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멀리서 널 응원해”…포스트잇이 수놓은 ‘프듀’ 팬덤 문화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마련된 '프로듀스 X 101' 출연자 광고물. 팬들의 응원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사진=스냅타임)지난 19일 Mnet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이 막을 내렸다.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게 된 데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챙겨보는 팬들의 역할이 컸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 벽보를 만들어 인근 학교에 붙이는가 하면, 40인승 대형 버스를 연습생의 얼굴로 전면 포장하기도 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는 응원 문화 중 일반인들이 가장 접하기 쉬웠던 건 ‘지하철 광고 포스트잇’이다.‘포스트잇’ 응원…연예인부터 캐릭터까지포스트잇 응원법은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 역사 광고물에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생겼다. 역사 위치와 출연자의 인기에 따라 포스트잇이 광고판 전체를 덮어버리기도 한다.최근 종영한 프로듀스 X 101뿐만 아니라 앞서 방영됐던 ‘프로듀스 101 시즌 2’, ‘프로듀스 48’에서도 같은 응원법이 이어져 왔다. 특히 시즌 2의 모 출연자는 얼굴을 제외한 광고판 전체가 포스트잇으로 덮인 사진이 온라인에 퍼져 큰 열풍을 불러왔다. 여자 연습생들이 출연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 1, 프로듀스 48도 적지 않은 포스트잇 응원이 있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마련된 '프로듀스 X 101' 출연자 광고물. 팬들의 응원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사진=스냅타임)포스트잇은 프로듀스 시리즈에만 국한된 응원법이 아니다. 실존 인물부터 가상 인물까지 응원 범위도 굉장히 넓다. 다른 연예인 팬들도 생일 축하 광고, 수상 축하 광고 등을 마련해 포스트잇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4호선 서울역 역사에 마련된 애니메이션 캐릭터 생일 축하 광고에도 팬들이 축하 메시지를 담아 포스트잇을 붙였다.“포스트잇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거죠”대학생 우진혜(가명·25·여) 씨는 시청률을 톡톡히 챙겨주며 응원에 동참했던 애청자 중 한 명이었다. 우 씨는 포스트잇 응원 문화를 “팬들이 유대감을 느끼는 일종의 놀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내가 응원하는 연습생이 뒤처지지 않게 하려는 심리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태윤(가명·25·여) 씨도 “직접 만날 수 없는 출연자들에게 ‘내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응원에 동참했던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출연자를 직접 만날 여건이 되지 않는 팬들은 가장 간편하면서도 대중적이고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는 포스트잇 응원으로 팬심을 충족한다.응원이 꾸준히 이어지다 보니 프로그램 차원에서 직접 응원 메시지를 받아보러 가는 코너도 생겼다.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연습생들은 응원 광고를 직접 찾아가 보기도 하고, 포스트잇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프로그램 코너에 관계없이 팬들이 선물한 포스트잇을 수시로 담아가는 일부 출연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프로듀스 X 101에서 출연자들이 팬들의 포스트잇 메시지를 확인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사진=Mnet '프로듀스 X 101' 갈무리)이 같은 연예인 홍보 광고는 대체로 팬 중 한 명이 ‘총대’를 메고 돈을 모아 올라간다. 신문 광고에 참여했던 한여희(가명·25·여) 씨는 “연예인이 광고를 보거나 알게 돼서 만족했으면 하는 심리가 있다”고 했다. 연예인들이 팬들의 메시지를 보고, SNS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응답하면서 서로 교감한다. 한 씨는 “연예인들이 광고에 올라가는 걸 자랑스러워하니까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포스트잇처럼 규모가 점점 커질수록 ‘질 수 없다’는 마음도 생긴다”고 의견을 더했다.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포스트잇 응원 문화에 대해 “팬들이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소통 행위”라고 설명했다. 팬레터를 보내거나 직접 콘서트에 찾아가 응원하던 예전과 달리 연예인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 생겼다는 얘기다. 임 교수는 “연예인들이 SNS에 응원 현장을 인증하면서 1:1에 가까운 상호 소통 응원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온라인 1인 방송에서 ‘별풍선’으로 소통하며 애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교통공사도 ‘긍정’…광고 넘어서는 ‘자제’연예인 홍보 광고가 밀집된 2호선 삼성역, 강남역, 신촌역과 4호선 서울역 등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포스트잇 응원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팬들이 구성한 서포터즈나 연예인 소속사에서 주기적으로 포스트잇을 수거한다”며 “미관을 크게 해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포스트잇으로 인한 민원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포스트잇이 광고물을 넘어 역사 벽까지 침범하는 경우에는 미관을 고려해 역무원들이 직접 수거한다. 포스트잇이 넘쳐 광고물 아래에 떨어져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팬들이 부착한 응원 포스트잇이 일부 떨어져있다. (사진=스냅타임)서울교통공사 사규와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포스트잇 응원은 위법 소지도 존재한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 8항에서는 다른 사람 또는 단체의 집이나 인공 구조물에 함부로 광고물을 붙일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광고주가 원치 않는데도 포스트잇을 붙이는 경우도 범죄에 해당한다.그러나 교통공사 측은 “팬들과 소속사가 자정적으로 광고물을 관리하고 있다”며 “법령을 강하게 적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 또한 광고를 올린 광고주와 포스트잇 응원 모두 같은 팬심으로 응원하기 때문에 광고주로 문제가 될 여지도 거의 없다.한편 일부 무분별한 포스트잇 응원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도 있었다. 대학생 제서현(가명) 씨는 “팬들이 열심히 관리하고 있지만 일부 광고는 포스트잇이 며칠째 바닥에 굴러다니기도 한다”며 “포스트잇 응원을 담당하는 팬들의 발 빠른 처리도 중요하다”고 의견을 더했다. 이어 제 씨는 “책임질 줄 아는 성숙한 팬 문화가 자리 잡으면 포스트잇처럼 소통하는 응원 문화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스냅타임
2019.07.21 I 구자형 기자
태풍 '다나스' 피해, 전국서 잇따라…1명 다치고 곳곳 침수
  • 태풍 '다나스' 피해, 전국서 잇따라…1명 다치고 곳곳 침수
  • 20일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진입로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일 오후 한반도 상륙 후 소멸한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1명이 다치고 침수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상도 지역엔 여전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전남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제주 19곳, 부산 5곳 등 총 24곳이다. 농경진 침수 피해는 전남 347ha, 제주 1ha 등 모두 348ha에서 발생했다. 경북 청도, 경남 거제, 전남 여수 등 전국 도로 유실로 도로가 통제돼 있다. 항공기의 경우 제주공항 34편, 김포공항 26편 등 이날 전국 14개 공항에서 131편이 결항·지연됐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이날 오후 재개됐다. 여객선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3개 항로의 여객선 121척이 운항 중단했다.입산 통제도 이어졌다. 지리산과 태백산 다도해 등을 비롯한 11개 국립공원 331개 탐방로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다나스는 이날 정오께 전남 서쪽 50㎞ 해상에 도달하며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됐다. 전국적으로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오후 5시 현재 영호남, 강원남부동해안, 제주도산지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경상도 지역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지금까지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1100.0㎜, 경남 산청 지리산 379.5㎜, 전남 여수 거문도 336.0㎜ 등이다.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경상도와 전라동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전라도 해안과 경상도 해안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7.20 I 한광범 기자
서울 '청량리역롯데캐슬' 포함 4000가구 다음주 분양
  • [부동산 캘린더]서울 '청량리역롯데캐슬' 포함 4000가구 다음주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주(22~26일) 대구·광구를 중심으로 전국 4000가구가량이 분양에 나선다. 20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에서 395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 받는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다. 24일 특별공급으로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이 단지는 4개 동, 전용 84~177㎡ 1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원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강북횡단선 등도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 동구 지묘동 ‘대구연경’ A2블록 영구·국민임대 등이, 광주에서는 광산구 신가동 ‘모아엘가더수완’과 북구 운암동 ‘중외공원모아미래도’ 등이 각각 청약을 접수한다. 오는 26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총 8곳이다. 서울에선 중랑구 신내동 ‘양원지구동원베네스트’ 오피스텔을 포함해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자연&자이’(공공분양)와 장지동 ‘태전지구경남아너스빌’,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자연앤푸르지오’, 대구 남구 대명동 ‘교대역하늘채뉴센트원’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어 관람객을 맞는다. 다음주 서울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 백련산’을 비롯해 13개 단지가 당첨자를 발표하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등 22곳이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07.20 I 경계영 기자
  • '일촉즉발' 호르무즈 해협…WTI 0.6% 상승 반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이번 주 하락세를 계속 보이던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상승 반전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33달러) 오른 55.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03%(1.26달러) 상승한 63.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조선 억류와 드론 격추 등 서방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9일 오후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억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스페인 남단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4일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억류했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영국 상선을 ‘보복성 억류’하겠다고 경고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군 군함이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무인정찰기(드론)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드론을 격추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그러나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공격에 손실된 이란의 무인정찰기는 없다며 미 측의 발표를 반박했다. 다만, 이번 주 WTI는 미 휘발유 재고 증가와 중국의 2분기 성장률 하락 등으로 7.6%의 하락세를 보였다.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40달러) 떨어진 1426.70달러를 기록했다.
