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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들어섰지만…주택시장은 ‘잠잠’
  • 윤석열 정부 들어섰지만…주택시장은 ‘잠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0.04% 상승률을 보이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9일 기준)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의 낮은 상승률로 잠잠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역시 전주 대비 0.04% 올랐다. 광역시에서는 광주(0.18%), 부산(0.05%), 울산(0.03%), 대전(0.02%), 대구(-0.05%)가 각각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보이고 있다.(자료=KB부동산)먼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대비 0.04%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0.23%), 종로구(0.14%), 동작구(0.13%), 서초구(0.12%), 영등포구(0.10%)가 약간 상승했고 노원구(-0.05%), 성북구(-0.01%)는 하락했다.경기는 전주 대비 0.04%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시군구별로 이천(0.71%), 용인 처인구(0.52%), 안성(0.33%), 평택(0.18%), 수원 팔달구(0.18%) 등이 약간 상승했고 수원 영통구(-0.10%), 수원 권선구(-0.07%), 안양 동안구(-0.06%), 안양 만안구(-0.02%), 용인 수지구(-0.02%), 화성(-0.02%), 수원 장안구(-0.01%)는 하락했다. 인천은 미추홀구(0.18%), 중구(0.09%), 서구(0.08%), 동구(0.07%), 부평구(0.07%)가 소폭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영등포구(0.28%), 서초구(0.23%), 중구(0.15%), 동대문구(0.14%), 강서구(0.14%) 정도만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하였다. 성북구(-0.04%), 강남구(-0.02%)는 하락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4% 상승, 인천은 지난주 상승률보다 소폭 낮아진 0.07%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0.44%), 이천(0.33%), 동두천(0.25%), 안산 단원구(0.23%), 군포(0.18%), 고양 일산서구(0.17%), 남양주(0.16%), 수원 권선구(0.15%) 등은 조금 상승했고 광명(-0.21%), 안양 동안구(-0.2%), 수원 영통구(-0.12%), 의정부(-0.07%), 양주(-0.07%), 용인 수지구(-0.06%), 의왕(-0.06%)은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동구(0.38%), 미추홀구(0.18%), 부평구(0.10%), 중구(0.09%), 연수구(0.06%)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1.2)보다 조금 떨어진 60.5를 기록하면서 최근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25.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42.4로 가장 높다. 울산 34.5, 광주 31.0, 대전 22.1, 대구 20.0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2022.05.14 I 강신우 기자
안심전환대출, 올해는 4억원 주택까지만 신청받는다
  • [단독]안심전환대출, 올해는 4억원 주택까지만 신청받는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부가 하반기 공급하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회를 4억원 이하 저가 주택 소유자에게만 우선 부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9억원 주택소유자까지 신청을 허용했다가 ‘희망고문’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9원 이하 주택 소유자는 내년을 노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변동금리(혼합형 포함)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의 올해 신청자를 4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올해 지원할 계획인 20조원 규모 안심전환대출을 모두 우대형에 공급하기로 했다”며 “신청 자체를 4억원 이하 주택소유자로만 우선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전날 안심전환대출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우대형과 일반형 2가지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제시했다. 우대형은 △주택가격 시가 4억원 이하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를 만족하면 최대 2억5000만원의 변동금리 대출을 보금자리론 금리보다 30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갈아탈 수 있다. 반면 일반형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를 기준으로 하되, 소득 조건이 없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대출시점 보금자리론 금리보다 최대 10bp 인하된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환할 수 있다.정부가 올해 20조원 규모 안심전환대출을 모두 우대형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것은 과거 안심전환대출 논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안심전환대출을 내놨다. 당시 9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모두 신청을 받았다가 한정된 재원 탓에 많은 사람이 신청만 하고 정작 대출을 받지 못해 희망고문 논란을 빚었다. 당시 커트라인이 3억원도 채 안됐다.여기에 집 있는 사람을 지원하고 무주택자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무주택자 역차별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저소득층에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주택가격이 4억원을 넘어서는 주택 소유자의 경우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20조원 규모로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한 후 금리추이·시장수요·예산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에 추가로 최대 20조원의 안심전환대출 시행을 검토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저가 주택 소유자에게 우선 신청 기회를 부여하되 그 신청자를 소화하고도 재원이 남는다면 4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소유자에게도 안심전환대출의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혹시라도 4억원 이하 주택 소유주의 신청을 모두 받았는데도 20조원 중 일부 자금이 남는다면 순서대로 5억원 이하, 6억원 이하 소유주에게도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자료=금융위원회)
2022.05.13 I 김정현 기자
리파인, 1분기 영업익 52억원 기록
  • 리파인, 1분기 영업익 52억원 기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프롭테크(prop-tech) 전문기업 리파인(377450)은 1분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에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여진다.리파인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적용된 전세대출 규제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담보대출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전세대출 서비스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시중 은행들이 3월 말까지 전세대출 한도를 복원함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과 함께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또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의 증가로 인해 신규 전세대출 대비 조사 수수료가 다소 할인된 대출 갱신건의 비중이 늘면서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부터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전세 및 보증금 있는 월세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신규 전세대출 조사 수수료가 적용될 뿐만 아니라 보증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매출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리파인은 주요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비대면 전세대출 및 담보대출 상품 증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투자연계금융회사 피플펀드와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관련 권리조사를 추진하는 등 고객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는 “새로운 정부의 플랫폼화 정책 구상에 따라 부동산 전자계약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기업간소비자거래(B2C) 집파인에 해당 전자계약을 장착하는 방향과 더불어 담보, 전세 및 보증금 있는 월세 계약 관련 금융기관의 대출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어 비대면 상품을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5.13 I 안혜신 기자
