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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산 기여도 100배 왜곡"..2심 재판부도 판결문 수정(종합)
  • 최태원 "재산 기여도 100배 왜곡"..2심 재판부도 판결문 수정(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박정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을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가 재산 분할 판단의 핵심 기초가 되는 주식 가치를 잘못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SK㈜의 모태가 된 대한텔레콤(현 SK C&C)의 주식 가치를 잘못 산정해 노소영 관장의 내조 기여가 과다하게 계산됐다고 주장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반영해 판결문을 수정했다. 이는 사실상 재판부가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한 것으로, 대법원 파기 환송 또는 재산분할 금액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최 회장 법률 대리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며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관련 입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재판부, 최태원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기여분을 인정, 재산 분할 비율은 65대 35로 정했다.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사망 시점인 1998년을 기준으로 회사 성장의 기여도를 따졌다. 이는 이번 재산 분할의 핵심 재산이자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 부부공동재산인지, 분할 비율이 적정한지 등을 따지는 핵심 요소였다.이 과정에서 재판부는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 주당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 주당 3만5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이에 대해 한상달 청현 회계법인 회계사는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다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고 지적했다.주식 가액을 주당 1000원으로 보면 당초 재판부가 12.5배로 계산한 최 선대회장의 기여분이 125배로 10배 늘고, 355배로 계산한 최 회장의 기여분은 35.5배로 10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다는 주장이다.SK가 주장하는 항소심의 오류.(자료=SK그룹)◇ ‘6공 특혜’ 반박…“매출 성장률 9위 불과”SK그룹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유입돼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는 취지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SK는 6공(共) 특혜로 성장한 기업이 절대 아니다”라며 “이는 해묵은 가짜뉴스로 생각한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번 소송은 개인 간의 소송으로 그간 회사 차원에서 개입하지 않았지만, 항소심 결과를 보고 SK그룹이 6공 비자금과 비호 아래 성장했다는 정의가 내려져 버렸다”며 “SK에는 15만명에 가까운 구성원과 많은 고객, 투자자가 있어 모든 분에게 설명해야 하는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언급했다.이어 “한국이동통신 인수가 이뤄진 김영삼 정부 당시 6공 후광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오히려 국세청이나 공정거래위원회 등 많은 규제 부처에서 SK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며 “이는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됐고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SK는 6공 기간(1987~1992년) 10대 기업 매출 성장률도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재계 5위였던 SK의 성장률은 1.8배로 10대 그룹 중 9위에 그쳤다. 대우가 6공 기간 매출 성장률이 4.3배 뛰어 가장 높았고 이어 기아(3.9배), 롯데(2.7배), 현대(2.5배), 쌍용(2.4배) 등의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근 재판 현안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태원 ‘90도 사과’…“개인적 일로 국민께 심려”최태원 회장은 이날 설명회 시작 직후 깜짝 등장해 “개인적인 일로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가 직접 입장을 밝히기 위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최 회장은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6공화국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저뿐 아니라 SK그룹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도 이날 즉각 반박에 나섰다. 특히 개인 송사에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노 관장 측 법률 대리인 이상원 변호사는 “원고(최 회장) 주장에 의하더라도 여전히 SK C&C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은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는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부를 침소봉대해 사법부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매우 유감”이라며 “차라리 판결문 전체를 국민에 공개해 그 당부를 판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최 회장이 입장을 밝히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법률 대리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왼쪽)와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근 재판 현안 관련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제공=SK그룹)◇ 선대회장 특유재산 vs 부부 공동재산 최태원 회장 측의 새로운 주장을 두고 법조계에선 의견이 갈린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SK 측 주장으로 재산분할 기여도 비율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해당 주식이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무형의 영향력’ 또는 비자금 등이 재산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부분이 깨지지 않는다면 2심 판단이 완전히 뒤집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대표 변호사는 “이번 이혼 소송에서 재산분할과 관련한 노 관정의 기여도 산정에 있어 명확한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나 최 회장의 어떠한 부정행위에 대한 부분은 위자료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재산 분할에 있어서 각자 제시하는 증거에 따라 판단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검찰 출신 한 변호사도 “최 회장 측 변호인이 주장하는 대로 항소심에서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판단을 잘못했다면 대법원에서 최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며 “대법원이 분할 비율을 유지하더라도 분할 금액은 줄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한편 항소심 재판부는 이날 판결경정결정정본을 양측에 송달했다. 최 회장 측이 재산 분할 관련한 항소심 판결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을 수정한 것이다. 수정된 판결문에는 이날 최 회장 측이 재산 분할 판단에 기초가 되는 수치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부분이 포함됐다. 재판부는 1998년 5월 주식 가액을 1000원으로, 355배로 계산한 최 회장의 기여분은 35.6배로 수정했다.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오류가 고쳐졌다고 해서 판결 결과까지 달라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판결 결과까지는 수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재판부 경정 결정은 스스로 오류를 인정했다는 것이나, 계산 오류가 재산분할 범위와 비율 판단의 근거가 된 만큼 단순 경정으로 끝날 일은 아니다”라며 “잘못된 계산에 근거한 판결의 실질적 내용을 새로 판단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재판부의 단순 경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6.17 I 김은경 기자
반복되는 전기 쇠꼬챙이 개 도살, 부천 이어 화성시에서도
  • 반복되는 전기 쇠꼬챙이 개 도살, 부천 이어 화성시에서도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시에서 전기 쇠꼬챙이를 이용해 개를 잔인하게 도살한 업주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이 같은 비인도적 도살방식은 지난해 말 부천에서도 적발된 바 있다.경기 화성시에서 적발된 불법 개 도살장. 이곳에서는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하다가 경기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사진=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17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따르면 개를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다는 미원을 제보한 특사경은 잠복수사 끝에 화성시 모처의 도살장을 급습, 개 사체 6구와 살아있는 채 케이지에 갇혀 있던 개 6두를 발견해 화성시에 보호조치토록 했다.해당 도살장을 운영한 A씨는 살아있는 개에게 전기 쇠꼬챙이로 3~4초간 전기가 흐르게 해 죽게하는 불법 도살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전기 쇠꼬챙이를 이용한 잔인한 도살 방식은 지난해 말 부천시에서도 발견됐었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해 12월 9일 부천시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도살한 현장을 확인, 수사에 나섰었다.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동물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라며 “동물 관련 수사는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사진이나 동영상 등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펫숍 등에서의 불법행위까지 단속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콜센터로 불법행위 도민 제보를 받고 있다.
