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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신정환은 불법 도박, 난 아냐…대놓고 했다"
  • S.E.S 슈 "신정환은 불법 도박, 난 아냐…대놓고 했다"
  • 걸그룹 S.E.S 멤버 슈.(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상습 도박 혐의와 그 빚으로 인해 소송까지 당했던 걸그룹 S.E.S 멤버 슈(본명 유수영·41)가 방송인 신정환과 비교하며 “나는 불법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18일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슈는 “도박 선배 신정환이 이 방송에 나온 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나는 불법 (도박이) 아니다. 대놓고 한 것”이라면서도 금세 “뭘 잘했다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또 진행자가 거듭 “해외 상습도박으로 처벌받은 건 팩트냐”고 묻자 슈는 “외국환거래법 위반이었다”며 “그건 불법인 줄 몰랐다. 제 돈이라고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 규모로 도박한 혐의를 받았다.이후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도박으로 빌린 3억 4000만원 대 규모의 돈을 갚지 못해 2019년 5월 피소됐고, 그가 소유한 주택의 세입자 일부가 전세계약이 끝났음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소송은 지난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 됐다.방송인 신정환.(사진=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반면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뎅기열 입원 사진을 공개했지만, 이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홍콩·네팔 등지로 도피했다.그러던 중 2011년 1월 한국에 귀국해 경찰에 연행돼 불법 도박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1년 12월 성탄절 특사로 출소했다.
2022.05.19 I 권혜미 기자
오세훈 "尹 `식물대통령`되지 않게 도와야"
  • 오세훈 "尹 `식물대통령`되지 않게 도와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인 19일 “정권 바뀌었다고 긴장 풀면 윤 대통령은 혼자 외롭게 `식물 대통령`이 된다. 도와야 한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일대에서 열린 ‘서울시장 출정식’에 참석해 휠체어 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유세 현장에서 “서울시부터 약자와 동행을 시작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서 여러분의 자제 분들이 취직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서울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시 뛰는 공정 서울을 만들기 위해 뛰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선포한 오 후보는 특히 주거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이들이 대표적으로 임대주택에 산다. 재건축할 때 과장해서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대 주택 사는 분이 강서구에 가장 많다”며 “이분들이 그곳에 사는거 과히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데, 앞으로 자랑스러운 임대주택을 만들 것이다. 하계 5단지에 설계안이 나왔는데 과장없이 타워팰리스와 똑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왜 분양 주택은 대기업 제품을 쓰고 임대주택은 중소기업 제품을 쓰냐. 똑같은 것을 써야지”라며 “왜 사는 곳에 담벼락을 쌓냐. 분양·임대주택 한꺼번에 추첨해서 어느 집이 임대인지 구분할 수 없도록 섞으면 정말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안심 소득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창신동 모자가 사망하고 한달 만에 발견된 기사가 있다. 이들이 1억 7000만원 주택이 있다고 기초 수급자가 될 수 없었다. 비참한 죽음”이라며 “이런 분들이 서울에 89만 가구가 있다. 안심 소득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전국에 확대되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오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오른 첫 지지유세자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이영훈(32)씨다. 그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자신의 사연을 얘기하며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고충과 서울시에 바라는 점을 얘기했다. 이영훈씨는 “장애인 지하철 시위를 보는데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엘레베이터 증설, 복지 예산 증액, 장애인 콜택시 확대 등 기존 것 중 잘 운영이 되지 않거나 부족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다음 임기 4년 말쯤 되면 지하철, 저상버스 등 거의 100% 완비가 된다.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관악구를 시작으로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양천구, 은평구, 서대문구 7개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2022.05.19 I 배진솔 기자
`부동산 올인` 공식운동 첫 날 송영길, `재건축·재개발` 공약 발표
  • `부동산 올인` 공식운동 첫 날 송영길, `재건축·재개발` 공약 발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 발을 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공개했다. 지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부동산으로 꼽은바, 서울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선 부동산에 `올인(All-in)` 하는 모습이다.송영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시 도봉구 주공 19단지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서울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를 통해 “가용 토지가 부족한 서울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매우 중요한 주택 공급 수단이다.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 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 후 다섯 번째 부동산 공약 발표다.구체적으로 △서울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신설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심사 전면 폐지 △1가구 1주택 재건축 부담금 완화 △원주민을 위한 특별대책 △공공재개발 업그레이드 △재개발·재건축 관련 부정 비리 엄단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특히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신설하고 `신속관리제`를 통해 용도지역 변경을 포함한 용적률 상향, 층수 제한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등의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부여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사업구역은 적절히 공공 환수를 해서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고도 밝혔다.