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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인사처장 美 방문…NASA 만나 노하우 전수 받는다
  • 김승호 인사처장 美 방문…NASA 만나 노하우 전수 받는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오는 17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미국 인사관리처장을 만나 인재 교류를 강화하고, 국립항공우주국(나사)의 인재 채용·조직 운영 방법을 살펴본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인사혁신처는 김승호 처장이 한-미 인사행정 협력 강화와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연방정부 주요 기관과 단체 등을 찾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김 처장은 조직문화, 인재 채용 분야 등에서 우수한 국립항공우주국을 방문해 인재 채용, 조직 운영 방법 등을 살펴보고, 미국 인사관리처장을 만나 인사행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미국 내 분야별 한인 단체와 만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17일에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및 7개 협력단체와 과학기술 분야 해외 우수 인재를 국가인재로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인사처가 재외 민간단체와 맺는 첫 번째 협약으로 세계화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18일에는 중앙부처 인사를 관장하는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인사관리처(OPM) 기관장인 키란 아후자(Kiran Ahuja) 처장을 만난다.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인사관리처장인 키란 아후자 처장과 김 처장은 인사 혁신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한다.이어서 미 국립항공우주국 본부를 방문한다. 항공우주국은 비영리단체인 ‘공공서비스를 위한 동반관계’에서 매년 진행하는 미국 연방정부 내 ‘일하기 좋은 직장’ 조사 결과에서 10년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서 인사처는 항공우주국의 인사 및 조직 운영 방법에 대한 비결을 청취하고, 올해 설립 예정인 한국 우주항공청(KASA) 운영에 필요한 과학기술 분야 인재 채용 및 유지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한미경제연구소, 세계은행(World Bank) 한국직원협의회, 한미교류증진기관(코리아소사이어티) 등 경제·문화 분야 한인 단체 및 관련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를 통해 해외 한인 인재 공직 유치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재외 단체와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등 분야별 해외 인재 발굴을 확대할 예정이다.김 처장은 “이번 순방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정부와 인적 교류를 포함한 인사행정 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류 및 과학기술 분야 등의 동맹을 구체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해외 각계의 우수 인재 발굴과 유치 활동에 주력해 국익에 기여하는 인사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6 I 최정훈 기자
한화, ‘한국판 NASA 우주학교’ 참가자 모집
  • 한화, ‘한국판 NASA 우주학교’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2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우주사업협의체다.이 프로그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운영하는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성탐사를 주제로 진행한다. 우주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해 우주 과학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지다.지난해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5명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직접 작성한 에세이 형태의 화성 탐사 연구 제안서(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 희망자는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최종 선발된 2기 학생들은 7~12월까지 총 6개월 간 KAIST에서 기초 과학 이론과 우주 인문학 강의를 듣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주제 선정-논리 구체화-결과 도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직접 다루는 손상모 박사,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과학 인플루언서 궤도, SF 작가인 배명훈 작가와 김초엽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료생들에게는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전문가의 1:1 진로 컨설팅 △전원 해외 탐방 등의 혜택을 준다.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우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주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화 스페이스 허브 ‘우주의 조약돌’ 2기 모집 안내.(사진=한화)
2023.05.16 I 김은경 기자
"이번 목적지는 화성"...한화, '우주의 조약돌' 2기 출범
  • "이번 목적지는 화성"...한화, '우주의 조약돌' 2기 출범
  • 지난 1월 열린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이 추진 엔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카이스트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판 NASA 우주학교인 ‘우주의 조약돌’이 화성탐사를 주제로 2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우주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해 우주 과학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지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2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우주사업협의체다.지난해 시작된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5명으로 확대했다.지원자는 직접 작성한 에세이 형태의 화성 탐사 연구 제안서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2기 학생들은 7~12월까지 총 6개월 간 KAIST에서 기초 과학 이론 및 우주 인문학 강의를 듣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주제 선정-논리 구체화-결과 도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직접 다루는 손상모 박사,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과학 인플루언서 궤도, SF 작가인 배명훈 작가와 김초엽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이 참여한다.수료시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전문가의 1:1 진로 컨설팅 △전원 해외 탐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우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주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6 I 문다애 기자
엠투웬티, 마요홈 FDA 허가...미국 시장 공략 속도낸다