2024.06.17 I 황영민 기자
유류세 인하 2개월 더 연장…인하율 낮춰 일부 환원 추진
  • 유류세 인하 2개월 더 연장…인하율 낮춰 일부 환원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정부가 이달 말 일몰을 앞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한다. 다만 휘발유와 경유에 적용되는 인하율을 각각 5%, 7% 축소해 일부 환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8월 말까지 국민 부담 정도와 세계 유가 동향 등을 지켜본 뒤 향후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 조치는 8월 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면서도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25%에서 20%로, 경유 및 LPG부탄은 37%에서 30%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로써 유류세는 휘발유에 대해 리터(ℓ)당 164원 인하된 656원이 부과되게 된다. 경유는 174원 인하된 407원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국제유가 급등기에 유류세 한시 인하를 시행한 대부분 국가에서 올해 3월 이전 조치를 종료했고, 지난 5월 경제협력기발기구(OECD)도 소득 수준에 관계없는 유류세 감면보다는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 바람직하다며 단계적 종료를 권고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고, 최근 국내외 국제유가 하락 추세를 감안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세율을 소폭 올리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는 10번째 연장됐다. 앞서 정부는 2021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그해 11월 소비자 부담 완화 차원에서 6개월 한시로 조치를 시행했다. 이듬해 5월에는 인하율 20%에서 30%로 확대했고, 7월에는 탄력세율까지 적용해 37%로 높였다. 지난해는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지만, 고물가 기조 속 국제유가가 들썩이면서 올해까지 다섯 차례 더 연장을 결정했다. 다만 완전 환원 시점은 대내외적 환경을 감안해 추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탄력세율이라는 자체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응하도록 시행령에 위임받은 것이고,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대응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8월 말까지 지원하되 글로벌 상황과 국민 부담 등을 면밀히 보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계적 환원 조치와 함께 진행되는 취약계층 타깃 지원은 오는 7월 발표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대책에 담길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취약 소상공인 채무 부담완화나 업종 전환 재기 지원, 폐업 후 취업 등 자영업자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여러 수요가 있을 텐데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의 큰 프레임워크인 새출발기금과 관련해 규모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6월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한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및 상속세 개편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부합한다는 부분에서 기본적인 방향에 당연히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검토 가능한 대안이지, 구체적인 방안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세법개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는 방침이다.종부세 및 상속세 개편은 최근 대통령실이 의지를 비치면서 정치권 화두로 급부상한 상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종합부동산세는 사실상 전면 폐지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은 OECD 평균 수준을 고려해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17 I 이지은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3년물, 장 중 3.207% 기록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3년물, 장 중 3.207% 기록[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내리면서 만기 기준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장 마감 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1bp=0.01%포인트) 내린 3.21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내린 3.23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9bp 내린 3.28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9bp 내린 3.254%, 30년물은 1.0bp 하락한 3.190%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0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오른 114.43을 기록했다.오는 18일 국채선물 6월물 만기를 앞두고 3년물 스프레드 계약 체결은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종목간 스프레드 약정 수량은 전거래일 14만3654계약서 12만4001계약으로 줄었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종목간 약정수량은 전거래일 6만6684계약서 7만9515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오는 18일 오전 1시에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17 I 유준하 기자
경계 사라지는 에너지업계..LNG 뛰어드는 LPG
  • 경계 사라지는 에너지업계..LNG 뛰어드는 LPG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액화석유가스(LPG)업체인 E1이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인수하며 LNG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국내 LPG 업체들이 잇따라 LNG와 수소 등 신사업에 뛰어들며 사업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등 에너지업계의 생존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E1의 종속회사 이원평택에너지는 하나증권으로부터 평택에너지서비스 지분 100%를 577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위해 E1은 이원평택에너지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92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3월 E1은 칼리스타캐피탈·메리츠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며,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E1은 LNG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E1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발전·집단에너지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정관 변경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LPG 시장에 주력했던 업체들이 LNG 등 새로운 시장을 넘보기 시작한 것은 LPG 사업만으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LPG 공급가의 경우 7개월 연속 동결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LPG 가격과 운송비가 상승했지만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LPG 수요는 계속 줄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LPG 소비량은 1055만2000t으로 전년도 1116만1000t 대비 5.5% 감소하며 2022년(1118만4000t)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이는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SK가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대비 82.7% 줄었다. E1 역시 1분기 세전이익이 208억원으로 86.7% 급감했다. 