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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위한 첨단 IT교육시설 35번째 개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IT 교육 지원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다.LG디스플레이는 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명진들꽃마을’에 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컴퓨터실인 ‘IT발전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명진들꽃마을은 영유아를 비롯해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까지 9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IT발전소 35호점에는 23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장착한 PC 17대와 최신 55인치 풀HD LCD TV, 프린터 등 주변기기를 갖췄다. 이를 통해 명진들꽃마을은 그동안 부족했던 인터넷 접속은 물론 첨단 PC 환경과 시청각 학습이 가능해졌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IT 환경이 열악한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환경을 제공해 주는 IT 교육 지원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08년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에 IT발전소 1호점을 개소한 이래 국내 34곳, 폴란드 1곳 등 총 35개점을 개소했다.LG디스플레이는 연내 경북, 경남, 전남 등지에 추가로 IT발전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전무)은 “잠재력 있는 아동 및 쳥소년들이 IT발전소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방수(왼쪽)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전무)과 이상근(오른쪽)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 황유정(가운데) 명진들꽃사랑마을 원장이 IT발전소 ‘명진 IT실’ 개소 기념 행사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하반기 LCD패널 가격 약세… 목표가↓-KB☞ LG디스플레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상보)☞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13분기째 영업흑자(상보)☞ LG디스플레이, '휘어지는 OLED' 공략 위해 1조원 투자☞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 15억대 생산돌파.. 여의도 면적 53배☞ 한상범 LGD 사장, 2차 협력사 방문.."동반성장 적극 지원"☞ 윤수영 LGD 상무 "세번째 디스플레이 혁명은 OLED"☞ LGD, 무게·두께 확 줄인 터치형 노트북 LCD 양산
- 美 산업스파이에 골머리…배후는 주로 중국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기업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중국이 꼽혔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산업스파이 혐의로 조사한 건수가 53% 급증한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이 연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FBI는 산업 기밀과 특허권, 매출 및 가격정보 등의 유출로 인해 미국이 매년 수천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는 미국 국가안보에도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랜달 콜맨 FBI 방첩부문 부국장은 “중국은 산업스파이 면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며 “중국 정부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주로 군사통신이나 귀금속, 하이브리드 기술,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페인트 기술에 대한 정보와 금융기관 데이타 등을 주로 노렸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구인광고, 헤드헌터를 이용해 직원들과 접촉하거나, 정보를 훔치기 위해 합작법인을 제안하기도 했다. 피싱 기술도 활용했다. 회사 직원들이 가짜 이메일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소프트웨어가 깔리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정보를 유출하는 식이다. 지난 5월 미국 당국은 3명의 톈진대학 교수와 3명의 중국인들을 산업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 중국 대학과 국유기업에 필요한 민감한 미국 기술을 빼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스와 아바고 테크놀로지스로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위성항법장치(GPS) 기기 기술에 대한 정보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5명의 중국 군인이 미국 기업에 사이버 공격을 단행하고 산업 기술을 빼 간 혐의로 기소됐다. FBI가 16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역기밀이나 지적재산권이 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중 95%는 중국이 배후에 있었다. FBI는 산업스파이가 매년 수백 건에 달한다며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업인들이여, 미국의 기밀을 지켜라’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두 명의 중국인이 미국 회사로부터 절연체 기술을 빼내려고 시도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13분기째 영업흑자(상보)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전세계적인 수요 부진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LG디스플레이는 K-IFRS 기준 2분기 매출 6조7076억원, 영입이익 4881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9790억원)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631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구매 조정에도 불구하고 TV의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AIT 기반한 중소형 제품의 고객 확대 영향으로 13분기째 흑자를 이어갔다. 반면 시황 부진에 따른 IT 수요 감소 및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34%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전년 동기(2560억원) 대비 42% 증가했으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3465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이익률은 20%다.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44%로 개선됐고 순차입금 비율은 11%로 자산 건정성이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AIT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OLED 라인 추가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에 1조50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사이즈 및 해상도의 OLED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과 유사하고 판가는 전반적인 하락세지만 제품별·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함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과 탄력적인 가동률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 2015년 2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LG디스플레이)▶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전년比 199.3% 증가☞ LG디스플레이, '휘어지는 OLED' 공략 위해 1조원 투자☞ LG디스플레이, POLED 생산시설에 1조500억 신규 투자☞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 15억대 생산돌파.. 여의도 면적 53배☞ LG디스플레이, 국내외 특허 257건 개방..동반성장 기술나눔☞ LG디스플레이 노사, '메르스 극복' 지역사회 상생 나서☞ LG디스플레이 "OLED 관련 투자 검토 중..확정된 건 없어"☞ LG디스플레이, 협력사에 400억 자금 지원.."동반성장 앞장"☞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악화 전망…목표가↓-현대☞ LG디스플레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 뉴욕 증시, IBM 등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IBM 등 일부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억눌렀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 하락한 1만7919.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2119.21,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5208.12를 나타냈다.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5.9%와 7% 급락하며 증시 움직임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다음 날 증시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IBM, 2분기 매출 예상보다 부진..“강달러 영향”IBM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 34억달러, 주당 3.50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08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4달러를 기록했다.IBM은 당초 지난 2분기 조정EPS 3.79달러, 매출 209억달러를 예상했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5%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IBM의 분기 매출은 4분기 연속 예상을 밑돌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2분기 조정EPS 3.78달러, 매출 209억5000만달러였다.IBM의 전략적 사업부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애널리틱스는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IBM은 설명했다.◇애플, 아이폰 매출 호조로 3분기 순익 38% 급증애플의 분기 순이익이 아이폰6의 매출 호조와 중국 판매 급증에 힘입어 38% 급증했다.