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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먹어라”…‘T.P.O 식품’이 뜬다
- 팔도 만능비빔장.(사진=팔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품업계가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한, 이른바 ‘T.P.O’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T.P.O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옷을 착용하라는 의미로 패션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인데 최근 식품업계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해외여행객을 타깃으로 ‘만능비빔장’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만능비빔장’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에 마늘과 홍고추, 사과 과즙 등을 넣어 만든 요리용 특제 소스이다. 만우절 가상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소비자 요청에 따라 실제 제품화해 출시 당시 화제가 됐다. 맥스칩.(사진=CJ제일제당)만능비빔장은 특유의 새콤달콤, 매콤한 맛으로 무엇과 비벼도 맛있고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일회용 소포장의 뛰어난 휴대성으로 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민인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월평균 판매량은 70만 개에 이른다. 출시 당시 14만 개 판매된 것과 비교해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무실에서 몰래 심심한 입을 달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오피스 간식’으로는 CJ제일제당의 ‘맥스칩’이 있다. 맥스칩은 과일, 야채의 맛과 영양을 담은 원물스낵 제품이다. 감자와 자색고구마, 단호박, 복숭아 등 다양한 원물을 풍성하게 넣은 ‘오리지널 가든’과 단호박으로 만든 ‘러블리 스윗펌킨’ 2종으로 구성됐다.과일, 야채 등 자연재료의 건강한 이미지에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야채칩’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기린이치방 미니캔.(사진=하이트진로)다이어트 중인데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다면 하이트진로의 초소용량 맥주 ‘기린 이치방 미니캔’이 적격이다. 해당 제품의 용량은 135㎖다. 기존 소용량 맥주(250㎖)에 비해서도 절반가량 적다. 폭음 대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가볍게 한잔 즐기고 싶은 소비자와 혼술러들에게 인기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초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사진=정관장)정관장은 골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를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홍삼 원액을 스틱 파우치 포장에 담아 운동 중에 간편하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재미를 더했다. 포장지 겉면에 각각 숫자를 표시해 뽑기를 통해 티샷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정관장은 해당 제품 외에도 골프공과 ‘에브리타임’을 함께 구성한 ‘골프에디션’도 판매 중이다.
- [IR라운지]①불황 뚫는 사업다각화의 힘…LG화학 글로벌 톱5 노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표적 사이클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이 최근 3년간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끝으로 지난해 말 다운사이클(불황)으로 접어들었다. 다만, 이같은 다운사이클 조짐도 업계 1위 LG화학의 지속 성장 가능성은 가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학학회가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이 선정한 ‘글로벌 톱 50 화학 회사’ 순위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톱 10’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만족할 LG화학이 아니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 5’ 화학 회사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LG화학을 지탱해온 힘과 향후 미래를 이끌 힘 모두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꼽힌다.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으로 꼽히는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꾸준히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등을 맡고 있는 전지부문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수처리 사업, 그린(농업)·레드(의약)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들을 담당하는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생명과학부문도 점차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선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다운사이클에 국내 석유화학 ‘털썩’…LG화학 더욱 빛나다지난해 4분기에는 석유화학 업계 다운사이클 진입이 뚜렷하게 가시화됐다. 슈퍼사이클이 한창일 때 LG화학과 어깨를 견줬던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5.8% 줄어든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했고, 한화케미칼은 급기야 적자전환하며 영업손실 959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LG화학 역시 52.9% 감소한 영업이익 2896억원을 기록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석유화학 빅3 모두 전통 석유화학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LG화학은 신성장 동력의 주축인 전지부문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냈다는 점이 다른 분위기를 끌어냈다.전지부문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21억원에서 2분기 270억원, 3분기 843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958억원을 벌어들이며 분기를 거듭하며 성장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은 2092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영업적자 104억원, 2017년 영업이익 289억원 대비 확실히 수익을 창출해내는 모습이다.