반면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등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NG의 경우 친환경 에너지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E1 역시 최종 목표는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방점이 찍혀 있다. E1은 지난해 캐나다 앨버타주의 가스전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CCS)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에 투자했다. 생산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변환해 2028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예상 공급 규모는 100만t으로, 이를 평택 LNG 발전소에서의 혼소 발전 등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울산GPS 전경SK가스 역시 올해를 신사업 원년으로 삼고, 최근 LPG·LNG 복합발전소인 ‘울산 GPS’ 시운전에 돌입했다. SK가스는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립 중인 LNG터미널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를 통해 LNG 벙커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LNG탱크 총 3기가 건설 중이며 향후 KET 배후 부지에 위치한 수소복합단지CEC(Clean Energy Complex)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총 6기, 약 720만 톤 규모의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LPG 업체의 경우 LPG 사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편”이라며 “수익원 다각화 측면이나 친환경 에너지 수요 확대 관점에서 LNG 사업 진출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하지나 기자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품고 업계 2위로..‘LCC업계 항공물류 재편’
  •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품고 업계 2위로..‘LCC업계 항공물류 재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유일 화물항공사 에어인천이 매각 중인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의 새 주인으로 낙점되면서 항공 화물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 경우 대한항공(003490)에 이어 단숨에 국내 2위 화물사업자로 도약하기 때문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에어인천을 위시로 한 항공화물 산업 재편 과정에서 경쟁력에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대한항공은 17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뒤 내달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 경쟁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앞서 인수 전 본입찰에서는 에어인천을 비롯해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이 참여했는데, 최종적으로 에어인천이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우협 선정 과정에서 △사업 인수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역량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다. 현재 B737-800SF 화물기 4대로 10개의 국제노선에서 운항 중인데,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 화물기 B747-400 기종 10대와 B767-300 기종 1대를 확보하게 된다. 에어인천은 기존 기재는 중·단거리 노선에, 아시아나 화물 사업 인수로 확보한 화물기 11대는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지난해 기준 에어인천의 국제 항공화물 수송 실적은 3만9000톤(t)으로 전체 국적 항공사 중 6위다. 에어프레미아(3만228t)나 이스타항공(2518t)보다도 수송량이 많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점은 리스크지만, 에어인천의 경우 기존 화물사업에서 전문성을 가진 만큼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 화물 전용기.(사진=제주항공)국내 LCC 업체들도 화물 경쟁력에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기로 중국발(發) 화물 운송량이 급증하며 항공 화물 특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 확보가 필수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1~5월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15만4524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보유 여객기의 하부 화물칸을 이용해 장거리 항공화물 사업 역량을 키워온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하반기 보잉 787-9 기종을 추가로 들여 밸리카고 화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국내 LCC 중 처음으로 화물 전용기를 도입한 제주항공도 지난해 말 1대를 추가로 들여오며 화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중대형 항공기 A330-300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화물 운송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과 베트남 등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물량이 많아졌고, 해당 물량들이 대부분 의류나 생활 잡화 등 소화물 위주여서 여객기만 보유한 항공사들도 밸리카고로 화물 운송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당분간 화물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공지유 기자
"제2 최윤종 막는다"…서울에 뜬 드론, 등산객 얼굴까지 한 눈에
  • "제2 최윤종 막는다"…서울에 뜬 드론, 등산객 얼굴까지 한 눈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용의자가 야간에 산속으로 도주해도 순찰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로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습니다.” 관악경찰서가 17일 서울 관악구 목골산 둘레길에서 서울경찰청 최초로 범죄예방을 위한 드론 비행 순찰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서울 관악구 소재 목골산 둘레길 인근에서 서울경찰청 최초로 범죄예방 목적의 ‘드론 비행 순찰’을 실시했다. 드론 운용요원이 지상통제장비(GCS)를 작동시키자 4개의 날개가 달린 드론이 ‘윙’ 소리를 내며 50m 상공으로 치솟았다. 지상의 관제 차량에는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등산로 일대가 한눈에 펼쳐졌다. 운용요원이 줌 인(zoom in) 기능을 켜자, 이번에는 테니스장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의 세세한 표정은 물론, 나뭇가지의 초록 잎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 야간에는 열화상 카메라의 온도 감지 기능을 통해 피사체를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운용요원은 설명했다. 이 드론은 앞으로 경찰의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둘레길 내 범죄예방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게 된다. 경찰 드론은 원래 실종자 수색이나 재난·테러 상황에서 구조 및 구급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었으나, 지난 3월 19일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에도 경찰 드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경찰 무인비행장치 운용규칙’이 개정됐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관악경찰서와 서초경찰서를 범죄예방 드론 순찰 시범운영 경찰서로 선정했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비행이 끝난 뒤 비행영상보호법에 따라 보호되거나 파기된다. 사건과 관련이 없으면 즉시 파기되고, 관련이 있으면 30일을 초과하지 않고 폐기된다. 필요 시 드론에 경보기 등을 추가로 매달 수도 있다. 서울경찰청 정보화장비과 소속 예용동 행정관은 “매년 경찰청에서 드론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며 “오늘은 야간 수색을 가정하고 시범삼아 라이트(불빛 조명)를 달았다”고 말했다. 이날 순찰이 실시된 목골산 둘레길은 일명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1)의 범행 장소와도 가깝다. 이곳이 비행 장소로 선정된 이유는 ‘제2의 최윤종 사건’을 방지하고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최윤종은 지난해 8월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강간할 목적으로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2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박민영 관악서장은 “앞으로 둘레길 드론 순찰과 함께 둘레길 내 집중 보도순찰, 시니어 치안지킴이와 숲길 안전지킴이 배치 등 순찰 총량을 늘리고, CCTV, 비상벨 등 방범 시설물을 확충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둘레길을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악경찰서가 17일 서울 관악구 목골산 둘레길에서 서울경찰청 최초로 범죄예방을 위한 드론 비행 순찰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17 I 이유림 기자