그는 공동주택 노후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방지를 위해 “재건축 사업에서 안전진단을 규제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며 재건축 부담금 완화를 통해 벽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또한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재건축 부담금 공제액을 신설, 분납 및 납부 이연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재건축 부담금을 입주와 동시에 일시에 납부하는 것 또한 과도한 조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송 후보는 “원주민을 위한 특별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분담금이 부족한 원주민에게는 분양가 분납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고, 상가소유자·상가세입자·다가구주택소유자 등 특수 상황에 놓인 원주민에게도 세심한 대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 선거 운동 구역으로 도봉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시 현안 문제중 강남과 강북의 지역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그 중에서도 지하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거의 5대 1이 될 정도로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서울시장이 됐을 때 도봉·강북지역 발전에 대해 제 행정력을 강력하게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선 “모두 민간 형식으로 발전을 시키시고 있는데 민간도 필요하지만 공공개발의 균형을 이뤄야 공급 차질을 막을 수 있다”며 “제가 공약한 41만 호 공급 계획은 대부분 80%가 공공지 기반으로 돼 있기 때문에 훨씬 속도감 있게 공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자회견을 마친 송 후보는 아파트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직접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앞서 오전에 강북 수유역과 도봉 미아사거리역에서 각각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한 송 후보는 오후에는 방학 도깨비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이어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 타운홀 미팅·롯데백화점 노원점 유세를 진행한 후 광진구 건대입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2022.05.19 I 이상원 기자
'금수저 방지' 역세권 청년주택, 부모 소득 본다…저소득층 기회 늘려
  • '금수저 방지' 역세권 청년주택, 부모 소득 본다…저소득층 기회 늘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선발 자격에 부모의 소득 기준을 포함키로 했다. 현재는 청년 본인의 소득만을 보기 때문에 고소득층 부모를 둔 청년도 입주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소득기준을 바꿔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더 많은 입주기회를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중 공공주택 입주자의 소득기준을 본인 소득을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20%에서 ‘본인+부모 합산’ 기준으로 100% 이하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양질의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민간임대 특별공급·민간임대 일반공급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공급되며, 이중 공공주택과 민간임대 특별공급은 입주자 선정 시 소득수준에 따라 청약순위가 결정된다. 공공주택은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 민간임대주택 특별공급은 시세의 80%, 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다.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가운데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주택’에 한해 주거취약계층인 저소득층 청년을 우선 배려하는 차원에서 선정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간임대주택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모든 청년의 독립을 지원한다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도입취지를 감안해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입주자를 선발한다.바뀐 선정기준에 따라 앞으로는 본인과 부모 소득을 합산한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면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주택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올해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소득기준(100%)은 1인가구는 약 321만원, 4인가구는 약 720만원이다. 기존에는 공공주택 입주자격 순위 부여시 ‘본인’ 소득만을 고려했으며, 1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100%, 2순위는 110%, 3순위는 120% 이하였다. 시는 입주자격 심사시 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은 최우선 입주가 가능하도록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동일 순위내에서 경쟁할 경우엔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장애인과 지역 거주자 등에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자격기준’을 개정 완료했으며, 이후로 확보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주택 물량에 대한 입주자 선정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시가 확보하게 되는 역세권 청년주택(공공주택) 물량은 약 3000호로,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주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세금처럼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은 대부분 월세 지출로 주거비 부담이 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주거 지원이 절실한 청년에게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증가하는 수요에 걸맞은 공급과 합리적인 제도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9 I 오희나 기자
SH공사, 국민임대주택 2138가구 모집
  • SH공사, 국민임대주택 2138가구 모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국민임대주택 2138가구의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SH공사는 강일·장지·신내3지구 등 국민임대주택 잔여공가 재공급단지 입주자 714가구 및 예비입주자 1424가구 총 2138가구 규모의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급은 강일, 장지지구 등 총 21개 지구별, 서초포레스타, 위례포레샤인 등 총 14개 단지별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입주자 714가구와 예비입주자 1424가구를 대상으로 한다.이번 모집분의 면적별 평균 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 39㎡ 이하 보증금 2800만원에 임대료 22만원, 전용 49㎡ 이하 보증금 4500만원에 임대료 30만원, 전용 59㎡ 이하 보증금 5500만원에 임대료 35만원이다.입주자모집공고일(5월 20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상계장암지구 거주지 조건 별도 적용)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이며 세대 총 자산은 3억 2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3557만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경쟁시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자를 우선 선정하며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구 거주여부이다. 전용 50㎡ 이상 주택의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1순위 조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하여야 한다.청약신청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선순위 대상자 인터넷 청약 접수를 받는다.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SETEC 제3전시실에서 6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 방문접수를 시행한다. 후순위는 6월 16일 인터넷 접수만 받으며, 선순위 신청자 수가 모집세대의 200%를 초과할 경우 진행하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는 오는 7월 5일 당첨자는 11월 11일 발표하며, 입주는 2022년 12월 이후 가능하다. 예비입주자 입주 예정일은 개별 공지한다.
