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 갑자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삐’하는 이명이 들리며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환자들이 호소하는 스트레스와 고통의 정도는 매우 크다.순음청력검사를 통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30데시벨(㏈)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것을 돌발성 난청으로 정의한다. 돌발성 난청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30~50대에 가장 빈번하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도 불명하다. 의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자가면역질환, 청신경 종양, 메니에르병 등이 요인이 되기도 한다.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가능한 원인을 하나씩 제외하면서 진행된다. 난청이 발생한 귀 방향ㆍ발생 시기ㆍ귀 먹먹함ㆍ이명ㆍ어지럼증 등의 동반 증상 유무, 중이염 등 다른 귀 질환 여부, 기타 기저질환 등을 파악한다. 이후 고막을 진찰하고, 난청 양상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청각 검사를 시행한다. 다른 원인에 의한 난청일 가능성도 있기에 진찰 및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한다.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 치료에는 먹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통한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다. 또한, 추정되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서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거나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모든 치료는 청력 검사와 함께 치료 경과를 관찰하며 진행된다.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돌발성 난청의 특별한 예방법도 없는 게 현실이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다면 돌발성 난청 치료에 어려움이 생기기에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 금연, 금주 등으로 예후(치료 경과)를 좋게 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이다. 또한, 사용하는 이어폰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해 외이도염 등을 미리 막는 것도 돌발성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려대안산병원 이비인후· 두경부외과 최준 교수는 “돌발성 난청 환자의 약 30-40%는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나머지 60-70%는 청력의 감소 혹은 영구적인 손실을 겪게 된다”며 “ 난청 발생 후 1-3개월이 지나게 되면 치료 효과는 매우 떨어지는 만큼,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ㆍ어지럼증 등이 발생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서 치료를 시작해야 청력을 보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4.26 I 이순용 기자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재논의한다
  •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재논의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교육청이 도입한 서울 학생인권 조례 폐지안을 다시 논의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난해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심의할 예정이다. 만약 특위에서 의결할 경우 오후에 이어질 본회의에 상정될 수도 있다.현재 특위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만 10명으로 구성돼 폐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명이 함께 구성돼 있었지만 모두 사퇴했다. 만약 이날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면 충남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해 존엄과 가치, 자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10년 경기도에서 처음 제정된 뒤 전국 7개 시도에서 시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교권 침해 문제가 대두되면서 폐지나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3월 종교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 범시민연대’의 조례 청구를 받아 김현기 의장이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당초 지난해 12월 폐지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서울행정법원이 시민단체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중단됐었다. 이후 특위에서 의원 발의를 통해 조례 폐지를 다시 추진했다.
2024.04.26 I 함지현 기자
美 옐런 "경제성장률 다시 오르고 인플레는 진정될 것"
  • 美 옐런 "경제성장률 다시 오르고 인플레는 진정될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옐런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다우존스 컨센서츠(2.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한다.개인소비 역시 2.5% 늘어나며, 예상치(3.0%)를 밑돌았다. 미국 경제가 계속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2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해 불황 속 물가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옐런 장관은 “1분기 GDP 성장률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뒤 더 높게 수정될 수 있다”면서 “특이한 요인들로 경제가 2년 만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인 후 인플레이션이 더욱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데 대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로 회복하기 위해 실업률이 상승하거나 경제의 다른 분야가 냉각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제 펀더멘탈은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계속 하락하는 것과 일치한다는 것이다.옐런 장관은 소비자 지출과 투자 지출의 강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 수요의 이 두 가지 요소는 작년 성장률과 일치했다”며 “이것이 미국 경제의 근본적인 힘이며 지속적으로 견고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헤드 라인 수치는 약간 벗어 났지만 이는 특이한 이유이며 실제로 근본적인 강점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의 성장과 긴축 통화 정책의 또 다른 부산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다른 나라의 통화에 약간의 압력을 가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통화 개입은 과도한 변동성으로 시장이 무질서한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옵션도 테이블에서 빼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전기 자동차, 태양열 패널 및 기타 청정 에너지 제품에 대한 과도한 산업 생산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이를 해결해야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춘계 회의 기간 열린 미중 회의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2024.04.26 I 양지윤 기자
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
