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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놀던 13세 여중생들 끌고간 유흥업소 사장도 성폭행
  • 한강서 놀던 13세 여중생들 끌고간 유흥업소 사장도 성폭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놀던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보름 넘게 데리고 있으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업주들이 검찰로 넘겨졌다.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피해자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채 데리고 있던 A씨의 여자친구 B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사진=JTBC 영상 캡처A씨 등은 지난 4월 18일 한강공원에 놀러 나온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C양 등 13살 중학생 2명에게 접근해 오산의 한 유흥업소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 등은 본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과 오산 지역 유흥업소에 C양 등을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하거나 성매매를 시키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A씨는 “너네 찾아서 죽여버릴 거다”, “말 안 들으면 중국에 보내 버린다”는 등 협박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C양 등은 지난달 5일에야 가까스로 부모와 연락이 닿아 가족에게 돌아갔고, 경찰은 수사 끝에 A씨 등을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고 18살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유흥업소 압수수색 결과 이들이 C양 등을 미성년자라고 인지한 뒤 범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피해자 동의가 있어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 간음 또는 추행한 19세 이상의 자에 적용된다.A양 부모는 자신들의 책임이 크다고 자책하면서도 “(아이들을)성 착취 대상으로 삼는 걸 용서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론 제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알선으로 C양 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성매수남 및 성범죄에 가담한 유흥업소 직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4.06.08 I 박지혜 기자
5월 고용 훈풍 이어질까…우리 경제 최근 동향은
  • 5월 고용 훈풍 이어질까…우리 경제 최근 동향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고용시장 성적표가 다음 주 발표된다.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만명대로 회복하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 고용률(62.7%)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동향과 관련된 국책연구기관과 정부의 진단도 공개될 예정이다.31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보보호 취업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자가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12일 ‘2024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전달의 반등세에 이어 상반기 전반적인 고용 훈풍이 지속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2년간 고용시장이 보인 이례적인 호조세로 인해 올해는 기저효과 아래 놓일 거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실제 지표상에서 견조한 흐름은 상반기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4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6만1000명 늘어 2869만3000명을 기록했다. 올해 1~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으로 급감했다가 이듬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20만명대에 재진입했다. 최근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수출의 영향으로 제조업에서 10만명 늘었는데, 이는 2022년 11월(10만1000명)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였다.다만 고용의 질에 있어서는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해당 연령대 인구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고, 일할 능력이 있으나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정년퇴직으로 고용시장을 떠났던 고령층의 재취업은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임금이나 근무 환경이 열악한 단기 일자리가 많아졌고, 제조업을 제외한 내수 관련 업종에서는 아직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산업별 격차가 존재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일 발표하는 ‘KDI 경제동향(2024. 6)’, 기재부가 14일 발간하는 ‘2024년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서는 최근 우리나라 실물경기의 흐름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달 KDI와 기재부는 제조업과 수출이 반등세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일관된 평가를 했지만, 내수에 있어서는 온도 차가 있었다. KDI는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힌 반면, 기재부는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하며 경기 진단 전반에 긍정적 시각을 더한 바 있다.수출은 지난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순항 중이다. 