서울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의료체계' 추진
  • 서울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의료체계' 추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총궐기대회 발표에 따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하고, ‘문 여는 병·의원’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우선 서울시는 지난 2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부터 실시한 시립병원의 평일 연장진료와 4개 병원의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차질없이 시행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의 4개 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중증, 응급의료 수용에 대응한다. 개원의 등 집단휴진 전후 불요불급한 휴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평일 오후 8시까지 연장진료도 계속 제공해 퇴근시간 이후 의료수요를 분담한다. 또한 자치구 보건소는 연장진료를 실시하고 비대면 진료를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 현재 25개구 보건소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진료를 하고 있다. 은평구는 4월 3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보건소, 보건지소가 비대면 진료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 집단휴진에 따른 의료공백이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18일부터는 당장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을 위해 매일 의료기관의 휴진여부와 진료시간을 확인, ‘문여는 병·의원’ 누리집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간에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고,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92곳) 정보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시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병원별로 운영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와 긴밀히 소통해 응급상황 발생시 원활한 병원 이송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어 공공의료를 총동원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이 신속하게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야간휴일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함지현 기자
'탈주' 이종필 감독 "카메오 송강, 구교환의 팅커벨…찍으면서 감탄"
  • '탈주' 이종필 감독 "카메오 송강, 구교환의 팅커벨…찍으면서 감탄"
  • 이종필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 이종필 감독이 짧은 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이솜, 송강의 카메오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에서는 이종필 감독의 전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했던 배우 이솜이 남한으로 탈주하던 이제훈과 홍사빈(김동혁 역)이 갑작스레 맞닥뜨린 뜻밖의 조력자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또 최근 군 입대한 배우 송강이 연회 장면에 등장, ‘현상’ 역의 구교환과 미스터리한 듯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종필 감독은 이에 대해 “이솜 배우에게는 특별출연이라고 부탁하기가 미안한데, 먼저 하시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게 찍었다. 찍으면서 좋았다”고 이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강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선 “송강 배우님은 현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듦에 있어서 필요한 캐릭터였다. 극 중 송강 씨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 ‘선우 민’인데, 구교환 배우의 표현을 비리자면 이 사람(현상)의 과거, 내적 욕망, 마음 같은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이른바 ‘팅커벨’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단순히 관습적으로 여성 캐릭터를 생각하다가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 짧지만 임팩트가 있는 배우가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구교환 씨의 소속사 나무액터스의 김정도 대표님이 제안을 주시고 도와주셔서 캐스팅하게 됐다”며 “송강 씨와도 되게 작업이 즐거웠다. 되게 멋지시더라. 찍으면서도 감탄하며 촬영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에 김은자 순천병원 간호사 수상
  •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에 김은자 순천병원 간호사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1700여명의 공단병원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간호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근로복지공단은 인천ㆍ태백 등 전국에 11개 병원과 서울ㆍ부산 등 도심권에 3개의 외래재활센터를 운영하며 산재근로자의 요양 초기인 급성기 치료부터 회복기 집중재활, 치료 종결 후 사회ㆍ직업복귀까지 최고의 재활치료 인프라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서른 세번째를 맞이하는 ‘간호사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 최초 수상자로 선정된 김은자 순천병원 간호사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올해 서른 세번째를 맞이하는 ‘간호사의 날 행사’는 소속병원 간호사들이 참여해 지역주민 대상 의료봉사, 어려운 이웃 돌봄 활동, 병원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산재보험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산재근로자의 요양과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등 공단의 위상을 높인 간호사를 선발해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을 수여했다영광스런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 최초 수상자는 호남권 최고의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순천병원 김은자 간호사가 선정됐다. 