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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난해 명목 GDP…독일에 밀려 4위로 떨어질듯
  • 일본 지난해 명목 GDP…독일에 밀려 4위로 떨어질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독일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 잠정치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4조 1211억유로로 집계됐다. 이를 일본은행(BOJ)이 공표한 2023년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약 4조 4500억달러(약 5910조 4900억원)에 이른다. 일본의 명목 GDP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해 1~3분기는 3조 1000억달러(약 4118조원)로, 독일에 앞서기 위해선 4분기에 190조엔(약 1728조원)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2022년 4분기 명목 GDP(147조엔·약 1336조 8900억원)보다 30% 가량 늘어나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 순위도 독일에 추월당해 4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독일의 명목 GDP를 4조 4298억달러(약 5885조 4300억원)로 추산하며 일본(4조 2308억달러·약 5621조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예측했다.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이다. 양국의 순위가 뒤바뀐 데에는 엔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팅은 일본의 지난해 명목 GDP가 591조엔(약 4조 2000억달러)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엔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5.7% 증가한 규모지만, 달러화 기준으론 1.2% 감소한 금액이다. 닛케이는 “독일의 명목 GDP가 잠정치여서 수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본을 하회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며 “장기적으로도 독일의 성장률이 일본을 웃돌아 경제 규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독일의 지난해 실질 GDP 잠정치는 전년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이래 3년 만에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24.01.16 I 방성훈 기자
직원 구타·살해…'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징역 14년 확정
  • 직원 구타·살해…'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징역 14년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고용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파타야 살인사건’의 공범 윤모씨에 대해 징역 14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사진= 방인권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윤모(41)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상고를 기각했다.이로써 윤씨에 대해 징역 14년(태국에서 이미 복역한 4년6개월 포함)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이 확정됐다.대법원은 “원심판단에서 살인의 고의, 형법 제7조(외국에서 집행된 형의 산입)의 적용범위, 자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이유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4년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윤씨는 주범인 폭력조직원 김모(40)씨와 2015년 11월 19∼20일 한국인 프로그래머 A씨를 차에 태워 태국 파타야 일대를 돌아다니며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실은 차를 주차장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두 사람은 태국에서 운영하던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합 관리할 목적으로 A씨를 고용했지만 시스템을 제때 개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A씨를 상습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A씨가 폭행당하는 음성을 녹음해 파일 공유 사이트에 몰래 올리자 이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씨는 범행 후 태국 경찰에 자수했다. 마약 등 다른 혐의를 포함해 총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2021년 사면돼 국내로 송환됐다. 윤씨는 태국에서 자수했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원심 재판부는 “태국에서 자수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자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체 여러 부분을 무차별 구타하고 그 결과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대법원은 주범 김씨의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
2024.01.16 I 성주원 기자
광고시장, 온라인만 나홀로 성장…작년 첫 9조원 돌파
  • 광고시장, 온라인만 나홀로 성장…작년 첫 9조원 돌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난해 온라인 광고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전체 광고 시장 파이가 줄어드는 가운데 온라인 광고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광고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발표한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방송통신 광고비는 16조74억원으로 전년도 집계액 16조5203억원보다 3.1%(5129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미국발 고금리,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풀이됐다. 다만 조사 대상 사업체가 응답한 예상 광고비로 실제 집행 광고비는 달라질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매체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는 지난해 9조216억원으로 2022년(8조7062억원) 대비 3.62%(3154억원) 증가해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6.3%), 2022년(8.8%)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도의 53%에서 56%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온라인 광고 시장은 2018년 5조7172억원 규모였으나 매년 급성장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한 후, 2년만인 2023년 다시 9조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바일 광고 시장이 7조174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79.5%에 달했다. 반면 방송 광고는 3조3076억원으로 전년(4조212억원) 대비 17.7%(7136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점유율도 전년도 24%에서 21%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놓고 볼 때 팬데믹 종료 이후인 2021년(16.3%)을 제외하고 매해 역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모든 방송 매체의 광고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상파TV의 경우 1조756억원으로 2022년 대비 21.8%(3006억원)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광고액 자체도 2020년 이후 최소다. PP의 경우도 14.8%(2조1524억원→1조8347억원)가 줄어든 것을 비롯해 △라디오(2540억원→2195억원) △SO(1096억원→839억원) △IPTV(961억원→687억원) 등 모든 매체의 광고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인쇄 광고 역시 전년도 2조1277억원에서 1조9208억원으로 9.7%(206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보면 신문의 경우 1조5980억원으로 2022년(1조8014억원) 대비 11.3%(2034억원)가 줄었다. 잡지의 경우도 3263억원에서 3228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옥외광고의 경우는 같은 기간 1조693억원에서 1조1466억원으로 증가했다.확정 집계된 2022년 방송통신 광고비는 국내총생산(GDP)의 0.77% 수준으로 2021년(15조5174억원) 대비 6.5%가 급증했다. 이는 카타르월드컵 등 국제 이벤트 트굿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분석했다.