2019.07.20 I 이준기 기자
이란 "英유조선 억류"…미국 "동맹들과 협력"
  • 이란 "英유조선 억류"…미국 "동맹들과 협력"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이란 혁명수비대(IRG)가 19일(현지시간) 영국 유조선을 억류했다. 앞서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지난 4일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억류한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전날(19일) 미군의 이란 무인정찰기(드런) 격추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이란과 서방 간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걸프 해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봉착한 형국이다. 혁명수비대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국제 해양법을 위반했다고 호르모즈간 주(州)가 혁명수비대 해군으로 통보함에 따라 이날 오후 7시30분께 이란 해안으로 이 유조선을 게슘섬으로 유도해 정박시켰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이 유조선을 해사 당국으로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선주인 해운사 스테나벌크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공해를 항해 중인 스테나 임페로호에 미확인 소형 쾌속정들과 헬리콥터 1대가 스테나 임페로호에 접근했다”며 “이란을 향해 가는 스테나 임페로호와 현재 교신할 수 없다”고 이미 억류됐음을 시사했다.영국 선적의 이 유조선은 이날 정오께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푸자이라항을 떠나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주바일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유조선엔 선원 23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긴급히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 중이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로선 이번 억류 사태는 보름전 지브롤터의 이란 유조선 억류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란 측은 자국 유조선 억류에 맞서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영국 상선을 ‘보복성 억류’하겠다고 경고해왔기 때문이다. 위기감을 느낀 영국도 자국 상선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구축함 3척을 걸프 해역에 급파한 바 있다. 이날 지브롤터 법원도 긴급히 지난 5일 억류한 이란 유조선의 억류 기간을 앞으로 30일 더 연장하는 조치를 단행했다.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의 영국 유조선 억류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개럿 마키스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며 “미국은 이란의 ‘해로운 행동’에 맞서 우리의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7.20 I 이준기 기자
중대본 “최고수준 재난대응태세 비상 3단계 가동”…주택 11채 일시 침수
  • 중대본 “최고수준 재난대응태세 비상 3단계 가동”…주택 11채 일시 침수
  •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세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내일(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는 기구로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태풍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이후 이날 오후 4시30분쯤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최고수준의 재난대응태세인 비상 3단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도와 부산의 주택 11채가 폭우로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또 국립공원 탐방로 159곳(지리산 55곳·한려 43곳·다도해 29곳·월출산 10곳·한라산 7곳·덕유산 15곳)이 통제됐고 15개 항로 여객선 24척도 결항됐다.현재 제주도와 부산광역시, 전라남도(고흥·여수·완도·거문도·초도), 경상남도(창원·통영·거제), 제주도(추자도)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중대본회의에서는 북상하는 태풍과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최고 700㎜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호우피해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정부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1345곳과 수산 증·양식 시설 1583곳 등 2만2573곳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1만6800개의 선박 대피·결박 등 예방조치도 마쳤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 선수권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살피고 있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비상체계를 가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과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은 사전에 대피하고 위험지역은 출입통제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상황을 확인하면서 스스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2019.07.19 I 최정훈 기자
'파란만장' KBO 전반기 리그 마감, 주목할 기록은?
  • '파란만장' KBO 전반기 리그 마감, 주목할 기록은?
  • 해외 유턴파 신인으로 전반기 23세이브를 달성한 SK 와이번스 하재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신기록과 함께 시작됐다. 개막일이었던 3월 23일 잠실, 문학, 사직, 창원, 광주 등 5개 구장에는 11만4028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3월 24일에도 잠실 경기가 매진되는 등 10만312명이 모이며 KBO 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개막 후 이틀 연속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반기 KBO리그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전반기에 나온 각종 기록을 살펴본다.△고참 못지않은 안정감...돋보였던 신예들의 활약KBO리그 전반기는 개막 전부터 주목받던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해외 유턴파로 입단 후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하재훈(SK)은 23세이브를 달성하며 NC 원종현에 이어 최다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다. 4월 4일 문학 롯데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SK의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고졸 신인 정우영(LG)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2경기에 등판해 10홀드를 기록했다.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전반기 KBO 리그 최다 홀드 명단(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으로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2019 2차 10라운드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용수는 5월 15일 사직 LG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지난해 강백호(kt)에 이어 통산 7번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 없이 독립리그 출신으로 LG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한선태는 6월 25일 잠실 SK전에서 KBO 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6경기에서 29타자를 상대하며 무피홈런 호투를 기록 중이다.△전반기 6번의 완봉승...그 주인공은?올 시즌 전반기에만 6번의 완봉승이 나왔다. 맥과이어(삼성)는 완봉승을 달성했던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13탈삼진을 기록하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종전 선동열(해태)과 보우덴(두산)의 9탈삼진을 제치고 최다 탈삼진 노히트노런 신기록을 세웠다.윤성환(삼성)과 이승호(키움)는 같은 날(5월 8일) 완봉승을 기록했다. 2012년 9월 26일 두산 노경은과 KIA 윤석민에 이어 통산 59번째 같은 날 동시 완봉승을 달성했다.톰슨(롯데)은 5월 14일 사직 LG전 선발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완봉승을 따냈다. 롯데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2시간 13분)를 이끌었다.백정현(삼성)은 6월 6일 대구 NC전에서 2007년 데뷔 이후 310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6월 9일에는 요키시(키움)가 잠실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서 삼성 윤성환에 이어 시즌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챙겼다.투수들의 다른 기록도 돋보였다. 조상우(키움)는 11경기 만에 개인 최소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3년 넥센 손승락의 역대 최소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LG)는 100홀드를 달성한 10번째 현역선수가 됐다. 