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07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77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1.85달러를 기록,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1달러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49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지난 6월27일까지 3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4740만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통상 이 시기에는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이 부진하지만, 이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이 기간 아이폰 매출은 애플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다. 전년동기에는 53%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폰 매출 규모는 평균 판매가격이 662.42달러로 100달러 이상 인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313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이로써 애플의 매출총이익은 39.7%로 예상 범위인 38.5~39.5%를 소폭 넘어섰다.◇MS, 4분기 사상 최대손실 기록..월가 예상은 웃돌아마이크로 소프트(MS)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4분기 32억달러, 주당 4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순이익 46억1000만달러, 주당 55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감가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 기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56센트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22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33억8000만달러보다 5.1% 줄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0억3000만달러는 웃돌았다.이는 퍼스널 컴퓨터(PC)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PC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이달 초 MS는 휴대폰 사업부를 중심으로 78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키아 인수 관련 자산 72억달러를 감가상각한다고 밝혔다. ◇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상향..등급전망 ‘안정적’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상향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S&P는 그리스가 2018년까지 유로존을 탈퇴하는 소위 ‘그렉시트’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이 채권단과의 원칙적 합의에 이른 뒤 ‘개선된 유동성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채무를 전날 상환한 이후, 민간부문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앞으로 6~12개월간은 분명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S&P는 그리스 정부가 요구 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렉시트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국제유가, 선물 만기·달러 약세로 소폭 상승..WTI 50.36弗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 0.4% 오른 50.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 오른 57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물러선 것이다. 달러화 가치는 국제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외 투자자들의 경우 달러 표시 자산 매도에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한편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 하락한 1103.5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1%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4%로 하락했다.
- 뉴욕 증시, IBM 등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IBM 등 일부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억눌렀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 하락한 1만7919.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2119.21,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5208.12를 나타냈다.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5.9%와 7% 급락하며 증시 움직임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다음 날 증시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IBM, 2분기 매출 예상보다 부진..“강달러 영향”IBM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 34억달러, 주당 3.50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08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4달러를 기록했다.IBM은 당초 지난 2분기 조정EPS 3.79달러, 매출 209억달러를 예상했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5%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IBM의 분기 매출은 4분기 연속 예상을 밑돌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2분기 조정EPS 3.78달러, 매출 209억5000만달러였다.IBM의 전략적 사업부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애널리틱스는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IBM은 설명했다.◇애플, 아이폰 매출 호조로 3분기 순익 38% 급증애플의 분기 순이익이 아이폰6의 매출 호조와 중국 판매 급증에 힘입어 38% 급증했다.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07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77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1.85달러를 기록,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1달러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49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지난 6월27일까지 3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4740만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통상 이 시기에는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이 부진하지만, 이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이 기간 아이폰 매출은 애플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다. 전년동기에는 53%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폰 매출 규모는 평균 판매가격이 662.42달러로 100달러 이상 인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313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이로써 애플의 매출총이익은 39.7%로 예상 범위인 38.5~39.5%를 소폭 넘어섰다.◇MS, 4분기 사상 최대손실 기록..월가 예상은 웃돌아마이크로 소프트(MS)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4분기 32억달러, 주당 4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순이익 46억1000만달러, 주당 55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감가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 기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56센트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22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33억8000만달러보다 5.1% 줄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0억3000만달러는 웃돌았다.이는 퍼스널 컴퓨터(PC)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PC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이달 초 MS는 휴대폰 사업부를 중심으로 78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키아 인수 관련 자산 72억달러를 감가상각한다고 밝혔다. ◇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상향..등급전망 ‘안정적’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상향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S&P는 그리스가 2018년까지 유로존을 탈퇴하는 소위 ‘그렉시트’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이 채권단과의 원칙적 합의에 이른 뒤 ‘개선된 유동성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채무를 전날 상환한 이후, 민간부문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앞으로 6~12개월간은 분명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S&P는 그리스 정부가 요구 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렉시트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국제유가, 선물 만기·달러 약세로 소폭 상승..WTI 50.36弗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 0.4% 오른 50.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 오른 57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물러선 것이다. 달러화 가치는 국제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외 투자자들의 경우 달러 표시 자산 매도에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한편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 하락한 1103.5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1%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4%로 하락했다.
