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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대책 효과 없네'…주택사업전망지수 2월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0으로 지난달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2월 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1.7로 전달(60.6)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던 탓에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6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전망지수는 1월 65.9에서 2월 68.1로 2.2포인트, 경기는 같은 기간 57.5에서 62.1로 4.6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인천은 58.6에서 54.8로 3.8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제주, 충남, 세종,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의 전망지수가 1월 80.9에서 2월 62.5로 18.4포인트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대구의 경우 악성 미분양 주택인 준공 후 미분양이 작년 9월부터 증가하면서 시행사가 주택사업승인을 반납하는 사례가 나오고 사업계획 승인 후 착공하지 못하는 단지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주산연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10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등에 의해 일부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81.6으로 전월보다 6.4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7.7포인트 내린 58.4로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국내공급물가지수를 살펴보면 국내 건설용 원재료의 가격이 9월 이후 계속 상승해 현재까지 비슷한 경향을 유지 중으로, 사업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사업자들이 느끼는 원자재 가격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 KDI,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 발표…새해 고용시장 분위기는[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주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취업시장이 예상 밖 호조세를 지속한 가운데 새해 첫달 고용지표도 공개된다.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DI는 오는 14일 ‘KDI 경제전망 수정(2024. 2)’을 통해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2% 초반대로 수렴하는 모양새다. 연초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KDI는 이번 전망을 통해 한국의 성장률을 재조정할지 주목된다. KDI는 지난해 11월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앞서 5월 2.3%를 전망한 뒤 8월에도 이를 유지했다가 3개월 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내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당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일 조짐을 드러냈다는 게 하향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새계 교역 회복에 힘입어 올해 우리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대에 머물렀던 지난해보다는 성장세가 개선된다는 전망이지만, 지난해 7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보다는 0.2%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2.1%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해외 주요기관이 한국 성장률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렸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30일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2.2%보다 0.1%포인트 높인 2.3%로 전망했다.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11월 2.3%로 예상했던 성장률을 3개월 만에 2.2%로 0.1%포인트 내렸다. OECD는 하향 조정의 배경을 별도 설명하지 않았지만,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2024년 경방에 담은 전망치의 영향을 받아 기술적인 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KDI는 월간 경제동향을 통해 지난해 7월 우리 경제가 저점을 지나간 것으로 봤고, 지난 10월부터는 경기 부진 완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3개월 연속 ‘내수 둔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로 인해 소비와 투지가 부진해 온도차가 있다는 설명이다.10일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16일 발표하는 ‘2024년 1월 고용동향’에는 새해 고용시장의 달라질 분위기가 반영될 거라 관측된다. 지난해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30만명 이상 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에는 훈풍이 지속됐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외부활동이 늘어난 데다가 돌봄수요, 정보통신 분야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에서는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정부는 지난 2년간 고용 호황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23만명 수준으로 둔화할 거라고 예상했다. 