송은범(한화), 오주원(키움), 우규민(삼성)은 500경기, 정우람(한화)은 8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정우람은 150세이브와 함께 6년 연속 10세이브(2012, 2015~2019)도 기록했다. 두산의 마무리 권혁은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150홀드를 달성하며 최다 홀드(삼성 안지만, 177개) 기록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FA 이적 첫 타석 홈런...타자들의 진기록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양의지(NC)가 KBO 리그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3월 26일 kt전에서는 NC 양의지와 모창민이 1984년 롯데 김용철, 김용희, 1993년 삼성 김성래, 정영규에 이어 KBO 통산 3번째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3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는 LG 이형종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SK 이재원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KBO 최초로 한 경기가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나는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5월 23일은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다. 잠실 LG전에서 SK 백승건이 끝내기 폭투를, 대구 한화전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끝내기 홈런을, 수원 두산전에서는 10말 KT 송민섭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통산 4번째 기록을 만들어 냈다.최정(SK)은 지난 4월 20일 문학 NC전에서 역대 최연소(32세 1개월 23일) 10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KBO 리그에 우뚝 선 ‘외국인 선수’NC의 베탄코트는 현재 팀에서 방출되긴 했지만 2019 KBO 정규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과의 창원 개막전에서 맥과이어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베탄코트는 2000년 현대 퀸란 이후 시즌 1호 홈이자 역대 2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개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4번째 선수가 됐다.투수 부문에서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월간 MVP와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MVP였던 윌슨(LG)은 4월 한 달간 0.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6월 월간 투수상 수상자인 요키시도 전반기 이닝당 출루허용률 부문 4위(1.08), 탈삼진 4위에 오르는 등 분투했다.린드블럼(두산)은 잠실구장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6월 20일 잠실 NC전을 시작에서 승리투수가 된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잠실에서만 16연승을 달리며 특정 구장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전반기에 나온 팀 기록과 경기 출장 기록한화는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점,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4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13안타(2홈런)로 16점을 뽑아내며 종전 13점이었던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 타자들은 해당 득점을 모두 타점(16타점)으로 올렸다. 한 이닝 최다 타점(종전 13점) 기록을 달성했다. 20타석을 소화하며 한 이닝 최다 타석(종전 18타석) 기록도 세웠다. 지성준(한화)은 3번이나 출루하며 한 이닝 최다 출루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삼성은 팀 통산 최초 4만3000안타, 4600홈런, 6만6000루타, 2만2000타점을 달성했다. 6년 연속 10도루에 도전하는 박해민을 앞세워 6월 7일 잠실 키움전에서 통산 4번째 4,500도루를 달성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역대 감독 가운데 최소 경기 400승 달성 기록을 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7월 7일 잠실 SK전에서 종전 류중일 감독의 666경기를 4경기 앞당긴 662경기만에 400승을 거뒀다.LG 류중일 감독은 5월 18일 잠실 NC전에서 감독 통산 11번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그밖에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켜온 심판, 기록위원의 값진 기록도 있었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기록위원 최초로 3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어 김태선 기록위원도 6월 22일 3000경기에 출장한 두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기택 심판위원은 역대 심판위원 중 11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 기록을 세웠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창원에서 열리는 올스타전과 함께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뒤 7월 26일 본격적인 후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9.07.19 I 이석무 기자
"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모델하우스 탐방]"교통 좋은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탐나죠"
  •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를 보려는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있고 분양가 9억원이 넘어도 대출된다고 하니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60대 주부)19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마련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 앞엔 입장을 시작하는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줄이 200m 넘게 늘어서있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청량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HUG와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요구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그러다보니 이를 기다리는 청약자가 많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모차를 끌거나 갓난아이를 안은 주부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수요자는 교통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청량리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에 거주하는 김모(65·남)씨는 “교통이 좋고 도심과도 가까운 위치가 마음에 든다”며 “요새 워낙 구축 아파트값도 올라서 분양가가 그렇게 비싸다고만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모형도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전용 102㎡ 10억8710만~13억630만원 △전용 169~177㎡ 펜트하우스 19억9800만~20억9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전용 84㎡에서도 분양가가 저층은 9억원 이하여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중고층은 9억원을 넘겼다. 이들에 대해 롯데건설은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방침이다. 다만 대출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어렵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 자녀 3명을 둔 정모(43·여)씨는 “학군이 걱정되긴 하지만 교통이 좋고 직주근접이 가능해 좋다”면서도 “가격 부담에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으로 넣으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전용 84㎡B(G)·D(I)와 102㎡ 유니트가 꾸며져있다.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으로, 주택형 구조는 같고 층만 다르다.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된 전용 84㎡는 D만 판상형이고, A·B·C·E가 타워형으로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은 2023년 7월이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B(G)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주택형 전용 84㎡D(I)의 거실. 사진=경계영 기자
2019.07.19 I 경계영 기자
한강변 아파트 ‘힘’…접근성 따라 시세차익 ‘억’
