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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871건

신세계百, 한여름에 겨울 옷 판다
  • 신세계百, 한여름에 겨울 옷 판다
  • 컬럼비아 헬베티아 플리스 티셔츠(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한여름에 겨울 아우터 팔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역대급 최장 장마로 ‘폭염’이 사라지며 패딩, 부츠 등 겨울 상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예년과 같은 폭염은 장마로 인한 폭우에 사라졌으며 7월의 평균 기온은 지난해보다 2℃ 낮은 22.5℃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SSG닷컴을 통해 선보인 역시즌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 스포츠웨어 장르는 전년 대비 3.3%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인 2030 고객들이 전체 매출의 47.1%를 차지하며 5060(31.1%)에 비해 가을·겨울 패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전년보다 시원한 여름이 이어지면서 백화점 내 오프라인 매장도 가을 신상품 입고 시기를 평년보다 1~2주 가량 앞당기며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이에 신세계는 한여름 한복판에서 가을·겨울 상품 행사를 기획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먼저 오는 13일부터 신세계는 글로벌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컬럼비아와 함께 지난해 가을·겨울 메가 트렌드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플리스’를 단독 기획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뽀글이 혹은 후리스라고 불리는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소재 표면을 양털처럼 보이게끔 가공한 따뜻한 직물을 뜻한다.지난해부터 패딩 못지 않은 보온성과 디자인 등 MZ세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면서 친환경 소재임을 강조한 ‘플리스’는 2030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스포츠웨어 장르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오는 13일 신세계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단독으로 선보이는 플리스 재킷은 지난해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윌소니 플리스 재킷으로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19만 9000원에 만날 수 있다.또 21일부터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헬베티아 플리스 티셔츠(7만 9천원)’를 2만벌 한정으로 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 등 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중장년층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9일부터 신세계 강남점에서 진도모피,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이 참여하는 ‘모피 스타일 제안전’을 진행한다.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조끼 99만원대, 동우모피 밍크 재킷 198만원대 등이 있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로 패션 장르가 가을 준비에 한창”이라며 “이른 가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2 I 함지현 기자
이재승 삼성전자 부사장 "가전 통해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 선사"
  • 이재승 삼성전자 부사장 "가전 통해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 선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 가전의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모든 집안일이 서로 뜻이 맞아 잘 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을 선사하고 싶은 삼성전자의 다짐이자 마음입니다.”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뉴스룸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 삼성가전의 가화만사성’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삼성의 통합 슬로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했다. 이재승 부사장은 “이 짧은 한 문장 속에는 소비자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전제품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며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연구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을 만드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집의 가치와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본인의 경험과 삶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통칭)’를 중심으로 나만의 공간에 대해 애책을 두는 ‘나심비(나와 가성비의 합성어)’트렌드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런 변화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시작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색을 더해 새로운 옷을 입은 첫 가전인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후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이며 △외관 타입 △컬러 △소재뿐만 아니라 기능까지 조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삼성 가전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청정스테이션, 더 플레이트,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기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개인위생과 친환경 문화를 선도 해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에 녹과 잔수, 먼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3무 안심 케어를 적용하고, 건조기 최초로 1등급 에너지 효율을 갖추는 등의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나다운 가전, 나다운 집’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자와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1 I 배진솔 기자
CJ올리브영, 라이브 방송 ‘올라이브’서 SF9 랜선 팬미팅 연다
  • CJ올리브영, 라이브 방송 ‘올라이브’서 SF9 랜선 팬미팅 연다