산업부가 지난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81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7% 증가해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반도체 수출은 110억달러를 넘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재화소비의 경우 최근 월마다 등락이 있어 뚜렷한 반등세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줄어 한 달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0일(월)14:00 근로 취약계층 관련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1일(화)10:00 국무회의(2차관, 세종청사)15:00 농작물 비축현장 점검(1차관, 비공개)△12일(수)15:00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미래세대특위(1차관, 비공개)△13일(목)14:00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국립서울현충원)17:00 재정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4일(금)09:0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0일(월)15:30 통계청-대한주택관리사협회, 공동주택 통계조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17:00 최상목 부총리, 근로 취약계층 관련 지역 민생현장 방문(제목 미정) △11일(화)12:00 KDI 경제동향(2024. 6)17:00 김병환 1차관, 여름철 농작물 수급불안에 대비한 비축현장 점검(제목 미정)22:30 세계은행(WB) 6월 세계경제전망△12일(수)08:00 2024년 5월 고용동향09:00 2024년 5월 고용동향 및 평가△13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6월호) 발간12:00 KDI FOCUS ‘직무 분석을 통해 살펴본 중장년 노동시장의 현황과 개선 방안’14:00 제17기 행복공감봉사단 3차 봉사활동17:00 제18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4일(금)09:3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0:00 2024년 6월 최근 경제동향△15일(토)-△16일(일)12:00 7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이후에도원활한 거래를 지원해 나가겠습니다.(잠정)
2024.06.08 I 이지은 기자
김한별을 달라지게 만든 대선배 최상호의 조언 "힘 좀 빼고 부드럽게 쳐라"
  • 김한별을 달라지게 만든 대선배 최상호의 조언 "힘 좀 빼고 부드럽게 쳐라"
  • 김한별이 9번홀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대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치려고 했더니 거리 손실 없이 똑바로 날아갔다.”백전노장의 한마디가 김한별(28)에 큰 가르침을 줬다. 공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세게 치는 데 집중해 왔는데 ‘거리를 줄여야 한다’라는 조언은 김한별의 경기를 달라지게 했다.8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선수권 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 둘째 날. 김한별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때려냈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내고 경기를 마친 김한별은 순위를 20계단 이상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한별은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KPGA 투어 최다승 기록보유자 최상호(69)와 함께 경기했다. 백전노장이자 50년 가까이 투어 활동을 한 최상호와의 경기는 그 자체만으로 큰 가르침이었다. 김한별은 이틀 동안의 경기를 끝낸 뒤 최상호에게 다가가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떡하면 극복할 수 있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최상호는 후배에게 “많은 훈련량이 중요하다”라며 “슬럼프가 와도 훈련을 통해 극복하면 분명히 한 단계 성장한다. 훈련은 투어 생활을 그만둘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러고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최상호가 김한별에게 당부한 것은 뜻밖에도 ‘거리를 줄여야 한다’라는 의외의 조언이었다.이날 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에 들어온 김한별은 “저에게 ‘거리를 줄여라’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그건 너무 세게만 치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이니 ‘70~80%의 힘으로만 스윙하면서 정확하게 치라’는 뜻이었다”라며 “오늘 경기에선 그 말을 기억하고 최대한 힘을 덜 주고 부드럽게 치려고 했고 그랬더니 거리는 비슷하게 나가면서도 공이 똑바로 날아가더라”라고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5m라도 더 보내기 위해 더 세게 치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리듬이 깨지면서 스윙이 뒤집어지는 것 같은 동작이 나왔는데 오늘은 그런 게 없었다. 마지막 홀을 제외하면 전부 페어웨이에 떨어졌다”라고 대선배의 조언을 6타를 줄인 비결로 꼽았다.최상호와의 라운드는 반성의 시간도 됐다. 김한별은 “우승하기 전에는 매일 훈련했었는데, 우승하고 나서는 투어 생활을 하면서 스윙 훈련보다 체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월요일에는 스윙 훈련을 하지 않고 쉬어왔다”라며 “돌아보니 그렇게 하루씩 쉬면서 연습량이 줄었고 그게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이제부터는 매일 연습장에 나가 조금이라도 훈련하면서 부족함을 채워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가 잘 되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덜한데, 그렇지 못하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대선배의 조언에 공감했다. 또 “2년 전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는데, 돌아보면 저의 골프인생은 그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지난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반성했다.2020년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 2021년 야마하 아너스K 오픈에서 3승을 거둔 김한별은 올해 KPGA 클래식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져 있었다. 이날 상위권 도약에 성공한 김한별은 “기회는 항상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처럼만 경기하면 내일 연장 또는 1,2타차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마지막 날 경기를 기대했다.오후 3시 20분 현재 3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규민니 12언더파로 선두, 이대한이 1타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배상문은 13번홀까지 3타를 줄여 4위에 자리했다.
