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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후 소득절벽 무섭다"…보험사 돈 빌린 3명 중 1명 '고령층'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최근 10년간 보험업권에서 돈을 빌린 60대 이상 고령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고령층의 연평균 대출증가율이 7.5%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 가계대출 중 차지한 비중도 33%에 육박했다. 보험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 3명 중 1명은 고령층인 셈이다.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한 60세 이상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보험사 대출로 몰리면서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소득 공백 기간)를 매운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은퇴 이후 상환 능력이 떨어진 고령층의 연체율은 전 연령층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일 한국금융연구원(KIF)이 발표한 ‘국내 보험사의 고령층 가계대출 현황 및 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권의 60세 이상 고령자 대출잔액 비중은 32.6%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18.6%에 불과했던 고령자 대출잔액은 2015년 22.4%, 2017년 26.0%, 2019년 26.4%, 2021년 27.8%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30%를 돌파했다. 보험사 가계대출 중 60세 이상의 증가율이 전 연령대 평균을 웃돌았다.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40세 미만 연령층이 -4.4%, 40세 이상 50대 미만이 -0.4%를 기록한 것에 반해 60세 이상은 7.5%씩 꾸준히 증가했다. 50세 이상 60세 미만의 연평균 증가율은 2.6% 수준을 나타냈다.금융권 내 타 업권과 비교해봐도 보험업권의 고령층 차주 비중은 높은 편이다. 금융업권별 60세 이상 차주 대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상호금융(51.0%)이 가장 높았고 보험업권(32.6%)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용카드(32.5%)가 뒤를 바짝 쫓고 캐피탈(26.5%), 은행(24.4%), 저축은행(16.4%) 순으로 나타났다.이처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가 가파른 것은 이른바 ‘생계형 대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은퇴 시점에 맞물린 60세 이상 고령층이 소득이 급격한 감소에 따른 생활비 마련을 위해 보험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60세는 소득 크레바스에 노출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소득 크레바스란 정년(60세) 이후 국민연금 수령 시점에서 소득이 없는 기간을 의미한다. 실제 보험업권 대출에서 60세 이상의 고령층 자영업자의 대출 비중은 40.4%로 집계됐다. 이중 생계형 대출 비중은 2.71%로 타 연령층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소득 불확실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창업 등 자영업 진출, 생활자금 마련의 필요성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문제는 연체율 역시 높다는 점이다. 고령층은 취약차주 비율이 6.73%로 높은 데다 자산이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편중돼 있어 연체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 나이가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상환 능력도 줄면서, 연체 위험이 늘어나는 것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실제 보험사의 연체율은 연령과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년간 보험업권의 연평균 연체율은 60세 이상이 0.5%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0.42%), 40대(0.40%), 40세 미만(0.30%) 순이었다.이에 금융당국이 ‘취약차주 지원 대책’에 고령자 지원을 세심히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고령층의 대출 확대와 부실 위험 억제를 위한 세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한상용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에 따른 연체율 상승으로 은행권의 취약 차주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 취약차주가 제2금융권 중에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사에서 생활비나 사업자금의 확보를 위해 보험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키고 있다”며 “신용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 역모기지론의 활성화와 함께 고령층의 소득 보장강화 등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13일 대법관 후보추천위 연다…검찰·여성 후보 관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는 8월 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 후보를 뽑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개최가 오는 13일로 확정됐다. 추천위의 적격 심사 및 투표에 따라 대법관 제청 후보자가 추려진다. 법조계에서는 후임 대법관 3명에 대한 임명 제청이 이뤄지는 만큼 대법관 구성 다양화에 초점을 두고 검찰 출신, 여성 후보 등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대법관후보추천위 회의가 열린다. 이날 추천위는 심사에 동의한 제청 후보 대상자 55명 중 제청 인원(3인)의 3배수 이상을 대법관 후보자로 선정, 조희대(66·13기) 대법원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조 대법원장이 이 중 3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非법관 출신·여성 후보자 추천 가능성 높아제청 후보 대상 55명 중 법관과 변호사는 각각 50명, 5명이다. 여성은 6명이다. 사상 최초 법관 경력이 없는 변호사 출신 김선수 대법관과 여성인 노정희 대법관이 퇴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법관 구성 다양화 여론을 반영해 추천위가 출신과 성별 균형에 무게를 두고 후보를 추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표적으로 검찰 출신 대법관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에는 이완규(63·23기) 법제처장과 이건리(60·16기)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이 포함됐다. 2021년 퇴임한 박상옥 전 대법관 이후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에는 검찰 출신 대법관이 한 명도 임명되지 않았던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출신 대법관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순수 변호사 출신에는 이광수(62·17기) 법무법인 한승 변호사, 이헌(62·16기) 법무법인 홍익 변호사가 물망에 올라 있다.