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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토토, 아시안컵 우승팀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 발매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50분까지만 발매되는 프로토 승부식 3회차의 ‘X게임’ 유형(아시안컵 우승국 맞히기)이 발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 유형은 이번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우승 국가를 맞히면 되는 게임이다. 게임 최초 발매 시 조별리그에 진출한 24개 팀의 배당률이 제시됐으나, 일정 진행에 따라 지금은 8강 진출에 성공한 국가(카타르, 타지키스탄,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란, 일본, 한국, 요르단)들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남은 8개 국가 중 배당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2.10배가 주어진 일본이다. 아시안컵에서 역대 4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최초 배당률인 3.10배에서 2.10배로 배당이 더욱 낮아졌다. 이어 두 번째로 배당이 낮은 국가는 한국이다. 한국은 최초 배당률 3.30배에서 8강 진출 확정 뒤 2.80배로 배당이 변경됐다. 이와 반대로 배당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타지키스탄이다. 타지키스탄은 이번 대회 이변의 팀이다.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뒤, 아랍에미리트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타지키스탄은 최초 배당률이 170.00배였으나, 63.00배로 배당이 재조정됐다. 더불어 타지키스탄과 8강에서 맞붙는 요르단도 현재 23.00배로 공지되는 등 8개 팀 중 두 번째로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에서는 우승 확률이 적은 팀들을 선택할 경우, 큰 배당률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우승팀을 맞혀야 적중에 성공하는 게임 특성상 탄탄한 전력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되는 팀들을 선택하는 것이 적중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과 관련된 아시안컵 전력 분석 정보는 공식 온라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1월 8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진행하는 ‘태극전사들, 64년 만의 대한민국 우승기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중 아시안컵 승부 예측으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아시아의 축구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 4라운드에서는 경품인 GS모바일 상품권 400만 원 상당이 적중에 성공한단, 2건에만 돌아가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의 경우 우승 후보들이 많이 좁혀졌기 때문에 적중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이외에도 승부 예측 이벤트의 경우, 스포츠토토의 경험이 없어도 참여가 쉽고, 경품이 적중 건수에 따라 배분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스포츠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스포츠토토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 유형 게임 및 배당률
- 기후동행카드 협력 확대 속도…吳 "경기도가 좀 들어와 주면 좋은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대상 확대를 위해 경기도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 순위에 관심이 쏠린다. 시는 통근·통학 인구에 상관없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오가는 인구가 많은 곳과 손을 잡는 것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사진=연합뉴스)1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과 김포시, 군포시가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키로 했다. 다음 주 중 또 다른 기초지자체와 협력관계를 맺을 것으로도 보인다. 시는 추가 협력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하철로 군포에서 서울로 이동하려면 지나쳐야 하는 과천과 안양 등지가 포함돼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서울로 출퇴근이나 등하교하면서 낮에 서울에서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수도권 시민을 모두 서울 시민으로 보고 교통정책을 펼치겠다는 게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그런 만큼 더 많은 인구가 오가는 지역과 손을 잡을수록 기후동행카드의 실효성이 커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경기·인천 12세 이상 현 거주지별 통근·통학 인구(자료=통계청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그렇다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현재까지 가장 최신 자료인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총 125만 5518명, 인천광역시는 16만 428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중에서는 고양시가 16만 32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남시 12만 8860명, 부천시 10만 5457명, 남양주시 10만 2004명으로 10만명을 넘겼다. 이어 용인시 9만 1605명, 안양시 6만 7962명, 의정부시 6만 5431명, 수원시 6만 4996명, 광명시 6만 859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 중에서 서울시와 손잡은 김포시와 군포시는 각각 6만 4명, 2만 5588명 수준이다.이밖에 하남시(5만 9367명), 구리시(3만 7564명), 파주시(2만 9971명), 시흥시(2만 8968명), 광주시(2만 8506명), 화성시(2만 8454명), 안산시(2만 6469명), 군포시(2만 5588명), 의왕시(1만 7374명), 양주시(1만 5855명), 과천시(1만 2558명) 등이 만명이 넘는 통근·통학 인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앞으로도 주변 지자체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오 시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경기도에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제일 아쉬워해서 경기도와는 계속해서 협의 중”이라며 “경기도가 좀 들어와 주면 좋은데 좀 망설이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 기초지자체들과 협의는 계속해서 속도를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100만명 이상, 인천 15만명 이상 등 약 120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협력할 수 있는 지역이 많아진다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저PBR株 강세로 상승전환…253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전환했다. 특히 보험, 증권, 금융업 등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히는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1.33%) 오른 2530.