향후 LG화학이 또 다른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수처리사업과 그린·레드바이오 사업의 수익 창출이 가시화되면 기존 기초소재부문 의존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사업다각화의 결과로 일반적으로 업·다운이 3년 정도 주기로 반복되는 석유화학 산업 사이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이미지= 이동훈 기자)◇구광모 체제 힘실리는 LG화학…투자규모 매년 두자릿수 증가특히 LG화학은 매년 투자의 규모를 늘리며 사업다각화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증설 등 예상투자(CAPEX) 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2조원에서 2017년 2조5000억원으로 25% 증가했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에는 4조6000억원으로 무려 84% 급증했다. 구 회장 체제 아래 그룹 성장의 중심에 LG화학이 자리한 모습이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34.8% 증가한 총 6조2000억원이 시설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연구개발(R&D) 분야 투자규모 역시 꾸준히 증가세다. LG화학의 R&D 투자 규모는 2016년 6861억원에서 2017년 8925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1조618억원이 집행됐다. LG화학은 올해에도 R&D 분야에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투자는 사업다각화 전략에 맞춰 전 사업부문에 고루 이뤄지고 있다. 캐시카우인 기초소재부문은 ABS(고부가 합성수지)와 PO(폴리올레핀)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은 지난 연말까지 1억달러을 투자해 중국 화남 공장에 ABS 15만t을 증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총 200만t의 ABS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또 지난해 7월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t 증설을 진행 중이다.전지부문은 올해 1월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을 증설 투자키로 했다. 현재 LG화학은 국내 오창을 비롯 미국 홀랜드, 폴란드 브로츠와프, 중국 남경 등 전기차 배터리 4각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이같은 투자를 지속해 현재 30GWh 수준에서 2020년 100GWh(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재료부문에서 LG화학은 지난해 중국 장시간펑리튬 및 캐나다 네마스카리튬과 13만t 규모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원재료에서부터 전구체 및 양극재, 배터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축에 나섰다.이외에도 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겟 질환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OLED 소재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수처리사업 등 신사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화학 여수 NCC 공장 전경.LG화학 제공
- [OWCK]‘EMvs스톰퀘이크’·‘러너웨이vsWGS’…4강 대진표 확정(종합)
-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PO 4강 대진표. 블리자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의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과 스톰퀘이크, 러너웨이와 WGS 아마먼트(이하 WGS)가 각각 맞붙는다. 우승후보로 분류되는 EM과 러너웨이의 강력한 경기력을 8강전에서 확인한 가운데, 파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스톰퀘이크와 WGS의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스톰퀘이크(승) 대 MVP 스페이스(패)▷세트스코어 3대1(2-1, 2-0, 1-3, 2-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8강 플레이오프 매치 1경기에서 스톰퀘이크는 MVP에 세트스코어 3대1(2-1, 2-0, 1-3, 2-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4강 한자리를 차지했다.스톰퀘이크는 세트 내내 ‘카이저’ 류상훈의 라인하르트가 맹활약 한 가운데, 4세트 66번 국도에선 공격진영에서 애쉬라는 깜짝카드를 꺼내들면서 66번 국도에서의 전매특허인 4딜 조합의 파괴력을 선보였다.◇러너웨이(승) 대 콩두 판테라(패)▷세트스코어 3대0(2-0, 3-2, 1-0)전승 1위로 8강에 오른 ‘강력한 우승후보’ 러너웨이는 8강 플레이오프 매치 2경기에서 세트스코어로 콩두 판테라를 잡고 4강에 진출했다.1세트는 부산에서 러너웨이가 ‘QOQ’ 유성준의 디바가 초반부터 프리딜로 기선제압한 데 이어 마지막 한타에서 예술적인 자폭을 선보이며 1라운드를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강남진’ 강남진의 초월과 함께 MVP의 수비를 30초가량 만에 뚫어낸 러너웨이는 1~3세트 내내 화력과 연계에서 모두 한수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GC 부산 웨이브(패) 대 WGS 아마먼트(승)▷세트스코어 2대3 (0-2,2-1,0-2,2-1,0-2)‘언더독’ WGS 아마먼트는 파란을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WGS는 ‘만두’ 김찬희의 루시우가 GC 부산의 앞라인에 부담감을 안기면서 1세트를 가져왔고, 5세트 접전 끝에 부산 맵에서 GC 부산을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WGS가 계속해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며 1라운드를 가져왔고, 2라운드도 역대지분쇄로 초반 한타 대승을 일으킨 WGS가 승기를 계속 이어갔다. 카라얀 선수의 폭주가 매서웠다.◇긱스타(패) 대 엘리먼트 미스틱(승)▷세트스코어 0대3 (0-2, 1-2, 2-3)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EM은 긱스타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스파클’ 김영한이 둠피스트 카드를 꺼내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스파클은 전장을 헤짚으며 완승에 기여했다. EM은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까지 완벽한 경기력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남은 시간이 1분뿐인 긱스타는 A거점을 밟지도 못한 채 3라운드를 날렸고, EM은 다시 한 번 시원한 한타를 통해 A거점을 차지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 4강 경기는 1월12일 오후 1시와 3시에 열린다.