기재차관 "추경 발표로 국채금리 하락…시장심리 안정 효과 기대"
  • 기재차관 "추경 발표로 국채금리 하락…시장심리 안정 효과 기대"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재원조달 및 지출 측면에서 국채시장 및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이 1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재부)방기선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초과세수 등을 활용해 국채를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심리 안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확정했다. 이 중 초과세수 53조3000억원을 세입경정하면서 9조원은 국채 축소에 활용했다. 방 차관은 “지출 측면에서는 민생경제 안정과 서민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방역 보강·민생물가 안정 등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추경의 조속한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회통과 즉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 경유가 부담 완화 및 1세대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등 민생경제 대응방안 마련에 범정부적으로 정책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방 차관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등으로 외환 및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 차관은 “전 부처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거시경제 상황 관리와 정책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2022.05.13 I 공지유 기자
매물 증가 영향?…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한 주만에 주춤
  • 매물 증가 영향?…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한 주만에 주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수도권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와 맞물려 매물이 늘어나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 등이 겹치면서 관망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5월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9일 기준)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92.3)보다 0.6포인트(p) 떨어졌다.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서울·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을 앞두고 매물이 풀리기 시작한데다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돼 다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수도권에서는 먼저 서울이 91.0으로 지난주(91.1)보다 소폭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종로·중구 등 도심권 매수심리가 지난주 91.9에서 이번주 91.1로 가장 큰 폭(-0.8p)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92.4에서 이번주 91.6으로 0.8p 낮아졌고, 인천은 95.0에서 93.8로 1.2p 떨어졌다.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5.5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94.7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95.7에서 95.8로 소폭 올랐고, 인천은 95.0에서 93.8로 낮아졌다.지수가 아직 100을 넘지 않아 시중에 전세를 찾는 수요보다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들어 지수 자체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세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2.05.13 I 김나리 기자
한신공영, ‘금곡역 한신더휴’ 평균 경쟁률 13대1…전주택형 청약마감
  • 한신공영, ‘금곡역 한신더휴’ 평균 경쟁률 13대1…전주택형 청약마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신공영이 경기도 남양주시에 선보인 ‘금곡역 한신더휴’가 최고 55.3 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13개 타입 중 11개 타입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는 등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금곡역 한신더휴 투시도 (자료=한신공영)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곡역 한신더휴’는 지난 10~12일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1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2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1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75㎡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55.3대 1을 나타냈다.‘금곡역 한신더휴’ 분양 관계자는 “경춘선 금곡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어필하며 우수한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한신공영의 탄탄한 시공력을 기반으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주거 만족도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금곡역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금곡역 한신더휴’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404-2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4층~지상 21층 6개 동, 전용 30~84㎡ 총 406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192가구다.‘금곡역 한신더휴’는 경춘선 금곡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금곡역에서 5정거장이면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향후 4호선과 8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별내역, 평내호평역으로 이동하면 GTX-B노선(2027년 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 강변북로 등 다양한 도로망이 인접해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탄탄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여건도 돋보인다. 먼저 금곡초·중·고 등 전 연령대 학군이 도보권으로 입주민 자녀들은 걸어서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여기에 다산신도시와 가깝고 롯데백화점, 한양병원, 남양주시청1청사, 주민센터 등 각종 시설이용도 편리하다. 이에 더해 홍유릉 역사공원이 단지 앞 위치해, 세계문화유산인 홍유릉을 관람하면서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산이 자리하면서 친자연 요소를 더했다.금곡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수혜도 주목할 만하다. 남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금곡로 상권 활성화, 스마트 교통 네트워크 구축, 행정복지센터 및 창업지원시설 조성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3기 신도시 왕숙지구와 가까워, 이에 따른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이외에도 전용 30㎡부터 전용 84㎡까지 다양한 주택형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급증하는 1~2인 가구 및 젊은 신혼부부, 4인가구 등 여러 가족 구성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각종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도 더해질 계획이다.‘금곡역 한신더휴’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며, 정당계약은 30일~6월 1일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5년 2월 예정이다.