- 단통법이 프리미엄폰 죽였을까?..2011년부터 매년 10%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갤럭시S6의 효과가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공동 해명자료를 내고 ‘단통법으로 애플만 잘 나가고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연간 1200만대에서 600만대 수준으로 줄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정부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말기 판매 및 개통건수는 단말기유통법 시행 훨씬 이전인 2011년을 기점으로 매년 10% 수준으로 지속 하락하는 추세였다고 밝혔다. 단통법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국내 이동통신3사 단말기 판매량(출처: 미래부). 알뜰폰 미포함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판매 댓수는 2011년 2598만 대에서 2012년 2359만 대, 2013년 2095만 대, 2014년 1823만 대 등 매년 10%씩 줄고 있다. 단통법이 시행된 게 2014년 10월이었으니 단통법 시행 이전부터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줄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정부는 아이폰6(16G, 출고가 78.9만원)를 포함하기 위해 70만원 이상을 프리미엄폰이라고 정의할 때, 법 시행 후 프리미엄폰 판매는 감소했지만 이는 전체 단말기 판매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판매비중 자체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54.4%→53.0%)고 부연했다.2010년 애플 아이폰 국내 상륙이후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2011년 최고점을 찍은 뒤 가격대비 기능 차별화가 적어진 점도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세계적인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도 이날 리서치 자료를 공개하며 전체 스마트폰 판매 성장률은 둔화되는 추세이며, PC와 태블릿 시장 또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전세계 부문별 IT 지출전망 (단위: 십억 달러, 출처: 가트너) ▲가격대별 단말기 판매 비중(출처: 미래부)◇팬택과 LG전자 위기도 단통법 때문?…정부, 반박애플만 잘나가고 팬택과 LG전자(066570)가 어려움에 직면한 것도 단통법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국내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아진 것은 아이폰6(아이폰6+) 출시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는 현상이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아이폰6, 6+ 출시 후 애플의 점유율(‘14.4분기)은 미국에서는 전분기 대비 13.8%p 증가(27.9%→41.7%)했으며, 일본에서는 13.3%p증가(38.0%→51.3%)(가트너, 2015)했다는 것이다.미래부와 방통위는 애플의 국내 시장 선전에 대해 ▲대화면 아이폰6+ 출시로 인해 애플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선호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점▲최초로 LGU+를 포함한 이통3사 전체를 통해 개통이 가능해짐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이 커진 점▲중고폰 선보상제 등 아이폰에 유리하게 이통사 마케팅이 이루어진 점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반면 팬택이 청산 우려에 봉착한 이유는 단통법 시행 이전인 ’11년 1차 워크아웃 해제 이후 6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이후 ‘14.3월에 이미 2차 워크아웃에 돌입할 정도로 회생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LG전자 역시 국내 판매량이 급감한 것을 회복하려면 프리미엄 폰에 대한 출고가 인하와 보급폰 기능 개선 등 다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제조사 시장 점유율 현황( %). 출처: 미래부, 이통3사 제출자료.자료를 보면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삼성의 점유율은 올랐고, LG전자는 하락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6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 가트너, 2015년 전세계 IT 지출 성장률 5.5% 하락
- 허창수 회장 "급변하는 경영환경, 위기이자 기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급변하는 경영환경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허창수(사진) GS회장은 20일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성과 공유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에 혁신적 변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과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사물 인터넷, 모바일 혁명 등 기술 발전과 신기술의 출현은 지난 10년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미래의 경영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변화와 혁신 활동은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때로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지만 변화와 혁신은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명심해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절박함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혁신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변화와 