2024.06.08 I 주영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9일~6월15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6월9일~6월15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짐바브웨 농업장관과 양자면담(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6월 9일~6월 1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9일(일)-△10일(월)14:00 개혁TF 회의(차관, 세종)14:30 SBS Biz ‘경제현장 오늘(생방송)’ 출연(장관, 서울)△1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필리핀 농업장관 면담(장관, 서울)△12일(수)09:00 2024 서울식품유통대전(장관, 서울)09:30 농식품 생육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첨단무인화자동시범단지 준공식(장관, 전남 나주)14:00 빈집 재생사례 현장방문(차관, 충남 부여)△13일(목)08:39 F&B 서비스산업포럼 2024(장관, 서울)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4일(금)10:00 여름철 재해 대비 관계기관 추진상황 점검(장관, 세종)14:00 업무점검회의(장관, 세종)◇보도자료△9일(일)11:00 농촌 여행 코스, MZ가 제안합니다!△10일(월)11:00 농식품 연구개발(R&D) 부·청 공동기획단 분과위원장 공개 모집11:00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지원’ 전국 40개 마을 선정△11일(화)06:00 검역본부, 2024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11:00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돼지·젖소로 품목 확대11:00 농관원, 통신판매(배달앱)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실시11:00 농관원, 인도네시아에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전수11:00 농촌진흥사업은 농업과학기술정보로 빠르게 변신 중16:00(잠정) 농식품부, 필리핀과 농업분야 협력 확대방안 논의17:00 닭고기 수급상황 원활, 복날 닭고기 안정을 위한 공급 상황 점검△12일(수)11:00 농식품 수출선도기업, 유럽부터 중남미까지 직접 찾아가 수출시장 개척12:00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 개최12:00 국가 감염 병원체의 효율적 안전관리 위한 논의의 장 열려16:00 미래형 농업기술을 적용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완료17:00 민간주도 빈집재생 사례에서 정책 활용방안 모색△13일(목)-△14일(금)12:00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 실시△15일(토)-
2024.06.08 I 김은비 기자
1주가 10주 되는 '엔비디아' 주식분할, 10일 데뷔…주가 향방은
  • 1주가 10주 되는 '엔비디아' 주식분할, 10일 데뷔…주가 향방은
  •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 앞서 열린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식이 10대 1로 분할돼 10일부터 거래된다. 엔비디아 1주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론 10주를 보유하게 된다. 주식 가격은 현재 가격의 10분의 1로 줄어든다. 주당 우리나라 가격으로 160만원이 넘었던 엔비디아 주가가 16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투자 접근성에 매매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관심은 주가 향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실적과 주식 분할을 발표한 후 이달 7일까지 무려 29% 가량 급등했다. 주가의 빠른 급등세에 주식 분할 후 조정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주가 오른다, 목표치 상향하는 증권가 포브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현재 3조달러인데 2030년 또는 그 이전에 10조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연설에서 “오늘 날 데이터센터에는 수만 개의 GPU가 있다. 2025년말까지 데이터 센터에는 수십 만 개의 GPU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GPU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엔비디아는 AI학습 핵심 반도체인 AI가속기 시장에서 약 98%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데 AI가속기는 대당 5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는 2025년에는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칩을 출시하고 2026년에 인공지능(AI) 플랫폼(루빈 칩 아키텍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라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 달 22일 발표된 1분기 회계연도의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무려 461% 급증했다.엔비디아 목표주가도 상향 수정되고 있다. 53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 주가 평균치는 1217.95달러에 달했다. ‘적극 매수’의견이 지배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32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 분할로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애플, 아마존 역시 주식 분할이 이뤄진 후 다우존스 지수에 합류했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될 경우 기관투자가들의 엔비디아 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 ◇ 너무 올랐나? 주가 하락 위험주가가 하락할 위험도 상존한다. 단기간 내에 너무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분할을 통해 주식 매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주식 매도 세력 또한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단 젠슨 황 CEO도 엔비디아 주식을 팔 계획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5일 1224.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젠슨 황 CEO가 3월 계획에 따라 최대 7억3000만달러 가량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젠슨 황 CEO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25년 3월까지 총 60만주를 매도할 예정이다. 주가가 빠르게 높아진 만큼 공매도 금액도 불어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공매도 금액은 총 340억달러에 달한다. 애플이 180억달러, 테슬라가 190억달러인 것에 비해 공매도 시장 가치가 두 배에 달한다.공매도 세력 등 주가 회의론자들은 AI거품이 빠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함께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것도 주가 전망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AI시장을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는 흐름과 달리 미국 정부는 AI의 빠른 성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조너선 캔터 법무부 독점금지국장은 최근 열린 AI컨퍼런스에서 “AI에는 잠시 멈춰야 할 구조와 추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컴퓨터 성능에 의존하므로 이미 지배적인 기업에 상당한 이점을 줄 수 있다”며 AI 관련 거대 기업에 반독점 조사의 칼날을 들이대는 이유를 설명했다.
