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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연말…대형주의 시간 온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대형주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전망에 매크로(거시경제)에 민감한 대형주의 상승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에 따른 미국 최종 정책금리 수준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대형주의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1월 코스피 대형주 상승률 8% ‘쑥’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473.1로 마감해 한 달 전(10월14일) 대비 12.5% 뛰었다. 같은 기간 중형주는 10.3% 올랐으며, 소형주는 10.4% 상승했다.코스피 대형주의 이 같은 오름세는 상반기와는 다른 양상이다. 상반기(1월3일~6월30일) 하락장 국면에서는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977.65에서 2332.64로 27.7% 하락했지만 중형주는 19.9%, 소형주는 16.4% 내리는 데 그쳤다. 대형주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건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일수록 매크로 영향에 민감한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회복력이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달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게 주효했다. 10월 CPI는 전년 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예상치(7.9%)를 0.2%포인트 밑돌았다. CPI가 7%대에 진입한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고착화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마저 6.3%를 기록했다. 이 역시 기대치(6.5%)를 0.2%포인트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이 본격화됐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왔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월 말 이후부터는 글로벌 시장 중에서 국내 증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는데 시장이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소형주보다 대형주의 상승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며 “과거 반등 국면이었던 2009년, 2019년에도 대형주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 대형주 중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강세 이달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카카오페이(377300)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6만4600원으로 마감해 지난달 말보다 82.7% 상승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1만7100원에서 2만8700원으로 67.8% 뛰어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성장주로서 기준금리 속도 조절 시그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중국 결제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카카오뱅크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과 원화 입출금은행 제휴를 맺었다는 얘기에 상승세가 뒷받침됐다.뒤이어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같은 기간 37.6% 상승하며 세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4위에는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5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순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37.0% 상승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32.0% 올랐다. 연말에 이르러서도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위원들이 과거 ‘매파(긴축 선호)’적인 기조에서 한 풀 꺾어 금리 속도 조절 분위기를 점차 조성하고 있어서다. 14일(현지시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궁극적으로 대형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대형주는 매크로 악화에 약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내년 초 최종금리가 4.5~4.7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 FOMC에서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월가에선 최종금리 수준을 5.25~5.5% 수준까지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유발했던 불안한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제 시장참여자들은 연준 긴축과 관련해 속도 조절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향후 최종 금리 레벨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 콘진원, UAE서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 개최
- 신기술융합콘텐츠 두바이 전시 포스터(사진=콘진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12월 4일까지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주제로 한 전시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두바이 에미레이트몰 내에 위치한 전시장(Art of All)에서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린다.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에서도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개최한다.‘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에서는 K팝, 영화, 문화유산을 신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체험을 제공하는 20종을 선보인다. 먼저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의 주요 공연 장면을 3면 LED 화면, 입체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로 재현한다. 아울러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배경인 저택의 거실과 지하 공간, 반지하 주택 등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새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금강산에 오르다’, ‘강산무진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케이 아티스트’(K-Artist) 공간에서는 홍성대, 문경진, 구준엽, 선데이 하우스 클럽 등 우리나라 매체예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지 기업과 함께하는 사업자 연계(비즈 매칭) 행사를 가지고, 상담 결과에 따라 업무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LG CNS, 인니 행정수도에 스마트시티 만든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003550)그룹의 IT 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인도네시아의 새 행정수도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접목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진출한다. LG CNS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신수도청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영섭(왼쪽 두번째) LG CNS 대표이사와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왼쪽 세번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은 행정수도를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약 350억달러(50조원)를 투입해 오는 2045년까지 보르네오섬 정글 한 가운데에 서울 면적의 4배(2560㎢)에 달하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게 사업 골자다. 우리나라 세종시를 벤치마킹한 인도네시아는 세종시와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한 LG CNS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를 토대로 이번에 LG CNS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 CNS는 지난달 국내 기업 최초로 신수도청과 서면 교환을 통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Summit)’ 기간에 협약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었다. 앞으로 LG CNS는 신수도청이 설계한 토지이용계획,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을 기반으로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LG CNS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를 거친 후 설계·조달·시공, 운영, 유지관리 등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투자공사인 PT.PP, 인도네시아 공항공사의 자회사인 PT.HIN과도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들 3개사는 발리 사누르 지역의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금융·건설·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통신 등의 분야에서 대·중·소 1등 기업과 상생연합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LG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공동 사업도 예상된다. LG CNS는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유플러스(032640) 등 그룹사의 기술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김영섭 LG CNS 대표는 “LG CNS의 디지털 전환(DX)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해외수출 사례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택·건설사업자 10명중 7명 "집 값 경착륙 가능성 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금리 상승 속도가 시장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분양시장, 기존 주택시장, 금융시장이 함께 어려워지는 ‘복합위기’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건설주택시장사업자 10명 중 7명은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택 금융·세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주택협회 회원사 대상 건설 및 주택사업 경력자 70명 설문 결과.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주택시장 : 진단과 대응’ 세미나에서 금리 상승 속도가 시장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가 분양시장, 기존 주택시장, 금융시장이 함께 어려워지는 복합위기로 확대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첫 번째 세션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진단과 정책대응 :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비교를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통해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정부의 지속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허 연구위원은 “한국주택협회 회원사 대상 건설사업자와 주택사업 경력자 7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7%가 주택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다”며 “주택사업 경력이 길수록(10년 이상 응답자 69.2%)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부동산 거래절벽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요구했다. 