  • 오는 12일 오후 10시에 진행되는 올라이브 바디판타지편 이미지(사진=CJ올리브영)[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통가에서 ‘라방(라이브 방송)’이 실시간 쇼핑 채널을 넘어 문화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2일 오후 10시부터 공식 모바일 앱(APP)에서 실시간 방송 쇼핑 서비스 ‘올라이브’ 바디판타지 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라이브’는 CJ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이다. 회차마다 ‘올라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이나 뷰티 트렌드를 보여주는 히트 상품 등을 선정해 소개한다.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고객과 양방향 소통하고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CJ올리브영은 매회 차 진화하는 포맷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화이, 서하 제니하우스 원장 등 뷰티 전문가와 함께 카운셀링 제공과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강화했다. 지난 6월에는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 ‘신상 티켓팅’을 컨셉으로 신상품을 라이브 방송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올라이브’는 ‘랜선 팬미팅’ 컨셉으로 준비했다. 아이돌 그룹 SF9(에스에프나인) 전 멤버가 방송에 출연해 온라인으로 팬들과 만나는 랜선 팬미팅이 열릴 전망이다. 오는 12일 오후 10시부터 70분간 올리브영 공식 모바일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디판타지 미스트 2종으로 각각 구성된 두 가지 기획 세트와 SF9 멤버별 향기를 담은 바디미스트 단품 9종을 특가에 선보인다. SF9 멤버들은 향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개인기와 게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방송 중 바디판타지 전 상품 구매 고객에게 바디미스트 미니어처와 SF9 포토 카드로 구성된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구매를 인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바디미스트 기획 세트, SF9 사인이 담긴 CD와 비치백·비치타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폰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12일오후 10시부터 자정 전까지 바디판타지 올라이브 특가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하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방송 중에는 전국 매장에서사용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도 깜짝 공개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핵심 고객층인 2030 MZ세대를 겨냥해 트렌디한 상품뿐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며 “모바일 쇼핑만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에 그치지 않고 풍부한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채널간 시너지로 차별화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11 I 김무연 기자
롭스 "인기 화장품 브랜드 ‘라방’으로 만나요"
  • 롭스 "인기 화장품 브랜드 ‘라방’으로 만나요"
  • 롭스 라이브 방송. (사진=롭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의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LOHB’s)가 MZ세대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롭스는 8월 12일 오전 11시 롯데온 ‘온 라이브(ON LIVE)’를 통해 롭스 인기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인 ‘스틸라’, ‘림멜’ 제품을 실시간 소개, 판매한다. 롭스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 정보를 생생히 전달하고 시청 중인 고객들과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또한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증정품과 추첨 이벤트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첫 라이브 방송에서는 롭스 베스트 셀러인 ‘스틸라 더블딥 스웨이드&메탈 섀도우’, ‘림멜 원더 스와이프 투인원(2 in 1) 라이너 투 섀도우’ 등 인기 제품 6종을 정상가 대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첫 방송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 중 스틸라 상품 구매시 ‘스틸라 로즈 골드 레트로 1종과 미니글리터 1종’을, ‘림멜’ 상품 구매시 ‘림멜 브로우 디스 웨이 화이버 아이브로우 펜슬’을 증정한다. 추가로 롭스 스킨케어 베스트 7종이 담긴 미니어쳐 키트와 3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장바구니 할인 쿠폰도 함께 증정한다.또한 방송 시간 동안 진행되는 ‘구매 인증 이벤트’와 ‘구매왕 이벤트’를 통해 ‘스틸라 키튼 카르마’ 등 스틸라 정품 상품을 증정하고, 라이브 방송화면을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스틸라 ‘서울 블러셔’와 ‘컴플리트 하모니 립&치크 스틱’ 중 랜덤 1종을 20명에게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장희선 롭스 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롭스는 판매 채널 다각화에 힘쓰고 있으며,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롭스의 주 고객층인 MZ세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을 지속 진행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롭스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라이브 커머스 ‘온 라이브’는 롯데온 모바일 앱 ‘오늘ON’ 탭을 통해 접속 할 수 있으며, 롯데온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행사 내용은 롯데온 어플리케이션과 공식 온라인몰,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8.11 I 이윤화 기자
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 반랑대학과 '신한 스쿨뱅킹' 등 MOU
  • 신한베트남은행, 베트남 반랑대학과 '신한 스쿨뱅킹' 등 MOU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주요 사립대 반랑(Van Lang)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학비 수납 및 매니지먼트 솔루션 등 ‘신한 스쿨 뱅킹’ △저금리 학자금 대출 △장학생 금융지원 △전자학생증 및 공동 브랜드 카드 발급 ‘신한 디지털 캠퍼스’ △반랑대 학생 대상 신한베트남은행 인턴제 등을 주요 협업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신한 스쿨 뱅킹’은 사전 테스트를 이미 완료, 다음달 새 학기에 맞춰 약 2만명의 학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과 응우옌 까오 트리(Nguyen Cao Tri) 반랑대 이사장을 각각 명예 특별 고문으로 선정하고 양사 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 사회주역인 MZ(밀레니얼+Z세대)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학생 및 학부모, 교수진 등에게 신한의 디지털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외국계 은행 최다 수준인 36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껀터시와 바리아붕따우 성을 포함해 추가로 5개 지점을 설립해 베트남 현지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신동민(오른쪽 두번째)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과 반랑(Van Lang) 대학교 업무 협약식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제공)
2020.08.10 I 김범준 기자
"MZ세대 잡아라"…백화점 스포츠 매장 '대형화' 바람
  • "MZ세대 잡아라"…백화점 스포츠 매장 '대형화' 바람