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16포인트 하락한 2491.93에 개장했으나 이후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1월에는 코스피가 미국과 일본 대비 상대적으로 험난했던 만큼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가 한국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86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68억원, 30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특히 저 PBR 업종으로 꼽히던 보험 업종이 8.55%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증권과 금융업은 5%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유통업, 전기가스업이 3%대, 운수장비, 철강금속이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1%대 하락 중이고, 기계와 의료정밀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각각 6.37%, 2.92%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도 저PBR 테마로 엮이며 5.72%, 7.95%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각 1%대 하락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8150.30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61% 하락한 4845.6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23% 하락한 1만5164.01에 거래를 마쳤다.
- 수출전선은 벌써 봄…대중국도 1년8개월만에 늘었다(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수출액이 1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 흐름을 탔다. 특히 최대 수출 상대국인 대(對)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韓수출 완연한 반등 흐름…美·中 호조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은 1월 수출액이 546억9000만달러(약 73조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고 밝혔다.4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다. 우리 수출액은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 줄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반등에 성공한 이래 4개월째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월은 증가 폭이 두자릿수로 커졌다. 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진 여파로 조업일수까지 2.5일(21.5→24일) 늘어난 영향이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日)평균 수출액도 전년대비 5.7% 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특히 대중국 수출이 무려 20개월 만에 반등했다. 1월 한달 전년대비 16.1% 늘어난 106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중국은 우리 전체 수출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 상대국이지만, 지난 2022년 5월 이래 줄곧 부진해 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중국산 전자·가전제품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의 중간재 대중국 수출도 감소했으나 작년 말부터 상황이 나아졌다.대미국 수출액도 전년대비 26.9% 늘어난 102억2000만달러로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밖에 아세안(87억6000만달러)이나 유럽연합(EU·57억달러), 일본(25억4000만달러), 중남미(21억9000만달러) 등 거의 모든 주요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되살아난 중국 수요 등에 힘입어 반도체도 빠르게 반등했다. 1월 한달 93억7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무려 56.2%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전년대비 증가 폭으로는 6년1개월만에 최대다.자동차 수출도 북미를 중심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8% 늘어난 62억1000만달러다. 10개월 연속 증가다. 그밖에 석유제품(47억2000만달러), 일반기계(44억2000만달러), 석유화학(40억달러), 철강(27억7000만달러) 등 거의 대부분의 주요 품목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1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조업일수 영향 2~3월 일시 부진 가능성현 수출 경기 회복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미·중 경쟁, 동유럽과 중동 내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도 있지만, 우리 주력 수출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국제시세가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포트에 따르면 올 1월 낸드 128기가바이트(Gb) 고정가격은 4.72달러로 작년 4~9월 3.82달러 대비 20% 이상 올랐다. D램 8Gb DDR4 고정가격 역시 작년 9월 1.30달러에서 1월 1.80달러로 40% 가까이 올랐다.다만, 2~3월 월간 수출액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 지난해 1월이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늦어지며 1월 조업일수가 늘었던 만큼 2월 조업일수가 줄어든다. 올 2월 조업일수는 20.5일로 지난해 22일보다 1.5일 줄어든다. 3월 역시 휴일 변화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1.5일 감소한다.정부는 올 한해 700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국내 기업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250조원까지 늘리는 등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연간 수출은 지난 2022년 683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5% 줄어든 6324억달러로 부진했다. 산업연구원은 작년 말 올해 수출이 다시 6671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543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8% 줄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수입액이 73억9000만달러로 6.0% 늘었으나 가스(39억달러)와 석탄(18억9000만달러) 수입액이 각각 41.9%, 8.2% 줄며 에너지 수입 부담을 낮췄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였다. 흑자 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전체 수출은 물론 대중국·반도체 수출까지 모두 ‘플러스’(전년대비 증가) 전환하며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란 도전적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범부처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엑스코프리, 美 매출 1조원 빨라질까…글로벌 로열티도 확보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가 올해도 성장을 이어간다. 