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229건

한은, 주택 수요 증가에 공공택지 착공 늘어…"내년까지 건설경기 맑음"
  • 한은, 주택 수요 증가에 공공택지 착공 늘어…"내년까지 건설경기 맑음"
  • 광명ㆍ시흥에 6번째 3기 신도시 지정, 사진은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및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주택 수요가 견조해 과거 사업이 지체됐던 공공택지 착공이 증가하면서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3기 신도시는 택지조성공사가 내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내년 이후에나 건설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출처: 한국은행)1일 한은은 8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주택 공급을 위한 택지개발 현황 및 특징’이라는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최근 주택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과거 사업이 지체된 공공 택지에서 착공이 늘어나면서 2021~2022년 중 건설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2018년 이후 지정된 공공택지도 올해부터 착공물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건설투자가 작년엔 코로나19 확산에 0.4% 감소했지만 올해 0.9%, 내년엔 2.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건설투자는 1.6%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3.2%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 3.2%, 하반기 2.6%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는 주로 신도시 등 신규 택지 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을 하고 있는데 2010년 이후 주택 가격 하락,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된 데다 이미 지정된 택지의 과잉공급 우려로 신규 택지 지정이 크게 감소했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이후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되면서 신규 택지 지정이 늘어났다. 특히 최근처럼 주택 수요 증가에 의해 주택 가격이 오를 경우 착공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준혁 한은 조사국 과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이라든지 군포, 남양주의 중소 택지 등이 올 연말께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들 입장에선 주택 수요가 많고 주택 가격이 오를 때 분양을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예상됐던 민영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39만854호로 지난 5년 평균 분양실적 28만6071호보다 훨씬 많다. 다만 이는 계획일 뿐 실제 분양된 물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3기 신도시를 통한 주택 공급은 내년 이후에나 건설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3기 신도시 택시조성공사는 내년부터 토목 건설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나 3기 신도시 첫 주택단지는 2023년 중에 착공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는 당초엔 2022년 착공도 전망됐으나 토지 보상 문제가 지연되면서 2023년으로 착공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한은은 이에 따른 공사 물량은 2025~2027년중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주택시장 여건, 택지 개발 관련 절차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021.09.01 I 최정희 기자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갤럭시’ 모델하우스 27일 오픈
  •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갤럭시’ 모델하우스 27일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수건설은 오는 27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단지 정문 근처인 지원시설용지에 선보이는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갤럭시’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수건설이 분양하는 ‘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사진=이수건설)지하 4층 ~ 지상 10층 1개동에 844호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18~21㎡ 457실 △22~24㎡ 387실이며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저층 일부에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며 주차공간은 총 891대로 1실1주차가 가능한 수준이다. 자전거 180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청약 편의를 위해 전용면적 및 타입에 따라 3개 군으로 나눠진다. 한 사람이 각 군별로 1실 씩 최대 3실까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면 거주지역 구분도 없다. 아산은 비규제 지역이어서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일정은 다음 달 1~2일 이틀간이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신청금으로 1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 당첨자는 9월8일 발표되며 계약은 9월9~10일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브라운스톤 갤럭시는 대단지 오피스텔인 만큼 공용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단지 옥상에 스카이가든을 조성, 입주민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건물은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중정(中庭)방식으로 배치된다. 세대 내부에는 홈네트워크 원격검침 무인전자경비 등의 첨단 시스템을 설치한다.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30cm 높은 2.75m여서 이층 침대를 놓기에 편리할 전망이다. 세탁기 냉장고 전기쿡탑 전자레인지 비데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일부 가구에는 현관 중문도 설치된다.단지 주변으로 체육공원 대형할인매장 등이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역주민에게 개방된 삼성디스플레이 사내체육시설인 GWP파크에는 배드민턴·축구·농구·풋살·테니스장 등이 갖춰져 있다. 아산물환경센터체육공원도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자동차 15분 거리인 KTX천안아산역 주변에는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생활인프라 시설이 밀집해 있다. 선문대 아산캠퍼스가 멀지 않고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주변으로 산업단지 12곳을 조성 중이어서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아산 부동산 시장은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생산라인 구축 및 연구개발에 13조1000억원의 투자 발표를 계기로 본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산탕정2신도시 사업이 재개됐고 아파트 분양에도 물꼬가 트였다.분양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아산시는 7월말 기준 33만7300여명인 인구를 향후 50만명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주변 산업단지의 중소기업 가운데 오피스텔을 복지차원에서 기숙사 용도로 분양받는 수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KTX천안아산역에서 도보거리인 아산시 배방읍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2021.08.25 I 강신우 기자
 부산대,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의사 면허·고려대는?
