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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펀드서비스 자회사 ‘KB펀드파트너스’ 출범
  • KB국민銀, 펀드서비스 자회사 ‘KB펀드파트너스’ 출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펀드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인 ‘KB펀드파트너스’를 설립하고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펀드파트너스 창립기념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좌측 두 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우측 두 번째), 이민호 KB펀드파트너스 사장(좌측 세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KB국민은행은 펀드서비스 사업 관련 독립 경영 체제를 갖추게 돼 시장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스템 판매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펀드파트너스 창립기념식’은 펀드 시장의 판도를 개편할 수 있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의미하는 ‘KB 히어로 비긴스(Hero Begins)’를 콘셉트로 개최했다.창립기념식에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등 11개 고객사 대표와 이민호 KB펀드파트너스 사장을 비롯한 KB펀드파트너스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홍구 KB증권 사장 등 KB금융그룹 주요 경영진도 자리를 함께하며 KB펀드파트너스의 출범을 축하했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KB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KB펀드파트너스 모든 구성원의 굳은 결심과 의지를 믿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해 ‘가장 빠르고 강한 회사’로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KB파트너스 임직원들은 ‘하나 되어 함께 출발하고 최고의 기업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하이파이브 세레모니를 가지며 각오를 다졌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펀드파트너스 설립을 통한 독립적인 전문 경영 체제 구축으로 KB국민은행의 펀드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산운용사 등 펀드서비스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펀드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I 최정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 "플랫폼 활용해 임차형 공공주택 활성화"
  • 서울주택도시공사 "플랫폼 활용해 임차형 공공주택 활성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KB국민은행,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부동산 플랫폼을 활용해 임차형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SH공사는 1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과 공공성 확대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방안과 공공성 확대 전략’ 세미나. (사진=SH공사)SH공사와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 플랫폼에 신설한 바 있다.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은 서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SH공사와 KB국민은행이 협력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격 및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번 세미나는 부동산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주택 전세임대’,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등 임차형 공공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서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주택 수요자의 필요와 선호를 중심으로 한 공공주택 공급방안을 모색하고 공공성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오성 SH도시연구원장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플랫폼 기능을 구현했으니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자 유도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세임대·장기안심 공급 혁신을 위한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 도입 방안’ 발표에서 “이번 공공주택 플랫폼 개발로 공공주택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개선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공고 일정에 국한하지 않고 상시 플랫폼을 운영할 필요가 크다”고 제안했다.정재훈 KB국민은행 수석차장은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 주요 기능과 이용 현황’ 발제를 통해 “플랫폼은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해야 그 가치가 부각될 수 있으므로 참여자 유도를 위한 홍보가 필수적”이라며 “플랫폼 확대를 위해 지원금액 확대 및 지원금 외 보증금 관련 금융서비스 연계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발표 이후에는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지원 방안 등 공공성 확대 전략도 논의했다.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사전 권리분석, 집주인 동의물건 표시 등 플랫폼 기능으로 인해 입주자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차형 공공주택의 공급자, 수요자, 공인중개사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훈 중원대학교 교수는 “이번에 조성되는 공공주택 플랫폼의 활성화는 서민들의 공공주택에 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질뿐 아니라 그 형식과 내용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임차형 공공주택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이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협업한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3 I 이윤화 기자
베어링자산운용, 목표수익률 8% 주주가치 성장 목표전환형 펀드 모집
  • 베어링자산운용, 목표수익률 8% 주주가치 성장 목표전환형 펀드 모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이 3일 목표수익률 8%의 주주가치 성장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이번 목표전환형 펀드의 구체적인 종목 선정 기준은 기업가치 우수 기업, 주주환원 개선 기업, 거버넌스 개선 기대 기업 등 3가지다. 구체적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배당성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자사주 소각 규모도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모범 기업, 기업 이익이 성장하고 있고 현금성 자산 및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아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함에도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과 함께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됨에 따라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책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등을 선별한다. 아울러 정해진 목표수익률(Class A 누적기준가 8%)에 도달하면 편입 주식을 처분하고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혹은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운용자산을 전환하여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상품이다최상현 베어링운용의 주식총괄본부장은 “지금까지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 중 하나로 기업가치가 상승해도 ‘주주가치’는 늘지 못했다는 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개선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성장성이 높지만 주주가치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기업은 상당한 투자 매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는 14일까지 KB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024.06.03 I 원다연 기자