여성 후보도 관심이다. 현재 대법관 14인 중 여성은 노정희·오경미·신숙희 대법관 3인으로 전체 대법관의 30%가 채 되지 않는다. 여성 후보에는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천거 당시 후보에 올랐던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와 박순영(57·25기) 서울고법 고법판사 외에 우라옥(59·23기) 인천지법 부장판사, 윤승은(56·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복형(56·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정계선(54·27기) 서울서부지법원장 등 총 6명이 심사를 동의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여성 대법관 임명은 점차 다각화, 복잡화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 해결과 균형 잡힌 시각 제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신임 대법관 3명 중 최소 2명을 여성으로 임명해 대법원 성별 편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양성 외 법리 밝은 정통 엘리트 출신 법관도 물망조 대법원장 취임 후 지난 1월 첫 대법관 최종 후보에 올랐던 박영재(55·22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전 법원행정처 차장)와 조한창(58·18기)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가 또다시 후보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차례 검증과 투표를 거쳐 후보에 오른 인물들인 만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법원 정통 엘리트 출신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출신 후보자들도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마용주(54·23기)·오영준(54·23기)·황진구(53·24기) 등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있다. 법리에 밝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경우 2014년 이후 최근 10년간 대법관으로 임명된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은 김선수 선임대법관을 비롯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조홍식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맡는다.비당연직 위원에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균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초빙교수,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대법관이 아닌 법관 위원으로는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가 참여한다. 대법원은 덕망과 경륜 등을 두루 고려해 이광형 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1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에 앞서 추천위원들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당시 회의를 통해 추천위는 ‘박순영, 박영재, 신숙희, 엄상필, 이숙연, 조한창’ 후보를 대법원장에게 추천했고 조 대법원장은 신숙희·엄상필 후보를 대통령에 임명 제청했다. 신숙희·엄상필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3월 취임했다. (사진=연합뉴스)
- '런치플레이션' 파고드는 CU…'압도적' 도시락 3종 추가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U는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에 도시락 3종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만큼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알뜰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CU 모델들이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신제품 도시락 3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U)압도적 간편식은 크기, 중량, 품질을 극대화한 콘셉트로 선보인 시리즈로 현재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 등 총 16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주택가뿐 아니라 대학가, 관광지, 오피스가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출시 3달여 만에 75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이에 힘입어 CU 간편식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올해 3월 대비 지난달 10.1% 증가하기도 했다.특히 같은 기간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도시락(30.8%)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이번에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치킨마요 정식(5500원)’은 데리마요 소스, 김가루와 두툼한 치킨 가라아게를 함께 비벼먹는 도시락이다. 또 ‘바싹불고기 정식(5500원)’은 큼지막한 떡갈비를 김치, 소시지, 콘샐러드와 즐길 수 있으며 ‘소시지&김치 정식(5300원)’은 직화로 구워 불맛이 진하게 나는 소시지를 김치볶음, 계란후라이와 맛볼 수 있다.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압도적 간편식은 더 크고 더 많은 토핑을 담아낸 콘셉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대표 간편식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날로 커지는 편의점 간편식의 수요를 이끌기 위해 새롭고 알찬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3개년 CU 간편식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6.4%, 지난해 26.1%를 기록했으며 올해 1~5월에는 33.1%로 더욱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식의 인기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이 견인하고 있다. CU가 올해 간편식의 연령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5.5%포인트(28.9→34.4%) 상승한 반면 2030세대는 동기간 4.8%포인트(66.1→61.3%)로 줄었다.
