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44건

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위한 첨단 IT교육시설 35번째 개소
  • 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위한 첨단 IT교육시설 35번째 개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IT 교육 지원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다.LG디스플레이는 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명진들꽃마을’에 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컴퓨터실인 ‘IT발전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명진들꽃마을은 영유아를 비롯해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까지 90여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IT발전소 35호점에는 23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장착한 PC 17대와 최신 55인치 풀HD LCD TV, 프린터 등 주변기기를 갖췄다. 이를 통해 명진들꽃마을은 그동안 부족했던 인터넷 접속은 물론 첨단 PC 환경과 시청각 학습이 가능해졌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IT 환경이 열악한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환경을 제공해 주는 IT 교육 지원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08년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에 IT발전소 1호점을 개소한 이래 국내 34곳, 폴란드 1곳 등 총 35개점을 개소했다.LG디스플레이는 연내 경북, 경남, 전남 등지에 추가로 IT발전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전무)은 “잠재력 있는 아동 및 쳥소년들이 IT발전소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방수(왼쪽)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전무)과 이상근(오른쪽)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 황유정(가운데) 명진들꽃사랑마을 원장이 IT발전소 ‘명진 IT실’ 개소 기념 행사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하반기 LCD패널 가격 약세… 목표가↓-KB☞ LG디스플레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상보)☞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13분기째 영업흑자(상보)☞ LG디스플레이, '휘어지는 OLED' 공략 위해 1조원 투자☞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 15억대 생산돌파.. 여의도 면적 53배☞ 한상범 LGD 사장, 2차 협력사 방문.."동반성장 적극 지원"☞ 윤수영 LGD 상무 "세번째 디스플레이 혁명은 OLED"☞ LGD, 무게·두께 확 줄인 터치형 노트북 LCD 양산
2015.08.05 I 성문재 기자
  • 美 산업스파이에 골머리…배후는 주로 중국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기업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중국이 꼽혔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산업스파이 혐의로 조사한 건수가 53% 급증한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이 연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FBI는 산업 기밀과 특허권, 매출 및 가격정보 등의 유출로 인해 미국이 매년 수천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는 미국 국가안보에도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랜달 콜맨 FBI 방첩부문 부국장은 “중국은 산업스파이 면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며 “중국 정부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주로 군사통신이나 귀금속, 하이브리드 기술,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페인트 기술에 대한 정보와 금융기관 데이타 등을 주로 노렸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구인광고, 헤드헌터를 이용해 직원들과 접촉하거나, 정보를 훔치기 위해 합작법인을 제안하기도 했다. 피싱 기술도 활용했다. 회사 직원들이 가짜 이메일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소프트웨어가 깔리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정보를 유출하는 식이다. 지난 5월 미국 당국은 3명의 톈진대학 교수와 3명의 중국인들을 산업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 중국 대학과 국유기업에 필요한 민감한 미국 기술을 빼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스와 아바고 테크놀로지스로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위성항법장치(GPS) 기기 기술에 대한 정보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5명의 중국 군인이 미국 기업에 사이버 공격을 단행하고 산업 기술을 빼 간 혐의로 기소됐다. FBI가 16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역기밀이나 지적재산권이 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중 95%는 중국이 배후에 있었다. FBI는 산업스파이가 매년 수백 건에 달한다며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업인들이여, 미국의 기밀을 지켜라’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두 명의 중국인이 미국 회사로부터 절연체 기술을 빼내려고 시도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2015.07.24 I 권소현 기자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13분기째 영업흑자(상보)
  •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13분기째 영업흑자(상보)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전세계적인 수요 부진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LG디스플레이는 K-IFRS 기준 2분기 매출 6조7076억원, 영입이익 4881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9790억원)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631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구매 조정에도 불구하고 TV의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AIT 기반한 중소형 제품의 고객 확대 영향으로 13분기째 흑자를 이어갔다. 반면 시황 부진에 따른 IT 수요 감소 및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34%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전년 동기(2560억원) 대비 42% 증가했으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3465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이익률은 20%다.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44%로 개선됐고 순차입금 비율은 11%로 자산 건정성이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AIT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OLED 라인 추가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서블 OLED에 1조50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사이즈 및 해상도의 OLED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올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과 유사하고 판가는 전반적인 하락세지만 제품별·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함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과 탄력적인 가동률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 2015년 2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LG디스플레이)▶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2Q 영업익 4881억..전년比 199.3% 증가☞ LG디스플레이, '휘어지는 OLED' 공략 위해 1조원 투자☞ LG디스플레이, POLED 생산시설에 1조500억 신규 투자☞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 15억대 생산돌파.. 여의도 면적 53배☞ LG디스플레이, 국내외 특허 257건 개방..동반성장 기술나눔☞ LG디스플레이 노사, '메르스 극복' 지역사회 상생 나서☞ LG디스플레이 "OLED 관련 투자 검토 중..확정된 건 없어"☞ LG디스플레이, 협력사에 400억 자금 지원.."동반성장 앞장"☞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악화 전망…목표가↓-현대☞ LG디스플레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2015.07.23 I 성문재 기자
  • 뉴욕 증시, IBM 등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IBM 등 일부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억눌렀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 하락한 1만7919.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2119.21,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5208.12를 나타냈다.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5.9%와 7% 급락하며 증시 움직임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다음 날 증시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IBM, 2분기 매출 예상보다 부진..“강달러 영향”IBM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 34억달러, 주당 3.50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08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4달러를 기록했다.IBM은 당초 지난 2분기 조정EPS 3.79달러, 매출 209억달러를 예상했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5%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IBM의 분기 매출은 4분기 연속 예상을 밑돌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2분기 조정EPS 3.78달러, 매출 209억5000만달러였다.IBM의 전략적 사업부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애널리틱스는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IBM은 설명했다.◇애플, 아이폰 매출 호조로 3분기 순익 38% 급증애플의 분기 순이익이 아이폰6의 매출 호조와 중국 판매 급증에 힘입어 38% 급증했다.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07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77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1.85달러를 기록,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1달러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49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지난 6월27일까지 3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4740만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통상 이 시기에는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이 부진하지만, 이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이 기간 아이폰 매출은 애플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다. 전년동기에는 53%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폰 매출 규모는 평균 판매가격이 662.42달러로 100달러 이상 인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313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이로써 애플의 매출총이익은 39.7%로 예상 범위인 38.5~39.5%를 소폭 넘어섰다.◇MS, 4분기 사상 최대손실 기록..월가 예상은 웃돌아마이크로 소프트(MS)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4분기 32억달러, 주당 4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순이익 46억1000만달러, 주당 55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감가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 기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56센트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22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33억8000만달러보다 5.1% 줄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0억3000만달러는 웃돌았다.이는 퍼스널 컴퓨터(PC)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PC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이달 초 MS는 휴대폰 사업부를 중심으로 78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키아 인수 관련 자산 72억달러를 감가상각한다고 밝혔다. ◇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상향..등급전망 ‘안정적’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상향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S&P는 그리스가 2018년까지 유로존을 탈퇴하는 소위 ‘그렉시트’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이 채권단과의 원칙적 합의에 이른 뒤 ‘개선된 유동성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채무를 전날 상환한 이후, 민간부문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앞으로 6~12개월간은 분명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S&P는 그리스 정부가 요구 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렉시트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국제유가, 선물 만기·달러 약세로 소폭 상승..WTI 50.36弗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 0.4% 오른 50.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 오른 57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물러선 것이다. 달러화 가치는 국제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외 투자자들의 경우 달러 표시 자산 매도에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한편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 하락한 1103.5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1%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4%로 하락했다.