  • 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 금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가 연초 이후 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액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 ETF를 올해 41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순매수 평균치(17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총 79거래일 중 ‘ACE KRX금현물 ETF’를 72거래일 순매수하며 금 현물 투자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1개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37만7374좌로 지난해 12월 평균치인 9만3990좌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해당 ETF의 순자산액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2062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1095억원과 비교해 2배 증가하며 현재 국내 최대 원자재 ETF로 성장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9.10%, 21.15%, 20.55%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금 관련 ETF 중 가장 높다.‘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국내 최초로 상장한 금 현물 ETF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1kg) 가격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금 선물형 ETF보다 롤오버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 현물 ETF를 국내 최초로 상장해 운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열린 ‘한국거래소 금 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한국거래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의 확대로 국내 최대 금 ETF인 ACE KRX금현물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덧붙여 ACE KRX금현물 ETF는 환 노출형 상품으로 요즘과 같은 강달러 시기 달러 투자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상장 금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며 “퇴직연금(DC·IRP), 개인연금 및 ISA 계좌를 활용할 시 안전자산인 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며 세액 공제, 과세이연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충남 아산 등 대기업·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
  • 충남 아산 등 대기업·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기업이나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 입주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고소득 근로자들의 주택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다.26일 포에드원에 따르면 직주근접 여건이 잘 갖춰진 지역은 꾸준한 수요가 있어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사진=대우건설)올해 1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분양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청약 결과 3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5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역시 청약 결과 3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0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단지가 들어선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36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광주시 북구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블록’은 청약 결과 7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3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2월 동일 지역에서 분양한 ‘위파크 일곡공원’ 역시 청약 결과 23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97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인근에 광주첨단과학 산업단지 2지구, 본촌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모여 있다. 직주근접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어 청약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인근 지역 대비 집값도 높게 형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단지가 있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 2캠퍼스 등이 입주해 있다. 탕정면은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한 만큼 아산시 내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탕정면 아파트 평당(3.3㎡) 매매가는 1529만원으로 아산시 평균가(883만원)의 2배 가까이 높다.이 때문에 산단 등이 위치한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5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로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여수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으며 율촌제1산업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율촌제2·3산업단지, 여수시청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가구 중 1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광주첨단2지구, 본촌일반산업단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산업단지와 대규모 공장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총 1509가구 중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있고, GBD(강남구청 등), YBD(여의도 등) 권역으로의 출퇴근도 쉽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2024.04.26 I 이윤화 기자
미 1분기 물가 서프라이즈…쌓이는 악재에 악화되는 심리
  • 미 1분기 물가 서프라이즈…쌓이는 악재에 악화되는 심리[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3.7% 상승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멀어졌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0.01%포인트) 오른 4.7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5.0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9.7%서 58.4%로 하락했다.미국의 1분기 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 전 분기 수치인 1.8%를 상회한데다 일 년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변동성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올라 예상치 3.4%와 직전 분기 수치 2.0%를 웃돌았다. 다만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 시장 예상치 2.4%를 하회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미국 근원 PCE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 미국 3월 PCE가 발표되는 만큼 주요 지표의 연이은 악재에 불안한 심리가 가중될 수 있다. 이날도 미국발 악재를 소화하며 상단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국내 금리 인하 시기를 10월로 내다봤다. 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탈동조화’를 언급했음에도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상향되면서 확인해야 할 변수가 증가했다”며 “미국 금리 인하와 국내 물가 안정 경로를 3분기까지 확인하고 환율 변동성 안정까지 감안해 10월 인하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전 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3.6bp서 16.4bp로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8bp서 마이너스 18.2bp로 소폭 벌어졌다.장 중에는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이벤트도 예정됐다. 최근 엔화 약세에 금리 인상과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던 일본중앙은행인 만큼 이날 강한 구두개입과 실개입 관련 코멘트가 나온다면 엔화는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3월 PCE 가격지수와 오후 11시 4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2024.04.26 I 유준하 기자
메리츠증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점 10월로 지연 가능성"