- K-모바일 40년, 78조 경제 효과…“서비스 최고, 수익률 최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 이동통신 산업이 40주년을 맞아 연간 78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수익성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총 생산유발액은 78조 2102억원에 달했다. 이 중 이동통신 서비스 업종에서 파생된 직접 생산유발액은 46조 7599억원, 모바일 서비스와 연관된 타산업 생산유발액은 31조 4502억원이었다. 이는 1985년의 2조 4105억원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이번 조사는 CEO스코어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로, K-모바일 서비스 시작 40주년을 기념해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사한 것이다.CEO스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자체 생산유발액은 1985년 2조 644억 원에서 2020년 46조 7599억 원으로 약 22배 성장했다. 1991년 무선호출 83만 7000명, 이동전화 16만 3000명을 기록하며 최초로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3년 말에는 8389만 회선으로 80배 이상 증가했다.국내 이동통신 서비스는 1984년 SK텔레콤의 아날로그 이동통신(1G) 서비스 시작 이후, 1996년 CDMA(2G)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2019년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등으로 양적·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또한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생효과는 2020년 31조 4502억원에 달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2007년 이후, 인터넷 플랫폼, 온라인 쇼핑, 모바일 금융, 모바일 동영상 및 게임 등 디지털 신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파급효과가 배가됐다.특히 오프라인 커머스를 비롯한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의 생산유발액은 1985년 218억원에서 2020년 7조 7947억원으로 357배 증가했다. 인터넷 포털, 모바일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급성장으로 플랫폼산업과 콘텐츠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도 각각 1조 8445억원, 1998억원에 달했다.5G 연결성 지수 주요국 중 1위이처럼 국내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온 이통 산업은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에서도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인텔리전스의 2023년 5G 연결성 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기술력 측면에서 주요국 중 1위로 평가됐다. 또한 2022년 기준 한국의 5G 가입자 비율은 36.4%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은 5G 가입자 1393만 명으로 글로벌 5G 가입자 수 8위에 랭크됐다.영업이익률은 미국 일본보다 낮아그러나 국내 이통사들의 수익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3년 세계 주요국들의 이통사 영업이익률은 미국 18.1%, 일본 16.6%, 유럽 15.3%, 중국 10.3%였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7.5%에 머물렀다. 국내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의 경우도 영업이익률은 10.0%로 국내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글로벌 통신사인 AT&T(19.2%), NTT 도코모(18.6%), 도이치 텔레콤(18.6%), T-모바일(18.2%) 등보다는 낮았다.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통사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은 높다. 2023년 주요국 이통사의 기업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에서 차이나텔레콤이 2.6%로 가장 높았고, SKT가 2.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최근 국내 이통 3사는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를 늘리며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기업들은 1984년 이동통신 상용화 후 첨단통신기술을 각종 서비스에 접목하며 디지털 신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발전시켜왔다”며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비교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 후생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 [증시캘린더]그리드위즈 상장·씨어스테크놀로지 등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그리드위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씨어스테크놀로지, 한중엔시에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5·6호, 한국제14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29호기업인수목적,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 에스오에스랩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 이노그리드, 하스, 한국제15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6월 10일(월)~6월 11일(화)△씨어스테크놀로지 공모-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단지원 서비스와 환자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다양한 진료과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구축형과 구독형 요금제를 결합하여 서비스 플랫폼을 강화.-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7000원, 공모금액 221억원.-2023년 매출액 19억원, 영업손실 98억원.△한중엔시에스 공모-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ESS 사업 부문과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자동차부품 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기업. 자동차부품 사업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사업을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제동·공조장치 부품으로 사업으로 대체·재편했으며,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신규사업군으로 진출한 ESS 사업군으로 연구개발·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원, 공모금액 4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215억원, 영업손실 127억원.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5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5억원.