서비스업 고용은 꾸준히 늘어날 거라 보면서도 건설경기 부진을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제조업 고용은 작년 연말 수출 증가가 1분기정도 까지는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겠으나, 연간으로 보면 전반적인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과 15일 역동경제 관련 분야별 간담회를 연이어 주재하고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한다. 역동경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내세운 키워드로, △혁신 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등 3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연구기관 토론회’를 개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2일(월)-△1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5:00 역동경제 간담회(사회이동성 부문)(장관, 비공개)△14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5일(목)08: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역동경제 간담회(중기 성장사다리 부문)(장관, 비공개)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6일(금)08:00 일자리 TF 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2차관, 비공개)13:30 공공기관운용의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2일(월)12:00 2024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13일(화)17:30 역동경제(사회이동성 부문) 간담회 개최△14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2:00 KDI 경제전망 수정(2024. 2)△15일(목)08:30 제3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0:00 월간 재정동향(2월호) 발간10:00 서비스 기업 수출역량 강화 교육실시12:00 2023년 4/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12:00 통계청, 상시 기업의 통계 수요 듣고 해외 통계데이터 수집·제공으로 수출 지원 가속화 14:00 최상목 부총리,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관련 전문가 간담회 주재 16:00 e나라도움 국고보조금 점검실적 및 계획17:00 ’24.2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6일(금)08:00 2024년 1월 고용동향09:00 2024년 1월 고용동향 분석09:10 제14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0:00 2024년 2월 최근 경제동향12:00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실시15:00 2023년 청년인턴 우수 공공기관 포상
- "자려고 누웠는데" 쿵쾅쿵쾅, 명절의 암초 `층간소음`[설, 이것만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직장인인 박모(33)씨는 올 설 연휴에 집에서 편히 쉴 계획을 세웠지만 불안에 휩싸였다. 평소에도 층간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잦았는데, 집에 있어야 하는 연휴에도 낮밤 없이 종일 층간소음에 시달릴까 하는 걱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연휴 박씨처럼 층간소음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 민원은 총 21만 9882건으로 2019년 3만 2785건, 2020년 4만 5868건, 2021년 5만 3429건, 2022년 5만 5504건, 2023년 6월 기준 3만 2296건을 기록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전화상담 서비스에 접수된 건수는 2021년 4만 6596건, 2022년 4만393건, 2023년 3만6435건으로 꾸준하다.층간소음으로 이웃 간 갈등을 겪는 경우도 생긴다. 층간소음이 이웃 간 범죄로 번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21일 아파트 1층에서 4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집 위층 주민인 50대 여성 B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미리 소지하고 있던 전자충격기를 목에 겨눠 넘어뜨린 다음 전자충격기로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발로도 폭행했다. A씨는 지난 5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또 층간소음에 보복하려고 윗집을 상대로 반복적인 소음을 송출한 부부도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으로 가중된 사건도 있었다.층간소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정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기준을 못 맞추면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아파트 건설 시 소음 기준을 맞출 때까지 재시공을 강제할 수 있는 안을 마련했다. 이에 맞춰 최근 건설사들도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경우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층간소음 전문기관 이웃사이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웃사이센터는 전화 상담에서 방문상담, 소음 측정 등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웃 간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푹신한 슬리퍼 신기 △가구에 소음방지 패드 붙이기 △층간소음 방지패드 놓기 △이벤트 소음은 양해구하기 △야간 세탁기, 청소기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앞서 환경부는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생활수칙을 내놓기도 했다. △하루에 2번 이웃과 인사하기 △밤부터 새벽 6시까지는 더 조용하게 지내기 △생활소음 4dB 낮추기 △2cm 이상 두꺼운 매트 위에서 놀기 등이다.층간소음 기준은 주간(오전 6시~오후 10시)과 야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으로 구분되며, 지난해부터 기준이 주·야간 각 4dB(A)씩 강화됐다.환경부는 1.5~4cm 이상 놀이매트를 사용할 경우 약 8~12dB(A)의 층간소음 감소 효과가 있으며, 2.5cm 이상 사용 시 10dB(A) 이상 소음도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트 사용을 권고한다고 했다.