수출 호조세 지원 강화…민관합동 수출금융 7兆 확대
  • 수출 호조세 지원 강화…민관합동 수출금융 7兆 확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순풍을 탄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도록 민간과 힘을 모아 올해 총 7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추가 공급한다. 또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 등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까지 0%로 유지하는 등 핵심 수입 원자재·품목에 대한 기업 부담도 완화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획재정부·산업부 외에도 과기부·외교부·농식품부·국토부·금융위·관세청 등 범부처가 함께 참여했다. 지난달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수은 등 수출금융 5조↑…민간은행 수출 우대상품 2조↑올해 수출은 2781억(1~5월)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하는 등 호조세가 뚜렷한다. 다만 업종·기업별 수출여건에 따른 차이 및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해 현행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올해 정책금융기관(수은·무보·산은·기은·신보·기보 등)의 수출금융을 360조원에서 365조원으로 확대 공급한다.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수출업체들의 자금조달 등의 역할을 하기에 공급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지원 여력도 커진다. 민간은행도 수출 우대 상품을 2조원 확대한다. 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대출금리 우대, 보증료 감면 등 정책금융과 연계된 수출기업 우대상품(총 5조4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의 수출기업 우대상품 규모는 7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수출금융 확대 외에도 △수출바우처 품질관리 및 해외거점 연계 강화 △무역기술장벽 정보제공 강화 △신(新) 수출 유형 대응 통과제도 정비 등 수출인프라 조성도 지원한다. 간이수출신고제도를 통해 2개 이상의 수출기업이 1명의 해외 구매자에게 제품을 수출하면 합포장을 허용하고, 간이수출신고 허용 한도금액을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석화기업 지원 위해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 무관세 정부는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조선·해운 분야에서는 트럭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충전을 현재 2대에서 4대까지 허용하고 수출신고 이후 우수업체는 승선신고를 생략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 및 나프타·LPG 관세율을 올해 연말까지 0%(기존 3%)로 유지하고 나프타 조정관세 미부과 조치도 이어간다. 이밖에 자동차 분야에서는 중고차 수출 편의를 위한 영문 차량말소증 발급,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국산 의약품 현지 허가절차 간소화 및 현지 맞춤형 의료 AI 공동개발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반도체 분야에서는 사후관리 대상 핵심 수입물품에 대해 수입신고 이전에 사후관리 생략신청을 허용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코트라 해외시장조사 수수료 50% 감면 및 소상공인의 해외 쇼핑몰 입점 지원을 확대(1100개사→2000개사)한다. 또 중소기업에는 스타트업·테크기업, 내수·수출초보기업, 주력기업 등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이외에 내수 중견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대보증 한도를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6.03 I 조용석 기자
"소비자 60%, 금리 혜택 주면 '금융사 알뜰폰' 쓴다"
  • "소비자 60%, 금리 혜택 주면 '금융사 알뜰폰' 쓴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금융사 알뜰폰 이용 의향이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질 때’ 크게 올라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소비자들은 금융사 알뜰폰 요금제가 통신3사의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기를 기대했다.이동통신 리서치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가 금융권 알뜰폰 사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과 기대 수준을 조사한 결과, ‘금융상품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면’ 이용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20~64세 휴대폰 이용자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7일 실시됐다.금융사 알뜰폰 이용의향은 혜택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사 알뜰폰 이용의향(‘어느 정도 있다+매우 크다’ 비율)은 소비자 5명 중 2명꼴(38%)로 일반 알뜰폰 이용의향(38%)과 차이가 없다.하지만, ‘내가 거래하는 금융사에서 운영하는 알뜰폰’이라면 이용의향이 10%포인트(p) 상승해 48%로 높아졌고, ‘금융상품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면’ 추가로 12% 포인트 상승해 60%까지 뛰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가 금융사 알뜰폰 서비스에 기대하는 점은 ‘저렴한 요금제(63%)’와 ‘요금 할인(53%)’ 등 요금 관련 항목이 압도적이었고, 그 다음은 ‘금융상품 금리 혜택(30%)’ ‘멤버십 혜택(18%)’ 순이었다.알뜰폰 특성 상 요금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소비자의 잣대는 이중적이었다. 금융사 알뜰폰 요금이 통신3사는 물론 일반 알뜰폰보다도 더 저렴하기를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소비자는 현 알뜰폰 요금을 통신3사 대비 57% 수준으로 봤는데 금융사 알뜰폰은 이보다 더 저렴한 49% 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다만, 아직까지 금융사 알뜰폰 사업에 대한 소비자 인지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사 알뜰폰을 ‘몰랐다·처음 듣는다’가 60%로 ‘알고 있다(40%)’보다 많았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현 알뜰폰 이용자(64%), 20대(47%), 남성(45%)의 인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금융사의 알뜰폰 사업에는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긍정적+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7%로 절반에 가까웠고 ‘보통’이 40%였다. ‘부정적+매우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13%에 불과했다.금융위원회가 지난달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하면서,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금융권 첫 알뜰폰 사업자인 국민은행의 KB리브엠(KB리브모바일)은 지난 2019년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후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서비스를 이어왔다. 알뜰폰이 은행의 부수업무로 인정 받으면서 이제 금융사들은 이제 규제샌드박스를 통하지 않고 정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우리은행은 국민은행에 이어 금융사 중 두 번째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를 알뜰폰 망 도매제공을 위한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했다.