2022.05.19 I 신수정 기자
지구 온난화로 더 더워진 여름…서울시, 폭염 종합대책 추진
  • 지구 온난화로 더 더워진 여름…서울시, 폭염 종합대책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도심 열섬현상으로 서울의 여름이 갈수록 길어지고, 폭염 일수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단열성능이 낮은 노후주택에 거주하거나 냉방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대비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100년간 서울의 평균기온은 10.7℃에서 13℃로 2.3℃ 상승했다. 폭염 일수는 2005년 5일에서 2021년 18일로 16년 동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높은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될 경우, 2071년 이후 폭염 일수가 69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올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취약계층 1만 6000가구에 선풍기 등 냉방용품과 건강식품, 쿨스카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에너지 취약계층 1000가구에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에너지 비용으로 사용가능한 에너지바우처도 3인 가구 기준 18만4500원(연간)을 지급한다.서울시 관계자들이 여름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설치해 주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시는 또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수준의 폭염이 발생한 날에는 생활주변 도로 물청소를 대폭 늘려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 공무관의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냉방시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 살수작업은 주요 간선도로(994㎞) 및 일반도로(979㎞)를 대상으로 자치구 및 시설공단 보유 살수차 188대를 최대 동원해 물청소 횟수를 기존 하루 1~2회에서 2~3회로 늘릴 예정이다. 물청소 시간대는 기존 정오~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로 2시간 가량 추가될 예정이다. 살수차량 도로 물청소 모습.(사진=서울시 제공)시는 오존 농도 상승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했다. 보통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오존 농도가 상승한다. 고농도의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는 오존 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하루 2번 오존 예보를 문자 안내하고,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 이상인 고농도가 발생하면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다. 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오존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 740개소(주유소, 세탁소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가 시민의 일상,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폭염 대책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 ‘평촌 어바인퍼스트더샵’ 모델하우스 오픈
  • 포스코건설 ‘평촌 어바인퍼스트더샵’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평촌 신도시에서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청약 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에는 1순위 해당지역, 다음 달 2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단지의 1순위 청약 자격을 살펴보면 만 19세 이상 세대주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4개월 이상 지나고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 시 1순위 조건이 충족된다. 모집공고일 기준 안양시 2년 이상 거주자는 1순위 해당지역이며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거주자(주민등록표등본 기준)는 1순위 기타지역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미성년자라도 세대주라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특별공급의 경우에는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노부모부양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 외 자세한 청약 조건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당첨자는 다음 달 10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6월 21일~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분양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확인할 수 있다.‘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29층 5개동 총 304가구 중 1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타입별로는 △59㎡C 16가구 △103㎡ 148가구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분양 관계자는 “앞서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입주 후 높은 프리미엄까지 형성됐던 평촌 어바인퍼스트와 안양 호계동 일대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단지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기대감이 높은 단지인 만큼 성실 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강신우 기자
"내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현장·윤심·현안 강조한 김은혜
  • "내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현장·윤심·현안 강조한 김은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며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내세웠다.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현장형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과거 기자와 청와대 대변인, KT 임원을 거쳤으며 지난 2년간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는 결코 관료가 아니다”라며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아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했다. 새 정부 출범 22일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 지급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즉시 추진 등에서 보듯이 제가 강력히 주장하여 윤석열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된 선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새로 시작하는 경기도정은 임기를 거의 같이하는 만큼, 집권 여당 도지사 김은혜가 경기도로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과 교통 등 경기도 현안도 언급했다. 그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경기 곳곳의 구도심 재개발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며 ”서민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또 ”교통 문제도 결국 중앙정부와의 호흡이 관건이다. 말로만 GTX 연장, 조기 완공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국토부, 서울시 등과 ‘원팀’이 되어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인천으로 가버린 이재명 전 지사와는 달리 저 김은혜는 도지사 자리를 정치적 발판으로 삼지 않고 젊은 후보로서 경기도와 미래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선 ”초선의원 출신이자 현장 출신인 제가 이전 정부의 경제사령탑을 꺾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정치혁신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해 승리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2022.05.19 I 김보겸 기자
테슬라, ESG 지수서 제외…머스크 "ESG는 악마의 화신"