△한국제14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한국제15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5억원. ◇6월 11일(화)~6월 12일(수)△케이비제29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 ◇6월 11일(화)~6월 17일(월)△에이치브이엠(HVM) 수요예측-지난 2003년 설립한 뒤 고순도 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기업. 지난 1월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사명을 변경. 진공 유도 용해로(VIM)를 자체 설계 제작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시작해 최근엔 진공 아크 재용해(VAR), 플라즈마 아크 용해(PACHM), 전자빔 용해(EBCHM) 등 최첨단 진공용해 설비를 자체 제작해 운영.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4200원, 공모금액 340억여원. -2023년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지난 2017년 설립한 뒤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발사 서비스 제공을 수행.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위성 발사 서비스는 위성 제작·운용사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 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공모가 희망 범위 3만 6400~4만 3300원, 공모금액 576억여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 ◇6월 13일(목)~6월 14일(금)△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서, 사모 유상증자(Pre-IPO)를 통해 조달한 977억원과 브릿지론 977억원을 재원으로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자리츠) 보통주 100%를 매입해 △USGB Open-End Feeder, LP △PRISA LP △CBRE U.S. Core Partners, LP 지분을 취득. 투자자산인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매 분기 말 자산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순자산가액(NAV)을 산정하며, 통상적으로 순자산가액을 바탕으로 투자, 환매가 이뤄짐. -공모가 희망 범위 3000~3800원, 공모금액 최대 886억여원.△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6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9억원.◇6월 13일(목)~6월 19일(수)△이노그리드 수요예측-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 클라우드 분야에 특화. 주력 사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는 솔루션 개발·공급이며, SaaS를 제외한 IaaS, PaaS, CMP 분야별로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 클라우드 전 영역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토종 Cloud Full Stack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 9000~3만 5000원, 공모금액 최대 210억원.-2023년 매출액 329억원, 영업손실 11억원.△하스 수요예측-치과용 수복 소재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결정화 유리(lithium disilicate glass-ceramics)와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를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s)과 유저 편의성에 맞춰 다각화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고, 치아 적응증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로 그 기술 격차와 상품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있음.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 2000원, 공모금액 최대 217억 2000만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6월 14일(금)△그리드위즈 상장-수요관리 서비스를 주축으로 전기차 모뎀·충전기 판매,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운영 관리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판매, 전기차를 통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 수요관리(DR) 서비스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이모빌리티·EM) 사업, 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4개의 사업을 주축으로 함.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4만원, 공모금액 5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6월 14일(금)~6월 17일(월)△에스오에스랩 공모-라이다(LiDAR) 기술 전문기업. 고정형 라이다의 핵심 요소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제품화·양산 단계 진입까지 완료해 기술을 선점. 제품군은 크게 3D 고정형 라이다인 ML과 2D 라이다 GL, 라이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솔루션이 있음.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함. -공모가 희망 범위 7500~9000원, 공모금액 최대 180억여원.-2023년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
- 성동구 텐즈힐 20.3억…행당 대림 40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 101동 14층이 20억 2577만 7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대림 105동 5층으로 40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광주시 문형동의 창고용지로 78억원을 기록했다.6월 1주차(6월 3일~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568건으로 이중 883건(낙찰률 24.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72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2%,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19건이 진행돼 271건(낙찰률 33.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74억원, 낙찰가율은 81.0%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5건이 진행돼 29건(낙찰률 52.