  • 메리츠증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점 10월로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3분기에서 10월로 지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양호한 경기와 물가로 인해 통화완화 기대가 후퇴하고 있지만 그래도 미국이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연구위원은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면 한국 또한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된다”며 “기존 7월, 3분기 인하 의견을 10월, 4분기로 이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탈동조화’를 언급했음에도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상향되면서 확인해야 할 변수가 증가했다”며 “미국 금리 인하와 국내 물가 안정 경로를 3분기까지 확인하고 환율 변동성 안정까지 감안해 10월 인하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윤 연구위원은 “연내 10월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할 수 있으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진 만큼 완화 속도감이 필요할 수 있다”며 “연내 50bp(1bp=0.01%포인트) 인하 기대 정도의 가능성은 하반기 데이터 디펜던트에 맞춰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7%, 2.3%로 종전(2.6%, 2.1%)보다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까지는 물가상승률이 3% 내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전기료, 가스요금이 20% 가량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 등이 현실화될 경우 물가 전망치를 2.7%를 상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비 1.3%로 깜짝 성장을 하면서 메리츠증권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이 높아진 만큼 2분기에는 전기비 마이너스(-) 0.3%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이 부진한데다 고용지표 약화로 내수 안정성이 취약하다는 이유에서다. 윤 연구위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0%까지 오르면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3.8%를 넘어선 수준에서 상단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 테스트 과정에서 국내 금리가 추가 상승할 리스크가 상존하고 총선 이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실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2023년 10월 국고채 금리기 4%대 상승했던 때와는 다른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I 최정희 기자
HMM, 영상분석 AI기술로 안전관리 강화
  • HMM, 영상분석 AI기술로 안전관리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은 선박과 선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AI(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딥아이즈(Deep Eyes)’는 기존 CCTV가 아닌 AI영상분석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선박에 설치해 선원들의 이상상황 등을 자동 인식해 경고하는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이다.특히 화재나 연기, 근로자의 안전장구 미착용, 추락, 쓰러짐 등 돌발상황 발생시관리자에게 알림이나 경고방송을 즉시 전달한다.초대형 선박의 경우, 길이가 약 300~400M이며 면적은 축구장 3~4개의 규모이지만, 탑승 선원은 23~25명에 불과하다. 소수 인원으로 선박을 관리하고 24시간 운항되는 선박 특성에 따라 기존에는 일반 CCTV를 통해 선박 내외부를 모니터링해왔다.HMM은 이번 ‘딥아이즈(Deep Eyes)’ 도입을 통해 각종 선박 내 안전사고를 신속히 대처하는 것은 물론 2차, 3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후속조치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HMM은 다음달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척에 우선 설치하고, 시범 운영 및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딥아이즈(Deep Eyes)’는 선박의 기관실과 데크(갑판) 등 총 15곳에 설치된다.HMM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AI기술 도입으로 선박 안전관리의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상 분석을 통해 작업자의 행동패턴 감별 및 작업안전 표준화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HMM은 지난 24일 중앙대학교 교수창업기업인 ‘글로브에이아이’와 AI영상분석 솔루션 ‘딥아이즈(Deep Eyes)’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04.26 I 김경은 기자
BOJ발 ‘엔화 변동성’ 주의보…환율 1370원 하회 시도
  • BOJ발 ‘엔화 변동성’ 주의보…환율 137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 엔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중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강한 구두개입과 실개입 관련 코멘트가 나올 경우 엔화는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장중 엔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도 등락을 보일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5.0원) 대비 2.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폭은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속보치)은 연율 1.6%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다우존스 컨센서스(2.4%)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인플레이션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졌다. 시장은 경기 둔화 가능성보다는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주목하며 금리인하 시점을 11월로 늦추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1.0%로 보고 있다.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30.7%, 9월 인하 가능성은 58.4%로 낮아졌다. 11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67.8% 수준이다. 올해 단 한 차례의 인하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으로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았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포인트) 오른 4.702%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4.7%를 돌파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8bp 오른 4.995%에서 거래됐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5.5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5.5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BOJ는 전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엔저를 방어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이번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에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엔화 약세 관련해 전보다 강한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나올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컨센서스는 전년 동월 대비 헤드라인 PCE 2.6% 상승하고, 전월대비로는 2.5% 상승이 예상된다. 근원 PCE는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2.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발표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해 있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높아지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04.26 I 이정윤 기자
'파묘' 글로벌 흥행-ing…라오스·캄보디아 역대 韓영화 1위
  • '파묘' 글로벌 흥행-ing…라오스·캄보디아 역대 韓영화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오컬트 장르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파묘’ (감독 장재현)가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가 북미 지역을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홍콩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 중이다. 또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의 개봉을 확정했다. ‘파묘’가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4월 18일(목) 개봉 후 이틀 만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라 놀라운 흥행세를 과시했다. 