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닥 마감]불확실성 증대 속 불안한 강보합…외인 8일 연속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에서 마감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0.22포인트) 오른 833.0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845.45까지 올랐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947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를 견인했으나 개인과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며 발목을 잡았다. 개인이 562억원, 외국인은 31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3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더해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증시 불확실성 확대됐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급등 우려에 따른 구두개입 발언으로 환율은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가 국내 반도체 강세로 이어지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반도체와 섬유·의류, 의료·정밀, IT부품, 비금속 등이 1%대 상승한 반면 화학과 기타서비스, 전기·전자는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49% 하락한 가운데 HLB(028300)도 2.00%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4.46%, 엔켐(348370)은 9.19% 주가가 빠졌다. 이노공업이 1.91%, HPSP(403870)가 3.41% 상승했다. 종목별로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의 온라인 쇼핑몰의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온라인 광고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모비데이즈(363260)와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디아이티(110990), 피피아이(062970),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제주맥주(276730)는 24.57% 하락했으며 에코앤드림(101360)이 14.06%, 라닉스(317120)가 14.04%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243만주, 거래대금은 7조8152억원이다. 상한가 5종목 외 8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68개 종목은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1% 상승…840선 안착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세를 바탕으로 1%대 상승하며 840선 안착을 노리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8.32포인트) 오른 841.13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845.45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기관이 502억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6억, 외국인은 17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 및 10년물 금리 4.67%대 진입에도 저가매수세 등으로 낙폭이 제한된 채 약보합 마감했다”며 “연초에 6~7회 인하 전망에서 1회 인하 전망으로 컨센이 급변하는 등 녹록치 않은 환경인 것은 사실이나, 상당부분 최근 주가 충격을 통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국내 증시도 낙폭과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반도체가 3%대, IT가 2%elo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 의료·정밀, 섬유·의류, 비금속,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디지털, 통신·방송,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리는 모양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리노공업(058470)은 4%대, HPSP(403870)는 7%대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2%대 강세 흐름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대, 엔켐(348370)은 7%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의 온라인 쇼핑몰의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온라인 광고 관련 모비데이즈(363260)와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디아이티(11099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에코앤드림(101360)은 10%대, 흥구석유(024060)와 나스미디어(089600)는 8%대 하락 중이다.
- 장기간 성과없는 신테카바이오...한국투자파트너스는 왜 '찜'했을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신테카바이오(226330)가 국내 대표 바이오·의료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사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끈다. 회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출 1억원 대에 그쳤지만 올해는 시장 세분화 전략, 신규 솔루션 출시로 본격 성장을 노리고있다.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테카바이오 본사 전경.(제공= 신테카바이오)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위탁운용사(GP)로 참여해 운영하는 ‘한국투자 Re-up Ⅱ 펀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대표 VC다. 신테카바이오가 상장 후 뚜렷한 실적 성장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대형 VC로부터 투자를 받은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억원, 영업적자 1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AI 신약 발굴 플랫폼 사업 실적이 부진한 까닭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 간 영업적자는 2020년 71억원, 2021년 81억원, 2022년 118억원으로 급증하는 추세다.신테카바이오의 최근 3년 간 영업비용은 매년 평균 약 112억원이고 지난해 기준 보유 현금은 200억원 가량이었다. 올해도 비슷한 영업비용을 쓴다고 가정한다면 올해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만 언제든 현금화 가능한 자기사채가 원급 기준 75억원이었고 연말 기준 시가평가액은 약 130억원이었다. 이를 매도했을 때 10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올해 자금조달은 필요없는 상황이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여기다 한투파의 투자로 자금조달 필요성은 더 적어졌단 분위기다. 한투파는 지난 몇 달간 재무와 법무 실사 과정을 거친 끝에 신테카바이오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테카바이오 측은 “회계사, 변호사, 바이오 전공 심사역 등 다수의 인원이 긴 시간 검토 후 내린 투자의사 결정이고, 우리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가 됐기 때문에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회사 내부.