- 전북현대,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
- 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끝난 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후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다..전북은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전북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동국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다.지난 31라운드를 마친 시점까지 1위 전북과 2위 경남의 승점 차는 18점이었다. 이날 열린 32라운드에서 경남이 제주에 0-1로 패해 승점 55점을 유지한 반면,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74점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결정됐다.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6회째 우승을 달성했다(2009, 2011, 2014, 2015, 2017, 2018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성남의 7회다. 전북은 서울과 함께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로는 전북이 4번의 우승, 포항과 서울이 각각 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통산 우승횟수는 전북(5회), 서울(3회), 포항(1회) 순이다.전북은 올 시즌 32라운드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2014년과 2015년에는 35라운드, 2017년에는 36라운드에 우승이 확정됐다. 2013년 포항과 2016년 서울은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에 우승을 확정했다. 스플릿 도입 첫 해인 2012년에는 총 44라운드 가운데 41라운드에 서울의 우승이 결정됐다.또한 전북은 올 시즌 종료를 6경기 남겨둔 시점에 우승을 확정함해 1991년 대우로얄즈, 2003년 성남일화와 함께 정규리그 최단기간 내 우승 확정 기록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결정한 시즌 가운데 1991년 대우로얄즈(총 40라운드 중 34라운드), 2003년 성남일화(총 44라운드 중 38라운드)가 리그 종료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최단기록이었다. 전북의 공식 우승 세레머니와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3라운드 전북과 인천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K리그 구단별 통산 우승횟수1위 : 성남 7회(93, 94, 95, 01, 02, 03, 06)2위 : 전북 6회(09, 11, 14, 15, 17, 18) / 서울 6회(85, 90, 00, 10, 12, 16)4위 : 포항 5회(86, 88, 92, 07, 13)5위 : 수원 4회(98, 99, 04, 08) / 부산 4회(84, 87, 91, 97)7위 : 울산 2회(96, 05)8위 : 제주 1회(89) / 할렐루야 1회(83)▲ 역대 조기우승 사례 (챔피언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 없이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 결정한 시즌 중)-6경기 남겨두고 우승(91년 대우로얄즈, 03년 성남일화, 18년 전북현대)-3경기 남겨두고 우승(87년 대우로얄즈, 93년 일화천마, 12년 FC서울, 14년 전북현대)-2경기 남겨두고 우승(15년 전북현대, 17년 전북현대)※ 99년 수원삼성, 정규리그 5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00년 안양LG, 정규리그 3경기 남겨놓고 1위 확정 후 4강 PO 진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2018시즌 전북 주요 선수 기록(32R 종료 현재 기준)득점1) 이동국 : 12득점2) 로페즈 : 11득점3) 김신욱 : 9득점4) 아드리아노 : 7득점5) 한교원 : 6득점도움1) 이 용 : 8도움2) 로페즈 : 6도움3) 한교원 : 5도움4) 이승기, 손준호, 이동국 : 4도움출전1) 이동국 : 29경기 (교체투입 20경기)2) 이 용 : 27경기 (교체투입 1경기)3) 최보경 : 27경기 (교체투입 3경기)4) 김신욱 : 27경기 (교체투입 9경기)5) 로페즈 : 25경기 (교체투입 6경기)6) 최철순, 송범근 : 24경기 (교체투입 없음)8) 손준호 : 24경기 (교체투입 1경기)
- [여행] 홍콩의 일상 속으로 떠나는 여행 '삼수이포'
- 삼수이포 야경삼수이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가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홍콩 지도를 편다. 구룡반도의 깊숙한 북서쪽에 삼수이포가 있다. 홍콩을 제 집처럼 오가며 센트럴의 골목 이름까지 외워버린 여행자라 해도, 이곳 삼수이포의 풍경은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도심의 화려한 빛은 사라지고,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잿빛 건물들 아래로 보통 사람들의 생활이 펼쳐진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과 시끌벅적한 홍콩식 전통 시장의 풍경은 친근한 일상이면서도 한없이 낯설다. 삼수이포는 관광객의 발길이 좀처럼 닿지 않는 지역이었다. 1950년대에는 홍콩으로 망명온 중국 난민들을 수용하던 판자촌이었고, 홍콩 최초의 공공 임대 주택이 설립된 이후에는 서민들의 주거지이자 공업 단지로 역사를 이어왔다. 명품 매장이나 세련된 부티크 하나 없는 삼수이포가 주목 받기 시작한 건 젊은 예술가들 덕분이었다. 버려진 공장을 개보수해 아티스트 레지던시로 탈바꿈시킨 ‘JCCAC’가 시작이었다. 젊은 디자이너와 예술학도들이 삼수이포를 찾기 시작했고, 낡은 거리에는 새로운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곳에 흘러든 아티스트들 역시 삼수이포로부터 혜택을 받았다.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생활 양식이 예술보다 흥미롭고 풍요로울 때가 있다. 왕가위 감독이 ‘일대종사’의 전통 의상 디자이너를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였다. 저 유명한 ‘영웅본색’의 감독 오우삼은 자신이 태어난 삼수이포의 풍경들로부터 한없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홍콩 디자인을 세계에 알린 브랜드 G.O.D.의 스튜디오 또한 이곳에 있다. ‘날 것 그대로의 영감’은 삼수이포를 가장 잘 설명하는 표현일 것이다. 센트럴의 세련된 표정과는 다른, 홍콩의 또 다른 얼굴이 이곳의 거리에 있다. 삼수이포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스쳐지나고 싶다면, JCCAC나 SCAD 디자인 학교를 거닐어보자. 홍콩의 옛 건축 형식을 제각각 흥미롭게 개조한 두 건물은 미래의 디자이너들로 넘친다. 