  • 엠투웬티, 마요홈 FDA 허가...미국 시장 공략 속도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M20)가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연간 30%씩 성장하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력제품인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MYO HOME)을 앞세워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자사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11일 업계에 따르면 엠투웬티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마요홈에 대해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기업 중 EMS 의료기기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엠투엔티가 처음이다. 기술의 가치와 차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투웬티가 자체 개발한 마요홈은 스마트미러(마요미러)에 연결된 슈트(마요슈트)를 입고, 중저주파 EMS 운동과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근육의 움직임을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EMS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들의 근육 유지를 위해 활용하는 기술로도 잘 알려졌다. 마요홈은 운동하기 어려운 환자 등을 타깃해 개발됐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령층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근감소증의 경우 노인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실제 노인의학센터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는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4배 높았다. 2017년 9~10월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다. 시장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1위의 디지털 헬스케어케어 시장인 미국의 경우 그 규모가 2021년 기준 700억 달러(약 93조원)에 달한다. 2024년까지 연평균 약 30%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미국 바이오분야 벤처캐피털 투자액 724억 달러 중 약 60%가 헬스케어 정보기술(IT) 분야에 투자됐을 정도다(실리콘밸리은행).엠투웬티가 미국 시장 진출을 서두른 이유이기도 하다. 엠투웬티는 시장 조기 정착을 위해 현지 헬스케어업체, 유통사 등과 협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마요홈의 기능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마요홈은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 출시 전에 마요홈에 AI 기능이 추가된다. ‘마요홈AI’로 명명했으며, 기존 마요홈에 AI 기반 얼굴인식, 음성인식 기능을 더한다. 소비자는 마요홈 스마트 미러디스플레이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체성분 측정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동 시간 △체형 관리 △식단 관리 등을 마요홈AI로부터 제공, 추전받을 수 있다.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 해줄 예정이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앞서 지난 2월 엠투웬티는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암호화폐 마요코인을 선보인 바 있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마요홈은 플랫폼 기술로 국내외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해 진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마요홈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유진희 기자
IBM도 AI개발 경쟁에 참여…기업 겨냥한 '왓슨X' 공개
  • IBM도 AI개발 경쟁에 참여…기업 겨냥한 '왓슨X' 공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왓슨’으로 10여년 전 인공지능(AI) 개발을 선도했던 미국 기술정보(IT)업체 IBM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새 AI 플랫폼 ‘왓슨X’를 선보였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AI 열풍에 힘입어 다시 한 번 AI 시장에 발을 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규모 IT기업들이 잇따라 AI 개발에 나서고 있어 경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BM은 이날 ‘씽크2023’(Think 2023) 컨퍼런스에서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를 공개했다. 왓슨X는 10여년 전 IBM이 개발했던 AI 왓슨을 개량한 것으로, 기업들이 사업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도구)을 제공한다. 플랫폼엔 AI 코드 생성부터 AI 거버넌스 도구 키트, AI 학습을 위한 수천개의 데이터 라이브러리 등의 기능이 담겼으며, AI 도입·전환을 원하는 기업은 왓슨X를 통해 AI를 학습시키고 개조해 자유롭게 사용·배포할 수 있다. 왓슨X는 현재 비공개 베타 테스트 중에 있으며 오는 7월까지 더 많은 기업들에 보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 SAP, 파이토치 등이 클라이언트로 서명했다.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에서 “기업들은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모델을 토대로 왓슨X에 작업을 명할 수 있다. 기업은 코드 유출 위험 없이 데이터를 통제하며 작업할 수 있고, 전체 사업을 위한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왓슨X가 (기업의) 전체 작업량의 30~50%를 담당하고, 사람보다 훨씬 더 능숙하고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고객관리, 조달, 사이버보안, 공급망 요소 및 IT운영과 같은 영역에 가장 쉽게 통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IBM은 10여년전까지만 해도 AI 개발을 주도해 왔다. 이전 AI 모델인 왓슨은 2011년 미국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과 대결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너무 높은 비용으로 기업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후 IBM은 2017년 왓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산업에 접목시켰지만, 더딘 의료 데이터 학습, 불완전한 모델 등으로 또 한 번 상용화에 실패했다. 결국 IBM은 작년 1월 10억달러를 받고 사모펀드에 의료용 AI 사업부인 왓슨 헬스를 매각했다. IBM이 이날 왓슨X를 선보인 것은 다시 한 번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크리슈나 CEO는 “왓슨X는 반복적인 특정 백오피스(경영지원) 업무를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많은 기업들이 왓슨X를 채택하고 3~5년 이내에 (시장에 안착하는 등) 완전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23.05.10 I 방성훈 기자
설경구·도경수 '더 문', 8월 2일 개봉…'신과 함께' 감독의 우주 프로젝트
  • 설경구·도경수 '더 문', 8월 2일 개봉…'신과 함께' 감독의 우주 프로젝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더 문’이 8월 2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다. ‘더 문’이 8월 2일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문’은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또한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 막강한 연기파 배우 캐스팅으로 신뢰를 더했다. 앞서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한 번도 구현된 적 없던 저승의 비주얼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마음을 적시는 감동스토리로 쌍천만 신화를 기록했던 바. 그가 대한민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임무와 우주에서의 고립이라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설경구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선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우주센터 센터장 ‘재국’으로, 도경수는 38.4만 km 너머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로 분해 극한의 상황을 마주한다. 김희애는 NASA 우주정거장의 총괄 디렉터 ‘문영’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미지의 공간인 우주를 완벽하게 구현한 하이퍼리얼 비주얼과 지구와 달을 오가며 펼쳐지는 극적인 생존 드라마를 담은 ‘더 문’이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익숙하고도 낯선 달의 비주얼과 달 표면에 홀로 선 우주 대원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달 표면에 첫발을 디딘 한국인 최초 우주 대원의 모습은 묘한 감동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경외감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운 달의 모습 위로 위기에 빠진 우주 대원의 구조 요청이 울려 퍼지며 거대한 우주에 홀로 남게 된 한 인간이 어떻게 생존해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를 소재로 김용화 감독이 선보이는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2023.05.04 I 김보영 기자