2022.05.13 I 오희나 기자
오세훈 "서울 10년 청사진 그렸다…꼭 계속 일하게 해달라"
  • 오세훈 "서울 10년 청사진 그렸다…꼭 계속 일하게 해달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현역 서울시장으로 연임에 도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서울의 10년 뒤를 바라본 청사진을 그렸다. 꼭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오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4선에 도전한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지난 3선 동안 일한 기간이 6년 정도 됐고,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한 게 1년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울비전 2030’을 제시하며 “이제 한 70개 정도 사업이 막 발동이 걸렸다”며 “이게 다시 뒤집히고 흔들리지 않도록 쭉 밀고 나가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어 “또 제가 1호 공약으로 내놓은 게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4종 세트, 생계·주거·교육·의료에 대한 정책들을 최근에 다 시동을 걸거나 발표했다”면서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정말 진심을 다해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강조했다.전날 출마선언을 서울 구로동 개봉3구역 노후주택가에서 한 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라는 설명이다. 오 후보는 “이제 빈 땅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내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수 없다. 따라서 허물고 새로 짓는 방법으로 신규주택 숫자를 늘려가는 수밖에 없다”며 “ 그래서 53개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속도를 내고 있고 예정대로 한다면 2025년까지 8만 7000 가구가 추가 공급되면서 주택시장 안정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그는 “최근 새 정부 들어서 규제 완화의 기대감 때문인지 약간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해졌지 않나”라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수시로 연락하면서 정교하게 속도조절을 하자는 논의를 했고, 앞으로도 그런 타이밍에 맞춘 그때 주택수급 사정에 맞춘 속도 조절은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주택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내곡동, 구룡마을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 지역들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사실이나 송 후보가 이야기하듯 몇 만 가구씩 넣게 되면 굉장한 무리가 따르는 지역들”라며 “서울 사정에 밝지 않으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장된 말씀도 하시고 기대만 섞인 희망사항을 말씀하시는 경우들이 많다”고 지적했다.또 버스와 지하철 연장운행에 들어가는 비용을 택시로 돌려 공급을 늘리자는 송 후보의 제안에도 “현실을 알면 녹록지 않다. 택시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코로나 2년 동안 배달업계로 옯겨간 기사 분이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옮겨오지 않는 게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오 후보는 TBS(교통방송)을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교통방송 기능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받아놓은 주파수를 반납하긴 아깝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구상 하에 기능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3 I 이지은 기자
한화큐셀, 전기차 충전사업 뛰어든다…'한화모티브' 출시
  • 한화큐셀, 전기차 충전사업 뛰어든다…'한화모티브'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은 ‘한화모티브’(Hanwha Motiev)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모듈 제조를 넘어 다운스트림과 분산 에너지 사업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가하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한화 계열사 건물 주차장과 상업용 건물 주차장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사업 고객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화모티브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한화모티브)한화모티브는 원동력이라는 뜻의 ‘모티브’(Motiv)에 ‘전기차’(Electric Vehicle) 약자인 EV를 합쳤다. 한화큐셀이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사업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도 활약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공동주택이나 업무용 건물 등에 충전소를 구축하고 전기차를 충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전사업자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전력을 조달 받아 전기차 충전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전력을 판매한다. 한화모티브는 충전사업자로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공부터 초기 컨설팅, 투자, 사업 운영,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충전소 설치 희망 고객에게 제공한다. 올해 급속충전기를 포함해 충전기 2000~3000대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다. 충전소 설치를 원하는 고객(장소제공자)은 한화모티브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소에 맞는 최적 충전기 수량, 예상 견적 등을 안내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한화모티브가 일부 완속·급속 충전기를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계약 기간 환경부 요구사항의 2배 수준인 분기별 1회 무상 정기 점검도 가능하다. 충전소 이용객은 한화모티브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달 급속충전기 요금 기준 환경부가 운영하는 100㎾급 급속충전기 이용요금보다 5~7%가량 더 저렴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금액 3%까지 적립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필요하다면 2시간내 현장 출동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화모티브 관계자는 “장소제공자와 전기차 충전소 이용객 모두에게 신뢰할 만한 충전인프라 공급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화모티브는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접점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수준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해 한화큐셀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모티브의 충전사업 솔루션 (자료=한화모티브)
2022.05.13 I 경계영 기자
'신안산선·월판선發' 경기 서남부 분양 '후끈'