낯선 향기와 색깔로 흘러넘치는 재래 시장 페이 호 스트리트 마켓(Pei Ho Street Market)을 구경한 후, 골목 모퉁이의 노천 식당이나 전통 디저트 ‘띰반’을 파는 가게에서 홍콩식 ‘B급 구르메’를 즐겨 보자. 홍콩 도심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혹시라도 맛이 없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촐한 동네 식당에서 출발해 미슐랭 원스타를 얻은 후 뉴욕까지 진출한 딤섬 가게 팀호완의 본점이 이곳에 있었으니까. 이웃 동네를 산책하듯 타박타박 걷다가 ‘셔터 아트 프로젝트’와 마주치면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들자. 문 닫은 상점들의 셔터 위로 젊은 작가들이 그린 벽화가 펼쳐진다. 선명한 색감과 재미있는 그림에 반했다면 친구와 함께 서로의 인생샷을 남겨보자. 더욱 독특한 감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삼수이포는 이제 겨우 문을 열기 시작한 보물 창고와 마찬가지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들어선 예술학교 ‘SCAD’◇고풍스러운 건물에 들어선 예술 학교 ‘SCAD’ 미국과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 캠퍼스를 둔 디자인 학교 SCAD(Savanah Colleage of Art & Design)가 삼수이포에 상륙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학교는 웅장한 네오 클래시컬 형식의 옛 법원 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북구룡 법원 건물의 역사를 무심코 지우지 않기 위해, SCAD의 레너베이션은 조심스럽게 진행되었다. 법정과 감방 등 특별한 공간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문과 창문, 벽 또한 원형 그대로 남겼다. 2011년, SCAD는 세심한 보수 과정을 인정 받아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문화 유산 보전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웹사이트에서 방문 사흘 전까지 캠퍼스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2회,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견학이 가능하다. 예술과 디자인 서적을 방대하게 갖춘 도서관 또한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둘러볼 수 있다. 292 Tai Po Road Sham Shui Po 최고의 딤섬가게 ‘팀호완’◇최고의 딤섬 가게 ‘삼수이포 팀호완’ 팀호완의 이름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14석 규모의 작은 가게에 불과했지만, 1년 후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하나를 얻었고 현재는 하와이와 뉴욕에도 매장을 열었다. 팀호완의 오너 셰프는 포시즌스 호텔의 광둥식 레스토랑 렁킹힌(Lung King Heen)에서 솜씨를 쌓은 후 이곳을 만들었다. 현재 팀호완을 대표하는 본점이 삼수이포에 있다. 마흔 개가 넘는 지점들 중 오너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가게다. 25종의 딤섬 메뉴는 모두 저렴하고 맛있다. 새우 딤섬 하가우, 연잎 밥, 돼지고기로 속을 채운 차슈바오가 가장 인기 높은데, 특히 차슈바오는 반드시 맛볼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조리법과 달리 팀호완에서는 바삭바삭하고 빵 안에 차슈를 넣었다. 빵의 식감과 달콤한 맛, 차슈의 짠맛이 입 안에서 환상적으로 섞인다. 9-11 Fuk Wing Street, Sham Shui Po. 영업 시간 10부터 21시 30분까지. 60년대 홍콩 사람들은 치즈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대신 시럽을 뿌린 두부로 위안을 얻었다.◇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홍콩의 컴포트 푸드홍콩에서 두부 푸딩은 ‘컴포트 푸드’다. 가난했던 60년대 사람들은 치즈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대신 시럽을 뿌린 두부로 일상의 위안을 얻었다.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그리운 맛이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얻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삼수이포의 컹 와 빈커드 팩토리는 4대째 운영하고 있는 두부 푸딩 가게다. 60년 전 창업자가 만든 레서피 그대로, 지금도 맷돌로 콩을 갈아 정성스럽게 두부를 만든다. 두부 푸딩의 가격은 HKD 10달러, 한화로 1500원에 불과하다. 입 안에서 홀랑홀랑 녹아내리는 두부의 식감과 감미로운 생강 시럽은 그야말로 최고의 가성비다. 118 Pei Ho Street, Sham Shui Po, Kowloon, Hong Kong.삼수이포의 다이파이동 오이만상◇백종원이 반했다. 낭만의 노포식당도시에 밤이 찾아온다. 황혼마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면 거리의 분위기도 완전히 변한다. 삼수이포의 다이파이동 오이만상은 그제서야 손님들이 앉을 테이블과 의자를 꺼낸다. 다이파이동은 노천식당을 일컫는 광둥어다. 홍콩의 다이파이동은 저녁 무렵 상점들의 셔터가 닫히면 그 앞에 좌석을 펼쳐놓고 요리를 낸다. 195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오이만상은 홍콩 5대 다이파이동으로 꼽히는 곳으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 셰프가 맥주와 음식을 즐겼던 식당이기도 하다. 요리도 맛있지만, 백종원 셰프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국적인 ‘분위기에 취한다’. 시끄러운 광둥어 사이에서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의 맛은 잊기 힘들다. 백종원 셰프의 선택을 따라 마늘 플레이크를 듬뿍 넣은 게 볶음과 쇠고기 간장 볶음을 주문해보자. HKD 60~130불 정도면 다양한 메뉴를 실컷 즐길 수 있다. 215 lai Chi Kok Road, Sham Shui Po. 영업 시간은 18시부터 00시 45분. 망도 디저트의 천국 ‘룩 람 디저트’◇망고 디저트의 천국 ‘룩 람 디저트’열대과일 마니아라면 환호를 내지를 디저트 가게. 30년 전 오픈한 가게의 분위기는 낡고 평범하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는 홍콩식 망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망고 주스와 포멜로를 끼얹은 망고 푸딩을 한 입 베어물면 새콤달콤한 풍미가 입 안 가득 흘러넘친다. 디저트의 가격은 HKD 20불 안팎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달콤하게 졸인 팥과 타로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두부 푸딩도 인기가 높다. 홍콩 허류산 망고디저트는 이미 한국시장에도 상륙했으나 현지에서는 절반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79 Un Chau St, Sham Shui Po. 영업 시간은 14시부터 03시까지.
