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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멱칼럼]예측 불가능의 시대,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안 된다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지난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보면, 세계 경제성장률과 트렌드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유독 눈에 들어오는 점이 있다. 바로 이전 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측했으나 4월 전망에서는 2.7%로 0.6%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는 것이다. IMF는 3개월에 한 번씩 수정 전망을 발표하는데, 물론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매번 바뀐다. 그러나 전세계 국내 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와 같은 거대 경제권의 전망치는 크게 수정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이는 IMF의 분석력과 예측력이 형편없어졌다는 의미이거나 아니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를 움직이는 동인(動因)이 바뀌고 실물 경제의 변동성이 급증해 기존의 경제 이론으로 해석할 수 없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는 IMF와 같은 권위 있는 공식적 기관의 문제만은 아니다. 민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25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됐는데, 시장에서는 전기대비 연율 2.5%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실제 발표된 숫자는 1.6%에 불과했다. 만약 올해 남은 2·3·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를 넘기 어렵다. 어쩌면 IMF가 다음번 수정 전망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을 다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해야 하는 머쓱한 일이 발생하면서 권위가 땅바닥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 이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4월 말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1.3%로 발표됐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했고, 일부 투자은행(IB)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자료=국제통화기금)정부와 최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일부 기관의 논리는 상당히 일리가 있고, 전망치가 실현될 가능성도 절대 적지 않다. 정확한 분석은 아니나,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발표된 1분기 지표의 성장 속도가 연중 이어질 수만 있다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최소 2%대 중반에서 3%대 초반까지도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 볼 지점이 있다. 예측 오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것이 정상인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과연 연간 실적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분기 지표만 놓고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에 문제는 없을지 의문이다. 여전히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에 불확실성이 크고, 대내적으로도 고물가·고금리가 내수 시장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경기가 전체 경기를 이끌고 가는 구조인 한국 경제의 특성상 최근 수출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은 분명하게 긍정적인 동인이지만, 그 따뜻한 온기가 아직 윗목인 내수로 완연하게 퍼졌다고는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 1분기 국민계정에서 민간소비 지표가 좋게 나왔으나, 이 부분이 추세적인지 아니면 일시적 요인의 영향인지에 대해 향후 발표되는 다양한 소비 관련 지표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세계 경제 전체로 보면 여전히 불안정성이 너무 높아, 리스크 요인들의 불확실성을 통제할 수 있는 국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손실된 경제력(GDP)을 복구하지 못했으며, 그 어느 나라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은 정상이 아니고 금융 시장도 너무 빡빡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 경제 전반의 펀더멘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취약한 상황이다. 이는 한국 경제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예측 불가능의 시대, 정부든 민간이든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좋고 나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지나친 비관도 낙관도 경계해, 전망과 실제의 예측 오차를 줄여나가면서 성장과 안정을 도모해야 하겠다.
- 서울회생법원, 도산절차 자문위원 위촉식 및 회의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28일 오전 11시 서울회생법원 4층 회의실에서 도산절차 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도산절차 자문위원회는 도산절차 개선과 합리적 운영을 위하여 서울회생법원 내규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서 도산절차 관련 정책의 수립, 제도의 개선 등에 관한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회생법원은 코로나 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도산절차 자문위원회를 올해 다시 구성하면서 법관, 변호사, 대학교수, 정부기관의 공무원, 금융전문가 등 도산전문가 내지 도산제도에 관한 유용한 자문을 해줄 사람으로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자문위원에는 이완식(사법연수원 19기) 한국도산법학회장(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정영진(25기) 도산법연구회 부회장(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병희(30기)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김봉진(36기)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김동환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김우중 중소기업벤처부 지역기업정책관, 강명규 신한은행 부행장, 라민상 한국PEF운용사협의회 회장사 대표, 이진우 매일경제 편집국장, 박현근(변호사시험 1회)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도산절차 자문위원회는 △도산절차 관련 정책의 수립, 제도의 개선 등에 관한 자문 △취약산업 구조조정에 관한 최신 동향 등에 관한 자문 △회생·파산절차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자문 △그 밖의 회생 ·파산제도 발전에 관한 자문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사법접근성 제고방안, 개인도산제도의 개선사항, 법인도산절차의 효율성·접근성 제고 방안 등 서울회생법원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중심으로 자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도산절차 자문위원회 구성으로 도산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의 주요업무 추진과 대외적 소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LG화학, 해외 에스테틱 의사 초청…자사 미용필러 소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해외 메디컬·에스테틱 분야 의사들과 밀착 소통해 미용필러 브랜드 ‘이브아르’(YVOIRE)와 ‘와이솔루션’(Y-SOLUTION)을 알렸다.LG화학 IMLG 참가자들이 이브아르 생산공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LG화학은 지난 23~25일 중국, 태국, 이탈리아, 영국, 멕시코 등 13개 국가 메디컬 에스테틱 의사 70여명을 초청해 글로벌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IMLG’(International Masterclass of LG aesthetics)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LG화학은 참가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국가별 필러시술 트렌드 강의, 초음파 핸즈-온 세미나, 해부학 워크숍, 생산공장 투어 등의 학술 프로그램 뿐 아니라 서울 고궁 투어 등의 한국문화 체험 활동도 기획해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필러의 원료부터 완제 생산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전북 익산공장 투어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운영 중인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해부학 워크숍에서는 한승호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해부학적 관점에서의 효과적 필러 시술 방안을 소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약 3시간 동안 직접 시술을 진행하며 보완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상무)은 “글로벌 고객들이 3일간 한국에 모여 LG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각 국가별 최신 시술 트렌드를 교류했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에스테틱 솔루션을 지속 발굴, 전파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LG화학이 되겠다”고 말했다.