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31억원, 낙찰가율은 90.5%로 평균 응찰자 수는 10.6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 101동 14층 (전용 149㎡)이 감정가 21억 3500만원, 낙찰가 20억 2577만 7원(낙찰가율 94.9%)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6명이었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208동 30층(전용 85㎡)은 감정가 20억 2300만원, 낙찰가 20억 699만 9999원(낙찰가율 99.2%)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203동 22층(전용 85㎡)은 낙찰가 19억 4570만원(낙찰가율 102.7%),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사원 3동 3층(전용 85㎡)이 16억 3537만원(낙찰가율 100.9%),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12동 1층(전용 85㎡)이 낙찰가 16억 10만원(낙찰가율 87%) 등을 보였다.서울 성동구 행당동 대림 105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0명이 몰린 서울 성동구 행당동 대림 105동(전용 60㎡)으로 감정가 8억 9000만원, 낙찰가 9억 3000만원(낙찰가율 104.5%)를 기록했다.해당 아파트는 3404세대 35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15층 중 5층,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5호선 행당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은 행현초등학교와 무악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동소에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지만, 보증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어 명도는 쉬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본건 단지 내 거래가 활발한 편이며, 동일 면적 매도호가는 9억원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어 “감정평가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데다 1회 유찰로 7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경기 광주시 문형동 567-2의 창고용지.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광주시 문형동 567-2의 창고용지(토지면적 5534㎡)로 감정가 41억 7817만원, 낙찰가 78억원(낙찰가율 149.3%)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 위치는 샘마을 남서측 인근이다. 주변은 소규모 고장과 창고, 근린상가 등이 소재한다. 포은대로 등 주변 도로를 이용하면 성남방면 진입이 수월하다.이주현 전문위원은 “본건은 토지만 매각인데, 지상에 입찰 외 컨테이너와 건물이 소재한다. 철거소송 중이라는 조사내용이 있지만, 법정지상권 성립여부를 따져 철거가능 여부를 미리 조사하고 입찰해야 한다”며 “공뮤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라는 점에서 공유자나 채권자의 도움으로 법정지상권에 대한 판단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불경기와 건축 자재 값 인상 등으로 물류센터나 창고 용지 인기가 시들한 편이다. 본건 역시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수 차례 유찰이 예상되지만, 가압류권자이자 공유자 지위를 갖는 경매신청자가 채권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직접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美 입찰 랠리와 FOMC 경계…약해진 한·미 디커플링 내러티브[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말 급등한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공개된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재차 후퇴했다. 페드워치 툴 기준 지난주 54.8% 대비 하락한 50.5% 수준이다.그간 뜨거운 고용지표 이후에 나오던 이민자 유입 내러티브도 가팔라진 임금 상승세에 시장을 방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내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스탠스와 점도표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한국 시장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경기는 다르다는 디커플링(탈동조화) 내러티브가 얼마나 작동할 지가 관건이나 미국 대비 선제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만큼 예전처럼 금리 상방을 방어해 주긴 어려워 보인다. 또한 이번 주에는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미국채 3년물과 10년물, 30년물 입찰이 몰려있다는 점도 부담이다.◇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하락한 주간(3~7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14.4bp 내린 3.342%, 3.308%를 기록했다. 5년물은 17.3bp, 10년물은 19.3bp 하락한 3.329%, 3.385%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8bp, 16.9bp 내린 3.328%, 3.260%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급등해 10년물 기준 7bp 하락한 4.43%에 그쳤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8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시장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폭 17만5000개를 상회,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 23만2000개도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이처럼 고금리에도 미국의 경기는 여전히 견조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의 추가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고용지표에 시장의 기대는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간 54.8%서 50.5%로 하락했다.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투표권이 없음에도 꾸준히 매파적 스탠스를 견지하며 지난주에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주 3일 그는 “지금 미국 경제는 꽤 강하고 노동시장은 강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경제 상황에 깊은 불만을 갖고 있다”며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보다 불황을 원하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미국채 입찰 랠리와 FOMC 점도표 그리고 韓 시장이번 주 시장의 관건은 미국채 입찰 수요와 FOMC 이벤트다. 