2024.06.03 I 임유경 기자
KB증권, 세전 연 5% '중개형 ISA 전용 특판RP' 판매 실시
  • KB증권, 세전 연 5% '중개형 ISA 전용 특판RP' 판매 실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KB증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세전 연 5.0%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180일물)를 판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특판RP는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참여 가능하다. 오는 8월30일까지 판매기간 내에 KB증권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개설하거나 타사로부터 중개형 ISA 계좌 이전을 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매수할 수 있다. 이미 KB증권에 중개형 ISA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도 5월 31일 기준 총 납입금액이 100만원 이하라면 매수 가능하다.단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중도해지시에는 세전 연 0.85%(만기 후부터는 세전 연 0.10%)의 수익률이 지급된다.더불어 KB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타 증권사 등에서 ISA 계좌를 KB증권으로 이전할 경우 입금 금액별로 최대 20만원 상당의 넷플릭스 주식을 증정하고, 골드바 및 국내·미국주식 등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행사에 응모 가능한 ‘이사(ISA)하면 KB증권이 핫한 주식 쏜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다양한 금융상품(펀드, 채권, ELS, RP 등)과 함께 국내 상장 주식까지 담을 수 있는 중개형 ISA는 19세 이상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3년 이상 보유하면 최대 400만원(서민형 기준)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최근 ISA 계좌의 납입한도 확대 및 세제 혜택 강화 방안이 논의되면서 ISA 계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특판RP를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소득을 비과세로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KB증권 중개형 ISA 계좌 및 특판RP는 KB증권 전국 영업점 및 MTS ‘KB 마블’ 등을 통해 가입 또는 매수할 수 있다. 기타 상품 가입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2024.06.03 I 김보겸 기자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올 들어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올 들어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은 3일 초단기형 파킹형 상장지수펀인(ETF)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단기채와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상품에는 최근 한달 사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440억원이 유입됐다. 파킹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인 동시에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파킹통장과 사실상 동일한 역할을 한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며 적극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잔존만기를 시장 상황에 따라 40~80일 수준으로 운용하고, 필요 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한 추가 자산매입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높은 환금성과 약정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 회수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해당 상품의 1년 수익률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4.36%와 1.73%로 국내 증시 상장 파킹형 ETF 16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는 출시 1년 만에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파킹형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게 유리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자금이라도 꼼꼼히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03 I 원다연 기자
LG이노텍, 아이폰 판매량 3년만 최대 달성 기대-KB
  • LG이노텍, 아이폰 판매량 3년만 최대 달성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이제 아이폰의 시간이 도래했으며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2024년 아이폰 판매량은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2억35000만대로 추정되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OLED 패널 양산 승인을 최종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아이폰16 OLED 패널 생산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억3300만대로 전망되어 시장 예상치 (1.2억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16 패널 출하 계획의 상향 조정은 하반기 출시될 신 모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반영된 것이란 KB증권의 판단이다. 아이폰16은 차기 운영체제인 iOS18에 오픈AI 챗GPT 탑재를 위한 계약이 체결되어 오픈AI의 AI 챗봇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AI인 제미나이 탑재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김 연구원은 “만약 아이폰16이 오픈AI와 구글AI가 동시 탑재된다면 챗GPT 기반의 음성비서 시리는 자체 소형언어모델(SLM)을 통해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되고, 클라우드 기반의 검색 엔진은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통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폰 운영체제(iOS18)는 전 세계 사용중인 20억대 아이폰을 통해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하고, 자체 개발된 데이터센터용 AI칩을 추론 작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여 아이폰 AI 생태계 조성의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의 애국소비에서 프리미엄폰 선호 추세로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3월과 4월에 전년대비 각각 12%, 52% 증가되며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또한 중국 아이폰 공식 판매처인 징둥닷컴은 지난달 31일부터 618 쇼핑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중국 아이폰 재고는 판매량 증가로 건전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2024년 아이폰 판매량은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영향으로 2억3500만대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아이폰 판매 증가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출하량 기대치 상향은 향후 LG이노텍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이노텍의 높은 아이폰 매출비중은 할인 요소가 아닌 할증 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했다.