2015.07.22 I 김혜미 기자
  • 뉴욕 증시, IBM 등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IBM 등 일부 기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억눌렀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 하락한 1만7919.2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2119.21,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하락한 5208.12를 나타냈다.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5.9%와 7% 급락하며 증시 움직임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다음 날 증시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IBM, 2분기 매출 예상보다 부진..“강달러 영향”IBM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 34억달러, 주당 3.50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08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4달러를 기록했다.IBM은 당초 지난 2분기 조정EPS 3.79달러, 매출 209억달러를 예상했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5%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IBM의 분기 매출은 4분기 연속 예상을 밑돌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2분기 조정EPS 3.78달러, 매출 209억5000만달러였다.IBM의 전략적 사업부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애널리틱스는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IBM은 설명했다.◇애플, 아이폰 매출 호조로 3분기 순익 38% 급증애플의 분기 순이익이 아이폰6의 매출 호조와 중국 판매 급증에 힘입어 38% 급증했다.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07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77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1.85달러를 기록, 월가 전문가 예상치 1.81달러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49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지난 6월27일까지 3개월 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4740만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통상 이 시기에는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이 부진하지만, 이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이 기간 아이폰 매출은 애플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했다. 전년동기에는 53%를 기록한 바 있다. 아이폰 매출 규모는 평균 판매가격이 662.42달러로 100달러 이상 인상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313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이로써 애플의 매출총이익은 39.7%로 예상 범위인 38.5~39.5%를 소폭 넘어섰다.◇MS, 4분기 사상 최대손실 기록..월가 예상은 웃돌아마이크로 소프트(MS)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4분기 32억달러, 주당 4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순이익 46억1000만달러, 주당 55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감가상각 및 구조조정 비용, 기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56센트를 웃돌았다.같은 기간 매출은 22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33억8000만달러보다 5.1% 줄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 220억3000만달러는 웃돌았다.이는 퍼스널 컴퓨터(PC)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MS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전반적인 사업 방향을 PC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이달 초 MS는 휴대폰 사업부를 중심으로 78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키아 인수 관련 자산 72억달러를 감가상각한다고 밝혔다. ◇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상향..등급전망 ‘안정적’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상향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S&P는 그리스가 2018년까지 유로존을 탈퇴하는 소위 ‘그렉시트’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이 채권단과의 원칙적 합의에 이른 뒤 ‘개선된 유동성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채무를 전날 상환한 이후, 민간부문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앞으로 6~12개월간은 분명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다만 S&P는 그리스 정부가 요구 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렉시트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국제유가, 선물 만기·달러 약세로 소폭 상승..WTI 50.36弗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 0.4% 오른 50.3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0센트 오른 57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물러선 것이다. 달러화 가치는 국제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외 투자자들의 경우 달러 표시 자산 매도에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한편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 하락한 1103.5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1%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4%로 하락했다.
2015.07.22 I 김혜미 기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높이려면 중국外 신흥시장 공략해야"
  •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높이려면 중국外 신흥시장 공략해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중국시장의 부진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모바일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10일 글로벌 리서치자문기업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데스크톱·노트북 PC, 태블릿, 모바일폰 등 전세계 기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25억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분기 예측치인 2.8% 증가율 보다 하락한 수치다.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올해 기기 출하량 성장률은 지난 분기 추정치보다 1.3% 하락했다”면서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서유럽, 러시아 및 일본이 지속적인 PC 구매 감소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모바일폰 시장은 기기 시장 중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와 대조적으로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신흥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모바일폰 시장 성장률은 올해 3.3%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중국시장 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전세계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내 최초 구매자 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중국 모바일폰 시장이 포화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짐머만 디렉터는 “중국내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서는 교체 구매자를 확보해야 하며, 상향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고급 사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실적을 높이려면 여전히 피처폰 점유율이 높고 두자리수 스마트폰 성장이 가능한 중국 이외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올해 상반기 전세계 PC 시장은 윈도우 XP 이전 종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달러화 강세는 그보다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PC 업체들은 유통 채널에서 가격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 수준을 낮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최소 5% 정도는 낮출 것으로 가트너측은 전망했다.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총 3억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트왈 연구원은 “내년까지 전세계 PC 시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윈도우 10이 7월29일 공식 출시되면서 기존 제품 수명이 3개월 연장돼 모바일 PC와 프리미엄 울트라모바일 업무용 사용자의 수요 둔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자와 구매자가 새로운 가격대에 합의를 이루게 되면 윈도우 10은 내년 교체구매가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태블릿과 클램쉘을 포함한 울트라모바일 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올해 울트라모바일 출하량은 전년대비 5.3% 줄어든 2억1400만대, 태블릿은 5.9% 감소한 2억700만대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로베르타 코짜 책임연구원은 “태블릿 시장은 구매자 감소, 제품 수명 연장, 혁신 부재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스마트워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그 가치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웨어러블 제품이 태블릿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블릿은 ‘있으면 좋은’ 기기로 모바일폰처럼 정기적으로 상향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스마트폰의 기능이 향상되고 화면 크기가 5인치로 표준화되면서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소형 태블릿이 아시아를 넘어 서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가트너는 “올해는 태블릿의 평균 수명이 3년으로 연장될 것”이라며 “성숙시장의 경우 내년 가구당 태블릿 보급률이 약 50%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5.07.10 I 이진철 기자