  • 한강변 아파트 ‘힘’…접근성 따라 시세차익 ‘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분양시장에서 ‘한강 생활권’ 단지들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 특히 한강 반경 1km 이내 단지는 조망권을 갖춘 곳이 많은데다 다양한 녹지공간, 문화, 여가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입주 후 시세 상승도 가파른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한강 생활권 단지들은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공급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한강이 약 700m 내에 위치한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19.5대 1, 평균 79.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해 뚝섬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43.5대 1, 평균 10.97대 1로 마감했다. 한강 생활권 단지는 희소성 가치도 높아 시세 상승폭도 두드러진다. 준공 시기가 비슷한 같은 평형의 아파트이더라도 한강과의 접근성에 따라 시세가 수억원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KB 리브온 시세에 따르면 반포한강공원이 반경 700m 이내에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 ‘브라운스톤 잠원’(2003년 준공)의 경우, 전용 84.94㎡의 평균 매매가가 16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와는 다르게 반포한강공원과 2km 가량 떨어진 서초구 서초동 ‘서초 래미안’(2003년 준공)의 전용 84.97㎡ 평균 매매가는 15억2500만원으로 매매가가 차이를 보익 있다. 한강변과 3km 넘게 떨어진 서초구 ‘동원베네스트’(2002년 준공)의 전용 84.9㎡는 평균 11억1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 아파트 분양권에도 한강이 가까울수록 더 높은 웃돈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공급돼 한강과 거의 접해있는 ‘아크로리버하임’은 지난 5월 전용 84.75㎡의 입주권이 16억1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2016년 공급 당시 초기 분양가인 7억9340만원 보다 103.5% 증가한 8억2160만원이 오른 것이다.반면, 한강과 2km 떨어진 동작구 사당동에 들어서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지난 5월 전용 84.98㎡의 입주권이 2016년 분양 당시 분양가인 6억7990만원에서 36.8% 상승한 9억3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이달 한강변 인근에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도 주목 받고 있다.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림연립 재건축 사업인 이 단지는 반경 1km 이내에 한강시민공원,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봉제산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고, 홈플러스와 CGV가 도보 1~2분 거리에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는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가 주거용 오피스텔 ‘브라이튼 지웰’을 선보인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반경 500m 거리에 있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IFC몰 등이 가깝다. 전용면적 29~59㎡ 총 849실을 공급 예정이며, 아파트,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2019.07.19 I 김기덕 기자
한라, 1352억원 규모의 '송도 업무시설 공사' 수주
  • 한라, 1352억원 규모의 '송도 업무시설 공사' 수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라가 에스디파트너스와 1352억원 규모의 ‘송도 C6-1블록 업무시설 신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연면적 9만3383㎡, 지하4층~지상25층, 오피스 1242실, 상가 271실(1~4층)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 기간은 실 착공 후 33개월이다. 8월부터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시설은 업무지구, 공원, 관광, 휴게, 의료 등 다양한 핵심시설들이 모여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교차권역(국제업무지구, 송도6·8공구)에 들어선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위치하며 향후 인천1호선 국제도시역과 내부순환 트램역이 근접 신설될 예정으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본 업무시설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형태로 다양하게 모듈화할 수 있으며 10평형 전후의 중소형 공간으로 조성해 벤처기업부터 스타트업, 전문직, 소호 사무실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입주고객을 위한 샤워실, 라운지, 수면실, 카페테리아 등 특화아이템들도 갖춰질 예정이다.한라 관계자는 “그 간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품질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라, ‘송도 C6-1블록 업무시설’ 조감도.(한라 제공)
2019.07.19 I 김기덕 기자
 발길따라 묵향 가득…추사의 향기 품은 古宅을 거닐다
  • [여행] 발길따라 묵향 가득…추사의 향기 품은 古宅을 거닐다
  • 충남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추사고택. 야트막한 용산(오석산) 발치 비탈에 자리하고 있다. 추사의 증조할아버지인 김한신이 화순옹주와 결혼하면서 영조가 사위를 위해 지은 집이다.[충남 예산=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 장차 월노에게 내세워 명부에 소송을 내서라도 / 다음 생에서는 부부가 바꿔 태어나 / 나는 죽고 당신은 천리 밖에 살아있으니 / 그대로 하여금 내 설움을 알게 되리라” 추사 김정희가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도망시’(悼亡詩)다. 그 슬픔이 얼마나 컸으면 이렇게 표현했을까. 그는 평생 40통의 한글 편지를 남겼는데, 그중 38통을 그의 아내에게 보냈다. 나머지 2통은 며느리에게 쓴 편지였다. 추사는 병약한 아내의 건강을 늘 걱정했다. 추사의 한글 편지 대부분은 아내에 대한 염려로 채워져 있다. 때로는 반찬 투정하는 철부지 추사의 모습도 담겼다. 이에 부인은 매년 정성스레 반찬을 마련하고, 의복과 함께 보내주었다. 그만큼 이 부부 금실은 남부러울 정도였다. 예술과 학문에는 오만한 정도로 깐깐하고 엄격했던 추사의 인간적인 모습이다. 추사고택 사랑채◇추사의 손때는 없지만, 느낄 수 있는 ‘추사고택’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대표적인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그의 고향은 충남 예산이다. 그가 나고 자랐던 집도 신암면 용궁리에 있었다.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추사고택이다. 야트막한 용산(오석산, 74.3m) 발치 비탈에 자리했다. 그 앞으로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이 집을 지은 이는 영조 사위인 김한신이다. 김한신은 88명의 사위 후보를 면접한 영조의 눈에 들어 화순옹주와 결혼했다. 이 부부가 바로 김정희의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다. 당대 최고의 ‘금수저’ 집안이었던 것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을 보낸 영조는 사위를 위해 이 집을 지었다. 당시, 충청도 53개 군현에서 한 칸씩 건립 비용을 걷었을 정도로 그 위용이 대단했다. 수백년이 흘러 고택은 단아한 모습을 갖고는 있지만, 당시의 위세나 탁월함은 잃어버렸다. 1970년 흉물처럼 방치됐던 고택을 복원하면서 규모 또한 절반 이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 어디에서도 기품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옥의 미는 여전히 흐르고 있다. 여기에 추사의 필체로 적힌 주련과 아름다운 글씨와 의미를 되짚어보는 것만으로도 속세의 번잡한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한다.충남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추사고택. 야트막한 용산(오석산) 발치 비탈에 자리하고 있다. 추사의 증조할아버지인 김한신이 화순옹주와 결혼하면서 영조가 사위를 위해 지은 집이다.솟을대문으로 들어서면 화단을 ‘ㄱ’자로 두른 사랑채다. 화단에는 추사가 해시계 받침대로 썼다는 육각 돌기둥이 서 있는데, ‘석년’(石年)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사랑채에는 온돌방이 세 칸 있고, 나머지는 대청과 마루다. 벽에는 추사의 대표작인 ‘세한도’(국보 제80호, 국립박물관 소장) 복제본이 걸려 있다. 추사가 9년간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사제의 의리를 지킨 제자 이상적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다. 사랑채에는 온통 추사의 글로 가득하다.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인 주련에 적혀있다. 또 방에는 병풍과 서책이 놓인 책상이 있고, 대청에는 추사의 글씨를 담은 액자들이 걸려 있다. 안채는 사랑채 뒤편에 있다. 전형적인 한옥형태인 ‘ㅁ’ 자형이다. 그 뒤로는 영당이 자리한다. 영당에는 추사의 제자이자 화가인 이한철이 그린 초상화(복제본)가 있다.추사 김정희와 그의 두 부인의 합장묘◇추사와 예안 이씨,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러브 스토리’추사 고택을 나와 오른쪽으로 우물을 지나면 추사와 두 부인의 묘가 있다. 본래는 첫 부인인 한산 이씨의 묘만 있었다. 추사와 예안 이씨는 과천에 묘가 있었다. 1937년 이곳으로 이장해 세 명을 합장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추사는 15세 때 동갑인 한산 이씨와 결혼했지만, 그의 부인은 20살의 나이로 사별했다. 23세 때 두 살 아래인 외암마을 예안 이씨(외암 이간의 증손녀)와 재혼했다. 그렇게 20여년을 함께 살다, 추사가 제주로 유배간 지 2년째 되던 해, 예안 이씨는 먼저 하늘나라고 떠났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55세였다. 화순옹주 홍문또 다른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은 추사의 증조부와 증조모인 김한신과 화순옹주다. 