양자컴 석학 '쇼어, 클라우저' 한국 온다…한미동맹 확장
  • [단독]양자컴 석학 '쇼어, 클라우저' 한국 온다…한미동맹 확장
  • 양자 분야 석학들이 한국을 찾는다.(왼쪽부터)존 클라우저, 찰스 베넷, 피터 쇼어(사진=미국물리학회, 영국왕립학회, MIT)[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양자컴퓨터 개발 중흥기를 연 피터 쇼어 MIT 수학과 교수와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물리학자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양자 분야 석학들이 한국에 모이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촉발한 한국과 미국의 미래기술·우주 등 분야 협력과 동맹이 강화하리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우주 분야에서는 국산 로켓 누리호에 실어 보낼 인공위성에 필요한 미국산 첨단 부품을 수입할 가능성도 생겼다. 앞으로 누리호를 비롯한 차세대발사체 개발과 활용이 한결 자유로워지고, 달 탐사도 탄력을 받게 되리라는 전망이다.◇세계적 양자 석학 한국 찾아…양자분야 협력 강화 3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글로벌 양자 컨퍼런스 ‘퀀텀 코리아 2023’을 맞아 세계적인 양자 분야 석학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먼저 소인수분해를 할 수 있는 양자알고리즘인 ‘쇼어알고리즘’을 제안해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양자컴퓨터 개발 중흥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피터 쇼어 교수가 우리나라를 찾는다. 지난해 양자정보과학 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세 사람 중 한 명인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와 양자암호기술의 창시자인 IBM의 찰스 베넷 박사도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 김재완 고등과학원 부원장은 “퀀텀 코리아 2023을 맞아 피터 쇼어 교수와 물리학자 존 클라우저가 한국을 찾는다”며 “양자 분야 석학이 모임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정부도 퀀텀 코리아 2023에서 우리나라의 ‘양자기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드맵에는 양자정보과학기술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선도국인 미국, 중국과 대등한 수준의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과 산업 측면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방미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이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함에 따라 미국 주도 양자 연합체인 ‘정부 간 양자 다자협의체’ 참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회원국들과 원천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들과 양자기술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어서다.미국은 구글, IBM 등 자국 산업을 보호하면서도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나 미래기술 분야에서는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에 우리나라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상반기부터 논의, 빠르면 내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정보연구단장은 “미국과 중국은 양자기술에서 양대 산맥”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회원국들과 양자 상태 제어를 비롯한 원천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통해 산업계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미국산 위성 부품 수입 길 열리나…달 탐사 등서도 협력 전망윤 대통령의 방미 이후 앞으로 위성 제작에 필요한 미국산 부품을 들여올 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국의 정상이 미국산 부품 수·출입에 대한 가능성을 논의하며 누리호를 비롯한 차세대발사체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커졌다.그간 우리나라는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의 적용을 받아 로켓 누리호에 싣는 위성에 필요한 첨단 부품을 미국에서 수입하지 못했다. 미국이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처럼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에 실어 발사하지 않을 경우 부품 수출을 엄격하게 규제해서다. 그러나 앞으로 미국 부품을 수입하게 되면, 이를 넘어 미국의 민간 우주 시장 등과도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달기지 건설, 위성항법시스템, 달정거장 건설’ 등 우주탐사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확대도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2032년을 목표로 하는 달착륙선 발사나 2045년 화성탐사까지 과학적, 상업적 협력을 확대할 근거를 대통령 방미 과정에서 마련하면서다. 또 앞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또는 우주항공청) 간 공동 연구 프로그램도 실무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부와 과학계에 따르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연내 우주항공청 신설 이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동안 위성에 넣을 부품 수입 제한으로 고성능 부품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나로호, 누리호 개발과 발사과정에서 제약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말조차 꺼내기 어려웠던 부분에서 앞으로 건별로 협상하며 미국산 부품을 수입할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자와 우주 분야에 대한 협력을 선언적으로만 검토했기 때문에 활발한 실무 협의와 협상이 이어져야 하는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미국 주도 달 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계획’ 관련 구체적인 참여 계획은 이번에 빠졌다.우주 분야 한 관계자는 “미국이 전략적으로 우주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거기에 맞춰 대응전략을 만드는 것과 달리 우리는 여전히 우주항공청을 통해 지배구조(거버넌스)를 만들고, 추후 실무 차원에서 협력 분야를 만들겠다는 구상에 치우쳐 있다”며 “서명서 내용에도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어 실질적 협력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2023.05.03 I 강민구 기자
대통령실이 꼽은 尹 국빈 방미 성과는