- [스냅타임] "유튜브에서 만나요~"...전문 유튜버 도전하는 연예인
- 연예인들도 비껴갈 수 없는 핫한 유튜브 세계! 연예계 활동은 물론이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9인을 모아봤다.1. 악동뮤지션 이수현: 악동뮤지션 막내 '이수현', 가창력 뒤에 숨겨진 화려한 화장 실력!T.P.O에 맞는 메이크업과 더불어 귀엽고 소소한 일상들이 킬링 포인트!!, 덕분에 80만명이 넘는 많은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2. 유병재: 웃기기로 소문난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 특히 라이브로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제목을 짓는 '제목학원 그랑프리' 방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3. 강유미: 뷰티, 먹방, 일상 등 다양한 영상을 게제하고 있는 '강유미의 좋아서 하는 채널' 종종 강유미의 절친 코미디언 '안영미'도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보따리를 전해주는 중이다.4. 홍진영: 일상 영상 더불어 뷰티, 게임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게제 중인 홍진영! 특히 자신의 인생 파운데이션 영상을 게재해 현재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5. 에이핑크 윤보미: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 일상, 뷰티, 리뷰 등 윤보미만의 특색있는 주제로 걸그룹에 가려졌던 유쾌한 매력들을 마구 뽐내고 있다.6. 이국주: 먹방, 일상, 뷰티, 댄스 등 이국주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채널. 특히 이국주의 연예인 커버댄스가 대유잼!7. 홍윤화,김민기: 실제 코미디언 커플 홍윤화 김민기가 운영하는 '홍윤화 김민기의 꽁냥꽁냥 '. 데이트, 맛집, 일상 등 리얼 커플이 전하는 데이트 후기인 만큼 많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8. fx 루나: fx의 리드보컬 '루나'. 메이크업, 네일아트, 다이어트 등의 걸그룹 꿀정보들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9. 김기수: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기수! 화장품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안양한라, 日오지이글스 넘어 아시안리그 3연패 도전
- 아시아리그 정규사즌 안양 한라 대 오지 이글스의 경기모습. 사진=안양 한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원한 숙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스하키 명가가 2017~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왕좌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체코)이 이끄는 안양 한라는 2017~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선승제)에서 ‘돌풍의 팀’ 오지 이글스(일본)와 격돌한다.1차전(24일 오후 3시)과 2차전(25일 오후 3시)은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다. 3차전(29일 오후 7시), 4차전(31일 오후 5시), 5차전(4월 1일 오후 5시)은 안양 아이스링크로 장소를 옮겨서 펼쳐진다.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2014~15 시즌 (안양 한라-도호쿠 프리블레이즈) 이후 3년 만이다. 안양 한라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상징적인 존재다. 변방에 머무르던 한국 아이스하키는 아시아리그에서 안양 한라가 이룩한 성장과 궤를 함께 하며 발전해왔다.2003년 아시아리그 출범 당시 최약체로 평가되던 안양 한라는 시즌을 치르면서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했다.역대 최다 정규리그 우승(5회), 정규리그 최다 승점(2016~17 시즌 120점) 신기록을 세웠고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플레이오프 정상, 2015~16, 2016~17)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이하 PO)에 오른 안양 한라는 2003년 리그 출범 이후 누구도 이루지 못한 3회 연속 정상 등극과 최다 챔피언 신기록에 도전한다.안양 한라는 통산 네 번(2010, 2011, 2016, 2017) PO 정상에 올라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함께 PO 챔피언 등극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3승 1패로 제압한 안양 한라는 파이널에서 3승만 추가하면 아시아리그 역사를 다시 쓴다.1925년에 창단된 오지 이글스는 일본 아이스하키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일본 리그에서 13번, 전일본선수권에서 36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아시아리그에서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연고 도시인 도마코마이는 각급 대표팀의 훈련이 모두 진행되는 일본 아이스하키의 심장부다. 오지 이글스는 최근 아시아리그에서 ‘일본 아이스하키의 간판’ 다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5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4년 만에 플레이오프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2승 1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정규리그 우승 팀 사할린과의 4강 PO에서 1승 2패로 몰렸지만, 도마코마이에서 열린 4차전과 5차전에서 잇따라 이겨 극적으로 파이널에 올랐다.안양 한라와 오지 이글스의 PO 대결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정규리그 4위였던 안양 한라는 정규리그 1위 오지 이글스와의 4강 PO에서 3연패로 탈락했다. 안양 한라에 이번 파이널은 2013년 4강 PO에서 진 빚을 5년 만에 돌려주는 ‘복수전’의 의미도 있다. 최근 정규리그 전적에서는 안양 한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2015~16 시즌 이후 치러진 16차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안양 한라는 15승(2연장승 포함) 1연장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올 시즌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3승 1연장패로 앞섰다. 12골을 넣으며 5골 만을 내주는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안양 한라의 에이스는 공격형 디펜스 에릭 리건이다. 리건은 올 시즌 오지와의 정규리그 4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일본제지 크레인스에서 활약하던 2013~14 시즌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도 4경기에서 1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우승에 큰 몫을 했다. ‘수호신’ 맷 달튼은 도호쿠와의 4강 PO에서도 변함 없는 철벽을 과시하며 ‘PO의 사나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016년과 2017년 거푸 PO MVP를 수상한 달튼은 도호쿠와의 4강 PO 4경기에서 경기당 실점률 1.50, 세이브성공률 0.942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파이널 시리즈에서 첫 경기 승리 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 확률은 약 70%이었다. 안양 한라가 적지에서 1차전을 잡는다면 3차전 부터는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 美 타임 "방탄소년단 제이홉 'Hope World', 금주 들어야 할 곡"