2024.06.03 I 이정현 기자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셀 인 메이 맞았네" 씁쓸한 개미…AI 꽂힌 외국인 '미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5월엔 팔아라(Sell in May·셀 인 메이)’는 격언이 나오는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만 웃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전력설비 및 에너지주를 매수한 전략이 적중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평균 손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차전지주에, 기관투자자는 기업공개(IPO) 새내기주와 바이오주에 투자한 게 악수가 됐다.(그래픽=이미나 기자)◇어닝 시즌에 고꾸라진 코스피…외국인만 웃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5월2~31일) 코스피 지수는 2636.52로 마감해 전월 말(2692.06) 대비 55.54포인트(2.1%) 하락했다. 지난달 부진한 증시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종목은 순매수 2위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었다.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AI 열풍에 따른 관심이 전력설비 관련주로 옮겨붙으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수혜 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은 구글, 메타, 아마존 등으로부터 변압기 부족 현상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외국인 순매수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수익률은 8.7%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AI 산업 확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속 수혜주로 부상했다.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수익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은 19만782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18만9200원)와 비교 시 -4.4%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 증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기술주 약세에 영향에 월말로 접어들며 주가가 고꾸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외에 외국인 순매수 4위와 5위는 밸류업 수혜주로 부상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1%대 손실률을 나타냈다.◇‘2차전지 사랑’ 개미 손실 확대…기관도 부진한 성적외국인과 달리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이 -3.5%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모두 수익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한 게 패착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3위는 각각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었다. 삼성SDI의 손실률은 -2.7%였으며 LG화학은 -4.0%, LG에너지솔루션은 -4.7%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따른 실적 부진에 주가 역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평균매수가격 7만3671원과 지난달 31일 종가(7만3500원) 비교 시 -0.2%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위한 검증 테스트를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인 카카오(035720)의 손실률은 -5.9%로 집계됐다.기관투자자는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손익률은 -5.6%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역시 개인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였다. 기관투자자의 삼성전자 평균매수가격은 7만7308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7만3500원 대비 손실률은 -4.9%였다.기관투자자의 손실률 확대를 이끈 것은 조선 관련주와 바이오주였다. 순매수 3위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손실률은 -13.8%였다. 순매수 4위인 셀트리온(068270)의 손실률은 -9.0%로 확인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8일 코스피 상장 이후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금리 인하 전망 후퇴에 따른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아울러 밸류업 예고 공시를 가장 먼저한 KB금융(105560)이 순매수 5위에 올랐지만 -1.0%의 손실률을 나타냈다.그나마 기관투자자 순매수 종목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한 종목은 LG전자(066570)였다. 순매수 2위인 LG전자의 수익률은 0.7%로 집계됐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AI 관련 수혜주로 부상하며 견조한 주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냉각시스템은 북미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로 새로운 성장궤도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응태 기자
가계대출 또 불어났네…5대은행 한 달 새 4.6조원 증가
  • 가계대출 또 불어났네…5대은행 한 달 새 4.6조원 증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매매가 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불어나는 가운데 신용대출까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02조 7020억원으로, 4월 말(698조 30억원)보다 4조 6990억원 불었다.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 2조 2238억원 줄어든 뒤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늘었다. 증가 폭 역시 전월(+4조4346억원)보다 확대됐을 뿐 아니라, 지난 2021년 7월(+6조 2009억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5조 6111억원)이 4조 6208억원 늘었고, 신용대출(103조 1260억원)도 3210억원 증가했다.주담대와 신용대출 모두 두 달 연속 늘어났다.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배경으로는 주택 매매 증가세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 6934호에서 1월 3만 2111호, 2월 3만 3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은행 재원으로 상당 부분 공급되고 있는 점도 잔액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은행들이 올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업대출 공급을 늘리면서,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도 이어졌다. 5대 은행의 지난 30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802조 1847억원으로, 4월 말(796조 455억원)보다 6조 1392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1조 6109억원 감소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로, 올해에만 34조 8708억원 늘어났다.