  • 롯데백화점 본점에 오픈한 ‘나이키 명동’.(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백화점들이 스포츠 매장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제품과 볼거리, 경험 요소 등을 마련해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에 주목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본점 에비뉴엘 6층에 1224㎡(340평) 규모의 최상위 등급 나이키 매장 ‘나이키 명동’을 선보였다. 본점 7층에 있던 나이키 매장을 7.5배 늘린 이 매장은 ‘퓨처 스포츠’ 콘셉트로 디지털화한 인테리어와 고객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고객이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매장 전면은 LED 스크린으로 꾸몄고 대형 멀티비전의 영상과 조명으로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구현했다.매장 내 국내 나이키 매장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나이키바이유(Nike by you) 서비스숍’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이 선택한 그래픽을 티셔츠에 프린팅하고 신발 액세서리 듀브레 레이저 각인을 하는 커스터마이징을 체험할 수 있고, 사전 신청으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1 대1 우먼스 스타일링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한 나이키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온라인 구매·예약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픽업하는 서비스와 더불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하는 이지리턴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성과 키즈 라인도 보강했으며 친환경 제품인 리바이벌 콜렉션 전 라인도 만날 수 있다. 조던 시리즈와 에너지 라인의 한정판 상품 등 매 시즌 이슈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앞서 롯데백화점은 2018년 12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1983㎡(600평) 규모의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를, 2019년 1월에는 이천점에 991㎥(300평) 규모의 클리어런스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8일 대구신세계에 1322㎡(400평)가 넘는 나이키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가 큰 만큼 키즈부터 여성, 남성, 조던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상품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오는 9월 4일 충청 신세계에 나이키 매장이 734㎡(200평) 크기로 그랜드오픈한다. 충청 지역 스포츠 브랜드 매장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신세계는 지난 2018년부터 강남점에 413㎡(125평) 규모의 나이키를 선보인 이후 대형 점포를 꾸려왔다. 지난 7월 31일에는 436㎡(132평)의 반스 센텀시티점을 열기도 했다.현대백화점은 이달 말 중동점 나이키·아디다스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키워 리뉴얼 오픈한다.백화점들이 이처럼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대형으로 꾸리는 이유는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젊은 층을 오프라인 현장으로 끌어오기 위해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롯데백화점의 대표 점포일 뿐만 아니라 스포츠 상품군의 주 고객인 2030세대의 구성비가 약 48%로 다른 점포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 새로운 시도에 적합한 곳으로 낙점됐다.매출 증대 효과도 있다. 롯데의 경우 기흥과 인천 등 330㎡(100평)가 넘는 나이키 매장을 10곳 이상 운영 중이다. 기존 소규모 매장을 대규모로 확장한 결과 월평균 매출이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애슬레져 트렌드가 지속함에 따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가숍이 M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의 크기를 키우고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는 것은 방문객의 연령층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0.08.10 I 함지현 기자
올레 tv, MZ세대도 좋아하는 보는 뮤직 서비스 ‘MU:Z’ 출시
  • 올레 tv, MZ세대도 좋아하는 보는 뮤직 서비스 ‘MU:Z’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뮤직비디오, 오디오 채널, 유튜브 인기 음악 콘텐츠, 노래방 앱 등 음악 관련 서비스를 총망라해 올레 tv ‘보는 뮤직’ 서비스 ‘MU:Z(뮤즈)’를 10일 출시한다.‘MU:Z’는 올레 tv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특화 콘텐츠를 한데 모아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화질 뮤직비디오 1만1100여편 무료 ▲무관중 언택트 콘서트 생중계 ▲IPTV 독점 아이돌 오리지널 콘텐츠 500여편 ▲Seezn(시즌)과 지니뮤직이 공동 제작한 고화질 음악 특화 콘텐츠 ‘GEMS’ 230여편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KT는 유명 음악기획사 21개사와 제휴해 해당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의 특화 콘텐츠를 올레 tv에서만 독점으로 제공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팔로우’하고 ‘좋아요’ 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까지 갖췄다. 개인의 감상 이력에 따라 플레이 리스트가 자동으로 완성되도록 UI/UX까지 고객 관점에서 섬세하게 구성했다.‘MU:Z’에서는 프로듀스101 출신으로 데뷔를 앞둔 ‘위아이’ 멤버들의 호캉스 이야기 ‘위아프렌즈: 수상한 호캉스’를 10일 첫 공개하고, 듀엣가수 ‘H&D’의 힐링 캠핑 스토리를 담은 ‘캠핑브로’를 오는 12일 처음 선보인다. ‘오마이걸’, ‘B1A4’ 등 유명 아이돌의 리얼리티 총 160여편을 ‘MU:Z’에서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KT는 ‘MU:Z’ 출시를 기념해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출시 기념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고화질TV,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키즈나 시니어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들까지도 올레 tv를 즐겨 찾을 수 있도록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음악 특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고객들이 올레 tv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음악 콘텐츠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MU:Z’ 서비스를 보다 풍성하게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09 I 김현아 기자
"응답하라 금성, 추억의 골드스타"
  • [복GO를 찾아서]"응답하라 금성, 추억의 골드스타"