김 간호사는 “천직으로 여겨온 간호사로의 삶이 작은 힘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환자분들 곁에서 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김 간호사는 1991년 9월 순천병원에 입사해 32년간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들의 간호와 재활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화순 등 인근 탄광에서 산업역군으로 일하시다 진폐증에 걸린 산재환자들의 호흡재활치료와 만성 폐질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간호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순천병원에서 요양중인 진폐환자 김모 씨는 김 간호사의 영광스런 수상 소식을 접하고 “숨쉬기도 곤란해 병원 밖을 나설 수 없는 나와 같은 진폐환자는 질병의 고단함보다 긴 병원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이 더 힘든데 김은자 선생님의 따뜻한 미소와 격려 덕분에 오랜 병상 생활을 견디고 있고 삶에 의미와 소중함을 상기시켜주는 고마운 분”이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김 간호사는 근로자건강관리 업무 수행 시 순천병원과 가까운 여수ㆍ광양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심뇌혈관 질환 및 고혈압, 당뇨 등 대사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병원진료 연계 등 직업병 예방에도 기여했다박종길 이사장은 17일 순천병원을 방문해 수상자에게 ‘대한민국 산재의료 간호대상(나이팅게일)’ 상장을 직접 수여했다. 박 이사장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산재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 행복수호천사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6.17 I 이순용 기자
"민심 잡아라" 與, 민생법안 잇단 발의에 현장 행보도
  • "민심 잡아라" 與, 민생법안 잇단 발의에 현장 행보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2대 국회가 시작됐지만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생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현장을 찾으며 ‘나 홀로’ 민생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17일 미래산업 육성 법안과 민생 살리기 2편 법안 패키지를 차례로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지난달 말 발표한 ‘민생공감 531 법안’ 후속 조치로 지난 12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 한도 상향 관련 법안에 이은 두 번째 발의다. 이들 법안엔 국민의힘 의원 108명 모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미래산업 육성편엔 4차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AI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AI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권리를 보장하고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디지털포용법’ 제정안도 포함됐다. 이들 4개 법안은 정책위의장인 정점식 의원과 박대출 의원, 고동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했다. 특히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년마다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할 뿐 아니라 AI 전문기관인 국가인공지능센터·AI안전연구소 지정·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AI 관련 기본법이 20대 국회 이후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본회의 문턱을 넘진 못했다. 민생과 직결된 법안으로는 재건축 안전진단 시점을 사업시행인가 전으로 늦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과 전·월세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민간임대주택 제도를 부활시키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 중 주거 안정 분야의 1호 법안”이라며 “재건축과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이나 수도권이더라도 인구 감소 지역 또는 접경지역에 있는 기업에 재정·세제 지원하고 근로자 주택 우선 공급 등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지역균형투자촉진 특별법’ 제정안과 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강행한 이후 국회 정상화 방향을 논의하고자 이어온 의원총회를 잠시 중단하고 민생 현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의원과 저는 많은 시간을 민생 현장과 민생 정책 속으로 간다.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정갈등 해결책을 모색했다. 당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내일(18일)은 보라매병원에 갈 것이고 (의사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나 교수단체, 전공의를) 만나려고 더 노력할 것”이라며 “국회에 앉아있지 않고 가능하면 현장에 가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빨리 수습할 방향을 잡으려 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인요한 위원장과 한지아, 박준태 위원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김영태 병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6.17 I 경계영 기자
'욱일기' 불태운 대학생들 100만원 벌금형 확정…죄목은?
  • '욱일기' 불태운 대학생들 100만원 벌금형 확정…죄목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욱일기를 불태운 대학생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지난 2021년 6월 1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이 욱일기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유튜브 갈무리)17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인 이들은 지난 2021년 6월 1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일본정부 규탄한다”고 구호를 외치며 욱일기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는 기습 퍼포먼스를 벌여 미신고 집회 혐의로 기소됐다. 욱일기에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도쿄올림픽과 일본정부를 강력 규탄한다’는 문장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자신들의 행위가 ‘법적으로 집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1심과 2심은 “2인 이상이 공동의 의견을 형성해 이를 대외적으로 표명할 목적 아래 일시적으로 일정한 장소에 모인 것으로 집회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판단해 벌금 100만원씩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2024.06.17 I 박정수 기자
고용부, 전국 소규모 사업장 육아지원 활성화 확산 지원
  • 고용부, 전국 소규모 사업장 육아지원 활성화 확산 지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용노동부는 어린이집, 복지센터, 중소병원 등 여성 다수 종사 업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주간 육아지원 제도 활성화 및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제2차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육아지원제도 및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기초노동질서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와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 일·육아 양립 여건을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숲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만나 육아지원제도 및 기초노동질서를 직접 안내하고 제도 활용에 어려운 점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전국 49개 지방노동관서의 근로감독관이 현장 예방점검의 날 기간 4500여개 사업장의 근로자와 사업주를 직접 만날 계획이다.이 장관은 “정부는 일하는 부모가 수월하게 자녀를 양육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기업의 부담을 정부가 확실히 지원할 계획으로, 기업과 근로자를 비롯한 현장의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앞서 고용부는 지난 3월 청년 휴식권 보호를 주제로 실시한 제1차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통해 IT, 게임 총 4568개의 청년 다수고용 사업장을 방문해 9000건이 넘는 법 위반 사항을 시정하고 적정 휴식권 보장을 지도했다.
