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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환 차트 돌풍, 'K팝스타4' 이후 1년 7개월 깊이 더했다
- 정승환(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년 7개월여의 담금질이 음악에 깊이를 더했다.가수 정승환이 29일 0시 발표한 데뷔 정규앨범 ‘목소리’의 타이틀곡 ‘이 바보야’로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 바보야’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주요 8개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벅스와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엠넷닷컴, 네이버뮤직에서는 또 하나의 타이틀곡 ‘그 겨울’이 2위에 랭크됐으며 수록곡 ‘목소리’도 상위권에 올랐다.이번 앨범은 정승환이 지난 2015년 4월 종방한 SBS ‘K팝 스타 시즌4’(이하 ‘K팝 스타4’)에서 준우승한 뒤 발표한 첫 앨범이다. ‘K팝 스타4’ 출연 당시 특유의 담담한 듯 힘 있는 보컬과 남다른 감성으로 ‘발라드 계보를 이을 주자’로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던 정승환은 이번 차트 점령으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당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계기도 만들었다. 정승환은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또 오해영’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의 OST에 참여했고 박진영과 듀엣곡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OST 등을 통해 쌓은 실력이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반영됐다.‘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웅장한 스트링과 폭발력 있는 보컬이 그려내는 드라마가 긴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이 곡을 쓰고 유희열이 가사를 붙인 곡으로, 5월에 발매돼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있는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에 이어 또 한 번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연인에게 찾아온 상실의 겨울을 노래하는 애틋하고 절절한 발라드 넘버다.▶ 관련기사 ◀☞ [K팝의 진화]방탄·여자친구·빅스…음악 콘텐츠 연작 시대☞ [K팝의 진화]I.O.I 이어 써니걸스…프로젝트 그룹도 열풍?☞ ''PPAP'' 피코타로 "소녀시대와 콜래보 해보고 싶다"☞ 성추행 논란 ‘SNL8’, 2차 사과 “이세영 개인 아닌 제작진 책임”☞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2'' 내년 2월 만난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11월29일 (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오늘의 경제일정-11월29일◇ 정치·사회-09:30 육군, 참군인 대상 시상식 개최 -10:00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10:00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 ◇ 경제·금융-09:30 삼성전자, 이사회 열고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 -10:00 국무회의 -11:30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찬간담회 -11:40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오찬간담회 -13:00 농어촌지역 정책포럼 -13:30 해수부,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투자설명회 개최 ◆ 현재 포털 주요이슈◇ 정치권 ‘탄핵 절차’ 초읽기나경원 “朴, ‘하야’요구 수용하겠나…탄핵해야” -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정치권 원로와 주류 친박계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와 관련해 “대통령이 그걸 잘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말해.◇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국정교과서, 박정희 업적 미화···‘역사전쟁’ 불붙다 - 28일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을 부각시키고,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표현하며 건국절 사관을 일부 반영하는 등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피델 카스트로 타계북한서 카스트로 추모 열기 - 북한이 ‘사회주의 혈맹’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타계와 관련해 국가 차원의 애도에 나선 것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관심 있게 보도.◇ ‘트럼프 당선’ 요동치는 세계 정세열흘 만에 만나는 트럼프-롬니..롬니 국무장관 카드 접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다시 만날 예정. 하지만 트럼프 최측근은 롬니 전 주지사의 국무장관 발탁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정승환정승환, ‘이 바보야’ 음원차트 올킬 ‘발라드 정공법 通했다’ - ‘K팝스타 시즌4’ 출신 가수 정승환이 29일 0시 미니앨범 1집 ‘목소리’를 발표. 타이틀곡 ‘이 바보야’가 엠넷 등 7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 최순실 병원“최순실, 단골병원 또 있다…VVIP 10년간 공짜진료” - 청와대가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에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알려진 병원 외에 또 다른 병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 비정상회담‘비정상회담’ 전소미 “오디션 프로그램만 2번… 이제는 힘들다” - ‘프로듀스 101’로 데뷔한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전소미와 주결경이 28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매력을 뽐내.◇ 국제유가회의 이틀 앞두고 감산 기대감‥국제유가 2% 상승 -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상승.