김한신은 화순옹주와 혼인해 월성위라는 부마의 작호를 받았다. 영조는 사위와 딸을 위해 경복궁 영추문 바로 맞은편(현재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월성위궁을 하사했다. 하지만 김한신은 38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아내 화순옹주는 식음을 전폐한다. 영조가 딸의 마음을 돌이키려 애썼지만 허사였다. 곡기를 끊은 지 14일 만에 화순옹주는 남편의 뒤를 따랐다. 추사고택 왼쪽에 있는 묘가 바로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합장묘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애달픈 사랑이야기다. 합장묘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정려문이다. 화순옹주의 조카인 정조가 내린 화순옹주 홍문이 있는 곳이다. 정조는 화순옹주를 조선 왕실이 배출한 유일한 열녀라고 칭송했다. 현재는 장려각 안쪽에 있던 사당 자리는 주춧돌만 남아 있다.정려문에서 백송공원을 지나 조금 더 이동하면 수피가 하얀 백송나무가 묘소를 배경으로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멋진 풍경을 만난다. 이 백송나무(천연기념물 제106호)는 추사가 24세 때 청나라 연경에 다녀올 때 가져온 씨앗을 고조부의 묘소 앞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원래 줄기가 3개였으나 2개가 말라 죽어 지금 하나만 남았다. 추사의 삶과 독특한 필체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있는 추사기념관도 놓치기 아쉽다.예산백송은 추사가 24세 때 청나라 연경에 다녀올 때 가져온 예산 백송 씨앗을 고조부의 묘소 앞에 심었다고 한다.◇ 추사의 자취 또렷이 남은 ‘화암사’화암사에도 추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곳에는 세월의 더께를 더한 추사의 멋진 글씨가 바위에 새겨진 채로 우릴 맞는다. 화암사는 고택 뒤편의 오석산(烏石山)에 자리한 오래된 사찰이다. 삼국시대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김한신이 부마가 돼 일대의 전토를 하사받았을 때 오석산이 포함되면서 화암사는 추사 문중에 세습됐다. 산과 절의 이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듯이 이곳에는 바위가 유난히 많다.화암사 대웅전 뒤편 병풍바위에 새겨진 ‘천천국고선생택’. 부처의 집이라는 뜻이다.이 절은 추사 집안의 원찰이었다. 원찰은 조상들의 명복이나 살아 있는 이들의 소원을 비는 사찰이라는 뜻이다. 화암사의 구조는 일반 사찰과 달리 조선 시대 민가의 한옥 같다. 안채와 사랑채가 합쳐진 것 같은 요사채가 전면에 서 있고 누마루가 돌출해 있다. 화암사에서 불교를 공부한 추사는 제주도 유배 시절인 1846년 편지를 보내 중건을 지시하고, 무량수각과 시경루 현판을 직접 쓰기도 했다. 무량수각과 시경루의 친필 편액은 수덕사 근역성보관에서 만날 수 있다.양반집 별당 같은 느낌이 드는 요사채를 지나 대웅전 뒤편으로 돌아가자 병풍바위가 나타난다. 먼저, 이 바위에 힘차게 새겨진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오른쪽에는 ‘시흥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경지’라는 뜻의 ‘시경’(詩境)과 ‘부처의 집’이라는 뜻의 ‘천축고선생택’(天竺古先生宅)이라는 암각문이 나그네를 맞는다.등산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200m를 올라가면 그곳에 또 바위에 새긴 추사의 글씨가 있다. ‘소봉래(小蓬萊)’라는 세 글자였다. 추사가 오석산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에게 이 산은 ‘작은 금강산’이었다. 그렇게 작은 금강의 흥취를 느끼는 사이 날이 어두워졌다. 오석산을 내려오는 길.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가득하다. 추사가 생각한 이상향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스플라스리솜 트렌트리버◇여행메모△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에서 빠져 예산·합덕 방면으로 우측 길을 택한 뒤, 예산·삽교호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국도 32호선이다. 다시 예산·합덕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신택교차로에서 옥금리·신택리 방면으로 좌회전, 이어 신택1리 방면으로 좌회전 후 추사고택로다.△잠잘곳= 예산에는 덕산 온천지구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숙박시설이 많은 편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지난달 개장한 ‘리솜스파캐슬’. 최근 ‘스플라스리솜’으로 이름까지 바꿨다. 호반그룹이 지난해 리솜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주인이 바뀌어서다. 이번 개장을 위해 스플라스리솜은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워터파크 시설을 전면 정비하는 한편, 플렉스타워의 134개 객실 인테리어도 새로 단장했다. 스플라스리솜 워터파크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을 보강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더했다. 야외 워터파크 2층의 토렌트리버존은 더 강한 물살과 파도로 이용객의 스릴을 극대화했다. 새 단장 기념으로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매직유랑단 공연을 진행한다. 여름방학 기간인 19일부터 28일간 영ㆍ유아를 위한 키즈파크 ‘영실업빌리지’도 운영한다..
2019.07.19 I 강경록 기자
'고개 숙인' 매킬로이, 디오픈 1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 '악몽'
  • '고개 숙인' 매킬로이, 디오픈 1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 '악몽'
  • 고개를 숙인 채 페어웨이를 걷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제146회 디오픈(총상금 1075만 달러)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 홀부터 ‘양파’(쿼드러플 보기)를 치는 재앙으로 시작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 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1라운드. 매킬로이는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9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티샷에 나선 매킬로이는 아이언을 들고 공을 날렸다. 그러나 왼쪽으로 휘어지며 갤러리가 몰려 있는 러프 쪽에 떨어졌다가 OB(아웃오브바운즈) 선 밖으로 굴러갔다. 우들랜드와 케이시의 티샷이 끝난 뒤 잠정구로 다시 공을 쳤지만, 이번에도 공은 왼쪽으로 날아가 러프에 떨어졌다. 첫 번째 친 공이 OB로 확인되면서 매킬로이는 잠정구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4번째 친 공이 그린 왼쪽 깊은 러프로 들어갔고, 공을 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6타째를 쳐 겨우 온 그린에 성공했다. 2퍼트로 홀을 마무리한 매킬로이는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내며 시작부터 4타를 까먹는 참사를 경험했다. 3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5오버파를 친 매킬로이는 최하위권까지 밀려났으나 이후 7번(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오후 9시 현재 10번홀에서 경기 중인 매킬로이는 3오버파를 쳐 공동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개막에 앞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매킬로이는 대회가 열리는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16세 때 61타를 쳤을 정도로 코스를 잘 알고 있다. 또한, 날씨의 변화에 익숙하고, 2014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경험까지 있어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보다 우승 확률에서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이기에 섣불리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첫날부터 험난한 출발을 시작하면서 우승으로 가는 길 역시 쉽지 않게 됐다. 같은 시각 김시우(24)는 8번홀가지 1언더파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올해 처음 디오픈에 출전한 임성재(21)는 14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세인 로리(남아공)는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를 끝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13번홀(194야드)에서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을 기록했다. 티샷한 공이 그린 왼쪽 경사면을 맞은 뒤 그린 쪽으로 굴렀고,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디오픈에서 홀인원이 나온 건 2016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이후 3년 만이다.