- "동탄~수서 GTX-A, 진짜 19분 만에 가능한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다음 달에 GTX-A 동탄~수서 구간을 부분 개통한다 하는데, 진짜 소요시간이 19분밖에 안 걸리나요. 요금은 어떻게 되는지요. 다른 노선 진행 상황도 알고 싶습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첫 개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두 역 간 20분 이내(19분) 주파를 생각하지만, 실제 6월 이후부터는 30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빠른 C노선은 착공식까지 열었지만 실제 ‘첫 삽’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B노선은 내년 8월 전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10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GTX-A 노선은 다음달인 3월 30일 부분 개통이 예정 돼 있다. 정차역은 동탄-성남-수서 등 3개역이다. 또다른 중간 정차역인 용인역은 6월이 돼서야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가장 큰 관심은 소요시간이다. 당초 각종 시운전과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기존 79분이 걸리던 동탄~수서 간 시간이 4분의 1 수준인 19분으로 단축된다고 홍보했다. 이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다. 해당 시간은 ‘무정차’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해당 구간 무정차는 시험운행에나 가능한 얘기다.업계에서는 용인역까지 개통하면 28분으로 10분 정도 소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현재 동탄~수서 광역버스가 1시간 20분 전후가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교통혁명’이란 수식어는 맞는 말이다.GTX-A는 하반기 운정~킨텍스~대곡~(창릉)~서울역 등 북부노선을 추가 개통한다. 다만 양 구간이 맞닿는 시기는 빨라야 2025년 하반기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GTX-A 노선의 핵심역인 삼성역은 2028년 4월경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GTX-A와C 정거장과 상업시설을 만드는 사업이 1년 넘게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어 물리적으로 2028년 개통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가장 큰 이유는 서울시가 공사비를 낮게 책정해 입찰한 건설사가 한 군데도 없기 때문이다.요금도 관심사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4500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업계에서는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 10㎞ 이상 5㎞당 250원을 점치고 있다. 이는 수서-동탄 광역버스 요금(3000원 이상)보다 비싸고 SRT 요금(7400원)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정기권, K패스 등을 통해 실제 이용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그 다음으로 진척이 빠른 노선은 GTX-C노선(덕정~수원)이다. C노선은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착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착공식은 일종의 ‘세레머니’일뿐 삽을 뜬 것은 아니다. C노선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착공해 2028년까지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5년 내에 가능하겠냐는 시각이지만, 민자사업 특성상 아주 크게 지연되지는 않을 거라는 목소리다. 이밖에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개통이 목표다.여기에 각 노선마다 연장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가 연장 비용을 전액 부담 시 곧바로 설계착공에 들어가 동시 개통도 가능케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가평을 지나 춘천까지, C노선은 위로는 동두천, 아래로는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전망이다. 이밖에 2기 GTX인 D·E·F 노선은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고서야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마켓인]‘제2의 SBS 될라’…유진기업 품에 안긴 YTN 보는 시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YTN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변경된다. 지난해 11월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을 실현할 구체적 계획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승인 보류를 낸 지 두 달여 만이다. 건설·금융·골프장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유진그룹은 YTN 인수로 미디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향후 5년간 유진그룹은 YTN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보도·편성에 개입하지 않는 등 방통위가 내건 10가지 조건을 수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인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민영화에 따른 공적 기능의 훼손은 차치하더라도, 언론업계에선 방통위 승인 자체에 의문을 품고 있다. 