- 방탄소년단 제이홉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미국 타임지 추천곡 선정.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추천한 ‘금주 당신이 들어야 할 5곡’에 선정됐다.타임은 2일(현지시간) ‘금주 당신이 들어야 할 5곡(5 Songs You Need to Listen to This Week)’의 기사를 게재하고,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Hope World’를 비롯한 5곡을 선정해 발표했다. 타임은 “제이홉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로서 자신을 소개하는 솔로 믹스테이프를 공개했다”며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 세 번째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믹스테이프의 앨범명과 같은 첫 번째 트랙 ‘Hope World’는 랩이 중심이 되는 밝고 신선한 곡”이라며 “한국어로 노래한 이 곡은 제이홉의 전염성이 강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놓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제이홉의 믹스테이프는 ‘Hope World’, ‘P.O.P(Piece Of Peace) pt.1’, ‘Daydream(백일몽)’, ‘Base Line’, ‘항상 (HANGSANG) Feat. Supreme Boi’, ‘Airplane’, ‘Blue Side(Outro)’ 까지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타이틀곡 ‘Daydream’은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아닌 평범한 ‘정호석’으로 돌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경험하고 싶은 여러 꿈들을 상상해 표현했다. ‘Daydream’ 뮤직비디오는 이런 제이홉의 꿈을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배경을 합성한 기법을 활용해 판타지한 느낌으로 만들었다.타임은 이외에도 비욘세와 제이지가 피처링에 참여한 DJ 칼리드의 ‘Top Off’, 요 라 탱고(Yo La Tengo)의 ‘For You Too’, 톰 미쉬와 드 라 소울(Tom Misch and De La Soul)의 ‘It Runs Through Me’, 앰버 마크(Amber Mark)의 ‘Love Me Right’를 선정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2일 데뷔 첫 믹스테이프 ‘Hope World’를 공개했다. ‘Hope World’는 공개 직후 전 세계 63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솔로 가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 '지금은 호프월드!' 방탄 제이홉, 스웨그·꿈 담긴 '첫 믹스테이프'
- 방탄소년단 제이홉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발표[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금은 hope world, from BTS. 전부 날 follow 내 가능성은 리트윗 돼/ 모두에게 알려 내 flow, 고막을 타고 니 몸을 채워/나이도 나이고, 라임도 몰랐던 아이고/ 그저 아이돌 바라본 광주의 흔한 아이였던 나/그래 이젠 보여줄게. 이 트랙 위 Cypher에서’ -방탄소년단 첫 미니앨범 ‘O!RUL8,2?’ 수록곡 ‘비티에스 싸이퍼 파트 1(BTS Cypher Part 1)’ 가사 中 2013년 데뷔 당시 ‘지금은 호프 월드!’라며 랩으로 당찬 포부를 드러냈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그는 2일 공개한 첫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로 전 세계를 흔들었다. 소년의 꿈은 현실이 됐다. 제이홉의 첫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는 2일(오전 11시 기준) 아이튠즈 미국, 영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등 전 세계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중 최다 기록이다.타이틀곡 ‘Daydream (백일몽)’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16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믹스테이프는 제이홉이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참여해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힙합에서 흔히 나오는 영어 욕설과 디스가 없다.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성장과 성공, 자전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또 비상업적으로 발매된 앨범인 만큼 음악과 꿈에 대한 진정성이 드러났다는 평이다. 제이홉은 이날 네이버 V LIVE 통해 이번 믹스테이프에 발매와 관련 “사실 꿈이었던 것 같다. 나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많은 분께 들려주고 싶었다. 욕심을 가지고 긴 시간 동안 노력하고 공부하고 연구도 했다. 이 앨범에는 저의 이야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방탄소년단 제이홉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타이틀곡 ‘Daydream (백일몽)’ 뮤직비디오제이홉의 믹스테이프는 ‘호프 월드(Hope World)’, ‘P.O.P (Piece Of Peace) pt.1’, ‘Daydream (백일몽)’, ‘베이스 라인(Base Line)’, ‘항상 (HANGSANG) Feat. Supreme Boi’, ‘에어플레인(Airplane)’, ‘블루 사이드(Blue Side)’ 까지 총 7개의 트랙으로 완성했다. 제이홉은 믹스테이프의 첫 트랙 ‘호프 월드’에 대해 “음악 인생에 첫 명함이 될 노래. 제이홉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해 썼던 트랙”이라며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 리’를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었다. 그 소설의 한 부분을 모티브로 삼은 곡”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트랙인 ‘P.O.P (Piece Of Peace) pt.1’은 평화에 대한 곡이다. 제이홉은 “평화의 한 조각이라는 뜻.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평화의 한 조각이 되고 싶다는 의미로 곡을 쓰고 메시지를 담았다”고 했다. 