  • 대통령실이 꼽은 尹 국빈 방미 성과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일정의 국빈 방미 성과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특별공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매클린의 친필 서명이 담긴 기타를 선물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우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한미동맹’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의 70년간 역사적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서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을 협의했다며 굳건한 군사ㆍ안보 협력을 토대로 경제안보ㆍ기술혁신, 지역ㆍ글로벌 현안, 문화ㆍ인적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핵심가치를 함께 수호하는 ‘가치 동맹’으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핵심 5대 분야에서 다각적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형 확장억제’ 구체화를 통해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질적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확장억제 강화에 방점을 둔 ‘워싱턴 선언’과 핵 관련 고위급 상설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창설이 대표적이다.반도체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인적교류, 미국의 대한 투자 활성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에서 한국 기업 배려 등을 통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 신설과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설립예정인 우주항공청과 나사(NASA) 간 협력 토대 마련 등으로 첨단 기술동맹도 심화했다. 이외에도 이공계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 특별교류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특히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차례 이상 만나며 깊은 신뢰감과 유대감을 쌓은 것이 가장 큰 성과물이다. 양 정상은 친교일정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기자회견, 만찬 등 이번 방미 기간 스킨십을 강화했다.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정상 중 역대 7번째이자 10년 만에 미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한국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하버드대에서 연설도 했다. 미래세대와 소통을 통해 한미동맹의 지지 저변을 확대했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2023.04.30 I 송주오 기자
한미동맹, 미래산업 협력 강화…첨단산업·우주로 확장
  • 한미동맹, 미래산업 협력 강화…첨단산업·우주로 확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분야 확대는 70년간 이어져 온 전통적 군사안보 동맹에서 미래 지향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의 지평을 실질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양국 국가안보실(NSC)이 주도하며 과학기술과 국가안보 간의 시너지를 내는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디지털, 에너지 기술, 양자 등 첨단기술 관련 공동연구·개발 등 양국의 교류를 확장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첫 회의는 올해 하반기에 열린다.첨단산업 시장을 이끌 인재 양성도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인적 협력과 교류를 담은 ‘한미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Kor·US Educational Exchange Initiative for Youth in STEM)’로 각 2023명의 이공계(STEM)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들 간 교류를 위해 양국이 총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첨단 분야 미래인재를 상호 양성하기 위해 1500억달러(201억원) 규모의 풀브라이트(Fulbright) 첨단 분야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양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학위 및 연구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공계 대학생 특별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대화체의 출범은 양국 간 핵심·신흥기술 분야 파트너십을 한미동맹의 핵심 요소의 하나로 격상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전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미 우주탐사 협력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는 한미동맹의 범위를 우주로 확장하는 상징적 사례다. 이를 통해 양국은 우주 통신과 항법 분야에서 나사의 심우주 네트워크 구축에 한국의 심우주 안테나를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이 50여년 만에 재개한 달 탐사를 목적으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총괄하는 고위급 대화채널로 한미 NSC 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은 디지털 기술 표준 및 규제를 함께 마련하고, AI(인공지능), 첨단 디지털바이오, Open Ran,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송주오 기자
尹 "한미동맹 70주년 중심에 우주동맹"…해리스 "韓과 한팀"
  • 尹 "한미동맹 70주년 중심에 우주동맹"…해리스 "韓과 한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워싱턴 DC=박태진 기자]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우주센터 중 한 곳인 워싱턴DC 인근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양국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과제를 더 발굴하기로 했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브리핑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센터에 방문해 “우주가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우주항공청(KASA)을 설립해 한미 우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며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안내를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우주위원회 위원장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양국 간 우주동맹을 견고히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현재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해 직접 우주경제를 챙기겠다고 의지를 밝혀왔으며 해당 법안은 국회에 제출돼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팜 멜로이 나사 부청장 간에 체결된 ‘우주탐사와 우주과학에서의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강조했다. 양국은 성명서 체결을 통해 달탐사 프로그램(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등 분야에서 공동과제를 발굴해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공동성명서를 언급하며 “양국 간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 동맹으로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청과 나사 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 교류와 정보, 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은 그 중 한 요소인 ‘우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양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 달의 물 존재 가능성 지속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협력 확대, 북미와 아시아의 대기 오염을 추적하는 위성, 우주의 평화적이고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국제 규범 수립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고 화답했다.이어 “새로운 땅으로 인류를 안전하게 지속가능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진전해 나가도록 하는 우리의 과제에서 한국과 함께 팀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소개한 나사에 근무 중인 한인 우주과학자들과 대화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근무경험을 청취했다. 이번 대화에 참석한 한인 우주과학자는 조니 김, 에드워드 김, 고수정 박사 등 20명이다.