방통위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방송사 경영권 인수에 대해 9년 전과 입장을 선회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지목된다. 유진그룹 오너가 뇌물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데다 주요 계열사들이 감독당국의 조사를 받은 전적이 있는 만큼, 태영건설발(發) 대주주 리스크가 불거진 SBS와 비슷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 등이 YTN 매각 승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지분 30.95%를 취득한 유진이엔티가 YTN의 최대주주가 됐다. 유진이엔티는 지난해 11월 10일 한전 및 마사회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15일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으나, 이후 열린 심사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지며 인수가 늦어졌다. 당시 방통위는 유진이엔티의 방송 사업 경험과 방송의 공적 책임을 실현할 구체적 계획이 부족하다는 외부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심사 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방통위는 유진이엔티가 추가 제출한 10개 조건 하에 YTN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줬다. 10개 조건은 △5년간 400억원 자금 투자 △YTN 배당금은 YTN에만 사용할 것 △재무 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자산매각과 내부거래 금지 △YTN의 보도편성 개입 금지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 선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유진이엔티는 YTN 지분 인수를 위해 유진그룹이 설립한 SPC다.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이 51%를, 계열사인 동양이 49%를 출자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세워진 회사지만, YTN 지분 인수에 필요한 3199억원의 자금 조달은 유진그룹을 통해 이뤄졌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 집단’ 78위로, 52개 계열사에서 연간 4조6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그룹이다. 자금 조달 능력엔 문제가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유진기업의 오너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2014년 유진그룹 내사 무마를 대가로 검사에게 수억원의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공적 성격을 수행하는 보도전문채널의 최대주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핵심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은 자산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이 높아 건전성 우려가 크고, 내부통제 관련 이슈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방통위의 승인 결정에도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통위가 2015년 SPC를 통한 방송사 인수에 반대표를 던졌으나, 이번 유진이엔티의 경우엔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선회하면서다. 당시 방통위는 경기필이 신청한 경기지역 종합편성 라디오 사업자인 경기방송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거부했다. 경기필은 경기방송 지분 매입을 위한 서류상 법인이기에 방송의 공적 책임을 실현할 책임 있는 소유주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현재 방통위는 정원 5명 중 2명만 있는 상황이다. 상임위원 3명의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등 2인 체제로 수많은 안건을 처리해왔다. YTN 노조 측은 “방통위가 일관된 정책을 갖고 있다면 유진이엔티를 통한 YTN 인수는 불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통위가 승인 조건으로 내건 10개 조건에 대해서도 강제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20년 방통위는 SBS 최대주주를 SBS미디어홀딩스에서 TY홀딩스로 바꾸는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의결하면서 5개 조건을 내걸고, “그 이행실적을 2020년 SBS 재허가 심사에 반영한다”는 문구를 의결주문에 포함했다. 하지만 유진이엔티엔 이런 조건이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통위는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과 YTN 발전을 위한 투자계획 등을 확인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3월 31일까지 유효하며, 상반기 중 재승인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세수 펑크에…작년 못 쓴 예산 46조 ‘역대 최대’-포스코 새 회장 ‘철강통’ 장인화-소상공인 228만명에 이자 100만원씩 환급-의사 수 부족 메꾸자는데 의협 집단행동, 명분 없다-기업도 팔걷은 파격 출산 지원, 세재로 효과 높여야△종합-마케팅·연구·생산 두루 거친 ‘포스코맨’…신사업 육성 관건-위로는 부모 용돈 아래로는 자녀·조카 세뱃돈…“차라리 당직근무 할래”△尹대통영, 열 번째 민생토론회-소상공인 14만명에 부가세 경감 혜택…영세업자 전기료 20만원 감면도-가짜 신분증 미성년자에 술 판, 억울한 사장님 구제-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벤처업계 “민간투자 마중물 환영”△가스라이팅의 덫-“가해자에게 정신적 의존, 피해자 탓해선 안돼”-사랑한다며 마약 강요한 악마…감옥서도 검은 유혹 계속됐다-폭행·협박 없으면 처벌 어려워…징벌적 손해배상 