- [K팝의 진화]방탄·여자친구·빅스…음악 콘텐츠 연작 시대
-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시리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음악 콘텐츠들이 아이돌 그룹들을 통해 시리즈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을 안긴 앨범은 ‘화양연화 영 포에버’였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화양연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었다. 그룹 빅스와 여자친구도 연작 앨범으로 활동을 했다.영상 콘텐츠가 아닌 대중의 청각을 공략하는 게 중심인 음악 콘텐츠에서 시리즈물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영화, 드라마에 이어 예능도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시즌제 시대에 접어든 지 오래지만 음악 콘텐츠는 단발성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시리즈는 콘텐츠의 연관성과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동안 이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음악 콘텐츠는 드물었다. 신곡 발매 일정이 규칙적이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감성, 트렌드에 중점을 두는 등 콘텐츠의 특성 때문이다.아이돌 그룹은 이 같은 선입견에 도전했고 보란 듯이 성과를 이뤘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지난 노래를 기억하고 신곡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덤이 있는 덕분이다.현재 아이돌 그룹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연작의 바람에 시초가 된 것은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데뷔 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부터 ‘학교 시리즈’라는 연작을 시작했다. 청소년들의 꿈, 행복,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 첫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에는 ‘얌마 니 꿈은 뭐니’라는 가사가 삽입됐다.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 ‘N.O’의 ‘에브리바디 세이 노’, 세 번째 앨범 타이틀곡 ‘상남자’의 ‘되고파 너의 오빠 너의 사랑이 난 너무 고파’라는 가사는 각각 행복과 사랑을 대변하는 부분이다.방탄소년단은 이어 ‘화양연화’ 시리즈로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화양연화’ 시리즈에서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도 앞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여자친구 학교 3부작방탄소년단 소속사 채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평소에 고민하고 생각하던 내용들을 음악에 담으려고 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작 시리즈를 택하게 됐다. 세상 모든 일에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고, 우리 각자의 삶도 하나의 단면으로 설명할 수 없듯이 10~20대가 실제 경험하는 학교의 현실, 청춘의 이면 등을 단순한 일부의 모습만을 가지고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그룹 빅스는 지난달 말 컴백하며 미니앨범 ‘크라토스’를 발매했다. 앞서 빅스는 지난 4월 ‘젤로스’와 8월 ‘하데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빅스가 진행해온 연간 3부작 프로젝트로 앨범 타이틀이 모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을 땄다. ‘젤로스’는 질투의 신, ‘하데스’는 죽음의 신, ‘크라토스’는 권력의 신이다. 각 앨범의 콘셉트는 이들 신에 맞춰졌다.특히 빅스는 ‘크라토스’를 통해 연작 앨범의 묘미를 살렸다. 그 동안 진행해온 스토리가 역순으로 전개됐으며 ‘크라토스’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는 사실을 앨범을 통해 공개했다. 팬들에게는 충분한 반전이었고 타이틀곡 ‘더 클로저’는 경쟁이 치열했던 당시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찍었다.빅스 소속사의 유연욱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연간 3개의 앨범을 발매한다는 점을 발표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팬들도 처음부터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매 앨범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적 연계성 등을 통해 차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매될 때마다 하나씩 실마리가 풀려나가는 영화의 시리즈와 같은 느낌을 함께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앨범 하나로 표현하는 단순한 하나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하나의 큰 스토리를 더 자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효과를 부연했다.빅스 연간 3부작가수들의 연작은 음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뮤직비디오와 무대 콘셉트에서도 연작 구현이 가능하다. 가수들의 연작이 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여자친구가 대표적이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1월 발매한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3번의 활동을 ‘학교 3부작’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했다. 노래의 가사가 ‘국어 교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모두 한글로 됐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내용에서 스토리의 연관성은 딱히 없다. 여자친구는 뮤직비디오 배경을 학교로 했고 멤버들은 교복 등 학교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의 의상을 입어 콘텐츠의 연관성을 무대에서 구현했다. 이 세 번의 활동을 통해 여자친구는 단숨에 정상급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팬덤은 시간이 갈수록 늘었다. 연작 성공의 결과다.연작 앨범은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사전 기획이 치밀해야 한다. 최초 앨범 발표 시점에서 세부 내용을 공개해버리면 팬들과 약속인 만큼 이후 프로젝트 내내 이를 되돌릴 수 없다. 대중의 취향과 트렌드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최초 기획의 기조를 일관성을 갖고 이어나가기 어렵다. 모든 것에 대응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여자친구 소속사의 방석형 쏘스뮤직 이사는 “연작일 경우 곡들의 유기성이나 가사의 일관적인 흐름 등과 함께 아티스트의 음악적 성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6 MAMA’의 극복과제, #한한령 #박근혜 #YG(종합)
