…요금은 최대 1만원 비싸KT에서 기존 인터넷(올레인터넷)을 3년 약정으로 쓰다가 기가인터넷으로 바꾸면서 3년 약정을 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모뎀 설치비도 무료다. ▲인터넷 모뎀 임대료속도가 100Mbps인 올레인터넷을 2년 1개월 쓰다가 500Mbps인 기가인터넷콤팩트로 바꾸면서 3년 약정을 할 경우 위약금과 설치비가 무료인 것이다.다만, 요금은 월 2만8050원에서 월 3만3000원으로 5000원 정도 더 내야 한다.만약 최대 속도 1Gbps인 기가인터넷으로 한다면 월 3만8500원의 요금이 나와 1만 원을 더 내야 한다.◇기가인터넷, 고성능 게임과 여러 기기 사용에 유리KT 직원들이 기가 인터넷을 설치하고 있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16일자로 25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월 5천원에서 1만원을 더 내야 하는 기가인터넷이 이처럼 인기인 이유는 뭘까.KT의 경우 250만 가구를 넘어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28% 정도가 기가인터넷 가입자다.KT 관계자는 “젊은 친구들은 고성능 게임 등을 하는데 있어 속도에 민감하다”면서 “또 가정에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PC와 와이파이로 함께 쓰면서 속도가 떨어지는 걸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장 수요를 고려해 KT는2014년 5월 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3조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 세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가 와이어’ 등 KT만의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15.3월)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병합한 ‘기가 LTE’(’15.6월)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15.7월)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IPTV ‘올레 tv 에어’(’16.8월)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16.11월)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KT, 기가인터넷 리더십 유지할 것▲통신 3사 시설 현황 (‘16.11월 미래부 기준)KT는 광시설(FTTH-R) 비중 또한 54%(’16.11월 기준)로 3사 중 가장 높아 최상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칭 구조로 업로드 시 기가 속도 보장이 어려운 광동축 혼합망(HFC)시설과 달리, 광시설은 업/다운로드 모두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향후 KT는 ADSL, xDSL 등의 구형 시설을 광시설(FTTH-R)로 변경하는 투자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KT, NGMN에서 5G 기술, 표준 반영 계획 발표☞KT, ‘갤럭시A5(2017)’ 출시..2월 말까지 블루투스 스피커 제공☞KT, Y세대 대상 졸업축하 혜택 쏟아진다
2017.01.19 I 김현아 기자
①황창규 KT 회장 연임전 막전 막후
  • [비즈인사이트]①황창규 KT 회장 연임전 막전 막후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 KT CE0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가 16일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황창규(64) 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할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정하지 못했다. 일부 추천위원들이 제출된 서류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논의를 요구한 이유에서다 추천위 결정이 늦어지는 것은 황 회장이 지난 6일 연임 의사를 공식화한 뒤 벌어지고 있는 정국 상황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차은택 공판 증인으로 황 회장 출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탄핵심판에서 국회 측 증인으로, 차은택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요청받았다.그러나 KT(030200) 안팎에선 ‘시기’가 추천위 결정에 변수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황 회장이 출석하더라도 새로 드러날만 한 사실이 거의 없는데다 늦은 결정이 경영에 불확실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주인 없는 회사 KT에서 3년 임기만으론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고, 빨랫줄 통신이 아니라 지능형 통신망에 기반한 글로벌 플랫폼 전쟁에 대비하려면 황 회장외에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이 더 크게작용하고 있다. 황 회장이 재임기간 보여준 경영실적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창규 회장 취임 전후 3분기 누적 KT매출 추이 (출처: KT 분기 보고서, 단위 : 억원)▲황창규 회장 취임 전후 3분기 누적 KT 영업익 추이(출처 : KT 분기 보고서, 단위 : 억원)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CEO들 역시 임기가 있지만 재벌 오너라는 확실한 주인이 있는 반면, KT의 최대주주 국민연금(지분 10.62% 보유)은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때문에 KT는 CEO가 바뀔 때마다 주요 임원들이 갈리고 경영 기조가 흔들리는 걸 반복해왔다.이런 이유로 KT를 아끼는 사람들은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황 회장의 연임을 당연하게 여겼다.하지만 10월 26일 jtbc의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 이후 급변하는 정국에서 주저했다. 연임을 시도했다 1년, 1년 반 만에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남중수 전 사장이나 이석채 전 회장의 악몽때문이다. KT는 인사를 미루고 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했으며, 최순실 국정농단청문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안종범 전 수석 소개로 차은택 씨 측근을 KT임원으로 소개 받고 그를 통해 최순실 씨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KT 광고 일감을 준 것이나, 안종범 전 수석 소개로 KT스포츠 사장을 뽑은 일 등이 확인되면서 최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기업의 관계에서 다른 재벌 대기업들보다 취약한 주인 없는 회사의 피해자로 인식되면서 여파를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었다. 잘못된 언론보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것도 한 몫 했다. 국민일보 <“SKT-헬로비전 합병 막아달라” 황창규, 朴대통령과 독대 앞서 민원> 등의 기사에 입장 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것이다. KT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반대하는 논리를 담은 30~40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 전경련과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KT 임원은 “새노조가 미르재단 11억 출연 시 이사회가 사후 승인한 걸 이유로 황 회장을 고발했지만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기업 53곳 중 이사회를 열어 기부금을 내기로 결의한 곳은 KT와 포스코가 유일하다. 10억 이상 기부금 지출일 경우 이사회 승인을 거치도록 한 정관 때문인데 사후 승인을 두고 비리로 몰아부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황창규 당시 CEO 후보가 2014년 1월 27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가 연임을 위해 정관에 없는 CEO추천위 규정을 악용했다거나 2014년 1월 최초로 KT CEO가 됐을 때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개입한 게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KT 