2024.01.16 I 한광범 기자
성동구, 상가임대차상담소 운영…"10명 중 9명 만족"
  • 성동구, 상가임대차상담소 운영…"10명 중 9명 만족"[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성동구는 지난해 ‘상가임대차상담소’ 운영 결과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만족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성동구)성동구 상가임대차상담소는 2022년 8월 전국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된 상가임대차 상담 기관으로, 상가임대차 관련 분쟁 예방과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지난해에는 총 44회 상담을 개최해 107건을 상담했다. 명도 관련 23건, 임차료 증감 21건, 계약갱신 19건, 권리금 18건 등의 순서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상담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91.7%로 나타났다.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88.6%로 집계됐다. 주변에 해당 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93.8%에 달했다.최근에는 임대인의 계약 해지 통보에 불안감을 느꼈던 이용자가 상담소를 이용한 후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초 계약일로부터 10년 범위 이내에서 임차인에게 보장되는 계약갱신요구권에 대한 내용을 상담위원의 설명을 듣고서야 알게 된 데 따른 것이었다. 상가임대차 상담은 성동안심상가빌딩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당초 매주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운영했으나 이용 편의를 위하여 지난해부터 매주 목요일로 운영을 확대했다.상가임대차상담소에서는 △임대료 인상 조정 △권리금 회수 △계약갱신 및 해지 △ 계약서 작성 지원 등 상가임대차와 관련된 전문적인 상담과 관련 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상담 서비스는 구민뿐만 아니라 성동구 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신청은 성동구청 누리집 또는 성동구청 지속발전도시과로 하면 된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가임대차상담소 운영을 통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무척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없는 상생 도시 성동을 위해 임대인, 임차인 간의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상생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성동구는 서울시와 연계해 ‘찾아가는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도 지원한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오랜 시간 영업장을 비우기 힘든 소상공인 등을 위해 신청인의 상가 소재지 근처로 변호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직접 찾아와 조정을 진행하는 제도다. 조정을 통해 양 당사자가 수락한 조정서는 법원 판결문과 같은 집행력이 부여돼 소송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임대료·권리금 분쟁, 임대차 기간 및 수선·유지 의무에 관한 분쟁 등을 조정받을 수 있으며, 상가임대차 상담 후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4.01.16 I 함지현 기자
"귀신 나오는 집, 꼭 사라"…2030 공감한 까닭은
  • "귀신 나오는 집, 꼭 사라"…2030 공감한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2030세대가 주 이용층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신 나오는 집을 무조건 사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받았다. 저가에 집을 구하고 귀신을 달래는 제사상을 차려주는 게 대출 이자를 갚는 것보다 이득이라는 것이다. 고금리 여파로 이자 부담이 치솟은 만큼, 가능한 최저가에 집을 구하고 하자를 감내하는 편이 낫다는 풍자로 풀이된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게시물을 접한 일부 이용자들은 ‘전세 사기가 판치는 상황에서 매물의 하자를 솔직하게 사전고지하는 임대인은 믿고 계약할만하다’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활황기에 시장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세는 위축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만2821건으로 이 중 20대 이하 및 30대 매매거래는 9741건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29.4%에 이어 연중 최저수준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에서도 2030세대가 차지한 비중은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3%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비교적 낮았던 2020년 하반기 당시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41.7%까지 급증했지만, 재작년에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자폭탄’으로 되돌아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빚이 있는 2030 가구의 금융부채는 지난해 평균 1억3964만원으로 2019년 9276만원과 비교해 4년간 5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증가율(19.6%)의 2.6배에 달한다.여파는 경매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및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총 9015건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활황기에 무리하게 빚을 내 매입했다가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나온 물건이 급증한 것이다. ‘귀신보다 이자가 더 무섭다’는 한탄이 나오는 이유다.이처럼 내 집 마련은 엄두도 낼 수 없는 마당에 끊이지 않는 전세사기는 청년들의 한숨을 더욱 깊어지게 만든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1만944명이며, 이 중 2030세대가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전세사기가 불러온 공포는 결국 월세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누적 거래 건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8%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3.4%포인트 늘었다.서울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기 전까지 매매·전세 수요는 계속 줄고 그만큼 월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이는 결국 월세가 상승으로 이어져 자금력이 떨어지는 2030 세대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1.16 I 이배운 기자
씨스타19 "해체 후 떨어져 있으니 그리워져…소유는 울기도"
  • 씨스타19 "해체 후 떨어져 있으니 그리워져…소유는 울기도"[인터뷰]