(제공= 신테카바이오)◇올해 매출 30억원 달성 가능성은실제 신테카바이오는 올해부터 AI 신약 플랫폼에 대한 본격적인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9년 기업공개(IPO) 당시 올해 매출 30억원을 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올해 상용화할 새로운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와 STB 런치패드다. 최근 업계 화두로 꼽히는 SaaS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 각종 IT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빌려쓰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신테카바이오의 SaaS는 원래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솔루션인 ‘딥매처’(DeepMatcher)와 신생항원 예측 AI 솔루션 ‘NEO-ARS’을 각 모듈별로 쪼개서 서비스하는 개념이다. 시장을 세분화해 타깃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있다는 평가다.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과정이 다양한 모듈들을 거친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들이 필요한 모듈만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규 후보물질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기존에 보유한 후보물질을 개선하는 경우에도 신테카바이오의 SaaS를 활용해 모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면 고객은 제약사나 바이오텍에 한정되겠지만 각 모듈별로 분리해 서비스한다면 연구소나 대학원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딥매처는 내부에 다양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사전 스크리닝, 최적 결합구조 예측, 3D 스크리닝, MD 시뮬레이션 등 모든 모듈이 작동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형태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개별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특정 화합물과 단백질의 독성을 연구하는 경우 당사 SaaS의 ‘Off-target’ 모듈을 사용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화합물-단백질의 최적 결합자세를 연구하는 경우 당사 ‘Best Pose’ 모듈을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투파가 눈여겨 본 자체 데이터센터상용화가 임박한 또 다른 솔루션인 STB 런치패드는 딥매처를 활용한 신약물질 발굴 서비스를 보조하는 개념이다. 미리 선별한 100여 개의 타깃 단백질에 대해 선행적으로 도출한 다양한 단계의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다. 신약 개발을 유효물질 단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한투파는 신테카바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진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검증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등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는 것이다. 실제 신테카바이오는 슈퍼컴 설비를 활용해 신약개발에 필수 정보인 단백질-화합물 결합정보를 대규모로 시뮬레이션하고, 여기서 얻어진 유효물질 시뮬레이션 결과를 100% 실험검증해 신약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또 해당 데이터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 적용이 AI 신약 개발 사업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AI 고도화에서 대규모 학습 데이터가 필수다”라며 “신테카바이오는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회사다”라고 말했다.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8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하며 840선을 회복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7.82포인트) 오른 840.63에 거래중이다.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개인이 29억, 기관이 2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4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 및 10년물 금리 4.67%대 진입에도 저가매수세 등으로 낙폭이 제한된 채 약보합 마감했다”며 “연초에 6~7회 인하 전망에서 1회 인하 전망으로 컨센이 급변하는 등 녹록치 않은 환경인 것은 사실이나, 상당부분 최근 주가 충격을 통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국내 증시도 낙폭과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인터넷, IT부품, 반도체, 전기·전자, 기타제조, 제약, 방송서비스 등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약보합인 운송과 종이·목재, 정보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가 강보합인가운데 리노공업(058470)과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엔켐(348370)은 1%대 하락세다.종목별로 모비데이즈(363260)와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FSN(214270)이 20%대, 플레이디(237820)가 19%대 강세다. 반면 흥구석유(024060)는 7%대 하락 중이며 중앙에너비스(000440)와 라닉스(317120), 해성티피씨(059270) 등은 6%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 크라운제이 "T.F.M.G, 아시아 최고 힙합 레이블로 만들겁니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9번째 주인공은 크라운제이입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06년 데뷔한 크라운제이는 일찌감치 정통 사우스 힙합 기반 음악을 멋지게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사우스 힙합 제왕으로 통하는 미국 래퍼 T.I(티아이)의 레이블인 그랜드허슬 측과 협업을 펼치기도 했다.힙합 코어 팬층뿐만 아니라 라이트 팬층에게도 두루 사랑받으며 ‘그녀를 뺏겠습니다’, ‘투 머치’(Too much), ‘플라이 보이’(Fly Boy), ‘아임 굿’(I’m Good) 등 다수의 인기곡을 만들어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지점. 그런 크라운제이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힙합 레이블 T.F.M.G를 이끌며 어떤 음악을 선보여나갈지 주목된다.일단 앞으로의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앨범인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더 플라이리스트’는 총 11곡으로 구성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아임 위드 유’(I’m With You, IWU)와 ‘테스티파이’(Testify)를 비롯해 ‘올 아이 노우’(All I Know), ‘플라이 보이 갱’(Fly Boy Gang),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드럼’(Drum), ‘머니 온 더 폰’(Money On The Phone), ‘블레임 잇 온 미’(Blame It On Me), ‘슬라이드’(Slide), ‘와이 캔트 유 러브 미’(Why Can’t You Love Me), ‘러브 유 배드’(Love U Bad) 등이 앨범을 수놓은 곡들이다. 