대출 종류별로는 중소기업 대출이 한 달 새 2조 3970억원(644조 8235억원→647조 2205억원), 대기업 대출도 3조 7422억원(151조 2220억원→154조 9642억원) 늘었다.한편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부채 상환 능력이 낮은 한계기업이 속출하면서 기업부채 건전성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단순 평균)은 지난해 1분기 말 0.30%에서 4분기 말 0.31%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1분기 말 0.35%로 뛰었다.한국은행은 최근 ‘우리나라 기업부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앞으로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신용공급이 부동산 부문으로 재차 집중되지 않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계기업이 부채를 통해 연명하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과도한 금융지원을 지양하고 적절한 신용평가 등을 통해 회생 가능성에 기반한 신용공급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2 I 정두리 기자
“홍콩ELS 사태, 내부통제 실패탓…AI 이상거래 탐지 주목”
  • “홍콩ELS 사태, 내부통제 실패탓…AI 이상거래 탐지 주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를 계기로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금융당국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내부통제 컨설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감사위원회지원센터 리더(ACI)를 맡고 있는 김민규 전무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금융당국에서는 최근 홍콩 ELS 불완전판매의 원인을 금융사 내부통제 운영 실패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김민규 삼정회계법인 전무. (사진=이영훈 기자)아울러 김 전무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조치인 책무구조도 도입에도 주목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부터 책무구조도를 의무화한다. 기업에 내부통제를 자율로 맡겨 뒀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김 전무는 “금융사들이 책무구조도 도입을 계기로 내부통제 운영에 있어서 형식적인 운영을 뛰어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전무는 ‘책무구조도가 정작 최종 책임자를 실무진 선에서 잘라 오히려 CEO 꼬리자르기 수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책무구조도의 일부만 고려한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표이사는 내부통제 총괄 관리의무를 부담하기에 전사적인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만약 회사에서 조직적이고 장기적, 반복적 사고가 발생하면 대표이사 역시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서 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전무는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데 있어 AI를 활용하는 방안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이를 내부통제나 내부감사 영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삼정회계법인은 KB국민은행에 AI를 활용해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전무는 “금융권에서도 금융사고와 불법영업을 예방하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금융사에서도 유사한 도입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서도 내부통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봤다. 김 전무는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신뢰성 있는 ESG 정보 산출과 보고 과정에서의 내부통제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삼정회계법인 내부통제팀은 회계법인 중 최다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업 회계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인력이 약 400여명, 금융업에 특화된 리스크 및 내부통제 전문인력이 약 300여명이다. 이를 통해 책무구조도와 내부회계, 운영리스크, 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영역의 내부통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6.02 I 김보겸 기자
김민규, 조우영 '매치킹' 대결..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 안착
  • 김민규, 조우영 '매치킹' 대결..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 안착
  • 김민규가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민규와 조우영이 ‘매치킹’ 등극까지 단 1경기만 남겼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4강에서 최승빈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 1경기 무승부 이후 5경기를 모두 이겼다.김민규는 조별리그 1경기에서 여성진과 비겨 출발이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2~3경기에서 김우현, 윤상필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지난해 다승왕이자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해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고 돌아온 고군택을 2홀 차로 제압했고, 8강에선 전가람에 4&2(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겼다.이날 경기에선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번과 2번홀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2홀 차로 앞서 갔고, 그 뒤에도 1홀을 내주고 3개 홀을 더 이겨 전반에만 4홀 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5홀 차로 격차를 벌린 김민규는 13번홀을 내줬으나 이후 4홀 차를 유지하면서 15번홀에서 승부를 끝냈다. 잔여 홀이 3개 홀밖에 없어 최승빈이 모두 이겨도 역전할 수 없어 매치가 종료됐다.유럽과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하다 2020년 K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민규는 2022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유럽에선 2018년 DP월드 투어의 2부 격인 챌린지 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만 17세 64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0위, 지난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3위로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또 다른 4강전에선 조우영이 박준섭을 2&1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둘은 15번홀까지 타이를 이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6번홀(파4)에서 김민규는 파를 하고 박준섭이 보기를 해 균형이 깨졌다. 그 뒤 김민규가 17번홀에서 다시 1홀을 더 따내면서 2&1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우영은 작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김민규와 조우영의 결승전 그리고 3~8위 결정전은 오후 1시부터 열린다.7번홀에서 티샷하는 조우영.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6.02 I 주영로 기자