  • 금성사(현 LG전자)가 지난 1981년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골드스타 전자레인지 제품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저희집 전자레인지가 골드스타에요. 그런데 이번에 LG전자에서 오래된 제품을 찾는다는 독특한 이벤트를 하는 거에요. 바로 신청했어요”. 한 누리꾼이 LG전자의 이벤트를 보고 남긴 글이다.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가장 오래된 골드스타(Goldstar) 전자레인지를 보유한 고객에게 LG 디오스 주방가전 3총사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이 골드스타 전자레인지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향수를 불러일으켜 재미를 주면서도, 오래전부터 한국 전자산업을 이끌어온 기술력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LG전자는 지난 1958년 10월 LG그룹의 시초인 락희화학공업사의 창립자 연암 구인회가 현재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전자회사 ‘금성사(金星社)’를 세운 것에서 시작됐다. 골드스타라고 불렸던 금성사는 국내 최초로 냉장고, TV, 에어컨,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을 차례대로 출시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줬다.금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문구가 있다. 바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광고 카피문구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 문구는 금성이 1980년대 ‘금성 하이테크 칼라비전’의 광고에 내놓은 것이다.(사진=LG전자 제공)실제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속에서도 골드스타가 새겨진 전자제품을 많이 확인할 수 있다. 방송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드라마 속 TV 골드스타 대박이다. 어렸을 때 우리 집 TV도 골드스타였는데..옛 기억이 새록새록”, “가전제품만 봐도 어느시절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지금 세대는 모를 골드스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그때 그 시절 ‘전자제품은 금성’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금성 제품은 튼튼하고 오래간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그런데 금성이라는 사명은 1995년 LG로 변경된다. 1974년 주식회사 럭키로 상호를 바꾼 락희화학과 사세가 커진 금성사는 1983년 럭키금성그룹으로 합병됐기 때문이다. 이후 1995년 럭키금성그룹은 럭키(Lucky)의 L, 금성(Goldstar)의 G를 합친 것으로 알려진 ‘LG그룹’으로 이름을 바꿨고, 여기에 맞춰 금성사도 ‘LG전자’로 사명을 바꾸게 됐다.LG전자가 내놓은 골드스타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사진=LG전자 제공)올해로 62년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MZ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Z세대 통칭)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중장기 트렌드로 자리잡은 ‘뉴트로’ 열풍에 주목했다.LG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가전은 LG’라는 옛 광고 카피를 기억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고장 없이 튼튼한 품질이라고 파악했다.이에 소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오래된 LG 가전제품을 자랑하면 LG전자의 평생가전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이는 옛것을 새롭고 재미있게 느끼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반응하는 2030세대와 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는 5060세대들을 보고 소비자들도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뉴트로 흐름에도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여기에 LG전자는 금성 에어컨을 발견해 SNS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성사 로고를 재해석한 뉴트로 콘셉트의 에코백, 컵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한다고 했다.인스타그램에 ‘골드스타’를 검색했더니 수 많은 게시물들이 나왔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쳐)실제 SNS와 유튜브 등에는 과거 제품들에 대한 추억을 꺼내며 반갑다거나 재밌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뉴트로 감성을 입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LG전자 역시 ‘감성형 소비’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잘 펼친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런 마케팅이 당장 제품 구매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제조업 회사에 대한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8.08 I 김민정 기자
'소유의 쾌감' 주는 마케팅일까 '주객전도'된 얄미운 상술일까
  • '소유의 쾌감' 주는 마케팅일까 '주객전도'된 얄미운 상술일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먹어봤을 법한 국민 빵이 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니의 ‘포켓몬스터 빵’이다. 인기 비결은 빵 자체가 아니라 빵과 함께 들어있던 포켓몬스터 ‘띠부띠부 씰’이다. 아이들이 총 151종에 달하는 1세대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모두 모으기 위해 빵을 사서 스티커만 챙긴 뒤 빵은 먹지 않고 버려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동봉된 ‘띠부띠부 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샤니 ‘포켓몬스터 빵’(사진=SPC삼립)20여 년이 지난 2020년엔 일명 ‘300잔 빌런(히어로 영화 속 악당)’이 등장했다. 지난 5월 스타벅스는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으로 소형 캐리어 ‘서머 레디백’을 선보였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상품 공개 직후부터 조기 품절이 예상된 상품이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선 이벤트 시작 당일 사은품을 받기 위해 커피를 300잔 주문한 뒤 레디백 17개만 챙겨 돌아간 고객도 있었다. 1990년대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진화해 온 ‘굿즈(Goods) 마케팅’이 식품업계의 불패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정판으로 선착순 증정하는 굿즈를 얻기 위해 밤샘 줄서기도 마다않는 소비자들이 생기면서 굿즈 마케팅에 동참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굿즈 판매로 수익성을 높이고 화제가 될 경우 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최근 출시한 한정판 굿즈들은 당일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지난달 21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1주년을 맞아 각종 한정판 상품을 선보였다. 이중에서도 초록색 장우산이 인기를 끌며 출시 당일 매진됐다. 우산을 사기 위해 매장 개장 전인 오전 7시부터 줄을 섰음에도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가 나왔을 정도다. 이어 28일 판매를 시작한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도 매진됐다.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색이 변하는 이 텀블러 역시 대부분 매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에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과 협업해 선보인 파우치와 여행용 목욕용품 역시 판매당일 전체 준비 수량의 90% 이상이 소진됐다. 