  • 보라(왼쪽), 효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와하하하핫.” 효린의 호쾌한 웃음소리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함께 자리한 보라 또한 효린 못지않은 유쾌 발랄한 면모를 보여주며 신곡 활동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걸그룹 씨스타의 유닛 씨스타19(보라, 효린)가 컴백작인 싱글 ‘노 모어’(NO MORE) 발매를 앞두고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를 대관해 연 라운드 인터뷰 현장 얘기다. 보라와 효린은 2013년 이후 약 11년 만에 씨스타19로 다시 뭉쳐 활동에 나서는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아직 노래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실감이 많이 안나요. 많은 분이 컴백을 궁금해 해주시는 것 같긴 한데,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아무튼 일단 오랜만에 보라 언니와 활동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커요.”(효린)“이하 동문입니다.”(보라). “와하하하핫.”(효린)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던 준비 기간이었는데요. 팬들에게 새해 선물 같은 활동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보라)씨스타19는 걸그룹 씨스타의 유닛으로 2011년 처음 출격했다. 첫 출격 당시 ‘마보이’(Ma Boy)를 히트시켰고, 2013년 재출격해 ‘있다 없으니까’로 2연타에 성공했다. 소속팀 씨스타가 2017년 해체했던 터라 다시는 못 볼 조합인 줄 알았는데 최근 신보 발매를 깜짝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씨스타19 활동에 대한 얘기를 이전에도 가볍게 몇 번 나눈 적이 있어요. ‘언젠가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요. 그러다가 이번에 타이밍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하게 된 거예요.”(보라, 효린)유닛명에 붙은 ‘19’에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에 서 있는 19세가 느끼는 달콤하면서도 미묘한 사랑 감정을 주제로 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의미가 녹아 있다. 처음 씨스타19가 출격했을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두 사람은 “씨스타29로 유닛명을 바꿀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그 나이도 이미 지났고, 그렇다고 씨스타39라고 하기도 애매했다”고 웃어 보였다.“나이가 지긋해졌지만 ‘마보이’를 불렀을 때의 감성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만큼, 기존대로 씨스타19로 활동하기로 했어요.”(보라, 효린)보라와 효린이 준비한 새 활동곡은 싱글과 동명의 신곡인 ‘노 모어’다. 이전 발표곡 ‘마보이’를 부제로 붙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효린은 “‘마보이’로 풋풋한 사랑을, ‘있다 없으니까’로 이별을 맛본 이야기를 노래했다. ‘노 모어’는 그런 경험을 겪어본 주인공이 ‘이젠 내가 널 보내줄게 잘가’라고 쿨하게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이전 발표곡과의 차별점은 여유와 당당함이 아닐까 해요. 퍼포먼스의 경우엔 ‘마보이’와 ‘있다 없으니까’ 때 각각 의자와 투명 벤치를 활용했는데, 이번엔 테이블이 등장한다는 점이 주목 포인트이고요. 제가 랩이 아닌 보컬에 도전했다는 점도 기존과 다른 점인데요. 효린이가 보컬 디렉팅을 해준 덕분에 편하게 도전에 임할 수 있었어요.”(보라)씨스타19 재출격에 대한 씨스타의 또 다른 멤버 소유와 다솜의 반응은 어떨까. 효린은 “다른 멤버들에게 제일 먼저 소식을 알렸다. ‘너무 축하한다’면서 같이 기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왜 하게 된 거야’라거나 ‘왜 너희 둘만 다시 하냐’면서 이유를 묻거나 따지진 않았다”며 웃었다.씨스타 멤버 넷은 쿨하게 팀 해체를 선언한 뒤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끈끈한 우정은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효린은 “지금 생각해보면 해체라고 못 박을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한데, 그렇다고 해서 크게 후회하진 않는다. 해체를 했든 하지 않았든 멤버들과 계속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사실 그땐(해체할 땐) 떨어져 있고 싶었는데, 막상 떨어져 있으니 보고 싶어 지더라고요. 하하.”(효린), “오히려 해체하고 나서 더 자주 만나는 것 같아요.”(보라), “소유는 요즘 자꾸 같이 있을 때 씨스타 시절 음악방송 출연 영상을 틀어요. 슬픈 노래를 부르는 무대 영상을 보면 눈물도 흘리고요. 씨스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장 많이 표현하는 멤버가 소유예요.”(효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씨스타 활동을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얘기는 멤버들과 가볍게 몇 번 했어요. 그런데 사실 아직 깊게 하지는 않았고요, 그냥 사적인 얘기로 수다스러운 여자 넷입니다.”(보라)효린보라씨스타19는 16일 싱글 ‘노 모어’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각 방송사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이들의 무대를 접할 수 있다. 씨스타 해체 이후 각각 배우와 솔로 가수로 활동해온 보라와 효린이 11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두 멤버는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과 완성도가 높아진 듀엣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순위에 연연하기보단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면서 활동하려고 해요.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기도 하고요. 많은 분과 함께 즐기는 활동을 하면서 ‘멋진 언니들이자 누나들’이라는 반응을 얻고 싶습니다.”(보라)“다시 각자의 길을 걸을 때 조금 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자 리프레시가 되는 활동이었으면 해요. 심적으로 행복한 프로젝트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효린)
2024.01.16 I 김현식 기자
대상,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 도입…"글로벌 시장 선점"
  • 대상,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 도입…"글로벌 시장 선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상(001680)은 알룰로스 등 대체당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면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상은 알룰로스 등 대체당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하이트진로음료 등 음료 제조업체들을 비롯해 50곳 이상의 거래처와 북미 지역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대상은 현재 생산 중인 알룰로스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대체당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선보인다. 스위베로는 ‘달콤함’을 뜻하는 ‘Sweetness’와 ‘진실된’, ‘참된’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Vero’의 합성어로 ‘진실한 단맛’이란 의미를 담았다. 특히 ‘Zero’와 어감이 비슷한 ‘Vero’는 ‘0’ 칼로리를 연상시켜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대상은 스위베로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 저칼로리 대체당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동남아 신시장과 더불어 유럽 노벨푸드(Novel food) 등록을 통해 유럽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향후 대상의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알룰로스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김태용 대상 소재 마케팅팀장은 “대체당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알룰로스 생산 기반 구축에 이어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까지 론칭하면서 소재 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67년간 쌓아온 소재 부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이후섭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SOC 예산 65% 상반기 집행"…12.4조 규모