5대 은행 ELS 합의 5천건 넘었다…배상협의 속도
  • 5대 은행 ELS 합의 5천건 넘었다…배상협의 속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주요 시중은행과 투자자 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협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배상 합의 사례가 이미 5000건을 넘어섰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 등에 이어 하나은행도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홍콩ELS사태피해자모임 관계자들이 지난 4월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현재까지 5323건의 H지수 ELS 손실 건에 대해 투자자와 자율 배상에 합의했다.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올해 1월 만기 도래한 6300여 건의 ELS 손실 확정 계좌(중도해지 포함)를 대상으로 자율배상 협의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약 1주간 협상 대상 중 절반이 넘는 3440건이 합의에 이르러 이전 실적(129건)까지 모두 3569건의 배상을 마쳤다.그동안 은행권에서 가장 배상을 서둘러 온 신한은행에서도 지금까지 992건의 합의가 도출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1일 손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배상 조정 신청을 받기 시작한 뒤 지난주 대거 협상이 타결돼 모두 556건에 대해 배상금 지급까지 마무리됐다. 하나은행도 이달부터 수천 건의 배상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모든 은행에서 공통으로 배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객들의 합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배상률이 낮게 책정된 고객 중에는 여전히 전액 배상 등을 요구하며 분쟁조정이나 소송 등을 고려하고 있어 협상의 빠른 진척을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관건은 지난달 중순께 6900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6300대로 내려온 홍콩H지수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가입 기간에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가입 시점보다 50% 초과 하락’과 같은 ‘녹인(knock-in)’ 조건이 붙은 ELS는 현재 H지수가 가입 당시의 70%, 녹인 조건이 없는 ELS는 65%를 각각 넘어야 이자(이익)를 받고 상환할 수 있다.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손실이 나더라도 가입 당시 지수 대비 하락률이 곧 손실률이므로 투자자로서는 만기 시점의 지수가 높을수록 피해를 줄일 수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H지수가 추가로 하락하면 그만큼 만기 도래 ELS 계좌의 손실률이 높아지고 앞으로 배상 협상에서 투자자의 반발도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06.02 I 정두리 기자
  • ‘역대’ 5대 은행 연봉 1.1억 돌파…희망퇴직금은 6억원 수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해 예대금리차가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이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사상 처음으로 1억 1000만원을 넘어섰고 희망퇴직으로 받은 퇴직금 총액은 6억원 안팎 수준까지 불었다.2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은행의 단순 평균 원화 예대 금리 차(신규취급액 기준)는 1.38%포인트(p)로 2022년(1.16%포인트)보다 0.22%포인트 커졌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과 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이자수익은 늘어난다.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1.55%포인트)가 가장 컸고 하나은행(1.37%포인트)·KB국민은행(1.35%포인트)·우리은행(1.33%포인트)·신한은행(1.29%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은행들은 보고서에서 예대금리차 확대 배경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조달 비용은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발 자금경색으로 늘었다가 2023년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다만 가계 대상 예대금리차만 따로 보면 5대 은행 평균이 한해 사이 1.21%포인트에서 0.99%포인트로 오히려 0.22%포인트 떨어졌다. 민생 금융 안정 차원에서 우대금리 확대 등 가계대출 부담 완화 조치를 실행한 결과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은행별 가계 예대 금리 차는 NH농협(1.24%포인트)·KB국민(0.94%포인트)·우리(0.93%포인트)·하나(0.92%포인트)·신한(0.91%포인트) 순으로 컸다.지난해 은행 직원의 소득과 희망퇴직금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작년 직원 근로소득은 평균 1억 1265만원으로 2022년(1억 922만원)보다 3.14% 증가했다. 5대 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KB국민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 182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1억 1566만원)·NH농협은행(1억 1069만원)·우리은행(1억 969만원)·신한은행(1억 898만원)이 뒤를 이었다. 소득 증가율은 우리(7.00%)·KB국민(4.78%)·NH농협(4.38%)·하나(1.04%)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유일하게 1.13% 정도 평균 연봉이 뒷걸음쳤다.5대 은행의 평균 희망퇴직금(특별퇴직금)도 3억 5548만원에서 3억 6168만원으로 1.74% 불었다. 희망퇴직 시 특별퇴직금 1위는 하나은행(4억 915만원)이었고 우리은행(4억 265만원)도 4억원대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3억 8100만원)·NH농협은행(3억 813만원)·신한은행(3억 746만원)의 특별퇴직금은 3억원대였다.5대 은행에서 지난해 희망퇴직한 은행원이 받은 총퇴직금은 평균 6억원 안팎 수준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작년 1인당 법정 기본퇴직금은 1억 8736만원으로 희망퇴직 특별퇴직금 평균(4억 915만원)과 더하면 5억 9651만원이다.