주요 판매국인 미국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기존 뇌전증 치료제 처방 1위 제품까지 넘어서는 등 거침없는 행보가 예상된다.이어 미국 외 약 4조5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매출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팜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사진=SK바이오팜)30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매출 49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 3549억원 대비 38%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분위기를 이어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526억원이다. 특히, 2022년 영업적자 1311억원에서 지난해 지난해 900억원 이상 영업손실을 개선한 데 이어 불과 2년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미국서 올해도 50% 성장…1위 ‘브리비액트’ 넘는다올해 SK바이오팜의 실적 역시 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 성장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이 예상하는 올해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최대 4250억원이다. 지난해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는데, 올해도 5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셈이다.이어 엑스코프리 매출은 2025년 5750억원, 2026년 7120억원, 2027년 817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정치로 계산한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24%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8년엔 엑스코프리 매출 1조원이 가능하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엑스코프리가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예상한 시점 2029년보다 1년 더 빠르다.또 지금과 같은 처방이 이뤄진다면 올해 안으로 동일 치료군(Therapeutic Area) 내 처방 1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현재 미국 뇌전증 치료제 처방 1위는 UCB의 브리비액트이지만 올해 엑스코프리가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적응증 확장과 연령 확대로 매출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엑스코프리 미국 시장 분기별 매출. (그래프=SK바이오팜)◇미국 외 4조5000억원 시장도 본격 공략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2022년 기준 10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최대 시장인 미국이 5조5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제외 시장은 4조5000억원 가량으로, SK바이오팜은 이미 파트너사 계약 등을 통해 사실상 전세계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 엑스코프리 출시 준비를 마친 상태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18개국에서 ‘온투즈리’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이뤄졌다. 이달에는 캐나다에서도 엑스코프리가 출시됐다.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밖에 이스라엘, 남미 17개국,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이집트 등 MENA 지역 16개국에도 파트너사가 엑스코프리 판매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이르면 올해에 다수의 국가에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또 현재 일본, 중국, 한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들은 임상 3상이 진행하고 있거나 완료돼 상업화를 위한 작업에 나서고 있다.SK바이오팜은 지역별 파트너사로부터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확보한다. 직판 체계를 구축한 미국 시장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니지만, 미국 제외 글로벌 시장 규모가 4조5000억원에 달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두자릿수의 로열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특히,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지난해 11월 미국 외 지역에서 직판을 위한 시장 조사 중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매출이 더 빠르게 증가할 수도 있다. 현재 미국에 이어 직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곳은 유럽이 꼽힌다. SK바이오팜이 맺은 계약을 살펴보면 유럽 외 지역에서는 엑스코프리의 상업화 등 권리 계약을 10~15년 단위로 체결했으나 유럽의 경우 안젤리니파마와 계약 종료일을 비공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 외 시장에 대한 상업화 및 출시 권리는 모두 파트너사가 가지고 있으며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출시 시점에 대해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올해 반도체·車부품 수출 호조…철강·석화는 부진할 듯"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올해 수출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철강, 석유화학 등의 수출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불황 등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에도 주력수출을 회복시키려면 원자재 수입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자료=한경협)1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을 대상으로 ‘2024년 수출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분석했다. 조사결과 올해 수출이 전년에 비해 증가·비슷(73.3%)할 것이라는 응답이 감소(26.7%)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꼽은 주요 이유는 △수출대상국의 수요개선(39.1%) △신사업 발굴 및 사업 다변화 효과(20.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높은 원자재가격 지속으로 수출경쟁력 약화(40.0%) △미·중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37.5%)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자료=한경협)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5.8%) △바이오·헬스(5.0%) △전기·전자(4.2%) △자동차(3.9%) △일반기계(3.5%)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철강(△0.7%),석유제품(△0.6%), 석유화학(△0.2%)으로 조사됐다.