2024.06.08 I 최정희 기자
“애플 AI 탑재 아이폰, 흥행 여부는 미지수”
  • “애플 AI 탑재 아이폰, 흥행 여부는 미지수”
  • 애플 로고(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애플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고 AI 전략을 발표할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이 흥행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AI 아이폰이 전작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해야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애플이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을 올 가을에 내놓더라도 판매량이 급증할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WSJ의 지적이다. 휴대폰 시장이 이미 성숙됐고 1000달러(약 130만원)를 훌쩍 넘는 휴대폰 가격도 소비자들에게 부담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애플이 WWDC에서 올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 16에 탑재될 AI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WWDC 2024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중요한 AI 지원 소프트웨어 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WWDC에서 발표할 AI 시스템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불려질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애플이 WWDC에 발표할 AI 기능은 이미지나 동영상 생성과 같은 기능보다 출시된지 12년 된 시리의 업그레이드 등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애플이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기기 자체에서 AI를 서비스하는 온디바이스 AI를 더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美 고용시장 과열 영향…비트코인 한때 7만달러 붕괴
  • 美 고용시장 과열 영향…비트코인 한때 7만달러 붕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악화한 가운데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시장 지표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한때 7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5% 하락한 6만9403달러에 거래됐다.하루 전까지만 해도 7만1000달러를 넘나들었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82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6만8000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15% 하락한 3690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전날에는 3800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됐다.비트코인 하락은 이날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미국의 뜨거운 노동시장 상황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명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명)는 물론,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3만2000명)도 웃돌았다.앞서 미국의 고용 증가폭이 지난 4월 16만5000명(수정치 기준)으로 1∼3월 대비 크게 줄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지표로 뜨거운 고용시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발표된 고용시장 지표로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였고, 뉴욕 증시에서 투기성 인기 종목인 게임스톱의 주가가 40% 가까이 급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김지수, 브렌트퍼드 1군 승격…한국 최초 EPL 센터백 된다
  • 김지수, 브렌트퍼드 1군 승격…한국 최초 EPL 센터백 된다
  • 김지수(사진=브렌트퍼드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센터백 김지수(20)가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브에서 1군 선수로 승격했다.브렌트퍼드 구단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이 1군으로 승격했다. 이 젊은 선수 두 명은 2024~2025시즌 개막부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김지수는 지난해 6월 프로축구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했다. 이후 2군 격인 구단 B팀에서만 29경기를 뛰며 1골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 승격으로 새 시즌부터 EPL 무대를 경험할 걸로 보인다.브렌트퍼드는 김지수가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U-20 월드컵 4강행에 기여했고 A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고 소개했다.한 시즌 동안 김지수를 지도한 닐 맥팔레인 B팀 감독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예시다. 내가 여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선수가 1군으로 승격하는 걸 봤고, 김지수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김지수가 다가오는 시즌 브렌트퍼드의 센터백으로 리그 경기에 나서면 최초로 EPL 무대를 밟은 한국인 센터백이 된다. 앞서 수비수 윤석영, 이영표 등이 EPL 무대를 누비긴 했지만 이들의 주 포지션은 풀백이었다.2004년생 12월생인 김지수는 ‘수비 유망주’로 꼽혀왔다. 192cm 에 84kg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로 불렸다.한편 브렌트퍼드는 2023~2024시즌을 16위(10승 9무 19패·승점 39)로 마쳤다.