또한, 라오스에서도 4월 4일(목) 개봉 후 11일 만에 ‘반도’와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배급을 맡은 현지 배급사 Purple Plan은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파묘’의 박스오피스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현지에서 입소문을 통해 일찍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파묘’는 캄보디아에서 크메르어 더빙 버전으로도 개봉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풍수지리와 오컬트적 요소에 매료된 관객들은 ‘파묘’가 여타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하고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파묘’는 지난 4월 23일(수) 북미에서 ‘부산행’과 ‘괴물’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를 기록해 세계적인 신드롬을 체감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에 올랐으며, 홍콩에서는 2020년 7월 개봉한 ‘반도’ 이래 한국 영화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홍콩의 현지 배급사 Edko는 “‘파묘’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홍콩 관객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주부터 뛰어난 성과를 거둔 ‘파묘’는 한국 영화가 홍콩 박스오피스에 성공적으로 귀환했음을 입증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일찌감치 역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석권했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지난 4월 18일(목) 누적 관객수 260만명, 244만명을 동원하며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호주와 태국에서도 각각 한국 영화 흥행 2위, 3위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로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파묘’는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도 5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계속해서 이어질 ‘파묘’의 기록적인 글로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오컬트 무비의 저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한화 금융사 격려방문 김승연 회장…“그레이트 챌린저 되자”
  • 한화 금융사 격려방문 김승연 회장…“그레이트 챌린저 되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2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도 참석했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HLE 선수단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화)김승연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고 격려했다.또한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5년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또한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 진출을 공표했다.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시장에서 생명, 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 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캐롯손보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응했다.김 회장은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한화 금융 임직원 200여 명이 김승연 회장을 환송 중인 모습(사진=한화)
2024.04.26 I 정병묵 기자
KB금융, 1Q 실적 선방…밸류업 기대감은 확대 중-신한
  • KB금융, 1Q 실적 선방…밸류업 기대감은 확대 중-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KB금융(105560)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은 유지했다.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1조5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해 인식한 8620억원의 보상비용을 제외하면 경상 체력은 약 1조6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했다.그는 “은행과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4bp(1bp=0.01%포인트), 3bp씩 상승했다”면서 “이는 핵심예금 증가 등 조달비용률이 하락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원화대출은 0.6% 증가에 그쳤는데,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가계대출이 미진했다는 평가다. 그는 “기업대출은 0.7%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면서 “ELS 판매 중지 등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브로커리지 및 IB, 신용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가 약진했다”며 “대손비용률은 지난 몇 년간의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의 기저효과로 0.38%를 기록하며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됐다”고 강조했다. 은 연구원은 “KB금융은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 현금배당 정책을 도입했다”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주당 배당금(DPS)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로 2024 회계연도의 경우 분기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이를 반영해 1분기 DPS는 784원으로 결정됐으며 향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 스케줄에 따라 자연스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 연구원은 “점진적인 주주환원율 확대 기조 속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며 “약 7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40%내외의 총주주환원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은행업종 투자 포인트가 주주환원율 확대 여부로 맞춰진 만큼 KB금융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환원 정책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도 업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6 I 김인경 기자
'범죄도시4' 누적 133만 돌파→예매량 85만…주말 300만 거뜬히 넘는다
  • '범죄도시4' 누적 133만 돌파→예매량 85만…주말 300만 거뜬히 넘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이틀째 누적 관객 133만 명을 넘어섰다. 평일보다 주말 관객수가 평균 2배 이상을 상회하는 만큼, 현재 흥행 속도로 다가오는 개봉 첫 주말 300만 관객 돌파도 거뜬할 전망이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차인 전날 하루동안 47만 3050명을 극장에 불렀다. 누적 관객수는 133만 5668명이다. ‘범죄도시4’는 지난 24일 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모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을 열었다. 역대 한국 영화들을 통틀어선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에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인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평일인 만큼 이틀째엔 첫날에 비해 절반 가까이 관객 수가 줄어들었으나 오는 주말 일일 80만 명 이상, 많게는 일일 100만 명까지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현재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의 실시간 예매율은 93.8%, 예매량인 85만 1695명으로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다.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인 ‘범죄도시4’가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어 트리플 천만 영화에 순조롭게 등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4편이 시리즈 사상 최고 관객수를 경신할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범죄도시4’를 제외하고 다른 영화들의 관객수는 현저히 하락세다. 박스오피스 2위인 ‘쿵푸팬더4’이 일일 관객수가 6572명대로 떨어졌고, ‘파묘’가 4916명으로 3위, 젠데이아 주연 영화 ‘챌린저스’가 4916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와 연루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천재 IT업계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수사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마동석이 주연 겸 제작자이며 ‘범죄도시’ 시리즈의 무술감독을 했던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지구생명온도 1.5℃ 사수" 경기도 'RE100 3법' 입법 캠페인