  • 테슬라, ESG 지수서 제외…머스크 "ESG는 악마의 화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테슬라가 미국의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에서 배제됐다. 차량 탄소 배출 추적을 소홀히 하고 생산공장 내 인종차별을 조장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일 기준으로 S&P500 ESG 지수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기로 했다면서 그 이유를 자사 블로그에 게시했다. 해당 지수는 ESG에 대한 각 기준을 충족하는지 점수를 매겨 투자자들이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ESG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의 경우 이 지수를 참고해 편입된 종목의 비중을 늘릴 수 있다. S&P500 ESG 지수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포함돼 있으며, 거대 석유기업인 엑손 모빌도 편입돼 있다. S&P 측은 지수에서 테슬라를 배제한 이유가 ‘저탄소 전략 부족’과 ‘비즈니스 행동 강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 대변인은 “테슬라가 내연기관차를 도로에서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하더라도, 동종 업계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CNBC는 “테슬라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겠지만, (테슬라는) 올해 2월 수년간 대기 청정법을 위반하고 차량의 탄소 배출량 추적을 소홀히 한 데 대해 환경보호국의 조사를 받고 협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테슬라가 1분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에 폐기물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사용 후 배터리에 반환 규정을 어긴 이유로 벌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테슬라는 또 프리먼트 공장 내 노동자들을 인종 차별했다는 혐의로 지난 2월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국(DFEH)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DFEH는 테슬라가 흑인 노동자들에게 유독 육체적으로 힘든 일과 위험한 일을 배정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도 작년 테슬라의 노동 정책이 불공정하다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P는 “진실성을 잃었다”라며 비판했다. 그는 또 “ESG는 악마의 화신이라는 생각에 점점 더 강한 확신이 든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테슬라 측도 성명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은 자신이 ESG 펀드에 맡긴 돈이 기후를 악화하는 기업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며, 환경 지수에서 배제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022.05.19 I 고준혁 기자
아이에스동서, ESG채권 발행…"ESG 경영 가속"
  • 아이에스동서, ESG채권 발행…"ESG 경영 가속"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실천하는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010780)는 250억 규모의 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오염방지·관리 분야의 비철금속 재활용업체 인수에 활용할 목적으로 발행됐고, 금액을 조달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녹색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에서 ESG인증평가를 받았으며, 그동안의 ESG 경영활동과 다양한 환경·사회적 공헌 기여도를 인정받아 평가기관 최고등급인 G1(Green1) 등급을 획득했다.한국기업평가는 “아이에스동서가 조달한 자금 전액을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임을 확인했으며 프로젝트의 평가·선정, 자금관리 및 사후보고 등의 프로세스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녹색채권이란 ESG채권(녹색채권, 지속가능채권, 사회적채권) 중 하나로 발행자금이 환경개선 목적을 위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되며, 녹색채권의 유효성 성립을 위한 △조달자금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과정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네 가지 핵심요소의 의무사항을 충족하는 채권이다. 그동안 국내는 공공기관에서는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민간이 발행 주체로 참가하면서 녹색채권의 시장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경직된 상황에서도 ESG 채권을 찾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과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발행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 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환경부문 사업비중을 확대하면서 순환경제 관련 녹색경영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폐기물 매립사업을 영위하는 삼정이알케이, 증기공급업체 케이알에너지 등에 투자를 시작으로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환경경영 체계를 마련했으며, 폐기물 수집·중간·최종 처리업체들의 인수를 통한 밸류 체인을 구축했다. 또 폐기물 사업에 이어 코발트(Co), 니켈(Ni), 리튬(Li)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비철금속 재활용업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이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에 투자했으며, 지난 1월에는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씨온(Lithion)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며 기술 독점 사업권계약 및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을 꾀하는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했다.최근에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친환경 볼트온(Bolt-on)을 가속화 하고있다. 녹색경영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사회적 책임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권혁운 회장은 지난 2016년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인재육성지원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학대피해 아동지원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문화·예체능·교육단체 등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금까지 총 400억 원이 넘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ESG경영대상(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주택산업발전과 국민주거복지 기여,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2021년 주택건설의날’ 기념행사에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단독으로 수여받기도 했다.
2022.05.19 I 안혜신 기자
코로나에 희소성까지..지방은 '중대형' 대세
  • 코로나에 희소성까지..지방은 '중대형' 대세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방 분양 시장의 경우 중대형 평형 공급이 희소한데다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넓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년간 3.3㎡당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중소형 2302만원→2785만원 △중대형 2435만원→2870만원으로 중소형의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 △중소형 994만원→ 1138만원 △중대형 1305만원→1514만원으로 지방 시장의 중대형 평형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중대형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수도권에 비해 부담이 덜 된다. 또한 지방의 경우 85㎡ 초과 중대형이더라도 수도권과 달리 고가 주택 대출 제한에서 자유로운 장점도 있다. 특히 지방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평형 공급은 희소하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공급된 아파트 4만8669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644가구로 총 공급량의 7.48%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총 4만5028가구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가구는 3110가구로 총 공급량의 6.9%로 수도권에 비해 적은 비율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도 높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전용 111㎡은 2021년 4월에 12억원에 거래되었고 이달 14억4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20%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은 2%에 불과했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투시도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로 인한 주거환경 변화로 아파트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수요자의 업무공간 및 휴식공간 등 여러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확보할 수 있고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대형 평형으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대형 평형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 평형과 건설사만의 특화 설계가 집약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KCC건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일대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을 24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일원에 위치한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지하 7층 ~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로 구성된다. KCC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팬데믹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대구 최초로 테라스, 복층, 펜트하우스 등 뉴노멀라이프를 위한 럭셔리 혁신평면을 도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영광읍 백학리 일대에 ‘힐스테이트 영광’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 아파트 총 493가구가 공급된다. DL건설은 충북 제천시 장락동 일대에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5월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6㎡ 아파트 총 630가구가 공급된다.