단통법이 프리미엄폰 죽였을까?..2011년부터 매년 10%감소
  • 단통법이 프리미엄폰 죽였을까?..2011년부터 매년 10%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갤럭시S6의 효과가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공동 해명자료를 내고 ‘단통법으로 애플만 잘 나가고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연간 1200만대에서 600만대 수준으로 줄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정부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말기 판매 및 개통건수는 단말기유통법 시행 훨씬 이전인 2011년을 기점으로 매년 10% 수준으로 지속 하락하는 추세였다고 밝혔다. 단통법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국내 이동통신3사 단말기 판매량(출처: 미래부). 알뜰폰 미포함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판매 댓수는 2011년 2598만 대에서 2012년 2359만 대, 2013년 2095만 대, 2014년 1823만 대 등 매년 10%씩 줄고 있다. 단통법이 시행된 게 2014년 10월이었으니 단통법 시행 이전부터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줄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정부는 아이폰6(16G, 출고가 78.9만원)를 포함하기 위해 70만원 이상을 프리미엄폰이라고 정의할 때, 법 시행 후 프리미엄폰 판매는 감소했지만 이는 전체 단말기 판매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판매비중 자체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54.4%→53.0%)고 부연했다.2010년 애플 아이폰 국내 상륙이후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2011년 최고점을 찍은 뒤 가격대비 기능 차별화가 적어진 점도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세계적인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도 이날 리서치 자료를 공개하며 전체 스마트폰 판매 성장률은 둔화되는 추세이며, PC와 태블릿 시장 또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전세계 부문별 IT 지출전망 (단위: 십억 달러, 출처: 가트너) ▲가격대별 단말기 판매 비중(출처: 미래부)◇팬택과 LG전자 위기도 단통법 때문?…정부, 반박애플만 잘나가고 팬택과 LG전자(066570)가 어려움에 직면한 것도 단통법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국내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아진 것은 아이폰6(아이폰6+) 출시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는 현상이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아이폰6, 6+ 출시 후 애플의 점유율(‘14.4분기)은 미국에서는 전분기 대비 13.8%p 증가(27.9%→41.7%)했으며, 일본에서는 13.3%p증가(38.0%→51.3%)(가트너, 2015)했다는 것이다.미래부와 방통위는 애플의 국내 시장 선전에 대해 ▲대화면 아이폰6+ 출시로 인해 애플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선호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점▲최초로 LGU+를 포함한 이통3사 전체를 통해 개통이 가능해짐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이 커진 점▲중고폰 선보상제 등 아이폰에 유리하게 이통사 마케팅이 이루어진 점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반면 팬택이 청산 우려에 봉착한 이유는 단통법 시행 이전인 ’11년 1차 워크아웃 해제 이후 6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이후 ‘14.3월에 이미 2차 워크아웃에 돌입할 정도로 회생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LG전자 역시 국내 판매량이 급감한 것을 회복하려면 프리미엄 폰에 대한 출고가 인하와 보급폰 기능 개선 등 다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제조사 시장 점유율 현황( %). 출처: 미래부, 이통3사 제출자료.자료를 보면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삼성의 점유율은 올랐고, LG전자는 하락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6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 가트너, 2015년 전세계 IT 지출 성장률 5.5% 하락
2015.07.08 I 김현아 기자
  • 3월 인터넷뱅킹 이용자 1억861만명..전분기比 5.3% 증가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모바일뱅킹 등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 고객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뱅킹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뱅킹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25일 한국은행은 3월 기준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수가 1억861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17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 고객 기준(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이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수는 5223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8.3%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등록고객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9.0%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올 1분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7694만건으로 전분기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37조5910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각각 4006만건, 2조19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2.9%, 7.7% 증가했다.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2011년 이후 정체 상태인 반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2.4%만 금액 기준으로는 6.0% 밖에 안된다. 모바일뱅킹은 주로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5.05.25 I 이민정 기자
허창수 회장 "급변하는 경영환경, 위기이자 기회"
  • 허창수 회장 "급변하는 경영환경, 위기이자 기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급변하는 경영환경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허창수(사진) GS회장은 20일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성과 공유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에 혁신적 변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과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사물 인터넷, 모바일 혁명 등 기술 발전과 신기술의 출현은 지난 10년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미래의 경영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변화와 혁신 활동은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며 때로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지만 변화와 혁신은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명심해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절박함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혁신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변화와 혁신이 조직 전체로 확산되고 개개인의 역량이 하나로 뭉쳐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가 발현될 것이며, 이러한 시너지야말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는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GS에너지는 “혁신 활동을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차세대 양극재에 필요한 고용량 니켈계 신소재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용 양극소재 중 에너지 용량이 가장 뛰어난 소재로, 전기 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 