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새해 수출 청신호..국내 완성차 5社 '첫 테이프' 잘 끊었다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지난해 709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를 지탱했던 완성차 업계가 새해 첫 달에도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1월 국내외에서 61만대 넘게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5% 이상 늘리는 저력을 보였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요 둔화로 업황 둔화가 예상되지만 일단 첫 출발을 알리는 테이프는 순조롭게 끊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내수보다 해외시장에서 선전”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는 1월 한 달 간 총 61만47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5.5% 늘어난 수준이다. 1월은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꼽는 달임에도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내수는 10만2719대로 2.3% 늘었고, 수출은 51만1754대로 6.2% 증가했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내수보다 수출에서 판매 강세를 기록했다.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보다 1.8% 늘어난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시장별로는 내수 판매량은 4만9810대로 전년보다 3.3% 줄었지만, 수출에서는 26만5745대를 기록하며 2.8% 증가했다. 특히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인기를 바탕으로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은 8016대가 팔렸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총 1만1349대가 팔렸다.같은 기간 기아는 총 24만4940대(특수차량 259대 포함)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4.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부분 업체가 수요 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내수 시장에서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등 RV(레저용차량)에 힘입어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내수 판매량은 총 4만4608대로 전년보다 15.3% 늘었고, 수출은 20만73대로 2.0% 증가했다.일명 르·케·쉐(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로 불리는 중견 3인방도 내수보다 해외에서 선전했다.특히 GM한국사업장의 수출 성적은 그야말로 수직 상승 중이다. 1월 한 달간 총 4만300대의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64.6% 급증했다. 이 기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2만3703대 팔리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수출은 22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3.4% 증가한 총 2894대를 기록했다.KG모빌리티도 내수보다 수출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1월 총 판매량은 9172대로 전년 동월(1만1003대) 보다 16.6%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내수 판매량이 3762대로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수출은 5410대로 전년 동월(3873대·CKD포함)보다 39.7% 증가했다. 지난해 9월(5514대)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5000대 판매를 넘어선 성적표다.회사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토레스 전기모델 EVX 판매 증가와 함께 신시장 개척, KD(현지 조립형 반제품, Knock Down) 사업 등의 강화로 올해 수출 성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터키와 벨기에, 뉴질랜드 및 홍콩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토레스 EVX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국내 5대 완성차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몇 년간 신차 출시가 없어 내수와 수출 모두 가시밭길을 걷는 중이다. 올해 1월 1871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1만45대) 대비 81.4% 감소했다. 이 기간 내수 판매량은 22.3% 줄었고, 수출은 차량을 선적할 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97.1% 급감했다.업계에서는 올해 자동차 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와 고금리 인해 전반적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각 업체마다 중저가 전기차와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해 수요를 불황에 맞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매맷값 10주째 하락…전셋값도 상승세 멈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도 확대했다. 특히 서울도 9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셋값도 상승세를 멈추고 29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월 다섯째 주(1월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0.05%)에 비해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0.05%→-0.06%)과 서울(-0.03%→-0.05%), 지방(-0.04%→-0.06%)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지역(-0.04%)에서는 서초구가 0.07%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관악구(-0.06%), 강동구(-0.05%), 금천구(-0.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강북지역(-0.05%)에서는 도봉구(-0.08%), 성동구(-0.08%), 동대문구(-0.07%), 마포구(-0.06%), 노원구(-0.06%) 등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인천은 하락 폭이 0.03%에서 0.05%로 확대된 가운데 서구(0.02%)의 경우 검암·마전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역시 하락 폭이 0.07%에서 0.08%로 확대됐다. 다만 고양 덕양구(0.14%)는 화정·행신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김포(0.05%)는 마산·걸포·북변동 위주로 매매가가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인천 서구와 김포의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은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안 발표 등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부동산원 측은 설명했다.지방에서는 대구(-0.14%), 충남(-0.11%), 부산(-0.08%), 제주(-0.05%), 경남(-0.04%), 전북(-0.04%), 전남(-0.03%), 경북(-0.04%) 등 강원도(0.02%)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특히 세종은 종촌·나성·다정동의 대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0.09%에서 0.54%로 확대됐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 27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수도권(0.05%→0.05%)은 상승 폭을 유지했고, 서울(0.07%→0.06%)은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으며, 지방(-0.01%→-0.04%)은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수도권에서는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갱신 계약을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 신규 매물이 감소하면서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부동산원 측은 설명했다.서울에서는 성동구(0.14%), 노원구(0.14%), 용산구(0.10%)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가운데 강동구는 0.05%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인천은 상승 폭이 0.03%에서 0.07%로 확대됐다. 