  • '신안산선·월판선發' 경기 서남부 분양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수도권 서남부권 부동산이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월판선) 호재로 달아오르고 있다. 시흥·안산·광명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서울 여의도와 성남 판교 등 요지를 잇는 만큼 GTX 못지않은 파급력을 갖췄다는 평가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안산선과 월판선이 모두 정차 예정인 시흥시청역 인근 ‘시흥시청역 동원로열듀크’ 전용면적 84㎡는 호가는 13억원 수준이다. 2개 노선이 모두 정차를 앞둔 광명역도 ‘광명역 U플래닛 데시앙’ 전용면적 84㎡ 타입도 13억9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광명역 써밋플렉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30㎡ 타입도 올 1월 2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세웠다.역 주변에 신규 분양을 앞둔 곳이 많지 않아 청약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일 시흥 장현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보권에 위치한 서해선 시흥능곡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신안산선과 월판선 개통을 앞둬 높은 관심을 끌었다.신안산선은 경기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역은 15곳이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신안산선이 뚫리면 시흥, 안산 등에서 여의도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예컨대 현재 서해선 시흥시청역 기준으로 여의도까지 가기 위해서는 50분 남짓 걸리지만, 개통시 2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월판선, 서해선, KTX로 갈아탈 수 있어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총 11개 역이며, 지난해 4월 착공에 돌입했다. 개통은 2026년 예정이다. 현재 안산, 시흥에서 판교를 가려면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원~용인을 빙 둘러 가야 한다. 하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판교를 직선으로 이어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월판선 예정역인 안양역·인덕원역에서 각각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서울 진입 시간이 단축된다.2개 노선과 인접한 신규 분양도 나오고 있다. 롯데건설은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는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현재 서해선이 정차하는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자리하며, 시흥시청역에는 추가로 신안산선, 월판선이 개통을 앞둬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광명 신안산선 학온역(가칭)이 뚫리는 광명학온지구에서도 향후 분양이 계획돼 있다. 경기주택공사에 따르면 광명학온지구는 2023년 착공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안양 호계동에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을 이달 분양 예정이다. 304가구 중 전용면적 59·103㎡ 1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월판선이 개통 예정인 안양운동장역을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핵심지를 잇는 데다 주요 지역만 정차하는 만큼 GTX와 맞먹는 대형 교통 호재”라며 “모두 공사가 진행 중이라 개통시기도 가시권에 들어온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2.05.13 I 오희나 기자
강남 역삼동 '라클라쎄' 오피스텔 1차 분양
  • 강남 역삼동 '라클라쎄' 오피스텔 1차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들어서는 ‘라클라쎄 강남 1차 오피스텔’이 분양에 돌입한다.라클라쎄는 강남역 중심에 위치하는 오피스텔로,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의 건물 내 오피스텔 67실과 업무시설 및 사무소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교통환경이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으로 2호선, 신분당선 도보 2분 거리의 입지를 자랑하며, 신분당선 연장(강남역-용산역)의 1단계인 (강남역-신사)가 5월에 개통예정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통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테헤란로, 강남대로, 서초IC 등의 교통의 최중심지에 있어 지역 교통망 역시 우수하다.입지환경도 주목할 만 하다. 테헤란로 비즈니스 벨트와 학원가, 상업시설 등 초 밀집지역 및 삼성타운의 약 2만4000여명의 종사자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오피스텔 반경 1.5㎞ 내 영화관과 대형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 다수가 모여 있고, 강남역 먹자골목 등 종 먹거리와 식음료카페, 인근 다양한 생활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있다.오피스텔 내부는 타입별로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특화설계가 적용되었다. 전 타입 더블 복층형으로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확장형 특화설계를 통해 업무와 생활 공간을 나눠서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슬라이딩도어를 통해 거실과 주방 분리 또는 하나의 방으로 프라이빗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이에 더해 라클라쎄 강남 1차 오피스텔은 입주민을 위한 첨단시스템을 제공한다. IOT 시스템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고, 난방제어 LED조명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LED 조명등을 세대 내 설치해 전기료 절감과 눈의 피로도를 감소할 수 있도록 했고, 가전제품의 전기코드를 뽑지 않고 대기 전력을 차단하여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무인택배보관함과 풀퍼니시드 가전, 입주민전용 루프탑 가든 편리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라클라쎄 강남 1차 오피스텔은 희소성 높은 강남 고급 복층 소형 주거 상품으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강남구에 위치해 교통과 생활, 입지 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분양 건이다. 특히,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주택소유, 자금출처 관계없이 매입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라클라쎄 강남 1차 오피스텔의 입주시기 2023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분양 문의는 유선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2022.05.13 I 이윤정 기자
추경호 "화물차 생업종사자 부담 경감 방안 곧 발표"(종합)
  • 추경호 "화물차 생업종사자 부담 경감 방안 곧 발표"(종합)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2022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 관계장관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화물자동차로 생계에 종합하는 분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경유가격 급등으로 휘발유가격을 추월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보다 낮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삼중 사중의 부담을 지웠다”면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해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공정시장가액비율은 2019년 85%에서 2020년 90%, 2021년 95% 등으로 꾸준히 인상돼 왔는데, 윤 대통령은 올해 100%로 올라갈 예정이었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2021년 수준인 95%로 동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추 부총리는 추경이 물가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전지출은 일반적 정부 지출에 비해 물가 영향이 5분의 1 수준이란 분석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물가는 단순히 재정지출로만 단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 통화, 재정, 세제 등 거시적 정책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53조원 이상의 초과세수 예측에 대해선 “세수 실적에 기반해 전망했다”며 “초과세수 전망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소급적용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민주당이 법제 마련에 굉장히 지지부진했다”며 “지금은 소상공인이 급한 상황이니까 법제 마련 타령 전에 소급적용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급하는 것이 한시라도 급하다”고 밝혔다.