  • 박상우 국토장관 "SOC 예산 65% 상반기 집행"…12.4조 규모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민간 건설투자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부문 중심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투자가 단행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겸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SOC 예산 총 20조8000억원을 집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5.3% 높은 수준으로 신속집행 관리대상(19조1000억원) 중 12조4000억원(65%)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건설산업은 GDP의 약 15%, 총근로자의 8%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나, 현재 건설경기는 위축돼 있고 건설투자도 감소 전망이기 때문에 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도로분야 주요사업으로는 서울-세종 등 고속도로 건설, 안동-영덕 등 국도 건설, 광명-서울 등 민자도로 건설, 안전개선 및 유지관리 등이 있다. 사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1분기 중 발주사업은 착공과 함께 선금을 지급하고 계속사업은 철저한 공정관리를 실시한다.철도분야 주요사업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등 광역철도 건설, 호남 고속철도 등 건설, 일반철도 건설, 안전 및 시설개량, 철도운영 등이 있다. 사업계획이 확정된 계속사업을 중심으로 신속 집행하고,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1분기 내 조속하게 발주한다.가덕도, 제주제2공항, 흑산 등 공항건설과 공항소음대책이 추진되고 항행안전시설도 구축된다. 신공항건설사업은 추진단계별로 집행전략을 마련하고 보조사업의 경우 조기 발주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외에도 소규모주택·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도시재생, 산업단지 개발 및 지원, 첨단산업 기반의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에 대해 지자체보조·출연금도 신속집행된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SOC는 재정지출 중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 정부의 적극적인 조기집행을 통해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며 “공사비 상승과 PF시장 경색 등으로 민간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된 만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신속한 SOC 사업추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아름 기자
'토종에이스' 곽빈의 새해 바람 "잔부상 없이 한 시즌 꾸준하게"
  • '토종에이스' 곽빈의 새해 바람 "잔부상 없이 한 시즌 꾸준하게"
  • 두산베어스 우완 에이스 곽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5)은 구위만 놓고 보면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최정상급이다.지난해 곽빈의 빠른공 평균구속은 147.8km로 거의 150km에 육박했다. 여기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구사하는 변화구 모두 수준급이다. 곽빈은 이 같은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지난 시즌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23경기에 나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승대+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토종 투수는 고영표(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와 곽빈, 2명 뿐이었다.하지만 곽빈에게 2023년은 100% 만족하기 어려운 해였다. 시즌 내내 잔부상 때문에 고생한 아쉬움이 컸다. 실제 곽빈은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7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규정 이닝(144이닝)에 미치지 못했다.국가대표로 뽑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등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APBC를 제외하고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곽빈에겐 후회로 남는다.곽빈은 “지난 시즌은 당연히 좋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잔 부상만 없었으면 규정이닝을 넘겼을 텐데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선 부상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곽빈에게 쓰라린 기억을 남긴 경기가 있다. 작년 10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 당시 두산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해 초반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뼈아픈 9-14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의 2023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그 경기 선발투수가 바로 곽빈이었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곽빈은 4회말에도 2아웃을 잡은 뒤 서호철에게 역전 만루 홈런, 김형준에게 쐐기 1점 홈런을 허용하고 허무하게 강판됐다.곽빈은 당시 경기에 대해 “나도 많이 분했고 허탈했다”면서 “솔직히 시즌 막바지라 힘도 많이 떨어졌고, 분노할 힘도 모자랐다”고 털어놓았다.결국 곽빈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는 선발투수로서 한 시즌을 온전히 버틸 수 있는 체력과 내구성이다. 본인도 부상없이 한 시즌을 계속 책임지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곽빈은 “2021년과 2022년은 팔이 계속 안 좋아서 캐치볼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덕분에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작년은 WBC 때문에 일찍 준비했는데 나만의 리듬이 없다 보니 어떻게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내 것을 정립하고 공 던지는 강도를 조절해가며 시즌에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곽빈은 시즌 내내 같은 팔 각도로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년 후반기에 팔이 낮으니까 공에 힘이 없는 것 같아 팔을 올렸는데 그게 오히려 내게 안 맞았다”며 “올해는 정해진 각도로 꾸준히 던지는 걸 목표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곽빈은 지난 시즌을 통해 두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고 올해 선발 자리가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두산은 올 시즌 ‘선발 왕국’ 부활을 노리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로 이어지는 외국인 원투 펀치에 곽빈, 최승용, 김동주, 최원준 등 국내 투수들도 선발 후보로 손색없다. 개인적인 문제를 털어낸 이영하 역시 선발투수로서 부활을 노린다.곽빈도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아직 내 자리는 확실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좋았던 작년만큼 두 시즌은 더 해야 내 자리가 확실하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국가대표로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마침 올해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라는 국제대회가 열린다.곽빈은 “만약 국가대표로 뽑힌다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내 공이 통할지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4.01.16 I 이석무 기자