현재 LG화학은 중국, 태국, 브라질, 독일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 이브아르 및 와이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북미지역인 캐나다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 G마켓, ‘숙박세일페스타’ 참여…4만여 숙박시설 최대 12만원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내달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G마켓 단독 혜택을 제공해, 최대 12만원의 할인혜택을 선보인다.G마켓이 내달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사진=G마켓)G마켓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편과 전국편에 모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편 행사는 5월28일부터 5월30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최대 12만원의 할인혜택을 단독 제공한다. 우선, 매일 10시 국내 숙소 ‘5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G마켓에 입점된 14개의 여행사와 함께 총 4만여개의 숙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강원, 경북, 대구, 부산, 전북 등 총 12개 지역 중 ID 당 총 1개의 지역 쿠폰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추가로, ‘스마일카드’ 결제 시 최대 7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전국편 행사는 6월3일부터 6월30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진행하며,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매일 오전 10시에 전국 호텔, 리조트, 펜션 등에 활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직 G마켓, 옥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혜택도 선보이는데, 1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중복할인, 2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중복할인과 최대 10% 카드사 즉시할인을 제공한다.숙박세일 쿠폰은 지역편, 전국편을 통틀어 ID당 총 1회 사용 가능하니, 여행을 원하는 지역을 미리 살펴보고 효율적으로 쿠폰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행사 페이지는 G마켓 검색창에 ‘숙박세일’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상품명 앞에 ‘숙박세일’ 표기가 있거나 ‘숙박세일’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임지연 G마켓 여행사업1팀 팀장은 “G마켓과 옥션은 국내 주요 여행사가 모두 입점해 있어 풍부한 상품 정보와 가격비교가 확인 가능한 대표적인 ‘여행 포털’ 사이트” 라며 “수요가 많은 숙박세일페스타 쿠폰의 경우 늘 빠르게 소진되기 때문에 국내로 바캉스를 계획하는 고객분들은 서둘러야 할 것”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강세…北 위성 발사 감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했다.중국은 미국의 수출 제재를 돌파하고 자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64조68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중동에서는 이집트군과 이스라엘군간에 교전이 일어나 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총격전이 있었으며 이로인해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했다. 한편 북한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전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REUTERS)△美증시 휴장, 유럽 증시 상승 마감-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맞아 휴장-독일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각각 0.44%와 0.46% 오른 1만8774.71과 8132.49에 장을 마감-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도 0.47% 상승한 5059.20에 장을 마쳤으나 영국 증시는 ‘스프링뱅크 홀리데이’로 휴장△바이든 “전장에서 싸워 민주주의 지켜내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충일인 27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를 강조-대선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부각하는 메시지로 해석-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세대는 독재와 민주주의의 전장에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부 체제 이상이다. 이것은 미국의 영혼”이라고 발언-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민주주의적 행태를 강조하는 중-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축사에서도 예비 장교들에게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라는 웨스트포인트 졸업생들의 2020년 공개 서한을 소개한 바 있음△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하루 단축-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부터 주식·채권의 결제 주기를 ‘T(거래일)+1일 결제’로 변경-미국 SEC는 지난 2월 결제 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결제 주기를 변경한 바 있음-시장에서는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 거래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진단-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고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中 역대 최대 반도체 기금 조성-중국은 자국의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64조68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기금을 조성-중국이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번째로 조성한 기금으로 중국의 반도체 제조를 위한 장비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제재를 강화하자,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돌파구로 풀이△라파 국경서 이스라엘-이집트 교전-이집트와 접경한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과 이집트군 간에 교전이 일어나 이집트 군인 1명이 사망-총격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집트 측에서 먼저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보도 나와-이집트군 역시 관련 조사를 시작했으나 이스라엘군에 대해서는 무언급-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국가로는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 이후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 관련 치안 문제를 두고 협력 관계를 유지△국회,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국회는 본회의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예정-특검법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 및 해당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 현직 의원 295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197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현재 야권 성향 의석수는 180석이며 여당에서 17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특검법 통과-정치권에서는 부결 가능성에 무게△北,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정찰위성 발사-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27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일 오후 10시 44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발사-군에 따르면 발사체 항적 포착한지 2분만에 파편으로 탐지, 정찰위성 추가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처음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 지난해 5월 31일(1차)과 8월 24일(2차)에 각각 로켓 추진체 문제로 발사에 실패하고, 세번째 발사 만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궤도에 진입시킨바 있음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장기 성장성 의구심 떨쳐내야-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야 할 시점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6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1만1000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영국 차기 자주포 도입 사업에 독일 기업이 선정되고, 시장 기대해 부합하지 못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기우에 그칠 것을 판단되며, 분기 실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꾸준한 연간 성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은 수출 물량의 인도 시점에 따라 다소 편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며 “수주 잔고는 자주포 외 천무 등 추가 수출 품목이 더해지며 30조원을 넘어섰고, 꾸준히 우상향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방위산업 역량이 더욱 집중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방산과 민수 사업 분야를 구분해 각각의 사업 영역에 더욱 집중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인데, 이미 베스트셀러 품목으로 자리잡은 K-9 자주포를 넘어 장갑차, 천무, 탄약, 잠수함, 위성 등의 수출 전선이 넓어지는 효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한국형 발사체 기술부터 SAR/EO 위성 제작, 위성 데이터의 활용 등 우주 사업도 보다 빠르고 정교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수출 모멘텀도 살아 있는 상황에서 사업 재편 이후에는 K-방산 대표 기업으로써 프리미엄 부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