혁신이 조직 전체로 확산되고 개개인의 역량이 하나로 뭉쳐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가 발현될 것이며, 이러한 시너지야말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는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GS에너지는 “혁신 활동을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차세대 양극재에 필요한 고용량 니켈계 신소재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용 양극소재 중 에너지 용량이 가장 뛰어난 소재로, 전기 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 시스템(ESS) 등의 분야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GS칼텍스는 “자동차 연비 향상을 위한 부품 경량화 추세에 따라 기존 소재인 강철(스틸)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등에 비해 무게가 절반 수준 정도의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고, 10만대 이상 양산차량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창의적인 물류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작년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하고 150여 억원 비용을 절감했다”며 “전국 16개인 물류센터를 11개로 통폐합하고, 물류센터 24시간 운영 및 공동배송 확대 등을 통한 물류배송체계 혁신으로 물류 서비스의 개선 및 배송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028150)은 “TV홈쇼핑이나 PC쇼핑을 이용하던 기존 고객을 모바일 고객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타겟 마케팅을 펼쳐 작년 업계 최초 모바일 쇼핑 앱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전년대비 5배가 넘는 수준의 고객방문(UV)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GS건설(006360)은 “자이 아파트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세대에서 소비되는 난방과 급탕, 지하주차장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비례제어 바닥난방 시스템, 급탕환수 시스템, 지하주차장용 LED 조명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관리비나 공사비 절감 등을 이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GS25 "편의점에서 사진인화 공짜로 하세요"☞ GS건설, 1조5천억원대 카자흐스탄 플랜트 계약 해지☞ GS건설, 1.5조 규모 카자흐 플랜트 수주계약 해지☞ GS샵 "여름엔 겨울 옷 싸게 사세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시황 어려워도 성장하는 강한 조직 만들자"☞ 한국정보공학, 국내 최초로 비콘(Beacon)통합솔루션으로 GS품질 인증 달성 ‘눈길’☞ GS건설, 평택에 '미니신도시'급 단지 선보여☞ "GS에너지, UAE 생산광구 인수로 재무안정성 저하 미미"☞ GS건설, LG전자와 3043억원 규모 공사계약☞ GS리테일, 파트너사와 함께 `패밀리데이` 진행☞ 발효명가 엔유씨전자, 15일 GS홈쇼핑 통해 ‘스마트발효기’ 단독 런칭☞ 웰크론강원, GS건설과의 공급계약 금액 73억 정정☞ 석유公·GS에너지, UAE 최대 유전서 원유 53조원어치 확보☞ GS에너지, 韓 유전개발 사상 최대 규모 원유 확보..광권 지분 취득☞ 골프팬 65% “박상현, KPGA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언더파 전망”
- 삼성전자, 울트라슬림 PC용 SSD 7종 출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V낸드 SSD ‘850 EVO’의 울트라슬림 PC용 신규 라인업인 ‘mSATA 모델’ 4종(1TB, 500GB, 250GB, 120GB)과 ‘M.2 모델’ 3종(500GB, 250GB,120GB)을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53개국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울트라슬림 PC 사용자들도 더 빠르고 큰 용량의 V낸드 SSD로 자유롭게 교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mSATA’와 ‘M.2’ 모델은 무게가 각각 최대 9그램과 7그램으로 기존 2.5인치 SSD의 10분의 1 수준이며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SATA SSD 최고 수준인 초당 540메가바이트·500메가바이트이다.특히 터보라이트(TurboWrite) 기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88,000IOPS(Input Output Per Second, 아이옵스)의 임의쓰기 속도와 97,000IOPS의 임의읽기 속도를 낼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저장과 복잡한 멀티태스킹 작업도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기모드에서 최신 초절전 회로 규격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97% 줄인 2밀리와트(mW)로 크게 절감했다. 