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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트론, 뇌질환 치료제 ‘프리센딘’ 영국 임상3상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펩트론(087010)과 인벡스가 공동개발 중인 ‘프리센딘(Presendin)’의 허가용 임상3상에 대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MHRA(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펩트론과 호주 인벡스가 공동개발하는 ‘프리센딘(Presendin)’은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이하 IIH) 치료제로 IIH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두 개 내압을 낮추는 수술이나 증상 완화제에 의존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다.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만 2조 원 시장을 손에 넣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IIH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인벡스의 최고 과학 책임자인 영국 버밍엄 대학의 싱클레어 교수는 “2030년까지 영국의 IIH의 경제적 비용은 5억 파운드(약 7,876억 원)로 산출되며, 실질적으로 스코틀랜드의 예를 보면, IIH 발병률이 14~44세 비만 여성의 10만 명당 약 40명으로 증가했고 그 치료제의 임상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번 영국 IND 승인에 따른 임상 3상이 본격화되면서 펩트론은 앞으로 약 2년간에 진행될 글로벌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을 자사의 오송 GMP 시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얻게 된다. 임상의약품 및 향후 완제의약품 독점 생산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임상이 확대될수록 임상 의약품 공급에 따른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동일 성분의 PT320이 선진국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사용허가를 받은 것과 같기 때문에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센싱에 매우 유리한 강점을 확보하게 됐으며,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반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회사는 향후 미국과 호주까지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 진행할 예정인 IIH 임상용 의약품의 공급을 시작으로 제품 출시 후 10년간의 독점공급 기간 동안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최소 5000억 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신흥 시장으로 출시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도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인백스와 진행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형태의 약효지속성 의약품 공동개발은 회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업모델의 하나로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진행하고 있는 추가 CDMO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R&D)에 참여한 경험과 신약 개발과 생산까지 할 수 있는 독보적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택시 출발지 오차 없앤다”…KT, 美업체와 ‘cm급 초정밀 측위’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T나 UT에서 출발지를 지정할 때 도로 반대편에 택시가 와서 당황하는 일이 적지 않다. 택시 호출 서비스가 이용하는 GPS(위성항법시스템)의 오차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 2030년. 라이다나 카메라 센서로 자율주행하지만 센서가 고장날 수 있다. 이때 안전하게 운행할 순 없을까. KT(030200)가 센티미터(cm)급 초정밀 측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초정밀 측위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장착되거나 택시호출 서비스,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봇 등에 적용될 수 있다.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위치한 KT 송파빌딩에서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가(우측)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화면)와 함께 비대면으로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KT,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계약…지분투자도 검토KT(대표 구현모)의 초정밀 측위 사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초정밀 측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 기업이다. 측위 오차를 보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KT는 전국 커버리지로 직접 구축한 기준국(위성신호의 오차를 보정할 수 있는 기준 정보 생성 장비·Reference Station)과 이들 솔루션을 연동해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경로 커넥티드 사업담당은 “기술 협력 논의는 2년전 부터”라면서 “기술력은 있지만 각 지역에서 솔루션을 운영하려면 기준국이 필요한데, KT는 유무선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용 역량, 좋은 위치에서의 기지국사 등을 갖고 있어 협력하게 됐다. 한국에서의 기술협력은 KT와만 한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에) 지분투자도 논의중이고 그렇게 진행될 거 같다”면서 “다만, 스위프트의 입장은 기술 투자와 사업협력은 별개라고 한다”고 언급했다.지금 GPS와 다른점은?…각자 역할은?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위성 기반 위치정보 서비스는 각 서비스 단말의모듈에서 위성신호만 사용하다 보니 신호가 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굴절, 전파간섭 등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실제 위치와 큰 오차가 발생했다. 