앞서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진행한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에서도 ‘서머 레디백’은 재고가 보충될 때마다 바로바로 소진돼 구매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굿즈 마케팅 ‘장인’으로 불리는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던킨, 할리스커피는 물론 하이트진로 등 커피업계부터 주류업계까지 식품업계 전반에서 한정판 굿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엔 서울 시내 던킨 매장에서 진풍경이 펼쳐졌다.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캠핑 폴딩박스’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구매객들이 줄을 서면서다. 해당 제품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제품이다. 앞서 27일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사전 예약도 조기 종료됐다. 던킨과 노르디스크가 협업한 ‘폴딩박스’.(사진=던킨)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와 비슷한 시기, 할리스커피가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선보인 ‘릴렉스체어·파라솔 세트’도 대란을 일으켰다. 하이트진로가 11번가에서 진행한 ‘요즘 쏘맥 굿즈전’도 매일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하이트진로는 판촉물로 ‘두방울잔’, ‘두꺼비 피규어’ 등 ‘진로이즈백’과 ‘테라’ 관련 상품을 선보인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판매요청을 받아왔다.지난해엔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와 협업해 선보인 ‘참이슬백백’도 판매시작 5분 만에 준비 수량이 완판됐다. 참이슬백팩은 참이슬 팩소주 모양을 그대로 본 따 만든 가방으로, 가방 안엔 소주 전용 수납공간도 있다.이처럼 굿즈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의 수요와 소비심리를 제대로 꿰뚫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정판 굿즈 마케팅은 방해요소가 있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인간의 ‘저항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이다”며 “아무 때나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한정수량으로 준비돼 있기 때문에 더욱 소장욕구가 생겨 인기를 끌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스타벅스가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로 선례를 만들고 한정판 굿즈를 소유하는 것이 하나의 팬덤이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후발주자들이 생겼다”며 “다만 너무 과도한 이벤트는 리셀(전매) 등 지나치게 상업성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어 이벤트 시행 업체들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스타벅스를 필두로 굿즈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가 이어지면서 업계에선 유사한 마케팅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상품 수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공개 없이 한정판 굿즈를 ‘미끼 상품’으로 활용했다면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을 예로 들면서 사은품 수령 조건을 충족해도 수량이 없어 사은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실태점검이나 불공정행위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모니터링 하겠다”고 답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선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받거나,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이에 대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불공정행위인가, 아닌가는 보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판단이 서진 않지만 투명성에 있어선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수량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할 필요성이 있고, 만약 준비 수량이 너무 적었으면 증정품 자체가 미끼 상품으로 보일 측면이 있다. 수량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괜한 기대를 갖고 커피만 마시는 등 압박감을 준 게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08.07 I 이성웅 기자
MZ세대 취향 저격…굿즈에 지갑이 열리네
  • MZ세대 취향 저격…굿즈에 지갑이 열리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굿즈’(Goods·기획 상품)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을 넘어 소비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먹던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어린이들이 소비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면서다. 스타벅스 ‘리유저블 콜드컵’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특히 스타벅스를 비롯한 유명 커피전문점의 한정판 굿즈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구할 정도로 ‘대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돌 팬덤과 같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추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머천다이징(MD·기획) 상품 매출은 올해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스타벅스 MD 상품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지난 2017년 12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스타벅스의 매출 성장과 함께 MD 상품 매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료로 판매하는 MD 상품이 아닌 커피를 일정수량 마시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증정품도 스타벅스 매출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년 여름과 겨울 한차례씩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겨울에는 주로 새해 다이어리를, 여름에는 바캉스 관련 물품을 증정품으로 준다. 특히 올여름 프리퀀시 상품이었던 ‘서머 레디백’은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임에도 초기부터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음료 300잔을 한 번에 주문한 뒤 커피는 버리고 사은품만 받아가는 구매객이 나오는가 하면, 첫날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매년 굿즈로 화제를 일으키는 스타벅스를 보며 커피업계를 비롯한 식품업계 전반에서 유사한 형태의 굿즈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할리스커피나 던킨에서도 새벽에 줄을 서야 구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일부 회사에서는 좀 더 화제가 될 만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담 부서까지 꾸려 운영하고 있다.다만 한정판 굿즈를 고가에 되파는 ‘리셀’과 같은 부작용이나 소비자를 부당하게 유인하는 불공정거래 가능성 등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0.08.07 I 이성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무신사와 뷰티·패션 합자조합 결성