17세기 중건 형식 간직…'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보물 된다
  • 17세기 중건 형식 간직…'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보물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7세기 사찰의 건물 양식을 간직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보물이 된다.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사진=문화재청).서산 문수사는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의 복장유물을 통해 사찰의 창건 시기가 1346년(고려 충목왕 2) 이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619년(광해군 11)에 편찬된 ‘호산록’에 사찰이 화재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옛 사찰로서의 명맥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방형(직사각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처마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 상부에 짜 맞추어 올린 구조물)를 얹은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이다. 정확한 중건 시기에 대한 고증 자료는 없지만, 주요 구조부의 목재에 대한 연륜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된다.1728년(영조 4)에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집 모양의 닫집을 설치했다는 묵서 기록과 1751년(영조 27)의 중수(건축물 따위의 낡고 헌 것을 다시 손을 대어 고침) 사실을 알 수 있는 명문 자료들을 통해 극락보전에 부분적 수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내부에 마련된 불단(사진=문화재청)내부 중앙에 불상을 모시는 불단인 수미단을 두고 뒤쪽에 후불벽을 조성한 조선 중기 이전의 구성 양식을 갖는 등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을 잘 간직하고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또한 17세기에 나타나는 단청의 문양과 채색이 주요 부재에 남아 있고, 대들보와 공포부에는 18세기에서 19세기 이후의 단청 변화가 나타나는 등 17세기 이후 단청의 문양과 채색의 시기별 변화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도 높다.문화재청은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4.01.16 I 이윤정 기자
타타대우상용차 해외 시장 성장세…작년 수출 비중 40%
  • 타타대우상용차 해외 시장 성장세…작년 수출 비중 40%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40%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알제리 알제 소재 대우트럭 시설 전경.(사진=타타대우상용차)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판매량 9502대 중 약 40%인 3767대가 해외로 수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외 수출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유라시아 60%, 중동 24, 아프리카 10%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1695대였던 해외 수출 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2020년 1116대, 2021년 1887대로 수출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2022년 2843대를 거쳐 지난해 3767대의 해외 수출 성적을 거뒀다.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검증받은 품질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30년간 제품 및 서비스 품목을 9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해외 7개국에서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표 차종인 막시무스와 노부스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품질력을 인정받아 2013년 3억달러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최근 출시한 대형트럭 ‘맥쎈’, 중형트럭 ‘구쎈’, 준중혁트럭 ‘더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공격적 영업 마케팅을 통해 수출 시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아프키라 외에도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도 개별 영업 전략을 통해 신규 시장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최근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쎈을 선두로 해외시장 다변화와 맞춤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공지유 기자
하이트진로, 글로벌 위스키 '커티삭' 두 번째 팝업스토어 운영
  • 하이트진로, 글로벌 위스키 '커티삭' 두 번째 팝업스토어 운영
  • 하이트진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의 도어투성수에서 운영한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100년 역사의 위스키 커티삭과 유통계약을 맺고 국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업계 최초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콘셉트로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재미요소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이어가며 커티삭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빠르게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오픈, 숨겨진 보물을 직접 털어가는 이벤트를 메인으로 재미 요소에 집중했다.1920년대 커티삭호를 배경으로 ‘커티삭 크루즈에 숨겨진 최고의 레시피를 털어라!’ 미션을 수행한다. 입장부터 커티삭호에 직접 승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퇴장까지 미국 선원들로 분장한 진행 스탭들과 함께 미션에 몰입할 수 있다. 2023년 아시아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사우스사이드팔러와 개발한 하이볼, 칵테일을 맛 볼 수 있다.한편, 커티삭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한 위스키다. 가짜 위스키가 만연했던 당시 진품만을 취급했던 선장 윌리엄 맥코이가 유통하면서 유명해졌다.