2024.06.17 I 서대웅 기자
세이프키즈, 관악구와 10월까지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 세이프키즈, 관악구와 10월까지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 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서울시 관악구는 지난달 25일 발족한 `2024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을 오는 22일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매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초등학생, 중학생이 참여하는 모니터단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8월은 2회) 모여 활동을 진행한다. 아동권리침해 실태조사, 활동과정 UCC 제작, 열린토론회 등 어린이의 시각에서 정책과 사업에 관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로 20대 대학생으로 구성된 성인멘토위원들이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퍼실리테이터(진행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2024 관악구 아동권리모니터단 어린이 위원, 성인멘토위원, 관악구청, 세이프키즈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발대식 후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니터단은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정책과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책을 발굴하는 등 아동이 주체적으로 ‘원하고, 필요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 모임”이라고 말했다. 황지영 세이프키즈코리아 강사는 발대식 중 흥미로운 소재와 게임방식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해 어린이위원, 성인멘토위원,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유영 관악구 아동청소년과장은 “관악구는 지난 2019년부터 아동권리모니터단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아동들의 의견을 매년 2~3건 구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안된 정책 중에서는 아이들도 페트병 수거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페트병 수거함 옆 아동용 발 받침대 설치’가 올해 중 구정에 도입,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상용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관악구 정책에 반영할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사고와 사건으로부터 벗어나 어린이가 안전하게 지낼 권리가 지속적으로 보장받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급 식품기업 웰팜은 모니터단 활동 중 어린이위원과 성인멘토들에게 자연원 유기농 엘더베리 주스를 후원한다. 세이프키즈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소아외과전문의들이 중심이 돼 1988년 창립한 국제아동안전기구로 세계 36개국에서 활동한다. 미국 내 모든 어린이병원이 세이프키즈의 지부 역할을 겸한다.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만18세 이하 미성년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사고, 사건예방 보건안전 증진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사고 등 물리적 위험 요인뿐 아니라 식품의약품, 기타 화학물질 중독, 임신부의 태아독성, 폭력 안전까지 업무영역으로 다루고 있다.세이프키즈의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아이즈업 캠페인’, ‘엄마손 캠페인’, ‘해피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상’, ‘서울시 안전상’, ‘국민안전처 장관상’, ‘국민안전처 장관상’, ‘서울시 교통문화상 최우수상’, ‘안전행정부 장관상’,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국립재활원, 연세대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과천시, 구로구, 양천구, 금천구 등과 협력하고 인천시 어린이안전디자인포럼을 주관하고, 어린이 교육기관에 순회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정부와 국회에 횡단보도 위치 이설 건의 및 보행중 산만보행 금지 법안을 촉구하는 등 애드보커시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웰팜(자연원)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에게 안전한 어린이 기호 식품 인증을 받은 자연과학융합 식품기업이다. 무첨가 자연 유래 채소와 과일을 담은 간편식사 파이토컬 믹스밀, 자연원 해오주스 등이 유명하다. 향, 감미료, 색소, 보존료,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5무과일주스’ 등 스테디셀러가 많다. 이마트 등 전국 대형 유통채널과 온라인마켓에서 고급주스, 컵샐러드, 유기농 과일 분야 최상위 웰빙식품기업이다.
2024.06.17 I 이정훈 기자
민주당, '채해병 특검법' 심사 시작…'출생기본소득 3법' 발의도(종합)
  • 민주당, '채해병 특검법' 심사 시작…'출생기본소득 3법' 발의도(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가동을 시작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입법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른바 ‘채 해병 특별검사법’을 곧장 상정하고 법안소위 심사에 착수했고,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아동수당법·아동복지법·조세특례제한법을 아우르는 ‘출생기본소득 3법’을 발의했다.17일 오후 국회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위원들과 법무부 차관은 불참했다.(사진=연합뉴스)◇野, 21일 법사위 입법청문회 전 특검법 심사 마무리국회 법사위는 17일 법안심사1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앞서 전체회의에서 소위에 회부한 ‘채해병 특검법’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1소위원장을 맡은 법사위 야당 간사 김승원 의원과 박균택·서영교·이성윤·전현희 의원 등 민주당 위원들만 참석했다.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이어가면서 이날 회의에도 모두 불참했다. 정부 측에 출석을 요구한 관계자 중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참석했고, 심우정 법무부 차관은 나오지 않았다. 법무부는 지난 14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 기관 업무보고에도 불참했다.김 소위원장은 “법사위 전체회의에 이어 소위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법무부 장관이 불출석한 데 이어 차관 또한 불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출석하지 않더라도 우리 법사위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법안 소위가 한두 차례 더 있을 예정”이라며 “불출석은 정부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같은 결과만 낳게 될 것이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법사위는 이날 야당 단독으로 비공개 진행한 1소위 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일부 조항을 개선 또는 보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특검이 출범해 수사에 협조하는 해당 부처·기관의 공무원들에 대한 책임을 감경 또는 면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김 소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처음 특검법을 발의했을 때보다 수사 범위를 많이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수사기간을 기존 70일에서 30일을 더해 연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아울러 “특검과 관련된 대통령실·국방부·경찰청 등 협조를 한 공무원들에게는 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책시켜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면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됐다”면서 “전문위원과 1소위 위원들의 검토를 거쳐서 다음 번에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오는 21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 전까지 한두 차례 더 소위 심사를 거치고 입법청문회를 통해 채해병 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을 위한 최종적 검토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입법청문회에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증인 12명과 참고인 3명을 소환하기로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기획재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생기본소득 3법’ 발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野 기재위·복지위원, 아동수당·복지법 등 공동발의같은 날 민주당 기재위·복지위 위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수당법·아동복지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3개 법안 ‘출생기본소득 3법’으로 공동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상임위에서 논의를 통해 조속히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지난 13일 22대 국회 첫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총 22개 법안과 1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여기에는 채해병 특검법 외에도,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8세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아동수당법’, 만 18세까지 정부가 월 10만원씩 적립하는 ‘아동복지법’, 18세까지 목돈 마련 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등이 포함됐다.