  • 아모레퍼시픽그룹, 무신사와 뷰티·패션 합자조합 결성
  • 아모레퍼시픽그룹, 무신사 CI[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시장의 디지털 확장과 관련 분야 유망 초기 기업 육성을 위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합자조합을 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무신사는 ‘AP&M 뷰티·패션 합자조합’을 결성해 뷰티와 패션뿐만 아니라 양사 사업과 관련 있는 리테일,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Multi Channel Network), 컨슈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집중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유망 초기 기업을 지원·육성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합자조합 결성을 계기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공유하고 신규 조인트 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진 아모레퍼시픽 NGI 디비전 상무는 “이번 합자조합 결성을 통해 뷰티와 패션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AP&M 뷰티·패션 합자조합’의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벤처스 공식 홈페이지와 무신사파트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2020.08.06 I 이윤화 기자
'라이브온' 황민현·정다빈·노종현·양혜지·연우·최병찬, 라인업 완성
  • '라이브온' 황민현·정다빈·노종현·양혜지·연우·최병찬, 라인업 완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새 드라마 ‘라이브온’이 황민현, 정다빈, 노종현, 양혜지, 연우, 최병찬 등 싱그러운 청춘 라인업을 완성,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라이브온’(사진=플레이리스트)플레이리스트와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JTBC 11월 드라마 ‘라이브온’(연출 김상우, 극본 방유정)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황민현(고은택 역)과 정다빈(백호랑 역)이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 지은 가운데 두 사람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주역들로 노종현(도우재 역), 양혜지(지소현 역), 연우(강재이 역), 최병찬(김유신 역)이 캐스팅 됐다. 먼저 서연고등학교의 질서를 바로잡을 선도부장 도우재 역은 노종현이 맡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논리와 이성이 앞서 원리원칙주의자 고은택과 쿵짝이 잘 맞는 친구 관계다. 양혜지는 고은택과 방송부를 책임지는 차장 지소현 역으로 내신 평균 1.5 등급에 빛나는 모범생으로 변신한다. 이어 연우는 서연고등학교 대표 사랑꾼 강재이 캐릭터로 남자친구 도우재(노종현 분) 밖에 모르는 불도저 매력을 예고하고 있으며 최병찬은 백치미 넘치는 순정 비글남 김유신을 소화한다.여섯 명의 배우들이 만들어갈 상극 케미 로맨스가 궁금해지는 ‘라이브온’은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연출의 김상우 감독과 MZ 저격수 플레이리스트 대표 작가인 방유정 작가를 비롯해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들은 대본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역할에 깊게 몰입, 어느새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있었다는 전언이다.특히 황민현은 본연의 스윗함은 사라지고 찬바람 쌩쌩 부는 완벽주의 방송부장 고은택이 돼 있었고, 정다빈은 콧대 높은 안하무인 SNS 스타 백호랑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 상극 케미의 묘미를 보여줬다. 노종현, 양혜지, 연우, 최병찬 역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숨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현실 친구 사이를 보듯 핑퐁처럼 주고받는 찰진 대사 호흡을 보여주는가 하면 고등학생처럼 넘치는 에너지와 의욕으로 현장의 온도를 한껏 높였다는 전언이다.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발휘될 ‘라이브온’을 향한 대중들의 기대감도 수직 상승 중이다. 황민현과 정다빈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로맨스 조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JTBC 새 드라마 ‘라이브온’은 심쿵 로맨스와 공감 높은 이야기로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20.08.05 I 김가영 기자
신세계百, 문화센터서 ‘유튜브 스타’ 되는 법 강의한다
  • 신세계百, 문화센터서 ‘유튜브 스타’ 되는 법 강의한다
  •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는 ‘MZ세대’를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강좌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신세계 아카데미는 SNS 채널을 활용한 직업이 인기를 끄는 트렌드에 맞춰 오는 가을 학기부터 실제 SNS 인플루언서가 직접 강의하는 ‘신세계 아트&컬쳐’ 강좌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 세계 절반의 이용객을 바탕으로 한 SNS 마케팅 시장 규모는 지난 6월기준 1280억 달러로 추정된다. 광고 시장에서 포털 검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산업으로 자리잡았다.우리나라의 경우 SNS 채널 내 연예인 못지 않은 파급력을 지닌 국내 1인 크리에이터 활동 인구는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SNS 인플루언서는 MZ세대 사이에서 직업 선호도 3위로 기록될 정도로 마케팅 산업 내 유망 직종으로 여겨지고 있다.신세계는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메가 인플루언서들가 직접 콘텐츠 제작 방법과 구독자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아카데미 신규 강좌를 가을학기부터 마련했다. MZ세대들의 관심도가 높은 강좌를 통해 미래 VIP 고객층을 백화점으로 끌어온다는 전략이다.20대 고객을 주축으로 한 MZ 세대의 백화점 매출 신장률은 2018년 29.2%, 2019년 6.1%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는 강좌를 이용해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며 잠재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내달 5일과 10월 18일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유튜브 260만 구독자와 누적 조회 수 3억 뷰를 기록한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가 MZ세대와 만남을 갖는다. 유튜브 플랫폼의 기본을 이해시키고 사나고와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MZ 세대들의 많은 관심 속에 ‘틱톡’에서 530만 글로벌 팔로워를 모은 ‘듀자매’는 10월 16일 타임스퀘어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틱톡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틱톡 사용 노하우를 직접 알려줄 예정이다.9월부터 11월까지 신세계 강남점과 경기점, 타임스퀘어점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분야별 전문 지식을 알려준다. 최근 가장 관심도가 높은 ‘바이러스’라는 주제로 인간의 역사 내 바이러스 대처법, 언택트 시대에 특화된 소비 방법, 백신, 생활 속 법률 분쟁 등 각 분야의 전문 인플루언서가 직접 나서 설명할 예정이다.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최근 MZ세대들이 가장 관심있는 직종인 SNS 인플루언서에 관한 강좌를 올 가을 학기부터 준비했다”며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5 I 김무연 기자