한경협은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관련 업종 수출 부진시 국내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올해 국내 대기업의 수출 채산성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채산성이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66.1%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보다 채산성이 개선(17.3%)될 것이라는 응답과 악화(16.6%)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기업들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우선순위로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또는 할당관세 적용품목 확대’(2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법인세 감세 및 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24.6%) △환율 안정(19.1%) △통상영역 확대를 통한 해외 신수요 창출(12.0%) 등을 지적했다.한경협은 자국중심주의 확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므로, 기업의 통상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기업들은 올해 가장 우려되는 수출 리스크로 ‘세계 경제 저성장에 따른 수요 감소’(42.0%)라고 답하였다. 또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20.7%)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장기화(11.3%)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성(10.7%)을 수출 환경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원자재 수입 지원과 투자 세제지원 등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크라임씬 리턴즈', 비행기 세트 등장…역대급 규모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크라임씬 리턴즈’가 초대형 규모의 세트와 퀄리티로 돌아온다.오는 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1일 1, 2화 예고를 공개했다.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인천공항으로 긴급 회항한 모스크바행 ‘풍무항공’ 비행기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한 모습이 그려진다.1, 2화 에피소드 ‘공항 살인사건’ 현장을 구현한 ‘크라임씬 리턴즈’는 출국장부터 보안 검색대, 수화물 찾는 곳까지 마치 공항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 디테일한 모습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첫 에피소드의 탐정 역할을 맡은 ‘박탐정’ 박지윤부터 명품을 좋아하는 ‘장명품’ 장진, ‘풍무항공’의 고위급 인사 ‘장풍무’ 장동민, 피해자와 결혼을 앞둔 ‘키예랑’ 키, 비뚤어진 애정을 보이는 ‘주집착’ 주현영, 승무원으로 변신한 ‘안비행’ 안유진까지. 각자의 역할에 몰입한 6인의 플레이어의 활약 역시 기대 포인트다.서로를 향한 의심 속, 제각기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내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심리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런 가운데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정적 ‘크라임씬’을 발견하고 경악에 빠진 이들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크라임씬 리턴즈’ 1~4화는 오는 9일 공개된다. 총 4회차에 걸쳐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2월 16일부터는 매주 2화씩 1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달 26일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순자산액은 1056억원 규모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액은 67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16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SOLUST7P) 원화환산 지수다. 전체 편입 종목은 10개이며, 이 중 지난해 S&P500 지수 강세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을 95% 비중으로 담고 있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변경을 통해 종목 편출입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는데 현재 7개 종목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이 포함됐다.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0%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1.85%를 크게 웃돌았다. 기초지수인 SOLUST7P 원화환산 지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92.15%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원화환산 수익률인 56.65%를 웃돌았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기술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유망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며 “특히 현재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같이 성장을 주도하되, 높은 연구개발(R&D) 비용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한 종목들로 구성된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한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미라셀 CGP병원 그리스에서도 ... 줄기세포 시술 환자 만족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이 ‘스마트엠셀’ 줄기세포추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해외 CGP병원을 돌며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미라셀은 현지 수요 체크 및 사후 관리, 바이어 미팅을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CGP멤버십 병원인 그리스 Ilias Theodoropoulos Clinic을 방문했다. CGP(Cellpia Global Platform) 셀피아글로벌플랫폼은 미라셀이 운영하고 있는 메디컬 멤버십으로 안전한 줄기세포 재생의학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 세포치료 기술 이전, 의료장비 세팅 등을 제공한다. 그리스 혈액내과 전문의이자 Ilias Theodoropoulos Clinic의 원장인 Dr. Ilias Theodoropoulos는 “미라셀의 줄기세포 시스템 스마트엠셀을 사용한지 1년 가까이 됐는데, 이미 250케이스 이상 진행했다.”며 “줄기세포 IV주사와 통증쪽 시술을 주로 하고 있으며, 시술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재생의학 줄기세포 치료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치료 경과 확인 차 방문한 40대 여성 환자는 줄기세포 시술 후 류마티스 관절염이 개선되었다며 직접 치료 경험에 대해 영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인데,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려 절망적이었다.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고생하던 중 이 곳 병원에서 Dr. Ilias Theodoropoulos로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골격계가 회복되었다.”며 “두 번의 줄기세포 시술 후 손가락 움직임도 자유로워졌고, 몸 전체가 유연해지고 젊어졌다. 줄기세포 주사 후 내 몸 안에서 진행되는 변화를 느꼈다. 세포가 더 열심히 일하고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느낌이랄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더 나은 음악가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일리아스 닥터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줄기세포 주사를 맞고 부작용은 없었으며, 피곤함이 사라졌고 많은 힘과 에너지가 생겼다.”며 “미라셀 기기를 사용한 시술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덧붙였다. 한편, 미라셀은 해외 CGP멤버십 병원들과 최신 줄기세포 치료술을 공유하고, 사후 관리에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스 병원에서 스마트엠셀로 줄기세포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 (왼쪽). 그리스 혈액내과 전문의 Dr. Ilias Theodoropoulos (오른쪽).