필요△기지개 켜는 M&A 시장-빅4 사모펀드에 쌓인 자금만 13.5조…연초부터 ‘대어’ 찾기 분주-안정적 수익률 장점…올해도 ‘세컨더리 딜’ 인기-긴 겨울 지낸 바이오·헬스케어 M&A…봄바람 불어오나△종합-지방에 줄돈 18.6조 깎아…“세수펑크 부담, 지자체에 떠넘겼다”-‘불법 공매도’ 글로벌IB 현지 임원 ‘처벌’ 추진-삼성 따라가나…“애플, 접는폰 개발 중”-의료계 총파업 예고에…대통령실 “면허 취소” 엄포△정치-“설 민심 잡아라”…국민의힘은 서울역으로, 민주당은 용산역으로-“최경환 지역발전 적임자” vs “새 인물 필요”-“평화경제특구 반드시 파주로 가져올 것”△설 밥상머리 오를 ‘정치이슈’-“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가족 총선 토론장 열린다△세뱃돈 재테크-“엔비디아로 세배 불려보렴”…할머니의 세뱃돈 플렉스-엄마 쌈짓돈 취급은 그만…어린이펀드로 굴려볼까-서학개미 투자에 연휴는 없다…美증시 거래, 밤샐 필요 없어요△경제-헤외여행 뜰수록 깊어지는 여행수지 적자 늪-공정위, 캐피털사 8곳 ‘중고차대출’ 직권조사-“플랫폼법 제정 계속 추진…소통 늘릴 것”-중대재해법 적용 ‘상시근로자 기준’에 파견직 포함 여부 논란△금융-KB는 최대 실적…신한·하나·우리는 ‘뒷걸음’-금감원 “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주의”-카드사 순익 모두 ‘마이너스’…“올해도 먹구름”-갈아타기 열풍에…금융위, 주담대·전세대출 이용범위 확대 추진△Global-디커플링에…美 최대 수입국 中 → 멕시코-中 CPI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디플레 수렁…강력한 정책 필요”-글로벌 5대 ‘석유공룡’, 지난해 160조원 벌어들였다-‘트럼프 몽니’에…美상원 ‘안보패키지’ 합의 사흘 만에 백지화-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눈앞△산업-中 넘어 미·유럽으로…목표치 올린 K건설기계-현대차그룹, 美 ‘최고의 차 어워즈’ 3관왕-항공기 늘리는 이스타, 5년 만에 신입 뽑는다-전장·광고판 이어 공조솔루션…B2B사업에 힘주는 LG전자-AI·로봇 등 유망업종 선제 투자…1000억 펀드 결성한 두산그룹-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3400억원에 매각△산업-코노부터 컬링대회까지…설 연휴, 아울렛서 놀래-현대百 “배당 키우고 자사주 소각”-작년 통신 설비투자 10% 감소…장비업계 울상-“친구랑 같이쓰기 안돼”…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집중 단속△증권-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밸류업 보약 먹어볼까-“어닝쇼크 죄송합니다” 주주환원 나선 상장사-세뱃돈 모아 치킨값이라도 벌어볼까…중소형 IPO 3총사, 연휴 뒤 출격-호재 안 보이는 시장…가치주 찾아 돌고도는 투심-타이거美반도체나스닥ETF 순자산 1.7조 돌파△부동산-설 금기어에 추가된 ‘부동산’-‘노도강’의 추락…영끌족 성지서 무덤으로 전락-아직 금리 안 내려간 지금이 빌딩 매수 최적기-설 연휴 81개 갓길 개방…혼잡 구간 134곳 우회 정보도 제공△여행-얼쑤~ 윷놀이에 농악대 한마당…용띠·한복 방문객은 입장료 할인-콘서트 보며 샴페인 한잔…호텔서 ‘설캉스’ 즐겨요-신개념 여행 축제에 초대합니다△스포츠-축구 태극전사 가니…수영 태극전사 온다-‘골프 해방구’ 피닉스 오픈 올해도 흥행 예감…티켓 매진 행렬-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설 연휴 잊은 골프 스타들 ‘구슬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불완전 공시에 전세사기 활개…등기 의무화로 추가 피해 막아야”-“타자격사가 AI 활용해 업권 침해…대형·법인화로 돌파구”△오피니언-금융·고용정책의 동행-다시 찾아온 과테말라의 봄-HMM 새 주인 찾기, 정부 이해관계부터 조정해야△피플-강아지 완다와 신나게 연기…큰 스크린에 나와 기뻐요-“발레리나로 서는 마지막 무대…미련없이 보내줄 것”-조성진 라이브 연주 삼성전자 8K 영상으로 본다-메이저리거 이정후, 맥라렌 새 캠페인 얼굴로△사회-“6년 투자하면 고소득 보장”…대기업 직장인도 교사도 ‘의대 도전’-간호대 정원도 1000명 늘린다-‘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조국 “5년간 무간지옥, 상고할 것”-기후동행카드 33.4만장 ‘불티’-18년 전 아동 강체추행 들통…김근식 징역 5년 추가
- 이병진 "세류역 철도 지하화, 군공항 이전 시너지 기대" [총선人]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근 수원지역의 가장 큰 화두는 교통, 그 중에서도 철도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을 찾아 경부선 철도 ‘성균관대역~수원역 지하화’를 약속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도심구간 지하화’로 맞불을 놓으면서다.이병진 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이 발표한 경부선 지하화는 성균관대역부터 수원역, 세류역 이전 구간만 지하화하는 것이라 수원군공항 이전 및 해당 부지 개발은 뒷전인 국민의힘의 입장을 알 수 있었다”며 “수원군공항 부지 개발 및 확장성을 위해서는 세류역 너머까지 지하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사진=이병진 예비후보)공군 제10전투비행단, 이른바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는 수원지역이 수십년간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이다. 2017년 국방부는 화성 화옹지구를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발표했지만, 화성시의 격렬한 반대와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부딪혀 5년째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취임 후 ‘경기국제공항’이라는 명칭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경기도는 민군통합공항이 아닌 순수 민간공항으로 방식을 선회했다.이병진 예비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에 앞장선 김진표 국회의장을 12년간 수행한 보좌진 출신이다.난맥상에 빠진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경기국제공항을 순수 민간공항으로 만든다는 것은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갈등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경기국제공항 필요성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수원군공항이 현 위치에 있어 발생하는 주변지역 안전문제”라고 진단했다.