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러블리 썸머 파우치 선봬
  • 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러블리 썸머 파우치 선봬
  • 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파우치.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의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LOHB’s)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키르시블렌딩’과 협업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최근 MZ세대는 재미와 소장가치가 있는 브랜드 굿즈에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고, SNS를 통해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롭스는 전체 구매 고객 중 41%를 차지하는 1020세대를 위해 인기 브랜드 키르시 블렌딩과의 협업한 굿즈를 선보인다.키르시 블렌딩은 체리 심볼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키르시’에서 새롭게 런칭한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감성으로 최근 MZ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키르시 블렌딩과 협업한 ‘러블리 썸머 파우치’는 롭스에서 3만5000원 이상 구매한 엘포인트(L.POINT)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된다. 파우치는 키르시의 체리 심볼이 들어간 핑크, 노랑 2가지 컬러로,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또한 행사 시작일인 7월 31일 월드몰1호점에서는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오후 5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3만9000원 상당의 키르시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여름맞이 식품 대전’을 진행해 MZ세대들 사이에 SNS 인증 열풍이 불고 있는 식품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10%를 추가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대표상품으로는 ‘삼겹살 젤리’를 33% 할인된 2200원에, ‘소피스카 후르츠박스 젤리’를 36% 할인된 2500원에, ‘길림 허니버터아몬드’를 39% 할인된 3900원에 판매한다.장희선 롭스 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는 롭스 주 고객층의 관심사를 반영해 준비했다”며 “MZ 세대는 물론 특별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도 재미있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롭스X키르시블렌딩 콜래보 파우치는 전국 롭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 자세한 행사 내용은 롯데온 애플리케이션과 공식 온라인몰,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31 I 이윤화 기자
`라이브 커머스`로 승부수..LGU+, "온라인 매출비중 3배 목표"
  • `라이브 커머스`로 승부수..LGU+, "온라인 매출비중 3배 목표"
  •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왼쪽부터)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 등이 Q&A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대폰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쇼핑하고, 무인단말기(키오스크)에서 유심을 구입해 새 휴대폰을 개통하는 시대. LG유플러스(032640)가 `MZ세대`를 겨냉한 온라인 판매 강화에 나서면서 온라인 판매매출 비중을 현재의 3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한 라이브 커머스에는 첫 날부터 2만5000명이 넘게 몰리며 기대치를 웃돌았고, 오는 9월부터 `U+키오스크`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고객 편의 증진과 더불어 자급제폰·알뜰폰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도입 첫 날 2만5000여명 몰려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언택트·디지털 채널 혁신방안`을 발표했다.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쉽고 간편한 구매경험의 혁신을 제공해 `나에게 꼭 필요한 온라인쇼핑`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현재 10% 수준인 온라인 매출을 중장기적으로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언택트 시대 떠오르는 쇼핑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온라인직영몰 유샵에 도입해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유샵Live`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유샵 메인 채널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차후 VOD 형태로 제작해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도 올릴 계획이다.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매장 방문하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고, MZ세대와의 양방향 소통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유샵을 이용하다보면 궁금한 점을 물어볼 곳이 없어 불편하다는 불만이 많이 접수됐는데,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입했고 결국에는 휴대폰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샵Live에 하루 1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날 오전 10시에 런칭한 이후 1시간 만에 누적 방문자 2만5000명을 기록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키오스크 9월부터 시범운영…“자급제폰·알뜰폰시장 활성화 기대”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국내 이동통신사(MNO) 중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오는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차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젊은층 고객이 많은 대학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U+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 기다림 없이 1분만에 `셀프개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박 상무는 “국내에서 자급제폰이 공식적으로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고객들의 수요가 나오고 있어 이에 대비해 U+키오스크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U+키오스크는 MNO와 알뜰폰(MVNO) 겸용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올 하반기나 내년초에 MVNO에도 도입되면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도 키오스크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온라인 전용 할인혜택 강화…전국 어디서나 `찾아가는 배송` 시작온라인 가입고객만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fresh 등의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에 따라 최대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유샵 전용 제휴팩`을 선보인다. 또 제휴카드 특별혜택으로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5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서비스도 시작된다.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배송하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대리점과 유샵을 연계한 O2O서비스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과의 상생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박 상무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는 대리점에 있는 전문 직원들이 가는 것이라 수수료와 실적은 대리점에서 올릴 수 있다”며 “U+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키오스크는 대리점 내 단순 업무를 대신하고, 그 업무만큼 대리점 직원들이 고객에 신경을 쓸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30 I 이후섭 기자