-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신형관 부문장, 강희장 제작총괄 국장(왼쪽부터)(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2016 MAMA’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인의 음악 축제를 지향하는 ‘MAMA’이지만, 올해는 시상식 외적인 요소가 오히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음악 시상식 ‘2016 MAMA’ 국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관심사는 이른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이었다. 2012년 부터 홍콩에서 개최된 ‘MAMA’에는 재키찬, 곽부성, 유덕화, 주윤발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MAMA’ 출연진 중 중국어권 톱스타들이 없다는 점이 기존과 차이점이었다. 신형관 Mnet 음악콘텐츠 부문장은 한한령에 대해 “한류 사업을 한 지 20년이 지났다. 그 사이 많은 일을 겪었고, 처음부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었다”면서 “이 또한 쇼를 만드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홍콩에 있는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무리 없이 잘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과 이미경 CJ 부회장도 거론됐다. 최근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CJ 그룹이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최근 청와대 퇴진 압박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2014년, 2015년 연달아 ‘MAMA’에 축하 영상을 보냈던 터. 신 부문장은 “올해는 박 대통령의 축하 영상이 계획되지 않았다”면서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로제, 제니, 리사)(사진=이데일리DB)일각에서 주장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YG 소속 아티스트가 ‘2016 MAMA’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강희정 Mnet 제작총괄 국장은 “섭외 과정에서 수상을 논하지 않는다. 공정한 시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YG에 출연을 요청했으나 해외 일정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어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타깝지만 YG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올해 ‘MAMA’의 키워드를 ‘커넥션’이다. 아티스트, 팬, 사업을 연결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본 시상식과 레드카펫, 컨벤션 외에도 전문 부문 시상식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신설했다. 전문 부문 시상식은 지난 4개 부문에서 5개 부문이 늘어나 총 9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진행된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퀸시 존스 등이 참석하는 크리에이터스 포럼은 ▲K팝의 노하우를 전하고 ▲중국 음원사업에 대해 알아보며 ▲ 영미권 시장 진출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우선 미국 유명 프로듀서 팀발랜드가 에릭남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팀발랜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특별 심사워원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크리에이터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으로 잘 알려진 힙합 가수 위즈 칼리파를 비롯해 수지X백현, 지코X딘X크러쉬 등이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준비 중이다. ‘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AWE에서 개최된다. EXO·방탄소년단·세븐틴·여자친구·트와이스·아이오아이·NCT드림 등이 무대에 오르며, 배우 이병헌·차승원·하지원·한효주·장혁·한지민·박기웅·박민영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 美프로듀서 팀발랜드X에릭남, ‘MAMA’서 콜라보
- 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에릭남과 미국 프로듀서 팀발랜드가 ‘2016 ’MAMA‘’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강희정 Mnet 제작총괄 국장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열린 음악 시상식 ‘2016 MAMA’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예고했다.강 국장은 “팀발랜드가 ‘MAMA’ 무대에 찾아온다. 앞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특별 심사워원으로 출연했던 인연이 있고, K팝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에릭남과 함께 한다. 에릭남과 팀벌랜드가 작업한 곡이 이번 ‘MAMA’ 무대에서 공개된다”고 말했다. 팀발랜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이지, 닥터드레, 50센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 온 전설적인 프로듀서다.‘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AWE에서 개최된다. EXO·방탄소년단·세븐틴·여자친구·트와이스·아이오아이·NCT드림 등이 무대에 오르며, 배우 이병헌·차승원·하지원·한효주·장혁·한지민·박기웅·박민영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올해 8회째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을 ‘MAMA’로 타이틀을 변경했다. 2010년 마카오,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올해까지 홍콩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음악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크리에이터스 포럼’이 신설됐다. 故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퀸시 존스가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 [현장에서]'해밀턴' 출연진 향한 트럼프의 호통…한국은?