정관에 CEO 추천 시 현 CEO가 연임을 바랄 경우 먼저 단독 심사를 진행한다는 조항이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규정은 CEO추천위 운영규정에만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은 황 회장이 만든 게 아니라 이석채 회장 시절 만들어진 것이어서 황 회장이 연임을 위해 규정을 새로 만들어 악용했다고 보긴 어렵다. KT 출신 한 국회 의원은 “반도체 분야에서 ‘황의 법칙’을 만들어낸 황창규 회장은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자존심이 세기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받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고, 황 회장의 제부 등 가족들은 연임을 포기하라고 막판까지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2013년 12월 삼성 출신 황 회장이 KT CEO로 추천됐을 때 청와대 인사로부터 추천 정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MB정부 때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에서 함께 근무한 인사는 “눈을 감고 선입관 없이 최종 후보 4명의 면면을 봐라. 경영능력과 미래비전에서 누굴 뽑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통신 분야 전문성은 다른 후보에 비해 뒤떨어지나 미래 가치인 통신과 다른 무엇의 융합을 선도하기엔 적임자였다는 얘기다.황 회장이 연임되더라도 이후를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정부 지분이 1%도 없는 민간 회사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대선이 끝나면 CEO가 바뀐다’는 공식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장 걱정이 KT에 주인을 찾아주지 못한 점이다. 2조5000억 원 정도면 KT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데 쉽지 않으니 공기업화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전통적인 ICT를 벗어난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속에서 혁신 경쟁이 쉽지 않은 KT의 공기업화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정경유착을 근절하자는 촛불 민심을 따르겠다는 정치권이 대선 이후 국민기업 CEO 자리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황 회장이 KT CEO추천위에서 CEO후보로 추천되면 그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3월 주총에서 연임을 확정짓는다. 2002년 민영화된 뒤 이용경·남중수·이석채에 이어 네 번째 KT수장으로서 2014년 1월부터 2020년 주총까지 KT호를 이끌게 된다.
2017.01.17 I 김현아 기자
  • 이마트, 숙성한우 가격 20~30% 인하..‘대중화’ 힘쓴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숙성한우를 위한 전용 숙성고를 설치해 ‘숙성한우’ 대중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웻에이징(습식숙성)은 다음주 중에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은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1등급 드라이에이징 한우(100g)를 시중가격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1만2000원에, 올해 처음 선보이는1등급 웻에이징 한우(100g)는 7900원으로 일반 한우(100g)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앞서 이마트는 이달 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직영 미트센터에 드라이에이징 숙성고(53㎡)와 함께 웻에이징 숙성고(109㎡)를 완공했다. 연간 230톤의 숙성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숙성고를 활용해 숙성한우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한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수입육의 공세로 올해 들어 한우 매출이 수입소고기 매출에 역전되는 등 한우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한우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한우의 ‘고급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숙성한우를 키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한우(거세1등급, 1kg) 경락가격은 작년 15%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13% 가까이 가격이 뛴 바 있다. 이에 이마트의 올해 한우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수입육 판매는 15.8% 증가했다.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미트센터를 기반으로 이마트가 축척해온 유통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자체 숙성고를 도입했다”면서 “숙성한우의 대중화를 통해 프리미엄 한우시장의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연말도 나홀로" 싱글족 위한 연말 홈파티 푸드☞이마트몰 “모바일이 PC매출 넘어섰다”
2016.12.26 I 임현영 기자
'최순실 게이트' 오늘 첫 재판…朴, 공범여부 최대 쟁점
  • '최순실 게이트' 오늘 첫 재판…朴, 공범여부 최대 쟁점
  • ‘비선실세-국정농단’에 연루된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사진=뉴스1)[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60)씨 등 최씨 일당이 법정에 선다. 이번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으로 지목돼 있어 법정에서 벌어진 공방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피고인 간 진술이 엇갈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기소 한달만에 첫재판…최순실, 김기춘 인지여부 관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19일 오후 2시10분 대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검찰이 최씨 등을 재판에 넘긴 지 약 한 달 만이다.또 같은 날 오후 3시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던 혐의(강요미수 등)로 구속 기소된 최씨의 최측근인 차은택(47)씨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홍탁(55) 플레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연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소속 53개 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금 774억원을 내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사전에 공개할 수 없는 기밀 문서 47건을 넘긴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를 받는다. 차씨는 KT에 지인을 간부로 앉히고 광고비를 받아낸 혐의다. 또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다가 실패한 혐의도 받는다.재판이 시작되면 수사 과정에서 논란이 된 부분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우선 최씨와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로 아는 사이었는지가 논란거리다. 차씨 변호인 김종민 변호사는 차씨가 구속 기소되던 지난달 27일 “차씨가 최씨 지시로 김 전 실장을 만났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반면 최씨 측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지난 8일 “최씨와 김 전 실장은 서로 연락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라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차씨에게) 어떻게 소개하겠느냐”고 반박했다. 