크라운제이가 레이블의 특색으로 언급했던 바대로 힙합, 알앤비, 아프로, 팝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구성한 앨범이라는 점이 특징. 던밀스와 릴 체리는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서 힘을 보탰다. 최근 44매그넘과 옐로를 대동하고 이데일리가 있는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크라운제이와 나눈 인터뷰 내용 공개를 이어간다.-‘더 플라이리스트’, 어떤 매력을 지닌 앨범인가.△크라운제이=흑인 음악 레인지 안에 있는 다채로운 음악을 즐기는 분들이 즐겨 듣기 좋은 앨범이다. 물론 그런 가운데 힙합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힙합 트랙이 듣고 싶으면 44매그넘이 참여한 곡을, R&B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든이 가창한 곡을 들으면 된다.-더블 타이틀곡으로 꼽은 곡들에 대한 소개도 부탁한다. △크라운제이=우선 ‘아임 위드 유’는 성공을 이뤄낸 뒤 힘들었을 때부터 곁에 있어준 연인에게 널 떠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말라고 이야기 하는 내용을 다룬 밝은 분위기의 곡이다. 선공개곡으로 먼저 선보인 ‘테스티파이’의 경우 처음 본 여자에게 몸매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널 위해서라면 법정에서 증언까지 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상황을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두 곡 모두 굉장히 이지 리스닝한 아프로 비트 기반 곡인데 표현은 힙합 그 자체인 멋진 곡이다. 그 지점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요즘 힙합씬 분위기는 어떻게 보나. 레이블을 론칭하는 만큼 유심히 지켜봤을 것 같은데.△크라운제이=비록 음원 차트 순위권에는 없지만, 마니아층은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보단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힙합 페스티벌도 꾸준히 열리지 않나. 다른 아티스트들의 경우 그냥 모두가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예전에는 ‘내가 최고야!’ 하는 마인드였는데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아티스트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난에 대해 잘 알게 된 지금은 모든 힙합 아티스트가 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힙합씬을 바라보고 있다. -같은 주제에 대한 44매그넘과 옐로의 생각은?△44매그넘=일다 개인적으로 힙합은 안 멋졌던 적이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한 음악이 되면서 장르적 구분이 모호해진 것이지 힙합 영향력이 약해지진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음악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입는 옷에도 힙합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 만큼, 이미 많은 사람들이 힙합 영향력 아래에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일단 내 것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음악 활동을 해나가려고 한다.△옐로=‘힙합 망했다’ ‘힘이 떨어졌다’ ‘스타가 없다’ 등의 말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 또한 44매그넘의 말처럼 힙합은 음악 이상의 것, 즉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시대든 항상 힙합은 존재했고 R&B, EDM 등 타 장르와 결합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어쩌면 과도기일 수도 있는데,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 ‘고객 만족’을 이뤄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증명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어떤 포부를 지니고 T.F.M.G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지.△크라운제이=일단 T.F.M.G를 좋은 음악을 하는 레이블로 통하게끔 만들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음악, 스타일, 그리고 코미디까지. 모든 것이 아시아 최고인 레이블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옐로=옷을 사야 하는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을 때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T.F.M.G가 ‘요즘 음악 뭐 듣지?’ 했을 때 떠오르는 레이블이자 폭넓은 리스너층을 만족시키는 레이블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음악을 만들어가겠다. △44매그넘=‘나도 저 사람들처럼 멋지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었으면 한다. T.F.M.G가 많은 이들에게 꿈의 레이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인도 CEO들과 게임·AI 전략 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가 인도에서는 유일하게 상장된 게임사 ‘나자라 그룹(Nazara Group)’의 창업자 겸 대표 니티쉬 미때새인(Nitish Mittesain)을 비롯해 20여 명의 IT, VC/PE, 제조업 등 분야의 최고 경영자와 만나 게임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전략을 논의했다.㈜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12일 인도 리더십 커뮤니티 ‘YPO 뭄바이 대표단(YPO Mumbai Connect)’이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해 환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지난 12일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한 인도 리더십 커뮤니티 ‘YPO 뭄바이 대표단(YPO Mumbai Connect)’ 소속의 20여명의 최고 경영자(CEO)들은 크래프톤과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 시장 성공 사례와 AI 기술 전략 등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성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방문단은 니티쉬 미때새인 나자라그룹 CEO를 비롯해 20여 명의 IT, VC/PE, 제조업 등 분야 CEO들로 구성됐다.YPO 뭄바이는 전 세계 140개국 약 3만 40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이 모인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 ‘YPO(Young Presidents’ Organization)‘의 인도 및 남아시아 지부로, 기술, 전자,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통해 인도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한 크래프톤의 업적에 주목하며, 게임 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를 위해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 내 영향력 있는 주요 산업 리더들과 게임 산업 및 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면서 “게임 산업은 기술 발전 및 문화 교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일 인도에서 PvP 배틀로얄 슈터 ‘불릿 에코 인도(Bullet Echo India)’의 소프트 런칭을 진행했다. 4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