그는 “비단 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화성지역도 매우 위험하다. 2년 전 화성시 정남면에서 전투기가 추락한 사건이 있었다. 조종사 끝까지 조정간을 붙잡고 야산으로 추락하지 않았다면 인근 민간에 엄청난 희생이 생겼을 수도 있다”며 “아이들의 학습권도 수원 뿐만 아니라 화성시 8개 학교가 소음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부연했다.경기국제공항을 순수 민간공항으로 추진할 시 발생하는 재원 조달의 문제점도 지적했다.이 예비후보는 “경기국제공항 건설비만 최소 15조 원 이상 든다는 예측이 있다”며 “그래서 수원군공항 이전이 전체가 돼야 한다. 군공항 이전 후 종전 부지 개발 수익으로 관련 재원을 마련하지 않으면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이기도 한 수원무는 김 의장의 불출마로 민주당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당대표부터 경선을 통해 지역에서 재신임 받을 정도로 민주성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지역민의 의견도 듣지 않고 특정인을 전략 후보로 세우는 일은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아 애초에 생각지도 않았다”며 “특히 지역에서 활동이 없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지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역민은 많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 외 수원무의 현안으로 꼽은 것은 역시 ‘교통’이었다. 이병진 예비후보는 “타 지역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미비한 수원 남부를 교통요충지로 탈바꿈하고, 주거환경 개선, 영통소각장 이전 등 주민 숙원사업을 차질없이 해내겠다”며 “결국 민심이 천심이기 때문에, ‘옳은 정보’를 ‘옳은 시기’에 공개하는, 소통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코스닥, 상승 출발해 810선…에코프로株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강세에 힘 입어 상승했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주 등 2차전지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59%) 상승한 816.70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4995.06,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감과 빅테크 강세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일 에코프로(086520) 액면분할 등에 강세를 보인 2차전지주의 강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닥 상장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코스닥의 코스피 ‘키 맞추기’가 진행되려면 구체화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4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50억원, 기관은 79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컴퓨터서비스는 2%대, 일반전기전자, 금융, 반도체, 방송서비스, IT H/W,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조, 금속,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건설, 정보기기, 통신장비, 종이목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제약, 운송,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호조세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강세를 보였던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4%대, HPSP(40387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대 하락하고 있고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대 급등하고 있다. 한 매체는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174번지 일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야경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66가구 △59㎡B 127가구 △74㎡A 50가구 △74㎡B 25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흥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기흥역은 용인 기흥과 김포공항, 고양 대곡, 의정부 등을 지나며 수도권을 크게 순환하는 GTX-F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GTX-F노선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며, 노선 개통 시 단지에서 기흥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GTX-A노선 용인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기흥역을 통해 구성역으로 이동하면, GTX-A가 정차하는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다. 이 노선은 SR 동탄역에서 용인, 성남을 거쳐 삼성역까지 연결되며 개통 시 기존 대중교통으로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반경 1km 내에 용인시청이 위치해 있으며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세무서 등 다양한 행정기관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용인세브란스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고 이마트 용인점, 더와이스퀘어 등 쇼핑?편의시설 이용도 쉽다.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삼가초 병설유치원, 삼가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용신중, 초당중, 용인고, 초당고 등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용인대학교,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등 대학교가 가깝다.