시스템(ESS) 등의 분야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GS칼텍스는 “자동차 연비 향상을 위한 부품 경량화 추세에 따라 기존 소재인 강철(스틸)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등에 비해 무게가 절반 수준 정도의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고, 10만대 이상 양산차량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창의적인 물류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작년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하고 150여 억원 비용을 절감했다”며 “전국 16개인 물류센터를 11개로 통폐합하고, 물류센터 24시간 운영 및 공동배송 확대 등을 통한 물류배송체계 혁신으로 물류 서비스의 개선 및 배송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028150)은 “TV홈쇼핑이나 PC쇼핑을 이용하던 기존 고객을 모바일 고객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타겟 마케팅을 펼쳐 작년 업계 최초 모바일 쇼핑 앱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전년대비 5배가 넘는 수준의 고객방문(UV)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GS건설(006360)은 “자이 아파트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세대에서 소비되는 난방과 급탕, 지하주차장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비례제어 바닥난방 시스템, 급탕환수 시스템, 지하주차장용 LED 조명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관리비나 공사비 절감 등을 이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GS25 "편의점에서 사진인화 공짜로 하세요"☞ GS건설, 1조5천억원대 카자흐스탄 플랜트 계약 해지☞ GS건설, 1.5조 규모 카자흐 플랜트 수주계약 해지☞ GS샵 "여름엔 겨울 옷 싸게 사세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시황 어려워도 성장하는 강한 조직 만들자"☞ 한국정보공학, 국내 최초로 비콘(Beacon)통합솔루션으로 GS품질 인증 달성 ‘눈길’☞ GS건설, 평택에 '미니신도시'급 단지 선보여☞ "GS에너지, UAE 생산광구 인수로 재무안정성 저하 미미"☞ GS건설, LG전자와 3043억원 규모 공사계약☞ GS리테일, 파트너사와 함께 `패밀리데이` 진행☞ 발효명가 엔유씨전자, 15일 GS홈쇼핑 통해 ‘스마트발효기’ 단독 런칭☞ 웰크론강원, GS건설과의 공급계약 금액 73억 정정☞ 석유公·GS에너지, UAE 최대 유전서 원유 53조원어치 확보☞ GS에너지, 韓 유전개발 사상 최대 규모 원유 확보..광권 지분 취득☞ 골프팬 65% “박상현, KPGA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언더파 전망”
2015.05.20 I 정태선 기자
젊은 층 결핵 환자 급증...과로 스트레스가 '주범'
  • 젊은 층 결핵 환자 급증...과로 스트레스가 '주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전형적인 후진국병인 결핵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집단으로 결핵에 감염돼 해당 학교는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제3군 법정전염병인 결핵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다. 결핵 환자가 말하고 기침할 때 침에 섞여 나온 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주변사람들이 감염된다. 물론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방어시스템을 통해 자연 치유되지만 몸에 저항력이 떨어져 있을 경우 발병하게 된다.◇결핵균 감염자 5~15% 발병경선영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들 중 5~15%정도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결핵이 가장 흔하지만 결핵은 폐 뿐 아니라 뇌.척추, 임파선 등 모든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가족간이나 학교나 회사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지만 결핵균이 공기 중에 퍼져 전염되기 때문에 환자들을 따로 관리하지 않는 한 모든 이들이 매일 매일 결핵균에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 결핵은 그다지 심각한 질환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결핵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20~30대 환자가 전체의 32%로 전형적인 후진국형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는 PC방등 젊은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 밀폐된 곳이고 입시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저항력과 면역력이 약해진 탓에 결핵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은 지난 1965년 처음 결핵환자에 대한 통계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환자는 7배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17만명 정도가 결핵을 앓고 있고 매년 3만명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해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20~30대의 발생률이 현저히 높다는 것이다. 다른 선진국의 경우 60~70대 노년층의 발생률이 높은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전체 환자의 37.8%가 20~30대로 후진국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PC방등 밀폐장소를 이용하는 젊은층들이 확산되면서 감염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선영 교수는 “젊은층들은 공공장소에 노출이 많기 때문에 감염빈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나이와 상관없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누구나 발병하게 되므로 젊은층들도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침. 무기력증. 미열 등 증상 특히 젊은층의 경우 전신피로, 기침, 미열 등이 계속돼도 병원을 찾지 않아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20~30대에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시기이므로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이유 없이 무기력증이나 미열 등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비만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다이어트는 전 국민의 제 1순위 목표가 됐다. 그러나 다이어트가 지나치다 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무턱대도 굶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 체중을 줄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체계적인 계획과 식단구성, 운동이 병행되지 않고 무조건 살을 빼고 보겠다는 심리는 결국 몸에 악영향을 가져오게 돼있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여자보다 남자의 발생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남성 결핵 환자가 여성의 1.6배 정도이다. 그러나 20대에서는 남,녀 비율이 1대 1인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내과 최조영 전문의는 “다이어트 인구가 많은 20대 여성들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불균형이 올 수 있다. 이때 결핵균에 노출된다면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발병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핵 어떻게 피할까?△결핵 환자 옆에 있으면 무조건 전염? =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해 몸 밖으로 나와 전염되므로 폐외결핵시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또 폐결핵이라고 해서 모두 점염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폐결핵환자들의 경우도 객담도말검사시 균이 발견되지 않거나 전염성이 균수가 극히 적게 나와 전염성이 약한 경우도 있다. 최조영 전문의는 “결핵에 걸렸다고 해도 결핵 약을 복용하면 환자의 감염능력은 급격히 떨어져서 대개 치료 시작 후 2주에는 감염 위험이 없어진다. 또한 결핵균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된 사람의 10분의 1정도가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예방 주사를 맞으면 OK? = 현재 결핵은 BCG를 통해 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에서는 BCG를 접종하면 53~74%까지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최소 생후 1년 안에 필수적으로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 최근 국립보건원은 생후 1개월 이내에 BCG를 맞도록 지침을 변경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BCG를 맞는 것이 대세다. 일찍 맞을수록, 결핵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핵성 뇌막염, 속립결핵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우려가 적은 것. 이로 인해 유아가 돌연사 할 위험도 적어진다 . ▶ 관련기사 ◀☞ ‘찾아가는 진료’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결핵 집중 검진·치료☞ 인천시 중학교 104명 '결핵'.. 오늘부터 임시 휴교
2015.05.14 I 이순용 기자