  • [밑줄 쫙!] 부산대,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의사 면허·고려대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의사 면허도 취소될까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에 조씨의 모교인 고려대도 입학 취소 처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의사 면허 취소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입학 취소 결정에... 복지부, "입학 취소 공문 오면 의사 면허 취소 절차 착수 예정"부산대는 24일 오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에 대한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와 대학본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는 예정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예정 처분 결정은 행정 처분과는 다른 사전 절차로, 부산대는 조씨의 청문 과정을 거쳐 최종 행정 처분을 내리는데 3개월쯤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2015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를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며 이를 근거로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부산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면서 의사 면허도 무효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현행 의료법 제5조에 따르면 '의대·의전원 졸업자'여야 의사 면허 취득 자격이 생긴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사 면허를 내준 보건복지부에서 면허를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별도로 해야 의사 면허의 효력이 상실됩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4일 "부산대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공문이 오면 조씨의 의사 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복지부는 부산대에서 입학 취소 공문이 온 시점부터 면허 취소 처분까지 1~2개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만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결과가 대법원에서 바뀔 경우 입학 취소와 면허 취소 행정처분 결과도 바뀔 수 있습니다.조국 전 장관은 이날 부산대의 결정에 대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 최종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고려대도 입학 취소 절차 착수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조민씨의 모교인 고려대도 입학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고려대는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면서 "향후 추가 진행 상황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돼있습니다.입학 취소 대상자에게 해당 사안을 통보할 경우 당사자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심의합니다. 이후 입학 취소 대상자의 소속 단과대학장과 교무처장을 거쳐 총장 재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입학이 취소됩니다.앞서 고려대는 지난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자 조민 씨의 입학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고려대는 "2심 판결이 나왔으므로 판결문을 확보, 검토한 후 본교의 학사운영규정에 의거해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응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두 번째/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에... 긴급 최고위 열어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본인 혹은 가족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의 소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이에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처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그 결과 일부 의원에 대해 탈당 요구, 제명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2명, 열린민주당 의원 1명 적발돼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전원에 대한 부동산 거래 조사 결과 본인 및 가족이 부당거래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13명의 사례를 적발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습니다.권익위는 이날 부당거래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의원 12명, 열린민주당 의원 1명의 명단을 소속 정당에 전달했습니다.권익위는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농지법 위반(6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2건) △부동산 명의신탁(1건)에 연루됐다고 발표했습니다.열린민주당 의원 1명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 외 나머지 정당은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으로 지목된 게 자신이라며 “흑석 재개발 9구역에 관한 내용은 서울시 ‘클린업 시스템’에 모두 상세하게 나와 있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특수본의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투기 논란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징계 수위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전혀 되지 않았다"며 "현재 명단을 공개할 계획도 없다"고 했습니다.이 대표는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사안을 검토하고, 처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향후 (처분의) 방향성 문제는 24일 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7시간 넘게 진행된 최고위... "한무경 의원 제명하기로 결정"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석·한무경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를 열어 7시간 넘게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소명절차를 진행했습니다.그 결과 12명 의원 중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한 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에 상정돼 표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추후에 제명 되더라도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한 의원은 권익위 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토지는 2004년, 2006년에 매입한 땅"이라면서 "권익위는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발표하기 전 경작 여부와 농지 형상 등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했어야 하나, 전혀 그러한 과정 없이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면, 관련 의혹이 신속하고 깨끗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또한 무혐의 수사 결과로 이번 권익위의 조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도 몸소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습니다.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렸으며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이준석 대표는 한 의원을 포함해 제명 또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린 의원 6명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했으며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석방 출소 이재용 -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삼성, 반도체·바이오에 240조 투자하고 4만명 고용한다삼성이 향후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대규모 투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한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으로, 2018년에 내놓은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코로나19 이후 미래 사업 준비에 고삐를 당기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에 걸고 있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투자지원 늘려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24일 발표한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내 신규 투자 180조원, 해외 투자 60조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삼성 측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 질서, 사회 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240조원 중 150조원가량은 반도체 투자 재원으로 쓰일 전망입니다.삼성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선 메모리 부문의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모리 부문에선 단기 시장 변화보다는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R&D)·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시스템 반도체에선 기존 투자 계획을 조기 집행할 예정입니다.반도체 분야의 공격적 투자 배경에 대해 삼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 인텔,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파운드리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존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에 신규 진출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합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3년 4공장 완공 뒤엔 CDMO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5G 등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는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용 늘리고 공채 제도 유지... "사회 공헌 사업도 강화할 것"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에 따르면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 산업 위주로 1만 명 가량의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이로 인해 삼성은 3년간 국내 대규모 투자로 56만 명의 고용·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아울러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들은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신입 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삼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산학과제와 박사급 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대학과 반도체·통신분야 계약학과와 함께 관련 전공을 신설할 계획입니다.사회공헌·교육 사업도 강화합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스타트업 지원 'C랩' 사업을 확대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첨단 신성장 산업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대·중소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기초과학·원천 기술 R&D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 상생펀드 등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삼성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미래를 열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다가올 3년의 변화에 대한 한국 경제와 우리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삼성의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며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높여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8.25 I 공예은 기자