또한 ‘mSATA SSD’의 1테라바이트/500기가바이트 제품은 5년 간의 사용을 보증하고 매일 8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150TBW(Total Byte Written)을 보장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용에 이어 이번에 울트라슬림 PC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850 EVO’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는 업계 최대 3D V낸드 SSD 라인업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용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의 김언수 전무는 “850 EVO의 풀 라인업으로 모든 PC 사용자들이 V낸드 SSD만의 장점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500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제품의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 소비자용 SSD 사업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의 ‘850 EVO’는 작년 12월 출시한 이래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50·500기가바이트(GB)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더 높은 용량의 SSD 라인업을 출시해 SSD 시장의 고용량 트렌드를 선도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울트라슬림 PC용 V낸드 SSD ‘850 EVO’.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마진 높아…목표가 상향-IBK☞[투자의맥]실적 모멘텀 개선…실적 전망치 상향종목 관심☞[기자수첩]한국 '갤럭시S6'에만 목매선 안된다
- [병영통신]군인의 발 'TMO' 53곳으로 확대..휴게실도 설치
- 서울역 TMO에 설치된 여행장병라운지에 들어가기 위해 군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국방부][이데일리 최선 기자]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 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 입대를 앞둔 입영예정자들과 가족들에게 20년이 넘도록 사랑을 받고 있는 故 김광석 씨의 리메이크 노래 ‘이등병의 편지’의 첫 소절이다. 열차는 군인들의 발이다. 훈련소로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던 기억은 제대한 이들에게 추억으로 남는다. 특히 군에는 군인들만을 위한 열차가 있다. 국군 장병들의 발이 돼 주는 철도수송반(TMO·Transportation Movement Office) 열차다. TMO는 국군수송사령부가 운영하는 철도여행 관련 사무소다. 일반열차나 군 전세열차의 승차권을 예약, 발권할 수 있으며 각종 여행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군인들은 출장, 휴가, 개인여행 등에 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TMO는 서울역, 용산역, 춘천역, 전주역, 부산역 등 전국 44개 역에 설치돼 있다. 화물 전용인 7곳의 TMO를 제외하고는 군인들이 장거리 이동을 위해 이용하는 시설이다. 군은 올해 안에 TMO를 5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만큼 장병들의 이동 혜택이 넓어진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TMO 내에 공항 라운지 못지 않은 군인 전용 휴식 공간이 설치돼 군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서울역, 용산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8개역에 ‘여행장병라운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8곳의 라운지를 마련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울역 TMO는 하루 평균 700~800여명, 많게는 1300여명의 장병들이 이용하고 있다.여행장병라운지에는 여행을 앞둔 장병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안한 의자를 비롯해 인터넷 PC, TV, 전화, 휴대폰 충전기, 커피·음료, 다과 등이 마련돼 있다. 일반인 출입금지 사실을 모르는 민간인들이 커피를 마시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군은 매년 여행장병라운지를 3~5곳씩 설치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곳을 설치하는 데 5000만~1억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된다.TMO외에 국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열차로는 ‘군 전세객차’가 있다. 군 전세객차는 새마을호와 KTX 등의 일반객차를 한 량을 임대해 원사 이하 간부들과 병사들이 휴가나 출장, 전속, 파견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열차다. 현재 경부선에 838석, 호남선에 770석이 확보돼 있다. 2013년 11월 군 전세객차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연간 이용자가 4만 여명에 달하는 등 군인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한 열차가 예산부족 탓에 3개월간 멈춰선 것이다. 결국 열차는 국회가 이듬해 전년 대비 33억원을 증액한 238억원을 운영 예산으로 배정한 덕에 운행이 재개됐다. 군 전세객차는 올해로 64년 역사를 자랑한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조선해방호’를 시작으로 재건호(1962년), 맹호호(1966년), 비둘기호(1967년), 통일호(1969년), 무궁화호(1974년), 새마을호(2008년)에 설치됐으며, 2009년에는 KTX 열차에도 배정이 되기 시작했다. 무료 전세객차는 하루 1~2회로 운행이 한정적이다. 장병들은 국방 인트라넷 수송정보체계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승차권을 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세열차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병들은 위로휴가나 포상휴가 때 받는 휴가증 아래 승차권을 사용할 수 있고 정기휴가의 경우에는 여비가 따로 지급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병영통신]군인의 발 'TMO' 53곳으로 확대..휴게실도 설치☞ [병영통신]‘신삥·짬찌·아쎄이"..암호보다 어려운 軍은어☞ [병영통신]사비 털어 소총 개조하니…특전사 총기개조 허용☞ [병영통신]'올림픽도 아니고' 군장 메고 10km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