기존 초정밀 위치정보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제공 되지 않아 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가 핵심인 모빌리티 서비스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그런데, 양사간 협력으로 cm급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위성정보, 보정플랫폼, 네트워크, 기준국을 패키지로 완성했기 때문이다.KT는 국내 최초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 자체 기준국을 설치하고, 초정밀 측위 특화 전국망을 구축 완료했다. KT가 운영하는 기준국에서 위성 신호를 반복적으로 관측,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성궤도와 대기권(전리층, 대류권 등) 오차를 분석하고 자체 보정서버에서 오차 모델링 등을 적용해 보정 정보를 생성한다. KT 기준국과 보정서버에서 생성된 보정정보를 통해 GPS(미국), Galileo(유럽), Glonass(러시아), Beidou(중국) 등 여러 위성으로부터 수신되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신호와 5G 및 LTE신호까지 조합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최동욱 IT BDO그룹 PM은 “센티미터급 위치정보 보정을 위해서는 위성 수신기가 있어야 하고 자체 기준국이 있어야 하는데 KT는 있다”면서 “독보적인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센티미터급 위성 보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경로 커넥티드 사업담당은 “세계적으로 초정밀측위 솔루션이 KT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만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엔드투엔드 솔루션 형태로 고객들에게 딜리버리할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는 우리 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이동체 수요 증가로 글로벌 위치기반 서비스 연평균 23% 성장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이동체 관련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정확한 위치정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글로벌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세를 유지하며 ‘25년까지 약 1,260억 달러까지 확대되고 국내 시장 또한 같은 해 약 2조 7천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과 같이 안정적인 주행과 사고예방 등 안전이 중요시 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위해 라이다(LiDAR), 카메라 등 여러 종류의 센서가 쓰이고 있지만, KT의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적용하면 이들 센서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센티미터급(cm)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도출할 수 있어 자율주행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센서를 줄여 비용을 줄인다.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도 분야를 넓혀 차량과 인프라 또는 차량과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이벤트를 주고 받는 자율협력주행 기능을 도입해 전국 단위 도로상의 안전을 강화한다. 자율주행과 C-ITS 영역뿐 아니라 배달·운송과 같은 물류 영역에서도 B2B와 B2C를 아우르는 위치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KT, 완성차, 모빌리티 사업자 등과 논의중이경로 커넥티드카 사업담당은 “1차로 자동차 회사에 효용가치가 클 것으로 보고 차량 제조사와 논의하고 있다”면서 “실명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솔루션은 글로벌 적용이 가능하기에 한국에 있는 자동차 메이커나 솔루션 프로바이더도 미국에서 동일하게 출시 가능하다. 생태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했다.스마트폰 적용도 가능하다. 그는 “카카오택시 등을 부를 때 GPS로 측위하는데 출발지가 정확하지 않아 반대 방향으로 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하지만 모바일에서도 정밀 측위가 구현되면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했다.정밀 측위는 각국의 보안 사항이지 않을까. 이 담당은 “cm급 초정밀 특위는 개인의 위치를 정밀하게 하는 것이니 보안과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KT는 완성차, 모빌리티 기업뿐 아니라, 렌터카, 배달, 로봇 등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회사들과 접촉 중이다.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초정밀 측위 특화 인프라와 모빌리티 사업에서 KT가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도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는(Timothy Harris) “한국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KT와의 사업협력이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KT의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이 향후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실 “尹, 나토서 대유럽 세일즈 시작…원전·방산부터”
- [마드리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대(對)유럽 경제외교를 본격화한다. 우선 원자력과 방위산업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최상목 경제수석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치된 프레스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경제수석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일정의 경제적 의미에 대해 “새로운 수출주력 사업에 대한 정상급 세일즈외교(경제외교)의 시작”이라며 “이번에는 일단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부터 시작한 것이고, 향후 5년간 이런 리스트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나토 순방 의미와 관련해 ‘왜 지금 유럽인가’, ‘경제외교의 키워드는 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의 첫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한 데 대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선 대외적으로 수출 경쟁력 확충이 필요한데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가 끝나 대안 시장이 필요해졌다”면서 “신산업 육성 발굴과 경제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중심의 외연 확장이 필요한데 이 3가지를 충족시키는 게 유럽”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원전수출의 재개도 알렸다. 당장 폴란드(29일), 체코(30일) 정상회담에서 원전 이슈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정상회담이 예정된 영국,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도 원전 수출 후보국으로 꼽힌다.최 수석은 “폴란드·체코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산업부 장관이 지금 체코와 폴란드를 출장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방위산업과 관련해선 “최근 국제정세 급변으로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향후 2~3년의 시장선점 여부가 20~30년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는 폴란드 등과 방산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 수석은 이밖의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키워드로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와 관련해선 네덜란드·영국과 반도체 부문을, 체코·폴란드와는 배터리 등을, 호주·캐나다와는 핵심광물 부문을 논의하게 된다.미래성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덴마크 등 재생에너지 강국과 상호 투자확대를 논의하고, 우주산업 강국인 프랑스와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는 전략이다.