한신공영 컨소,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9월 분양
  • 한신공영 컨소,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9월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신공영 컨소시엄(한신공영·우미건설·이수건설·우석건설) 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를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사진=한신공영 컨소시엄)전용 74~84㎡ 총 87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가 공동사업방식으로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데다, 공모 사업인 만큼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아파트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일부 가구) 구조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단지 내 멀티라운지를 비롯, 게스트하우스·카페테리아·오픈오피스 등 특화 커뮤니티 공간도 다수 도입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에 마련한다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지역 내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 착공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청라동을 잇는 총 연장 4.67km, 폭 29 ~ 30m에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제3연륙교는 2025년 완공될 전망이다. 착공식은 지난해 말 개최됐다. 완공시에는 서울 서부권까지 약 30분대에 도달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 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거쳐, 제3연륙교 입구인 남청라IC까지의 19.3km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일대의 교통체증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아울러 5성급 호텔·실내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되는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도 2023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중구 운남동 일대에서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인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도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부동산 분양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영종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 은 357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194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08.20 I 김나리 기자
취임전부터 가계부채 벼르는 고승범…2금융권까지 죈다
  • 취임전부터 가계부채 벼르는 고승범…2금융권까지 죈다
  • [이데일리 황병서 김미영 기자] 매파 본색은 취임 전부터 확연히 드러났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국회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와중에서도 가계부채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증가세를 잡겠단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서 긴축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강조해온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추가대책으로 가계부채의 돈줄을 죄겠다고 예고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DSR 규제 강화 빨라질 듯 …2금융권도 옥죄기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전날 내부회의에서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가계부채 대책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던 발언보다 강경해졌다.그는 “기존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필요하다면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추가대책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고 후보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빚에 대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그는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차주별 DSR 규제 강화 일정을 재검토하겠단 구상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대로 복원하겠단 목표 아래 3년에 걸친 DSR 규제 강화 방안을 지난 4월 발표했다. 먼저 올해 7월부터 전 규제지역의 6억원 초과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받으면 개인별 DSR 40%를 적용한다. 내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 2023년 7월부터는 1억원을 초과할 때 개인별 DSR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급격한 가계부채 증가세에 금융당국이 당장 내년 초부터라도 총 대출 2억원에 DSR 규제를 적용할 수도 있다.제2금융권도 DSR 규제 강화의 사정권에 들어왔다. 현재 2금융권은 DSR 60%로, 1금융권(40%)보다 규제가 느슨해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낳고 있단 지적이 많다. 내년 7월부터 적용 예정인 2금융권의 DSR 40% 규제가 올해 안에 시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말 “7~8월 동안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켜본 뒤 너무 증가할 경우 DSR 40%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기존 가계부채 대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 한도도 ‘연 소득 이내’로 축소할 것을 시중은행에 주문했다. 일시적 2주택자 등 주담대 약정을 위반한 경우 예외 없이 대출을 회수해 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2금융권에 대해선 업권별로 가계 대출액을 기존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점검하는 중이다. ◇고삐 죄도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한달새 15.2조↑고 후보자가 가계부채 억제에 사활을 건 것은 잇단 대책에도 무섭게 늘고 있어서다.금융위의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5조2000억원 늘어 전월(10조 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4조9000억원 확대됐다. 집값 상승 속 주택 구매 수요가 꾸준한데다 공모주 청약에 따른 신용대출 등이 크게 불어난 영향이다.특히 주담대는 한달새 7조5000억원 늘어 전월 6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1조1000억원 커졌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증가폭이 6월 3조9000억원에서 7월 7조7000억원으로 2배 뛰었다. 이에 따라 7월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10.0%로 두자리수로 올라섰다. 금융위가 지난 4월 말 내놓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은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다만 금융당국의 이러한 가계부채 옥죄기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반발도 나오고 있다. 앞선 세대들이 대출 레버지리를 활용해 부동산 등 자산을 불렸는데 젊은층엔 이러한 기회의 사다리가 없어지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승범 내정자의 고민과 현실인식에 동의한다”면서도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면서 패닉바잉 등 가계부채가 증가한 측면이 있는데 이제와서 가계대출을 강하게 줄인다면 MZ세대 등 일부에겐 불공평한 처사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의 주요인인 집값을 먼저 잡아야 하는데 부채 증가의 책임을 가계에만 지우는 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가계대출 증가율(전년동월대비, %).(자료=금융당국) 가계대출 증감 추이.(표=금융위원회)
2021.08.18 I 황병서 기자
역대급 셀 코리아에도…外人 줍줍한 '리츠' 담아볼까
  • 역대급 셀 코리아에도…外人 줍줍한 '리츠' 담아볼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지난 한 주(9~13일)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7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사상 최대 ‘셀 코리아’를 보였다. 하지만 이와중에 공모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주워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증권가는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회복 국면에 강하고 ‘따박따박’ 배당수익을 주는 안정적인 리츠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게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공모 리츠가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변동성 국면 ‘안정’ 매력에 배당까지…리츠는 연일 매수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가총액 1조4189억원으로 리츠주 중 가장 덩치가 큰 롯데리츠(330590)는 전 거래일보다 0.85%(50원) 내린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03% 빠지는 지난 한 주 동안에도 0.01% 하락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지난 한 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무려 7조454억원을 매도하는 가운데에서도 롯데리츠에 대해서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한 주간 19만5354주(11억4533만원)를 주워담았다. 시총 9828억원으로 리츠주 중 두 번째로 덩치가 큰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역시 13일 686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의 약세 국면에서도 1.33% 상승했다. 한 주간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11만4908주(7억9084만원)에 달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50억5935억원) 케이탑리츠(145270)(3억2945억원), 신한알파리츠(293940)(1억2099억원)등도 일주일 동안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은 종목이다. 증권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 가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미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오른데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D램 수요 약화 우려까지 겹친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외국인들은 ‘안정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선진국 위주로 백신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데다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리츠가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코로나19 여파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오피스나 리테일 분야 위주로 하반기에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면서 “미국 뉴욕이나 보스턴 오피스 등지에서도 공실률이 줄어들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리츠의 매력 중 하나는 안정적인 배당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13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7.13%로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 연 0.99%나 은행 예금 연 1.05%를 7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6개 리츠의 상장 시점이 하반기에 몰려 정상적인 배당이 이뤄지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배당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 리츠 IPO 큰 장 열린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올 상반기 상장이 전무했던 리츠는 하반기부터 무더기 데뷔를 준비 중이다.