  • "지구생명온도 1.5℃ 사수" 경기도 'RE100 3법' 입법 캠페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구생명온도 1.5℃ RE100으로 사수하라’ 경기도가 오는 5월 말까지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RE100 3법’ 입법을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26일 경기도에 따르면 RE100 3법은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가칭)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 제정 △산업집적법 개정 등이다.‘신재생에너지법’ 개정은 ‘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 30% 명시, 불합리한 태양광 패널 이격거리 규제 폐지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농업인 중심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태양광 시설 설치 시 특례를 주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산업집적법’ 개정안은 신규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시 신재생에너지 계획 수립과 입주기업 태양광 설치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RE100 3법 입법 제·개정을 통한 효과로 국가의 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 30% 달성 시, 약 230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생산유발효과 약 133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48조원, 고용 창출 효과 약 47만20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지구생명온도 1.5℃ RE100으로 사수하라’ 온라인 캠페인은 경기도 홈페이지(뉴스→경기도는 오늘→더 많은 기회)를 통해 5월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전기자전거, 제로웨이스트,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담은 ‘경기 RE100’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자료=경기도)
2024.04.26 I 황영민 기자
포스코퓨처엠, 비우호적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목표가↓-NH
  • 포스코퓨처엠, 비우호적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친환경 차량(xEV)의 비우호적인 판매 상황에 N65 라인의 낮은 가동률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38만원으로 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500원이다. (표=NH투자증권)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며 “N86 제품은 전방 고객의 생산 램프업을 따라 순항하나 N65 제품은 전방 고객의 낮은 가동률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해 N65 라인 전환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조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7% 증가한 3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돈 실적이다. 주 연구원은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배경을 “지난해 4분기 인식했던 N65 양극재 관련 재고평가 손실 중 일부(467억원)를 재고 출하와 함께 환입시켰기 때문”이라며 “이 효과로 양극재 마진은 로우 싱글 증가를 기록했으나 이를 제거하고 보면 로우 싱글 감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0% 증가, 판가는 20%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증설 스케줄 순연과 1분기 부진한 친환경차 판매를 반영해 에너지 소재 실적을 조정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 성장률은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유럽이 5% 증가로 예상 대비 부진했다. 주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xEV 판매량을 기존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77만대로 예상했지만, 16% 증가한 1655만대로 하향한다”며 “얼티엄셀에 쓰이는 N86 제품은 탄탄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유럽 고객향 N65 제품은 주요 고객의 낮은 가동률 여파로 판매 부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N65(연 3만톤) 공장 중 일부를 하이니켈 양극재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연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인조흑연 음극재는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초기 수율, 가동률 고려할 시 적자가 예상돼 단기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원, 영업이잉ㄱ이 80% 줄어든 106억원을 기록하리라고 각각 전망했다. 이는 전방 고객의 낮은 가동률로 N65 제품 출하가 부진해지며 양극재 출하량이 줄고 판가가 감소하리라고 전망돼서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널뛰기 장세 지속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널뛰기 장세 지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6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하락세로 마감한 우리 증시가 외국인 수급에 따라 증시가 널뛰기를 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6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4%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이슈에 따라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으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 심리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마감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5일 증시는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날 급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1.04%) 내린 853.2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만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만5611.76을 나타냈다.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이 연준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6%를 기록하며 전분기(3.4%) 및 시장 예상(2.4%)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및 근원 물가지수(Core PCE)는 시장 예상보다 완고하게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성장 둔화 속 물가 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며 “여기에 메타플랫폼스의 주가 부진으로 장 초반 크게 하락해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저가매수 및 투자심리 회복에 낙폭이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은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을 곧 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일 대비 1% 넘게 상승했다. 미 천연가스는 재고 급증에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2024.04.26 I 최훈길 기자
광운대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 광운대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광운대는 일반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석사과정(수업 2년), 박사과정(수업2년), 석·박사 통합과정(수업 3년) 등 올해 9월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2024년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전형방법은 서류심사 및 구술·면접으로 진행한다. 광운대 캠퍼스.광운대 알반대학원에 개설된 부동산법무학과는 국내 최초·유일의 학과로 부동산의 활용 실무능력과 법무 대응능력의 학습을 통해 실용 중심의 연구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수진은 부동산학박사, 법학박사, 경제학박사, 경영학박사 등 관련 학과의 본교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부동산법무 부분의 특화를 위해 법학부 교수들이 지원하는 형태로 교육이 진행된다. 기본 교육과정 외에도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정기적인 특강 및 세미나도 진행된다. 서진형 광운대 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급변하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제5차 산업에 적합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부동산 인공지능(AI)활용, 부동산 빅데이터분석, 부동산프롭테크 등의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이윤화 기자