- 도널드 트럼프(앞)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무례했다. 사과하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해밀턴’ 출연진에게 트위터를 통해 보낸 메시지다.‘해밀턴’에 출연 중인 브랜던 빅터 딕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연 후 커튼콜에서 당시 관람을 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을 향해 성명서를 낭독했다. 딕슨은 마이크 펜스의 관람에 감사의 말을 전한 뒤 “다양성의 기치를 내건 미국은 새로운 행정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새 정권이 우리를, 우리 아이를, 우리 부모를 보호하지 않고, 양도할 수 없는 우리의 권리를 수호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당선인이 우리 공연을 통해 새 행정부가 미국의 가치를 수호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해밀턴’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가운데 한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담은 뮤지컬이다. 미국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해밀턴 등 주요 배역을 히스패닉과 흑인으로 캐스팅했다. 펜스가 관람한 날 해밀턴 역은 동성애자이자 HIV 보균자이기도 한 하비에르 무뇨즈가 맡았다. 출연진에는 소수 인종 출신도 있었다. 이들이 언급한 ‘다양성’에는 분명 자신들도 포함돼 있었다.트럼프는 이들의 행동에 트위터를 통해 “미래의 훌륭한 부통령이 ‘해밀턴’ 출연진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받았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극장은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 출연진은 마이크 펜스에게 무례했다. 사과하라”고 적었다. 트럼프다운 대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트럼프는 이미 선거 유세 기간에도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공격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한국은 어떤가. ‘문화융성’이 정부의 정책이었다. 드라마, K팝 등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는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꼽혔다. 대통령도 자주 ‘한류’를 언급했다.그러나 대중문화에 대해 대통령, 정부가 이 정도 대우를 해준다는 것만으로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해밀턴’ 출연진의 성명서에 대해 트럼프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에서는 작품, 그 출연진과 제작진의 정부를 향한 메시지에 어떤 답변을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을 한 예로 들 수 있을 게다. ‘다이빙 벨’은 세월호 참사 당시 탑승자 구조과정에서 투입됐다가 실효성 등을 놓고 논란을 일으킨 해난구조 지원장비 ‘다이빙 벨’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을 앞둔 지난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나 당시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다며 상영중단을 요구했다. 영화제 측은 상영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이후 이용관 당시 집행위원장은 부산시로부터 사퇴를 권고 받아 결국 물러났다.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답변은 없었다.말로는 한류를 위한다고 하지만 정작 소통은 부재했다.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연예인, 종사자들이 수두룩했다. 자신들의 목소리가 무례했다면 사과하라는 말이라도 듣고 싶었던 게 국내 대중문화 종사자들의 심정이었을 터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속에서 대통령과 소통을 한 대중문화계 인사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했던 차은택이 유일했던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극장에서 봉변이라면 봉변을 당한 펜스가 며칠 뒤 폭스뉴스에 출연해 밝힌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은 자유민주주의공화국 대한민국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함께 간 아이들에게 이것도 자유의 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말을 다 들었고, 기분 나쁘지 않았다.”▶ 관련기사 ◀☞ [한한령 후폭풍]①中몽니에 속 타는 韓엔터, '한류한파' 분다☞ [한한령 후폭풍]②한류 목줄 죄는 한한령, "구체적이라 더 우려"☞ '푸른바다'까지…지겨운 도돌이표 표절 타령 '왜?'☞ 윤상, 2년 만에 신곡 발표.. '그게 난 슬프다' 30일 공개☞ '신예' 김민재, 맥도날드 신제품 모델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