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5~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받은 결과 3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1년여만에 처음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해 12월 ESR켄달스퀘어리츠 이후 8개월 만의 공모 상장 리츠다. SK리츠도 눈길을 끈다.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서는 SK리츠는 다음 달 초 상장 예정이다. 특히 SK리츠는 SK(034730)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는 스폰서 리츠인데다 통상 연 1~2회 배당을 하는 다른 상장 리츠와 달리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4650만주 중 30%인 1395주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할 계획이다.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은 7750억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신한서부티엔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 코크렙30호 등이 줄줄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들은 상장 전 부동산 감정평가에 기반한 가치 산정으로 타 섹터와 달리 공모가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보하다보니 상장 후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상장 당일 공모가를 하회한 크래프톤(259960)이나 상장 전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불안감을 자극했던 카카오뱅크(323410) 등과 다르게 리츠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마음 편한 공모주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 연구원은 “매년 2조~3조원의 신규 상장과 시총의 10%에 해당하는 유상증자를 가정할 때 빠르면 2023년 코스피 내 리츠 비중은 1%, 2026년께는 2.0%로 덩치를 키울 것”이라며 “현재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주식시장 내 리츠 비중은 2% 수준인 만큼, 국내에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8.16 I 김인경 기자
동학·서학개미 덕분에 증권거래세 5조 돌파…역대 최대
  • 동학·서학개미 덕분에 증권거래세 5조 돌파…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거래세가 5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른바 동학·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의 주식 열풍으로 거래세가 폭증했기 때문이다.(사진=이데일리DB)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걷힌 증권거래세가 약 5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증권거래세(약 3조 3000억원)보다 2조 2000억원(66.7%)이나 급증한 규모다.현재 유가 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팔 때는 해당 거래액의 0.23%를 세금으로 낸다. 0.08%가 증권거래세, 0.15%가 농어촌특별세 중 증권 거래분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주는 농특세 없이 증권거래세만 0.25%를 부과한다.세법 개정으로 올해 증권거래세율은 전년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는데도 세입은 오히려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기재부가 작년 9월 발표한 ‘2021년 국세 세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증권거래세가 5조861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 이 같은 목표치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살아나고 개인 투자자가 늘면서 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4차 확산 이전으로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고, 자산시장의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3772조 7000억원(일평균 30조 6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404조 4000억원)보다 10.8% 증가한 것이다.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은 280조 3000억원(일평균 2조 28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00조 9000억원)보다 39.5% 늘었다. 채권결제대금은 총 3492조 4000억원(일평균 28조 39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3208조 5000억원)보다 9.0% 증가했다.앞으로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개편하면서 증권거래세를 추가로 인하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3년부터 증권거래세를 0.15%로 인하하고 2023년부터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전면 과세할 예정이다. 지금은 주식 보유액이나 지분율이 일정 기준을 넘는 대주주만 양도세를 내면 됐지만 앞으로는 소액주주들도 과세 부담을 지게 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증권거래세 폐지 등 추가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장은 “돈이 자본시장에 오래 머물도록 주식 장기투자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며 “최소한 증권거래세 폐지에 대한 로드맵이라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자산은 부동산과 달리 인플레이션 요소가 없어서 장기보유에 대한 우대가 필요하지 않다”며 “증권거래세를 폐지는 농어촌특별세 재원 마련 등 여러 쟁점이 얽혀 있어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올해 상반기 증권거래세가 5조5000억원 걷혔다. 단위=조원 [자료=기획재정부]
2021.08.10 I 최훈길 기자
하이브리드차 내년까지 취득세감면…취득세, 취득가격으로 과세표준 통일
  • 하이브리드차 내년까지 취득세감면…취득세, 취득가격으로 과세표준 통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이브리드차 취득세 감면이 내년까지 연장된다. 임대주택, 생애최초주택 등에 대해서도 지방세 감면이 연장된다. 부동산 취득세 과세표준이 앞으로는 취득한 가격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신고가액과 시가표준액 중 높은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취득가격 기준으로 통일화하겠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이 같은 ‘2021년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을 넘어 경제·사회적 환경 변화에 맞게 지방세입 과세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임대주택, 생애최초 등 지방세 감면주택임대사업자가 취득·보유하는 임대주택, 생애최초 취득 주택 및 서민주택에 대한 지방세 감면이 연장된다. 생애최초 주택 취득 판단 기준은 기존 1가구에서 본인과 그 배우자를 기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임대주택에 대해 혜택을 주는데 대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적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점 등 고려해 세제혜택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밖에 장애인·국가유공자, 한센인 및 다자녀가구도 3년,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평생교육시설 등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지방세 감면이 3년 연장된다. 항공기, 버스, 택시, 국제선박 등 항공업·운송업 관련 지방세 감면과 위기지역 내 사업전환 중소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이 3년 연장된다.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예방·진료 지원을 위해 공적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방의료원 등 의료기관의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이 3년 연장된다. 8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5개 감염병 전문병원의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10%포인트 추가로 감면된다. ◇하이브리드차 취득세 감면 내년까지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수소 및 천연가스 등 친환경 수송·교통수단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도 연장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내년까지는 취득세를 감면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앞서 환경부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2023년부터 저공해자동차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친환경차 분류 제외 전까지는 취득세를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레저세 온라인 발매분에 대한 납세지 규정을 신설하고, 국세 환급통보 시 지방소득세 환급청구권 소멸시효를 개선하며, 체납징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결손처분 제도를 개선한다. 현행 규정상 소득세가 소송 등에 의해 환급되는 경우 지방소득세를 환급하는데 있어 국세 환급 통보 시 지방소득세의 환급청구권 소멸시효가 다시 시작되도록 개정한다. 또한 소득세뿐만 아니라 법인세의 경우에도 국세 환급결정이 있는 경우 지자체가 환급하도록 명확히 한다.◇취득세는 취득가격을 과세표준으로취득세 과세대상의 실질가치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취득세 과세표준 제도이 바뀐다. 현재는 개인이 유상으로 부동산 등을 취득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시가표준액 중 높은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사실상 취득한 가격을 과세표준으로 한다.취득가격 관련 자료 시스템 구축, 변경된 취득세 과세표준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3년 시행할 예정이다.과표 개정으로 취득세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특정지역의 경기침체로 실제거래가액이 시가표준액보다 낮은 경우에는 시가하락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해 실질과세원칙에도 부합되도록 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또 주민 주도의 마을자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의 청구가 있는 경우 조례에 따라 읍·면·동별로 1만 5000원 내에서 주민세 세율을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주민들이 납부한 세금만큼 스스로 사용처를 결정할 수 있게 되므로 마을공동체 기반의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무허가 주택, 불법적으로 사용 중인 공장의 부속 토지는 주택이나 경제활동 등에 활용된다는 이유로 재산세 부담이 감소되는 불합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낮은 세율의 적용을 배제한다.의도적인 송달지연으로 인해 공매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차 공매통지서 송달 시에는 공유자 등 이해관계인에 대해 공매통지서 발신주의가 도입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 납세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되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어 지방세입 과세제도가 보다 더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8.10 I 김경은 기자
내년까지 다주택 팔라는 與‥"대선용 부동산 정치" 비판 확산