2024.06.02 I 정두리 기자
이젠 퇴근 후에도 신용대출 갈아탄다
  • 이젠 퇴근 후에도 신용대출 갈아탄다[오늘의 머니 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저금리 대출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인기를 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어느 새 1년을 맞았습니다. 1년 동안 2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10조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탔다고 하죠. 1인당 절감한 대출 이자가 연간 162만원 정도라고 하니 성과가 작지 않습니다.개선할 점도 없지 않은데, 오늘은 당장 달라지는 부분들을 정리했습니다. 우선 이달 3일부터 전세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납니다. 기존에는 전세 임대차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갈아탈 수 있었는데 이제 대출 실행 3개월 이후부터 계약 만료 6개월 전까지만 갈아타면 됩니다.다만 전세 계약 갱신 시에는 기존 전세 임대차 계약 기간 만료 2개월 전부터 15일 전까지 대출 신청이 완료돼야 합니다. 통상 전세 계약 만료 2개월 전부터 계약 연장이 이뤄지고, 만료일 전까지 대출 심사를 안정적으로 마칠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또 같은 날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 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로 6시간 늘어납니다.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 저녁 시간에 조금 더 여유롭게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몇 개월이 더 남긴 했지만 9월쯤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빌라 담보 대출의 경우에도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50세대 이상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해서만 제공되던 KB 시세를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에 대해 제공할 계획입니다.고령층을 위한 ‘찾아가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머지않아 나올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에서 준비 중인데요. 비대면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객이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대면 방식의 서비스를 요청하면 대출 모집인이 방문해 도와주는 식입니다.참고로 신용대출, 주담대는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전세 대출은 3개월이 지나야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저금리 정책 금융 상품이나 중도금 집단 대출, 지자체 협약 대출 등은 대출 상품의 특성상 갈아탈 수가 없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2024.06.01 I 김국배 기자
“전세 6개월 남아도 갈아타기 OK”…대환대출 어떻게 달라지나요
  • “전세 6개월 남아도 갈아타기 OK”…대환대출 어떻게 달라지나요[30초 쉽금융]
  • 정답은 ‘4번’입니다.오는 6월 3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기간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전세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이 도과하기 전까지만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으나, 6월 3일부터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2년 전세계약을 맺은 경우 대출 실행 3개월 이후부터 12개월 경과 전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했던 게 앞으로는 3개월 이후부터 18개월 경과 전까지로 기간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 전세대출은 3개월이 지나면 갈아타기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비스 이용자들이 저녁시간대에 보다 여유롭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하기 위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로 확대됩니다.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오는 9월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에서 KB시세 제공 대상을 9월부터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도 시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향후에는 대출 갈아타기 방문 상담 서비스도 생겨날 전망입니다. 우리은행은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갈아타기 방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령층 고객이 신청 시 대출모집인이 방문해 비대면 갈아타기 과정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대면 방식으로 서류 접수 등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한편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가 시작되면서 20만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금액으로는 총 10조1058억원 규모에 달합니다.신용대출의 경우 지난 1년간 총 16만8254명의 차주가 3조9727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동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총 2만4721명의 차주가 4조5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73만원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전세 대출은 1조5931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동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35만원 정도입니다
2024.06.01 I 정두리 기자
"충당금 쌓고, 출자도 늘리라니…" 금투업계 '부동산PF 대책' 혼란
  • "충당금 쌓고, 출자도 늘리라니…" 금투업계 '부동산PF 대책' 혼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에 상충되는 내용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회사가 부동산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을 경우, 실제 출자할 수 있는 돈은 줄어든다. 그런데 이번 정책은 금융권에 ‘충당금 적립’과 ‘1조원 신디케이트론 조성’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모두 제시하고 있어 모순이라는 반응이다.◇ ‘부실우려’ 사업장, 충당금 적립…사후관리 유도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에 상충되는 내용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이 방안을 보면 금감원은 부동산 사업장의 적극적 사후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등급을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 4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존 등급은 △양호 △보통 △악화우려 3단계인데 ‘악화우려’를 ‘유의’와 ‘부실우려’로 세분화한 것이다.(자료=금융감독원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 일부 캡처)이 4단계에서 ‘양호’는 사업성 및 사업진행 상황이 양호한 단계를 말한다. ‘보통’은 일시적 애로요인이 있으나 사업진행에 큰 차질이 없다고 판단한 사업장이다.