경기 지역은 전주와 같은 0.05%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오산(-0.26%), 시흥(-0.17%), 성남 수정구(-0.16%) 등 하락지역과 수원 팔달구(0.38%), 고양 덕양구(0.28%), 고양 일산서구(0.26%) 등 상승 지역이 혼재하는 양상을 보였다.지방에서는 대전(0.09%), 울산(0.04%), 전북(0.04%)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0.00%)은 보합 전환했고, 대구(-0.13%), 경북(-0.09%), 충남(-0.07%), 부산(-0.06%),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특히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산울·종촌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0.5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 [코스피 마감]저PBR株 강세로 2540선 탈환…15거래일 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보험, 증권, 금융업 등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히는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지수가 2540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달 11일(2540.27)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7포인트(1.82%) 오른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16포인트 하락한 2491.93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전환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월 세계 주식시장 수익률 하위권이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아시아 단독 강세를 보였다”며 “정부 정책 기대감에 은행, 증권, 보험, 상사(지주), 자동차, 화학 등 저PBR 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2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52억원, 226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1097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저 PBR 업종으로 꼽히던 보험 업종이 8.26%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은 5%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이밖에 유통업이 4%대,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등이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과 기계는 1%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7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6.89%, 3.30%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도 저PBR 테마로 엮이며 7.75%, 8.30%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은 각 1%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저PBR 테마로 묶인 흥국화재(000540)와 흥국화재우(000545)가 각각 상한가에 올랐고, 한화손해보험(000370), 한양증권우(001755)도 각각 17.43%, 15.97% 상승했다. 키움증권(039490)과 한화생명(088350)도 각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는 등 증권·보험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거래량은 7억4131만주, 거래대금은 13조2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6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42개 종목이 하락했다. 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공군, 공수·의무후송 다국적 연합훈련 '코프 노스'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024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캐나다 총 6개국에서 F-2, F-15C, F-16C 등 전투기와 C-130, CN-235 등 수송기를 포함한 항공기 80여 대와 병력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 2대와 조종사, 정비사, 의무요원 등 3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에 참가하는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코프 노스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중 전력과 다국적군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공격 편대군 및 공중기동 연합훈련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훈련에 참가해 온 우리 공군은 2018년부터 짝수 해에만 참가해왔다. 올해로 7번째 훈련 참가다.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 간 합의 후 한미일 국방당국이 함께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에 포함돼 있다.대한민국 공군 훈련단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내와는 다른 임무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또 화물투하 절차를 숙달하고 최대 이·착륙 중량을 검증하는 등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3일 공군 서울기지와 김해기지에서 각각 이륙하는 우리 훈련단은 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5일 6개국의 전투기와 수송기들이 총동원되는 지상활주 훈련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에 참가한다. 이어 항공의무후송 훈련, 인원·화물공수 및 화물투하, 편대공중투하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에 참가하는 CN-235 수송기와 훈련 참가 장병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군)공군은 코프 노스 훈련 내 항공의무 분야 훈련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다국적군과의 화물 및 인원공수훈련을 통해 연합 공수작전 수행 능력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군은 우리와 동일한 CN-235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는 프랑스 공군과 연합 편대비행과 편대 공중투하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공수작전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국 공군 간 군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원활한 병력·화물 공수를 통한 전시 작전 지원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국가와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공수 역량과 작전수행능력을 한층 신장시켜달라”고 당부했다.
- '기후동행카드' 28만8000장 팔려…日이용 17만5000명 달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27일부터 선보인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같은달 31일까지 누적 28만8000장이 팔려나갔다. 모바일카드가 11만1000장, 실물카드가 17만7000장 등이었고 1월 31일 하루 이용자는 17만5000명에 달했다.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1월 30일 16만 1614명에서 31일 17만 5352명으로 하루새 9% 가량 늘어났다. 또 최다 이용 지하철 노선은 2호선이었고 이어 5호선, 7호선, 4호선, 3호선 등의 순이었다. 지하철역은 강남역, 신림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잠실역, 선릉역 등의 순이었다.(자료=서울시)버스노선은 143번, 160번, 150번, 152번, 130번 등의 순으로 기호동행카드를 많이 이용했다. 여기에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이용자는 누적 4510명이 등록해 3218명이 탔다.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월 6만5000원과 6만2000원 등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인 ‘리버버스’ 운행을 시작하며 기후동행카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리버버스가 포함되면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월 6만8000원과 6만5000원 등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