이어 “‘파트1’이라는 제목을 단 이유는 앞으로 이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Daydream (백일몽)’은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아닌 평범한 ‘정호석’으로 돌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경험하고 싶은 여러 꿈들을 상상해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런 제이홉의 꿈을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배경을 합성한 기법을 활용해 판타지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곡인 ‘베이스 라인’은 제이홉이 직접 프로듀싱했다. 그는 “제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트랙이며 디제이의 스크래치가 인상적인 곡이다. 제일 마지막에 완성된 곡으로 녹음할 때 신났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방탄소년단 제이홉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타이틀곡 ‘Daydream (백일몽)’ 뮤직비디오‘항상’은 소속팀인 방탄소년단에 대한 큰 자부심이 담긴 곡이다. 제이홉은 “나의 동료인 방탄소년단과 (과거) 고생했던 시간을 지나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스타들을 만나고 또 음악하고 성공했다는 저만의 스웨그(SWAG)·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특정한 멋과 분위기)를 나타낸 트랙”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전 세계를 누비며 팬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멋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에어플레인’도 꿈과 성공을 담아낸 곡이다. 그는 “사실 어렸을 때 비행기 타는 게 소원이었다. 이제 원 없이 비행기를 타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 이 곡은 비행기 안에서 스케치, 멜로디, 가사를 다 썼다. 마무리만 작업실에서 했다”고 말했다. 또 “곡의 의미가 큰 게 떼창 부분은 멤버들이 불렀다. 함께 비행기를 타고 투어를 다녔기에 떼창만큼은 멤버들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의미도 있다. 성공한 시점에서 이런 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했다. 아웃트로 ‘블루 사이드’는 제이홉이 3년 전에 만들었다. ‘이 곡을 들으면 옛날 생각이 난다’는 그는 “아무것도 모르던 때, 좋은 기억들이 가득했던 푸른 하늘과 바람이 있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며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느낌이 좋아서 이 곡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끝으로 “1년 넘게 믹스테이프를 준비해 오늘 공개하게 됐는데,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리고 긴장됐다. 이번 믹스테이프를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더 완벽하고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믹스테이프는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됐다. 방탄소년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사운드클라우드 등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이홉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발표
- [IR라운지]③RUC·ODC 기대감 최고조…에쓰오일, 올해 더 높이 난다
- 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에쓰오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성장과 고배당 매력을 갖춘 확실한 투자처’-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2018년 역시 눈높이를 높이 가져가기 충분하다’-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 ‘3연타석 홈런이 기대되는 4번타자, 타석에 대기 중’-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기대되는 증설 효과’-박연주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 ‘18년 이익 기대감은 가장 높다’-한승재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올해 들어 에쓰오일(S-OIL(010950))과 관련된 증권가의 리서치 제목들이다. 종합해보자면 올해 RUC&ODC(잔사유 고도화&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 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석유화학의 활약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실적개선세를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RUC&ODC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 강동진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1994~1997년 중 고도화 설비 투자, 2011년 2 PX 증설(90만t) 등 정유산업 투자를 선도해 왔으며 특히 투자가 완료된 시점에서 항상 높은 성공률을 자랑해 왔다”며 “4조9000억원을 투자하는 RUC&ODC 프로젝트를 앞두고 주력 화학 제품이 될 PP, PO 시황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3번째 프로젝트 성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유가 수준과 판매단가(OSP)를 감안해 올해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나 증설 설비 영향 및 높은 배당 수익률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업종 내 선호한다”며 “3분기부터 증설 설비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전유진 연구원은 “상반기 RUC&ODC 프로젝트 완공 후 하반기 상업 생산 시작되며 약 222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구체적 실적개선폭을 제시했고, 노후오 연구원 역시 “신규로 출하될 제품 PO, PP는 공급과잉 우려와 달리 성장을 이끄는 주요 제품이라 판단하며 에쓰오일은 신규 설비 가동으로 성장성이 확보된 점, 경쟁사 대비 우월한 배당 매력도를 갖춘 점에서 현 시점 적극 매수를 권한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다시 한번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올해 매출액은 23조4703억원, 영업이익은 1조9456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견조한 성장세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6년 1조6929억원에 비해서도 3000억여원이 높은 수치다.황유식 연구원은 “올해 정유설비의 제한적 증설로 정제마진 강세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2분기 RUC&ODC 프로젝트 완공 이후 하반기 단계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정돼 있다. 고도화비율 상승으로 정유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신규제품 판매 시작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점진적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IR라운지]①금고 연 에쓰오일, '25조 종합에너지기업' 초석 다진다