2022.05.19 I 하지나 기자
"닷컴 버블보다 심각"…다우, 1100P 녹아내렸다
  • [뉴욕증시]"닷컴 버블보다 심각"…다우, 1100P 녹아내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녹아내렸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 탓에 잇따라 ‘어닝 쇼크’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번 약세장이 닷컴 버블 때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공포까지 번지는 상태다.(사진=AFP 제공)◇다우, 1200P 가까이 녹아내렸다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급락한 3만1490.07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1164.52포인트 빠진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 내린 3923.68에 마감했다. 단박에 40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 빠진 1만1418.15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56% 내린 1774.85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8.62% 치솟은 30.96을 나타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흔들렸다. 개장 전부터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저조한 실적을 공개하면서다. 타깃은 올해 1분기 2.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리며 월가 예상치(3.07달러)를 밑돌았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비정상적으로 비용이 높아져 이익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타깃 주가는 하루 만에 24.93% 폭락했다.주택수리·가정용품 유통업체 로우스의 경우 주당순이익은 3.51달러로 예상치(3.22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236억 6000만달러의 매출액이 월가 전망(237억 6000만달러)을 하회했고, 이날 주가는 5.15% 하락했다.타깃과 로우스의 실적 부진은 전날 월마트의 어닝 쇼크에 이어 나타난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일상에서 현실화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 창업자는 “많은 재량소득(discretionary income·개인소득 중 소비과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이 (가격이 올라서) 식료품과 에너지로 흘러 들어갔기 때문에 가계에 의존하는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역시 6.79% 내렸다. 이외에 아마존(-7.16%), 베스트바이(-10.51%), 달러제너럴(-11.11%), 달러트리(-14.42%), 메이시스(-10.70%), 콜(-10.89%)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두자릿수 이상 폭락했다. 애플(-5.64%), 마이크로소프트(-4.55%), 알파벳(구글 모회사·-3.69%), 테슬라(-6.8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5.12%), 엔비디아(-6.82%) 등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들 역시 낙폭이 컸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잡기 보다 경기 침체를 낳을 수 있다는 공포에서 비롯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미국 경제는 강하다”며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버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은 셈이다.◇“닷컴 버블 때보다 더 심각하다”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내놓은 설문조사는 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을 보여줬다. 올해 2분기 CEO 신뢰지수(Measure of CEO Confidence)는 1분기(57) 대비 15포인트 급락한 4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설문에 참여한 CEO 중 “인플레이션이 수년 내 점차 잦아들겠지만 가벼운 침체는 올 것”이라고 답한 이는 절반이 넘는 57%였다. 스태그플레이션과 경기 경착륙(하드랜딩)을 점치는 이는 각각 20%, 11%였다. CEO 10명 중 9명은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경기 연착륙(소프트랜딩)을 예상하는 CEO는 12%에 불과했다.로저 퍼거슨 비즈니스 카운슬 부회장은 “이번 조사는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는 임금 상승 등이 만들어낸 매우 도전적인 환경을 보여준다”며 “경기 둔화와 확실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월가의 투자 전설이자 헤지펀드 GMO 창업자인 제레미 그랜섬은 이날 CNBC에 나와 “현재 약세는 2000년 당시 기술 거품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우리가 어느 시점에 경기 침체를 겪거나 매우 느리고 부진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는 게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국채금리는 장 초반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했다가, 장중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장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쪽으로 자금이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873%까지 내렸다.인플레이션 공포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 뛰었다. 1982년 이후 최고치다. 이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7% 빠진 7438.0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0%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6% 떨어진 3690.74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5% 하락한 배럴당 10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이날 하락하기는 했지만,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초고유가가 장기화하면서 가계 부담은 커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갤런당 4.567달러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가다.