2024.06.08 I 주미희 기자
美 고용 아직 안 꺾였네…IB들 "7월 인하 전망 접었다"
  • 美 고용 아직 안 꺾였네…IB들 "7월 인하 전망 접었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고용이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가 공개되자 주요 투자은행(IB)들의 7월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미뤄지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씨티와 JP모건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7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 시기를 각각 9월, 11월로 늦췄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만명 뿐 아니라 전월(16만5000명)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간당 임금도 전월 대비 0.4% 상승, 예상(0.3%) 및 전월(0.2%) 수치를 상회했다. 반면 실업률은 4.0%로 전월 3.9%보다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전월(62.7%)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의 4월 구인·이직보고서 , 주간 실업청구 건수, 5월 ADP 비농업 민간고용지표 등 각종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한 때 80%대를 넘기도 했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2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는 분위기다. 앤드루 홀렌호스트 씨티 수석 미국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놀라울 정도의 강한 고용 증가”라고 평가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좀 더 둔화된 고용지표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늦추면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4회에서 3회로 줄였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광범위한 노동시장 약화가 현실화될 때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다”며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축소했다. 노동부의 고용지표가 나오자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50% 밑으로 떨어졌다. 7월 인하 확률은 10% 밑으로 꺼졌다.
2024.06.08 I 최정희 기자
강남 도곡렉슬 119.9㎡, 26.5억원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강남 도곡렉슬 119.9㎡, 26.5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도곡동 아파트 119.9㎡ 26억5600만원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407동 903호가 경매 나왔다. 대도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4개동 300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6년 1월에 입주했다. 25층 건물 중 9층으로 남서향이며 119.9㎡(4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선릉로, 도곡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3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6억5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압류 1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30억2000만원에서 34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4억7000만원에서 16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1계다. 사건번호 23 - 113350◇성수동 아파트 104.6㎡ 12억7200만원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동아이파크 아파트 107동 1301호가 경매 나왔다. 지하철2호선 성수역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656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3년 8월에 입주했다. 22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서향이며 104.6㎡(38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성수이로, 아차산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성수초등, 경수중, 경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 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7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4억7000만원에서 15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6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7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372◇영등포동 아파트 84.8㎡ 8억3200만원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아파트 215동 504호가 경매 나왔다. 영원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1개동 246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2년 5월에 입주했다. 23층 건물 중 5층으로 남향이며 84.8㎡(35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도신로, 도영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영원초등, 영원중, 장훈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0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8억3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0억40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원에서 6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3 - 4254
2024.06.08 I 오희나 기자
"GPT, 나 우울해서 빵샀어" 말했더니…남편보다 나은 AI와의 대화
  • "GPT, 나 우울해서 빵샀어" 말했더니…남편보다 나은 AI와의 대화[잇:써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 “나 우울해서 빵 샀어.”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하는 테스트 MBTI에서 공감 능력의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F(Feeling; 감정)’와 ‘T(Thinking; 사고)’ 성향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문이다. 챗GPT는 뭐라고 답할까.“그럴 때 맛있는 빵이 위로가 될 수 있지. 어떤 빵 샀어?”역시 기계라 공감 능력이 부족한가. 공감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다음 질문을 던졌다. “너 티(T)야?” 이제야 행간을 읽은 듯 “아니야 난 T가 아니라 AI야”라는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소리에 이어 “기분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네. 어떤 일로 우울했어?”라고 한다. 단 두 번 만에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다니, 지독한 T형 인간보다 이 녀석이 낫다.‘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 논란을 일으킨 오픈AI의 GPT-4o가 공개되면서 최근 챗GTP-4의 음성 대화 기능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GPT-4의 음성 대화는 당초 지난해 9월 업데이트에서 추가됐지만, 초반에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제공돼 해당 기능을 모르는 이용자가 많았다.