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망치를 웃돌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메타플랫폼(메타)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 하회로 10% 하락했다. AI 투자 증가 전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데다, 첫 현금배당을 승인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에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에 관심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 우려에 상승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우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561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기대치보다 높아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 약화.-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지수 하락 견인. ◇메타,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기술주 부진-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10% 하락 마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 이로 인해 다른 기술주도 부진.-반면 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3.7%), 브로드컴(3.0%) 등 칩 관련주는 강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사태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7.0% 하락.-아메리칸항공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에 1.5% 올라.-뉴몬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2% 급등.-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7% 상승.◇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기대치 하회-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1.6%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2.4%)보다도 낮아.-특히 2022년 2분기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가장 낮은 수치.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美 1분기 PCE 지수 3.4% 상승…인플레 우려-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이자 지난해 1분기 4.2% 상승 이후 가장 큰 오름폭.-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7%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3.4%) 대비 높아.-뉴욕타임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반드시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킨다는 우려 있다고 보도.-상무부는 오는 26일 3월 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번 1분기 지수 발표를 감안하면 3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알파벳, 실적 호조 및 첫 배당 실시…MS도 호실적-25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은 8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785억900만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알파벳은 아울러 첫 배당을 발표. 이사회가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알파벳은 앞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약속. 아울러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두자릿수의 상승률 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매출이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기대치인(608억달러)을 웃돌아.-마이크로스포트의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시장 예상치(2.82달러)를 상회.-마이크로소프트는 AI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1%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 시현.◇바이든, 뉴욕주서 마이크론 보조금 발표-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의 1250억달러 규모 투자 및 상무부의 6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에 따라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마이크론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한다고 언급.-그는 “두 개의 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라며 “두 주에서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혀.-이어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현대 경제의 기둥인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의 연구, 설계, 제조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해.◇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부각에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12% 오른 89.01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이 임박했다는 우려에 큰 폭 상승.
2024.04.26 I 김응태 기자
김하성, 쿠어스필드서 시즌 4호 투런포...샌디에이고, 충격 역전패
  • 김하성, 쿠어스필드서 시즌 4호 투런포...샌디에이고, 충격 역전패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홈런이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콜로라도 우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한 김하성은 1회초 싱커를 받아쳤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공장’ 쿠어스필드의 홈런 맛을 봤다. 2-1로 앞서는 3회 1사 1루에서 허드슨의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타구 속도는 163.9㎞, 비거리 123.1m의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MLB 30개 구장 담장을 모두 넘기는 완벽한 홈런 타구였다. 김하성이 쿠어스필드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 3일 이후 통산 2번째다.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홈런은 4개, 개인 통산 홈런은 40개로 늘렸다.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 구원투수 피터 램버트와 맞섰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닉 미어스를 상대했지만 풀 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9-4로 앞서다 9-10으로 역전당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타석을 책임졌다. 상대 마무리투수 저스틴 로렌스와 맞섰지만 3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101타수 24안타)로 약간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8회초까지 9-4로 앞서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등 불펜들이 잇따라 무너져 9-10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14승 14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2024.04.26 I 이석무 기자
“환율 방향성·밸류업 기대감…외국인 매수세 이어질것”
  • “환율 방향성·밸류업 기대감…외국인 매수세 이어질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외이슈, 통화정책 우려 등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도 주춤하고 있다. 다만 환율 방향성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수급의 양호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의 방향성은 외국인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원화가 강세로 진행될 때 환차익을 기대하는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300원 이상에서 순매수를 보여왔다”며 “1300원 이상의 환율에서는 한국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고 인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 수급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았다. 염 연구원은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목격한 자금은 비슷한 정책이 진행 중인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해석한다”며 “2월에 공개된 밸류업 프로그램에 강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오히려 외국인은 정부의 강제적인 문제 해결은 단기적이며 중장기적인 거버넌스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망스러웠던 국내 분위기와 달리, 외국인은 3월 이후에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1분기에는 사상 최대 수준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염 연구원은 “지난 11월 이후 국내 주식을 가장 공격적으로 순매수한 국가는 영국계”라며 “영국계 자금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11월 이후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해 왔던 국가”라고 밝혔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 엔화 강세 가능성, 과거 대비 낮은 영국계 자금의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한다면, 영국계를 포함한 유럽계 자금의 추가 매수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04.26 I 원다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