2022.05.19 I 김정남 기자
녹아내린 미 증시…다우, 1100포인트 넘게 빠졌다
  • [속보]녹아내린 미 증시…다우, 1100포인트 넘게 빠졌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6% 급락했다. 무려 12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 각각 녹아내렸다.개장 전부터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저조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타깃은 올해 1분기 2.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리며 월가 예상치(3.07달러)를 밑돌았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비정상적으로 비용이 높아져 이익 목표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전날 월마트에 이어 타깃까지 실적 충격을 받은 것이다. 주택수리·가정용품 유통업체 로우스의 경우 매출액이 예상에 못 미쳤다.대형 유통업체들의 부진은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일상에서 본격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타깃, 월마트 외에 대다수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10% 안팎 폭락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고 장중 낙폭을 계속 키웠다.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기업들의 심리는 크게 위축돼 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내놓은 설문조사를 보면, 올해 2분기 CEO 신뢰지수는 1분기(57) 대비 15포인트 급락한 4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는 여러 비즈니스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전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AFP 제공)
2022.05.19 I 김정남 기자
인플레 폭격 맞은 월마트·타깃·로우스…미 증시 급락
  • 인플레 폭격 맞은 월마트·타깃·로우스…미 증시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 탓에 잇따라 ‘어닝 쇼크’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사진=AFP 제공)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떨어지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 각각 빠지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16% 오르고 있다.개장 전부터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저조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타깃은 올해 1분기 2.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리며 월가 예상치(3.07달러)를 밑돌았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비정상적으로 비용이 높아져 이익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타깃 주가는 25.49% 폭락하고 있다.주택수리·가정용품 유통업체 로우스의 경우 주당순이익은 3.51달러로 예상치(3.22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236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이 월가 전망(237억6000만달러)을 하회했다. 로우스 주가는 1.30% 빠지고 있다.이는 전날 월마트의 어닝 쇼크에 잇따른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실제 확인되고 있는 것이어서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애블린 창업자는 “많은 재량소득(discretionary income·개인소득 중 소비과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이 (가격이 올라서) 식료품과 에너지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에 가계에 의존하는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역시 3.88% 내리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5%까지 올랐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긴축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긴축 정책이 비용 견인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구심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오히려 경기 침체를 부르고 위험자산 투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2022.05.18 I 김정남 기자
'아빠찬스', 'LH사태' 막는다…이해충돌방지법 19일 시행
  • '아빠찬스', 'LH사태' 막는다…이해충돌방지법 19일 시행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9일 시행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설명을 하며 ‘마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 위원장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암행어사’가 돼 청렴한 공직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권익위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공직자의 이해충돌상황을 사전적으로 예방해 공직사회 청렴도를 높이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19일부터 시행된다.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각급 학교장과 교직원 등 1만 5000여개 기관 소속 200만명 공직자와 그의 가족까지 약 500만명이 법의 적용대상이 된다.2003년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된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나 ‘아빠찬스’와 같은 각종 비리 의혹이 터질 때마다 법 시행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번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10가지 행위기준, 처벌 규정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일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한 실효적인 관리장치이자 예방조치”라면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우리 공직사회가 청렴하고 투명한, 이해충돌 없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사적이해관계와 공정한 직무수행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준수해야 할 10가지의 행위기준과 각 기준 위반 시 형사처벌, 과태료 등 처벌규정을 담고 있다. 법은 크게 신고·제출 의무 5가지와 제한·금지 업무 5가지로 나뉜다.공직자는 본인의 직무관련자가 사적이해관계자이라는 것을 알 경우, 그 사실을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하고 직무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부동산 직접 취급기관과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소속 공직자는 본인이나 배우자, 직계존속·비속이 기관에서 수행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 지구 내 부동산을 보유·매수한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또 고위공직자의 경우 임용일 기준으로 최근 3년간의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역을 제출해야 하고 소속기관장은 이를 공개할 수 있다. 공직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특수관관계업자는 공직자의 직무관련자와 금전, 부동산 등 사적거래 시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는 직무관련자인 소속 기관의 퇴직자와 골프, 여행, 사행성 오락을 하는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한다.아울러 직무관련자에게 사적으로 노무·조언·자문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등 공직자 직무 수행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각종 외부활동은 제한된다. 또 공공기관(산하기관, 자회사 포함)은 경쟁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소속 고위공직자 등의 가족을 채용할 수 없으며 수의계약도 체결할 수 없다. 공공기관이 소유·임차한 물품·차량·시설 등을 사적으로 사용·수익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사용·수익하게 하는 행위도 일체 금지된다. 또 공직자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비밀 또는 소속기관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하는 행위도 금지된다.◇“몰라서 신고 안했다 용납 안돼”…하반기 전수조사전 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 국민 신고로 공공기관 수입이나 이익이 발생하면 최대 30억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되고, 신고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치료를 받거나 불이익 조치로 정직, 파견근무를 하게 돼 임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조금을 지급한다. 