자연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남측에는 부아산이 위치해 있고, 북측으로는 금학천이 흐르고 있다. 단지 내 일부 부지를 기부 채납해 공원으로 조성한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반경 500m 내에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 농구장, 수영장 등이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위치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특히 용인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삼성전자 투자 규모가 기존 300조원에서 360조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정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전 세대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자연채광을 누릴 수 있으며,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 룩(일부)이 적용돼 차별화를 더하고 각 타입별 우수한 공간 구성이 적용된다. 또한 인공지능과 스마트 홈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드레서 등 삼성의 가전 제품 제어가 가능하고, 위치 기반 서비스인 ‘지오펜스(Geo-Fence)’ 기능 적용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하는 등 스마트한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들어서는 에버라인 삼가역 일대에는 처인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거벨트가 조성될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두산건설이 짓는 브랜드 단지로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상품들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일원(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 "시골집 안가요"…아파트에서 3代가 모여 '설캉스' 즐긴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입주한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명절에 온 가족 ‘모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전에는 가족이 모이던 곳이 농촌에 자리한 널찍한 주택이었다면 이제 도심 속 대단지 아파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3대가 모여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파트 내 커뮤티시설을 이용하면서 ‘설캉스’를 즐길 수 있어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6성급 수영장 (사진=DK아시아)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부모와 자녀의 아파트를 들리는 가족들의 이동도 분주할 전망인 가운데 온가족이 아파트로 몰리는 트렌드가 최근 두드러진다.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통계가 역귀성 비율이다. 한국국토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역귀성 비율은 11.3%로 2008년(6.7%)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명절에 부모가 자녀의 집으로 온다는 것은 아파트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핵가족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대가족 중심인 시절에는 10명 이상이 모이기에는 아파트가 부적합하지만, 최근에는 통상 5~6명 정도가 모이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2인가구는 59.2%에 달한다.201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만 해도 4베이 등 현재 일반화된 특화 설계가 자리 잡기 전이고,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도 체계적이지 못했다. 아파트는 단순히 소유의 개념이었고, 내부에서 휴식을 향유한다는 문화적 개념이 부족해서다. 당시만 해도 명절에는 조부모가 사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최근 건설사들은 공간 활용도가 좋은 최신 설계로 내놓고 있다. 여기에 손님 맞이 숙소로 활용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 수공간이 어루어진 조경, 체육관, 산책로, 파티장, 바베큐장 등 아파트 내부 곳곳이 가족들이 명절을 즐기며 화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최근 입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러한 명절 친화적 특화 설계가 대거 녹아 있어 이번 설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입주를 마무리한 인천 서구 DK아시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는 대한민국 최초 하이엔드 리조트도시에 걸맞게 곳곳에 수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랜드마크 휴식처가 조성됐다. 국내 아파트에서는 최초로 돔 형태의 돔파고라가 설계되어 밤하늘의 별을 즐길 수 있으며, 가족들이 감성적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공간도 마련했다. 다채로운 수목과 조경 시설, 유럽풍 조형 분수대, 티하우스, 테마놀이터, 메타세쿼이아길, 수영장·루프탑·테크노짐 시설이 완비된 피트니스 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6성급 호텔 이상의 럭셔리한 커뮤니티 시설도 입소문을 탔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도 빼어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으로 화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수영장과 사우나, 카페와 레스토랑, 피트니스, 필라테스, GX룸, 스크린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 역시 삼성물산 에버랜드에서 조경을 맡아 차별화했다.