챗GPT-4의 음성기능은 GPT-4o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는데도, 애플의 시리나 삼성전자(005930)의 빅스비 같은 음성 비서와는 비교 불가한 대화 능력을 제공한다.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학습한 데이터와 검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답을 글자와 음성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인간과 비교해도 챗GPT 음성 기능은 여러모로 더 나은 대화 상대였다. 원래 5가지 목소리로 대화를 제공했는데, 배우 스칼릿 조핸슨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비판을 받는 ‘스카이’ 목소리를 빼면서 이제 선택지는 4가지다. ‘앰버’라는 남자 목소리를 선택해 대화를 시작했다. 지적인 대화 능력은 역시 인간보다 매수 우수했다. “삼체 문제(three-body problem )가 뭐야?”라고 묻자 “천체 역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요, 세 개의 천체가 서로에게 미치는 중력을 고려한 문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측하기가 매우 복잡하고 비선형적인 문제로 알려져있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이어 “실제 존재하는 거야 아니면 이론상으로만 있는 거야”라는 질문에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현실에서 세 개의 천체가 서로에게 미치는 중력을 완벽하게 모델링하고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근사적인 모델이나 수치해석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천문학, 우주항공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주변에 같은 질문에 막힘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찾을 수 있긴 할까.인간관계에 대한 상담도 가능했다. “내 생일에 남편이 선물을 안 사주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묻자 “한 번 얘기해보는 건 어때? 네 기분을 이해할 수 있게 말이야”라고 한다.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까?”라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요청하자 “요즘 나는 너와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껴, 어제 생일에 선물을 받지 못해서 속상했어. 이렇게 시작해 봐”라고 한다. ‘좀 직설적인 것 같다’고 걱정하자 “그럼 어제 생일에는 서로 간에 특별한 주의가 없었더라”라고 말하라고 코칭해준다. 나름 괜찮게 들렸다.GPT-4는 뜻밖의 유머 감각도 갖추고 있다. 자장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자신있게 “잠이 오나요, 잠이 오나요, 달빛이 내린 밤하늘에 별들도 눈을 감았네요”라고 자장랩을 쏟아냈다. 아직 노래를 부르는 기능은 적용되지 않아서 음정은 없다쳐도, 이런 노랫말의 자장가가 있었나 싶어 “이게 무슨 노래야”라고 묻자 “‘잠이 오나요’라는 한국의 전래동요”란다. 사람 목소리로 이렇게 파워 당당 거짓말을 늘어놓다니. 나도 모르게 ‘풉’ 웃음이 터졌다. GPT-4o 업데이트를 앞두고, 최근엔 노래를 시키면 노래는 부를 수 없다고 해 조금 아쉽다.본격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요청해봤다. 역시 자신감 있게 시작한다. “왜 프로그래머는 커피를 좋아할까요?” “코드를 쓸 때마다 자바(JAVA,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가 필요하기 때문이죠!”라고 한다. 계속해서 재미있는 얘기를 요청했지만 아재개그에도 못 낄 것들만 쏟아냈다. 유머 감각은 아직 인간이 우세한 것으로 판정.한참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대화 한도 초과 메시지가 뜬다. 아직 업데이트 전임에도 충분히 괜찮은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몇 주 내에 GPT-4o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답변 중간에 말을 끊고 궁금한 것을 물어봐도 맥락에 맞춰 이어 대답할 수 있고, 좀 더 사람처럼 감정을 넣어 이야기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단 업데이트 된 GPT-4o와의 대화는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이용자만 가능하다. 현재 챗GPT의 음성 대화 수준을 체험해 보니, 향후 챗GPT의 유료 결제 전환을 이끌 핵심은 음성 대화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06.08 I 임유경 기자
"균형 수준 전망"…4월 경상수지 성적표는
  • "균형 수준 전망"…4월 경상수지 성적표는[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4월 경상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고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12개월 연속 이어졌을지 주목된다.8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11일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경상수지는 작년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수지는 작년 1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5월부터 개선돼 올 3월까지 흑자를 기록했다.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흑자폭이 700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본원소득수지도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경상수지 흑자를 거들었다. 서비스 수지는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1년 11개월째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한은은 4월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으로 전망했다.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던 수입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고, 해외 외국인 배당 지급 등으로 본원소득수지 흑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경상수지 규모를 줄이는 요인이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상품수지 흑자 폭 축소, 본원소득수지 적자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며 “4월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할 수 없지만, 서비스 적자 흐름이 이어지는 등 균형 수준에 근접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은은 지난달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600억달러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치(52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IT경기 회복과 미국의 강한 성장세 등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은은 상반기 279억달러, 하반기 321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1분기 경상수지가 16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2분기 11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같은날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23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한 바 있다. 의사록에는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은은 오는 12일에는 ‘2024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을 발표한다.