- 에쓰오일 2 아로마틱 공장 전경.에쓰오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해 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S-OIL(010950))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30일 서울 마포사옥 대강당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중장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에쓰오일 영업이익은 1조6169억원(2016년 기준), 시가총액은 14조3543억원(2017년 8월30일 종가 기준)으로 이에 두 배에 달하는 성장목표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4625억원, 시가총액은 13조904억원(2018년 2월26일 종가 기준)으로 비전 발표 당시 대비 뒷걸음질쳤지만, 오히려 관련업계 및 시장에서는 에쓰오일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류가 지배적이다. 성장을 위한 에쓰오일의 투자는 이미 현재진행형으로, 그 성과 역시 당장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5조 규모 RUC&ODC 프로젝트 4월 완공…석유화학 주포로에쓰오일을 향한 높은 기대감은 다름아닌 석유화학 시장 진입에서 기인한다. 일반적으로 정유산업은 호황과 불황이 교차하는 사이클 산업으로, 특히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라 업황이 크게 바뀌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이에 최근 에쓰오일을 비롯한 주요 정유사들은 이같은 불확실성을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석유화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에쓰오일의 경우 올해 4월 완공을 목표로 RUC&ODC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투자규모만 총 4조8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건이다. 먼저 잔사유 고도화 시설로 불리는 RUC 시설은 원유에서 가스, 경질유 등을 추출한 뒤 남는 값싼 잔사유를 처리해 프로필렌, 휘발유 등의 고부가 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같은 양의 원유를 투입하면서도 가치가 높은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돼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RUC(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 시설에서는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한다.기존 석유화학 업체들의 경우 NCC(나프타분해시설)를 통해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지만, 이는 미국 셰일가스와 가격 경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번 에쓰오일의 잔사유 고도화 시설은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사유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NCC 대비 낮은 원가에 프로필렌 유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또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로 불리는 ODC 시설은 RUC 시설에서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해 연산 40만5000t(톤)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산 30만t의 산화 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직접적인 석유화학 설비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ODC 시설은 단순한 기존시설 확장이 아닌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IT, BT(바이오기술)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에쓰오일은 이번 투자로 가장 수익성 있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변신은 무죄’…쌓인 자금 풀 신사업은?에쓰오일의 도전은 석유화학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업목적에 ‘벤처 투자 등 신기술사업 관련 투자, 관리 및 기타 관련업’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신규사업 진출 기회 모색이 이번 사업목적 추가의 이유다. 특히 이날 에쓰오일은 신미남 전 두산퓨얼셀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결의했다. 에쓰오일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연료전지는 수수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기다. 회사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에너지 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이사들을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독립성을 확보해왔다”며 “신 후보는 에쓰오일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경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기술사업 관련 투자라는 사업목적 추가와 함께 연료전지 분야 전문가의 사외이사 영입은 향후 에쓰오일의 새로운 변신이 예고하는 대목으로, 내용을 미뤄볼 때 신재생에너지 또는 전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신규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이미 에쓰오일은 지난해 말 사모펀드(PEF)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로부터 화학제품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동북화학 지분 100%를 사들이기도 했다. 인수대금은 약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든 것은 1991년 아람코에 인수된 이후 처음인만큼, 향후 에쓰오일의 투자 규모 및 방향성에도 업계 내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