그는 ‘야당 시절 추경을 좋아하지 않았다가 입장이 달라진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선 “문재인정부는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습관성 추경을 남발해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줘서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이번 추경은 양당이 대선 과정에서 모두 약속한 부분이고 약속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저는 일관되게 소상공인과 민생 지원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공감했다”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야당에 대한 협치와 설득 과정이 빠져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야당에 협조를 구할 만큼 구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온전히 출발할 수 있도록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05.12 I 한광범 기자
새 정부 출범 ‘용산시대’ 열려…개발 기대감에 집값 '들썩'
  • 새 정부 출범 ‘용산시대’ 열려…개발 기대감에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산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 개발 기대감에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면서 시세를 견인하는 상황이다.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서울 용산 일대의 모습. (사진=뉴스1)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12일 기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용산구는 3월28일(0.01%)부터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전환했던 서울이 보합으로 돌아선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용산시대’가 열리면서 개발 기대감이 집값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로 한강변 일대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하며 집값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87㎡는 지난달 21일 33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3월 25억원보다 8억3000만원 오르면서 손바뀜했다. 한강맨션은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시공사인 GS건설이 입찰 당시 한강변 높이 제한 폐지를 전제로 68층까지 올리는 설계안을 제시해 화제가 된바 있다. 이외에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한강대우 전용 84㎡도 지난달 15일 23억8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키고 38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도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으로 용산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개발 지연이나 추가 규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재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신호를 준 셈이다. 전문가들은 용산 일대는 개발 기대감은 높지만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지역이어서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재개발 호재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면서 “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에는 빠져있어 성수동 등 재개발 매물을 찾던 자산가들이 용산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강남 자산가들이 자녀들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매물을 매입하고 있다”며 “규제에는 비껴있으면서 개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어서 매물도 거의 없고 초고가에도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2 I 오희나 기자
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표명...후임에 '검찰 출신' 급부상(종합)
  • 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표명...후임에 '검찰 출신' 급부상(종합)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취임한 지 9개월 만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것.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금융당국의 두 수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바뀌게 됐다. 후임 금감원장 후보로는 금감원에서 자본시장조사단장(부원장보)을 지낸 검사 출신의 정연수 법률법인 김앤장 변호사 등 검찰 출신이 급부상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이데일리DB)금감원은 이날 “정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행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원장은 금융위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지낸 뒤 지난해 8월 제14대 금감원장에 올랐다. 행시 동기인 고승범 위원장과 동시에 임명된 후 고 위원장과 가계부채 관리에 손발을 맞춰왔다.금감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새 정부 출범 시 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관례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 원장은 ‘신호’를 받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분석이 금감원 내에서 나왔다. 금감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스스로 물러날 계획이었다면 임원들에겐 사전 귀띔이 있었을 것”이라며 “전날(11일) 임원회의에서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했다.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고 위원장에 이어 정 원장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동시에 바뀌게 됐다. 금융위원장엔 금융위 사무처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행시 25회)이 확실시된다.김 회장과 손발을 맞출 금감원장 후임으로는 검찰 출신이 급부상하며 정연수 김앤장 변호사(사시 26회·연수원 16기)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61년생 경남 합천 출신인 정 변호사는 대구 성광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7년부터 검찰에 몸담았다.2001~2004년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파견돼 심사분석실장을 지냈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금감원에서 자본시장조사본부장(부원장보)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공시, 금융투자업 검사, 자본시장 조사를 담당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김앤장에서 변호사를 지내고 있다.