2024.01.16 I 문다애 기자
메시, 홀란 간발의 차로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통산 8회
  • 메시, 홀란 간발의 차로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통산 8회
  • 통산 8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리오넬 메시. 사진=FIFA 공식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괴물’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시티)을 제치고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메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다만 메시는 시상식에 불참해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대신 트로피를 받았다.투표 결과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메시는 총점 48을 받아 홀란(48점)과 동점을 이뤘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는 35점이었다. 다만 점수가 같으면 대표팀 주장 투표수를 우선으로 한다는 하는 규정에 따라 주장들로부터 13표를 얻은 메시가 홀란(11표)을 따돌리고 수상자로 결정됐다.이로써 메시는 통산 8번째(2009·2010·2011·2012·2015·2019·2022·2023년)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5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FIFA 올해의 선수상은 1991년 제정됐다.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올해의 선수는 2022년 12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20일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과 미디어, 팬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메시는 이 기간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면서 리그1 우승과 도움왕(16도움)을 차지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성과는 홀란이 훨씬 앞섰다. 홀란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36골)을 수립하는 등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 달성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그래서 일부에선 올해 FIFA 올해의 선수는 사실상 ‘인기투표’였다는 비판도 나온다.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1순위 메시, 2순위 홀란, 3순위 음바페를 선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순위 홀란, 2순위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나폴리), 3순위 일카이 귄도안(독일·바르셀로나)에게 표를 던졌다.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인 메시는 1순위로 홀란에게 표를 줬고, 2순위는 음바페, 3순위는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맨시티)였다.메시는 2007년부터 17년 연속 ‘올해의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베스트 11’ 골키퍼에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수비수에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 미드필더에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는 메시, 홀란,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이상 공격수) 등이 뽑혔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 소속 선수가 무려 6명이나 베스트 11에 포함됐다.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지난해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이끈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펩 과르디올라(맨시티)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자 감독은 사리나 비흐만(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이 차지했다.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기막힌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트린 기예르메 마드루가(보타포구)가 수상했다.
2024.01.16 I 이석무 기자
네이버 치지직, ‘고퀄’ e스포츠 콘텐츠 제공…'농심 레드포스'와 협력
  • 네이버 치지직, ‘고퀄’ e스포츠 콘텐츠 제공…'농심 레드포스'와 협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는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서 고퀄리티의 e스포츠 콘텐츠 시청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네이버는 이를 위해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은 치지직이 국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맺은 첫 협약이다. 치지직은 이를 계기로 다양한 프로 e스포츠 팀의 스트리밍이 대중적인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치지직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LCK 선수단을 포함해 팀 전속 스트리머 ‘얏따’, ‘농관전’이 스트리밍을 진행하게 됐다. 향후 치지직은 네이버 e스포츠에 구단 및 선수 페이지를 구축해,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한 파트너 구단의 계정을 연계하며 방송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 농심 레드포스는 치지직에서 다양한 스트리밍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중 진행될 팬미팅 혹은 친선경기 역시 치지직의 공식 채널을 통해 단독 송출할 예정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은 e스포츠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삼아 다양한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협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커머스, 숏폼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프로 e스포츠 구단과 함께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심 레드포스 관계자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제작한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동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대중적인 스트리밍 플랫폼과 e스포츠 구단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 산업적으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치지직은 오는 19일부터 2024 LCK 개막을 앞두고 치지직 스트리머와 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LCK Watch Party를 운영한다. 치지직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네이버 게임 e스포츠에서 라이브되는 공식 중계를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2024.01.16 I 한광범 기자