2023.04.26 I 송주오 기자
일본 ‘민간 달 착륙선’ 통신 두절…월면 착지 실패한듯
  • 일본 ‘민간 달 착륙선’ 통신 두절…월면 착지 실패한듯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본 기업이 만든 달 착륙선이 월면 착지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착륙을 시도하는 도중 지구 관제소와 연락이 두절되면서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신기록은 미뤄지게 됐다.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탐사선인 ‘하쿠토-R 미션1’ (사진=AFP)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인 ‘하쿠토-R미션1’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40분 달 착지를 시도하던 중 지구 관제소와 연락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달 상공 100km를 돌던 하쿠토-R미션1은 착륙 1시간 전부터 달 앞면의 ‘아틀라스 충돌구’를 향해 고도를 낮추면서 착륙을 시도했지만 이후 관제소와 통신이 두절됐다. 착륙 과정에서 월면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하카마다 다케이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달 표면에 착륙을 완료하기 못한 것으로 추정해야 할 것 같다”며 “조사해 나가겠다”고 했다.하토쿠-R미션1은 지난해 12월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폭 2.6, 높이는 2.3m, 중량은 340kg이다. 착륙 후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장난감 기업 토미가 함께 만든 공 모양의 초소형 로봇 ‘소라큐’가 월면으로 내려와 굴러 다니며 카메라로 달 표면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지름은 8㎝정도로 야구공과 비슷한 크기다.현재 달착륙에 성공한 것은 미국, 러시아, 중국 뿐이다. 모두 국가기관이 주도했고, 일본은 민간기업이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컸다. 앞서 일본 정부도 달 착륙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만든 초소형 탐사선인 ‘오모테나시’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어 달을 향해 보냈지만 통신불량으로 우주에서 사라졌다.
2023.04.26 I 김상윤 기자
尹 “한미동맹, 우주안보로 확대되길”…해리스 “우주 협력, 확장 기대”(종합)
  • 尹 “한미동맹, 우주안보로 확대되길”…해리스 “우주 협력, 확장 기대”(종합)
  • [워싱턴 DC=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간 우주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리스,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서 尹 직접 영접이날 윤 대통령 나사 방문은 미국 국가우주위원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두 사람은 지난 70년의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에서 경제동맹, 이제 기술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우주동맹이 기술동맹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늘 우리의 미래가 우주에 있고, 그렇다고 확신해왔다”며 “우주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최고의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으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NASA 부청장 간 ‘우주탐사와 우주과학에서의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성명서 체결을 통해 달 탐사 프로그램,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등의 분야에서 공동과제를 발굴해 하나씩 구체화 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우주협력을 새로 설립되는 우주항공청(이하 KASA: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이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우리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에 미국 새도우캠을 탑재했는데, 앞으로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한국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과제발굴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한국우주항공청, 카사를 설립하고 있다”며 “오늘 체결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나사 간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의 우주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카사와 나사 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교류와 정보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며 “카사 설립에도 나사의 적극적 조언과 직접적 인력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늘 우리의 미래가 우주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 정부의 우주경제 로드맵(2032년 달 착륙 자원 채굴, 2045년 화성 착륙, 5대 우주기술 강국 도약)을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우주는 인류에게 경제적 번영과 함께 기후변화와 같이 인류가 당면한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공위성이 관측한 해양과 대기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기후변화의 원인을 찾고 재난을 예측하는 등 우주를 통해 기후변화의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韓, 나사 상용 달 탑체제 프로그램 통해 비행”한편 윤 대통령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닐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 표면을 밟았던 1969년 7월20일이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였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주가 안보와 번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오늘 서명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국이 달 궤도에 안착시킨 위성에 나사의 고해성 카메라가 장착돼 달에서 물을 찾는데 사용될 것이며, 한국은 곧 나사의 상용 달 탑체제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도 한미 우주 협력이 확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고 화성에서의 임무를 위한 기반을 담는 작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의 국가우주항공청 신설과 관련해 “우리는 기후 관련 최우선 과제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우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노력을 새롭게 다졌고 한미동맹을 확장하는 새로운 영역이 될 것”이라며 “우주는 우리 양국과 세계를 위한 실현되지 않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발표에 이어 조니 김, 애드워드 김, 고수정 박사 등 NASA에 근무하는 한인 우주과학자들과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한편 윤 대통령의 NASA방문에는 NASA의 팜 멜로이 부청장, 매킨지 리스트럽 고다드 우주센터장, 조니 김 우주비행사 후보와 시라크 파리크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등 미국의 우주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3.04.26 I 박태진 기자
우주로 가는 한화..."한국의 스페이스X 되겠다"
  • 우주로 가는 한화..."한국의 스페이스X 되겠다"
  •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방송화면.[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우주는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다. 국민들의 꾸준한 지지와 응원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우주 선진국으로의 빠른 추격이 가능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기업인 한화를 응원해달라”권구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우주사업부 사업개발 팀장이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항공우주연구원과 누리호고도화 사업 본계약 체결에 성공한 한화는 당당히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이 됐다. 항우연은 정부 주도로 축적된 한국의 우주기술을 앞으로 민간으로 이전해 자생력을 갖춘 ‘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주요 파트너가 한화다. 권구영 팀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화그룹 전반의 우주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누리호 고도화 사업 등 발사체 사업의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등 한화그룹의 우주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방송화면.권 팀장은 “우주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라고 했다. 그는 “우주는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정찰을 통한 국방 인프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통신 등 미래 혁신을 위한 인프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산업은 2018년 3500억달러에서 2040년 1조1000억달러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율 5.3%에 달하는 수치다.