박은석 법무법인 린 변호사(사시 30회·연수원 20기)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1963년생 충북 청원 출신인 박 변호사는 청주 세광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4년부터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찰에서 퇴직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금감원 감찰실 국장을 지냈고 2016~2018년에는 금감원 자본시장조사1국장을 맡았다.이밖에 검사 출신인 조두영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관료 출신으론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오르내리지만 금융권에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관료 출신인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지난 대선 때 비공식적으로 ‘서초동 캠프’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에도 직을 주지 않겠느냐”고 했다.금감원장 교체에 따라 정 원장이 개편한 금융감독 체계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정 원장은 기존 종합·부문검사를 정기·수시검사로 검사체계를 개편해 각종 위험요인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정 원장은 가계부채 문제를 성공적으로 대응해 안정화 시키고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후보들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공약에 대해 “가계부채 상황을 고려할 때 LTV 상향은 어렵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말엔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금융의 효율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피력했다.다만 최근 우리은행 614억원 횡령 사태를 적발하지 못하며 부실 감독 논란이 뒤따랐고 정 원장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022.05.12 I 서대웅 기자
경제 불안하다더니 53조 초과세수 왜? 법인세·양도세 ‘껑충’
  • 경제 불안하다더니 53조 초과세수 왜? 법인세·양도세 ‘껑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53조원대의 대규모 초과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이미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4조원대 세수가 걷혔고 올해 본예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세수를 예상했는데 400조원에 가까운 세수가 걷히는 것이다.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법인세가 크게 걷혔고 임금 상승에 소득세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세에 부가가치세도 늘고 양도소득세도 세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추경안을 통해 올해 세입 전망을 본예산(343조4000억원)대비 53조3000억원 늘린 396조6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지난해 세입 결산은 344조1000억원으로 본예산보다 60조원 가량 증가한 바 있는데 상반기에 이미 대규모 초과 세수를 예측한 것이다.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세수오차 원인분석 및 세제 업무 개선방안’에 따라 세수 급등락 등 이상징후 발생대비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12월 결산법인 법인세를 신고납부하는 3월과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는 5월에 누계 국세수입 실적 진도가 과거 5년 평균대비 ±3%포인트(3월)·±5%포인트(5월) 이상 발생하면 조기경보가 가동되는데 올해 3월이 해당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기재부에 따르면 3월 누계 국세수입 실적은 111조1000억원으로 세입예산대비 진도비가 32.3%로 최근 5년 평균(26.0%)보다 6.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세수 추이를 봤을 때 세입예산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세목별로 보면 우선 법인세가 104조1000억원으로 세입예산(74조9000억원)을 29조1000억원 웃돌 것으로 봤다.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2020년 67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106조8000억원으로증가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을 반영했다.근로소득세는 세입예산(47조7000억원)보다 10조3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봤다. 높은 세율을 적용 받는 대기업과 고소득층 소득 증가로 평균적인 소득 증가에 비해 세수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이미지=기재부)부가세와 관세는 세입예산(77조5000억원·8조7000억원)보다 각각 1조8000억원, 1조3000억원 증가를 예상했는데 고유가로 수입액이 늘고 물가·환율이 오르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양도세 세입예산대비 증가액은 11조8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과도한 부동산 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로 양도세 또한 증가폭이 크지 않거나 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부동산·공시가격을 감안하면 양도세 뿐 아니라 종합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역시 각각 1조2000억원, 2조8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주택매매가격과 토지가격은 3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각각 75%, 4.1% 올랐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공동주택 17.2%, 표준지 10.2%다.상반기 대규모 세입 경정을 했는데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세수가 부족해지는 일명 ‘세수 펑크’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법인세·근로소득세·양도세 등 확실한 세수 증가 요인만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지난해 의도적으로 세입 예산을 과소 추계했거나 추경을 위해 올해 세수를 의도적으로 늘린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편성한 금년 세입예산은 당시 시점에서 활용 가능한 거시경제변수 전망 및 추계모형을 토대로 전망했고 징수기관 등 협의도 거쳤다”며 “매월 세수실적이 공개되는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세수를 늘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2.05.12 I 이명철 기자
20조 규모 변동금리대출→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탄다