기재위 야당 간사 정태호 의원은 회견에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발표하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그 중 ‘출생기본소득’과 ‘보편적 아동지원’은 당면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라고 말했다.복지위 야당 간사 강선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설치를 약속했고 기획재정부도 재정과 세제 지원을 고려해보겠다고 한 만큼, 국회 상임위가 조속히 열려 심도 있는 법안 심사와 국회 통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6.17 I 김범준 기자
'탈주' 구교환 "이제훈 러브콜, 서로 마음 통한 기적…즐거웠던 작업"
  • '탈주' 구교환 "이제훈 러브콜, 서로 마음 통한 기적…즐거웠던 작업"
  • 배우 구교환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교환이 이제훈의 적극 러브콜 끝에 영화 ‘탈주’에서 연기 합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북한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자신의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추격하는 현상 역을 맡아 이제훈과 쫓고 쫓기는 집요한 추격 액션을 펼친다. ‘탈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러브콜이 성사돼 두 사람이 합을 맞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제훈은 과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당시, 구교환에게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하자고 공개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손하트를 날렸고, 이를 손하트로 구교환이 화답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탈주’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응원을 받기도 했다. 구교환은 이제훈의 러브콜을 받고 영화 ‘탈주’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통하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제훈 씨가 청룡영화상에서 하트를 날려주셨는데 저 역시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사실 이제훈이란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사실 시상식에서 러브콜을 받았을 때 찐 표정을 지을 정도로 저도 놀랐는데 그 순간이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며 “심지어 시나리오까지 전달받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작업하면서 규남과 현상의 전사가 있는데 이번 영화에선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두 사람의 전사를 다룬 프리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을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맡은 ‘현상’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들도 전했다. 구교환은 “동선이 정확히 제 눈에 들어오는 영화는 오랜만이었다.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감독님이 액션 게임처럼 마리오, 소닉같은 것처럼 몰입할 수 있는 앵글이라고 말씀 주셨다”며 “규남이가 시원하게 달려가는 것을 보면서 저도 규남의 등에 업혀 같이 뛰어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상과 현실의 선택을 향한 경계에 서서 규남의 탈주를 복잡한 심리로 지켜본 현상의 심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교환은 “현상이 갖고있는 감정은 생각보다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계급을 떠나서라도 과거, 미래에도 통과해야 할 질문인 것 같다. ‘만약에 나라면?’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규남을 추격하는 와중에도 잠깐잠깐 다른 시선과 눈의 깜빡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셈을 갖고 계산하며 다가서진 않았고, 규남 역의 제훈 배우와 감독님이 그때그때 디렉션을 날카롭게 꽂아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오히려 현상이 추격을 하면서는 규남을 질투하기도 했던 것 같다. 제가 품고 있던 마음으로선 규남을 부러워하고 질투했었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부연했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프랑스, 영국에 '유럽 최대 주식 시장' 왕좌 뺏겨
  • 프랑스, 영국에 '유럽 최대 주식 시장' 왕좌 뺏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돌풍을 일으킨 뒤 조기 총선을 앞둔 프랑스가 정치적 불안정 탓에 유럽 최대 주식시장의 왕좌를 영국에 내주게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프랑스 북서부 바이외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군 노르망디 상륙작전 ‘디데이’ 8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열린 바이외 해방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1300억달러(약 4326조원)로, 영국 3조1800억달러(약 4395조원)에 근소한 차이로 추월당했다. 이로써 ‘유럽 최대 주식시장’이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쪼그라든 위상 탓에 2022년 11월 프랑스가 꿰찼다가 이번에 ‘극우 돌풍’ 등 정치적 격변 때문에 2년도 채 되지 않아 반납하게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9일 의회 해산과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 발표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진 영향이다.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올해 모든 상승분을 상실했으며, 한 달 전 기록적인 고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상황이 급격히 반전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실제 조기 총선 발표 후 프랑스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2580억 달러가 증발했다. CAC40지수는 지난 14일까지 5거래일간 6.2% 빠졌는데 2022년 3월 이후 주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표적으로 소시에테 제네랄 SA, BNP 파리바 SA, 크레디 아그리콜 SA 같은 은행 주식은 각각 10% 이상 하락했다.글로벌 투자사인 카이로스파트너스의 알베르토 토치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4주 동안 확실한 것이 없는 기간에 시장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 프랑스에서는 공공 재정 및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에 다시 투자하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은행 외에도 프랑스 건설사 빈치 SA와 에파시 SA는 마크롱 대통령의 당이 권력을 잃으면 고속도로가 다시 국유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으며, 중국 경기 둔화를 겪으며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등 이미 압박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명품기업 주식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현재의 이례적인 정치적 문제와 선거일까지의 높은 주요 위험을 감안할 때, 서둘러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조기 총선은 오는 30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다음 달 7일에 결선 격인 2차 투표가 진행된다.