신고 역시 온라인 신고창구인 청렴포탈을 이용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110 국민콜, 1398 부패신고상담 전화를 통해 24시간 무료 신고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공직자는 공무수행 과정에서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했을 때 청렴포털 내 ‘이해충돌방지법 표준신고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확인 후,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사적이해관계자 신고 등 신고·제출 의무를 이행하면 된다. 전 위원장은 “공직자의 신고 의무는 사전 신고”라며 “몰랐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거나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일처리는 공정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신고를 하지 않은 행위 자체는 위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신고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이해충돌상황이 발생하거나 불공정행위가 발생하면 역시 처벌을 받는다.권익위는 고위공직자들의 이해충돌방지법 의무이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올 하반기 실시하기로 했다. 내달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물론 새 정부에서 임용된 국무위원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사실 이해충돌방지법에 규정된 신고·제출 의무는 현행 공직자 행동강령에도 규정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간 이같은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전 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전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약 1만명에 가까운 공직자들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며 “처벌이 징계권자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공직자들이 이같은 의무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법이 제정되면서 적발될 경우, 적어도 과태료 처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22.05.18 I 정다슬 기자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완화, 이르면 7월 시행
  • [단독]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완화, 이르면 7월 시행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재건축사업의 대못인 ‘정밀안전진단’이 이르면 오는 7월 풀린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안전성’ 비중이 30%가량 완화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목동, 상계·중계동 등 전국의 약 1만 가구가 안전진단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진다. 18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국정과제 이행계획서 최종본’을 보면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완화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이행 계획이 잡혀 있다. 앞서 공개된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내년 상반기로 명시돼 있었지만 최종본에는 시기를 좀 더 앞당겼다. 여권 관계자는 “재건축안전진단 완화는 6월 전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기를 하반기로 미룬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값이 급등하면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어서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선거 이후로 미룬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안.(자료=공약집)안전진단 평가 항목 조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구조안전성 비중을 현행 50%에서 30%로 대폭 낮추는 대신 주거환경 비중은 15%에서 30%로 끌어올리는 조정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 정밀안전진단 면제 공약 역시 추진한다. 다만 이는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궁극적으로 지자체장이 안전진단 면제를 판단할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30년 이상 된 아파트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도시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안전진단을 받지 않고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그만큼 사업 속도가 빨라지는 셈이다. 안전진단 구조안전성 비중이 낮아지면 전국 약 1만3063가구가 수혜 대상이 된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2018년 3월 이후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 결과를 전수 조사한 결과 재건축 불가 판정인 C등급 단지는 전국 13곳, 1만 306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목동9·11단지 등 7곳(8235가구) △경기 남양주 진주아파트 1곳(2296가구) △대구 서구 광장타운1차 등 4곳(1352가구) △부산 수영구 현대아파트 1곳(1180가구) 등이다.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공약은 이행 시기만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그대로 이행될 것”이라며 “선거 이후 공급 등 구체적인 부동산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비사업 관련 주요 제도개선 방향을 보면 분양가 상한제는 정비사업의 특성을 반영한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는 실수요자나 장기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공공기여는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정수준의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참여 재개발은 사업성이 낮은 사업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1기 신도시를 위한 리모델링특별법안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2022.05.18 I 강신우 기자
충청권 랜드마크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잔여세대 분양
  • 충청권 랜드마크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잔여세대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화건설이 천안아산역 바로 앞에 분양중인 생활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가 잔여 세대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조감도 (이미지=한화건설 제공)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충남 아산배방택지지구에 있으며,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154㎡ 총 1162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이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9㎡ 582실 △117㎡ 347실 △124㎡ 104실 △126㎡ 119실 △148㎡ 5실 △154㎡ 5실로 중대형 타입 중심이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충청권 내 최고층인 70층으로 지어져 충청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돼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고 세금 및 대출 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50% 대출 지원이 되기 때문에 2027년 3월로 예정된 입주까지 약 5년간 투자 부담이 적고 언제든지 전매가 가능하다.역세권 입지도 주목할만하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천안아산역(KTX·SRT),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KTX 이용 시 서울역까지 40분대,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1km 내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펜타포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천안 불당지구 내 생활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단지 내 특급호텔급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동별 입구에는 호텔식 로비가 조성되며 A동에는 70층 스카이 라운지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단지 내 부대시설로 2~3층에는 카페, 키즈룸,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골프트레이닝센터,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지역 최고층 높이에 호텔급 부대시설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생활숙박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2.05.18 I 이승현 기자
송영길 "10년 후, 동일 가격으로 분양…SH 15만호 `임대후분양` 전환"