  • 내년까지 다주택 팔라는 與‥"대선용 부동산 정치" 비판 확산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혜택에 칼을 대자 부동산시장에서는 벌써 싸늘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물 잠김 현상이 심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인 중산층만을 염두에 둔 부동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마저 커지고 있다.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부터 양도소득세 장특공제 혜택을 주는 기준일을 1주택자가 된 시점부터 계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장특공제는 오래 살거나 보유한 주택을 팔 때 양도차익을 최대 80%까지 공제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다주택자라고 해도 주택 한 채에 대해서는 거주와 보유기간을 다 인정해줬는데, 2023년부터는 다주택자라면 이런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양도세 부담을 줄이려면 법 시행전까지 다주택을 정리하라는 신호다. 아울러 양도차익이 15억원이 넘으면 보유기간 공제율을 현재 40%에서 10%로 최대 30%포인트 줄이고,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금액(시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내용도 담겼다. 유 의원은 “실거주를 하는 중산층 중심으로 주택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시장 안정보다는 지지층 결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주택 중산층에 감세 혜택을 몰아주는 대신 실효성과 거리가 먼 다주택자 압박수위만 높여서다. 다주택자 입장에서 당장 주택을 팔아봐야 차익 대부분을 양도세로 내야 하는 데 팔 이유가 없다.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며 매물 잠김 현상만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퇴로가 차단된 다주택자들은 증여하거나 보유세를 부담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며 “국민과 시장이 원하는 방향과는 달리 지지층의 눈높이에 맞춘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부동산특위원장이 지난 6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8.02 I 장순원 기자
홍남기 “주택공급 최우선 주력…실수요자외 대출 최대한 억제”
  • 홍남기 “주택공급 최우선 주력…실수요자외 대출 최대한 억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기대심리·투기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지속 오를 수는 없어 추격매수보다는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라며 “주택공급에 최우선 주력하고 실수요자 외 부동산대출은 최대한 억제하는 등 유동성 과잉 유입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문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정책 최우선과제로 삼고 하반기 주택 공급 확대, 수요 관리 및 투기 근절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주택가격 최고 수준 근접…계속 오를 순 없어”올해 초 안정세를 보이던 주택 매매·전세가격은 4월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저를 비롯해 관계장관 모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정부는 이날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등 본격 주택 공급에 나섰지만 여전히 주택가격 오름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홍 부총리는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은 부동산 시장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주택공급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아 정부도 양질의 주택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총력을 기울였고 앞으로도 더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객관적인 주택공급 수치를 보면 주택 수급만이 현재 시장 상황을 가져오지는 않았다는 판단이다.올해 주택 입주물량은 전국 46만가구, 서울 8만 3000가구로 과거 10년 평균(전국 46만 9000가구, 서울 7만 3000가구)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2023년 이후에는 매년 50만가구 이상씩 공급될 전망이다.수도권 세대수가 작년에는 33만세대 늘었지만 올해 1~5월에는 7만세대 증가에 그쳐 수요 측면에서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이 떨어진다는 평가다.홍 부총리는 지나친 심리 요인을 주택가격을 올리는 주범으로 지목했다. 그는 “주택가격전망 CSI 등 관련 심리지표를 보면 시장수급과 별개로 불확실성 등을 토대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됐고 변동성은 현저히 커졌다”며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를 제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진단했다.그는 또 “기대 심리와 투기 수요, 불법거래가 비중 있게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에서는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홍 부총리는 현재 주택가격이 고점에 도달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그는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주택가격이 9~18%의 가격 조정을 받았고 지금 아파트 실질가격, 주택구입 부담지수,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 등 주택가격 수준·적정성 지표들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넘어서고 있다”며 “여러 국내기관 뿐만 아니라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도 과도하게 상승한 주택가격의 조정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내외 금리 상승도 주택가격을 떨어트릴 수 있는 요인이다.홍 부총리는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우리 금융당국은 하반기 가계부채관리 강화를 시행하게 된다”며 “대외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은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는 향후 시장 상황, 유동성 상황, 객관적 지표, 다수 전문가 의견 등에 귀 기울이며 진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안양시 동안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주택공급 주력…가계부채 증가율 관리”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우선 주택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기존 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공급 일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가 택지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유입도 관리한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이내로 관리하고 하반기에는 실수요자 외 부동산대출은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4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인 내부정보 불법활용, 가장매매 등 시세조작, 허위계약 등 불법중개, 불법전매 부정청약 단속도 강화한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발표한 LH 혁신방안도 투기재발 방지체제 구축 등 핵심대책과제는 이달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LH조직개편안도 8월 중 확정해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이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홍 부총리는 호소했다.그는 “소위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공동체를 위해 지혜를 모아 협력해야 한다”며 “정부가 더 솔선하고 더 열심히 뛰고 국민 목소리, 현장 목소리를 더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8 I 이명철 기자
"건설주 상반기 오른만큼 하반기에 더 간다"
  • [주톡피아]"건설주 상반기 오른만큼 하반기에 더 간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건설 종목의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까?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해 부동산 가격 상승과 동시에 입주 물량도 오는 2023년부터 늘어나는 만큼 건설업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건설주도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분 이상으로 하반기에 오를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 “건설업 코로나19 타격, 일반 소비재에 비해 영향 적어”신 연구원은 먼저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해외부문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매출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면서도 일반 소재 대비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대면작업이 필요한 만큼 집합 금지로 인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타격이 크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그는 “코로나19라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공기가 연장되는 상황에는 추가적으로 발주처가 보상해주는 절차도 상당히 많다”면서 “다만 지난해만큼 극심한 상황이 올 경우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출국이 어려워질 경우 해외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도 덧붙였다. 해외 비중이 높은 건설 기업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현대건설(000720) 등이 있다.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건설 원가 평균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원가의 30~35%가 토지비, 55% 가량이 건축비, 15%가 기타 비용인데 원자재 가격 상승 이슈는 이 55%에만 국한되며 건축비 내에서도 사실상 자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남짓이다. 즉, 전체 원가로 비추어 보면 11%에 해당하는 셈이다.신 연구원은 “이렇게 놓고 봤을 때 연초 대비 모든 원자재 가격이 30% 급등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전체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3%에 불과하다”면서 “시장에서 걱정하는 것 대비 마진 스퀴즈 우려가 적지만 추가적인 상승이 발생할 경우 내년도 마진율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제넥콘과 디벨로퍼?건설사는 크게 제넥콘과 디벨로퍼로 나눌 수 있다. 시공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종합건설(General construction)이라는 의미의 제넥콘과 자금조달, 매입, 설계, 시공,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는 디벨로퍼를 비교하면 디벨로퍼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신 연구원은 “제넥콘과 디벨로퍼의 성장과정을 보면 제넥콘은 어쩔 수 없이 시클리컬 특성상 경기 둔화시 수익성이 꺾였는데 디벨로퍼는 꾸준히 우상향했다”면서 “대형사들이 최근 디벨로퍼를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짚었다. 디벨로퍼 관련 기업으로는 DL이앤씨(375500)가 대표적 사례다.◇ “부동산 가격 상승 사이클 길어져…건설주 호황 전망”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의 사이클이 길어졌다는 의견도 내놨다. 신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분양물량도 늘어나고, 공급 증가로 상승률이 둔화되는데 최근은 분양물량도 증가하고 가격 상승률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 2015년도 분양물량 52만호 고점을 찍고 계속해서 하락하다가 2018년도에 저점을 다지고 상승세를 그리는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봤다. 그는 “분양물량 기준 과거 2013년 저점부터 2015년 고점까지 국내 건자재 종목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어디까지 올랐는지 비교할 경우 이번 상반기 주가가 상승한 그 이상으로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이어 좋은 건설 업종을 선별할 수 있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후 자세한 내용은 주톡피아 유튜브 영상에 담겨있다.