- 한·호주 정상회담…가치연대·北핵·기후변화 협력(종합)
- [마드리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과 호주 정상은 28일(현지시간) 가치 규범의 연대와 에너지 기후변화, 북한 핵문제 등에 있어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총리와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 양국 정부 모두가 새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는 △가치규범의 연대 △아세안 중심 △에너지 기후변화 협력 △북한 핵문제 △부산엑스포 유치 요청 △상호 정상방문 초청과 연례적 만남 제안 등이다. 먼저 한국과 호주가 이번 나토 정상회담 초청에 함께 응한 것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자는 원칙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아세안 중심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이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지역 내에 적극 관여하면서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자고 언급했고, 윤 대통령도 공감했다는 것이다. 양국은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기술 협력에 대해 공감대도 이뤘다. 대통령실 측은 “그린 수소 협력에 호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여기에 대한 우리 기업의 동참을 희망했다”며 “첨단 산업소재, 희귀 광물의 공급망 협력도 논의,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경제안보 협력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북한의 각종 도발에는 단호히 대체하기로 합의했다. 호주는 북한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경제제재를 앞으로도 강력하고 엄격하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에 호주가 적극 협력할 것을 재확인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호주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리더국가로서 힘써 달라는 뜻이다. 알바니지 총리도 “적절하게 고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마지막으로 상호 정상방문 초청과 연례적 만남을 제안했다. 올 하반기 양 정상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는 다자회의 일정 이외에도 서로 호주와 한국을 교차 방문해줄 것을 초청했다. 한편 이날 한-호주 정상회담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박진 외교부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호주 측에서는 매튜 허드슨 총리내각부 국제관계보좌관, 필리파 브랜트 총리실 선임보좌관, 제니 메이슨 총리실 부비서실장, 케이시 클루그만 총리실 선임보좌관, 로드릭 브레지어 총리내각부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 서장훈X주우재,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출연 확정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서장훈과 주우재가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 젊은 사장들의 성공 노하우를 파헤친다. 오는 7월 13일 첫 방송되는 tvN 신규 예능 ‘돈 잘 버는 젊은 사장’ (연출 임세빈PD)은 고학력, 고스펙, 금수저가 아닌 평범한 2030 젊은 사장들의 성공 노하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 소자본으로 창업해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된 비법과 영업 비밀을 공개한다.이를 위해 서장훈과 주우재가 2MC로 출연을 알렸다. 직접 젊은 사장들을 찾아가 ‘찐부자’를 검증하고 영앤리치가 된 비결을 파헤칠 진행자로 활약할 예정. 두 MC 모두 솔직하고 가감 없는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인 만큼, 프로그램에 진정성과 신뢰성을 불어넣어줄 전망이다.서장훈은 X세대 대표주자로서, 관록을 통해 표출되는 예리한 통찰력과 실제 경험했던 사례를 들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두뇌형 캐릭터’로 활약한다. 주우재는 최신 트렌드를 통달한 M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젊은 사장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체험형 캐릭터’로 분할 예정이다.28일 공개된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의 티저 영상에서는 MC 서장훈과 주우재가 등장해 시선을 압도한다. 서장훈은 “언제까지 복권 살래? 돈 벌어야지”라며, “성공에 필요한 진짜 노하우, 내가 알려줄게”고 말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주우재는 “요즘 갓생(GOD 生)이 유행이라는데 넌 못하겠지?”라고 하면서도 “하나씩 뭐라도 하면 성공각이 보인다. 걱정 마, 될 수 있어”라고 격려했다.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임세빈 PD는 “소위 돈 잘 번다는 젊은 사장들은 요즘 세대답게 돈 버는 방식에도 발칙함이 있었다. 뜨거운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코로나 시국을 타개한 젊은 사장들의 특급 영업 비밀을 파헤치며 MZ세대와 공감하고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했다. 가슴이 뜨거워질 인생 스토리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tvN 신규 예능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은 오는 7월 13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한수원, 카자흐스탄 KNPP와 신규 원전 도입 포괄 협력 약속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카자흐스탄 원자력발전(원전) 사업자와 신규 원전 도입에 대한 포괄 협력을 약속했다. 현지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강화 노력이다.한수원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KNPP와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건설을 전제한 포괄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신규 원전 개발을 비롯해 원자력 기술 적용, 인재 양성, 주민 수용성 등 부문에서 포괄적으로 협력기로 했다.KNPP(Kazakhstan Nuclear Power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건설사업 발주사다. 카자흐스탄은 원전 원료인 우라늄 세계 최대 생산국이지만 자국 내 원전은 없다.(가운데 왼쪽부터) 남요식 한국수력원자력 성장사업본부장과 티무르 잔티킨 KNPP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현지 원자력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KNPP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정책에 따라 자국 내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이 사업 수주를 꾀하고 있다. (사진=한수원)이날 협약식에는 협약 주체인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KNPP 최고경영자 외에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국내 신규 원전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카자흐스탄 정부는 수년 전부터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해 왔다. KNPP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지시로 1400메가와트(㎿)급 원전 최대 2기 건설을 전제로 지난해 9월 자국 내 원전 건설 타당성 평가도 시작했다. KNPP는2029년 신규 원전 건설에 들어가 2035년 완공한다는 밑그림까지 그려 놓은 상태다. 올 3분기(7~9월) 중 대통령에게 신규 원전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한수원도 지난 2019년 KNPP에 1000~1400㎿급 원전 2기 건설에 필요한 가격기술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이곳 사업 수주에 공들여 왔다. 원전 1기 건설 사업이 통상 8조원 규모라는 걸 고려하면, 최대 16조원짜리 사업이 될 수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KNPP는 한수원과 러시아의 로사톰, 프랑스전력공사(EDF),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4곳을 사업자 후보군으로 검토 중이다.우리나라는 한수원을 중심으로 1400㎿ 규모 한국형 원전 APR1400 보유하고 국내 30기(영구정지 2기, 건설중 4기 포함), 아랍에미리트 4기(건설중 2기 포함)를 건설, 운영, 영구정지한 원전 강국이다. 현재도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일본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24기 원전을 국내에서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더 수출한다는 목표로 체코, 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 추진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