국내 채권시장은 이번 주 첫날부터 주말 미국발 고용 서프라이즈를 소화,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2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는 점도 부담이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둔화되는 신용카드 이용금액과 근원물가 중심 인플레 둔화세는 민간 소비 중심 내수 둔화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며 견조한 미국 고용이 이어지더라도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유지에 주요 국고채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라면서 “금리 상승 시 매수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다만 최근 시장은 미국과의 탈동조화가 아닌 동조화가 강해진 모습이다. 이전에는 한국은 미국과 경제 상황이 다르다는 내러티브가 시장을 방어했으나 미국 대비 선제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현 시점에서 앞선 내러티브가 얼마나 작동할지는 미지수다. 미국채 발행량(자료=미래에셋증권)물론 연내 인하라는 강력한 상단 방어선이 3.50%선을 지키고는 있으나 미국채 입찰도 연달아 있는데다 주 중 FOMC 점도표가 나온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우상향 중인 미국채 발행량과 애틀란타 연은의 GDP나우 기준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2.6% 대비 3.1%로 상향된 점은 약세 재료다.나아가 오는 12일과 13일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된다. 시장은 CPI가 연율 기준 3.4%로 4월과 동률, 근원 CPI는 3.5%로 4월 3.6%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한 주간 주요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달 12.6bp서 7일 7.7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9bp서 마이너스 12.5bp로 좁혀졌다. 이번 주에는 확대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박민지, KLPGA 투어 사상 첫 4연패 보인다…2R 2타 차 선두
- 박민지가 8일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파세이브를 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4연패를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박민지는 8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2위 현세린(23), 신유진(22)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역대 최초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KLPGA 투어 단일 대회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 있었고 박민지가 5번째 주인공이었다.한 대회에서 4회 우승한 선수는 KLPGA 선수권대회에서 1990년과 1992년, 1994년, 1996년 정상에 오른 고우순이 있었지만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다.주최사 셀트리온은 박민지의 KLPGA 투어 최초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박민지가 4연패를 달성할 경우 특별 포상금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민지가 9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 외에 특별 포상금 3억원까지 총 5억 16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박민지는 “2번홀에서 폭우가 몰아치면서 어려운 홀이 몇 개 있었는데 거기서 위기를 잘 넘겼고, 버디 찬스를 잘 살렸다.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서 ‘오늘 한 홀이 더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만큼 힘들었다.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하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돌아봤다.대망의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오늘 저녁에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마사지를 받고 최대한 8시간 수면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지는 4연패 도전을 앞둔 심경에 대해 “이번 주가 조금 긴 것 같다. 스스로 자꾸 긴장하려고 해서 긴장하지 않도록 계속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라운드까지 선두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좀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제가 하고 싶었던 공약을 꼭 이뤄내고 싶다”고 설명했다.박민지의 세컨드 샷(사진=KLPGA 제공)현세린과 신유진은 나란히 6언더파를 몰아치며 박민지를 2타 차로 쫓는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2020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한 현세린과 지난 시즌부터 정규투어에서 뛴 신유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최예림(25)이 4위(8언더파 136타), 고지우(22)와 김희지(23), 전예성(23)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로 뒤를 이었다.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상금과 대상 부문 1위를 달리는 이예원(21)은 이날 3타를 잃어 전날 3위에서 공동 48위(1언더파 143타)로 하락했다.그래도 이날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기 전 11번홀까지 KLPGA 투어 대회 ‘104개 홀 연속 노보기’ 신기록을 세웠다. 이예원은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2라운드 후반 16번홀부터 최종 3라운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1~3라운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2라운드 11번홀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종전 이 부문 기록은 2018년 김자영의 99홀이었다.이예원은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해 연속 노보기 기록이 깨졌지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는 게 놀랍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내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예원(사진=KLPGA 제공)