리시 수낙 영국 총리(사진=로이터)이런 가운데 글로벌 성장의 개선과 인수합병 활동의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영국 주식을 다시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영국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은 올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쉘과 유니레버 등과 같은 기업 덕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제트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홀딩스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지난 3개월 동안 유럽 대표종목을 모아놓은 유로 스톡스 50지수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영국도 프랑스처럼 조기 총선을 준비 중이지만, 여론 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이 큰 차이로 앞서는 등 결과를 안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독일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베렌버그의 울리히 우르반은 멀티에셋 전략 및 리서치 책임자는 “영국 주식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지만, 매력적인 섹터 프로파일을 고려할 때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좋다”며 “현재로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른 지역이 더 높다”고 말했다.다만 블룸버그는 “영국에서 7월 4일 선거로 브렉시트 이후 최대의 정치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 정부는 제한된 재정 여유와 채권 시장의 감시를 받을 것으로 영국증시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7 I 이소현 기자
다쏘시스템, '푸조스포츠의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뮬레이션 지원
  • 다쏘시스템, '푸조스포츠의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뮬레이션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쏘시스템이 스텔란티스의 모터스포츠팀 푸조스포츠와의 협력을 17일 발표했다. 이 협력은 2024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즌을 준비하는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공기역학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및 지원을 포함한다.푸조스포츠의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전 세계 9개의 레이스로 구성된 이번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기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고급 공기역학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뮬레이션은 차량의 다양한 디자인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히 평가하고, 푸조스포츠 팀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최종 디자인 결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텔란티스 모터스포츠 WEC 프로젝트 디렉터인 올리비에 얀소니는 “다쏘시스템의 기술과 전문성은 푸조스포츠의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팀은 더 나은 협력과 빠른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기 흐름을 시험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해 개발의 대부분을 이미 완료했다”고 덧붙였다.푸조스포츠의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엄격한 설계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통해 고급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다쏘시스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부문 부사장인 로렌스 몬타나리는 “모터스포츠는 뛰어난 속도와 정밀성이 필수인 분야로, 다쏘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지니어들이 협업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을 완료하고 WEC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푸조스포츠는 탁월한 내구성과 경쟁력 있는 하이퍼카를 개발하여 모터스포츠의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6.17 I 김현아 기자
'더위가 사람잡네'…이슬람 성지순례 중 최소 14명 사망
  • '더위가 사람잡네'…이슬람 성지순례 중 최소 14명 사망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 정기순례(하지)를 하던 요르단 순례자들이 일사병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 무슬림 신자가 하지 기간에 자신의 아들을 안고 바람을 쐬어주고 있다. (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요르단 외무부는 ‘하지 의식’이 거행되는 동안 자국 순례자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고 밝히며 극심한 더위로 인한 일사병을 원인으로 꼽았다. 외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당국과 협력해 사망자들을 사우디에 있는 묘지에 묻거나 요르단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하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집회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은 올해 180만 명 이상의 무슬림 순례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0년 하지 기간에 압사 사고, 텐트 화재, 더위 등의 이유로 수백 명이 사망했다. 특히 대부분의 종교의식들을 기온 40도가 넘는 야외에서 치르는 경우가 많아 노인들을 포함한 노약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사망 원인을 명시하지 않은 여러 국가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하지 기간엔 최소 240명이 사망했으며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위 스트레스를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모하메드 알 압둘라 알리 사우디 보건부 대변인은 어제 하루 2760명 이상의 순례자가 일사병과 더위 스트레스로 고통받았다고 발표했다. 어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기온은 섭씨 47도까지 상승했으며 높은 기온이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지난 13일 순례자들에게 기온이 상승할 것을 미리 경고하고 가장 더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수분을 유지하고 야외 활동을 피하라고 권고하는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주장했다.
2024.06.17 I 조윤정 기자
어셈블 AI, 구글 클라우드의 웹3 스타트업 프로그램 선정
  • 어셈블 AI, 구글 클라우드의 웹3 스타트업 프로그램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어셈블 AI(대표: 박규도)는 인공지능 기반의 뉴스 에이전트로, 구글 클라우드의 Web3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구글 클라우드의 Web3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Web3 도구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이 제품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과 기술 도구를 제공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적 혜택, 커뮤니티 지원, 리소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어셈블 AI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20만 달러의 보조금을 획득했으며,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사인 앱토스, 셀로, 플로우, 헤데라, 니어, 솔라 등 6개사의 보조금 패키지에도 포함돼, 최대 100만 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박규도 대표는 “어셈블 AI가 구글 클라우드 Web3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큰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 협력은 자금 지원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글로벌 크립토 미디어 시장에서 한 발 앞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어셈블 AI는 최근 어셈블 프로토콜에서 리브랜딩되어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로, 저널리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6.1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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