- 잠실~여의도 '30분컷'…'한강 리버버스' 기후동행카드도 가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잠실에서 여의도를 30분 만에 주파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이동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수단이 오는 10월 닻을 올린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 리버버스’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리버버스 사업추진 방향과 더불어 선착장 위치, 운항노선, 운항시간표, 이용요금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리버버스 제원 (사진=서울시)한강 리버버스는 마곡부터 잠실 사이 총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선박이다. 리버버스는 길이 35m, 폭 9.5m로 한번에 199명이 탑승할 수 있고 평균속력은 17노트(31.5km/h), 최대속력은 20노트(37km/h)다. 서울시는 우선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평일 1일 68회 상·하행 편도로 리버버스를 운항하고 점차 배편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도요금은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7곳에 조성된다. 시는 리버버스 활성화 추이 등을 반영해 내년 부터 선착장을 확대해 나간단 방침이다. 평일 운항 시간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 까지(68회 운항),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48회)까지다. 특히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분~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시~8시 30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항하며, 그 외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은 30분 간격에 맞춰 운항해 정시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출퇴근 시간대에는 마곡·여의도·잠실 선착장 3곳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16회 운항한다. 일반노선 이용시 마곡에서 잠실까지 75분이 소요되고,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이 소요된다.리버버스 운항노선 및 시간 (사진=서울시)이용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3000원이며, 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지불할 수 있다. 서울시는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이용 승객을 위한 월간·연간 등 기간제 이용권,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전용 요금제도도 만든다. 선착장까지의 접근성도 대폭 강화한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이내 접근 가능한 여의도·옥수·뚝섬 3개 선착장은 보행로 정비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접근로 주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가 다소 부족한 마곡·망원·잠원·잠실 4개 선착장은 나들목 등 주변 도로 여건을 고려해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해 시민들이 따릉이를 타고 선착장으로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할 계획이다. 리버버스 이용요금 및 선착장 (사진=서울시)한강 리버버스 탑승객은 모두 좌석제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모든 좌석에는 개인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선내 카페테리아에서 구입한 식음료도 즐길 수 있다. 또 이동 중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통창도 설치한다.선박 내에는 자전거 거치대 22개도 설치해 자전거 휴대 탑승이 가능하며, 휠체어석 배치와 무장애 설계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착장에는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 편의시설과 승객 대기실도 함께 조성하며 부대사업 활성화로 수입을 극대화해 재정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관리 전담인력 배치, 운항 종사자 안전교육, 정기 및 수시 안전 점검, 관계기관(한강경찰대, 119 수난구조대, 해양경찰청 등)과의 비상대응훈련 등을 통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한강 리버버스 연간 탑승객이 2025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리버버스를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도시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월 수출 18% 증가…대중국 수출 20개월만에 ‘플러스전환’(상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계적 고금리 기조 장기화,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도 1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고 반도체 수출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우리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은 546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작년 같은 달보다 5.7% 늘었다. 설 연휴가 작년에는 1월, 올해는 2월이어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2.5일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10~12월 수출과 비슷한 반등 흐름이다. 수입은 같은 기간 7.8% 감소한 54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 수출을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해 2022년5월(14개 품목 증가) 이후 최대 플러스 품목 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017년12월(64.9%)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한 일반기계(14.5%)는 10개월, 가전(14.2%)은 8개월, 디스플레이(2.1%), 선박(76.0%)은 6개월, 석유화학(4.0%), 바이오헬스(3.6%)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중국 수출(16.1%)은 107억 달러로 2022년5월(1.3%)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고 대미국 수출(26.9%)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인도(5.6%), 아세안(5.8%), 일본(10.6%)으로의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고 대EU(5.2%), 중남미(28.2%), 중동(13.9%)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입은 543억9000만 달러로 -7.8%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6.0%)가 증가했지만 가스(-41.9%), 석탄(-8.2%)이 크게 감소하며 -16.3% 감소했다. 