거래 감소는 주택시장 내부, 연관산업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크고 서민경제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위원은 “가격 하락, 거래 감소, 판매 저조, 금융 리스크 확대 상황 등을 종합해보면 현재 주택시장은 침체기 진입했다”며 “11·10부동산 대책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환영하지만 현재의 금리 상승 속도를 주택 시장이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주택시장이 복합위기로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두 번째 세션연사로 나선 이태희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안전진단·분양가상한제(분상제)·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등의 개선, 통합심의 확대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제도개선을 완료한다면 사업 활성화와 신속한 추진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분상제, 재초환 등의 제도개편 폭이 충분한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부연구위원은 “분상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제도개편 외에는 아직 시행한 것이 없는데다 제도개편 속도가 늦다”며 “사업구역 지정과 인허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 소관 분야에서는 제도개편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주택시장이 매우 어려움에도 양호한 입지의 주택수요는 여전하다”며 “수요가 있는 곳에 품질 높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정비사업의 활성화는 현 정부 주택공급정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 인천시, 계양테크노밸리 착공…2026년 입주 개시
- 박덕수(오른쪽서 5번째)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5일 계양구 동양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과 삽을 뜨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5일 계양구 동양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계양테크노밸리는 2019년 10월 정부가 지정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했다. 2026년 상반기 입주가 시작된다.계양테크노밸리는 전체 면적 333만㎡로 공공주택 9000호 등 전체 1만600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서울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가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의 1.7배 규모인 자족공간(69만㎡)을 확보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한다. 인천시는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근 서울 상암·마곡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착공식에는 사업 시행자인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이재명(계양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동수(계양갑) 민주당 국회의원, 윤환 계양구청장,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박덕수 부시장은 “계양테크노밸리를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첫 삽' 인천계양지구…'기대반 우려반'[르포]
- [인천=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발표한 지 4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하는 곳은 인천계양지구다. 인천계양지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주택을 포함해 1만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이 15일 오전 인천광역시 계양구 동양동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인근 아파트에서 바라본 착공 현장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토부 “3기 신도시, 무주택 서민에 희망의 상징”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에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에는 지역구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신기루로만 여겨졌던 3기 신도시 공급의 첫 삽을 뜨자 현장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인천계양지구는 총 17만500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6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했다. 총면적 333만㎡ 규모에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상반기 토지보상을 마쳤고 내년 하반기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4곳 역시 토지보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주왕숙1은 74%, 부천대장은 70%, 남양주왕숙2는 64%, 고양창릉은 46%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국토부는 미래 세대인 청년층과 4050 중산층의 수요와 요구에 응답하고자 각자의 소득과 자산, 생애주기까지 고려해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이날 착공식을 진행한 인천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는 정부의 이러한 주택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어 “인천계양지구를 비롯한 3기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이라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15일 인천계양 공공택지지구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공사 현장 너머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금리 인상·거래절벽 영향 시장 잠잠…내년 분양가에 ‘촉각’ 개발 기대감으로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달리 인근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투자 문의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했을 때만 해도 주변이 들썩거렸는데 최근에는 문의조차 없다”며 “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 이 주변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인천계양은 지난해 7월 진행된 A2블록(709가구) 사전청약에 3만7255명이 몰려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본 청약 때 확정분양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전용 84㎡ 추정 분양가는 4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인근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전용 84㎡이 지난달 27일 3억65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당장 입지와 분양가 등을 고려했을 때 무주택자라면 인천계양은 나쁘지 않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 전매금지 10년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행사가 끝난 후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20여 명의 주민은 ‘조망권 일조권 돌려내라 LH’ ‘벌써 비산먼지 숨 막혀 못 살겠다’ 라는 팻말을 들고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공사현장 바로 옆에는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다. 이 대표는 “결과가 조금 불만스럽더라도 충분히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합의하면 할 수 있다”면서 “구청에서 TF(태스크포스)를 만든다고 한다. 주민이 직접 공사 현장에 감독원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15일 인천계양지구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항의성 시위를 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
- 더블역세권 영등포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의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하며 탁월한 입지를 선점한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가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1가에서, 대지면적 1098.10㎡, 지하 1층, 지상 10층, 2개 동으로 건립된다. 당 현장은 오피스텔 44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28세대 등 총 72세대로 이뤄지며,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7.54㎡·47.29㎡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9.54㎡·38.09㎡ 등이다. 내부에는 특화 설계가 접목된다. 1.5룸, 2룸 구조의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거실과 방이 넓어 실 사용 공간 활용이 우수하다. 주방과 현관이 이어져 있어 1.5룸에 최적화된 동선을 확보했다. 또 다양한 수납장을 설계해 입주자 편의를 높였다. 거실창이 커 채광이 우수해 개방감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라운드형 천장과 조명에 의해 아늑한 공간을 조성했다. 욕실의 경우 샤워 파티션이 설치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를 비롯하여 LG시스템에어컨, 삼성드럼세탁기(9kg), 삼성건조기(9kg), 인출식 식탁, 린나이 하이라이트 3구, 힘펠 전열교환기 등이 풀옵션으로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다.아울러 단지 반경 1.5km 내 영등포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등 우수한 생활 및 문화 인프라를 갖췄다. 실제로 영등포 상권을 중심으로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전통시장, 63빌딩, 더현대서울, IFC몰 등이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의도공원, 안양천공원, 영등포공원, 샛강생태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더불어 문래초, 영중초, 양화중 등 도보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놀이터, 민천곤충박물관 등의 시설도 가깝다.무엇보다도 주목할 점은 우수한 입지 조건이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진입이 용이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여의도, 종로, 시청, 강남 등 주요 도심권 접근성이 뛰어나 배후수요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GTX-B노선, 신안산선,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여기에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및 공원화 사업, 영등포 쪽방촌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다수의 지역 개발 호재도 확보하고 있다.한편 영등포 오피스텔 ‘에버그린스타’는 현재 사이버 모델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