이밖에 현재 입주중인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은 물론 10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및 사우나, 탁구장, 볼링장, 골프연습장, 프라이빗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중인 명절 연휴를 즐기기 좋은 아파트도 여럿 나온다. DK아시아가 분양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1500가구)’은 게스트하우스와 단지 내에서 극장 개봉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프라이빗 상영관과 복층형 인도어 골프장, 유럽풍 실내 수영장 등의 다채로운 편의시설이 들어오며 아라뱃길 썬셋 요트 투어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GS건설이 분양중인 ‘영통역 자이 프라시엘’(472가구)은 지역 최초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필라테스실, 사우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566가구)도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실내 놀이터 등 격조높은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효성중공업이 부산 남구에서 분양중인 ‘해링턴 마레’(2205가구)는 단지 전면부 4개의 주동을 연결하는 3개의 스카이 브릿지에 스카이 파티룸(15층), 스카이 게스트룸(26층), 스카이 라운지(35층)가 각각 들어선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와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당구장, 탁구존, 단지 내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노래연습실, DIY룸, 문화강좌실, 시네마룸, 비즈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고급스럽고 체계적인 아파트 내부 시설들은 과거 주택으로 치면 마당을 대체하는 셈이고, 가족들이 담소를 나누면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라며 “최근 새 아파트는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족과 친인척을 명절에 초대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어 아파트가 명절에 가족들의 모임의 공간이 되는 경향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고금리 장기화, PF 부진에…화려해진 회사채 주관사단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연초효과를 노리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단독 주관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적어도 5곳 이상의 증권사가 공동 주관을 맡는 등 주관사단 대형화가 추세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안정적으로 회사채를 찍어내려는 발행사와 수수료 수익 확보를 위한 증권사 간 니즈가 일치했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AA-)는 대표 주관사 3곳(KB·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인수단으로는 10곳(한화·신한·하나·하이·SK·DB·대신·현대차·삼성·NH투자증권)으로 총 13곳의 증권사를 동원했다.롯데그룹 계열사, 건설사 등 시장 불안 우려가 높은 기업도 수요예측 과정에서 10곳이 넘는 증권사를 동원했다. 지난달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롯데지주(004990)(AA-)는 총 14곳(주관사 KB·NH·한국투자·신한·삼성·키움증권, 인수단 IBK·SK·대신·부국·유안타·하나·하이·한화투자증권)을, 24일 수요예측을 한 SK에코플랜트(A-)는 총 12곳(주관사 KB·NH·SK·미래에셋·신한·키움·한국투자증권, 인수단 BNK·삼성·유진·한양·한화투자증권)의 주관사단을 꾸렸다.통상 단독 주관으로 이뤄졌던 은행계 영구채마저 최근엔 공동 주관 형태가 자리 잡았다.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AA-)의 대표 주관사로는 한양·교보·DB금융투자(016610)가, 우리금융지주(316140) 신종자본증권(AA-)은 한국투자·한양증권이 맡았다.지난해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자 발행사 입장에서 기관투자자 모집 부담이 높아졌다.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관사단 대형화를 선택한 것이다.증권사 입장에서도 채권발행시장(DCM)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수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주관 업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문 악화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자 전통 기업금융(IB) 부분 영업 활동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에 나선 것이다.빅3(NH·KB·한국투자증권)를 제외한 중소형사들은 물 밑으로 캡티브 영업에 적극 나서는 등 회사채 주관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캡티브 영업이란 주관 딜을 따낼 때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계열사 참여를 약속하며 수임을 따내는 관행을 뜻한다. 증권사들이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들어가면서, 인수하지 않는 트렌치(만기)에 대해 증권사 보유계정 또는 채권운용팀 계정으로 참여하게 된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연초부터 회사채 주관을 위한 치열한 인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 증권사들이 IB 부서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조직 사이즈를 키우는 만큼 차근차근 리그테이블 순위도 올리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