이선균·박원순·김민희…"韓, 공인에 너무 높은 도덕성 요구"
  • 이선균·박원순·김민희…"韓, 공인에 너무 높은 도덕성 요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랑스 유력 신문이 배우 고(故) 이선균의 죽음을 두고 공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한국 사회 현실을 조명했다.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그가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점,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경찰 조사 때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점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사진=공동취재단)매체는 또 이선균이 사망하기 직전 조사가 19시간 동안 진행된 점, 그의 죽음 이후 한국 영화계가 경찰과 언론의 압박을 규탄하는 움직임도 함께 보도했다.매체는 “그의 죽음을 계기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예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 죽음은 많은 이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앞서 봉 감독 등 영화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인들은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진상 촉구에 나선 바 있다.리베라시옹은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오랫동안 누적됐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K-팝 스타 문빈과 가수 해수, 2020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보다 11년 앞선 해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거론했다.그러면서 매체는 “이런 일들은 한국 사회와 유명인들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사진=김태형 기자)앙투안 코폴라 성균관대 교수는 리베라시옹에서 “프랑스인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공인은 오래전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공적인 것은 모두 사회 도그마(독단적 신념·교리·학설 등)에 부합해야 한다는 일종의 청교도주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리베라시옹은 코폴라 교수의 이같은 설명으로 비춰볼 때 마약 복용 혐의와 유흥주점 출입으로 조사받는 이선균이 겪은 불명예가 어느정도였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또 이선균을 비롯해 많은 영화인의 경력이 도덕성 앞에서 산산조각이 났다고도 말했다.리베라시옹은 대표적인 예로 배우 김민희를 들었다.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이 터지면서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고, 이후엔 홍 감독 영화에서만 연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서울시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선균 사망 이후 일각에서는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언론 보도와 경찰의 공개 소환 등이 심적으로 무리를 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2024.01.16 I 김민정 기자
KT, 이강인 선수 후원 재계약..19일 갤럭시 신모델 광고
  • KT, 이강인 선수 후원 재계약..19일 갤럭시 신모델 광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와 후원 재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간다.KT 모델 이강인 선수의 갤럭시 신모델 광고 이미지. 출처=KT KT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스타덤에 오른 이강인 선수와 첫 후원 계약을 맺었다. 6년간의 동행이다.KT는 후원 기간 동안 이강인 선수와 함께 KT 광고모델, 상품/브랜딩 홍보, 고객 프로모션, 스포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해왔다.이강인 선수는 2019년 ‘당신의 초능력 KT 5G’라는 KT 광고 모델로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023년 ‘갤S23 KT프리미엄 가족결합’과 20대 전용 브랜드인 ‘Y 브랜딩’ 광고에 나서 약 3,700만회에 달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모델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또한, KT가 작년 시즌3까지 진행한 스포츠 마케팅 플랫폼 ‘KT 오대장’은 이강인 선수와 일반인 간의 다양한 미션 및 활동을 통해 누적 조회수 4,800만 회라는 성과를 올리면서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KT는 이강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촬영한 ‘KT x 갤럭시 신모델’ 광고를 1월 19일 KT 유튜브에서 공개하고, ‘이강인 친필 싸인볼’ 등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이강인 선수는 “KT와 앞으로도 함께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KT Customer부문장 이현석 부사장은 ‘이강인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기업 임원들 "생성AI로 조직 대변혁 전망…불평등은 심화"
  • 글로벌 기업 임원들 "생성AI로 조직 대변혁 전망…불평등은 심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임원들의 상당수는 생성 AI가 3년 내에 조직에 대변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성 AI가 경제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며 글로벌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사진=로이터)딜로이트 AI 연구소(Deloitte AI InstituteTM)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기업들의 생성형AI 활용 동향 및 인식을 조사한 ‘딜로이트 생성형AI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전 세계 16개국에서 조직 내에 AI를 도입한 기업들의 임원급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생성 AI가 향후 ‘3년 내’ 조직 대전환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혁신 촉발’ 보다는 ‘효율성 개선’ 초점생성 AI 사용은 장기적 비전보다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등 즉각 눈에 보이는 이점에 초점을 맞췄다. 도입 이점에 대해선 응답자의 56%가 ‘효율성 및 생산성 개선’을 꼽았다. 보다 장기적 전략에 해당하는 ‘혁신 촉발’(29%),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 발굴’(19%) 등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기업 리더들은 생성 AI가 선사할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서는 기대가 높았으나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보다 비관적 견해를 보였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생성 AI 일반화로 세계 경제 힘의 집중화(52%) 및 경제 불평등(51%)이 심화될 것이라 답했다. 