◇주간 보도계획△10일(월)12:00 BoK 이슈노트:노동시장에서 사회적 능력의 중요성△11일(화)8:00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16:00 2024년 제10차(5.23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12일(수)10:00 창립 제74주년 기념사12:00 2024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12:00 2024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3일(목)-△14일(금)6:00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12:00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2024.06.08 I 하상렬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6월 10~17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6월 10~17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5일 장 프랑수아 페라리(Hon. Jean-Francois Ferrari) 세이셸 수산청색경제부 장관과 만나 해양수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6월 10~17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 ◇ 주요일정△11일 (화) 09:00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 (차관, 서울)△12일 (수) 14:00 수산물 고소득화 방안 정책토론회 (장관, 세종) ◇ 보도자료 △10일 (월) 06:00 2024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 개최 11:00 해양수산분야 재난대응 합동 워크숍 개최11:00 2024 고수온·적조 종합대책 수립 11:00 항만 배후단지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11:00 어업과 농업을 함께하는 어업인의 직불금 선택권 확대11:00 제4회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 개최△11일 (화) 11:00 제4차 한-인니 해양공동위원회 개최11:00 수산물 고소득화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11:00 2024년 해양강좌(수요일엔 바다톡톡) 개최△12일 (수) 11:00 2024년 태풍 대비 재난 대응 계획 수립△14일 (금) 06:00 제1회 선원의 날 계기 선원주간 행사 추진06:00 새로운 형식의 어선의 설비에 대한 잠정기준 마련에 관한 고시 제정△16일 (일) 11:00 국제어업관리를 위한 한-미 협력 강화11:00 귀어귀촌 크리에이터 선정결과 발표 및 활동 알림 11:00 2024년도 폭염 및 풍수해 대비 항만 건설현장 점검△17일 (월) 06:00 제18회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
2024.06.08 I 권효중 기자
US여자오픈 최연소 다승 사소, 캘러웨이로 평균 295야드 ‘티샷’
  • US여자오픈 최연소 다승 사소, 캘러웨이로 평균 295야드 ‘티샷’[챔피언스클럽]
  • 사소 유카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캘러웨이 클럽을 쓰는 두 명의 남녀 골퍼가 나란히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31·미국)에 이어 지난 3일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23·일본)가 그 주인공이다.사소는 지난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79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3년 전 우승 당시 19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박인비(36)와 US 여자오픈 역대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사소는 이날 22세 11개월 13일로 US 여자오픈 2승째를 차지해, 대회 최연소 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대회가 열린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은 ‘죽음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코스 난도가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 사소, 준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만 나흘 합계 언더파 점수를 냈을 정도였다.사소는 최종 4라운드 6번홀(파3)에서 보기 드문 네 번의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후반 12번홀(파3)과 13번홀(파5), 15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12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을 핀 15cm 거리에 떨어뜨려 탭인 버디를 잡았고 파5홀인 13번홀에서는 73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세 번째 샷을 해 다시 1m 버디 기회를 남겼다.선두였던 이민지(호주)가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잇달아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사소가 선두가 됐다. 사소는 15번홀(파4) 189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날려 또 핀과 1.5m 거리에 공을 붙였고, 짧은 파4 홀인 16번홀에서는 티샷을 핀 오른쪽에 안전하게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후반 홀에 신들린 아이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든 사소는 4·5번 아이언은 캘러웨이 에이펙스 CB를 쓰고, 6번 아이언부터 9번 아이언까지는 캘러웨이 에이펙스 MB 21을 사용한다. 2021년형 모델이다.사소의 우승 공신으로 드라이버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나흘 평균 280.7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보냈고, 최종 4라운드에서는 평균 294.9야드의 티샷을 날렸다. 전체 선수 평균 거리인 262.2야드보다 무려 30야드를 더 보냈다. 덕분에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사소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를 쓴다. 이 드라이버로 티샷으로 1.18타의 이득 타수를 기록했다.홀당 퍼트 수도 1.76개로 3위에 올랐다. 사소를 도운 퍼터는 오디세이 Ai 원 밀드 3T 퍼터다.사소 유카(사진=AFPBBNews)
2024.06.08 I 주미희 기자
'금리인하보다 강한 美경제 중요'…뉴욕증시 버텼다
  • '금리인하보다 강한 美경제 중요'…뉴욕증시 버텼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금리 인하가 늦어져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렇게 요약된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없어도 계속 미국 경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장중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다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야말로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다. ◇더 뜨거워진 고용시장…비농업 일자리 27.2만개↑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8798.99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떨어진 5346.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내린 1만7133.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고용보고서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 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시장 전망(3.9%)도 웃도는 등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노동시장참여율이 62.5%로 전월(62.7%) 대비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노동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이는 연준 입장에서 결코 달가운 수치는 아니다.