2021.07.26 I 유준하 기자
‘홍성자이’ 8월 분양 예정
  • ‘홍성자이’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다음 달 충남 홍성에서 ‘홍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홍성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이 단지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와 128㎡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84㎡A 119가구 △84㎡B 200가구 △84C㎡ 158가구 △128㎡(복층형 펜트하우스) 6가구다.홍성자이는 홍성 내에서도 최중심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도보권에 장항선 홍성역이 위치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홍성역에는 송산역(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오는 2022년 10월 개통 예정으로 향후 수도권으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근에는 홍성터미널, 홍장북로가 자리하며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도 가까워 차량 이동 여건도 좋다.단지 바로 옆에는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홍성읍 고암리 홍성역 인근에 15만4483㎡ 규모로 주거, 상업, 업무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교통·물류 중심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인접지역 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차량으로 20분이면 내포신도시 진입이 가능해 신도시 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CGV, 홍성의료원, 홍성전통시장 등을 비롯해 홍성군청, 대전지방법원, 홍성세무서 등 각종 편의시설 및 행정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어 생활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 도보권 내에 홍남초, 홍성중, 홍주고, 홍성도서관, 학원가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충남 홍성군은 비규제지역으로 부동산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물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홍성자이는 GS건설이 홍성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아파트인 만큼 단지와 평면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GS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약에 생소한 지역 고객을 위해 홍성자이 청약상담실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청약상담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있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1.07.15 I 강신우 기자
새길 따라 청약 몰린다…‘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주목
  • 새길 따라 청약 몰린다…‘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교통망이 구축되는 지역의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근 도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생활 반경이 한층 넓어지는 데다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교통망 개발호재가 이어졌던 양평 분양시장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 2022년 개통 예정)와 양평~이천 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여기에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27㎞)가 완공될 경우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지난 3월 한라가 경기 양평읍에서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2단지 10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4040여명이 몰려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1순위에서 끝났다. 청약통장 1만4040개는 양평 분양 사상 최다 건수다. 평택 지제역 인근 분양시장도 교통망 호재로 들썩이는 지역이다. 현재 지제역은 수서고속철도인 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원발 KTX직결사업이 올해연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지제역 인근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2BL’은 평균 경쟁률이 32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투시도, (사진=청암에이앤씨)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은 새로운 교통망 구축이 예정된 지역으로 쏠리고 있다. 오는 7월 한라가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분양하는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가 대표적이다. 아산 스마트밸리산업단지 배후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998가구 대규모로 조성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산이지만 천안의 중심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사실상 천안 생활권에 속한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99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전 세대가 젊은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54㎡~84㎡의 중소형이다. 아산스마트밸리산업단지 공동주택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청암에이앤씨에서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다.이 단지는 교통망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단지 주변으로 2022년 개통 예정인 천안~아산고속도로를 비롯해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개통), 서울~천안~세종고속도로(2024년 개통), 천안~공주고속도로(2026년 개통)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천안시가 핵심사업으로 진행 중인 제1,2순환도로망도 단지 인근을 통과한다. 천안의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다양한 교통망 구축으로 서울과 수도권, 인근 도시로 이동이 매우 편리해질 전망”이라며 “분양 시점이 다가오면서 인근 수요자는 물론 천안과 아산 일대 수요자·투자자들의 문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1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여름철 최악 전략대란 경고등 폐쇄 석탄발전소까지 총동원-철거공사 현장은 정부 감독 사각지대 사고현황도 모른다-IPO시장, 상반기만 5.6조로 급성장···하반기엔 더 뜨겁다△줌인&-“대한민국 앞날 위해 역할 숙고하겠다” 사표 던진 최재형, 대선 출마 언제쯤-文 “공직자 일반, 무관용 일벌백계하라”-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97.9% 찬성”△하반기 경제정책방향-‘지원금+캐시백+세액공제’ 3종 패키지 제시···올 4%대 성장 잰걸음 -재정지원 일자리 성과 저조한데···또 15만개 늘려-월 50만원 구칙촉진수당···전세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공급△하반기 경제정책방향-반도체·배터리·백신 ‘파격稅혜택’···최대 50% 감세로 경제활력 높인다-백신 접종 맞춰 소비쿠폰 확대···내달 ‘트래블버블’ 재개△멈춰선 철거공사 현장-“고질병된 조합-철거업체 유학···법도 안 통해”-옛이야기인줄 알았는데···“지금도 철거는 ‘조폭’의 영역”△경제종합-LG엔솔·현대중공업 출격 준비···올해 IPO 자금 역대 최대치 갈아치울 듯-“전기 아껴쓰면 커피쿠폰 드려요”···여름 전력대란이 다급해진 정부△정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시동···‘反이재명’ 연대전선 본격화 하나-‘소급 적용 대신 피해지원’ 손실보상법···與 상임위 단독처리-공군 文중사 유족들 “국방부 수사 한계 느껴···국정조사 요청”-부실검증에···靑 인사수석 책임론 확산-윤석열·이재명 대선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금융-은행, 코인 수 많은 ‘암호화폐거래소’에 불이익-“현대해상, 이사회 참석률 높일 방법 찾아라”-“RBC 비율 높여라”···보험사 줄줄이 유상증자-IBK기업은행, 코로나 위기 중기에 1.5조 대출 지원△산업&기업-경쟁가 투자 늘리는데···삼성 ‘美 후보지’ 장고-차박·캠핑 열풍 타고···SUV 질주는 계속는다-조선3사 수주목표 72%달성 “하반기 발주 전망 더 밝다”-SK케피칼·휴비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현대제철, 업계 최초 디지털 기반 웹리포트 발행△산업·바이오-28GHz 5G 서비스, 전국망 대신 ‘핫스폿’에 구축-K제약·바이오, 상반기 기술수출 6조 돌파-구글 인앱 결제 방지법 7월 처리···문체위 법안과 중복 검토후 조정-중기 EGS경영 도입 촉진···민관 협의체 구성△산업·바이오-라운딩만 즐기기 아쉽다면···맛집 골프장 어때요-코로나로 멈춘 해외면세점 기재가 켜나-마켓컬리서 시킨 기저귀에 누군가 썼던 마스크가···-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 등재 1주년 기념 패키지 리뉴얼△증권&마켓-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에···베트남 펀드, 수익률 ‘왕좌’-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자금조달 게임사 ‘희비’-“글로벌 투자해 물려줘요” 하나금융 ‘증여랩’ 출시-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유안타증권 무료 제공△부동산-‘서울형 정비사업’ 속도···오세훈표 재개발 ‘1호’ 나온다-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7억 돌파···“전세값·GTX가 올려”-1분기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하반기 13만 가구 집글이 수도권은 6만 8807가구△상반기 베스트 기업-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최고는 달랐다-UV LED 램프로 정수기 매일 자동케어 ‘위생 걱정 끝’-만능 조리가전···저당밥 등 136가지 레시피 뚝딱-직수형 얼음정수기···12분이면 얼음 생성 OK-환기가전 휴벤EF···오염된 공기 OUT, 신선한 공기 IN△상반기 베스트 기업-집에서 길러 먹는 재미···식물재배기 ‘웰스팜’ 인기 쑥쑥-나만 몰랐던 대국민 피부 건강 습관 ‘각.