  • "한국 기업, APT 대응 필요성 인식하나 솔루션 도입은 미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기업들은 스피어피싱과 같은 ‘지능형 지속위협’(APT)에 대한 방어 필요성을 높이 인식하지만 솔루션 도입 등 실제 실행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보안업체 안랩(053800)(대표 권치중)과 한국 IDG가 기업 IT 담당자 444명을 대상으로 한 APT 대응 설문조사를 보면, 솔루션 도입 검토 때 신종위협을 탐지한 이후 대응기능의 구현위치에 대해 각각 ‘네트워크 영역과 PC 등 엔드포인트 영역’이라고 답한 비율이 53.7%를 차지했다.이는 ‘엔드포인트 대응’(28.6%)과 ‘네트워크 영역 대응’(11%) 등의 응답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안랩은 이에 대해 “실질적 대응을 위해선 네트워크 레벨 뿐만 아니라 실제 감염이 발생하는 PC 등 엔드포인트 영역까지 ‘광범위한 대응’의 필요성을 현장 실무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아울러 엔드포인트 영역에서의 대응을 위해 필요한 기능으로 33.5%가 ‘의심파일 선 차단 후 악성판정 시 조치’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엔드포인트 영역에서 최초감염 방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안랩 측은 풀이했다. 그러나 정작 응답자의 68.3%는 ‘(해당 기업에서) APT 대응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웹 영역에서 운영한다’는 응답은 15%, ‘이메일 영역과 망분리·망연계 구간에서 운영한다’는 답변은 6.6%로 나타났다. 윤상인 안랩 제품기획팀 부장은 “이번 설문에서 기업은 APT에 대해 빠른 탐지가 최선이며, 최초 피해자 발생 방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APT솔루션이 있으니 각 기업의 IT 환경과 도입 목적에 맞게 솔루션을 선택해 APT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안랩과 IDG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7일까지 IT와 금융, 서비스업 등 다양한 기업들의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관련기사 ◀☞안랩, "유명 택배회사 사칭한 '스미싱' 발견, 주의하세요"
2015.04.13 I 이승현 기자
삼성전자, 울트라슬림 PC용 SSD 7종 출시
  • 삼성전자, 울트라슬림 PC용 SSD 7종 출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V낸드 SSD ‘850 EVO’의 울트라슬림 PC용 신규 라인업인 ‘mSATA 모델’ 4종(1TB, 500GB, 250GB, 120GB)과 ‘M.2 모델’ 3종(500GB, 250GB,120GB)을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53개국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울트라슬림 PC 사용자들도 더 빠르고 큰 용량의 V낸드 SSD로 자유롭게 교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mSATA’와 ‘M.2’ 모델은 무게가 각각 최대 9그램과 7그램으로 기존 2.5인치 SSD의 10분의 1 수준이며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SATA SSD 최고 수준인 초당 540메가바이트·500메가바이트이다.특히 터보라이트(TurboWrite) 기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88,000IOPS(Input Output Per Second, 아이옵스)의 임의쓰기 속도와 97,000IOPS의 임의읽기 속도를 낼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저장과 복잡한 멀티태스킹 작업도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기모드에서 최신 초절전 회로 규격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97% 줄인 2밀리와트(mW)로 크게 절감했다. 또한 ‘mSATA SSD’의 1테라바이트/500기가바이트 제품은 5년 간의 사용을 보증하고 매일 8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150TBW(Total Byte Written)을 보장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용에 이어 이번에 울트라슬림 PC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850 EVO’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는 업계 최대 3D V낸드 SSD 라인업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용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의 김언수 전무는 “850 EVO의 풀 라인업으로 모든 PC 사용자들이 V낸드 SSD만의 장점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500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제품의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 소비자용 SSD 사업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의 ‘850 EVO’는 작년 12월 출시한 이래 매월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250·500기가바이트(GB)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더 높은 용량의 SSD 라인업을 출시해 SSD 시장의 고용량 트렌드를 선도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울트라슬림 PC용 V낸드 SSD ‘850 EVO’.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마진 높아…목표가 상향-IBK☞[투자의맥]실적 모멘텀 개선…실적 전망치 상향종목 관심☞[기자수첩]한국 '갤럭시S6'에만 목매선 안된다
2015.04.01 I 장종원 기자
 시·공간 점유한 스마트폰, '뉴스시장'을 삼키다
  • [모바일퍼스트 시대①] 시·공간 점유한 스마트폰, '뉴스시장'을 삼키다
  • [이데일리 정재호 기자] 이데일리가 온라인 창간 15주년을 맞아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급격히 넘어온 뉴스 소비 시대를 조명해봤다.‘뉴스 독자 3500만명’ 시대에 모바일 뉴스 이용시간(포털 어플리케이션 포함)은 2012년 3월 15억분에서 2015년 1월 70억분을 넘어섰다. 언제 이런 호황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뉴스 산업은 황금기를 맞았지만 정작 콘텐츠 생산자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현실을 짚었다. [편집자주]중견기업에 다니는 11년차 직장인 남성 박호영(38·가명)씨는 평소 버스를 이용해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 여의도로 출근한다. 버스를 타자 박씨의 손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찾는다.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시간 출근길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그는 주로 뉴스를 본다. 스마트폰의 인터넷을 누르면 설정해놓은 유명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웹페이지가 뜨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각 분야의 주요뉴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사를 클릭해 읽는다.점차 스포츠와 연예 등의 관심분야로 옮겨가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이어폰으로 음악을 켜놓고 아침의 따끈따끈한 뉴스를 소비하는 걸로 박씨의 하루일과가 시작된다. 박씨와 같이 스마트폰을 들고 뉴스를 읽으며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은 흔한 일상이 됐다.일반인들의 뉴스 소비가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디지털’ 삼켜버린 ‘모바일’스마트폰과 같은 시·공간의 제약성을 해소한 각종 모바일 다바이스(기기)의 등장으로 최근 4~5년간 뉴스 소비의 이동이 전통적인 텔레비전(TV)이나 개인용컴퓨터(PC)에서 모바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흔히 말하는 ‘모바일 퍼스트(mobile-first)’ 시대다. 모바일 퍼스트란 모바일 소비 확산으로 이른바 ‘3-스크린(TV/PC/모바일)’ 전체 이용시간 중 모바일 시간이 50%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다양한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뉴스 소비가 이뤄지는 시대를 맞았다.여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모집단 추정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스크린 이용자는 2014년 4분기 미디어 전체 인구 중 54.7%에 달하는 234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이용자는 3-스크린 전체 이용인구 2344만여명 가운데 53.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 4분기와 2014년 4분기 사이에만 144만명이 가파르게 증가했다.2009년 4월 스마트폰이 국내에 본격 도입된 지 불과 5년여 만에 1인당 데이터 월 평균 사용량은 2.5기가(GB)에 이르고 이중 출퇴근 지하철에서만 50%가 소비된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일 만큼 모바일 시장은 시공간을 초월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반면 PC 뉴스 서비스의 경우 2012년 1월 대비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에서 각각 15.7%와 35.5% 감소했다. TV 뉴스는 50~60대 이상이 전체의 65%에 이를 만큼 소비층의 노령화가 고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이들은 TV 뉴스조차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청한다.다양한 맥락 속에서 모바일이 주 이용 매체 또는 디바이스로 부상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디지털 퍼스트’를 넘어 ‘모바일 퍼스트’ 시대가 순식간에 일상생활로 스며들고 있다. 나아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이제 세계는 모바일 퍼스트가 아닌 ‘모바일 온리(mobile only)’로 나아갈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유도현 닐슨코리아 미디어리서치부문 대표는 “미디어 소비 행태에서 컨텐트(내용)와 플랫폼(활용 공간)을 망라한 자기주도적 재조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포괄적 시간 재할당을 통한 3-스크린 사용 시간이 스마트폰 이전인 과거 일평균 5시간에서 7시간30분~8시간30분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소비 양극화’와 혁신방향모바일 퍼스트 시대의 이용자 특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바일 퍼스트는 매체 초기 채택자인 동시에 매체 이용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가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다.