◇9월 금리 인하 가능성 45%로 뚝..JP모건, 7→11월로 늦춰이번주에 나온 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8.9%로 뚝 떨어졌다. 하루 전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8% 정도다.씨티그룹과 JP모건은 7월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시기를 9월과 11월로 늦췄다.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5.1bp(1bp=0.01%포인트) 오른 4.432%를, 2년물 국채금리도 16.7bp 급등한 4.887%에서 움직이고 있다.그럼에도 증시가 장중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중반부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반영되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더라도 안도를 하게 된 것이다.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오늘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출 수 있지만, 결국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고, 소비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며 “경제가 절벽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를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게임스탑 주가 (그래픽=구글)◇낙폭 회복한 엔비디아…밈주식 게임스탑 39.4% 폭락 엔비디아도 장초반 2% 가까이 빠지다 장중 플러스를 전환했고 결국 거의 변동 없는 0.09% 하락으로 마감했다. ‘밈(meme)’ 주식 게임스탑 주가는 39.38% 폭락했다. ‘포효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키스 길의 이날 라이브방송을 앞둔 기대감에 전날 47% 폭등했다. 하지만 장 시작 전 게임스탑의 1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온데다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3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20% 가량 급락했고, 키스 길 방송도 막상 새로운 내용이 없자 낙폭을 더욱 키웠다.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마켓워치)◇킹달러 현상 다시 강해져…원·달러 1380원 근접달러 가치도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104.93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73% 급등하며 156.75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0.8% 오른 0.93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379.86원까지 올라갔다.국제유가는 3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9.6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매입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8%, 독일 DAX지수는 0.51%, 프랑스 CAC40 지수도 0.48% 하락 마감했다.
2024.06.08 I 김상윤 기자
뜨거운 美고용지표…뉴욕증시 약보합 마감
  • [속보]뜨거운 美고용지표…뉴욕증시 약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인하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로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없어도 계속 미국 경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장중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다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야말로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8798.99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떨어진 5346.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내린 1만7133.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고용보고서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시장 전망(3.9%)도 웃도는 등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노동시장참여율이 62.5%로 전월(62.7%) 대비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노동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이는 연준 입장에서 결코 달가운 수치는 아니다.이번주에 나온 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8.9%로 뚝 떨어졌다. 하루 전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8% 정도다.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5.1bp(1bp=0.01%포인트) 오른 4.432%를, 2년물 국채금리도 16.7bp 급등한 4.887%에서 움직이고 있다.그럼에도 증시가 장중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중반부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반영되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더라도 안도를 하게 된 것이다.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인 게리 콘은 CNBC에 “우리 모두는 경제가 강하다는 사실에 기뻐해야한다”며 “결국 모든 것은 경제에 관한 것이고, GDP를 비롯해 기업 이익 등이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도 장초반 2%가까지 빠지다 장중 플러스를 전환했다 결국 0.09% 빠진채 마감했다.
2024.06.08 I 김상윤 기자
주말 대부분 지역에 비…"교통안전 각별히 조심해야"
  • 주말 대부분 지역에 비…"교통안전 각별히 조심해야"[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8일 전국은 대체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구름이 많이 껴서 흐리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예측된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하루 전(7일)보다 2~5도가량 떨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조금 낮게 나타나겠다. 비는 오전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다가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권, 충남권부터 그칠 예정이다. 다만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는 오는 9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이 지역들은 새벽부터 밤사이 시간당 10~20㎜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30㎜ △강원 내륙·산지 10~40㎜ △충청권 10~40㎜ △광주·전남 10~40㎜ △부산·경남 남해안 20~60㎜ △울산·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20~60㎜이다. 기상청은 “하류에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해야 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중부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해안가 교량과 강·호수와 가까운 도로에는 안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08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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