또 당시 이 변호사는 주요 증거인 태블릿PC도 최씨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해당 PC에는 정 전 비서관이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청와대 비밀 문건 등이 다수 저장돼 있었다. 이 변호사는 “검찰이 태블릿PC 소유 및 사용자를 최씨라고 단정지었는데 (최씨는) 일관되게 부인하므로 재판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대통령 혐의 전부 부인…공범여부 쟁점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범행 공모 여부도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전경련 소속 대기업 총수를 직접 만나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 출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T에 차씨 지인을 간부로 앉히라고 안 전 수석을 통해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6일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에 “최씨 등이 국가 정책과 고위 공직자 인사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씨가 사익을 추구했더라도 박 대통령은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최씨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항변했다.형사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최씨 등은 세간의 이목이 쏠린 재판이라 첫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준비기일이 끝나면 최씨 등은 반드시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 최씨 등 피고인 진술이 모두 엇갈리는 상황이라 재판에서도 쟁점 심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2016.12.19 I 성세희 기자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44.8억 과징금..'행정소송' 예고
  •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44.8억 과징금..'행정소송' 예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5월 해킹으로 2500여만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인터파크(108790)에 개인정보 유출사고 중 최대 금액인 44억8000만원의 과징금 및 2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하지만 이에 대해 인터파크 측은 주민 번호나 금융 정보 등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으며, 과징금 등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6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인터파크에 시정조치를 의결했다.그간 방통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민ㆍ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2016. 7. 25.부터 해킹경로 파악과 인터파크의 개인정보 처리·운영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해킹사고 관련자료(37종, 5테라바이트)와 인터파크의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등에 남아있는 접속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인적사항을 알 수 없는 해커는 2016. 5. 3.경부터 2016. 5. 6.경까지 지능형 지속가능 위협(APT) 공격방식의 해킹으로 이용자 개인정보 총 2540만3,576건(중복제거 시 2051만131명, 다만, 법인 및 개인 탈퇴회원 442만6240건은 아이디와 일련번호만 유출되어 개인정보 건수에서 제외)을 외부로 유출했다.유출된 회원정보는 아이디, 일방향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9개 항목으로 확인됐다.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은 정보통신망법 제28조제1항에 따른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 중 접근통제를 소홀히하여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자의 접속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유지되도록 ‘최대 접속시간 제한 조치’ 등을 취하여야 하나, 개인정보처리자가 업무가 끝난 뒤에도 로그아웃을 하지 아니하고 퇴근하여 개인정보처리자의 컴퓨터(PC)가 해킹에 이용된 것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인터파크는 ▲보관ㆍ관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량이 2500여만건으로 매우 방대하고 ▲여러 사업자와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엄격하고 세밀한 개인정보 관리가 요구됨에도 ▲정보통신망법 제28조 제1항에 따른 접근통제 등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를 소홀히 하여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중과실이 있다고 판단하여 지금까지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중 최대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엄정한 제재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유출된 개인정보 현황* 이용자가 장기간(1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때는 즉시 파기하거나 별도 서버에 저장하여야 함(정보통신망법 제29조제2항) ** 법인 및 개인 탈퇴회원은 아이디와 일련번호만 유출되어 개인정보 산정 시 제외최성준 위원장은 “반복되는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기업에서는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하기보다는 이윤추구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하면서, 이번 행정처분을 통해 다량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쇼핑 등 생활밀접 분야 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 법규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 불법유통이나 침해에 대해서는 연중 단속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인터파크는 “개인정보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들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면서도 과징금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회사 측은 “금번 사고를 반면교사로, 보안 인프라 및 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고객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기존 최대 1억원에서 매출액의 3%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최근 개정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대기업과 금융권, 통신사 등 유사한 사례에 대비해서 6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산정한 것은 형평성이나 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특히 주민 번호나 금융 정보 등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으며,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 외에는 개인정보 보호조치 의무의 일부 위반 사실과 개인정보 유출의 결과 사이에 인과 관계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인터파크는 금번 방통위 의결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정확한 과실 여부 등을 올바로 밝히겠다고 했다.
2016.12.0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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