- 공매도부터 금투세까지…이복현 ‘백플 2년’ 거침 없었다[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늘 뒷담화는 ‘취임 2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목되는 증시 이슈’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2년 전인 2022년 6월7일 이복현 원장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원장이 당시 취임식에서 밝힌 3가지 메시지를 보면, 첫째가 금융시장 안정, 둘째가 금융소비자 보호, 셋째가 원활한 소통과 의견수렴이었습니다. 관련해 “할 일을 야무지게 잘 했다”는 칭찬이 있지만, “들들 볶아서 피곤했다”는 쓴소리도 나오는데요. 3분기 중으로 금감원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서 시장 평가도 하나둘씩 나올 듯합니다. 저는 금감원 출입한 지 1년 반이 됐으니까요, 이 원장이 재임 기간의 7할 이상을 지근거리에서 봤는데요. ‘이복현 원장 2년은 거침없는 백브리핑(백플) 2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원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70번이 넘는 백플을 했다면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금융권에선 저 자신이 불확실성을 키우는 인물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이복현 원장의 지난 2년 사건을 증시 중심으로 살펴보고요. 내주에 열리는 공매도·밸류업 토론회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향후 과제도 다뤄보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금투세 관련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금투세 폐지 이후 전면 재검토가 합당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금감원 출입기자로서 ‘이복현 금감원장 2년’을 어떻게 보십니까.△사실 문재인정부 때와 출입기자단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통상적으로 보수정부 때는 진보 성향 언론사가 각을 세우면서 부딪히고, 진보정부 때는 보수 성향 언론사가 각을 세우면서 대척점에서 비판 기사를 쏟아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재인정부 초대 금감원장 때인 윤석헌 전 금감원장 때는 보수 언론사들의 비판 기사가 쏟아졌는데, 그에 비해 이복현 원장에 대해선 진보 언론사들의 비판 기사가 나와도 과거 문재인정부 때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시 정치·경제적인 환경이 똑같지 않아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복현 원장의 거침 없는 백플’ 영향이 있지 않나는 생각도 듭니다. 진보 성향 언론사든 보수 성향 언론사든 관계없이 투명하고 충분하게 금융감독당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을 했거든요. 백플이 엄청 많았죠. 전화나 카톡도 열려 있고요. 이 원장이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은 평가받을 대목입니다. 다만 발언이 거침이 없을 때도 많았습니다. 최근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론’이 제기되자, 이 원장은 기자들과의 백플에서 “금투세 유예는 비겁한 결정”이라며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8월25일 당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 1층 로비에 앉아 항의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이복현 원장의 이같은 행보에 대한 반발도 컸죠?△그렇습니다. 가장 크게 반발한 곳은 민주당 측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는데요. 작년 국감을 앞둔 8월25일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금감원 1층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4선 국회의원이 금요일 오후에 연좌농성을 벌여서 금감원 출입기자들이 깜짝 놀라 현장 취재를 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금감원이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재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선언 전에 특혜성 환매를 받은 다선 국회의원 등이 있다고 발표했거든요. 당시 익명으로 발표했지만 김상희 의원으로 알려져 보도됐고 김 의원은 특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 이후 김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했는데요. 지난달 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손배 소송 첫 변론이 있을 정도로 양측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 당시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사기 대출 의혹’이 제기됐잖아요. 금감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검사 지원을 나간 지 이틀 만인 전날 양 후보의 대출 의혹과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고요. 새마을금고 소관 부처는 행정안전부이거든요. 그런데 금감원이 갑자기 나선 점, 그리고 총선 전에 중간결과를 발표한 점이 논란이 됐고요. 당시 이해찬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한다”고 발끈했는데요. 이에 이 원장은 “불법 부동산 투기가 있는데 금감원이 이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식”이라며 반박했습니다.이를 두고 ‘금감원장이 정치를 하냐’는 정치권 시선이 많았고 금감원장 총선 출마설까지 나왔습니다. 이 원장은 총선 출마를 하지 않았고, 금감원 내부적으로는 ‘불법 혐의나 의혹이 있는 사건에 제때에 할 말을 했다’는 평가가 더 많습니다. 시장에서 금감원장에 대해 관치 반발이 나왔지만, 글로벌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최초로 적발하는 등 시장의 불법에 엄정대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시장 평가는 어떤가요?△군기잡기식 ‘관치’를 했다는 평가, 직을 걸고 불공정거래 척결에 나섰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는데요. 관치 평가 내용을 보면,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불러 개최한 간담회가 2020년 6건, 2021년 26건이었는데요. 이 원장이 취임한 2022년 6월7일 이후 연말까지는 37차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1~11월에는 43차례였고요. 1주일에 약 한 번꼴인데요. 간담회는 금융지주와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업종을 가리지 않았고, 대상도 최고경영자(CEO)부터 다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업계에선 간섭을 많이 하는 관치라는 말이 나왔고요. 특히 작년에는 이 원장이 ‘도장깨기’를 많이 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을 돌며 대출금리를 인하 압박을 했는데, 당시 ‘상생 금융’이라 일컫고 ‘관치’라 이해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금감원장이 금융사와 간담회에 소극적인 점,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권내 누군가 총대를 메고 인하압박을 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돼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회계업계에서는 금감원이 회계법인에 대한 과도한 조직감리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 회장이 선출되는데요, 3명의 후보(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 중에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금감원과 각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불공정거래 척결 관련해서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 투자은행(IB) 공매도 조사였습니다. 