뚜레쥬르, 카톡 선물하기 한정판 케이크 출시
  • 뚜레쥬르, 카톡 선물하기 한정판 케이크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카카오 골드 레이어’ 케이크를 한정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친구들과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다. 메시지처럼 부담없이 편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고 ‘선물’의 의미와 목적에 맞는 특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선물 및 비대면 서비스 선호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선물하기의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판매 제품을 내놨다. ‘카카오골드 레이어’는 촉촉한 초코·화이트·커피 세 가지 시트 사이사이에 풍부한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달콤한 캐러멜 시럽을 겹겹이 바르고 겉면을 초콜릿 글라사주로 감싸 금박으로 장식한 프리미엄 케이크다. 출시를 기념해 ‘생일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3일부터 생일자에게 카카오 골드 레이어 케이크를 선물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정수량 선착순 소진시까지 진행하며, 상세 내용은 뚜레쥬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관계자는 “온라인 선물의 대표 소비층인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국내 대표 채널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뚜레쥬르 카카오톡 스페셜 에디션 케이크로 백 마디 말보다 달콤하고 강력한 선물을 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골드 레이어’ 케이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제품명이나 뚜레쥬르를 검색해 구매·선물할 수 있으며, 뚜레쥬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2020.07.29 I 전재욱 기자
'주류업계 장외전'…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
  • '주류업계 장외전'…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주류시장에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술이 아닌 굿즈(goods·기획상품)로 장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날로 중요해지자 각 기업들이 마니아층이 형성된 자사 대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캐릭터 팬덤으로 주류 판매량을 늘리고, 술 판매량이 증가하면 다시 캐릭터 선호도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자료=하이트진로)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부터 11번가에서 인기 브랜드 굿즈를 판매하는 ‘요즘 쏘맥 굿즈전’을 개최했다.행사 첫날인 13일엔 대표 굿즈인 ‘두방울잔’ 2000개가 판매 시작 90초 만에 매진됐다.두방울잔은 완판 신화를 기록했던 ‘한방울잔’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소주 반병이 들어가 화제가 됐던 한방울잔 용량보다 2배 커져 판매 전부터 소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하이트진로는 이밖에 소주 ‘진로이즈백’에 들어가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다. 각각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홈쏘맥잔’, ‘두꺼비 러기지텍’, ‘두꺼비 슬리퍼’, ‘두꺼비 피규어’는 17일까지 진행된 기획전에서 모두 완판됐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무신사를 통해 ‘참이슬백팩’을 출시해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된 바 있다. 참이슬백팩은 참이슬 팩소주 모양을 그대로 본 따 만든 가방이다. 가방 겉면에는 참이슬 로고와 경고 문구부터 바코드까지 재현돼 있다. 특히 가방 안에는 소주 전용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오비맥주는 지난 14일 패션 브랜드 게스와 협업한 티셔츠와 모자 등 협업 상품 5종을 선보였다. ‘오비 미츠 게스’(OB meets GUESS)를 주제로 맥주 ‘오비라거’의 캐릭터인 ‘랄라베어’와 게스의 메인 심볼인 삼각로고를 조합해 디자인했다. 오비맥주-게스 협업 상품 (사진=오비맥주)티셔츠 제품은 게스의 로고를 들고 있는 랄라베어, 게스 모자를 착용한 랄라베어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제공한다. 색상 역시 기본 색상인 흰색과 검은색을 비롯해 파란색, 녹색, 회색 등 총 7가지로 구성했다.발포주 ‘필굿’의 고래 캐릭터 ‘필구’를 활용한 상품도 선보였다.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홈캉스족’을 겨냥해 출시한 ‘필굿 잼 박스’(FiLGOOD ZAM BOX)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홈플러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필굿 잼 박스는 필굿(500㎖) 48캔과 트위스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매트로 구성됐다. 게임 매트에 출력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페이지로 연결돼 트위스터 게임을 위한 룰렛을 돌릴 수 있다. 필구가 새겨진 게임 매트는 스트레칭과 요가 등 홈트레이닝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주류업계가 이처럼 캐릭터 굿즈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주류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한 2030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뉴트로 트렌드에 맞춘 ‘진로이즈백’을 출시해 소주 시장의 절대강자가 됐다. 진로이즈백은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13개월 만에 3억병이 팔려나갔다. 오비맥주 ‘오비라거’ 역시 레트로 패키지를 사용해 출시한 제품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캐릭터 팬덤이 매출을 견인하는 요소가 된 만큼, 각 업체들이 제2, 제3의 펭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주류의 경우 한번 취향이 정해지면 잘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캐릭터 마케팅에는 2030세대들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20.07.27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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