2019.07.18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깜짝 인하…1118조 ‘錢의 이동’ 부르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 깜짝 인하…1118조 ‘錢의 이동’ 시작되나-위크엔드 리포트 천만영화 범람의 그늘-“규제 혁신, 딴소리 안나오게 하겠다”-文대통령·5당대표 “日보복 초당 대응…범국가 비상협력기구 설치”△2면 줌인&-‘바이오 중간상인이냐’ 주변 비아냥 감내…창업 삼수만에 1.5조원 기술수출 성과-사관학교 교수직 절반 민간 전문가로 채운다△3면 한은 기준금리 깜짝 인하-저성장 공포 확산…이주열 “경제상황 따라 더 내릴 여력 있다”-‘2%도 위태롭다’…금융위기 이후 최악 성장률-출산율 감소로 늙어가는 한국…잠재성장률도 2.7~28%로 뚝△4면 심화되는 ‘스크린 부익부 빈익빈’-천만영화 상영점유율 80%…독립영화 설 자리가 없다-한 편당 관객 4000명…침체 늪에 빠진 독립·예술영화△5면-“日 수출규제는 부당한 경제보복” 규정…文대통령 대일외교에 힘싣기-최대 현안 ‘추경안’ 빈손…6월 국회 처리도 물 건너가-민·관·정 협력위 제안 공감 얻어…정상회담 추진 제의는 반영못해△6면 이데일리 퓨쳐스포럼-“4차 산업혁명 D·N·A 집중 투자…6만 인재 키우고 혁신생태계 조성”-“日 수출 규제 대응책 이달 마련…외교협력 지속”△8면 국제·경제-‘한·미·일 협력’ 결의안 채택…트럼프 주저할 때 美 하원이 나섰다-“미·중 무역협상은 정체했다”-넷플릭스, 美 가입자 8년 만에 첫 감소△9면 정치-돌아온 ‘패스트트랙 전사’ 홍영표…선거제 개혁 ‘결자해지’ 할까-[현장에서]새 정치가 ‘단식’이었나-외교부, 강제징용 3국 중재위 거부…“日 일방요구”-與 “日, 경제 전범국으로 기록될 것”△10면 경제-車산업 사고사망자 늘어 산재예방 무색…안전 인프라·문화 구축 시급-내년 공무원 임금 최대 3.3% 인상 가닥…3년 만에 ‘최대’-조합원 참여율 1% 그쳐…민노총 ‘그들만의 총파업’△11면 금융-최종구 사의 표명…은성수·윤종원 등 후보 물망-KB금융 당기순이익 ‘역대 최대’-예·적금은 이르면 내주, 주담대는 내달쯤 금리 내릴 듯-한국산업 서비스물질지수 하나은행 4년 연속 ‘으뜸’△12면 산업&기업-정의선도 일본行…넥쏘 부품 공급망 긴급 점검-박영선 “중기 불화수소 왜 안사나” 최태원 “일본산 대체 수준 안돼”-中은 車배터리 ‘패싱’ 하는데…中전기차에 보조금 주는 정부-SK텔레콤, 5G특구 300곳 만든다-영화 12편 1초만에…삼성, 역대 최고속도 D램 양산△14면 소비자생활-신라면세점, 글로벌 톱3 우뚝…이부진의 ‘세계화 전략’ 통했다-음식점 매출, 배달앱 따라 울고웃고-“직접 배송해주니 중고거래 사기 걱정 No”△15면 중소기업·바이오-LGD, 中 OLED 공장에 2.5조 투자…장비 협력업체 ‘수주 단비’ 반색-‘보톡스 균주’ 놓고 특허침해 아닌 균주도용 소송…왜-위암 수술후 재발 여부 미리 알려주는…분자진단 키트 첫 개발-중기부 “상반기 벤처투자 1.9조 ‘역대 최고’…부품·소재펀드 예산 확대”△16면 Auto&Life-카본 입은 ‘기블리’…역동적 디자인에 질주본능 꿈틀-밟으면 쭉쭉…가솔린 못잖은 LPG車·압도적 가성비…알뜰 소비자에 제격△18면 증권&마켓-경기둔화 우려에…깜짝 금리인하에도 코스피 요지부동-실적 허덕이는 대형마트 주가도 신용등급도 ‘잿빛’-믿을 건 실적 뿐…외풍 덜 타는 소비재·미디어株 담을까△19면 증권-“5% 수익이 어디냐”…금투사, 美 인프라 노크-사학·공무원연금, 스튜어드십 도입 속도-“국민 노후위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급히 도입돼야”-금감원 특사경 출범 반쪽신세 ‘논란’△20면 여행-발길마다 묵향 가득…秋史의 이상향-해산물 섞어 짭짤하고 진한 맛…평양냉면과 쌍벽 이루던 향토음식△22면 스포츠-카타르 가는 길목…벤투 감독 “北경기 특별한 의미 없다”-‘박항서호’ 베트남, UAE에 ‘1승 1무’ 해야 최종 예선 진출-도핑 걱정 없어…침·부항에 푹빠진 외국 선수들-김연경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 본선에 꼭 나가고 싶다”-맵시에서 K7까지△24면 피플-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오늘날 정신문화 빈곤…‘선비정신’으로 극복해야”-바다·불길 뛰어들고 괴한에 맞서 목숨 구한 영웅 셋 ‘LG의인상’-김현준號 첫 고위직 승진 인사…‘非행시 출신 배치’-“문 열고 냉방 안돼요”…에너지공단 ‘착한가게’ 캠페인△25면 오피니언-과거사 원혼 불러낸 청구권협정-[기자수첩]스타트업 죽이는 택시제도 개편-[기고]어르신·가족 함께 행복한 치매전담실△26면 부동산-“금리 내려도 대출규제 그대로…집값 영향 적겠지만 부동자금이 변수”-“일관성 없는 정책 탓…민자사업 씨 말라간다”-서울 7호선 남구로역에 공공임대주택 들어선다-서울 명동 1분기 상가임대료 ‘최고’ 1㎡당 27만 8600만원…강남의 두 배△27면 사회-“文케어 위한 건보료 인상 덜어주려…내년 국고 지원 1兆 늘리겠다”-[현장에서]“경찰, 피의사실 공표”…檢의 내로남불-보이콧재팬 확산…지방의회 ‘전범기업 제품 금지’ 조례 추진-불법 온라인도박 일당 말레이시아서 잡혔다-쫄깃쫄깃 맛있는 버블티…환경미화원엔 악몽 그자체-‘서지현 인사보복’ 안태근, 2심도 징역 2년
2019.07.18 I 이슬기 기자
불확실성 커진 '타다', 선택지는?
  • 불확실성 커진 '타다', 선택지는?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토교통부의 택시 개편방안 발표 이후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VCNC의 운송 플랫폼 ‘타다’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운송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타다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다.현재 타다 베이직은 VCNC가 모회사인 쏘카 소유의 카니발 차량을 렌트해, 여기에 기사를 알선해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다. 서비스 출시 당시 운행차량 400여대로 시작했지만 운송시장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바탕으로 9개월이 지난 지금은 1000여대가 운행 중이다.타다의 운행 근거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유상운송 금지 예외조항이다. 여객자동차법은 렌터카나 자가용을 이용한 유상운송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도 34조 2항과 81조 1항 2호에서 유상운송이 허용되는 경우를 적시하고 있다. 동법 시행령 18조 1항 바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이 타다의 서비스 근거다.모회사 차량 이용…렌터카 허용여부 변수안돼당장 국토부의 택시 개편방안엔 렌터카의 운송영업 허용 여부가 포함되지 않고 추후 실무기구에서 논의예정이다. 하지만 타다 차량이 VCNC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쏘카 소유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여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타다도 국토부와 협의 과정에서 “차량을 보유하는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난관은 확보 가능한 면허수가 얼마나 될지 여부다. 국토부는 전날 발표에서 직접 운송영업을 하는 모빌리티 업체에 부여되는 면허수에 대해 “감차된 택시수 이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국의 지방정부 차원에서 감차하는 택시 수는 연간 900대 수준이다. 국토부는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개인택시 위주로 면허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다의 주된 서비스 지역인 서울에서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감차한 차량은 74대(법인 24대, 개인 50대)에 불과하다. 국토부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면허를 매입한다고 해도 타다 운행차량의 면허를 충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일 수밖에 없다.모빌리티 업계에선 국토부가 향후 실무 논의에서 면허 매입 유예기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타다를 공적으로 규정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실제 유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때문에 제기되고 있는 게 타다의 택시산업 진출 가능성이다. 모빌리티 전문가인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타다가 택시법인을 인수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맹사업자가 돼 운송영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전날 ‘브랜드 택시’를 키우기 위해 택시운송가맹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택시가맹사업자의 경우 규제완화로 차량이나 요금제, 외관 등에서 기존 택시와는 다르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더욱이 타다는 개인택시를 파트너로 모집해 가맹사업자와 비슷한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사업은 오히려 규제가 완화돼, 타다로선 사업이 훨씬 수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타다의 미래는 결국 이번 개편방안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게 될 실무기구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 연구위원은 “실무기구가 결국 모빌리티 논의의 2차전이 될 거다. 이번에도 제대로 정리가 안 되면 더 시끄럽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경진 가천대 교수도 “혁신산업에선 시간이 매우 중요해 정부가 빨리 예측가능성을 줬어야 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선을 그어 타다에게 불확실성만 높이는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2019.07.18 I 한광범 기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일본 방문…수출 규제 해법 모색(종합)