작년 10월 국감 당시 금감원 최초로 글로벌 IB 공매도를 적발했는데, 이후 금감원은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IB 14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작년 12월 말까지 불법 공매도를 전수조사했습니다. 이 결과 9개사가 우리나라 증시 164개 종목에서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한 혐의를 적발했습니다. 이같은 금감원의 조사 결과는 공매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는데 큰 역할을 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작년 11월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매도 금지 관련 브리핑을 했다. 정부는 작년 11월6일부터 현재까지 공매도를 금지 중이다. 공매도란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빌리지 않고 매도 주문만 냈다면 이는 무차입 공매도로 우리나라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금융위와의 엇박자 논란도 있었지요?△사실 이복현 원장이 오기 전에는 금감원이 금융위의 산하기관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그때는 금감원이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 원장이 거침없이 할 말을 하면서, 금융위가 이 원장이 퇴임하면 금감원을 벼르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고요. 특정 사안에 대해서 금융위, 금감원 간 엇박자가 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매도 건이 그랬는데요. 작년 국감 당시인 10월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감에서 개인·기관·외국인의 담보비율 일원화, 수기관리에서 벗어난 전산시스템 도입에 대해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증시 현실 등을 거론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내는 게)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이복현 원장은 며칠 뒤인 작년 10월17일 열린 국감에서 “공매도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이 될 정도로 문제”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엇박자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이 원장 발언 이후 공매도 금지 및 제도개선 논의가 있었는데요. 과거 금감원이 금융위 발언 내에서만 움직이던 때와는 이 원장 시절 금감원은 달랐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원장의 행보에서 어떤 점을 주목하면 좋을까요?△6월 일정부터 쭉 살펴보면요, 우선 금투세입니다. 사실상 이 원장이 현 정권에서 총대를 메고 ‘금투세 폐지’에 나선 상황인데요. 이 원장 주재로 지난달 31일 열린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시장전문가 등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도입하면 우리 주식시장이 폭망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전혀 근거없는 공포를 과장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간담회 이후 백플을 통해 반박을 했는데요. 이 원장은 “금투세가 시행되면 해외주식으로 쏠림이 심해질 것”이라며 “장기 투자 대신 단기 매매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금투세를 폐지한 이후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금투세는 주식·펀드·채권·파생상품 등에서 한 해 5000만원 이상 벌면 부과되는데, 그동안에는 이정도 벌려면 전체 투자자의 1%만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와 별로도 인적공제 부분은 신경 써야 하는데, 부양가족의 연간 금융소득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연말정산에서 인적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원장은 “내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예정대로 도입되면 부양가족 인적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투자자가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금투세 논의 과정에서 주목받을 포인트로 보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월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제목으로 열린 1차 공매도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참석하고, 투자자들 및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4월25일 2차 공매도 토론회가 열렸다. 오는 10일에는 3차 공매도 토론회가 열린다. (사진=방인권 기자)-내주 열리는 공매도 토론회도 주목되는 포인트이지요?△금감원은 오는 10일 이복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공매도 방지 전산화 시스템 구축 및 재개 시점과 관련해 3차 토론회를 엽니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 방안이나 기관투자자 정보관리 시스템 관련한 가이드라인 등 상세한 내용을 투자자나 언론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공매도 재개 시점에 대한 얘기가 나올 전망입니다. 공매도 금지 기간이 이달 말이고 내달 재개가 당초 목표인데, 재개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달 16일 뉴욕 IR에서 “내년 1분기에 불법공매도 감지 전산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이 완비되는 시점을 맞추려면 내년 1분기까지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공매도 재개 시점을 결정하는 금융위는 현재로선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인데 조만간 입장 발표가 나올 전망입니다. -상법 개정 토론회 내용도 있지요?△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는 오는 12일 상법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 예정입니다. 이복현 원장은 축사를 통해 당국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22대 국회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이 본격 논의될 전망인데요. 그동안 현 정부는 상법 개정에 선을 그어왔는데.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밸류업 관련 국제 세미나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등 근원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관련 내용도 주목됩니다. 이 원장은 “남은 임기가 6개월이 될지 1년이 될지 모르지만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