  • 송영길 "10년 후, 동일 가격으로 분양…SH 15만호 `임대후분양` 전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한 임대주택 23만호 중에서 15만호를 서민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이 되면 SH공사가 보유한 23만호의 임대주택 중에서 15만호를 내 집마련이 가능한 분양전환주택으로전환하겠다”며 “10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반값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반값 수준`의 분양을 확정하기 위해 송 후보는 SH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15만호를 자신의 대표 공약인 `누구나집` 모델로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10%만 먼저 지급하고 10년 동안 거주한 뒤 처음에 정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송영길 표` 임대주택 정책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택가격이 9억원일 시 임차인은 10년 후에도 9억원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송 후보는 구룡마을 공공개발을 서울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송 후보는 지난 2월 민주당의 대선 공약으로 구룡마을 개발을 통해 총 1만2000호를 공급하고 이 중 5000호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반값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바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송 후보는 실물 기반의 디지털 자산인 `서울코인`을 발행하겠다고 제시했다. 구룡마을 개발에 소요될 약 9조원의 재원을 `서울시민펀드`를 조성해 시민으로부터 조달하고 이를 코인으로 시민 투자자에게 지급하겠다는 구조다.송 후보는 구룡마을 개발로 총 27조원의 개발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 이익 중 50%인 13.5조원을 시민투자자에게, 나머지 13.5조원은 공공분야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교통공사 등 재정이 어려운 공공기관들을 지원해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룡마을 지하 공간과 야외를 `강남의 문화예술 허브`로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2000석 이상 뮤지컬전용 공연장 1곳 △300석 규모 중소형 공연장 2곳 △야외 공연장 및 아레나 등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송 대표는 “제 정치 인생에 가장 제가 제 철학과 열정 담긴 공약”이라며 “무주택 서민이 내 집 마련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 주도 개발을 정착시켜 동산 불로소득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이 사라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송 대표는 기자회견 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우리가 선물을 받았을 때 아주 거창한 포장지로 선물 상자를 받아서 그 포장지를 풀고 나면 내용물이 아주 너무나 좀 적어서 많이 빠져 있고 그래서 `속았다`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며 “서울시가 그동안 한강 르네상스, 세빛 둥둥섬 (개발), 디자인 서울 등을 하면서 겉치레 행정을 많이 했지만 실제 시민의 내용을 챙기는 일에는 부실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송 후보의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개발 추진에 오 시장이 비판한 것에 대해선 (오 후보가) `전셋값이 폭등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오 후보의 부동산에 대한 고민과 지식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며 “TV 토론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최초 분양가 산정 시 `로또 분양`의 논란이 일 것과 관련해선 ”현재 우리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서울 시내 모든 아파트는 분양받은 즉시 로또가 된다“며 ”이미 모든 게 그런 식으로 로또인데, 자기가 임대료 내고 그동안 10년씩 거주한 사람한테 이 정도 페이버(호의)를 안 주고 일반 돈 있는 중산층들 현금 부자들의 로또에 대해서는 눈 감는 것은 나는 균형에 맞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2.05.18 I 이상원 기자
SH공사, 청년건축가에게 미래 주거 아이디어 묻는다
  • SH공사, 청년건축가에게 미래 주거 아이디어 묻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품격 도시 건설을 위한 미래형 주거·건축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청년 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SH공사 사옥. (사진=연합뉴스)SH공사는 ‘고품격 도시 건설을 위한 미래형 주거·건축 가치 발굴’을 주제로 ‘제8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주관한다.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은 2015년 청년층 건축학도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청년층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제공 위해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매년 약 200여개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을 제출했으며, 본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건축가, 계획가로 성장하기 위한 창업 기반을 우수자에게 제공하기도 했다.SH공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고품질 공공주택, 도심지 공동주택의 미래 단지상 등을 구현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찾을 계획이다.이번 공모전은 ‘자유주제’와 ‘지정주제’ 등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참가자는 최대 3인 이하 1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6월 17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올해는 주제 구분없이 총 30개 팀을 선정, 대상 3개 팀 1800만원을 비롯해 총 3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작품 접수는 8월 5일까지 별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응모대상은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1차 심사를 통해 30개 작품을 선정하며, 이 중 우수작 10개 작품에 대해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9월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미래 주거·건축 가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청년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며 “SH공사는 앞으로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 과정에 청년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I 신수정 기자
주금공, 고령자·청각 장애인 대상 ‘원격 신청’ 지원
  • 주금공, 고령자·청각 장애인 대상 ‘원격 신청’ 지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 부산에 거주하는 A씨(만 62세)는 온라인을 통해 보금자리론을 신청하고 싶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갑갑하기만 하다. 서울에 있는 자녀의 도움을 받아 신청하고 싶지만 부모와 멀리 떨어져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2. 최근 주택 구입을 결정한 청각 장애인 B씨는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던 중 고민에 빠졌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은행 지점을 찾아가는 대신 온라인 기반 비대면 주담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고 싶지만 대출절차 및 용어 등이 생소해 혼자서 신청을 마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신청정보 확인을 위한 콜센터 상담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점도 B씨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든다.원격신청 지원 서비스 개요.(자료=주택금융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은 PC나 스마트폰으로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 대출 등 정책모기지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원격신청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책모기지 온라인 신청 절차를 원격으로 도와주며 전화나 메신저 상담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 대출신청에 익숙지 않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콜센터 상담이 어려운 청각 장애인이다. 청각 장애인은 원격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메신저(채팅 기능)를 활용해 공사 상담원의 실시간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주금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으로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최대 1개월 이내 서비스 희망일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서비스 희망일에 공사로부터 받은 접속번호를 접속페이지에 입력하면 상담원이 원격연결을 통해 신청을 도와준다.
2022.05.18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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