그는 한화가 ‘발사체’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거대한 미래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티켓이기 때문”이라며 “위성도, 서비스도, 탐사도, 모두 발사체가 있어야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발사체 기술은 민군겸용 전략기술이라 가까운 우방 간에도 기술 이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수십만 개의 부품이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라 세계에서 실용위성 발사가 가능한 발사체를 가진 나라는 손에 꼽는다.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방송화면.현재 우주 선진국과 우리의 기술 격차는 10년 이상이다. 우주 선진국으로의 도약은 얼마나 걸릴까. 권 팀장은 “현실적으로 우리가 단기간에 미국 규모의 투자를 감행할 수는 없어 단기간 퀀텀점프는 어렵겠지만, 우리는 기계, 전자, 통신, IT 등 우주 사업과 밀접한 주변 기술들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전까지 진입장벽이었던 발사체만 해결한다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걸림돌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규모는 2019년 기준 세계 시장의 1% 미만에 불과하다. 항우연의 연구인력도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대비 5%, 우주개발 예산은 미국 대비 1%에 그친다. 이에 정부는 민간으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1%에서 2045년 10%로 키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종합적인 과점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컨트롤타워’와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이 예정돼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한화도 우주 영재 육성 프로그램인 ‘우주의 조약돌’을 통해 미래 우주 전문가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방송화면.앞으로 진행된 3차 발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권 팀장은 “성능검증이 목적이었던 1~2차와 달리, 실제로 미션을 수행할 실용위성들을 싣고, 항우연과 민간 기업인 한화가 함께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있어 우주산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권 팀장은 “과거 인터넷 인프라에 과감하게 투자했기에 오늘날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이 가능했던 것처럼 우주 투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무인주행차량, 6G 등 다양한 미래산업 및 첨단 기술들이 우주를 무대로 펼쳐질 것으로 첨단산업 강국으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주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방송화면.권 팀장은 우주산업 발전에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우주는 성과를 거둘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극한의 환경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사업’이어서다.그는 “미국도 수많은 도전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며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은 누리호로 끝이 아니다. 앞으로 차세대발사체도, 달 탐사도, 화성 탐사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궤도권을 넘어 심우주까지 우리의 영역 확대에 나선다.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한화그룹이 각 계열사 흩어져 있던 우주산업의 기술 결합을 위해 출범한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의 핵심 계열사다.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액체엔진을 포함해 터보펌프, 밸브류 등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항우연과 함께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추가 발사해 확보한 역량으로 우주수송 서비스부터 다양한 위성 활용 서비스, 우주탐사에 이르는 우주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방송화면.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04.26 I 문다애 기자
尹대통령, NASA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한미 우주동맹 도약”
  • 尹대통령, NASA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한미 우주동맹 도약”
  • [워싱턴 DC=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간 공동성명서는 양국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 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이틀째인 이날 오후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를 방문,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항공우주청’을 설립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직접 윤 대통령 안내를 맡았다.윤 대통령은 “양국 공조를 통해 우주개발의 혜택이 전세계인에 돌아가고 우주공간 활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는 데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던 지난 1967년 7월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때부터 우주는 제게 꿈이자 도전이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나사는 전 세계인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촉매제”라며 “엄청난 기술력과 성과로 우주 탐험과 개발, 그리고 인류의 삶에 혁혁한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과 미국의 우주 협력을 우주 동맹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공동 연구개발프로그램을 발굴해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교류, 정보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가치 동맹인 한미 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주동맹이 우주기술·경제분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4.26 I 박태진 기자
尹·해리스 우주협력 약속 "달탐사 개념연구 시작"
  • 尹·해리스 우주협력 약속 "달탐사 개념연구 시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과 달탐사, 우주의학, 심우주통신 관련 개념연구를 시작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한국, 미국 양국이 우주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가 미국과 달탐사 협력을 강화한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번 NASA 방문은 우리나라 우주경제 강국 실현에 중요한 요소인 한·미 우주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팜 멜로이 NASA 부청장, 매킨지 리스트럽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장, 한인 NASA 우주인 후보 조니 킴 등이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방문단은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주요 프로젝트인 ‘로만 우주망원경’과 해양·대기 관측위성 ‘PACE’를 둘러봤다. 이후 NASA 기후과학자로부터 ‘우주와 기후’를 주제로 우주 개발이 기후 위기에 기여할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이후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고다드우주비행센터 내 중력가속기로 이동해 양국 우주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한·미 협력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 연설을 했다.특히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팜 멜로이 NASA 부청장은 양국 협력의 기반이 될 ‘과기정통부·NASA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양 기관은 심우주 통신, 항법, 달 정거장을 포함해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 달 거주 활동을 위한 로봇과 차량(모빌리티) 개발 등의 탐사활동, 우주의학을 포함한 우주 과학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개념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개념연구 이후 구체적인 협약을 맺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윤 대통령 NASA 방문이 한·미 우주협력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NASA와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공동성명서에도 NASA, 우주항공청 간 협력이 명시된 만큼 올해 말까지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인 NASA 과학자 20여 명을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자들은 NASA 근무 경험을 소개하고, 미래 우주 개발 비전을 공유했다.