  • 20조 규모 변동금리대출→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 20조원 규모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안심전환대출’을 추진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실 우려 채무 30조원을 매입해 장기·분할상환 전환, 금리감면 등 채무조정도 실시한다.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 7조5000억원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제2차 추경예산 중 금융분야 민생지원 프로그램’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제2차 추경예산안 중 금융위 소관의 ‘금융분야 민생지원 프로그램’ 6개 과제에 총 1조5000억원을 편성했다.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금융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우선 하반기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한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은 차주를 대상으로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금리상승에 노출된 주거 실수요자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대출구조를 개선한다는 차원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를 통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금공에 109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지원대상은 1·2금융권에서 변동금리나 일정기간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혼합형 금리로 빌린 주담대다.담보 주택가격에 따라 2가지로 갈아탈 수 있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저소득 차주의 경우 대출시점 보금자리론 금리(현 4.10~4.40%)보다 최대 30bp(1bp=0.01%포인트) 인하된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자가 최대 2억5000억원까지의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반면 주택가격 최대 9억원까지 차주는 최대 5억원의 대출을 보금자리론 금리보다 10bp 낮은 수준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이 상품은 별도 소득제한이 없다. 두 상품 모두 한정된 재원에서 집값이 낮은 순으로 지원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산 등 프로그램 운영 준비가 완료되는 하반기 중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한다”며 “올해 20조원을 실시한 후 금리추이·시장수요·예산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에 추가 최대 20조원 시행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실 우려가 있는 채무 30조원에 대한 채무조정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 법인 소상공인 중 부실이 발생(90일 이상 장기연체)했거나, 부실발생 우려가 있는 차주다.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거치기간(1년)을 부여하고, 장기·분할상환(10년)으로 상환일정과 조건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채무조정의 방안으로 대출 금리 역시 낮출뿐만 아니라 장기연체된 부실차주의 신용채무에 대해서는 60~90%의 원금도 감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채무조정기금 운영 주체인 캠코에 7000억원을 출자하고 내년 이후 추가출자 등을 통해 총 3조6000억원 출자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7조5000억원 규모의 고금리 대출을 최대 7% 수준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대출한도는 기업형태(개인·법인) 등에 따라 한도 상향 등 차등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나 잠정적으로 3000만원으로 정했다. 정부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올해 10월에 이 정책을 시행한다. 정부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을 통해 코로나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설비 및 운전자금 40조원도 공급한다. 이밖에 저소득 청년층 대상 저리대출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의 공급을 50% 확대해 당초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국회 추경안 심의를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 대상과 지원내용 등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금융위원회)
2022.05.12 I 노희준 기자
'다주택자 매물 효과?' 전국 아파트값 4주 만에 하락세로
  • '다주택자 매물 효과?' 전국 아파트값 4주 만에 하락세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시작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값이 떨어진 건 4월 첫 주 이후 4주 만이다. 지역별로 봐도 집값이 떨어진 지역(78곳)이 오른 곳(70곳)보다 많았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집값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10일부터 1년간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주택자 물건이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은 12일 기준 5만7937건까지 늘었다. 한 달 전(5만3146건)보다 9% 늘어난 양이다.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15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도로 보합권에 빠졌다. 성북구(-0.03%)와 중구(-0.02%), 노원구(-0.02%) 등에선 지난주보다도 집값이 떨어졌다. 서초구(0.04%)와 강남구(0.02%), 강동구(0.01%)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0.04% 상승,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3%, 0.04% 하락했다. 화성시(-0.18%)와 수원시 장안구(-0.16%), 오산시(-0.13%) 등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고양시 일산동구(0.08%)나 성남시 분당구(0.03%), 부천시(0.02%) 등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도 0.01% 하락했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접어든 건 3월 초 이후 두 달만이다. 도(道) 지역에선 0.02% 올랐지만 광역시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대구(-0.17%)와 세종(-0.09%), 충남(-0.07%) 순으로 낙폭이 컸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과 비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경기와 인천에선 각각 0.01%, 0.03% 떨어졌다.
2022.05.12 I 박종화 기자
공공기관 '아빠 육아휴직' 매년 늘어..한수원 1위
  • 공공기관 '아빠 육아휴직' 매년 늘어..한수원 1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6명 중 1명 이상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 본사 전경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관련 기록이 있는 공공기관 368곳 중 86.4%인 318곳에 남성 육아휴직자가 있었다.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2만972명 중 남성은 3722명으로 17.7%를 차지했다.2017년 9.9%에 그쳤던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2018년 12.3% △2019년 14.6% △2020년 16.6%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 자체도 2017년 1432명에서 지난해 3722명으로 2.6배 늘었다.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281명이었다. 다음으로 △한국철도공사(237명) △국민건강보험공단(130명) △한국전력공사(124명) △한국토지주택공사(98명) △강원랜드(83명) △한국환경공단(76명) △한국도로공사(70명) △근로복지공단(59명) △국민연금공단(58명) 등의 순이었다.직장의 업무 공백이나 승진 등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육아는 부모 모두 함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며 남성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하지만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공무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인사혁신처가 최근 발표한 ‘중앙부처 육아휴직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2573명 중 남성이 5212명으로 41.5%를 차지했다.2012년만 해도 11.3%에 그쳤지만 서서히 올라 △2017년 22.5% △2018년 29.0% △2019년 33.9% △2020년 39.0% 등으로 매년 상승했다.