‘유의’는 지속적·중대한 애로 요인으로 사업진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는 경우를 말한다. ‘부실우려’는 지속적·중대한 애로 요인으로 추가적인 사업진행이 곤란한 경우를 뜻한다. 금감원은 기존 ‘악화우려’ 등급인 사업장 중 사업성이 떨어져서 추진이 곤란한 사업장이 있으면 이를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하게끔 했다. 또한 이 경우 충당금을 ‘회수의문’ 수준으로 적립하도록 해서 적극적 사후관리를 유도했다. ‘유의’(재구조화, 자율매각 등), ‘부실우려’(상각, 경·공매 추진)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기준을 명시하고, 금감원이 사후관리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금융회사가 사후관리 계획을 제출하면 금감원이 이를 점검하고, 이행이 미흡할 경우 지도하는 순서다. 유사시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 방안에서 정상 사업장에 신규자금 공급이 확대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이 재구조화되게끔 유도했다. 은행·보험업권이 최초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서 민간수요를 보강하게 한다. (자료=금융감독원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 일부 캡처)향후 지원 현황 및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신디케이트론은 은행과 보험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출이다. PF 경·공매 매입자금을 공동으로 빌려주기 위해서다. 5월 중 이와 관련한 협의체를 발족하고, 6월 내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참여기관은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다. 추후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등 필요시 참여 기관을 확대할 수 있다.◇ 충당금 적립시 출자할 자금 감소…“정책 모순돼”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같은 방안이 상충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정부 방안대로 사업성 평가등급을 세분화하고, 금융권이 충당금을 계속 쌓게 할 경우 사업 앞단에서 자금조달이 막히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예상되는 채권을 미리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 계정이다. 충당금을 많이 쌓는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 예상되는 부실 규모가 커졌다는 뜻이다.서울 시내 위치한 현금자동인출기(ATM) (사진=연합뉴스)금융회사가 충당금을 많이 쌓으면 당기순이익은 줄어들게 된다. 작년에 대부분 금융회사들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도 그 때문이다.5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총 11조278억원 충당금을 쌓았다. 이는 1년 전보다 84.1% 늘어난 규모다. 각 지주사별 충당금 규모와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KB금융 3조790억원(72.0% 증가) △신한금융 2조2512억원(70.8% 증가) △NH농협금융 2조1018억원(168.8% 증가) △우리금융 1조8810억원(112.5% 증가) △하나금융 1조7148억원(41.1% 증가)이다.이에 따라 여러 금융그룹의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신한금융 순이익은 4조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3% 줄어든 3조4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2조5167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감소했다. 금융회사가 부동산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서 손익에 영향을 미칠 충당금을 많이 쌓을 경우, 출자에 활용할 수 있는 돈은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금융권이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조성’ 등 출자를 하게 유도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반응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권에 1조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하게 하는 것은 부동산 사업장이 기한이익상실(EOD)을 겪지 않고 계속 자금조달을 하게 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게끔 하는 정책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금융회사들이 충당금을 계속 쌓으면 오히려 가용자금이 줄어들고, 사업장에 흘러갈 자금이 막히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이 경우 피해를 보는 사업장이 생길 수도 있다”며 “차라리 금융회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아지게끔 정부가 앞단을 열어주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성수 기자
KB스타뱅킹, 15개 은행 앱 중 거래 고객 모바일 전환율 1위
  • KB스타뱅킹, 15개 은행 앱 중 거래 고객 모바일 전환율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이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금융 플랫폼 기획조사’에서 15개 은행 중 ‘모바일 전환율’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4월 한 달간 전국의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2075명을 대상으로 거래 은행 및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금융 앱 등을 조사했다. KB국민은행은 조사 대상의 62.3%가 거래한다고 응답해 2위 은행과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며 15개 은행 중 가장 높은 거래율을 나타냈다.KB국민은행 모바일 전환율에서도 은행권 평균이 38.9%를 크게 상회하는 58.4%를 기록하며 15개 은행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전환율(B/A)은 은행별 거래 고객(A) 중 해당 은행의 금융 앱을 정기적 또는 생활에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고객(B)의 비율이다.아울러 KB스타뱅킹은 금융 앱별 ‘정기적 또는 생활에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고객 비율’인 확보고객 비율에서도 전월 대비 1단계 상승하며 인터넷 은행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 앱 중 2위를 차지했다. ‘확보고객 비율’은 금융소비자의 행동 특성이 반영된 인식적 지표로 고객의 지속적인 이용 의향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Hub 플랫폼으로서 금융소비자에게 편의와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내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B스타뱅킹은 월간활성고객(MAU, Monthly Active User) 1227만 명을 돌파한 KB국민은행의 핵심 플랫폼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의 70여 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금융권 내 대표적인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5.31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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