비에너지 수입은 -4.7%줄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며 “우리 수출이 보여주고 있는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범부처 정책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 강스템 "'퓨어스템-에이디주' 3상 탑라인 결과 5월 공개 가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아토피 피부염 신약으로 개발 중인 ‘퓨어스템-에이디주’의 3상 톱라인 결과를 5월경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 6월에는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최종 도출하고, 10월에는 국내 품목허가 신청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31일 한국경제인협회(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강스템바이오텍 기업설명회(IR)에서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퓨어스템-에이디주에 이어 차기 주력 신약 후보물질인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에 대한 추적 연구 결과들이 고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배요한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이 31일 한국경제인협회(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자사의 주력 후보물질인 ‘퓨어스템-에이디주’와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 등 2종의 임상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아토피피부염 대상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과 무릎 골관절염 대상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 1/2a상을 병행하고 있다. 이중 퓨어스템-에이디주 3상은 316명을 대상으로 최종 투약을 마치고 결과를 분석하는 중이다. 또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경우 임상 1상 저용량군에 대한 투약을 마쳤으며, 중용량군과 고용량군의 투약을 진행하는 중이다. 배 본부장은 “퓨어스템-에이디주의 3상 평가지표 관련 세부 데이터를 지금 내놓을 수 없고, 계속 업데이트되는 장기 추적 결과만 공개할 수 있다”며 “2021년 9월 퓨어스템-에이디주를 투약한 환자의 1년과 2년 뒤 시점에서 장기 효능을 따져보면 매우 뚜렷하게 기존 항체 치료제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달 기준 퓨어스템-에이디주의 투약자 중 1년 경과 시점에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던 98명 중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50 달성률은 65%였고, EASI-75 달성률은 44%로 각각 확인됐다. 또 투약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투약자(22명)의 상태를 분석한 결과 EASI-50와 EASI-75 달성률은 각각 73%와 59%로 확인됐다. EASI-50과 EASI0-75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습진 부위의 심각도가 약물 사용 전보다 각각 50%와 75%씩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한편 10조~12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서 과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한 약물은 프랑스 사노피의 항체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다. 이 약물은 임상 3상에서 초기 투약 후 16주 뒤 EASI-75 달성률이 44~51%로 분석된 바 있다. 이밖에 미국 애브비의 경구용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린버크’의 투약 후 16주 경과 시점에서 EASI-75를 살펴보면, 저용량군(매일 1회 15㎎)은 60~70%, 고용량군(매일 1회 30㎎)은 72~79% 수준이었다. 배 본부장은 “매년 1회만 투약하면 되는 퓨어스템-에이디주가 2주 간격으로 투약하는 듀피젠트나 매일 먹어야하는 JAK 억제제 대비 투약 편의성이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약물의) EASI-50과 EASI-75 등이 동시에 상승하는 장기 추적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번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 결과에 대해 큰 기대를 거는 이유다”고 말했다.이날 강스템바이오텍은 5월 중 퓨어스템-에이디주의 탑라인 결과른 내놓을 것으로 예고했다. 그런 다음 10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약물의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되년 내년 3분기에는 퓨어스템-에이디주의 허가 결론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현재 미국과 유럽 연합(EU), 중동 등 각 지역의 위치한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 1곳씩과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관절염 신약 후보 탐색적 효능 개선 일부 확인”세계 5억~6억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중 3분의 2가 중등증의 병증을 겪고 있다. 최근 강스템바이오텍은 중등도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 1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 본부장은 “경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일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SID)나 스테로이드제를 쓰고 있지만, 중등증 환자는 치료법이 없다”며 “손놓고 있다가 돌이킬 수 없을 때 무릎 치환술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강스템바이오텍의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무세포성 연골기질(CAM)을 함께 투여하는 융복합제제로 알려졌으며, 무릎 관절강 내 수술없이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골관절염 대상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국내 임상 1상 진행 계획이다.(제공=김진호 기자)배 본부장은 “저용량군 투약을 완료한 지 1개월 지났다. 아직까지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며 “저용량군 및 중용량군 투약자들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평가를 하고 있다. 1상에서 위약군과 비교하진 않지만, MRI를 통해 연골이 재생되는지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까지 분석한 것을 종합하면 중용량 투약군에서 기존의 약물을 크게 뛰어넘을 만큼 현저하게 개선된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며 “내년 1월에는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모든 용량군에 대해 투약 후 1년 경과 시점에서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