2022.05.12 I 윤종성 기자
정은보 금감원장, 새 정부 출범에 사의표명(상보)
  • 정은보 금감원장, 새 정부 출범에 사의표명(상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지 9개월 만이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이데일리DB)금감원은 이날 “정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새 정부 출범 시 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행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맡은 뒤 지난해 8월 제14대 금감원장에 임명됐다.정 원장은 가계부채 문제를 성공적으로 대응해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종합·부문검사를 정기·수시검사로 검사체계를 개편해 각종 위험요인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회사 대표이사(CEO)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도 강화했다.지난 1월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후보들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공약에 대해 “가계부채 상황을 고려할 때 LTV 상향은 어렵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말엔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금융의 효율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피력했다.다만 최근 우리은행 614억원 횡령 사태를 적발하지 못하며 부실 감독 논란이 뒤따랐고 정 원장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정 원장 후임으로는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대통령이 정 원장의 사의를 수리하지 않고 유임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2022.05.12 I 서대웅 기자
치킨 한마리 2만원 시대…편의점표 치킨 뜨는 이유
  • 치킨 한마리 2만원 시대…편의점표 치킨 뜨는 이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날로 치솟는 물가에 치킨 한 마리 사먹기 겁나는 시대, 편의점표 가성비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 선보인 자이언트 치킨.(사진=CU)1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조각치킨과 치킨 세트, 닭강정 등 치킨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상권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공원 인근 편의점은 6.7배 매출이 급증했고 뒤이어 경기장 4.8배, 가정주택 2.4배 순으로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하루 해가 길어지면서 퇴근 후 가볍게 집에서 치맥을 즐기거나 야구 시즌을 맞아 경기장으로 나온 응원객, 주말 나들이객들이 매출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가성비는 편의점표 치킨을 찾는 고객들의 핵심 배경으로 꼽혔다. CU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치킨 관련 상품 중 단연 가성비 상품으로 꼽히는 ‘자이언트 치킨박스’는 1만900원의 가격 장점에 힘입어 판매량이 무려 7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품은 CU가 지난 2월 점포에서 직접 튀긴 치킨과 치즈볼, 소스, 콜라 등을 세트로 구성해 출시했다.또 다른 가성비 상품인 냉장으로 판매되는 자이언트 닭강정 시리즈 3종(매콤·달콤·반반)도 인기다. 해당 상품들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시중 닭강정 상품의 1.5배 수준의 양을 담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매출이 45.5% 증가했다. 이외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컵치킨, 치킨꼬치, 조각치킨 등 소용량 치킨 매출도 원룸촌, 오피스텔 등 독신자 주택입지를 중심으로 높은 신장률(50.5%)을 보였다.CU는 치킨 자체 가격 뿐 아니라 배달비 급등 이슈도 편의점표 치킨 흥행에 원인이 되고 있다고 봤다. CU 관계자는 “최근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치킨 한마리 값이 2만원 안팎으로 인상된 데다 라이더의 공급 부족으로 배달비까지 4000원으로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CU 치킨 관련 상품들은 1만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배달도 가능하지만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미리 주문하고 가까운 CU에서 픽업하는 ‘편PICK’서비스를 이용하면 배달비 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경기' 집 이사한 이유는?…“집값 아닌 양질의 주택공급”
  • '서울→경기' 집 이사한 이유는?…“집값 아닌 양질의 주택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서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긴 주된 이유가 집값보다는 양질의 주택수요와 맞물린 대규모 주택 개발, 신도시 건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에서 경기로 이주시 자가 비중이 늘고 주택면적이 증가하는 등 주거 편익은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을 떠난 이주자도 여전히 생업을 위해 절반 가량은 여전히 서울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연구원은 12일 통계청의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원시자료와 자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서울연구원 제공.조사 결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주 패턴이 짙게 나타난 지역은 경기 하남·화성·김포·시흥·남양주시 등이었다. 이들 지역은 대표적인 대규모 도시개발지역으로 손꼽힌다. 연구원은 서울 인구가 수도권으로 옮겨간 이유는 주택가격 보다는 대규모로 진행된 수도권 주택지 개발에 따른 신규 주택 공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을 벗어나 경기권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주된 이유는 주택, 가족, 분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유로 2020년에는 12만4870명이 순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이주한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전출 후 자가(30.1%→46.2%) 및 아파트 거주(42.6%→66.8%)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주택비용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주거편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서울에서 경기로 이주한 경우 주택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46%로 경기에서 서울로 전입 시 주택규모가 증가했다고 응답(28.46%)한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구원은 서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제한되는 등 부동산 정책상의 요인이 사실상 인구 유출이 나타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경기권으로 이주한 경우에도 여전히 절반 가량은 생업이나 학교 생활을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 거주자 중 주 1회 이상 서울 방문은 50.4%, 월 1회 이상 방문 비율이 81.3%로 나타났다.서울로 인구 유입이 나타난 주요 원은은 역시 교육과 직장 때문이었다. 교육, 직장을 찾아 2020년 한해에만 서울로 7만5886명이 순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만 순전입이 나타났다. 경기권으로 옮긴 이유가 주거 편익이 주요 원인이라면 서울은 평균 통근·통학시간 감소 등 교통 편익이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실제 경인지역 이주자의 경우 이주 후 평균 이동시간이 5분 증가(50분→55분) 하는 반면 서울지역 이주자의 경우 30분이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신규주택 공급 부족으로 서울을 떠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서울 생활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교육과 직장을 위한 서울로의 순전입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인구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심지 복합개발을 통한 직주근접을 실현하여 집중 배려 계층에 대한 맞춤형 전략 마련해, 자치구별 이주패턴과 입지특성을 고려한 인구정책 맞춤화 전략 도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5.12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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