또 49%는 생성 AI 툴과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 기관 및 국제기구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악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응답자 대다수는 글로벌 규제(78%)와 협력(72%)을 강화해 책임감 있는 생성 AI 도입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응답한 임원들 중 생성 AI에 대한 전문성을 묻는 질문에 ‘높다’ 또는 ‘매우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4명 이상(44%)이었다. 특히 ‘매우 높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답한 응답도 9%나 됐다. 매우 높은 전문성을 지녔다고 응답한 임원들이 소속된 회사의 경우 생성 AI 활용이 더 활발했다. ‘매우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응답한 임원들 중 73%가 이미 제품 개발과 연구개발(R&D)에 생성 AI를 본격 도입했다고 응답한 것이다. ◇‘생성 AI 인력준비 잘됐다’ 22% 불과전문성이 높은 그룹은 생성 AI에 대한 신뢰는 높은 반면 불확실성은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생성 AI가 가져올 파괴적 변화 가능성도 누구보다 크게 인식하며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기도 했다. 또 이들은 생성 AI 도입이 확산되면 기존의 사업 및 운영 모델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전문성 보통 수준’ 응답자들에 비해 두 배 높았다.글로벌 기업 임원들은 생성 AI 활용 전략과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인력·거버넌스·리스크 관리 등에서 아직 준비가 미흡해 생성 AI 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봤다.응답자들은 생성 AI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기술 인력 및 스킬 부족을 꼽았다. 생성 AI 도입 시 인력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 또는 ‘매우 잘 돼 있다’는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또 생성 AI 교육과 재훈련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도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조직이 구성원에게 생성 AI의 역량, 이점, 가치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거버넌스와 리스크도 생성 AI 도입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조직이 거버넌스와 리스크에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 또는 ‘매우 잘 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거버넌스와 관련해 가장 큰 우려는 △생성 AI의 산출물에 대한 신뢰 문제(36%) △지식재산권 침해 우려(35%) △고객 데이터 오용 문제(34%) △규제 컴플라이언스(33%) △설명가능성 및 투명성 부족(31%) 등을 꼽았다.생성 AI 전문성을 재빨리 확보한 기업들은 직원 교육과 재교육에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생성 AI 계획을 주도할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조직이 구성원에게 생성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비율은 ‘전문성이 매우 높은’ 그룹 중에선 74%에 달한 반면 전문성이 보통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는 27%에 그쳤다.조 우쿠조글루(Joe Ucuzoglu)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생성 AI가 범산업적 혁신의 물결을 촉발해 거대한 기술 대전환이 이제 막 시작됐다. 발전 속도, 규모, 활용사례는 따라잡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기업 리더들은 생성형AI의 가치를 신속히 실현하는 한편 적절한 거버넌스 및 리스크 완화 장치를 당장 마련해야 한다는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1.16 I 한광범 기자
엘앤에프, 어닝 쇼크 불구 5%대↑
  • [특징주]엘앤에프, 어닝 쇼크 불구 5%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엘앤에프(066970)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5.06%(9600원) 오른 19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제품 평가손실 900억원, 원재료 평가손실 1603억원 등 총 2503억원 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엘앤에프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엘앤에프는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4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6468억원으로 47.2% 줄었다. 삼성증권은 엘앤에프의 실적 악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의 회복을 위해서는 고객사의 수요 회복의 징후가 필요하다”며 “전방 고객사가 전기차 가격 인하를 추가 단행한 만큼 이후 판매 동향에 따라 엘앤에프의 판매량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4.01.16 I 이정현 기자
“소상공인과 함께” 와디즈, ‘가치 맞춤형 기획전’ 대폭 강화
  • “소상공인과 함께” 와디즈, ‘가치 맞춤형 기획전’ 대폭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와디즈는 중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기획전을 새해부터 월 3회 이상 늘리며 맞춤형 혜택을 적극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2024 상·하반기 기획전’ 세부 일정을 통해 △와디즈데이 △얼리버드 기획전 △카테고리 집중 위크로 세분화하고 중소브랜드의 펀딩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공개했다. ‘와디즈데이’는 매달 초 서포터 유입이 증가되는 시기에 모든 카테고리에서 진행하며 ‘기획전 전용 쿠폰’, ‘카카오톡 푸시’, ‘앱 메인팝업’, ‘앱푸시’ 등 마케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분기별 1회 열리는 ‘얼리버드 기획전’은 시즌 이슈를 겨냥해 한발 앞서 열리는 기획전으로 ‘매일 무작위 쿠폰’, ‘티저 페이지 오픈’, ‘전용 광고상품’ 등 연중 최대 혜택을 더해 대세감을 끌고 갈 수 있도록 진행한다. ‘카테고리 집중 위크’는 월별로 특정 카테고리에 관심이 많은 서포터를 대상으로 화력을 집중하는 주간 기획전으로 오는 2월에는 ‘클래스 및 테크 위크’를 앞두고 메이커를 모집 중이다.특히 지난 11월 ‘얼리버드 기획전’의 일환으로 진행한 ‘블랙버드 기획전’은 프로젝트별 평균 거래액이 205% 상승하며 일평균 결제액 2.5배 증가 등 높은 거래액을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새봄 처음 열리는 ‘그린버드 기획전’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2월 19일부터 2월 23일까지 진행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메이커는 2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와디즈 관계자는 “새해 대폭 강화된 기획전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중소브랜드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포터분들도 좋은 퀄리티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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