  •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일본 방문…수출 규제 해법 모색(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8일 일본을 방문했다. 재계 리더이자 자동차 업계 맏형으로서 일본의 핵심 소재·부품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정 수석부회장의 일본 방문은 이달 초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이 본격화된 이후 5대 그룹 총수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일본 현지 소재·부품 공급망 점검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의 방일에 대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양궁 프레올림픽에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필요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현대차그룹은 양궁 프레올림픽 이후 정 수석부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뒤 17일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생산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날 중국에서 곧바로 일본으로 향한 것은 양궁협회 일정 외에도 엄중한 한·일 관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다.실제로 정 수석부회장은 일본 현지의 소재·부품 공급망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생산하는 내연기관차는 일본산 소재·부품 의존도가 높지 않지만, 친환경차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특히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수소탱크를 만들기 위해선 일본산 탄소섬유가 필수적이다. 현대차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수소탱크에는 일본 도레이의 탄소섬유가 사용된다. 정 수석부회장의 방일은 일본의 무역 보복이 확대될 경우 친환경차 부문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우려할 정도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탄소섬유 수출 규제 영향 예의주시일본 경제산업성은 다음달 중순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규제 품목에 탄소섬유가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업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탄소섬유 수출 규제가 한국의 수소전기차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투싼 ix35’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넥쏘’를 내놓고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은 토요타가 2014년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출시했고, 혼다가 2016년 ‘클라리티’를 내놨지만, 항속거리, 최고속도, 가속성능 등에서 현대차 넥쏘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일본은 2014년 ‘수소사회 실현’을 선언하고 2020년까지 수소사회 진입을 목표로하는 3단계 로드맵을 내놨다. 토요타 미라이의 1호 고객이 아베 신조 총리라는 점은 수소사회를 향한 일본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은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유럽연합(EU)과 연대를 선언하면서 한국을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탄소섬유 수출 규제 가능성은 이같은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하는 등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업계가 세계 수소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국산화와 수소충전소 확충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15~16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지난달 14일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수석부회장,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회장. 이들의 우측에는 수소전기차가 세워져 있다. 맨 앞에서부터 현대차 넥쏘,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라리티. (사진=현대자동차)
2019.07.18 I 피용익 기자
  • 편리한 교통 확보된 주거 지역, 입주 타이밍 노려라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주거지 선택에 있어 교통 환경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역세권 입지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주택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역세권 개념인 역과 집 간의 거리가 도보 15분에서 도보 5분, 3분 등으로 줄어들며 역세권의 개념이 재정립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는 주택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주목을 끄는 곳은 고양 삼송지구다. 삼송지구는 인프라 조성이 완성 단계에 들어간 택지지구로 서울 은평구와 맞닿아 있으며, 마포구와도 인접한 지리적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일산~종로~을지로~수서까지 서북부와 강남을 가로질러 출퇴근을 할 수 있으며, 킨텍스, 연신내, 서울역, 삼성역을 경유하는 GTX-A라인의 신설로 직행 철도 라인이 새로 구축되면 편리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종로 3가 등 강북을 비롯해 강남까지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는 삼송지구에 직장인 수요자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다. 특히, 최근 삼송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이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 뿐만 아니라, 새집 효과를 기대하는 주택 수요가 많다는 후문이다. 삼송지구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비롯해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삼송역’의 경우 삼송역 1,2번 출구와 단지가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다.전문가들은 삼송지구처럼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택은 인기가 높기 때문에 한발 앞서 입주 타이밍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양 삼송지구의 경우 단기간에 입주가 집중돼 있어 가격 조정이나, 전세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느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추후 물량이 소진되면 가격대는 다른 곳에 비해 상승속도가 빨라진다.”며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춘 만큼 인기가 꾸준하기 때문에 입주 타이밍을 잘 고려해 적절한 전월세 주택 및 내 집 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19.07.18 I 정시내 기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사진·투시도) 모델하우스를 19일 연다고 18일 밝혔다.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복합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지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며, 9억원 초과는 롯데건설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 정책과 대출 기간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불가하거나 그 수준이 줄 수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당해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등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를 8월2일 발표해 8월 13~1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량리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으며 청량리시장과 경동시장,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등과도 단지가 가깝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게스트룸과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 입주민이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되며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도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성동구 행당동 일대에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2019.07.1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배상판결 보복하면서 ‘삼성 비메모리’ 견제 효과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배상판결 보복하면서 ‘삼성 비메모리’ 견제 효과도-“렌터카 운행 안돼” 타다 급브레이크-미래 먹거리 ‘항공’ 날개 펴는 한화-스틸웰 “한일 모두 동맹, 문제해결 돕겠다”-경제전쟁 중인데..민주노총 총파업 강행-[사설]오늘 청와대 회동, 위기극복 해법 지혜 모아야-[사설]정책전환 없이는 청년실업 해결 어렵다△줌인&-[줌인]해산물이 먹고 싶을 땐 은갈치·자바리를 찾으세요-땅값이 늘린 국부 작년 1경5511조△한·일 반도체 패권전쟁-삼성, 테슬라에 칩 공급하며 속도내자..“일단 막고 보자” 급소 찌른 日-日, 갈등 장기화땐 中 메모리 지원 나설 수도-“삼성 ‘반도체 비전 2030’ 견제..추가 규제가 더 문제”△한·일 갈등 해법찾는 민·관-삼성·SK하이닉스, ‘日 대체’ 불산 테스트 돌입..국산·중·러 물망-스틸웰 만나고, 외신기자 간담회 열고..외교·여론전 총공세-국내 최대 日여행 카페 불매운동 동참 위해 잠정 폐쇄△택시제도 개편 방안 뜯어보니-택시회사처럼 요건 강화된 ‘타다’..뒷걸음질 친 모빌리티 혁신-자본 탄탄한 카카오·SKT ‘맑음’..스타트업은 ‘흐림’-월급제 통해 승차거부 막고..개인택시 조건 완화해 젊은층 유입 유도△정치-與, 박근혜 해임안 거부때 “불통” 비판..文 거부땐 ‘내로남불’ 논란일 듯-“대통령님 힘내세요” 靑게시판 청원 재등장-유성엽·박지원 “제3지대 창당” 평화당 ‘사실상 분당’ 초읽기-“3국 중재안 신중해야..日, 독도 분쟁에 악용 여지”-잠수함 잠망경 추정 물체 ‘오인 신고’..합참 “어망 부표 추정”△국제·경제-트럼프 “언제든 383조원 추가 관세” 으름장..미·중 휴전 끝날 판-7남매 엄마 폰데어라이엔..EU 첫 여성 수장되다-中, 좀비기업에 보조금·대출 금지-세계경제 움직이는 핵심 한자리에-파월 “통화 완화 근거 강해졌다”..이달 美금리인하 거듭 시사△경제-모범은커녕..정부기관 5곳 중 1곳꼴 ‘장애인 의무고용’ 어겨-日보복, 금리인하 앞당기나..