2023.04.26 I 강민구 기자
일본 '달 착륙선' 내일 새벽 착지 시도…민간 최초
  • 일본 '달 착륙선' 내일 새벽 착지 시도…민간 최초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본이 만든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이 내일 새벽 월면 착지 시도를 한다.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탐사선인 ‘하쿠토-R 미션1’ (사진=AFP)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만든 달 착륙선인 ‘하쿠토-R미션1’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40분 달 착지를 시도할 예정이다. 착륙 지점은 달 앞면에 있는 ‘아틀라스 충돌구’다.료 우지이에 아이스페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하쿠토-R미션1이 달 표면에서 약 100km 떨어진 궤도에서 시속 6000km 속도로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토쿠-R미션1은 지난해 12월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성공여부는 하쿠토-R미션1이 월면에 내린 후 통신기기와 전력공급장치를 안정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착륙 후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장난감 기업 토미가 함께 만든 공 모양의 초소형 로봇 ‘소라큐’가 월면으로 내려와 굴러 다니며 카메라로 달 표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지름은 8㎝정도로 야구공과 비슷한 크기다.하쿠토-R미션1이 착지를 성공하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만든 달 착륙선이 된다. 미국, 러시아, 중국은 모두 국가기관이 주도했다. 인도 정부와 이스라엘 민간기업은 실패했다.앞서 일본 정부도 달 착륙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만든 초소형 탐사선인 ‘오모테나시’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어 달을 향해 보냈지만 통신불량으로 우주에서 사라졌다.
2023.04.25 I 김상윤 기자
尹 NASA 방문에 '우주경제·우주인' 한·미 협력 밑그림 나오나
  • 尹 NASA 방문에 '우주경제·우주인' 한·미 협력 밑그림 나오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찾아 한·미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말 실무차원의 ‘민간 한미 우주대화’에서 우주산업·탐사 분야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에 양국 최고 통수권자 차원에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져 민간 우주경제 실현, 우주인 배출, 달현지자원활용(ISRU) 관련 협력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과학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항우연, 천문연, 지질자원연 등에서 한미 협력이 가능한 기술들을 제시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취합해 NASA에 제안했다”며 “협력 내용에 대해 양국이 조율을 하는 단계로 최종 조율에 따라 우주경제, 우주인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 발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미국의 탑재체가 실려 성공적인 한국, 미국 과학 협력 사업으로 꼽히는 달탐사선 ‘다누리’.(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우주경제 협력 논의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찾아 양국 간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센터 방문 이후 한인 과학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애초 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는 한인과학자들과의 만남도 추진했다. 하지만, 지리적 위치, 시간적 제한 등을 이유로 최종 조율 과정에서 무산됐다. 때문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가까운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소속 한인과학자들로 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한미 양국은 이번에 우주항공청과 NASA의 인력 교류 활성화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과 미국이 협력한 달탐사선 ‘다누리’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달·화성 탐사(Moon to Mars) 등 미국 주도 우주탐사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강점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해 유인탐사를 본격화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30년대 달착륙, 2045년 화성탐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소연 박사 이후 끊긴 우리나라의 우주인 배출 사업 관련 협력도 추진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는 한인과학자들에게 양국 우주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연내 설립을 추진하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할 예정이다.이번 방미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만큼 민간 우주경제 협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국 우주관광 스타트업인 ‘엑시옴 스페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국내 기업과 미국 기업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한미 우주협력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협의중”이라며 “기관도 가고, 여러 합의도 예정돼 있지만 추후 관련 성과가 있으면 별도로 알리겠다”고 했다.
2023.04.24 I 강민구 기자
尹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출국…12년만 국빈방문
  • 尹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출국…12년만 국빈방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24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5박 7일 간 미국에 머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미국 의회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 또 한국 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하버드대에서 강연을 한다.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한국 정상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포럼에 참석하며 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한다.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저녁 친교 시간을 가진다. 26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회견을 할 예정이다.27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 주최 국빈오찬에 참석한 뒤 미국 군 수뇌부 정세 브리핑을 받으며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한다.28일 보스턴으로 이동해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등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 환송 인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미국으로 향했다.