닐슨코리아가 수집한 모바일 퍼스트 시대의 주 이용자는 10~30대 비중이 79%에 이르고 대학 재학 이상 58%, 학생과 사무직이 59%로 집계됐다.장소 제약이 없는 모바일 뉴스 이용시간(포털 어플리케이션 포함)은 2012년 3월 15억분(minute)에서 2015년 1월 70억분을 넘어섰다. 2012년 2월 PC 총 이용시간을 능가한 뒤 세월호 이슈가 터진 2014년 4월 역대 최다인 약 76억분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PC 이용시간은 2012년 7~8월 약 68억분으로 최고조에 이른 뒤 2015년 1월 기준 30억분 후반까지 곤두박질칠 만큼 지속적인 하향세다.모바일 뉴스 소비가 PC를 앞질러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닐슨코리아 제공그러나 콘텐츠 유통 경로로 본 모바일 뉴스의 소비 행태가 포털뉴스 서비스에 거의 일방적으로 쏠려있다는 점은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같은 조사에서 2015년 1월 기준 뉴스 사이트 이용자의 91.4%는 포털을 통해 뉴스 콘텐츠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웹과 ‘앱(어플리케이션)’을 합한 포털 뉴스 서비스의 시간 비중은 89.1%인데 반해 뉴스미디어 서비스(모바일 웹+앱)는 10%(10.9%)를 간신히 넘겼다.뉴스 생산자인 언론계가 모바일로 숨 가쁘게 넘어가고 있는 뉴스 소비 유통의 변화에 따른 생존전략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을 맞았다.최진순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컨버전스(융합) 조직이라고 만들고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대한 특별한 목표조차 없는 현실이다. 형식적인 컨버전스만 하고 있다. 언론사의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인데도 질 낮은 트래픽 경쟁에만 열을 올린다. 어뷰징 기사 30~40개 만들어내는 건 참여하는 양질의 오디언스(독자)를 찾아내는 디지털 혁신이 아니라 그냥 걸리는 사람들이 만족해하는 환경에 계속 빠져 있는 것”이라며 디지털 퍼스트를 추구하는 한국 언론이 처한 현주소를 진단했다.최 교수는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꼭 양질의 퀄리티를 갖춘 콘텐츠가 굿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거도 아니지 않나”면서 “‘뉴욕 타임스’ 혁신 보고서에서도 나오는 ‘문화·철학·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정보전달자·비판자를 넘는 새로운 기자역할의 정립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혁신의 정점은 커뮤니티 즉 네트워크를 넓히는 일이다. 그게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자 다수가 프로젝트팀 만들어서 어떤 콘텐츠가 우리 미래를 밝혀줄 것이냐를 고민한 뒤 30~40대 직장여성들이 굉장히 중요한 오디언스라는 걸 알게 되고 특화된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소통하게 된 ‘보스턴 글로브’의 ‘보맘스닷컴’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
2015.03.27 I 정재호 기자
카셰어링 쏘카 "2월 앱 순이용자수 30만명"
  • 카셰어링 쏘카 "2월 앱 순이용자수 30만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카셰어링 회사 쏘카가 애플리케이션 순이용자 수를 공개했다. 2월 기준 약 30만명이었다.카셰어링이란 공영주차장 등에 차량을 배치하고 회원이 이를 자유롭게 예약·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형 서비스로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용 시간과 거리에 따라 일정 금액을 과금한다.쏘카는 24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의 앱 순설치자수·순이용자수 집계치를 인용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 2월 쏘카 앱 순이용자수는 약 30만명으로 전년보다 6.8배 늘었다”고 밝혔다.카셰어링 서비스는 그 특성상 이용자의 90% 이상이 모바일 앱을 이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같은 기간 앱 설치자 수는 10여만명에서 4배 가까이 늘어난 53만명, 2월 PC-모바일 통합 순방문자수(UV)는 13만건으로 집계됐다.쏘카 제공쏘카는 특히 작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13개월의 데이터를 근거로 지난해 8월부터 7개월째 이 부문에서 업계 1위였다고 강조했다.쏘카 관계자는 “(닐슨코리안클릭 집계치 기준) 2위 업체(그린카)와 비교해 앱 순이용자가 7개월째 1위일 뿐 아니라 순설치자수에서 2배 남짓, 순방문자수(UV)도 2배 이상(그린카 5만명)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쏘카가 ‘업계 1위’를 강조하는 것은 시장 점유율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최대 경쟁사인 그린카는 kt렌탈의 자회사로 최근 재계 5위 그룹사인 롯데로의 피인수가 확정됐다. 인수가 완전 마무리되기까지는 2~3개월 동안은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기 어려운 과도기다. 반대로 경쟁사로서는 기회인 셈이다.현재 국내 카셰어링 시장 규모는 500억~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쏘카는 지난해 약 3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신승호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발빠른 실행력과 긴밀한 팀 워크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비스 개시 4년차를 맞는 쏘카는 현재 전국 1300여 쏘카 존에서 2100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55만명의 회원에게 카셰어링을 서비스하고 있다.쏘카 카셰어링 차량 모습. 쏘카 제공
2015.03.24 I 김형욱 기자
군인의 발 'TMO' 53곳으로 확대..휴게실도 설치
  • [병영통신]군인의 발 'TMO' 53곳으로 확대..휴게실도 설치
  • 서울역 TMO에 설치된 여행장병라운지에 들어가기 위해 군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국방부][이데일리 최선 기자]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 절하고 대문 밖을 나설 때….” 입대를 앞둔 입영예정자들과 가족들에게 20년이 넘도록 사랑을 받고 있는 故 김광석 씨의 리메이크 노래 ‘이등병의 편지’의 첫 소절이다. 열차는 군인들의 발이다. 훈련소로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던 기억은 제대한 이들에게 추억으로 남는다. 특히 군에는 군인들만을 위한 열차가 있다. 국군 장병들의 발이 돼 주는 철도수송반(TMO·Transportation Movement Office) 열차다. TMO는 국군수송사령부가 운영하는 철도여행 관련 사무소다. 일반열차나 군 전세열차의 승차권을 예약, 발권할 수 있으며 각종 여행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군인들은 출장, 휴가, 개인여행 등에 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TMO는 서울역, 용산역, 춘천역, 전주역, 부산역 등 전국 44개 역에 설치돼 있다. 화물 전용인 7곳의 TMO를 제외하고는 군인들이 장거리 이동을 위해 이용하는 시설이다. 군은 올해 안에 TMO를 5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만큼 장병들의 이동 혜택이 넓어진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TMO 내에 공항 라운지 못지 않은 군인 전용 휴식 공간이 설치돼 군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서울역, 용산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8개역에 ‘여행장병라운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8곳의 라운지를 마련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울역 TMO는 하루 평균 700~800여명, 많게는 1300여명의 장병들이 이용하고 있다.여행장병라운지에는 여행을 앞둔 장병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안한 의자를 비롯해 인터넷 PC, TV, 전화, 휴대폰 충전기, 커피·음료, 다과 등이 마련돼 있다. 일반인 출입금지 사실을 모르는 민간인들이 커피를 마시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군은 매년 여행장병라운지를 3~5곳씩 설치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곳을 설치하는 데 5000만~1억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된다.TMO외에 국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열차로는 ‘군 전세객차’가 있다. 군 전세객차는 새마을호와 KTX 등의 일반객차를 한 량을 임대해 원사 이하 간부들과 병사들이 휴가나 출장, 전속, 파견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열차다. 현재 경부선에 838석, 호남선에 770석이 확보돼 있다. 2013년 11월 군 전세객차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연간 이용자가 4만 여명에 달하는 등 군인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한 열차가 예산부족 탓에 3개월간 멈춰선 것이다. 결국 열차는 국회가 이듬해 전년 대비 33억원을 증액한 238억원을 운영 예산으로 배정한 덕에 운행이 재개됐다. 군 전세객차는 올해로 64년 역사를 자랑한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조선해방호’를 시작으로 재건호(1962년), 맹호호(1966년), 비둘기호(1967년), 통일호(1969년), 무궁화호(1974년), 새마을호(2008년)에 설치됐으며, 2009년에는 KTX 열차에도 배정이 되기 시작했다. 무료 전세객차는 하루 1~2회로 운행이 한정적이다. 장병들은 국방 인트라넷 수송정보체계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승차권을 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세열차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병들은 위로휴가나 포상휴가 때 받는 휴가증 아래 승차권을 사용할 수 있고 정기휴가의 경우에는 여비가 따로 지급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병영통신]군인의 발 'TMO' 53곳으로 확대..휴게실도 설치☞ [병영통신]‘신삥·짬찌·아쎄이"..암호보다 어려운 軍은어☞ [병영통신]사비 털어 소총 개조하니…특전사 총기개조 허용☞ [병영통신]'올림픽도 아니고' 군장 메고 10km 괜찮을까?