오늘 금통위 주목-추경 심사, 이제 시작-지역난방公 이사회, 나주 발전소 민관 합의안 거부△금융-대우건설 사업 재편해 기업가치 높이는데 집중-“동산담보대출 개인·자영업에도 허용”-신한카드·11번가 제휴 카드 출시-우리銀 ‘원’ 내달 출시..하루 최대 500만원 인증없이 이체-삼성카드 고객, 이마트 트레이더스 최대 30% 할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日보복 이면에 ‘아베의 망상’ 숨어 있어-개인과 기업의 배상문제..日의 ‘제3국 중재위案’ 말도 안돼△산업&기업-항공기 엔진부터 플라잉카까지..미래먹거리 하늘서 찾은 김승연-“소재 국산화에 한마음으로 협조해달라”-허창수 “日 수출규제 장기화 가능성 대비해야”-성장성 높은 ‘고기능성 합성고무’ 투자 늘리는 석화업계-車업계 노조, 임단협 카드로 민주노총 총파업 내미나△소비자생활-위메프-티몬, 특가행사명 ‘디지털데이’ 상표권 분쟁-한섬, 中여성복 시장 진출-‘사드보복’ 완화..中 엄마들 다시 한국분유 먹인다-홈플러스 ‘도심 속 개인창고 빌려드려요’△중소기업·바이오-캠퍼스 없는 미래형 대학 설립..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도약-웅진코웨이, 물 문화축제 후원-KCC, 실리콘 올인..“신소재 화학기업으로 거듭난다”-인보사 넘었더니 국방장관 암초에..첨단바이오법 또 좌절 위기△IR라운지-운동하면 포인트 주고, 앱으로 당뇨 관리..‘인슈어테크’로 보험 혁신 앞장-손보업계 불확실성 부각 속 업계 최고 자본건전성 ‘강점’-최영무 사장 “로이즈 시장 진출..글로벌 손해보험사 도약”△증권&마켓-“해외 운용사만 배불려”..국민연금 위탁수수료 도마에-‘5G 대장주’ KMW 두달새 96% 뛰었다-다산네트웍스 ‘강추’서 ‘저격’으로..‘매수 일색’ 증권사 보고서 달라지나△증권-개미 노리는 유사자문업 철퇴..금융당국 이달말 사상 첫 검사-MTS코리아 IPO차질 증권사·VC ‘전전긍긍’-“2차 전지 공정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가치 끌어올릴 것”-“삼바 분식회계 증거 충분치 않아..검찰 수사 부당”△문화-14년째 3000원..경복궁 입장 문턱 높인다-[문화대상 이작품]뮤지컬 ‘엑스칼리버’-[박미애의 씨네LOOK]‘라이온 킹’△스포츠-손흥민VS호날두..2년 만에 맞대결-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서 ‘남북대결’ 성사-“웃으면 우승와요”-광주수영대회 이모저모-류현진 몸값 7위-PGA 디오픈, 68년 만에 英로열 포트러시서 열린다-우하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도쿄올림픽 출전권 따내 기뻐”△피플-비보듣고 달려온 옛 동지들, 10년 만의 뒤늦은 화해악수-현대차 정몽구 재단 ‘나라사랑 장학금’ 8년간 소방·경찰관 자녀 2300명 지원-김무환 교수, 포스텍 새 총장에-하현회 부회장 “5G 투자 늘려 하반기 1등할 것”-한화건설, 대전서 ‘꿈에 그린 도서관’ 85호점 오픈-“5G 보안시장 함께 이끌어 가요”..SK인포섹 ‘동반성장 데이’-광운대, 세계로봇대회서 3개 부문 수상 쾌거-이데일리 TV-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영업]마지노선 무력화..독일의 비결은-[생생확대경]훈민정음 해례본 2권의 운명-[e갤러리]알렉스 차베스 ‘게르니카’△부동산-기약없이 군불만 때는 ‘분양가 상한제’..건설사·조합·수요자 혼란만 가중-주택수요 누르는데도..주택매매 소비심리 ‘되살아나’-서울VS경기도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 5억원-서울시, 공공임대산업시설도 기부채납 가능△사회-‘小尹’ 윤대진, 중앙지검장 여전히 유력..국정농단 특검팀 요직 발탁 가능성-[지자체장에게 듣는다]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조희연 “자사고 폐지 공론화”VS학부모 “권력 남용”-“재벌·택시기사 자녀 함께해야”..자사고 폐지 외친 조희연-응급환자 헬기이송, 6개 부처 손잡았다-대학가도 반일운동..“日 경제보복 중단하라”-태풍 ‘다나스’ 북상 주말 한반도 상륙
2019.07.17 I 전재욱 기자
닻 올린 KDB인베…"대우건설 사업별 독립채산제 도입"(종합)
  • 닻 올린 KDB인베…"대우건설 사업별 독립채산제 도입"(종합)
  •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초대 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KDB인베스트먼트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우건설에 대한 스터디를 오래 했습니다. 좀 더 역동적인 조직으로 바꾸기 위해 사업본부별로 독립채산제로 하자고 대우건설 경영진에 지시한 상태입니다. 기업가치를 높이면 시장에서 새 주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봐요.”KDB산업은행 구조조정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의 이대현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조조정 작업의 핵심은 기업의 경쟁력 있는 부문과 부족한 부문을 잘 파악하는 것이데, 대우건설은 발전 가능성이 큰 곳 위주로 키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대우건설에 독립채산제 도입해 역동성↑”KDB인베스트먼트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치권과 지역사회, 노조 등 사회적 외풍(外風)을 최대한 막고 시장 중심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자 이동걸 산은 회장이 결단해 만든 자회사다. 그 첫 시험대가 대우건설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일자로 처음 조성한 사모펀드(PEF·프라이빗 에쿼티 펀드)에 산은으로부터 대우건설 주식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를 넘겨 받았다. 대우건설 최대주주로서 매각 작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산은 수석부행장 출신인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조직을 이끌고, 이종철 전 산은 PE실장은 운용을 책임진다. 신한금융과 한국금융연구원 등에서 몸담았던 임병철 부사장도 조직에 합류했다. 이외에 컨설팅사와 회계법인, 대기업 지주사 등에서 일했던 외부 전문가 6명도 영입했다. 출범 인력이 총 13명이다.이 사장의 최대 미션은 대우건설 기업가치 제고(밸류 업)를 통한 매각이다. 그는 “대우건설은 과거 재벌 계열사일 때 조직문화가 남아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인사·평가·보상 시스템을 훨씬 더 역동적으로, 인센티브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런 차원에서 대우건설 경영진에 사업본부별 독립채산제로 경영 방식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 사장은 “통상 PEF는 밸류 업을 위해 경우에 따라 보유자산 회사에 경영진을 파견(오퍼레이팅 파트너)한다”며 “대우건설에 최고재무책임자(CFO) 1명과 실무인력 2명 등 총 3명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우건설 경영진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조직운영 효율성 개선 등의 작업을 맡게 된다. 그는 “지금 계획된 매각 일정은 없다”며 “당분간 밸류 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서는 출범 초기 제한된 인력 등의 문제로 매각 시기가 해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 사장은 “PEF는 유한책임사원(LP)들과 체결하는 시장 수준의 타깃 수익률이 있는데, 그걸 초과 달성해야 KDB인베스트먼트도 수익이 생기는 것”이라며 “(첫 시험대인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가를 끌어올려 시장에 매각해야 KDB인베스트먼트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 매각을 성공 시켜 민관 협력의 구조조정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그는 “지금은 산은의 지분이 100%이지만 언젠가는 이를 다 매각할 것으로 본다”며 “KDB인베스트먼트의 조직 성격도 점점 시장 쪽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이 사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자산보유 회사와 함께 기업설명회(IR)을 정기적으로 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시장에 보유자산 관리를 투명하게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투자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할 것”이라며 “이는 민간 PEF 운용사들과의 차별점이어서 이를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기업 구조조정, 시장 원칙 기반 만들어야”이 사장은 국책은행인 산은 주도 구조조정의 한계도 토로했다. 그는 “공공기관인 산은은 순환보직 문제 때문에 출자관리회사에 파견된 직원들도 때가 되면 바뀐다”며 “사람이 바뀌면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되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했다. 국회와 정부부처를 상대로 수차례 감사를 받아야 하는 점도 이 사장은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유연하고 역동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기업 구조조정에 장애요인이 많다”며 “기업 구조조정에 있어 시장 원칙을 적용하는 기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아울러 “한 기업이 부실화할 때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문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핵심은 문제가 된 부분을 치유해주는 것인데, 이해당사자들의 구제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KDB인베스트먼트의 출범으로 앞으로 구조조정에 있어 새로운 관행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그는 대우건설 밸류 업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중으로 2호 PEF 자산 이관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현재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산은은 대우건설 외에 한진중공업, 현대상선, STX조선 등을 출자관리회사로 두고 있다.
2019.07.17 I 김정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