보.자’-‘베타버스’ 바람 타고···비디오 IP 기술 전세계 수출-이제 가정용 가구도 ‘내일 배송’ 시대 활짝-진공보관함 ‘프레시고’로 여름철 식재료 위생 걱정 싹~-AI기술 결합···‘진단영상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돌진△문화-푸치니 최고의 드라마···연습하는 하루하루가 기쁨이죠-“K통해 본 ‘완벽 향한 열망’···‘恨의 정서’와 맞닿아있죠”-‘조국’ 다음 타자는 ‘추미애’ 정치인서적 내는 한길사, 왜△스포츠-태극낭자의 올림픽 2연패 사냥 시작됐다-세계1위 올라선 코다···몰아치기 강점, 기복 심한 경기는 약점-“6년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설레”-시애틀 투수 산티아고 이물질 사용 퇴장 1호-삼성 ‘안방마님’ 강민호, KBO 올스타전 팬투표 1위△피플-권원강 교촌 창업주, 100억 규모 주식 전 가맹점주에 증여-주걸륜 “케이팝 스타처럼 팬들과 미술로 소통하고파”-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쌍방울그룹 회장에 영선길 나노스 대표-CJ대한통운-경찰청 ‘안전속도 5030’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건강관리 기본은 ‘과유불급’-[생생확대경]시민단체 공무원 상대 갑질 과하다-[기자수첩]성희롱·음주운전 숨기는 공공기관 ‘꼼수’ 공시△전국-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경기북부 산업지형 바꾼다”···양주 은남산단 2023년까지 조성-11월 서남권에 ‘마곡기업지원센터’ 서고△사회-법무부 잇단 ‘檢 힘빼기’에도 끌려다니기만···흔들리는 김오수 리더십-“신상공게, 범죄 예방효과 높다” 올 들어 피의자 4명 얼굴 공개-수도권 가시 코로나 확산세···오늘 발표 ‘방역강화방안’에 관심-정진웅, 코로나 검사 이유로 재판 불출석 빈축-고3 수험생 백달 19일부터 백신접종···접종 후 이틀까지 결석 가능
2021.06.28 I 김지완 기자
빚 늘고 자산버블 우려…금융취약성 2008년 금융위기 수준
  • 빚 늘고 자산버블 우려…금융취약성 2008년 금융위기 수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대내외 충격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높아졌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23조원 가량의 대출액을 돌려받지 못해 자본비율이 악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금융불균형, 금융기관 복원력을 고려해 대내외 충격 등에 대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측정한 ‘금융취약성지수(FVI)’를 처음으로 산출했다. 1분기 FVI는 58.9로 2008년 4분기(60.0)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41.9)보다 17.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지수는 외환위기였던 1997년 2분기 100.0을 기록했고 신용카드 부도 사태 직전이었던 2002년 4분기에는 69.3을,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2007년 4분기에는 72.1를 기록하며 위기 때마다 경보음을 울렸다. 금융시스템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안정지수(FSI)가 5월 1.8(잠정치)로 주의 단계 임계치 8을 크게 하회하는 등 금융불안을 제대로 관측하지 못해 FVI를 신규 편제했다.금융기관이 현재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 대내외 충격에 복원력은 양호한 편이나 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이 금융시장을 취약하게 만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식, 부동산 등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자산가격 총지수가 91.7로 1997년 2분기(93.1), 2007년 3분기(100.0) 최고점에 근접해 있다.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4.0%로 비교적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FVI를 토대로 경제 하방리스크만 고려할 경우 10% 확률로 향후 1년간 경제성장률이 연율 -0.75%로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률은 낮지만 해당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은행의 자본비율은 16.5%에서 14.3%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만약 금융불균형이 누적된 상태가 3년이 지나 FVI가 2023년 4분기 68.1로 높아질 경우 경제성장률은 10% 확률로 2024년 -2.2%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회사채 스프레드 1.93%포인트 상승, 주가 2388, 주택가격 하락률 2.3% 가정) 은행의 자본비율은 11.9%로 하락하는 등 전 금융기관의 자본비율이 상당폭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의 순자본비율(NCR)과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은 각각 772.0%, 275.1%에서 505.2%, 163.2% 하락한다. 특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기업대출은 부도율이 무려 1.48%에서 2.36%로 올라가고 신용손실 규모(금융기관이 돈 떼이는 규모)도 27조5000억원으로 현재보다 18조8000억원 가량 증가하게 된다. 가계대출 부도율은 0.83%에서 1.18%로 높아지고 그로 인해 4조2000억원 가량의 채무불이행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불균형이 상당 기간 지속돼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누증될 경우 대내외 충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불균형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정책 대응 노력을 적기에 기울여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어설명)금융취약성지수(FVI)=금융불균형을 측정하는 자산가격 및 신용축적과 금융기관 복원력의 세가지 평가요소 내 11개 부문, 39개 세부지표로 구성되며 지표별 표준화 등의 과정을 거쳐 산출한 지수
2021.06.22 I 최정희 기자
FOMC 후폭풍·고용지표 부진…3대 지수 혼조 마감
  • [뉴욕증시]FOMC 후폭풍·고용지표 부진…3대 지수 혼조 마감
  •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색채를 드러낸 이후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이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 382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4221.86에 약보합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 4161.35를 기록했다. 전날 FOMC 회의 결과를 시장이 이틀째 회의 결과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전날 새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기존 2.4%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 역시 6.5%에서 7.0%로 올렸다. 이를 근거로 2023년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위원들의 점도표상 금리 전망치는 가감해서 들어야 하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81% 내린 17.64를 나타냈다. 연준의 입장 변화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만큼 시장을 약세 전환하진 못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2023년 금리 인상은 아직 먼 이야기이며, 주식을 끌어내리기엔 경제회복세가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페더릭 트레이딩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물가는 오르고 있지만, 시장은 개선되는 이익과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더 광범위한 경제가 강해진다는 긍정적인 사실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대 교수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더 가팔라지고 금리 인상 시기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당장 주식 비중을 축소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다만 이날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다시 40만명을 넘어서며 고용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2주일전 37만5000명에서 지난주 41만200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36만명을 웃도는 규모다. 특히 구인난 심화에도 실업자가 늘어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종목별로는 애플(1.26%), 아마존(2.1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80%), 테슬라(1.94%) 등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쇼피파이(6.07%), 트윌리오(7.95%)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각각 3.49%, 2.94% 폭락했다. 산업재(-1.55%), 소재업종(- 2.2%)도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전날 산업용 원자재 재고를 방출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달러가 뛰면서 상품가격이 급락한 영향이다. 기술(1.17%), 유틸리티(0.49%), 헬스(0.79%), 부동산(0.34%), 통신(0.57%) 등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상승했다.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FOMC 회의 이후 1.55%까지 올라섰으나 이날은 0.055%포인트 내린 1.514%를 기록했다. 다만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포인트 뛴 0.215%를 기록했다.