2015.03.21 I 최선 기자
한 해 M&A만 7조원…`인터넷 제국` 만드는 中 텐센트
  • 한 해 M&A만 7조원…`인터넷 제국` 만드는 中 텐센트
  • 마화텅 텐센트 창업주 겸 CEO[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세계 최대의 게임회사이자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중국 텐센트(중국명 텅쉰·騰訊)가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에만 7조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업종을 불문하고 인터넷 분야의 강자들에 잇달아 투자하며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M&A 7조원…1년 새 9배 늘어19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텐센트의 지난해 M&A 규모는 406억2800만위안(약 7조3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해인 2013년 M&A 규모가 45억3000만위안에 불과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1년 만에 무려 9배 불어난 것이다. 텐센트가 이처럼 M&A시장에서 엄청난 먹성을 자랑하는 이유는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텐센트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89억3200만위안과 238억88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1%와 53% 늘었다. 매출의 80%는 부가가치 서비스로, 이 중 온라인게임 매출이 447억5600만위안을 기록했다. 텐센트가 탁월한 성장세를 보인 이유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다. 텐센트의 PC 채팅 서비스 QQ메신저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웨이신·微信)과 연동한 텐센트 지불결제시스템 텐페이(차이푸퉁ㆍ財付通) 계좌만 이미 1억개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여전히 30%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률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직전 해인 2013년 매출액은 38% 늘어난 604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통해 모든 산업 연결한다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텐센트는 이제 새로운 성장 엔진 찾기에 분주해지고 있다. 그동안 모아둔 실탄으로 중국을 비롯해 세계 인터넷 기업들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 텐센트는 지난해 전자상거래업체 진둥(JD.com)에 170억위안을 투자해 17.9%의 지분을 확보했다. 중국 생활정보사이트 58.com의 지분 19.9%를 45억6800만위안에,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러쥐(樂居) 지분 15%를 11억위안에 인수했다. 미국 신생 모바일게임 업체 탭젠에는 800만달러를 투자했다.한국에서는 온라인게임업체 CJ(001040)게임즈에 5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8%를 확보했고, 다음과 카카오톡이 합병하기 전인 2012년에 카카오톡의 지분 13%를 72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 밖에 온라인 지도업체 나브인포(쓰웨이투신·四維圖新)과 온라인 여행업체 이룽(eLong) 등 인터넷 관련 산업은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제3자결제서비스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사들였다. 결국 텐센트는 거의 모든 인터넷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이들간의 결합을 통해 제국을 꿈꾸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화텅(馬化騰)은 “게임과 온라인미디어 산업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해온 텐센트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와 모바일 결제 등 신흥산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면서 “인터넷과 전통산업의 결합이 가팔라지고 있으며 점차 더 많은 산업들간의 결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이 인류사회에 주는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됐으며, 이는 텐센트의 성장도 계속될 것이라는 뜻”이라면서 “인터넷은 모든 산업에 연결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3.19 I 김경민 기자
HP, 올해 실적전망도 저조…"대형 M&A 나선다"(종합)
  • HP, 올해 실적전망도 저조…"대형 M&A 나선다"(종합)
  • 멕 휘트먼 HP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2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의 올 1분기(지난해 11~올 1월) 이익과 매출 모두 줄었다. PC 판매 부진과 달러화 강세 탓이었다. 실적 개선을 위해 향후 분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 HP는 24일(현지시간) 2015회계연도 1분기중 순이익은 13억7000만달러, 주당 73센트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4억3000만달러, 주당 74센트보다 4%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92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90센트는 물론이고 시장 전문가들이 제시한 주당 91센트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또 당초 회사가 제시한 89~93센트 전망치의 상단에 해당하는 양호한 실적이었다. 반면 매출액은 1분기중 전년동기의 282억달러대비 4.7% 줄어든 268억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273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다소 못미쳤다. 아울러 회사측은 올 2분기(2~4월)중 순이익도 주당 84~88센트로 전망해 주당 95센트인 시장 전망치를 훨씬 밑도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2015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주당 3.53~3.73달러로 제시해 3.95달러인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저조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악영향이 컸다. 이날 회사측도 “지속적인 달러화 강세가 실적을 계속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 12개월간 미 달러화는 유로대비 21%나 급등했다. 이로 인해 미국외 해외 매출이 65%나 되는 HP로서는 매출 하락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회사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시장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면서 전통적 효자사업이던 저장장비와 PC 실적이 부진해지고 있는 것도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HP는 올 10월까지 회사를 기존 PC 및 프린터사업과 HP엔터프라이즈를 명명될 새 회사인 PC 서버와 하드웨어로 나누게 된다. 실적 발표 이후 HP 주가는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7% 이상 급락하고 있다. HP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4.1%나 하락했다. 한편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취임 직후인 지난 2011년 8월 영국 오토노미를 103억달러라는 거액에 인수한 뒤 한동안 뜸했던 인수합병(M&A)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휘트먼 CEO는 이날 “우리가 시작할 당시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큰 규모의 M&A를 이제는 실행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와 있다”며 향후 M&A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한 캐시 레스잭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날 “우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어떤 영역에 있는 기업이라도 인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5.02.25 I 이정훈 기자
LG전자 울트라북 '그램' 돌풍…삼성 '맹추격'