2023.04.24 I 송주오 기자
머스크 로켓 실패했지만 달·화성행 준비는 착착
  • 머스크 로켓 실패했지만 달·화성행 준비는 착착[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이 날아올랐습니다.앞선 발사 준비에서 1단 추진체에서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얼면서 발사일을 연기한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습니다. 하지만 상공 39km 부근에 도달하자 여러 엔진이 꺼졌고, 공중에서 기체가 폭발해 결국 발사는 실패했습니다.스타십 발사장면.(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지구 저궤도를 목표로 했던 첫 비행 시험이 비록 실패했지만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의 ‘화성행’ 꿈은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로켓 추진체의 부분별 시험 등만 수차례 왔는데 추진체(수퍼헤비로켓)와 우주선(스타십)을 통합한 첫 시험에서 이륙까지 해내 일부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번 비행을 시작으로 수차례 발사를 통해 로켓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스페이스X는 발사실패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의 성공은 우리가 배운 것에서 비롯했다”며 “미래 스타십 비행 개선에 도움이 될 로켓과 지상 시스템에 대해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달, 화성으로 향할 유력한 운송수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달부터 시작해 궁극적으로 달, 화성에 우주인과 물자들을 실어 나를 예정입니다.실제 인류가 달, 화성까지 가기 위한 프로젝트는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4년을 목표로 달에 여성 우주인과 유색인종 우주인 후보자를 선정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아르테미스 2호를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올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달에서 화성까지 가기 위한 ‘문 투 마스(Moon to Mars)’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NASA는 민간기업, 국제 우주기관 등과 협력해 달에서 화성을 비롯한 더 먼 우주로 나아갈 계획이다.(사진=NASA 홈페이지)NASA는 스페이스X를 비롯한 민간기업, 아르테미스 협력국의 국제 우주기관 등과 협력해 달, 화성을 향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아르테미스 2호를 통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낸뒤 달 남극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화성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과학, 교통, 주거; 달·화성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등 세부적인 방향도 논의하고 있습니다.파멜라 멜로이 NASA 부국장은 “NASA는 달에서 화성 탐사까지 단기, 장기적 임무 목표와 전략을 조정하고, 지원 구조를 체계화하기 위한 개념을 검토중”이라며 “우리는 더 커진 경제 기회, 과학적 발견, 태양계 더 깊은 곳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동반자(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2023.04.22 I 강민구 기자
4분만에 폭발한 머스크의 꿈…"몇달 후 화성行 재도전"(종합)
  • 4분만에 폭발한 머스크의 꿈…"몇달 후 화성行 재도전"(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류의 화성행(行) 꿈을 담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이 또 실패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다만 몇 달 후 재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류 최강 로켓으로 불리는 스타십의 발사 성공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위치한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그러나 수직으로 날아오른 스타십은 약 32㎞ 고도까지 도달한 4분여 만에 빙글빙글 돌다가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날 발사는 당초 8시28분으로 예정했지만 발사 직전 일부 문제가 생겨 이를 정비하면서 5분가량 늦어졌는데, 결국 궤도 비행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폭발(사진=로이터 제공)스페이스X는 지난 17일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을 계획했으나 발사 40초를 남기고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이날 다시 시도했지만 일단 이륙은 했다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3분가량 지났을 때 ‘슈퍼 헤비’(Super Heavy)로 불리는 1단 로켓 추진체가 분리되고 2단 우주선인 스타십이 궤도 비행을 개시했어야 했지만, 스타십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머스크는 이번 발사 전 “궤도 비행에 성공하려면 몇 번의 시도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성공 기대감을 낮췄다고 NYT는 전했다.머스크는 발사 실패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팀의 흥미로운 첫 시험 발사를 축하한다”며 “몇 달 후 있을 다음 시험 발사를 위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가 슈퍼 헤비와 스타십을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 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스페이스X는 당초 이날 발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스타십이 90분간 지구 궤도를 시험 비행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 이후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고 스타십에서 분리한 슈퍼 헤비 로켓은 멕시코만에서 회수할 예정이었다.(사진=AFP 제공)스타십의 행보가 주목 받는 것은 인류가 화성에 거주하는 꿈 같은 일을 이뤄줄 로켓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1단 로켓 추진체와 2단 우주선을 장착한 형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60년대 아폴로 계획을 위해 만든 새턴V를 비롯해 유인 달 착륙 아르테미스 1호로 썼던 ‘스페이스런치시스템’(SLS)보다 규모가 크다. 총 길이는 120m로 역대 우주 발사체 중 가장 크다. 특히 새턴V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추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성능을 갖췄다. 인류 최강 로켓으로 불리는 이유다.스페이스X의 발사 중계팀은 이날 실패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굉장한 날이었다”고 자축했다. 스타십이 처음 이륙에 성공했다는데 고무된 것이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트위터에 “스타십의 첫 합체 비행 테스트를 축하한다”며 “역사상 모든 위대한 업적은 어느 정도 계산된 위험을 요구해 왔다”고 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다음 비행 테스트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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