2021.06.18 I 방성훈 기자
 18~59세, 3분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 [밑줄 쫙!] 18~59세, 3분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첫 번째/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 발표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한 뒤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어요.정부의 목표는 9월 말까지 국민 70%인 3600만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3분기에 2200만명이 1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18~59세가 접종 대상...6월 예약자 중 미접종자 7월 우선 접종하반기 접종 대상은 18~59세인데요.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30세 이상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50~59세가 7월부터 우선적으로 접종합니다. 나머지 18~49세는 연령대 구분 없이 8월부터 예약 순서대로 백신을 맞습니다.6월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 상태 문제로 접종이 밀린 약 17만명은 우선 접종 대상자인데요.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시기가 늦춰졌던 60~74세 미접종자 약 10만 명은 이달 말 사전 예약을 거쳐 7월 첫째주에 백신을 접종합니다.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교사·보건의료인 등 약 7만명도 7월 5~17일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고교 3학년은 7월 셋째주(18~24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고교 3학년 외 대입수험생은 7월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도 7월 셋째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합니다.50대 868만명은 7월 넷째주(25~31일)부터 접종 예정입니다. 50대가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요.◆AZ공급 미뤄지면서 76만명은 화이자로 2차 접종AZ백신으로 1차접종을 받을 사람이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도 처음으로 시행됩니다.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AZ백신 공급 일정을 7월 이후로 변경해 공급이 늦춰졌기 때문이에요.교차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만성신장질환자·경찰·소방·해경을 포함한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명입니다.다만 이들 중 교차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내달 19일 이후부터 AZ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이미 교차접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독일 연구진은 AZ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면 AZ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했을 때보다 면역반응이 더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두 번째/美 조기 금리인상 시사에 코스피 하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이날 촬영한 워싱턴DC의 연준 모습.(사진=연합뉴스)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17일 코스피가 전날인 3278.68보다 0.42% 내린 3264.96에 마쳤습니다.코스피는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해왔는데요. 이날 하락하면서 전날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어요.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는데요.하지만 별도로 내놓은 점도표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어요. 연준은 기존에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는데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거에요.◆“경제회복으로 인한 물가 급등세가 금리인상 앞당겨”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강화됐다고 설명했어요.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경제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물가 급등세가 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당겼다는 분석입니다.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습니다.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130.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130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20일(1132.0원) 이후 약 한달 만입니다.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긴 것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투자 매력이 감소합니다.◆ 한은 “FOMC 논의 결과 매파적”...韓 금리인상도?한국은행은 이러한 FOMC 논의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라고 평가했어요.한은은 FOMC 회의 직후인 17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었습니다.이 부총재는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장기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어요.이 부총재는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미국이 긴축을 앞당기면 한은이 금리를 올려야 할 이유는 더욱 커집니다. 한은은 이미 부동산, 주식 급등 등 금융 안정 상황과 경기회복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내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수차례 피력했습니다. 세 번째/가상화페거래소서 ‘셀프’ 발행한 코인 취급 금지 비트코인 (사진=이미지투데이)앞으로 가상화폐거래소(가상자산사업자)는 사업자 본인 또는 특수관계인이 직접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 교환을 중개할 수 없게 됩니다.금융위원회는 17일 가상자산사업자의 거래 투명성 제고 및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금융위 “가상자산 시세 조작 등 위법행위 있어”금융위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전산망에 허위로 입력한 자산으로 가상자산의 시세 조작 등 위법행위를 하는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실제로 이러한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어요. 지난해 8월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데이터상에 허위로 입력한 자산으로 자전거래 등을 한 것은 사전자기록 등 위작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선고가 나왔습니다.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본인 및 상법 시행령 제34조제4항에 따른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을 취급할 수 없습니다.특수관계인에는 △배우자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본인이 단독으로 또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30% 이상을 출자했거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인 또는 단체와 그 이사·집행임원·감사 등이 포함됩니다.가상자산사업자와 그 임직원이 해당 가상자산사업자를 통해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추가됐어요. 거래소 임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시세를 조종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겁니다.◆거래소 ‘셀프’ 발행 코인 상장폐지 거세질 듯...어떤 코인 있나자체 발행한 코인 등을 취급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는 수개월 내로 상장 폐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요.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상장된 암호화폐 △마로 △클레이튼은 직격탄을 맡게 됐어요. 마로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100% 지분을 보유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투자했습니다.업비트에 상장 준비를 해 온 클레이튼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레이튼은 두나무의 주요주주인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했어요.국내 중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에서 자체발행한 암호화폐 △덱스(DEX) △덱스터(DXR) △넥스트(NET)도 거래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빗 운영 법인 엑시아와 관련된 암호화폐 △렉스(LEX) △이오(IO)도 상장폐지될 것으로 보여요.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 코리아와 지닥도 각각 거래소 이름을 딴 가상화폐 △후오비토큰 △지닥토큰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6.18 I 권보경 기자
예정처 "종부세 과세기준 12억으로 올리면 세수 연 1천억 감소"
  • 예정처 "종부세 과세기준 12억으로 올리면 세수 연 1천억 감소"
  •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할 경우 향후 5년간 5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종부세 개정안과 관련해 내놓은 비용 추계서에 따르면,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올해 고지분부터 12억원으로 올릴 경우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세수는 총 4983억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도별 세수 감소분을 보면 2021년 835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948억원 △2023년 1005억원 △2024년 1066억원 △2025년 1129억원 등으로 감소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분석엔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계획을 반영했지만 전망치 계산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부를 고려하지 않아 향후 부동산 가격 변동에 따라 감소폭이 달라질 수 있다.예정처는 아울러 지난해 종부세 납부 1주택자 29만1000명을 기준으로 종부세 과세 기준을 상향할 경우 대상자는 15만 300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분석했다.한편, 현재 국회에선 여야 모두 종부세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위 2%에 대해서만 종부세를 부과하는 안을 추진 중이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종부세 과세기준을 12억원으로 올리는 안을 발의한 상태다.
2021.06.07 I 한광범 기자
SGC에너지,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 기대 -하나
  • SGC에너지,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 기대 -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집단에너지사업자인 SGC(구 삼광글라스)에너지에 대해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하나금융투자는 SGC에너지(005090)의 올해 매출액을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으로 예상했다. SGC이테크건설 실적을 연결로 인식하는 기저효과와 주요 사업부문인 발전·에너지의 외형성장, 건설·부동산 실적의 정상화 때문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집단에너지사업과 연결회사 SGC이테크건설(016250)의 이익기여도가 높다”며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와 온실가스 배출권은 에너지전환으로 향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SGC이테크건설은 안정적인 마진과 뚜렷한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OCI(010060)계열사인 SGC에너지(005090)는 작년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를 분할·합병해 출범한 사업형 지주사로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회사(에너지부문) 인적분할한 후 순수 종합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내년과 2023년의 안정적인 호실적도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내년은 올해 4분기 상업운전 예정인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 SGC그린파워 실적이 반영되고, 점진적인 REC 가격 회복으로 발전·에너지 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잉여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을 통한 원가절감(마진개선)도 2023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5.28 I 이지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