  • LG전자 울트라북 '그램' 돌풍…삼성 '맹추격'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해 국내 울트라북 시장에서 판매 성장률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005930)와의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경량 울트라북인 ‘그램’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LG전자 14인치 초경량 울트라북 ‘그램14’ (LG전자 제공)2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의 작년 국내 울트라북 판매량은 전년보다 53.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이 38.6%로 성장률 2위에 올랐고, 삼성전자가 19.5%로 뒤를 이었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울트라북 판매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삼성전자를 추격했다. 41.5%의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이어 2위(32.9%)를 달렸지만 격차는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좁혔다. 3위는 애플(13.3%)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랐다.LG전자 울트라북 성장세는 초경량 노트북을 지향하는 ‘그램’ 시리즈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결과다. LG전자는 지난해 울트라북 그램13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그램14, 이달 초에 그램15를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그램14는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이상 팔리며 LG전자가 출시한 울트라북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가 980g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14인치(35.5㎝)형 울트라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한편 울트라북이란 태블릿PC와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노트북으로, 통상 두께가 21㎜ 이하인 노트북을 의미한다. 얇고 가벼운데다 일반 노트북에 뒤지지 않는 성능으로 인기가 높다. ▶ 관련기사 ◀☞LG 울트라 올레드TV, 獨 VDE 화질 인증☞LG 드럼세탁기, 佛서 '에코디자인' 인증 획득☞삼성전자 사업계획서 빼낸 LG전자 전직 임원 기소
2015.02.23 I 장종원 기자
  • [생생확대경]고가주라 자랑말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달 30일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는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작년 4분기 주당 2.53달러의 수익을 올려 예상치였던 2.49달러를 웃돌았다. 이렇게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식분할안까지 발표했다. 주가가 250달러 안팎으로 너무 높은데다 실적 호조로 더 오를 것 같으니 4대1로 나누겠다는 것이다. 주식분할은 우리나라의 액면분할과 같은 개념이다. 액면에 관한 규정이 없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무액면주식으로 발행하고, 쪼갤 때 주식분할을 하게 된다. 주식수가 많아지고 주가는 낮아지지만 회사의 자본이나 자산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비자가 오는 3월19일 주식을 분할하게 되면 다우지수 최고가 자리를 골드만삭스에 내주고 20위권으로 뚝 떨어지게 된다. 물론 1등 자리를 내놓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선진 증시에서는 최고가에 대해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가가 올라 주주들이 거래하기에 부담스러운데도 고가주를 고집한다면 주주이익에 반하는 행위로 본다.때문에 미국에서는 주가가 고공비행하거나 주가 상승이 예상될 경우 주식분할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아이폰으로 승승장구하던 애플은 작년 6월 무려 7대1로 주식분할을 실시했고 PC와 모바일 광고 수익이 짭짤했던 구글 역시 작년 4월 2 대 1로 주식을 쪼갰다. 미국 S&P500지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최소 한 번씩은 다 주식분할을 실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는 무려 9번 주식을 분할했고 GE는 6번, 포드와 애플은 각각 5회, 4회씩 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구성종목도 마찬가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 8개가 주식분할에 나섰다. 주식분할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지급 처럼 기업이 돈을 쓰지 않고도 주가를 부양하고 주주들에게 자본차익을 안겨줄 수 있는 방법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액면분할에 대한 인식이 아직 저조하다. 지난해 액면분할에 나선 기업은 6개사에 불과했다. 정작 액면분할이 필요한 초고가주는 요지부동이다. 국내 최고가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60만원을 넘는다.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은 160만~180만원 수준이이고 영풍과 삼성전자, 아모레G, 오리온 등도 100만원을 넘는다. 웬만한 직장인 월급으로는 한 달에 2~3주 사기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다우지수 최고가인 비자는 주당 250달러 수준으로 원화로 환산해보면 28만원 정도다.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비해 10%에 불과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최고가인 패스트리테일링도 4만4020엔으로 42만원 선이다. 초고가를 고수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액면분할을 실시하면 성가실 것이란 우려에서다. 기관투자자들 비중이 높을 때에는 그들만 관리하면 됐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주주관리업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한가지는 황제주라는 명예다. 비싼 게 좋은 것이라는 한국인 특유의 편견 때문일까. 주주의 이익 보다는 범접할 수 없는 초고가주로서의 위용을 누리고 싶은 심리도 일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액면분할에 나서면서 유동성이 높아지면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고, 증시에 활기가 돌면서 투자자들의 참여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 배당과 맞물린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배당 확대 기조가 점차 자리잡는 가운데 고가라는 장벽 때문에 개인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종목이라면 결국 외국인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더 이상 고가주는 자랑거리가 돼서는 안된다. “비싼 주식이야”라는 자부심은 이제 “주주관리를 별로 안 했어”라는 흠이 될 수도 있다.
2015.02.03 I 권소현 기자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아이폰 판매 `사상최대`(종합)
  •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아이폰 판매 `사상최대`(종합)
  • <자료: 블룸버그> 팀 쿡 애플 CEO[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애플의 지난 1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액이 30% 가량 급증하며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냈다. 아이폰이 사상 최대치로 판매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12월말 종료된 1분기 매출액이 74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 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EPS)도 3.06달러로 48%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의 예상치가 각각 635억달러, 2.6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다. 애플의 매출총이익률도 39.9%로 2%포인트 증가했다. 애플의 놀라운 실적을 이끈 것은 아이폰이다. FT는 애플의 아이폰이 ‘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이 1분기에만 7450만대 팔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6%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아이폰6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에서의 매출액이 161억달러로 사상 최대인데다 전년동기대비 70%나 늘어났다. 미국 판매 실적은 306억달러로 23%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맥을 못 췄다. 판매 대수는 2140만대로 18% 감소했다. 애플의 태블릿PC가 저렴한 경쟁 상품과 기존 고객들의 업그레이드 지연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는 “놀라운 실적에 대해 우리의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이 이러한 결과를 내기 위해 한 노력은 경이적”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실적이 공개되자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5.3% 반등하고 있다. 애플은 3월말 종료되는 2분기에선 520~550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매출총이익률은 38.5~39.5%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5.01.28 I 최정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